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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멸아닌 공생경쟁

    공멸아닌 공생경쟁

    “KT와 KTF가 합병하지 않았다면 도저히 탄생하지 못했을 서비스다. 자기 이익을 갉아 먹는 데 누가 결심하겠는가.” KT 이석채 회장은 14일 가정용 유·무선통합(FMC)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그간의 고충을 토로했다. ●유·무선 매출 동반하락 불가피 휴대전화 단말기 하나로 이동통신과 유선 초고속인터넷 기반의 인터넷전화(VoIP)를 동시에 쓰는 FMC가 본격화되면 유선과 무선 부문에서 매출 동반 하락이 불가피하다. 이동전화에서 이동전화로 전화를 걸 때는 10초당 18원, 구리선 집전화(PSTN)에서 이동전화로 걸 때는 10초당 14.5원인데 반해 인터넷전화에서 이동전화로 전화를 걸면 10초당 13원만 내면 되기 때문이다. 통신업계에 ‘카니발라이제이션(제살깎기)’ 현상이 휘몰아 치고 있다. 카니발라이제이션은 특정 상품이나 서비스를 출시해 자사의 다른 상품이나 서비스 매출을 갉아먹는 현상을 말한다. 유·무선의 경계를 허무는 융합 서비스가 속속 출시됨에 따라 통신사들은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카니발라이제션을 맞이하고 있다. 통신사의 매출 감소는 곧 소비자의 통신요금 경감이다. 저렴한 가격으로 음성통화와 무선인터넷을 즐길 기회가 도래하고 있는 것이다. 카니발라이제이션을 앞장 서서 하고 있는 기업은 KT다. 매월 10만명 이상씩 빠져나가는 집전화 고객을 붙잡기 위해 인터넷전화에 총력을 기울이지만 매출 감소는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수조원을 들여 구축한 이동전화망을 통하지 않고도 휴대전화 통화가 가능한 무선랜(WIFI)은 ‘망도둑’이나 마찬가지이지만 무선데이터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선 어쩔 수 없이 무선랜을 더 확장해야 할 처지다. 다른 통신사들도 KT의 길을 걸을 수 밖에 없다. 올 IP(인터넷) 기반의 사회가 도래한 이상 유선 따로, 무선 따로의 영업으론 소비자를 잡아놓을 수 없기 때문이다. 15일 합병 결의를 한 LG텔레콤, LG데이콤, LG파워콤도 “이동통신, 인터넷전화, 인터넷TV, 초고속인터넷 등의 융합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국내 이동전화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SK텔레콤이 카니발라이제이션을 가장 우려하겠지만 대세는 거스를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 통신비 경감 등 장점도 카니발라이제션이 ‘재앙’이 아니라 ‘희망’이 될 가능성도 있다. 집전화를 아예 쓰지 않는 고객에게 인터넷전화를 쓰게 함으로써 고정적인 기본료 수익을 창출하거나, 유·무선 가입자를 융합 서비스로 묶어 놓으면 마케팅 비용을 절약할 수도 있다. 무선인터넷이 활성화되면 콘텐츠 및 소프트웨어 산업이 덩달아 살아난다. NH투자증권 김홍식 애널리스트는 “유·무선 융합과 마케팅 경쟁을 동시에 벌이지 않는다면 통신업체나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시장으로 클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탱고,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으로 등재

    탱고,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으로 등재

    탱고가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으로 등재됐다.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는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24개국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탱고를 세계무형유산으로 지정했다. 무형유산위원회는 탱고의 문화적 가치를 인정해 이날 등재 결정을 내렸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아르헨티나)와 몬테비데오(우루과이)는 앞서 지난 2008년 합동으로 유네스코에 탱고에 대한 세계무형유산 지정 요청을 냈다. 탱고의 ‘종주국’을 자처하며 벌이던 첨예한 신경전을 뒤로 하고 탱고의 세계무형유산 등재를 위해 손을 잡았던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에선 환호성이 터졌다. 아랍에미리트로 건너가 탱고 등재를 후원한 아르헨티나의 에르난 롬바르디 부에노스 아이레스시 문화청장은 현지매체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음악이 우와하고 춤이 감성적인 탱고가 보존할 가치가 있는 인류의 유산으로 지정된 데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다양한 스타일의 탱고가 세계에 보급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음악과 노래, 춤, 시 등을 통해 탱고의 장르가 더욱 다양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아르헨티나 현지 주요 일간지는 이날 일제히 탱고의 세계무형유산 등재 소식을 인터넷판에서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때마침 제22회 국제 탱고 페스티발 개막을 앞두고 있는 우루과이는 완전히 축제 분위기다. 페스티발 주최 기관인 ‘호벤 탱고’의 대표 페드로 루빈스텐은 “탱고가 리오플라텐세(부에노스 아이레스와 몬테비데오 일대)의 정체성을 가진 무형의 유산이라는 점이 인정된 건 ‘정의로운 결정’이 내려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탱고가 세계무형유산에 등재됨에 따라 카니발 박물관이 있는 것처럼 탱고의 박물관도 개관되고, 앞으로 다양한 사업이 전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2일 개막하는 우루과이 국제 탱고 페스티발에는 우루과이-해외에서 약 100여 명의 탱고아티스트가 참가한다. 탱고는 1800년대 말경 부에노스 아이레스와 우루과이 일대에서 유래됐다. 미국과 유럽, 멀리는 아시아 일본에서도 인기를 누리면서 강습소, 동호회 등이 늘어나고 있다. 탱고를 흠뻑 빠진 외국인이 늘면서 아르헨티나는 짭짭한 관광수입도 올리고 있다. 탱고관광으로만 연간 8억 달러의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다. 사진=비데오아르테카나리아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오바마 암살돼야 할까’ 페이스북 설문 ‘발칵’

    ‘오바마 암살돼야 할까’ 페이스북 설문 ‘발칵’

    소셜 네트워크 페이스북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살해되어야 할까.’라는 내용의 온라인 설문조사가 진행돼 대통령 경호를 담당하는 비밀경호국(SS)이 긴급 수사에 나섰다고 워싱턴 포스트 인터넷판이 28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지난 26일 페이스북에 처음 등장한 이 설문의 문구는 ‘살해되어야 할까.’로 돼있지만 사실상 ‘암살되어야 할까.’로 이해된다며 그 질문에 ‘그렇다’, ‘아마도’, ‘내 건강보험을 줄이면 그렇다’.’그렇지 않다’ 등 네 가지 답변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도록 했다.  이 설문조사를 처음 발견한 이는 블로그 ‘폴리티컬 카니발’의 여성 블로거.그녀는 페이스북에 이런 설문조사가 진행 중이란 사실을 알린 한편,비밀경찰국에도 신고했다.페이스북은 설문조사가 올라온 지 거의 하루 만에 삭제했다.  그러나 비밀경호국은 페이스북의 관리 소홀 책임이 없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페이스북의 한 간부는 회사가 아니라 한 네티즌이 애드-온(add-on)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게시한 것이라고 밝혔다.  비밀경호국의 대린 블랙포드 대변인은 “적절한 절차를 밟아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우리는 이를 매우 심각한 사안으로 다루고 있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마이스페이스를 누르고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 사이트로 자리잡았으며 가입자 수는 미국 전체 인구와 비슷한 3억명에 이른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새음반]

