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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폭염 속 더 뜨거운’ 레이싱모델

    [포토] ‘폭염 속 더 뜨거운’ 레이싱모델

    지난 3일과 4일 양일간 전라남도 영암군의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에서 ‘2019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5라운드가 열렸다. 아시아 모터스포츠 카니발로 치러진 이번 대회는 해외 레이스인 블랑팡 GT 월드 챌린지 아시아,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가 함께 개최됐다. 11시에 열린 그리드워크는 관객과 선수는 물론 모델들이 서킷에서 한데 어우러져 이번 대회가 축제의 장이었음을 다시 한 번 알렸다. 전국에서 모여든 만여 명의 관중들은 자신들이 좋아하는 선수나 모델과 어우러져 함께 촬영을 하거나 사인을 받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메인 클래스인 ASA 6000 클래스와 대한민국 대표 투어링카 레이스인 GT 클래스가 레이스를 펼쳤다. ASA 6000에서는 베테랑 장현진이 1위를, GT 클래스에서는 전대은이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오는 8월31일과 9월 1일에는 강원도 인제군 인제스피디움에서 6라운드가 펼쳐질 예정이다. CJ슈퍼레이스의 홍보를 맡고 있는 이정수 과장은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6라운드는 ‘강원 국제 모터페스타’로 함께 치러진다. 기존 슈퍼레이스의 클래스를 비롯해서 아시아 오토 짐카나 챔피언십, 아시안 드리프팅 컵, 강원 에코 랠리 등 여러 경기가 열린다. 다양한 컨셉의 모터스포츠 경기가 열리기 때문에 팬들이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스포츠서울
  • 9인승 카니발·화물차도 캠핑카로 개조 가능

    소방·방역차, 화물차로 개조할 수 있어 내년 상반기부터 9인승 카니발과 스타렉스 등 승용차나 트럭 등 화물차도 캠핑카로 개조할 수 있게 된다. 소방차나 방역차 등을 화물차나 캠핑카로 개조해 사용하는 것도 허용된다. 국토교통부는 8일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자동차 튜닝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튜닝은 자동차의 성능을 향상하거나 외관을 단장하기 위해 구조·장치를 바꾸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규제 완화 조치는 시행규칙 개정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부터 시행된다. 대책에 따르면 캠핑카로 개조할 수 있는 차종이 기존 11인승 승합차에서 10인승 이하인 승용차, 화물차, 특수차 등으로 확대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캠핑카에는 넉넉한 공간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그간 승합차만 개조를 허용했지만 다양한 차종에 대한 수요가 있다는 점이 감안됐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규제를 완화하면서 안전에 문제가 없도록 비상통로 확보, 수납문, 취침공간 등 시설 설치 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소방차·방역차 등 특수차를 화물차로 개조하는 것도 허용됐다. 사용 연한이 10년으로 정해진 소방차 등의 경우 화물차로 개조해 자원 낭비를 막고 연간 2200억원 규모의 튜닝시장 창출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국토부는 밝혔다. 국토부는 픽업 덮개 설치나 자동·수동 변속기 등은 안전 문제가 적은 만큼 튜닝 사전승인 절차를 면제하고 안전검사만 받도록 규제를 풀기로 했다. 전조등 변경, 플라스틱 보조범퍼 설치 등은 별도 승인과 검사가 면제된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국토교통부, 최근 5년간 리콜 현대차 가장 많아

    최근 5년간 자동차 리콜이 가장 많았던 제조사는 현대자동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2014~2019.6월 자동차 리콜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국내 자동차 리콜 대수는 현대자동차가 273만 9241대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기아자동차 111만 9547대, 르노삼성자동차 94만 4277대, 쉐보레 89만 5697대 순으로 확인됐다. 수입차 중에서는 BMW가 74만 6103대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아우디 31만 5115대, 벤츠 27만 5948대, 혼다 14만 7727대, 도요타 11만 8948대 순었다. 차종별로는 현대 NF소나타가 ABS.VDC 모듈 전원부에 오일 또는 수분 등이 장기간에 걸쳐 미세 유입돼 전원부 쇼트가 발생한다는 이유로 51만 265대가 리콜판정을 받았다. 현대 그랜저TG 또한 같은 사유로 40만 5018대가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현대 싼타페DM 35만 9653대, 기아 카니발 20만 9501대, 르노삼성 SM5 20만 6871대 순으로 나타났다. 시정율이 0%인 리콜 건은 291건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기아 K5(TF)는 일부 차량 고압 연료 파이프 연결부 기밀력 저하로 누유 발생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로 3890대가 리콜 판정을 받았지만 1대도 시정하지 않았다. 에어백 안전성 문제로 리콜 판정을 받은 폭스바겐 파사트 1269대 또한 1대도 시정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신 의원은 “리콜 지연에 대한 벌칙과 피해발생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책임 강화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안양예술공원’ 동남아 관광객의 글로벌 핫플레이스로 급부상,

    ‘안양예술공원’ 동남아 관광객의 글로벌 핫플레이스로 급부상,

    경기도 안양시 삼성, 관악산 계곡에 조성한 안양예술공원이 동남아 관광객의 글로벌 핫플레이스로 급부상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12월 태국 유명 락밴드에 이어 지난 6일 유명 스타커플이 안양예술공원을 찾았다고 7일 밝혔다. 안양예술공원은 관악산 둘레길로 이어지는 산책로 주변에 트리엔날레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PAP) 출품작인 58점이 곳곳에 전시돼 있다. 웨딩화보 촬영을 위해 이번 안양예술공원을 방문한 두 주인공은 태국의 유명연예인 ‘펙 라타품 카니악’(29)과 ‘낫 누아잠’(여·26)이다. 태국 국가대표(U20) 축구선수 출신이기도 한 ‘펙’은 CF와 뮤직비디오 모델로 데뷔해 한국 현지촬영 드라마 ‘욕망의 그림자’에서 주연을 맡았었다. 2014년 태국의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받은 ‘낫’ 역시 영화와 드라마에 다수 출연했다. 두 사람 모두 태국 국민들로부터 인기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경기관광공사와 한태교류센터(KTCC)의 초청으로 안양예술공원을 방문한 ‘펙’과 ‘낫’은 APAP 작품인 ‘선으로 된 나무위의 집’ 등을 배경으로 촬영을 마쳤다. 이날 촬영장에는 태국 국영방송국에서도 동행 취재했다. 또 웨딩사진은 자신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안양예술공원은 지난해 12월 유튜브 1억 200만뷰를 보유한 태국 인기 락밴드(ABnormal)가 뮤직비디오를 촬영한 이후 최근 5개월 누적 외국인 방문객은 6000명을 넘어섰다. 유명배우 벨라 라니(Bella Ranee)가 촬영한 영상이 인터넷,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퍼지면서 외국인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가 됐다. 지난해 안양예술공원을 방문한 국·내외 방문객은 60만여명에 이른다. 특히 태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꾸준하게 이어져 주말에는 백여명이 단체로 찾아오기도 했다. 평일에는 하루 평균 60∼70명이 개별적으로 방문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안양예술공원을 찾는 동남아 관광객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방문열기가 이어질 수 있도록 안양예술공원에 대한 종합적인 활성화계획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반려견이 핥았을 뿐인데…팔·다리 절단한 美여성 사연

