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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넷 쇼핑 안 해봐” ‘짠돌이’ 김종국, 대통령 표창 받았다

    “인터넷 쇼핑 안 해봐” ‘짠돌이’ 김종국, 대통령 표창 받았다

    연예계 대표 ‘짠돌이’로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자신의 ‘근검절약’ 철학을 설파해 온 가수 김종국이 저축의 중요성을 널리 알린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금융위원회는 29일 제9회 금융의날을 맞아 김종국을 비롯한 191개 단체 및 개인에게 금융발전 유공 포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금융의날은 금융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제고하고, 금융부문 종사자들을 격려하기 위한 법정기념일이다. 이날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김병환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9회 금융의날 시상식에서는 ▲혁신금융 ▲포용금융 ▲저축·투자 부문에서 훈장·포장·표창 등 총 191점의 포상이 수여됐다. 철탑산업훈장(혁신금융)은 이근환 한국산업은행 기획관리부문장에게, 국민훈장석류장(포용금융)은 김대환 서민금융진흥원 부장에게 돌아갔다. 이 부문장은 첨단전략·혁신성장 산업 육성 프로그램 수립을 주도한 공로로, 김 부장은 취약계층 대상 정책서민금융과 서민복지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훈장을 받았다. 포장은 혁신금융 부문에서 김원걸 한국자금중개 IT전략실장, 포용금융 부문에서 신성식 농협은행 차장과 임정은 충북신용보증재단 차장, 저축·투자 부문에서 박세현 충남삼성고등학교 교사가 수상했다. 김종국은 대중에 저축의 중요성을 알리고 방송을 통해 금융 지식을 전파한 공로로 저축·투자 부문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김종국은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 “4년 전 집들이할 때 받은 휴지를 아직도 쓰고 있다”, “인터넷 쇼핑을 한 번도 해본 적 없다”는 등의 근검절약 습관을 공개해 ‘국민 짠돌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실제 SBS ‘미운 오리 새끼’에 공개된 김종국의 휴대전화에는 쇼핑 관련 애플리케이션이 하나도 설치돼 있지 않고, 휴대폰 결제 기능을 장기간 사용하지 않아 결제가 불가능한 상태였다. 김종국은 “식비와 생활비 등을 모두 포함해 한 달 카드값이 80만원”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종국은 지난달 25일 열린 MBC ‘짠남자’ 제작발표회에서 “주변에서 재테크를 하라는 제안에 몇십 억을 투자했다 사기당했다”면서 “그 일을 겪고 나서 ‘일해서 번 돈에만 관심을 갖자’라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 대통령 표창은 혁신금융 부문에서 이명활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포용금융 부문에서 전남신용보증재단, 저축·투자 부문에서 임선영 부천나눔지역자활센터 직원과 김종국 등 14인 및 3개 단체에 돌아갔다. 배우 채수빈은 사랑의열매 홍보대사를 맡으며 나눔 활동을 실천해온 점을 인정받아 금융위원장 표창을 받았으며, 그룹 2PM 멤버이자 배우 이준호는 월드비전을 통한 봉사와 각종 기부활동을 꾸준히 해온 점을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 ‘악성 민원’에 ‘근조화환’으로 맞선 교사들

    ‘악성 민원’에 ‘근조화환’으로 맞선 교사들

    악성 민원을 제기해 온 학부모가 다니는 전북 전주시 모대학 진입로에 수백 개의 ‘근조 화환’이 배달돼 그 배경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주의 A 대학교 진입로는 지난 26일부터 200여개의 근조화환과 현수막이 즐비하게 늘어서있다. 근조화환은 이 대학에 근무하고 있는 특정 학부모를 겨냥한 것이다. 지난 주말과 휴일 사이 한꺼번에 배달됐다. 교사들은 근조화환과 플래카드 앞에서 해당 학부모를 규탄하는 1인 시위도 벌이고 있다. 근조화환은 전북교사노조위원장이 인터넷 교사 플랫폼에 제안하자 전국 각지의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보냈다. 교사들이 악성 민원에 대한 분노를 표출한 것이다. 현수막에는 “교수님이 담임쌤을 쫓아냈잖아”, “악성 민원으로 교육을 붕괴시킨 교수”, “감정적으로 고소 남발하는 당신, 교육자로서 자질이 있는가” 등 항의성 내용이 적혀있다. 해당 학부모는 지난해 대법원이 정당한 교육활동으로 판단했던 ‘레드카드 사건’의 또 다른 가해자 중 한 사람으로 알려졌다. 자녀가 다니는 전주 모 초등학교는 복수의 악성 민원에 담임이 여러차례 바뀐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교사들이 학부모 직장까지 찾아가 실력 행사에 나선 행태는 너무 과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해결책도 교육적인 방법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해당 학부모에 대해 오는 11월 15일 교권보호위원회에서 교권침해 여부가 판단되면 대리고발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최근 교권보호위원회를 개최해, 또다른 악성 민원 학부모에 대해 특별교육 30시간 이수 명령을 내렸다.
  • 김동연 유럽 세일즈 외교 중 “159개 별, 잊지 않겠습니다”···이태원 참사 2주기 추모

    김동연 유럽 세일즈 외교 중 “159개 별, 잊지 않겠습니다”···이태원 참사 2주기 추모

    세일즈 외교 차 유럽 출장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주기를 맞은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글을 남겼다. 김 지사는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멀리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이태원 참사 2주기를 맞습니다”라고 글 문을 연 뒤 “세계한인경제인대회 개회식에서 추모의 뜻을 담아 보라색 추모 배지를 달고 기조 강연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사회적 참사에 대응하는 정부와 사회의 역량이 선진국을 가늠하는 척도가 될 것이라는 말로 강연을 시작했다”며 “출장 떠나기 전에 ‘별들의 집’에서 유가족들을 만났다. 2주기를 앞두고 나온 판결들 때문에 많이들 힘들어하고 계셨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그분들 입장에서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소재를 가려야 한다”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희생된 분들에 대해 우리가 할 일”이라고 섰다. 김 지사는 “추모의 마음을 담아 경기도는 추모 플래카드와 추모기를 걸었다”며 “도청 홈페이지에는 ‘2주기 기억공간’을 마련했다. 정말로 작은 일이지만 조금이라도 유가족분들께 위로가 되면 좋겠다”라고 마무리했다.
  • 헐크에 강해진 마르티네스, 강동궁 또 꺾고 PBA 통산 6승