    ●더 리얼 앨범 스웨덴 출신 세계 정상급의 혼성 5인조 재즈 아카펠라 그룹인 더 리얼 그룹이 정규 15집 앨범을 선보였다. 결성 20주년을 기념했던 ‘인 더 미들 오브 라이프’ 이후 4년 만. 요한나 나이스트롬이 탈퇴하며 새 여성 멤버 엠마 닐스도터를 영입한 뒤 처음으로 발표하는 정규 앨범이기도 하다. 스웨덴 왕립음악원 출신이 주축인 이들은 아름다운 하모니를 들려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수록된 11곡 가운데 영롱함이 돋보이는 타이틀곡 ‘범블비’와 모차르트의 교향곡 40번 1악장을 새롭게 각색한 ‘지! 마인 오어 모차르트’ 등이 귀를 사로 잡는다. 필뮤직.●턴 잇 업 에이미 와인하우스 등에 이어 ‘브리티시 걸스 인베이전’의 기대주로 각광받고 있는 픽시 로트의 데뷔 앨범. 1960년대 비틀스를 필두로 영국 뮤지션이 북미 시장에서 인기를 끄는 현상을 브리티시 인베이전이라고 하는데 최근에는 여성 뮤지션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올해 18살인 로트는 데뷔 전부터 미모와 실력을 겸비한 신인으로 정평이 나 메이저 음반사들이 영입 각축을 벌였다. 올해 6월 발매된 첫 싱글 ‘마마 두’는 영국 차트에서 블랙아이드피스의 ‘붐 붐 파우’를 끌어내리고 1위를 차지해 화제를 모았다. ‘마마 두’를 비롯해 ‘보이스 앤드 걸스’, ‘크라이 미 아웃’ 등 12곡이 담겼다. 유니버설뮤직.●아이 앰…샤샤 피어스 플래티넘 에디션 새달 20~21일 두 번째 내한공연을 앞두고 있는 섹시 카리스마 비욘세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솔로 3집 ‘아이 앰…샤샤 피어스’의 두 번째 업그레이드 버전. 빌보드 싱글 차트 1위를 차지한 ‘싱글 레이디스’ 등 기존 11곡에 5곡을 추가한 디럭스 에디션에 이어 이번 앨범에서는 빌리 조엘의 ‘어니스티’를 리메이크한 곡, 카니예 웨스트가 직접 리믹스한 ‘에고’의 또 다른 버전, ‘와이 돈트 유 러브 미’, ‘세이브 더 히어로’ 등 신곡 4곡을 보탰다. 무려 20곡이다. 뮤직 비디오 8개와 미공개 촬영 장면이 포함된 DVD도 있다. 소니뮤직.
  • 레이디 가가, 누드비디오 공개 ‘파문 예상’

    레이디 가가, 누드비디오 공개 ‘파문 예상’

    파격적인 패션과 노골적인 언사로 화제를 몰고 있는 레이디 가가(Lady Gaga)가 누드 비디오를 공개해 또 한 번 파문이 예상된다. 영국 대중지 더 선(The Sun)은 24일(현지 시간) “레이디 가가가 카니예 웨스트(Kanye West)와 함께하는 페임 킬스(Fame Kills) 투어 홍보 비디오를 누드로 촬영했다.”고 밝혔다. 총 31초 분량의 이 비디오에서 가가는 벌거벗고 누워 한 손으로 가슴을 가리고 있으며 흑인 남성이 가가를 들어 올리고 있다. 영상의 마지막에는 ‘페임 킬스’라는 문구도 삽입됐다. 한편 최근 레이디 가가는 올해 MTV 유럽 뮤직 어워드 최다 후보에 오르며 여전히 트렌드세터로서의 저력을 과시했다. 레이디 가가는 오는 11월 5일 독일 베를린 O2 월드 아레나에서 열리는 2009 MTV 유럽 뮤직 어워드 (Europe Music Awards, 이하 EMA)에서 5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오페라 한꺼번에 두 편 즐기세요

    오페라 한꺼번에 두 편 즐기세요

    사실주의 오페라의 대표작 2편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오페라 콘서트가 열린다. 인씨엠오페라단은 24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레온카발로의 ‘팔리아치’와 마스카니의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를 동시에 보여주는 오페라 콘서트를 올린다. ‘팔리아치’와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는 19세기 말에 성행한 이탈리아 오페라 장르인 사실주의 오페라를 대표하는 작품. 서민들의 소소하고 일상적인 삶 속에서 서정과 활기, 삼각관계와 질투에 의한 살인 등 인간이 느끼는 감정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두 작품을 동시에 선보이는 방법으로 인씨엠오페라단은 오페라 콘서트 형식을 빌렸다. 18세기 바로크시대에 유행했던 오페라 콘서트는 무대 밑에 있는 오케스트라가 성악가, 합창단과 무대 위에서 연주하는 형식이다. 무대 장치도 없고, 가수들도 극중 의상을 입지 않지만 오페라의 토막 장면을 보여주는 가수들은 노래와 연기에 심취하며 감정을 끌어올린다. 아름다운 오페라 음악에 철저하게 집중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이날 선보이는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는 27세의 청년 작곡가 마스카니를 일약 스타로 만든 명작으로, 시칠리아섬에서 일어나는 젊은 남녀의 뒤틀린 욕정을 사실감있게 표현한다. 낭만적이며 서정적인 아리아가 풍부하다. 투리두와 알피오의 결투 직전에 나오는 간주곡은 영화 ‘대부 3’의 배경음악으로 사용돼 대중에게 친숙한 음악이다. 도입부의 합창곡 ‘오렌지꽃 향기는 바람에 날리고’, ‘산투차 네가 여기에’, ‘어머니, 이 술은 독하네요’ 등도 귀에 익은 선율이다. ‘팔리아치’는 실제로 일어난 사건이 토대가 됐다. 판사인 아버지를 따라 방청했던 재판에서 다뤄진 살인사건을 레온카발로가 액자 형식으로 재구성했다. 허구와 현실을 독특하게 혼합해 구성미와 긴장감을 덧댔다. ‘의상을 입어라’, ‘아니다! 이젠 팔리아초가 아니야’ 등이 대표곡이다. 무대에 서는 성악가들도 간판급이다. ‘팔리아치’에서는 테너 김남두, 소프라노 손현, 바리톤 노희섭과 한경석 등이 나와 격렬하고 박진감이 넘치는 음악을 선사한다.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에서는 소프라노 김인혜, 테너 나승서, 바리톤 윤승현, 메조소프라노 임미희 등이 출연한다. 지휘자 최선용이 이끄는 인씨엠 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반주를 맡았다. 1만~10만원. (02)2659-4100.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아빠의 야구공 던져버린 딸 ‘전국구 스타’로[동영상]

