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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라인 카드 불법모집 성행

    온라인 카드 불법모집 성행

    1만 7000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는 한 신용카드 관련 인터넷 카페. 회사원 최모씨는 18일 이 카페에 들어가 ‘내 소비패턴에 맞는 카드를 추천해 달라.’는 글을 올렸다. 한 시간 만에 6곳의 카드모집인들이 쪽지를 보내왔다. A카드사의 팀장이라고 밝힌 한 모집인은 신규카드 발급 조건으로 ‘연회비 면제, MP3플레이어 경품 제공’을 약속했다. 또 다른 B사의 관계자는 ‘현금 3만원, 가족카드 발급시 최대 5만원 지급’ 조건을 내세웠다. 심지어 C카드사의 모집인은 “신용등급이 떨어지더라도 나를 통해 신청하면 심사를 통과시켜 줄 수 있다.”고 장담했다. ●감독 손길 미치지 않는 점 악용 온라인 공간에서의 신용카드 불법회원 모집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금융당국의 관리감독이 허술한 점을 악용해서다. 감독당국은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신용카드 등을 둘러싼 업계의 과열경쟁에 잇달아 고강도 경고를 보내고 있지만 정작 ‘온라인 불법’에 대해서는 무신경한 모습이다. 신용카드사들은 대출 모집인들의 불법행위를 알면서도 세(勢) 불리기를 의식해 방관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관련 규제와 단속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한 신용카드사 관계자는 “일부 모집인들이 카드 발급 조건으로 현금이나 경품을 지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불법모집 행위가 발견되면 해당 모집인을 즉각 계약 해지하는 등 제재하고 있지만 일일이 다 사전 단속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라고 털어놓았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길거리 모집도 현장 단속이 쉽지 않다. 하물며 24시간 감독해야 하는 온라인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신용카드사에 자체적으로 불법행위를 강력히 근절하라는 지도 공문을 내려 보냈다.”고 해명했다. 금융당국의 경고와 단속에도 불구하고 길거리 회원 모집도 근절되지 않고 있다. 주로 서울 강남역과 명동 등 인구 밀집지역을 공략했던 길거리 모집은 최근 들어 눈에 잘 띄지 않는 주택가로 스며들었다. 골목이나 아파트 단지서 경품을 내걸고 신용카드 가입을 권유하고 있는 것이다. ●길거리 회원 모집도 근절 안돼 이들은 카드사나 여신금융협회에 등록된 카드 모집인들로 4월 현재 전국적으로 2만 200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여신전문금융업법에 따르면 연회비의 10%를 넘는 경품을 주고 회원을 가입시키는 것은 위법이다. 적발되면 2년간 모집 활동을 할 수 없다. 증권사 소액지급결제 서비스 시행을 앞두고 CMA 신용카드 쟁탈전이 격화되면서 다시 불법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경쟁 격화는 결국 영업비용 증가와 수익성 악화를 초래한다.”면서 “2003년 카드대란의 악몽을 카드사 스스로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넘버3의 반격

    넘버3의 반격

    신용카드사의 순위를 따지지 않는 것은 카드업계의 불문율이다. 영업이익이나 회원수, 매출규모에 따라 앞뒤가 뒤바뀌는 탓도 있지만 그만큼 민감해서다. 그런데 최근 들어 순위 경쟁이 공공연하게 진행되는 양상이다. 매출액 기준 서열을 지키려는 쪽과, 뒤집으려는 측의 세 싸움이 치열하다. 특히 몇 년째 ‘넘버3’였던 현대카드가 2위 삼성카드를 턱밑까지 바짝 추격한 데다 하반기 정부정책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가능성도 있어 업계의 긴장감은 더하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삼성·현대·롯데 전업카드사의 올해 1·4분기(1~3월) 매출(카드 이용실적)은 52조 6700억원이다. 이 가운데 업계 2위와 3위인 삼성과 현대카드의 점유율 차이는 2007년 말 3.9%포인트에서 올 1분기 1.6%포인트로 줄어들었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6조원 이상 벌어졌던 두 카드사의 매출이 불과 3개월 만에 8000억원으로 줄어들면서 순위가 뒤집히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게다가 1위인 신한카드의 시장점유율마저 2007년 말보다 5%포인트 이상 떨어지면서 업계의 순위 싸움이 점입가경으로 치닫는 양상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신한카드가 옛 LG카드를 인수한 뒤 통합전산망 재정비 작업에 힘을 쏟느라 영업부문이 약해진 틈을 타 현대와 롯데카드가 시장점유율을 높였다.”고 분석한다. 현대카드는 정부 정책에도 내심 기대를 걸고 있다.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와 노후차 세제감면 조치 등으로 자동차 관련 매출이 계속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렇게 되면 상대적으로 보수적 영업전략을 고수해 온 삼성카드의 2위 자리도 노려볼 만하다.”는 게 현대카드 측의 계산이다. 그러나 세제감면 조기 종결설도 나온다. 롯데카드는 안정적 고객 층인 유통업체 외에 제휴사 확보에 주력, 회원을 늘리겠다고 선언했다. 물론 신한카드와 삼성카드는 “역전은 있을 수 없다.”며 수성(守城)을 장담한다. 올 하반기에는 하나카드와 통신사 제휴,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신용카드 등장 등 굵직한 현안들도 대기 중이어서 업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전자바우처 수수료 1.5%… “한푼 아쉬운데”

    전자바우처 수수료 1.5%… “한푼 아쉬운데”

    과중한 전자바우처서비스 수수료 부담 때문에 영세 복지기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보건복지가족부가 복지예산의 부정 사용 등을 방지하기 위해 2007년 도입한 전자바우처는 장애인활동보조, 노인돌보미, 산모신생아도우미, 가사간병 등 4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장애인, 노인 등 바우처 사용자가 카드로 결제하면 카드사가 수수료를 제한 금액을 복지기관에 지불하는 방식이다. 문제는 복지기관이 수수료로 매달 카드사에 지불해야 하는 금액이 적게는 수십만원, 많게는 백만원 이상에 달해 영세한 기관에 상당한 짐이 되고 있는 것이다. 15일 복지부와 복지기관들에 따르면 바우처서비스를 제공하는 복지기관은 사용 수수료 1.35~1.5%가량을 카드사에 지불해야 한다. 매달 통신사로 들어가는 결제 단말기 임대료까지 합치면 그 금액은 상당하다. 경기 시흥시의 한 복지시설은 한달에 약 50만원가량을 수수료로 지불한다. 바우처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이 60명 정도로 작은 규모다. 이 복지시설 관계자는 “50만원이면 사무실 임대료와 맞먹는다.”며 “시설 운영이 어려울 지경에 처해 국민은행에 수수료 인하를 건의해 봤지만 일괄적용이라 어쩔수 없다는 답변만 돌아 왔다.”고 토로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카드사에서는 수수료를 오히려 올려 달라고 해서 난감하다.”면서 “4대 전자바우처를 통합해 전체 파이를 키운 뒤 수수료를 낮추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신용카드 포인트 年 1000억 사라져