    헐크에 강해진 마르티네스, 강동궁 또 꺾고 PBA 통산 6승

    ‘스페인의 창’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가 약 넉 달 만에 결승에서 다시 만난 ‘헐크’ 강동궁(SK렌터카)을 재차 제압하고 프로당구 PBA 통산 6승을 쌓았다. 마르티네스는 28일 밤 경기도 고양의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PBA 5차 휴온스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강동궁을 세트 점수 4-1(15-11 15-7 10-15 15-13 15-14)로 물리쳤다. 마르티네스는 지난 7월 초 2차 하나카드 챔피언십 이후 112일 만에 다시 정상을 밟으며 시즌 2승을 신고했다. 마르티네스는 시즌 2승을 모두 강동궁을 상대로 따내며 상대 전적 2승2패를 기록했다. 또 통산 6회 우승으로 조재호(NH농협카드)를 제치고 PBA 최다 우승 단독 2위에 올랐다. PBA 최다 우승자는 세계당구연맹(UMB)으로 복귀한 8회 우승의 프레데리크 쿠드롱(벨기에)이다. 마르티네스는 우승 상금 1억원을 보태 누적 8억100만원으로 역대 상금 3위가 됐다. ‘헐크’ 강동궁은 올 시즌 5차례 투어에서 4차례 결승에 오르는 꾸준한 솜씨를 뽐내고 있으나 2개 대회 연속 우승 및 시즌 3승을 달성하는 데는 실패했다. 그래도 이번 시즌 우승 2회, 준우승 2회로 상한가. 마르티네스는 1세트 초반 3이닝 연속 무득점으로 0-9까지 끌려가다가 4이닝 6득점으로 반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8-11로 뒤진 상황에서 7이닝 1득점, 8이닝 6득점으로 단숨에 경기를 뒤집어 기세를 올렸다. 3세트를 내줘 세트 점수 2-1로 쫓긴 가운데 승부처였던 4세트에서 마르티네스는 13-13으로 맞선 7이닝에 2점을 내 승리하며 승기를 잡았다. 5세트 14-14에서는 정확한 빗겨치기 대회전으로 남은 1점을 채워 챔피언 포인트를 따냈다. 마르티네스는 우승 뒤 “올 시즌 두 번이나 우승컵을 들어서 행복하다. 지금이 내 전성기다. 몸 상태도 좋고, 운도 따라준다”고 기뻐했다. 이어 “한 시즌 한 번뿐인 월드챔피언십 우승을 하고 싶다. 좋은 폼을 유지해 도전해보겠다”고 덧붙였다. 준우승한 강동궁은 “이번 시즌은 다른 때하고는 다른 느낌”이라면서 “시작을 잘했으니 조금 더 집중해서 마무리도 잘해보도록 하겠다. 한편, 한 경기 최고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는 ‘웰컴톱랭킹’(상금 400만원)은 64강전에서 3.214를 찍은 엄상필(우리금융캐피탈)에게 돌아갔다.
  • [포착] ‘펑펑’…러 쿠르스크 진지 파괴하는 미국산 에이브럼스·브래들리 전차 (영상)

    [포착] ‘펑펑’…러 쿠르스크 진지 파괴하는 미국산 에이브럼스·브래들리 전차 (영상)

    과거 구소련과 싸우기 위해 제작된 미국산 에이브럼스 탱크와 브래들리 장갑차가 수십 년이 지나 러시아 땅에서 결실을 보게됐다. 지난 2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소셜미디어 엑스에 ‘전설적인 미국 듀오가 우크라이나군에 복무하고 있다. 미국산 에이브럼스 탱크와 브래들리 장갑차가 쿠르스크 지역에서 전투를 수행하며 러시아 삼림지대를 파괴했다’며 전과를 자랑했다. 또한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해당 장면을 공개했는데, 영상에는 우크라이나 제47기계화 여단의 탱크와 장갑차가 전선을 따라 질주하면서 러시아군 진지를 향해 수많은 총탄과 로켓, 소이탄 등을 발사하는 장면이 담겨있다. 우크라이나군이 에이브럼스 탱크와 브래들리 장갑차의 활약을 영상으로 보여준 것은 최근 수세에 몰리고 있는 쿠르스크에서 오히려 선전하고 있다는 홍보와 더불어 서방 지원이 이처럼 효과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으로 풀이되지만 외신들은 또다른 점에도 주목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에이브럼스 탱크와 브래들리 장갑차는 사실 구소련군의 같은 무기에 맞서 싸우기 위해 미국이 1980년대 초반부터 제작해 운용하기 시작했다. 이후 두 전투 차량은 걸프전에서 이라크의 소련제 무기에 맞서 성공적인 전과를 올린 바 있으나 이번 사례처럼 러시아땅에서 직접 부딪친 것은 극히 드물다. 특히 러시아 서부에 위치한 쿠르스크는 우크라이나 수미주와 약 245㎞ 국경을 접한 군사적·경제적 요충지로 현재 전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전장이다. 우크라이나군의 러시아 영토에 대한 전략적인 첫 기습 공격 지역일 뿐 아니라 최근 러시아를 돕기 위해 파병된 북한군이 이곳 쿠르스크에 집결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앞서 우크라이나는 지난 8월 6일 러시아 쿠르스크주에 대한 기습공격으로 일부 지역을 점령하는등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를 통해 우크라이나는 쿠르스크를 향후 있을 러시아와의 평화협상에 사용할 전략적인 카드로 활용할 복안이었다. 그러나 반대로 우크라이나군은 쿠르스크에 상당한 병력을 투입하면서 다른 전장이 곳곳에서 뚫리는 대가를 치러야했다. 이때문에 일각에서는 쿠르스크 침공으로 우크라이나 시민들의 사기는 높아졌지만 러시아군을 최전선에서 물러나게 하기는 커녕 방어력만 약해졌다고 비판했다.
  • 역대 최고 흥행 속 우승보너스도 대박…지난해보다 2배 넘은 역대급 보너스

