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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대는 독특한 존재… 성장은 전쟁”

    “성장소설의 주인공인 10대 청소년들은 아이도, 어른도 아닌 독특한 존재라는 점에서 매력적입니다.” 베스트셀러 성장소설 ‘리버보이’의 작가인 팀 보울러(55)가 세 번째 성장소설 ‘스쿼시’(유영 옮김, 다산북스 펴냄)의 국내 출간을 기념해 한국을 방문,25일 기자들과 만났다. ‘리버보이’는 할아버지의 죽음을 계기로 삶과 죽음, 만남과 이별, 사랑과 믿음 등의 의미를 깨우쳐 나가는 15세 소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국내에서는 지난해 11월 출간 이후 30만부 이상 판매됐다. 보울러는 이 작품으로 1997년 ‘해리포터’를 제치고 영국의 권위있는 청소년문학상인 카네기상을 받았다. 이번에 출간한 ‘스쿼시’ 역시 성장소설로 스쿼시와 관련된 아버지와 아들의 이야기이다. 보울러는 “‘성장’은 일종의 ‘전쟁’으로 정의할 수 있다.”면서 “그런 점에서 성장소설은 10대, 특히 지적이나 감정적, 심리적, 신체적, 성적으로 인생의 그 어느 순간보다도 큰 변화가 일어나는 14∼17세 청소년들이 겪는 전쟁터 같은 환경을 반영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50대 중반의 나이에 10대 이야기를 쓰는 것과 관련,“지금 이 나이에 10대 시절을 회상하면 바로 어제처럼 느껴진다.”면서 “10대 때 겪었던 일들에 대한 감성을 연결할 수만 있다면 10대 이야기를 쓰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고 말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seoul.co.kr
  • [21세기 新다빈치 프로젝트-통섭을 말하다] 변화무쌍 피츠버그

    |피츠버그(미국) 박건형특파원|미국 동부 펜실베이니아주에 자리잡은 피츠버그. 철강왕 카네기의 도시이자, 한국계 선수 하인즈 워드가 속한 프로미식축구단 스틸러스의 홈타운이다. 그러나 오늘날 피츠버그는 철강도시보다는 카네기멜론대학(CMU)과 피츠버그대학을 중심으로 한 대학도시의 이미지가 강하다. CMU와 피츠버그대는 작은 규모에도 불구하고 연구성과면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자랑한다. 특히 CMU의 로봇센터는 미국뿐 아니라 전세계에서 톱 클래스로 인정받는다. 전문가들은 CMU의 경쟁력을 ‘융합’에서 찾는다. 이들은 굳이 ‘컨실리언스’(consilience·통섭)라는 말을 쓰지는 않지만, 오랜 기간에 걸쳐 연계 학문간에 구분없는 집단 연구체제를 자연스럽게 구축하고 있다. KIST에서 CMU에 객원연구원으로 파견 나온 김동환 박사는 “프로젝트 하나에 기계공학, 인공지능, 시각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끊임없이 토론을 진행한다.”면서 “최소한 로봇센터 내에서 학과간 구분은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 융합을 추구하는 피츠버그의 정신은 도시 한복판의 박물관에서도 찾을 수 있다. 카네기의 고향답게 ‘카네기 뮤지엄’으로 이름붙은 박물관은 이례적으로 한 건물 안에 ‘자연사박물관’과 ‘예술박물관’을 두고 있다. 인구가 35만명에 불과하지만, 박물관의 규모는 세계 어느 유명 박물관 못지 않다. ‘물음표’와 ‘느낌표’로 상징화되는 두 개의 박물관은 과학과 예술의 자연스러운 조화를 꾀하고 있다. 카네기 뮤지엄을 대표하는 ‘티라노사우르스 화석’은 예술박물관에서는 팝아트로 표현된다. 설치미술을 감상하던 아이들은 다음 방에서 자연스럽게 공룡 화석을 캐내는 고고생물학자로 변신할 수 있다. kitsch@seoul.co.kr
  • 보험사들 “100세까지 보장해드립니다”

    보험사들 “100세까지 보장해드립니다”

