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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양 중금속오염 기준 빨리 설정하라”/29일(국감중계)

    ◎언론통폐합 손배 청구등 모두 27건/「민방」 관련 태영 자금출처 밝혀라/비업무용 땅 재심판정 내역 공개를 ▷보사위◁ 환경처에 대한 감사에서 ▲산업폐수로 인한 수질오염문제 ▲대도시 대기오염대책 ▲골프장 확대에 따른 자연훼손 및 환경파괴에 대한 대응책 ▲토양의 중금속오염 방지방안 등을 강도 높게 추궁. 이날 감사에서 여당 의원들은 환경윤리 교육의 보급,분산된 환경행정의 일원화 문제,쓰레기처리 대책 등 환경오염 방지 및 행정제도개선 전반에 대한 정부측의 보다 확고한 의지천명을 강조한 반면 야당 의원들은 ▲환경영향 평가를 어기면서 건설중인 골프장의 사후관리대책 ▲동양화학 군산 TDI 공장 이전문제 등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쳐 있는 각종 「문제성」사업 등에 대한 환경당국의 안일한 대응방안 질타에 초점. 김문기 의원(민자)은 산업폐수로 인한 수질오염 문제와 관련,『대기업에 대한 단속과 배출부과금 징수를 강화하는 한편 공해방지 시설투자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환경관리 기금의 융자한도액을 높이는 등수혜대상을 넓혀야 할 것』이라고 부연. 이철용 의원(평민)은 『우리나라 토양의 중금속 오염실태는 전국 대부분의 토양이 농작물의 생육에 지장을 주고 인체에 해로운 카드뮴·납·수은·구리·아연·비소 등의 물질이 토양자연 함유량 수치를 훨씬 웃돌고 있다』고 밝히고 『토양중의 중금속 오염도는 환경기준조차 없는데 이에 대한 환경기준치 설정계획은 없느냐』고 힐난. 이 의원은 『군산 전체 주민의 63%가 반대서명한 동양화학 TDI 공장건설 계획을 백지화 할 용의는 없느냐』고 따지고 『이 계획이 그대로 추진될 경우 제2의 안면도사태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 허남훈 환경처 장관은 『지난 3월 골프장에 대한 환경성 검토기준이 개정된 이후 건설이 허가된 35개 골프장 가운데 27개 골프장이 환경영향평가의 협의내용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말하고 『해당 시·도지사에게 골프장이 그 기준을 이행하도록 촉구하고 있다』고 답변. 허 장관은 또 『군산 동양화학의 TDI공장의 경우 가장 큰 문제점은 공장 가동시 포스게가스가 누출될 위험이 있지 않느냐는 것』이라고 시인했다. ▷법사위◁ 대법원에 대한 감사에서 의원들은 ▲위헌결정에 대한 헌법재판소와 대법원간의 마찰 ▲보안법 위반사건에 대한 구속영장 남발여부 ▲사법권 독립 등 사법의 위상정립 ▲양형기준의 적정화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 강재섭 의원(민자)은 『죄질이 비슷한 동종범죄에 대해 판사에 따라 양형이 달라 검찰과 법원이 논란을 빚는 예가 많고 국민의 법 의식에 혼란을 초래케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합리적인 재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법원에 양형위원회를 설치하거나 적정 형량을 산출키 위한 양형기준제를 조기에 도입할 용의는 없는가』고 물었다. 박상천 의원(평민)은 『금년도 보안법 위반사건 영장발부 상황을 보면 1월부터 7월말까지 2백88명이 신청돼 5명이 기각,기각률이 1.7%이며 보석허가는 43명이 청구해 7명만 허가돼 허가비율이 16.3%에 불과하다』면서 『전년도 보안법 위반사건 구속영장 기각률인 3.3%와 보석허가율인 50%에 비교해 볼 때 올해 들어 보안법 위반사건에 대한 구속영장을거의 조건없이 발부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추궁. 