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카니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 월세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 체조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 해체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 투척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074
  • 동부산 관광단지 신세계 아웃렛 오픈

    부산 동부산 관광단지에 관광 테마형 명품 아웃렛인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이 29일 개장식을 한다. 이 아웃렛은 부산시가 외국인 투자 자본을 유치해 건립했으며 이탈리아 투스카니 지방의 건축 양식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고풍스럽고 이국적인 외관이 돋보이며 부지 면적 15만 4663㎡, 매장 면적 3만 3259㎡의 규모로 건립됐다. 경기 여주와 파주에 이어 신세계사이먼의 세 번째 교외형 프리미엄 아웃렛이다. 아르마니, 코치 등 180여개의 국내외 유명 브랜드가 입점하며 부산울산고속도로 장안IC에서 불과 5분 거리에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부산시청에서는 30여㎞(차량으로 40분가량 소요), 해운대에서는 23㎞가량 떨어져 있어 핵심 상권인 부산과의 접근성이 높다. 또 1000만 인구가 밀집한 부산, 울산, 대구 등을 주요 상권으로 확보해 이들 지역은 물론 일본, 중국, 러시아 등지에서 관광객 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마일리 사이러스 19금 퍼포먼스에 윌 스미스가…

    팝가수 마일리 사이러스(21)의 ’19금 퍼포먼스’가 화제가 된 가운데 유명 배우 윌스미스와 그의 아들이 경악하는 표정이 눈길을 끈다. 마일리 사이러스는 지난 25일(현지시각) 뉴욕 브루클린 바클리 센터에서 열린 ‘2013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이하 VMA)’에서 가수 로빈 시크와 성행위를 연상케 하는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에 당시 행사에 참석해 무대를 관람하던 윌 스미스와 그의 아들 제이든, 딸 윌로우, 아내 제이다 핀켓이 경악을 금치 못하는 표정이 그대로 생방송 전파를 탔다. 해외 언론도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AP통신은 “마일리 사이러스의 공연은 신곡을 들고 나온 레이디 가가의 오프닝 퍼포먼스와 케이티 페리·카니예 웨스트 등의 공연을 가려버렸다”며 “그는 심지어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엔싱크 재결합 공연보다 더욱 주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발동 걸린 손흥민 ‘차붐’을 넘어서라

    발동 걸린 손흥민 ‘차붐’을 넘어서라

    ‘치맥(치킨+맥주)의 계절’이 돌아왔다. 밤낮이 바뀌어 하루 종일 몽롱~하더라도 결코 포기할 수 없는 매력, 2013~14시즌 유럽축구가 드디어 개막한다. 10명의 ‘태극형제’들도 잉글랜드(6명), 독일(3명), 네덜란드(1명)에서 치열한 생존경쟁을 시작한다. 대세는 독일이다. 10일 개막하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는 명문 레버쿠젠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손세이셔널’ 손흥민이 화려한 날갯짓을 시작한다. 지난달 인터넷포털 네이버와 축구전문지 베스트일레븐의 공동 설문조사에 따르면 손흥민은 팬들이 새 시즌 가장 기대하는 유럽파를 묻는 질문에서 압도적인 1위(59%·7800표)를 차지했다. 지난 시즌 12골 2어시스트로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던 그는 3시즌 정들었던 함부르크를 떠나 레버쿠젠으로 갔다. 한국 선수 사상 최고 이적료인 1000만 유로(약 147억원)에 입성했다. 리그에 적응할 필요가 없고 이렇다 할 경쟁자도 없어 연착륙이 확실시된다. 손흥민은 프리시즌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로 공격 본능을 끌어올렸고, 첫 공식전인 지난 3일 독일축구협회(DFB)컵 1라운드에서는 1골1어시스트로 리그 출격 채비를 마쳤다. 분데스리가 홈페이지가 레버쿠젠의 두 날개 손흥민-시드니 샘을 뜻하는 ‘샘손(SamSon)은 강하다’는 기사를 실을 만큼 현지 분위기도 뜨겁다. 2008년 서울 동북고를 자퇴하고 함부르크 리저브팀에서부터 차곡차곡 기량을 쌓은 만큼 30년 전 레버쿠젠에서 뛰었던 차범근 전 감독을 뛰어넘는 ‘신화’도 꿈꾸고 있다. 아우크스부르크를 분데스리가에 잔류시키고 원 소속팀 볼프스부르크로 돌아간 구자철은 이젠 도전자로 시즌을 시작한다. 주전 디에구가 건재한 터라 선발을 장담할 수 없는 처지지만 최근 수비형 미드필더로 내려오며 출전 횟수를 야금야금 늘려 가고 있다. 일본 J리그-스위스를 거쳐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 입성한 박주호(마인츠)와의 맞대결도 관전포인트. FC바젤에서 주전 풀백으로 뛰며 두 번의 리그 우승에 힘을 보탰고 챔스리그·유로파리그 등 큰 무대를 경험한 안정적인 수비 커버링도 강점이다. ‘유럽파=프리미어리그’의 공식은 깨졌지만 잉글랜드파는 건재하다. ‘포스트 박지성’ 김보경(카디프시티)이 눈에 띈다. 지난여름 주변의 만류를 뿌리치고 눈을 낮춰 챔피언십(2부 리그)에 입성하더니 팀을 EPL로 승격시킨 일등공신 역할을 하며 주전을 예약했다. 스코틀랜드 셀틱을 떠나 지난 시즌 EPL에 입성한 기성용(스완지시티)은 ‘2년차’인 만큼 공수 밸런스 조절 등 더 나은 기량이 요구된다. 대표팀 세트피스 전담 키커의 날카로운 발끝으로 지난 시즌 ‘0골’(2어시스트)로 잠잠했던 공격본능을 드러낼 때도 됐다. 지동원은 일단 선덜랜드로 돌아왔다. 눈독 들이는 클럽이 많았지만 높은 이적료 탓에 모두 불발, EPL에서 새 시즌을 맞게 됐다. 지난 시즌 아우크스부르크에 임대돼 5골(17경기)로 1부리그 잔류를 도왔다. 저평가했던 마크 오닐 감독 대신 후임 파올로 디 카니오 감독이 따뜻한 눈길로 보고 있는 건 다행이다. ‘무늬만 아스널’인 박주영은 조만간 다른 클럽으로 이적하거나 방출될 거란 관측만 무성하다. 2011~12시즌 입단해 단 한 차례 교체 출전한 게 고작이었고, 임대됐던 스페인 셀타 비고에서도 뚜렷한 활약이 없어 궁지에 몰렸다. 이청용(볼턴)과 윤석영(QPR)은 EPL 승격을 목표로 지난 3일 개막한 챔피언십에서 새 시즌을 시작했다. 2011년 오른쪽 정강이뼈가 골절돼 수술과 재활에 힘을 쏟았던 이청용은 두 시즌째 챔피언십에서 고군분투하게 됐다. 오른쪽 날개로 5골7도움을 쌓은 이청용에게 많은 클럽이 ‘러브콜’을 보냈지만 팀 승격을 책임지겠다는 목표로 남았다. 윤석영은 큰형 박지성 없이 홀로 서기를 시작한다. 올해 초 겨울이적 시장에 EPL에 입성한 윤석영은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한 채 팀의 강등을 바라만 봤다. 프리시즌에서는 선발로 낙점돼 QPR의 핵심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산소탱크’ 박지성은 2005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가기 전 3년을 뛰었던 친정팀 PSV에인트호번에서 부활을 노린다. 지난 시즌 맨유를 떠나 QPR에서 성공시대를 꿈꿨지만 개막 이후 16경기 무승, 챔피언십 강등 등 각종 시련을 겪으며 마음고생이 심했다. 선수 생활을 함께한 필립 코쿠 감독, 맨유 동료 뤼트 판 니스텔루이 코치 등과 함께 ‘마음의 고향’에서 반전을 꾀한다. 숨 가쁘게 2013~14시즌 그라운드를 누빌 이들 ‘코리안 브러더스’와 함께 축구팬들의 불면의 밤도 시작된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뿔난 오바마, 푸틴과의 회담 일방적 취소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초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에 예정했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일정을 취소했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7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신중한 검토를 거친 결과 9월 초 미국·러시아 정상회담을 개최할 만큼 양자 간 현안에 충분한 진전이 없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의 이번 결정은 국가안보국(NSA)의 기밀 감시프로그램 등을 폭로하고 러시아로 임시 망명한 에드워드 스노든의 신병 처리에 러시아가 협조하지 않은 데 대한 항의 조치다. 실제로 카니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러시아가 스노든에 대해 임시 망명을 허용한 것은 우리가 양국관계의 현재 상황을 평가하는 데 참작해야 할 요소”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와 별도로 미국과 러시아가 9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양국 외교 및 국방장관이 참석하는 ‘2+2회의’는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미 국무부가 6일(현지시간) 밝혔다. 회의에서는 최근 주요 현안을 놓고 갈등 양상을 빚은 양국 관계를 점검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스노든의 신병 처리 문제가 핵심 의제가 될 전망이다. 미국 측에서는 존 케리 국무장관과 척 헤이글 국방장관이, 러시아 측에서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교장관과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이 참석한다. 한편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은 러시아로부터 임시 망명을 허가받은 스노든의 아버지 론 스노든과 그의 친척들이 러시아 방문 비자를 신청했다고 전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볼트, 충전완료