    반려견이 핥았을 뿐인데…팔·다리 절단한 美여성 사연

    사랑하는 반려견과 애정표현을 한 대가로 팔다리를 잃어야 했던 한 미국 여성의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졌다. CNN 등 현지 언론의 3일 보도에 따르면 오하이오주에 살고 있는 여성 마리 트래이너는 지난 5월, 남편과 여행을 떠났다가 돌아왔다. 오랜만에 집에 돌아온 이 여성은 기쁜 마음에 셰퍼드 종의 반려견을 안아 올렸고, 반려견 역시 꼬리를 흔들고 주인의 얼굴과 팔, 다리 등을 핥으며 애정을 표현했다. 하지만 얼마 후, 이 여성은 몸 곳곳에 통증 및 어지럼증을 느끼다 갑자기 쓰러졌다. 9일 후 병원에서 깨어났을 때, 그녀는 이미 절단 수술을 통해 팔과 다리를 잘라낸 상태였다. 의료진은 진료 초반 당시 카리브해 여행에서 얻은 특정 질병이라고 생각했지만, 정밀검사 결과 이는 반려견으로부터 시작된 패혈증이었다. 의료진은 이 여성이 ‘캡노사이토파가 카니모르수스’(capnocytophaga canimorsus)라는 병원균에 감염돼 패혈증으로 이어졌고, 세균이 온 몸으로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팔과 다리 일부를 절단해야 했다고 밝혔다. 당시 이 여성의 치료를 담당한 마가렛 코브 박사는 “환자가 병원에 실려왔을 때 이미 의식 불명 상태였다. 얼마 지나지 않아 완전한 혼수상태에 빠졌고, 이미 피부 색깔은 빠르게 변해가고 있었다”면서 “아마도 환자의 몸에 살짝 긁힌 상처 부위를 반려견이 핥으면서 병원균이 그 틈으로 들어간 것 같다”고 밝혔다. 하루아침에 팔과 다리를 잃은 여성은 자신의 반려견을 원망하지 않았다. 도리어 의료진에게 병원 밖에서 반려견을 만나고 와도 되냐고 묻고, 이후 자신의 병문안을 온 반려견을 따뜻한 목소리와 눈빛으로 반겼다. 이 여성의 사연은 현지 기금모금 사이트인 ‘고펀드미’(GoFundMe)에 소개됐고, 그녀를 응원하는 후원금이 2만 달러(약 2500만원) 이상 모였다. 그녀는 “많은 이들의 도움에 어떻게 감사해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나는 앞으로 나아갈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반려견으로 인한 캡노사이토파가 카니모르수스 병원균은 암 환자 등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 더욱 치명적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해당 균에 감염되면 3~5일 이내에 증상이 나타나고, 10명 중 3명은 심각한 감염으로 목숨을 잃기도 한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트럼프의 입김? 스웨덴 법원, 19세男 폭행한 미국 래퍼 A$AP 로키 석방

    트럼프의 입김? 스웨덴 법원, 19세男 폭행한 미국 래퍼 A$AP 로키 석방

    스웨덴 법원이 19세 남성을 구타한 혐의로 구금됐던 미국 래퍼 A$AP 로키(30)를 임시 석방했다. 그의 석방을 스웨덴 정부에 탄원해 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득달같이 트위터에 글을 올려 그의 이름을 좇아 “가능한 한 빨리(as soon as possible) 귀국하라”고 반겼다. 본명이 라킴 마이어스인 그는 오는 14일 판사가 폭행 혐의에 대한 선고 공판을 열 때까지 풀려났다. 그와 두 수행원 블라디미르 코르니엘과 데이비드 리스포스는 지난 6월 30일 스톡홀름에서 진행된 스매시 페스티벌에 참가해 연주를 마친 뒤 이 청년을 폭행한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해왔다. 세 사람은 맥스 버거 체인점 근처에서 두 남성이 계속 자신들을 따라오며 놀리자 시비가 붙었고 드잡이로 발전했는데 이들은 모두 스스로를 방어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스웨덴 검찰은 2일 스톡홀름 지방법원 심리 사흘째에 A$AP 로키와 동료들이 스스로를 방어할 위치에 있지 않았으며 폭행을 피할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을 갖고 있었다고 반박했다. 다니엘 수네손 검사는 6개월 징역형을 구형했다. 로키의 변호인 슬로보단 요비치치는 미리 짜여진 집단 폭행이 아니었으므로 풀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페르 레너르브란트 판사는 셋이 구금에서 풀려나 배심원 평결이 있기 전까지 이 나라를 자유롭게 떠나도 된다고 판결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런 판결은 무죄 판결이나 선고 형량이 이미 복역한 양에 못 미침을 뜻한다고 전했다. 요비비치 변호인도 의뢰인이 “이제 자유인”이라며 “2주 이상 근심하며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를 즉각 석방하라는 온라인 청원에 이미 64만명이 서명할 정도로 이 사건은 국제적 관심을 끌었다. 로키에게 정의를(#JusticeForRocky) 캠페인을 지지한 이들 가운데는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해 카니예 웨스트, 저스틴 비버 등 유명인들이 많았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인질 문제 특사인 로버트 오브라이언을 스웨덴에 파견해 재판에 참석하도록 배려하는 등 많은 신경을 썼다.오브라이언은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로키를 “미국에 빨리 귀국시키겠다”고 말했다고 취재진에게 밝혔지만 구체적인 시간표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너무 끔찍해서 게재하지 않는데 로키 일당에게 두들겨 맞은 피해자의 상처 사진을 보면 무자비한 폭행이 이뤄졌음을 알 수 있다. 검찰은 폭행에 병이 사용됐다고도 주장했다. 유죄가 선고되면 그는 2년 징역형을 언도받게 된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이날 법정 밖에는 수십 명의 팬들이 몰려와 “로키를 석방하라”고 연호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트럼프만 그런 것 아님, 레이건도 탄자니아 대표단에 “원숭이들”