    ‘100세 보험’ 쟁탈전이 치열하다. 노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이 분야를 노린 손해보험사들이 잇따라 관련 상품을 내놓고 있다. 기존 손해보험 상품들은 대부분 만기가 80세까지였다. 그러나 이미 우리나라 남성 평균수명은 75.7세, 여성 평균수명은 82.4세인데다 고령인구 비중은 10.3%에 이르고 있다. 이런 수치가 평균치임을 감안하면 지금 성인들은 80세 이상 살 가능성이 훨씬 높아진다. ●어떤 상품들이 나와 있나 100세보험의 가장 큰 포인트는 병원치료에 드는 ‘실비’를 보장해주겠다는 점이다. 메리츠화재가 내놓은 ‘무배당 100세건강보험 0807’은 치매 등으로 활동이 불편할 경우 간병비 등의 명목으로 최고 3000만원까지 보장한다. 통원치료에는 20만원을 주고 목돈이 필요할 경우에 대비해 중도인출제도도 만들었다. 사망했을 때는 장제비와 10년간 추모비도 지급한다. 자식들이 부모를 위해 가입하는 ‘부모요양플랜’과 부모 스스로 가입하는 ‘건강보장플랜’으로 나눴다. 대개 60세가 가입연령 상한인데 이 보험은 70세까지 가입이 가능하도록 했다. LIG손보 역시 ‘LIG헬스케어건강보험’을 통해 100세까지 상해나 질병으로 인한 의료실비 전액을 최고 3000만원까지 보장한다. 뇌졸중·뇌출혈·심근경색 등 노년기에 쉽게 걸리는 병에 대해서도 보장한다. 동부화재 ‘무배당 프로미라이프 다이렉트 100세 건강보험’도 통원치료비를 1일당 30만원으로 늘려 CT나 MRI에 대한 보상이 가능하도록 했다. 상조서비스를 100세까지 보장해주는 상품도 있다. 한화손보의 ‘카네이션 B&B보험’은 사망보험금으로 수의·상복 등 장례용품을 현물로 지급한다. 사망했을 때는 전문 장례지도사와 도우미를 파견해 장례 절차 등을 도와준다.100세까지 생존하면 축하금을 건넨다. 흥국쌍용화재의 ‘효 두배로 보험’ 역시 상조 관련 보장을 선택하면 100세까지 보장된다. ●주의할 점은 고를 때 주의점도 있다. 우선 아직까지 대부분의 상품은 특정한 대상들에 대해서만 보장을 해준다. 노약자들은 발병 위험이 높기 때문에 보장설계가 어렵다. 그래서 전반적으로 다 보장해주는 보험은 아직 없다. 그래서 일부 항목의 경우 80세 등 일정한 나이 기준을 넘으면 보장되지 않는 것도 있다. 그래서 구체적으로 어떤 항목이 몇세까지 보장되는지 꼼꼼히 봐야 한다. 또 본인부담금 모두가 보장되는지도 봐야 한다.100세보험은 대개 실제 지출된 의료비에서 자기부담금 부분과 실제 치료비 등을 지급해주는 실손형인데, 생명보험사에서 내놓는 상품 가운데 일부는 자기부담금의 80%만 보장하는 경우도 있다. 무엇보다 자신에게 맞는 것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중풍이나 치매 위험은 어느 정도인지 스스로의 건강을 확인해 봐야 한다는 얘기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부고]

    이윤재(대한체육회 부회장 겸 대한우슈협회 회장)씨 모친상 2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4일 오전 7시 (02)3410-6917 전건식(예비역 해군 제독)명식(미국 카네기멜론대학 교수)민식(사업)주식(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씨 모친상 2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4일 오전 7시30분 (02)3410-6903 허환(석원건설 상무이사)정욱(프로야구 SK 와이번스 운영팀 매니저)미애(자영업)씨 부친상 22일 인천 길병원, 발인 24일 오전 7시 (032)472-0872 신화성(코비즈라인 대표)연화(SRC 〃)씨 부친상 조동신(대우증권 IB2부 부장)김관용(현재철강 대표)씨 빙부상 22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4일 오전 5시 (02)2227-7597 조용구(배명중고 설립자)씨 별세 형래(배명고 교장)씨 조부상 2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2)3410-6916 이한구(현대백화점 중동점 팀장)상규(사업)씨 부친상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7시 (02)3010-2291 전영민(위두 대표)씨 부친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10시 (02)3010-2265 김창중(전 광주고 교장)씨 상배 선봉(김선봉치과 원장)선욱(전남일보 정치경제부 기자)씨 모친상 민용태(대우한방병원 원장)김재동(대전교통방송)씨 빙모상 22일 광주 무등장례식장, 발인 24일 오전 9시 (062)515-4488 안대륜(전 국회의원)씨 빙부상 2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2)3410-6920 이성근(영남대 교수)동은(동삼기계 대표)씨 모친상 김미예(경북대 교수)씨 시모상 노상석(법무사)씨 빙모상 22일 영남대병원, 발인 24일 오전 7시 (053)620-4241 김종일(서양화가·전 전남대 예술대학장)종인(운수업)종삼(광주 북구청)종복(명미화방 대표)씨 모친상 22일 광주 금호장례식장, 발인 25일 오전 8시 (062)227-4381 오순웅(한양상사 회장)씨 상배 재윤(사업)세철(메타캠 이사)씨 모친상 이덕재(메타캠 대표)강태경(한국유나이티드제약 총무팀장)씨 빙모상 21일 한일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30분 (02)901-3934 정용기(전 LG전자 책임연구원)용우(전 대통령경호실 행사통신부장)씨 모친상 박제윤(서울교육연구정보원 인성진로부장)황순(전 신흥FA 대표)씨 빙모상 21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2)2227-7556 윤홍식(서울대 명예교수)홍기(재미 의사)씨 부친상 오유섭(재미 의사)정의교(〃)홍국표(홍선 대표)김유진(김유진치과의원 원장)씨 빙부상 윤석현(닥터윤가정의학과 원장)씨 조부상 김은수(국립재활병원 과장)씨 외조부상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9시 (02)3010-2232 신동환(TJB대전방송 영상취재기자)씨 부친상 22일 대전 선병원, 발인 24일 오전 7시30분 (042)220-8441
  • [한국의 미래-위기를 희망으로] “저가 원유 고갈…배럴당 200달러시대 대비해야”

    [한국의 미래-위기를 희망으로] “저가 원유 고갈…배럴당 200달러시대 대비해야”

    고유가로 촉발된 에너지·자원 위기 극복을 위해 우리는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까. 이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리처드 하인버그(포스트카본연구소 수석연구원) 미국 캘리포니아 뉴칼리지 교수와 이메일 인터뷰를, 서남표 KAIST 총장과 대면 인터뷰를 갖고 대담 형식으로 재구성해 위기 극복의 해법을 찾아보았다. 두 사람은 저유가 시대의 종말이라는 시대상황에 인식을 같이하며, 각각 친환경자동차 기술개발과 물류·식량체계의 혁신을 주문했다. ▶유가가 배럴당 140달러를 오르내리면서 ‘석유시대 종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두 분께서는 이 같은 상황을 어떻게 보고 계시는지요. 일부에서 말하듯 석유가 조만간 바닥을 드러낼까요. ●서남표 총장 에너지 문제는 인류가 다같이 고민해야 할 심각한 사안이죠. 지금의 고유가 상황은 한국뿐 아니라 전세계가 함께 걱정해야 할 사태라고 봅니다. 고유가가 단순히 ‘투기’ 문제로만 보기에 납득하기 어려운 측면이 많거든요. 얼마 전 브라질에서 거대 매장량의 해저 유전이 발견되기는 했지만 새로 발견되는 유전들은 점차 채굴하기 어려운 곳에서 찾아지는 경우가 많아요. 그만큼 생산비용은 크게 오를 수밖에 없다는 뜻이죠.‘조만간 배럴당 200달러까지 올라갈 것’으로 내다보는 이들의 생각에 일리가 있습니다. 저 역시 저유가 시대는 끝난 게 아닌가 생각하고 있고요. ●하인버그 교수 저도 서 총장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한국은 앞으로 배럴당 150∼250달러 시대를 대비해야 합니다. 장기적으로 유가는 훨씬 더 높게 치솟을 것입니다. 