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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드 수수료분쟁 장기화

    카드 수수료분쟁 장기화

    추석연휴가 끝나면서 카드사들과 할인점간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신세계이마트에 이어 롯데마트·까르푸·월마트 등 할인점의 카드 가맹점 재계약포기 시기가 초읽기에 들어간 탓이다.그러나 양측의 양보 없는 싸움으로 카드수수료 분쟁은 장기화 조짐을 보여 고객들의 불신을 키우고 있다. 할인점 업계 3위인 롯데마트는 내달 1일부터 35개 전점포에서 삼성카드를 받지 않는다.삼성카드는 지난 23일부터 롯데마트측에 수수료를 현행 1.5%에서 2.3%로 인상한다고 통보했다. 롯데마트는 이에 대해 “추석대목을 맞아 고객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삼성카드를 받았지만 10월1일부터는 카드사용을 중단하겠다.”고 거듭 밝혔다.이어 업계 4위인 까르푸와 5위인 월마트도 삼성카드와 가맹점 계약을 포기할 것으로 예견되고 있어 카드 수수료 분쟁은 2위 업체인 홈플러스를 제외한 모든 할인점으로 확산되고 있다. 협상 전망은 불투명하다.비씨카드는 “할인점에서 카드를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손해다.”는 입장이고,이마트는 “원가공개 등 타당한 이유를 내놓아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양보의 기미가 없어 장기전을 예고하고 있다.현상황에서의 협상전망은 카드사보다는 할인점에 유리하게 진행되고 있는 분위기다.먼저 카드사들은 목소리가 분산되고 있지만 할인점은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지난 16일 개점한 월마트 포항점에서 KB·LG카드는 수수료율 1.5%로 계약했지만 비씨카드는 2.0%를 제시,계약을 거부당했다.또 카드의 경우 소비자들은 제휴카드·현금 등 대체수단이 다양하지만 할인점에 대한 선택권은 제한적이다. 강동형기자 yunbin@seoul.co.kr
  • 신용불량 해외이주자 6931명

    해외이주를 신청한 뒤 출국 직전에 은행,카드,보험사들로부터 의도적으로 고액대출을 받아 이를 갚지 않고 이민을 떠나는 ‘신용불량 해외이주자’가 약 7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해외이주자 10명중 1명꼴에 해당하는 숫자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990년부터 올 2월까지 해외로 이주한 7만 9629명중 8.7%인 6931명이 해외이주를 신청한 후 금융회사들로부터 고액을 대출받아 이를 갚지 않고 해외로 이주한 것으로 밝혀졌다.이들 신용불량 해외이주자의 총 부채규모는 모두 8039억원으로 1인당 평균 부채규모만도 1억 2000만원에 달한다. 금융권별로는 ▲은행 2946명,42.5% ▲카드사 1143명,16.5% ▲보험사 412명,5.9% 등의 분포를 보였다.금융권별 부채규모는 ▲은행 4862억원,60.5% ▲각종 기금 889억원,11.1% ▲저축은행 452억원,5.6% ▲카드사 391억원,4.9%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금융권별 1인당 평균 부채규모가 각종 기금은 9억원,저축은행은 6억 3000만원,은행은 1억 7000만원 등으로 나타나 규모가 영세한 저축은행이나 국민의 세금 등으로 운영되는 기금의 피해가 더 컸다. 금감원과 은행연합회는 임시방편으로 ‘정보관리 규약’을 개정,오는 11월부터 해외이주에 앞서 환전을 신청할 경우 환전신청자와 이주자 가족 전원의 인적사항을 은행연합회에 집중,채무상황을 확인하는 시스템을 가동할 예정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빚더미 족쇄 풀어 주세요”

    “빚더미 족쇄 풀어 주세요”