    아빠가 어렵사리 잡아낸 야구공을 손에 건네받자마자 그라운드 안에 던져버린 세살배기 소녀가 아빠와 함께 17일(이하 현지시간) NBC-TV의 ‘투데이쇼’에 출연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야구 관련 인터넷 사이트와 스포츠뉴스의 하이라이트로 소개돼 눈길을 끌었는데 이날 아침부터 부녀의 집 앞에는 온갖 매체들이 모여든 것.  화제의 주인공은 15일 미 프로야구 워싱턴 내셔널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 경기를 홈 뒤쪽 스탠드에서 아빠 스티브 몬포르토와 함께 관전하던 에밀리.필리스 타자 제이슨 워스가 뒤로 날린 파울 플라이를 아빠가 자리에서 일어나 난간 위 그라운드쪽으로 몸을 기울여 가까스로 잡아낸 뒤 자신에게 건네자 딸 에밀리는 그냥 공을 토스하듯 그라운드에 휙 집어던져 버렸다. 처음에 스티브의 화려한 포구에 박수를 보냈던 관중은 아이가 공을 던져버리자 더 큰 함성을 질러댔고 깜짝 놀란 아이는 아빠 품에 와락 안겼는데 이게 또 많은 야구팬들의 시샘(?)과 부러움을 샀다.    뉴저지주 로렐 스프링스에 사는 스티브는 이날 방송에서 “돌아보니 아이가 공을 쥐게 되면 던져버린다는 것을 알고 그러지 말았어야 했다.그런데 난 너무 흥분해 애에게 공을 주고 말았다.”고 돌아봤다.집에서 캐치볼할 때 공을 받으면 즉시 아빠에게 던지라고 훈련시켰기 때문에 에밀리는 배운대로 했을뿐이라는 것.     그러나 다정하기만 했던 부녀의 모습은 커다란 선물로 돌아왔다.경기가 진행되던 도중 부녀는 새 공을 주심으로부터 선물받았으며 이날 방송에 출연할 때 네 가족 각자의 이름이 새겨진 산뜻한 유니폼을 구단으로부터 제공받았다.스티브는 또 워스의 사인이 담긴 공을 선물받았다.  에밀리는 필리스에서 누구를 가장 좋아하느냐는 질문에 “라울 이바네스”라고 답했다.그런데 이바네스는 이번 시즌 개막 전 막바지에 이적해온 좌익수.세살 꼬마가 어떻게 그를 기억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야후! 스포츠의 야구 전문 블로그 ‘빅리그 스튜’는 전했다.  또 진행자들이 거기에 대한 ‘추궁’을 하지 않고 에밀리가 재빨리 좋아하는 음식으로 화제를 옮겨가는 것을 그저 멀거니 바라보고만 있었다고 블로거는 덧붙였다.  이 블로거는 또 스티브 부녀의 얘기를 걸어놓은 뒤 블로그 개설 이래 최고의 히트가 터졌다며 전국적인 이슈로 떠오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건강보험 개혁이나 래퍼 카니예 웨스트의 시상식 방해 같은 화제를 누르고 이 부녀의 얘기가 큰 관심을 모은 데 대해 처음엔 놀라웠지만 야구장을 찾은 부녀의 모습에서 가장 인간적인 면모를 발견했기 때문이 아니겠느냐고 풀이했다.  한편 이 부녀의 모습은 지난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투수 팀 린스컴이 3루쪽 덕아웃 위에 있던 꼬마가 귀여워 던져준 공을 아빠가 건네자 휙 던져버린 소년의 모습과 너무 닮아보인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오바마 “웨스트는 멍청이” 파장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간) MTV 뮤직비디오어워드 시상식에서 추태를 부린 래퍼 카니예 웨스트를 가리켜 “멍청이”라고 욕한 내용이 공개돼 트위터 세대의 저널리즘 원칙이 논란을 낳고 있다고 AP통신이 16일 전했다.  CNBC의 존 하우드 기자는 14일 오바마 대통령이 월스트리트 페더럴홀에서 열린 리먼 파산 1주년 연설을 마친 뒤 인터뷰했는데 마침 경비를 절약하기 위해 광섬유 송출선을 공유하던 ABC 직원들도 인터뷰 내용을 귀동냥하게 됐다.그런데 이들이 멍청이 발언을 단문 문자서비스 트위터에 올려놓아 급속하게 번져나간 것.  고(故) 마이클 잭슨의 사망을 특종보도했던 TMZ 닷컴에 게시된 인터뷰 녹취록에 따르면 하우드 기자는 시작하자마자 딸들이 웨스트의 무례한 행동에 대해 크게 화내지 않았는지 대통령에게 물었다.대통령은 “정말 부적절한 발언이었다.그 젊은 아가씨는 정말 괜찮은 사람인 것 같았다.그래서 상을 탔다.그런데 그는 도대체 거기서 무얼 하고 있었던 거냐?”고 되물었다.  웨스트는 MTV 시상식에서 최우수여자비디오 상을 수상한 컨트리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의 마이크를 빼앗은 뒤 객석에 앉아 있던 비욘세 놀스가 마땅히 상을 받았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관중들로부터 큰 야유를 받았다.오바마 대통령이 얘기한 젊은 아가씨는 스위프트였다.  하우드 기자는 이에 “왜 그런 짓을 한 것 같으냐?”고 물었고 대통령은 “멍청이이기 때문”이라고 답한 것.  대통령 본인도 너무 나갔다고 판단한 듯 재빨리 제작진을 향해 “이봐요.친구들.대통령도 가끔 풀어진 얘기도 하곤 하는 것 아닌가요.다른 욕먹을 일도 잔뜩 있거든요.”라고 말했다.사실상 자신의 발언을 오프-더-레코드로 다뤄줄 것을 부탁한 셈.   그런데 얼마 안돼 ABC 직원들에게 이메일이 쏟아졌다.오바마 대통령이 웨스트에게 욕을 했다는데 무슨 내용인가 묻는 이메일이었다.ABC는 방송이나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단 한 줄도 보도하지 않았지만 적어도 3명의 직원이 트위터를 통해 이 소식을 확산시키고 있었다.  이 중에는 백악관 출입을 했던 테리 모란 기자도 있었는데 그는 트위터에 “오바마 대통령이 웨스트보고 멍청이라고 했어.(중략) 이게 오늘날 우리 대통령이야.”라고 적었다.  ABC 간부진이 뒤늦게 이를 파악하고 직원들에게 트위터에 올린 내용을 삭제하도록 지시했는데 인터뷰가 끝난 지 1시간 뒤였다.얼마나 트위터가 급속하게 번져나갈 수 있는가를 웅변한 셈이다.  하우드 기자는 오바마 대통령이 명확하게 오프-더-레코드를 요구하지는 않았지만 인터뷰를 시작하기 전 분위기를 무두질하기 위해 나눈 사적인 대화는 당연히 오프-더-레코드로 다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ABC 뉴스는 다른 방송의 인터뷰를 ‘엿들은’ 자사 직원들이 오프-더-레코드로 진행된 내용을 잘 모른 채 트위터에 올렸을 뿐이라며 백악관과 CNBC에 사과했다.백악관은 아직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포인터 연구소의 저널리즘 윤리 전문가인 켈리 맥브라이드는 ”당신이 주지사나 대통령 등 공인이라면 마이크를 쥐는 순간 사생활 보호의 기대를 접어야 한다.”며 “대통령이 카니예를 향해 멍청이라고 했다면 그건 트위터엔 완벽한 뉴스”라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카니예 웨스트 한참 후배 마이크 빼앗고는… [동영상]

