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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용카드 포스단말기 위험] 카드사 해킹 3개월간 쉬쉬…범인윤곽 오리무중

    [신용카드 포스단말기 위험] 카드사 해킹 3개월간 쉬쉬…범인윤곽 오리무중

    포스단말기 해킹을 통한 실시간 신용카드정보 해외 유출은 8월 처음 발생했다. 하지만 해당 카드사들은 이 사건을 극비에 붙였다. 카드사들이 쉬쉬하는 동안 9월과 10월에도 잇따라 카드정보가 새나갔다. 수사당국은 사건 발생 3개월이 됐지만 해커 등 범인들의 윤곽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빠른 시일 내에 검거하지 못하면 피해 규모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카드업계나 수사당국의 공통된 시각이다. 복제카드가 세계 각지에서 무차별적으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수사당국과 카드사 등에 따르면 해커들은 8월9~10일 이틀간 국내 중·대형 카드가맹점의 포스단말기에 해킹 프로그램을 깔고 9일부터 9월21일 사이 7개 카드사(신한·삼성·현대·롯데·국민·BC·외환)의 신용카드 정보를 해외로 빼돌렸다. 고객이 긁는 순간 실시간으로 빠져나갔다. 현재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가맹점은 호아센(베트남 쌀국수 전문 체인점), 홍초불닭(불닭 체인점), 쇼부(일본식 선술집 체인점) 같은 프랜차이즈 업소와 패밀리레스토랑인 마이엑스와이프 시크릿레시피 등 4곳이다. 이들 업소를 이용한 고객 3000명의 신용카드 정보가 유출됐다. 수사당국이 IP 주소를 추적한 결과 호아센·홍초불닭·쇼부의 카드정보는 독일 올덴버그에서 접속한 해커에 의해, 마이엑스와이프 시크릿레시피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접속한 해커에 의해 빠져나갔다. 카드업계는 “6월 기준 전국 카드가맹점은 1583만 9000여곳”이라면서 “이 중 40~50% 가맹점에 포스단말기가 설치돼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단말기 공급업체 측은 “10곳 중 7~9곳에 설치돼 있다.”고 했다. 양측에 따르면 최소 633만여곳에서 최대 1425만여곳에 포스단말기가 보급돼 있다. 카드사 관계자들은 “카드사별 사고 내역을 교차·점검하는 과정에서 7개 카드사의 카드정보가 모두 유출된 가맹점이 4곳”이라며 “개별 카드사의 사고 건수는 집계조차 안 되기 때문에 바이러스에 감염된 정확한 가맹점 수는 파악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유출된 카드정보는 세계 각지에서 복제·사용됐다. 9월1~2일 카드정보가 집중 빠져나간 신한카드는 미국, 이탈리아, 스페인 등지에서 29건이 복제·사용됐고 카드사용액은 5600만원이다. 삼성카드는 8~9월 카드정보가 샜고, 이탈리아 등지에서 복제·이용됐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현재 수사당국에 수사를 의뢰했고 자체적으로 실태를 파악하고 있다.”면서 “올 2·4분기(4~6월) 해외 부정사용(도난·분실·복제 등으로 인한 피해) 액수가 2억 1000만여원인 것을 감안하면 두 달 동안 복제로만 일어난 사고금액은 1억원에 훨씬 못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취재과정에서 확인된 7개 카드사의 카드사용액은 3억여원이다. 카드사들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준으로 카드정보가 해외로 유출돼 복제카드로 만들어진 뒤 사용된 비율은 북미 33.42%, 유럽연합(EU) 33.0%, 아시아·태평양 지역 22.33% 등이다. 현재까지는 유럽 일부 지역에서의 카드사용액만 밝혀져 향후 조사 과정에서 다른 국가에서의 카드사용액도 줄줄이 나올 것이라는 게 카드업계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포스단말기 해킹 주도 세력은 아직 베일에 가려져 있다. 수사당국은 실체는 물론 윤곽조차 그려내지 못하고 있다. 단지 해외 범죄조직과 관련성이 있을 것으로 추측만 할 뿐이다. 수사당국 관계자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복제카드가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보아 개인이 하기에는 힘들다.”면서 “전 세계에 조직망을 갖춘 ‘기업형 범죄조직’들이 범행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범죄 양상으로 봤을 때 총책, 해킹프로그램개발책, 해커, 정보수집책, 정보판매책, 복제카드제조유통책, 복제카드사용책 등으로 역할을 분담해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문제는 피해가 고스란히 소비자들에게 전가된다는 점이다. 카드사 관계자들은 “해외에서 발생하는 피해 금액은 모두 카드사에서 부담한다.”면서 “카드사들은 매년 손실금액을 마련하기 위해 무이자할부를 없애는 등 소비자 혜택을 줄이거나 가맹점 수수료를 올릴 수밖에 없다.”고 털어놨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서울신문 탐사보도] 카드 ‘포스단말기’ 위험

    [서울신문 탐사보도] 카드 ‘포스단말기’ 위험

    국내 고객 신용카드 정보가 전국 카드가맹점의 ‘포스단말기’를 통해 해외로 유출돼 복제된 뒤 불법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8월 초부터 이 같은 움직임이 포착됐으며, 이후 수사 당국은 유출 경위와 피해 규모 등 실태파악에 들어갔다. 소프트웨어 보안전문 업체인 안철수연구소는 백신 개발 및 해법 찾기에 돌입했다. 하지만 해당 카드사들이 고객의 정보 유출을 은폐하고, 피해 규모를 축소하고 있어 정확한 규모 파악은 잘 안 되고 있다. 포스단말기는 백화점·할인점·편의점·프랜차이즈 업소 등 중·대형 카드가맹점에 설치돼 있다. 포스(POS: Point of Sale) 단말기는 단순히 거래 내역만 저장되는 다른 카드단말기와 달리 카드번호·유효기간 등 모든 신용카드 정보가 저장되는 단말기다. 이 단말기는 하드와 소프트웨어로 이뤄진 일반 PC와 같다고 보면된다. 이 때문에 포스단말기는 범죄조직들의 해킹 표적이 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포스단말기를 이용한 카드 복제는 기존의 단순 카드 복제와는 다른 신종 수법으로 이를 방치할 경우 금융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다며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말한다. 3일 수사당국과 카드사 등에 따르면 신한·국민·삼성·현대·롯데·BC·외한카드 등 7개 카드사의 고객 정보가 카드를 긁는 순간 실시간으로 빠져나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8월9일부터 9월21일까지 전국 카드가맹점의 ‘포스단말기’가 해킹돼 7개 카드사의 ▲카드번호 ▲유효기간 ▲PVV(카드 비밀번호 암호화값) ▲CVV(신용인증값) 등 고객들의 신용카드정보가 국외로 유출됐다. 이 기간 동안 7개 카드사들의 카드정보 3000건(명)이 새나갔으며 이 중 6개 카드사(삼성카드는 미공개) 108건이 미국·이탈리아·그리스·스페인 등지에서 불법 복제돼 3억여원의 카드사용액이 발생했다(표 참조). 또 지난달에도 경기 파주의 S편의점, 경남 진해의 F커피숍의 포스단말기가 해킹당하는 등 카드정보 유출이 계속되고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들은 “포스단말기를 통한 실시간 카드정보 유출이 언제부터 일어났는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올 여름부터 카드사들의 고객 신용카드정보가 동시다발적으로 빠져나가고 있는 게 사실”이라고 밝혔다. 한편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2006~08년 해외 복제카드 피해액에 따르면 2006년 52억여원, 2007년 34억여원, 2008년 38억여원이다. 하지만 7개 카드사들의 연간 피해액은 120여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카드사별 손실금액은 대외비이기 때문에 금감원에 정확한 데이터를 보내지 않는다.”고 귀띔했다. 다른 관계자는 “피해 액수가 많다고 하면 불안해서 해당 카드사 카드를 사용하겠느냐.”면서 “카드사들이 쉬쉬하는 이유가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신용카드 2제]사용은 늘고 발급은 죄고