    “개인회생제도를 신청하고 싶어요.더 이상 무너지고 싶지 않습니다.” 개인회생제도가 23일 전국 14개 법원에서 일제히 시작됐다.신용불량자가 370만명이 넘어선 가운데 이날 하루 수천명이 희망을 품고 법원을 찾았다.하지만 불과 49명만이 이 제도의 ‘혜택’을 받았다.자격요건이 워낙 까다로운 데다 신청절차·서류도 복잡해 대부분 그냥 돌아서야 했다. ●10명 가운데 4명만 자격요건 갖춰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파산부를 찾은 최모(52)씨는 오전 내내 접수대 앞을 떠나지 못했다.식당에서 일하는 최씨는 은행빚과 카드빚 3800만원을 졌다.남편은 4년 전부터 중풍을 앓고 있다.집은 보증금 500만원에 월세 20만원짜리.달마다 120만원씩 벌지만,남편 약값과 카드이자를 내다보면 늘 제자리걸음이다. 최씨는 이날 설레는 마음으로 아침 일찍 법원을 찾았다.그러나 식당 주방보조 일자리를 갖고는 접수조차 할 수 없었다.최씨는 “파산하면,병든 남편과 길거리에 나앉아야 하는데….평생 빚에 쪼들리고,은행에서 욕 먹어가며 살아야 하느냐.”며 눈시울을 붉혔다.이날 서울중앙지법 파산부를 찾은 사람은 301명,전화상담은 535건에 달했다.그러나 접수는 8건에 불과했다.60% 이상이 개인회생제도의 적용 대상인 최저생계비 이상의 일정한 수입을 올리는 월급생활자나 자영업자가 아니었고,나머지는 접수서류를 제대로 준비하지 못했다.의정부·인천·수원·춘천·대전·청주·대구·부산·창원·울산·광주·전주·제주 등 개인회생제도를 시행한 다른 법원들도 마찬가지였다. 법원 관계자는 “원금을 다 값지 않아도 된다는 말만 듣고 무조건 찾아온 많은 민원인들이 헛걸음을 했다.”고 설명했다. ●첫 접수자 30대 국영기업 직원 개인회생제도 적용 대상자라 해도 갖춰야 할 서류가 많아 접수는 어려웠다. 필요한 서류는 신청서,채권자목록,재산목록,지출·수입목록,소득증명서,변제계획서,진술서 등이다. 이날 오전 7시40분에 접수창구에 도착한 세무사 사무실 직원 김모(40·여)씨는 “법원을 찾아 상담을 받은 뒤 은행·카드사를 찾아다니며 대출내역을 받아오고,변제계획을 세웠다.꼬박 1주일 걸렸다.”고 말했다. 첫 접수자는 변호사의 도움을 받은 30대 중반의 국영기업 직원이었다. 민원인들은 높은 법률비용에도 불평을 쏟아냈다.빌딩 관리인 서모(52)씨는 “법원 상담이 형식적이라서 변호사 도움이 필요한데 비용 200만∼300만원을 아직 마련하지 못했다.”고 한숨지었다. 차한성 파산부 수석부장은 “법원은 채권자와 채무자의 이해관계를 조정해야 하기에 민원상담에 한계가 있다.”면서 “채무자는 법률구조공단 등 법률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러나 구조공단에 가도 재산조회 비용 등 100만원 정도가 필요하다. 미국은 채권자가 변호사 비용을 부담하며,일본은 변호사협회가 운영하는 법률부조협회가 채무자에게 변호사 비용을 빌려준 뒤 나중에 돌려받는다. 정은주 박경호기자 ejung@seoul.co.kr ●개인회생제도 이 제도를 이용하면 사채 등 개인채무가 15억원 이하인 악성 신용불량자도 구제를 받을 수 있다. 파산선고에 따른 신분의 불이익이 없다는 점에서 개인파산제와 다르다.그러나 대상자는 정기적인 수입이 있는 급여소득자(월급생활자)나 영업소득자(개인사업 및 자영업자)로 국한된다. 채무변제기간은 최단 3년,최장 8년으로 계획대로 변제하면 법원은 ‘면책결정’을 내리며,면책결정을 받은 채무자는 나머지 채무를 감면받는다.
  • 카드·할인점 수수료분쟁 ‘편싸움’으로 확산

    카드·할인점 수수료분쟁 ‘편싸움’으로 확산

    신용카드 결제수수료 인상을 둘러싼 카드업계와 유통업계간 갈등이 전면전으로 치닫고 있다.비씨카드와 이마트간의 ‘개인전’에 이어 삼성카드 등 3개 카드사가 다른 할인점 3곳에 대해서도 수수료 인상을 통보하면서 ‘단체전’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특히 할인점 업계 3위인 롯데마트가 삼성카드의 조치에 강력 반발하고 있어 이마트에 이은 결제중단 사태가 우려된다.롯데마트는 인상안을 거두지 않을 경우 추석연휴 직후인 10월1일부터 삼성카드와의 가맹점 계약을 해지키로 했다. 삼성카드는 17일 롯데마트와 까르푸,월마트 등 할인점 3곳에 대해 오는 23일부터 가맹점 수수료율을 현행 1.5%에서 2.3%로 인상하겠다고 통보했다.LG카드도 이보다 하루 이른 22일부터 까르푸에 대한 수수료율을 현행 1.5%에서 2.2%로 인상키로 했다.KB카드는 24일부터 월마트에 대해 가맹점 수수료를 현행 1.5%에서 2.2%로 올린다.이마트에 집중됐던 카드사의 공세가 전 할인점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이날 “현재로서는 할인점 매출이 발생할수록 적자가 늘어나기 때문에 수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면서 “소비자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지난달부터 할인점들과 실무협상을 벌여 추석연휴 이전에 조정할 방침이었으나 현재로선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이날 “추석을 앞둔 시점이기 때문에 고객 편의를 위해서 9월30일까지는 오른 수수료로 삼성카드를 받되 23∼30일 발생한 수수료 인상분에 대해서는 이마트처럼 소송을 통해 되돌려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10월1일부터 전국 33개 점포의 삼성카드 가맹점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롯데마트 관계자는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인 상태에서 일방적으로 수수료 인상을 통보하는 것은 상거래상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흥분했다.롯데마트에서 삼성카드의 결제 비중은 7% 정도다.까르푸와 월마트 등 외국계 할인점들은 즉각적인 반응은 피하면서도 일단 이마트·롯데마트 등과 보조를 맞추기로 했다.실무협상에서 카드사들은 “할인점에서 카드를 사용할수록 손해여서 인상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할인점은 “원가공개 없이는 수수료를 인상할 수 없고,오히려 인하요인마저 있다.”고 맞서 협상이 제자리 걸음이다. 이마트를 집중 공략해온 카드사들이 롯데마트 등으로 확전을 시도한 것은 불공정 담합행위를 피하려는 고육책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한편 LG카드는 이날 LG홈쇼핑과 CJ홈쇼핑,현대홈쇼핑,한국농수산방송 등 홈쇼핑 4사의 가맹점 수수료를 오는 22일부터 2.0%에서 2.3∼2.5%로 인상한다고 밝혀 수수료 분쟁의 불똥이 홈쇼핑으로 번지고 있다. 비씨카드는 이에 앞서 지난 15일 LG·현대·CJ·우리·농수산 홈쇼핑 등 5개 홈쇼핑에 대해 카드수수료율을 현행 2.0%에서 2.3%로 인상하는 것을 합의했다고 발표,홈쇼핑업체로부터 “완전 합의한 것은 아니다.”는 반발을 사기도 했다. 강동형 김경운기자 yunbin@seoul.co.kr
  • 접점 못찾는 수수료 분쟁