    역대 최고 흥행 속 우승보너스도 대박…지난해보다 2배 넘은 역대급 보너스

    역대 최고 흥행 속에 치러진 한국시리즈가 28일 KIA 타이거즈의 우승으로 마무리되면서 배당금을 포함한 우승보너스도 지난해보다 2배가량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28일까지 치른 포스트시즌 16경기는 모두 매진돼 입장료 수입도 역대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치열한 가을 야구를 펼치면서 경기 수가 늘어나고 관중 수도 많아졌기 때문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의 공식 집계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한국시리즈 5차전까지 총 관중은 35만 3550명이었으며 입장권을 포함한 매출 총액은약 145억8855만원을 벌어들였다. 이미 한국시리즈 4차전까지 만으로도 역대 포스트시즌 최다 매출 기록을 넘어선 상태였다. 종전은 2012년 15경기로 벌어들인 103억9222만6000원이었다. KBO는 한국시리즈 종료 후 당해년도 포스트시즌 입장 수입 중 가을 야구 기간 발생하는 각종 제반 비용을 제외한 금액을 2024시즌 최종 순위 1~5위 팀에게 배당한다. 정규시즌 1위 팀에 20%를 나눠주고 나머지 금액 중 50%를 한국시리즈 우승 팀에 준다. 준우승팀에는 24%, 플레이오프에서 패한 구단에 14%, 준플레이오프에서 패한 구단에 9%,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패한 구단에 3%를 배당한다. 제반 비용은 40%로 추산한다. 이를 제외하고 나머지 금액인 약 87억5300만원을 5개 팀이 나눠받는다. KIA는 정규시즌 1위 팀 몫으로 17억5000만원을 챙기고 KS 우승으로 나머지 70억원의 50%인 약 35억원을 더 받는다. 통합 우승을 한 덕에 KIA는 52억5000만원을 챙긴다. 여기에 리그 규정에 따른 모기업 보너스 최대액(배당금의 50%)을 더하면 78억5000만원이 우승 보너스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우승팀 LG 트윈스의 우승 보너스가 29억4300만원 정도였던 점을 고려하면 2배가 훌쩍 넘는 역대급 보너스를 받게되는 셈이다.
  • 저작권 침해 ‘아이돌 포토카드’ 123만장 유통…40대 밀수업자 송치

    저작권 침해 ‘아이돌 포토카드’ 123만장 유통…40대 밀수업자 송치

    부산본부세관은 관세법,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2022년 7월부터 지난 8월까지 저작권을 침해해 유명 아이돌 사진을 카드로 제작한 ‘포토카드’ 123만 장을 중국에서 밀반입한 혐의를 받는다. 세관에 따르면 A씨는 1세트당 55장이 들어있는 포토카드를 중국 인터넷 쇼핑몰에서 400원~1000원으로 수입해 국내에서 1만원에 판매해 1억 60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겼다. A씨가 판매한 포토카드는 뉴진스, 아이브, 에스파, 방탄소년단 등 국내 유명 아이돌의 사진으로 제작됐다. 세관은 A씨가 연예기획사에서 아이돌 가수의 앨범에 포토카드를 넣어 파는 마케팅을 보고, 짝통 포토카드를 수입해 판매하면 큰 이익을 얻을 것으로 판단해 밀반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세관 조사 결과 A씨는 세관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가족 등 18명의 명의로 발급된 개인통관고유부호를 빌려 포토카드를 분산 수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세관은 선물 가게 등에서 짝퉁 포토카드가 대량으로 유통되고 있어 관련 수사에 착수했으며, 포토카드와 관련한 통관 내역을 분석한 결과 A씨의 혐의를 포착했다. 세관은 A씨가 밀수한 뒤 보관 중이던 포토카드 36만 장을 압수하기도 했다. 부산본부세관 관계자는 “유명 아이돌 사진에 대한 저작권 침해 등 K-팝 인기에 편승한 불법 행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단속을 강화하겠다. 지식재산권을 침해한 물품의 불법 유통을 발견하면 ‘관세청 밀수신고센터’로 제보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 [서울광장] 북한軍 파병의 지정학

