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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관리비 깎아주는 카드 아세요?

    아파트관리비 깎아주는 카드 아세요?

    겨울이면 난방비에 따라 올라가는 아파트 관리비로 주부들은 울상이다. 코딱지만한 아파트라도 겨울 관리비는 20만~30만원 이상 나오기 일쑤다. 그나마 깜빡 잊어 납부기한을 넘기면 냉정하게도 5%의 연체료가 붙는다. ●회사마다 할인조건 달라 최근 이런 주부들의 고민을 해결(?)하겠다며 은행과 카드사들이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아파트 관리비 카드나 서비스를 이용하면 일정부분의 관리비를 깎아줄 뿐 아니라 자동이체를 해줘 연체료 걱정도 없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세상에 공짜란 없는 법. 일정금액을 사용하거나 포인트를 쌓아야 관리비가 할인된다. 회사마다 조건이 달라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지난해 12월 출시한 기업은행의 ‘마이아파트 카드’는 아파트 관리비 카드업계에선 선두주자다. 지금까지 24만 6000장이 판매돼 올해 들어 비씨카드와 제휴된 단일 카드상품 기준으로 가장 많이 팔렸다. 인기몰이의 비결은 카드사용 실적에 따라 관리비의 5~10%(최대 1만원)를 할인받을 수 있는 점이다. 이 카드는 전월 카드 사용액이 20만원 이상이면 5%를, 50만원 이상이면 10%를 할인받는다. 단 고려해야 할 점은 최대로 받을 수 있는 할인금액이 1만원 이하라는 점이다. 그렇기에 장점이 단점으로 변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관리비가 30만원이 들어가는 집에서 신용카드 할인을 위해 50만원어치를 썼다고 가정하자. 이 경우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돈은 1만원뿐. 할인율은 10%가 아닌 3.3%에 그친다. 결국 소비자 입장에선 관리비가 많이 나오는 집일 수록 할인 폭은 떨어진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카드사용 장소와 상관없이 일정 금액이 넘으면 할인된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면서 “관리비가 대부분 10만원을 넘기 때문에 1만원 할인은 무난히 받을 수 있는데 1년이면 최대 12만원까지 절약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하나카드의 하나 아파트카드도 할인 기본구조는 기업은행과 같다. 월 최대 할인액은 1만원이며 전월 카드 사용액에 따라 20만원 이상이면 5%, 50만원 이상이면 10%를 깎아준다. 단 카드를 발급받은 후 다음달 말까지는 카드를 사용하지 않아도 관리비에서 최대 5000원까지를 할인해 준다. 관리비 할인 서비스 외에 아파트 주변의 홈플러스, 롯데슈퍼, GS슈퍼, 병의원, 약국, 미용실, 안경점 등의 생활 편의업종에 대해서도 매월 1회, 최대 5000원을 할인해 준다. ●수협은 자동이체때 혜택 은행권 카드사들의 아파트 카드가 이용금액에 따라 할인을 해 준다면 삼성카드의 ‘삼성 The APT 카드’는 신용카드 포인트로 관리비를 깎아주는 방식이다. ‘어느 세월에 포인트를 쌓아서 할인을 받나?’ 걱정하는 사람을 위한 혜택도 있다. 대형마트, 학원, 병원·약국, 백화점과 같이 가계 지출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업종에 대해선 5% 정도로 포인트 적립률을 높여주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한 달 동안 이들 업종에서 20만원 정도를 소비한다면 쌓인 포인트 5%를 이용해 1만원 정도의 관리비 할인을 받게 되는 셈이다. 또 매월 정기적으로 돈이 빠져나가는 인터넷 이용료, 우유값 등 7개 업종에 대해 삼성카드로 결제하면 최대 13.3%를 포인트로 적립받을 수 있다. 하지만 역시 무작정 많이 사용한다고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대형마트, 학원, 병원·약국, 백화점일지라도 2만 포인트 이내, 업종별로도 5000포인트까지만 할인이 가능하다. 이달 들어서 수협은행도 자동 이체 신청자를 대상으로 아파트 관리비 할인서비스를 진행한다. 신용카드를 따로 만들거나 별도의 수수료를 낼 필요도 없이 예금통장을 개설하고 자동이체만 등록하면 관리비를 할인해 준다. 자동이체 계약만 하면 관리비에서 1000원을, 추가로 다른 공과금에 대해 자동이체를 신청하면 건당 500원씩 최고 2000원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적금을 자동이체하면 할인 폭은 훨씬 커진다. 10만원 이상은 1000원, 20만원 이상 3000원, 30만원 이상 4000원, 40만원 이상 7000원을 추가 할인해 준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현금서비스 금리 최대 3.8%P 인하

    내년부터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금리가 인하된다. 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5개 전업카드사와 15개 카드 겸영은행은 내년 1분기 중에 현금서비스 금리를 0.4~3.8% 포인트 낮추기로 했다. 현재 카드사의 현금서비스 금리는 평균 26.5%(이하·연환산 기준) 수준이다. 때문에 조달금리 등을 고려하더라도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하나와 신한, 비씨카드는 연 4.0~4.5% 수준인 취급수수료를 폐지하거나 이자에 녹이는 방식으로 금리를 낮추기로 했다. 통상 현금서비스에는 평균 연 26%의 이자 외에 0.5~0.6%의 취급수수료가 붙는다. 예를 들어 100만원을 빌리면 5500원을 선(先)수수료로 내야 하는데 이를 연이율로 환산하면 4% 이상 수준이다.올 3분기 기준 현금서비스 평균 금리가 29.36%로 가장 높았던 부산은행이 3.8% 포인트로 가장 많이 낮추기로 했다. 반면 23.28%로 금리가 가장 낮았던 기업은행은 0.4% 포인트 인하 방안을 제시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제15회 서울광고대상 - 업종별 최우수상] 카드부문 최우수상 - 신한카드 ‘신한 SMORE카드’편

    [제15회 서울광고대상 - 업종별 최우수상] 카드부문 최우수상 - 신한카드 ‘신한 SMORE카드’편

    이 광고는 ‘카드의 길을 생각하다’ 신규 TV광고 캠페인을 론칭하며 선보인 첫 상품 광고입니다. 신한 S-MO RE카드는 신한금융그룹의 경쟁력에 기반을 두고 만든 시너지 상품으로서 ‘포인트도 저축한다’는 획기적인 생각 하에 카드 포인트를 금융자산화하였다는 큰 차별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신한 S-MORE카드의 특징을 전달하기 위해 TV광고의 헤드카피인 ‘금융혜택까지 생각하는 카드’를 동일하게 적용하여 일관성을 높였고, ‘세상에나 카드 포인트에 이자까지 붙다니’의 메인 카피 하에 TV광고 노래의 가사를 활용하여 메시지 전달력을 높였습니다. 신한카드는 이번 신한 S-MORE카드 광고를 통해 1등 카드사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신한금융그룹 네트워크의 시너지 혜택을 통해 고객이 좀더 편리한 금융혜택을 누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신한카드는 끝없는 고객만족을 위해 다양하고 혁신적인 카드의 길을 생각하고, 앞장서서 실천해 나갈 것입니다.
  • 가계빚 700兆 첫 돌파

