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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어도의 아픔을 아십니까

    수도권매립지에서 1㎞ 정도 떨어진 인천시 서구 원창동 세어도 주민들이 매립지로 인한 각종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23일 주민들에 따르면 10년전부터 수도권매립지에서 발생하는 지독한 악취로 인한 두통은 물론 피부염증과 가려움증 등 각종 피부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다.특히 7·8월 여름철 우기 때는 매립지에서 날아드는 파리·모기들로 인해 주민들이 건강에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최모(52)씨 등 5명의 주민은 인체에 카드뮴 등 중금속이 누적돼 발생할 수 있는 관절 이상 증세로 고통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또 김모(55)씨는 3년전부터 코와 볼이 붉어지는 원인을 알 수 없는 피부질환에 시달리고 있다. 그러나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검단1·검암·경서·금호·오류·왕길동과 양촌면 등 육지쪽만 직·간접 환경피해 영향권으로 설정했다. 이는 세어도와 수도권매립지간에 바다가 있어 ‘폐기물처리시설 촉진 및 주변지역 지원 등에 관한 법률’상 환경영향권 대상지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이다.이로 인해 세어도 22가구 주민들은 수도권매립지와 1㎞도 안 되는 거리에 있으면서도 보상으로부터 철저히 외면당했다.2010년 세어도 바로 앞에 위치한 제3매립장에 쓰레기가 매립되기 시작하면 이들의 피해는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보인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고성 폐광산 주변지 카드뮴등 다량 검출

    경남 고성군 삼산면 폐광산 주변 토지와 갱내 유출수에서 카드뮴, 구리와 아연 등 각종 중금속 성분이 다량으로 검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경남도에 따르면 삼산면 폐광산 주변 주민들의 인체에서 카드뮴이 검출됐다는 보도와 관련,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최근 폐광산 주변지역 30곳(하천수 11,지하수 1,간이상수도 1,토양 15,논 2곳의 쌀)에 대해 검사 및 분석을 실시한 결과 토지와 갱내 유출수 등에서 상당량의 중금속이 검출됐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의 토지 오염도 조사 결과 카드뮴의 경우 폐광산 갱내 밑바닥에서는 1.347,폐광산 입구 표토에서는 0.636이 검출돼 토양오염 우려기준(1.5)이하 였으나 광산입구 30m 지점 계곡(2.611)과 광산입구 60m 지점 계곡(2.076)에서는 기준치를 초과했다.또 광산입구 70m 지점 계곡(2.138)과 광산입구 150m 지점 계곡(2.108)에서도 기준치를 초과했다. 구리는 폐광산 갱내 저지에서 무려 토양오염 우려 기준치(50)의 216배에 달하는 10만 830.6이,폐광산 입구 60m 지점 계곡에서는 71.2배인 3559.1이,광산 입구 150m 지점 계곡에서 기준치의 31.8배인 1892.4이,530번지 경작지에서는 79.15이 각각 검출됐다. 납 성분도 토양오염 우려 기준치(100)에는 미달하지만 22.3∼2.8이 검출됐다 하천수 조사결과 광산 주변 갱내 유출수에서 구리와 카드뮴,아연 등이 검출됐으나 카드뮴은 광산하류 50m 지점에서 하천수 수질 기준치(0.01)를 초과한 0.013이 검출됐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고성등 폐광주변 ‘카드뮴 쌀’

    경남 고성군 삼산면 병산리 옛 구리광산 인근마을 주민들의 카드뮴 중독이 심각한 수준이라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폐광 주변 농경지에서 생산된 쌀에서 다량의 중금속이 검출됐으나 당국이 이를 쉬쉬한 채 폐기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농림부는 지난해 합천군 봉산면 술곡리 폐광지역에서 생산된 쌀 27가마(40㎏들이)를 수매,폐기했다. 폐기된 쌀은 전국적으로 7t에 달한다.2001년과 2002년에도 이 지역을 비롯,경기도 광명시 가학광산과 경북 붓든광산 주변에서 생산된 쌀 70여t을 수매한 뒤 폐기한 것으로 밝혀졌다. 농림부는 몇년 전부터 폐광 주변 농경지에 대해 객토 및 토양개량사업을 벌이고 있으나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농경지에서 중금속이 검출되고,생산된 쌀에서 식약청 잔류 허용기준치(0.2)를 초과한 카드뮴이 검출되면 수매한 뒤 전량 폐기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봉산면 폐광은 지난 65년까지 금을 캐다 문을 닫았으며,제련시설과 부근에 폐석과 광미 등이 방치돼 있으나 경남도 공해방지사업 대상에서 제외돼 있었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사설] 이타이 이타이병 발생 사실인가

