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카드사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대학원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겨울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출가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아산시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343
  • 시내버스요금 새달부터 600원

    서울 시내버스 요금이 빠르면 6월 1일부터 20% 정도 오르게 된다. 서울시는 24일 물가대책위원회를 열고 현금승객 기준 버스요금을 20% 인상하는 것을 골자로 한 인상안을 확정하고 빠르면 6월 1일부터 버스요금을 인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금기준으로 일반 도시형버스는 일반 및 중고생이 현행 500원에서 600원으로,초등생은 200원에서 250원으로 25% 오르게 된다. 또 일반 좌석버스는 1,000원에서 1,200원으로 20%,고급 좌석버스는 1,100원에서 1,300원으로 18.18% 오른다. 서울시는 그러나 교통카드를 이용하면 도시형버스(일반시내버스) 일반인 요금의 경우 600원에서 50원을 할인해주는 등 카드사용에 따른 할인율을 대폭적용,카드사용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금 납부기준으로 일반 시내버스 요금이 20% 가량 오르기는 하나 지하철카드를 이용,버스를 탈 때도 할인혜택을 부여함으로써 카드이용자들의 실제 인상률은 평균 13.8%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올 신용카드 사용액 50兆 돌파

    올들어 신용카드 이용금액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어 신용사회 정착 가능성을높여주고 있다.국세청 등 행정당국이 카드복권제를 실시하는 등 카드사용을적극 권장하고,시민·소비자단체들이 거래액 노출을 우려해 카드 결제를 기피하는 업소들에 대해 불매운동을 벌이는 것이 실효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분석된다. 14일 신용카드업계에 따르면 비씨·LG·국민·외환·다이너스·동양·삼성카드 등 국내 7개 카드사가 올 1∼4월 일시불·할부·현금서비스에서 올린매출액은 모두 50조5,008억원으로 집계됐다.지난해 같은 기간의 20조7,402억원에 비해 2.4배 증가했다. 비씨카드가 18조2,390억원의 매출로 가장 많았고 LG캐피탈 9조6,861억원,국민카드 8조6,581억원,외환카드 4조260억원,다이너스카드 5,570억원,동양 3,346억원 등이었다. 현금서비스액은 29조8,690억원으로 지난해의 10조291억원에 비해 198%나 증가했고 일시불 사용(14조6,892억원)과 할부구매(6조1,776억원)는 각각 96%늘어났다. 업계는 보통 하반기에 카드사용이 집중되고 있는 추세로 볼 때 올해국내전체 카드시장 규모는 지난해 90조원에서 200조원대를 돌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안미현기자
  • 신용카드 재테크 사이트 ‘인기’

    수백종의 카드가 생기고 다양한 카드서비스가 개발되고 있지만,이를 사용자가 알맞게 선택하고 알뜰하게 이용하기란 쉽지 않다.이런 가운데 신용카드를통한 재테크 등 종합정보를 제공하고,신용카드복권 제도 시행에 맞춰 추첨방송을 인터넷으로 생중계하는 ‘신용정보 포탈사이트’가 등장했다. ㈜아이캐스트가 운영하는 홈페이지 ‘카드럭’(www.cardluck.co.kr)은 신용카드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주고 있다.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알뜰한 카드사용자들이 자신만의 재테크 노하우를 밝히는 ‘돈버는 카드비법’이란 코너.여기에는 ‘결제일에 따라 이자를 줄일 수 있는 방법’ ‘신용카드 결제 영수증 사용법’ ‘카드 연말정산 혜택 높이는 법’ 등 카드사용자라면 꼭 알아야 할 내용들이 담겨있다. 최창환 아이캐스트 대표는 “작년에 비해 카드사용이 두배 가량 늘면서 카드사용법은 생활에 꼭 필요한 정보가 되고 있다”면서 “신용카드를 돈을 쓰는 도구가 아니라 돈을 버는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실용적인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 통신판매 10일내 반품가능

    내년부터 인터넷,TV,우편 등 통신판매 방식으로 상품을 구입해 사용하다 마음에 들지 않으면 10일 이내에 결함 여부와 상관없이 위약금을 물지 않고 반환할 수 있게 된다. 또 할부판매 방식으로 냉장고와 세탁기를 구입한 뒤 1주일 뒤에 일방적으로철회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다. 재정경제부는 30일 공정거래위원회와 함께 방문판매법 등을 이처럼 개정,내년부터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재경부 관계자는 “현재 다단계판매와 방문판매 방식으로 물건을 구입한 사람은 제품의 하자 유무와 상관없이 각각 청약 20일과 10일 후에 일방적으로계약을 파기할 수 있다”며 “이는 소비자들의 충동구매에 따른 피해를 줄이기 위한 것으로,통신판매에도 소비자들의 일방적인 청약철회를 허용키로 했으며 철회 가능기간은 계약 10일 이내로 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할부판매의 경우 1주일내에 청약을 철회할 수 없는 상품으로 선박,항공기,자동차,냉장고,세탁기 등을 정하고 있으나 냉장고와 세탁기는 제외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재경부는 이밖에 카드 분실신고 전 15일 이내의 카드 도용에 따른 손실액은카드사들이 부담하고 있는데 이 기간을 늘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으나 업계의 부담 문제 때문에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버스요금 크게 오른다

    서울시내 일반 및 좌석버스 요금이 오는 6월초쯤 대폭 인상된다. 서울시는 28일 버스업체에 대한 원가조사 결과에 따라 현금승차 기준으로요금을 20% 가량 올리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의 인상방안에 따르면 현금 기준으로 일반 도시형버스는 일반 및 중고생이 현행 500원에서 600원으로 20%,초등생은 200원에서 250원으로 25% 오르게 된다. 또 일반 좌석버스는 1,000원에서 1,200원으로 20%,고급 좌석버스는 1,100원에서 1,300원으로 18.18% 오른다. 하지만 교통카드를 이용하면 도시형버스 일반의 경우 600원에서 50원을 할인해주는 등 카드사용에 따른 할인율을 대폭 적용,카드사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시의회 의견 청취,버스정책시민위원회 및 서울시 물가대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인상안을 최종 확정한 뒤 6월초를 전후해 요금인상을 단행할계획이다. 김용수기자 dragon@
  • 금융 특집/ 카드사 ‘고객끌기’ 경쟁 후끈