    신용카드 포인트 年 1000억 사라져

    신용카드 회원들이 쓰지 않는 포인트가 매년 1000억원 이상 자동적으로 사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카드사의 포인트 적립 잔액은 1조 5908억원으로 집계됐다. 2005년말에는 1조 1881억원, 2006년말 1조 3304억원, 2007년말 1조 4569억원, 2008년말은 1조 5540억원이었다. 이 가운데 사용하지 않아서 자동적으로 소멸되는 포인트 금액은 2005년 1250억원, 2006년 1211억원, 2007년 1572억원, 2008년 1380억원, 올해 1분기 184억원 등이다. 한 해 1000억원 이상이 그냥 사라지는 것이다. 포인트는 카드 사용액의 0.1~5% 정도가 적립되지만 적립한 지 5년이 지나면 자동 소멸된다. 소멸 2개월 전에 카드대급 명세서에 포인트 소멸 사실을 알리도록 하고 있지만, 액수가 적다 보니 소비자들이 외면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금감원은 포인트를 기부상품으로 연결시키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포인트 기부 상품은 이미 카드사들 대부분이 선보이고 있지만 지난 3월말 누계 기준으로 보면 기부액은 34억 3000만원에 불과하다. 한 해 1000억원 이상 사라지는데 비하면 3%에도 채 못 미치는 금액이다. 금감원은 이런 점을 감안해 사회복지단체에 포인트가 자동적으로 들어가는 기부 전용 카드를 개발하는 한편, 소액 기부도 가능해지도록 금액 제한도 없애기로 했다. 김영기 금감원 여신전문총괄팀장은 “소비자들이 잘 모르고 카드사들도 적극적으로 알리지 않아 활발하지 못한 포인트 기부를 절차 간소화와 홍보 강화 등을 통해 활성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상위 0.05% VVIP 잡아라

    상위 0.05% VVIP 잡아라

    상위 0.05%, VIP보다 더 중요한 VVIP(Very Very Important Person). 불경기에도 지출을 줄이지 않는 최상위 소비층을 잡기 위한 신용카드사들의 소리없는 전쟁이 시작됐다. 현대·국민·롯데·BC카드에 이어 업계 1위인 신한카드가 VVIP카드 시장에 뛰어들었다. 신한금융지주회사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프리미엄도 갖고 있다. 후발 주자로, 기존 카드사와의 차별화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신한 Premier’ 카드를 제작해 온 김신 상품R&D센터 차장은 “기존 VVIP카드는 유명인사 초청, 명품 증정 등 보여주기식 서비스에 치중했다.”면서 “상위층의 생활 방식을 분석해 실생활에 직접적인 혜택을 줄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말했다. 연회비 100만원을 내고 카드사가 제공하는 핵심 서비스만 받더라도 연간 500만원 이상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 카드사의 설명이다. 해외항공권 일등석 업그레이드(200만~300만원), 호텔 스위트룸 변경(50만원), 로비라운지 무료 이용(70만원), 골프그린피 최대 5회 면제(50만원), 건강검진무료(50만원), 백화점 쇼핑할인(60만원) 등을 받을 수 있다. 신한포인트(1%) 및 항공마일리지적립(1000원당 2마일)을 통해 월 평균 800만원을 쓰는 고객은 포인트로 연회비를 대신 낼 수 있다. 미주왕복항공권도 받을 수 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팍팍한 살림이지만 훈테크로 훈훈하다

    팍팍한 살림이지만 훈테크로 훈훈하다

    팍팍한 경제형편 속에서도 ‘훈테크’가 뜨고 있다. 훈테크란 ‘보고만 있어도 훈훈해진다’는 훈남, 훈녀(인터넷 은어)란 단어에 재테크를 합친 금융권 신조어다. 나를 위한 재테크를 하면서 남도 돕는 착한 금융상품을 말한다. 연말연시 이벤트성 단기 상품이 아닌 당당한 금융상품으로 자리매김하는 추세다. 외환은행의 KEB나눔예금은 고객에게 금리우대와 봉사활동 기회를 동시에 제공한다. 수익의 일부를 기부금으로 출연하니 훈테크의 대표주자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미 올 들어 3억원을 나눔재단에 전달했다. 특히 원하는 고객에겐 국내 밥퍼봉사나 해비타트 집짓기 외에도 해외 재해지역 복구활동과 집수리 등의 기회를 제공했다. 카드 포인트를 통한 기부 기회도 열어놨는데, 보람도 실하다. 카드사 홈페이지를 통해 고객들이 적립해 준 기부포인트로 현재까지 심장병을 고친 어린이는 49명이나 된다. KB국민은행도 공익상품으로 최근 KB주니어스타적금을 내놓았다. 기본적으로는 자녀의 미래를 위한 장기목돈 마련 저축의 성격을 띤다. 하지만 장애우, 소년소녀가장, 기초생활수급자 등에게는 고금리 상품으로 변신한다. 사랑나눔이율이란 이름으로 기본금리에 연 0.5%포인트 이자를 추가로 얹어주기 때문이다. 앞서 출시된 캥거루 통장은 훈테크의 원조격이다. 자녀가 태어나 고등학교를 마칠 때까지 약 20년간 각종 위험에 대한 상해보험을 무료로 들어준다. 저소득층 난치병 어린이 환자를 위해 고객과 은행이 계좌당 1000원 이상을 기부금으로 조성한다. 환경을 생각하는 상품들도 있다. 우리은행은 환경운동에 동참하고 수수료도 면제받는 ‘저탄소 녹색통장’을 판매 중이다. 판매수익금의 50%를 환경을 위한 저탄소 사업에 기부하는데, 혜택도 많아 인기가 높다. 자동화기기 인출과 타행 이체수수료, 인터넷뱅킹, 텔레뱅킹 등의 수수료는 50%까지 면제해준다. 서울시 승용차요일제나 탄소마일리지제에 참여하는 고객에게는 전액 면제해준다. 판매 5개월 만에 18만 4000명이 가입했으니 은행으로선 공익과 수익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셈이다. 지난해 출시된 ‘마미(Mommy)안심(安心)예금’도 마음 씀씀이가 훈훈하다. 아이의 실종을 걱정하는 부모들을 위해 자녀의 지문과 보호자의 긴급 연락처를 등록, 별도의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관리해주는 상품이다. 농협은 이웃사랑과 독도사랑을 동시에 실천할 수 있는 ‘행복한 대한민국’ 통장을 내놨다. 총 판매금액의 0.1%를 기금으로 조성해 저소득층과 기초생활수급자 등에게 쌀과 김치를 나눠준다. 또 일부 수익금은 동해 해양자원 연구와 독도 영유권 역사 연구, 일본의 교과서 왜곡에 대응한 캠페인 등을 지원하는 데 활용한다. 같은 이름의 카드도 나왔다. 국경일에 국내 신용판매 이용금액의 5~10% 할인, 공휴일과 기념일에는 국내 신용판매 이용금액의 0.5~1.0%를 적립해준다.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16개 은행과 2개 은행 관련 기관에서 새로 출시한 훈테크 신상품은 모두 96종에 이른다. 2007년 37종에 비해 2.6배나 증가했다. 사회공헌에 쓴 돈도 늘었다. 은행 등은 지난 한 해 동안 사회공헌 활동에 총 4833억원을 지원했다. 전년보다 23%나 늘어난 규모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열리는 지갑… 내수 살아나나