    볼트, 충전완료

    인류의 가장 원초적 스포츠인 육상의 최대 축제 2013 모스크바 세계육상선수권이 오는 10일부터 아흐레 동안의 열전에 돌입한다. ‘인간 번개’ 우사인 볼트(28·자메이카)는 단거리 3관왕과 함께 신기록을 세우겠다고 공언했고, ‘미녀 새’ 옐레나 이신바예바(31·러시아)는 대회를 끝으로 평범한 여성의 삶으로 되돌아간다. 역대 최다인 206개국 1974명의 선수가 실력을 겨루지만 가장 주목받는 스타는 역시 100m(9초58)와 200m(19초19) 세계신기록 보유자 볼트다. 그는 100m와 200m는 물론 400m 계주에서도 금메달을 싹쓸이하겠다고 일찌감치 선언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이듬해 베를린 세계선수권, 그리고 지난해 런던올림픽에서 3관왕을 차지한 볼트는 2011년 대구 세계선수권에서의 ‘한’을 풀겠다는 각오다. 당시 볼트는 100m 결승에서 충격적인 부정 출발로 실격당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볼트를 저지할 선수가 거의 보이지 않는다. 타이슨 게이(31·미국)와 아사파 파웰(31·자메이카)이 도핑 양성 반응으로 출전하지 못하고, 디펜딩챔피언 요한 블레이크(24·자메이카)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불참한다. 지난 6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다이아몬드리그 로마골든갈라에서 볼트를 0.01초 차로 제친 저스틴 게이틀린(31·미국) 정도가 그의 아성에 도전한다. 볼트는 한 술 더 떠 “100m와 200m에서 모두 세계신기록을 세울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최근 영국 언론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200m에서 가능하다면 19초대 벽을 허물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볼트는 올 시즌 100m에서 9초85, 200m는 19초73에 그쳐 신기록 작성이 쉽지 않아 보인다. 장대높이뛰기 스타 이신바예바가 창공을 나는 모습을 보는 것은 이번 대회가 마지막이다. 세계기록을 28차례나 갈아치운 그는 2009년 5m 06을 기록한 뒤 하락세를 보였다. 그간 자신을 괴롭힌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됐다고 밝힌 이신바예바는 “첫 타이틀을 딴 곳이 (이번 대회가 열리는) 루즈니키 스타디움이며, 내 선수 인생도 이곳에서 끝내고 싶다. 최고의 성적으로 기분 좋은 마지막을 장식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 밖에 여자 20㎞ 경보 4연패에 도전하는 올가 카니스키나(28·러시아), 남자 3000m 장애물 3연패를 노리는 에제키엘 켐보이(31·케냐) 등도 대기록을 준비 중이다. 한국에서는 여자 마라톤 김성은(24·삼성전자)과 남자 장대높이뛰기 진민섭(21·부산은행) 등 7개 종목 16명이 세계무대에서 기량을 시험한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美 “G20 정상회담 취소 검토”… 냉랭한 美·러