    경남 고성의 한 폐광 마을에서 이타이 이타이병으로 의심되는 환자가 집단으로 발생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사실이라면 실로 충격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이타이 이타이병은 카드뮴이 체내에 다량 축적돼 발생하는 대표적인 공해병으로,엄청난 신체적 고통을 주는 데다 피해도 다수 주민에게 광범위하게 나타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벌써 조사가 끝난 6명 외에 마을 주민 상당수가 뼈와 관련된 질환으로 보행이 불편하며 2세에까지 증상이 나타났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는 판이다. 당국은 신속하게 진상 파악에 나서 대책을 세워야 한다.전체 주민에 대한 정밀검사와 함께 오염실태 조사 및 오염차단 대책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환경부가 문제의 폐광산에 대해 1997년에 실시한 토양오염 조사결과를 보면 오염 개연성은 충분히 있다.토양과 갱내수에서 이미 기준치이상의 카드뮴이 검출된 것이다.2001년도엔 5억원을 투입해 토양오염방지사업을 한 것으로 되어 있다.이런 사업까지 한 폐광에서 중금속 폐수가 계속 나왔다면 이 또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부실사업 여부에 대한 책임 추궁도 해야 할 것이다. 전국의 폐광은 900개가 넘지만 종합적인 오염실태 조사조차 안 돼 있는 게 우리의 현실이다.차제에 정부가 폐광지역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을 세워줄 것을 촉구한다.현재처럼 연간 10곳 내외씩 실시되고 있는 오염조사 체제로는 이번과 같은 장기적인 건강피해는 물론 여름 장마때마다 발생하는 폐수 오염 피해를 막을 수 없다.환경부와 산업자원부,농림부 및 해당 지자체가 합동으로 실태조사 및 오염방지사업을 수행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것이다.˝
  • 환경단체 “이타이 이타이病”

    경남 고성군 폐광 주변 마을 일부 주민들이 인체에 치명적인 중금속인 ‘카드뮴’에 중독돼 일본에서 발생했던 공해병인 ‘이타이이타이병’으로 의심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마산·창원환경운동연합 부설 시민환경연구소 수질환경센터는 고성군 삼산면 병산리 옛 구리광산 부근 마을 주민 7명의 소변에서 카드뮴이 ℓ당 3.80∼11.59㎍이 나왔다고 3일 밝혔다.학계에서 통용되는 보통사람들의 허용기준 2㎍ 이하를 크게 넘어선 수치다. 환경부는 이런 주장이 제기됨에 따라 경상남도측에 오염실태 파악 등을 위한 정밀조사를 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환경부 관계자는 “인체에서 카드뮴 성분이 허용치 이상 검출됐다고 해서 이타이이타이병이라고 단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 않으냐.”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경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날 마을에서 시냇물과 간이상수도,폐광산 갱내 지하수를 채취해 중금속 오염 여부에 대한 정밀검사에 들어갔다. 수질환경센터는 지난달 21일 이 마을 주민 7명의 소변과 혈액을 채취,마산 삼성병원 산업의학과에 카드뮴의 체내축적 조사를 의뢰했다. 이들은 뼈마디가 쑤시고 요통과 관절통을 심하게 호소하는 등 이타이이타이병 증세를 보였고,수질환경센터가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가족단위로 허리수술을 받거나 뼈가 자주 부러지며,일부 외지에 나간 자녀들도 이같은 증세를 보였다고 수질환경센터 이상용 연구기획실장은 설명했다. 수질환경센터는 카드뮴을 함유한 폐광의 갱내 유출수가 하천으로 흘러들면서 이 물로 재배된 농작물을 수십년간 섭취한 주민들에게 카드뮴이 축적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실제 갱내 유출수에서도 카드뮴이 0.025이나 나와 이같은 추정을 뒷받침했다.현행 먹는물 수질 기준의 카드뮴 허용치는 0.005이며,하천수 기준은 0.01이다. ●이타이이타이병이란 일본말로 “이타이 이타이(아프다 아프다)”하며 고통스러워한 데서 이름지어진 공해병.카드뮴 중독으로 신장의 재흡수 기능저하로 칼슘이 빠져나가 허리통증과 사지근육통 등에서 시작된 증세는 골연화증·골다공증·다발성척추골절 등으로 이어져 사망에 이르게 된다. 1920년 일본 진쓰강 유역 주민들에게서 처음 발견됐다.원인을 모르다가 68년 일본 후생성이 카드뮴 중독에 의한 발병이라고 발표,세계적으로 알려졌다.일본 정부는 진쓰강 상류 미쓰이 금속광업소가 원인이라는 주민들의 조사요구를 40년간 묵살하다 61년 조사에 착수했다. 조사결과에 따라 환자와 가족 등은 같은 해 일본 정부와 미쓰이광업소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했으며,법원은 미쓰이그룹이 모든 피해에 대해 책임이 있다고 판시했다. 고성 이정규·서울 박은호기자 jeong@seoul.co.kr˝
  • [발언대] 음식물 중금속 대책 세워야/김희연 식약청 식품오염물질과장