    9월 말 현재 가계 빚이 처음으로 700조원을 넘어섰다. 은행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가 강화되면서 2금융권 대출이 늘어나는 풍선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3분기 중 가계신용 동향’‘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712조 8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5조원(2.2%) 증가했다. 가계신용 잔액이 700조원을 돌파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이를 통계청이 추계한 올해 전체 가구 수(1691만 7000 가구)로 나누면 가구당 4213만원씩 빚을 진 것으로 계산된다. 추계 인구 수(4874만 7000명)로 나누면 1인당 빚은 1462만원이 된다.은행과 저축은행 등 금융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은 675조 6000억원으로 14조 1000억원 증가했다. 신용카드사와 백화점 등을 통한 외상 거래인 판매신용 잔액은 37조 2000억원으로 1조원 늘었다.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을 용도별로 보면 신규취급액 기준으로 주택용도 대출이 전분기의 47.8%에서 50.8%로 상승하면서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선 반면 소비와 기타 용도 비중은 52.2%에서 49.2%로 하락했다. 만기구조는 1년 이상 10년 미만의 비중이 57.1%에서 49.5%로 하락하고, 10년 이상의 비중은 25.4%에서 31.9%로 상승하는 등 대출 만기가 장기화되는 양상을 보였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나신용씨 신용등급 어떻게 정해졌을까

    나신용씨 신용등급 어떻게 정해졌을까

    신용도 돈이 된다. 신용등급은 자신의 경제적 인생을 통제한다. 그러나 어떤 과정을 통해 결정되는지 아는 이는 많지 않다. 신용평가회사(CB)는 1000여가지가 넘는 요소를 고려해 등급을 결정한다. 한국신용정보(한신정)의 도움을 받아 가상인물인 나신용(28)씨의 신용등급을 알아봤다. 등급 결정에 중요한 것은 이자연체 외에 직장이나 연봉이 아닌 성실한 생활이었다. ●“5만~10만원 소액연체도 반영” 올해 초 서울의 한 대학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지난달 대기업에 입사한 나씨는 평범한 경제인생을 살았다. 대학땐 아르바이트로 돈을 모아 2장의 체크카드를 사용했다. 5차례에 걸쳐 1000만원의 학자금 대출을 받았다. 이자를 3차례 연체했다. 입사하면서 만든 신용카드가 나씨의 생애 첫 카드다. 평가 결과 나씨는 5등급(보통)이 나왔다. 1~10등급의 딱 중간이었다. 한신정 관계자는 “나씨는 막 신용카드를 발급받아 신용거래실적이 충분치 않았다. 이 경우 보통 등급을 받는데, 나씨는 대출 이자 연체 때문에 점수가 낮아졌다.”고 했다. 이처럼 신용등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연체 여부다. 문제는 연체를 몇 번 해야 등급이 내려가는지 가늠하기 불가능하다는 데 있다. 연체 금액, 횟수, 기간 등 수많은 요소들이 점수화되고, 점수가 다시 등급화되기 때문이다. 한 번 연체해도 등급이 내려갈 수 있고, 서너번 연체했어도 유지될 수 있다. 관계자는 “3등급이 800점까지, 4등급이 799점부터라고 가정했을 때 800점에 걸쳐 있던 사람은 한 번 연체로 4등급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보 조회해도 신용등급 안 떨어져 신용등급 결정에 대해 상식과 다른 것도 많다. 연봉이 높거나 직장이 좋으면 더 높은 신용등급을 받는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이런 요인은 신용도와 상관없기 때문에 반영되지 않는다. 부모님의 집 소유 여부, 재산 등도 마찬가지다. 카드를 많이 발급받으면 신용등급이 내려간다고 알려져 있지만 CB사 관계자는 “발급 갯수보다 얼마나 꼬박꼬박 갚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전한다. 자신의 신용정보를 조회할수록 신용등급이 내려간다는 상식도 틀렸다. 금융회사가 아닌 본인이 자신의 신용정보를 조회할 경우엔 상관없다. CB사 관계자는 “수시로 자신의 신용등급을 확인해 신용테크를 해야 한다.”고 했다. 신용정보는 각 CB사 홈페이지(www.mycredit.co.kr)에서 확인할 수 있고 1회에 한해 무료로 제공된다. 신용등급을 조회했을 때 생각보다 낮은 등급을 받을 수도 있다. 대개 자신이 모르는 연체 등의 신용정보가 있는 경우다. 드물게는 명의도용을 당한 것일 수도 있다. 이 경우 명의 도용을 당한 은행, 카드사 등에 연락하면 신용정보가 수정돼 등급이 회복된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옛 대우빌딩 세계최대 미디어아트 건물로

    옛 대우빌딩 세계최대 미디어아트 건물로

    오후 6시 사방은 깜깜한데 서울역 앞 서울스퀘어 건물(옛 대우빌딩)은 환하게 빛난다. 굵고 검은 선으로 단순화된 현대인들이 건물 외벽의 전면 위를 걸어다니고, 르네 마그리트의 ‘우산을 쓴 사람’이 줄줄이 외벽을 타고 내린다. 서울역에서 빠져나온 시민들은 한동안 발걸음을 멈추고 휴대전화 카메라를 꺼내 도시의 장관을 담는다. ●줄리언 오피·양만기 비디오작품 등 상영 서울스퀘어의 모든 공공미술을 시공한 가나아트갤러리 측은 23일 “작품을 선보인 지 약 일주일 됐는데 1시간에 10분씩 상영하는 시간을 더 늘려달라고 요청하는 등 시민들의 반응이 매우 좋다.”고 소개했다. 한국 근대화의 상징인 대우빌딩이 세계 최대의 미디어아트 건물로 새롭게 태어났다. 지난 18일부터 서울스퀘어 건물의 4층부터 23층까지의 외벽은 가로 99m에 세로 78m의 미디어 캔버스가 됐다. 발광다이오드(LED) 전구 6만개를 촘촘히 박아 1년10개월 동안 30억원을 들여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겨울에는 오후 6시부터 11시10분까지 정시마다 10분씩 LED로 줄리언 오피와 양만기의 비디오 작품이 서울스퀘어 외벽에서 상영된다. 영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줄리언 오피는 영국 록 밴드 블러의 앨범 ‘더 베스트 오브’의 표지 작업으로 친숙하다. 한국에서는 그의 굵고 검은 선으로 움직임이 강조된 인물이 등장하는 신용카드사 TV 광고로도 소개됐다. 앤디 워홀 이후의 팝 아티스트로 칭송받고 있지만 줄리언 오피는 자신의 작품을 ‘사실주의’라고 말한다. 인터넷 홈페이지(www.julianopie.com)를 통해 아기 턱받이 등의 예술 상품을 팔 정도로 대중적인 작가이기도 하다. 한국의 대표적인 미디어 아티스트인 양만기는 남산을 중심으로 시간과 계절별로 시시각각 변화하는 서울의 모습에 르네 마그리트의 대표적인 이미지인 중절모에 우산을 쓴 사람이 중첩된 환상적인 화면을 선보인다. 기네스북에도 오를 예정인 서울스퀘어의 미디어 캔버스는 건물 외벽을 대형 스크린처럼 꾸미는 서울시의 미디어 파사드 심의를 통과한 1호 작품이다. 서울시는 브뤼셀의 덱시아타워나 도쿄의 샤넬타워처럼 서울스퀘어가 서울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지만 빛 공해나 광고화를 우려해 두 달이 넘도록 신중하게 심의했다. 결과적으로 서울스퀘어의 미디어 캔버스는 반사체 표면의 밝기인 휘도가 적당해 야간 운전자의 시야에 빛 번짐 현상 등을 일으키지 않는다. 한 달 전기료는 아파트 두 채에서 쓰는 정도의 수준이라고 한다. 현재 서울스퀘어의 소유주는 미국 투자은행인 모건 스탠리다. 기차를 타고 상경한 지방 출신들에게 1970년부터 위압적인 서울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던 서울스퀘어는 대우그룹 ‘세계 경영’의 상징이기도 했다. 건물의 리모델링은 끝났으며 입주사들을 위해 내부를 정비 중이다. ●시민들 “상영시간 늘려달라” 뜨거운 반응 건물 5층에서 힐튼호텔로 이어졌던 구름다리와 한국을 대표하는 조각가 고(故) 김수근씨가 일부 설계한 외벽은 선컨 가든 형태로 여전히 남아 있다. 선컨 가든 입구에는 데이비드 걸스타인의 대담한 색상의 자전거를 타는 사람, 나무 등이 설치됐고 배병우의 소나무 사진과 론 아라드, 지니서, 박선기, 김은주의 작품이 서울스퀘어 곳곳을 장식하고 있다. 서울스퀘어에 설치된 미술 작품들의 총 가격대는 60억원 수준이다. 줄리언 오피의 작품을 시작으로 2010년부터 서울스퀘어에 미디어센터가 설치되어 서울시와의 협의를 통해 작품들이 지속적으로 상영될 예정이다. 서울스퀘어에서 상영되는 줄리언 오피의 작품 속에서는 익명의 군중이 강처럼 걸어간다. 오피는 “인간에게 움직임은 매우 중요하다. 살아 있는 동안 인간은 항상 움직이고 움직임으로 인해 살아 있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그래픽 강미란기자 mrkang@seoul.co.kr
  • LG텔레콤-신한, 제휴카드 출시