최재호 법원 행정처장은 답변을 통해 『언론통폐합과 관련,지난 26일 현재 손해배상 및 원상회복의 소송형태로 서울민사지법에 7건,서울남부지원 17건,제주지법 2건,마산지법 1건 등 총 27건의 소송이 들어왔으며 이중 2건이 서울지법 남부지원에서 원고승소 판결을 받았다』면서 『이들 소송의 주요쟁점은 이른바 강박상태가 언제까지 지속됐는지 여부와 손해배상의 시효기산일이 언제인가의 여부인 데 법원행정 처장으로서 이들 소송에 대한 견해를 밝히는 것은 부적절하며 밝혀서도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재무위◁ 국세청에 대한 감사에서 의원들은 민방 지배주주인 태영의 자금출처 조사를 촉구하고 재벌소유 비업무용 부동산에 대한 국세청의 재심 판정 내역을 공개하라고 요구. 유인학·이경재·김봉욱 의원(이상 평민)과 김덕룡 의원(민자)은 『태영의 능력으로 보면 민방의 수천억 원 설립자금은커녕 출자금 3백억원조차 마련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주장하고 『국민 의혹이 날로 커지고 있는태영에 대해 지난 5년간 단 1차례도 자금출처 조사를 하지 않은 것은 직무유기』라고 주장. 유 의원은 특히 『태영 윤세영 회장의 아들 윤석민씨가 지난 8월과 9월 사이에 8차례에 걸쳐 4억6천만원 어치의 태영 주식을 산 것은 변칙증여의 의혹을 갖게 하며 태영이 민방의 지배주주로 사전 내락됐다는 설을 반증하는 것』이라면서 이에 대한 자금 출처조사를 요구. 재벌들의 비업무용 부동산 과다 소유와 관련,김덕룡 의원은 현대 소유 남양만부지 1백3만평,럭키금성그룹의 희성관광개발의 대주주 및 임직원 명의로 된 경기도 곤지암 골프장 건설부지 1백16만3천평과 한국화약의 서울 중구 장교동 그룹사옥에 대한 국세청의 재심을 요구. 서석재 의원(무소속)은 『기업보유 토지를 업무용·비업무용으로 구분하는 것은 우리나라만의 독특한 제도로 오히려 땅투기를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부작용을 낳았다』면서 구분철폐를 촉구. 서영택 국세청장은 태영이 지난 8월 사들인 서울 마포구 공덕동 땅에 대해서는 『사업확충을 위해 법인명의로 샀다고 하는 만큼 세무조사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면서 『그러나 업무용·비업무용 여부는 조사해 보겠다』고 답변. ▷외무통일위◁ 이날 외무부에 대한 마지막날 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노태우 대통령 방소 ▲한일관계 ▲한미 통상마찰 및 안보관계 ▲한소 경협문제 등을 폭넓게 질의. 이상회 의원(민자)은 『제15차 한일 정기각료회의에서 지문날인 폐지라는 성과는 얻었지만 그에 못지않은 기술이전과 무역역조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의 태도는 너무 무기력했다』고 지적,『외무부가 지나치게 한건주의에만 매달려 있는 느낌』이라고 질책. 이 의원은 또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의 국내 입지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현실을 볼 때 고르바초프와 정치적 이념이 다른 옐친같은 정치지도자를 방한 초청하는 유연성을 가질 필요가 있지 않느냐』며 박철언 의원(민자)이 추진하다 무산된 옐친 러시아공화국 대통령의 방한 추진을 촉구. 이진우 의원(민자)은 『재일 한국인 2세에 대한 지문날인 전면 폐지시기와 대체수단이 언제 마련될 것인지 일본정부가 통보해 온 것이 있느냐』고묻고 한소 관계와 관련,메드베데프 소 대통령평의회 자문위원의 지난 22일 연설문을 발췌 낭독하면서 『소련이 북한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깊이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 최 장관은 이에 『일본측과 재일한국인에 대한 지문날인 철폐 및 대체수단 강구를 조속한 시일내에 완료하기로 합의했다』면서 『내년 1월16일이 협상시한인데다 그 이전에 가이후(해부) 총리가 방한토록 돼 있어 이때를 전후해 대체수단이 마련될 것』이라고 답변.