    美 “G20 정상회담 취소 검토”… 냉랭한 美·러

    러시아가 전 미국 중앙정보국(CIA) 직원 에드워드 스노든에게 1년간 임시 망명을 허가함에 따라 미·러 관계가 급속히 냉각되고 있다. 백악관은 특히 러시아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다음 달 러시아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 예정된 미·러 정상회담을 취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혀 양국 관계가 냉전시대로 회귀하는 것 아니냐는 성급한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미국은 1일(현지시간) 행정부는 물론 의회까지 여야를 막론하고 러시아를 강력 성토했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러시아가 양국 간 오랜 협력을 훼손했으며 지극히 실망스럽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번 사안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9월 러시아 G20 정상회의 참석 및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미·러 양자 정상회담의 유용성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러시아에 가는 일정 자체는 변경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에는 참석하지만, 푸틴 대통령과의 별도 정상회담은 갖지 않을 수도 있다는 얘기다. 척 슈머(민주) 상원의원은 “러시아가 미국의 등을 찔렀다”면서 “오바마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개최지를 다른 곳으로 옮길 것을 다른 정상들에게 권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존 매케인(공화) 상원의원도 “러시아와의 관계를 근본적으로 재고해야 할 때”라고 했다. 반면 러시아 정부 정책자문기구인 ‘사회평의회’ 미하일 오스트롭스키 사무차장은 “임시 망명 허가는 합당한 결정”이라고 반박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실제 보복 차원에서 미·러 정상회담을 취소할 경우 냉전 종식 이후 양국 관계는 가장 험악한 국면으로 진입하는 셈이다. 미·러 관계는 그동안 시리아 화학무기 사용에 대한 유엔제재 결의 여부와 미 중앙정보국(CIA) 요원 간첩혐의 체포 등을 놓고 삐걱대왔다. 올해 초 러시아 인권 문제를 둘러싸고도 갈등이 고조됐지만 이번 일은 심각성 면에서 차원이 다르다. 반면 일각에서는 양국이 협력해야 할 다른 국제적 현안이 많은 만큼 최악의 국면까지 치닫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만만치 않다. 모스크바 국립대 블라디미르 바르테네프 교수는 “장기적으로 양국관계가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며 “양국 사이에는 더 많은 공통 관심사들이 있고 스노든 문제는 지나치게 과장되는 측면이 있다”고 했다. 유리 우샤코프 러시아 대통령 외교담당 보좌관도 “이번 사건이 양국 관계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카니 대변인도 이날 러시아를 비난하면서도 “러시아와는 (스노든 사건 이외에도) 광범위한 이해관계가 있기는 하다”라고 여지를 남겼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화물차 가격 담합’ 7개사에 과징금 1160억

    공정거래위원회는 9년간 화물차 가격을 담합해 온 현대자동차, 볼보그룹코리아, 스카니아코리아, 다임러트럭코리아, 만트럭버스코리아, 타타대우상용차 등 7개 업체에 과징금 1160억원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업체들은 2002년 12월부터 2011년 4월까지 모두 55차례 임직원 회의를 열어 ▲가격 인상 계획 ▲판매 가격 ▲판매량 및 재고량 ▲판촉행사 계획 ▲판매조직 현황 등 영업비밀 정보를 공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간사를 정해 매월 3∼4회 각사의 영업정보를 이메일로 공유했다. 이렇게 얻은 정보로 각 업체는 자사 제품가격 인상 폭과 시기를 결정한 것으로 공정위는 파악했다. 담합 기간 중 대형 상용차의 판매 가격은 수요 증감이나 환율 변화 등 시장 상황과 별개로 꾸준히 상승했다. 실제 2005년과 2010년 원·유로 환율이 하락했는데도 외국산 덤프와 트랙터(컨테이너 운송용 트럭) 가격은 꾸준히 상승했다.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담합은 8t 이상 덤프트럭, 트랙터, 카고트럭 등 대형 화물차 판매시장의 거의 100%를 이들 7개 업체가 독점하고 있는 시장구조 때문에 가능했다. 2011년 기준 덤프트럭의 시장 점유율은 현대 37.5%, 볼보 30.6%, 스카니아 12.2% 순이며 트랙터는 현대 27.8%, 볼보 18.7%, 다임러 18.2% 순이다. 카고트럭은 현대(62.8%)와 타타대우(35.3%)가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문재호 공정위 국제카르텔과장은 “이번 담합 적발이 독과점 시장을 악용한 상용차 업체들의 부당한 가격 인상 등을 막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힐러리의 삶’ 미니시리즈로 美NBC 제작계획

    ‘힐러리의 삶’ 미니시리즈로 美NBC 제작계획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의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힐러리 클린턴(66) 전 미 국무장관의 생애를 다룬 미니시리즈가 제작된다.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미국 NBC방송국은 27일(현지시간) 클린턴 전 장관을 소재로 한 4시간 분량의 새 미니시리즈 ‘힐러리’의 제작 계획을 발표했다. 밥 그린블랫 NBC 엔터테인먼트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케이블 방송 등의 영향으로 공중파 방송의 시청률이 떨어지는 가운데 시청자의 관심을 끌기 위한 이벤트 차원에서 ‘힐러리’를 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린블랫 회장은 미니시리즈 ‘힐러리’가 클린턴 전 장관이 공식적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하기 전에 방영될 것이라면서도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미니시리즈 ‘힐러리’는 1998년부터 현재까지를 배경으로 미국의 퍼스트레이디, 상원의원, 국무장관을 지낸 정치인으로서의 힐러리뿐만 아니라 아내이자 어머니로서의 힐러리 모습을 집중 조명할 예정이다. 시나리오와 제작은 시나리오 작가이자 영화감독인 코트니 헌트가, 클린턴 전 장관 역은 ‘언페이스풀’(2000), ‘투스카니의 태양’(2003), ‘맨 오브 스틸’(2013) 등에서 우아한 연기를 선보인 명배우 다이앤 레인이 맡는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초콜릿 꼬임에…탈레반 ‘소년 자살 폭탄’ 충격