    열리는 지갑… 내수 살아나나

    신용카드 사용액이 증가하고 백화점 매출과 자동차 판매가 늘면서 내수가 살아나는 것이 아니냐는 희망섞인 관측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일부 지표가 호전되기는 했지만 정부 정책 등에 편승한 일시적 현상일 뿐 본격적인 소비회복 신호로 보기는 어렵다며 신중한 태도다. 5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신용카드 사용액 증가율은 지난해 같은달보다 8.66% 늘었다. 올 들어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지난해 말 시작된 경기침체로 신용카드 사용액은 올 1월 증가율(전년동월대비)이 3.89%로 주춤했으나 2월 6.67%, 3월 6.22%, 4월 7%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올해 1~5월 소비자물가 평균상승률(3.6%)을 고려하면 실질 카드소비가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대표적인 내수지표인 백화점 매출과 자동차 판매도 크게 증가했다. 롯데백화점의 지난달 매출은 1년 전보다 12.1%(전 점포 기준) 늘어났고, 신세계백화점도 같은 기간 20.3% 증가했다. 5월 한달간 자동차 판매량은 12만 4442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3% 늘었다. 고환율에 따른 외국인 여행객 증가와 정부의 노후차량 세제지원 등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심리지표도 눈에 띄게 좋아졌다.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 소비자심리지수(CSI)는 105로, 지난해 1·4분기(102) 이후 처음으로 100을 넘어섰다. CSI가 100을 넘으면 생활형편이나 수입 등이 좋아질 것으로 보는 소비자가 나빠질 것으로 보는 소비자보다 많다는 의미다. 황인성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신용카드 사용액 증가는 소비회복 지표로 일부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면서 “지금 경제상황은 내수 침체로 수입이 줄면서 불황형 흑자를 기록하고, 고용 부진도 개선되지 않았기 때문에 ‘큰 숲에 잠시 해가 비치는 것’과 같은 일시적인 현상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임형석 금융연구원 연구위원도 “최근 주가 상승 등 소비기대심리가 늘면서 백화점과 대형할인점의 매출이 늘었지만 소비 회복 신호라고 보긴 어렵다.”면서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 대비 0.1% 늘었지만 실질국민총소득(GNI)은 0.2% 감소해 소비자들의 구매력은 오히려 떨어졌다.”고 환기시켰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GS칼텍스 과징금 7억 계열사 부당지원 혐의

    공정거래위원회는 4일 계열사를 부당 지원해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혐의로 GS칼텍스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7억 27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GS칼텍스는 2000년 12월 기존 부가통신(VAN) 사업자와 맺은 신용카드 VAN 서비스 계약을 해지하고 지분 구조상 사실상의 계열사인 ㈜스마트로를 새 사업자로 지정, 자사 계열 주유소의 VAN 서비스 업무를 맡겼다. VAN 서비스는 신용카드사와 GS칼텍스 계열 주유소 등 가맹점 간에 통신망을 구축해 카드 회원의 거래를 중계하는 것이다. 이후 GS칼텍스는 2003년 8월부터 2005년 12월까지 자사 보너스카드의 거래에 대해서도 ㈜스마트로에 중계 건당 30원씩 13억원의 수수료를 지급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정유사의 보너스카드에 대해서는 VAN 사업자가 정유사로부터 별도의 중계 수수료를 받지 않는 것이 관행”이라면서 “GS칼텍스는 재무 상태가 좋지 않았던 ㈜스마트로의 사업 기반을 강화시키고 VAN 시장에서 부당한 경쟁 우위를 차지할 수 있도록 했다.”고 지적했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대구 “시장서 카드 상용화를”

    대구시가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카드 상용화를 앞당긴다. 3일 대구시에 따르면 8일까지 대구지방국세청 등 관계기관과 함께 서문시장, 팔달시장, 칠성시장 등 지역의 전통시장 21곳을 방문, 카드 상용화를 위한 홍보·계도 활동을 펼친다. 이는 전국상인연합회와 BC카드사가 제휴해 지난달부터 전통시장 내 70% 이상의 점포가 가맹점으로 등록할 경우 카드 수수료를 2.5~4.5%에서 2.0~2.5%로 낮춰주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시는 시장상인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어 카드 가맹점 가입 및 사업자 등록증 발급을 독려하는 한편 카드 단말기 비치 현황, 가격표시 실태도 점검하기로 했다. 또 올해 안으로 달서구 서남신시장 등 카드 수수료 인하대상 시장을 10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대구 전통시장에서 카드를 사용하는 점포는 32%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카드 가맹점포가 점차 늘어 수수료가 인하되면 상인들의 부담이 줄고 고객들은 더욱 편리해져 전통시장이 활발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CMA 신용카드 만들까

