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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놀이·먹거리·체험코스 풍성… 무더위 날리는 ‘3색 바캉스’

    물놀이·먹거리·체험코스 풍성… 무더위 날리는 ‘3색 바캉스’

    에버랜드와 캐리비안 베이가 ‘7말8초’(7월말~8월초) 여름휴가 피크 시즌을 맞아 3색 바캉스 코스를 추천한다. 다양한 콘셉트의 ‘물놀이 코스’부터 치킨, 바비큐, 맥주 등 ‘먹부림 코스’와 동물원 ‘체험학습 코스’까지 놀고 먹고 배울 수 있는 3색 추천코스를 마련했다. 특히 다음달 21일까지 캐리비안 베이 이용자는 오후에 에버랜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물 맞으며 시원하게 즐기는 ‘물놀이 코스’ 현재 여름축제가 펼쳐지고 있는 캐리비안 베이에서는 물줄기를 뿜으며 하늘을 나는 ‘메가 플라이보드쇼’가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매일 3회씩 열린다(금·토요일 휴연). 매일 저녁 ‘크라켄 DJ 풀파티’가 진행되고 있는 파도풀은 구준엽(7월 23일), 박명수(8월 6일) 등의 스페셜 DJ가 출연하는 ‘G마켓 슈퍼 스테이지’가 수시로 열린다. ‘썸머워터펀’ 여름축제 중인 에버랜드에서도 이색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카니발 광장에서 매일 2회씩 펼쳐지는 ‘슈팅워터펀’과 ‘밤밤클럽’ 공연에서는 사방에서 물이 쏟아지고, 신나는 음악에 맞춰 춤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오는 23일부터는 유명 DJ들과 함께 밤밤클럽을 더욱 강력한 버전으로 즐길 수 있는 ‘밤밤 썸머 나이트 파티’가 매일 밤 펼쳐질 예정이다. 먹고 마시며 더위 날리는 ‘먹부림 코스’ 캐리비안 베이에서는 ‘메가 바비큐&비어 페스티벌’이 한창이다. 다음달 15일까지 하버마스터 레스토랑에서 폭립, 소시지, 학센 등의 바비큐 메뉴와 클라우드 생(生) 드래프트 등의 맥주를 판다. 유럽풍 노천 카페 분위기의 ‘홀랜드빌리지’에서는 환상적인 야경 속에서 피맥(피자+맥주)과 치맥(치킨+맥주)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썸머 피치 나이트’가 다음달 15일까지 매일 저녁 진행된다. 연인과 함께라면 오는 29일부터 에버랜드 ‘쿠치나마리오 테라스’에서 열리는 ‘스파클링 다이닝’ 프로그램이 추천된다. 여름밤 특선 메뉴가 풀코스로 제공되고 테라스에 앉아 피자, 와인, 맥주 등을 무제한으로 즐기며 멀티미디어 불꽃쇼까지 편하게 관람할 수 있다. 참가자들에게는 특별 선물도 준다. 여름방학 색다른 경험 ‘체험학습 코스’ 에버랜드 동물원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은 아이들을 위한 체험학습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먼저 약 1만 마리의 반딧불이를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는 ‘한 여름밤의 반딧불이’ 체험 프로그램이 다음달 28일까지 매일 밤 진행된다. 반딧불이의 빛으로 책을 읽어보는 형설지공 체험은 물론 반딧불이 한살이 과정, 불빛을 내는 원리, 생태 환경 등에 대해 자세히 배워 볼 수 있다. 또한 지구 환경 및 동물 보호에 대해 알아보는 ‘알버트 스페셜 투어’가 다음달 28일까지 영장류들이 모여 사는 ‘알버트 스페이스 센터’에서 진행된다. 전문 사육사와 함께 알버트 스페이스 센터 곳곳을 탐험하며 오랑우탄, 침팬지, 다람쥐원숭이 등 동물들의 생태 특징을 가까이서 관찰하고, 인간과 동물의 공존을 위한 환경 보호의 중요성에 대해 배운다. 동물 체험 활동도 진행된다.
  • 대법 “뺑소니 후 허위진료기록부 제출 경찰관, 집행유예”

    대법 “뺑소니 후 허위진료기록부 제출 경찰관, 집행유예”

    뺑소니 범행을 저지른 후 수사기관에 허위 진료기록부를 제출한 경찰관이 대법원에서 집행유예가 확정됐다.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17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위반(도주차량)과 위계공무집행방해, 증거위조교사 등의 혐의로 기소된 경찰관 A(51)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인천 미추홀경찰서에서 재직 중이던 A씨는 2013년 7월 25일 오후 11시 20분쯤 카니발 승합차를 운전하다 도로를 건너던 B(17·여)씨를 치고 달아났다. B씨는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다. A씨는 범행 후 경찰 수사와 징계 절차가 진행되자 질병으로 인해 교통사고 현장을 이탈해 도주의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하기 위해 허위 진료기록부를 뺑소니조사팀과 소청심사위원회에 제출했다. A씨가 한의사 C씨에게 요청해 작성한 허위 진료기록부에는 사건 발생 시간 20분 뒤쯤 우측안면 신경마비로 한의원을 급하게 찾아 다음날 낮 12시 30분쯤 퇴원했다고 기재됐다.1심은 “경찰 공무원에 대한 시민의 신뢰를 저해해 죄질이 불량하다”며 유죄를 인정하고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허위 진료기록부를 쓴 C씨에게는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그러나 2심은 A씨 혐의 중 C씨에게 공무상 비밀을 누설한 일은 무죄로 봐야 한다고 판단해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대법원은 이 같은 2심 판단에 법리 오해 등의 문제가 없다고 보고 판결을 확정했다.
  • [문화마당] 모두 잘 해내겠다는 초심/최나욱 건축가·작가

    [문화마당] 모두 잘 해내겠다는 초심/최나욱 건축가·작가

    영국의 원로 건축가 토니 프레턴은 ‘친절하라’를 우선적으로 가르쳤다. 경쟁적인 건축 분야에서 인간성은 먼저 포기해도 괜찮은 것으로 여겨지지만 한사코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럭비선수 같은 체구에 피눈물 없어 보이는 건축 언어를 가진 프레턴은 거장의 허례허식 대신 얄궂은 유머와 함께 친절함을 베푼다. ‘친절하라’ 또한 어느 갤러리 행사에서 어린 동양인이었던 내게 먼저 다가와 멘토를 자처하며 했던 말이다.세상을 떠난 지 어느덧 반년이 지난 루이비통의 전 아티스틱 디렉터 버질 아블로에 대한 이야기도 종종 듣는다. 1분 1초를 절약하며 어마어마한 프로젝트를 수행했으니 ‘사람은 까탈스러웠겠지’라는 추측이 앞설 수 있다. 그러나 아블로 사후 사람들은 그의 대단한 작업들에 앞서 인간성을 말했다. 얼마 전 이화여대 ECC에서 열린 디올쇼를 관장한 ‘뷰로 베탁’의 한 디자이너는 아블로와 루이비통 맨스쇼를 준비하던 일화를 이렇게 소개했다. “지나가다 말을 걸면 친구처럼 편하게 다가오고, 궁금한 걸 물어보면 자세히 모든 걸 얘기해 주려 했다”고. 그와 절친한 카니예 웨스트가 학교를 세우며 “다른 이들에게 무언가를 전해 주는 것도 중요한 프로젝트”라고 웅변했듯 인간성조차 일의 일종으로 여길 때나 가능한 것일까? 치열하고 경쟁적인 일을 하며 주변까지 챙기는 것은 참으로 대단한 능력이다. 으레 예술가는 성격이 괴팍하다는 통념이 있다. 인간적 결함이 있더라도 분야 특성상 그럴 수 있다는 양해가 당연시된다. 심지어는 사람들을 일부러 못살게 구는 예술가들도 있다. 인성과 일의 능력치가 반비례하는 몇몇 거장을 흉내내는 일차원적 퍼포먼스다. 그렇지만 일에서 누구보다 뛰어난 성취를 거두는 동시에 인간적인 부분까지 챙기는 이들의 이야기를 하나둘 살필수록 이 통념이 얼마나 허황됐는지 반성하게 된다.  이제 시작하는 창작자로서 일에서도, 인간관계에서도 조급함과 부족함이 넘쳐난다. 공적 업무와 사적 관계가 뒤섞인 일은 여간 골치가 아니다. “사람은 별로지만 일이니까”, “사람 좋아서 일을 맡겼더니” 등등 인간적 실망과 업무적 재단이 다반사다. 때로는 일련의 통념을 이유 삼아 일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며 인간적 잘못을 변명하고 합리화하기도 한다. 둘 다 잘할 수 있다는 처음의 다짐 대신 말이다.하루는 양쪽에서 실수 연발이던 내게 한 선생님께서 이런 조언을 해 주었다. “지금 하는 일이 인생에서 중요한 성취라고 생각하지 말아요. 오히려 일을 하는 과정에서 사람들과 어떤 관계를 맺는지, 거기에서 더 중요한 성취를 발견할 수 있어요. 더 중요한 성취는 그렇게 맺어진 사람들과 이다음에 함께해 나가는 거고요.” 당장 하는 일이 급선무처럼 느껴지지만 다음의 성취가 있다는 것, 그러한 과정에서 함께 가는 사람들을 찾고 챙기는 것이야말로 중요한 성취라는 것. 눈앞의 일에 허둥대느라 주변 사람들을 살피지 못하고, 나아가 훗날을 고려하지 못하는 것이 더 많은 것을 잃게 한다는 것. 빠른 성공담과 유아독존 일화들이 넘쳐나는 세상을 살아가며 이 이야기를 지면에 소개하고 싶었다. 프레턴이 ‘경쟁적인 분야에서 우선 가치를 고쳐 말하고’, 아블로가 ‘약자의 중요성을 더욱 존중하려는 태도’를 통해 성취해 온 가치를 점점 더 믿게 된다. 지치고 힘들 때마다 모두 잘 해내겠다는 초심은 잊기 마련이지만 그럼에도 꿋꿋이 잘할 수 있다는 선례가 힘을 복돋운다. 이 다짐을 기억하게 해 주는 내 사람들도.
  • “선처 없다”…물놀이 후 남의 집 들어가 샤워한 가족 주거침입 입건