    환경오염이 심해지면서 식품이 중금속에 오염되어 건강에 악영향을 주지나 않을까 하는 막연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식품 안전성에 대한 불신은 국민의 올바른 식생활에 혼란과 혼돈을 가져다준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오염물질은 토양·공기는 물론 물고기·곡식·가축 등 자연계에 다양하게 존재한다.공장과 자동차에서 내뿜는 오염물질도 농·축·수산물에 유입되어 결국은 인간에게 영향을 미친다. 독성 화학물질은 신체의 중요 장기에 영향을 미쳐 암이나 선천기형,뇌 손상 등의 심각한 건강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따라서 중금속,환경오염 물질,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독소들과 같은 독성 화학물질의 오염정도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오염물질의 위해도를 평가하는 것이 현시점에서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중금속은 화학적으로 비중 4.0이상의 무거운 금속(납·수은·카드뮴 등)으로 생물체에 유해할 뿐만 아니라,체내에서 대사되지 않고 축적되므로 국가가 규제치를 정하여 관리한다.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는 방법으로 미국·영국 등 선진국에서는 오래 전부터 오염물질에 대한 모니터링뿐만 아니라 조리된 상태의 음식에서 섭취되는 중금속 양에 대한 총 식이조사를 해왔다.우리나라도 1988∼1999년 식품을 통한 중금속 섭취량을 조사한 결과 납·카드뮴 등의 섭취량이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정한 허용량의 30% 이하로 낮게 나타났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심각한 수준이 아니지만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못 된다.중금속 잔류에 대한 여러가지 연구·조사·정책 등을 범정부적이고 종합적인 체계를 수립하여 지속적으로 수행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우선 국가는 식품중 중금속 함량을 줄이는 종합적인 방안을 개발하고,국민들은 오염으로부터 환경을 지키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김희연 식약청 식품오염물질과장˝
  • 서울하천 카드뮴 3년새 12배

    서울 중랑천에 살고 있는 붕어 7마리 가운데 5마리가 납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환경연합은 지난 9월부터 서울의 중랑천·안양천·탄천 지역과 경안천이 합류하는 팔당호 인근에서 잉어·붕어 등 5종 52마리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금속 오염실태 분석결과를 17일 발표했다. 특히 중랑천에서 채집한 붕어 7마리 중 5마리가 납기준치(2.0)를 초과했다. 기준치를 초과한 납 성분은 주로 간에서 검출됐으며,군자교에서 채집한 붕어 1마리에서는 육질 부위에서 농도 2.2의 납이 검출됐다. 경안천과 합류하는 팔당호 부근의 붕어 간에서는 네덜란드 기준(0.05)의 6.7배인 0.337이 검출돼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중금속 오염도는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 2000년 6월 중랑천 어류 떼죽음을 계기로 조사했을 때와 비교,크롬은 7.3배,카드뮴은 12.4배,납은 8.8배,수은은 3.8배 각각 증가한 수치다. 서울환경연합 이철재 정책팀장은 “중금속을 함유한 물질들이 강물로 유입되면서 하천 토양의 중금속 오염도가 심해진 결과”라면서 “하천오염을 줄일 수 있는 오염원 저감대책 등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진상기자 jsr@
  • 올해의 여성과학기술자상 선정

    포항공대 생명과학과 이영숙(李永叔·48) 교수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김미선(金美扇·48) 박사,이화여대 수학과 이혜숙(李惠淑·55) 교수가 8일 올해의 여성 과학기술자로 뽑혔다.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재단(KOSEF)은 제3회 ‘올해의 여성 과학기술자상’ 부문별 수상자로 이 교수 등 3명을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학부문에 뽑힌 포항공대 이 교수는 유전공학적 기술을 활용,납과 카드뮴 등 중금속을 야생종보다 많이 흡수하는 환경정화용 식물과 야생종보다 적게 흡수해 더욱 안전한 식물을 개발하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공학부문의 김 박사는 유기성 폐기물 발효 공정에서 수소를 생산함과 동시에 폐기물을 환경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환경문제 해결에 기여했다.과학기술진흥부문에 뽑힌 이화여대 이 교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여성의 과학기술계 참여를 적극적으로 이끌어냈다. 수상자에게는 각각 1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시상식은 9일 서울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다. 안미현기자 hyun@
  • 경제 플러스 / 환경친화형 HDD 캐논에 공급

    삼성전자는 유럽연합(EU)의 유해물질사용제한(RoHS) 규약에 따른 환경친화형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를 세계 최초로 개발,일본 캐논에 공급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납,카드뮴,수은,6가 크롬,폴리브로마이드 바이페닐(PBB),폴리브로미네이티드 디페닐 에테르(PBDE) 등의 유해물질을 사용하지 않은 세계 최초의 HDD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 ‘중금속 화장팩’납·카드뮴등 허용치 초과

