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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획된 도주였나… 의혹 증폭되는 김호중 뺑소니 사건

    계획된 도주였나… 의혹 증폭되는 김호중 뺑소니 사건

    경찰,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 나서사라진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카드김씨 옷 입고 거짓 자백한 매니저수차례 요청, 17시간 지나 경찰출석 경찰이 교통사고 ‘뺑소니’와 ‘운전자 바꿔치기’ 등 혐의를 받는 유명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씨에 대한 강제수사 절차에 들어갔다. 사고 이후 사라진 것으로 알려진 김씨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찾기 위해서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오후 8시 30분쯤 김씨를 불러 8시간에 걸쳐 조사했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카드의 행방과 사고 당일 행적 등을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고 당일 영상이 담긴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카드 확보를 위해 전날 김씨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쯤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진로를 변경하다 마주 오던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낸 뒤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사고 당시 김씨가 입었던 옷을 입고 경찰서를 찾아가 김씨 대신 자수한 김씨의 매니저는 범인도피죄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김씨의 매니저인 30대 남성 A씨는 사고 발생 40분 뒤 골목에 세워둔 차량 안에서 김씨와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1시간 20분이 경과한 10일 오전 1시 59분 경찰서를 찾아 자신이 운전자라며 자수했다. 하지만 경찰은 김씨가 차량 소유주임을 확인하고 추궁을 이어 갔고, A씨는 김씨가 운전한 것이라고 털어놨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차량 안에 달려 있던 블랙박스에 메모리카드가 빠져 있던 것을 확인했다. 김씨는 사고 발생 17시간이 지난 다음날 오후 4시 30분쯤 경찰서를 찾았다. 사고 후 상당한 시간이 지나 음주 측정이 이뤄져 경찰은 김씨가 술을 마시고 운전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경찰은 김씨가 사고 이후 계획적으로 증거를 인멸했는지와 음주운전 등을 은폐하고자 사고 현장에서 달아났는지 등을 밝혀내는 데 수사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사라진 블랙박스 메모리카드에 담긴 영상과 음성은 혐의를 입증할 결정적 단서인 만큼 우선 메모리카드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김씨와 A씨가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했거나 고의로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숨겼다면 증거인멸 등의 혐의가 추가로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이런 상황에서 김씨 소속사가 예정된 김씨의 전국 순회공연을 강행한다고 밝히면서 논란은 더 커지고 있다. 김씨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공식 팬카페에 “예정돼 있는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 창원·김천, 월드유니언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은 일정 변동 없이 진행한다”고 공지했다.
  • [속보]통계청, ‘속보지표’ 개발…“경기 상황 신속하게”

    [속보]통계청, ‘속보지표’ 개발…“경기 상황 신속하게”

    통계청이 경기 상황을 보다 신속하게 파악하기 위해 ‘속보성 경제지표’ 개발을 추진한다. 상품 이외에 서비스 소비도 포함한 민간소비 전반에 대한 흐름을 보여주는 ‘포괄적 민간소비지표’ 발표 작업에도 착수한다. 통계청은 신속한 통계 제공을 위해 이런 내용의 지표 개발 연구를 올해 완료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이형일 통계청장은 “속보 지표 등이 개발되면 경제 상황에 대한 통계를 보다 신속히 제공할 수 있어 정부 정책 수립이나 민간 경제 주체의 의사결정 지원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재 통계청은 해당 월의 생산 소비 투자 및 경기 상황을 ‘산업활동 동향’이라는 이름으로 그 다음 달 말에 발표한다. 가령 1월 실적을 2월 말에 내놓는 방식이다. 기업 등으로부터 실적 데이터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는 게 통계청 설명이다. 이에 통계청은 속보성 지표를 개발해 ‘월말 발표’에 앞서 월초에도 생산 소비 투자 등의 실적을 내놓기로 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매월 초 추정치를 발표하면 전반적인 경제 상황을 더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통계청은 화물 이동량과 카드 승인액, 고용보험, 실업급여 등 적절한 데이터를 활용한 ‘포괄적 민간소비지표’도 만든다. 현재 월별로 발표하는 소매판매 실적이 ‘재화 소비’에 한정된 만큼 ‘서비스 소비’까지 포함해 민간 소비 전반의 흐름을 파악한다는 게 통계청 계획이다.
  • ‘사라진 블박 메모리카드’ 김호중에 警 강제수사…압수수색 영장 신청

    ‘사라진 블박 메모리카드’ 김호중에 警 강제수사…압수수색 영장 신청

    한밤중 접촉 사고를 내고 도망간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씨에 대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나섰다. 1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사고후미조치) 혐의를 받는 김씨의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찾기 위해 지난 14일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쯤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진로를 변경하다 마주 오던 택시와 충돌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사고 발생 2시간이 지난 10일 오전 1시 59분 김씨의 매니저인 30대 남성 A씨가 김씨의 옷을 입은 채 경찰서를 찾아 “내가 운전했다”고 자수했다. 그러나 경찰은 차량 소유주가 김씨인 점을 확인하고 A씨를 추궁해 결국 김씨가 직접 운전한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씨 차량 블랙박스의 메모리 카드가 사라진 것을 확인하고 전날 오후 8시30분부터 8시간가량 김씨에 대해 밤샘 조사를 벌였다. 경찰은 메모리 카드의 행방 및 사건 당일 그의 행적을 집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김씨 측이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했거나 고의로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숨긴 사실이 드러나면 범인도피나 증거인면 등의 혐의도 적용될 수 있다. 경찰은 김씨 매니저 A씨도 입건해 거짓 자백을 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씨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입장문을 통해 “김씨는 경찰서로 가 조사와 음주 측정을 받았으며 음주운전은 아닌 것으로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하지만 경찰은 사고가 발생한 지 17시간이 지난 다음날 오후 4시 30분쯤에야 김씨가 경찰서를 찾아 음주 측정을 한 점을 고려해 김씨의 음주운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 사찰음식도 참여하는 성북세계음식축제…“모두가 살아가는 맛”

