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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드뉴스] 부산에서 개최된 문화예술축제 ‘KT&G 페스티벌 시옷’
  • ‘남매간 성관계 강요’ 19년 가스라이팅 무속인에 징역 15년

    ‘남매간 성관계 강요’ 19년 가스라이팅 무속인에 징역 15년

    일가족을 19년간 가스라이팅(심리적 지배)해 일상을 감시하며 수억원을 갈취한 것도 모자라, 남매 간 부적절한 성관계까지 강요한 무속인 부부가 중형을 선고 받았다. 22일 수원지법 여주지원에 따르면 형사부(부장 이현복)는 특수상해교사와 공갈, 감금,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촬영물 이용 등 강요)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무속인 부부 중 남편 A(52)씨에 징역 15년을, 아내 B(46)씨에 징역 10년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피해자 가족들에게 경제적 착취를 넘어 인격성을 말살하는 등 중형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A씨 부부는 2004년부터 올해 중순까지 피해자 C(52·여)씨와 C씨의 자녀 3명 등 일가족을 상대로 인면수심 범죄를 저질렀다. 무속인 부부는 가족 간 폭행을 사주하고 금품을 갈취하는가 하면, 부적절한 성관계까지 맺게 했다. 남편과 사별한 C씨는 평소 자녀도 살뜰히 보살핀 A씨 부부를 믿고 의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무속인 부부는 이때부터 C씨 일가족을 상대로 심리적 지배라고 불리는 ‘가스라이팅’을 시작했다. 본인들의 지시를 따르지 않으면 서로 폭행하게 했고, C씨에게는 불에 달군 숟가락으로 자녀들을 학대하라는 명령도 내렸다. 심지어 남매 간 부적절한 성관계를 강요하고 나체를 촬영하게 하는 등 성범죄 사건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무속인 부부는 C씨 가족의 주거지에 폐쇄회로(CC)TV 10여대를 설치해 감시했고, 방이 5개인데도 가족에게 부엌에서만 지내라고 강요했다. 사람이 살아야 할 방에는 본인들의 고양이 5마리를 각각 데려다 키웠다. 부부는 2017년 1월~2021년 11월 가족의 월급통장과 신용카드를 뺏어 2억 5000만원을 가로채기도 했고, 남매들에게 생활비 마련 명목으로 2000만~8000만원을 대출받아 오라고 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사건은 남매 중 첫째가 피투성이가 된 채 이웃집으로 도망치면서 알려졌다. 지난 1일 수원지법 여주지원에서 열린 이 사건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남편 A씨와 아내 B씨에게 각각 징역 30년을 구형했다.
  • [열린세상] 올 한 해 아동인권은 얼마큼 퇴보했나/김예원 장애인권법센터 변호사

    [열린세상] 올 한 해 아동인권은 얼마큼 퇴보했나/김예원 장애인권법센터 변호사

    2023년은 아동 인권을 둘러싼 논란과 입법이 참 많았다. 작년 말부터 상반기 내내 학교폭력 웹드라마가 인기를 끌던 중 공직자 자녀의 학교폭력 사건이 대두되면서 학교폭력이 큰 사회적 이슈가 됐다. 교육부는 학교폭력 대입 반영을 전면에 내건 종합대책을 발표했고 국회는 관련법을 개정했다. 하지만 학교 공동체 회복과 교육적 해결을 고려하지 않는 엄벌주의는 학교폭력 사건의 기계적 대응을 부추기고 교육현장에서 일어나는 일을 사법부로 떠넘기는 부작용을 낳는다. 날로 복잡해지고 비싸지는 학교폭력 처리 과정 안에 고통받고 소외되는 아이들을 살피는 시선은 없었다. 6월에는 감사원의 보건복지부 감사 결과가 나라를 흔들었다. 신생아 예방접종 후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아동이 2236명이나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고 그중 학대로 사망하거나 태어나자마자 살해된 아이들이 발견됐다. 분노의 여론이 들끓자 국회는 십년 넘게 멈춰 있던 출생통보제를 전격 통과시켰다. 병원 밖에서 태어나는 아동 등 사각지대가 있지만 아동 인권에 의미 있는 진전으로 환영받았다. 그러나 엉뚱하게 익명출산제가 출생통보제를 보완한다며 10월 초 보호출산을 허용하는 특별법을 통과시켰다. 생부모가 누구인지 국가가 비밀로 해 주고 아동을 버리면, 버려진 아이들을 시설에서 기르겠다는 보호출산제로 인해 출생통보제 도입 취지는 허공에 흩어지게 됐다. 국제적 망신을 면하고자 이 특별법으로 위기의 임신부를 지원하겠다고 홍보하고 있으나 정작 그 험한 일을 수행할 전달체계도 예산도 생색내기 수준이다. 안전한 출산과 양육을 위한 지원 체계를 먼저 마련하지 않고 합법적 아동유기 방법부터 열어줌으로써 아동 인권을 크게 퇴보시켰다. 한편 7월 서이초 교사 사망사건을 계기로 교권 회복이라는 사회적 담론이 형성되면서 애꿎은 학생 인권이 후퇴했다. 교권의 문제는 교육계의 경직된 조직문화나 교사의 열악한 노동조건과 깊이 연관돼 있음을 외면한 채 학생 인권 때문에 교권이 무너졌다는 근거 없는 프레임을 등에 업고 국회는 9월에 속전속결로 교권보호 4법을 통과시켰다. 그 안에 교원의 정당한 생활지도 행위는 아동복지법상의 아동학대 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있었다. 뒤이어 11월에는 교원의 정당한 교육활동과 생활지도를 아동학대로 보지 않는다는 아동학대처벌법 개정안도 국회를 통과했다. 원래부터 ‘정당한’ 지도행위는 처벌되지 않음에도 동어반복 입법이 잇따르며 발생할 역기능도 적지 않아 보인다. 아동보호전문기관과 지자체, 경찰이 연동해 작동하는 아동학대 실무를 고려하지 않은 입법이라 현장 혼란을 가중할 수 있다. 과도한 지도행위를 정당하다고 우기면, 보호자가 없거나 취약한 아이는 그 부당함을 오롯이 감내해야 한다. 아예 아동복지법을 고쳐 교원의 생활지도는 정서학대 범위에서 제외하자는 요구도 이어지고 있다. 아동 인권과 교사 노동권은 충돌하는 것이 아니라 동시에 보장돼야 함에도 자꾸 아동의 권리를 희생시키는 방향으로 기울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부와 국회 모두 촉법소년 연령 하향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만 14세인 촉법소년 연령을 만 13세로 낮출지 만 12세로 낮출지 숫자놀음 중에 정작 그 소년범죄의 95%가 위기가정이나 탈가정 청소년들의 생계형 범죄라는 사실을 직시하는 노력은 찾기 어렵다. 소년사건의 재범률이 높다는 것은 열악한 소년보호체계를 방증하는 것임에도 개인의 일탈로 돌려 정치적 유리함에 활용하려 혈안이다. 초저출생의 나라에서 미래세대와 진정한 통합을 이루는 정책의 기준은 ‘무엇이 아동을 환대하는 방향인가’이다. 다가오는 새해에는 아동 존중과 환대가 법과 제도를 통해 실현되길 간절히 바란다.
  • [서울인싸] 대중교통의 혁신, 기후동행카드/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