    ‘톡톡 튀어야 산다’ 신용카드 사용급증과 더불어 업계의 경쟁이 격화되면서 ‘고객끌기’ 서비스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틈새시장을 노리는 신종카드도 잇따라 선보이고있다. 비씨카드는 지난 19일부터 국내 5대 이동통신사와 제휴하고 있는 조이링크코리아와 협정을 맺고 카드이용에 따라 휴대폰 요금을 할인해주는 ‘비씨조이링크’카드를 발급하고 있다.이 카드로 물건을 사면 구매금액의 0.1%를 할인해 준다.조이링크 홈페이지에 게시된 광고를 클릭하는 회수에 따라 추가로0.2∼0.3% 할인해 준다. 국민카드는 지난 17일부터 국제렌탈로밍 서비스를 실시중이다.국내는 물론내·외국인을 대상으로 유럽과 미국,아시아 및 태평양지역 등 어디서나 자유로이 송·수신이 가능하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휴대폰을 대여해주는 서비스다. 외환카드는 5월부터 스마트카드를 발급,증권거래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정보유출을 방지해 안전한 거래가 가능할 수 있도록 사이버 증권거래 인증 서비스를 실시한다.또 인터넷 공간에서 신용카드 실물이 없이 소프트웨어로 전자상거래를 할 수 있는 버츄얼카드를 5월중 선보일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협성대학교와 함께 학생증과 도서관출입증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신한비자프리카드를 발급하고 있다.국내 최초다. LG캐피탈은 인터넷 금융포털사이트인 e머니와 제휴,인터넷을 통한 신용카드서비스를 실시하기로 했다.인터넷 쇼핑몰인 한솔CSN,국내 최대 채팅사이트인 하늘사랑 등과 제휴,네티즌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손성진기자
  • 금융 특집/ 토털금융 ‘방카슈랑스’시대 개막

    금융 영역이 붕괴되고 있다.은행에서 보험도 가입하고 증권계좌도 만드는방카슈랑스 시대가 개막된 것이다.은행 창구에서만 예금에 가입하고 보험회사를 찾아가야 보험에 들 수 있는 시대는 지났다. 방카슈랑스(BANCASSURANCE)란 은행(BANQUE)과 보험(ASSURANCE)을 합성한 프랑스어다.더 넓게는 보험 뿐만 아니라 증권·투자신탁 등 동종·이종 금융업계간의 제휴를 말한다.최근에는 항공사·이동통신사·신용카드사·컨설팅회사 등과도 손을 잡고 있다. 조흥은행이 지난달 본점 영업부와 일부 지점 등에 별도의 보험상품 판매창구를 설치,은행권에서는 처음으로 보험상품 판매에 들어갔다. 고객은 은행에서 보험에 가입할 수 있음은 물론 예금이자로 은행을 통해 보험료를 낼 수 있다.그러나 아직 완전한 영역파괴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핵심적인 업무는 은행이 직접 취급할 수 없다.보험사 설계사가 은행에 파견돼 보험상품을 파는 것이다. ●기업은행 대우증권,삼성화재 등 7개 보험사와 제휴계약을 맺었다.기업은행은 특히 농협과 포괄적 업무제휴를 지난 3월체결했다.두 기관은 우선 1,185개(기업은행 372개,농협 813개)의 국내 최대 영업망을 활용해 공동 사이버뱅크 및 상품개발을 통해 서비스를 다양화할 계획이다. ●주택은행 ING생명보험을 필두로 삼성화재 등 4개사와 포괄적 제휴 또는 판매 제휴를 맺었다.15개 증권사와도 협약을 체결했다.주택은행 540여개 전 영업점에서 증권계좌를 개설할 수 있고 증권제휴카드도 발급해준다.보험사와는각 3개 지점씩 9개 지점에서 보험판매데스크를 설치했다. ●한빛은행 현대해상화재 등 7개 보험사와 손을 잡았고 한빛증권 등 14개 증권사와 제휴계약을 맺거나 맺을 예정이다.제휴한 증권사의 사이버계좌를 영업점 어디에 가서나 개설할 수 있다. ●조흥은행 삼성화재가 여행자보험과 주택화재보험 등을 팔고 있다.흥국생명은 암보험과 저축성보험을 판매한다.“은행에 일을 보기 위해 방문했다가 보험창구에서 상담한 뒤 가입하는 게 보통”이라는 은행측 설명이다. ●서울은행 대신증권 등 8개 증권사,동양화재 등 7개 보험사와 제휴했다.증권사에서는 계좌개설,자금이체,입출금 등이 가능하고 보험사와는 보험상품판매,은행계좌 개설 CD·ATM기로 보험가입 등의 제휴가 돼 있다. ●국민은행 동부화재 등 6개 보험사,굿모닝증권 등 10개 보험사와 제휴했다. 증권계좌와 은행계좌를 하나로 묶어 진정한 의미의 단일계좌화를 이뤘다는국민은행측 설명이다. ●외환은행 신한증권 등 7개 증권사와 제휴를 체결,계좌개설 및 입출금 대행을 해주고 있다.보험사로는 삼성생명 등 12개사와 손잡고 연계 상품을 개발하고 은행 창구 공동 이용 등에서 협력하고 있다. ●신한은행 신한증권 등 3개증권사,삼성화재 등 7개 보험사와 제휴관계를 맺었다.증권사와는 증권거래저축예금을 할 수 있고 보험사와는 전략적 업무제휴로 상호 상품판매 및 대금결제를 할 수 있다. ●한미은행 삼성생명,삼성화재,한빛증권과 짝이 됐다. ●하나은행 하나증권 등 2개 증권사,알리안츠AG 등 보험사,외환신용카드,LG캐피탈,PC통신 유니텔 등과도 손잡았다. ●평화은행 한화·유화증권과는 포괄적 업무제휴 계약을,동양생명 등 4개사와는 포괄적 또는 전략적 업무제휴를 체결했다.특히 우체국 및 6개 지방은행망과 업무제휴로 전국 우체국 2,800개와 지방은행 800개 지점에서 수수료없이 통장 입출금 거래를 할 수 있다. ●제일은행 동양화재,일은증권,유화증권을 파트너로 삼았다. 손성진기자 sonsj@
  • [이상일 칼럼] 맑은 물, 흐린 사회