    초콜릿 꼬임에…탈레반 ‘소년 자살 폭탄’ 충격

    10살도 안된 고아 소년들이 아프카니스탄 탈레반의 자살 폭탄 공격에 투입되고 있다는 놀라운 증언이 나왔다. 최근 영국 방송국 채널4는 탈레반에서 일명 ‘소년 자살 폭탄’으로 교육 받다가 천신만고 끝에 탈출한 10살 소년 니즈의 사연을 소개했다. 2년 전인 8살 때 미군의 폭격으로 부모를 잃고 탈레반에 납치된 니즈는 이때부터 ‘소년 폭탄’이 되기 위한 교육을 받기 시작했다. 탈레반이 아이들을 ‘살상 도구’로 만들기 위해 유혹하는 ‘무기’는 다름아닌 초콜릿과 사탕 그리고 한 옴큼의 동전. 니즈에 따르면 ‘소년 자살 폭탄’이 되는 아이들은 대부분 고아 혹은 굶주린 아이들이다. 니즈는 “처음에는 탈레반이 초콜릿 등 먹을 것을 줘서 기뻤다” 면서 “총 쏘는 법, 급조폭발장치(IEDs) 사용법 등을 배웠다”고 말했다. 이어 “폭탄이 장착된 옷을 입은 적이 있는데 탈레반은 내가 죽으면 천당에 갈 수 있다고 말해줬다” 면서 “간신히 탈출해 목숨을 건졌다”고 덧붙였다. 채널4 방송은 니즈처럼 탈레반의 유혹에 빠져 고용된 소년들이 무려 수천 명은 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이들 소년들은 자신의 신념도 없이 어른들의 명령에 따라 움직이는 도구로 전락해 더 큰 논란을 일으키고 있으나 탈레반 측은 아이들을 전사로 쓰지 않고 있다고 반박하고 있다. 올해 2월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은 이에대해 “10대 소년들이 자살폭탄 공격에 동원돼 희생되고 있다” 면서 “이슬람협력기구(OIC) 회원국들이 이를 막기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흑인폭동 악몽’ LA, 지머먼 사태에 초비상

    미국에서 흑인 소년 트레이번 마틴을 사살한 히스패닉계 백인 조지 지머먼에 대한 무죄 판결에 항의하는 시위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15일(현지시간)에는 21년 전 로드니 킹 사건과 관련해 흑인 폭동이 일어났던 로스앤젤레스(LA)에서 시위가 폭력적 양상을 띠면서 치안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날 LA 남서부 크랜셔에서는 주로 흑인들로 구성된 시위대 200여명이 도로를 점거하고 차량을 부수는가 하면 행인을 폭행하고 길거리에 불을 질렀다. LA 경찰은 밤 9시를 기해 ‘전술 경보’를 발령하고 초비상 경비에 돌입했다. 유명 흑인 인권운동가 앨 샤프턴 목사는 이날 판결 일주일째를 맞는 오는 20일 전국적인 대규모 시위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샤프턴 목사는 “시위대는 이번 판결에 대한 전국적인 분노가 이틀, 사흘 정도에 그치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확실히 보여줄 것”이라면서 “(판결) 1주일이 지나도 100여개 도시에서 여전히 정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길 원한다”고 했다. 에릭 홀더 법무장관은 연방검찰이 이번 사건에 대한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혀 연방검찰이 지머먼을 민권 침해 혐의로 기소할지 주목된다. 홀더 장관은 “법무부는 사실과 법에 근거해 일관되게 행동할 것”이라면서도 “이번 사건은 비극적이고 불필요한 총격 사망으로, 법무부와 나는 여러분과 우려를 함께 한다”고 말해 이번 판결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법무부가 지머먼 문제를 처리하는 방식과 관련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의견을 내놓는 것은 부적절하다면서 ‘불개입 원칙’을 확인했다. 이런 가운데 이번 평결의 배심원 6명 중 ‘B37’이라는 일련번호로 알려진 한 배심원은 15일 CNN 뉴스쇼에 출연, 지머먼의 정당방위를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 배심원은 애초 배심원 3명만 지머먼이 무죄라고 믿었고 나머지 3명은 2급살인 등의 혐의가 인정된다고 생각했으나 오랜 논의를 거쳐 무죄로 판단했다고 소개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오바마, 이집트 원조 재검토 지시

    오바마, 이집트 원조 재검토 지시

    미국이 연간 15억 달러(약 1조 7000억원)에 달하는 이집트의 원조 재검토를 지시하는 등 군부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AFP 통신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10일(현지시간) 성명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이집트 정부에 대한 원조 문제를 재검토해 보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미국 법령은 선출직 지도자가 쿠데타로 축출된 나라에는 원조를 중단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미 백악관과 국무부도 이집트 군부가 무함마드 무르시 대통령 지지세력인 무슬림형제단 고위 인사들을 잇달아 체포하는 상황에 대해 원조 중단 가능성을 시사했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11일 “최근 특정 단체를 표적으로 한 체포 사태는 이집트 과도정부와 군부가 주장하는 통합정신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고, 젠 사키 국무부 대변인도 “정치적인 체포와 구금이 계속된다면 이집트의 위기 극복은 어려울 것”이라고 밝혀 군부 압박에 가세했다. 일각에서는 군부 쿠데타 이후 이집트 정국이 극도로 분열된 상황에서 미국의 원조 지속 여부에 대한 오락가락한 태도가 오히려 이집트 내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는 비난도 거세다. 앞서 미국은 지난 3일 군부의 무르시 축출 발표에 대해 무르시를 비판하면서도 군부에 대해서는 이렇다 할 의견을 내놓지 않아 쿠데타를 용인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일기도 했다. 이에 대해 무르시를 지지해 온 무슬림형제단이 미국에 강하게 반발하자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는 이집트 내 어떤 정파와도 관계를 맺고 있지 않다”고 한 발 빼기도 했다. 이후에도 중동에서 순찰 중인 미 해병 상륙준비단이 이집트의 급변 사태에 대비해 홍해 해안으로 이동했다는 발표가 나오는가 하면 미 정부관계자가 이집트에 F16 전투기 지원 방침을 재확인하는 등 엇갈린 행보는 계속됐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오바마 정부가 이집트 군부에 조기 정권 이양과 민주주의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한편으로는 전투기 공급과 원조를 계속하는 이중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한편 무슬림형제단은 11일 이집트 신임 하젬 엘베블라위 총리의 내각 참여 요청을 거부하고, 무르시 대통령이 복귀할 때까지 시위를 계속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에 반무르시 세력도 라마단(금식월) 첫 금요일인 12일 타흐리르 광장에서 대규모 맞불 집회를 열면서 지난주 군부의 발포로 500여명이 사상한 ‘피의 금요일’ 사태가 재연될 조짐이 일고 있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 러 “시리아 반군 화학무기 사용” 美 “증거 없다”