    [서울인싸] 대중교통의 혁신, 기후동행카드/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

    연말을 앞두고 서울시 교통정책은 다시 한번 큰 혁신을 앞두고 있다. 내년 1월 27일 출시할 무제한 대중교통 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의 판매 및 서비스 개시 준비에 몰두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무후무한 방식으로 선보이는 신규 정책인 만큼 변화한 환경에 맞춰 교통 체계 표준을 새롭게 정립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통용되고 있는 대중교통 관련 할인 상품은 환급할인과 정기권으로 뚜렷하게 나뉜다. 이는 쓴 만큼 일정 금액을 환급해 주거나 특정 수단 또는 노선을 대상으로 횟수를 차감하는 방식으로, 상품 목적이 모객 또는 교통 운영 기관의 수익 창출 등에 있어 모두 한계가 발생하는 것이 현실이다. 단순 환급은 써야 할인받으니 사용자 입장에서는 ‘한 번 더’ 이용하는 데 망설임을 갖고, 정기권은 한정된 수단과 노선 제한 때문에 마음껏 탈 수 없으니 어려움을 겪는다. 누구나 ‘마음껏 할인도 받고 탈 수도 있는 더 좋은 방법이 왜 없지’라며 아쉬움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기후동행카드는 시민들의 이러한 아쉬움과 고민을 시원하게 해결할 수 있는 해법이 될 전망이다. 대중교통 할인 방식을 모두 합친 대중교통 통합 정기권 출범으로 무제한 탑승이 가능해질 뿐만 아니라 가격 선택폭도 따릉이 이용 유무에 따라 6만 2000원·6만 5000원으로 넓어져 더욱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로지 시민 편익을 목적으로 하고 있고 지하철·버스·따릉이까지 모든 이동이 공공 운송 수단으로 가능한 전국 유일 대중교통 운영 환경을 서울시가 확보하고 있기에 가능했다. 지하철 15분 재승차, 서울동행버스 등 서울시가 교통부문에서 적극 시행 중인 ‘창의행정’ 방식을 이번에도 적용한 것이다. 또한 단순 할인 방식에서 벗어나 교통수단 통합까지 이뤄 내 미래 모빌리티 교통환경에 필수적이면서도 모든 수단을 잇는 마스(MaaS·Mobility as a Service) 구현의 기틀을 다졌다는 의미도 가진다. 서울시는 국내 대중교통 역사에 있어서 언제나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선구자 역할을 해 왔다. 방대한 지하철 운영과 버스 준공영제, 통합환승제를 비롯한 교통 시스템까지 그간 치열한 과정을 거쳤기에 현재 수도권 교통 환경이 완성될 수 있었다. 있는 정책을 그대로 답습하는 데 그쳤다면 훨씬 편했겠지만, 무에서 유를 창조하고자 하는 고심을 각오해 왔기에 결국 전국 대중교통 역사는 서울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 기후동행카드는 서울교통공사뿐만 아니라 코레일 구간까지 지하철 적용 범위에 포함해 시민 앞에 선보이기 위해 시스템 개발에 집중하고 있고 단계적으로 인천, 김포 등 수도권 인근 도시의 대중교통 생활권 연결도 앞두고 있다. 무수한 노력으로 기후위기 대응·교통 수요 전환이라는 시대과제 해결에 서울시가 첫발을 내디딘 만큼 기후동행카드가 다시 한번 전국 교통 정책의 혁신사례로 기록되길 바란다.
  • 19살 사랑씨 두 팔 드니 강팀 흥국은‘두 손’ 들었다

    19살 사랑씨 두 팔 드니 강팀 흥국은‘두 손’ 들었다

    프로배구 실전 무대를 처음 밟은 현대건설 세터 김사랑(19)에 대해 강성형 감독은 “전에 말한 히든카드”라고 추켜세웠다. 김사랑은 지난 20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흥국생명과의 원정경기에 세터로 출전, 팀의 세트스코어 3-1 역전승의 선봉에 섰다. 이날 프로 경기에 처음 나선 김사랑은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에 당한 시즌 2패를 설욕하며 9연승으로 1위 수성을 강화하는 무대로 만들었다. 프로 입문 2년 차의 김사랑은 ‘대체 불가’ 전력으로 여겨진 주전 세터 김다인의 독감 공백을 메우는 땜질 이상의 경기력을 발휘했다. 김사랑은 데뷔 무대의 긴장 탓에 첫 세트에서 다소 흔들렸다. 1세트에서만 상대 팀에 블로킹 5개를 내줬다. 하지만 경기를 거듭할수록 김사랑의 토스가 살아났다. 공을 적절히 배급해 모마(24득점), 양효진(15득점), 위파위(14득점) 삼각 편대의 공격력을 끌어올렸다. 김사랑은 지난 18일 흥국생명전에 세터로 선발 출전할 것이라는 강 감독의 말을 듣고 떨렸다고 했다. 김사랑은 경기 직후 “김다인 언니가 몸이 안 좋다고 해 이틀 전부터 준비했다. 게임 직전, 경기 초반까지 긴장했다. 경기를 치르면서 긴장이 풀려 잘된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강 감독이 10대의 신인 김사랑을 발탁한 이유는 그를 어떤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치는 ‘강심장’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김사랑은 강 감독의 판단에 부응했다. 강 감독은 이날 경기 직후 “사랑이가 안정적인 토스를 했다. 모마나 위파위, 양효진이 공격적으로 넓게 하면서 볼을 잘 처리했다”고 흡족해했다. 2004년 경기 수원시에서 태어난 김사랑은 수원 파장초, 수일여중, 한봄고를 나왔다. 어린 시절 수원체육관을 찾아 현대건설의 경기를 보며 프로의 꿈을 키웠다. 지난해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1순위로 현대건설에 호명됐다. 꿈에 그리던 현대건설에서 성공적으로 프로 데뷔전도 치렀다.
  • “오히려 좋아”…‘트럼프 대선 못 나간다’ 판결, 호재인 이유[송현서의 디테일]

    “오히려 좋아”…‘트럼프 대선 못 나간다’ 판결, 호재인 이유[송현서의 디테일]

    미국 콜로라도주(州) 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에게 대통령 선거 후보 경선에 참여할 수 없다는 판결을 내린 가운데, 해당 판결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콜로라도주 대법원은 19일(이하 현지시간) “미 수정헌법 14조 3항에 근거해 콜로라도주 예비선거 투표용지에 트럼프 전 대통령을 후보로 포함시키는 것은 불법”이라고 판결했다. 수정헌법 14조 3항은 내란 가담자의 공직 출마를 제한하고 있다. 앞서 콜로라도주 지방법원은 지난달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패배 후 의회 폭동을 선동해 가담한 건 사실이며, 의회 폭동과 관련한 트럼프의 행동을 반란이라고 규정했지만, 그럼에도 대선 출마는 가능하다고 판결한 바 있다. 미 수정헌법 14조 3항에 따르면 헌법을 지지하기로 맹세한 공직자가 반란에 가담하면 다시 공직을 맡지 못한다고 규정하고 있으나, 헌법에 명시된 공직자에 ‘대통령’도 포함된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게 콜로라도주 지방법원의 판결이었다. 그러나 주 대법원이 이를 뒤집은 것이다. 콜로라도주 대법원의 이번 결정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특정 주 대선 경선 출마를 금지한 첫 판결이다. 콜로라도주에서 나온 해당 판결이 미시간과 애리조나 등 경합주에서 이어질 트럼프 전 대통령의 출마 자격 판결에도 영향을 미칠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콜로라도주를 제외하고,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출마를 막기 위한 소송이 진행 중인 지역은 조지아주 등을 포함한 21곳이다. 콜로라도주 대법원 판결, 트럼프 대선 참여 불가로 이어질 가능성은?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콜로라도주 대법원 판결이 나온 후 연방대법원에 즉각 상고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현재 연방대법원은 보수 성향의 대법관 6명, 진보 성향의 대법관 3명으로 보수 성향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선 출마 자격에 대한 최종 판단이 연방대법원으로 넘어가면 그에게 유리한 판결이 나올 확률이 높아지는 이유다. 미네소타주 등의 주 대법원은 이미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선 참여 자격을 유지할 수 있다는 판결을 내린 바 있다. 다만 미네소타주 등 일부 주 대법원의 판결은 대선 본선 출마 자격과 관련해 트럼프의 반대 진영이 항소할 수 있는 길도 내어준 ‘열린 판결’이기는 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판결을 “선거 개입”이라고 규정했다. 다른 공화당 대선주자들도 대법원이 출마 자격을 제한하는 것은 민주주의 원칙에 위배되는 것이라며 일제히 반발했다. 대선 경선 출마 금지 판결이 지지자 결집? 호재 될까 일각에서는 콜로라도주 대법원의 이번 판결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는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NBC 방송의 20일 보도에 따르면, 조 바이든 대선 캠프 관계자는 해당 매체에 “이번 (대법원의) 결정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 후보 지명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들(공화당 유권자)들은 화가 났다. 콜로라도주 대법원이 선거 개입을 시도하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실제로 이날 뉴욕타임스가 시에나대와 공동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내년 선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표를 던지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전체의 46%였다. 바이든 대통령을 뽑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44%였다. 특히 공화당 유권자의 경우 62%는 ‘유죄 평결을 받더라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내 경선에서 승리한다면 공화당 대선 후보가 돼야 한다’고 답했다. 또 ‘오늘 대선이 실시된다면 트럼프 전 대통령을 뽑겠다’고 답한 공화당 유권자들은 64%에 달했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콜로라도주가 민주당 우세 지역인만큼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판결이 대세에 영향을 별로 주지 않을뿐만 아니라, 연방대법원이 해당 결정을 취소할 가능성이 커져 도리어 지지층 결집만 강하게 만드는 등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는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콜로라도주 대법원의 판결을 비난하면서도, 판결이 나온 당일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대체불가토큰(NFC) 형태의 디지털 카드를 판매하는 등 선거자금 모금 활동을 이어갔다.
  • 美 ‘대선 제동’ 호재?…트럼프, 머그샷·슈퍼히어로 카드 장사 계속