     LG텔레콤이 신한카드와 제휴,카드 포인트를 활용해 휴대폰을 구입하거나 통신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는 ‘LG텔레콤-하이세이브 신한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로 최대 60만원대의 휴대폰을 할부 구입하고 통화요금을 자동이체할 경우 할부금을 24개월 동안의 카드 이용금액에 따라 적립되는 포인트로 휴대폰 할부금을 결제할 수 있다. 또 월 적립 포인트가 휴대폰 할부금보다 많으면 잔여 포인트는 다음달로 이월된다.  예를 들어 신한 제휴카드로 53만원 상당의 휴대폰을 24개월 할부구입시 월 2만2천원이 청구되는데 해당 월 카드사용액에 따라 적립된 포인트가 2만6천점이라면 할부금이 결제되고 잔여 포인트 4천점은 다음 달로 이월된다.  예컨대 ‘통화료 4만원(포인트 2천점)+외식 10만원(포인트 7천점)+백화점 10만원(포인트 7천점)+할인마트 10만원(포인트 5천점)+학원비 10만원(포인트 5천점)’이라면 카드 사용액은 44만원(포인트 2만6천점)이 되는 식이다.  카드 가맹점별 포인트 적립률은 ▲LG텔레콤 통화요금 5% ▲대형 할인마트 5% ▲백화점 7% ▲커피/베이커리 5% ▲외식업체 7% ▲학원 5% ▲GS칼텍스 80원/1리터 이다.  한편 휴대폰 할부혜택을 받지않는 고객은 통신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카드 사용금액이 20만원 이상일 경우 5천원부터 최대 1만2천원까지 요금할인을 받을 수 있다.  ‘LG텔레콤-하이세이브 신한카드’는 신한카드 홈페이지(http://www.shinhancard.com)나 고객센터(1544-7000)에서 신청해 발급받을 수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카드 현금서비스 금리 2%P 인하 가닥

    내년 1월부터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금리가 2%포인트가량 낮아질 전망이다.15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 13일까지 1개 전업카드사와 2개 은행이 1.5~2.0%포인트 수준의 현금서비스 금리 인하 계획을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5개 전업카드사와 15개 카드 겸영 은행의 현금서비스 평균 금리는 이자와 취급수수료를 합해 26% 수준으로 조달금리와 연체율을 고려할 때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이달 11일까지 각 사에 금리 인하 계획을 제출하라고 요구했지만 상당수 카드사가 눈치를 보며 제출을 미루고 있다.금감원 관계자는 “계획을 낸 카드사 중에는 취급 수수료율만 낮추겠다는 곳이 있는가 하면 취급 수수료를 폐지하고 이자에 녹이면서 전체 금리를 낮추겠다는 곳도 있다.”면서 “다른 카드사들도 다음 주까지는 인하 계획을 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카드사들의 회원 신용등급에 따른 금리 조정과 전산 개발기간을 고려하면 내년 1월부터 금리 인하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아직 금리 인하 계획을 내지 않은 카드사들도 이미 제출한 곳과 비슷한 수준의 인하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현금서비스 금리 2%포인트 인하가 현재 상황에서 카드사들이 감내할 수 있는 마지노선”이라면서 “가맹점 수수료도 낮추라는 판인데 당장 이익이 난다고 현금서비스 금리를 과도하게 내릴 수는 없다.”고 말했다.그러나 2%포인트 수준의 금리 인하폭이 너무 미미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전업카드사의 연체율이 2005년 말 10.1%에서 올 6월 말 3.1%로 떨어졌고 만기 3년짜리 카드채 발행금리도 5.7% 수준으로 낮은 만큼 더 큰 폭의 인하 여지가 있다는 것이다. 감독당국 관계자는 “카드사들의 대손충당금 부담과 자금조달 비용이 모두 줄어들었다.”면서 “시장에서 2%포인트 수준의 금리 인하가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오면 추가 인하의 분위기를 조성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생각나눔 NEWS]사라지지 않는 소액 카드결제 거부