    러시아가 시리아 반군의 화학무기 사용 가능성을 제기하자 미국이 즉각 반박하고 나서면서 한동안 잠잠했던 시리아 내전의 화학무기 사용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재점화됐다. 9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비탈리 추르킨 주유엔 러시아 대사는 이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관련 보고서를 제출한 뒤 기자들과 만나 “시리아 반군이 지난 3월 19일 정부군 통제에 있는 칸 알 아살의 외곽 지역인 알레포에서 발생한 교전에서 사린 신경가스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추르킨 대사는 사린 로켓인 ‘바샤르 3’가 투하된 지역에서 채취한 발사체 일부를 러시아 전문가들이 분석했으며 해당 연구는 국제화학무기금지기구가 공인한 러시아 연구소에서 진행됐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반군이 화학무기를 직접 제조해 정부군을 공격하는 데 사용했다는 러시아의 주장에 대해 증거를 찾을 수 없다면서 일축하고 나섰다. 제이 카니 미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우리는 아직 시리아 정부군을 제외한 다른 진영에서 화학무기를 제조할 능력을 갖췄다거나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는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증거를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카니 대변인은 그러면서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에게 시리아 내전의 화학무기 사용 여부를 유엔이 조사할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을 촉구했다. 미국 등 서방 국가는 시리아 정부군이 반군을 상대로 화학무기를 사용한 증거를 근거로 반군에 무기를 지원하는 등 내전 개입 가능성을 시사해 왔다. 그러나 러시아 정부 측의 주장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향후 서방 국가들의 반군에 대한 군사지원을 둘러싼 공방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이집트 “내년 2월 대선·총선”… 쫓기듯 발표

    군부 쿠데타 이후 잇단 시위로 사상자가 1000명이 넘는 등 혼란을 겪고 있는 이집트가 내년 2월 총선과 대통령 선거를 치를 전망이다. 그러나 축출된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 지지세력인 무슬림형제단이 반발하고 나섰고, 군부에 의한 과도정부 내 야권이 군부와 마찰을 빚고 있어 양대 선거가 순조롭게 치러질지는 미지수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집트 과도정부는 8일(현지시간) 군부가 무르시 전 대통령 지지세력과 무차별 총격전을 벌인 지 불과 몇 시간 뒤 총선과 대선 등 향후 정치일정을 공식 발표했다. 아들리 알 만수르 임시 대통령은 향후 정국 일정이 담긴 칙령을 발표해 15일 안에 헌법 개정을 위한 두 개의 위원회를 구성하고, 오는 11~12월쯤 국민투표를 실시한 뒤 2개월 안에 새 의회를 구성할 총선거와 대선을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즉 2014년 2월 중순쯤 새롭게 마련한 헌법을 바탕으로 내각 구성을 마친 뒤 1주일 이내에 대통령 선거를 실시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집트 군부는 지난달 30일 시작된 반정부 시위 과정에서 무르시 전 대통령이 최후통첩을 거부하자 지난 3일 그를 축출하고 기존 헌법의 효력을 잠정 중지시킨 바 있다. 그러나 과도정부의 이번 칙령 발표가 무르시 축출 여파로 인한 혼란이 수습되지 않은 시국에 성급하게 이뤄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나단 브라운 미국 조지워싱턴대학 국제관계학 교수는 “정국 일정 공식 발표는 아직 성급하고, 칙령의 내용도 모호하고 포괄적”이라며 “절차상 가이드라인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무르시 지지세력인 무슬림형제단은 즉각 반대 입장을 밝혔다고 AP통신이 9일 전했다. 무르시 지지자들은 과도정부를 세운 군부를 ‘쿠데타’라고 비난하며 지난 3일부터 시위를 벌여왔다. 5일에는 반(反) 무르시 세력과 대치하다 23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8일에는 군부의 발포로 최소 51명이 사망하는 유혈사태를 빚었다. 9일에도 양측의 충돌 속에 사망자들에 대한 장례식이 치러지기도 했다. 반정부 세력 연합체인 타마르루드도 9일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새 과도정부가 “독재적이다”라고 비난했다. 관계자는 “과도정부가 마련중인 새로운 헌법체계는 새 독재체제를 구축하려는 것인 만큼 수용할 수 없다”며 “군부가 내세운 임시 대통령에게 새로운 수정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정부는 이집트 군부에 자제를 요구하면서도 이집트에 대한 원조를 당장 끊지는 않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8일 “과도내각에 보복과 체포, 언론 통제를 자제하라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집트에 대한 원조 제공을 당장 중단하는 것은 미국의 이해관계에 맞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오승호의 시시콜콜] 고임금보다 최저임금에 관심 가질 때다