    [서울광장] 북한軍 파병의 지정학

    북한군 우크라이나전 파병이 사실로 확인되면서 그 파장이 일파만파로 번지는 중이다. 2년 반 넘게 수렁에 빠져 있던 러시아는 물론 한반도·동북아를 넘어서 글로벌 안보 군사 지형까지 흔드는 모양새다. 이미 수백만발의 포탄을 러시아에 제공한 북한이 실전 병력까지 전장에 투입할 경우 미사일과 포격전, 무인기 위주의 러·우 전쟁 양상이 근본적으로 바뀔 것이란 우려가 높다. 북한군 파병을 도화선으로 글로벌 안보지형의 변화는 불가피하다. 당장 열세에 몰린 우크라이나는 북한군 파병을 계기로 미국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에 대량 무기 지원과 병력 파견을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 국제전으로의 확대가 ‘초읽기’에 들어간 양상이다. 북한군 파병 규모는 대략 1만 2000명으로 ‘폭풍군단’이라 불리는 최정예 11군단 특수작전부대로 알려져 있다. 이들의 임무는 산악 지형인 남한에 침투해 후방을 교란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넓은 평원에서 참호전 양상을 띠는 우크라이나 전쟁과는 거리가 멀다. 선발대 격인 3000여명은 최대 격전지 쿠르스크에 집결 중이다. 이들은 대부분 10대에서 20대 초반의 어린 나이로 추정된다. 김정은이 전투력이 약한 ‘총알받이용’ 병력을 보내 일단 국내외 반응을 살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북한의 파병은 다목적 카드다. 피의 대가로 받는 경제적 이익 외에 군사 안보적 실익은 돈으로 따지기 어려울 정도로 엄청나다. 파병 대가에 대한 다양한 분석이 있지만 1만 2000명 파병 대가로 한 달 최소 600억원, 연간 7200억원이 넘는 달러를 손에 쥘 것이란 것이 전문가 전언이다. 전쟁의 장기화 또는 파명 규모 확대 시 북한의 경제적 이익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구조다. 더 우려되는 것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대기권 재진입, 군사첩보 위성, 핵추진 잠수함 등의 첨단 군사기술 지원도 대북 파병 대가 리스트에 포함될 개연성이 높다는 사실이다. 군사 파견에 따른 실전 경험은 물론이고 러시아의 첨단 군사기술을 등에 업은 북한군의 존재는 동북아 안보 지형 자체를 송두리째 뒤바꿀 가능성이 농후하다. 당장 러시아 세력의 한반도 개입이 우려된다. 러시아 하원(국가두마)은 지난 24일 한반도 유사시 ‘러시아군의 자동 개입’ 조항이 담겨 있는 북러조약 비준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북한이 순망치한으로 회자됐던 중국 대신 러시아를 새로운 파트너로 끌어들이면서 한반도에서의 팽팽한 힘의 균형이 허물어졌다는 분석이다. 북한군 파병을 계기로 동아시아에서 북중러 북방 삼각관계와 한미일의 남방 삼각관계의 대치 상황, 즉 신냉전으로 치달을 경우 중국으로선 최악의 악몽이나 다름없다. 새달 5일 미 대선도 변수다. 현재 상승세에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자신의 공약대로 우크라이나전의 조기 종식을 시도할 것이지만 종전까지 지루하고 험난한 길이 예상된다. 폭증하는 주민들의 불만을 돌리기 위해 북한은 이미 한반도 긴장 고조 전략을 택했다. 김정은은 헌법 개정을 통해 우리를 철저한 적대국가로 규정했다. 군사분계선에 콘크리트 장벽을 구축하고 남북연결도로·철도 파괴는 물론 무인기 위협도 서슴지 않는다. 정부는 최근 북한군의 즉각 철수를 촉구하는 동시에 향후 러북 군사 협력의 강도에 상응하는 단계적 조치를 이행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향후 단계별 상황 전개에 따라 우크라이나에 ‘공격용 무기’까지도 제공하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더욱이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북한 병사가 포로로 잡힐 경우 우크라이나의 신문을 도울 수 있도록 통역관 파견까지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온다. 자칫 남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미국·서방-러시아의 ‘대리전’을 치를 개연성도 높아졌다. 한반도가 신냉전의 최전선이 되는 것은 피해야 한다. 기존 외교안보 노선에 대한 냉정한 복기와 함께 냉혹한 국제질서 속에 국익 극대화 전략 수립이 절실하다. 오일만 세종취재본부장
  • [길섶에서] 주인 떠난 스마트폰

    [길섶에서] 주인 떠난 스마트폰

    며칠 전 시내버스를 타고 가는데 옆자리에 탔던 청년이 대학교 앞에서 내렸다. 그런데 한두 정류장 지났을 때 청년이 내린 자리에 스마트폰이 떨어져 있는 게 눈에 들어왔다. 나도 내려야 하는 상황에서 스마트폰을 들고 움직이면 혹여 문제가 될 수 있지 싶어 운전기사분께 상황을 알려 주고 하차했다. 몇 년 전 택시에 휴대전화를 두고 내렸다가 다음날 택시기사와 연락이 닿아 찾았던 일이 떠올랐다. 택시 호출 플랫폼인 우버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9월까지 분실물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은 분실물이 휴대전화였다고 한다. 버스도 사정은 비슷할 것이다. 요즘 스마트폰은 통화 기능은 물론이고 컴퓨터, 인터넷, 게임기, 내비게이션, 전자신분증, 신용카드 등의 역할을 하고 모든 정보와 자료를 어디서든 검색할 수 있는 기능까지 한다. 몸의 일부이자 움직이는 사무실과 같아서 스마트폰이 없거나 손에서 떨어지면 허전하고 불안해하는 ‘노모포비아’(no-mobile phobia)를 느낄 때가 적지 않다. 무척 당황스러웠을 그 청년, 휴대전화를 찾아서 지금은 정상적인 일상으로 돌아갔기를.
  • 女당구 천하 ‘김가영 전하’

    女당구 천하 ‘김가영 전하’

    ‘마녀’ 김가영(하나카드)이 3개 대회 연속 우승하며 남녀 프로당구(PBA·LPBA) 최초 통산 10회 우승 고지를 밟았다. 김가영은 27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LPBA 챔피언십 5차 휴온스 대회 결승전에서 권발해(에스와이)를 세트 점수 4-1(11-3 11-8 11-6 7-11 11-1)로 꺾고 우승했다. 8월 3차 하노이오픈, 9월 4차 크라운해태 대회에서 연속 우승하며 스롱 피아비(7회), 프레데리크 쿠드롱(8회)의 기록을 넘어 최다 우승 기록을 쓴 김가영은 마침내 10승 이정표를 세웠다. 3개 대회 연속 우승은 2020~21시즌 이미래(하이원리조트)에 이어 역대 2번째다. 상금 4000만원을 보탠 김가영은 LPBA 통산 상금 1위(4억 6180만원)를  지켰다. 신예 권발해는 이번 대회에서 개인 최고 성적인 16강을 넘어 프로당구 최연소 우승(20세 3개월)에 도전했으나 김가영의 벽을 넘지 못했다. 김가영은 1세트 초반 2이닝 헛손질을 하는 등 다소 부진하게 출발했으나 3이닝 2점으로 포문을 열었다. 5이닝 1점을 추가한 김가영은 7이닝부터 공타 없이 꾸준한 득점을 올려 1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도 5이닝까지 1점에 그친 김가영은 6이닝 3점으로 물꼬를 터 세트 점수를 벌렸고, 3세트에선 4이닝에 터진 하이런 4점으로 8-4로 승기를 굳혀 우승까지 한 걸음을 남겼다. 4세트에서는 16이닝 7-7 상황에서 권발해에 3이닝 연속 점수를 빼앗겨 추격을 허용했으나 5세트 6이닝 4-1 상황에서 하이런 7점을 쓸어 담아 우승을 확정했다. 김가영은 “아직 멀었다. 스스로 성장했다고 생각한 적도 있었지만 위기를 헤쳐 나가는 능력은 한참 부족하다. 연습을 게을리해서는 안 되겠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 ‘5% 할인’ 서울사랑상품권 600억 발행