    美 ‘대선 제동’ 호재?…트럼프, 머그샷·슈퍼히어로 카드 장사 계속

    미국 콜로라도 대법원이 내란 선동을 이유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출마를 제한하는 판결을 내놓자 공화당은 결집하고 트럼프 측은 다시 선거자금 모금에 박차를 가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NBC 방송 등에 따르면, 전날 콜로라도 대법의 이같은 판결은 내년 대선 지형을 바꿀 수 있다. 연방 대법원이 콜로라도 대법의 손을 들어주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치적 위기가 현실화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지만, 당장은 다른 공화당 대선 후보들까지도 콜로라도 대법을 비판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힘을 싣는 모양새다. 내년 1월 15일 아이오와주의 공화당 첫 대선 후보 경선이 한 달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나온 이번 판결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을 더 끌어올리는 호재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미 정치권에서 나온다. 올해 4차례 기소로 ‘사법리스크’가 부각됐던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잇따라 글을 올리고 콜로라도 대법 판결을 바이든 정부의 선거개입 사례라고 규정하면서 비판했다. 그는 “내가 싸우는 모든 사건은 법무부와 백악관 작품”이라면서 “바이든은 나에 대한 모든 가짜 정치 기소를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측 선거자금 모금에 박차트럼프 측은 과거 기소 때처럼 다시 선거자금 모금에 박차를 가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본인을 슈퍼 히어로로 묘사한 대체불가토큰(NFT) 형태의 디지털 카드를 재차 홍보했다. 콜로라도 대법 판결이 나온지 불과 몇 시간 만이다. 그는 “이전 트럼프 트레이딩 카드의 큰 기대와 성공으로, 새로운 머그샷 에디션과 함께 이전 에디션들도 출시하게 됐다”고 썼다.머그샷 에디션은 지난 8월 조지아주 풀턴 카운티 구치소에서 찍힌 머그샷(범죄자 식별 사진)으로 만든 NFT 카드로 이달 초 처음 출시됐다. 카드 한 장의 가격은 99달러(약 12만원)이지만, 각 에디션의 카드 47장을 세트 구매하면 머그샷 촬영 당시 입은 양복 조각을 선물로 받고 트럼프 주최 저녁식사에도 초청받을 수 있다. 양복 조각 총 2024개 중 하나를 선물로 받고 트럼프 전 대통령과 식사하기 위해선 수수료를 포함해 4862.38달러(약 633만 원)의 돈을 써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캠프도 전날 밤과 이날 ‘투표용지에서 제외됐다’라는 이메일을 보내 “기부를 통해 2024년 대선 투표용지에 내 이름(트럼프)을 지키기 위한 싸움에 동참하고 여러분의 투표 권리를 방어해달라”라고 호소했다. ┃공화당 경쟁자들 트럼프 방어에 동참 공화당 대선 주자들도 트럼프 전 대통령 방어에 동참했다.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콜로라도 대법 판결 직후 엑스(옛 트위터)에 “좌파들이 권력 사용을 정당화하기 위해 ‘민주주의’를 활용했으나 이는 가짜 법적 근거에 따른 사법 권력 남용”이라고 비판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을 옹호했다. 최근 공화당 경선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도 “우리는 판사들이 그런 결정을 내리길 원하지 않는다”라면서 “그것은 유권자들이 내릴 결정”이라고 콜로라도주 대법원을 비판했다. ‘반(反)트럼프 노선’을 공개적으로 드러내온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 주지사는 “법원이 아닌 미국 유권자들이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법원의 결정을 비판했다. 강성 트럼프 지지자인 비벡 라마스와미 후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콜로라도주 경선 투표용지에서 제외될 경우 자신도 빠지겠다고 공약하면서 다른 후보들도 이에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공화당 대선 후보들 사이에서는 내달 첫 경선을 앞두고 나온 이번 결정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내 정치적 입지만 강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이날 아이오와주 유세에서 “그들(민주당)은 기본적으로 공화당 경선에서 트럼프의 지지를 공고하게 하고 트럼프를 본선 후보로 만들기 위해 이 모든 것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민주당 성향의 콜로라도주 대법관의 결정이 사실상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정치적으로 이득이 될 것이란 의미다. 콜로라도 대법관 7명은 모두 민주당 주지사가 임명했다. ┃민주당 정치적 역풍 우려 민주당에서도 정치적 역풍을 우려하는 발언이 나온다. 이번 판결로 바이든 민주당 정부가 정적(政敵)인 자신에 대한 마녀 사냥을 하고 있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주장이 더 힘을 받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오바마 대선캠프 수석 전략가 등을 지낸 정치평론가 데이비드 액설로드는 엑스 글에서 “트럼프가 자신을 피해자로 묘사하는 상황에서 지금까지 트럼프에게 제기된 모든 법적 도전은 공화당 경선에서 트럼프의 지지를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줬다”라면서 “콜로라도도 똑같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주당 전략가인 크리스 코피니스는 “이번 결정은 트럼프의 (정치적) 박해 콤플렉스를 강화해 트럼프에게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보수 우위의 연방 대법원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손을 들어줄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콜로라도 대법의 결정이 트럼프 지지세만 강화해줄 것이란 민주당의 우려를 키운다. 현재 미 대법원은 보수 성향 6명 대 진보 성향 3명으로 구성돼 있는데, 보수 성향의 6명 중 3명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임명한 대법관이다.더욱이 민주당에 우호적인 콜로라도 대법의 결정도 4대3으로 팽팽했던 만큼 보수 우위인 연방대법원에서 같은 판결이 내려질 가능성은 훨씬 적다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반면 연방 대법원이 콜로라도 대법의 판결을 인용한다면 다른 주의 유사 판결로 이어지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도전에 상당한 위기가 조성될 수도 있다. 최소 25개 주 이상에서 현재 콜로라도와 유사한 소송이 진행되고 있다고 미국 언론들은 전했다. 다만 미시간주 및 미네소타주 등은 콜로라도주와 유사한 소송에서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손을 들어줬다. CBS 방송은 “콜로라도 대법 판결은 다른 주에 적용되지 않지만, 다른 주를 자극할 수 있다”라면서 “만약 트럼프가 경합주 투표용지에서도 제외될 경우 공화당은 상당한 불이익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 최대 실적 현대차그룹, 최대 규모 승진