    [오승호의 시시콜콜] 고임금보다 최저임금에 관심 가질 때다

    차관급 출신으로 금융감독원장을 지낸 한 지인은 사석에서 “처음에는 월급통장을 보고 돈이 잘못 입금된 것 아닌가”하고 의심을 가진 적이 있다고 우스갯소리를 했다. 액수가 생각보다 많았기 때문이다. 정부 부처에 근무할 때는 대출과 신용카드 등으로 매월 빠듯하게 살았는데, 공직을 떠난 뒤에는 월급만으로 가능하다고 했다. 지난해 기준 금감원장 연봉은 3억 3500만원이다. 차관급의 2배를 웃돈다. 최근 한국은행의 한 간부가 전화를 했다. 한은 임직원들의 급여 수준이 높다는 지적과 관련해서였다. 국제결제은행(BIS)이 지난 2월 조사한 결과, 한은 총재 연봉은 선진국 중앙은행에 비해서는 적고 경제 규모가 비슷한 나라와 비교하면 중간 또는 약간 낮은 수준이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에 비해 많은 것은 단순 비교하면 안 된다고 설명한다. 버냉키 의장은 연봉 이외에 공무원연금이 나오는 데다, BIS에서도 추가 수입이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뉴욕 연준 총재 연봉이 버냉키에 비해 많은 점을 고려하면 특이한 구조인 것은 맞다. 지난 1일 영국 중앙은행(BOE) 총재에 임명된 캐나다인 마크 카니(47)의 연봉은 10억 7000만원이다. 한은 총재의 3배에 해당한다. 금융지주회사들도 급여가 많다는 얘기가 나오면 곤혹스러워한다. 임직원 수와 평균 근무 기간 등의 요인 때문에 생기는 착시현상이라고 해명하곤 한다. 급여 액수만을 놓고 왈가왈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1인당 생산성이나 수익성을 토대로 합리적으로 결정되고 있는지를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 임금이 화두가 되고 있다. 통상임금 범위도 현안이다. 정년 60세 연장법과 관련해 임금피크제 도입 등 임금체계 조정 문제에 대한 관심도 높다. 이에 비해 최저임금 문제는 후순위로 밀려나 있는 것 같아 씁쓸하다. 새누리당이나 민주당은 공히 지난 대선 때 최저임금 향상의 불가피성을 강조한 바 있다. 현재 근로자 평균 임금의 34% 수준인 최저임금을 단계적으로 50%까지 끌어올려야 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다. 최저임금 인상률은 참여정부 때는 9.2~12.3%, 이명박 정부 때는 2.75~8.3%였다. 그러나 경영계는 법정 시한인 지난달 27일까지 1%(50원) 인상 수정안을 제시해 과거 정부와 큰 격차를 보였다. 최저임금은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여성이나 제대로 된 직장을 얻지 못하는 청년 또는 가장들의 주된 소득원이다. 남녀 또는 계층 간 소득 불평등을 완화하고 빈곤을 퇴치하기 위해 치러야 하는 비용이다. 최저임금과 관련된 이들은 고임금 구조로 분류되는 금융공기업이나 대기업 정규직과는 크게 상관이 없는 취약계층이다. 최저임금에 더 큰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다. 논설위원 osh@seoul.co.kr
  • AFP “푸틴, 스노든 러시아 체류 인정”

    미국 정보기관의 사찰 프로그램을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29)이 러시아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 환승 구역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스노든의 신병 확보에 주력해 온 미국이 러시아에 외교적으로 총공세를 하고 나섰다. 스노든 사태는 미국과 러시아 간 외교 갈등으로 비화되는 모양새다. AFP통신은 25일 “스노든이 공항 환승 구역에 있다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는 미국에 스노든을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CNN 등에 따르면 전날 스노든은 러시아에서 쿠바 아바나로 가는 여객기 ‘아에로플로트 150’ 에어버스 330의 이코노미클래스 ‘17A’ 좌석을 예약했지만 탑승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러시아 이타르타스 통신은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 보안 관계자의 말을 빌려 “스노든이 공항 환승 구역에 여전히 머물러 있다”고 전했다. 이 보도를 푸틴 대통령이 인정한 것이다. 통신은 “러시아 사법당국이 여권 조사를 이유로 스노든의 신병을 확보했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아이슬란드행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폭로 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 소속인 아이슬란드의 사업가 올라푸르 시귀르빈손은 25일 “그를 홍콩에서 아이슬란드로 보내기 위해 3대의 개인 제트기를 공수했지만 탑승이 취소됐다”고 AFP통신에 전했다. 앞서 노르딕페이지 등 노르웨이 언론은 스노든이 아이슬란드로 가기 위해 23일 노르웨이에 도착했으며 외위스테인 야콥센 해적당 대표와 만남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스노든의 이동에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진 위키리크스의 운영자 줄리언 어산지는 이날 “스노든이 위크리크스 회원인 세라 해리슨과 동행하고 있으며 건강하고 안전한 상태”라며 “미국 정부의 위협 때문에 지금 더 이상의 자세한 내용을 밝힐 수는 없다”고 말했다. 스노든을 놓친 미국은 자신들의 신병인도 요청에도 불구하고 홍콩을 떠나 3국행 비행기를 탈 수 있도록 방조한 홍콩, 중국, 러시아를 비난하고 나섰다. 특히 스노든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러시아에 목소리를 높였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24일 “러시아는 마땅히 옳은 일을 해야 한다”면서 스노든의 신병 인도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러시아는 스노든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면서 “신병 인도를 하라는 협박이나, 러시아가 미국 법을 어겼다는 억측은 근거가 없고 용인할 수도 없다”며 발끈하고 나섰다. 이 발언이 전해지자 케리 국무장관은 “스노든 문제로 러시아와 충돌하고 싶지 않다”고 한 발 물러섰지만 갈등은 쉽사리 봉합되지 않을 전망이다. 미국은 중국과 홍콩에도 엄중히 항의했다. 제이 카니 대변인은 24일 브리핑에서 “중국의 이 같은 결정은 의심할 여지도 없이 미·중 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중국과 홍콩 당국에 항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홍콩 특구정부는 법에 따라 관련 사건을 처리했기에 나무랄 것이 없다”고 밝혔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아빠 어디가? 럭셔리 리무진 타고 캠핑장 가자