  • 외언내언

    지난 7월 서울시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서울 공기중 아황산가스 농도 평균치가 0.06ppm이라는 수치가 있었다. 환경오염에 관한 계수들은 사실 그 숫자로 보아서는 어떤 상황인지를 알기가 어렵다. 그래서 다른 비유법을 쓴다. 0.06ppm의 경우 이것은 로스앤젤레스 오염도의 69배에 이르는 것이다. 실제로 LA에 사는 한국교포가 서울에 와 1박을 하고 나면 기관지가 붓는다. ◆그러나 이번엔 더 심각한 자료가 나타났다. 환경처가 26일 국회에 제출한 자료엔 한국 도시 공기의 중금속오염 실상이 들어 있다. 납 함량은 인천 부평동이 최고. 도쿄의 8배이다. 서울 신림동도 도쿄의 3배. 모든 도시들에 카드뮴오염도 등장하기 시작했다. 그렇다고 도망갈 길은 없다. 그러니 새삼스럽게 놀랄일도 더욱 없다. 오히려 우리는 있는 그대로 환경오염 자료를 제대로 만들어내는 것만도 큰 진전이라고 보는게 옳다. ◆유엔 유럽경제이사회는 이미 아황산가스와 질소산화물 방출감소를 위한 협정까지 마련했다. 아황산가스 조항 내용을 보면 1993년까지 현 방출량을 30% 줄이거나 아니면 1980년 수준으로 감소시키겠다는 것을 약속하는 것이다. 왜 이렇게 할 수밖에 없는가. 예컨대 1988년 노르웨이에 침전된 황 21만t 중 96%가 다른 국가들로부터 날아온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제 겨우 중금속 수치들을 보기 시작했다. 그러니 그 총량도 아직은 확인된게 아니고 더욱이 이 총량이 전국적으로 어떻게 이동되어 침전되는지도 당연히 모른다. 말로써 깨끗한 공기를 문제삼아 보는 단계이지 실제 실태에 대한 대응력은 아직도 백지이다. 도시의 대기오염을 줄이는 첩경은 자동차 중심의 교통체계를 벗어나는 일이다. 멕시코만 해도 날씨가 나쁜날엔 도시의 자동차 통행을 전면적으로 금지하는 안을 내놓고 있다. 이탈리아 플로렌스 도심에는 차량마다 1일 7시간 운행의 허가제가 실시됐다. 대책의 차원을 한단계 더 진전시켜 보아야 할 것이다.
  • 국회제출 「수질오염」 자료/환경처 공식 발표와 틀려

    환경처가 매달 공식 발표하는 수질오염도와 환경처가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의 수질오염도가 서로 틀려 환경처의 수질오염도 발표자료가 신뢰성을 잃고 있다. 환경처가 올 들어 전국 4대강 본류의 수질을 매달 발표하면서 지난 7월까지 유해중금속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발표해 왔으나 실제 낙동강,한강 수계의 일부 상수원인 가양취수장에서 지난 7월 비소가 각각 0.016ppm,0.017ppm 검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또 부산시민의 상수원인 물금취수장에서 지난 2월 6가 크롬이 0.019ppm 검출되었으며 마산 김해 등 경남지역 주민의 상수원인 남지취수장에서는 지난 2월 6가 크롬이 0.019ppm 검출된데 이어 지난 4월에는 카드뮴이 0.002ppm 검출되었다.
  • 한강 중금속 오염 심각/납등 기준치의 2.7배까지

    ◎각종 공장·축산농장 집중 탓/금강·영산강선 검출안돼/환경처 국회자료 한강의 일부 수역에서 납(Pb)이 허용기준치를 넘어 검출되는가 하면 나와서는 안될 시안(Cn) 등이 검출되는 등 한강의 중금속 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밝혀졌다. 환경처가 26일 국회보사위 이철용의원(평민)의 요청에 따라 제출한 「90년 5대 수역 중금속 검출현황」에 따르면 납의 환경허용기준치는 0.1이하이나 한강수계의 왕숙천과 굴포천에서 각각 0.125와 0.275가 검출됐다. 반면 낙동강은 크롬과 카드뮴,납 등이 검출됐으나 아직 허용기준치를 넘지 않고 있으며 금강과 영산강,섬진강 등 3개 수역에서는 아직 중금속이 검출되지 않았다. 지난해의 경우도 5대 수역중 한강에서 검출돼서는 안되는 시안이 안양천과 굴포천에서 검출됐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환경기준치 조차 정해져 있지 않은 구리가 청계천을 비롯해 안양천,노량진,김포,성내천,중랑천 등에서 나타났었다. 한강과 낙동강,금강,영산강,섬진강 등 5대 수역중 한강의 중금속 오염이 가장 심각한 것은 이 지역에 각종 공장과 축산농장 등이 집중적으로 몰려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 카드뮴 환자 발생/회사 대표를 입건

    【울산=이용호기자】 울산 지방노동사무소는 카드뮴 중독증세를 보인 근로자 2명이 발생한 플라스틱 분쇄기 제조업체인 경남 양산군 웅상면 평산리 187 현대정밀산업 주식회사 대표 민보야씨(36)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혐의로 입건했다.