     ”전 늘 이런 상을 받으면 어떨까 꿈꿔왔어요. 이런 일이 일어날 줄 정말 몰랐어요.”  그녀는 떨리는 목소리로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의 라디오 시티홀에서 열린 MTV 비디오뮤직어워드 시상식 도중 컨트리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19)가 ‘You Belong With Me’로 최우수 여자 비디오상 수상자로 무대에 오른 뒤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졌다.   이날 스위프트의 수상 자체가 의외이긴 했다.그녀가 얼마나 놀라는지만 봐도 알 수 있는 일.  생전 처음 타보는 큰 상의 위력에 짓눌린 스위프트가 조심스럽게 다음 말을 이어나가려는 순간 뒤에 서있던 흑인 래퍼이자 팝계의 거물 카니예 웨스트(32)가 갑자기 앞으로 걸어나와 마이크를 빼앗았다.  그는 앞쪽 좌석에 앉아 있던 비욘세의 ‘Single Ladies’ 비디오가 간과된 것은 잘못된 일이라며 “테일러 양,당신이 상을 타 나도 기쁘지만 비욘세(의 비디오)야말로 우리 시대 최고의 작품”이라고 엉뚱한 발언을 한 뒤 자리로 돌아가버렸다.  비욘세도 황당한 발언에 어찌할 바를 모른 것은 당연했다.웨스트가 어깨 한 번 으쓱하고 마이크 돌려주고 제자리로 돌아간 뒤 창피함에 어찌할지 모르고 서있는 스위프트에게 관객들은 기립박수를 보내 위로하기 시작했다.    ☞스위프트의 뮤비 보러가기    이 장면은 여러 모로 지난 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상하원 합동 연설 도중 “거짓말”이라고 고함을 쳤다가 궁지에 몰린 공화당 하원의원 조 윌슨의 모습과 겹쳐 보인다.  그는 이전에도 시상식에서 그레첸 윌슨,저스티스 앤드 시미안 뿐만아니라 브리트니 스피어스,저스틴 팀버레이크 등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떠벌여 문제를 일으킨 바 있다.지난 5일에도 한 방송에 출연,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을 너무 성토하다 방송국측이 마이크를 서둘러 꺼버리는 소동을 일으켰다.  스위프트는 나중에 최우수 비디오상을 수상한 비욘세가 다시 무대로 불러 올려 수상 소감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비욘세는 “놀라운 일”이라며 “17세의 그녀가 ‘Destiny‘s Child’로 처음 MTV 시상식에 나왔을 때가 가장 짜릿했던 순간 중의 하나로 기억하고 있다.”고 따듯하게 위로했다.  웨스트는 나중에 자신의 홈페이지에 글을 남겨 미안함을 전했다.”테일러와 팬,그리고 그녀 엄마에게 엄엄엄엄엄청 미안하네요.곧바로 그녀 엄마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더니 우리 엄마처럼 말하더군요.’그애, 참 자질은 타고난 애예요.’라고요.”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뉴트롤스의 리더 스칼지와 함께한 시간여행

