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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원비 지로납부 ‘유명무실’

    연말정산 철을 맞아 초·중·고교생 자녀를 둔 직장인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소득공제 혜택을 받아 지난해에 매월 꼬박꼬박 낸 세금을 한푼이라도 더 돌려받으려고 각종 서류를 챙기는 과정에서 지로(GIRO)로 낸 자녀의 학원비 영수증은 찾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사교육비로 지출한 돈이 적지 않은 상황에서 정작 연말정산 서류의 ‘학원비 지로납부’ 사용액은 공란으로 둔 학부모들이 태반이다. 은행원 송모(43)씨는 지난해 말 연말정산 서류를 기록하다 학원비 지로납부 사용액란을 발견하고 가족에게 지로영수증을 챙겨달라고 했다. 그러나 “학원비가 적지 않게 들어갔지만, 지로영수증은 단 하나도 없다.”는 아내의 말을 듣고 빈 칸으로 둘 수밖에 없었다. 송씨는 “초등학생 두 명이 학원에 다니는데, 학원비를 신용카드 대신 현금으로 내면 할인 혜택을 주겠다고 해서 하는 수 없이 그렇게 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2003년 조세특례제한법을 개정, 지난해부터 초·중·고교생 등 자녀의 사설학원 수강료도 지로로 낼 경우 소득공제 대상에 포함하도록 했다. 제도는 이미 도입됐지만 지난해 소득에 대한 연말정산은 올 초 회사별로 이뤄지기 때문에 실제로 적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 셈이다. 학원비 지로납부 영수증(또는 학원장이 발급하는 학원 수강료 지로납부확인서)을 연말정산 서류로 제출하면 신용카드·선불카드·직불카드 사용액과 합산해 ‘신용카드 소득공제’ 혜택을 받는다. 신용카드 소득공제금액은 3개 카드 및 학원지로납부금액을 합한 액수에서 총급여액의 10%를 뺀 수치의 20%를 적용(500만원 한도)해 산출한다. 가령 연봉 4000만원인 직장인의 카드사용액이 1000만원이라면 소득공제 금액은 (1000만원-400만원)×20%, 즉 120만원이 된다. 이 때문에 학원비 지로납부액이 있다면 액수에 따라 500만원까지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박탈당하게 된다. 물론 학원비를 신용카드로 내면 신용카드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지로는 말할 것도 없고, 신용카드 학원비 결제를 대부분의 학원이 기피하는데 문제가 있다. 반면 초·중·고교생들과 달리 유치원생 이하 취학전 아동 교육비는 학원비 등 납부 방법이 신용카드나 지로, 현금 등을 불문하고 ‘교육비 공제’ 혜택을 주고 있다. 학부모들은 정부가 갖가지 사교육비 절감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학원비 편법 수납에 대한 교육당국의 지속적인 지도·감독 등 국민들의 피부에 와닿는 행정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주문하고 있다. 사교육비 규모는 기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한국교육개발원에 따르면 지난 2000년의 경우 대학등록금을 포함한 공교육비 33조 5000억원을 웃도는 37조원으로 추정됐다. 국세청 관계자는 “학부모들이 미성년자인 자녀들에게 신용카드를 주는 것이 부담스러운 데다, 학원의 수입금액 축소를 방지하기 위한 취지에서 지로납부 학원비도 (신용카드)소득공제 혜택을 주기로 한 것”이라면서 “연초 연말정산이 끝나면 부당한 사례 등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승호기자 osh@seoul.co.kr
  • [모르면 손해] 공제용 카드사용확인서 인터넷발급

    올해 연말정산 때는 소득공제를 위한 신용카드 사용금액 확인서를 인터넷으로 발급받을 수 있다. 국세청은 18일 여신전문금융업협회와 협의,10개 카드사가 내달 1일부터 인터넷과 이메일을 통해 사용금액 확인서를 발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민은행과 롯데카드, 비씨카드, 삼성카드,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 신한카드, 엘지카드, 외환은행, 한미은행, 현대카드 등 10개사가 해당된다. 이들 카드사 홈페이지에 접속, 주민등록번호와 비밀번호를 입력해 인터넷 발급을 신청하면 확인서를 출력할 수 있다. 또 카드사에 연락, 사용금액 확인서를 이메일로 받겠다고 밝히면 카드사는 우편으로는 보내지 않고 이메일로만 발송하게 된다. 국세청은 조작, 복제 등 부작용을 막기 위해 카드사가 온라인으로 송부한 사용금액 확인서의 출력가능 매수를 3장 이내로 제한하도록 했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개인회생 신청자의 고통] 정은주기자 동행취재기-빚 확인서 떼러 18곳 종종걸음

    “돈을 빌린 곳을 모두 찾아가 빚이 얼마인지 확인받아 오세요!” 개인파산이나 개인회생제를 신청하는 채무자들은 부채확인서를 첨부해야 한다는 법원 직원의 설명에 가슴이 덜컹 내려앉는다. 빚독촉을 피하려 숨어다니는 신용불량자에게 ‘호랑이굴’로 찾아들어가라는 요구이기 때문이다. 법원은 “채무자가 제도를 악용하는 것을 막고, 채권자가 이의를 제기할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부채확인서는 꼭 필요하다.”고 말한다. 채무자들은 그러나 이 과정에서 몇번이나 “포기하고 싶다.”는 좌절감을 맛본다. 부채확인서를 손에 쥐기 위해 실타래처럼 엉킨 빚의 흐름을 쫓는 채무자와 동행 취재했다. ●사라진 사채업자 찾아 삼만리 이모(31)씨는 지난달 22일 9년 만에 서울을 찾았다. 헤어디자이너인 그는 1995년 사귀던 남자에게 신용카드를 빌려줬다.6개월 뒤 남자는 사라졌고, 빚만 2300만원이 남았다. 현금서비스를 마구 받고, 명동사채시장에서 ‘카드깡’까지 했다. 사기를 당한 셈이었지만, 이씨는 지방으로 도망쳤다. 미용실을 차린 그는 2년 전 현재의 남편을 만나 결혼했다. 그러나 채권추심이 두려워 혼인신고도 할 수 없었다. 그는 지난 5월 딸을 얻은 뒤 딸의 장래를 위해 개인파산에 문을 두드렸다. 부채확인서가 필요했지만 세월이 흐른 탓에 채권자를 알 수가 없었다. 카드사를 찾았지만, 이미 채권을 신용정보회사로 팔았고, 그 회사도 다른 회사에 넘겨버린 상태였다. 강북에서 강남으로, 다시 여의도로…. 결국 그는 7000여만원으로 불어난 부채확인서를 손에 넣을 수 있었다. 명동사채시장의 채권자는 더욱 알 길이 없었다. 차용증도 없고, 채권자 얼굴도 몰랐다. 이틀 동안 기웃거렸지만 헛수고였다. 결국 기억을 더듬어 ‘김대리’‘이과장’ 등 가명으로 채권자 명단을 작성했다. 이씨는 “채권자 명단이 너무 허술해 법원이 허가를 해주지 않을 것 같다.”며 한숨지었다. ●“회생신청땐 그냥 안둔다” 협박도 도시가스기능사 김모(38)씨는 보증금 780만원, 월세 및 관리비 15만원짜리 임대아파트에 산다. 그는 밤 12시가 되기 전에는 집에 들어가지 않는다. 종종 현관 앞에 낯선 남자가 서성일 때면 공원을 몇시간씩 헤맨다. 채권자의 빚독촉이 두려운 때문이다. 월차를 낸 김씨는 지난달 21일 오전 10시 1년 8개월 만에 한 카드사 강남지점을 찾았다. 부채확인서와 1년간 카드사용내역서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왜 필요하세요?”카드사 여직원이 굳은 표정으로 물었다.“법원에 제출하려고요.”주눅든 표정의 김씨가 들릴락말락 대답했다.“빚을 어떻게든 갚을 생각을 해야지….”여직원의 ‘충고’에 김씨는 더욱 얼어붙었다.“채권이 신용정보회사에 이미 넘어갔어요. 부채확인서는 그곳에서 받으세요.”여직원은 카드사용내역서를 건네며 차갑게 말했다. 점심도 거른 채 여의도에 있는 신용정보회사로 찾아갔다. 담당직원은 외근을 나갔다.30분,1시간이 지났다. 마침내 돌아온 직원은 “채권자측이 동의하지 않으면 인가를 받을 수 없다.”고 엄포를 놓았다. 김씨는 선생님에게 혼나는 초등학생처럼 고개를 숙인 채 한동안 말이 없다. 김씨는 1시간30분 만에 부채원금과 이자, 부채발생일이 적힌 A4용지 한 장을 받았다. 김씨가 은행 4곳, 카드사 5곳, 신용정보회사 7곳을 찾아가는 데는 꼬박 사흘이 걸렸다.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똑같은 질문과 답변이 계속됐다.“배울 만큼 배운 사람이 돈 떼먹을 궁리나 하냐.”는 말은 보통이었다.“돈을 갚지 않고 회생신청하면 그냥 두지 않겠다.”는 험한 말도 들었다. ●부채확인시스템 전산화 돼야 오명근 변호사는 “또다른 채무자 지원제도인 신용회복위원회에서는 부채내역을 전산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다.”면서 “법원도 이 시스템을 도입해야 채권자와 채무자의 불필요한 줄다리기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관기 변호사는 “법원이 신청서 송달을 위해 채권자의 주소를 요구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면서도 “채무자 개인이 직접 알아내기 어려운 경우 국가전산망 등을 이용하도록 지원하는 방안이 검토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ejung@seoul.co.kr
  • 카드 수수료분쟁 장기화