  • 현대정밀 산업에 역학조사반 파견/카드뮴 중독 관련

    노동부는 16일 카드뮴 중독유소견자가 발생한 경남 양산공단 현대정밀산업㈜(대표 민보야)에 대해 산업의학자ㆍ산업위생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직업병 역학조사반을 파견,19일부터 5일간 정밀조사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 「카드뮴중독」 국내 첫 발생/플라스틱 제조업체

    ◎노동부,2근로자 요양 결정/혈중농도가 정상치의 14배로 【울산=이용호기자】 국내에서 처음으로 카드뮴 중독증세환자가 발견돼 노동부가 이들 환자에 대해 요양결정을 내린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15일 울산지방노동사무소에 따르면 경남 양산군 웅상면 평산리 178 플라스틱분쇄 제조업체인 현대정밀산업(대표 민보야)에 종사하던 윤종일씨(37ㆍ부산시 북구 덕천동 대진아파트 3동341호)와 한상구씨(39ㆍ부산시 동래구 거제2동 899의9) 등 2명이 카드뮴의 혈중 및 요중농도가 정상치인 10㎍/ℓ보다 14배까지 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는 것이다. 지난88년 4월 입사한 윤씨는 근무한지 1년이 지나자 가슴이 답답하고 호흡이 곤란한데다 피로가 심해 노동부가 지난해 11월17일 부산 인제대 부설병원인 백병원에 특진을 의뢰한 결과 카드뮴의 요중농도가 정상치의 14.47배인 1백44.7㎍/ℓ,혈중농도는 정상치의 50%를 초과한 15.12㎍/ℓ로 추정돼 카드뮴 중독으로 판명됐다. 또 지난88년 12월 입사한 한씨는 윤씨와 같은 증세에 두통ㆍ관절통ㆍ전신근육통을 앓아 지난 8월에 백병원에 특진 의뢰한 결과 카드뮴의 요중농도와 혈중농도가 정상치 보다 2.5배와 3.4배인 25.7㎍/ℓ,34.79㎍/ℓ로 각각 나타났다. 이에따라 울산지방노동사무소는 윤씨와 한씨에게 지난 2월19일과 9월26일에 요양결정을 내리는 한편 산업보건협회인 동해보건 센터에 특별진단을 의뢰해 작업과 관련된 직업병여부를 가리기로 했다. 이들이 종사해온 현대정밀산업㈜은 일본 유니퍼사와 기술제휴로 양산공장에서 플라스틱분쇄기 컨베이어철구조물 등을 만들어 현대그룹 계열사에 납품해 왔는데 양산공장에는 모두 15명의 근로자가 종사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울산공단의 송원산업 근로자 심문보씨(29) 등이 여러차례 카드뮴 중독증세다 아니다로 논란이 있었으나 이번처럼 노동부가 카드뮴중독증세를 인정,요양결정을 내린것은 처음이다. 이 병은 일본에서 이타이이타이병으로 알려지고 있다.
  • 수질보전 정책의 기준(사설)

    팔당ㆍ대청호를 중심으로 한 상수원 수질보전특별대책지역이 드디어 정부에 의해 지정되었다. 최근 2년간 자못 공개적으로 마실 만한 맑은물 논의를 해온 결과로 이제 우리도 환경오염에 대한 행동적 대응의 첫 걸음을 내딛게 된 것으로 보아 크게 그 의미를 강조해두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러나 이것이 아직도 괜찮은 수준의 상수원을 보전하는 원인적 처방이 아니라 상수원마저도 이미 오염된 것으로서 더이상 악화만은 막아야하겠다는 정황적 대응이라고 본다면 오히려 긴급한 비상조치이상의 것은 아니다. 그리고 지정을 했으므로 정부의 책임이 덜해지는 것도 아니다. 이제로부터 문제는 더 까다로워진다는 점에 행정은 깊은 유념과 새로운 각오를 해야만 할 것이다. 무엇보다 지정된 지역의 보전을 위한 제원칙들을 과연 얼마나 현실화하느냐에 과제가 있다. 이번 지정된 지역들도 이미 환경처가 환경보전법상의 청정지역으로 고시 관리해오던 곳들이다. 하지만 각종 개발요구와 지역내 주민들의 재산권문제들에 부딪힐 때마다 행정적 선택은 결국 환경보전원칙보다는 현실정황에 타협하는 쪽으로만 진전돼온 것도 사실이다. 이 영향은 이번 지정에도 반영되어 지정면적이 당초 계획보다 상당히 축소된 것이다. 이 관행이 개선되지 않은 채 이제 본격적으로 엄중히 지켜야 할 원칙들을 시행한다는 일은 현상적으로 새로운 비리의 요소들만 증대시키는 것일 수 있다. 