    시판중인 화장용 팩 제품에서 납과 수은 등 중금속이 다량 검출됐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12월 국내에 유통되는 외국산 40품목과 국산 31품목의 팩 제품을 무작위로 수집,납 등 중금속 4종의 함유량을 분석한 결과 일부 제품에서 일반 화장품 허용치를 넘었다고 15일 밝혔다. 현재 화장품 시험검사 항목에는 ▲납은 눈 화장용과 메이크업,두발용 화장품 등에 대해 20 이하 ▲수은은 크림류에 대해 1.0 이하까지만 허용하고 있다.그러나 최근 다기능 제품으로 사용이 부쩍 늘고 있는 팩 제품에 대해서는 기준 규정이 없다.분석결과 수입 26개 품목과 국산 11품목에서 납이 검출됐다. 이 가운데 수입 2품목은 50.90과 45.07,국산 1개품목은 24.52으로 일반 화장용의 허용치(20)를 넘어섰다. 납은 혈액학적 장애와 위장 및 발달장애,고혈압,생식기 장애 등을 초래한다. 태아의 비정상적 성장과 학습 불능을 일으키는 등 납보다 독성이 5배 정도 강한 카드뮴은 수입 16개 품목에서 0.02∼8.63,국산 21개품목에서 0.02∼0.45이 각각 검출됐다. 장기간 노출때 색소 침착,표피암 등을 유발하는 비소도 수입 36품목에서 0.01∼0.57,국산 25품목에서 0.01∼0.24이 각각 나왔다.전체적인 중금속 함유량은 국산이 수입제품보다 낮았으며,제품별 검출 변동폭도 국산이 적었다. 송한수기자 onekor@
  • 특정폐수 배출 제한 지역도 무방류시설 갖추면 공장허용

    특정폐수 배출 제한지역 안에 위치하더라도 무방류 시설을 갖추면 공장 신·증설이 가능해진다. 환경부는 17일 이같은 내용의 수질환경보전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규제개혁위원회 및 법제처 심사와 국회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에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특정폐수 제한구역인 충북 음성군에 위치,환경오염 문제로 2년여 넘게 논란을 빚고 있는 동부전자의 공장증설이 허용될 것으로 보인다.지난 97년부터 알루미늄배선 반도체를 제작해온 동부전자는 차세대 반도체 생산을 위해 무방류시설 도입을 전제로 환경부에 구리배선 공장증설 허용을 요청해 왔다. 특정폐수 제한지역은 상수원 특별대책지역을 둘러싸고 있는 곳으로 납과 카드뮴·벤젠·구리 등 17종의 유해물질이 섞인 폐수배출 업체의 입지가 제한되고 있다. 유진상기자 jsr@
  • 국산 화장품서 발암물질 / 향수등 24개 제품서 프탈레이트 다량 검출

    국산 화장품에서 정자를 손상시키는 환경호르몬이자 발암물질인 프탈레이트가 다량검출됐다. 외제화장품에서 프탈레이트가 검출된 적은 있지만,국내에서 유통되는 화장품에서 무더기로 검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민환경연구소와 서울환경운동연합 여성위원회는 지난 2월 서울 시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국내외의 24개 화장품을 수거해 성분을 검사한 결과 제품 전체에서 프탈레이트 성분이 검출됐다고 15일 밝혔다. 프탈레이트는 화장품의 용매(溶媒) 또는 광택제 등으로 쓰이며,카드뮴에 비견될 정도로 독성을 갖고 있다.동물실험 결과 간·신장·심장·허파 등에 유해하고 기형출산 및 생식기 발달 억제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검사 대상은 향수와 헤어무스,스프레이,모발염색제,매니큐어 등 5개 종류에 한정됐으며 수입 8개 제품,외국계 국내법인 2개 제품,국내 14개 제품을 대상으로 검사가 이뤄졌다. 23개 제품이 2개 종류 이상의 프탈레이트를 함유하고 있었으며 12개 제품은 3개 종류,2개 제품은 4개 종류의 프탈레이트 성분이 검출됐다고 서울환경운동연합측은 설명했다. 이 단체는 프탈레이트의 종류인 디에틸헥실아디페이트(DEHA)의 평균농도는 4.1㎎/㎏,최대농도는 24㎎/㎏ 검출됐고,디부틸프탈레이트(DBP)의 평균농도는 430㎎/㎏,최대 9857㎎/㎏이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 디에틸프탈레이트(DEP)는 평균 632㎎/㎏,최대 7990㎎/㎏,부틸벤질프탈레이트(BBP)는 평균 1.3㎎/㎏,최대 19.9㎎/㎏ 검출됐다고 말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조사된 24개 제품 중 어느 제품도 프탈레이트를 구성물질로 표시하지 않고 있다.”면서 “함유 여부를 제품에 표시해야 하며 정부는 프탈레이트 사용금지 여부와 기준을 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진상기자 jsr@
  • PVC포장재서 환경호르몬...환경부, 내년부터 사용금지