    트럼프만 그런 것 아님, 레이건도 탄자니아 대표단에 “원숭이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만 인종주의적 편견을 드러낸 것은 아니었다.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이 1971년 유엔 본부에서 아프리카 탄자니아 대표단을 가리켜 “원숭이들”이라고 표현했다고 미국 잡지가 최근 폭로했다. 레이건 당시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중국을 회원국으로 받아들이고 대만을 축출하는 안건에 대한 표결 때 아프리카 대표단들이 미국을 따돌리고 찬성 표를 던지는 데 격분했다. 특히 탄자니아 대표단 멤버들이 춤을 추기 시작하자 화가 머리 끝까지 치밀었다. 대만을 응원했던 레이건은 다음날 리처드 닉슨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이 사람들 좀 봐요. 아프리카 국가들에서 온 원숭이들 말이요. 빌어먹을 놈들, 그들은 아직도 신발 신는 것을 불편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1974년 하야한 닉슨은 웃음을 터뜨렸다고 영국 BBC가 지난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물론 공석에서 의도적으로 인종차별적 언사를 남발하는 트럼프와 당시 대통령에게 전화 통화를 통해 흉을 본 레이건은 많이 다르다. 녹취록을 발굴한 이는 2007년부터 2011년까지 닉슨 대통령 박물관 관장을 지낸 뉴욕 대학 역사학과의 팀 나프탈리 부교수로 잡지 ‘더 애틀랜틱’에 기고한 논문을 통해 이같은 발언 내용을 밝혀냈다. 이들 테이프는 레이건이 살아 있던 2000년 국립문서보관소에 의해 전체가 공개됐다가 2004년 레이건이 사망하자 법원 명령을 좇아 프라이버시 보호를 이유로 문제가 된 대목들이 제거됐다. 나프탈리 부교수는 “로널드 레이건과 관련된 대화를 재검토할 수 있도록 요청했고 2주 전 국립문서보관소는 완벽한 버전을 배포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레이건은 원래 유엔 탈퇴를 압박하려고 전화를 걸었는데 나중에 닉슨 대통령은 “아프리카인들에 대한 불만을 터뜨린 것이 전화를 건 목적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나중에 닉슨은 레이건이 탄자니아 대표단을 신발도 신지 않고 카니발을 즐겼다고 말했다고 국무장관에게 전했다. 레이건 전 대통령은 또 1970년 로데지아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인종 격리 정책을 공개적으로 지지했다는 사실을 새로 발굴된 녹음들이 보여주고 있다고 나프탈리 부교수는 덧붙였다. 레이건은 1981년부터 1989년까지 집권했는데 냉전이 클라이맥스에 이르렀고 소비에트 공산 체제가 무너지기 시작하던 시점이었다. 그는 치매와 오래 투병하다 93세를 일기로 2004년 세상을 떠났다. 한편 AP통신에 따르면 조지 워싱턴(초대)부터 재커리 테일러(12대)까지 미국의 초기 대통령 대다수는 흑인 노예를 소유했으며, 원주민(인디언)과 아프리카계, 라틴계 사람들이 투표권이나 배심원 자격을 갖지 못하던 시절 권력을 장악했다. 3대 대통령 토머스 제퍼슨은 독립선언문에서 “모든 사람은 평등하게 창조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저서에는 흑인이 “매우 강하고 기분 나쁜 냄새로” 저주받았으며, 예술이나 시를 창작할 능력이 없다고 썼다. 또 저서에 흑인 노예들이 해방되면 그들을 추방해야 한다고 적었다. 7대 대통령 앤드루 잭슨도 남부의 노예 소유주였으며, 대통령이 되기 전인 1804년엔 도망친 노예 한 명당 50달러를 줄 것이며, 노예에게 매질을 하면 300대까지 100대당 10달러씩 더 준다는 광고를 냈다. 그는 노예 150명 가운데 누구도 해방시키지 말라는 유언까지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우드로 윌슨(28대) 대통령은 버지니아 태생으로 프린스턴대학 총장 재직 당시 흑인의 입학을 금지했다. 윌슨은 1915년 백악관에서 KKK를 영웅시하는 인종차별 영화 ‘국가의 탄생’을 상영해 논란을 빚었다. 닉슨(37대)은 재임 중 사적인 대화에서 인종차별적 비방을 자주 했다. 그는 “우리는 ‘하찮은 검둥이 녀석들’(little Negro bastards)을 가구당 2400달러에 달하는 복지 대상자 명부에 더 많이 올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서일까?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난 세상에서 가장 덜 인종주의적인 사람”이라고 떠벌였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여기는 남미] 아르헨 119세 할머니, 비공인 세계 최장수 노인

    [여기는 남미] 아르헨 119세 할머니, 비공인 세계 최장수 노인

    세계 최장수 할머니가 아르헨티나에 살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카니발로 유명한 아르헨티나 엔트레리오스주의 괄레과이추에 살고 있는 할머니 나탈리아 레이노소는 이날 생일을 맞았다. 1900년 7월27일생인 레이노스 할머니의 나이는 올해로 만 119세. 기네스가 공인한 세계 최장수 다나카 카네(일본, 116세)보다 3살이나 많은 비공인 세계 최장수 노인이다. 엔트레리오스주의 메다노스라는 곳에서 태어난 할머니는 농장에서 가축을 돌보며 평생을 보냈다. 20대 초반에 결혼한 할머니는 36살 때 남편이 말에서 떨어져 사망하면서 홀몸이 됐다. 그때까지 가진 자식은 모두 9명, 이 가운데 생존하는 자식은 83살 된 아들 마리오 훌리오뿐이다. 아들 마리오 훌리오는 "어머니가 아직 건강하시고, 정신도 또렷하시다"면서 "비록 말은 적어지셨지만 무엇을 물어봐도 100% 이해하시고 답을 주신다"고 말했다. 할머니에겐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장수 DNA(유전자)가 흐르는 것 같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할머니의 부친 페드로 레이노소는 112살, 모친 파울라 구티에레스는 120살까지 천수를 누렸다. 물론 할머니의 노력도 장수의 비결로 꼽힌다. 할머니는 "낙천적으로 행복하게 살면 누구나 오래 살 수 있다"고 장수의 비결을 소개하기도 했다. 100세를 훌쩍 넘겼지만 할머니는 2017년까지 혼자서 걸을 정도로 운동을 즐겼다. 아들 마리오 훌리오는 "안타깝게도 2017년부터 휠체어에 앉아 생활을 하고 있지만 그전까진 혼자 걷는 데 문제가 없었다"면서 "어머니가 매일 집에서 걷기운동을 하셨다"고 말했다. 할머니에겐 자손이 많다. 자식, 손자, 증손에 이어 현손과도 한 시대를 살고 있다. 하지만 워낙 자손이 많다 보니 정확한 수를 확인할 수는 없다고 한다. 아들 마리오 훌리오는 "이젠 연락이 끊긴 현손도 있지만 아마도 자손이 족히 100명은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생일을 맞아 할머니의 동네엔 119세를 축하하는 현수막이 걸렸다. 사진=크로니카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車, 사는 것? 빌리는 것!… 내 손안의 ‘김기사’ 시대