골프장의 농약사용,폐수배출업소의 위치조정 등 이미 그 문제의 성격이 사회적으로 분명히 된 항목들도 그동안 관할행정부처간의 개별적 관점과 편의에 의해 유야무야된 실상을 우리는 알고 있다. 그러니 국민 개개인의 삶과 직결되는 축사규제에까지 이르면 현실적으로 환경기준에 의한 집행이 또다시 어떻게 유예의 방법으로 전환될지 알 수 없는 일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환경보전을 위한 원칙의 선별과 그 확고함이 보다 분명해야 할 뿐 아니라 국민들에 대한 계몽적 설득력까지 가져야 할 것임을 권유해두려 한다. 그러나 불행히도 그동안의 행태는 이 설득력을 얻는데 힘들게 되어 있다. 바로 최근의 일로 수질의 기준조차 부처간이 다르고 감사원마저지적했던 기준의 사용에 수정을 가한 것이고 보면 오히려 먼저 해야 할 일은 환경문제를 따지는 모든 기준들의 통일화에 있다고도 할 수 있다. 이 기준들의 체계를 만든 뒤 이를 극복하기 위한 국민적 제한의 범위와 단계를 또 자세히 명시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함으로써만 최소한의 원칙이나마 보다 강력히 시행할 힘을 갖게 될 것이다. 환경전문영역에서는 지금 농용수 오염까지 심각한 상태임을 알고 있다. 경기지역 농조관할 저수지 양수장의 표본조사를 보면 33.5%가 중금속 오염으로 농업용수의 부적합단계에 도달돼 있다. 시판 돼지ㆍ닭고기에 카드뮴 기준치가 33배나 되는 오염이 이루어져 있다는 조사도 농진청에 의해 발표되었다. 이것도 사료의 문제이고 사료는 곧 오염된 물의 문제이다. 문제를 지역적으로 또는 개별항목으로 볼 것이 아니라 하나뿐인 국토의 총량적 파악을 통해 오염극복의 현 단계가 어디인가를 보다 잘 설명할 수 있는 자료가 우선 만들어져야 할 때이다.
  • 상수원오염 방지 “근원적 처방”/「수질보전지역」지정의 배경과 의미

    ◎폐수업체 신축 막아 「맑은 물」공급 부축/재산권 행사 제한받아 주민 반발 일듯 환경처가 11일 팔당과 대청호주변을 「상수원수질보전 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한 것은 수도권의 상수원 수질이 더이상 악화되는 것을 막기위한 비상조치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수도권과 중부지역 1천8백만 주민의 젖줄인 팔당호는 2급수로 전락한지가 이미 오래됐다. 오염도를 나타내는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BOD)이 지난5월 현재 1.3ppm으로 1급기준(1.0ppm)을 2년째 계속 넘고있으며 부유물질량도 5.2ppm으로 1급기준(1.0ppm)을 5배이상 초과하고 있다. 게다가 호수에 기생하고 있는 대장균수도 1백㎖당 평균 6백10마리로 상수원수 1급기준인 50마리이하를 12배나 웃돌고 있다. 대청호 역시 사정은 비슷해 BOD가 1.6ppm으로 2급수의 수질기준을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다. 환경처는 이에 대처하기위해 당초 지난해 10월 이 지역을 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고시할 계획이었으나 관계부처와 주민들의 반대로 이를 관철시키지 못하고 지난3월 임시방편으로 환경보전법상의 청정구역으로 지정,고시 관리해 왔다. 이 대책이 난항을 겪게된 것은 애초 계획했던 지정대상지역이 5천7백3㎢로 방대한데다 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되면 그린벨트나 군사보호구역 등과 같은 효력을 발생,각종 개발행위와 산업활동이 강력히 규제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지정된 특별대책지역은 팔당호주변 7개군 43개읍면 2천1백2㎢와 대청호주면 4개 시ㆍ군 11개읍면 7백29㎢로 당초계획보다 절반으로 축소 조정됐다. 이번 조치로 Ⅰ권역에 해당하는 지역은 하루 5백t이상의 폐수배출업체 건설이 전면 금지되고 돼지 1천마리이상,소1백마리이상의 기업축산도 새로 들어설 수 없게 된다. 