    아빠 어디가? 럭셔리 리무진 타고 캠핑장 가자

    지난해 한 대기업 오너가 11인승 수입 미니버스를 개조해 출퇴근용으로 사용한다는 뉴스가 전해지면서 입방아에 오른 적이 있다. 버스 전용 차선을 이용하기 위한 ‘꼼수’ 아니냐는 곱지 않은 시선이 있었지만 대형 모니터와 무선 인터넷, 널찍한 소파, 냉장고 등을 갖춘 그의 차는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달리는 집무실’이란 사실에 한편으론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특정 계층만 대상으로 삼던 레저 및 비즈니스용 ‘럭셔리 리무진’ 시장이 조금씩 기지개를 켜고 있다. 재벌보다 이동이 잦아 안락한 공간 확보가 필수인 연예인들이 더 많이 사용해 흔히 ‘연예인용 밴’으로 불리는 이 차량은 지붕을 높이 올려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제공하는 한편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각종 편의 사양들을 갖춰 주로 비즈니스용으로 많이 사용돼 왔다. 모델에 따라 다르지만 5000만원에 육박하는 가격에도 불구하고 눈독을 들이는 개인들도 증가 추세다. 캠핑 등 장거리 여행을 목적으로 구매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 것이다. 시장 규모는 한 해 5000대 정도로 매우 작지만 자동차 업체들에는 꽤 쏠쏠한 틈새시장이다. 이 시장을 주도하는 건 기아차가 2006년 선보인 ‘그랜드 카니발 하이 리무진’. 캠핑 열풍과 맞물려 2012년에 처음으로 판매 대수 1000대를 돌파했다. 올해도 지난 5월까지 496대가 팔렸다. 최근 3년 새 레저용 리무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현대차는 지난해 1월 ‘그랜드 스타렉스 더 럭셔리 리무진’을 선보이기도 했다. ‘코란도’라는 야외활동에 적합한 브랜드를 가진 쌍용자동차가 가만 있을리 없다. 지난 17일 ‘파이’를 키우겠다는 심산으로 ‘코란도 투리스모 샤토’를 내놨다. 월 판매 가능 대수가 50대인데 출시 5일 만인 지난 21일까지 57대가 계약돼 한껏 고무돼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구매 용도를 살펴 보니 레저용이 51%, 비즈니스용이 38%를 차지했다”며 “보다 편리하고 고급스럽게 캠핑을 즐기고픈 개인들의 욕구가 확인됐다”고 말했다. 쌍용차는 코란도 투리스모 샤토가 국내 유일의 4WD(사륜구동)로 경쟁 모델에 비해 상품성이 뛰어나다고 자신했다. 고급 레저용 차량에 대한 수요를 확인한 현대차는 이에 앞서 지난 4월 ‘그랜드 스타렉스 캠핑카’를 내놓고 인기몰이 중이다. 4인 가족에 맞춘 이 캠핑카는 기존 스타렉스 지붕 위에 ‘팝업 루프’를 적용해 2인이 잘 수 있는 취침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실내에는 2인용 침대를 비롯해 대형 냉장고, 싱크대, 전기 레인지, 다목적 접이식 테이블 등을 갖췄다. 현대차 관계자는 “승합차 겸용 캠핑용 차량으로 두루 활용도가 높아 관심을 끈다”며 “올 판매분인 120대에 대한 계약이 모두 완료됐다”고 말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의문사’ 60대女, 남자 셋과 차 탔다가…

    ‘의문사’ 60대女, 남자 셋과 차 탔다가…

    전북 전주시의 은행 주차장에서 60대 여성이 갑자기 쓰러져 사망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전주 덕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4시쯤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 한 은행 주차장에서 이모(62·여)씨가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다음날 끝내 숨졌다. 사건 당시 이씨는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자 세 명과 함께 흰색 카니발 승용차에 올라탔다가 잠시 뒤 온몸이 축 늘어진 채 차량 밖으로 굴러 떨어졌다. 이 남자들은 이씨에게 응급조치를 하려다가 주위에 사람들이 몰려들자 황급히 차를 몰고 달아났다. 주차장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이씨는 은행에서 나오면서 지인에게 ”곗돈을 입금했다”고 전화한 뒤 이 남자들과 차량에 올라탔다. 이후 이씨는 전화를 받지 않았고 10분 만에 의식을 잃고 차량 밖으로 쓰러졌다. 유족들은 “CCTV에 찍힌 남성들은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라면서 “납치를 당하려다가 변을 당한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부검 결과 사인은 뇌출혈로 확인됐다. 하지만 특별한 외상이나 약물 중독 같은 증상 등 특별한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사고 당시 함께 있던 남성들을 뒤쫓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란 대통령 로하니 당선] “核해결 가능성 vs 역부족” 엇갈린 전망속 서방권 일제히 협력 표명

    [이란 대통령 로하니 당선] “核해결 가능성 vs 역부족” 엇갈린 전망속 서방권 일제히 협력 표명

    이란 대통령 선거에서 중도온건 노선의 하산 로하니(65) 후보가 당선되자 핵개발과 시리아 사태 등에서 사사건건 서방과 대립하는 이란의 강경한 대외정책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란은 핵무기 개발 의혹을 제기하며 각종 제재로 압박하는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서방에 맞서 이른바 ‘저항 경제’로 버티며 핵 개발을 강행해 왔다. 세계 주요국들은 상반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대 현안인 핵 문제 해결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점치는 반면 이란 내에서 로하니의 역할이 제한적인 만큼 변화 가능성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미국과 EU를 비롯한 서방 국가들은 선거 결과가 나오자 핵 문제 해법을 도출하는 데 새 정부와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제이 카니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이란 정부가 국민의 뜻에 귀를 기울이고, 모든 국민에게 더 나은 미래를 선사할 책임 있는 선택을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검열과 투명성 부족 등의 장애물에도) 이란 국민들이 자신의 손으로 미래를 만들고자 단호히 행동했다”고 치켜세웠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과 독일 등 소위 ‘P5+1’(이란 핵 문제 협의체)을 대표하는 캐서린 애슈턴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도 “핵 문제의 신속한 외교적 해법을 찾는 데 이란의 새 지도부와 협력할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 반면 아랍권 일부에서는 이란 내에서 로하니의 역할이 제한적인 만큼 변화 가능성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도 내놓고 있다. 이란에서는 국가 정책의 최고 결정 권한을 최고지도자(종신직)로 불리는 종교 지도자가 갖는다. 행정부 수반인 대통령은 2인자다. 대통령이 핵 문제 등에 대한 개혁 의지를 드러내더라도 최고지도자가 반감을 가질 경우 정책은 크게 바뀌지 않을 가능성도 적지 않다. 시리아 반군 지도자인 무함마드 알 후세이니는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절대적인 영향력을 거론하며 “이란 대통령에게 주어진 권한은 약하고 허구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 역시 이란에 대한 국제사회의 경제 제재를 촉구하고 나섰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로하니 이란 대통령의 당선 발표 다음 날인 16일(현지시간) “이란의 핵 정책을 정하는 사람은 하메네이지 새로운 대통령이 아니다”라면서 이란의 핵개발을 억제하려는 제재를 완화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온건 노선의 로하니 후보가 당선되자 수도 테헤란 도심은 개혁과 자유에 대한 기대감으로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 거리를 가득 메운 수만명의 군중은 경찰의 제지에도 늦은 밤까지 함성을 지르고 춤을 추며 승리를 자축했다. 로하니를 상징하는 보랏빛 옷차림과 풍선 등도 곳곳에 걸렸다. 시민들은 보수파를 상대로 압승한 이번 대선 결과에 대해 “개혁으로 나아가는 첫걸음”이라고 자축했다. 이번 선거로 이란에 언론·출판의 자유 등 민주화 분위기가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세계최강 美 권력 486이 접수했다!