    사찰음식도 참여하는 성북세계음식축제…“모두가 살아가는 맛”

    서울 성북구가 오는 19일 성북로 일대에서 개최되는 성북세계음식축제 누리마실에서 사찰음식 부스가 처음으로 운영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로 16회를 맞이하는 성북세계음식축제 누리마실은 해마다 약 5만명이 방문하는 강북지역 대표 축제다. 올해는 ‘모두가 살아가는 맛’이라는 슬로건으로 세계의 다양하고 가치 있는 음식과 문화를 맘껏 맛보고 즐기는 자리로 꾸며질 예정이다.축제에는 스페인, 터키, 우즈베키스탄, 오만, 네팔, 에콰도르, 페루, 브라질 등 4대륙 19개국이 참여한다. 각 나라 대사관 요리사가 선보이는 세계음식요리사 부스를 돌며 세계 미식여행을 성북동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올해는 특별히 사찰음식, 로컬푸드, 비건을 주제로 한 우리상생요리사 부스와 성북구 지역 가게·공동체의 세계음식 등으로 구성된 성북으뜸요리사 부스도 운영한다. 전통사찰음식은 성북구 외교관 사택단지 인근에 있는 수월암과 정릉동 국민대 건너편에 위치한 운선암이 선보인다. 수월암 주지 혜범 스님은 조계종 한국사찰음식체험관 지도법사를 역임했으며 전통사찰음식의 가치를 알리고 대중화에 힘쓰는 대표적인 인물 중 하나다. 누리마실에는 오이만두, 나물전, 주먹밥, 청국장김말이, 버섯양념튀김, 가지새싹말이, 연잎밥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취나물, 오이 등 제철 재료로 메뉴를 구성했다. 특히 오이만두는 수월암의 차별화한 메뉴다. 용기는 뻥튀기를 활용해 용기까지 하나의 요리로 구성함으로써 배출되는 쓰레기를 최소한으로 줄였다. 혜범스님은 “이제 음식이 인간의 건강뿐 아니라 우리가 살아갈 지구의 미래까지도 결정한다는 인식의 확산으로 외국인은 물론 많은 이가 전통사찰음식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음식을 통해 다양한 문화가 화합하는 누리마실의 지향하는 바를 적극 응원하기에 기쁜 마음으로 참여를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성북세계음식축제 누리마실은 모든 음식가격을 8000원 이하로 책정해 방문객이 바가지요금 스트레스 없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축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마지막 음식 주문은 오후 7시 30분이다. 4호선 한성대입구역에서 내려 걸어서 축제장소로 이동하면 된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19개국을 방문하기 위해서는 수천만원의 여행경비가 필요할 것” 이라며 “교통카드 한 장으로 4호선 한성대입구역으로 오셔서 조금만 걸으시면 세계 음식과 문화를 한 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성북세계음식축제 누리마실을 즐기실 수 있으니 이번 주말 가족과 연인과 친구와 함께 방문하시어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길섶에서] 내맘대로 세탁소

    [길섶에서] 내맘대로 세탁소

    살고 있는 아파트단지 지하 1층에 무인세탁소가 있다. 한밤중에 옷을 맡기고 찾아올 수 있어 자주 이용한다. 지하로 통하니 옷 들고 이동할 때 비가 오건 눈이 오건 상관없다. 동네 세탁소에 가서 카드를 내밀면 괜히 신경이 쓰였는데 무인이라 당연히 카드 지불만 가능하다. 지난해 처음 들어왔을 때는 이용하는 사람이 적었는데 요즈음은 자주 눈에 뜨인다. 세탁물에 있어서는 나 같은 ‘올빼미족’이 늘어간다. 몇 년 전에는 아파트 문 앞에 세탁물을 내놓으면 세탁해서 가져다주는 서비스를 써 봤다. 세탁물은 늘 새벽에 도착했고 도착 알림은 이른 아침에 오는데 아침 상황에 상관없이 세탁물에 신경 쓰는 것이 귀찮아서 관뒀다. 아파트 문 앞에 놓여 있는 세탁물도 신경이 쓰였고. 내가 편할 때 맡기고 찾아오는 세탁소가 편하다. 나이가 들수록 사람들과 소통하고 사는 게 중요하다는데 갈수록 내 생활의 시간표대로 움직이려 든다. 좋긴 한데 만사를 이렇게 하려 들까 걱정이다.
  • 무관심 속 ‘K-패스’ 탄생 견인… 110만명 교통비 부담 덜었다[폴리시 메이커]

    무관심 속 ‘K-패스’ 탄생 견인… 110만명 교통비 부담 덜었다[폴리시 메이커]