    폴리염화비닐(PVC) 재질의 일부 식품포장용 랩에서 환경호르몬 의심물질인 디-2-에틸헥실아디페이트(DEHA)가 다량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쓰레기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운동협의회는 1∼2월 두 달간 서울시내 주요 유통매장과 식품매장에서 쓰고 있는 20개의 랩 포장재를 수거해 중금속·환경호르몬 함유 실태를 실험한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3개의 랩에서 21만∼26만의 환경호르몬 의심물질이 검출됐다.이는 미국 소비자연합이 지난 98년 치즈 포장지로 사용된 PVC 랩의 DEHA 함유시험 결과치인 5500∼2만 1700보다 무려 10∼40배 높은 수치다. 쓰시협은 “DEHA는 납·카드뮴과 달리 식품위생법상 규제조항이 전혀 없는 실정”이라면서 “식품을 직접 포장하는 랩에서 환경호르몬 DEHA가 다량 검출됨으로써 식품의 안전성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환경부는 포장폐기물 규칙을 개정해 내년부터 샌드위치나 김밥 등을 담는 폴리염화비닐(PVC) 재질의 포장재 사용을 전면 금지할 계획이다. 유진상기자 jsr@
  • 국감 중계/ 법사위 “서리제 법제 정비를”

    17일 법사·국방 등 14개 상임위별로 34개 정부 부처 및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한 이틀째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과 민주당 등 각 당은 임기말 정부의 정책혼선을 추궁하는 한편 쟁점 현안을 놓고 공방전을 벌였다. ◆국방위-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 아들의 병역비리 의혹에 대해 허준평(許準坪) 의무사령관 등 군 관계자들의 답변을 듣는 도중 의원들 사이에 고함이 터졌다.한나라당 하순봉(河舜鳳) 의원은 질의도중 “이 사건의 증인으로 나와야 할 사람이 이 자리에 있다.”면서 민주당 천용택(千容宅)의원을 지목하자 천 의원은 고함을 지르며 “1998년 국방장관 당시엔 이회창이 안중에도 없었다.”면서 “이회창이 대통령 되면 난 이민 간다.”면서 하 의원의 멱살을 잡았고,국감장은 정회됐다.이에 앞서 민주당 이낙연(李洛淵) 의원은 16일에 이어 “차남 수연씨가 병역면제 판정을 받은 날짜가 90년 1월8일인가,11일인가.”라고 허 사령관에게 묻자 “확인결과 부대 입소일은 8일이 맞는데 정밀 검사를 받았다면 퇴소일은 상식적으로 11일이 맞다.”고 말했다.이 의원은 “이회창 후보가 97년 ‘차남이 입대후 일주일 뒤에 집에 왔다.’는 발언이나 한나라당 김정훈 법률특보가 최근 ‘8일 입소해 당일 퇴소했다.’는 말 모두 거짓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준(李俊) 국방장관은 한나라당 강삼재(姜三載) 의원의 ‘군화에 대한 질향상 방안을 묻는 질의에 대해 “미군 군화 품질 이상의 새 군화를 제작,오는 11월부터 1년간 시험평가한 뒤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법사위- 법제처에 대한 국정감사에 나선 법사위에서는 ‘서리제’가 도마에 올랐다. 한나라당은 서리제의 위헌소지를 지적하며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잇따른 서리 임명을 비판했다.민주당 의원들은 위헌소지를 막기 위한 법제 정비를 촉구했다. 한나라당 최병국(崔炳國) 의원은 “국정공백을 메우기 위한 정부 관행이므로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것이 법제처의 유권해석이지만 이는 헌법을 무시한 발상”이라고 비난했다.같은 당 심규철(沈揆喆) 의원은 “잘못된 법률해석으로 대통령의 위헌적 총리서리 임명을 방조하고 있다.”며법제처를 질타했다.김용균(金容鈞) 의원도 ‘국무총리는 국회 동의를 얻어 대통령이 임명한다.’는 헌법 86조를 들어 “김 대통령은 국회 동의가 있기도 전에 총리서리에게 임명장을 주고 있다.”며 절차상 잘못을 지적했다. 민주당 최용규(崔龍圭) 의원은 “서리제도를 둘러싼 위헌 지적과 논란이 있는 만큼 입법기관인 국회가 나서서 관련 법제를 정비하자.”고 주장했다. ◆농해수위 해양수산부- 국감에서 의원들은 미국의 우리 굴 수입 중단 조치와 관련된 해양수산부의 미흡한 대처 방식과 구멍뚫린 수산물 검역 시스템 등을 집중 추궁했다. 한나라당 주진우(朱鎭旴) 의원은 “미국측의 수입중단 조치로 지난해 12월 내려진 일본측의 수입금지 조치가 해제되지 못할 우려가 커졌다.”면서 “미측 조치가 예견됐고,일본의 전례가 있는데도 지정해역 주변에 뒤섞여 있는 어장의 위생관리를 위해 해수부가 직접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정장선(鄭長善) 의원도 “미 식품의약청(FDA)은 굴 양식장이 있는 지정해역에서 인분과 항생제가 대미 수출 굴의 위생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해수부에 수입 중단을 통보했다.”면서 “이런 지적은 99년부터 제기된 만큼 대책을 제대로 세우지 않은 해양수산부는 책임을 면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한나라당 이방호(李方鎬) 의원은 “한·중위생협정에서 중국산 활어에 대한 중금속 검사를 포함시키지 않는 바람에 올해 상반기에만 수입산 활어에서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수은이나 납·카드뮴 등이 50t이나 검출됐다.”면서 “문제의 협정을 즉각 보완하라.”고 촉구했다. 김경운 조승진 김재천기자 kkwoon@
  • “서남권 市界지역 종합개발”이명박시장 시정 답변