    “선처 없다”…물놀이 후 남의 집 들어가 샤워한 가족 주거침입 입건

    강원 고성에서 물놀이 후 남의 집 화장실을 무단으로 이용한 가족이 주거침입죄로 경찰의 수사를 받게 됐다. 12일 고성경찰서는 30대 A씨와 40대 B씨를 주거침입죄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6월 25일 고성군에서 자취하는 20대 여성 C씨 집 화장실에 허락 없이 자녀를 데리고 들어가 샤워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C씨 집 앞에 쓰레기까지 무단 투기했다. C씨의 아버지는 “이튿날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강원 고성 역대급 카니발 가족을 소개합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려 피해 사실을 알렸다. 그는 ”딸에게서 ‘집에 와보니 화장실에 누가 들어와 난장판을 쳐놓고 갔다. 모래가 한가득 있고, 목욕용품도 쓴 것 같다’는 전화를 받고 가보니 누군가 화장실에 들어와 씻고 나갔고 모래가 온 바닥에 있었다“고 설명했다. C씨 측은 CCTV를 확인한 뒤 A씨와 B씨를 주거침입죄로 경찰에 고소했다. 논란이 일자 이들 가족은 C씨 집을 찾아 사과했으나, C씨 측은 ”관광객이 많아지는 휴가철에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으려면 사건을 그냥 넘길 수 없었다“며 선처하지 않겠다는 전했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 美 상반기 주식·암호화폐·국채 쇼크… WSJ “주가 최악 아냐… 더 떨어진다”

    美 상반기 주식·암호화폐·국채 쇼크… WSJ “주가 최악 아냐… 더 떨어진다”

    S&P500 21%↓ 52년 만에 최악주가에 실물경기 반영 땐 더 타격비트코인 58% 이더리움 72%↓日 국채·伊 재정위기 리스크도전 세계적 고물가 행진에 따른 금리 인상 여파로 52년 만에 최악의 상반기를 보낸 글로벌 금융시장이 더 나빠질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지금까지 고물가에 따른 금리 인상이 주가 급등에 영향을 줬지만, 실물경기 침체 영향은 아직 주가에 반영되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뉴욕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올 상반기 20.6% 급락했다. 이는 1970년 이후 52년 만에 가장 큰 낙폭이다. 기술주와 가상자산(암호화폐) 가격 역시 큰 폭으로 떨어졌는데, 나스닥은 올해 상반기 29.5%,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각각 58.3%, 71.6% 폭락했다. 모기지 금리 등 각종 금리의 기준인 10년물 미 국채 가격도 1980년 이후 최대 폭인 10% 이상 떨어졌다. 채권 수익률이 안정적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러한 성적은 이례적이다.문제는 앞으로다. 올 상반기까지 금리 인상에 따른 성장주 급락이라는 결과가 하락장을 이끌었다면, 앞으로는 경기침체 가능성이 커지면서 그간 선방하던 경기 민감주도 타격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다. 실제로 모건스탠리는 최근 미국의 크루즈기업 카니발의 목표 주가를 기존 13달러에서 절반 수준인 7달러로 낮췄다. 최악의 경우 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도 했다. 경기 불황으로 수요가 급격하게 감소하기 때문이다. 일본과 유럽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 WSJ는 일본 국채 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은행이 국채 금리 통제를 포기해 금리가 치솟고 엔화 강세로 돌아서면 글로벌 시장이 요동칠 수 있다. 자국 금리가 높아지면 일본 투자자들이 국외 자산에서 발을 뺄 수 있다. 또 유럽중앙은행(ECB)의 이탈리아 재정 위기를 위한 지원 계획이 늦어지면 유럽발 채무 위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제임스 매킨토시 WSJ 칼럼니스트는 “경제 지표는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고, 높은 금리로 인한 고통은 시작조차 안 했다”며 “(이를 대비할) 시장은 아직 완전히 준비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 WSJ, “경기침체 주가 반영 안됐다”…52년만 상반기 주가 최악

    WSJ, “경기침체 주가 반영 안됐다”…52년만 상반기 주가 최악

    WSJ, 고물가·고금리 탓 상반기 주가 최악S&P500 지수, 52년만에 20% 급락 경기침체 가능성↑ 주가 하락 이끌것“고금리 인한 고통 시작도 안 했다”전 세계적 고물가 행진에 따른 금리 인상 여파로 52년 만에 최악의 상반기를 보낸 글로벌 금융시장이 더 나빠질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지금까지 고물가에 따른 금리 인상이 주가 급등에 영향을 줬지만, 실물경기 침체 영향은 아직 주가에 반영되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뉴욕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올 상반기 20.6% 급락했다. 이는 1970년 이후 52년 만에 가장 큰 낙폭이다. 기술주와 가상자산(암호화폐) 가격 역시 큰 폭으로 떨어졌는데, 나스닥은 올해 상반기 29.5%,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각각 58.3%, 71.6% 폭락했다. 모기지 금리 등 각종 금리의 기준인 10년물 미 국채 가격도 1980년 이후 최대 폭인 10% 이상 떨어졌다. 채권 수익률이 안정적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러한 성적은 이례적이다. 문제는 앞으로다. 올 상반기까지 금리 인상에 따른 성장주 급락이라는 결과가 하락장을 이끌었다면, 앞으로는 경기침체 가능성이 커지면서 그간 선방하던 경기 민감주도 타격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다. 실제로 모건스탠리는 최근 미국의 크루즈기업 카니발의 목표 주가를 기존 13달러에서 절반 수준인 7달러로 낮췄다. 최악의 경우 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도 했다. 경기 불황으로 수요가 급격하게 감소하기 때문이다. 일본과 유럽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 WSJ는 일본 국채 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은행이 국채 금리 통제를 포기해 금리가 치솟고 엔화 강세로 돌아서면 글로벌 시장이 요동칠 수 있다. 자국 금리가 높아지면 일본 투자자들이 국외 자산에서 발을 뺄 수 있다. 또 유럽중앙은행(ECB)의 이탈리아 재정 위기를 위한 지원 계획이 늦어지면 유럽발 채무 위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제임스 매킨토시 WSJ 칼럼니스트는 “경제 지표는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고, 높은 금리로 인한 고통은 시작조차 안 했다”며 “(이를 대비할) 시장은 아직 완전히 준비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 남의집 무단침입해 샤워한 가족, 사과 뜻 비쳤지만…“선처 없다” 단호