    車, 사는 것? 빌리는 것!… 내 손안의 ‘김기사’ 시대

    세계 최대의 차량 공유 플랫폼 업체인 우버가 탄생한 지 올해로 10년이 됐다. 2009년 3월 택시 승차거부가 빈번하던 미국의 대도시 샌프란시스코에서 트래비스 캘러닉과 개릿 캠프의 의기투합으로 탄생한 우버는 현재 전 세계 63개국 700여 도시로 뻗어 나갔다. 시가총액도 700억 달러(약 83조원)를 훌쩍 넘겼다. ‘모든 사람의 개인기사’라는 모토를 내세워 우버를 만들었던 20대 초반의 두 청년은 자신이 꿈꾸던 세상을 스스로 일궈냈다. 운송 수단 분야의 ‘모바일포테이션’은 10년 전부터 무럭무럭 성장해 왔다. 이미 해외 여러 국가에서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해 내가 있는 장소로 운송 수단을 불러오는 일이 일상 속 깊이 녹아들어 있다. 동남아 시장에서는 그랩이 차량 공유 플랫폼 시장을 꽉 잡고 있고, 중국에서는 디디추싱이 업계 1위다. 이제는 차량 공유를 넘어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해 자전거나 킥보드를 빌리는 ‘마이크로 모빌리티’로까지 시장이 커지고 있다. ●500만 회원 자랑하는 ‘쏘카’ 국내 승차 공유 플랫폼 시장에서는 쏘카의 이름이 가장 널리 알려져 있다. 자동차만 빌려 쓰는 ‘카셰어링’ 업계에서 쏘카가 업계 1위이고, 차량을 호출하면 운전 기사도 함께 오는 ‘카헤일링’ 분야에서도 쏘카의 자회사 VCNC가 제공하는 서비스인 ‘타다’가 독보적이다.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쏘카(회원수 500여만명)는 전국 106개 도시의 3700여개 ‘쏘카존’에서 1만 2000여대의 차량을 제공하고 있다. 11인승 승합차 승차공유 서비스인 타다는 택시 업계와 극심한 갈등을 빚는 와중에도 1000여대의 차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회원수는 약 77만명에 달한다.타다는 승차 거부 없는 강제 배차와 기아자동차의 카니발을 활용한 널찍한 공간, ‘말 걸지 않는 기사’ 등을 내걸어 젊은층을 중심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카셰어링’ 2위 업체인 롯데렌탈의 ‘그린카’는 전국 88개 도시 3200여 차고지에서 7000여대의 차량을 제공하고 있다. 대중교통 거점에 위치한 차고지와 차량 대수는 2016년 12월에는 각각 109곳, 430여대였으나 2019년 6월에는 650여곳 1700여대로 성장했다. ●택시와 상생해 나가는 카카오 스마트폰 앱을 통한 택시 호출 플랫폼을 제공하는 중개업체로는 카카오 모빌리티가 대표적이다. ‘카카오 T’ 앱은 2018년 9월 기준으로 2020만명의 누적 가입자를 확보했으며, 전체 택시기사 27만명 중 22만명(약 83%)이 카카오택시를 이용하고 있다. 고급 택시를 제공하는 서비스인 ‘카카오T 블랙’은 2015년 11월부터 2018년 9월까지 65만명의 누적 승객을 기록했으며, 해당 서비스를 이용 중인 기사수는 484명에 이른다. 카카오 모빌리티는 택시 업계와의 갈등 끝에 지난 1월 카풀 호출 서비스를 접었지만 약 두 달 만인 3월에 곧바로 택시 업계와의 협업 모델을 들고 나왔다. 카카오T에서 호출비 3000원을 내면 승차 거부 없이 ‘웨이고 블루’라는 이름의 가맹 택시를 탈 수 있다. 지난 4월부터는 여성 전용 택시 ‘웨이고 레이디’가 시범 운행 중이다. 100% 예약제로 운영되며 여성 택시기사가 예약 시간 20분 전부터 대기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웨이고’의 운행 기사들은 오랜 병폐로 지적된 사납금을 안 내도 된다. 더불어 주 52시간 근무 기준으로 약 260만원을 완전월급제로 가져갈 수 있다. 2013년 국내에 진출했다 택시 업계의 집단 반발로 2015년 서비스를 중단했던 우버도 이번에는 도전자의 입장에서 지난 4월부터 서울 전역에서 이용할 수 있는 ‘우버 택시’ 사업에 뛰어들었다. ‘우버 택시’는 별도의 호출비가 없는데도 승차 거부 없이 택시를 배정받을 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웠다.●마이크로 모빌리티까지 등장 최근에는 공유자전거인 ‘카카오T 바이크’와 공유 전동킥보드인 ‘킥고잉’도 새롭게 등장했다. 아직은 초기 단계라 서비스가 이뤄지는 지역이 한정됐지만 서비스를 이용해 본 사람들에겐 호응이 좋다. 버스정류장이나 지하철역에서 걸어다니기에는 다소 먼 위치의 직장인들에게 특히 각광을 받고 있다. 서울시 공공자전거인 ‘따릉이’는 지정된 거치대에 반납해야 하지만 ‘카카오T 바이크’와 ‘킥고잉’은 사람들의 통행에 방해되지 않는다면 아무 곳에나 두고 떠나도 무방하다. 요즘 경기 성남시 판교 일대를 걷다 보면 길에 덩그러니 놓인 자전거나 전동킥보드를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택시 업계 반발 넘어서야 그렇지만 모빌리티 시장에 ‘장밋빛 미래’만 있는 것은 아니다. 기존 택시 업자들의 반발이 너무 거세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에는 카카오 카풀 서비스를 반대하던 택시기사 2명이 각각 분신해 사망했고, 지난 5월에는 ‘타다’를 반대하던 또 다른 택시기사가 분신해 목숨을 잃었다. 택시는 면허제로 운영돼야 하는데 면허도 없이 유사운송행위를 해 기존 운전기사들의 생계가 위협받는다는 것이 그들의 주장이었다. 결국 국토교통부는 지난 17일 택시기사들의 주장을 대거 반영한 ‘혁신성장과 상생발전을 위한 택시제도 개편방안’(상생안)을 발표했다. 택시기사와 모빌리티 플랫폼 사업자들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는 ‘첫발’을 뗀 것에 의의가 있지만 택시 면허 대여 규모·기여금 액수·렌터카 허용 여부 등 앞으로 실무기구에서 논의해야 할 부분들이 여전히 남아 있다. 한 모빌리티 업계 관계자는 “4년 전에 ‘우버X’가 불법 논란으로 국내서 서비스를 중단한 이후에도 정부는 가만히 있다가 이제서야 관련 규제에 대해 살펴보는 행태가 답답하다”고 지적했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우리나라 업체들은 우버나 그랩과 같은 세계적 기업들에 크게 뒤처져 있다. 지금이라도 서둘러야 한다”면서 “우리 모빌리티 산업의 여러 강점들을 융합시키고, 업체들 간의 경쟁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정부도 나서 규제 장벽을 해결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포토] ‘킴 카다시안이 입으면’