    이달부터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A)와 신용카드를 결합한 ‘CMA 신용카드’가 본격적으로 출시됐다. 그동안 CMA는 체크카드 기능만 허용돼 계좌에 잔액이 없으면 결제 자체가 불가능했다. 하지만 신용카드 기능이 추가돼 결제일에 맞춰 해당 계좌에 필요한 대금만 입금하면 된다. 이용자 입장에서는 기존 신용카드 서비스를 고스란히 이용하면서 은행 계좌와 달리 하루만 맡겨도 이자가 붙는 CMA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 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우리투자증권은 우리·현대·롯데·삼성카드 등 4개 카드사와 손잡고 7종의 신용카드를 출시했다. 현대증권도 현대·신한·우리카드와 제휴해 이달 안으로 모두 6종의 신용카드를 출시했거나 선보일 예정이다. 동양종합금융증권 5종(현대·롯데·삼성카드), 대우증권 5종(신한·현대카드), 굿모닝신한증권 3종(신한카드), 미래에셋증권 3종(신한카드), 삼성증권 2종(삼성카드), HMC투자증권 2종(현대카드) 등 대형 증권사들도 카드사와 손잡고 CMA 신용카드를 앞다퉈 판매하고 있다. 첫 출시에 맞춰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경품 행사도 내놓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카드 발급 고객에게 현금 1만원을 CMA에 입금해 주고, 3000만원 상당의 추첨 이벤트도 실시한다. 삼성증권은 3개월간 온라인 주식매매수수료를 10% 할인하고, 7월 말까지 신용카드로 10만원 이상 결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거쳐 여행상품권 등을 제공한다. 현대증권은 이마트 할인쿠폰 등을, 동양종금증권은 해외여행·백화점 상품권 등을, 대우증권은 SK상품권이나 호텔숙박권 등을 각각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하지만 신용카드의 결제계좌를 은행에서 증권사로 무턱대고 갈아탈 경우 낭패를 볼 수도 있어 꼼꼼한 선택이 필요하다. 우선 CMA에는 아직 소액지급결제서비스가 도입되지 않은 상태다. 서비스가 도입되면 CMA 활용 범위가 은행 계좌 수준까지 확대된다. 하지만 지금은 입출금 수수료 부과나 계좌이체 제한 등 갖가지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소액지급결제서비스는 동양종합금융증권이 이르면 다음달 가장 먼저 실시하고, 다른 증권사들은 오는 8월부터 내년 2월까지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CMA는 원금을 까먹을 수 있다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 CMA 가운데 은행 예금처럼 최고 5000만원까지 원금 보장이 되는 것은 종금형이다. 각각 한국증권금융과 자산운용사에 위탁해 운용 성과에 따라 실적을 지급하는 일임형(MMW)과 MMF형, 확정 금리를 주는 환매조건부채권형(RP형) 등은 상대적으로 고금리를 제시하고 있지만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눈앞의 혜택만 좇을 경우 나중에 불이익이 생길 수도 있다.”면서 “평소 거래 성향을 감안해 신용카드 결제계좌로 은행 또는 증권사를 신중히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물불 안가리는 금융권 고객잡기

    물불 안가리는 금융권 고객잡기

    금융권의 고객 유치전이 위험수위를 넘나들고 있다. 시중은행과 저축은행은 고금리채권 고객을 두고, 은행과 증권사들은 직장인 월급통장을 각각 자기 회사로 끌어오기 위해 맞붙었다. 한동안 잠잠하던 ‘길거리 신용카드 발급’도 부활하는 조짐이다. 금융회사의 건전성 훼손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최근 가장 경쟁이 심한 곳은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시장이다. 선공에 나선 곳은 증권사다. 이달 들어 증권사들은 일제히 CMA와 연계한 신용카드 상품을 출시하며 월급통장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자칫 CMA 시장을 통째로 넘겨줄 수 있다는 위기의식에 은행들도 바쁘다. 특판상품을 내놓는가 하면 수수료 면제 등으로 흔들리는 고객잡기에 나섰다. 은행권은 “현재 CMA 금리가 연 2%대로 낮아 아직 대규모 이탈은 없다.”며 애써 태연한 표정이다. ●시중 자금·퇴직연금 유치전도 가열 하지만 대기업이 계열사(증권사)를 밀어주기 위해 직원들의 월급통장 창구를 통째로 옮길 가능성이 있어 은행들은 내심 좌불안석이다. 이달 월급날을 전후해 CMA발 머니 무브(자금이동)가 일어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한 시중은행 부행장은 “대부분의 금융거래는 월급통장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월급통장 하나를 빼앗기는 것은 단순히 수신액으로 따질 수 없는 중요한 문제”라고 털어놓았다. 시중자금 유치경쟁도 치열하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28일부터 총 7000억원 한도로 하이브리드채권을 판매 중이다. 기업 구조조정 등에 필요한 자본을 선제적으로 확충하기 위해서다. 앞서 국민은행과 농협도 각각 1조원과 7000억원의 후순위채를 발행했다. 저축은행들도 뒤질세라 후순위채권을 내놓고 있다. 토마토저축은행은 오는 8일부터 사흘간 400억원 규모로 연이율 8.5%의 후순위채를 판매한다. 경기, 부산, 한국,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이미 후순위채권 판매에 뛰어들었다. 총 27조원(2008년말 기준) 규모의 퇴직연금 유치전도 뜨겁다. 퇴직연금에 적용하는 금리는 보통 연 5~6% 정도이지만 최근 한 금융회사가 연 6.5%의 금리를 제시하면서 금리 경쟁이 불붙었다. 신용카드사들은 다시 거리로 나섰다. 2003년 카드 대란 이후 금지됐던 길거리 회원모집을 슬그머니 시도하고 있다. 은행계 카드사들이 분사에 나서면서 더 치열해질 경쟁에 대비하려는 고육지책이다. 백화점, 영화관, 공원, 행사장을 거점으로 회원모집을 늘리고 있다. 한 카드사 임원은 “SK텔레콤과 모 카드사의 합작설까지 나오면서 카드업계엔 전쟁 전 군량미(회원)를 비축해야 한다는 위기의식이 퍼져 있다.”고 전했다. ●금융당국 “불건전 영업 철저 감시” 경고 분위기가 심상찮자 금융당국도 경고음을 내기 시작했다. 사전에 통제하지 않으면 머지않아 더 큰 문제로 돌아올 것이란 판단에서다.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1일 “CMA와 관련해 경품 제공 등 불건전 영업행위를 철저히 감시하고 문제가 발생하면 즉각 점검에 착수하라.”고 지시했다. 지난해 금융위기의 원인 중 하나는 금융권의 덩치 불리기 경쟁에서 왔다는 시각도 이같은 선제 대응의 배경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위기 이전에도 금융권의 무리한 경쟁을 두고 물밑으로 끊임없이 경고를 보냈지만, 당시에는 경제 상황이 괜찮았고 금융이 미래산업으로 부각돼 통제하기 어려웠다.”면서 “글로벌 금융위기로 감독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사전 관리감독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유영규 조태성기자 whoami@seoul.co.kr
  • 카드사 고리대출 ‘나홀로 高高’