    솔직히 유리처럼 투명한 사회와 기업은 존재할 수 없다는 체념론을 먼저 받아들이자.아주 깨끗하다는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들의 경우에도 뇌물,부정부패와 탈세 등의 지하경제가 국민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10%선에 달한다니말이다. 말 그대로의 ‘투명한 사회’는 유토피아의 모습일 뿐 흙탕물이 될상황을 면하고 선진국 수준의 ‘회색지대’만 돼도 다행 아닌가,그렇게 생각하는 게 일단 속 편하다. 다만 의아한 것은 환란 이후 정보통신혁명을 타고 사회가 더 깨끗해지고 투명해졌을 법한데 우리 사회의 부패 이야기가 끊이질 않는 점이다.이달 초 국정홍보처가 외국인을 상대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82.8%가 한국에 부정부패가있다고 대답했다. 작년 말 홍콩의 한 기관은 국제무역에서 한국은 중국 다음으로 뇌물을 많이 주는 나라라는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우리 사회의 회색지대를 보자.풍경 1.얼마전 같이 자리한 컨설팅 회사 대표가 토로했다.“이름을 대면 알 만한 기업의 자산매각을 주선해주다 막판에깨졌다.공식 매각가격 말고 사장이 거액의 뒷돈을현금으로 요구했기 때문이다.”정보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큰 기업에 납품하는 벤처기업 사장이 말을받았다. “구매업체의 담당 부장이 부비(部費)로 500만원을 달라고 요구해 골치를 앓았다.” 풍경 2.샐러리맨 K.“회사 법인카드 사용 영수증을 구하느라 월말이면 애를먹는다. 아는 룸살롱 사장에게 부탁하니 원하는 금액대로 다 끊어주더라” 풍경 3.외국 기업의 국내 현지법인 부장.“어느 외국 정보기기업체는 국내판매시스템을 종전 직판체제에서 대리점을 낀 총판체제로 전환했다.외국에서들여온 제품을 수요자에게 직접 팔면 싸지만 구매업체의 리베이트 요구를 들어줄 수 없다.그래서 대리점이 구매업체에게 리베이트를 줄 수 있도록 한것이다.” 미국에 본사가 있는 외국기업이 경리업무를 떼어내 인도나 호주로 외주를준다.이런 국제분업체제에서 뇌물이나 리베이트 처리는 아주 어렵다.한국의정보통신혁명 바람은 아주 강하지만 아날로그식의 부패가 건재(?),일부 거래관행을 전근대적으로 후퇴시키고 있다. 물론 희망적으로 볼 만한 신호도 있다.벤처기업 ‘한글과 컴퓨터’사장은판공비를 사내 전산망에 공개하고 나눔기술의 대표이사는 “경영의 투명성이벤처기업의 성패를 판가름한다”고 강조한다.기업인들의 의식이 다 선진화된다면 바람직하다.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기업인들을 ‘솔직하지 않을수 없게 만들’ 각종 장치들이다.은행창구의 무질서가 번호표 발급으로 사라졌다는 사례는 시스템 사고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뒷받침한다. 이런 점에서 신용카드 사용액의 급증은 주목할 만한 현상이자 시스템의 성공이라고 할 수 있다.지난 3월 사상최고치를 기록하면서 1·4분기 대비 작년보다 2배 이상으로 늘었던 카드사용액을 소비증가만으로는 설명하기 부족하며 영수증복권화와 카드사용액의 소득공제가 주효한 결과이다.샐러리맨들이카드를 긁어대는 바람에 자영업자들은 더이상 소득을 감추지 못하고 세금을더 내야 할 것이다. 부동산실명제와 공직자재산공개가 시중 부동산 가수요와 변칙적인 부의 증식을 억제하는 데 효과를 발휘한 것도 간과할 수 없다.국민 의식의 후진성을탓하고 의식개혁을 주장해야 효과는 ‘별로’이다. 오히려 조그만 시스템의도입이 사회관행에 혁명적 변화를 몰고 올 수 있는 점에 착안해야 한다. 여야 모두 총선공약사항으로 내건 부정부패 추방과 최근 착수한 검찰의 공직자 부패 사정활동이 얼마나 성과를 낼지는 두고 볼 일이다.다만 세무조사로 탈세범을 적발해도 추징금만 물릴 뿐 적당히 넘어가는 관행의 개선,돈이움직이는 과정을 정밀 체크할 전산망 확충과 조그만 행정조치가 법 제정과사정활동 못지 않게 중요하다. 논설위원 bruce@
  • [발언대] 카드사 대금 받으려 고소 남발 ‘경찰력 낭비’