    [포토] ‘킴 카다시안이 입으면’

    할리우드 배우 겸 모델 킴 카다시안이 관능적인 몸매를 뽐냈다. 카다시안은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테이크 미 백 플리즈(Take me back please)”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보트 위에서 망중한을 즐기고 있는 카다시안의 모습이 담겼다. 그는 과감하게 검은색 절개 비키니를 착용, 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냈다. 또 다른 사진 속 카다시안은 주황색 시스루 의상을 입고 포즈를 취했다. 밀착된 의상으로 드러난 볼륨감 넘치는 몸매와 당당한 미소가 눈길을 끌었다. 한편, 카다시안은 지난 2014년 래퍼 카니예 웨스트와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두고 있다. 스포츠서울
  • 한켤레가 수천만원…희귀 운동화 경매, 다 팔리고 하나 남았다

    한켤레가 수천만원…희귀 운동화 경매, 다 팔리고 하나 남았다

    운동화 마니아들에게 안 좋은 소식이다. 세계적 경매장인 뉴욕 소더비에서 지난 11일 전시를 시작하고 온라인을 통해 경매 중이었던 희귀 운동화 100켤레 중 99켤레가 경매가 끝나기도 전에 캐나다의 한 사업가에게 팔렸다고 NBC와 BBC 등 외신이 1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일스 나달이라는 이름의 이 개인투자자는 운동화 99켤레를 85만 달러(약 9억9700만원)에 사들였다.여기에는 스포츠 용품업체 나이키가 공상과학(SF) 영화 ‘백투더퓨처 2’(1989)에서 나온 신발을 본떠 2011년과 2016년에 출시한 ‘자동 끈 운동화’의 한정판이 포함됐다. 이 중 89켤레만 생산된 2016년 판의 경우 이번 경매 전부터 5만~7만 달러(약 5800만~8200만원)에는 팔릴 것으로 예상돼 수집가들의 욕구를 자극했다. 이밖에도 뉴욕 양키스의 레전드 데릭 지터의 은퇴를 기념해 단 5켤레 생산된 에어조던 11 데릭 지터(2017년)와 프랑스 화가 베르나르 뷔페의 작품으로 장식돼 150~200여켤레 한정 출시됐던 나이키 SB 덩크 로우(2002년)를 비롯해 아디다스와 아디다스와 카니예 웨스트가 손잡고 만든 이지 시리즈 등 희귀 운동화가 사업가 손에 들어갔다. ‘피어리지 캐피털 그룹’이라는 개인투자회사를 운영하는 이 사업가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개인 박물관 ‘데어 투 드림’(Dare to Dream·꿈을 가져라)에 이번에 산 운동화들을 전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 박물관에는 그가 수집한 클래식카 등 자동차 142대와 오토바이 40대가 이미 전시돼 있다. 그는 지난 2016년 당시 프란치스코 교황이 전년도에 뉴욕에서 탔던 검정색 피아트 500라운지를 30만 달러(약 3억5000만원)에 낙찰받아 한 차례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그 역시 이번 경매의 하이라이트인 나이키 최초의 러닝화를 개인 거래로 사들이진 못했다.나이키 공동창업주인 빌 바워먼이 1972년 올림픽 예선전에 나가는 육상 선수들을 위해 디자인한 ‘문 슈’(나이키 와플 레이싱 플랫 문 슈)는 입찰 시작가인 8만 달러(약 9300만원)의 두 배인 16만 달러(약 1억8700만원)에도 낙찰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말하고 있다. 소더비에 따르면, 이번 경매를 위탁한 캐주얼의류 전문 판매업체 스타디움 굿즈 역시 이 물품에 대해서는 역사적 가치를 고려해 개인 거래보다 공개적인 경매를 유지하기로 했다. 따라서 이 운동화는 현재 이번 온라인 경매에서 유일한 경매 물품으로 올라와 있으며, 아직 입찰자는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 참고로 전시회와 경매는 오는 23일 끝난다.한편 지금까지 경매에 나온 운동화 중 가장 비싸게 팔린 것은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이 1984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남자농구 결승전에서 신었던 것으로 알려진 ‘컨버스’ 농구화로, 조던의 사인이 들어가 있다. 이는 지난 2017년 캘리포니아주 경매업체인 SCP옥션에서 19만373달러(약 2억2400만원)에 낙찰됐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김성원 한국당 의원 ‘음주운전 불감증’

    김성원 한국당 의원 ‘음주운전 불감증’

    동두천서 교통사고 당해 병원으로 이송 경찰, 음주운전 방조 혐의 적용 검토음주운전 살인에 대해 최대 ‘무기징역’까지 선고할 수 있게 개정한 일명 ‘윤창호법’(도로교통법 등)이 도입된 지 7개월을 넘겼지만 정작 법을 만드는 국회의원의 ‘음주운전 불감증’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경기 동두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18일 오전 5시 25분쯤 경기 동두천시 지행역 사거리에서 A(40)씨가 몰고 가던 SM5 승용차가 신호 대기 중이던 자유한국당 김성원 의원 측 카니발 차량을 뒤에서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씨와 김 의원, 운전 중이던 비서 정모(40)씨가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김 의원은 오전 중 퇴원해 서울지역 병원으로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의원 측 비서 정씨의 음주운전 사실이 확인됐다. 당시 정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2%로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A씨는 음주운전을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와 블랙박스 등을 확보해 A씨가 사고를 낸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정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김 의원에 대한 음주운전 방조 혐의 적용을 검토 중이다. 음주운전 방조죄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 또는 1년 6개월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 물론 이 경우 차량에 동승하고 적극적으로 음주운전을 지원해야 성립한다. 한국당 관계자는 “김 의원이 매일 새벽 4시쯤 집에서 나와 지역구를 들른 뒤 국회로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날도 그런 일정으로 이동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럼에도 김 의원의 소속 보좌진에 대한 관리 책무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김 의원이 같은 차량에 동승했던 점에 미뤄 비서의 음주 사실을 인지했어야 정상인데 그러지 못한 것에 대한 비난 여론이 나오고 있다. 김 의원은 입장문에서 “이유를 불문하고 직원의 부적절한 행위로 국민께 깊은 우려와 걱정을 끼쳐드린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차량 탑승 후 짧은 거리를 이동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면서 “짧은 시간 수행비서의 음주 여부를 판단할 수 없었고 사고 이후 병원에서 보좌관을 통해 수행비서의 음주 적발 사실을 알게 됐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저는 전날 저녁을 포함해서 오전까지 술을 먹지 않았다”며 “이 부분을 명확하게 하기 위해 채혈까지 했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김성원 의원 교통사고로 경상…비서 음주운전