    5% 할인된 가격으로 서울 어디서나 쓸 수 있는 ‘광역 서울사랑상품권’을 서울시가 다음 달 5일 오전 10시 발행한다. 총발행 규모는 600억원이다. 서울사랑상품권은 서울 25개 모든 자치구에서 사용할 수 있다. 온라인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서울시 공공배달 앱(애플리케이션) 땡겨요, 위메프오, 먹깨비, 놀장, 로마켓과 우체국쇼핑 내 서울시 소상공인 온라인전용관(e서울사랑샵) 등이다. 서울페이플러스(서울Pay+) 앱을 구글플레이나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아 설치하면 상품권을 구매·사용할 수 있다. 계좌이체 또는 카드 결제를 위해 미리 계좌를 등록해 두면 상품권 구매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상품권을 사려는 사람이 동시에 몰리는 것을 막고자 서울시는 출생 연도에 따라 상품권 구입 시간을 다르게 제한한다. 출생 연도(주민등록번호 둘째 자리)가 짝수인 시민은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홀수인 시민은 오후 3시부터 오후 7시까지 상품권을 살 수 있다. 발행 금액은 오전·오후 각 300억 원이다. 오후 7시 이후 판매 가능 금액이 남으면 누구나 구매할 수 있다. 5% 할인된 가격으로 1인당 월 30만원까지 살 수 있다. 총보유 한도는 100만원이다. 구매일로부터 5년 이내 사용할 수 있다. 현금이나 계좌이체로 구매한 경우 상품권 금액의 60% 이상 사용했다면 잔액을 환불받을 수 있다. 선물받기는 월 100만원으로 설정했다. 발행 당일은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을 위해 서울페이플러스 앱의 ‘가맹점 찾기’와 ‘상품권 선물하기’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일시 중단한다.
  •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표대결 2R… MBK측, 사외이사 후보 12명 추천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표대결 2R… MBK측, 사외이사 후보 12명 추천

    고려아연 경영권을 놓고 분쟁 중인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과 영풍·MBK파트너스(이하 MBK) 연합이 공개매수 싸움에서 승부를 내지 못하면서 우호 지분 확보, 고려아연 이사회 재구성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 표대결, 장내 지분 매입 등을 중심으로 하는 2라운드에 돌입했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공시에 따르면 양측이 공개매수전에서 확보한 지분은 고려아연 35.4%, 영풍·MBK 연합 38.47%다. 고려아연의 공개매수 자사주 소각 등을 거치면 최종적으로 고려아연 지분율은 40%대 초반, 영풍·MBK는 42%가량일 것으로 추정된다. 고려아연은 당장 숨은 우호 지분 찾기에 집중할 방침이다. 기존 보유 자사주 2.4% 가운데 1.4%가량의 의결권을 살리는 방안을 우선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영풍·MBK 연합은 이사진 교체를 위한 임시 주주총회 소집 카드를 꺼냈다. 현재 고려아연 이사진은 총 13명 가운데 최 회장 측 인사가 12명으로 압도적이다. MBK 연합 측은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권광석 전 우리은행장, 김명준 전 서울지방국세청장, 김수진 변호사, 김용진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 김재섭 DN솔루션즈 부회장, 변현철 전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손호상 포스코 석좌교수, 윤석헌 전 금융감독원장, 이득홍 전 서울고검장, 정창화 전 포스코홀딩스 부사장, 천준범 변호사, 홍익태 전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장을 추천했다. 기타 비상무이사로는 강성두 영풍 사장과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을 추천했다. 한편 양측의 지분 경쟁이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입어 이날 고려아연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83% 오른 130만 1000원에 마감했다.
  • 쿠르스크 대평원 낯선 북한군… 총알받이 될까, 게임체인저 될까