    [신용카드 2제]사용은 늘고 발급은 죄고

    ■ 사용은 늘고 국내 신용카드 사용액이 다시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실물경제가 회복세에 들어섰다는 조심스러운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본격적인 회복은 시기상조라는 지적도 있다. 3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8월 국내 신용카드 사용액은 27조 496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9% 늘었다. 월별 신용카드 사용액 증가율은 지난해 9월까지 20%대를 기록하다가 미국발 금융위기가 시작된 11월 한 자릿수로 떨어지고서 올해 1월엔 3.89%까지 추락했다. 하지만 3월부터는 소비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6월에는 12.44%까지 높아졌으나 7월엔 7.26%로 증가율이 둔화됐다. 6월엔 정부의 노후차 세제 지원과 개별소비세 인하에 따른 일시적 효과라는 지적이 있었지만 8월 카드사용 증가율이 다시 두 자릿수로 높아졌다. 권순우 삼성경제연구소 거시경제실장은 “세제 혜택이나 공공부문 지원 같은 정부 정책에 따른 효과로 가계 소비심리가 일부 회복된 면은 있다.”면서 “일자리 안정과 임금 상승 같은 과제가 여전히 남아있어 본격적인 민간소비 회복세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발급은 죄고 앞으로 신용카드 회원을 모집하다 불법 행위가 적발되면 모집인뿐 아니라 카드사도 제재를 받는다. 금융감독원은 3일 이 같은 내용의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는 카드사의 불법 모집행위가 단순히 모집인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7월 일반인들이 많이 모이는 물놀이 시설 등에서 불법 모집행위를 집중 단속, 연회비를 대납해주거나 물놀이 시설, 전시장 등에 대한 입장권을 무료로 제공하는 모집인들을 적발했다. 카드사들의 불법 모집 행위가 줄지 않는 것은 경기침체 여파로 올 상반기 실적이 시원찮아서다. 신한·삼성·현대·롯데·BC 등 5개 전업카드사의 올 상반기 순익은 980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99%, 영업이익은 1조 1809억원으로 12.3%가 줄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불법 모집 행위가 적발될 경우 모집인뿐 아니라 카드사와 임직원도 제재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카드사들이 지급하는 수당에서 신규 회원을 모집했을 때 주는 발급수당 비중을 낮추도록 지도해 나가기로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일부 카드사의 경우 발급수당 비중이 지나치게 높다 보니 모집인 입장에서는 발급수당을 받아 연회비를 대신 내주면 실적을 더 많이 올릴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것 같다.”면서 “발급수당 비중이 이용실적수당 비중보다 더 낮게 유지하도록 지도해 나가면 이런 폐단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고급음식점 카드깡 성행] 단말기 3대 놓고 年 3억~6억 탈루

    [고급음식점 카드깡 성행] 단말기 3대 놓고 年 3억~6억 탈루

    ‘카드깡’은 사업자들이 세금을 포탈하고, 세무 당국에 잡히지 않는 ‘검은 돈’을 조성하는 대표적인 수법이다. 과거 카드깡 업체 한 곳과 결탁하던 방식에서 복수의 카드깡 업체와 거래하는 방식으로 발전했다. 카드깡 업체들의 영업도 교묘해지고 있다. 노숙자, 신용불량자 등을 ‘바지사장’으로 내세워 2~3개월 영업을 한 뒤 폐업하는 방식은 고전에 속한다. 요즘에는 세금을 내며 합법을 가장하는 수법으로 진화했다. 특별소비세 등을 피해 세금이 적은 업종으로 세탁해 주는 방식이다. 하루 평균 1000만~1억원을 유통하는 소규모 점조직에서 전주(錢主)와 연계해 1억~10억원을 동원하는 기업형 조직으로 몸집을 불렸다. 취재팀은 지난달 17~28일 카드깡 업자와 유흥업소·고급음식점 업주에게서 입수한 사업자등록증, 카드 전표, 통장 사본 등을 분석했고, 서울 지역 유흥업소, 고급음식점 업주들을 상대로 한 탐문취재도 병행했다. 서초구 서초동 G일식집은 하루 매출이 700만~900만원에 이른다. 이 업소에는 모두 4대의 카드단말기가 있다. G일식집 명의의 카드단말기 외에 카드깡 업자들로부터 공급받은 D통상(서대문구), CD(강남구), G수산(동작구) 명의의 카드단말기이다. G일식집은 G일식집 명의의 카드단말기를 가급적 피하고, 카드깡 업자의 단말기를 번갈아 사용했다. 2~5월까지 G일식집의 카드매출 내역에 따르면 매월 적게는 3000만원, 많게는 5000만원을 탈루했다. 4월29일의 경우 일평균 매출과 맞먹는 298만 7400원을 카드깡 업자가 공급한 카드단말기로 결제했다. 3곳의 업소 중 두 곳은 유령업소다. 나머지 한 곳은 세금을 납부하며 합법을 가장한 업소로 밝혀졌다. CD의 경우 세무서에 등록된 사업자등록증 상의 주소지 사무실의 문은 굳게 잠겨 있었다. 인근 업소 관계자는 “1년 전부터 텅 비어 있다.”고 전했다. G수산도 마찬가지였다. D통상은 도소매점 간판을 내건 일반 사무실이었다. 경찰·카드사·카드깡 업체 관계자들은 “기업형 카드깡 업체는 조직폭력배의 비호 아래 운영되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총책(조직 관리, 사업자등록상 주소지로 기입할 사무실 임대차계약) ▲가맹점 모집책(허위 사업자등록 뒤 가짜 가맹점 개설해 카드단말기 공급받음) ▲명의자브로커(생활정보지에 광고를 내거나 직접 현장을 뛰며 노숙자, 신용불량자 등에게 현금을 주고 명의 도용) ▲딜러(시중 사업자들과의 연결책, 전국을 무대로 활동) ▲자금책(전주 물색, 정산 등 회계관리) ▲전표 회수책(업소를 돌며 현금을 주고 전표 매입) ▲사고전담반(조폭, 업체 영업 비호) 등으로 역할을 나눠 활동하고 있다. 한 카드깡 업체 관계자는 “대개 10여명이 조직적으로 움직인다.”며 “조폭은 비호하는 카드깡 업체가 활동하는 구역에 다른 카드깡 업체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는 등 관련 카드깡 업체의 수익을 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드깡 업체들은 대개 일반음식점으로 사업자등록을 한다. 카드수수료가 평균 2.7%로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이다. 이들 업체는 카드결제 대행 조건으로 사업자들로부터 건당 12~20%의 수수료를 받는다. 한 업소에서 100만원을 결제했을 때 80만~88만원을 현금으로 주고 해당 전표를 매입한다. 결제금액은 2~3일 뒤 카드사로부터 입금 받는다. 성북구의 P카드깡 업체는 서울 및 경기 지역 유흥주점, 단란주점, 안마시술소, 집창촌 등 11곳과 15%의 수수료율로 카드결제대행 계약을 맺었다. P업체에서 입수한 카드사용내역(카드결제기간 2008년 11월21일~2009년 3월10일)에 따르면 11개 업체들은 P업체를 통해 모두 7억 4180여만원을 결제했다. P업체는 이들 업체에 수수료 15%(1억 1127만원)를 떼고, 현금 6억 3053만여원을 지급했다. 이후 P업체는 카드사로부터 수수료 2002만여원을 제한 7억 2178만여원을 입금받았다. 4개월동안 이 업체의 수익은 9125만여원으로 월평균 2200만원이 넘는다. 김승훈 박성국기자 hunnam@seoul.co.kr
  • SK텔레콤, 휴대폰으로 개인금융정보 암호 관리