    ‘1만원 이하 카드결제는 받지 않습니다.’ 최근 미용실과 재래시장, 소형 슈퍼마켓, 분식점 등에서 카드 결제를 거부당했다는 소비자들의 신고가 급증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소액 카드결제 거부가 불법인 데다 소비자의 권익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소상공인들은 카드사가 백화점 등에 비해 과도한 수수료를 받고 있다며 카드사 계약 철회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15일 “국세청이나 여신금융업협회, 금융감독원 등에 카드결제 거부관련된 민원이 늘고 있다.”면서 “거부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찍어 보내는 등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여신전문금융업법(여전법)에 따르면 카드결제를 거부하는 가맹점에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 소비자들은 카드결제를 거부한 업체의 실명을 인터넷에 공개하거나 상세한 정황을 올리기도 한다. 대부분 엄벌에 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미용실에서 머리를 자르고 카드결제를 거부당했다는 김모(26·여)씨는 “신용카드 도입으로 업자들의 매출이 늘어나지 않았느냐.”면서 “현금으로 내면 돈을 깎아준다는 것은 탈세를 대놓고 하겠다는 것”이라며 흥분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전체 민간소비 시장의 50%가량이 카드결제로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카드결제 거부는 소비자들의 불편과 직결된다.”고 밝혔다. 관리감독을 맡고 있는 국세청, 금융감독원, 여신금융업협회 등은 신고되는 민원에 대해서만 단속하고 별도의 집계를 하고 있지 않다. 여신금융업협회 측은 “결제거부 관련 민원이 급증하고 있어 현재 정식 카테고리로 편입해 신고 및 단속 통계를 만들기 위해 작업 중”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소상공인들은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대형마트나 백화점 등 대형가맹점의 수수료는 1.0~2.4%에 불과한 데 비해 중소가맹점은 2.6~4%에 이르는 수수료를 지불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소액결제시 역마진이 발생한다고 하소연하는 사람도 많다. 신용카드 결제를 피하는 것은 생계를 위한 방안이라는 주장도 있다. 현재 국회에는 연매출 1억원 이하 가맹점의 수수료율 상한제를 도입하고, 1만원 이하 카드결제를 거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여전법 개정안이 20여개 계류 중이다. 한나라당 김용태 의원은 “카드사들이 소상공인에 대한 추가 수수료 인하를 약속했다.”면서 “1만원 이하 카드결제 거부는 소비자 권익과 배치돼 공청회에서도 논란이 됐다.”고 밝혔다. 박건형 박성국기자 kitsch@seoul.co.kr
  • “몇% 내리지…” 카드사 눈치작전

    “몇% 내리지…” 카드사 눈치작전

    신용카드사들이 답안지를 붙들고 고민에 빠졌다. 시험문제를 낸 곳은 금융감독원이다. ‘지난달 국정감사때 지적받은 신용카드 대출 수수료 문제와 관련, 11일까지 각 카드사의 인하 방안을 제출해 달라.’는 문제지였다. 상대는 “협조를 바란다.”며 정중한 태도이지만 당사자인 카드사들은 답안 제출을 하루 앞둔 10일까지도 ‘누가 더 낮은 숫자를 써내나.’를 두고 막판 치열한 눈치작전을 벌였다. 금감원은 지난 27일 국내 전업카드사 5곳과 은행계 카드사 15곳에 ‘신용카드 수수료 합리화 협조 요청’이란 e메일 공문을 보냈다. 이후 구두로 답안지 제출일을 11일로 못박았다. 카드사들은 “올 것이 왔다.”면서도 수수료 인하 폭과 방법을 두고서는 불만스런 표정이다. 정치권과 금융당국은 현금서비스 취급수수료를 전면 폐지하자는 입장이다. 통상 현금서비스에는 평균 연 26%의 이자 외에 0.5~0.6%의 취급수수료가 붙는다. 예컨대 100만원을 빌리면 5500원을 선(先) 수수료로 내야 하는데 이를 연이율로 환산하면 4~5%에 이른다. 따라서 취급수수료를 없애면 이자수익이 큰 폭으로 줄어들게 된다. 한국투자증권은 현금서비스 취급수수료 0.5%를 없앴을 때 카드사 현금수수료 수입이 15% 줄어든다고 분석했다. 삼성카드의 경우 연간 추정 순이익 4700억원 가운데 270억원(5.7%) 가량이 줄어드는 셈이다. 이렇듯 대출 수수료가 수익과 직결되는 민감한 사안인 데도 정부가 일방적으로 밀어붙인다는 불만이 적지 않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민간회사 상품의 수수료율에 대해 정부가 일괄적으로 기준을 정하는 것도 문제이지만, 고객 신용도와 대손 비용 등 고려할 사항이 많아 제출일까지 합리적 기준을 만들어 낼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카드사들은 막상 답안지를 제출했다가 다른 회사 ‘인하 수준’에 못미치면 감독당국에 미운 털이 박힐 수 있어 조심스러워 하는 분위기다. 카드사들의 ‘엄살’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당장 조달금리가 2003년 신용카드 대란 때와 비교해 8.15%에서 5.16%로 떨어졌다. 조달비용이 줄어든 만큼 수수료 인하 여력이 없지 않은 셈이다. 한때 28.28%까지 치솟았던 연체율도 최근 3% 수준으로 낮아졌다. 카드사들은 “영업수입의 절반을 차지하는 가맹점 수수료 인하 방안이 국회에 상정돼 있는 데다 카드론과 체크카드 수수료 인하 등 경영압박 요인이 줄줄이 대기 중”이라고 항변한다. 김한기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경제정책팀 국장은 “조달 비용 감소 등 수수료 인하 여력을 적극 따져볼 필요가 있다.”면서 “그러나 국감 이슈를 반영해 반짝 행정에 그쳐서는 안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효찬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카드 수수료도 은행 금리처럼 기업의 자율 권한에 속하는 만큼 정부의 일방적 인하 요구는 관치금융 논란을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수수료를 일괄 폐지하면 고신용자에 혜택이 더 가는 문제점도 있는 만큼 정부와 업계가 머리를 맞대 합리적 인하방안을 도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카드분실 걱정마세요

    앞으로 위조·변조하거나 분실 또는 도난된 신용카드를 부정 사용하기 힘들어진다. 비씨카드는 신용카드를 부정사용할 때 수사기관에 실시간으로 신고할 수 있는 ‘부정사용 신고시스템(FTR-Fraud Tr ansaction Report System)’을 구축하고 가동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가맹점에서 사용한 카드가 위·변조에 의한 부정사용이나 분실·도난카드인 경우 카드 사용 시점에 관련정보가 실시간으로 경찰청에 자동으로 전달돼 부정 사용자를 현장에서 검거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최근 포스(POS)단말기를 이용한 카드 위·변조 사례가 늘고 있어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해외 카드 부정사용을 줄이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찰청으로 전달되는 정보는 ▲사고(혐의)내용 ▲단말기 정보 ▲가맹점 위치 ▲카드사 담당자·연락처 등이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거래 발생 가맹점 인근 지구대에 피해 사실을 알리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서 부정사용자를 붙잡게 된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카드사, 홈쇼핑 접수위해 ‘적과의 동침’

    국내 대형 카드사들이 홈쇼핑 시장 접수를 위해 ‘적과의 동침’에 들어갔다. 신한카드와 국민은행, 농협중앙회, 비씨카드 등 4개 카드 발급사는 T커머스 관련 솔루션 보유 업체인 미디어벨로와 함께 지불결제 컨소시엄을 결성했다고 8일 밝혔다. T커머스 결제 서비스란 집에서 고객이 인터넷 TV(IP TV)를 보다가 바로 카드 결제를 하는 것을 말한다. 현재 홈쇼핑 등 TV에서 물품을 구매하는 방식은 전화를 이용해 자기 신용카드 번호를 알려주는 방식이 대부분인데 유선으로 자신의 카드번호 등을 불러줘야 하는 까닭에 이용에 불안함을 느끼는 사람이 적지 않다. 하지만 T커머스 서비스를 이용하면 자기 IC카드를 방송수신기(셋톱박스) 의 카드 리더기에 삽입하고 리모컨으로 비밀번호를 입력해 결제할 수 있다. 신한카드는 “국내 카드사들의 IC카드 전환율이 90% 이상이지만, 단말기 등 결제 인프라는 여전히 부족하다.”면서 “앞으로 활성화될 IP TV시장을 생각하면 발전 가능성이 무궁하다.”고 말했다. 4개 카드 발급사는 조만간 홈쇼핑, IP TV 등과 업무 제휴를 확대하고 T커머스 서비스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아직 해당 기술이 국내 표준화 인증을 받지 못했지만 유력 카드사들이 먼저 협력해 해당 기술을 사용하기 편하게 만든다면 인증을 받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현재 적과 동침이 필요한 이유”라고 귀띔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주말화제] 하나카드의 파격 연봉실험