    카드사 고리대출 ‘나홀로 高高’

    시중 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는데도 신용카드사들이 최고 30%대의 높은 현금서비스(대출) 금리를 적용하고 있어 경기 침체기에 잇속 챙기기에만 급급하고 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현금서비스는 신용도가 낮아 은행 대출 등이 어려운 사람들이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서민 가계의 부담이 카드사 때문에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드사들은 최고 연 30%대의 높은 현금서비스 수수료(이자+취급수수료)를 적용하고 있다. 최근 양도성예금금리(CD)가 연 2%대로 떨어지는 등 금리가 낮아지면서 올 4월 예금은행의 신용대출 가중평균금리는 5.72%로 지난해 말 7.19%에 비해 1.47% 포인트 내렸다. ●이용률 떨어지자 경품 등 내걸어 유혹 하지만 겸영은행과 전업카드사를 포함한 20개 카드사 중 현금서비스 이자율을 낮춘 곳은 한 군데도 없다. 오히려 현대카드·롯데카드·삼성카드 등은 지난해 말 취급수수료를 올리는 방법으로 전체 수수료를 인상했다. 이에 따라 신용등급별 수수료는 현대카드 32.36%, 롯데카드 31.99%, 삼성카드 31.79%, 신한카드 31.74%에 이른다. 특히 카드사들은 지난해 9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현금서비스 이용률이 저조해지자 자기들 돈을 빌려 쓰라며 마케팅을 대폭 강화했다. 전화 상담원이나 이메일을 통해 ‘5일 안에 갚으면 이자 면제’, ‘현금서비스를 받으면 경품 증정’ 등 이벤트 행사를 늘렸다. 현금서비스는 통상 신용등급이 낮아 시중은행 문턱을 넘기 어려운 서민들이 주로 이용한다. 한국개인신용(KCB)에 따르면 신용도 상위 1~3등급 고객들의 현금서비스 한도 소진율은 2007, 2008년 각각 0.2%에 불과하다. 현금서비스 한도가 100만원일 경우 평균 2000원꼴로 사실상 이용을 안 한다는 얘기다. 카드사 우량고객들은 다른 금융권에서도 우량으로 분류될 확률이 높아 은행권 신용대출 이자율(최고 15%)의 2, 3배에 이르는 신용카드 현금서비스를 받을 이유가 없다. 그러나 하위 8~10등급 고객들의 현금서비스 한도 소진율은 2007년 22.5%에서 2008년 28.2%로 급증했다. 100만원이 한도라면 거의 30만원 가까운 금액을 고리의 현금서비스에 의존한다는 얘기다. 이 때문에 카드 돌려막기와 같은 잠재부실의 압력이 점차 커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카드사 “연체부담 커 수수료 낮추기 힘들다” 이에 대해 카드사들은 “3장 이상 카드 소유자는 카드사별로 연체기록이 공유되고, 신용등급 기준도 강화돼 예전과 같은 카드 돌려막기는 불가능하다.”고 밝히고 있지만 ‘대환대출’이나 ‘리볼빙’ 서비스를 이용하면 연체기록 없이도 얼마든지 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카드사 관계자는 “현금서비스 수수료율이 너무 높다는 지적을 업계도 듣고 있지만 경기 침체 상황에서 연체 등 리스크(위험) 관리에 부담이 커 섣불리 낮추기는 힘들다.”면서 “금리 자체를 낮추기보다는 회원들의 등급을 높임으로써 이자율을 낮추는 방안 등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카드업계 하반기 지각변동

    카드업계 하반기 지각변동

    올 하반기 카드 업계의 지각 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카드사를 겸영하는 은행들이 분사 등을 통해 독자적인 카드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데다 보고펀드의 비씨카드 인수설까지 나돌고 있어서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그룹은 8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하나카드를 분리해 통신·유통업체와 합작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유력한 파트너로 SK텔레콤이 거론되자 관련업계는 두 회사가 합쳐지면서 생길 파급력 때문에 긴장하고 있다. 업계 하위권인 하나카드가 OK캐시백 등 30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SK텔레콤과 결합하면 단숨에 판도를 뒤집을 수 있는 다크호스가 될 수도 있다. 양질의 고객 정보와 유통망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은행측은 공시를 통해 관련 사실을 극구 부인했지만 SK측은 “하나카드 지분 취득을 포함한 금융사업을 검토 중”이라면서 한 발 앞선 입장을 보였다. 농협·국민·우리금융도 카드사 분사를 추진하거나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은 독자브랜드 출시를 추진하고 있다. 다른 은행들도 시장 상황을 봐가며 비씨카드 지분 매각 등을 통해 분사를 검토하고 있다. 삼성·신한 등 전업카드사들은 은행들의 카드사 분리 움직임에 대비, 통신·유통회사들과 제휴하는 방안 등을 찾고 있다. 한편 토종 사모펀드(PEF)인 보고펀드는 지난 22일 비씨카드의 대주주인 하나·SC제일은행과 지분 매매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측은 다음달 비씨카드에 대한 정밀실사를 한 뒤 금융감독원의 대주주 적격심사를 거쳐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보고펀드 측은 두 은행의 지분(31.7%) 외에 우리은행과도 협상을 통해 추가지분(27%)을 매입, 경영권까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우리은행측은 “독자적인 카드 브랜드를 만드는 게 낫다는 판단이 서면 매각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1·4분기 신한카드가 캐시카우(Cash Cow) 역할을 하면서 신한금융 전체의 수익을 끌어올렸다.”면서 “분사를 통해 은행권 카드사의 보수적인 입장을 벗어나 공격적인 마케팅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카드사 불량회원 솎아내기