    뉴트롤스의 리더 스칼지와 함께한 시간여행

    최루탄이 자욱하던 시절,새벽 공기를 꿰뚫고 날아오던 ‘아디지오(Adagio)’의 애잔한 선율이 무대에서 아련히 흘러나오자 객석은 20여년 전으로 시간여행을 떠난 듯했다. 이탈리아의 전설적인 프로그레시브록 그룹 뉴트롤스가 지난 2007년 4월 첫 내한공연에 이어 다시 한국을 찾아 12일과 13일 고양 아람누리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을 펼치기에 앞서 40여년을 한결같이 리더로 이끌어온 비토리오 데 스칼지가 11일 그룹의 초기 노래들을 선사하는 어쿠스틱 공연을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가졌다. 무대에 어둠이 내리자 체크무늬 셔츠에 청바지를 걸친 은발의 노신사가 들어섰다.피노키오의 제펠트 할아버지처럼 다감한 데다 엄지손가락을 관객들에게 들어보일 때는 귀엽다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그리고 예고와 달리 두 젊은이가 무대에 섰다.뉴트롤스에서 기타를 맡고 있는 안드레아 마타로네와 베이스 연주자 프란체스코 벨리아친다였다. 또다른 전설적인 그룹 ‘라떼 에 밀레’의 리더이자 지휘자로 활약하고 있는 올리비에로 라카니냐,그룹과 협연하는 오케스트라의 수석 바이올리니스 리까르도 마누엘 베르또로가 빠진 것은 못내 아쉬웠지만 스칼지의 2시간에 걸친 일인극은 객석을 만족시키고도 남았다. 이날 연주된 곡은 무려 41년 전에 내놓았던 그룹의 데뷔 앨범 ‘Senza Orario, Senza Bandiera(시간표도 없이 깃발도 없이)’ 등이었다.스칼지는 세 대의 기타와 피아노와 플루트를 번갈아 연주하며 관객들을 무아지경으로 몰아갔다.환갑이 훨씬 넘은 나이에 엄청나게 많은 가사,특히 자신이 태어난 고향의 사투리들이 묵진한 노래를 더 빠르게 더 빠르게 부르면서도 모든 노래를 거의 완벽한 목소리로 소화한 것은 놀라움을 금치 못하게 했다. 그가 2시간 공연 내내 마신 생수는 작은 병의 3분의 2 정도.대단한 집중력이 아닐 수 없었다. 비록 드럼이 없고 바이올린이 없고 특유의 비장미를 장식했던 오케스트라도 없었으며 ‘아다지오’와 ‘새도우스’’테이스먼트 오브 타임’’댄스 위드 더 레인’ 등을 제외하고는 뜻을 짐작하기 어려운 이탈리아어로 넘쳐났지만 그런 건 문제가 되지 않았다. 친절한 스칼지씨는 노래를 부르기 전 간결한 영어로 노래의 뜻을 일러주었고 “여러분은 이탈리아어 가사의 참뜻을 모르겠지만 운율만 들어도 이 시가 얼마나 아름다운가 알 수 있을 것”이라며 가사를 낭송하듯 들려주기도 했다. 2년 5개월 전 LG아트센터에서 ‘위드 오케스트라’ 공연을 지켜봤던 이들로서도 이날 공연은 뉴트롤스의 초기 음악과 1999년 세상을 떠난 파브리치오 데 안드레의 작품들에 대한 헌정 만으로도 충분히 값어치 있는 시간이었다.특히 이번 공연은 이탈리아에서만 가끔 펼치던 것으로 일본이나 다른 유럽 국가에서도 경험한 적이 없는 것이어서 관객들은 복받은 셈이었다. 뉴트롤스 초기 음악들이 이어지다 특별 게스트로 초청된 피아니스트 이상은이 ‘아다지오’의 선율을 건반으로 조심스럽게 두드리자 객석에서는 탄식 같은 탄성이 터져나왔다.그리고 얹어진 스칼지의 플루트 소리는 관객들의 눈을 절로 감기는 듯했다. 그리고 다시 폭포수 같은 이탈리아어의 난무.나폴리와 아메리카 인디언의 애환이 서린 어느 강 얘기를 들려주는가 싶더니 북아프리카 어느 사막을 헤매는 듯한 느낌의 노래까지 세계여행이 이어졌다. 2007년 내놓은 7집에 수록된 ‘댄스 위드 더 레인’이 연주되자 다시 객석은 몰아지경에 빠졌다.또다시 플루트.스칼지의 밭은 플루트 소리는 관객들을 조바심치게 했다.하지만 40여년을 줄기차게 달려온 그는 정말 지치지 않았다. 그리고 자신들에게 세계적인 명성을 안긴 1971년 앨범 ‘콘체르토 그로소 1’에 수록된 ‘섀도우스’를 마지막으로 시간여행이 끝났다.관객들은 일제히 일어나 언제 끝날지 모르는 박수를 이어갔고 무대로 돌아온 스칼지는 “내일과 모레 공연이 예정돼 있는데다 이제는 나이가 많아서 더는 연주를 하기 힘들다.”고 엄살(?)을 부렸다.그러나 “여러분을 위해 한 곡 더 연주하겠다”며 피아노 쪽으로 걸어가 ‘아다지오’ 선율을 들려주기 시작했다. 앙코르마저 끝나자 이번에는 데 스칼지의 팬 사인회가 열려 또한번 기쁨과 따듯함을 안겼다.귀가하는 관객들 위로 빗방울이 후득이기 시작했다. ’댄스 위드 더 레인’의 선율처럼.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사진제공 구로아트밸리 *2006년 공연 실황 ‘더 세븐 시즌스’ *’댄스 위드 더 레인’ 스튜디오 라이브
  • “내 예술적 나무가 자라는 한 계속 앞으로”

    “내 예술적 나무가 자라는 한 계속 앞으로”

    “좋은 기억이 있는 도시에서 다시 공연을 하게 돼 기쁩니다. 이번 공연에서 음악을 하는 사람을 포함한 관객들이 멋진 음악적 경험을 할 수 있을 겁니다.” ‘오페라의 여왕’, ‘여자 파바로티’, ‘검은 여신’ 등으로 추앙받는 세계적인 소프라노 제시 노먼(64)이 오는 18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내한공연을 갖는다. 이에 앞서 8일 가진 이메일 인터뷰에서 그는 기대감과 자신감을 드러냈다. ●모차르트부터 번스타인까지 다양한 음악들로 꾸며 7년 만의 내한공연에서 그는 모차르트 콘서트 아리아 중 ‘가라, 그러나 어디로?’, 퍼셀의 ‘디도와 에네아스’ 중 ‘벨린다, 그대의 손을 주오’, 마스카니의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중 ‘어머니도 아시다시피’, 레너드 번스타인의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중 ‘어딘가’, 모턴 굴드의 ‘깊은 강’ 등을 부를 예정이다. “폭넓게 아우르는 프로그램 구성을 좋아해 18세기에 작곡된 곡부터 20세기 미국 작곡가인 조지 거슈윈과 번스타인까지 다양한 음악들로 꾸몄다.”는 그는 “이런 프로그램들은 관객 각각이 개인적으로 즐길 수 있는 무언가를 제공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오페라 아리아부터 흑인 영가까지 여러 장르의 노래를 하는 것에 대해 그는 “쇤베르크의 12음 작품만큼 모차르트의 서정미를 사랑하고, 드뷔시만큼 듀크 엘링턴에 흥미를 갖고 있다.”면서 “하나의 장르를 선택할 필요는 없다. 여러 장르를 사랑하고, 그래서 노래한다.”고 말했다. 1969년 런던 코벤트가든에서 바그너 ‘탄호이저’의 엘리자베스 역으로 데뷔한 노먼은 이후 라 스칼라, 빈 국립오페라극장,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등 전 세계적인 오페라와 콘서트를 누볐다. 미국 ‘올해의 음악가상’과 그라모폰상(1982년), 케네디 센터 공로상(1997년), 프랑스 정부가 주는 예술과 문화의 훈장(1984년)과 레종 도뇌르 훈장(1989년), 클래식 아티스트로는 네 번째로 받은 그래미상 음악 부문 평생공로상(2006년) 등 세계 유수의 음악가상, 음반상을 수상했다. 미국 조지아 오거스타에서 ‘제시 노먼 예술학교’를 운영하고 뉴욕 시립도서관과 카네기홀 이사회, 국립음악재단 위원 등 사회활동 또한 활발하다. ●“내가 하는 모든 일들을 사랑”… 사회활동 활발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 그는 “다른 것들과 공연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없을만큼 내가 하는 모든 일들을 사랑한다. 나의 예술적 나무가 계속 자라고 활짝 펴 있는 한 매순간 가장 인상 깊은 시간들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에둘러 말했다. “한 나라의 시민으로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갖고 많은 훌륭한 기관에 종사하는 것도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순간에 처했을 때 떠올리는 문구처럼 ‘계속해서 앞으로(onward and upward)’ 나아갈 겁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자동차플러스]