    [주말화제] 하나카드의 파격 연봉실험

    “스트레스 적게 받고 돈도 조금 받을 것인가, 머리에서 쥐가 날 만큼 힘들어도 두둑한 월급봉투에 위안을 삼을 것인가.” 지난 2일 은행의 품을 떠나 독립 카드사로 변신한 하나카드가 새로운 실험을 시도 중이다. 월급체계와 관련된 것이어서 금융권의 관심도 비상하다. 연차가 올라갈수록 월급이 올라가는 기존의 호봉제 대신 맡은 직무의 난이도와 성과에 따라 급여를 달리 책정하는 ‘직무 성과급제’를 도입한 것이다. 지금도 일부 직원을 대상으로 하거나 ‘호봉제+α’로 직무 성과급제를 시행하는 은행이나 기업이 있지만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한 시도는 처음이다. 우리나라 정서상 성급한 모험이라는 우려와 신생 금융사만이 시도할 수 있는 파격 실험이라는 기대가 엇갈린다. ●전 직원 대상은 금융권 최초 하나카드는 6일 “열심히 일한 만큼 임금으로 보상해 주겠다는 기본 취지 아래 120명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직무 성과급제를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하나카드는 우선 직무를 ▲경영지원 ▲경영관리·리스크 ▲영업마케팅 등 크게 3개 범주로 나누고 기본급도 3등급으로 정했다. 그런 다음 직무 난이도와 책임도 등을 고려해 다시 54개 직렬로 분리, 개인 목표달성률과 역량 등을 따져 연말에 최종 연봉과 성과급 추가 여부를 각각 정한다. 연봉은 기본 인상률에 최저 0에서 최대 4를 곱해 확정한다. 자격증이나 연수경험 등 개인 ‘스펙’에 따라서도 인상 한도는 달라진다. 예컨대 수행한 업무의 난이도가 높고 역량도 뛰어나면 성과급을 포함해 연봉이 해마다 총 1.5배씩 오를 수 있다. 반대의 경우에는 연봉이 매년 제자리걸음이다. 해(年)가 쌓일수록 격차는 커질 수 있다. 하나카드 고위 관계자는 “어려운 일을 하는 직원은 많은 보상을 받게 되고 단순 업무라 하더라도 각자 업적 실적에 따라 성과급이 달라지게 된다.”면서 “개인의 노력에 따라 월급봉투가 달라지는 만큼 직원 스스로 직무 전문가로 크겠다는 동기 부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직무 배정도 직원 개개인의 1~3지망 의사를 감안해 결정한다. ●“전문가 양성” “객관성 결여” 직원들의 반응은 교차한다. “일한 만큼 가져가는 게 당연하다.” “업무에 비해 연봉이 상대적으로 높아져 정리해고 위험에 노출되는 호봉제의 단점이 없어 좋다.” 등의 긍정적 반응에서부터 “은행보다 기본급이 낮다.” “객관적 평가가 어려워 되레 줄서기만 심해질 것이다.” 등의 볼멘소리가 들린다. 같은 계열사인 하나은행이 이를 잠깐 시도했다가 포기한 사례를 들어 오래 가지 못할 것이라는 부정적 관측도 나온다. 국민·신한 은행도 제도 시행을 검토했으나 노조의 반대로 뜻을 접어야 했다. 하나카드 측은 “성공의 열쇠는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객관성 담보”라며 “성과평가위원회를 별도로 구성해 객관적이고 수치화된 잣대를 토대로 인상률을 차등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른 전업계 카드사 관계자는 “모든 직군별로 임금을 차등화한 시도는 신선하다.”면서 “이 같은 내부 경쟁이 회사 전체의 역량을 짧은 시간 안에 끌어올릴 수도 있지만 자칫 위화감을 조성할 수도 있는 만큼 관심을 갖고 (하나카드의 시도를)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하나카드는 이런 시도 등을 토대로 5년 안에 업계 3위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하나카드의 실험이 성공하면 하나은행은 물론 다른 계열사로도 직무 성과급제를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신용카드 포스단말기 위험] 카드사 해킹 3개월간 쉬쉬…범인윤곽 오리무중