    이명박 서울시장은 구로·금천 등 서울 서남권 시계지역에 대해 종합적인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다음달부터 내년 12월까지 중장기 용역을 의뢰하겠으며 미래지향적이고 종합적인 대책을 수립,주민들의 불편을 조속히 해소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28일 열린 서울시의회 제135회 임시회에서 장영호(한나라·금천1)의원의 질의에 대해 “서남권 지역은 상대적으로 기반시설이 열악하고 시계경관지구로 규제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이 시장은 또 “청계천 고가와 복개구조물이 지은 지 40년이 돼 안전상 근본대책이 필요하며 서울의 역사성과 균형 발전을 위해서도 청계천 복원은 꼭 이뤄져야 한다.”면서 “복구비는 3600억원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청계천 주변 상인 보상에 대해서는 “주변 상가를 철거하거나 영업 장소를 잃는 경우가 없기 때문에 영업권 보상 등의 문제는 발생하지 않는다.”면서“그러나 복원이후 주변상권 변화를 감안해 주민합의로 재개발을 추진하거나 업종변경을 희망하는상인에 대해서는 지원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시정질의에 나선 서승제(민주·동작4) 의원은 “청계천 복원은 역사적 산물을 복원하겠다는 것이고 미국 대사관 아파트 신축은 역사적 산물을 훼손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이율배반”이라며 “비슷한 성격의 사업에 상반된 잣대를 세우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따졌다. 장영호(한나라·금천1)의원은 “올초 경기도 양평군에서 허가한 규석광산으로 침전물 속의 카드뮴이 토양오염 우려기준치를 6배나 초과했다.”면서 산성 폐광수의 한강 유입을 막기 위한 대책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정홍식(민주·관악3)의원은 “청계천 복원비가 3600억원이라고 했는데 최저 예산만 뽑아서 일을 저질러 놓은 뒤 어쩔 수 없는 상황을 만들어 나중에 사업비를 부풀려 나가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품는 시민들이 많다.”며 정확한 복구비 내역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심재옥(민노당·비례대표)의원은 리프트 추락사고로 숨진 장애인에 대해 공식 사과할 용의가 없는지와 지난 86년 미국 대사관과 맺은 재산교환양해각서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이밖에 진두생(한나라·송파2)의원은 송파구 잠실사거리의 교통대책에 대해,유재운(한나라·금천2)의원은 강남순환도로 건설에 따른 금천구 지역의 교통·소음·지가하락 등에 대한 대책을 물었다. 조덕현기자 hyoun@
  • [씨줄날줄] 서울비둘기, 시골비둘기

    수도 서울은 비둘기가 살 만한 곳이 못되었다.먹을 것이 지천이지만 속으로는 골병이 들고 있었다.호남대 생명과학과 이두표(李斗杓) 교수가 야생 비둘기를 대상으로 중금속 오염도를 조사했다고 한다.서울을 비롯한 6곳에서 8마리에서 많게는 12마리를 잡아 뼈 속의 납 성분을 알아 봤다.서울 비둘기의 뼈 1g에는 납이 평균 29.5㎍(마이크로 그램)이나 포함되어 있었다.대단위 공업 지역인 전남 여천 비둘기의 10.5㎍보다 2.8배,인천 앞바다 덕적도 비둘기보다는 무려 16배나 많았다.납만이 아니다.카드뮴도 거의 똑같이 많았다. 서울의 땅이나 공기가 납이나 카드뮴으로 오염되었다는 설명이다.비둘기는 땅에 떨어진 모이와 함께 소화를 돕기 위해 모래를 쪼아 먹는다.차량 배기가스의 납 성분도 호흡을 통해 몸에 흡수되었을 것이다.비둘기는 다른 동물보다 상대적으로 폐활량이 크다지 않은가.납은 일단 몸에 흡수되면 이온화되면서 평생 제거할 수 없는 독이 된다.사지를 마비시키고 나중에는 환각 증세도 일으킨다.카드뮴 역시 근육의 마비로 이어지고 극심한통증을 유발한다고 한다. 얼핏 보면 서울은 비둘기에겐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일 것이다.천적도 없고 공원이나 한강 둔치로 날아가 사람 곁으로 다가가면 얼마든지 먹이를 던져준다.우스갯소리로 서울 강남의 비둘기는 술도 고급 양주로만 마시고 산다고 한다.그러나 그게 문제다.밀레니엄 플라자가 있는 서울 종로2가 보신각 종각이 있는 사거리 쉼터 주변 가로수에는 비둘기에게 먹이를 주지 말라고 당부하는 안내문이 매달려 있다.먹이를 자꾸 주니까 비둘기들이 나무 해충을 잡아 먹지 않는다는 것이다. 서울 비둘기들이 건강하게 살려면 오염된 땅에 던져 주는 먹이를 먹지 않아야 한다.남산이나 북한산에 둥지를 틀어 벌레를 잡아 먹고 씨앗을 먹으며 살아야 했다.덕적도 비둘기처럼 살아야 했다.눈앞의 편안함에 빠졌다가 중금속 오염이라는 골병이 들게 됐다.더러움과 깨끗함을 구분할 줄 몰랐던 까닭이다.탐욕을 뿌리치지 못하거나 당장의 쾌락에 빠져 들었다가는 파멸을 맞는다는 것을 알아야 했다.더러운 바닥에 떨어져 있는 것이라면 옥반가효 (玉盤佳肴)라도 먹어서는 안 된다.비둘기는 아무래도 덕적도 비둘기여야 한다는 생각이다. 정인학/ 논설위원
  • 민·관 미군기지 환경감시 한마음, 다음달 첫 합동조사