    최대 실적 현대차그룹, 최대 규모 승진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낸 현대차그룹이 5명의 사장 승진자를 포함해 모두 252명을 승진시키는 역대 최대 규모의 승진 인사를 냈다. 현대차그룹은 20일 국내생산담당인 이동석(59) 부사장을 사장으로 임명하는 등 2023년 하반기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임원 승진은 현대차 97명, 기아 38명, 현대모비스 20명 등으로 역대 가장 큰 규모다. 특히 미래를 위한 세대교체에 방점을 두고 그룹의 성장을 이룰 40대 신규 임원을 대거 발탁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거둔 성과에 걸맞은 보상과 격려 차원에서 인사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빅3’ 자동차그룹인 현대차그룹의 현대차와 기아는 수출액 규모에서 국내 1~2위를 휩쓸었다. 특히 올 3분기까지 현대차 누적 영업이익은 11조 6524억원, 기아 누적 영업이익은 9조 1421억원으로 두 회사 합산은 20조원이 넘는다. 현대차 국내생산담당 겸 안전보건최고책임자(CSO)인 이 신임 사장은 올해도 무분규 타결을 이끌어 내 노조 창립 이후 사상 첫 5년 연속 무분규를 기록했다고 현대차그룹은 승진 배경을 전했다. 현대차·기아 글로벌 최고안전책임자(GCSO)인 브라이언 라토프(59)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해 현대차·기아 글로벌 최고안전 및 품질책임자(GCSQO)로 임명됐다. 김윤구(58) 현 현대차그룹 감사실장(부사장)은 현대오토에버 대표이사에, 배형근(58) 현 현대모비스 재경부문장(부사장)은 현대차증권 대표이사에 각각 사장으로 승진해 내정됐다. 배 신임 사장은 현대차 기획실장과 현대건설 종합기획실, 인천제철 등 그룹 내 다양한 계열사를 거친 대표적 재무 전문가로 꼽힌다. 아울러 재무건전성 강화와 리스크 관리를 바탕으로 안정적 사업 성장에 기여한 현대카드·현대커머셜 경영관리부문 대표인 전병구(58)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현대차 HR본부장으로는 BAT 최고인사책임자(CHRO) 출신의 김혜인(49) 부사장을 영입하며 글로벌 전문성을 수혈했다. 현대차그룹 전체 승진 임원 중 신규 선임 임원은 모두 197명이며 이 중 38%가 40대로 미래 준비를 위한 세대교체에 중점을 뒀다. 특히 신규 임원 중 40대 비중이 2020년 21%에서 2021년 30%를 돌파한 뒤 지난해 35%, 올해 38%로 지속 확대되는 등 세대교체가 빨라지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그룹의 미래 사업 전환을 위해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인재에 대한 과감한 투자 및 인사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용산 복지시설 어린이에 선물

    용산 복지시설 어린이에 선물

    아모레퍼시픽은 서울 용산 소재 민관학 연합 봉사 단체인 ‘용산 드래곤즈’가 지난 4일 용산 지역 아동복지시설 어린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용산 드래곤즈는 매년 연말 지역사회 어린이들에게 선물과 응원 메시지를 전달하는 ‘미리 크리스마스 산타 원정대’ 활동을 하고 있다. 6년째를 맞은 올해 행사에는 용산 드래곤즈의 16개 회원사인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공감재단, 국민건강보험공단 용산지사, 삼일회계법인, 삼일미래재단, 숙명여대, 오리온재단, 용산구자원봉사센터, 코레일네트웍스, 한국보육진흥원, 한국토지주택공사, CJ CGV, GKL(그랜드코리아레저), HDC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현대산업개발이 함께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100여명의 봉사자는 각 회원사에서 준비한 생활용품과 학용품, 과자류 등을 메시지 카드와 함께 9개 아동시설 250여명의 어린이들에게 전달했다. 이재호 아모레퍼시픽 봉사자는 “선물 꾸러미를 전달하고 트리도 만드는 등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 같아 뿌듯했다”면서 “내년에도 아이들의 소망이 이뤄지는 한 해가 되길 바라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따뜻한 나눔 활동이 지속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용산 드래곤즈는 그동안 ‘게릴라 가드닝’, ‘미스터리 나눔 버스’, ‘플라스틱컵&쓰레기 올림픽’ 등의 지역사회 상생 활동을 펼쳐 왔다.
  • “X-마스는 대체 누가 만든 거야” 궁금한 당신께

    “X-마스는 대체 누가 만든 거야” 궁금한 당신께

    크리스마스의 상징적인 영화 중 하나인 ‘러브 액츄얼리’는 크리스마스 7주 전 시점에서 시작된다. 여러 커플의 얽히고설킨 이야기를 풀어내는 영화에서는 크리스마스와 관련한 다양한 전통들을 만날 수 있다. 한국에서는 크리스마스가 전통 명절은 아니지만 누구든 모른 척 지나치기 어렵다. 연인들, 아이가 있는 부모, 심지어 크리스마스를 외로이 보내야 하는 솔로들까지도. 선물을 고르거나 식사 장소를 예약하다 지친 이들이라면 한번쯤 ‘크리스마스는 왜 이렇게 요란스럽게 기념해야 하는 것일까’라는 생각을 해 봤을 것이다. ●산타도 캐럴도 실상은 ‘만들어진 것’ 콜린스 영어사전 편집자로 ‘걸어 다니는 어원사전’, ‘문장의 맛’ 저자로 알려진 마크 포사이스도 궁금했던 모양이다. ‘기발한 크리스마스 백과사전’이라는 부제가 붙은 ‘크리스마스는 왜?’(비아북)라는 책을 통해 크리스마스는 왜 12월 25일이며 사람들은 왜 크리스마스를 그렇게 고대하고 기념하며 즐기는 것이냐는 다양한 질문을 던지면서 그 역사적, 언어적 기원을 찾아 나섰다. 12월의 시작과 함께 여기저기서 들리는 캐럴은 처음에는 예배할 때나 교회에서 불리던 것이 아니라 술집에서 불렸던 노래라고 한다. 창작 캐럴이 아닌 옛날 캐럴 중에서조차 크리스마스와 어울리지 않는 곡들을 간혹 만날 수 있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또 크리스마스카드는 ‘라운드 로빈’이라는 해군의 선상 반란 전통에서 비롯됐다고 한다. ●아이·가족과 함께하는 전통으로 진화 게다가 청교도들이 세운 나라인 미국은 원래 크리스마스를 혐오하고 ‘크리스마스는 존재하지 않는다’라는 원칙으로 세워진 나라임에도 지금은 크리스마스를 가장 요란하게 보내는 나라가 됐다는 대목을 만나면 당혹스럽기까지 하다. 저자는 우리가 크리스마스 하면 떠올리는 산타클로스, 트리, 선물, 캐럴 등은 그야말로 ‘만들어진 것’들이라고 말한다. 영국의 역사학자 에릭 홉스봄이 “낡은 것처럼 보이고 실제로 낡은 것이라고 주장하는 이른바 ‘전통’들은 실상 기원을 따져 보면 극히 최신의 것일 따름이며, 종종 발명된 것”이라고 한 말이 떠오른다. 저자는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는 받을 수 있는 온갖 것들이지만 어른들에게 크리스마스는 상실해 버린 온갖 것”이라며 “트리를 꾸미고, 사랑하는 이들에게 카드를 쓰고, 잠든 아이 머리맡에 선물을 놓은 뒤 살금살금 뒤돌아 나오는 이유는 이제는 이 모든 것이 꼭 필요한 전통이 됐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가치를 갖게 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 서울 올 최고 정책은 ‘책읽는 서울광장’