    [신용카드 포스단말기 위험] 카드사 해킹 3개월간 쉬쉬…범인윤곽 오리무중

    포스단말기 해킹을 통한 실시간 신용카드정보 해외 유출은 8월 처음 발생했다. 하지만 해당 카드사들은 이 사건을 극비에 붙였다. 카드사들이 쉬쉬하는 동안 9월과 10월에도 잇따라 카드정보가 새나갔다. 수사당국은 사건 발생 3개월이 됐지만 해커 등 범인들의 윤곽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빠른 시일 내에 검거하지 못하면 피해 규모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카드업계나 수사당국의 공통된 시각이다. 복제카드가 세계 각지에서 무차별적으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수사당국과 카드사 등에 따르면 해커들은 8월9~10일 이틀간 국내 중·대형 카드가맹점의 포스단말기에 해킹 프로그램을 깔고 9일부터 9월21일 사이 7개 카드사(신한·삼성·현대·롯데·국민·BC·외환)의 신용카드 정보를 해외로 빼돌렸다. 고객이 긁는 순간 실시간으로 빠져나갔다. 현재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가맹점은 호아센(베트남 쌀국수 전문 체인점), 홍초불닭(불닭 체인점), 쇼부(일본식 선술집 체인점) 같은 프랜차이즈 업소와 패밀리레스토랑인 마이엑스와이프 시크릿레시피 등 4곳이다. 이들 업소를 이용한 고객 3000명의 신용카드 정보가 유출됐다. 수사당국이 IP 주소를 추적한 결과 호아센·홍초불닭·쇼부의 카드정보는 독일 올덴버그에서 접속한 해커에 의해, 마이엑스와이프 시크릿레시피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접속한 해커에 의해 빠져나갔다. 카드업계는 “6월 기준 전국 카드가맹점은 1583만 9000여곳”이라면서 “이 중 40~50% 가맹점에 포스단말기가 설치돼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단말기 공급업체 측은 “10곳 중 7~9곳에 설치돼 있다.”고 했다. 양측에 따르면 최소 633만여곳에서 최대 1425만여곳에 포스단말기가 보급돼 있다. 카드사 관계자들은 “카드사별 사고 내역을 교차·점검하는 과정에서 7개 카드사의 카드정보가 모두 유출된 가맹점이 4곳”이라며 “개별 카드사의 사고 건수는 집계조차 안 되기 때문에 바이러스에 감염된 정확한 가맹점 수는 파악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유출된 카드정보는 세계 각지에서 복제·사용됐다. 9월1~2일 카드정보가 집중 빠져나간 신한카드는 미국, 이탈리아, 스페인 등지에서 29건이 복제·사용됐고 카드사용액은 5600만원이다. 삼성카드는 8~9월 카드정보가 샜고, 이탈리아 등지에서 복제·이용됐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현재 수사당국에 수사를 의뢰했고 자체적으로 실태를 파악하고 있다.”면서 “올 2·4분기(4~6월) 해외 부정사용(도난·분실·복제 등으로 인한 피해) 액수가 2억 1000만여원인 것을 감안하면 두 달 동안 복제로만 일어난 사고금액은 1억원에 훨씬 못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취재과정에서 확인된 7개 카드사의 카드사용액은 3억여원이다. 카드사들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준으로 카드정보가 해외로 유출돼 복제카드로 만들어진 뒤 사용된 비율은 북미 33.42%, 유럽연합(EU) 33.0%, 아시아·태평양 지역 22.33% 등이다. 현재까지는 유럽 일부 지역에서의 카드사용액만 밝혀져 향후 조사 과정에서 다른 국가에서의 카드사용액도 줄줄이 나올 것이라는 게 카드업계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포스단말기 해킹 주도 세력은 아직 베일에 가려져 있다. 수사당국은 실체는 물론 윤곽조차 그려내지 못하고 있다. 단지 해외 범죄조직과 관련성이 있을 것으로 추측만 할 뿐이다. 수사당국 관계자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복제카드가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보아 개인이 하기에는 힘들다.”면서 “전 세계에 조직망을 갖춘 ‘기업형 범죄조직’들이 범행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범죄 양상으로 봤을 때 총책, 해킹프로그램개발책, 해커, 정보수집책, 정보판매책, 복제카드제조유통책, 복제카드사용책 등으로 역할을 분담해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문제는 피해가 고스란히 소비자들에게 전가된다는 점이다. 카드사 관계자들은 “해외에서 발생하는 피해 금액은 모두 카드사에서 부담한다.”면서 “카드사들은 매년 손실금액을 마련하기 위해 무이자할부를 없애는 등 소비자 혜택을 줄이거나 가맹점 수수료를 올릴 수밖에 없다.”고 털어놨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신용카드 포스단말기 위험] 포스단말기 해킹 못막나

    “해킹 원천 차단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새로운 바이러스가 발견될 때마다 그에 맞는 백신을 개발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뿐이다.”(안철수연구소 관계자). “금융당국이 복제가 안 된다며 추진하고 있는 ‘IC카드’도 안전하지 않다. 중국에서 이미 IC카드 판독기가 만들어졌고 암호화된 정보를 그대로 IC카드 칩에 심는 기계까지 개발됐다.”(카드업계 관계자) 포스단말기 해킹을 통한 신용카드 정보 유출이 심각한 상황을 맞고 있다. 그러나 해킹 원천 차단은 불가능하고 기대를 모았던 IC카드(마그네틱카드와 달리 카드정보가 암호화돼 칩에 저장되기 때문에 복제가 어려운 카드)도 대안이 아니다. 그렇다면 카드정보 유출방지 대책은 뭘까. 카드업계 관계자들은 “미국처럼 우리나라도 하루빨리 ‘한국형 신용카드 정보보호 표준규정’을 제정, 시행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포스단말기 해킹을 통한 신용카드 정보 유출은 2000년 미국에서 처음 발생했다. 이후 2006년 3월 후지쓰사의 포스단말기를 사용하던 대형가맹점에서 카드정보가 대량 유출되면서 사회문제로 떠올랐다. 비자·마스터·아메리칸익스프레스·JCB·디스커버 등 세계 5대 카드회사 관계자들은 곧장 대책마련에 들어갔다. 해당 카드사들은 우리나라와 달리 피해 규모나 실상도 정확히 공개했다. 이들 카드사는 실태 파악 자료를 토대로 ‘PCI DSS’(Payment Card Industry Data Security Standard, 신용카드업계 정보보호 국제표준규정)를 제정했고 관리 기구인 PCI 보안표준위원회(SSC)도 설립했다. PCI DSS는 신용카드 정보를 저장·처리·전송하는 카드 가맹점과 서비스사업자(밴사·단말기업체 등)라면 모두 준수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일정 거래 규모 이상의 서비스사업자와 가맹점은 의무적으로 이행토록 하고 있다. 어길 경우 카드결제 승인을 거부하는 등 강도 높은 제재도 하고 있다. PCI DSS가 규정하고 있는 보안 항목은 ▲카드 소유자 정보 및 민감 정보 암호화 ▲카드 소유자 정보에 대한 물리적 접근 통제 ▲바이러스 백신 소프트웨어 설치 및 정기적 업데이트 ▲데이터 보호를 위한 네트워크 침입차단시스템 설치 및 유지관리 ▲보안 시스템·프로세스 정기적 테스트 ▲네트워크·신용카드 정보접속 모니터링 등 12개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미국은 중소형 가맹점에도 ‘PCI DSS’ 준수가 확산돼 해킹 안전지대로 거듭났다.”고 전했다. 다른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복제카드로 인한 손실을 카드사가 부담한다. 사실상 손해가 없는 가맹점과 단말기업체는 해킹 방지 프로그램을 까는 것조차 고비용 등을 이유로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금융감독원을 비롯해 개인정보보호를 담당하는 방송통신위원회 등이 나서 한국형 ‘PCI DSS’를 제정, 해당 업체들이 준수토록 법적 강제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른 카드사 관계자는 “포스단말기에 카드번호·유효기간 같은 정보가 저장되지 않도록 법안을 손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서울신문 탐사보도-카드 해외복제 기승]카드복제 피해 황당사례