    지난 1일부터 시행된 대중교통 환급시스템 ‘K-패스’의 누적 이용객이 11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8월 정부안 발표 당시 대중의 무관심 속에 탄생했던 점을 떠올리면 예상을 뛰어넘는 뜨거운 반응이다. K-패스의 밑그림을 그린 백승록(사진·41·행정고시 53회)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광역교통경제과장은 14일 “정부안을 낼 때는 대중교통비 지원사업이 활발하지 않아 국회 관심이 덜했다”며 “지난해 9월 서울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발표하고 야당에서 ‘3만원 무제한 패스’를 들고나오면서 논의가 활발해져 K-패스가 탄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작은 탄소중립이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이 국가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대중교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교통비 부담을 줄이자는 구상과 맞물려 K-패스가 나왔다. 전신인 ‘알뜰교통카드’는 도보·자전거 등 이동 거리에 비례해 마일리지를 환급하는 시스템이다.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출발·도착을 일일이 찍어 줘야 했는데 이런 불편을 없애고 혜택을 늘린 게 K-패스다. 국회 심의 과정에서는 무제한 정액권 방식과의 비교를 통한 논의가 많았다. 백 과장은 “K-패스가 다른 방식보다 모든 면에서 낫지는 않지만 현시점에선 가장 적합한 모델”이라며 “국회 심의 과정에서 예산이나 시행 가능성, 정책 효과 등을 토대로 K-패스가 적격이라는 점을 설득했고 야당 의원들의 동의를 끌어냈다”고 전했다. 정부안은 환급 최소 기준을 월 21회 이상으로 잡았는데 국회에서 오히려 문턱이 높다며 월 15회 이상으로 낮췄다. 우여곡절 끝에 탄생한 K-패스는 예상치보다 신청이 두 배 가까이 폭주하며 카드사별로 기존에 만들어 둔 물량을 모두 소진해 추가 물량 확보에 나선 상황이다. 백 과장은 “발급 지연으로 아직 K-패스 카드를 받지 못해 가입하지 못한 분들까지 포함하면 누적 이용객은 훨씬 늘어날 걸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패스는 재정 여건에 따라 추후 연계 교통이나 혜택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백 과장은 “아직 출시 초기지만 K-패스 이용자의 반응을 살피며 제도를 더 발전시킬 수 있을지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 매니저가 김호중 옷 입고 경찰 출석…블랙박스 메모리도 빠져

    매니저가 김호중 옷 입고 경찰 출석…블랙박스 메모리도 빠져

    가수 김호중(33)씨가 심야에 서울 강남의 도로에서 사고를 내고 그대로 달아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매니저가 김호중의 옷을 입고 경찰에 출석하는가 하면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도 빠져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태의 심각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4일 김씨를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쯤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와 충돌한 뒤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고 그대로 달아났다. 사고 3시간여 뒤인 10일 오전 2시쯤 김씨의 매니저가 자신이 사고를 냈다고 경찰을 찾아왔다. 매니저는 김씨가 사고 당시 입었던 옷을 입고 나타나 김씨가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한 정황도 드러났다. 경찰은 차량 소유주가 김씨인 점 등을 들어 매니저를 추궁해 허위 자수를 밝혀냈고 김씨가 운전대를 잡고 사고를 낸 사실을 확인했다. 김씨는 사고 17시간 만인 10일 오후 4시 30분쯤에야 경찰의 요구에 따라 출석했다. 음주 측정 결과는 음성이었다. 경찰은 김씨 차량 블랙박스에 메모리 카드가 빠져 있었고 사고 후 상당한 시간이 지나서야 음주 측정이 이뤄진 만큼 김씨의 음주운전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다.경찰은 김씨 매니저도 입건해 거짓 자백을 하게 된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김씨 측이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했거나 고의로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숨겼는지도 수사 중이다. 사실로 드러나면 범인도피나 증거인멸 등 혐의도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지난 9일 저녁 김호중이 택시와 교통사고가 발생했다”며 “사고가 발생하자 김호중은 골목으로 차를 세우고 매니저와 통화를 했고 그 사이에 택시 기사께서 경찰에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 상황을 알게 된 매니저가 본인이 처리하겠다며 경찰서로 찾아가 본인이 운전했다고 자수를 했고 이 사실을 알게 된 김호중이 직접 경찰서로 가 조사 및 음주 측정을 받았다”면서 음주 혐의는 나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고 당시 김호중은 당황한 나머지 사후 처리를 제대로 진행하지 못했다”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소속사와 김호중은 사후 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오는 23~24일 세계 최고 오케스트라가 연합한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가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선보이는 공연에 출연이 예정된 상황이다. 그의 출연 소식에 지난 3일 티켓 오픈과 함께 2만석 전석 매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 사건으로 논란이 커지는 상황이지만 해당 공연 관계자는 “공연을 취소하긴 어렵다. 현재로선 김호중은 예정대로 출연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이중섭미술관 수백억대 작품 관리 허술… 소암·기당미술관 작품 일부 훼손도