    올 한 해 서울시민에게 가장 사랑받은 서울시 정책은 ‘책읽는 서울광장·광화문 책마당’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2023년을 빛낸 서울시 10대 뉴스 온라인 투표 결과 ‘책읽는 서울광장·광화문 책마당’이 2만 3871표(6.52%)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어 ‘지하철 15분 재승차 제도’(2만 258표·6.02%), ‘손목닥터 9988’(1만 8491표·5.05%), ‘모아주택·모아타운’(1만 7621표·4.81%), ‘희망두배 청년통장’(1만 6809표·4.59%)이 2∼5위를 차지했다. 고립·은둔 청년 맞춤형 지원, 노들 글로벌 예술섬 조성, 서울형 입원 생활비 지원, 기후동행카드, 찾아가는 서울동행버스도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책읽는 서울광장·광화문 책마당은 탁 트인 야외에서 독서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 행사를 함께 즐길 수 있어 주목받은 것으로 평가됐다. 창의행정 1호 사례로 추진한 15분 내 지하철 재승차 시 환승을 적용하는 제도도 시민의 호응을 얻었다. 시 관계자는 “일상생활 속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이 공감과 지지를 얻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10대 뉴스 선정 투표는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15일까지 30개 정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시민 21만 3263명이 투표에 참여해 30개 정책 가운데 최대 3개를 선택했다. 시가 국내외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투표에선 ‘서울 신규 도시 브랜드 개발’(13.82%)이 1위에 올랐다. 서울시 출입기자 투표에서는 지하철 15분 재승차 제도가 1위였다.
  • 국회 문턱 넘는 민생세법… 내년 결혼·출산 자녀 최대 3억 비과세 증여

    국회 문턱 넘는 민생세법… 내년 결혼·출산 자녀 최대 3억 비과세 증여

    내년부터 결혼·출산하는 자녀에게 양가를 합쳐 최대 3억원까지 비과세로 증여할 수 있게 된다. 둘째 자녀에 대한 세액공제액이 15만원에서 20만원으로 5만원 확대되고 공제 대상에 손자녀가 추가된다. 월세 세액공제 소득 기준은 7000만원에서 8000만원으로 확대된다. 여야는 지난달 3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를 통과한 세법개정안을 세입예산안 부수법안으로 지정해 21일 본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과 함께 처리한다고 20일 밝혔다. 가장 주목받은 세법은 결혼·출산하는 자녀에게 1억원의 비과세 증여 한도를 허용하는 내용의 상속·증여세법 개정안이다. 정부는 신혼부부에게만 혜택을 적용하려 했는데 야당이 출산 가구까지 포함하자고 하면서 혜택이 더욱 커졌다.현재는 부모가 자녀에게 10년간 5000만원까지 비과세로 물려줄 수 있다. 앞으로는 혼인 시점을 기준으로 전후 2년씩 총 4년 내에 부모가 자녀에게 추가로 1억원을 비과세 증여하는 것을 허용한다. 자녀는 부모나 조부모에게서 1인당 1억 5000만원까지 물려받고도 세금은 내지 않아도 된다. 양가를 합산하면 비과세 한도는 최대 3억원까지 늘어난다. 단 결혼과 출산을 통합해 1회만 혜택이 적용된다. 정부는 “부모 세대에 쏠려 있는 부가 자녀 세대에 원활하게 이전되도록 제도를 개선해 소비 여력을 키워 경제 활력을 높이기 위한 개정안”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부자 감세’ 논란을 제기한 야당도 정부의 입법 취지에 공감하고 처리에 전격 합의했다. 기업 사주가 자녀에게 가업을 물려줄 때 증여세 최저세율 10%를 적용하는 과세 구간을 현행 60억원 이하에서 120억원 이하로 올리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도 국회 문턱을 넘는다. 정부는 당초 최저세율 과세 구간을 300억원 이하로 제시했다. 하지만 야당이 ‘부자 감세’라며 구간을 내려야 한다고 맞섰고 결국 ‘120억원 이하’에 합의했다. 가업승계 증여세 연부연납 제도 기한은 기존 정부안 20년에서 15년으로 수정됐다. 저출산 대책을 담은 세법개정안도 대거 포함됐다. 현행 자녀 세액공제액은 첫째 15만원, 둘째 15만원, 셋째 30만원이다. 여야는 소득세법을 고쳐 둘째의 세액공제액을 20만원으로 확대했다. 좀처럼 둘째 이상 다둥이를 낳지 않는 현실을 타개하기 위한 입법이다. 여야는 현재 연 700만원인 영유아(0~6세) 의료비 세액공제 한도를 폐지하기로 했다. 거주비·생활비 지원을 위한 세법도 합의가 이뤄졌다. 월세 세액공제는 내년부터 총급여 8000만원 이하, 연 10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현행 공제 기준은 총급여 7000만원 이하, 연 750만원까지다. 내년 신용카드 사용액이 올해보다 5%를 초과하면 소득공제율 10%를 적용해 최대 100만원 더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장병내일준비적금 비과세 특례 납입 한도는 현행 월 40만원에서 월 55만원으로 상향된다.
  • ‘비대위원장 한동훈’ 이르면 내일 뜬다… 與 원로들도 추대 지지

    ‘비대위원장 한동훈’ 이르면 내일 뜬다… 與 원로들도 추대 지지

    국민의힘의 원로인 상임고문들이 20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추대에 대한 지지 의견을 윤재옥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에게 전했다. 윤 권한대행은 “의견 수렴을 순차적으로 해 왔는데 오늘 마무리할까 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르면 22일 여당을 이끌 비대위원장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추대될 것으로 보인다. 윤 권한대행은 이날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가진 상임고문단 오찬 간담회에서 여런 의견을 들었다. 김기현 전 대표가 지난 13일 사퇴한 후 가졌던 중진회의, 의원총회,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에 이어 네 번째다. 간담회에는 신영균 상임고문단 명예회장과 황우여·문희·최병국·신경식·목요상·김종하·김동욱·김용갑·이윤성·나오연·유흥수·유준상·권철현 고문 등이 자리했다. 상임고문들은 대부분 ‘한동훈 비대위원장’ 추대에 큰 이견 없이 찬성하는 분위기였다고 한다. 총선을 앞두고 ‘한동훈 카드’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모아졌다. 다만 선거대책위원장을 맡는 게 좋겠다는 의견도 일부 있었다고 한다. 유흥수 상임고문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에 대해서는 별 이의가 없었는데 여러 가지 걱정하는 이야기가 있었다”며 “정치 경험이 없지 않으냐, 대통령과 당정의 수직 관계가 될 것 아니냐, 아껴야 하지 않겠느냐는 것” 등이라고 전했다. 이어 “당정 관계는 오히려 신뢰 관계가 더 생겨서 바른 소리를 더 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왔고,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에게 배 12척이 남아 있는 것과 같은 상황이라 지금 등판해서 승리를 끌어나가야 한다는 이야기도 있었다”고 전했다. 유준상 상임고문은 “‘공공선을 추구하고 누구에게도 맹종하지 않겠다’는 한 장관의 얘기를 듣고, 참 훌륭한 국민의힘 자산이지만 조기 등판으로 상처를 입지 않을까 했다”며 “다만 윤 대통령의 생각이 한동훈과 호흡이 맞는다고 하면 그것으로 갈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목요상 상임고문도 “나는 한동훈을 지지하는 입장”이라며 “정치판에서 때묻은 사람보다 무색투명한 한 장관이 비대위원장을 맡으면 MZ세대도 많이 호응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권철현 상임고문도 “검사 냄새가 덜 나는 검사라 지나치게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전날 국회에서 “세상 모든 길은 처음에는 다 길이 아니었다. 많은 사람이 같이 가면 길이 되는 것”이라며 사실상 비대위원장 수락 의사를 밝혔다. 그러면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반대했던 일부 비주류도 찬성으로 선회하는 등 당내 기류가 전환됐다. 한 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출석차 국회를 방문했지만 “어제 충분히 이야기했다. 내가 말을 너무 많이 하고 있지 않느냐”며 말을 아꼈다. 21일 본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이 처리되는 등 현안이 마무리된 뒤 한 장관은 이르면 22일 비대위원장에 추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후 전국위원회 의결 등을 거쳐 ‘한동훈 비대위’는 다음주 공식 출범할 것으로 예상된다.
  • 청소년에게 술·담배 팔았어도… “고의성 없으면 구제”