    남의집 무단침입해 샤워한 가족, 사과 뜻 비쳤지만…“선처 없다” 단호

    혼자 사는 여성의 집에 무단침입해 화장실을 사용했던 일가족이 뒤늦게 사과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측은 “선처는 없다”는 단호한 입장이다. 피해 여성의 부모라고 밝힌 A씨는 지난 28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강원 고성 카니발 사건 중간보고’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앞서 A씨는 보배드림에 물놀이를 한 가족이 강원도 고성의 딸 자취방에 무단으로 침입해 화장실을 사용하고 갔다는 사연을 올린 바 있다. A씨는 “한 매체와 인터뷰 중 딸의 집에 무단침입했던 카니발을 탄 3명이 찾아왔는데, 카메라를 보자 놀라서 바로 사라졌다”고 밝혔다. A씨에 따르면 이들은 A씨가 집에 없을 때 다시 찾아왔다. 이들은 A씨의 옆 가게 주인에게 “옆집 여성분이나 가족분들 좀 만날 수 있느냐”며 “사과드리고 가려고 한다”는 뜻을 전했다. 그러나 옆 가게 주인은 “당신네 같으면 여기 있겠느냐. 당일 밤 엄마가 와서 진즉 데리고 갔다”고 대신 화를 내주었다는 것이 A씨의 설명이다. A씨는 딸의 자취방에 무단 침입한 이들을 경찰에 고소한 상황이다. A씨는 “선처는 없다”면서 “자꾸 합의할 것이란 댓글이 보이는데 딸 팔아 장사하겠냐. 부자는 아니지만 그런 돈 안 받아도 먹고 사는 데 지장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집을 계기로 이슈가 돼서 관광지 내 현지인들이 조금이나마 편했으면 하는 게 목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사건은 지난 26일 A씨가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강원 고성 역대급 카니발 가족을 소개한다’는 글을 올리며 알려졌다. A씨는 지난 25일 딸에게서 “아르바이트 끝나고 집에 와보니까 화장실에 누가 들어와서 난장판을 쳐놓고 갔다. 모래가 한가득 있고 목욕용품도 쓴 것 같다”는 전화를 받았다. 놀란 A씨가 CC(폐쇄회로)TV 영상을 확인한 결과 흰색 카니발 차를 탄 일가족이 딸 집에 무단침입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들이 다녀간 화장실에는 흙모래가 그대로 남아있었다. 특히 이들은 A씨 딸 집앞에 쓰레기까지 투척한 것으로 알려져 공분을 더했다.
  • “물놀이 후 남의집서 몰래 샤워‧쓰레기 버린 가족”…처벌 수위는

    “물놀이 후 남의집서 몰래 샤워‧쓰레기 버린 가족”…처벌 수위는

    강원 고성군에서 한 가족이 남의 집에 무단침입 해 화장실을 몰래 사용한 뒤 쓰레기까지 버리고 간 사연이 공개돼 네티즌들의 공분이 일고 있다. 지난 26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강원 고성 역대급 카니발 가족을 소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5일 강원 고성에서 살고 있는 A씨의 딸 자취방에서 발생했다. A씨의 딸은 A씨에게 전화를 걸어 “아르바이트 끝나고 퇴근해서 집에 와보니 화장실에 누가 들어와 난장판을 쳐놓고 갔다”면서 “모래가 한가득 있고 누군가 씻고 나갔다”고 도움을 요청했다. 딸의 전화를 받은 A씨는 딸의 자취방으로 급하게 이동했다. A씨는 “작은 시골집이라 현관문 바로 앞에 화장실이 있는데, 가보니 누군가 딸 자취방 화장실에 들어와서 씻고 나갔다”면서 “모래는 온 바닥에 칠갑을 했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CC(폐쇄회로)TV를 확인한 A씨는 흰색 카니발을 타고 온 일가족의 소행임을 알게 됐다. A씨는 당시 장면이 담긴 CCTV 영상 일부를 공개하기도 했다. A씨는 “모자를 쓴 남성이 현관문으로 무단 침입해서 화장실 확인 후 사용했고, 차를 뒤적여 쓰레기를 모아 봉투에 담아 집 앞에 투척했다”면서 “잠시 후 안경 쓴 남성이 물놀이 끝난 애들과 등장했다. ‘모자남’이 ‘안경남’과 애들에게 현관문 안쪽을 가리키며 우리 딸래미 욕실을 손가락으로 위치를 가르쳐 줬다”고 했다. 이어 “위치를 파악한 안경남과 애들이 현관 안으로 들어가서 욕실에 들어가서 한참을 씻고 나왔다”며 “출발 전 운전석 문을 열고 뒤적뒤적 쓰레기를 찾은 뒤, 절반 마시다 만 커피 세 잔을 땅에 내려두고 갈길을 가더라”고 토로했다. A씨는 “나도 장사를 해서 지나가다가 화장실 쓴다는 분들 한 번도 거절해본 적 없다. 그러나 이건 아닌 것 같다. 일반 주택 현관문 안까지 들어와서 뻔히 여성 목욕 비품이 널브러져 있는 남의 집 욕실을, 급한 용변도 아니고 온 가족이 씻고 갔다? 이건 아니다”라며 “뒷정리라도 하고 몰래 가면 될 터인데, 모래 칠갑을 해두고, 어른이라는 작자는 둘 다 쓰레기를 집 앞에 버리고 갔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그러면서 “도저히 못 참겠다”면서 CCTV를 통해 자동차 번호를 확인,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형법 제319조에 따르면 사람의 주거, 관리하는 건조물, 선박이나 항공기 또는 점유하는 방실에 침입한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또한 쓰레기를 무단투기의 경우,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담배꽁초나 휴지 등 휴대하고 있는 쓰레기를 버리면 5만원, 비닐봉지 등을 이용해 폐기물을 버리면 20만원, 차량이나 손수레 등 운반 장비를 이용해 폐기물을 버리면 50만원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 “마을 통째로 사라졌다” 아프간 비명에… 서방 ‘탈레반 제재’ 시험대

    “마을 통째로 사라졌다” 아프간 비명에… 서방 ‘탈레반 제재’ 시험대

    “우리나라는 가난하고 자원이 부족합니다.” 아프가니스탄 남동부 팍티카주(州) 주도 샤란의 한 병원이 피범벅이 된 환자들의 신음 소리로 가득했다. 이 병원의 모하메드 야히아 위아르 원장은 22일(현지시간) AFP통신에 “쓰나미 같다”고 토로했다. 이 병원에서 뇌진탕 치료를 받고 있는 두 살배기 사피아는 가족 21명 중 18명이 숨졌다. 사피아의 할아버지는 미국 워싱턴포스트(WP)에 “100명이 넘는 사람들이 가족을 땅에 묻는 것을 봤다. 우리 마을은 끝났다”고 말했다. 지난 22일 오전 1시 24분 이 지역을 강타한 규모 5.9의 강진은 극심한 경제난으로 신음하는 아프간에서도 가장 가난한 산지 지역 주민들의 삶을 송두리째 앗아갔다. 최소 1000명이 숨지고 1500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열악한 인프라와 악천후, 탈레반 정권의 부족한 행정력이 겹쳐 구조 작업은 난항을 빚고 있다. 로이터통신과 AFP, 미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팍티카주 등 지진이 강타한 지역에서는 진흙으로 엉성하게 지은 집들이 속절없이 무너져 내렸다. 라미즈 알라크바로브 유엔 인도주의 상주조정관은 “거의 2000채의 주택이 파괴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대가족이 한 집에 모여 사는 문화 탓에 피해 규모가 훨씬 커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현지에서 활동하는 아프간 자선단체 카마르의 모하마드 알마스 구호 책임자는 NYT에 “25개 마을의 집과 학교, 모스크(이슬람 사원) 등이 완전히 파괴됐다”고 참혹한 상황을 전했다. 폭우와 강풍이 몰아쳐 구조 헬기는 착륙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도로가 유실되고 산사태마저 덮쳐 구호 차량도 마을에 닿지 못하고 있다. AFP는 부상자를 구조할 헬기조차 부족하다고 전했다. 팍티카주의 한 의사는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의료 시설이 지진으로 거의 파괴됐다. 의료진이 얼마나 살아 있는지 모르겠다”고 고개를 저었다. 통신이 두절돼 피해 규모조차 파악되지 않고 있다. 탈레반 정부 고위 관계자인 아나스 하카니는 트위터에 “정부는 할 수 있는 선에서 노력하고 있다. 국제사회가 비참한 상황에 처한 국민들을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국제적십자사와 유엔난민기구(UNHCR) 등 국제기구들이 피해 지역에 구호 인력과 물자를 보냈으며 대(對)아프간 제재를 주도하는 미국은 인도주의적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나섰다. 우리 정부도 아프간에 100만 달러(약 13억원) 규모의 긴급 인도적 지원을 국제기구를 통해 제공하기로 했다. 그러나 아프간을 점령하고 인권 탄압을 일삼아 온 탈레반 정부가 국제사회의 제재와 불신의 벽을 얼마나 허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영국 가디언은 아프간에 대한 현금 원조가 탈레반과 연계된 계좌로 흘러 들어갈 수 있다는 우려가 여전하며, 구호 인력과 물자를 실은 항공편이 카불 공항에 착륙하는 데에 보안상의 문제가 있다고 전했다. 라미즈 알락바로프 유엔 아프간 특별대표도 “구조 장비도, 이를 산악 지역에서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보고도 없다”면서 “사실상 아프간 당국의 노력에 달렸으며 이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 유명 연예인도 참여… 브라질 최대 동성애 축제[포착]