또 국토이용계획상의 용도 지역변경이 일체 억제되고 내수면양식의 신규설치와 면허기간 연장도 허용되지 않는다. 아울러 오는 10월1일부터는 이들 지역의 오염물질허용기준이 물질별로 최고 6배까지 강화된다. 특히 골프장의 경우 농약 비료 등에 의한 수질오염 예방을 위해 유출수를 14일이상 장기저류할 수 있는 접수시설을 갖추어야 되며 방류수도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을 10ppm이하로 지키도록 했다. 이들 배출업소들은 오수처리시설의 정상가동을 위해 전담관리인을 두어야하고 집수시설에 모아진 오폐수도 환경연구원의 농약잔류량 확인을 거쳐 하천에 내 보내야한다. 기존의 금속가공,화학제품제조업,전자제품업소들도 강화된 배출기준을 지키기위해서는 유해물질배출방지시설의 보강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환경처는 또 팔당,대청호의 수질을 1등급 수준으로 끌어올리되 지금보다 수질이 더욱 악화돼 상수원수로서 부적합하게 될 우려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배출업소의 오ㆍ폐수를 총체적으로 측정,단속하는 총량규제를 실시할 방침이다. 이밖에 경기도가 현재 팔당호에서 추진중인 골재채취는 시험준설결과에 대한 환경관계전문가 및 기관 등의 판단에 따라 추진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에앞서 환경처는 지난4월 팔당호 청정지역으로 고시,카드뮴ㆍ유기린ㆍ납ㆍ시안ㆍ6가크롬ㆍ비소ㆍ수은ㆍ폴리클로네이티드비폐닐(PCB)구리ㆍ페놀 등 10가지 특정유해물질배출시설의 신ㆍ증설을 전면금지하고 호텔 식품접객업소 등의 신축도 제한하고 있다. 이로써 맑은 원수를 공급하기위한 제도적 장치는 일단 마련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앞으로 재산권 행사의 제한에 따른 주민들의 반발을 어떻게 무마시키느냐가 성공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환경관계전문가들은 말한다. 경기도와 충북도ㆍ대전시 등 관련 지방단체들은 그동안 이 대책은 지자제실시를 앞두고 세원확보에 지장을 준다며 반대입장을 표명했고 내무부 농림수산부 상공부 보사부 등도 주민대책사업에 대해 난색을 표해왔다. 이날 열린 환경보전위원회의에서도 안응모 내무부장관은 이의 지정을 극력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처는 이점을 감안,특별종합대책의 구체적인 집행계획을 해당지역 관할 시도지사에 맡겨 지역주민 등의 의사가 최대한 반영되도록 할 방침이다.
  • 시판 돼지ㆍ닭고기에 중금속/카드뮴등 기준치 33배나/농진청 조사

    ◎배합사료서 오염 가능성 【수원=김동준기자】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돼지고기와 닭고기의 대부분에서 카드뮴(CD),수은(HG) 등 중금속이 검출되고 일부 돼지의 내장에서는 허용기준치를 33배나 초과한 카드뮴이 검출됐다. 이같은 사실은 최근 농촌진흥청 가축위생연구소가 서울ㆍ부산ㆍ대구ㆍ경기ㆍ충북ㆍ충남 등 10개 시도의 도축장에서 수집한 돼지와 경기도 화성군ㆍ여주군ㆍ충남 등 4개지역의 도계장에서 수집한 닭을 대상으로 중금속 오염도를 조사한 결과 밝혀졌다. 또 배합사료의 오염도를 조사한 농촌진흥청 축산시험장의 또다른 조사에서는 시판되는 가축사료의 중금속오염이 상당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 육식의 중금속오염이 주로 오염된 사료때문으로 추측되고 있다. 식육의 중금속함류량에 대한 조사결과 카드뮴이 돼지내장에서 최고 3.33ppm,돼지고기에서 최고 0.58ppm이,닭내장에서 최고 0.25ppm,닭고기에서 최고 0.04ppm이 검출됐다. 또 검출빈도를 보면 전체돼지의 98.3%,닭의 81.1%에서 카드뮴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잔류허용기준치(0.1ppm)를 최고 33배까지 초과한 수치인데다 대부분의 가축이 광범위하게 중금속오염에 노출돼 있다는 뜻이어서 충격적이다.