    [자동차플러스]

    ●벤츠코리아, 뉴 E클래스 7개 모델 출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프리미엄 중형세단 ‘더 뉴 E-클래스’와 럭셔리 쿠페인 ‘더 뉴 E-클래스 쿠페’를 국내 시장에 동시 출시했다. 뉴 E-클래스는 E220 CDI 블루이피시엔시 아방가르드, E300 엘레강스, E300 아방가르드, E350 아방가르드, E350 4MATIC 아방가르드, E63 AMG 등 6개 모델로 E350 쿠페를 포함해 모두 7개 모델이 시판된다. 운전자의 주의력 저하를 방지하는 ‘주의 어시스트’ 등 최신 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뉴 E-클래스가 6590만∼1억 3990만원, 뉴 E-클래스 쿠페는 7990만원이다. ●기아차, 추석 귀향시승단 모집 기아자동차는 추석 연휴를 맞아 포르테 하이브리드 LPi, 쏘울, 카렌스, 그랜드 카니발 등 모두 120대의 귀향 시승차량을 준비하고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추석 귀향 시승단을 모집한다. 만 21세 이상 운전면허를 가지고 있는 고객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달 7일부터 21일까지 기아차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당첨자는 25일 발표된다. 기아차는 추첨을 통해 당첨된 고객에게 다음달 1일부터 7일까지 시승차 1대와 5만원 상당의 유류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기아차는 또 이달 7일부터 27일까지 전국 기아차 영업소를 방문하는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매주 340명씩 모두 1020명에게 CGV 영화 관람권 2장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 [新일본 열다] 107년만에 8월 선거… 유세거리 지구 2바퀴

    │도쿄 박홍기특파원·서울 안석기자│이번 일본 중의원 선거는 107년 만에 처음으로 8월에 치러졌다. 선거 열기와 함께 8월 한 달간 일본 전 지역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투표일은 내일” 방송 소동 30일 도쿄 등 대부분 지역에서는 구름 낀 날씨 속에 순조롭게 선거가 진행됐다. 하지만 북상 중인 11호 태풍 크로반의 영향으로 이즈반도에서 남동쪽으로 36㎞ 떨어진 화산섬 니지마(新島)촌은 예정보다 4시간 앞당긴 오후 4시에 투표가 종료되기도 했다. 이들 섬 지역에는 투표함 운반을 위해 자위대 헬기까지 동원됐다. 고베 선관위는 앞선 부재자투표에서 일부 이중투표 행위가 있었지만 모두 유효표로 처리됐다고 밝혀 혼란이 일기도 했다. 아이치현에서는 부재자투표에서 피후견인으로 선거권이 없는 30대 남성이 실수로 투표하는 일이 일어나 선관위가 유감을 표명하기도 했다. 아이치현 고난시에서는 선거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쯤 시내 상공을 선회하던 경비행기가 “투표일은 내일”이라고 잘못 방송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실수로 투표 전날 작성한 원고를 보고 방송해 일어난 일로 시 선관위에는 문의 전화가 빗발쳤다고 아사히 신문은 전했다. 시 선관위는 오전 11시45분부터 30분간 경비행기로 정정 방송을 내보내며 진화에 나섰다. 또 이번 선거기간 동안 총 20명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고 요미우리 신문은 보도했다. 경찰청은 가두 연설을 방해하는 등 악의적으로 선거법을 위반한 190건에 대해 투표가 종료되는 대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사토 쓰토무 총무성 장관은 이번 선거와 관련한 담화문에서 “국민 여러분의 판단은 일본의 미래에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면서 “이번 총선의 의미를 충분히 이해하고 빠짐없이 투표에 참여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달라.”고 당부했다. ●하토야마 1만 6220㎞ 강행군 요미우리 신문은 9개 당이 발표한 전국 선거 유세 일정을 거리로 환산하면 지구 둘레의 2배에 해당하는 8만 8000㎞에 이른다고 전했다. 각당 수장 중에서 가장 바쁘게 유세활동을 펼친 인물은 28개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을 돌며 1만 6220여㎞를 소화한 하토야마 유키오 민주당 대표로 나타났다. 아소 다로 총리는 1만 5680㎞를 소화해 그 뒤를 이었다. 일본 시민들은 이번 선거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우에다 도모미(37)는 “부모의 소득에 관계없이 아이가 평등하게 교육 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또 경제계는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다. SMBC프렌드증권 나카니시 투자정보 부장은 “여론조사대로 민주당이 승리해 정권 운영도 원활해지고 이후 주식시장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hkpark@seoul.co.kr
  • 한·일 남녀의 비극적 사랑 무대에

    한·일 남녀의 비극적 사랑 무대에

    2004년 3월28일 일본 아사히신문은 한 한국인 노인의 죽음을 전했다. 학도병으로 일제에 강제징집된 후 기억상실증에 걸려 60년간 정신병원에 갇혀 지낸 김백식 노인이 현금 4만엔과 ‘조선적’이라고 적힌 외국인등록증만을 남긴 채 쓸쓸히 숨을 거뒀다는 사연이었다. ●일제치하 강제징용이 배경 서울시뮤지컬단과 일본 긴가도 극단이 이 실화를 토대로 한·일 합작뮤지컬 ‘침묵의 소리’를 공동제작해 새달 4~20일 세종M씨어터에서 공연한다. 2005년 서울시극단과 긴가도극단이 연극 ‘침묵의 해협’으로 먼저 선보였던 내용을 뮤지컬로 새롭게 각색한 것이다. ‘침묵의 소리’는 일제 치하 강제징용의 아픈 역사를 배경으로, 한국인 남성과 일본인 여성의 이루어질 수 없는 안타까운 사랑을 통해 결코 잊어선 안 되는 역사의 상처를 기억하는 한편 화해와 용서의 메시지를 전하려는 의도를 담고 있다. ‘테라피(치유) 뮤지컬’이란 낯선 장르를 표방한 이유도 그래서다. 요양원에서 음악과 춤, 연기 등 예술치료로 환자를 돌보는 극중 테라피스트처럼 공연을 통해 역사의 희생자들을 위로하고, 공연을 관람하는 관객의 마음도 일시적이나마 치유되는 경험을 주고자 하려는 시도다. 극은 연인 미와에 대한 사랑으로 끔찍한 전쟁의 참상을 견디던 동진이 히로시마 원폭 투하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뒤 전쟁의 충격과 사랑의 상처로 피폐해 가는 과거의 이야기와 요양원에서 노년의 동진을 돌보는 일본인 테라피스트의 현재 이야기가 교차되어 흘러간다. ●화해·평화의 메시지 전달 극본과 연출을 비롯한 스태프, 배우 등 뮤지컬 제작의 전 과정에 한국인과 일본인이 고루 참여했다. 유희성 서울시뮤지컬단장과 요시마사 시나가와 긴가도극단 대표가 공동 연출을 맡았고, 음악도 장소영 작곡가와 영화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의 우에다 도루가 함께 맡았다. 민영기 박봉진과 기사키 히나노, 나카니시 요스케 등 한·일 배우의 호흡도 기대를 모은다. 유 단장은 “침묵하는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면 좀 더 아름다운 세상이 될 것”이라고 했고, 시나가와 대표는 “아시아의 평화를 바라는 마음으로 공연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한국 공연에 이어 10월 일본 오사카, 나고야, 도쿄 등지에서 순회 공연을 갖는다. 3만~5만원. (02)399-1772.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제시카 고메즈, 화보 완결판 ‘제시카니즘’ 공개