    카드사 불량회원 솎아내기

    “일부만 결제해도 연체를 막을 수 있다.”며 서비스 가입을 적극 권유하던 신용카드사들이 최근 리볼빙 신규서비스를 잇따라 중단하고 나섰다. 수익을 의식한 카드사들이 앞다퉈 도입했다가 연체가 늘어나자 서비스 제한의 자충수를 두고 있다는 지적이다. 2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현대·신한에 이어 삼성카드가 최근 리볼빙 서비스 신규가입을 전면 중단했다. 삼성카드 측은 “이용실적 등이 미미한 데 따른 서비스 리뉴얼을 위해서”라고 중단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한국은행에 따르면 카드사 전체 채권 가운데 리볼빙 채권의 비중은 지난해 1·4분기 11.4%에서 4분기 14.4%로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이 때문에 오히려 고객들의 과도한 가입에 부담을 느낀 카드사들이 불량회원을 걷어내기 위해 선택한 조치라는 분석이 고개를 들고 있다. 실제 카드업계 관계자는 “연체로 인한 부실 우려가 있어 가입 기준을 강화하는 등 규정 보완의 필요성 때문에 서비스를 중단했다.”고 털어놓았다. 불과 지난해까지만 해도 카드사들은 리볼빙 회원 유치에 앞장섰다. 일부 카드사는 회원 동의 없이 임의로 리볼빙 서비스에 가입시켰다가 항의를 받고 관련조항을 삭제하기도 했다. 그 여파로 2006년 718만명이던 리볼빙 서비스 가입자는 2008년말 1300만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가맹점 수수료 인하 등 별다른 수익 모델이 없는 상황에서 리볼빙 서비스는 그래도 이자수익을 안겨주기 때문에 포기하고 싶지 않은 제도”라고 말했다. 카드사들이 신규 서비스는 중단하면서도 기존 회원들에겐 여전히 리볼빙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문제는 리볼빙이 결제대금의 10%만 납부해도 연체로 잡히지 않는 대신 이자율이 최고 연 30%에 육박해 경기가 나빠지면 고객과 카드사 모두에 잠재 부실이 된다는 데 있다. 최근 미국 오바마 정부도 리볼빙 이자를 과도하게 올린 카드사들을 금융위기의 공범으로 지적하기도 했다. 금융권 인사는 “리볼빙은 할부제도가 보편화된 우리나라에선 사실상 불필요한 제도”라면서 “리볼빙 때문에 현재 카드 연체율이 낮게 잡히지만 불황이 계속되면 고금리로 돌려막은 결제가 결국 발목을 잡아 제2의 카드대란을 부를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용어클릭 ●리볼빙 카드 이용대금 중 일부만 갚으면 나머지는 자동으로 결제기한이 연장돼 잔여한도 안에서 계속 카드를 쓸 수 있는 서비스. 선진국에서는 보편화돼 있다.
  • 업무추진비 ‘어물쩍 공개’ 많다

    업무추진비 ‘어물쩍 공개’ 많다

    상당수 정부 기관들이 기관장 업무추진비 내역을 공개하지 않거나, 공개하더라도 형식적으로 공개해 정보공개 취지를 훼손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민주공무원노동조합(민공노)은 26일 48개 국가기관(국가정보원·감사원 제외)과 16개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기관장 업무추진비 정보공개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파악됐다면서 “기관장 업무추진비를 매월 공개하고 사용 내역을 홈페이지를 통해 구체적으로 밝혀 국민들이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48개 기관·16개 광역자치단체 조사 민공노에 따르면 국회, 대법원, 헌법재판소, 선관위는 기관장 업무추진비를 홈페이지에 공개하지 않았다. 정보공개 청구를 해도 총액만 공개하는 데 그쳤다. 비공개 이유에 대해 국회 운영지원과 관계자는 “특별한 이유는 없다. 원래 공개를 하지 않았다.”면서 “(공개할 경우) 여야관계도 있고, 어떤 곳은 주고 어떤 곳은 안 줬다는 분란의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또 대통령실과 총리실, 행안부, 국방부, 외교통상부 등은 유형별 총액만 공개하고 구체적 사용내역과 일자 등은 밝히지 않았다. 게다가 대통령실과 총리실, 소방방재청은 공개시기를 연 2회로 한정해 최근 현황을 파악하기가 어려웠다. 반면 기획재정부나 행안부 등은 매월 사용내역을 공개해 대조를 보였다. ●전북도 날마다 공개… 최우수 사례로 민공노 측은 업무추진비 공개와 관련, 가장 우수한 사례로 전북도를 꼽았다. 민공노 관계자는 “전북도는 사용내역을 날마다 공개할 뿐만 아니라 인원과 사용처, 카드사용 여부, 결제장소, 참석인원까지 공개한다.”면서 “홈페이지에서 관련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고 지적했다. 이지문 정책연구원은 “정보공개법 제7조에 따라 다른 국가기관과 광역자치단체가 모두 자체 규정으로 기관장 업무추진비를 공개하고 있다.”면서 “국회, 대법원 등이 이를 거부하는 것은 정보공개를 통해 국정운용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정보공개법 취지에 역행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SKT, 공룡KT ‘꾹’ 누를 묘수 찾기