    청소년에게 술·담배 팔았어도… “고의성 없으면 구제”

    내년부터 청소년에게 속아 술·담배를 판매했다가 불이익을 받는 자영업자에게 과징금 같은 처벌이 유예된다. 또 취약계층이 사용하는 동절기 에너지바우처의 사용 기한이 기존보다 한 달가량 늘어난다.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은 20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러한 내용이 담긴 국민제안 정책화 과제 15건을 발표했다. 정책화 과제는 올 2분기에 접수된 1만 3000여건의 국민제안 가운데 소관 비서관실과 관계부처 협의, 국민제안 심사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최종 채택됐다. 정부는 청소년에게 술·담배를 판매해 과징금이나 영업정지 등에 처한 영업점이 이의 신청을 하면 최종 유죄 판결 전까지 과징금 부과를 유예할 수 있도록 관련 지침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에 더해 술·담배를 구매한 청소년에 대한 예방적·회복적 보호 차원의 지원 방안도 검토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불합리한 피해를 본 자영업자의 사정 설명을 듣고 폐쇄회로(CC)TV 조사 등을 통해 고의성이 없다고 판단되면 전부 구제할 생각”이라며 “술·담배를 사 간 청소년의 경우 추적해 조처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또 동절기 에너지바우처 사용 기간을 기존 4월 30일에서 5월 25일까지 한 달가량 연장한다. 겨울 동안 에너지를 절약한 가정에서 미사용 바우처를 기간 만료로 잃는 상황을 줄이기 위해서다. 난임 시술과 관련해서는 부부 중 누구라도 시술받는다면 그날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되도록 관련 기준을 개정한다. 현행 제도에서는 부부의 난임 시술 진료 시작일을 여성의 시술일로 잡기 때문에 남성이 난임 시술을 먼저 시작하는 경우에는 건강보험 적용 대상에서 제외됐다. 체외수정 난임시술의 건강보험 지원 횟수는 신선배아와 동결배아를 구분 없이 20회까지 확대해 난임부부의 비용 부담을 완화하기로 했다. 이 밖의 정책화 과제에는 ▲주민등록등본상 구성원 표기에서 계부모 등 재혼 여부가 드러나지 않도록 개선 ▲기업 채용 시 요구하는 경력증명서의 유효 기간 연장·폐지 ▲자영업자 고용보험 정보 통합 안내서비스 마련 ▲내일배움카드 원격교육 과정 확대 등이 포함됐다.
  • “도덕불감증에 빠진 민주당… 쇄신의 첫걸음은 ‘개딸’ 문제 해결”[황수정의 인터뷰 진심]

    “도덕불감증에 빠진 민주당… 쇄신의 첫걸음은 ‘개딸’ 문제 해결”[황수정의 인터뷰 진심]

    노무현 정부 청와대의 홍보수석을 지낸 조기숙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교수에게 20년 넘게 따라붙는 별칭은 ‘원조 친노(친노무현)’다. 이 수식어는 앞으로도 변함없이 그를 따라다닐 것이다. “민주당 역사상 지금의 이런 (더불어민주당의) 포퓰리즘 행태는 본 적이 없다”고 그는 당당히 분노할 수 있다. 조 교수는 “나는 민주당에 누구보다 애정이 많고 계속 그럴 것”이라며 “이재명 대표한테도 지금까지 불리한 조언을 해 준 적이 없다. 개딸(강성 지지층)들이 자기들 생각과 다르면 같은 편도 적으로 돌리고 있을 뿐”이라고 밝혔다. “정치문화 수준도 이렇게까지 낮았던 적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14일 이화여대 국제교육관 연구실에서 조 교수를 만났다. 유학 시절 미국 정당의 선거 전략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그는 선거제도 전문가이기도 하다. 그는 선거제도와 신당 문제를 놓고 내부 논란에 빠진 민주당에 대해 “개딸 문제부터 해결해야 어떤 논의라도 사실상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민주당에 쓴소리를 꾸준히 하고 있다. 강성 지지층의 공격이 거셀 듯하다. “엄청나다. 말이 ‘개혁의딸’이지 40~50대 남성이 대부분이다. 내가 이 대표나 민주당에 이기는 전략을 조언해도 순식간에 페이스북에 댓글 수백 개가 달렸었다. 육두문자가 안 들어간 말이 단 하나도 없었다.” -강성 지지층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는 뜻은 뭔가. “민주당은 지금 서서히 끓고 있는 솥 안의 개구리, 딱 그 모양새다. 그걸 정작 민주당 안에서만 모른다. 선거제도, 신당 등을 놓고 논란을 벌이기에 앞서 무엇보다 먼저 인식해야 하는 것이 민주당 자체가 망가졌다는 사실이다. ‘원칙과상식’ 등 소수 의원 빼고는 대부분의 의원이 ‘친이재명’이다. 요즘 세상에 이런 1인 정당이 어디 있나.” -당 내부와 전 수뇌부도 도덕성 상실을 공개적으로 개탄했다. “과거의 민주당은 이렇지 않았다. 최소한의 양심과 체면, 염치는 지켰던 정당이다. 이 대표가 대선후보가 되면서 완전히 무너졌다. 대장동 비리도, 법인카드 의혹도 전부 옹호했다. 말 바꾸기까지 옹호하면서 도덕성 회복의 기회마저 놓쳤다. 1인 정당이 돼 가는데도 아무도 못 막는 도덕불감증에 빠진 것이다. 민심이 아니라 강성 지지층만 보기 때문이다.” -최근 초선 의원 두 사람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정치를 더 해야 할 사람들은 그만두고, 그만둬야 할 사람들은 개딸들한테 눈도장 찍기 바쁘다. 안타깝다. 게다가 이탄희 의원은 연동형 포기는 안 된다면서 은퇴를 선언했다. 이건 본질과 동떨어진, 인과관계를 잘못 짚은 결단인 듯해 더 안타깝다.” -현행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고수할 이유가 없다는 뜻인가. “우리 같은 대통령제 국가에서는 병립형 선거제도가 맞는다. 5류로 전락한 정치의 신뢰를 좀 회복시켜 국민 설득을 통해 차츰 비례를 늘려 가는 게 합리적이다. 우리 인구를 감안하면 국회 의석수는 400석 정도가 적당하다고 본다. 국회의원 월급을 줄이고 특권을 없애면 현재의 국회 예산으로 가능하다.”민주 ‘끓고 있는 솥 안의 개구리’과거엔 최소한 염치 지켰던 정당지금은 민심보다 ‘개딸’만 바라봐한국은 병립형 선거제도가 맞아정치 신뢰 회복시켜 비례 늘려야특권 등 줄여 의석수 400석 가능합리적 이성 지닌 제3당이 나와극단주의 정치에 균열 만들어야내년 총선 강력한 신당 나올 수도-지난 대선 때 이 대표가 연동형을 공약했다. 지금은 병립형 회귀를 고민하고 있지만. “그게 문제다. 민주당이 애초에 우리 현실에 맞지도 않는 선거제에다 위성정당을 금지하겠다는 대선 공약을 했다. 정치는 명분이다. 약속을 어기면 책임져야 한다. 그 책임은 공약한 사람의 몫이다. 초선 의원이 이왕 은퇴 선언을 할 거면 차라리 이 대표한테 이렇게 주장했어야 한다. ‘이제 와서 여당이 원하는 병렬형에 합의하려거든 공약을 깬 데 대해 대국민 사과하고 당 대표직을 내려놓으라’고.” -지난 5월 출간한 책(‘어떻게 민주당은 무너지는가’)에서도 병립형 선거제의 효율성을 강력히 주장했다. “선거 문제를 전공한 사람으로서 내 생각은 확고하다. 대통령제에서는 안정된 국정운영을 돕는다는 점, 정당의 책임을 묻는다는 점 등에서 양당제의 효율성이 크다. 연동형만 하면 무조건 양당체제의 정치 양극화가 해결될 듯이 말한다. 그렇지 않다. 지금 우리의 정치 양극화는 포퓰리즘 정치 지도자의 문제다. 극단적 지지자들을 부추기는 정치가 문제다. 양당제가 한계에 부딪힌 것은 포퓰리즘 정치 탓이다. 저질 정치문화가 그대로인데 연동형만 한다고 달라지지 않는다.” -병립형으로 돌아가도 다수당의 출현은 가능할까. “제3당도 잘하면 유권자들의 마음을 얼마든 얻는다. 2004년 총선에서 민주노동당은 비례를 8석이나 확보했다. 지난 총선에서 정의당이 얻은 비례 5석, 그게 정의당의 실력이다. 왜 제도 탓을 하나.” -내년 총선은 어떻게 전망하나. “최근 억지로 팔이 비틀려서라도 쇄신의 신호탄을 먼저 쏴 올린 쪽은 그나마 여당이다. 투표율이 매우 저조하다면 국민의힘이 1당이 될 가능성이 없다고 보지는 않는다. 관건은 윤석열 대통령이다. 어떤 쇄신보다 먼저 변화를 보여야 할 사람은 윤 대통령 자신이다.” -윤 대통령의 일방적인 태도를 말하는 건가. “윤 대통령이 말수도 줄이고 장관들 앞세우고 겉으로 그런 모습을 보일 수는 있다. 그래도 사람들은 한계를 느낄 거다. 아무리 비판해도 곳곳에 검사 출신들을 앉힌다든가 그런 태도만 봐도 그렇다. 집권당에 과반 의석까지 만들어 줬다가는 어떤 일이 생길까 불안감이 들 수 있다.” -여야의 신당 움직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나. “무엇보다 민주당을 이탈한 신당은 규모가 커질 수 있다. 이 대표의 행동을 보면 예측 가능하다. 이 대표는 생존 본능이 매우 발달한 사람이다. 그에게는 총선에서 몇 석을 확보하느냐가 아니라 ‘내 사람’으로 심어 놓는 것만이 중요한 문제다. 전당대회 룰까지 미리 바꿔 놓는 걸 보면 총선에서 질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개딸들을 동원하는 이재명 친정체제로 굳어지는데 이탈 세력이 있을 수밖에 없다.” -지금 신당의 역할은 뭘까. “합리적 이성을 지닌 제3당이 극단주의 정치에 균열을 내야 한다. 양당 사이에서 캐스팅보터가 될 수 있는 강력한 신당이 나올 수 있다고 본다. 내년 총선에서 양 정당이 모두 차라리 처절하게 실패해 거대 신당에 자리를 내줬으면 좋겠다. 그렇게라도 정치개혁이 됐으면 한다. 양당이 지금처럼 헛발질을 계속한다면 신당이 과반도 차지할 수 있을 것이다.” -다시 현실 정치에 참여할 생각은 없나. “전혀 없다. 빅텐트의 제3당이 출현하기를 기대할 뿐이다. 필요하면 외곽에서 담론도 만들고 적극 도와주려 한다.” -새로 구상 중인 정치비판서가 있는지.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책을 쓰고 싶다. 특히 민주당 사람들은 그의 이름만 나와도 ‘혐오정치’ 프레임을 씌우려 한다. 이준석은 혐오정치를 한 적이 없다. 장애인단체의 불법적 행동을 지적했는데 그렇게들 뒤집어씌웠다. 청년 정치인이 용기가 있어 모두 회피하던 문제를 정면으로 건드렸을 뿐이다. 기성 정치의 선입견과 비겁함, 그런 얘기들도 함께 써 보고 싶다.” ●‘원조 친노’ 조기숙 교수는 1959년생.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 미국 아이오와대 정치학 석사. ‘미국 정당의 선거 전략’ 논문으로 인디애나대 정치학 박사. 1997년 이화여대 교수. 2005~2006년 노무현 대통령 홍보수석비서관. 2013년 이화여대 공공외교센터장. 한국공공외교학회 초대 학회장. 저서 ‘포퓰리즘의 정치학’, ‘왕따의 정치학’, ‘한국 선거 예측가능한가’, ‘대통령의 협상’ 등.
  • 청소년에 술·담배 팔았어도 고의성 없으면 구제… 국민제안 정책화 발표