    자유한국당 김성원(경기 동두천·연천) 의원이 음주운전을 하던 비서의 차를 타고 가다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 직후 김 의원은 특별한 외상없이 목과 허리통증을 호소했다. 18일 경기 동두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29분쯤 동두천시 지행역사거리에서 A(40)씨가 몰고 가던 SM5 승용차가 신호대기 중이던 김 의원 측 카니발 차량을 뒤에서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씨와 김 의원, 김 의원의 운전 비서 B(40)씨가 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김 의원은 오전 중 퇴원해 서울지역 병원으로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가해자와 피해자를 상대로 혈중알콜농도를 측정한 결과 김 의원 측 비서 B씨의 음주운전 사실이 확인됐다. B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2%로,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A씨는 음주운전을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B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하고, 김 의원에 대해서는 B씨의 음주운전 사실을 미리 알았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김성원 의원 교통사고로 병원행…운전비서가 음주운전

    김성원 의원 교통사고로 병원행…운전비서가 음주운전

    경찰, 김성원 의원 음주운전 방조 혐의 입건 검토 김성원(46·경기 동두천연천) 자유한국당 의원이 18일 운전비서가 몰던 차를 타고 가다가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에 이송됐다. 김성원 의원 측 차량을 운전하던 비서는 음주 사실이 적발돼 경찰이 조사 중이다. 18일 경기 동두천경찰서와 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29분쯤 동두천시 지행역사거리에서 A(40)씨가 몰고 가던 SM5 승용차가 신호대기 중이던 김성원 의원 측 카니발 차량을 뒤에서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씨와 김성원 의원, 김성원 의원의 운전비서 B(40)씨가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김성원 의원은 오전 중 퇴원해 서울 지역 병원으로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사고를 조사하던 중 김성원 의원 측 비서 B씨의 음주운전 사실이 확인됐다. B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2%로,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김성원 의원 측 차량을 뒤에서 받은 A씨는 음주운전을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CCTV와 블랙박스 등을 확보해 A씨가 사고를 낸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음주운전을 한 B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동승했던 김성원 의원은 음주운전 방조 혐의 적용을 검토 중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영국 50파운드 지폐 새 모델… ‘AI의 아버지’ 앨런 튜링

    영국 50파운드 지폐 새 모델… ‘AI의 아버지’ 앨런 튜링

    영국 최고액권인 50파운드의 새 지폐에 천재적인 수학자이자 컴퓨터 개척자인 앨런 튜링(1812~1954)이 채택됐다. 새 지폐는 2021년 말부터 유통된다. 마크 카니 영국중앙은행(BOE) 총재는 15일(현지시간) “튜링은 컴퓨터 공학과 인공지능(AI)의 아버지이자 전쟁 영웅으로서 광범위하고 선구적인 업적을 남겼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그의 어깨에 올라탄 거인이었다”며 선정 배경을 밝혔다. 새 지폐에는 1951년 촬영된 튜링의 사진과 함께 튜링이 고안한 자동연산장치, 이니그마 해독 장치의 드로잉, 컴퓨터 공학 분야의 선구적 논문으로 알려진 튜링의 1936년 논문에 등장하는 수학공식 등이 인쇄된다. 튜링은 알고리즘을 사용해 계산을 수행하는 ‘튜링기계’와 인간과 기계를 구분하는 ‘튜링테스트’ 개념을 고안해 현대 컴퓨터 공학과 AI의 기초를 놓았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에는 독일군의 암호 ‘이니그마’를 해독하는 장치를 개발해 연합군의 승전을 앞당긴 전쟁 영웅이기도 하다. 그의 활약상은 전쟁이 끝난 수십년 동안 비밀로 분류됐다. 튜링은 빛나는 업적을 남겼지만 성소수자로서의 정체성 때문에 불행했다. 1951년 동성애 행위로 체포된 튜링은 빅토리아 시대의 법률로 화학적 거세형을 받는 등 수난을 겪다가 1954년 41세로 생을 마감했다. 잉글랜드의 동성애 처벌법은 1967년에야 폐지됐다. 영국 정부는 2009년 사과했고, 엘리자베스 여왕은 2013년 튜링을 사면했다. 가디언은 “영국중앙은행의 발표는 튜링의 공적 복권을 완성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의 굴곡 많은 생애는 20세기를 함축하고 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동영상] 샴쌍둥이 자매 52시간 대수술 공개, 그리고 5개월 뒤