    이중섭미술관 수백억대 작품 관리 허술… 소암·기당미술관 작품 일부 훼손도

    이중섭미술관 등 서귀포시 공립미술관들이 한 작품당 수천만원~수십억원에 달하는 미술작품의 보관 관리가 매우 허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제주도 감사위원회에 따르면 2023년도 서귀포시 종합감사 결과 3개 미술관을 설치·운영하고 있는 서귀포시가 소장품 수집계획 및 미술풀 관리· 운영이 부적정해 시정·주의요구 조치를 받았다. 서귀포시는 이중섭미술관, 소암기념관, 기당미술관 등 3개소의 미술관을 운영하며 총 1818점을 수집관리하고 있다. 감사위원회는 미술작품을 전시한 뒤 작품 활용기록 관리 실태를 점검한 결과 3개 미술관에서 총 37차례 작품 전시행사를 개최했으나 이 가운데 12차례만 작품 활용 기록관리하는 것에 그쳤다. 이중섭 작가의 작품을 소재로 한 신소장품전 ‘우리 곧 다시 만나요’ 등 나머지 25차례는 작품 활용 기록관리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00만원 이상 작품에 대한 관리실태를 점검한 결과 기당미술관의 경우 수장고 출입구에 잠금장치만 되어 있고 수장고 내부에는 잠금장치를 설치하지 않는 등 수장고를 관계 법령에 어긋나게 설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미술관은 소장품의 도난 방지를 위해 2개 이상의 잠금장치를 설치한 수장고를 마련해 소장품의 보전 및 관리를 하도록 되어 있다.감사위원회는 “이중섭미술관의 경우 이중섭 작가의 21억 5000만원 상당의 진본 작품인 ‘섶섬이 보이는 풍경’ 등 총 60점 141억 1500만원 상당의 고가 작품을 보관하고 있다”면서 “수장고 출입자 기록관리가 될 수 있도록 지문 등록 방식의 출입장치를 설치하는 등 보안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이중섭미술관의 수장고는 수장고 출입때 보안 카드키를 통해 잠금 관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나 소암기념관의 소암 현중화 서예작품 ‘전가처처유환성’(1000만원)은 상단부분 일부가 오염된 상태였으며, 기당미술관의 ‘장철야 작가의 한국화 작품 ‘선어’(1500만원) 역시 일부 훼손됐는데도 이 사실을 보고하지 않고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그대로 방치하고 있었다. 또한 기당미술관과 소암기념관의 경우 개관 이후 소장품의 효율적·체계적 수집을 위한 작품수집 5개년 게획수립 내용을 담은 서귀포시 미술관 작품수집 및 관리지침 개정 지침이 2018년 2월 마련됐는데도 지난해 11월 감사일까지 단 한차례도 5년 단위 중장기 작품 수집계획을 수립하지 않은 채 1년 단위로만 작품 수집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를 통해 “장철야 작가의 ‘선어’ 작품은 대형작품인데 재배접하는 방식으로 복원처리해 깔끔해졌다”면서 “현중화 작품도 서예작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오염으로 서예가들 사이에서는 훼손으로 거의 보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위원회의 지적에 따라 클리닝을 맡겼다”고 덧붙였다. 또한 “출입국 기록을 수기로 남기고 카드키로 출입하는데 지문인식기를 안 달았다고 작품 보관이 허술한 건 결코 아니다”라며 “폐쇄회로(CC) TV도 달려있고 이중섭미술관의 경우 감사위원회에서 시급하게 교체를 해야 한다는 지적에 따라 리모델링을 통해 재개관하기 위해 몇달후 철거해야 될 상황인데도 지난 3월에 지문인식기를 설치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중섭미술관은 2027년 1월 재개관을 목표로 올해 안으로 건물을 철거할 것으로 알려졌다.
  • “입주민끼리 만나요” “사돈 맺죠”…‘평당 1억’ 아파트의 ‘나는 솔로’ 현실판

    “입주민끼리 만나요” “사돈 맺죠”…‘평당 1억’ 아파트의 ‘나는 솔로’ 현실판

    평당 매매가가 1억원이 넘는 서울 서초구의 한 신축 아파트에서 미혼 남녀 입주민끼리 만남을 주선하는 모임이 결성됐다. 1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래미안 원베일리’는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원베일리결혼정보회(원결회)’라는 소모임을 결성해 미혼 입주민들의 만남을 추진하고 있다. 원결회는 “원베일리에 거주하고 있는 미혼자녀를 둔 부모님과 만남의 기회에 어려움이 있는 결혼 적령기 선남선녀들 당사자 모임”이라고 단체를 소개했다. 가입 대상은 래미안 원베일리 입주민, 입주민 자녀 등 가족이다. 가입비는 10만원, 연회비는 30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원결회는 지난 4월 정기모임을 가졌으며 오는 18일에는 미혼자녀 당사자만 참석하는 모임이 열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참석자들은 아파트 인근 식당에서 코스요리 만찬 및 2차 와인 파티를 즐기게 된다. 한편 래미안 원베일리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한강변에 위치한 단지로 평당 매매가가 1억원을 넘는 반포 대장 아파트로 꼽힌다. 지하철 9호선 신반포역,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등과 인접해 있고 백화점, 쇼핑몰, 반포한강공원 등 상업 및 편의시설과 접근성이 좋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84.93㎡(약 26평) 아파트가 42억 5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평당 매매가는 약 1억 6300만원이다. 최고가 아파트답게 래미안 원베일리는 ‘원결회’ 외에도 유례없는 아파트 문화를 선보여왔다. 지난해 11월에는 래미안 원베일리 입주민 전용 신용카드를 내놨다. 삼성카드가 선보인 것으로, 래미안 원베일리 입주민 인증을 받아야 발급받을 수 있으며, 단지 인근에 있는 신세계백화점에 특화된 혜택을 제공한다. 지난 1월에는 한 수제 맥주 업체와 협업해 국내 최초로 아파트 이름을 딴 ‘원베일리 맥주’를 아파트 상가에 입점한 주류 전문점에서 판매하기도 했다. 개당 4500원에 판매된 맥주는 출시 직후 입주민들의 인기를 끌며 품귀 현상을 빚기도 했다.
  • 카드·멤버십 혜택 부풀리기… 네이버 과장 광고 제재 착수