    쿠르스크 대평원 낯선 북한군… 총알받이 될까, 게임체인저 될까

    진짜 특수부대 위한 소모용?주로 10~20대 앳된 병사들 집결‘폭풍군단’ 위장한 간보기 가능성광활한 평원서 전투력 발휘?산악 지대 익숙한 북한군 치명적공격 드론에 무차별 사살될 수도응집력 강한 北, 러에 천군만마?‘우크라 작전 한계’ 틈타 탈환 작전러는 도네츠크 등 점령지 확대 집중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최대 격전지인 쿠르스크 지역에 도착하면서 실전 투입 여부에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파병 북한군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자랑하는 특수작전부대 ‘폭풍군단’(11군단)으로 알려졌지만 실전 전투력은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북한군이 쿠르스크에서 ‘게임 체인저’가 될지, ‘총알받이’가 될지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28일 외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은 지난 23일부터 순차적으로 쿠르스크에 모여들고 있다. 이날까지 최대 5000명가량이 집결한 것으로 분석된다. 북러 접경인 연해주에서 6000여㎞를 다시 이동해 러·우 전쟁 최전방에 당도한 것이다. 지금까지 북한군이 투입된 전장은 쿠르스크가 유일하다. 러시아 서부에 위치한 쿠르스크는 우크라이나 수미주(州)와 약 245㎞ 국경을 접한 군사적·경제적 요충지다. 러시아 모스크바와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잇는 연결로에 있으며 모스크바까지 직선거리는 약 500㎞, 키이우까지는 약 300㎞에 불과하다. 2차 세계대전 땐 레닌그라드 봉쇄에 실패한 독일군이 이 지역에서 ‘치타델레 작전’을 펼쳤다가 재차 실패한 것으로 유명하다. 당시 쿠르스크 대평원에선 총 8000대에 달하는 독일 티거 전차와 소련 T-34 전차가 맞붙는 지상 최대의 전차전이 벌어졌으며, 독일군 사상자만 50만명에 이르렀다. 이번 전쟁에서는 우크라이나가 지난 8월 6일 이 지역을 기습 공격·점령한 이래 최대 격전지로 떠올랐다. 기습 초기 우크라이나가 점령한 지역은 서울 면적의 2배가 넘는 1294㎢에 달했다. 이후 러시아는 병력 약 5만명을 투입해 두 달 넘게 탈환 작전에 집중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 이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가 ‘작전 한계점’에 도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기습은 성공했지만 러시아 군의 파상공세를 이겨 내지 못하며 최근까지 점령지의 절반가량을 다시 빼앗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군이 1만명 넘게 투입되면 우크라이나가 버티기 힘들다는 것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잭 와틀링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 선임연구원은 “북한군은 꽤 양호한 응집력, 합리적인 사기를 갖췄을 수 있다”며 “러시아가 겪는 병력 운영의 어려움이 다소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지역이 본래 러시아 영토였다는 점도 북한군이 투입된 주요 이유로 뽑힌다. 우크라이나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병력 이동과 후방 지원이 쉽기 때문이다. 합동 군사훈련이 부족한 상황에서 북한군을 우크라이나 지역에 투입하는 것은 러시아로서도 부담스러울 수 있다. 두진호 한국국방연구원 국제전략연구실장은 “언급되는 인원이 쿠르스크에 모두 투입되면 최근 열세인 우크라이나로서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며 “탈환 작전에 성공하면 북한과 러시아 입장에서는 북러 연합태세가 확립됐다는 식의 평가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로선 쿠르스크를 빼앗기면 러시아를 상대로 한 강력한 ‘평화 협상 카드’도 사라지는 셈이 된다. 두 실장은 또 “우크라이나가 쿠르스크에 집중하면서 러시아군은 도네츠크 점령지를 확대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군의 퇴로 차단 우려도 제기했다. 다만 북한군의 실전 전투력은 여전히 베일에 가려져 있다. 특히 북한군이 익숙지 않은 쿠르스크의 환경에서 전투력을 제대로 발휘하긴 어렵다는 분석이 적지 않다. 쿠르스크는 한반도와 달리 넓은 대평원이 펼쳐져 있다. 산악 지형 위주로 침투·암살, 시설 파괴 임무 등을 훈련받은 북한군에겐 낯선 지형인 것이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7일(현지시간) “(북한군은) 넓은 평원에서 벌어지는 참호전에는 익숙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대전 개념이 생소한 북한군이 공격 드론에 노출돼 무차별로 사살될 가능성도 크다. 북한군은 최정예 폭풍군단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들이 10~20대 초반의 신병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앞서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지난 24일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파병이 아닌 총알받이 용병”이라고 평가한 뒤 “과연 그 병력인지 아니면 다른 병력을 대체해 옷만 바꿔 입은 것인지 확인이 좀 제한된다”고 말했다.
  • 통합우승 위한 깜짝 불펜은?…이범호 KIA 감독 “양현종 5이닝 못 버티면 윤영철 투입”

    통합우승 위한 깜짝 불펜은?…이범호 KIA 감독 “양현종 5이닝 못 버티면 윤영철 투입”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통합우승을 위한 깜짝 불펜 카드로 윤영철을 꺼내 든다. 다만 선발 투수 양현종이 얼마나 마운드를 지키느냐에 따라 등판 여부가 정해질 전망이다. 이범호 KIA 감독은 2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7전4승제)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오늘은 투수 전원이 대기한다. 양현종이 5회까지 못 버티면 필승조까지 2, 3이닝을 버텨야 하기 때문에 윤영철과 김도현을 먼저 준비시킬 예정”이라면서 “양현종이 5이닝 정도 던지면 전상현, 정해영 등 순리대로 내보내겠다”고 말했다. 3승1패로 앞선 KIA가 1승만 더하면 정규시즌에 이어 통합우승을 달성하는 상황에서 선발 투수는 양현종이다. 양현종은 지난 23일 2차전(8-3)에서도 승리 투수가 된 바 있다. 하지만 6회 투구 수가 급격히 많아지면서 5와 3분의1이닝(8피안타 1자책)만 소화했고 이준영, 장현식, 곽도규, 정해영 등이 차례로 뒷문을 책임졌다. 이날도 양현종에 이은 구원진의 활약에 따라 KIA 운명이 정해질 수 있는 셈이다. 윤영철은 원래 유력한 4차전 선발 투수였다. 그러나 우천으로 경기가 밀리면서 1차전에 등판했던 제임스 네일이 나흘 휴식 후 4차전에 등판했다. 이에 윤영철은 한국시리즈에서 한 번도 마운드를 밟지 못했다. 6차전에 나설 예정이지만 이날 시리즈가 끝날 수도 있어서 KIA가 앞서고 있으면 등판할 수 있는 것이다. 이 감독은 “이동일인 전날 계속 새로운 내용을 준비했다. 아직 경기가 남았고 우승이 정해지지 않았다. 아직 방심할 단계는 아니다”며 “빨리 이기는 게 목표였고 4차전까지 최선을 다했다. 그런데 광주에서 우승할 수 있게 돼서 반갑다. 팬들에게 모습을 꼭 기쁨의 순간을 안겨드리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타선에선 허리 통증을 호소한 최형우가 6번 타자로 복귀한다. 4차전과 같이 박찬호, 김선빈이 테이블세터를 맡고 김도영, 나성범,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중심을 이룬다. 그 뒤에 최형우가 배치된 것이다. 1루수 겸 7번 타자로는 변우혁, 서건창이 아닌 이우성이 출격한다. 이어 ‘만루 홈런의 주인공’ 김태군과 이창진이다. 2차전부터 3경기 11타수 무안타의 최원준은 빠졌다. 이 감독은 “트레이너와 상의했고 최형우의 의견도 들었다. 상태가 좋지 않으면 내보내지 않으려고 했는데 본인이 아침에 충분히 출전할 수 있다고 알려왔다”면서 “최형우가 이승현을 상대로 강했다. 타순을 고민했는데 경기 중 최형우가 빠지면 6번에서 더 다양한 수를 펼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우성에 대해서는 “수비보다 공격이 중요한 경기다. 또 (수비를 잘하는) 변우혁을 선발 투입하면 중간에 수비를 강화하기 어렵다”며 “이우성을 먼저 출전시키고 변우혁을 뒤에 활용하는 것이 훨씬 더 낫다”고 밝혔다.
  • 스미싱 걱정 그만…서울 중구, ‘안심마크 서비스’ 도입