    카드 수수료분쟁 장기화

    추석연휴가 끝나면서 카드사들과 할인점간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신세계이마트에 이어 롯데마트·까르푸·월마트 등 할인점의 카드 가맹점 재계약포기 시기가 초읽기에 들어간 탓이다.그러나 양측의 양보 없는 싸움으로 카드수수료 분쟁은 장기화 조짐을 보여 고객들의 불신을 키우고 있다. 할인점 업계 3위인 롯데마트는 내달 1일부터 35개 전점포에서 삼성카드를 받지 않는다.삼성카드는 지난 23일부터 롯데마트측에 수수료를 현행 1.5%에서 2.3%로 인상한다고 통보했다. 롯데마트는 이에 대해 “추석대목을 맞아 고객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삼성카드를 받았지만 10월1일부터는 카드사용을 중단하겠다.”고 거듭 밝혔다.이어 업계 4위인 까르푸와 5위인 월마트도 삼성카드와 가맹점 계약을 포기할 것으로 예견되고 있어 카드 수수료 분쟁은 2위 업체인 홈플러스를 제외한 모든 할인점으로 확산되고 있다. 협상 전망은 불투명하다.비씨카드는 “할인점에서 카드를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손해다.”는 입장이고,이마트는 “원가공개 등 타당한 이유를 내놓아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양보의 기미가 없어 장기전을 예고하고 있다.현상황에서의 협상전망은 카드사보다는 할인점에 유리하게 진행되고 있는 분위기다.먼저 카드사들은 목소리가 분산되고 있지만 할인점은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지난 16일 개점한 월마트 포항점에서 KB·LG카드는 수수료율 1.5%로 계약했지만 비씨카드는 2.0%를 제시,계약을 거부당했다.또 카드의 경우 소비자들은 제휴카드·현금 등 대체수단이 다양하지만 할인점에 대한 선택권은 제한적이다. 강동형기자 yunbin@seoul.co.kr
  • [稅制 어떻게 바뀌나] 카드사용액 연봉 15% 넘어야 소득공제

    [稅制 어떻게 바뀌나] 카드사용액 연봉 15% 넘어야 소득공제

    해마다 이맘때면 정부가 줄 ‘선물’에 대한 기대감으로 직장인들의 마음이 설지만 이번에는 기대에 못미친다.근로소득세 인하 등 굵직한 내용이 이미 발표된 탓이 크다.내년부터 달라지는 세금제도가 불리한 내용도 있는 만큼 꼼꼼히 따져 ‘세(稅)테크’에 십분 활용해야 한다. ●신용카드 소득공제 혜택 축소 신용카드뿐만 아니라 현금 사용액도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대신 공제를 받을 수 있는 기준이 까다로워졌다.신용카드와 현금사용액(영수증)을 합쳐 연봉의 15%(현행 10%)를 넘는 부분부터 공제해 주기 때문이다.예컨대 연봉이 4000만원이라면 신용카드와 현금을 합쳐 연간 600만원(4000만원의 15%) 이상을 써야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700만원을 썼다면 초과된 100만원(700만원-600만원)의 20%(20만원)를 최종적으로 공제받는다.공제 상한선은 500만원. ●카드로 병원비 결제해도 이중공제 못받아 신용카드로 병원비를 지불하면 신용카드 공제도 받고 의료비 공제도 받을 수 있어 일석이조였다.직장인들 사이에서 요긴하게 통용되는 세테크였지만 정부가 ‘이중공제’라며 없앴다.의료비·이사비·장례비 등 별도 공제혜택이 주어지는 비용은 아무리 카드로 결제해도 신용카드 공제를 받을 수 없다.골프회원권 구입비도 마찬가지다. ●현금영수증이 ‘돈’ 현금영수증은 건당 5000원부터 소득공제가 인정된다.부모·자녀 합산 가능하며,온라인 결제액도 포함된다.제도시행 초기라 현금영수증 가맹점이 적은 것이 흠이다.가맹점이 아닌 곳에서는 아무리 영수증을 챙겨도 공제혜택을 받을 수 없다.그렇다고 일일이 규격영수증을 챙길 필요는 없다.신용카드 사용액처럼 연말에 국세청에서 일괄 영수증을 발부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박봉 미혼자는 표준공제 유리 소득공제에는 특별공제와 표준공제가 있다.특별공제란 교육비·의료비·보험료 등을 일일이 공제받는 것이다.영수증을 제출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따르지만 자신이 지불한 비용만큼 전액 공제받는 이점이 있다.표준공제란 이같은 증빙서류 제출이 귀찮거나 별로 제출할 게 없는 사람에게 1인당 무조건 100만원(현행 60만원)씩 공제해 주는 것이다.본인을 포함해 부양가족의 자동차보험료·자녀 교육비·의료비 등을 꼼꼼히 따져 총액이 100만원을 넘으면 특별공제를,넘지 않으면 표준공제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자녀가 없고 부대비용 지출이 별로 없는 사람이라면 표준공제를 노려볼 만하다. ●직업학교 수강료도 소득공제 직장인이 자기계발이나 전직을 위해 직업훈련을 받으면 이 비용도 소득공제해 준다.단,공인 직업전문학교나 인력개발원,노동부장관이 지정한 정보통신·기계장비·건설 학원 등이어야 한다.수강신청전에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학원인지 확인해 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역모기지 이용 노년층 세제혜택 60세 이상인 부모가 자신이 살고 있는 집을 담보로 생활비를 대출(역모기지론)받았을 경우,1가구 2주택 대상에서 제외된다.즉 자식들과 살림을 합친 뒤 자식 주택을 팔더라도 1가구 1주택자로 간주돼 양도소득세가 면제된다.비과세 혜택을 받은 뒤 담보로 제공한 부모 주택을 만기전에 처분하는 ‘얌체족’은 세금을 추징당한다.담보주택이 6억원을 넘으면 6억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양도세를 내야 한다. ●복덕방·부부사업자·개인택시 세부담 경감 내년 7월부터 부동산 중개업자들이 중개가격을 실거래가로 신고해야 하는 만큼 수입금액 증가로 세금부담이 크게 늘어나게 된다.이에 따라 소득 증가분의 50% 또는 소득의 5%를 소득세(법인은 법인세)에서 깎아 준다.부부가 부동산임대업 등 동업을 할 때는 투자지분이나 손익분배비율 등을 따져 각각 세금을 내면 된다.지금은 무조건 소득을 합산하고 있어 세금부담이 컸다. 개인택시,용달업자,이·미용실 등 영세사업자 1만여명도 한숨을 돌리게 됐다.지금처럼 부가가치세가 면제되는 ‘간이과세’를 신청할 수 있어서다. ●기부금 뻥튀기 공제 조심해야 교회 등 종교단체나 문화단체가 100만원 이상의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했을 때는,반드시 해당 영수증을 5년간 보관해야 한다.세무당국이 이 자료를 요구하면 즉시 제출해야 한다. 연말정산용 영수증을 발급하는 금융기관도 똑같은 의무가 부여된다.‘뻥튀기 공제’를 받았다가는 5년간 불안에 떨어야 한다는 얘기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상반기 카드사용액 36% 급감