    접점 못찾는 수수료 분쟁

    “할인점에서 매출이 발생할수록 손해가 커진다.1.5%에서 2.2%이상 올려야 한다.”(비씨카드 이호군사장) “왜 우리에게만 수수료를 올리려고 하느냐.납득할 만한 원가 공개 없이는 수수료를 단 한 푼도 올려줄 수 없다.”(신세계 구학서 사장) 비씨카드사의 신세계 이마트에 대한 일방적인 카드수수료율 인상을 둘러싼 이견은 양사 대표들의 얘기처럼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마주 달리는 기차 양측의 가장 큰 쟁점은 카드 수수료 원가부문.지난 14일 개최된 실무협상에서도 신세계 이마트는 원가 공개를 거듭 요구했다.이마트는 “비씨카드사의 원가는 0.4%로 앉아서 1.1%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주장한다. 비씨카드측은 이에 대해 “회사기밀인 원가를 이마트는 공개할 수 있느냐.”면서 “공개할 수 없다.”고 맞섰다.또 “이마트의 원가 산정방식은 십여가지의 원가 가운데 2∼3개를 반영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마트 고위관계자는 서로 양보하는 선에서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카드사들이 바라는 일이지만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비씨카드의 공세에 국민·LG카드사가 가세,외형상 카드사가 승기를 잡은 것처럼 보인다.그러나 이마트가 결사항전의 태세이고,비씨카드와 국민·LG를 분리대응하면서 이마트가 오히려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 비씨카드를 비롯,국민·LG카드의 공세는 할인점 업계 1위인 신세계 이마트 66개 점포에 집중되고 있다. 롯데마트가 신규점에서 비씨카드 가맹점을 해지하고 월마트도 16일 문을 여는 포항점에 비씨카드가 2.0%의 수수료를 적용하자 가맹점 계약을 맺지 않는 등 이마트의 편을 들었지만 카드사들의 본격적인 공세는 아니다. 그러나 할인점들이 나름대로 단합하는 가운데 카드사들은 자중지란을 보이고 있다.비씨카드는 월마트에는 수수료율을 2.2%가 아닌 2.0%로 차등 적용을 요구하자,국민·LG카드는 1.5%로 가맹점 계약을 맺는 등 다른 행보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강동형기자 yunbin@seoul.co.kr
  • 이마트, LG카드 상대 인상수수료 반환소송

    신세계 이마트는 14일 계약기간이 남아 있는데도 불구하고 일방적으로 인상한 카드 수수료를 적용한 LG카드에 대해 부당공제대금 반환청구소송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지난 9일에도 KB카드를 상대로 이같은 소송을 제기,이마트-비시카드간 갈등이 법정으로 비화됐다.이마트와 카드사간 입장이 팽팽한 가운데 갈등의 당사자인 이마트와 비씨카드는 이날 문제해결을 위한 실무협상을 갖고 해법 찾기에 나섰다. 이마트 관계자는 LG카드에 대한 소송과 관련,“LG카드가 점포별 가맹점 계약이 만료되지 않았는데도 지난 7일부터 수수료를 기존의 1.5%에서 2.2%로 인상해 7일 하루 이마트 전점포에서 발생한 LG카드 매출에서 880만 1756원의 수수료를 부당하게 공제했다.”고 주장했다. 이마트는 LG카드가 수수료 인상을 철회하지 않은 채 계속 적용할 경우 매일 부당하게 공제되는 수수료도 반환청구 소송에 포함시켜 금액을 늘려 나가기로 했다. 이마트는 또 LG카드가 수수료 인상을 철회하지 않으면 오는 11월4일로 1.5%의 수수료 적용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속초점부터 가맹점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열린 이마트와 비씨카드간 실무협상에서 양측은 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상안 등에 대해 논의했으나 서로의 입장만을 밝힌 채 접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동형기자 yunbin@seoul.co.kr
  • 이마트-비씨카드 수수료분쟁 14일 실무협상

    신세계 이마트는 13일 비씨카드와 가맹점 수수료분쟁 해결을 위해 지난주에 양사 대표자간 만남을 가진데 이어 14일 실무협상을 갖기로 했다.이에따라 이번 사태의 조기 해결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신세계 구학서 사장은 이날 실무협상전망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 대신 고개를 가로 저어 비씨카드측이 기존의 입장을 바꾸기 전에는 협상이 쉽게 풀리기는 어려울 것임을 시사했다.이마트 관계자는 “카드사의 수수료 인상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며 “비씨카드측이 수수료 인상을 철회하고 진전된 안을 갖고 협상에 나서면 원가구조 개선 및 수수료 인상을 포함해 포괄적으로 논의하겠다.”고 설명했다. 비씨카드 관계자도 “실무협상에서 수수료 현실화의 불가피성을 적극적으로 설명하겠다.”면서 “고객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협상을 통한 합리적인 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동형기자 yunbin@seoul.co.kr
  • 재경부, 카드대란 방치 의혹

    재정경제부는 신용불량자가 속출하던 지난 2001년 4월 금융감독위원회가 요청한 카드사에 대한 현금서비스와 카드대출 확대 등 부대업무 규제건의를 묵살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재경부가 13일 국회 재정경제위 소속 한나라당 김양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재경부는 금감위의 건의를 ‘카드사에 대한 과도한 영업규제’라고 판단해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금감위는 ‘여신전문금융업법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에 대한 의견’이란 공문에서 “고리대금업자로 전락하고 있는 신용카드업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선 감독당국이 부대업무의 영위기준을 정해줄 필요가 있다.”면서 근거규정 마련을 요구했다.이에 대해 재경부는 “카드사에 대한 과도한 영업규제”라고 묵살한 것으로 밝혀졌다. 재경부는 “카드사 문제는 현금서비스 위주의 영업행태 자체라기보다는 카드사가 무자격자에게까지 신용카드를 발급하고 적절한 신용평가 없이 결제능력을 초과해 대출해 줌으로써 잠재적인 부실이 확대되는 ‘위험관리 실패’의 문제라고 판단했었다.”고 해명했다. 재경부는 그러나 카드대란이 현실화되기 시작한 2002년 6월 관련 규정을 개정,신용카드사의 무분별한 확장 경영에 뒤늦게 제동을 걸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국세청, 국민銀 위법여부 검토