석유의 고갈 자체보다 생산원가가 낮은 원유를 더 이상 찾기 어렵다는 게 문제죠. 전세계 주요 거대유전은 이미 수십년 전에 발견된 것들이며, 이들의 평균 생산량은 연간 5% 정도씩 떨어지고 있습니다. 전세계 저가 원유는 이제 거의 다 소진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석유의 고갈 우려에 대비해 세계적으로 태양광, 조력, 풍력, 지열 등 다양한 대체에너지 연구가 진행 중인데요. 두 분은 이러한 대체에너지원들이 성공할 수 있다고 보시는지요. 또 한국에는 어떤 에너지가 적합할까요. ●하인버그 신재생에너지는 자연에 의존하는 측면이 강하므로 나라별로 적합한 대체에너지원이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떤 나라는 바람이 세고, 어떤 나라는 일조량이 좋으며, 또 다른 나라는 지열이나 조력을 활용하기에 유리합니다. 한국은 해안선이 길고 조석 간만의 차가 큰 만큼 조력이나 파력(波力·파도의 힘)에너지 개발 가능성이 가장 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서 총장 하인버그 교수님께서는 대체에너지의 성공 가능성을 염두해두고 그런 말씀을 하시는 것 같은데요. 제 생각은 좀 다릅니다. 우울한 전망이기는 하지만 한국에서 석유를 대체할 만한 에너지원을 찾기란 어렵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태양광·태양열의 경우 발전 밀도가 낮다보니 넓은 면적의 집광판(혹은 집열판)을 필요로 합니다. 국토가 좁고 땅값이 비싼 한국에서는 쉽지 않은 선택이죠. 풍력 에너지도 제주와 일부 산간 지역을 제외하면 대부분 지역에서 경제성이 떨어집니다. 바이오연료의 경우 ‘열대 지역에서 생산된 사탕수수 등 작물을 수입해 국내에서 연료를 생산하자.’는 아이디어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내 재배 환경이 좋다고 말하기는 어렵다는 뜻이죠. ▶대체에너지를 본격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현재 화석에너지 중심으로 구축된 각종 사회적 인프라(자동차 중심 운송체계 등)를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한국 사회에서는 특히 어떤 점을 염두해 두어야 할까요. ●서 총장 석유가 나지 않은 한국에서 에너지 다소비형 사회 구조를 개선하는 일은 반드시 필요한 국가적 과제입니다. 요즘 유럽에서 각광받는 ‘패시브 하우스’(passive house)처럼 난방효율을 극대화해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한 주택을 보급하는 일도 좋은 방법 중 하나죠. 그러나 뭐든 변화를 위해선 그에 상응하는 돈이 들어간다는 사실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제 생각에 한국의 최우선 과제는 하루라도 빨리 화석연료를 하나도 쓰지 않는 ‘그린카(Green car)’를 양산해 보급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세계 원유 소비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차량용 연료 소비를 줄일 수만 있다면 에너지 위기는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입니다. 또 신성장동력으로 한국의 수출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인버그 서 총장님께서 구조 변화를 위한 기술개발을 강조하셨다면 저는 반대로 정책 전환을 주문하고 싶습니다. 첫째는 운송 및 물류 혁신입니다. 한국은 앞으로 고속도로 건설을 중단하고 대중교통수단을 확충하는 데 힘써야 합니다. 태양광·풍력 발전으로 생산된 전기 만으로 움직이는 기차를 도입하고, 트럭보다는 철도·선박 등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물류기반을 개편해야 합니다. 둘째는 식량입니다. 