    유명 연예인도 참여… 브라질 최대 동성애 축제[포착]

    삼바 리듬과 함께 브라질 최대 동성애 축제가 열렸다. 코로나19 때문에 중단된 지 3년 만에 다시 열린 축제엔 유명 연예인들이 참여해 그 열기를 더했다. 19일(현지시간) 상파울루 시내 중심가인 파울리스타 대로에서 벌어진 동성애 축제는 올해 26회째로, 성 소수자 차별 금지와 다양성에 대한 존중 등을 촉구하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됐다. ‘파라다 게이’(Parada Gay)로 불리는 상파울루 동성애 축제는 1997년에 처음 열린 이래 규모가 갈수록 커졌으며, 2007년에는 참가자가 350만 명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상파울루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뉴욕, 캐나다 토론토 등과 함께 대규모 동성애 축제가 열리는 도시로 꼽힌다. 동성애 축제는 카니발 축제, 국제 자동차경주대회 포뮬러 원(F1)과 함께 상파울루의 대표적인 관광상품이 됐다. 이번 축제는 10월 대선을 의식해 ‘우리를 대변하는 정책을 위해 자부심을 느끼고 투표하라’는 구호를 내걸었다. 주최 측은 “올해 대선에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과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 가운데 어느 한쪽을 일방적으로 지지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 “더 공정하고 평등한 브라질을 위해 헌신하는 사람을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올여름 각국 성소수자 퍼레이드 개최 세계보건기구(WHO)는 원숭이두창 확산을 이유로 올여름 개최 예정인 성소수자(LGBTQ+) 프라이드 퍼레이드를 기피할 필요는 없다고 주장했다. WHO 글로벌 성병 프로그램 담당 부서 전략 고문인 앤디 실은 “이 행사들의 대부분은 야외에서 열리며, 가족 친화적이다”라며 “이러한 맥락에서 전염의 가능성이 높아질 것에 대해 우려할 실질적인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원숭이두창 발병이 대부분 나이트클럽과 같은 밀폐된 공간에서 발생한 점을 지적했다. 로사문드 루이스 WHO 원숭이두창 담당 책임자는 아프리카 이외 지역에서 발생한 원숭이두창 사례는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으로 까지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성소수자 혐오 조장 보도 우려 원숭이 두창은 이성애자들 사이에서도 퍼질 수 있고, 설치류 동물과 접촉했을 때 감염될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주변에 원숭이 두창 감염자가 발생했을 때 해당 환자를 성소수자로 단정하거나 성생활이 문란한 사람으로 봐선 안 된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유엔 에이즈 대책 전담 기구인 유엔에이즈계획(UNAIDS)은 “원숭이두창 관련 언론보도와 논평, 사진에서 성소수자와 아프리카인을 묘사하며 성소수자 혐오와 인종차별적 고정관념을 부추기는 것에 우려를 표한다”며 “WHO가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가장 감염 위험이 큰 사람은 감염자와 밀접한 신체접촉을 한 사람들이지만 그것이 남성과 성관계를 갖는 남성에게만 국한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 레이가 반으로 접혔다…“이의 신청하라” 조언한 사고 장면

    레이가 반으로 접혔다…“이의 신청하라” 조언한 사고 장면

    한문철 변호사가 제보자에게 경찰청에 이의를 신청하라고 조언했다. 무슨 일일까. 16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지난 1일 경상남도 창원시의 한 도로에서 일어난 차량 충돌 사고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깜빡이를 켜고 천천히 차로를 변경했지만 실선에서 진입한 그랜드 카니발 차량과 해당 차로에서 달리고 있던 레이 차량이 충돌하는 사고 장면이 담겼다. 카니발은 수리비 300만원 정도가 나왔고, 뒤차인 레이는 폐차해야 할 상황이다. 카니발 차량 운전자인 제보자 A씨는 “깜빡이를 켜고 4차로에 천천히 진입 중 뒤에 있던 레이가 제동 없이 속도를 올려 후미를 추돌했다”며 “그런데 경찰에서는 제가 실선에서 진입했으니 가해자라고 한다”고 했다. 또 상대방 측 보험사에서는 A씨 잘못이라며 과실 비율을 9대1로 이야기한다고 했다. A씨는 “하지만 레이 운전자는 왜 브레이크를 밟지 않고 속도를 올렸는지 의문”이라며 “또 인도 쪽으로 비스듬히 가는, 마치 저희 차가 없었어도 인도로 돌진하는 것 같은 진행 방향도 의문”이라고 했다. 그는 “저는 상대 차량의 과속 여부와 전방 주시 태만을 이야기하는데 상대 운전자는 무과실을 주장한다”며 “상대방이 브레이크만 밟았어도 안 날 사고인데 억울하다”고 했다.교통사고 전문 한문철 변호사는 먼저 A씨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을 봤다. 그러나 이 영상만 보고는 A씨가 깜빡이를 켰는지, 또 차로를 변경할 당시 레이 차량과의 거리가 얼마나 가까웠는지 등을 제대로 살피기 어렵다고 했다. 그런데 이 사고를 목격한 택시 블랙박스 영상이 있었다. 해당 영상을 보면 카니발이 깜빡이를 켜고 있는 모습이 확인된다. 또 카니발이 차로를 변경하던 시점에서 레이와 15m 정도 거리가 있었음에도 레이 운전자는 브레이크를 밟지 않고 3초 정도를 더 운전하는 모습이 담겼다. 한 변호사는 “카니발도 앞으로 계속 가고 있기 때문에 레이가 브레이크 한 번만 밟았으면 두 차 사이의 거리가 멀어지지 않았겠느냐”며 “실선에서 넘어왔으니 무조건 가해 차량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뒤에서 브레이크만 잡았으면 됐을 텐데, 앞을 못 봤나? 뒤차가 다른 차들보다 속도가 더 빨라 보이네? 이건 두 차의 속도 분석이 필요해 보인다”고 했다. 한 변호사는 A씨에게 경찰청에 이의 신청할 것과 도로교통공단에 속도 분석을 요청하라고 조언했다.
  • AIDS 걸린 동네 형들이 상습 성폭행, 10살 어린이 끝내 사망