    국세청은 10일 금융감독위원회에서 국민은행의 회계처리 규정 위반과 김정태 행장의 징계가 확정됨에 따라 관련 자료를 금융감독원에서 넘겨받아 세법 위반 여부를 종합 검토할 방침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국민은행과 국민카드 합병 당시의 대손충당금 설정이 세법상 정당한 것인지에 대해 합병 내용과 대손충당금 설정 방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세법에 따라 판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종합검사 결정문에서 “국민카드사 합병 회계처리와 관련한 ‘합병세무절세 전략’ 문서에 은행의 합병 회계처리가 기업 회계기준에 위배될 수 있다는 사실과 국세청앞 질의가 사실관계에 입각한 질의가 아니라는 내용이 명시돼 있다.”면서 “김 행장이 이를 분명히 인지했음에도 적정한 회계처리 방안을 강구하거나 사실관계에 입각한 재질의를 하지 않고 최종 결재했다.”고 지적했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카드수수료 분쟁 법정으로

    할인점과 카드사간의 수수료 분쟁이 마침내 법정 다툼으로 비화됐다. 신세계 이마트는 9일 KB(국민)카드사가 일방적인 수수료 인상을 적용,9월 6일 판매대금 중 이마트에 줘야할 상품대금에서 공제한 1102만 3611원에 대해 부당 공제대금 반환 청구소송을 서울지방법원에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마트측은 “KB카드사는 지난 6일부터 일방적으로 수수료를 1.5%에서 2.2%로 50% 인상,수수료를 부당 공제해 계약을 위반했다.”고 설명했다.KB카드사와 이마트는 오는 11월3일 가맹점 계약 만기가 되는 속초점부터 2005년 9월24일 만료되는 평택점까지 전국 66개 점포별로 1년간 1.5% 수수료를 적용키로 계약돼 있다. 황경규 대표는 “대형 카드사들이 가맹점과 사전 합의 없이 수수료 인상을 일방적으로 적용하는 것은 카드회원들을 볼모로 가맹점을 압박,공격하는 횡포”라며 “수수료 인상을 받아들일 수 없어 공제대금 반환 청구소송을 제기했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KB카드사가 부당한 수수료 인상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매일 부당공제되는 금액에 대해 금액증대를 제기할 방침이다.또 KB카드사가 수수료 인상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계약기간 만료시 점포별로 가맹점 계약을 해지할 방침이다. 신세계 이마트는 LG카드의 경우 지난 7일 이후 일방적인 수수료 인상 적용이 10일 중 확인되면 부당 공제대금 반환 청구소송을 내기로 했다. 강동형기자 yunbin@seoul.co.kr
  • 수수료 분쟁 대화로 해결

    “고객들에게는 미안한 마음뿐입니다.” 카드사-할인점 수수료 분쟁에서 카드사쪽의 핵심에 서있는 비씨카드의 남인수(54) 부사장은 7일 “대화의 창구가 열려있는 만큼 이번 사태가 하루빨리 마무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주요 카드사들이 일제히 가맹점 수수료를 올린 가운데 이마트가 KB·LG카드는 가맹점 계약을 해지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지만,비씨카드와는 가맹점 계약을 해지한 상태다. 남 부사장은 “이마트와 구체적인 협상이 진행되고 있지 않다.”면서 “가맹점 수수료는 대표자가 접근할 문제는 아니다.”고 못박았다.이마트는 200만개에 이르는 가맹점 중의 하나이기 때문에 실무자선에서의 의견 조율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마트측은 이미 구학서 신세계 사장이 나서 대표자 협상을 요구한 상태다.그는 “이마트가 ‘0.1%포인트의 수수료도 못 올리겠다.’며 ‘수수료 인상을 철회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아직 수수료의 인상폭을 구체적으로 얘기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비씨카드는 지난해 이마트에서만 250억원의 영업손실을 봤다.”면서 “이번에 할인점 수수료를 못 올리면,그 부담은 중소·영세 가맹점이나 고객에게 넘어갈 수밖에 없고 비씨카드 역시 적자폭이 더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남 부사장은 이마트가 공정거래위원회에 비씨카드를 제소한 것과 관련,“그동안 할인된 수수료를 적용해 왔던 전체 가맹점의 5%에 대한 수수료를 현실화(現實化)하고 있는 것”이라며 “지금 밝힐 수는 없지만,다른 가맹점과도 협상 중”이라고 말했다.이어 “이마트 역시 공정거래법상 문제가 있다는 판단은 하고 있지만,법적인 대응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조흥·신한카드 예정대로 통합” 최영휘 신한지주 사장

    최영휘 신한금융지주 사장은 조흥은행의 카드사업 부문을 분사해 신한카드와 통합하는 작업을 예정대로 내년 중에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 사장은 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조흥의 카드부문과 신한카드의 건전자산을 합치면 4조 5000억∼4조 6000억원 가량 되고 회원수도 500만명을 넘어서게 돼 규모의 경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 “카드사가 100% 지주회사 자회사가 되면 지주회사의 신용으로 자금조달이 가능해 은행수준으로 조달비용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카드사태로 인해 카드사의 관리비용이 급격히 높아진 상태지만 일정시기가 지나면 진정될 것”이라며 “전업 카드사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은행이 관리하는 것보다 분사를 통해 전문성을 강화하는 게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그는 또 “교차판매 등 자회사간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신한생명보험을 적당한 시기에 자회사로 편입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가맹점協 불공정행위도 조사