    카드·멤버십 혜택 부풀리기… 네이버 과장 광고 제재 착수

    5% 적립 대상 일부 상품 한정유료 가입자 수 ‘뻥튀기’ 의혹 네이버가 제휴 카드와 유료 멤버십을 홍보하면서 혜택을 부풀리는 등 과장 광고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재에 착수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네이버의 표시광고법 위반 행위에 대해 제재 의견을 담은 심사보고서를 발송했다. 심사보고서는 검찰의 공소장 격이다. 공정위는 네이버가 회원들의 제휴카드 가입을 유도하기 위해 카드 혜택을 부풀렸다고 지적했다. ‘네이버 현대카드’를 광고하면서 “멤버십 적립 최대 5%에 현대카드 추가 적립 5%를 더해 최대 10%, 월 최대 1142만원의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고 홍보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실제 상품을 구매해 멤버십 5%를 적립받을 수 있는 대상은 일부 상품에 한정됐고, 월 이용 금액도 20만원까지만 적용됐다. 혜택과 관련된 상세 정보는 ‘혜택 제공 조건 등 유의 사항 확인하기’ 버튼을 눌러야 연결되는 별도 페이지에 명시해 소비자가 찾기 어렵게 한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유료 구독 서비스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의 가입자 수를 부풀려 광고했다는 내용도 심사보고서에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조만간 전원회의나 소회의를 열고 제재 여부와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쿠팡의 ‘자사브랜드(PB) 부당 우대 의혹’에 대한 제재 절차에 착수한 공정위가 고수위 제재인 ‘법인 고발’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쿠팡은 상품 검색 기본 설정인 ‘쿠팡 랭킹순’에서 사전 고지한 랭킹 산정 기준과 무관하게 PB 상품을 상단에 노출하는 방식으로 소비자 구매를 유도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 무제한 ‘경기패스’ 돌풍… 10일 만에 42만명 가입

    경기도의 무제한 대중교통 교통카드인 ‘The 경기패스(더 경기패스)’ 가입자가 열흘 만에 42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1일 K 패스와 연계돼 출시된 경기패스는 전국 K 패스 가입자의 40%를 차지할 만큼 경기도 내 반응이 폭발적이다. 기존 알뜰교통카드 가입자 41만명 중 70%인 30만명이 경기패스로 전환했고, 신규 가입자는 12만 7000명으로, 전국 K 패스 신규 가입자 25만 3천 명의 50% 이상을 차지했다. 카드 발급신청을 해놓고 등록 대기 중인 숫자를 포함하면 가입자 수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산된다. 기대 이상의 호응에 경기도는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 경기도 관계자는 “K 패스가 7월에서 두 달 앞서 5월에 출시됐고, 최소 이용 횟수도 21회에서 15회로 줄어든 데다 GTX A노선까지 개통돼 현재 확보된 13억원으론 턱없이 부족할 것”이라며 “열흘 간격으로 가입자 증가 추이 등을 분석해 추경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패스의 등장으로 서울시 대중교통 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의 경기 도내 확산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현재 김포, 군포, 과천, 고양시가 서울시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지만, 김포시 골드라인을 제외하고 적용된 곳은 없다. 전용 단말기와 시스템 운용비, 비용 분담 등을 놓고 협상 중이지만, 기후동행카드는 도비와 시군비 지원이 한 푼도 없기 때문이다. 4개 시를 제외하고 기후동행카드에 참여를 검토했던 구리시 등 일부 시군도 경기패스 시행 후 불참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고 있다.
  • “후지산 가려면 돈 내세요” 관광객 폭주에 특단 조치 내린 日

    “후지산 가려면 돈 내세요” 관광객 폭주에 특단 조치 내린 日

    입산 규제가 풀리는 여름에 등산객이 몰리는 일본 후지산 일부 구간에 통행료 2000엔(약 1만 8000원)과 등산 예약제가 도입된다. 13일 교도통신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혼슈 중부 야마나시현 당국은 요시다 루트를 이용하는 등산객을 위한 온라인 유료 예약 시스템 운영을 개시하기로 했다. 요시다 루트는 후지산 등산로 중 가장 인기 있는 등산로로 일일 유료 등산객을 4000명으로 제한하고 그중 3000명은 예약을 통해 등산을 허용할 방침이다. 후지산 등산 온라인 예약은 오는 20일 오전 10시부터 가능하며 등산 전날까지 예약할 수 있다. 예약 과정에서 신용카드 등으로 통행료 2000엔을 결제해야 하고 특별한 사정이 없다면 환불은 불가하다. 한 사람이 최대 100명까지 결제할 수 있다. 야마나시현은 온라인 예약자 외에 하루 최소 1000명은 당일 현장에서 통행료를 받고 입산 허가를 내줄 예정이다.이전에도 야마나시현은 ‘후지산보전협력금’이라는 명목으로 등산객에게 자발적으로 1000엔(약 9000원)을 걷었다. 앞으로 요시다 루트로 등산하려는 관광객은 최대 3000엔(약 2만 7000원)을 내야 할 수도 있다. 통행료 면제 대상인 장애인과 수학여행 학생은 전화로 예약해야 한다. 야마나시현은 산장에 묵지 않고 철야 등산을 하는 사람들을 막기 위해 산 중턱에 통행 제한용 출입구도 설치하기로 했다. 나가사키 고타로 야마나시현 지사는 이날 “예약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이용해 안전하고 쾌적하게 후지산 등산을 즐겨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야마나시현과 함께 후지산을 관리하는 시즈오카현은 아직 통행료를 도입하지 않았으나 등산 계획 등을 사전에 등록하도록 하는 시스템을 운용할 계획이다.일본은 최근 슈퍼엔저 현상 덕분에 전 세계에서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다만 과도한 관광객 때문에 여러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대표 관광지 가운데 하나인 후지산도 마찬가지다. 유네스코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는 팬데믹 이후 후지산 등산객이 급증하자 후지산 보호를 위해 등산객 수 관리를 요구했고, 후지산 인증샷 편의점으로 유명한 가와구치코 로손 편의점은 최근 인근에 거대한 가림막을 설치해 시야를 막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 알바노 붙잡은 DB, KCC 상대 설욕 준비 첫발…“로슨과도 긍정적으로 연락 중”