    AIDS 걸린 동네 형들이 상습 성폭행, 10살 어린이 끝내 사망

    에이즈(AIDS)에 걸린 동네 형들로부터 상습적으로 성폭행을 당한 10살 볼리비아 남자어린이가 결국 사망했다.  현지 언론은 "위중한 상태로 산타크루스의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던 성폭행 피해어린이가 혼수상태에 빠진 지 하루 만인 11일(현지시간)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병원 측은 "워낙 상태가 좋지 않아 삽관까지 했지만 바로 다음 날 혼수상태에 빠졌고, 혼수상태에 빠진 지 하루 만에 환자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볼리비아에서 국가적 공분을 자아내고 있는 이 사건은 볼리비아 야파카니의 타리하라는 동네에서 발생했다.  사망한 어린이는 AIDS에 걸린 동네 남자 4명으로부터 1년 넘게 상습적인 성폭행을 당했다. 끔찍한 일을 겪으면서도 피해자 어린이는 사건에 대해 입을 열지 않았다. 발설하면 가족을 살해하겠다는 가해자들의 협박 때문이었다.  사건은 피해자 어린이가 HIV(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뒤늦게 드러났다. HIV는 인간의 면역기능을 파괴하는 바이러스로 에이즈를 유발한다.  지난해 5~6월 건강이 나빠지기 시작한 아이는 지난해 10월 HIV 감염 확진을 받았다. 가해자는 각각 15살, 17살, 23살, 28살 된 동네 형들로 모두 에이즈 환자들이었다.  볼리비아 사회를 발칵 뒤집혔다. 용의자가 검거에 나선 경찰은 10대 2명과 23살 용의자를 체포했다. 28살 청년은 에이즈로 이미 사망한 뒤였다.  용의자들이 검거됐지만 사회의 분노는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분노를 주체하지 못한 주민들은 구치소를 습격, 용의자들을 끌어내 옷을 벗기고 돌파매질을 하는 등 분풀이를 했다. 린치 후 용의자들은 다시 경찰에 넘겨져 지금은 보안이 철저한 교도소에 수감돼 있다.  주민들의 집단행동은 계속됐다. 사건이 발생한 동네 주민들은 가해자의 가족들을 축출하기로 결의하고 최후통첩을 보냈다. 48시간 내 동네를 떠나고 90일 내 재산까지 정리하라는 경고였다. 한 주민은 "이런 사람들이 다시는 우리 동네에 발을 붙여선 안 된다"면서 "부동산 등 재산까지 정리해 떠나라는 데 이견은 없었다"고 발했다.  현지 언론은 "겁을 먹은 가해자의 가족들이 이미 동네를 떠났다"며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 수사 결과 성폭행 피해자는 더 있었다. 사망한 어린이 외에도 또 다른 어린이 3명이 용의자들에게 상습적 성폭행을 당했고, 피해자 가운데 1명은 지난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루이스 아르세 볼리비아 대통령은 "가해자들에게 법이 얼마나 무서운지 반드시 보여주어야 한다"며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다. 
  • “‘따끔’ 하더니 갑자기 기억 잃었다”…유럽서 확산되는 신종범죄

    “‘따끔’ 하더니 갑자기 기억 잃었다”…유럽서 확산되는 신종범죄

    유럽 전역에서 의문의 ‘주사기 테러’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9일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근 영국, 프랑스, 벨기에 등 유럽 각지에서 ‘주사기 테러’가 발생하고 있다. 프랑스 경찰은 3월부터 프랑스 전역에서 300건 이상의 주사기 관련 민원이 접수 됐다고 밝혔다. 사용 약물 속 마약성분 여부·범행 동기 오리무중 피해자들은 순간적으로 기억을 상실하거나 증상을 나중에서야 확인해 가해자들을 체포할수 없었다. 또 주사기 내부에 마약성분이 있었는지도 아직 밝혀내지 못했다. 프랑스 리옹의 한 지하철 역에서 주사기에 찔린적이 있는 닐스 마르졸프는 낯선 사람들이 자신에게 다가올 때 주머니를 뒤적거리는 것을 확인했다고 WP에 전했다. 닐스 마르졸프는 “의사들이 내 팔에 남은 바늘자국을 보고도 어떤 약물을 사용했는지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며 “이제 공공 장소에 돌아다니는 것이 어렵다”고 호소했다.벨기에에서도 나이트클럽, 축구 경기장, 축제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인 장소에서 비슷한 사건들이 발생했다는 보고가 접수됐다. 피해자들은 팔이 부어 올랐으며 걷거나 고개를 들 수 없었고, 말도 할 수 없었으며, 구토도 했다. 관계자들은 주사기 테러와 관련 아직 밝혀진 것이 많지는 않지만 이것이 폭행, 성폭행, 인신 매매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우려했다. WP는 “범행에 쓰인 주사기와 진통제, 일부 마약성 약품 등은 온라인에서 쉽게 구입이 가능한 것들”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음료 테러 대응 단체인 ‘스탬프아웃’ 관계자는 “피해자들은 미처 알지 못한 상태에서 범죄의 대상이 된다는 사실을 숨기려는 경우가 있다”면서 “이는 본인들의 잘못이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하루 종일 다리를 절었다”…여성들 노리는 ‘주사기 테러’ ‘주사기 테러’는 지난해 10월에도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영국 중부 노팅엄에 사는 19세 학생 자라 오웬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클럽에서) 청바지를 입은 상태임에도 약물이 든 바늘에 찔렸다”며 “다음날 하루 종일 다리를 절었다”고 전했다. 다행히 그는 주변에 있던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안전하게 집으로 귀가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영국 노팅엄셔 경찰은 대학가 곳곳에서 여성을 대상으로 한 일명 ‘주사기 테러’가 총 15건 신고됐다고 밝혔다. 이러한 사례들은 영국 글래스고, 엑서터, 버밍엄 등지에서도 발견됐다. 마취과 의사인 시린 라카니는 “해당 약물이 진통제나 아편 기반 의약품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한 이러한 약물들은 온라인에서 구하기 쉽고 투여할 때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여성단체연합 소속 멜리사 그린은 ‘주사기 테러’와 관련해 “깊이 우려된다”며 “이 사건들은 우리의 공공장소가 여성에게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다시 한번 일깨워준다”고 말했다.
  • 당권 도전 말 아꼈지만… 이재명 “전대까지 시간 많아”

    당권 도전 말 아꼈지만… 이재명 “전대까지 시간 많아”

    지난 1일 보궐선거 당선으로 처음으로 국회의원이 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 첫 출근을 했다. 그는 오전 9시 45분쯤 송영길 전 의원이 쓰던 의원회관 818호에 엄숙한 표정으로 도착했으며 기다리던 취재진에게 90도로 허리 숙여 인사했다. 이 의원은 일각에서 지방선거 참패에 따른 ‘이재명 책임론’이 제기되는 것을 의식한 듯 “국회 초선,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0.5선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해야 할 일이 상당히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는 당권 도전 가능성과 관련한 질문에 “전당대회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 깊이 생각해 보지 않았다”고 답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 의원은 ‘선거 패배 책임론에 대한 구체적 입장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국민들과 당원 여러분, 지지자 여러분의 의견을 낮은 자세로 겸허하게 열심히 듣는 중”이라고만 답했다. 친문(친문재인) 진영과의 계파 간 갈등으로 분당설까지 나온다는 질문에는 “정치인들이 이합집산하면서 정치하는 것처럼 보여도 결국은 국민들이 정치한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며 즉답을 피했다. 상임위원회 지망에 대해서는 “아직 깊이 생각해 본 상임위는 없다”고 말했다. 다만 ‘송영길 전 서울시장 후보의 공천이 이 의원의 뜻이었다는 이원욱 의원의 발언이 있었다’라는 질문이 나오자 “당과 당원이 결정한 것”이라며 방어막을 쳤다. 이 의원은 당초 오전 9시 출근할 예정이었으나 교통량이 많아 공지된 시간보다 늦은 9시 40분쯤 흰색 카니발 차를 타고 도착했다. 이 의원은 “수도권 서부지역 교통난 해소에 대대적인 투자가 있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언급했다. 이날 오후에는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비서관이 이 의원을 찾아 윤석열 대통령 명의의 난을 전달하며 “잘 좀 이끌어 달라”고 했다. 이에 이 의원은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같이할 것은 같이하겠다. 합리적인 (지적은) 수용해 주시고 그렇게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 이 의원은 국회 등원 후 첫 일정으로 서울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에 마련된 발달·중증장애인 참사 분향소를 찾아 헌화하고 장애인단체 관계자들과 면담했다. 국회 정문 앞과 민주당 당사 등에는 이 의원의 강성 지지층인 이른바 ‘개딸’들이 보낸 화환이 죽 늘어섰다. ‘이재명 국회의원의 당선을 축하드린다’라는 내용이 주를 이뤘지만, ‘건드리면 출동한다’ 등의 문구도 눈에 띄었다.
  • 바다환경까지 함께 지키며… 제주국제모터서프페스티벌 열린다