    올들어 현금서비스 이용이 지난해의 절반 밑으로 곤두박질하는 등 신용카드 이용실적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특히 비은행계 카드사들의 실적이 지난해의 절반에도 못미치고 있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4년 상반기중 지급결제 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중 신용카드 이용금액은 하루 평균 964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35.6% 감소했다.이 가운데 상품·용역 구매액은 5980억원으로 17.3%,현금서비스는 무려 52.7%가 각각 줄었다. 카드사별로는 은행계 카드가 이용금액 기준으로 22.2% 감소했다.LG·삼성·현대·롯데 등 비(非)은행계 카드 4개사는 52.6%나 급감했다. 카드사 전체의 결제건수 기준으로는 하루평균 601만건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5% 감소했다. 한편 한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인구 1000명당 신용카드 발급장수는 지난해 말 기준 1959.7장으로 인구 1인당 2장꼴로 신용카드가 발급된 것으로 조사됐다.미국에 이어 두번째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급출발 ‘서울 교통혁명’ 궤도 진입중

    급출발 ‘서울 교통혁명’ 궤도 진입중

    수십년째 운행되던 버스노선을 모두 지우고 새 판을 펼쳐 놓은 지 한 달이 조금 넘었다.새 교통체계는 버스가 승용차는 물론 지하철 승객까지 모두 흡수할 것이라는 당초 예상을 크게 저버렸다.시행 첫날부터 중앙버스전용차로제와 교통카드단말기,배차간격 등 많은 부분에서 문제점이 속출했다.교통카드에 요금이 제대로 찍히지 않아 당황했으며 바뀐 노선으로 갈팡질팡하는 시민들도 다수였다.하지만 시행 30여일째로 접어들자 시민들은 새 노선에 익숙해졌고 강남대로의 ‘버스열차’도 사라지는 등 점차 안정을 되찾아가는 추세다.‘일단 시작하고 보자.’는 서울시의 조급증이 ‘일단 적응하고 보자.’는 시민들의 조급증 덕에 많은 결점이 보완됐다.시도 불합리한 노선이나 배차간격을 조정하는 등 ‘교통혁명’의 안착을 위해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대중교통체계 개편 한달을 맞아 바뀐 교통체계의 장점은 무엇이며 새 교통체계의 남은 문제점과 보완책은 무엇인지 짚어봤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불만족 줄어들지만 “아직도 불편” 50% 지난 7월1일부터 바뀐 서울시의 대중교통체계 개편과 관련,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환승혜택과 버스중앙차로 등 바뀐 버스노선의 수혜를 누린다는 사람들과 오히려 불편만 가중됐다는 여론으로 양분됐다.버스 혼잡은 거의 줄어들고 시민들은 점차 새 버스체계에 적응하고 있지만 ‘버스혁명’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의미다.세부 노선이나 배차간격 등 조정해야 할 부분이 남아 있다.이는 개편 한 달째를 맞아 서울신문이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 110명을 대상으로 직접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성공 vs 실패 ‘서울시의 대중교통체계 개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55명이 ‘잘못했다.’는 답변을 내렸다.이에 반해 ‘잘했다.’와 ‘모르겠다.’는 답변은 각각 30명과 24명,무응답자는 1명이었다.판단 유보를 밝힌 시민들이 24명이나 나온 것은 새 교통체계에 대한 평가를 선뜻 내리기 어렵다는 뜻이다.향후 교통체계의 정착여하에 따라 평가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이는 개편 초기 절대 다수의 시민들이 불만족을 나타낸 것에 비하면 그 수치가 점차 줄어들고 있음을 뜻한다. 회사원 정훈(34)씨는 “현 상태에서 서울시의 교통체계 개편은 판정패”라면서 “하지만 개편 취지를 제대로 살린다면 시민들의 반응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대중교통체계 개편 이후 출근시간’에 대한 반응은 ‘빨라졌다.’가 14명,‘느려졌다.’는 30명,‘별차이 없다.’는 61명으로 대다수였다.개편 이전과 같다는 응답자가 전체 응답자의 60%에 이르는 것은 새교통체계로 이동시간은 빨라졌지만 환승하는 시간이 추가돼 전체적으로 시간단축에는 별 효과가 없었다는 것이다.또 노선과 새 시스템의 불안정으로 혼란스러웠던 시민들의 느낌이 다소 가라앉았음을 보여준다. ‘교통체계 개편 이후 대중교통을 이용하기가 편해졌습니까.’라는 질문에서는 ‘불편해졌다.’는 답변이 55명이나 되는 등 부정적인 반응이 주류였다.‘편해졌다.’와 ‘전과 같다.’는 각각 20명과 19명,‘잘 모르겠다.’는 답변도 14명이나 됐다.버스노선이 중복없이 개편된 것이나 지선,간선버스의 역할분담 등에 대해서는 시민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내렸다.하지만 배차간격과 정류장의 위치,불안정한 단말기 등이 시민들의 혼란을 가중시켰다는 평가다. ‘교통체계 개편 이후 교통비 부담은 늘었습니까.’라는 질문에는 ‘늘었다.’고 답변한 사람이 72명으로 절대 다수를 차지했다.‘줄었다.’는 답변은 11명,‘전과 같다.’는 답변은 22명이었다.이는 교통체계 개편과 맞물려 요금인상이 이뤄졌기 때문에 ‘늘었다.’는 답변은 자연스럽다.소수 응답으로 ‘줄었다.’는 답변이 11명 나온 것은 요금인상에도 불구하고 환승 혜택으로 일부에서는 오히려 버스값이 줄었다는 방증이다. ●“일부 문제점은 점차 보완할 것” ‘바뀐 교통체계에 며칠 만에 적응했습니까.’라는 질문에는 1일을 표시한 응답자가 15명,2∼3일과 4∼5일도 각각 15명이었다.1주일은 23명, 1주일 이상도 40명이나 됐다.외견상 교통체계가 거의 정착된 것처럼 보이지만 시민들은 아직까지 세부적인 부분에서 불편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 회사원 오혜원(28·여)씨는 “출퇴근에 이용하는 노선은 한 두차례 시행착오를 거치면 적응할 수 있다.”면서 “하지만 개편 이전에 간헐적으로 이용하던 노선은 개편 이후 어떻게 변했는지 꼭 확인해야 하는 불편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대중교통체계 개편 이후 교통수단을 바꿨습니까.’라는 질문에는 ‘아니다.’는 답변이 82명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그렇다.’고 답한 23명 가운데 10명이 ‘버스에서 지하철’,6명은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에서 승용차로’,4명은 ‘승용차에서 지하철로’ 교통수단을 바꿨다.지하철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게 드러난 것은 버스보다는 지하철이 더 미덥다는 의미다.버스가 배차간격 유지와 버스전용차로제 확대 등으로 당초 시에서 계획했던 ‘버스혁명’의 효과가 이젠 시민들의 피부에 와 닿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서울시 관계자는 “중앙버스차로제는 1차적으로 미비점에 대해 보완을 마쳤으며 점차 범위를 확대해 갈 것”이라면서 “자치구에서 민원사항을 받고 있으며 불합리한 노선 등은 계속 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승용차 도심운행은 감소 통행속도는 큰 변화없어 역대 서울시장들이 “답이 없다.”며 두 손을 들었던 시내 대중교통체계에 대해 서울시가 대수술을 단행한 지 한 달이 조금 지났다.“일단은 절반의 성공”이라는 평가가 대체적이다. 5일 서울신문 취재진이 버스와 지하철 승객 110명을 대상으로 긴급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대중교통체계 개편 이후 출근시간이 ‘빨라졌다.’고 응답한 시민은 12.7%,‘느려졌다.’는 27.3%,‘별차이 없다.’는 55.4%로 나타났다.대중교통이 편해졌느냐는 물음에는 ‘불편해졌다.’고 답한 시민이 꼭 50%를 차지했다.‘편해졌다.’와 ‘전과 같다.’는 각각 18.2%와 17.3%였으며,‘잘 모르겠다.’는 답변도 12.7%나 나왔다. 대중교통체계 개편의 핵심 취지는 승용차 이용자들을 버스와 지하철로 끌어들이겠다는 것이다.하지만 설문에 따르면 아직 이르기는 하지만 수치상 큰 변화를 몰고 오지는 못했다는 분석이다. 서울경찰청 종합교통정보센터 관계자는 “지난달 체계개편 이후 시내 도로가 막힐 것으로 우려해 수도권 시민들이 도심으로 차량을 덜 몰고 나온 경향이 뚜렷해졌다.”고 말했다.월말 들어서는 본격 휴가시즌이기 때문에 통행량은 전체적으로 줄었을 것으로 봤다.이에 따라 월말 이전까지는 약간이나마 줄어든 승용차만큼 버스와 지하철로 흡수됐다는 추정이 가능하다. 이 관계자는 시내 통행속도에도 별다른 변화가 나타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당초 서울시는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새로 시행되는 강남대로,수색·성산로,도봉·미아로의 버스 속도가 시속 30㎞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고했다. 하지만 지난달 3개 중앙차로를 달린 버스 속도는 출퇴근 시간대의 경우 6월보다는 나아지기는 했지만 6월엔 전용차로 공사로 도로 여건이 나빴음을 감안할 때 큰 의미가 없다. 더구나 지선버스와 승용차가 다니는 일반차로의 일부 구간은 6월에 비해 체증이 더 심해졌다.오후 6∼8시 퇴근시간대 일반차로 시속은 도봉·미아로의 태광산업∼방학네거리 구간은 28㎞에서 16.4㎞로 내려갔다.수색·성산로의 사천교 삼거리∼연세대 구간은 26.7㎞에서 15.8㎞로,강남대로의 양재역 네거리∼영동교 남단 구간은 17.4㎞에서 16.1㎞로 떨어졌다. 방학과 휴가가 끝나는 다음 달 이후에는 소통 속도가 훨씬 더 떨어질 것이라는 데서 문제점이 나온다. 서울시는 정확한 대중교통 이용자 통계가 나오는 대로 정밀분석을 통해 추가대책을 내놓을 방침이다.대중교통 이용자 수는 체계개편 이전처럼 각 지하철공사와 도시철도공사,각 운수업체별로 통계를 잡는 게 아니라 교통카드 이용자 중심으로 파악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스마트카드 조명완 기획과장은 “요금정산 위주로 시스템이 짜여져 승객수 등에 대한 자료를 분석하는 데 생각보다는 훨씬 많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교통수단별 승객 숫자를 파악하는 것은 이번 주말 쯤에나 가능하다.”고 설명했다.또 하나 체계개편이 가져온 좋은 변화는 중앙전용차로 버스의 정시성이 확보됐다는 점이다.버스가 언제 정류장에 도착할지,버스를 타고 목적지까지 얼마나 걸릴지 예측이 가능해져 서울시가 “이젠 버스를 타도 약속 시간을 지킬 수 있습니다.”라고 승강장마다 내걸었던 약속을 지킨 셈이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중앙버스차로제 장단점은? 대중교통체계 개편의 핵심이었던 ‘중앙버스전용차로제’는 점차 제기능을 회복하고 있다. 시행 초기에 발생했던 강남대로의 엄청난 혼란은 경기도 버스의 정차지점 변경 등 긴급처방으로 수습된 후 전 구간에서 안정을 되찾았다. 모래내 고가(사천고가) 등 일부구간에서 출퇴근 시간대 등에 병목현상이 빚어지는 등 부분적인 운행상의 문제점은 남아 있지만 본질적인 도입 목적에는 근접하고 있다. ●일부구간 출퇴근 시간 병목현상 여전 무엇보다 배차시간,도착시간 등이 일정해지는 ‘정시성(목적지까지의 소요시간을 예상할 수 있는 규칙성)’이 회복되고 있어 지하철을 대신하는 교통수단으로 ‘버스’의 위상을 다시 찾을 수 있는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우이동∼중앙대를 오가는 151번 버스(동아운수)를 운행하는 고세덕(50)씨는 “중앙버스전용차로 도입으로 끼어들기나 난폭운전을 하지 않아도 운행시간을 맞출 수 있게 됐다.”며 “운전기사들의 안전운전이 가능해졌을 뿐 아니라 승객들의 불평도 사라졌다.”고 말했다. 승객 입장에서는 전용차로 도입으로 버스운행이 거의 일직선화돼 승차감이 크게 개선됐다. 노원구 하계동에서 시청까지 272번 버스를 이용하는 회사원 이상대(44)씨는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하면서 버스출근이 가능해진 데다 승차감도 좋아져 예전처럼 차내에서 크게 흔들리거나 시달리는 불편은 많이 줄었다.”고 말했다. ‘녹색교통운동’ 관계자는 “최근 펼친 시민현장조사에서 버스중앙전용차로제가 효과를 얻고 있다.”며 “현재 계획된 총 13개의 중앙전용차로가 조속히 개설되면 기대한 효과를 충분히 거둘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부분적으로 보완되어야 할 문제점도 적지 않다.