    SKT, 공룡KT ‘꾹’ 누를 묘수 찾기

    “한판 제대로 붙자.” 다음달 1일 출범하는 통합 KT에 대한 SK텔레콤의 본격적인 대응이 시작됐다. SK텔레콤을 중심으로 이동통신과 휴대전화의 제조는 물론 초고속인터넷까지 유무선을 아우르겠다는 것이다. 여기에 신용카드까지 합쳐 통합 KT에 한발 앞서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은 22일 계열사인 SK네트웍스의 전용회선 사업 부문을 인수하고 SK브로드밴드의 최대 300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21일 이사회에서 이들 안건을 의결했다. SK텔레콤은 SK네트웍스와 영업 양수 계약을 통해 이 회사의 전용회선사업 및 이와 관련된 자산과 부채를 인수한다. 양수가격은 8929억원에 부채 6278억원을 합쳐 1조 5207억원에 달한다. 이번 계약으로 현재 4947㎞에 불과했던 SK텔레콤의 광케이블은 단숨에 8만 8416㎞로 늘어났다. 회선수를 기준으로 SK텔레콤의 이동전화 전용회선의 자가망 비율도 현재 51%에서 92% 수준까지 올라간다. 전용회선은 2002년에 인수했던 두루넷망 전용회선으로 이동전화 교환기와 기지국을 연결해주는 통신망이다. SK네트웍스의 전용회선의 70% 정도는 SK텔레콤이 사용하고 부족한 부분은 KT망을 빌려 사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결정을 통해 이제는 KT에 의존할 필요가 없어진 셈이다. 여기에 망 보유와 운영은 SK텔레콤이 담당하지만 판매는 SK브로드밴드가 맡는다. 판매수수료를 챙기게 돼 그동안 적자에 시달려온 SK브로드밴드의 수익성 개선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SK브로드밴드에 대한 유상증자는 보다 공격적인 성격이 강하다. SK브로드밴드는 올 1·4분기에 매출 4382억원, 영업손실 94억원으로 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번 유상증자로 SK브로드밴드의 실탄 가뭄은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초고속인터넷 상품의 경쟁력 확보는 이동통신·초고속인터넷 등을 묶어서 파는 결합상품의 판매 증가로 이어져 SK텔레콤의 경쟁력도 강화할 수 있다. 이동통신에 신용카드를 더하려는 계획도 있다. SK텔레콤이 하나카드의 지분 일부 매입을 검토중이다. 카드와 이동전화를 합쳐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것이다. 이미 현대카드와 현대자동차도 신차판매 등과 연계해 점유율이 오르는 등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아울러 카드고객정보와 부실고객을 관리할 수 있는 정보를 한손에 가지고 있는 SK텔레콤이 금융부문이 없는 KT에 비해 훨씬 알짜배기 마케팅을 펼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SK텔레콤 고객 기반 차원에서 카드와 컨버전스를 할 방법을 계속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어느 카드사의 지분을 얼마나 살지 등 구체적인 것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여기에 통신장비업체인 SK텔레시스는 7월부터 SK텔레콤용 휴대전화를 선보인다. 2005년 ‘스카이’의 SK텔레텍을 팬택계열에 매각한 이후에 4년 만에 휴대전화 제조사업에 다시 진출하는 것이다. 이창구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아니 벌써~ 전남 해수욕장 오늘 개장

    이른 무더위로 수온이 올라가면서 전남 서남해안 해수욕장이 잇따라 문을 연다. 21일 전남도에 따르면 22일 신안 증도 우전해수욕장을 시작으로 29일 완도 신지 명사십리 등 도내 63개 해수욕장이 손님을 맞는다. 우전 해수욕장은 사랑의 텐트 등 개장 준비를 마쳤고 축포 발사와 춤 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남해안 여름휴양지의 대표격인 완도 명사십리 해수욕장은 100만명이 넘는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 탈의실과 물품보관소, 화장실, 샤워장 등을 점검하고 있다. 사랑의 텐트도 20여동 추가해 160동으로 늘렸다. 완도군은 카드사와 제휴한 관광카드제를 도입해 음식점, 숙박업소, 특산품판매점, 입장료, 선박 승선료 등에서 관광객들에게 할인혜택을 준다. 전남에는 여수 14개, 신안 13개, 완도 10개, 고흥 8개 등 모두 63개 해수욕장이 있고 일부는 9월10일까지도 피서객을 받는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생각나눔 NEWS] 은행은 빅 브러더 ?

    [생각나눔 NEWS] 은행은 빅 브러더 ?

    “형수하고 아이는 청약이 없던데, 하나씩 가입해 주세요. 형은 매월 갚아야 할 대출 이자도 없던데….” 지난 주말 회사원 조모(37)씨는 은행에 근무하는 대학 후배에게서 전화를 받았다. 개인 할당이 떨어졌으니 주택청약저축 가입을 부탁한다는 내용이었다. 그런데 문득 이 은행원 후배가 청약통장 가입 여부, 대출액수, 월급 수준 등 자신은 물론 가족들의 금융정보까지 속속들이 꿰고 있다는 사실에 생각이 미쳤다. 조씨는 20일 “연봉은 직장인의 자존심인데 후배 앞에 벌거벗고 서 있는 듯해 몹시 기분이 나빴다.”고 털어놓았다. 주택청약저축 유치전이 치열한 가운데 고객의 민감한 개인 금융정보를 은행원이 무단으로 이용하는 사례가 자주 생기고 있다. 한 계좌라도 더 유치해야 한다는 욕심에 본인의 동의 없이 들춰봐서는 안 될 정보까지 열람하는 일도 많아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A은행 창구 직원은 “온종일 청약에만 매달려도 정해진 할당량을 채우지 못한다.”며 “가족의 청약 가입 여부부터 시작해 다른 은행과 카드사 대출정보 등을 살핀 다음 거절하지 못할 사람들에게만 전화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실적을 채우기 위한 고육지책이라는 하소연이다. 그는 “지점 단위로 평가하는 탓에 지점장도 묵인한다.”고 귀띔했다. 은행에서는 몇 가지 기본 정보만 있어도 특정인의 신상 및 신용 정보를 찾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다. 고객의 특성을 데이터베이스화해 이를 토대로 상품을 추천하는 맞춤식 고객관리(CRM) 시스템을 은행마다 구축해 놓았기 때문이다. A은행에서 실험한 결과, 전화번호와 고객 이름 등 2가지만으로 창구 직원이 알아낼 수 있는 정보는 주소·나이·직장 등 개인신상명세 외에도 상환 은행별 대출 비율, 카드대출 상황, 직계가족 정보 등 10개가 넘었다.지점장 승인까지 받으면 개인 정보는 더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최근 6개월간 거래 내역부터 월급액, 카드사용 명세, 신용등급까지 줄줄이 딸려나온다. 오는 7월부터는 내·외국인 출입국 기록도 은행에서 조회가 가능해진다. 전산망을 통해 법무부 산하 출입국관리사무소와 연결되는 덕분이다. 이렇게 되면 은행 창구에서 바로 고객의 국내 비거주 여부 확인이 가능해 교포들의 국내 금융상품 가입이 쉬워질 전망이다. 은행연합회 측은 “원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일본과 미국 교포의 송금 수요가 높아진 반면, 계좌 개설 절차가 지나치게 까다로웠다.”면서 “이번 조치로 한결 쉽게 외국 자금을 들여올 수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이미 환율 오름세가 꺾여 실효성 없는 뒷북 행정이라는 비판도 있다. 오히려 개인의 ▲최근 4년간의 출입국 일자 ▲여권번호 ▲국적 등을 쉽게 조회 할 수 있어 사생활 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다. 이전까지 개인의 출입국 기록은 수사 용도에 한해 경찰과 검찰 등에만 제공돼 왔다. “은행이 개인정보의 빅브러더”라는 말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개인신용정보법 24조에 따르면 고객 동의가 없을 때는 은행 등이 금융상품 광고 등을 위해 고객 정보를 활용할 수 없도록 돼 있다. 금감원은 “불법 정보이용 사례가 있다면 조사할 방침”이라면서 “실수로 동의했더라도 나중에 고객이 요구하면 정보 이용을 못하도록 돼 있는 만큼 전화를 통해 개인정보 이용을 거부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가기] 회장님은 댓글 다시는 중 대통령 12년 만의 모내기 ‘큰 일’ 알바 시간당 1만원 이상 주는 곳 교과교실제 서울 공항중 가보니 북한산 비봉능선에 이런 뜻이 싸면서도 품격 있는 와인 소개합니다 서울광장-노무현은 죽을까 수족구병 아기아빠도 急조심
  • 소액대출 리딩뱅크 전북은행