    요즘 근무하다보면 카드회사들이 수익확보를 위해 대금 지불능력이 없는 사람들에게까지 각종 카드발급을 남발해 이로인해 경찰에 접수되는 고소·고발사건이 현저하게 증가하고 있다. 백화점이나 대형 할인점,신용카드 회사들이 회원확보와 수익을 위해 회원가입을 위한 실적경쟁을 벌여 회원가입때 다양한 혜택과 사은품을 증정하면서까지 회원가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문제점은 회원가입시 회원의 자격이나 가입회원의 재산상태에 대한 충분한검증도 없이 각종 카드 발급을 남발하고 있다는 점이다.특히 백화점과 대형할인점,의류점 등을 쇼핑하다 보면 현금보다 사용이 간편한 신용카드를 많이 이용해 쉽게 물건을 구입하지만 때로 예금 잔액부족 등으로 카드 대금을지불하지 못해 연체료를 지불하는 경우를 쉽게 본다. 대금지불을 못할 경우 카드이자는 일반 금리보다 높기 때문에 이자만 지불하려 해도 쉽지않아 점점 늘어나기 일쑤다. 그래서인지 카드회사들이 늘어나는 연체대금을 받기위해 수사기관에 고소·고발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특히 연체료를받아내기 위해 단순 연체자까지 고소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물론 조사과정에서 사실을 확인해 사기성이 없거나 뒤늦게 대금을 지불할 경우는 무혐의처리되고 있다.대부분 형사소송으로 사건을 처리하면 빠른 시일내 처리할 수 있어 조금이라도 형사처벌이 가능한 경우는 형사소송으로 처리하기 위해 가까운 경찰관서에 수사의뢰를 한다. 일단 경찰서 민원실을 통해 접수되는 고소·고발사건은 곧 담당 수사관이지정되어 사건이 담당자에게 인계되면 사실확인을 위해 참고인 조사및 고소장을 비롯해 고소인과 피고소인의 진술을 청취하고 웬만한 책 한권 정도 두께의 관련서류를 검토하는 등 사건처리를 위해 길게는 한달가량이 걸리는 실정이다. 그러나 카드 회사들은 경찰에 고소했다는 이유만으로 대부분 결손처리 또는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어 단순 연체자까지도 고소·고발을 하고있어 경찰에서는 신속한 사건처리와 사실확인,법률적용을 위해 밤늦게까지 매달리고 있는 실정이다. 카드발급 회사에선 카드 한 건이라도 수익만을 염두에 둘 것이 아니라 회원의 대금지불능력 유무와 재산정도를 꼭 확인하여 더이상 무분별한 카드발급으로 인한 뒷처리에 경찰수사력을 낭비하지 않도록 했으면 한다. 이장우[부산 해운대경찰서 우1파출소]
  • 國稅도 신용카드로 낸다

    오는 9월부터 국세도 신용카드를 이용해 납부할 수 있게 된다. 국세청은 신용카드에 의한 국세납부와 인터넷,전화,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이용한 전자납부를 7월 서울지역 세무서를 대상으로 시범실시한 후 9월부터 전면 시행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 국세청은 현재는 납세자가 은행이나 우체국 세무서를 직접 방문해 현금 및수표로만 세금을 납부할 수 있게 돼있으나 앞으로는 은행계좌 잔고를 이용한자동이체는 물론 신용카드의 카드론과 은행대출금 등을 이용해 국세를 납부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은행이나 우체국,세무서에 설치된 ATM을 이용해서도 전국 어디에서든지 편리하게 세금을 납부할 수 있게 된다. 은행대출금이나 카드론을 이용해 국세를 납부하려면 은행이나 카드회사 혹은 국세청 홈페이지에 접속한 뒤 ‘국세납부중계센터’에 들어가 국고계좌로돈을 이체하면 된다.예금잔고가 없거나 자금사정이 어려워 은행 및 카드사로부터 대출을 받아 세금을 납부하려면 은행(카드사) 홈페이지에 설치된 국세납부중계서버에 접속해 대출(카드론)을요청하면 된다. 은행이나 카드사는 대출 요건에 부합할 경우 납세자 대신 세금을 납부하고나중에 채권을 회수하며,적용금리는 신용도에 따라 개인은 연 11∼16%,가맹점은 13∼15%다. 이에 따라 은행과 카드회사는 6월까지 ‘국세납부 중계센터’(서버)를 구축하기로 했다.인터넷 접속이 어려울 경우 전화로도 신청 가능하다. 국세청 김용표(金容杓) 납세지원국장은 “무엇보다 은행에 직접 가지 않고손쉽게 세금을 낼 수 있는 데다 일시적 자금부족에 시달릴 경우 카드론이나은행대출을 이용,체납에 따른 가산금을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납세자 편의가 크게 증대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기존 물품구매방식(카드전표 발행방식)의 카드납부는 신용카드 사용후국고납입까지 5일 정도가 소요돼 납부 마감일을 맞추기가 힘들고 연간 수수료 부담이 5,000억원에 달해 이를 납세자에게 전가할 수 없다는 점 때문에도입대상에서 제외됐다. 안미현기자 hyun@
  • 3월 신용카드 이용액 사상최고 14조 웃돌아

    신용카드 복권제 실시와 소비심리 확산으로 지난달 신용카드 이용금액이 15조원에 육박하며 월간 기준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20일 신용카드업계에 따르면 비씨·삼성·LG·국민·외환 등 국내 7개 카드사가 지난 3월 일시불·할부·현금서비스에서 올린 매출액은 전월 11조7,155억원에 비해 23% 늘어난 14조4,122억원으로 집계됐다. 비씨카드가 4조9,483억원의 매출을 올려 가장 많았고 삼성카드 2조5,830억원,LG캐피탈 2조7,964억원,국민카드 2조4,732억원,외환카드 1조1,250억원 등의 순이었다. 올 1·4분기중 신용카드 이용액은 모두 35조4,496억원을 기록,지난해 같은기간의 17조90억원에 비해 108.4%(18조4,406억원)나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올해 국내 전체 카드시장 규모가 지난해보다 두배 이상 많은 200조원대를 돌파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손성진기자
  • 국세 신용카드·인터넷 납부 어떻게