    [동영상] 샴쌍둥이 자매 52시간 대수술 공개, 그리고 5개월 뒤

    이 쌍둥이 자매는 태어난 뒤 19개월 동안 서로의 얼굴을 쳐다보지 못했다. 머리가 붙은 채 태어났고, 더욱이 뇌마저 엉켜 있는 채로 태어났기 때문이었다. 영국 BBC는 2017년 1월 7일 파키스탄 페샤와르의 하야타바드 병원에서 제왕절개 수술을 받고 태어난 사파와 마르와 자매가 지난해 8월 15일 런던의 그레이트 오르몬드 스트리트 병원(GOSH) 의료진 20명의 수술을 받아 머리를 분리하게 된 모든 과정을 소개하는 장문의 르포를 15일(이하 현지시간) 홈페이지에 실어 눈길을 끌고 있다. 영어 원문만 200자 원고지 160매 분량이고 돋보이는 그래픽과 동영상 세 편이 곁들여진 야심 찬 기획이었다. 어머니 자이납 비비는 이미 일곱 자녀를 모두 집에서 출산했는데 쌍둥이를 임신했을 때도 집에서 낳으려 했다. 하지만 초음파 진단 결과 쌍둥이를 가진 것으로 확인돼 입원했다. 쌍둥이가 태어나기 전 남편은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의료진은 쌍둥이가 붙어 있다고 말했지만 구체적으로 머리가 붙어있다고 말하지는 않았다. 자매의 이름은 무슬림들이 성지로 여기는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에 있는 쌍둥이 언덕의 이름에서 따왔다. 한달 뒤 퇴원하면서부터 가족은 분리 수술을 할 수 있는 병원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군 병원 한 곳이 수술하겠다고 나섰지만 한 아이는 죽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자이납은 너무 예쁜 자매 가운데 한 명이라도 잃고 싶지 않았다. 수소문 끝에 GOSH에 파키스탄 카슈미르 출신 소아 신경외과 전문의 오와세 질라니와 연락이 닿았다. 자매가 3개월 됐을 때였다. 스캔을 받아본 질라니는 안전하게 자매의 머리를 분리할 수 있다고 확신했지만 최상의 수술 결과를 보장하려면 생후 12개월이 될 때까지 기다리자고 했다. 지난해 8월에 자매가 생후 19개월이 되자 영국 비자가 이미 나와있는 상태에서 영국 건강보험(NHS)이 적용되지 않아 질라니는 수술비를 약간 모금해야 했다. 수술팀은 더 늦췄다가는 수술 과정에 더 위험해질 수 있다며 빨리 영국으로 오라고 자이납에게 연락했다. 자이납은 병실에서 성격이 완전히 딴판인 자매와 함께 자며 지냈다. 사파는 말이 많고 쾌활한 반면, 마르와는 물어도 답을 잘하지 않고 수줍어했다. 질라니는 변호사 친구에게 샴쌍둥이 수술을 하게 됐는데 수술비가 모자라 걱정이라고 털어놓았고 변호사 친구가 다리를 놓아 파키스탄 출신 기업인 무르타자 라카니가 기꺼이 수술비를 대겠다고 나섰다. 이들 자매처럼 머리뼈병증(craniopagus) 샴쌍둥이로 태어날 확률은 대략 250만명 가운데 한 명인데 대다수는 생후 24시간을 버티지 못한다. 1952년 첫 분리 수술에 성공한 뒤 대략 60건의 분리 수술이 성공했다. 질라니는 전 세계에서 매년 여섯 건의 분리 수술이 성공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했다. GOSH는 이 분야에서 세계 최고였다. 사파와 마르와 분리 수술이 2006년과 2011년에 이어 벌써 세 번째였다. 의료진은 오랜 경험을 통해 여러 차례 수술을 하면서 중간에 충분히 회복할 시간을 주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란 점을 알고 있었다. 의사와 간호사 등 100명 정도가 처음에 꾸려졌는데 바이오엔지니어, 3D 모델, 가상현실(VR) 디자이너 등이 망라됐다. 아침 8시에 시작한 수술은 세 건의 수술로 나뉘어 진행됐다. 질라니가 우선 사파의 동맥이 마르와의 뇌에 피를 공급하게 했다. 이때가 오후 2시 30분이었다. 5분 뒤 질라니는 그렇게 상태가 나빠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첫 번째 수술에만 15시간이 걸렸다. 이 때 두 번째 수술을 이끈 데이비드 더나웨이 박사는 두개골을 세 부분으로 나눠 프레임의 틀을 떴다. 소녀들은 응급실로 옮겨졌다가 이틀 뒤 일반 병동으로 옮겨졌다.두 번째 수술은 한달 뒤 진행됐는데 뇌에 혈액을 떨어뜨려주는 정맥을 분리하는 수술로 정말 순탄치 않았다. 출혈이 심각했고 한쪽은 혈압이 엄청 높은 반면 다른 쪽은 형편없이 낮았다. 마취과 의사들은 둘을 안정시키느라 힘겨워했다. 특히 마르와의 상태가 좋지 않아 의사들도 그녀를 잃을지 모른다고 생각할 정도였다. 20시간이 걸린 수술은 다음날 새벽 6시 30분에 끝났다. 그날 저녁 질라니는 전화를 걸어 자매의 상태를 알아봤는데 이번에는 사파가 숨쉬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고 했다. 감정을 다스리지 못한 그는 부엌 바닥에 주저앉아 울음을 터뜨렸다. 다행히 이틀이 지나자 사파가 나아졌다. 이제 세 번째 수술이 시작됐다. 첫 수술이 끝난 지 4개월 만인 지난 2월이었다. 7시간 동안 뼈와 뇌, 피부를 분리한 뒤 다시 각자의 몸에 연결했다. 수술팀은 둘로 나뉘어 마르와를 질라니가, 사파를 더너웨이가 이끄는 의료진이 각자의 수술방에서 돌봤다. 드러난 머리 부분을 감싸기 위해 플라스틱 필름이 사용됐다. 상태가 양호하자 두 의사는 창 밖을 향해 손을 내저을 정도였다. 17시간의 수술이 끝난 새벽 1시 30분 질라니는 자이납에게 딸들이 완전히 분리됐다고 얘기했다.이제 퇴원한 뒤 5개월이 된 사파와 마르와는 머리 뒤쪽의 피부가 자라나 드러난 부위들을 덮을 때까지 기다리며 구르거나 앉거나 머리를 똑바로 드는 훈련을 받고 있다. 이들은 적어도 6개월은 더 런던에서 머무르며 용태를 체크받은 뒤 내년 초 파키스탄에 돌아갈 예정이다. 자이납은 분리 수술을 결정한 자신의 선택이 옳았다며 “매우 기쁘다. 신의 은총으로 한 시간 은 한 아이를 안고, 다음에는 다른 아이를 안을 수 있게 됐다. 신이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셨다”고 말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더 상세한 수술 과정이 궁금한 이들은 요길 클릭.
  • 방탄소년단, 美포브스 선정 ‘수입 많은 유명인’ 43위

    방탄소년단, 美포브스 선정 ‘수입 많은 유명인’ 43위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 선정 세계에서 가장 수입이 많은 유명인 43위에 올랐다. 보이밴드로는 최고 순위다. 포브스는 10일(현지시간) ‘2019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익을 낸 엔터테이너 100명’ 순위에서 지난해 5700만 달러(약 668억원)를 벌어들인 방탄소녀단이 배우 브래들리 쿠퍼와 함께 공동 43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케이팝 가수 중 가장 높은 순위일 뿐 아니라 전 세계 보이밴드 중에서도 최고 순위다. 방탄소년단은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 3부작 앨범으로 판매 신기록을 세운 동시에 월드투어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와 월드 스타디움 투어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LOVE YOURSELF:SPEAK YOURSELF)를 연달아 열며 거액의 수입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빌보드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월드투어의 미국 6개 스타디움 공연에서 약 4400만 달러(약 515억원)의 티켓 판매 수익을 올렸다. 공연 당 700만 달러(약 81억원)를 벌어들인 셈이다. 또 방탄소년단의 공연 실황 등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번 더 스테이지: 더 무비’(Burn the Stage: the Movie)와 ‘러브 유어셀프 인 서울’(BTS World Tour: Love Yourself in Seoul)로 한국을 제외한 지역에서 각각 1850만 달러(약 216억원)와 1170만 달러(약 136억원)의 흥행 수익을 거뒀다. 한편 포브스의 ‘2019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익을 낸 엔터테이너 100명’ 1위는 1억 8500만 달러(약 2167억원)를 벌어들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차지했다. 2위는 미국의 유명 모델이자 화장품 사업가인 카일리 제너(약 2008억원), 3위는 미국 힙합 가수 카니예 웨스트(약 1772억원)가 차지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미국인 女과학자 크레타섬 실종 엿새 만에 2차대전 벙커 안에서 숨진채 발견