우선적으로 평균시속을 높일 수 있어야 한다. 현재 중앙버스전용차로의 평균 시속은 20∼25㎞로 당초 목표 30㎞에는 아직 못 미치고 있다.이는 버스를 지하철과 대등한 대중교통수단으로 바꾸려는 대중교통체계 개편의 목적을 훼손하는 것이다. ●버스 승강장 설치 지하철역과 가깝게 이를 위해 많은 승객들은 “간선버스도 광역버스처럼 정차지점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또 중앙버스전용차로를 편법 이용하는 관광버스·학원버스·오토바이 등의 철저한 단속도 뒤따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와 함께 중앙버스차로의 승강장이 지하철역과 너무 멀어 환승이 불편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개선책을 찾아야 할 부분이다. 이에 대해 서울시 도심교통개선반 정만근 팀장은 “현재 전문가·시민 등으로부터 다각도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며 “철저한 분석과 모니터링을 통해 문제점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환승요금 할인제 승객의 득실 많은 시민들의 불만을 촉발케 한 요금체계에도 시민들이 점차 적응,‘환승요금 할인’을 십분 활용하고 있다. 요금체계 개선은 “지나친 요금인상이다.”라는 불만과 ‘먹통 카드인식기’ 등으로 대중교통체계 개편이 실패한 정책으로 비쳐지게 한 장본인이었다.이는 시행 초기 발생한 하루 7000∼8000여건의 민원 분석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다.이 당시 서울시의 대중교통불편신고센터에 접수된 민원 가운데 90%가 요금인상과 요금정산오류 등 요금체계 개선에 대한 불만이었다.노선이나 배차간격 등에 대한 민원은 전체 민원의 10%에 불과했다.1개월이 지난 요즘은 지하철·버스 등으로 환승이 많은 이용객들은 현행 요금체계에 적응,오히려 개편 이전보다 만족해하고 있다.환승요금 혜택으로 오히려 교통요금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활용 잘하면 하루 500원 절약 가능 노원구 중계동에서 마을버스를 이용해 1호선 성북역에서 시청까지 출퇴근하던 최승호(45)씨의 경우 요금체계 개편 이후 하루 500원을 절약하고 있다.종전의 경우 마을버스요금 450원과 지하철요금 700원 등 모두 1150원을 지불해야 했으나 요금체계 개선 이후 마을버스요금 500원,지하철 환승요금 300원,10㎞ 초과요금 100원 등 모두 900원만 내면 된다. 환승요금 혜택을 받기 위한 카드사용도 크게 늘어 1개월간 새로 발매된 티머니 카드는 90만장(판매 54만장)에 달하고 있다.㈜한국스마트카드 진성희 팀장은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환승할인 혜택을 받으려는 교통카드 이용객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물론 아직도 요금정산오류 등 요금체계 개선에 대한 민원이 하루 1300여건에 달하는 등 불만은 남아 있다. 이명박 서울시장도 지난 2일 정례간부회의를 통해 “장거리요금 등 요금과 관련된 민원이 많은 만큼 마일리지 제도 등의 확대를 통해 종전보다 더 저렴한 요금으로 대중교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단말기등 시스템 오류 적극 개선 하지만 시행 초기와 달리 최근의 민원은 일정하지 않은 요금에 대한 오해성 민원이 많다.예를 들어 ‘요금이 과다청구 됐다.’는 민원의 상당수는 동일구간에 대한 요금이 갈 때와 올 때 차이가 있는 경우다.이는 승·하차 정류장이 서로 다를 경우에 발생하는 거리 차이와 환승을 확인하는 지점의 차이 등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종종 교통카드 단말기 시스템상에 정류장 위치정보가 잘못 입력된 경우도 있어 단계적으로 수정해 나가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교통카드사측이 서울시내 4600여개 정류장에 대한 실측을 제대로 안했기 때문에 일부 정류장이 실제 위치와 달라 발생하는 오류”라며 “민원이 들어올 때마다 업체측에 즉각 통보해 고쳐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노선 재조정등 체계 보완 대중교통체계 개편 이전까지 42번 좌석버스를 타고 구반포에서 광화문으로 출퇴근했던 진성현(27·여·서초구 반포1동)씨는 이번 노선개편이 불만이다.새로 바뀐 406번(파란버스)이 반포동 지역을 지나지 않고 바로 반포대교를 건너가 버리기 때문이다.진씨는 “마을버스를 이용해 갈아타려고 해도 2∼3분은 걸어야 환승할 수 있다.”며 “걸리는 시간은 비슷한데 환승 때문에 출근이 더욱 힘들어졌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노선개편에 대한 노약자들의 원성도 높다.중랑구 신내동 신내교회 앞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권덕자(65·여·동대문구 전농동)씨는 “개편 전에는 면목동까지 가는 데 17번 버스 한번만 타면 됐지만 지금을 갈아타야 한다.”며 환승에 대한 불만을 나타냈다. 이같은 불만에 대해 하혜종 녹색교통 연구조사팀장은 “다소 불편하고 시간이 더 걸리더라도 갈아타지 않고 한번에 가려는 버스이용객의 심리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분석했다.서울시는 이번 노선개편으로 기존의 364개 노선을 419개 노선으로 조정,구불구불했던 버스 노선을 직선화해 정시성을 확보하려 했지만 버스이용객의 심리를 정확히 살피지 못한 셈이다.시민들의 불만이 계속되자 서울시는 지난달 말 23개 노선을 일부 재조정했다. 하지만 노선개편에 대한 교통전문가들이나 관련업계의 평가는 긍정적이다.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이성우(도시 및 지역계획) 교수는 “노선개편은 대중교통 중심으로 교통시스템을 재구축하는 데 있어 필수사항”이라고 말했다.전국민주버스노동조합 최경순 사무차장 역시 “이전엔 한번 왕복하는 데만 4∼5시간이 걸리던 노선이 있었다.”며 “노선 직선화는 우리도 줄곧 도입을 주장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노선개편에 대한 불만은 버스 승객의 불편을 감소시키면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하 팀장은 “일부 지·간선버스의 노선을 재조정해 접근성을 높이고 배차시간을 줄여야 할 것”이라며 “시민들도 버스 갈아타는 것을 지하철 갈아타는 것처럼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최 사무차장은 “환승에 따른 불편을 감소시키려면 버스 통합환승 정류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 버스체계개선반 정진우 노선계획팀장은 “지속적으로 불편사항을 파악해 분석하고 있으며 이를 교통문제 해결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공공적 기능강화·서비스 개선 서울시 대중교통체계 개편의 또 다른 핵심인 ‘버스준공영제’에 대해서는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이다.특히 이 제도에 대한 체감도가 높은 버스회사 관계자들은 아직까지 미흡한 부분이 있긴 하지만 곧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버스준공영제란 시와 버스 회사가 수익을 공동관리 하되,운행 실적에 따라 업체별로 배분하는 제도다.이때 시는 버스회사에 대해 적정 이윤(고정비의 7.2%)을 보장해 준다.또한 각 회사의 버스운행실적 등을 평가해 고정비의 1.3%를 성과이윤(인센티브)으로 지급한다.물론 인센티브는 모든 버스업체가 다 받는 것은 아니다.운행성과와 운행실적 등을 평가해 선별적으로 지급한다.예를 들면 도시형 대형버스(경유)의 경우 하루 운행거리인 289㎞를 일정 기간 운행해야 받을 수 있다. 이 제도 시행으로 버스회사들은 일단 만성적인 적자에서 헤어날 수 있게 됐고 운전기사들은 이윤을 늘리기 위해 무리하게 손님을 태울 필요가 없게 됐다. 선진운수의 전회현(55·노조부지부장)씨는 “버스준공영제 시행으로 운전기사들에게 여유가 많이 생겼다.”면서 “기사들의 여유는 곧바로 대 시민 서비스로 연결된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차량편성이나 배차조정,노선 등에 대한 전권을 시가 갖게 됐다는 것을 가장 큰 변화로 꼽는다. 과거 버스회사들은 이윤이 나는 노선으로만 집중되는 폐해를 보였고 노선을 조정할 때마다 각종 잡음이 발생한 것도 사실이다.그러나 이제 시가 노선권을 쥐게 된 만큼 시민들의 요구를 최대한 빨리 수렴해 노선에 반영할 수 있게 됐다.‘서민의 발’인 버스의 공공적 기능이 한층 강화된 것이다. 시 대중교통과 최진경씨는 “버스는 공공성격이 강한 교통수단이면서도 그동안 이율배반적으로 공공성을 확보하지 못한 면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준공영제가 버스 사업주들과 노조원들의 ‘도덕적 해이’를 초래할 수 있는 문제를 제기하기도 한다. 이에 대해 시 대중교통과 조규원 과장은 “버스관리시스템(BMS) 등 컴퓨터 체계가 안착되면 버스운영을 철저히 관리할 수 있게 돼 방만한 경영을 감시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10대중 4대 낮잠 택시업계 죽을 맛 택시업계가 휘청이고 있다.IMF 이후 불황의 터널에 진입한 업계는 대중교통체계 개편과 맞물려 주름이 더 늘어났다.운행률이 갈수록 떨어져 차고지에 쉬는차가 늘고 있으며 사납금도 채우지 못하는 극한 상황이 확산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대로는 가면 공멸한다.’는 위기의식이 팽배해 있지만 뾰족한 탈출구를 찾지 못하고 서울시 정책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만 커져가는 형국이다. ●IMF이어 또다시 직격탄 맞아 꽤 규모가 큰 동신교통(영등포구 양평동) 김영규(45) 관리과장은 “버스중앙차로제 실시로 택시가 전보다 느려졌는데 누가 타겠느냐.”며 원색적으로 시 당국을 비판했다.그는 “택시업계에서 불문율로 통하는 3S 중 속도(Speed)가 택시의 생명”이라면서 “특단의 대책이 나오지 않는 한 불황극복은 꿈같은 얘기”라고 덧붙였다. 익명을 요구한 다른 택시업체 관계자는 “중앙버스차로제 실시 이후 하루평균 개인당 7000∼1만원 정도 입금이 안 되고 있다.”며 “거리로 환산하면 15∼20㎞정도 운행거리가 줄어들었다는 얘기”라고 실상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나름대로 처방을 내놓고 있다.우선 중앙버스전용차로에 택시 진입 허용 요구다.하지만 서울시에서는 ‘좀 더 지켜보자.’며 발을 빼고 있다. 또한 수요와 공급이 일치할 수 있도록 택시 대수를 조절해야 한다는 것이다.김 과장은 “1000만 이상이 사는 뉴욕에 4만대,도쿄에 4만 5000대,멕시코시티에 5만대인데 비해 서울에는 개인택시를 포함 7만여대나 된다.”며 공급초과가 불황의 한 원인임을 지적했다.도쿄의 경우 이미 20여년 전에 8만대에 이르던 택시를 시장상황에 맞게 4만 5000대로 줄였다. 대한상운 관계자는 “골치 아파 죽겠다.”며 “코멘트하기도 싫다.”고 했다. ●버스중앙차로에 택시진입 허용 촉구 서울시도 이같은 택시업계의 ‘이중고’를 모르는 게 아니다.하지만 속시원하게 제시할 대책은 사실상 없는 상태다. 시 교통국 신종우 택시담당은 “중앙버스전용차로에 택시 진입을 원하는 목소리가 있는 게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제도 도입 초기인 만큼 지켜보자.”고 말했다.택시야말로 ‘경기’에 가장 민감한 업종인데 지금으로서는 달리 어떤 방법이 있겠냐고 반문한다. 2만 3100여대에 이르는 법인택시의 운행률도 현재 60∼70%라고 설명했다.10대 가운데 3∼4대는 차고지에서 낮잠을 자고 있다는 것으로 불황의 깊이를 웅변해 주고 있다.신 담당은 “운행률 저하는 IMF 이후 계속되는 추세로 좀처럼 회복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시는 택시업계의 현실적인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빠르면 하반기,늦어도 내년 초에 시내버스와 마찬가지로 택시에 티머니를 무료로 달아 줄 계획이다.“현찰보다 카드로 계산할 경우 손님이 좀 늘지 않겠느냐.”는 일종의 고육지책이다.그러나 수수료 문제 등과 관련해 업계에서 찬반양론이 팽팽하다. 택시운송사업조합측이 원하는 대로 2종면허자가 택시기사를 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는 입장도 피력했다.하지만 그렇지않아도 어려운데 중앙버스전용차로제 실시로 시름이 더해가는 택시업계를 달래주기에는 약효가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감사원 카드대란 특감 “금감원 권한 축소”