    [서울신문 탐사보도-카드 해외복제 기승]카드복제 피해 황당사례

    “9월24일 이탈리아의 한 보석점에서 1400달러를 카드로 결제했는데, 고객님께서 직접 사용한 게 맞나요.” A씨는 최근 한 카드사로부터 전화를 받고 깜짝 놀랐다. 새벽 잠결에 들은 내용이라 꿈인 줄만 알았다. 하지만 출근 뒤 “이탈리아에서 카드가 사용됐다.”는 전화를 다시 받았다. A씨는 기가 막혔다. 지금껏 유럽 지역에는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A씨가 “쓴 적이 없다.”고 하자, 카드사 측은 “카드를 부모님이나 친척 등 다른 사람에게 빌려준 적이 있느냐.”고 되물었다. A씨는 “없다.”고 했다. 그러자 “혹시 8~9월 사이 베트남쌀국수 전문점인 호아센(서울 여의도점)에 간 적이 있느냐.”고 물었다. A씨는 “직장이 여의도에 있어 점심 먹으러 자주 간다.”고 답했다. 그러자 카드사 측은 “아마 카드가 복제돼 해외에서 사용된 것 같다.”며 “고객님이 사용하지 않았다는 증빙서류를 제출해 달라. 서류를 제출하지 않으면 요금이 그대로 청구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사용하는 카드는 거래 정지했다.”면서 “카드를 새로 발급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A씨는 “언제, 어디서, 어떻게 카드가 복제됐는지에 대해선 아무런 설명도 없이 무작정 카드를 바꾸라고 통고했다.”고 목청을 높였다. 이어 “해외에서 사용하지 않았다는 걸 증명하지 않으면 그대로 해당 금액을 청구하겠다니 말이 되느냐. 도대체 카드정보를 어떻게 관리하기에 이런 일이 일어나느냐. 불안해서 어디 사용하겠느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B씨는 더 황당한 일을 겪었다. B씨는 최근 태국 방콕으로 여행을 갔다. 시내 여러 가게에 들러 기념품도 사고, 태국 전통 음식도 먹었다. 비용은 모두 카드로 지불했다. 문제는 귀국후 터졌다. B씨는 그달 카드청구서를 보고 경악했다. 평소보다 3배 이상의 금액이 청구됐던 것. 사용 내역을 살펴보니 태국에서 230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나와 있었다. B씨는 카드사에 전화해 “태국의 한 가게에서 쓴 것으로 돼 있는 180만원은 직접 사용한 게 아니다.”고 말했다. 카드사 측은 “고객님의 사용패턴 등을 분석해 봐야 정확히 알 수 있겠지만 고객님의 카드가 복제·사용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답했다. B씨는 곧장 카드사를 찾았다. 카드사 측의 요구대로 본인이 사용하지 않았다는 ‘이의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했다. B씨는 “2개월 뒤에야 카드사로부터 ‘보상해주겠다.’는 연락을 받았다.”면서 “지금도 해외 어딘가에서 내 카드가 복제돼 사용되고 있는 건 아닌지 불안하다.”고 토로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서울신문 탐사보도-카드 해외복제 기승] 포스단말기 해킹은 ‘예고된 재앙’

    [서울신문 탐사보도-카드 해외복제 기승] 포스단말기 해킹은 ‘예고된 재앙’

    2007년 초 일부 카드가맹점의 포스단말기가 해킹돼 카드정보가 대량 빠져나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카드사들은 극비리에 진상조사를 벌인 뒤 ‘조사결과 보고서’를 만들었다. 금융감독원에도 포스단말기의 위험성을 알렸다. 금감원은 지난해 카드사들의 우려에 대한 대책을 마련,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1년반 가까운 시간이 흘렀지만 금감원은 추진방침에서 단 한발짝도 나가지 못했다. 카드사들에 정보 보안책임을 지도록 한 것 이외에 관리·감독, 관련 법률 손질 등 후속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이러는 사이 범죄수법은 진일보했다. 포스단말기 해킹은 ‘예고된 재앙’인 셈이다. 카드사들의 ‘2007~2008년 포스 업체의 카드정보관리 문제점 및 규제 방안’에 따르면 국내 카드가맹점의 포스단말기 해킹을 통한 카드정보 유출은 2006년 11월 처음 발생했다. 이듬해 1월에는 대구·창원 등지의 카드가맹점에서 카드정보가 무더기로 빠져나갔다. 오사카·봉이설렁탕·할리스·맥켄치킨·옛촌감자탕 등 프랜차이즈 업소와 음식·주점 등 400여 카드가맹점에서 카드정보가 새나갔다. 카드사 관계자들은 2일 “당시 금감원에 정확한 피해 규모는 전하지 않았지만 몇가지 실태를 예로 들며 포스단말기의 카드정보 유출 우려를 제기했었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카드사들의 지적을 토대로 지난해 5월22일 ‘신용카드 가맹점의 고객정보 보안관리 강화 지도 및 향후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주된 내용은 ▲포스단말기 내 매출내역과 관련 없는 정보(카드번호, 유효기간, CVV 등) 삭제 ▲포스단말기 보안 관련 기술표준 및 가맹점의 보안기준 제정·운용 ▲카드 가맹점 약관에 가맹점 보안준수사항 추가 등이다(표 참조). 금감원 관계자는 “당시 추진 안들이 잘 이행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현재 포스단말기에는 카드정보가 저장되지도 않고 저장되더라도 암호 등 보안 형태로 저장되기 때문에 정보 유출 위험이 없다.”고 강조했다. “추진 사항들이 제대로 실행되지 않아 문제가 생기면 가맹점 관리 주체인 카드사들이 책임져야 한다.”면서 “카드사는 주의·영업정지 같은 제재를 받고, 임직원도 처벌받는다.”고 덧붙였다. 금융당국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응책이 나오지 않는 틈을 타 범죄수법은 한층 지능화됐다. 과거 포스단말기 한 대를 해킹해 그 속에 들어 있던 카드정보를 통째로 빼가는 데서 대다수 포스단말기에 바이러스를 심어놓은 뒤 이메일로 실시간 빼내가는 방식으로 진화했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포스단말기에 저장된 카드정보를 몽땅 빼내갈 경우 수년전 카드정보도 섞여 있어 사용 전에는 거래정지·유효기간 초과 여부 등을 알 수 없다. 복제 뒤 이용할 때 위험부담이 따르기 마련”이라며 “하지만 ‘실시간 유출’은 카드사에서 사용승인이 난 카드정보를 바로 가져가기 때문에 복제 뒤 안전하게 쓸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예전에는 빼내간 카드정보를 한꺼번에 복제·사용해 유출 가맹점과 피해 규모를 쉽게 파악할 수 있었지만 요즘은 여러 가맹점에 빼내간 카드정보를 한 건씩만 복제·사용해 어느 가맹점에서 사고가 발생했는지 확인이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금융권 ‘신장개업 메뉴’ 쏠쏠하네

    금융권 ‘신장개업 메뉴’ 쏠쏠하네

    지주사 창립과 카드사 분사 등이 이어지면서 금융권에 ‘신장개업 상품’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새로 문을 연 음식점일수록 손님을 끌기 위해 개업 메뉴에 아낌없이 재료를 넣는 법. 금융권이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말 출범한 산은금융그룹 계열사인 산업은행은 개업 기념상품으로 이달 말까지 우대금리를 포함해 연리 4.8%를 보장하는 ‘kdb 프리미어 정기예금’을 판매한다. 최소 가입금액이 100만원인 이 상품은 6개월 만기 연 4.1%, 1년 만기 연 4.6%, 2년 만기 연 5.1%를 제공한다. 50만원 이상 잔액이 있는 기존 고객이 새 정기예금 상품에 500만원 이상을 맡기고, 인터넷뱅킹도 신청하면 0.2%의 우대금리를 더 준다. 가입기간 동안 인터넷 뱅킹 수수료 면제는 기본이고 국내 어떤 은행의 자동화기기(CD/ATM)를 써도 인출과 이체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혜택을 아낌없이 퍼 담다 보니 손님도 적지 않다. 지난달 말까지 5영업일 동안 1027억원을 유치했다. 산은 개인영업 기록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김희국 산은 고객지원팀장은 “아직 본점을 포함해 전국 영업소가 45개뿐인 점을 고려하면 성적은 놀라울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날 카드사업본부를 분사한 하나카드도 출범 기념으로 기존의 ‘매일캐시백 카드’ 혜택을 2배로 늘린 ‘매일 더블캐시백 카드’를 내놨다. 카드 사용자는 모든 가맹점에서 카드를 사용할 때마다 사용금액 2만원당 200원을 결제계좌로 매일 받을 수 있다. 신용카드는 가장 높은 비율(1%)을 현금으로 돌려준다. 문지현 하나카드 대리는 “이전 상품은 200만원을 사용하면 1만원을 통장에 넣어줬다면 이 상품은 2만원을 입금해준다.”면서 “출시 첫 상품이라 박리다매를 원칙으로 삼았다.”고 말했다. 산은 분사를 기념해 대우증권도 금액에 상관없이 하루만 맡겨도 연 2.6%의 수익을 제공하는 수시입출금상품 ‘원 케이디비(One kdb) 종합자산관리계좌(CMA)’를 출시했다. 이 상품은 이자와 세금을 매일 정산해 재투자해 주는 형식이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신종플루 검사비도 카드할인