    하나 둘씩 만든 통장과 신용카드, 보안카드는 평소에 관리하기 쉽지않다.또 이들 카드를 넣어둔 지갑을 잃어버렸다면 더욱 난감하다.  SK텔레콤이 휴대폰 안에 금융정보∙개인정보를 안전하게 저장∙관리하고, 금융생활에 필요한 기능을 제공하는 ‘모바일 금융다이어리’ 서비스를 16일부터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금융거래에 필요한 보안카드·계좌번호·신용카드 등 다양한 개인정보를 휴대폰에 암호화해 저장하고 관리할 수 있는 가상 다이어리 서비스로, 외부 접근을 차단해야 하는 중요한 정보를 휴대폰 안에 안전하게 보관하는 데 유용하다.  또 이 서비스는 국내 주요 금융회사 고객센터(57개)와 전화 연결해주는 기능이 있어, 지갑∙카드 분실시 금융회사 전화번호를 일일이 확인하는 번거로움 없이 신속하게 분실 신고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신용카드 사용시 수신되는 ‘사용내역 SMS’를 자동으로 정렬해 카드사용 일시·금액 등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적금∙예금∙할부 이자계산기, 비밀번호 자동 생성기 등 부가기능 등 금융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도 별도로 있다.  이 서비스는 중요한 개인정보를 담는 만큼 데이터 보안을 최우선에 두었다.  이를 통해 저장되는 데이터는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에서 제공하는 공공기관용 보안알고리즘(SEED)을 사용해 자동으로 암호화 되며, 별도의 온라인 서버에 저장되는 것이 아닌 본인 휴대폰에만 저장돼 외부 해킹 가능성을 차단했다.  또 입력 비밀번호를 5회 이상 틀리면 서비스에 저장된 모든 개인정보가 자동으로 삭제되도록 설계돼 있어 휴대폰 분실에도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다.이 서비스는 다운로드형 콘텐츠로 최초 1회 다운로드를 통해 휴대폰에 서비스를 저장하면, 이후에는 무선인터넷 접속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전용프로그램(VM)은 휴대전화 **456+Nate로 접속해 다운로드 할 수 있으며, 최초 1회 3천원의 정보이용료가 발생한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인천 희망근로 현금카드지급 허점 많아

    인천이 광역단체로는 유일하게 희망근로사업 참가자들에게 임금의 일부를 현금카드로 주고 있으나 각종 맹점이 드러나고 있다. 14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달 1일부터 전국적으로 실시되는 희망근로사업의 임금 83만원 중 35%에 해당하는 29만원가량을 신한은행 체크카드인 ‘기프트카드’로 지급하고 있다. 하지만 지역경제 활성화만 도식적으로 강조하다 보니 희망근로 참가자들이 정작 실생활에서 필요한 부분에 카드를 사용할 수 없다는 모순이 일고 있다. 기프트카드로는 세금을 비롯해 수도료·전기료·가스료 등 각종 공과금을 낼 수 없다. 때문에 상당수가 공과금을 제때 내기 어려운 저소득층인 희망근로 참가자들은 현실을 무시한 처사라며 호소한다. 뿐만 아니라 양로원·보육원·유치원 등 공공시설에도 카드를 일절 사용할 수 없다. 병원 이용도 제한돼 있다. 기프트카드 사용대상에는 소규모 병원만 포함됐을 뿐 종합병원은 제외돼 있다. 조모(48)씨는 “생활에 기본적으로 필요한 용도로 사용하지 못하는 것이 무슨 현금카드냐.”라고 말했다. 기프트카드 제외대상 업종이 지나치게 광범위하고 기준이 애매한 것도 문제다. 대형마트·백화점·호텔·여행사·학원·보험·유흥업소·인터넷쇼핑 등 이용할 수 없는 업소가 인천지역에 2만 2000여개에 달하는 것도 현금카드 발급 취지와 어긋난다. 유흥업소의 경우 기준이 애매해 카드사용 가능 여부를 확인하려면 직접 업소에다 문의하는 수밖에 없다. 음식점도 할인점이나 마트 내에 자리잡은 업소는 이용할 수 없다. 체인점으로 운영되는 24시 편의점은 당초 카드 사용대상이 아니었으나 희망근로 참가자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뒤늦게 포함시켰다. 동네 구멍가게인지 기업형 마켓인지 판단이 애매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지역 소상인들이 반발하자 시는 “편의점은 브랜드만 대기업일뿐 실제는 소규모 자영업”이라고 해명했다. 아울러 기프트카드 역시 카드 매출전표를 불법으로 할인하는 소위 ‘카드깡’을 피할 수 없다는 지적도 있다. 차상위 계층 등 한푼이 아쉬운 희망근로 종사자들이 현금을 얻기 위해 카드깡의 유혹을 쉽게 떨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신용카드 사용액 급증… 내수회복 신호?