  • 쌀 중금속 오염 심화/카드뮴 78년의 5배/한국부인회 조사

    농지의 심각한 농약오염으로 백미에서 카드뮴이 처음 검출되는 등 쌀에 대한 중금속오염이 날로 심화,이에대한 기준치설정과 체계적인 검사 및 대책이 시급하다. 한국부인회가 서울대 환경공해연구소에 의뢰,지난해 8월부터 올 7월까지 전국 15개지역에서 생산되는 쌀(현미ㆍ백미)과 23개지역 토양을 대상으로 중금속오염여부에 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백미중 카드뮴검출량은 평균 0.047ppm으로 지난 72,73년 국립보건원의 조사에서 검출되지 않았던 카드뮴이 처음으로 검출됐다. 특히 대전공단이 있는 대전시 유성구의 경우 백미의 카드뮴이 0.47ppm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망된다고 한국부인회는 지적했다. 백미의 구리검출량도 평균 1.26ppm으로 73년 0.75ppm에 비해 훨씬 높아졌으며 충남 부여와 전남 여천시가 가장 높았다. 백미중 수은함유량은 평균 0.013ppm으로 일본의 허용치 0.5ppm보다 낮았다. 비소함유량은 평균 0.058ppm으로 72,73년 조사보다 낮아졌으나 전북 정주시에서는 0.15ppm이나 검출돼 주의가 요망됐다. 한편 현미의 경우 카드뮴이 평균 0.18ppm으로 나타나 76년의 조사 0.021ppm,78년의 0.035ppm에 비해 각각 9배,5배씩 증가했다.
  • 폐유 2천드럼 벙커C유로 팔아/업자 14명 구속

    ◎매연배출… 아파트단지등 환경 오염/가짜휘발유 2억대 양산도 서울지검특수2부 김성준검사는 30일 폐윤활유를 모아 공장과 아파트단지 목욕탕 등에 연료로 팔거나 솔벤트 등을 섞은 가짜 휘발유를 만들어 모두 5억원어치를 팔아온 신일상사대표 김덕현씨(53ㆍ인천시 남구 학익1동 장미아파트 13동206호)ㆍ김택부씨(48)형제와 동해화학사장 이홍희씨(46ㆍ서울 서초구 방배동 765의 20) 등 가짜유류제조ㆍ판매업자 14명을 폐기물관리법위반 및 석유사업법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이들로부터 폐유를 사들여 공장연료로 사용해온 연희산업사장 조두연씨(33ㆍ서울 성북구 종암2동 107의 21) 등 19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하고 최용휴씨(37ㆍ서울 강서구 화곡1동 346의 117) 등 2명을 수배했다. 검찰은 폐윤활유를 연료로 사용할 경우 납ㆍ아연ㆍ카드뮴 등이 함유된 유독가스와 발암물질이 배출돼 대기를 크게 오염시키고 인체에도 큰해를 끼치게 된다고 밝혔다. 또 가짜휘발유를 연료로 사용하면 일산화탄소ㆍ탄산가스 등 다량의 매연물질과 발암물질이 대기속에 배출된다. 구속된 김씨형제는 지난해 9월 산업폐기물 처리업자인 금호환경대표임영술씨(37ㆍ입건)로부터 산업폐기물처리업자 명의를 빌어 호남정유 인천공장에서 나온 폐윤활유 6백20드럼을 무상으로 수거,서울 은평구 수색동 동신금속 등 공장에 1드럼에 2만원씩 받고 팔아 3천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있다. 함께 구속된 오윤식씨(39ㆍ천일석유과장)는 지난해 12월 서울 양천구 신정동 천일석유 하치장에서 벙커C유와 폐유를 2대3의 비율로 섞은 가짜 벙커C유 1천5백드럼 3천여만원어치를 만들어 서울시내 목욕탕과 경기도 광명시의 아파트단지에 팔아왔다는 것이다. 또 동해화학사장 이씨는 지난해 7월 경기도 성남시 동원동 동해화학 성남공장에서 솔벤트와 톨루엔을 반씩 섞은 가짜 휘발유 3천드럼2억원어치를 중간상인을 통해 서울시내 주유소 등에 팔아오다 구속됐다. 구속된 사람은. △김덕현 △김택부 △이홍희 △오윤식 △정요안(60ㆍ일신상회대표) △김은영(47ㆍ경인윤활유상사대표) △이유엽(28ㆍ명신유업대표) △장성경(30ㆍ〃직원)△권선대(40ㆍ서광정유사장) △강주원(57ㆍ〃서울영업소장) △강수원(30ㆍ〃직원) △조청래(41ㆍ동해화학부장) △이영희(38ㆍ〃) △장종만(43ㆍ천일석유신정동하치장사장)