세계화된 농업구조에서 식량은 농장에서부터 수천, 수만㎞에 달하는 장거리 수송을 거쳐 식탁에 올라옵니다. 농장에서 소비자까지 운송거리를 최소화하는 공급체계를 마련해야 지금의 에너지 위기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최근 석유위기의 대안으로 원자력 활용에 대한 찬반논란이 뜨겁습니다. 특히 기후변화와 관련해 일부 국가에서 청정개발체제에 포함시켜달라고 주장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에 대한 두 분의 견해는 어떠신지요. ●하인버그 핵발전소는 비용이 많이 들 뿐 아니라 우라늄 공급량도 금세기 중반부터는 점차 한계에 부닥칠 것입니다. 장기적인 에너지 위기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서 총장 현실적으로 당장 원자력 말고는 해결책이 없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폐기물 처리와 관련된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지만 1986년 체르노빌 사건을 제외하면 상당히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선 2050년까지 원자력발전소를 1700여개나 지어야 한다고 합니다. 원자력을 통한 해결 또한 요원한 문제인 것만은 확실합니다. ▶끝으로 에너지 문제와 관련해 한국 정부나 지자체에 조언해 주실 부분이 있으신지요. ●서 총장 한국의 에너지 관련 투자 예산은 상당히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상용화가 가능한 몇몇 분야를 특화해 집중 투자해야 한다고 봅니다. 저는 한국 정부가 매년 거액을 투자하고 있는 인공태양 프로젝트에 대해서 대단히 회의적인 사람입니다. 차라리 그 돈을 ‘EEWS(에너지·환경·물·지속가능성)’분야에 투자하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하인버그 한국민들에게 말하고 싶습니다. 결코 미국의 에너지 정책을 베끼려 하지 마십시오. 석유 사용을 부추기는 미국의 정책은 미국과 세계에 큰 재앙입니다. 미국은 화석 연료에 그토록 고집한 방식 때문에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입니다. 저는 유가 상승이 미국의 사고방식과 정책을 바꿀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치인들이 잘못된 정책을 만들어내고 언론에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과정은 느리게 진행될 것입니다. 정리 류지영·박건형기자 superryu@seoul.co.kr ■ 하인버그 교수는 리처드 하인버그(58)는 포스트 카본연구소 수석연구원이자 미국 캘리포니아 뉴칼리지 교수로 에너지와 사회, 생태학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지성으로 평가받고 있다. 매월 ‘뮤즈레터(www.museletter.com)’를 간행, 전세계적인 영향력을 키워왔다.1996년 ‘자연과의 새로운 계약’을 발간, 베스트셀러 작가가 됐다.‘부처 복제’ ‘파워다운’ ‘정점을 축하하라’ 등의 저서가 있다. 특히 2003년 출간한 ‘파티는 끝났다’는 역작으로 평가받는다. ■ 서남표 총장은 서남표(72) KAIST 총장은 플라스틱·금속 제조공정과 설계이론 등에서 탁월한 학문적 성과를 냈다. 미국 카네기 멜론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36년간 MIT 교수로 재직하면서 MIT 제조·생산연구소장, 기계공학과 학과장, 미 과학재단(NSF) 부총재 등을 지냈다.2006년 7월 KAIST에 부임한 뒤 테뉴어(tenure) 심사 강화를 통한 교수 퇴출 등 KAIST 개혁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올 초 ‘EEWS’ 연구를 KAIST가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선언했다.