    감사원은 지난해 ‘신용카드 대란’은 카드이용자의 과도한 카드사용,카드사의 무분별한 카드발급과 외형확대 경영,정부의 감독 부실이 빚어낸 ‘합작품’이라고 16일 결론지었다.감사원은 지난 2월부터 두 달간 실시한 ‘금융기관 감독실태’ 특감 결과에 대해 이날 이같이 밝히고,관계기관인 재정경제부,금융감독위원회,금융감독원 3개 기관에 ‘기관주의’를 내렸다.또 금감원의 카드사 감독부실 책임을 물어 지난 2002년 금감원 비은행검사국장으로서 카드사 감독을 담당했던 김중회 금감원 부원장을 인사조치하도록 통보했다. 감사원은 이번 특감에서 문제로 지적된 금융감독체계의 구조적 개선을 위해 단기적으로는 금감원의 역할과 권한을 법령대로 축소토록 기능을 조정하고,장기적으로는 재경부,금감원,금감위의 3단계 구조를 일원화하도록 권고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금감원은 카드회사 유동성 분석을 소홀히 하는 등 형식적인 감시를 했고,재경부는 신용카드 사용을 권장하기 위한 취지로 부작용에 대한 보완책 없이 현금서비스 이용한도 등 카드 규제를 폐지했다. 금감위도 고유업무를 금감원에 위탁하는 등 감독업무를 소홀히 한 것으로 지적됐다. 하지만 감사원은 이같은 부작용을 불러온 재경부의 정책실패에 대해 “당시 내수진작과 카드거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신용카드 규제완화 정책은 불가피했다.”면서 “카드대란의 책임은 정책 자체보다는 부작용을 보완하지 못하고 감독을 강화하지 않은 데 있다.”고 설명했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 감사원 카드대란 특감 “금감원 권한 축소”