    신용카드 및 인터넷을 이용한 국세 수납이 시행되면 납세자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국세청 집계에 따르면 세액 1,000만원 이하의 소액 납부건수는 전체 1,400만건 중 96%.특히 중소기업 및 영세사업자에게 큰 도움이될 것으로 예상된다.신용카드 및 인터넷을 이용한 국세 납부는 종합소득세,부가가치세,법인세 등 모든 세목에 적용되며,이용금액에 제한은 없다. □인터넷을 이용한 전자납부 먼저 각 거래은행이나 카드사,국세청 홈페이지(www.nts.go.kr)에 접속해 국세납부중계센터(서버)에 들어가야 한다.그 다음부터는 화면에서 지시하는 대로 따르면 된다.인터넷 접속이 어려울 경우 전화로 중계센터에 연결해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세금납부를 요청할 수도 있다.이도저도 어려우면 상담원을 찾아 얘기할 수도 있다. □은행계좌에 잔고가 없는 경우 역시 일단은 인터넷이나 전화를 이용해 중계센터에 접속해야 한다.은행이나 카드회사에 대출 신청을 요청하면 즉석에서대출 가능 여부나 대출한도액을 알려준다.한도액 내에서 국세를 이체 신청하면 된다.이 경우 은행이나 신용카드 회사가 세금을 대신 내주는 것으로 납세자는 나중에 이 돈을 갚아야 한다.대출기간에 따른 이자는 납세자 부담이다. 국세 납부에 따른 카드론은 개인일 경우 이자가 연 11∼16%로 현금서비스 이자보다 훨씬 저렴하다. 인터넷이나 전화 대신 현금자동입출금기(ATM)을 이용해 국세를 자동이체하거나 대출 신청할 수도 있다. 물론 이 모든 절차가 번거롭게 느껴지면 종전대로 은행이나 세무서에 직접가 현금 납부하면 된다. □신용카드로 물건 사듯이 ‘외상납부’는 안된다 신용카드로 물건을 사듯이국세를 외상납부하게 되면 수수료 문제가 발생한다.가맹점 수수료를 2%로 가정한다고 해도 소요예산은 무려 5,000억원이다.일부 지방자치단체가 지방세를 신용카드로 받고 있으나 확대시행되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수수료를 지자체 부담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카드전표 발행방식을 도입하고 있는 미국은수수료를 납세자에게 부담시키고 있다. 안미현기자 hyun@
  • 서울시, 신용카드로 세금 납부

    서울시 주민들은 앞으로 신용카드로도 지방세를 낼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13일 LG캐피탈과 지방세 위탁납부대행 계약을 체결,오는 6월 1일부터 신용카드로 지방세를 납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상카드는 LG카드는 물론 비씨 국민 외환 삼성카드 등 모든 신용카드이다. 신용카드로 통신판매를 이용하는 것처럼 인터넷이나 전화를 통해 간단하게납부할 수 있으며 할부도 가능하다.서울시(www.metro.seoul)나 LG캐피탈(www.lgcapital.com) 홈페이지에 접속하거나 LG캐피탈(3420-7200)에 전화해 안내에 따라 결재할 수 있다. 일부 시·군이 시행중인 가맹점을 통한 수납방식이 아니고 인터넷이나 전화등을 통한 사이버납부라는 점이 특징이다.가맹점 수납방식은 수납기관인 자치단체가 조회기 설치에 따른 비용과 2%에 이르는 수수료를 부담해야 하고일일이 전표를 발행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납세자도 근무시간에 한해조회기가 설치된 장소에서만 수납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하지만 서울시가 도입하는 사이버수납방식은 수납기관의 수수료 부담이 없고 납세자도 전화나 인터넷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납부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자동차세의 경우 수납기관에 선납신청을 하면 10%의 감액혜택을받을 수 있기 때문에 선납신청을 한 뒤 카드사를 통해 할부로 납부하게 되면 10%의 할부수수료를 부담하더라도 결국 별도의 추가비용없이 분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박인용(朴仁龍) 서울시 세무운영과장은 “신용카드 납부제가 도입되면 체납률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며 “인터넷 납부와 신용카드 납부 등을 활성화시켜 사이버행정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법인카드 할부결제 새달 허용

    다음달 1일부터 기업들은 물품대금 등을 법인카드를 사용해 할부로 결제할수 있다. 금융감독원은 27일 기업구매전용카드의 이용 활성화를 위해 ‘여신전문금융회사 등 감독업무시행세칙’을 개정했다.이에 따라 법인카드 회원도 할부결제를 할 수 있게 됐다.지금까지는 법인카드의 경우 카드를 이용한 편법적인자금융통거래를 방지한다는 차원에서 카드사용대금의 일시불 결제만 허용됐다. 이번 조치로 납품기업들은 카드회사(은행)로부터 즉시 매출대금을 결제받을 수 있어 어음거래때의 부도위험을 줄이고 자금운용의 폭을 넓힐 수 있게 됐다.구매기업(카드회원)은 할부 결제가 가능해져 자금부담이 줄고 앞으로 정부가 추진중인 카드이용액에 대한 세제혜택 등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감원은 기존의 어음거래가 상당부분 기업구매전용카드 거래로 대체돼 어음거래때 부도 등의 위험과 부작용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곽태헌기자
  • 백화점 “카드복권 우리도 한다”