    미국인 女과학자 크레타섬 실종 엿새 만에 2차대전 벙커 안에서 숨진채 발견

    독일의 막스 플랑크 연구소에서 분자생물학을 연구하는 수잔네 이튼(미국·55) 박사가 그리스 크레타 섬의 2차 세계대전 때 벙커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영국 BBC가 10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그녀는 일주일 전 학술대회에 참석하려고 이 섬을 찾아 지난 2일 북동쪽의 항구 도시 카니아에 머무르고 있었는데 조깅을 나간 뒤 돌아오지 않아 실종 신고된 상태였다. 마지막으로 사람들의 눈에서 사라진 지점에서 10㎞나 떨어진 2차대전 때의 벙커 안에서 지난 8일 질식사한 것으로 보이는 그녀의 주검을 이 일대를 수색하던 마을 사람 둘이 발견했다. 험한 데다 돌도 많은 지역이지만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었다. 2차 대전 때 독일 나치는 이곳에 동굴을 파 벙커로 사용했다. 크레타라이브(Cretalive)란 현지 인터넷 매체에 따르면 부검의는 그녀가 질식사한 것으로 보이며 다른 외상 흔적은 없었다고 보고했다. 경찰은 벙커 안에서 살해됐는지, 아니면 살해 후 이곳으로 옮겨진 것인지 수사할 것이다. 그릭 리포터란 매체는 그녀의 주검은 올이 거친 삼베로 덮여 있었다며 수사당국은 그녀가 살해된 것이라고 결론 내렸다고 전했다. 이튼의 가족과 동료, 친구들은 페이스북에 수색 자금을 모으는 한편, 행적을 알려주는 이에게 5만 유로의 보상금을 지급하기 위해 모금을 하고 있었다. 막스 플랑크 연구소의 단세포 생물학 및 유전학 부문은 성명을 발표해 그녀의 죽음을 안타까워했다. 그녀는 결혼해 두 아들을 두고 있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75년 만에 첫 英국적 IMF 총재 탄생하나

    75년 만에 첫 英국적 IMF 총재 탄생하나

    차기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로 마크 카니(54) 영국 중앙은행(영란은행) 총재가 유력하게 거론된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독일 일간지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은 9일(현지시간) 출처를 밝히지 않은 채 독일과 프랑스가 얼마 전 유럽중앙은행(ECB) 차기 총재로 지명된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 후임으로 카니 총재를 지지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라가르드 IMF 총재는 오는 11월 ECB 총재직에 오르며 카니 총재의 현재 임기는 내년 1월까지다. 카니 총재가 유력한 차기 IMF 총재 후보라는 보도는 블룸버그통신 등 여러 외신에서 일찍이 보도됐다. 캐나다 출생의 카니 총재는 미국 하버드대에서 경제학 학사를,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골드만삭스에서 13년간 근무한 뒤 캐나다 재무장관과 중앙은행장을 거쳐 2013년부터 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영란은행의 수장을 맡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75년간 단 한 번도 영국과 비유럽 국가에 IMF 총재직을 내준 적이 없는 유럽 국가에 있어 영국과 아일랜드 국적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 카니 총재는 관행에서 크게 벗어나는 선택은 아니라고 전했다. 하지만 프랑스는 자국과 독일이 IMF 총재로 카니 총재를 낙점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재무부 대변인은 “(양국 간) 그런 합의는 없다”면서 “브뤼노 르메르 프랑스 재무장관이 거듭 언급했듯이 어떤 후보도 현재 프랑스 정부의 지지를 받았다고 할 수 없으며, 유럽 차원에서 (차기 총재 후보에 대한) 합의가 있어야 한다는 게 프랑스 정부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차기 IMF 총재 누가되나…영국·유럽·비(非)유럽 ‘각축전’

    차기 IMF 총재 누가되나…영국·유럽·비(非)유럽 ‘각축전’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로 내정되며 차기 IMF 총재직을 두고 영국과 다른 유럽 국가는 물론 비(非)유럽 국가까지 물밑 경쟁에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는 9일 유럽연합(EU) 회원국 재무장관들이 벨기에 브뤼셀에서 차기 IMF 총리 후보자에 대한 논의를 시작한 가운데 조지 오스본 전 영국 재무장관이 주변인들의 회의적인 반응에도 후보군에 오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 내에서는 임기만료를 앞둔 마크 타니 영국 중앙은행(영란은행) 총재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는 보도가 쏟아졌다. 캐나다 출신의 카니 총재는 영국과 아일랜드 시민권을 모두 갖고 있어 오스본 전 장관보다 가능성이 높다는 평이다.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이날 타르만 샨무가라트남 싱가포르 중앙은행 총재가 차기 IMF 총리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유럽 국가는 세계 경제에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IMF 총재직을 브렉시트를 통해 곧 EU를 떠날 영국이나 비유럽 국가에 넘기는 것을 반기지 않는다. 75년간 단 한 번도 영국과 비유럽 국가에 총재직을 내준 적이 없는 유럽 국가는 단일 후보 선정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브뤼노 르메르 프랑스 재정경제부 장관은 8일 EU 공식석상에서 “프랑스는 라가르드 총재의 뒤를 이을 IMF 차기 총재로 EU의 후보를 원한다”면서 “불필요한 경쟁을 막기 위해 유럽에서 단일 후보가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나디아 칼비노 스페인 경제장관도 유럽인을 차기 IMF 총재로 지명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유럽인 IMF 총재 후보군에는 불가리아 출신의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세계은행(WB) 최고경영자(CEO), 이탈리아 출신 마리오 드라기 현 ECB 총재 등이 거론된다. 미국과 유럽은 2차대전 후 브레턴우즈 체제의 핵심 기둥이었던 IMF와 WB의 수장을 분점해왔다. WB가 최근 데이비드 맬패스 전 미 재무차관을 임명함에 따라 IMF도 무리없이 유럽인을 수장으로 세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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