    알바노 붙잡은 DB, KCC 상대 설욕 준비 첫발…“로슨과도 긍정적으로 연락 중”

    프로농구 원주 DB가 디펜딩 챔피언 부산 KCC에 설욕하기 위해 꺼낸 첫 번째 카드는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이선 알바노(필리핀)였다. 알바노는 한국 생활을 2년 더 이어간다. DB는 13일 알바노와 2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알바노의 2024~25시즌 연봉은 아시아 쿼터 상한액인 세후 19만 5000달러(약 2억 7000만원)다. DB는 팀의 주축인 김종규, 강상재가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상황에서 핵심 알바노를 먼저 붙잡았다. 2022년 한국 무대에 입성한 알바노는 2년 차인 지난 시즌 정규리그 전 경기(54경기)에 출전해 평균 득점 전체 11위(15.9점), 도움 2위(6.6개), 가로채기 6위(1.5개)에 오르면서 국내 선수 MVP를 수상했다. 아시아 쿼터 선수가 MVP를 받은 건 프로농구 역사상 처음이었다. DB도 알바노를 중심으로 외국인 선수 디드릭 로슨, 국내 빅맨 김종규와 강상재가 조화를 이루며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문제는 4강 플레이오프였다. DB는 알바노와 로슨을 틀어막는 데 주력한 정규 5위 KCC의 수비에 해법을 찾지 못하면서 시리즈 점수 1-3으로 허무하게 탈락했다. 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지난달 21일 4차전을 보면 지친 알바노(14점)와 로슨(16점)의 야투 성공률이 각각 31.3%, 19%에 머물렀다. 두 선수는 패배를 확정한 뒤 고개를 숙이고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알바노는 구단을 통해 “(KCC와의) 플레이오프 패배가 너무 아쉽다. 새 시즌에는 최선을 다해 챔프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겠다”고 다짐했다. 국내 FA도 중요하지만 DB는 알바노와 짝을 이룰 로슨과의 계약에 힘을 쏟아야 하는 상황이다. 지난 4강에서 강상재가 4경기 평균 7점, 김종규는 5점에 머무르면서 로슨 의존도가 다시 확인된 바 있다. DB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로슨과 계속 연락하고 있다. 긍정적으로 대화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태광그룹 이호진 전 회장,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영장

    태광그룹 이호진 전 회장,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영장

    회삿돈을 횡령·배임했다는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는 태광그룹 이호진 전 회장이 구속될 처지에 놓였다.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지난 7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이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3일 밝혔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은 오는 16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경찰은 이 전 회장이 그룹 계열사를 동원해 수십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 등을 수사하고 있다. 이 전 회장은 직원들의 계좌로 허위 급여를 지급하고, 이를 빼돌렸다는 의혹을 받는다. 계열사 임원 겸직 금지를 어기고 일부 임원을 2개 회사에 일하도록 꾸며 이중급여를 받게 했다는 얘기다. 또 이 전 회장은 태광CC가 골프연습장 공사비 8억 6000만원을 대납하도록 한 혐의, 계열사 법인카드 8000만원을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로 받는다. 다만 태광그룹 측은 “이 전 회장이 받는 혐의는 대부분 그룹 경영을 총괄했던 김기유 전 경영협의회 의장이 저지른 일들”이라며 “김 전 의장이 검찰 수사에서 범법행위가 드러나고 처벌될 위기에 처하자 이 전 회장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 [길섶에서] K팝 상술

    [길섶에서] K팝 상술

    초등학교 6학년인 첫째 딸이 어린이날 선물로 하이브 보이그룹 ‘투바투’ 앨범을 사 달라고 했을 때 그냥 신곡이 실린 앨범을 얘기하는 줄 알았다. 막상 사 주려고 인터넷에 들어가 보니 앨범이 한 장이 아니었다. 한마디로 포토카드(포카)가 다른 앨범이 여러 장이었는데, 그걸 다 사 달란다. 가격도 만만치 않았다. 똑같은 앨범인데 하나만 사라고 했더니 포토카드가 달라서 다 사야 된단다. 이해가 되지 않았다. 같은 앨범인데 중복으로 사야 된다니…. 최근 핫이슈가 된 어도어 민희진 대표 기자회견의 폭로를 보고 궁금증이 풀렸다. 음반 밀어내기, 랜덤 포토카드, 팬사인회 응모권 등 나 어릴 적엔 듣도 보도 못한 상술이 판치고 있었다. 보이그룹 세븐틴의 앨범이 일본 도쿄 시부야 길거리에 대량으로 박스째 버려져 있다는 후속 기사를 보니 K팝 산업의 민낯이 고스란히 드러난 것 같아 민망하다. 딸애처럼 평범한 소녀팬도 앨범을 여러 장씩 사야 되니 극성 K팝 팬들은 어떨지 가히 짐작이 간다. 황비웅 논설위원
  • [사설] 천막농성, 25만원 특별법… 개원도 전에 野 ‘위력 정치’

    [사설] 천막농성, 25만원 특별법… 개원도 전에 野 ‘위력 정치’