    신용카드 사용액 증가율이 10개월만에 두자릿수를 기록했다. 경기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해소되면서 내수 소비가 늘어난 영향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경기부양책으로 소비가 늘었지만 하반기에도 지속될지에 대해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6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6월 한 달간 국내 신용카드 사용액은 27조 19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44% 늘었다. 카드 사용액은 지난해 9월까지 20%대의 증가세를 보였으나 경기침체가 본격화된 10월 15.23%로 낮아진 뒤 12월엔 9.09%, 올해 1월엔 3.89%까지 떨어졌다. 백승범 여신금융협회 팀장은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소비자심리지수가 106으로 2007년 3·4분기 이후 최고치를 나타내는 등 소비심리가 회복되면서 백화점, 자동차 등 소비재 위주로 판매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세제 혜택으로 최근 자동차 판매가 갑자기 늘면서 카드사용 증가를 이끌었다.”면서 “세제 지원이 끝난 7월 이후에는 다시 한자릿수로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송태정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경기가 최악의 상황을 벗어난 것은 맞지만 정부의 정책 효과를 제외하고 살펴보면 본격적인 회복 흐름으로 보기는 어렵다.”면서 “수출 위주의 경제 구조상 하반기 환율 변동에 따른 기업 수익 변수가 남아있어 본격적인 내수 회복은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심야교습 초등 9시·중고 10시로 제한을”

    “심야교습 초등 9시·중고 10시로 제한을”

    한나라당 부설 여의도연구소가 2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중산층과 서민 경제를 위협하는 사교육과의 전쟁, 어떻게 이길 것인가’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한 다양하고 강도 높은 해법들이 쏟아졌다. 토론회에는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과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 자문위원인 안선회 한국교육연구소 부소장, 교육과학기술부 양성광 인재기획분석관 등이 참석했다. 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도 행사장을 찾아 토론을 지켜봤다. ●학원 심야교습 다시 도마 안 부소장은 발제에서 “학원 교습 시간을 제한해 사교육 공급과 수요를 축소해야 한다.”며 당정 협의 과정에서 한 차례 무산된 ‘심야 교습 제한’ 방안을 다시 도마에 올렸다. 학원 교습을 오후 10시(초등학생은 오후 9시)까지로 제한하고 새벽반은 금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 의원이 입법을 추진중인 학원 심야교습 제한법과 맥을 같이한다. 사회를 맡은 정 의원은 “공교육이 정상화되면 사교육이 줄어든다는 말을 되풀이하고 있지만 여러 가지 정책보다 핵심을 찌르는 정책 하나가 더 큰 효과를 발휘한다.”면서 “교습 시간을 제한하는 시·도 조례가 있지만 그동안 손 놓고 있다가 대통령 말 한마디에 부랴부랴 단속에 나서는 것이 현실”이라며 법제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양 분석관은 “학생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초·중·고 학생의 교습시간을 단축하는 방안을 시·도 교육감 협의회에서 의논해 추진하기로 했다.”면서 “교습시간이 지켜지도록 단속을 강화하고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신고포상금제도 도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한재갑 교육정책연구소장은 “학원 심야 교습 시간 제한을 위한 입법화와 관련해 정부가 좌고우면하는 과정에서 불신 분위기가 확산됐다.”고 지적했다. 한국노총 김선희 사회정책국장은 학원비 상한제 도입, 학원비 카드사용 의무화, 오후 10시까지 학원수업 제한 등을 주장하고 단속시 벌금 규정을 도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방청석에서 불만이 잇따라 터져나왔다. 대치동 유명 논술 강사 출신이라고 소개한 한 남성은 “사교육비 경감책을 논하면서 200만 학원 종사자를 대표하는 사람은 토론자로 단 한 명도 참여시키지 않고 코드에 맞는 의견을 가진 전문가만 모아 놓았다.”면서 “이는 국민과의 소통이 아닌 일방적인 목표성을 가지고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특목고 목적에 맞게 운영 사교육 바람의 원인으로 지적되는 특수목적고와 자율형 사립고의 문제도 제기됐다. 토론자들은 이 학교들을 당초 목적대로 운영하거나 통폐합 또는 완전 폐지할 것을 주장했다. 인간교육실현 학부모연대 강윤봉 공동대표는 “외국어고와 과학고가 설립 목적에 맞도록 해당 분야 중심으로 학생을 집중 선발하고 다양한 형태의 특성화 학교를 늘려 학부모와 학생의 수요를 분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내신 상대평가를 절대평가로 전환하고 지역균형 선발제와 입학사정관제 확대 도입 등 대입 전형의 다양화와 특성화를 주문했다. 안 부소장은 “내신 비중을 높이면 사교육이 줄고 공교육이 증가할 것이라는 편견을 극복하는 것부터 중요하다.”며 내신 비중 축소를 주장했다. 현행 9등급의 내신 상대평가를 5등급의 절대평가로 전환하는 방안도 내놓았다. 공교육 내실화를 위해선 교원평가제가 도입되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교육평론가 이범씨는 “교육 수혜자인 학생과 학부모가 교원을 평가해 교원의 승진 등에 반영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열리는 지갑… 내수 살아나나

    열리는 지갑… 내수 살아나나

    신용카드 사용액이 증가하고 백화점 매출과 자동차 판매가 늘면서 내수가 살아나는 것이 아니냐는 희망섞인 관측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일부 지표가 호전되기는 했지만 정부 정책 등에 편승한 일시적 현상일 뿐 본격적인 소비회복 신호로 보기는 어렵다며 신중한 태도다. 5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신용카드 사용액 증가율은 지난해 같은달보다 8.66% 늘었다. 올 들어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지난해 말 시작된 경기침체로 신용카드 사용액은 올 1월 증가율(전년동월대비)이 3.89%로 주춤했으나 2월 6.67%, 3월 6.22%, 4월 7%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올해 1~5월 소비자물가 평균상승률(3.6%)을 고려하면 실질 카드소비가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대표적인 내수지표인 백화점 매출과 자동차 판매도 크게 증가했다. 롯데백화점의 지난달 매출은 1년 전보다 12.1%(전 점포 기준) 늘어났고, 신세계백화점도 같은 기간 20.3% 증가했다. 5월 한달간 자동차 판매량은 12만 4442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3% 늘었다. 고환율에 따른 외국인 여행객 증가와 정부의 노후차량 세제지원 등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심리지표도 눈에 띄게 좋아졌다.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 소비자심리지수(CSI)는 105로, 지난해 1·4분기(102) 이후 처음으로 100을 넘어섰다. CSI가 100을 넘으면 생활형편이나 수입 등이 좋아질 것으로 보는 소비자가 나빠질 것으로 보는 소비자보다 많다는 의미다. 황인성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신용카드 사용액 증가는 소비회복 지표로 일부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면서 “지금 경제상황은 내수 침체로 수입이 줄면서 불황형 흑자를 기록하고, 고용 부진도 개선되지 않았기 때문에 ‘큰 숲에 잠시 해가 비치는 것’과 같은 일시적인 현상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임형석 금융연구원 연구위원도 “최근 주가 상승 등 소비기대심리가 늘면서 백화점과 대형할인점의 매출이 늘었지만 소비 회복 신호라고 보긴 어렵다.”면서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 대비 0.1% 늘었지만 실질국민총소득(GNI)은 0.2% 감소해 소비자들의 구매력은 오히려 떨어졌다.”고 환기시켰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업무추진비 ‘어물쩍 공개’ 많다