    강원도와 도내 시·군 관계공무원,전문가,시민단체 등이 주축이 된 ‘민·관합동 주한 미군기지 환경오염 감시체계’가 국내 처음으로 구축된다. 12일 강원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도내 미군기지 환경대책 실무협의회를 열고 미군기지 주변의 환경 관리와 기지 반환,오염사고에 대비한 환경관리대책 방안을 논의하고 민관합동으로 감시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감시체계는 춘천 캠프페이지,원주 캠프롱·캠프이글 등 도내 3개 미군부대에 대해 관계 전문가와 시민단체,시·군이 참여하는 합동감시단을 구성,매월 1회씩 상수원수와 하천 수질오염,석유류 저장시설 등에 의한 토양오염,폐유 불법소각 등으로 인한 대기오염 등을 감시하게 된다. 미군기지 주변의 토양오염 상황을 점검할 수 있도록 춘천 2곳,원주 3곳에‘토양 측정망’을 설치,카드뮴과 비소 등 토양의 중금속 오염상태도 연간 1회 이상 조사할 계획이다. 해당 미군부대와 협의,기지내 오염유발 시설에 대한 관리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한강 상수원인 춘천시 근화동과 동강 상류인 영월군 상동 천평지역에 ‘하천 수질측정망’을 운영하고,기지 주변지역에 대해서는 연 2회 환경오염실태 합동조사를 하기로 했다.첫 합동조사는 오는 9월 실시된다. 2011년 이전까지의 기지 이전과 반환에 대비,정부 차원의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환경분과위원회에 강원도가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새로운 환경오염 사고가 발생할 경우 실무공동위원장은 도지사가 추천할 수 있도록 정부와 협의해 나간다는 원칙도 세워 놓았다. 강원도 관계자는 “최근 미군기지내 기름유출 사건 등 환경문제로 집단민원이 발생하고 있지만 환경단체와 자치단체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개선되지 않아 안타깝다.”면서 “앞으로 이 협의회를 통해 주민과 함께하는 환경감시체제를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강원도는 도 환경복지국장을 위원장으로 학계,시민단체,법률자문 등 10명과 강원도,춘천·원주시,영월군 관계공무원 7명이 위원으로 참가하는 미군기지환경대책실무협의회를 구성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
  • 소각장주민 다이옥신 심각,환경운동聯 평택주민 조사

    소각장 인근 주민들의 혈중 다이옥신 농도가 ‘세계최고 수준’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환경운동연합 부설 시민환경연구소(소장 장재연)는 1일 경기 평택시청에서 가진 관내 ㈜금호환경소각장 주변지역 주민 건강영향조사결과 발표에서 표본조사자 10명의 혈중 다이옥신 농도가 평균 53.42pg/g(1pg=1조분의 1g)으로 세계보고 수준(10∼20pg/g)보다 월등히 높고 국내에 알려진 수준(16.62pg/g)보다도 3∼5배 높게 나왔다고 밝혔다. 특히 위암환자로 밝혀진 2명의 혈중 다이옥신 수치는 각각 92.99,59.55pg/g이었고 유방암 환자의 경우도 92.99pg/g으로 나타나 다이옥신에 노출돼 발병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됐다. 연구소는 평택시의 의뢰를 받아 올 1월부터 7개월간 폐기물 처리업체인 ㈜금호환경소각장 인근 5㎞ 반경에 사는 30대 이상의 주민 102명을 대상으로 혈중 납·카드뮴 등의 농도를 측정했다.이 가운데 암환자 5명과 암환자 가족 3명,반경 1㎞와 2∼3㎞내 거주자 각 1명 등 10명에 대해 혈중 다이옥신 농도를 측정했다. 연구조사를 맡은 인하대 임종환 교수는 “소각장에서 내뿜는 발암물질이 주민들의 암 발생에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그러나 인과관계를 규명하기 위해서는 지역의 환경영향 평가와 주민들을 대상으로 다이옥신·중금속 검사 등을 실시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국립환경연구원 김삼권 박사는 “표본조사 대상이 10명밖에 안되는 데다 폐암환자의 농도가 가장 낮게 나타난 점 등으로 미뤄 소각장 배출가스에 의한 것이라고 보기엔 무리가 따른다.”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jsr@
  • [사설] 한강 상수원에 광산 개발이라니