    스미싱 걱정 그만…서울 중구, ‘안심마크 서비스’ 도입

    서울 중구는 스미싱 피해를 막기 위해 오는 29일부터 구정 안내 및 민원 처리 문자 메시지에 ‘안심마크 서비스(RCS)’를 도입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앞으로 구청에서 발송하는 문자 메시지에 안심마크와 함께 구청의 로고와 기관명이 표시되도록 해, 구민들이 메시지의 출처를 명확히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을 한다. 이전에는 구청에서 보내는 문자에 발신자 전화번호만 표시되었기에 구민들이 스미싱 피해를 우려해 문자를 확인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안심마크 서비스가 도입된다면 구정 알림 문자를 안심하고 열람할 수 있다. 또한 안심마크 서비스는 기존 메시지보다 발전한 차세대 문자메시지 서비스다. 카드형 이미지 둥 다양한 형식으로도 전송이 가능해 정보 전달력을 한층 더 높일 예정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구민들이 다양한 구정소식 메시지를 안심하고 확인할 수 있게됐다”며 “이번 서비스로 구민들을 범죄로부터 보호하고 디지털 행정 서비스 질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카드뉴스]대학생에게 배움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는 KT&G
  • “고객 부담 최소화했다” 가격 인상 스타벅스…직원들은 시위 예고

    “고객 부담 최소화했다” 가격 인상 스타벅스…직원들은 시위 예고

    스타벅스가 일부 아이스 음료 가격을 인상한다. 28일 스타벅스는 고객 안내문을 올려 다음 달 1일부터 블렌디드 음료 2종과 프라푸치노 6종, 피지오 1종, 리프레셔 2종 등 모두 11종의 톨 사이즈(355㎖) 가격을 200원씩 올린다고 밝혔다. 앞서 스타벅스는 지난 8월 그란데(473㎖), 벤티(591㎖) 사이즈 음료 가격과 원두 상품군인 홀빈과 비아(VIA)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스타벅스는 “직·간접 비용 상승이 지속됨에 따라 일부 가격을 인상한다”며 “고객 부담을 최소화하고자 겨울철 수요가 감소하는 아이스 음료로 대상을 결정했고 가장 작은 사이즈인 톨 사이즈에 한해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가격 인상에는 수익성 악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2조 929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률은 4.8%에 그쳤다. 올해 상반기에는 5.1%의 영업이익률을 올리며 전년 대비 소폭 상승했지만 2021년과 비교하면 절반에 불과하다. 업계에서는 저가 커피 브랜드의 가파른 성장세가 스타벅스의 침체에 한몫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고물가 속 지갑을 닫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메가MGC, 컴포즈커피 등 저가 커피 브랜드가 공격적으로 매장을 늘려가고 있다. 메가MGC커피의 경우 2020년 1188개에 불과하던 매장이 지난달 기준 3000개 이상으로 증가했고 월간 카드 결제 금액은 3년간 89% 늘었다. 이런 가운데 스타벅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이날부터 이틀간 ‘트럭 시위’를 진행한다는 게시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손정현 대표이사가 2년 전 취임 인사 글을 올렸던 10월 28일을 저격해 초심을 기억하는 의미로 기획했다고 한다. 해당 게시글을 쓴 스타벅스 직원은 ‘복잡한 이벤트, 공지 운영으로 고객과 파트너 혼란 초래’, ‘고객 혜택 감소 일방적 통보’, ‘무분별한 인력 감축과 동시에 음료 제공 시간 실적과 서비스 지표로 현장 파트너 압박’ 등을 문제 삼았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사내 소통기구인 행복협의회 등을 통해 파트너들과 근무 환경 개선 및 운용 효율화 등에 대해 정기적인 소통을 진행해왔으나 이런 일이 발생한 점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더욱 파트너들의 의견과 제언을 경청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트럭 시위를 예고한 게시글을 쓴 직원은 스타벅스의 입장에 대해 “스타벅스는 ‘정기적인 소통을 진행했다’고 밝혔지만 소통보다는 일방적으로 결정하고 통보하는 식”이라며 “사내 게시판에 파트너들이 직접 목소리를 내어도 답변하지 않은 경우가 허다하다”고 반박했다.
  • 경기도청 외벽에 ‘이태원 참사 추모’ 플래카드 걸렸다

    경기도청 외벽에 ‘이태원 참사 추모’ 플래카드 걸렸다

    김동연, 서울 ‘별들의 집’에서 유가족 요청에 즉석에서 지시 28일 경기도청사 외벽에 ‘159개의 별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 플래카드가 게시됐다. 참사 2주기를 앞둔 24일 김동연 경기지사는 서울 ‘별들의 집’에서 진행된 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가족들과의 간담회에서 한 유가족이 “경기도 희생자분들이 많은데 추모 플래카드를 걸어주길 조심스럽게 부탁한다”고 하자 “그렇게 하겠다. 그게 뭐 어렵겠느냐. 저는 매일 그런 (추모의) 마음”이라고 바로 수락했다. 김 지사의 지시에 따라 경기도는 159명의 희생자를 의미하는 ‘159개의 별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추모 플래카드를 제작해 나흘 만에 도청사와 북부청사에 걸었다. 추모기도 별도 제작해 청사 앞에 게양했다. 도는 28일부터 31일까지 플래카드와 추모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 경기도 누리집(gg.go.kr)에 온라인 추모관 ‘10.29 참사 2주기 온라인 기억공간’을 마련해 누구나 추모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도록 했다. 기억공간을 찾기 원하는 사람은 도 누리집에서 ‘기억과 연대’ 아이콘을 누르면 온라인 추모관으로 연결된다.
  • ‘마녀’ 김가영, 3개 대회 연속 금빛 큐 번쩍…프로당구 최초 10승 고지