    업무추진비 ‘어물쩍 공개’ 많다

    상당수 정부 기관들이 기관장 업무추진비 내역을 공개하지 않거나, 공개하더라도 형식적으로 공개해 정보공개 취지를 훼손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민주공무원노동조합(민공노)은 26일 48개 국가기관(국가정보원·감사원 제외)과 16개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기관장 업무추진비 정보공개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파악됐다면서 “기관장 업무추진비를 매월 공개하고 사용 내역을 홈페이지를 통해 구체적으로 밝혀 국민들이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48개 기관·16개 광역자치단체 조사 민공노에 따르면 국회, 대법원, 헌법재판소, 선관위는 기관장 업무추진비를 홈페이지에 공개하지 않았다. 정보공개 청구를 해도 총액만 공개하는 데 그쳤다. 비공개 이유에 대해 국회 운영지원과 관계자는 “특별한 이유는 없다. 원래 공개를 하지 않았다.”면서 “(공개할 경우) 여야관계도 있고, 어떤 곳은 주고 어떤 곳은 안 줬다는 분란의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또 대통령실과 총리실, 행안부, 국방부, 외교통상부 등은 유형별 총액만 공개하고 구체적 사용내역과 일자 등은 밝히지 않았다. 게다가 대통령실과 총리실, 소방방재청은 공개시기를 연 2회로 한정해 최근 현황을 파악하기가 어려웠다. 반면 기획재정부나 행안부 등은 매월 사용내역을 공개해 대조를 보였다. ●전북도 날마다 공개… 최우수 사례로 민공노 측은 업무추진비 공개와 관련, 가장 우수한 사례로 전북도를 꼽았다. 민공노 관계자는 “전북도는 사용내역을 날마다 공개할 뿐만 아니라 인원과 사용처, 카드사용 여부, 결제장소, 참석인원까지 공개한다.”면서 “홈페이지에서 관련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고 지적했다. 이지문 정책연구원은 “정보공개법 제7조에 따라 다른 국가기관과 광역자치단체가 모두 자체 규정으로 기관장 업무추진비를 공개하고 있다.”면서 “국회, 대법원 등이 이를 거부하는 것은 정보공개를 통해 국정운용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정보공개법 취지에 역행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생각나눔 NEWS] 은행은 빅 브러더 ?

    [생각나눔 NEWS] 은행은 빅 브러더 ?

    “형수하고 아이는 청약이 없던데, 하나씩 가입해 주세요. 형은 매월 갚아야 할 대출 이자도 없던데….” 지난 주말 회사원 조모(37)씨는 은행에 근무하는 대학 후배에게서 전화를 받았다. 개인 할당이 떨어졌으니 주택청약저축 가입을 부탁한다는 내용이었다. 그런데 문득 이 은행원 후배가 청약통장 가입 여부, 대출액수, 월급 수준 등 자신은 물론 가족들의 금융정보까지 속속들이 꿰고 있다는 사실에 생각이 미쳤다. 조씨는 20일 “연봉은 직장인의 자존심인데 후배 앞에 벌거벗고 서 있는 듯해 몹시 기분이 나빴다.”고 털어놓았다. 주택청약저축 유치전이 치열한 가운데 고객의 민감한 개인 금융정보를 은행원이 무단으로 이용하는 사례가 자주 생기고 있다. 한 계좌라도 더 유치해야 한다는 욕심에 본인의 동의 없이 들춰봐서는 안 될 정보까지 열람하는 일도 많아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A은행 창구 직원은 “온종일 청약에만 매달려도 정해진 할당량을 채우지 못한다.”며 “가족의 청약 가입 여부부터 시작해 다른 은행과 카드사 대출정보 등을 살핀 다음 거절하지 못할 사람들에게만 전화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실적을 채우기 위한 고육지책이라는 하소연이다. 그는 “지점 단위로 평가하는 탓에 지점장도 묵인한다.”고 귀띔했다. 은행에서는 몇 가지 기본 정보만 있어도 특정인의 신상 및 신용 정보를 찾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다. 고객의 특성을 데이터베이스화해 이를 토대로 상품을 추천하는 맞춤식 고객관리(CRM) 시스템을 은행마다 구축해 놓았기 때문이다. A은행에서 실험한 결과, 전화번호와 고객 이름 등 2가지만으로 창구 직원이 알아낼 수 있는 정보는 주소·나이·직장 등 개인신상명세 외에도 상환 은행별 대출 비율, 카드대출 상황, 직계가족 정보 등 10개가 넘었다.지점장 승인까지 받으면 개인 정보는 더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최근 6개월간 거래 내역부터 월급액, 카드사용 명세, 신용등급까지 줄줄이 딸려나온다. 오는 7월부터는 내·외국인 출입국 기록도 은행에서 조회가 가능해진다. 전산망을 통해 법무부 산하 출입국관리사무소와 연결되는 덕분이다. 이렇게 되면 은행 창구에서 바로 고객의 국내 비거주 여부 확인이 가능해 교포들의 국내 금융상품 가입이 쉬워질 전망이다. 은행연합회 측은 “원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일본과 미국 교포의 송금 수요가 높아진 반면, 계좌 개설 절차가 지나치게 까다로웠다.”면서 “이번 조치로 한결 쉽게 외국 자금을 들여올 수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이미 환율 오름세가 꺾여 실효성 없는 뒷북 행정이라는 비판도 있다. 오히려 개인의 ▲최근 4년간의 출입국 일자 ▲여권번호 ▲국적 등을 쉽게 조회 할 수 있어 사생활 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다. 이전까지 개인의 출입국 기록은 수사 용도에 한해 경찰과 검찰 등에만 제공돼 왔다. “은행이 개인정보의 빅브러더”라는 말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개인신용정보법 24조에 따르면 고객 동의가 없을 때는 은행 등이 금융상품 광고 등을 위해 고객 정보를 활용할 수 없도록 돼 있다. 금감원은 “불법 정보이용 사례가 있다면 조사할 방침”이라면서 “실수로 동의했더라도 나중에 고객이 요구하면 정보 이용을 못하도록 돼 있는 만큼 전화를 통해 개인정보 이용을 거부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가기] 회장님은 댓글 다시는 중 대통령 12년 만의 모내기 ‘큰 일’ 알바 시간당 1만원 이상 주는 곳 교과교실제 서울 공항중 가보니 북한산 비봉능선에 이런 뜻이 싸면서도 품격 있는 와인 소개합니다 서울광장-노무현은 죽을까 수족구병 아기아빠도 急조심
  • 카드소비 꿈틀… 바닥 찍었나