    청소년에 술·담배 팔았어도 고의성 없으면 구제… 국민제안 정책화 발표

    대통령실, 국민제안 15건 정책화최종 유죄 판결까지 과징금 등 유예에너지바우처 사용 기간 한 달 연장 내년부터 청소년에 속아 술·담배를 판매했다가 불이익을 받는 자영업자에게 과징금 같은 처벌이 유예된다. 또 취약계층이 사용하는 동절기 에너지바우처의 사용 기한이 기존보다 한 달가량 늘어난다.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은 20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러한 내용의 국민제안 정책화 과제 15건을 발표했다. 정책화 과제는 올 2분기에 접수된 1만 3000여건의 국민제안 중 소관 비서관실과 관계부처 협의, 국민제안 심사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최종 채택됐다. 정부는 청소년에게 술·담배를 판매해 과징금이나 영업정지 등에 처한 영업점이 이의신청하면 최종 유죄 판결 전까지 과징금 부과를 유예할 수 있도록 관련 지침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에 더해 술·담배를 구매한 청소년에는 예방적·회복적 보호 차원의 지원 방안도 검토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불합리한 피해를 본 자영업자의 사정 설명을 듣고 폐쇄회로(CC)TV 조사 등을 통해 고의성이 없다고 판단되면 전부 구제할 생각”이라면서 “술, 담배를 사 간 청소년의 경우 추적해 조처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또 동절기 에너지바우처 사용 기간을 기존 4월 30일에서 5월 25일까지 한 달가량 연장한다. 겨울 동안 에너지를 절약한 가정에서 미사용 바우처를 기간 만료로 잃는 상황을 줄이기 위해서다. 난임 시술과 관련해서는 부부 중 누구라도 시술받는다면 그날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되도록 관련 기준을 개정한다. 현행 제도에서는 부부의 난임 시술 진료 시작일을 여성의 시술일로 잡기 때문에 남성이 난임 시술을 먼저 시작하는 경우에는 건강보험 적용 대상에서 제외됐다. 체외수정 난임시술의 건강보험 지원 횟수는 신선배아와 동결배아를 구분 없이 20회까지 확대해 난임부부의 비용 부담을 완화하기로 했다. 이밖의 정책화 과제에는 ▲주민등록등본상 구성원 표기에서 계부모 등 재혼 여부가 드러나지 않도록 개선 ▲기업 채용 시 요구하는 경력증명서의 유효기간 연장·폐지 ▲자영업자 고용보험 정보 통합 안내서비스 마련 ▲내일배움카드 원격교육 과정 확대 등이 포함됐다.
  • 한국 모텔서 140만개 영상 불법촬영 중국인 징역 2년 실형

    한국 모텔서 140만개 영상 불법촬영 중국인 징역 2년 실형

    국내 숙박업소에 불법 촬영 기기를 설치해 투숙객들을 몰래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중국인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2단독 이승호 판사는 20일 성폭력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반포 등) 혐의로 중국 국적 A씨(27)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다중이 출입하는 모텔에 설치한 수법이 불량하고 다수 피해자를 대상으로 한 다수 영상을 소지한 죄질이 매우 중하다”며 “다만 국내에서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유리한 사정으로 고려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올해 4~9월까지 서울 관악구 모텔 3곳 7개 객실 환풍구와 컴퓨터 본체에 불법 촬영 기기를 설치한 뒤 120여회에 걸쳐 투숙객 236명의 나체와 성관계 장면 등을 몰래 촬영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A씨가 불법 촬영한 영상만 140만개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2017년 2월 일반관광 단기체류 신분으로 국내에 입국한 이후 귀국하지 않고 공사장 등에서 일했다고 한다. 또 여자친구 명의 휴대전화와 신용카드를 쓰며 가명으로 숙박업소를 예약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호기심으로 촬영했을 뿐 영상물 유포나 판매는 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 하태경 “장관은 음주운전 안 되는데, 국회의원 이재명은 되나”