    제시카 고메즈, 화보 완결판 ‘제시카니즘’ 공개

    ‘신이 내린 몸매’ 제시카 고메즈의 화보 완결판인 ‘제시카니즘’이 20일 공개 됐다. 이번 화보는 타이틀 ‘제시카니즘’에 걸맞게 제시카 고메즈의 모든 매력을 보여주겠다는 컨셉. 제시카 고메즈는 청순, 깜찍, 당당, 섹시 등 팔색조 같은 매력을 선보인다. 화보를 제작한 스타화보닷컴 측은 “이번 화보는 제시카 고메즈의 매력을 모두 담은 ‘명품화보’다. 이번 역시 지난 1편 처럼 폭발적인 반응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제시카 고메즈의 스타화보는 인터넷사이트 ‘스타화보닷컴’에서 미리 보기가 가능하며 이동통신사 무선 인터넷 서비스로도 제공된다. 사진제공 = 스타화보닷컴 서울신문NTN 우혜영 기자 w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소프라노 제시 노먼 서울 온다

    소프라노 제시 노먼 서울 온다

    ‘오페라의 여왕’, ‘여자 파바로티’, ‘검은 여신’ 등 그를 찬양하는 수식어는 수없이 많다. 성악가나 관악기 연주자는 ‘악기’ 자체가 노화를 느끼는 탓에 전성기를 오래 누리지 못한다. 그러나 올해 64세가 된 제시 노먼의 기량은 여전하다. 성량은 풍부하고, 기교는 드라마틱하다는 평가다. 건재한 제시 노먼을 새달 18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만날 수 있다. 지난 2001년 첫 내한공연에 이어 2002년 두번째 공연을 가진 지 7년 만에 서는 한국 무대다. 노먼의 공연은 당초 지난해 말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고환율과 일정 문제로 무산됐다가 드디어 성사됐다. 1969년 런던 코벤트가든에서 바그너 ‘탄호이저’의 엘리자베스 역으로 데뷔한 노먼은 이후 라 스칼라, 빈 국립오페라극장,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등 전 세계적인 오페라와 콘서트를 누비며 프리마돈나로 추앙받고 있다. 그가 받은 세계 유수의 음악가상, 음반상도 열거하기 힘들 정도다. 미국 ‘올해의 음악가상’과 그라모폰상(1982년), 프랑스 정부가 주는 예술과 문화의 훈장(1984년), 레종 도뇌르(1989년), 그래미상 최우수 오페라 음반상(1988·1989년) 등을 받았다. 1997년에는 미국 공연 예술계에서 권위를 인정받는 케네디 센터 공로상을, 2006년에는 클래식 아티스트로는 네번째로 그래미상 음악 부문 평생공로상을 수상했다. 노먼은 콘서트 무대뿐만 아니라 뉴욕 시립도서관, 뉴욕 식물원, 카네기홀 이사회, 국립음악재단, 루푸스재단 등의 위원으로 활동하고, 집 없는 사람들을 위한 후원회의 미국대표를 맡으며 문화예술계의 오피니언 리더 역할에도 충실하다. 이번 공연에서 노먼은 ‘모차르트 콘서트 아리아’ 중 ‘가라, 그러나 어디로?’, 퍼셀의 ‘디도와 에네아스’ 중 ‘벨린다, 그대의 손을 주오’, 마스카니의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중 ‘어머니도 아시다시피’, 번스타인의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중 ‘어딘가’, 모턴 굴드의 ‘깊은 강’ 등 17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1부는 유럽 작곡가들의 오페라 아리아, 2부는 미국 작곡가들의 뮤지컬 음악과 흑인 영가들로 구성했다. 미국 여성지휘자 레이철 워비가 이끄는 유라시안 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함께한다. (02)541-6235.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이적 헤드라이너로 무대 오른다

    대표적인 가을 음악 축제로 자리매김한 그랜드민트 페스티벌(GMF)의 ‘민트 브리즈 스테이지’ 헤드라이너로 싱어송라이터 이적이 나선다. GMF는 17일 이적을 포함해 2차 라인업 12팀을 공개했다. 50팀 안팎의 아티스트들이 출연할 예정인 가운데 현재까지 33팀이 확정됐다. 약 80분 동안 무대를 꾸릴 이적은 거의 2년 만에 단독 라이브 공연으로 팬들과 만나는 셈. 이적의 단독 무대는 2007년 6월부터 9월까지 1만 3000명의 관객을 동원했던 소극장 공연이 마지막이었다. 지난해 말에도 콘서트를 열었으나 김동률과 프로젝트 듀오를 이뤘던 카니발 공연이었다. ‘디트로이트 메탈 시티’의 영화와 애니메이션을 통해 국내에서도 널리 알려진 일본의 스웨디시 팝 아티스트 가지 히데키도 처음 내한한다. 롤러코스터 출신 여성 싱어송라이터 조원선과 월드뮤직 그룹 앨리스 인 네버랜드, 김정범의 프로젝트 밴드인 푸디토리움도 포함됐다. 페퍼톤스도 3년 연속 GMF에 나선다. 이밖에 서울전자음악단, 보드카레인, 짙은, 몽니, 굴소년단, 흠도 이름을 올렸다. 부드러운 팝적인 감성이 강한 뮤지션들을 주로 초대하며 다른 페스티벌과 차별성을 두는 GMF는 10월24일과 25일 이틀에 걸쳐 서울 올림픽 공원 잔디마당을 비롯한 3개 무대에서 동시에 펼쳐진다. 예매 등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www.grandmintfestival.com)와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대성, 눈 부위 추가 부상 발견…전치 8주 진단