    국세청이 일부 백화점카드의 신용카드복권 당첨을 취소시키겠다고 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백화점업계가 자체 ‘백화점카드 복권제’ 도입을 추진중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전국 백화점 모임인 ‘백화점협회’는 백화점업계 자체 자금으로 국세청의신용카드복권에 맞먹는 백화점카드 복권 신설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1일밝혔다. 협회 관계자는 “백화점도 여신전문금융업법상 엄연한 카드업자임에도 국세청이 신용카드복권 추첨대상에서 백화점카드를 계속 제외시키는 것은 부당하다”며 “만약 국세청이 백화점카드를 끝까지 인정해주지 않는다면 백화점카드 영수증만 대상으로 하는 자체 복권을 신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세청이 지난달 29일 은행 및 카드사와 제휴를 맺은 일부 백화점카드의 신용카드 당첨을 전면 취소시키겠다고 하자 ‘백화점카드 복권제’ 신설방안은더욱 힘을 얻어가고 있다. 한마디로 국세청에 더이상 아쉬운 소리 하지 말고실력으로 대응하자는 주장이다. 롯데백화점의 한 관계자는 “업계의 자금력과 1,300만 백화점카드 고객수라면 충분히 자체 복권 시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백화점카드복권 상금은 국세청 상금(1등 1억원)에 맞먹거나 웃도는 수준으로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안미현기자 hyun@
  • 신용카드 복권 ‘당첨취소’ 논란

    지난 26일 첫 실시된 신용카드 영수증 복권 당첨자 명단에 당초 제외대상으로 알려졌던 백화점카드가 포함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신세계백화점은 자사카드 사용자 854명이 국세청의 신용카드 영수증 복권추첨에 당첨됐다고 29일 밝혔다.갤러리아·경방필·삼성플라자·애경 백화점 카드 등도추첨대상에 포함됐다. 국세청의 거듭된 ‘백화점카드 불가’ 입장에도,일부 백화점 카드가 복권추첨대상에 들어간 것은 이들 백화점카드가 은행이나 카드사와 제휴를 맺고있기 때문이다. 신세계·갤러리아·경방필은 한미은행과,애경·삼성플라자는 삼성카드와 제휴하고 있다.발행자가 은행이나 카드사로 돼있어 은행(카드)계 카드로 분류,추첨대상에 포함된 것이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안 롯데 현대 등 다른 백화점들은 크게 반발했다.“제휴카드라고 해도 범용성이 없기는 마찬가지인데 어떤 카드는 되고 어떤 카드는 안된다는 게 말이 되느냐”는 항변이다.이에 대해 국세청은 “발행자가 은행이나 카드사라 하더라도 실질적인 내용이 백화점 카드라면 추첨대상에 들어가지 않는다”면서 “사실확인을 거친 뒤 신세계 등 백화점카드의 편법 당첨을 취소시키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복권추첨 혜택이 있음을 대대적으로 홍보해온 신세계 등은 엄연히‘은행 카드’인 점을 앞세워 국세청의 취소방침에 반발,당분간 논란이 계속될 전망이다.제휴 백화점카드를 추첨대상에 포함시킨 국세청의 준비소홀은비판을 면키 어렵게 됐다. 안미현기자 hyun@
  • [새세기를새롭게 비전’한국21’](9)낭비적 법문화 이대로안된다