    22대 국회 개원을 앞둔 더불어민주당 초선 당선자들이 지난 10일부터 국회 본관 앞에서 천막농성에 들어갔다. 초선 당선자 71명 대부분이 농성에 참여 의사를 밝혔고, 매일 이어질 농성에는 하루 10여명씩 참여하겠다고 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주 기자회견에서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시사하자 채 상병 특검법의 수용을 촉구하며 국회 개원도 하기 전에 장외투쟁부터 나선 것이다. 임기가 시작되지도 않았는데 천막을 치고 길거리 구태정치부터 하겠다니 벌써 기가 꽉 막히는 국민이 많다. 여야 모두에 대화와 타협을 주문한 총선 민심을 정면으로 거스르겠다는 얘기나 마찬가지다. 지금이 어느 때인데 천막농성인가. 이런 극한 장외투쟁은 여야 대치 정국에서 더이상 원내 타협이 불가능할 때 마지막 카드로 등장해도 눈살이 찌푸려질 구태 중의 구태다. 장외투쟁에 나서더라도 물밑 협상을 이어 가며 원내로 타협을 이끄는 것이 의회정치의 도리일 것이다. 국회의 기본적 작동 원리조차 무시한 채 22대 국회를 장외투쟁으로 열겠다는 민주당 초선들이 과연 국회의원의 자격이 있는지 의문스럽다. 대화는커녕 거대 정파의 힘자랑에만 열을 올리니 22대 국회도 구태 선동정치로 난장판이 될까 걱정스럽다. 민주당은 22대 국회 개원 즉시 전 국민 1인당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특별법을 당론 1호 법안으로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이 역시 거야 완력 정치의 신호탄이다. 정부·여당이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난색을 표하자 아예 대상, 시기, 방식 등을 규정한 특별법을 만들어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헌법이 규정한 정부 예산 편성권을 침해해 삼권분립을 무력화하는 발상이라는 비판이 벌써부터 쏟아진다. 설사 법안이 통과되더라도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은 데다 여당은 헌법재판소에 제소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중립과 대놓고 담을 쌓겠다는 민주당 출신 국회의장 후보들의 선명성 경쟁도 상식을 한참 이탈했다. 윤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최근 어렵사리 회담을 갖고 협치를 약속했다. 이달 초 여야는 모처럼의 협의로 이태원참사특별법을 통과시키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의지만 있다면 쟁점 법안들도 여야 협의가 얼마든 가능하다는 사실을 보여 줬다. 거대 야당은 완력으로 승부하겠다는 발상부터 접어야 한다. 그것이 총선에서 거대 의석을 안겨 준 민심에 보답하는 첫걸음이다.
  • ‘동네북’ 전북

    ‘동네북’ 전북

    무리한 태클 하나가 경기 흐름을 완전히 바꿔 버렸다.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3연패 수렁에 빠지며 리그 꼴찌까지 떨어졌다. 수원FC는 이승우의 멀티골을 앞세워 전북에 역전승을 거두며 리그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왔다. 수원FC는 12일 열린 K리그1 2024 1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북을 3-2로 제압했다. 앞서 FC서울(0-2), 강원FC(1-2)에 2연패를 당했던 수원FC는 이날 짜릿한 역전승으로 4위(5승3무4패·승점 18)까지 올라오며 분위기를 뒤집었다. 반면 최근 두 경기에서 인천(0-3)과 포항(0-1)에 연패하며 반등이 절실했던 전북은 두 골을 먼저 넣고도 전반 막판 나나 보아텡의 퇴장으로 발생한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전북은 이날 역전패로 꼴찌인 12위(2승4무6패·승점 10점)까지 떨어졌다. 12라운드까지 모든 경기에서 실점하는 불명예도 계속 이어지게 됐다. 전북이 시즌 시작 전만 해도 우승 후보로 꼽혔던 데다 지난 시즌 최소 실점 2위 팀이었다는 걸 생각하면 충격적인 중간 성적표다. 7경기째 이어지는 감독대행 체제가 한계에 다다랐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북은 경기 시작부터 강하게 수원FC를 밀어붙인 끝에 전반 24분 역습 상황에서 전병관과 문선민으로 이어지는 공격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8분 뒤에는 전병관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박재용이 추가골로 연결하며 2-0까지 달아났다. 전북으로선 대량 득점까지 바라볼 수 있었지만 보아텡이 전반 42분 무리한 태클을 했다가 레드카드를 받으면서 분위기가 한순간에 꺾여 버렸다. 지난 2라운드에서도 수원FC를 상대로 위험한 반칙을 했다가 즉각 퇴장당했던 전력이 있던 터라 박원재 감독대행한테서 경기 전에 “경고를 조심해야 한다”는 주의까지 들었지만 결국 팀을 수렁에 빠트리고 말았다. 수원FC는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된 이승우가 후반 11분과 35분 연달아 골을 넣으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39분에는 정재민이 기어코 역전골까지 넣으며 지난해부터 이어진 전북전 세 경기 무승(1무2패)에서도 벗어났다. 한편 1위 포항 스틸러스는 제주유나이티드와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쳐 개막전 패배 이후 11경기 연속 무패(7승 4무)를 이어 가며 선두를 유지했다. 하지만 아직 1경기를 덜 치른 2위 울산 HD와의 격차를 벌리진 못했다. 울산은 3위 김천 상무를 맞아 전반 2분 만에 선제골을 넣는 등 순조롭게 시작했지만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내주는 바람에 2-2로 비기며 1위 탈환에 실패했다.
  • 8000원에 ‘세계 미식여행’… 19일 성북로서 즐겨요