    하태경 “장관은 음주운전 안 되는데, 국회의원 이재명은 되나”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20일 “장관은 음주운전 안 되고 당대표는 되는 것이냐”라며 음주운전 전과가 있는 이재명 대표를 사령탑으로 뽑은 더불어민주당을 비난했다. 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국회의원은 (음주운전) 되고 장관은 안 된다는 기준은 전형적인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자 사라져야 할 국회의원 특권”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앞서 하 의원은 전날 민주당이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그의 음주운전 전과를 거듭 따져 물었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강 후보자는 지난 2004년 면허 취소 수준의 음주운전으로 150만원 벌금형을 선고받은 사실이 드러나 여론 질타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하 의원은 “이재명 대표도 같은 해 혈중알코올농도 0.158% 음주운전으로 (강 후보자처럼) 15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며 “그런데 이 대표는 국회의원으로 출마하고 당대표까지 됐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살인 행위나 다름없는 만취 음주운전을 한 사람은 장관으로 부적합하다는 것에 찬성한다. 그러나 이러한 기준은 여야 국회의원에게도 똑같이 적용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야는 기존 국회의원 후보 자격심사에서 10년 이내 음주운전 2회 이상일 때 후보 자격을 박탈한다. 10년이 지난 음주운전은 문제 삼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음주운전이 끼치는 사회적 해악과 공직자에 대한 국민의 높은 도덕적 기준을 감안할 때 이를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여야가 합의해 20년 이내 음주운전자는 임명직은 물론 선출직 공직도 맡지 못하게 하자”며 “내년 4월 공천에서 음주운전자는 무조건 공천 배제하도록 하고 강도형 후보자도 거취를 결정하자”고 제안했다. 국민의힘이 ‘강도형’ 카드를 버릴테니 민주당도 ‘이재명’ 카드를 접으라는 계산이다. 민주당이 하 의원의 제안을 받을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이재명 대표의 차기 총선 출마에 문제가 생겨서다. 국민의힘 역시 상당수 출마 예정자가 음주운전 전과를 갖고 있어서 이를 수용하지 않을 분위기다.
  • ‘보복운전’ 거듭 부인 이경 “밤에 여자가 어떻게 그런 일 하겠느냐”

    ‘보복운전’ 거듭 부인 이경 “밤에 여자가 어떻게 그런 일 하겠느냐”

    보복 운전 혐의로 법원에서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은 이경 전 민주당 상근 부대변인이 “보복 운전은 내가 아닌 대리기사가 했다”고 재차 주장했다. 늦은 밤 여성 운전자가 상대방이 누구인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겁 없이 보복 운전을 할 리 없다는 논리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이뤄질 당내 공천 심사에서 제기될 논란을 희석시키려는 의도로 보인다. 이 전 부대변인은 19일 유튜브 ‘새날’에서 “(당시) 절대로 운전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전 부대변인은 당시 “경찰에서 연락이 왔을 때 ‘운전한 사실이 없다. 기억이 없다. 당장 경찰서로 가겠다’고 말했다”며 “만약 잘못이 있었다면 ‘경찰서로 가겠다’는 이야기를 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리기사가 보복 운전을 했다”며 “(2022년 3월) 대선을 준비하면서 하루 2~3시간밖에 잠을 못 잤다. 술을 마시지 않지만 (워낙 피곤해서) 주변에서 대리운전을 불러줬다”고 했다. 다만 그는 대리기사가 운전했다는 증거는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이를 입증할 블랙박스 영상이 삭제되고 없다는 입장이다. 이 전 부대변인은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꺼내본 적도 없었다. 사건 뒤 경찰 조사를 위해 메모리카드를 확인했을 땐 이미 몇달이 지나 영상이 삭제돼 있었다”고 말했다. 이 전 부대변인은 대리운전 기사 연락처에 대해서도 “모임이 워낙 많아 사건 직전 어디에서 누구를 만났는지, 대리운전 기사가 누구였는지, 대리 기사를 누가 불러줬는지 전혀 기억이 없다”면서 “밤 10시에 어느 여성 운전자가 보복운전을 하겠느냐”고 반문했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은 “보복 운전보다 더 큰 문제는 (이 전 부대변인의) 거짓말”이라고 비난했다.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은 “사건 당시 자신이 아닌 대리운전 기사가 차를 몰았다는 허위 주장으로 일관했다”며 “거짓말과 변명, 덮어씌우기라는 민주당 특유의 민낯이 드러났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진정으로 잘못을 인정한다면 당직 사퇴에 그칠 것이 아니라 총선 출마를 포기하고 자숙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앞서 서울남부지법 형사11단독 정유미 판사는 지난 15일 특수협박 혐의로 이 전 부대변인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지난 2021년 11월 12일 오후 10시쯤 서울 영등포구에서 끼어들기를 하다 경적을 울리는 차량에 급제동하는 등 보복운전 혐의를 받는다. 이 전 부대변인의 차량이 시속 50~60㎞ 속도로 달리다가 급제동을 한 상황이 피해 차량의 블랙박스에 찍힌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달 이 전 부대변인은 경찰의 전화를 받고 “내가 운전했을 것”이라는 취지로 말했다. 그러나 두 달이 지난 지난해 1월 경찰에 출석해서는 “운전은 내가 아닌 대리 기사가 했다”고 말을 바꾸었다. 법원은 이 전 부대변인의 주장을 “믿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 전 부대변인이 대리운전 기사의 연락처나 블랙박스 영상 등을 증거를 제출하지 않은 점, 운전을 업으로 하는 대리운전 기사가 고객의 차량으로 보복 운전을 한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는 점 등을 들어 벌금형을 선고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이 전 부대변인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경찰과 검찰 수사, 재판 과정에서 억울한 부분이 있지만 말을 줄이겠다”며 상근부대변인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 전 부대변인은 이재명 대선 캠프에서 선대위 대변인을 맡은 대표적 친명(친이재명)계 인사다. 내년 총선에서 대전 유성을 출마를 노리고 있다.
  • 올해 울산 탄소중립포인트 성과급 대상 4만 1101가구… 총 6억 1932만원 지급

    올해 울산 탄소중립포인트 성과급 대상 4만 1101가구… 총 6억 1932만원 지급

    올해 울산 4만 1101가구가 탄소중립포인트 성과급을 받는다. 울산시는 올해 총 4만 1101가구에 6억 1932만원의 탄소중립포인트 성과급을 지급한다고 20일 밝혔다. 탄소중립포인트제는 온실가스 감축 생활 실천 운동으로 전기, 수도, 도시가스 등의 에너지 절감에 따라 성과급을 제공하는 제도다. 성과급은 직전 2년 평균 대비 5% 이상 감축 실적에 따라 상·하반기로 구분해 지급한다. 지급 대상은 올해 상반기 1만 8550가구, 하반기 2만 2551가구다. 성과급은 현금, 울산페이, 그린카드 포인트, 기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고 이달 말까지 지급된다. 탄소중립포인트제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탄소중립포인트 에너지 홈페이지나 거주지 구·군 환경부서 방문해 우편 등으로 신청할 수 있다. 올해 6월 말 기준 탄소중립포인트에 가입한 가구는 4만 2104가구다. 구·군별로는 남구가 29%로 가장 많고, 울주군 20%, 북구 18%, 중구 17%, 동구 16% 순이다. 온실가스 감축량은 총 1만 4090t으로 전년 1만 3286t 대비 6% 추가 감축됐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213만 5000그루를 심는 효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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