    수도권 시민의 상수원인 북한강 수질보전지역 내에 대규모 규석광산이 개발된다는 소식은 경악스럽다.채광허가가 난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인근은 북한강에서 불과 2㎞밖에 떨어지지 않은 지역이다.이 지역에서 발파작업을 하고 지반을 파헤치면 소음과 분진으로 인한 주민의 직접 피해는 말할것도 없고 땅에 묻혀 있던 각종 중금속 물질이 한강으로 흘러 들 것은 뻔한 이치다. 물론 규석 자체는 중금속이나 독성물질이 아니다.규석광산이 오대강 특별법상 폐수배출시설 규제를 받는 시설도 아니다.그러나 광산에서 유실된 규석모래가 농경지로 유입됐을때 농작물 성장에 지장이 있고 인체에 들어가면 치명적인것은 이미 상식이다.그런데 하필이면 수질보전 1급 권역인상수원 인근에 규석광산을 개발한다는 것은 일반 상식으로는 납득하기 어렵다.규석광산이 수질 오염에 직접 영향을미치지는 않는다 해도 간접 오염원인 것은 환경단체가 강원도 옥계 규석광산 주변의 하천수를 분석한 결과가 말해 준다.이 분석에 의하면 규석광산 인근 하천의 수소이온농도(pH)가 3.7(보통 6∼7)로 강한 산성을 띠고 있으며 카드뮴과비소도 농업용수 수질기준인 ℓ당 0.01㎎과 0.05㎎을 훨씬상회했다고 한다.채광 과정에서 지하의 중금속이 하천으로유입된 것이다. 사정이 이런데도 직접 규제 대상이 아니라고 해서 방관하는 것은 옳은 자세가 아니다.개발회사측은 양평군과 행정소송에서 승소했고 허가 절차상 하자가 없다고 하겠지만 합법이라고 해서 다수 시민의 안전을 무시해도 좋다는 말은 성립되지 않는다.더구나 개발회사측의 채광을 위한 산림형질변경 과정을 보면 환경영향평가를 피하기 위해 평가대상기준(10㏊이상)에 못미치는 1.3㏊만 허가 받는 등 교묘한 편법의 흔적이 보인다.이런저런 경위를 보더라도 수도권 상수원의 광산개발은 막아야 한다.
  • 美휴대폰 한해 1억개 폐기 ‘중금속 부속품’ 오염 심각

    [워싱턴 AP 연합] 버려지는 휴대전화로 인한 환경오염이 심각하기 때문에 관련 업계는 휴대전화의 재활용 방안을 시급히 모색해야 한다고 미국의 환경 연구소 '인폼(Inform)'이 8일 경고했다. 인폼은 이날 공개한 연구 보고서에서 미국인들은 앞으로 3년 내에 연간 1억3000만개의 휴대전화를 버리게 될 것이라면서 미국은 이로 인해 매년 독성 금속 등 건강위험물질이 든 6만5000t의 쓰레기 처리에 고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폼의 연구자인 베트 피시바인은 “”휴대전화 사용이 엄청나게 빠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휴대전화 폐기물이 환경과 공중보건에 주는 충격은 크게 우려할 문제””라고 말했다. 미국 '휴대정보통신 및 인터넷 협회(CTIA)'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 등록된 휴대전화 사용자는 1억3500여명에 달한다. 인폼은 보고서에서 사용자들이 휴대전화를 평균 18개월만 사용하고 바꾸고 있으며 구식 휴대전화는 대부분 서랍이나 장롱 속에 넣어뒀다가 일반 가정쓰레기와 함께 버리는 것이 보통이라고 지적했다. 인폼 보고서는 휴대전화가 페이저(일명삐삐),포켓 PC,음악 재생기 등 이른바 '무선쓰레기'들과 함께 쓰레기 매립에 큰 문제를 야기하고 쓰레기 소각장 등에서 태울 때에도 배터리 등 부속품에서 나오는 독성 화학물질로 환경을 오염시킨다고 지적했다. 이 무선쓰레기들은 비소,안티몬,베릴륨,카드뮴,구리,납,니켈,아연 등 분해되지 않는 독소를 환경에 축적시키며 이들 물질은 암이나 특히 어린이 신경장애 등과 관련있는 유독물질이라고 보고서는 말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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