    바다환경까지 함께 지키며… 제주국제모터서프페스티벌 열린다

    서핑보드에 엔진을 장착해 파도와 바람이 없어도 바다에서 서핑을 즐길 수 있는 제주국제모터서프페스티벌이 새달 3일 개막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27회 바다의 날 기념행사와 2022년 제주국제모터서프페스티벌을 6월 3~4일 이호테우 해수욕장에서 열린다고 30일 밝혔다. 도는 5월 31일 바다의 날을 기념해 바다의 가치와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해양레저산업의 새로운 트렌드인 모터서프 체험형 페스티벌을 열어 제주 해양레저 산업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특히 2019년(포스터 사진) 처음 열린 이후 사실상 3년만에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은 코로나19 여파로 각국 선수들과 레이스를 펼치는 대회를 볼 수 없는 아쉬움을 달래주기 위해 체험형 프로그램 위주로 진행된다. 제주해양레저협회 관계자는 “부모동반 어린이까지 참여가 가능한 체험이다 보니 엔진 장착으로 소음이 큰 모터서프 대신에 친환경적인 전동서프를 이용한 체험을 준비중”이라며 “초등학생 이상 700명이 참가할 예정이어서 속도 제한을 통해 안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모터서프는 보드마다 다소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길이 1.8m, 넓이 0.6m, anrp 19.5㎏이다. 최대속도는 45~60㎞/h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동서프는 1대당 1000만원을 웃돈다. 고급레저에 속하기 때문에 이번 체험형 페스티벌이 저변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바다의 날 행사와 함께 열리는 페스티벌에서는 ▲사우스카니발 등 제주도내 가수들 공연 ▲모터서프 체험프로그램 ▲모터서프 장비용품 전시 ▲윈드서핑, 딩기요트, 패들보드, 카약 등 각종 해양레저체험프로그램 ▲해양정화 이벤트 등이 진행된다. 특히 참가자들이 쓰레기를 주워오면 물과 간식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좌임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행사가 제주 해양레저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낸 도민 및 관광객에게 즐거움과 위로도 선사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탈레반 “여학생 등교 허용하겠지만 ‘버릇없는’ 여자들은 집에 있어야”

    탈레반 “여학생 등교 허용하겠지만 ‘버릇없는’ 여자들은 집에 있어야”

    탈레반 고위 관계자가 여학생들의 등교 등 여성들의 권리를 보장하겠다면서도 탈레반을 상대로 항의한 ‘버릇없는’ 여성들은 집에 머물러야 할 것이라고 미국 CNN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18일(현지시간) 시라주딘 하카니 아프가니스탄 과도정부 내무장관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곧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면서 중·고등학교 여학생의 등교가 곧 허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탈레반의 통치 하에서 두려움을 호소하는 여성들에 대한 질문에 “우리는 버릇없는(naughty) 여성들을 집 안에 가둬놓고 있다”고 답했다. 이 발언에 대해 해명하라는 질문에 “다른 누군가의 통제를 받아 현 정부에 문제를 제기하는 여성들을 가리킨 농담”이라고 받아쳤다. 그는 여성들의 권리를 보장하겠다면서도 탈레반의 이슬람 율법 해석과 국가와 문화, 전통 원리에 의해 여성들의 직업이 제한될 것이라면서 “그들은 그들 자신의 틀 안에서 일하도록 허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카니 장관의 이날 인터뷰는 그가 서방 언론과 가진 최초의 인터뷰다. 그는 탈레반 연계조직인 하카니 네트워크를 조직해 이끌었다. 유엔(UN)이 지정한 테러리스트 명단에 올랐으며 미 FBI의 수배를 받고 있다. 아프가니스탄을 다시 장악한 탈레반은 공포 통치를 펼치며 여성들의 인권을 억압하고 있다. 집권 초기에는 여성 인권 존중 등 유화책을 발표했지만 올해 들어 강경책으로 돌아섰다. 중·고등학교 여학생들의 등교를 전면 허용하겠다고 약속했음에도 지난 3월 새 학기 첫 날 등교한 여학생들을 집으로 돌려보낸 뒤 등교를 무기한 연기했다. 지난 7일에는 공공장소에서 여성들의 부르카 착용을 의무화했다.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은 탈레반에 맞서 여학생들의 교육권을 주장하는 투쟁을 멈추지 않고 있다. 영국 BBC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의 주택가에는 ‘비밀 학교’가 마련돼 여학생들에게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 [문화마당] 케이팝 일색 해외 한국축제, 점검 필요하다/유경숙 세계축제연구소장

    [문화마당] 케이팝 일색 해외 한국축제, 점검 필요하다/유경숙 세계축제연구소장

    세계 곳곳의 문화 현장을 다니다 보면 그들의 지역 축제나 행사에 우리나라의 특색 있는 공연팀 또는 센스 있는 홍보 부스라도 있었으면 하는 아쉬운 순간들이 종종 있다. 잘 알려진 현지 축제를 용케 알고 찾아오는 한국 아티스트를 보면 대견하고 멋있으면서도 지원이나 컨설팅을 조금만 더 잘 받았다면 모객도 잘되고 의상, 공간, 시간 등에서 훨씬 더 주목받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든다. 한국 교민 사회가 발달한 국가에서 열리는 소규모 한국축제도 꽤 많다. 미국 로스앤젤레스나 독일 베를린 등 큰 도시를 제외하면 공원 한켠에서 우리 교민과 지인들끼리 소박하게 개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높아진 한국의 위상이 자랑스럽다며 수십 년간 간직해 둔 한복을 정성껏 차려입고 김밥과 떡볶이를 나누어 먹는 작은 축제지만, 교민들 표정에선 대형 축제 못지않은 자부심이 묻어난다. 많지는 않지만, 한국 행사를 잘 운영하는 곳도 있다. 수년 전 진주성 취타대가 독일 한국문화원을 통해 베를린 카니발에 참가했는데, 현지인 축제에 우리 콘텐츠가 자연스럽게 노출되도록 한 전략이 돋보였다. 프랑스의 고급 휴양지이자 문화도시인 몽펠리에의 한국문화축제도 좋은 사례다. 케이팝 등 한국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이 높아지자 현지 교육청의 적극적인 후원과 한국문화원의 노력으로 한글, 문화, 축제로 이어진 매우 모범적인 사례로 꼽을 수 있다. 그만큼 해외의 한국축제가 불모지라는 얘기다. 그런데 이제는 좀 달라질 때가 되지 않았나. 국가 브랜드도 좋고 예산도 많은 데다 K방역, 치안, 정보기술(IT), 영화, 음악, 한식, 게임, 댄스, 태권도, 최근엔 문학까지 주목받는 분야도 많은데 왜 아직도 해외의 한국축제와 행사에서는 주야장천 케이팝 콘서트만 하고 있는 걸까. 코로나19 때문이라고 하기엔 이런 안타까운 현상이 너무 오래됐다. 물론 케이팝이 한국을 알리는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은 맞다. 지금 이 순간에도 재능 있는 케이팝 가수들이 전 세계를 돌며 ‘한국 방문의 씨앗’을 열심히 심어 주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더 고도의 전략을 짜야 하지 않을까. 케이팝 가수들이 ‘붐업’을 이토록 잘해 주고 있으면 때를 놓치지 말고 세계 무대에 우리 문화를 골고루 등판시켜야 한다. 대통령이 방문해도, 문화주간·문화교류·수교기념 행사를 해도, 관광홍보를 해도 결국 해외에서 하는 모든 한국 행사는 케이팝으로 시작해 케이팝으로 끝난다. 그러니 공공기관이 넉넉한 예산으로 연예인 섭외하는 게 뭐가 어렵냐는 얘기가 나온다. 국내에서는 이제 시작이지만, 해외에선 문화행사들이 활발하다. 이참에 해외에서 개최되는 각종 한국 행사들의 기능과 활용도를 폭넓게 고민해 보면 어떨까. 특히 각국 교민의 열정만으로 공원 잔치처럼 개최되는 한인 행사들을 개발해 우리 문화를 알리는 플랫폼으로 활용하면 좋겠다. 각국에서 유학 중인 한인 학생들이 스스로 한국 문화의 홍보맨이 될 수 있도록 관련 소품, 비용 등을 손쉽게 구하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도 필요하다. 올 초 주영 한국문화원에서 한복 세 벌 빌리려다 대학축제 참여를 포기할 뻔했다는 유학생의 경험담은 촘촘하지 못한 우리 현실을 잘 보여 준다. 무엇보다 당장 중요한 건 해외 한국문화원,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한국관광공사 같은 유관기관이 모여 회의부터 해야 할 듯싶다. 얼마나 비슷한지. 한국문화는 케이팝만이 전부가 아니다. 방탄소년단(BTS)이 노 저어 주는 지금 물때를 놓치지 말자.
  • 경유값의 역전… 디젤차, 더는 설 곳이 없다