    ‘2007년 서민대출상품 서브크레딧론(SC L) 상품 출시. 현재까지 2만 3323건 1168억원 대출. 지난 3월 이후에만도 5497건 269억원 대출. 총액 규모를 1000억원 한도에서 1500억원으로 상향 조정 추진’ 서민대출에서 가장 탁월한 실적을 내고 있는 전북은행의 기록이다. 지방은행 가운데 자산 규모 기준으로 제주은행 다음으로 작은 전북은행이지만 서민대출 분야에서만큼은 리딩 뱅크다. 금융당국에서도 “다른 은행도 전북은행의 반의 반만이라도 했으면 좋겠다.”는 말이 나온다. 전북은행의 이런 실적은 어디서 나왔을까. 상품 자체는 크게 다르지 않다. 서브크레딧론 대출 대상은 20~50세 사이의 직장인, 주부, 일용직 근로자, 영세 소상공인 등이다. 최고액도 1000만원 정도에다 금리는 연 13.9~19.9% 수준이다. 보증은 필요없고 대출이나 중도상환 수수료도 없다. 원금 상환없이도 5년까지 만기 연장할 수 있다는 점은 강점이다. 중요한 것은 은행의 의지다. 영업점에 대한 실적 평가에서 서민대출에 50점을 부여했다. 신용카드(30점), 펀드(20점), 요구불예금(20점)보다도 높은 점수다. 자연스레 직원들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발품을 팔아 소액대출에 열중한다. 물론 부실 대출에 대해서는 면책이 주어진다. 그렇다고 연체율이 높을까. 지난 4월말 기준으로 1개월 이상 연체율은 2.98%에 그친다. 카드사 연체율이 3%대인 데 비해 훨씬 좋다. 덩치 큰 은행들의 순이익은 줄줄이 반토막나는 상황인데도 전북은행의 1·4분기 순이익은 101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7.8% 늘어났다. 은행의 수익 창출 능력을 보여주는 순이자마진(NIM)도 3.21%로 은행권 최고 수준이다. 일부에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큰 기업이 없는 지역에서 덩치가 작은 은행으로서는 서민을 상대로 한 소액대출 부분이라는 틈새를 공략하는 것이 생존 전략이라는 것이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금융 소외 계층을 제도권 금융으로 흡수하는 것이 지방은행과 지역서민의 상생 전략”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은행의 비현실적인 연체 걱정

    은행들은 서민 대출을 꺼려하는 이유로 언제나 도덕적 해이에 따른 연체율 상승 우려를 꺼낸다. 기껏 대출해줘봤자 되돌려 받지 못하면 어떻게 하느냐는 얘기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연체율 걱정이 정말 현실화된적 있느냐고 반문한다. 함부로 돈을 빌려줬다가 마구 빌려쓰는 바람에 도덕적 해이가 발생하고 은행이 타격을 받는다는 것은 상상 속의 이야기라는 주장이다. 서민대출 자체가 무턱대고 이뤄지는 것도 아닌데다 추심 등 조치가 완벽하게 이뤄졌다는 것이다. 최근 이순호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은행의 서민금융시장 진출 현황 및 평가’ 보고서에서 “은행의 저신용자 대출 연체율은 지난 1년간 1~2% 정도를 유지해 신용카드 연체율 3.43%에 비해서도 낮다.”고 지적했다. 설사 연체율이 일정 정도 올라가더라도 은행들로서는 충분히 감당하고도 남는다는 비판도 있다. 연체율이 올라갈 것에 대비해 고금리를 보장해줬는데 무슨 소리냐는 것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은행들이 한달에 다루는 개인신용대출만 해도 20조~30조원에 달하는데 많아봤자 2000억원에 불과한 서민대출 때문에 문제가 생긴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면서 “설사 연체율이 3~4%대로 치솟더라도 이자율이 15%대 안팎이라면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결국 관건은 성실한 사람을 골라낼 수 있는 은행의 판단력과 관심이다. 이는 사회연대은행의 상환율에서도 뚜렷이 나타난다. 신용등급 7급 이하 사람들에게 보증이나 담보없이 창업 자금을 지원하는 사회연대은행의 경우 자활공동체에 빌려준 돈의 상환율은 90%, 저소득 여성 가장은 87%, 성매매 피해 여성은 86%에 이른다. 사회연대은행 관계자는 “정부의 다른 창업지원자금의 상환율이 15%대에 머무는 것에 비해 놀라운 실적”이라면서 “자금지원 뒤에 창업 유지를 위해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자금 지원 때도 본인의 자립 의지를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것이 성공 요인”이라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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