    감사원 카드대란 특감 “금감원 권한 축소”

    감사원은 지난해 ‘신용카드 대란’은 카드이용자의 과도한 카드사용,카드사의 무분별한 카드발급과 외형확대 경영,정부의 감독 부실이 빚어낸 ‘합작품’이라고 16일 결론지었다.감사원은 지난 2월부터 두 달간 실시한 ‘금융기관 감독실태’ 특감 결과에 대해 이날 이같이 밝히고,관계기관인 재정경제부,금융감독위원회,금융감독원 3개 기관에 ‘기관주의’를 내렸다.또 금감원의 카드사 감독부실 책임을 물어 지난 2002년 금감원 비은행검사국장으로서 카드사 감독을 담당했던 김중회 금감원 부원장을 인사조치하도록 통보했다. 감사원은 이번 특감에서 문제로 지적된 금융감독체계의 구조적 개선을 위해 단기적으로는 금감원의 역할과 권한을 법령대로 축소토록 기능을 조정하고,장기적으로는 재경부,금감원,금감위의 3단계 구조를 일원화하도록 권고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금감원은 카드회사 유동성 분석을 소홀히 하는 등 형식적인 감시를 했고,재경부는 신용카드 사용을 권장하기 위한 취지로 부작용에 대한 보완책 없이 현금서비스 이용한도 등 카드 규제를 폐지했다. 금감위도 고유업무를 금감원에 위탁하는 등 감독업무를 소홀히 한 것으로 지적됐다. 하지만 감사원은 이같은 부작용을 불러온 재경부의 정책실패에 대해 “당시 내수진작과 카드거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신용카드 규제완화 정책은 불가피했다.”면서 “카드대란의 책임은 정책 자체보다는 부작용을 보완하지 못하고 감독을 강화하지 않은 데 있다.”고 설명했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2004 소비자만족 히트상품]본상-국민은행 KB카드

    컨셉트를 ‘카드혜택과 은행혜택을 한꺼번에 드리는 카드’로 한 KB카드는 은행의 금융서비스와 전문카드사의 부가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한다. 신소재를 사용해 보는 위치에 따라 카드 표면의 이미지가 변한다. 금융서비스, 친절한 상담, 세련된 디자인 등으로 인해 출시된지 6개월이 지난 현재 60만명이 넘는 회원을 보유했다. 특히 금융서비스는 기존 타사들이 제공하지 못하는 KB카드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다. ‘KB카드 우대적금’ 가입 시 카드사용액에 따라 적금 가입금액의 1%P 우대서비스를 해준다. 청약관련 예금은 0.1%, KB정기적금·상호부금 자동이체는 0.2%를 우대해 준다.˝
  • 지자체 카드사용 한도 확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이 예산을 집행할 때 건당 100만원 이상 금액도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되는 등 카드사용에 관한 자율성이 대폭 확대됐다. 또 종전에는 카드사용이 불가능했던 도서구입비,연구개발비 등도 카드결제가 가능해졌다. 행정자치부는 20일 “지방자치단체의 카드 사용에 대해 자율성 부여와 책임성 강화를 담은 ’지방자치단체 세출예산 집행시 신용카드 사용·관리요령에관한 예규’를 개정,최근 시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우선 종전에는 100만원 이하이던 신용카드 건당 사용한도를 100만원 이상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사용범위도 그동안은 일반운영비와 자산을 취득할 때,업무추진비,외빈초청여비 등으로 제한했으나 도서구입비와 연구개발비,시설부대비,재료비 등으로 확대했다. 또 인터넷을 통한 물품구매 때에도 카드사용 절차를 대폭 간소화,종전에는 2곳 이상 업체로부터 견적서를 받아 그중 한 곳과 간이계약을 하고 물품 검사 등을 거친 뒤 대금을 지급하던 것을 인터넷 검색 후 바로 카드번호를 입력,구매할 수 있게 했다. 업무추진비를 집행할 때는 건당 50만원 이상인 경우,상대방의 주소와 소속,성명 등을 회계서류에 첨부하도록 하는 ‘접대대상 실명제’를 실시하도록 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카드 부가서비스 혜택 축소

    “쓴 만큼 혜택을 더 받는다.” 은행계 카드사들이 다음달부터 카드사용 실적 등에 따라 혜택을 차등 적용하는 차별화 전략에 나선다.실적이 좋은 고객에게 자동차 기름값,놀이공원 입장료 등의 부가서비스 혜택을 주거나 대출이자를 깎아주는 것 등이 대표적인 예다.그렇지 않은 고객은 혜택이 없다. 국민·우리·조흥은행 등 11개 은행을 회원사로 보유하고 있는 BC카드는 다음달 1일부터 부가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회원들의 자격을 할인 서비스를 받는 시점을 기준으로 3개월 동안 카드 이용실적(물품구매)이 30만원 이상인 고객으로 제한하기로 했다.그동안에는 이용실적에 관계없이 할인서비스 혜택을 줘왔다. 따라서 카드 이용실적은 없고 부가서비스만 챙겼던 회원들의 ‘공짜 혜택’은 사라질 전망이다. BC카드 관계자는 15일 “카드를 많이 사용하는 회원들을 선별해서 이용실적에 따른 혜택을 주기 위한 것”이라면서 “그동안 모든 회원에게 백화점식 부가 서비스를 제공했지만 지금은 부가서비스로 인한 부담을 줄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용카드를 많이 이용하는 고객이 상품을 이용할 경우 금리 혜택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제일은행은 15일부터 주택담보대출인 ‘퍼스트 홈론’ 고객을 대상으로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사용액의 최대 8.5%까지 캐시백(현금으로 돌려주기)서비스를 제공한 뒤 대출이자와 상계한다.하나은행도 이날부터 카드 이용액에 따라 0.3∼0.6%포인트의 금리를 얹어주는 ‘부자되는 적금’을 판매한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月1000만원이상 카드사용자 3만2483명