    경유값의 역전… 디젤차, 더는 설 곳이 없다

    “영수증 확인하고 깜짝 놀랐어요. 휘발유가 들어간 것 아닌가 하고….” 직장인 조모(31)씨는 최근 주유소를 찾았다가 영수증을 두 번 확인했다. ‘경유차인데 이렇게 비싸다고?’란 생각에 직원의 착각으로 경유차에 휘발유가 들어가는 ‘혼유’ 사고까지 의심했다. 주유소 입구의 가격표를 보고 난 뒤 조씨는 정확한 이유를 알 수 있었다. 값싼 ‘서민의 기름’으로 인식됐던 경유값이 비정상적으로 오르고 있다. 일선 주유소에선 휘발유보다 비싸게 판매되는 역전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전동화 열풍에 가까스로 명맥을 이어 가던 경유차 시장의 ‘호흡기’가 떨어지고 있다”는 말까지 나온다.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15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자동차용 경유 평균 가격은 ℓ당 1966.11원으로 보통휘발유(1956.20원)보다 9.91원 비쌌다. 일간 기준으로 경유가 휘발유의 가격을 넘어선 것은 지난 11일이 처음이다. 이후 두 제품 사이의 가격 차는 점점 벌어지고 있다. 경유는 원래 휘발유보다 비싼 기름이다. 지금껏 주유소에서 더 싸게 팔렸던 이유는 휘발유에 더 많이 부과되는 유류세 탓이다. 힘이 좋고 연비가 뛰어난 경유는 과거 ‘경제 발전에 필수적인 연료’라는 인식이 있었다. 실제로 산업, 물류, 농업 현장에서 휘발유보다 더 많이 쓰인다. 경유가 더 저렴해 보이는 착시 현상이 발생한 것은 이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디젤의 주요 수출국인 러시아가 전쟁을 일으키면서 공급이 크게 줄었고, 이를 대체하는 과정에서 품귀와 가격 상승이 일어나고 있다. 특히 유럽이 글로벌 경유 수요를 빨아들이고 있는데 대신증권에 따르면 중동산 디젤의 유럽 수출량은 최근 1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디젤차의 인기도 빠르게 식고 있다. 올 1분기 국내 승용차 시장에서 디젤차의 판매량은 국산·수입을 합쳐 4만 3517대로 1년 전(7만 4346대)보다 42%나 급감했다. ‘디젤 엔진 경쟁력’을 앞세우며 경유차를 많이 출시했던 아우디,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수입차는 물론 현대자동차, 기아 등 국산차도 빠르게 경유 모델 출시 등을 줄이며 ‘탈경유’ 움직임에 나서고 있다. 기아는 올 1~4월 누적 ‘국산 디젤차 1위’를 차지한 ‘카니발’의 하이브리드 모델 투입을 준비하고 있다. 중고차 시장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케이카에 따르면 지난달 국산·수입차를 통틀어 가격 하락폭이 높은 상위 10개 차종의 평균 시세 감소율은 경유차(3.8%)가 가장 컸던 것으로 조사됐다. BMW의 ‘X1’의 시세는 전달보다 무려 7.6%나 떨어졌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요소수 대란’에 이어 이번 경유값 역전까지, 디젤차가 여러 공급망 변수에 취약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면서 “전기차 등 친환경차 전환 속 경유차 퇴출은 점점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세계적 럭셔리 크루즈선사 10월부터 3항차 여수항 입항

    세계적 럭셔리 크루즈선사 10월부터 3항차 여수항 입항

    전남 방문의 해를 맞아 세계 최고의 럭셔리 크루즈 선사 실버시가 전남 여수항을 찾을 예정이다. 전남도와 여수시는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씨트레이드 크루즈 글로벌 2022’에 참가해 기항지 설명회와 개별 면담을 벌인 결과 럭셔리 크루즈 선사인 ‘실버시(silversea)’가 여수항에 입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실버시는 방역상황을 고려해 올해 10월부터 내년까지 전 객실이 스위트로 구성된 실버 쉐도우(Silver Shadow)와 실버 위스퍼(Silver Whisper)호를 3항차에 걸쳐 운영, 천여명의 크루즈 관광객이 입항하도록 할 계획이다. 실버시는 세계 크루즈 여행객이 뽑은 최고의 럭셔리 선사로 미식, 전통문화, 모험 등 테마 크루즈선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실버시 유치는 여수시와 전남관광재단이 먹거리와 향일암, 낙안읍성 등 선사 맞춤형 기항지 관광 프로그램을 준비한 것이 주효했다. 전남도와 여수시는 또 세계적 크루즈 선사인 ‘로얄 캐러비안’ 그룹의 자회사 ‘카니발’과 ‘노르웨이지언’ 등을 초청해 개별 상담을 갖고 여수 크루즈 기항지와 전남 관광에 대한 논의를 계속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2022-2023 전남 방문의 해’ 크루즈 관광객 유치를 위해 올해 10월쯤 로얄 캐러비안 등 한국 기항지에 관심이 있는 유명 선사 관계자들을 초청, 팸투어와 포럼, 세미나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코로나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크루즈 입항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크루즈선사 유치활동을 벌였다”며 “앞으로 세계적 크루즈 선사 초청 팸투어 등을 통해 지속해서 해외관광객 유치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박상현의 테크/미디어/사회] 소통 막는 ‘맨터럽션’… 여성들이 할 말 다 할 수 있게 하자