    공정거래위원회가 카드사들뿐만 아니라 가맹점들에 대한 불공정행위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양측의 수수료를 둘러싼 분쟁이 고객의 이익을 훼손해서는 안된다는 판단에서다. 공정위 허선 경쟁국장은 6일 평화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가맹점들이 공동으로 카드사들을 압박하는 과정에서 영업방해 등 공정거래법 위반행위를 했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그는 “카드사들에 공동으로 압박을 가한다든가 하는 부분은 법 위반소지가 많이 있는 부분”이라면서 “또 가맹점 사이에 서로 공동보조하는 것도 법 위반소지가 있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국민은행의 KB카드가 이날부터 이마트 전 점포에 대한 수수료를 1.5%에서 2.2%로 인상했다.또 이달 중으로 홈플러스와 롯데마트,까르푸,월마트 등에 대해서도 수수료 협상에 나설 방침이다.LG카드도 7일부터 예정대로 이마트 전 점포에 대해 수수료를 1.5%에서 2.2%로 올릴 예정이다.비씨카드는 지난 1일자로 이마트에 대한 수수료를 1.5%에서 2.0∼2.35%로 인상했고,이마트는 이에 반발해 가맹점 계약을 해지한 상태다.이마트는 그러나 KB·LG카드에 대해서는 계약을 해지하지 않고 소송을 통해 손해배상을 추진키로 했다. 김미경 김유영기자 chaplin7@seoul.co.kr
  • 이마트 “비씨 외 KB·LG와는 계약해지 보류”

    벼랑끝 전술로 치닫던 비씨카드·이마트간에 시작된 수수료 분쟁이 이마트의 ‘일부 카드사에 대한 가맹점 계약해지 보류’로 새 국면을 맞고 있다.비씨카드의 수수료 인상에 대해서는 종전과 같은 입장이지만 KB카드,LG카드에 대해서는 추석을 앞둔 고객들의 불편을 감안해 오는 11월 가맹점 계약이 끝날 때까지 계약 해지를 않고 카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KB카드,LG카드가 수수료를 올리더라도 카드를 받은 뒤 나중에 반환청구 소송을 통해 해결하겠다는 입장이다. 겉으로 보기에 이마트가 한발 물러선 것 같지만,추석이 지난 뒤에는 또다시 양측간의 분쟁이 재연될 소지가 크다.고객들을 볼모로한 인상을 주지 않으면서 선별적 대응을 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카드사들,융단폭격 비씨카드에 이어 LG카드는 7일부터 이마트 전 점포에 대해 수수료 인상을 단행한다고 3일 밝혔다.LG카드 관계자는 “이마트가 수수료 조정협상에 응하지 않으면 7일부터 수수료율을 종전 1.5%에서 2.2%로 일괄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삼성카드도 지난 1일 수수료 재협상 공문을 이마트에 전달했으며,11일까지 수수료 인상 여부에 대한 의견을 답해달라고 요청했다.국민은행의 KB카드도 이마트가 수수료 인상협상에 응하지 않을 경우 6일부터 수수료 인상을 단행할 예정이다. ●할인점,선별대응으로 선회 이마트는 지난 1일 수수료 인상을 단행한 비씨카드와 가맹점 계약을 해지하겠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다만 KB·LG카드 등에 대해서도 수수료를 인상하면 계약을 해지하겠다는 당초의 입장을 바꿨다. 앞서 이마트는 지난 2일 비씨와 KB카드를 ‘가격 차별’을 통한 불공정 거래 행위 혐의로 공정위에 추가 제소했고,지난달 31일에는 비씨·KB·LG 등 카드3사를 담합 등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해둔 상태다. 해당 카드사들이 다른 대형 할인점들과 달리 이마트에만 현저하게 불리한 수수료율을 적용하는 것은 공정거래법에서 금지한 ‘가격차별 행위’에 해당하기 때문에 제소했다는 설명이다.이에 대해 비씨카드 관계자는 “이마트가 매출이 크기 때문에 손실이 발생해 먼저 수수료를 인상한 것”이라며 “다른 할인점과도 물밑접촉을 통해 수수료 인상협상을 하고 있으므로 가격차별 행위는 아니다.”고 반박했다. ●이마트,카드결제 시스템 변화 주도도 관심 이마트의 이번 결정은 추석대목을 앞두고 고객들의 항의를 염두에 둔 측면이 강하다.사태 해결이 갈수록 꼬이자 할인점 주변에서 최저가격 판매를 원칙으로 하는 할인점에서 신용카드 이용을 다시 생각해봐야 할 시기가 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구학서 신세계 사장은 “최저가 판매를 원칙으로 하는 할인점에서 2% 이상 되는 가맹점 수수료를 내면서까지 신용카드를 받을 수는 없는 일”이라며 “카드를 받지 않게 되면 제품가를 확실하게 내려 소비자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까르푸와 월마트 등 외국계 할인점이 국내 시장에 처음 진출했을 때는 비싼 카드수수료를 이유로 카드를 받지 않다가 거센 여론의 압력에 굴복,뒤늦게 카드를 받기로 했던 전례가 있다.국내에 6개의 점포를 갖고 있는 미국계 할인점인 코스트코홀세일은 가맹점수수료를 0.55%만 내고 삼성카드 하나만을 취급한다. 강동형 김유영기자 yunbin@seoul.co.kr
  • [오늘의 눈] 수수료분쟁 고객이 심판해야/김유영 경제부 기자