    8000원에 ‘세계 미식여행’… 19일 성북로서 즐겨요

    성북세계음식축제 ‘누리마실’이 오는 19일 성북로 일대에서 열린다고 서울 성북구가 12일 밝혔다. 16회째인 누리마실은 해마다 약 5만명이 방문하는 강북 지역 대표 축제로 꼽힌다. 올해는 ‘모두가 살아가는 맛’을 슬로건으로 세계 각국의 다양하고 가치 있는 음식과 문화를 맛보고 즐기는 자리로 꾸며진다. 축제에는 스페인, 터키, 우즈베키스탄, 오만, 네팔, 에콰도르, 페루, 브라질 등 4대륙 19개국 안팎이 참여한다. 대사관 요리사들이 준비한 ‘세계음식요리사’ 부스를 돌며 세계 미식 여행을 한곳에서 즐길 기회다. 사찰음식, 로컬푸드, 비건을 테마로 한 ‘우리상생요리사’ 부스와 성북구 지역 가게·공동체의 세계음식 등으로 구성된 ‘성북으뜸요리사’ 부스도 운영된다. 모든 음식 가격을 8000원 이하로 책정해 바가지요금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하고 행사장의 모든 음식 용기를 다회용기로 사용해 쓰레기 발생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축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마지막 음식 주문 시간은 오후 7시 30분이다. 성북구 관계자는 “수천만원의 여행 경비 대신 교통카드 한 장으로 세계음식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누리마실에 와 문화와 맛으로 가득 채우는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 “시루섬에 ‘스토리’ 입혀, 2000만 관광시대 열 것”

    “시루섬에 ‘스토리’ 입혀, 2000만 관광시대 열 것”

    “서양에 타이태닉 정신이 있다면 한국에는 희생·헌신·협동으로 죽음의 위기를 극복한 영웅담인 ‘시루섬 정신’이 있습니다. 이를 단양의 정신으로 계승·발전시키고 ‘육해공을 망라한 체험 레저’ 관광을 통해 올해 1100만명, 앞으로 2000만 관광객 시대를 열어 갈 겁니다.” ●지역 특화 스포츠 ‘성장 어젠다’ 김문근(67) 단양군수는 지난 10일 충북 단양군청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전국 생활인구 7개 시범지역 중 등록인구 대비 체류인구 비율(8.6배) 1위를 달성한 비결에 대해 “관광·체험 생활인구의 적극 유입을 군정 제1과제로 삼고 공직자와 주민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소백산과 월악산 기암절벽, 남한강 등 수려한 경관을 즐길 수 있는 패러글라이딩과 수상스포츠 등 지역 특화 스포츠를 성장 어젠다로 삼은 게 주효했다”고 밝혔다. ●‘시루섬 정신’ 스토리텔링화 ‘시루섬 정신’이란 1972년 남한강 홍수 당시 12.6㎡(약 3.8평) 남짓한 원형 물탱크 위에서 주민 200여명이 14시간을 버텨 구조된 기적을 뜻한다. 배경인 시루섬을 종합관광지로 개발해 생태와 역사문화를 체험하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것이 단양군의 복안이다.김 군수는 “요즘은 관광도 체험과 스토리가 어우러져야 한다”면서 “52년 전 수해와 관련된 희생과 감동의 영웅담을 스토리텔링화하고 다음달 유네스코 실사단이 방문하는 세계지질공원을 현장 교육 프로그램으로 만들면 관광이 더 활성화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또 “전국 패러글라이딩 수요의 70~80%를 감당하는 패러글라이딩 착륙장을 더 완벽하게 만들어 국제대회를 유치하고 남한강에서 오는 24~26일 모터서프 아시안컵 대회, 10월에 플라이보드 세계대회를 열면 많은 사람들이 항공과 수상 스포츠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관광 명소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생활인구 유입으로 관광 활성화 김 군수는 ‘생활인구’ 도입이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됐다고 했다. 김 군수는 “인구가 적어 재정자립도가 약한데 기존의 등록인구·면적 중심에서 통신·카드 실적 등 객관적 지표로 정부가 재정을 지원(교부세)하는 생활인구 지표가 반영되니 투자 여건이 나아졌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때 9만명이 넘던 인구가 2만명대로 줄어든 건 결국 청년들은 마땅한 일자리가 없고 중장년층은 보건·의료와 교육·문화 서비스가 부족했기 때문”이라면서 “시멘트산업의 이산화탄소 저감 종합실증센터와 탄소포집활용(CCU) 기업 유치 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국가 차원의 응급의료 시스템 구축 지원이 이뤄지면 좋겠다”고 제언했다.
  • 신규 K패스 절반 이상 ‘경기패스’ 가입자

    신규 K패스 절반 이상 ‘경기패스’ 가입자

    정부의 대중교통비 지원 정책인 ‘K패스’ 신규 가입자 중 절반 이상이 K패스를 기반으로 한 ‘경기패스’ 가입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지난 10일 기준 전국 K패스 신규 가입자 약 25만 3000명 중 12만 7000여명(약 50.2%)이 경기패스 가입자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신규 가입자를 포함한 전체 가입자 수는 전국 기준 109만명, 경기패스는 42만명으로 40%에 육박한다. 경기도와 같은 수도권 지역인 서울과 인천의 가입자 수는 각각 36만명과 9만명으로 경기도가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입자 수 1위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경기도 내 기준 알뜰교통카드 가입자 41만명 중 30만명이 경기패스 전환을 신청하면서 약 70% 전환율을 보였다. 경기패스는 K패스의 월 60회 한도를 무제한으로 확대하고, 매달 대중교통 비용의 20%(20~30대 청년 30%, 40대 이상 일반 20%, 저소득층 53%)를 환급해 준다. 30% 환급 대상인 청년의 기준도 19~39세로 확대했다. 경기도는 더 많은 도민이 경기패스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홍보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내 224개 지하철 역사에 경기패스 홍보 포스터와 입간판을 설치했고, 광역버스 800대와 시내 및 마을버스 약 1만 5000대에 외부 랩핑 광고 및 경기패스 신청 안내문도 부착했다. 김상수 경기도 교통국장은 “도내 주민센터 573곳 등에 경기패스 상담 안내 창구를 개설했으니 많은 이용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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