    [박상현의 테크/미디어/사회] 소통 막는 ‘맨터럽션’… 여성들이 할 말 다 할 수 있게 하자

    몇 년 전 어느 대기업의 부서 한 곳과 회의를 하던 중에 일어난 일이다. 우리 쪽에서는 다섯 명, 그 부서에서는 열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참석한 회의였는데, 회의가 진행되는 동안 부장이 발언 시간의 90% 이상을 독차지하고 있었다. 그 회사가 광고주였고 돈을 쓰는 쪽이었기 때문에 우리는 그들이 원하는 내용을 듣고 있는 셈이었지만, 그 회사에서는 왜 그렇게 많은 사람이 회의에 참석했는지 궁금했다. 왜냐하면 그건 회의라기보다는 40대 후반의 남성이었던 그 부장의 단독공연에 가까웠기 때문이다. 효율적인 회의를 강조하는 실리콘밸리의 기업들에는 독특한 회의 룰을 가진 곳들이 있다. 가령 아마존에서는 ‘피자 두 개’라는 룰이 있다. 라지 피자 두 판을 시켜서 회의 참석자들의 끼니를 때울 수 없으면 참여 인원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대략 두 조각을 먹는다고 봤을 때 6~8명을 넘으면 비효율적이라는 얘기다. 테슬라는 좀더 과격한 룰을 갖고 있다. 대규모의 미팅을 하면 안 되는 것은 물론이고 미팅에 자신이 기여하지 않고 있거나, 미팅이 자신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하는 순간 누구나 방을 나가도 된다는 것이다. ●조용히 입 다무는 여성들 회의의 효율성은 발언 기회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참석 인원이 10명이 넘는 회의에서 발언 기회가 골고루 돌아가기는 힘들다. 자유롭게 입을 열 기회가 참석자들에게 동등하게 주어지지 않으면 회의가 아니라 전달(혹은 하달)이 되는 거고, 전달은 이메일처럼 훨씬 더 효율적인 방법으로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대기업과의 미팅에서 더 기가 막혔던 건 부장의 단독 연설이 아니었다. 화이트보드 앞에서 열변을 토하던 부장은 간간이 물을 마시면서 “다른 사람도 좀 말해 보라”고 했지만, 그 조직의 문화로 봤을 때 부장이 쉬고 있을 때 그나마 입을 열 수 있는 건 차장(여성)뿐이었다. 그런데 차장이 어렵사리 발언 기회를 잡아 입을 열면 30초를 넘기지 못하고 부장이 말을 끊고 끼어들었다. 처음에는 그냥 그런가 보다 했는데, 2시간 넘게 지속된 회의 내내 그 여성 차장이 자신의 발언이 부장에 의해 끊기지 않고 말을 마칠 수 있었던 적은 없었다. 그렇다고 그 대기업 부장이 성격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었던 건 아니다. 많은 사람이 그를 좋아하고 따랐고, 업계에서 열린 사고로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하는 것으로 유명했다. 하지만 자신과 함께 일하는 여성 차장의 말을 많은 부하직원과 협력사 직원들이 보는 앞에서 번번이 끊는 장면은 그 사람에 대해 들었던 말을 다시 생각하게 만들었을 뿐 아니라, 나 자신도 평소에 비슷한 행동을 하지 않는지 (나도 숱하게 그랬을 거다) 점검하게 됐다. 왜냐하면 그 부장은 자신이 그렇게 하고 있는 걸 전혀 깨닫지 못하는 눈치였기 때문이다. 일부러 하는 행동이 아니라, 오랜 세월에 걸쳐 자연스럽게 몸에 밴 습관일 것이 분명했다. 우리나라 조직만의 문제도 아니다. 최근 미국에서 나온 한 연구에 따르면 미국 의회 청문회에서 여성이 발언할 경우 누군가 말을 자르고 끼어들 확률이 10% 높아진다고 한다. 미국 의회는 그야말로 말을 잘하는 사람들이 모인 곳인데 그런 곳에 진출한 여성들조차 발언을 끝낼 확률이 줄어든다는 거다. 더 흥미로운 건 여성이 발언하는 내용이 여성 문제에 관한 것일 경우 누가 말을 자를 가능성은 오히려 더 높아진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이렇게 말을 자르는 상황은 여성과 남성이 소통하는 경우에 일어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한국의 국회 분위기도 다르지 않다. 최근 보건복지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남성 의원들이 질문할 때는 고분고분하고 여성 의원이 질의할 때는 거꾸로 질문한다”고 지적했다. 미국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상원의원이던 시절, 청문회에 출석한 (나이 많은 남성) 장관은 해리스가 말할 때마다 끼어들어 자기 말만 이어 갔다. 그가 부통령에 출마해서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후보 토론을 벌일 때도 펜스가 끊임없이 말을 끊고 끼어드는 바람에 해리스가 말을 멈추고 “부통령님, 제가 지금 말을 하고 있습니다”라고 해야 했다. 이 표현은 여성의 말이 남성의 끼어들기로 잘리는 ‘맨터럽션’(manterruption=man+interruption)에 대한 항의 방법으로 널리 퍼졌다. 하지만 만약 회의 중에 끼어들기를 당한 여성이 “부장님, 제가 지금 말을 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하면 어떻게 될까? 분위기는 차갑게 식을 것이고, 잘못을 공개적으로 지적당한 사람은 분을 품을 가능성이 높다. 만약 여성의 직급이 낮을 경우 인사고과에 ‘감정 조절을 잘 못한다’, ‘팀플레이어가 아니다’라는 평가를 받을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다. 그렇게 끼어들기를 당해도 조용히 입을 다물게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즉 이런 방법은 미국에서도 상원의원, 부통령 후보 정도나 돼야 그나마 사용해 볼 수 있는 것이다. 대부분의 여성들은 이런 상황에서 ‘분위기를 해치지 않는’ 쪽을 선택한다. 이 ‘대부분의 여성’에는 세계적인 가수도 포함된다. 2009년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VMA) 시상식에서 ‘올해의 여성 비디오’상을 받고 수상 소감을 말하던 테일러 스위프트는 갑자기 무대에 난입한 래퍼 카니예 웨스트 때문에 하던 말을 멈춰야 했다. (지금은 예명을 ‘예’로 바꾼) 웨스트는 스위프트에게 “네가 하던 말을 끝내게 해 줄게”라고 말을 막은 후 “올해 최고의 비디오는 비욘세의 비디오”라는, 아무도 듣고 싶어 하지 않은 말을 혼자 감격에 차서 내뱉고 내려갔다. 그가 했던 “네가 하던 말을 끝내게 해 줄게”(Imma let you finish)만큼 남성의 발언권(아니, 발언특권이라고 하는 게 맞다)을 잘 보여 주는 말도 드물다. 스위프트는 1년 동안의 노력으로 수상을 했고, 그 결과 발언권을 얻었지만 그 과정에서 아무런 기여도 하지 않은 남성조차 무대에 난입해서 스위프트에게 “말을 끝내게 해 줄게”라는 무례한 말로 여성의 발언권을 좌지우지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소토마요르 美대법관의 적극 대처 그런 무례함 앞에서 스위프트는 강하게 항의하지 않는 쪽을 선택했다. 놀라서 당황했던 탓이 컸지만, 그걸 지적하는 순간 ‘화내는 여자’, ‘감정조절 못 하는 여자’라는 스테레오타입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을 모르는 여성은 없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많은 여성들이 조직에서 자신의 말이 잘리고 남성들이 끼어들어도 ‘팀플레이’를 하고 넘어가는 쪽을 선택하는 것이고, 그 순간 여성들의 머리에서 이런 복잡한 계산과 고민이 빛의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눈치 채지 못하는 그 부장과 같은 사람들은 ‘여자들의 말을 잘라도 된다’는 무의식적인 강화를 하게 된다. 그렇다면 이런 버릇이 몸에 밴 남자들이 다수 포진한 조직을 바꾸는 게 과연 가능한 일일까? 가능하다. 그걸 보여 준 사례가 미국의 대법관 소니아 소토마요르다. 현재 미국의 연방 대법원은 여성 3명, 남성 6명이고 이번 여름이면 여성이 또 늘어나 4대5로 거의 비슷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법원은 여전히 남성 중심적인 문화를 가지고 있는 듯하다. 여성 대법관이 발언을 할 때 남성 대법관이 끼어드는 일이 꽤 많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소토마요르 대법관은 어느 법대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남성과 똑같은 내용을 얘기해도 여성이 하면 사람들은 다르게 듣는다”면서 대법원 내에서 여성 대법관이 발언을 할 때 다른 대법관이 말을 자르고 끼어드는 패턴이 분명하게 드러난다고 했다. ●성공한 남성일수록 뒤 살펴보길 소토마요르 대법관은 이를 단순히 지적한 것이 아니라 대법관들 사이의 변론 과정(기록으로 남는다)에서 여성의 말이 잘리는 패턴을 연구한 2017년 연구 결과를 존 로버츠 대법원장에게 보여 주었다고 한다. 이를 본 로버츠 대법원장은 소토마요르의 제안을 받아들여 말을 함부로 끊지 못하게 했고, 필요할 경우 자신이 나서서 ‘심판’을 보기도 했다. 이후 대법원 내 소통이 많이 개선됐다고 한다. 미국에서는 회의를 녹음해서 남성들이 여성의 말을 얼마나 자주 자르고 끼어드는지를 수치화해 주는 앱까지 나왔다. 그만큼 흔한 문제라는 얘기지만, 결국 수치화해서 증명하고 이를 온 조직이 함께 고민해서 해결책을 도출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얘기다. 희망적인 건 그렇게 할 경우 해결이 불가능하지 않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글을 읽는 남성들은 내가 모임에서 습관적으로 남의 말을, 특히 여성의 말을 끊고 있지 않은지 살펴보길 바란다. 나이가 많을수록, 자신의 영역에서 성공한 남성일수록 그럴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도 잊지 마시길. 오터레터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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