    세계최강 美 권력 486이 접수했다!

    세계 최강대국 미국의 행정권력을 사실상 40대가 장악한 것으로 드러났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지난 7~8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가진 파격 형식의 정상회담도 이들 ‘젊은 피’의 아이디어였던 것으로 알려져 한층 젊어진 미 행정권력이 앞으로 한반도 등에 대한 외교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11일(현지시간) 서울신문 분석 결과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1월 집권 2기 임기 개시 이후 그동안 50대 이상이 맡고 있던 백악관 핵심 요직과 일부 장관직에 40대 이하를 대거 발탁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선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행정권력의 정점에 있는 백악관 비서실장 자리에 지난 1월 임명된 데니스 맥도너는 올해 43세에 불과하다. 비서실장 아래 ‘백악관 권력 빅3’에 해당하는 국가안보보좌관과 경제자문위원장, 예산관리국장도 40대로 물갈이됐다. 지난 5일 외교·안보 최고 실세 자리인 국가안보보좌관에 수전 라이스(48) 주유엔 대사가 깜짝 발탁된 데 이어 10일에는 대통령의 경제 브레인 역할을 하는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에 제이슨 퍼먼(42) 국가경제회의(NEC) 수석 부의장이 지명됐다. 지난 4월에는 행정부 예산의 돈줄을 쥐고 있는 예산관리국(OMB) 국장에 실비아 버웰(48) 월마트재단 이사장이 임명됐다. 이들은 모두 장관급이다. ‘오바마의 입’으로 불릴 만큼 신임이 두터운 제이 카니(48) 백악관 대변인도 40대 실세그룹에 포진해 있다. 집권 2기 들어 40대의 약진은 내각도 예외가 아니다. 지난 4월 오바마 대통령은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시 시장인 앤서니 폭스(42)를 교통부장관에 파격 발탁했다. 하얏트 호텔 창업자의 손녀인 억만장자 페니 프리츠커(49)가 상무장관으로 지명된 것도 세간을 놀라게 했다. 1기 때부터 내각에 포진해 있는 안 덩컨(48) 교육부장관과 숀 도너번(47) 주택도시개발장관을 합하면 전체 장관 15명 가운데 4명이 40대로 채워진 셈이다. 이들 40대 장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무명 정치인이었던 시절부터 친분을 맺은 ‘시카고 사단’의 일원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한발 더 나아가 30대 발탁도 주저하지 않고 있다. 대통령의 실질적인 외교안보 브레인으로 간주되는 벤 로즈(37) 백악관 국가안보부보좌관의 활약이 여전한 가운데 지난 2월 차관보급인 국무부 대변인에 임명된 젠 사키는 올해 34세에 불과하다. 외교 소식통은 “올해 52세인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을 치러야 하는 집권 1기에는 계파 안배와 보수층을 의식해 안정적인 인사를 한 반면 재선 부담이 없어진 2기에는 자신보다 나이가 어리고 친근해 일하기 편한 젊은 공신들을 대거 발탁하는 것 같다”면서 “권력이 젊어지면 최근의 미·중 정상회담처럼 참신한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는 반면 측근 그룹의 독선적 전횡이 자행될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진격의 갈치?… ‘전설의 물고기’ 거대 산갈치 포착

    진격의 갈치?… ‘전설의 물고기’ 거대 산갈치 포착

    세계 최대 경골어인 산갈치가 살아서 움직이는 모습이 최초로 포착됐다.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9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 연구진이 2011년 멕시코만 심해 0.9~1.8km 지점에서 촬영한 산갈치 영상을 소개했다. 이 영상은 지난 2008년부터 심해 자원 탐사 프로젝트 도중 우연히 촬영된 것이다. 몸길이 2.5m 정도로 추정된 이 산갈치는 어린 놈으로 몸을 물결처럼 움직이며 헤엄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대형 어류인 산갈치는 길이 15m에 무게 270kg 짜리도 학계에 보고된 바 있다. 산갈치는 온·열대 지방의 심해 200m 밑에 서식하기 때문에 지반이 흔들리는 등 이상 징후가 느껴지면 해저에서 가장 먼저 이를 감지하고 해수면으로 올라온다. 따라서 산갈치가 발견되면 지진이 일어난다는 속설이 있으며, 실제로 1963년 일본 니지마에서는 대형 산갈치가 잡힌 이틀 뒤 지진이 발생했다. 산갈치는 1772년 노르웨이 생물학자 피터 아스카니우스가 처음 발견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이전에는 극단적으로 긴 몸 때문에 바다뱀으로 오인받기도 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영국의 학술지 ‘어류생물학 저널’(Journal of FISH BIOLOGY) 5일 자로 게재됐다. 사진=유튜브 캡처 인터넷뉴스팀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