    “우리는 사장님 입만 쳐다볼 뿐이죠.” 비씨카드의 가맹점 수수료 인상으로 이마트가 비씨카드 결제거부에 들어간 뒤 실무협상에 참여한 관계자의 볼멘소리다.양측의 협상은 지난달 19일 이후 보름 가까이 끊긴 상태다.양측의 최고경영자(CEO)가 회사 입장을 언론에 못박아버리니,실무자들이 협상할 여지도 좁아졌다. 은밀하게 진행되어야 하는 협상의 룰까지 어기는 ‘자신감’은 다음의 두 입장으로 압축된다.“이마트 가맹점 수수료율이 워낙 낮아 손해보면서 장사를 해왔죠.이제 가맹점 계약을 해지했으니 저희로서는 적자폭이 줄어들게 됐습니다.”(비씨카드) “이마트 매장에서 비씨카드를 내미는 사람이 100명당 1명도 안 되더군요.한 사람당 신용카드 서너장은 갖고 있어서 문제될 게 없겠죠.”(이마트) ‘경제검찰’인 공정거래위원회가 카드사간의 담합이나 가맹점단체의 불공정행위에 대해 조사하겠다고 나섰지만 양측은 손해볼 게 없다는 입장이다.상대방이 알아서 하라는 식이다.비씨카드는 수수료 인상의 정당성을 홍보하는 데 온힘을 쏟고 있다. 이마트측도 구학서 사장이 기자간담회를 갖고 맞대응에 나섰다.물론 입장의 변화는 전혀 없다.비씨카드는 “이번에 수수료 인상을 못하면 회사가 망한다.”고 하고,이마트는 “수수료 인상은커녕 내려야 하는 게 아니냐.”고 맞선다.이마트에서는 자칫 현금만 사용해야 할지도 모른다. 시장의 원리대로 협상 조건이 안 맞는다면 비씨카드와 이마트가 영원히 거래를 끊는 극단적인 상황을 가정해 볼 수도 있다.그러나 고객들은 이들의 이전투구(泥田鬪狗)에는 관심이 없을 것이다.이유야 어찌됐든 고객은 불편한 것을 싫어하고,자신을 받들지 않는 회사를 멀리하는 것은 당연하다.이쯤되면 고객이 자신의 편이라고 여기는 근거없는 자신감은 버릴 때가 되지 않았을까. 김유영 경제부 기자 carilips@seoul.co.kr
  • 카드사 ‘수수료 담합’ 조사

    신세계 이마트와 비씨카드간 가맹점 수수료 분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가 카드사들의 수수료 담합 의혹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수수료 갈등이 파국으로 치닫는 것을 막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관측이다. 공정위 허선 경쟁국장은 2일 “비씨·KB·LG카드 등 3개 카드사와 여신전문금융협회,가맹점사업자단체협의회에 조사관 20여명을 파견해 수수료 담합 및 불공정행위 혐의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3개 카드사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필요할 경우 다른 카드사들도 조사할 방침이다. 특히 수수료 인상과정에서 사업자단체인 여신금융협회가 담합을 유도하는 등 상당한 역할을 했을 것으로 보고 협회도 조사대상에 포함시켰다. 공정위는 또 대형 유통사들이 가입한 사업자단체인 가맹점단체협의회에 대해서도 수수료 인상철회 요구과정에서 사업 방해 등 집단행위를 했는지도 조사하기로 했다.공정위는 조사결과 담합사실이 확인될 경우 과징금(매출액의 5%,사업자단체는 예산의 최고 100%) 및 검찰 고발을 포함한 제재조치를 취할 방침이다.카드사들은 “결코 담합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한편 신세계 이마트가 이틀째 비씨카드 결제를 거부한 가운데 양측은 뚜렷한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신세계 구학서 사장이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대표자 협상을 제안했으나,비씨카드는 실무자 협상을 주장했다.또 KB카드와 LG카드가 대형할인점에 수수료 인상을 강행하겠다고 나서고,할인점업계 2위인 삼성테스코 홈플러스 등은 카드사와의 가맹점 계약 해지에 대비한 안내문을 전국 30개 전점포에 게시하는 등 사태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하지만 우려했던 것만큼 고객들의 불편은 크지는 않았다. 김미경 윤창수기자 chaplin7@seoul.co.kr
  • 비씨카드 거부 첫날…고객 발길돌리며 분통

    비씨카드 거부 첫날…고객 발길돌리며 분통

    가맹점 수수료 인상을 놓고 첨예하게 맞서온 비씨카드와 신세계 이마트간의 수수료 분쟁이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비씨카드의 수수료율 인상통보에 이마트는 가맹점 해지로 맞서 이마트를 찾는 고객들이 결제를 못하고 발걸음을 돌리는 등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 ●발길 돌리는 고객 1일 이마트 은평점.매장 곳곳에는 ‘비씨카드 사용이 불가능하게 됐습니다.다른 카드 또는 현금을 사용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라는 플래카드와 전단지가 매장 곳곳에 나 붙었다.당초 예상했던 만큼의 큰 혼란은 없었으나 비씨카드만 소지한 일부 고객들이 불편을 겪는 모습은 이마트 매장 곳곳에서 발견됐다. 김윤경(28·자영업)씨는 “현금지급기에서 돈을 찾아 계산했다.”면서 “카드도 마트도 많으니 앞으로는 비씨카드도 없애고 이마트 물건도 사지 않겠다.”며 불편한 심기를 토로했다. 주부 이창순(52·남가좌동)씨는 “체크카드(농협비씨)라 괜찮은 줄 알았는데 이 것도 비씨카드라 사용할 수 없다고 했다.”면서 “수수료를 내리든 올리든 합의를 해야지 소비자에게 불편을 끼치느냐.”며 분통을 터뜨렸다.하나 비자 카드(보람 비자 카드 포함)이용자도 사용이 금지됐으나 이같은 사실을 몰라 낭패를 보기도 했다.한편 이마트는 이날 오후 4시까지 전국 63개 점포 가운데 57개 점포에서 비씨카드로 결제를 요구한 고객은 1058명으로 이 중 91%인 963명이 타사카드나 현금으로 결제수단을 전환했고,9%인 95명이 현금부족 등의 이유로 구매를 포기했다고 밝혔다. ●협상은 없다 비씨 카드는 이날 예고한 대로 이마트에 대한 가맹점 수수료를 기존의 1.5%에서 2.0∼2.35%로 인상했다.이에 이마트는 즉각 전 점포에서 비씨카드 가맹점을 해지했다.이마트측은 “카드사측의 수수료 인상 주장을 납득할 수 없고 수수료가 인상될 경우 서민경제와 직결되는 생활필수품의 가격에 반영할 수밖에 없어 카드사의 수수료 인상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구학서 사장은 “모든 카드사들이 가맹점 수수료를 인상할 경우 카드를 받지 않고 제품가격을 인하하겠다.”며 배수진을 쳤다. 이에 비씨카드측은 “비현실적인 수수료로 지난해에만 이마트에서 250억원의 적자가 발생했다.”면서 “수수료 현실화를 반드시 관철시키겠다.”고 맞섰다. ‘이마트-비씨카드 분쟁’에 국내 최대 은행인 국민은행 KB카드도 오는 6일부터 이마트에 대한 수수료 인상을 단행하고,카드사들은 이마트뿐 아니라 홈플러스와 롯데마트 등 다른 할인점에 대해서도 조만간 수수료를 인상할 방침이어서 카드수수료 문제가 업계전체로 확산되고 있다.홈플러스와 롯데마트도 카드사의 수수료 인상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주현진 김유영기자 jhj@seoul.co.kr
  • 쇼핑전용 ‘현대카드S’ 출시