    이전투구식 고소,고발사건이 만연하고 일단 소송이 시작되면 끝까지 싸우는것이 우리의 현실이다.대화와 타협으로 상생(相生)의 길을 찾는 사례는 찾아보기 어렵다.이로 인해 사법부의 업무가 가중되고 국민 개인으로서도 과다한 법률비용을 지출하는 등 부작용이 크다.낭비적인 법문화의 실태,원인,대책등을 짚어본다. ‘민사·형사·가사·독촉 등 전국 법원에 접수된 전체사건이 한해평균 1,600여만건’ 국민 3명중 1명이 송사에 휘말려 있는 셈이다.또 국민 25명당 1명이 민사본안사건의 원·피고이며 217명당 1명이 피고인이다.그만큼 우리 국민은 민·형사 사건을 법원이나 검찰을 통해 해결하려 한다. 더 큰 문제는 법원·검찰의 결정에 쉽게 승복하지 않는 것.때문에 전체 사건이 줄어도 상급 법원이나 상급 검찰청에 불복,상소하는 경우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민사본안사건의 경우 지난 98년에는 95만2,000여건이 접수됐으나 지난해에는 88만6,000여건으로 다소 주춤했다.하지만 법원의 판결에 불복하는 항소·상고사건은 전혀 감소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항소심은 98년 3만627건이었으나 지난해에는 3만6,439건으로 늘었다.상고심도 98년 6,516건에서 지난해 7,424건으로 증가했다. 반면 시간이나 비용이 본안소송보다 적게드는 조종제도는 거의 활용되지 않는다.97년 4만7,750건,98년 9만9,804건,지난해 7만5,042건으로 전체 사건의1%에도 미치지 못한다. 고소·고발 등 형사사건도 사정은 마찬가지다.지난해 접수된 고소·고발사건은 모두 89만743건으로 98년 90만6,133건보다 다소 줄었지만 검찰의 결정에 불복하는 사례는 법원처럼 오히려 늘었다.98년 1만7,525건에 불과하던 항고사건이 지난해에는 2만2,350건으로 증가했다.또 재항고 사건도 98년 5,855건에서 지난해에는 7,863건으로 증가했다. 이는 법원의 결정에 쉽게 승복하려 들지 않으려는 데다 고소·고발을 상대방에 대한 ‘위협용’으로 이용하거나 민사사건을 해결하기 위한 수단으로여기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접수된 고소·고발사건 89만여건 가운데 26%인 23만7,000여건이 무혐의 처리됐다.기소된 사건은 28%인 25만여건에 불과하다. 검찰관계자는 “민사사건을 검찰에 고소·고발하는 경우 법무부 산하 법률구조공단이 이를 대행해주도록 하고 있지만 막무가내로 고소·고발하는 사례는 여전히 줄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외국은 어떻게. 일본·미국·독일 등에서는 막무가내식 소송이나 고소·고발을 좀체로 찾아보기 어렵다.민·형사 문제를 감정적으로 접근하기보다는 합리적인 분쟁해결 절차를 따르는 것이 습관화돼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분쟁이 발생해도 비용과 시간이 드는 소송보다는 당사자간의 조정을 선호한다. 일본에서는 채무자가 계약기간에 돈을 갚지 못했을 때 채무자가 직접 조정을 신청하는 경우가 허다하다.즉 현재 돈을 다 갚지 못하지만 언제까지 어느 정도의 이율로 갚겠다고 조정을 신청하는 것이다.그러면 채권자도 당장의변제능력이 없는 채무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지 않고 합리적인 분할상환의 방법을 받아들인다.실제로 지난 98년 일본의 각급 법원에 접수된 전체사건 47만5,789건 가운데 74.9%인 35만6,392건이 조정사건이다.조정으로 인한해결도 72%에 이른다. 미국에서는 법원을 거치지 않고 퇴임한 법관 등을 조정자로 정해 당사자간에 문제를 해결하는 경우가 많다.거대 기업간 분쟁도 마찬가지다.정식으로소송을 제기해 수년동안 법정투쟁을 하는 것보다 한발씩 양보,하루빨리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조정자도 퇴임한 법관인만큼 당사자의 승복률도 높다. 독일 바이에른주는 최근 조정이 민사분쟁 해결의 대안이라고 판단,‘민사조정강제법’을 오는 4월부터 시행키로 했다.1,500마르크 이하의 재산권에 대한 사건,명예훼손 사건 등 사소한 분쟁은 조정을 반드시 거치도록 한 것이다. 이처럼 외국은 소송보다는 당사자간의 조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 최근 법원행정처도 사법부 장기발전계획을 통해 민사사건에 조정전치주의를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조정에 의한 분쟁타결 방식이 뿌리 내리기 위해선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서울지법의 한 판사는 “조정전치주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분쟁을 합리적으로 해결하려는 소송 당사자의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면서 “지금과 같은 막무가내식 소송이 계속된다면 조정전치주의는 오히려 법관의 업무가중은 물론 소송지연 사태만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소송 남발 원인·부작용. 법관들은 사건을 충실히 심리할 시간이 없다는 말을 자주한다.법관 1인당처리해야 할 사건이 터무니 없이 많은 탓이다. 현재 모든 1심사건과 일부 항소심을 맡고 있는 전국 지방법원 소속 법관은1년동안 평균 1,200여건 이상을 처리한다.월 100여건을 맡고 있는 셈이다.국민 1인당 법관수가 비슷한 일본과 비교해도 7∼8배 높다. 이처럼 소송남발로 법관이 불필요한 사건에 매달리다 보면 중요한 사건 및충분한 심리가 필요한 사건에 대한 처리가 그만큼 부실해질수 밖에 없다.이는 당연히 항소·상고의 증가요인이 된다.이해당사자들은 2,3심까지 가느라많은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이런 틈새를 이용,사건브로커도 활개를 친다. 이러한 낭비적 법문화의 폐해는 국민 개개인에게 돌아간다.법관 업무가중,부실 재판,법원에 대한 불신,변호사 비용 가중 등 악순환의 고리가 이어지기때문이다. 법관들은 소송이 남발하는 원인을 분쟁해결에 대해 소송 당사자의 합리성이 결여됐기 때문이라고 말한다.이성적 보다는 감정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든다는 지적이다. 대표적인 예가 IMF이후 급증한 전세금 반환소송.집주인은 보증금 반환의 노력을 보이지 않고 법대로 하라는 태도로 일관해 피소되는 경우가 많은 반면세입자는 보증금을 손쉽게 받아내기 위한 수단으로 소송을 제기한다는 것이다. ‘집주인은 가능한 범위내에서 보증금을 돌려주고 나머지 보증금에 대해서는 변제시까지 은행이자를 세입자에게 지급토록 한다’는 현실적인 조정안을제시해도 먹혀들지 않는다.이미 감정싸움으로 번졌기 때문이다. -소송사례. 박모씨는 최근 회사동료 김모씨를 상대로 한 소송에서 패소하자 대법원에상고장을 접수했다.김씨에게 200만원을 배상하라는 1·2심 판결에 도저히 승복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소송의 발단은 박씨가 지난 97년 말 필리핀 공사현장에서 김씨와 사소한 일로 다투다 김씨에게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히면서 비롯됐다.합의는 이뤄지지않았고 결국 김씨는 박씨를 폭행혐의로 고소함과 동시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고소사건은 박씨가 약식기소돼 벌금을 내는데 그쳤지만 민사소송은 2년이넘도록 진행되고 있다.치료비때문에 시작된 소송에서 이들은 민·형사상 변호사 비용을 이미 1,000만원 이상이나 지불했다.특히 김씨는 결정적인 증거수집을 한다면서 필리핀 공사현장을 두번이나 다녀왔다.재판에 매달리느라생업은 뒤전에 나앉았다.그러나 이들은 끝까지 해보겠다는 생각에는 아직도변함이 없다. 친구 이모씨에게 3,000만원을 빌려줬다 떼인 최모씨도 사정은 비슷하다.최씨는 우선 관할 검찰청에 이씨를 사기혐의로 고소했다.변제능력도 없이 돈을 빌려가 갚지 않았기 때문에 사기라는 것이다.그러나 검찰은 이씨가 부도가나는 바람에 돈을 갚지 못한 것은 사실이지만 사기의 범의(犯意)는 없다고판단,무혐의 처리했다.이에 최씨는 관할 고검에 항고했고 고검에서도 무혐의 처리가 되자 이번에는 대검에 재항고했다.그러나 재항고 결과도 마찬가지. 최씨는 마지막 수단으로 헌법재판소에헌법소원을 제기하는 한편 청와대에진정서를 내는 것도 고려중이다.최씨는 작은 식당을 차리겠다는 꿈은 뒤로접은 채 현재는 고소사건에만 매달리고 있다. 굴지의 대기업 계열사인 A카드사도 신용카드 연체자를 상대로 상습적으로대여금 소송을 제기한다.법원의 판결을 받아 강제집행을 하는 것이 손쉽기때문이다.카드사는 법원을 마치 자신의 ‘채권회수팀’인 것으로 인식하고있는 것이다. 강충식기자. *조정 담당 법관이 본 세태. “당사자들을 불러 놓고 사건을 조정하려고 해도 ‘다 필요없으니 누가 잘못했는지 가려달라’고 막무가내로 우기는 경우가 아직도 많습니다” 민사사건 조정을 담당했던 법관들의 한결같은 얘기다.국민들의 학력이나 법률지식이 높아지면서 상호 분쟁 해결의 방법으로 소송을 선택하는 경우가 점차 늘고 있지만 문제해결에 임하는 자세는 예전과 다를 바 없이 ‘감정적’이다. 소송을 통해 합리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하기보다 소송을 아직도 상대방에대한 ‘위협수단’으로 이용하려 한다는 것. 지난 97년 IMF 외환위기 이후 서민들의 전세금 반환소송과 감액 청구소송등 소액(少額)사건은 급증했지만 1심에서 사건이 원활하게 해결된 경우는 극히 드물다.서울지법 민사부의 한 판사는 “소액사건의 경우 양측 당사자들이 상대방을 조금씩만 이해하고 양보하면 쉽게 조정될 수 있는 것들”이라면서 “하지만 서로 ‘내가 뭘 잘못했느냐.판결문을 받아보기 전에는 승복할 수없다’고 감정적으로 대응해 선고까지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교통사고 관련 분쟁의 경우 재판부가 제시하는 과실비율이나 사고후유증에 대한 감정평가 결과에 승복하는 사람을 거의 찾아볼 수 없다”면서 “더구나 ‘조정이 성립되면 인지대나 송달료 등 소송비용과 변호사 비용은 각자가 부담해야 한다’고 설명하면 아예 조정을 거부하는 경우도 허다하다”고 말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법원의 판결을 불신해 항소하는 경우도 많다.이는 법관들의 업무를 가중시켜 전체적인 법률서비스가 저하되는 결과를 초래한다. 이상록기자 myzodan@ .
  • 이선진, KBS1 ‘쇼 행운의 신용카드’진행