    신종플루 검사비도 카드할인

    신종플루에 독감 환자까지 늘면서 병원을 찾는 사람도 덩달아 크게 늘고 있다. 하지만 신종플루 검사와 치료 비용이 많게는 10만원을 훌쩍 넘으면서 의료비 부담에 치료를 꺼리는 경우까지 생기고 있다. 만만찮은 병원비, 신용카드사에서 제공하는 의료비 할인 서비스를 이용해 치료비와 약값을 할인받고 무료 건강상담도 받아보자. ●병원비 약값 최고 10%할인 ‘현대카드H’는 전국 모든 종합병원과 일반병원, 약국에서 최대 10%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전월 이용실적에 따라 ▲30만원 이상 3% ▲50만원 이상 5% ▲100만원 이상 10%를 할인해 준다. 연 1회에 한해 건강검진 비용도 10만원까지 깎아 준다. 다만 병원과 약국은 매월 할인 한도가 각각 1만원으로 제한된다. 더 많은 할인 혜택을 받으려면 주 사용카드 외에도 가족카드나 자녀 명의의 체크·선불카드를 실적에 포함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롯데 DC스마트 카드’는 전국 의료기관과 약국에서 최고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전월 이용금액이 30만원 이상이면 5%(월 한도 2만원), 50만원 이상이면 10%(월 한도 4만원)까지 할인해 준다. ‘에버케어 롯데카드’는 전국 400여개 병원 의료네트워크를 갖춘 에버케어와 제휴, 24시간 건강상담이나 병원예약서비스 등 종합건강관리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또한 제휴 병·의원, 검진센터에서 3개월 무이자할부를 받을 수 있어 의료비를 아낄 수 있다. 삼성카드는 지역특화 카드인 ‘대구·경북愛, 충청愛, 부산·경남愛’ 회원에게 종합병원, 개인병원, 한의원 등에서 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치과, 피부과, 성형외과 등 비급여 의료비 결제시 포인트 제공 및 9개월까지 무이자 할부 혜택을 주는 ‘의료지원 서비스’를 시작했다. 원하는 가맹점을 직접 선택해 할인받을 수 있는 ‘신한 하이포인트카드 나노’는 전국 종합병원과 개인병원, 약국에서 전월 실적에 따라 최고 5%까지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보건소와 동물병원 치료비까지 포함하는 것이 특징이다. ‘KB 골든라이프 카드’는 종합병원과 일반병원에서 월 최대 5만원까지 이용금액의 5%를 할인해 준다. 치과, 한의원에서도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상해보험도 무료로 가입해준다. ●할인조건 제휴업종 확인해야 신용카드 의료할인 서비스를 받으려면 할인율이나 포인트 적립률을 보기 전에 이용 조건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카드사 별로 월·연간 할인 한도를 정해두거나 전월 이용 실적 조건에 따라 할인받을 수 있는 혜택을 구분해 놨기 때문이다. 또 카드사에 따라 전국 모든 의료기관에서 혜택을 주는 카드가 있는 반면, 특정 제휴 병원에서만 사용 가능한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확인해 봐야 한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서울신문 탐사보도-카드 해외복제 기승]신종 ‘이메일 해킹’ 수법

    [서울신문 탐사보도-카드 해외복제 기승]신종 ‘이메일 해킹’ 수법

    포스단말기의 신용카드 정보는 ‘이메일 해킹’을 통해 해외로 빠져나갔다. 해커들이 전국 중·대형 카드가맹점의 포스단말기에 바이러스를 심어놓은 뒤 고객들이 카드를 긁는 순간 정보를 미리 지정해 둔 이메일 주소로 받는 수법이다. 카드복제도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카드복제기(일명 스키머)를 가지고 다니며 특정 지역이나 업소에서 소량 복제하던 아날로그 방식에서 해킹으로 빼낸 카드정보로 대량 복제하는 디지털 방식으로 진화했다. 범죄 장소나 시간도 구애받지 않는다. 카드 결제는 ‘가맹점-밴(VAN)사-카드사’를 통해 이뤄진다. 소비자가 가맹점에서 카드를 긁을 경우 밴사를 거쳐 카드사로 가고, 카드사에서 사용 승인 결정이 나면 다시 밴사를 거쳐 가맹점으로 온 뒤 전표가 출력된다. 수사당국과 카드 업계는 해커들이 카드결제 과정에서 카드사 승인 뒤 내려오는 카드정보를 실시간으로 빼간 것으로 파악했다. 카드정보 해킹은 간단했다. 우선 해외 해커들은 인터넷 상에 ‘패킷’을 발송했다. 보안이 취약한 포스단말기를 찾아낸 뒤 침투해 ‘퍼펙트 키로거’(Perfect Keylogger, 해킹 프로그램)를 깔았다. 해당 포스단말기에 카드를 긁으면 그 정보가 러시아·중국·칠레·독일 등 여러 나라를 거쳐 사전에 지정해 놓은 ‘이메일’ 주소로 전송되도록 했다. 포스단말기 해킹을 통한 카드정보 유출은 복제카드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해킹이란 신종 수법이 나오기 전까지는 카드복제가 쉽지 않았다. 우선 ‘스키머’를 업소에 비치해 두거나 가지고 다녀야 했다. 소비자들이 카드를 사용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일일이 스키머에 긁어 카드정보를 빼내야 했다. 그런 뒤에 공카드를 ‘리드앤라이트기’에 긁어 복제했다. 그러나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 공카드를 ‘리드앤라이트기’에 긁기만 하면 10초 이내에 이메일 주소로 받은 카드정보가 공카드에 옮겨져 복제카드가 만들어진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스키머를 이용할 경우 시간도 오래 걸리고 적발 위험도 따른다. 많아야 100개 안팎의 카드만 복제할 수 있다. 하지만 해킹을 통한 카드복제는 적발 위험도 없고, 한탕만 해도 기본 200만개 이상의 복제카드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용어클릭 ●리드앤라이트기 컴퓨터에 저장된 카드정보를 공카드에 옮기는 기계다. 호주 또는 러시아 범죄조직이 처음 만들었다. 1990년대 중반 널리 보급됐다. 해외 어디서나 구입 가능하다. 중대형 기계는 400만여원, 소형 기계는 100만원 미만에 거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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