  • 팔당ㆍ대청호주변 「청정지역」고시/2천8백㎢ 확정

    ◎공해업소 신ㆍ증설 금지/10월부터… 「배출기준」도 강화 환경처는 28일 수도권 상수원의 오염방지를 위해 팔당ㆍ대청호주변 1개시 10개군 55개구 읍면의 2천8백37㎦를 「청정」지역으로 확정 고시했다. 이에따라 오는 10월1일부터 이지역에서는 카드뮴 등 10개 특정유해물질 배출업소의 신ㆍ증설이 금지되고 호텔ㆍ식품ㆍ접객업소 등의 신축도 제한된다. 또 이들지역의 오염물질 배출허용기준이 물질별로 최고 6배까지 강화된다. 그러나 주민들의 민원을 감안,호텔 등 건물신축사업장이 완벽한 폐수 및 오수정화시설을 설치,방류수를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BOD) 30ppm이하로 처리할 경우 신축을 허용해 줄 방침이다. 환경처가 이날 확정한 「폐수배출허용기준」에 따르면 카드뮴의 경우 배출허용기준이 지금의 0.1ppm이하에서 0.02ppm이하로 5배나 강화되고 구리는 3ppm이하에서 0.5ppm이하로 6배,납ㆍ시안ㆍ유기량 등 유해물질은 1ppm이하에서 0.2ppm이하로 5배,크롬은 2ppm이하에서 0.5ppm이하로 4배씩 각각 상향 조정됐다. 이번 조치로 팔당호 주변 1백60여개 업소와 대청호유역의 50여개 업소가 규제를 받게된다.
  • 공해배출 부과금 대폭 인상/하반기부터 최고20%로

    ◎적발땐 벌금도 함께 물려 환경오염업소에 부과되는 공해배출부과금이 올하반기부터 크게 인상된다. 또 벌과금제를 채택,배출부과금에 벌과금이 병과되며 염화수소ㆍ염소ㆍ아연등 3개 물질이 배출규제 물질로 추가돼 배출허용기준치를 지키지 않을 경우 배출부과금을 물게 된다. 27일 환경처에 따르면 정부는 그동안 아황산가스ㆍ불소ㆍ카드뮴ㆍ납ㆍ크롬ㆍ수은ㆍ비소ㆍ구리등 인체에 해로운 15개 물질을 배출규제 물질로 지정,배출행위를 단속해 왔으나 배출부과금이 공해방지 시설가동비보다 너무 적어 규제단속에 실효가 없다고 판단,이같이 결정하고 현재 물질별 인상요율을 조정중이다. 환경처는 특히 이번 조정을 통해 현재 kg당 1백65원(산업공정)∼5백원(연소시설)씩 부과되고 있는 아황산가스와 8백원씩 물리는 불소화합물,5백원이 매겨지는 분진등 대기오염물질은 최저10%에서 20%까지 인상할 방침이다. 그러나 생물화학적 또는 화학적 산소요구량이 1백50ppm이하인 폐수와 카드뮴시안 화합물,유기인ㆍ금ㆍ크롬ㆍ비소ㆍ수은 PCBㆍ구리크롬 화합물 등 수질오염 물질은 부과기준 요율을 그대로 두뇌 배출적용 지역을 한단계씩 부과기준이 높은 상위계열로 올려 위반업소가 실질적으로 부과금을 많이 내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공해방지 시설을 두고도 운영비가 비싸 이를 가동하지 않고 유해물질을 그대로 버리는 행위를 막기위해 위반행위가 적발될때마다 일정액의 벌과금을 병과하고 재차 걸릴 때는 누진율을 적용키로 했다. 현재 카드뮴은 ㎏당 50만원,6가크롬은 30만원,수은과 PCB는 1백25만원,시안화합물ㆍ유기인ㆍ납등은 15만원,비소10만원,크롬화합물 7만5천원,구리는 5만원씩 각각 부과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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