    경기 침체로 소비가 얼어붙으면서 1인당 신용카드 이용액은 줄고 있지만 1000만원 이상 고액 소비층의 신용카드 이용액은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 여신금융협회는 2일 복수카드 소지자(4개 이상의 카드를 소지한 사람) 1010만 3578명의 4월 카드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1인당 평균 신용카드 이용액은 지난 4월 69만원으로 지난해 4월(73만원)보다 5.7%(4만원) 감소했다고 밝혔다. 반면 이용액 1000만원 이상인 회원의 1인당 이용액은 1561만원으로 집계됐다.이는 지난해 4월의 1인당 이용액인 1479만원보다 5.5%(82만원) 늘어난 것이다.1000만원 이상 사용한 회원은 4월 말 현재 3만 2483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카드업계는 카드사의 우량고객 위주 마케팅과 소비 양극화 등으로 고액 카드 이용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금액대별로는 ▲1000만원대 2만 6866명 ▲2000만원대 4568명 ▲3000만원대 650명 ▲4000만원대 204명이다.월 카드 이용액이 5000만원이 넘는 사람도 195명이나 됐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月1000만원이상 카드사용자 3만2483명

    月1000만원이상 카드사용자 3만2483명

    경기 침체로 소비가 얼어붙으면서 1인당 신용카드 이용액은 줄고 있지만 1000만원 이상 고액 소비층의 신용카드 이용액은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 여신금융협회는 2일 복수카드 소지자(4개 이상의 카드를 소지한 사람) 1010만 3578명의 4월 카드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1인당 평균 신용카드 이용액은 지난 4월 69만원으로 지난해 4월(73만원)보다 5.7%(4만원) 감소했다고 밝혔다. 반면 이용액 1000만원 이상인 회원의 1인당 이용액은 1561만원으로 집계됐다.이는 지난해 4월의 1인당 이용액인 1479만원보다 5.5%(82만원) 늘어난 것이다.1000만원 이상 사용한 회원은 4월 말 현재 3만 2483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카드업계는 카드사의 우량고객 위주 마케팅과 소비 양극화 등으로 고액 카드 이용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금액대별로는 ▲1000만원대 2만 6866명 ▲2000만원대 4568명 ▲3000만원대 650명 ▲4000만원대 204명이다.월 카드 이용액이 5000만원이 넘는 사람도 195명이나 됐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카드사용액 급감·信不者 400만명 육박

    카드이용한도 축소 등으로 카드 이용액은 줄고 있는 반면 신용카드 연체자 등 신용불량자는 갈수록 늘고 있다.세금체납자와 법원 채무불이행자까지 포함하면 400만명에 육박한다는 분석이다. ●1분기 하루사용액 1兆이하로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1·4분기중 지급결제동향’에 따르면 신용카드 이용액은 하루 평균 968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조 6410억원에 비해 41.0%가 감소했다.신용카드 이용액은 지난해 2·4분기에 20.5%가 줄어들면서 감소세로 전환한 뒤 3.4분기 마이너스 32.0%,4.4분기 마이너스 36.8% 등에 이어 올해 1.4분기에는 감소폭이 더 커졌다. 신용카드 이용액중 현금서비스는 55.7%가 감소한 3760억원,상품·용역 구매는 25.3%가 줄어든 5920억원이었다. 신용카드 전체 이용건수는 지난 1·4분기에 573만 800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12만 9000건에 비해 6.4%가 줄었다.이종렬 한국은행 결제안정팀 과장은 “하루평균 신용카드 이용실적이 1조원 이하로 떨어진 것은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2년 1·4분기 이후 처음”이라고 말했다. ●신용불량자 4분기째 연속증가 반면 신용불량자는 줄곧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은행연합회는 이날 은행권의 개인 신용불량자는 4월 말 현재 382만 5188명으로 3월 말보다 1.5%(5만 6871명)가 늘어났다고 밝혔다.세금체납자와 법원 채무 불이행자를 신용불량자에 포함시키면 397만 3541명으로,한 달 전 보다 5만 5034명(1.4%)이 증가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카드 포인트 제때 쓰세요”

    “카드 포인트 빨리 쓰세요.” 신용카드를 많이 쓰면서도 포인트를 그대로 놔두는 사람들이 많다.그러나 일정 기간이 지나면 포인트가 자동 소멸되는 만큼 적시에 사용하는 것이 지혜다. 카드사들은 고객들의 카드사용을 권장하기 위해 카드사용액의 일정비율(통상 0.2%)을 포인트로 적립해 주고 있다.최근엔 포인트의 이용기준을 내렸다.현금으로도 쓸 수 있는 카드 포인트는 카드대금 청구서나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쓰기 쉽게 이용기준 낮춰 LG카드는 지난 1일부터 포인트 이용기준을 1만포인트에서 5000포인트로 낮췄다.고객들이 편리하게 포인트를 쓸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또 오는 15일까지 ‘LG 마이 포인트 일석이조’ 이벤트를 갖고 1만포인트 이상 적립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생활용품과 화장품 등을 싼 값에 판매한다. 삼성카드도 최근 보너스 포인트를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포인트 이용기준을 3만포인트에서 2만포인트로 낮췄다.삼성카드는 앞으로 고객들이 보너스 포인트로 연회비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SMS) 이용금액도 낼 수 있게 할 방침이다. 비씨카드는 적립된 포인트로 영화와 게임 등 온라인 콘텐츠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포인트 전용사이트(point.bccard.com)를 운영하고 있다.금액과 상관없이 5000포인트 이상이면 5000포인트 단위로 사용할 수 있다.3만포인트 이상 적립되면 현금이나 항공사 마일리지로 바꿀 수 있다. 롯데카드는 4000포인트 이상 쌓이면 2만원짜리 롯데백화점 상품권을 주기로 했다.이후 2000포인트가 추가로 쌓일 때마다 1만원짜리 상품권을 제공한다.신한카드와 외환카드도 1만포인트 이상 적립되면 사은품을 받을 수 있다.1만포인트를 밑돌면 기부금이나 문자메시지 전송서비스(SMS) 사용을 통해 소진할 수 있다. ●유효기간 대부분 5년 신용카드 포인트는 유효기간이 정해져 있다.대부분 5년이다.기간이 지나면 애써 모은 포인트가 쓸모없어진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물론 포인트 적립시점을 기준으로 해서 ‘선입선출’식으로 소멸된다. 연체고객들의 경우 포인트를 사용할 수 없다.카드대금 청구서를 e메일로 받겠다고 신청하면 매월 100∼500포인트를 쌓아준다.카드사에서 운영하는 여행·보험·통신판매 등을 이용해도 추가 포인트가 적립된다. 적립 규모가 적으면 여러 카드사의 포인트를 합해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넷포인트(www.netpoints.co.kr),포인트뱅킹(www.pointbanking.com) 등의 인터넷 사이트를 활용하면 된다.이들 사이트에서는 일정 수수료를 받고 각 카드사의 포인트를 자체 포인트로 바꿔준다.이 포인트를 활용,신용카드 대금에서 할인받거나 제휴 인터넷쇼핑몰에서 물품을 살 수 있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차분해진 ‘15초’/지난해 ‘LG카드사태’ 이후 신용카드업계 광고에 신중