    모델 이선진이 26일 KBS 1TV에서 방송되는 ‘쇼 행운의 신용카드’(오후 4시)를 개그맨 김한석,아나운서 송지헌과 함께 진행한다. 신용카드 사용을 늘리기 위해 국세청이 마련한 신용카드 영수증 복권추첨의 첫 방송이다. 60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될 ‘쇼 행운의 신용카드’는 앞으로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한시간 동안 방송된다.4∼6등은 전산으로 사전 추첨되며 1∼3등은 ‘화살쏘기’ 형식으로 현장 추첨돼 즉시 당첨자를 알 수 있다. 추첨 대상은 국세청이 신용카드사로부터 넘겨받은 영수증에 부여한 일련번호다.1등 당첨자 1억원 등 총 17억원의 상금이 걸려 있다. 전경하기자
  • 현금결제 中企 세금 10% 덜낸다

    빠르면 오는 4월부터 납품·하청대금을 어음 대신 현금으로 많이 지급하는중소기업은 법인세 및 소득세를 최고 10%까지 덜내게 된다. 현금결제가 많은 기업들은 가급적 국세청의 세무조사 대상에서 제외해주고,현금지급을 위해 은행으로부터 빌린 차입금 지급이자는 전액 손금으로 인정해 준다.정부기관 입찰 때 우대하거나 불공정 하도급행위 적발시 과징금을적게 물리며,신용보증기관이 우선 보증해 지원해 준다. 반면 어음을 부도내면 부도금액이 결제될 때까지 기간에 관계없이 금융기관거래가 불가능하게 되며,기업별로 어음교환정보가 관리된다. 정부는 17일 이헌재(李憲宰) 재정경제부장관 주재로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어음제도 개선방안을 확정,4월부터 단계별로 시행하기로했다. 기업의 연쇄부도와 납품업체의 금융비용 부담을 가중시켜온 어음제도를 고치기 위해 구매기업이 거래은행으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아 납품기업에 물품대금을 즉시 결제하는 구매자금융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또 구매기업이 납품대금을 카드로 결제하면 납품기업이 은행,카드사로부터 대금을 지급받는 구매전용카드제를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다. 중소기업이 이용한 결제액에서 어음발행액을 뺀 금액의 0.5%를 법인세 및소득세에서 공제해주기로 했으며,공제한도는 세금의 10%까지이다. 박선화 김균미기자 psh@
  • 여신전문 금융사 4,400억 흑자

    지난해 경기회복으로 소비심리가 회복된데다 벤처기업 붐에 따른 투자수익등으로 카드 할부금융 신기술사 등 여신전문 금융회사가 약 4,400억원의 흑자를 냈다. 금융감독원이 10일 발표한 ‘99년 여신전문사의 결산결과(잠정)’에 따르면 대우계열사나 부도업체 등을 제외한 25개 여신전문 금융사의 순이익은 4,443억원이나 됐다.전년 1,685억원 적자에 비해 경영이 아주 좋아졌다. 국민 LG카드 등 6개 카드사의 순이익은 2,337억원,연합할부금융 등 15개 할부사의 순이익은 762억원이었다.또 한국종합기술(KTB) 등 4개 신기술사의 순이익은 1,344억원이었다. 카드사의 순이익이 전년(331억원 흑자)보다 약 2,000억원이나 늘어난 것은소비심리가 회복된데다 정부가 신용카드사용 활성화 정책을 폈기 때문으로풀이됐다.여신전문사중 KTB의 순이익이 1,083억원으로 가장 많았다.지난해코스닥시장 활황 등 벤처 붐이 일면서 벤처기업에 투자한 수익이 대폭 늘어났기 때문이다. 곽태헌기자 tige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