    ‘신용카드사들의 수난이 바닥을 찍었나.’신용카드 연체율은 올랐는데 카드 소비는 슬슬 살아나는 기미다.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BC·삼성·현대 등 5대 전업카드사의 올해 1·4분기(1~3월) 순이익은 419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1% 줄었다. 내용적으로도 좋지 않다. 영업비용은 10.2%(2556억원) 늘었으나 영업수익은 2.3%(720억원) 증가에 그쳐 영업이익이 26.3%(1836억원)나 줄었다. 이러다 보니 연체율은 3월말 기준 3.59%로 지난해 말보다 0.16%포인트 올랐다. 무리한 영업으로 인한 것이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신용카드 소비가 살아나고 있어 지금의 연체율 상승은 바닥권에서 흔히 나타나는 현상이라는 견해도 나온다. 여신전문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4월 국내신용카드 사용액은 26조 429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7.0% 늘었다. 지난해 10월 이후 계속 내리막이던 전년동기대비 증가율이 올해 들어 1월 3.89%, 2월 6.67%, 3월 6.22% 등으로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연장선상이다. 4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3.6%로 1월 3.7%, 2월 4.1%, 3월 3.9%에 비해 둔화된 점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 카드소비가 늘어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아직 본격적인 회복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지난해 9월까지 20% 안팎의 증가세를 보이던 카드사용액이 11월 이후 6개월 동안 계속 한자릿수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실물경기 회복 전망이 불투명한 만큼 가계소비 위축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카드사용액이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조태성 최재헌기자 cho1904@seoul.co.kr
  • “누굴위한 법인가” 소비자 부글부글

    “누굴위한 법인가” 소비자 부글부글

    잠잠해지는가 싶던 ‘1만원 미만 신용카드 결제 제한’ 움직임이 다시 급물살을 타면서 소비자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정부와 여당은 영세 가맹점을 보호하기 위해 불가피하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다수의 소비자 불편을 무시한 처사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다. 신용카드사들도 수수료 법정 상한선 도입 방침에 반발하고 있다. 16일 한나라당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당·정은 이르면 이번주 안에 여신전문금융업법(여전법) 개정안을 의원입법 형태로 발의할 예정이다. 이번 임시국회에서 통과시킨다는 목표이지만 쉽지는 않아 보인다. ●현금-카드결제 금액차등 허용도 논란 개정법안의 핵심내용은 크게 세 가지다. 1만원 미만 소액결제의 신용카드 의무 수납 폐지, 현금결제와 카드결제 금액 간의 차등 허용, 수수료 상한선 도입이다. 법안이 통과되면 1만원 미만 소액 결제 때 가맹점이 신용카드를 거부할 수 있다. 지금은 금액에 관계없이 카드 결제를 보장하게 돼 있다. 이렇게 되면 별도의 현금을 지니고 다녀야 해 소비자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비씨카드에 따르면 1만원 미만 카드결제 건수는 지난해 약 3억건으로 1년 전보다 1억건 가까이 늘었다. 포인트 적립 등 각종 신용카드 부가서비스 혜택도 축소될 수 있다. 30대 직장인 최모씨는 “몇천원짜리 커피를 눈치 보지 않고 카드로 결제할 수 있게 된 게 불과 최근 몇 년인데 정부와 정치권이 어렵사리 정착된 카드사용 문화를 과거로 되돌리려 한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카드 거부시 현금영수증 발급을 의무화했지만 소액결제의 경우 현금영수증을 잘 챙기지 않는 소비자들이 많아 가맹점들의 탈루를 부추길 소지도 있다. 더 큰 우려가 나오는 대목은 차등 조항이다. “카드로 결제하면 9000원이지만 현금 내면 8500원”이라는 가게 주인의 흥정이 합법화되는 것이다. 수수료 부담을 물고 카드로 결제하든가, 그게 싫으면 현금으로 계산하라는 얘기다. 금융위 관계자는 “신용카드를 안 받는다고 법으로 처벌하는 나라는 우리나라밖에 없다.”며 “가맹점과 소비자에게 결제수단 선택권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카드사간 경쟁에 따른 새 유인책 도입 내지 서비스 개선으로 실제 소비자 불편이나 혜택 축소 사태는 오지 않을 것이라는 게 금융위의 판단이다. 오히려 가맹점 입장에서는 수수료 부담이 줄어 현금가 할인 압력에 노출될 수 있는 만큼 가격인하 효과도 기대된다는 주장이다. ●카드사는 수수료 상한제 걱정 이에 대해 소비자단체들은 “가맹점들이 현금가를 깎기보다는 카드결제가를 올리는 수법을 쓸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가격인상의 역효과를 야기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가맹점에 손해라는 지적도 있다. 제과점 사장 박모(43)씨는 “카드를 아예 안 받거나 더 높은 가격을 요구하면 손님이 줄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카드업계는 ‘소탐대실’이 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는 모습이다. 1만원 미만 소액결제는 건당 수수료 수입이 본전(처리비용)에도 못 미친다. 따라서 소액 카드결제 제한을 크게 반긴다. ‘손해나는’ 푼돈 결제가 줄어들수록 이익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그 대가로 ‘수수료 상한선’을 수용해야 할 처지라는 데 있다. 당·정은 전체 가맹점의 신용카드 수수료율을 일정 선으로 제한하는 방안과 일정 기준의 영세 가맹점에 한해 수수료 상한선을 도입하는 방안을 저울질하고 있다. 현재 영세가맹점 수수료율은 3.5% 안팎, 백화점·할인점 등 대형가맹점은 1.5% 수준이다. 호주, 덴마크도 수수료 상한선을 법으로 정하고 있다. 미국은 업종이나 매출규모에 관계없이 단일 수수료율을 추진 중이다. 수수료 상한선이 도입되면 카드사들로서는 타격이 불가피하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카드사, 3장 보유자부터 신용정보 공유

    1일부터 신용카드를 3개 이상 갖고 있는 고객들의 신용정보는 모든 카드사들에 통보된다. 신용카드 연체율이 증가세를 보이면서 부실 우려가 높아지자 카드사들이 정보공유 대상을 기존 ‘4장 이상 소지자’에서 ‘3장 이상 소지자’로 확대한 것이다. 카드사들이 공유하는 정보는 사용한도·사용금액·현금서비스·연체 내역 등이다. 단 고객 보호차원에서 카드사용 장소는 비공개로 했다. 카드업계는 이 같은 조치가 ‘제2의 신용대란’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사용하지 않는 카드를 없애고 LG카드와 신한카드 통합으로 중복가입자가 줄었지만 1인당 발급카드수는 2007년 말 3.7장에서 지난 연말 4장으로 늘었고 연체율도 지난해 9월말 3.28%에서 12월말 3.43%로 높아졌다. 정보공유 대상이 ‘3장 소지자’로 확대되면 ‘돌려막기’ 차단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면 한 카드로 5만원 이상을 3개월 이상 연체하면 연체정보가 신용정보집중기관에 통보돼 다른 카드사들도 사용한도를 줄이는 등 미리 부실을 막을 수 있게 된다. 카드사들은 “단순히 현금서비스를 자주 이용하는 것도 신용도 하락이 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카드는 다른 금융권에 비해 부실이 늦게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며 “당장은 연체율이 높지 않아도 가계가 계속 위축되면 연말에 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경찰 폭행·카드사용 용의자 검거