    카드 광고가 한층 차분해졌다. ‘내게 힘을 주는 나의 LG카드’가 허망하게 무너지는 등 신용카드 업계가 공동으로 위기에 처한 사정을 반영한 것이다. LG카드와 함께 카드업계의 쌍벽을 이뤘던 삼성카드의 최근 광고 ‘Goood!’의 컨셉트는 ‘안심과 알뜰’이다. 대한민국 선남선녀의 선망의 대상이었던 정우성과 고소영이 파티복장으로 나와 “당신의 능력을 보여주세요.”라고 떠들던 것에 비하면 천양지차다. 고소영을 떼어내고 옷차림이 수수해진 정우성이 동료들에게 한턱 대접하면서 계산은 삼성카드 보너스점수로 한다는 광고에서는 “그동안 많이 썼으니 이제부터는 그동안 적립한 보너스로 알뜰 소비를 하라.”는 메시지를 읽을 수 있다.오늘 사용한 카드 내역을 전화로 확인해준다는 ‘안심서비스’는 현금서비스 불능 사태에까지 빠졌던 경쟁사와 달리 삼성카드는 믿을 수 있다는 점을 암시하고 있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신용카드의 거품이 꺼지는 것에 맞춰 명품 가방을 메고 BMW자전거를 타는 ‘보보스족’이었던 정우성을 평범한 우리 이웃으로돌려놓았다.”고 말했다. “BC로 사세요.”와 “부자되세요.”란 카피로 카드사용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BC카드는 모델 김정은이 ‘좋은 뉴스 많이 나오는 TV’를 찾으며 이미지를 바꾸더니 최근에는 부자 대신 행복을 강조한다. “행복하세요.부탁이에요.”라는 김정은의 간절한 당부는 BC로 살면서 자칫 신용불량자로 전락했을지도 모를 소비자들에게 지난 한해 힘들었던 일은 모두 잊고 제발 행복하게만 살아달라는 뜻으로 전달된다. 김정은이 너무 식상하다는 지적도 있지만 ‘부자되세요.’와 연속성을 유지하면서 최근의 경제상황을 적절히 반영했다는 평가다. 회사는 어려움에 처했지만 광고만큼은 아직까지 인기를 누리고 있는 LG카드는 지난해 전지현의 ‘좋은 친구편’이후 TV광고를 자제하고 있다.대신 최근 지면에서 “LG카드가 정상화되었으므로 이제 안심하고 사용해도 좋습니다.”라는 사과성 광고를 게재했다. 삼성·BC·LG 3사의 광고가 다소 침체된 가운데 ‘티저광고(직접적인 상품광고 대신 호기심을 자극하면서 광고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광고)’와 ‘미니스커트편’으로 선풍을 일으킨 현대카드M은 ‘알파벳편’으로 또한번 소비자의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ABCDEFG….”의 ‘알파벳송’으로 일관하는 광고는 알파벳처럼 세분화된 생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암시다. 롯데카드는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하지원을 내세워 “같이 있어도 늘 네가 궁금해.연인처럼.”이라고 속삭인다. 언제나 당신곁에 있다는 것을 기억해달라던 LG카드 광고와 너무 비슷한 느낌도 있지만 하지원과 연인,신용카드의 이미지가 연결되기만 하면 일단 성공이라고 볼 수 있다. 광고대행사 관계자들은 “신용카드업계가 지난해 큰 아픔을 겪고난 뒤 광고에도 신중을 기하고 있다.”면서 “카드 성수기인 올 여름 휴가철 광고도 일상속의 건전한 휴가를 강조하는 내용으로 전개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정책실패 문책 ‘신호탄’/감사원 ‘카드특감’ 착수 배경

    감사원이 7일 금융시장 불안의 핵심 요인인 신용카드사 부실문제와 관련,감독기관인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대한 특별감사 착수 방침을 밝힌 것은 정부부처의 정책실패에 대한 책임을 추궁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전윤철 감사원장은 취임 이후 기회 있을 때마다 “정책감사를 강화하고 정책 추진과정에서 발생한 책임을 철저히 묻겠다.”고 강조한 바 있어 이번 감사는 각 부처의 주요정책에 대한 감사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전 원장은 금융시장 불안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지난 2,3일 금융감독위와 금감원의 카드사 관련 정책에 대한 ‘예비감사’를 지시했다.이에 따라 감사원은 카드사의 자산 및 부실채권,카드발급 규모 등 일반적 현황에 대한 자료를 제출할 것을 금감위와 금감원에 요구했다. ●시장안정 위해 당국부터 감사 감사원은 한때 카드 감사가 경제에 미칠 파장을 감안,감사착수 시기를 조율했지만 정책실패 평가에 대한 전 원장의 뜻이 워낙 확고해 ‘10일 착수 방침’을 밀어붙였다는 것이다.재정경제부 등경제부처가 LG카드 등 카드사태 해결에 주력하고 있지만 카드시장의 안정화를 위해서는 감독기관에 대한 평가와 책임추궁이 선행돼야 한다는 논거에서다. 전 원장이 이날 “시장안정을 위해서라도 카드업계 감독기관에 대한 시스템 감사문제를 되짚어보는 게 문제해결의 순기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한 대목도 같은 맥락이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에서 최근 카드사 유동성 위기로 인한 금융시장 혼란에 대해 정책당국이 적절하게 대응했는지를 판단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최근 LG카드 문제로 불거진 카드사 유동성 위기와 재무건전성 악화가 지난 99년 카드사에 대한 규제완화 이후 무분별한 영업확장과 이를 제대로 모니터링하지 못한 금융당국의 정책실패에서 비롯됐다는 판단 때문이다. ●주요 정책부처 파장 예고 거기다 카드사가 자본의 10배에 달하는 부채를 가질 수 있도록 허용한 여신전문업법에 따른 카드업 규제가 적절한지도 살펴본다는 복안이다.지난해 5월 이후 카드사용에 대한 규제 장치가 제대로 시행되고 있는지도 감사 포인트다.감사원은 특히 이번 감사 대상기관을 금감위와 금감원에 그치지 않고 재경부까지 포함시킬 수 있는 데다,감사과정에서 정책 담당자들의 잘못이 드러날 경우 문책도 배제하지 않는다는 방침이어서 주요정책을 다루는 정부부처에 대한 파장은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이종락기자 jrlee@
  • ‘카드감독 부실’ 10일 특감

    감사원이 10일부터 신용카드사 부실문제와 관련해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등 해당 부처에 대한 실지감사에 들어간다. 전윤철 감사원장은 7일 “카드업체에 대한 감독업무를 시장기능에 맡기는 게 좋지만,시장기능이 작동하지 않은 시장실패 부분이 있어 정부 개입이 불가피하다.”며 감사 착수 배경을 설명했다. ▶관련기사 7면 전 원장은 “감사의 초점은 금융감독 시스템이 위기에 제대로 대응했는지를 비롯,여신전문업법에 의한 카드업 규제가 적절한지,또 지난해 5월 이후 카드사용에 대한 규제 장치가 제대로 시행되고 있는지 등 3가지에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 원장은 또 “이번 감사는 우선적으로 금감위와 금감원에 직원을 파견해 실시하지만,감사과정에서 재정경제부도 해당될 수 있다.”고 말해 감사 규모가 커질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어 “카드업계에 대한 관리·감독기관 시스템의 운영문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감사과정에서 복지부동한 담당자들이 드러나면 이들에 대한 문책도 배제할 수 없다.”며 이번 감사가 단순한 시스템 점검 차원이 아닌 강도 높은 문책 감사로 이어질 공산을 배제하지 않았다. 이종락기자 jrlee@
  • 해외여행비 30억弗 사상최대/3분기 카드사용액도 6억 6000만弗로 27%나 껑충

    올 3·4분기 우리국민이 해외여행 경비로 지출한 돈이 30억 4000만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해외 여행자 수 역시 최대였다.경기침체 장기화로 소비가 살아나지 않는다고 아우성인데,해외여행을 즐기며 돈을 펑펑 쓰는 이들이 크게 늘었다는 얘기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3분기 중 국내 거주자의 해외여행 비용은 30억 4000만달러로 전분기(20억 5800만달러)에 비해 47.7%,전년동기(24억 7100만달러)에 비해 23.0%가 각각 늘었다.관광 등 일반여행에 쓴 돈이 24억 4000만달러,유학·연수에 쓴 돈이 6억달러로 각각 분기 기준 사상 최대였다.해외여행자 수도 211만 4000명으로 2분기(118만 4000명)의 2배에 육박하면서 역시 최대치를 기록했다.1인당 여행경비는 1438달러로 2분기(1736달러)보다는 줄었지만 1분기(1292달러)보다는 늘었다. 3분기에 해외여행 지출이 급증한 것은 2분기에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때문에 위축됐던 해외여행 수요가 3분기로 넘어온 데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출국자가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3분기 중 해외신용카드(직불카드 포함) 이용금액 및 사용자 수는 각각 6억 6000만달러와 116만 7000명으로 2분기에 비해 사용금액은 27.4%,사용자는 31.4%가 각각 증가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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