    쇼핑전용 ‘현대카드S’ 출시

    현대카드가 카드업계에 새바람을 몰고 오고 있다.무기는 공격경영이다.현대카드(사장 정태영)는 현대백화점과 제휴,신용카드와 백화점카드 기능을 통합한 쇼핑전용카드인 ‘현대카드S’를 1일 내놨다. 통상 카드사에서는 6개월 안팎이면 신상품이 나오지만,이번에 현대카드S는 세상의 빛을 보기까지는 1년 2개월이나 걸려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지난달에는 현대캐피탈이 GE로부터 1조원의 투자금액을 유치하기도 했었다. 현대카드S를 현대백화점에서 이용하면 이용금액의 0.1%가 백화점 포인트로 적립되고,백화점 포인트와는 별도로 0.5%가 오토포인트로 적립돼 현대·기아차의 신차를 구입할 때 최고 200만원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새 카드 회원에게는 5% 할인쿠폰과 무료 주차권 쿠폰,2∼3개월 무이자 할부 등 기존 백화점카드의 혜택이 동일하게 제공된다.또 현대홈쇼핑과 에이치몰(H-mall)에서도 현대카드S로 물품을 구매하면 3% 할인과 2% 포인트 적립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연회비는 ‘현대카드S’가 1만원,‘현대카드S 플래티늄’이 3만원이고 초회연도 연회비는 면제된다. 정 사장은 “현대카드S와 현대카드M(자동차전문카드)을 현대카드의 쌍두마차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稅制 어떻게 바뀌나] 카드사용액 연봉 15% 넘어야 소득공제