    용산참사 추모 집회에서 경찰관을 폭행하고 지갑을 빼앗아 신용카드를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는 용의자 박모(52)씨가 11일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이날 오후 4시20분쯤 서울 구로구 구로동 모 백화점 앞 공중전화 부스에서 가족과 전화통화를 하던 박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박씨의 여동생(47)은 혜화서를 찾아와 “(경찰서로) 이송 중에 오빠가 내게 전화를 걸어와 백화점 앞 공중전화에서 구로경찰서에 자수전화를 한 뒤 붙잡혔다고 했다.”며 검거가 아니라 자수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구로경찰서 관계자는 “자수했다는 주장은 금시초문”이라며 “박씨의 자수신고가 접수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박씨는 지난 7일 오후 9시10분쯤 서울 동대문지하철역 6번 출구에서 벌어진 박모(36) 경사 집단 폭행에 가담하고, 빼앗은 박 경사의 신용카드로 점퍼와 담배를 구입한 혐의다. 신용카드를 사용한 뒤 행방을 감춘 박씨는 가족 명의 휴대전화로 가족들과 연락하며 경찰 검거망을 피해 왔다. 박씨는 혜화경찰서로 압송된 뒤 박 경사 집단폭행과 신용카드 사용에 대해서는 인정했으나 “다른 사람의 심부름이었다.”고 말을 돌렸다. 경찰은 박씨를 상대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한 뒤 12일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은 또 박씨에게 은신처를 제공한 사람이 있을 것으로 보고 박씨의 휴대전화 통화내역 등을 분석하고 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해치 택시’ 5월부터 시내 달린다

    ‘해치 택시’ 5월부터 시내 달린다

    서울의 명물로 자리잡을 ‘해치 택시’가 5월부터 시내를 누빈다. 해치는 선악을 구별하고 정의를 지키는 상상 속의 동물인 ‘해태‘의 원래 이름. 시가 지난해 5월 서울의 도시 경쟁력과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내·외국인 설문조사 등을 거쳐 정한 서울의 상징물이다. ●서울 대표 색·서체 등 도입 서울시는 차량 전체를 은백 계열인 ‘한강은백색’으로 칠하고 주황 계열인 ‘꽃담황토색’ 무늬를 넣고 서울의 상징인 해치를 택시 양쪽 문과 상단 표시등에 표시한 해치 택시를 도입한다고 16일 밝혔다. 오는 5월부터 새 택시로 교체되는 차량부터 순차적으로 적용해 2014년까지 서울의 모든 택시를 해치 택시로 바꾸기로 했다. 오세훈 시장은 이날 발표회에서 “해치 택시에는 서울의 상징과 서울의 색, 서울의 서체를 넣었다.”면서 “해치 택시가 서울의 거리 경관을 아름답게 할 뿐만 아니라 세계인에게 서울의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서울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미국 뉴욕의 ‘옐로캡’, 영국 런던의 ‘블랙캡’처럼 서울을 상징하는 새 아이콘으로 해치 택시를 만들었다. 지난해 9월부터 공청회와 여론조사를 디자인 전문가와 택시기사뿐만 아니라 시민 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결과다. 우선 해치 택시에 들어가는 색깔을 정확히 표현하면 시가 서울의 대표색으로 선정한 10종의 색에 포함된 ‘한강은백색’과 ‘꽃담황토색’이다. 한강은백색은 5대 궁궐의 주 재료인 화강암의 색을 반영한 것이고, 꽃담황토색은 옛 건축물의 주 소재인 황토에서 따온 것이다. 서울시는 은백색 계열의 콘크리트 구조물이 많은 서울 거리에서 꽃담황토색이 눈에 잘 띄면서도 주위와 조화를 이뤄 도시에 생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운수사업 개선 명령’ 통해 새 디자인 적용 서울시는 택시 표시등 앞면은 영문(TAXI)으로, 뒷면은 한글(택시)로 표기하기로 했으며 이들 글자에는 서울의 고유 서체인 ‘남산체’를 적용하기로 했다. 또 식별성을 높이기 위해 표시등을 더 크게 하고, 여기에 해치와 택시브랜드, 카드사용 여부 등 정보를 넣기로 했다. 아울러 택시 내부에 무분별하게 붙어있는 분실물 안내, 금연광고, 통역안내 등 스티커를 통합 스티커에 담아 조수석앞에 운전자격 면허증과 나란히 배치할 방침이다. 올해 시범적으로 택시 9300여대를 해치 택시로 디자인을 바꾸고 해마다 1만여대씩 교체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운수사업 개선 명령’을 내리고 모든 개인과 법인회사가 새 디자인을 준수하도록 권장할 방침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BK21 클린카드’ 유흥비 사용금지

    내년 3월부터 대학원생 연구지원(두뇌한국 BK21) 사업비를 룸살롱이나 단란주점, 사우나, 노래방 등에서 부당하게 사용하다 적발되면 다음해 사업비가 삭감되거나 검찰에 고발된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학술진흥재단은 두뇌한국 21 사업비의 투명한 집행을 위해 각 사업단의 클린카드 사용을 내년 3월부터 의무화할 방침이라고 19일 밝혔다. 클린카드란 룸살롱, 유흥주점, 사우나, 골프장, 노래방, 카지노 등 특정 업종으로 분류된 가맹점에서는 카드사용이 자동적으로 거부되는 법인카드를 말한다. 지난해 교과부가 BK21 사업을 진행 중인 567개 전체사업단 가운데 191개 사업단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한 결과,8개 사업단이 단란주점 등 특정업종에서 국고지원금 600만원을 부당집행하는 등 1억 7000만원이 엉뚱하게 사용된 것으로 드러나 전액환수됐다. 이에 따라 내년 3월부터 전국의 모든 BK21 사업단은 회의비, 행사경비 등 업무추진비를 클린카드로 결제해야 한다.교과부는 각 사업단의 사업비 집행 상황을 점검할 때 클린카드를 통한 지출만 인정해 줄 계획이다. 사업비의 부당지출, 편법 경비 집행 등의 사례를 막기 위해 자정 이후 지출은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 같은 회의에 대한 경비를 여러번 나눠 결제하는 것도 안 된다. 특히 앞으로는 경중에 따라 지원비 환수, 부당집행 금액의 200% 이내에서 다음해 사업비 삭감, 협약해지, 검찰 고발 등 제재를 강화할 방침이다.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현금 없어서?… 카드사용 20%대 급증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신용카드 사용액은 20%대의 높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반적인 물가상승에 따라 사용액 역시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8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 들어 7월까지 국내 신용카드 사용액(현금서비스 제외)은 172조 21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0.86% 늘었다.7월 신용카드 결제금액은 작년 동기 대비 22.86% 급증한 26조 4100억원으로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카드 결제금액이 늘어난 주 원인은 생필품 가격이 오르면서 명목 사용금액도 덩달아 커졌기 때문. 통계청이 이달 초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5.9% 급등,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식료품 등 생활물가지수는 작년 같은 달에 비해 7.1% 급등했다. 이러한 인플레이션 규모가 카드 사용액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는 뜻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결제수단으로서 신용카드에 대한 선호도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데다 물가가 오르면서 각종 혜택이 있는 카드 사용빈도가 늘고 있다.”면서 “다만 무이자 할부 혜택을 이용한 카드 소비가 급증하고 있어 하반기에 연체율이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한강시민공원에 아리수 음수대를”