    대성, 눈 부위 추가 부상 발견…전치 8주 진단

    빅뱅의 멤버 대성(20)의 부상이 알려진 것보다 심각한 것으로 밝혀졌다.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중인 대성은 지난 12일 정밀 CT촬영 결과 왼쪽 안와골절이 추가로 발견 돼 전치 8주 진단을 받았다. 왼쪽 눈 각막을 둘러싼 뼈가 골절 됐으나 다행이도 시력에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당초 코뼈와 척추만 다친 줄 알았으나 CT촬영 결과 눈 주위의 뼈도 골절된 것으로 확인 됐다.”며 “당분간 활동을 중단하고 치료에만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성은 지난 11일 오후 경기도 평택 부근 도로에서 탑승하고 있던 카니발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져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교통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대성은 코뼈와 척추 횡돌기가 부러졌으며 눈 부위의 부상이 추가로 발견돼 입원 치료가 길어 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제공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우혜영 기자 w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빅뱅 대성, 코뼈·척추 횡돌기 부상

    빅뱅 대성, 코뼈·척추 횡돌기 부상

    오늘(11일) 오후 교통사고로 병원에 후송됐던 빅뱅의 대성이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YG엔터테인먼트 측은 “대성의 코뼈가 부러졌지만 이는 어렸을 때 부러졌던 것이 이번 사고로 다시 다친 것”이라고 설명했다.또 “척추 횡돌기가 부러졌지만 이 역시 4주 정도 안정을 취하면 자연적으로 붙는 것”이라며 “그 외에 얼굴과 팔에 가벼운 상처가 난 정도”라고 밝혔다.빅뱅의 대성은 11일 오후 4시경 SBS ‘패밀리가 떴다’ 촬영을 마치고 서울로 올라오던 중 평택 고속도로 터널을 나오면서 사고를 당했다.빗길에 미끄러진 카니발 차량 뒷 부분이 가드레일을 받아 사고가 났으며, 당시 차량에는 매니저가 운전을 하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한편 동승했던 매니저는 팔에만 부상을 당했으며, 코디네이터는 다리를 크게 다쳐 현재 수술 중이다.사진=서울신문NTN 강정화 기자서울신문NTN 조우영 기자 gilmo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내 책을 말한다] 삼천궁녀·논개·진채선… 역사속 여인들 다시보기

    #1. “만약에 말이야, 정말로 여기서 3000명이 뛰어내렸다면, 이 절벽은 낙화암이라기보다는 피바위 같은 명칭으로 불렸을 거 같지 않아? 아비규환 속에 누군가는 의지와 상관없이 등이 떠밀려 떨어졌을 것이고, 누군가는 등이 부러졌을 것이고 누군가는 눈알이 튀어나오기도 했겠지. 그런데 왜 이 바위는 꽃이 하늘하늘 떨어지는 낙화의 이미지가 됐을까?” “그러게. 실제로 3000명의 여자들이 구명조끼를 입고 여기서 한 번 뛰어내려보는 건 어떨까. 그러면 낙화암이라는 말에 숨겨진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낼 수 있지 않을까. 재밌겠지.” 충남 부여의 부소산성을 오르며 생각했던 그 이벤트는 물론 성사되지 못했다. #2. “왜 그 언니 귀신은 애먼 사람을 잡았을까. 자기를 죽인 사람 앞에 나타나면 될 걸 신임관리들 앞에 나타나 원한을 풀어달라 하니까 심장 약한 아저씨들 여럿 죽었잖아.” “그러게 말이야. 그런데 이 영남루는 예사롭지 않은데. 빛바랜 단청, 좁고 어둑시근한 계단, 섬세한 난간…. 추리소설이나 귀신이야기 하나쯤 나오기에 충분한 공간이야. 오! 여기서 귀신카니발을 열면 어떨까. 아랑이 죽었다는 4월 보름에 우리나라의 귀신, 서양 마녀들, 베트남 귀신, 루마니아 귀신(드라큘라다.)이 이곳 밀양강변으로 모이는 거야. 생각만 해도 멋지잖아.” 시크릿 선샤인, 경남 밀양. 그곳에서 이런 카니발이 열린다면 가고 싶다는 사람 여럿 있다. #3. “논개는 왜 그렇게 죽었을까? 나 같으면 혼란의 와중에 기적(妓籍)을 불태우고 함경도나 평안도 어디쯤으로 가서 ‘전쟁통에 남편도 자식도 잃은 과부요.’하고 살았을 거 같은데. 조국이 논개한테 해준 게 뭐 있다고 적장을 끌어안고 뛰어내렸을까?” 5월, 논개제가 열리는 촉석루에서 카메라의 셔터를 누르며 친구가 말했다. 남강 위에 부표로 관객석을 만들고 진주성을 배경으로 하는 논개투신재현극은 흥미로웠다. 하지만 논개가 왜 그렇게 죽었을까에 대한 이해를 하기에는 아쉽고 부족했다. 이런 농담 속에서 찾아낸 숨은 거짓말과 잘 해석되지 않는 그 여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춰봤다. ‘그녀들에 대한 오래된 농담 혹은 거짓말’(호미 펴냄)은 그렇게 나왔다. 삼천궁녀와 소서노 등 백제에서 시작해 최초의 여성 소리꾼 진채선, 근대작가 박화성, ‘목포의 눈물’ 이난영, 정신대 할머니, 한국문학의 거목 박경리…. 마치 다 알고 있는 것 같지만 어쩌면 하나도 모르는, 오랫동안 의심없이 이어졌지만 섬세하게 따져보면 몹시 기이하고 우스운 얘기들이 치밀하게 직조되어 위험하게 자리잡는 과정들도 이야기했다. 책을 쓰면서 행복했던 건 책에 나오는 공간들이 더없이 아름다웠기 때문이다. 통영, 하동, 고창, 남원, 목포, 부여, 진주, 밀양…. 시간의 지층이 쌓여 만들어진 섬세하고 우아한 오래된 도시들이었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들이 우선 보길 바라는 마음에서 썼지만, 아이들 손을 잡은 아빠 엄마가, 또는 친구들과 여인의 발자취를 따라가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아름다운 이곳에서 그 여자들에 대한 기억을 떠올려보는 것도 여름을 나는 좋은 방법이 아닐까. 김현아 로드스꼴라 대표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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