    [稅制 어떻게 바뀌나] 카드사용액 연봉 15% 넘어야 소득공제

    해마다 이맘때면 정부가 줄 ‘선물’에 대한 기대감으로 직장인들의 마음이 설지만 이번에는 기대에 못미친다.근로소득세 인하 등 굵직한 내용이 이미 발표된 탓이 크다.내년부터 달라지는 세금제도가 불리한 내용도 있는 만큼 꼼꼼히 따져 ‘세(稅)테크’에 십분 활용해야 한다. ●신용카드 소득공제 혜택 축소 신용카드뿐만 아니라 현금 사용액도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대신 공제를 받을 수 있는 기준이 까다로워졌다.신용카드와 현금사용액(영수증)을 합쳐 연봉의 15%(현행 10%)를 넘는 부분부터 공제해 주기 때문이다.예컨대 연봉이 4000만원이라면 신용카드와 현금을 합쳐 연간 600만원(4000만원의 15%) 이상을 써야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700만원을 썼다면 초과된 100만원(700만원-600만원)의 20%(20만원)를 최종적으로 공제받는다.공제 상한선은 500만원. ●카드로 병원비 결제해도 이중공제 못받아 신용카드로 병원비를 지불하면 신용카드 공제도 받고 의료비 공제도 받을 수 있어 일석이조였다.직장인들 사이에서 요긴하게 통용되는 세테크였지만 정부가 ‘이중공제’라며 없앴다.의료비·이사비·장례비 등 별도 공제혜택이 주어지는 비용은 아무리 카드로 결제해도 신용카드 공제를 받을 수 없다.골프회원권 구입비도 마찬가지다. ●현금영수증이 ‘돈’ 현금영수증은 건당 5000원부터 소득공제가 인정된다.부모·자녀 합산 가능하며,온라인 결제액도 포함된다.제도시행 초기라 현금영수증 가맹점이 적은 것이 흠이다.가맹점이 아닌 곳에서는 아무리 영수증을 챙겨도 공제혜택을 받을 수 없다.그렇다고 일일이 규격영수증을 챙길 필요는 없다.신용카드 사용액처럼 연말에 국세청에서 일괄 영수증을 발부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박봉 미혼자는 표준공제 유리 소득공제에는 특별공제와 표준공제가 있다.특별공제란 교육비·의료비·보험료 등을 일일이 공제받는 것이다.영수증을 제출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따르지만 자신이 지불한 비용만큼 전액 공제받는 이점이 있다.표준공제란 이같은 증빙서류 제출이 귀찮거나 별로 제출할 게 없는 사람에게 1인당 무조건 100만원(현행 60만원)씩 공제해 주는 것이다.본인을 포함해 부양가족의 자동차보험료·자녀 교육비·의료비 등을 꼼꼼히 따져 총액이 100만원을 넘으면 특별공제를,넘지 않으면 표준공제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자녀가 없고 부대비용 지출이 별로 없는 사람이라면 표준공제를 노려볼 만하다. ●직업학교 수강료도 소득공제 직장인이 자기계발이나 전직을 위해 직업훈련을 받으면 이 비용도 소득공제해 준다.단,공인 직업전문학교나 인력개발원,노동부장관이 지정한 정보통신·기계장비·건설 학원 등이어야 한다.수강신청전에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학원인지 확인해 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역모기지 이용 노년층 세제혜택 60세 이상인 부모가 자신이 살고 있는 집을 담보로 생활비를 대출(역모기지론)받았을 경우,1가구 2주택 대상에서 제외된다.즉 자식들과 살림을 합친 뒤 자식 주택을 팔더라도 1가구 1주택자로 간주돼 양도소득세가 면제된다.비과세 혜택을 받은 뒤 담보로 제공한 부모 주택을 만기전에 처분하는 ‘얌체족’은 세금을 추징당한다.담보주택이 6억원을 넘으면 6억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양도세를 내야 한다. ●복덕방·부부사업자·개인택시 세부담 경감 내년 7월부터 부동산 중개업자들이 중개가격을 실거래가로 신고해야 하는 만큼 수입금액 증가로 세금부담이 크게 늘어나게 된다.이에 따라 소득 증가분의 50% 또는 소득의 5%를 소득세(법인은 법인세)에서 깎아 준다.부부가 부동산임대업 등 동업을 할 때는 투자지분이나 손익분배비율 등을 따져 각각 세금을 내면 된다.지금은 무조건 소득을 합산하고 있어 세금부담이 컸다. 개인택시,용달업자,이·미용실 등 영세사업자 1만여명도 한숨을 돌리게 됐다.지금처럼 부가가치세가 면제되는 ‘간이과세’를 신청할 수 있어서다. ●기부금 뻥튀기 공제 조심해야 교회 등 종교단체나 문화단체가 100만원 이상의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했을 때는,반드시 해당 영수증을 5년간 보관해야 한다.세무당국이 이 자료를 요구하면 즉시 제출해야 한다. 연말정산용 영수증을 발급하는 금융기관도 똑같은 의무가 부여된다.‘뻥튀기 공제’를 받았다가는 5년간 불안에 떨어야 한다는 얘기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이마트, 비씨카드 결제중단…소비자 ‘골탕’

    이마트, 비씨카드 결제중단…소비자 ‘골탕’

    “9월1일부터 비씨카드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31일 오후 서울 신세계 이마트 창동점.계산대마다 큰 글씨의 ‘비씨카드 사용불가 안내문’이 나붙었다.그동안 이곳에서 비씨카드로만 결제해 왔다는 주부 강성희(52)씨는 “왜 사업자들 다툼 때문에 고객들이 불편을 겪어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볼멘 소리를 냈다. 비씨카드와 이마트간의 수수료 인상을 둘러싼 신경전이 ‘실제상황’으로 비화되고 있다.비씨카드는 1일부터 카드 수수료 인상을,이마트는 비씨카드에 대한 결제거부를 각각 강행키로 했다.국내 최대은행인 국민은행의 KB카드도 오는 6일부터 이마트에 대해 수수료를 올릴 계획이다.특히 이마트가 31일 비씨카드,KB카드,LG카드 등 3사를 담합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하면서 카드업계와 가맹점간 감정대립이 더욱 격화되고 있다. ●“서로 지는 게임” 국내 최대 할인점인 이마트가 비씨카드와 KB카드 결제를 거부하면 추석대목을 앞두고 소비자들의 불편과 혼란은 불가피하다.이마트 김대식 과장은 “고객들이 대개 서너개의 카드를 갖고 있기 때문에 비씨카드나 KB카드 고객들에게 다른 카드 이용을 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갈등의 틈바구니에서 개인들보다 더 피곤해지는 쪽은 기업체 등 법인고객들이다.대개 주거래 은행의 카드를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개인들처럼 결제가 안 된다고 다른 카드로 쉽게 바꾸기도 힘들다.경기 수원에서 휴대전화 부품업체를 운영하는 황선욱(43) 사장은 “주거래 은행 비씨카드를 법인카드로 쓰고 있다.”면서 “직원이나 거래업체에 줄 추석 선물을 그동안 이마트에서 구입했지만 이번에는 다른 곳을 찾아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추석이 있는 달의 할인점 매출이 보통 때보다 20% 정도 늘어나는 것을 감안하면,양측의 수수료 전쟁은 제살 깎아먹기나 다름 없는 셈이다. ●당국 “당장은 개입 안 한다” 서울 YMCA 서영경 팀장은 “카드사와 가맹점간 의견 차이가 워낙 커서 절충점을 찾기 쉽지 않을 것 같다.”면서 “소비자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정부당국이 담합여부 조사 등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러나 금융감독원 정용화 부원장보는 “가격과 수수료 문제에 대해 감독당국이 직접 개입해서는 안 된다는 게 당국의 입장”이라면서 “카드사와 가맹점이 자율적으로 해결하는 게 맞다.”고 했다.다만 “이번 사태가 악화되고 있다고 판단되면 사정이 달라지게 된다.”고 언급,개입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일각에서는 사업자간 이해관계 대립인만큼 정부가 이래라 저래라 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고객들의 판단에 맡기는 게 시장의 논리가 아니냐는 얘기다. 이번 갈등의 해결은 소비자들의 불편이 어떤 양상으로 전개될지가 결정적인 변수가 될 전망이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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