    “한강시민공원에 아리수 음수대를”

    서울신문과 서울시의회가 함께 펼치는 7월 의정모니터에는 휴가철임에도 불구하고 알토란 같은 의견들이 쏟아졌다. ‘한강시민공원에 아리수 음수대를 설치해 시민들이 직접 마실 수 있게 하자.’‘구청에서 여권을 발급받을 때나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해 달라.’ 등 생활밀착형 의견들이 눈에 띄었다. 두 차례에 걸친 엄정한 심사를 거쳐 7월에 제시된 의견 91건 중 19건을 우수의견으로 뽑았다. 서울시 수돗물인 ‘아리수’의 장점에 대한 홍보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황순덕(52·송파구 가락2동)씨는 “생수보다도 더 좋은 물인 아리수에 대한 홍보부족으로 물을 사먹는 시민들이 많다.”면서 “한강시민공원 곳곳에 아리수 음수대를 만든다면 운동 중 쉽게 물을 마실 수 있고 아리수에 대한 직접 홍보가 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제안했다. 김명숙(53·강북구 번2동)씨도 “우이천 산책로에는 음수대가 턱없이 부족하다.”면서 “여기에 아리수 음수대를 만들어 현장기반 체험마케팅을 펼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용카드사용 활성화에 대한 쓴소리도 있었다. 김여울(21·서대문구 북가좌2동)씨는 “몇 천원짜리 물건을 사도 신용카드 결제가 되는데 어떻게 여권을 만들기 위해 사는 4만원짜리 수입인지는 꼭 현금으로 사야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서 “등잔 밑이 어둡다고 정부와 자치구는 신용카드 활성화를 말로만 내세우고 있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또 여옥선(22·서대문구 대신동)씨는 서울시내 대형버스터미널에서 신용카드를 받지 않는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그는 “서울시내 제일 큰 동서울버스터미널에서도 버스요금 신용카드 결제가 안 된다.”면서 “카드 단말기가 없다는 궁색한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현금서비스를 받으면 수수료, 이자 등 모든 불이익이 결국 소비자에게 돌아온다며 서울시의 관심을 촉구했다. 이 밖에도 지하철 급행 정류장을 따로 표시해야 한다고 강한충(28·강동구 둔촌동)씨가 요구했다. 그는 “1호선 지하철 급행열차의 경우 정차역과 무정차역에 대한 구분이 안 돼 낭패를 당하는 경우가 잦다.”면서 “매표소에 지하철 노선도를 따로 만들든지 아니면 급행 정거장만을 다른 색이나 모양으로 표시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이렇게 달라졌어요 지난 6월 제시된 의정모니터 의견 중에 상당수가 서울시와 산하기관에 개선 시책으로 채택됐다. 서울시는 ‘장애인 주차구역 위반’ 단속 강화에 대해선 좀더 지속적인 홍보와 계도를 통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또 혼잡한 지하철의 무료 신문수거자 제한에 대한 의견도 이미 역대합실에 198개의 신문지 분리수거함을 운영 중이며 무료신문 수거자에 대해서도 등록제와 수거시간 지정 등을 통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했다. 독립문 주변 정비도 ‘독립문 공원 재조성 사업’으로 독립문의 위상을 높이고 서대문형무소 역사박물관도 리모델링으로 민족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답했다. 서울메트로는 지하철도착 알림판 설치에 대해서 현재 신형 안내게시기의 설치를 추진 중에 있다고 답했다.2008년 말에는 1,3,4호선의 경우는 승강장뿐만 아니라 대합실, 매표소 근처와 환승연결통로에서도 진입열차의 위치와 막차 등의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고 알려왔다.
  • 주민 ‘쓴소리’ 담는 창의행정

    주민 ‘쓴소리’ 담는 창의행정

    ‘찾아가는 건축 상담’‘맞춤형 복지 서비스’ 등 주민들 눈높이에서 정책을 만들고 실천해온 양천구가 주민이 직접 구의 정책사업 현장을 돌아보고 평가하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들어 화제다. 양천구는 추진하고 정책과 사업들을 전문적인 식견을 가진 주민들에게 공개,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 ‘정책평가 투어’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추재엽 구청장은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구의 사업을 평가,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창의행정의 대표적인 사례”라면서 “평가단 운영을 계기로 주민들의 구정참여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행’과 ‘평가’를 겸한 일거양득 원래 ‘투어’란 말은 여행, 견학, 시찰을 뜻한다.‘정책평가투어단’은 이런 투어와 행정을 접목시킨 것이다. 구에서 진행 중이거나 완료한 사업을 고객입장에서 직접 둘러보고 느낀 점을 평가, 정책에 반영하는 것이 목표다. 주민은 정책현장을 직접 견학해서 좋고 구는 잘못된 점을 발견해 고칠 수 있는 장점이 있다.‘평가’라는 말 자체가 딱딱한 느낌을 주지만 ‘투어’라는 개념을 도입, 주민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냈다. 정책평가투어단은 문화·복지, 환경·청소, 주택·건설, 도시디자인, 일반행정 등 5개 분야에 7명씩 모두 35명으로 구성됐다. 교수, 연구원, 대학생, 회사원, 주부 등 다양한 직업과 연령대로 여러 계층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외국인도 포함됐다. 양천구에 사는 일본인 오타니 가즈요(40·여)는 “지방자치 선진국인 일본과 비교, 평가로 양천구의 발전에 한몫하겠다.”고 야무진 의욕을 보였다. ●날카로운 지적으로 정책 완성도 높여 지난달 29일과 30일 이틀 동안 실시한 시범 투어에서 세밀한 지적과 전문가 못지않은 견해가 쏟아졌다. ‘갈산근린공원에 자전거 주차장이 너무 적다.’는 지적을 비롯, 장애인복지관에서의 화장실 점검, 신영시장의 주차장 부족문제 및 카드사용과 현금영수증 발행여부 등에 대해 날카로운 비판이 나오자 담당 직원이 당황해 하기도 했다. 또 사업의 목적에서 프로그램의 운영과 성과 등 소비자 눈으로 본 문제점과 보완점 등 대안까지 제시했다. 이번에 방문한 시설 10곳에 대해 주민 접근성, 시설의 환경, 프로그램 운영실태, 이용 및 관리상태, 만족도 등을 점수로 매긴다. 탁월, 우수, 보통, 미흡, 실망 등 5등급으로 나눠 평가하며 잘된 점, 개선할 점 등도 제시된다. 구는 평가 내용과 결과를 공개하고, 나타난 문제점, 미흡한 사항과 의견 등은 정책에 적극 반영해 개선키로 했다. 또 주민 만족도와 효율성이 현저히 낮은 정책은 폐지하기로 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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