    ‘마녀’ 김가영, 3개 대회 연속 금빛 큐 번쩍…프로당구 최초 10승 고지

    ‘마녀’ 김가영(하나카드)이 3개 대회 연속 우승하며 남녀 프로당구(PBA·LPBA) 최초 통산 10회 우승 고지를 밟았다. 김가영은 27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LPBA 챔피언십 5차 휴온스 대회 결승전에서 권발해(에스와이)를 세트 점수 4-1(11-3 11-8 11-6 7-11 11-1)로 꺾고 우승했다. 8월 3차 하노이오픈, 9월 4차 크라운해태 대회에서 연속 우승하며 스롱 피아비(7회), 프레드릭 쿠드롱(8회)의 기록을 넘어 최다 우승 기록을 쓴 김가영은 마침내 10승 이정표를 세웠다. 3개 대회 연속 우승은 2020~21시즌 이미래(하이원리조트)에 이어 역대 2번째다. 상금 4000만원을 보탠 김가영은 LPBA 통산 상금 1위(4억 6180만원)를 굳게 지켰다. 신예 권발해는 이번 대회에서 개인 최고 성적인 16강을 넘어 프로당구 최연소 우승(20세 3개월)에 도전했으나 김가영의 벽을 넘지 못했다. 김가영은 1세트 초반 2이닝 헛손질을 하는 등 다소 부진하게 출발했으나 3이닝 2점으로 포문을 열었다. 5이닝 1점을 추가한 김가영은 7이닝부터 공타 없이 꾸준한 득점을 올려 1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도 5이닝까지 1점에 그친 김가영은 6이닝 3점으로 물꼬를 터 세트 점수를 벌렸고, 3세트에서는 4이닝에 터진 하이런 4점으로 8-4로 승기를 굳혀 우승까지 한 걸음을 남겼다. 4세트에서는 16이닝 7-7 상황에서 권발해에게 3이닝 연속 점수를 빼앗겨 추격을 허용했으나 5세트 6이닝 4-1 상황에서 하이런 7점을 쓸어 담아 우승을 확정했다. 김가영은 “통산 10승을 달성해서 정말 기쁘다”면서도 “아직 멀었다. 스스로 성장했다고 생각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위기에 빠졌을 때 헤쳐 나가는 능력은 한참 부족하다. 연습을 게을리해서는 안 되겠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한편, 최고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웰컴톱랭킹’(상금 200만원)은 64강전에서 1.786을 기록한 이유주(무소속)가 수상했다.
  • 복잡한 행정절차, 가난 낙인에 두번 우는 ‘월경빈곤’ 청소년들

    복잡한 행정절차, 가난 낙인에 두번 우는 ‘월경빈곤’ 청소년들

    2016년 저소득층 여성청소년이 생리대를 살 돈이 없어 깔창을 대신 사용한 이른바 ‘깔창 생리대 사건’ 이후 정부가 생리용품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지만 예산 실집행률이 지난 3년간 78%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복잡한 신청·사용 방법과 그 과정에서 청소년들이 느끼는 가난에 대한 낙인효과 때문에 사업 참여율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27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김남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여성가족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사업’의 2021~2023년 예산 실집행률은 평균 78.1%에 그쳤다. 연도별로 2021년 84.7%, 2022년 65.2%, 2023년 84.4%로 매년 20억원 정도의 예산이 불용 처리됐다. 신청률도 저조하다. 해당 사업 신청률은 2021년 90.1%에서 2022년 71.2%로 크게 떨어진 뒤 2023년 80.1%로 올랐다. 올해 신청률은 지난 6월 기준 82.3%로 집계됐다. 특히 19~24세의 경우 지난해 신청률이 72.3%에 불과했다.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사업은 여가부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 중 저소득가구의 만 9~24세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월 1만 3000원의 생리대 비용(바우처 형태)을 지원하는 정책이다. 예산 집행이 낮았던 이유로는 신청 방법의 복잡함이 꼽힌다. 현재 생리용품 바우처를 받기 위해선 신청인이 주민센터나 온라인 누리집을 통해 국민행복카드를 발급받아야 한다. 여성환경연대가 지난 9~10월 여성 청소년 12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사업 불만족 원인으로 ‘국민행복카드를 별도로 발급받는 과정이 번거롭다’라고 답한 비율이 34.4%로 가장 많았다. ‘행정복지센터(주민센터) 및 읍·면 사무소 방문이 어렵다’(21.9%), ‘온라인사이트 사용이 어렵다’(18.8%) 등이 뒤를 이었다. 응답자들은 “카드발급부터 구매 가능한 가맹점을 찾는 게 너무 복잡해서 전화로 물어봤지만 어려웠다”, “어른에게 도움을 요청하기 어려운 상황이 있을 수 있는 만큼 인증 방법이 쉬웠으면 좋겠다” 등의 의견을 드러냈다. 경제적 어려움을 증명해야 지원받을 수 있는 점도 낮은 참여율의 원인으로 꼽힌다. 국민행복카드를 받더라도 생리대를 구매할 수 있는 가맹점이 카드사별로 다르다. 응답자들은 “어디서 쓸 수 있는지 일일이 찾아봐야 한다”, “신청 과정에서 좌절감을 느꼈다”고 답했다. 여가부 관계자는 “2022년에 사업 대상이 확대되면서 새롭게 지원 대상이 된 연령대의 청소년들이 정책을 알지 못해 신청률이 일시적으로 하락했다”면서도 “신청 방법을 몰라서 지원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 걸로 안다.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지자체도 개별적으로 안내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 의원은 “청소년 생리용품 지원사업의 사각지대를 점검하고 청소년들에게 생리용품의 보편적 지급이 가능하도록 정부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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