  • [월드이슈] 변화하는 쿠바경제는 지금

    [월드이슈] 변화하는 쿠바경제는 지금

    1959년 1월1일 혁명 이후 그곳을 일컬어 누구는 자본주의의 대안이라고 했고, 누구는 사회주의의 마지막 뒷모습이라고도 했다. 청소부도, 의사도, 대통령도 25∼30CUC(쿠바 태환화폐·1CUC는 약 1200원)의 월급을 받는 곳, 전세계 최고 수준이라 자부하는 무상교육·무상의료 체계를 갖춘 곳, 그러나 에너지난, 식량난으로 배급 계획경제가 여전한 곳, 바로 ‘카리브해의 진주’ 쿠바다. 우리나라보다 13시간 늦은 지구 반대편의 쿠바와의 거리가 점점 좁혀지고 있다. 냉전의 여파 속에서 금단의 땅이기만 했던 쿠바에는 2006년 현대중공업이 8500억원 규모의 이동식 발전설비시설 544대 공사를 수주했는가 하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개인 사업가들의 진출 모색이 점차 활발해지고 있는 등 30∼40명의 한국인들이 변화하는 쿠바에서 새로운 희망을 일구고 있다. |아바나(쿠바) 박록삼특파원|뜨거운 7월의 쿠바는 고정된 선입견을 허락하지 않는다. 자신을 찾은 이가 어떤 이념을 갖고 있든, 자신에게서 무엇을 구하려든 늘 상반된 듯한 두 얼굴을 내비친다. 흰 반바지에 선글라스의 휴양객이라면야 그저 눈부신 태양과 푸르른 카리브해를 맘껏 즐기면 되지만, 거창하게도 인류의 나아갈 지표를 찾는 이라면 좀더 겸손하게 눈 부릅뜨고 진실을 구해야 할 것이며, 경제적 이익을 좇는 이라면 더더욱 ‘변화하는 사회주의’ 쿠바의 현실에 천착해야 한다. 변화를 멈추지 않는 쿠바는 자신을 마냥 부정하는 이도, 긍정하는 이도 반기지 않는다. ●2008년은 쿠바 경제 변혁의 해 미국에 의한 쿠바 경제봉쇄조치는 올해로 46년째다. 이 속에서 지난 2월24일 라울 카스트로(77)는 형 피델 카스트로(82)로부터 국가평의회 의장직을 공식적으로 승계받았다. 그리고, 여러 많은 개혁 조치들이 진행 중이다. 성과만큼의 부작용도 함께 껴안고 있다. 영어 통역 일을 하는 레일리아나 게레로(30)는 “휴대전화와 개인 컴퓨터 소유도 가능하게 됐고, 제한적이긴 하지만 쿠바 사람들도 기존의 CUP(쿠바 페소) 외에 CUC도 함께 쓰고 있다.”고 말했다. 놀라운 일이다.1CUC는 24CUP에 해당되고, 그만큼의 물가 차가 존재하는 ‘이중 물가정책’의 쿠바 경제가 본격적으로 한 바구니 안에 들어감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이런 탓인지 쿠바인들은 ‘짭짤한 팁’을 받을 수 있는 외국인 식당이나 호텔 등에서 일하는 것을 적극 선호한다고 한다. 경제 양극화의 심화가 우려되는 대목이다. 그 흔적은 멀리 있지 않았다. 길거리 편의점이나 음식점, 카페에서 파는 가장 흔한 맥주인 크리스털, 부카네로는 대략 1∼2CUC 정도 한다. 맥주 한 캔 값이 하루 일당을 넘어서는 셈이다. 또한 호텔이 모여 있는 아바나 베다도 지역을 가면 젊은 쿠바 여인들이 곳곳에서 눈에 띈다. 이들은 “치노(중국인)? 코레(한국인)?”라며 말을 건 뒤 “맥주 한 잔 사달라.”고 요구한다. 쿠바는 남녀를 불문하고 외국인과 동행만 해도 경찰의 검문에 걸리고 처벌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으슥한 밤 호텔 주변에서 벌어지는 공공연한 외국인 매매춘은 호텔 앞을 지키는 경비에게 쥐어 주는 10∼20CUC로 묵인된다. ●좁혀지는 한국과의 간격 쿠바의 실사구시적 경제 변화는 극심한 식량난과 에너지난을 타개하기 위한 자구책이다. 이런 차에 등장한 현대중공업은 쿠바와 한국의 멀고 멀었던 거리를 훌쩍 단축시켰다. 계약 체결 당시 피델 카스트로 대통령이 직접 계약석상에 배석해 “쿠바는 여러분에게 안 좋은 것(시가, 럼주)만 주는데, 여러분은 우리에게 좋은 것만 준다.”는 농담까지 던지며 적극적인 관심을 표했다. 그는 병석에 드러눕기 직전에도 현대중공업의 발전설비 공사 현장을 찾아 한국 노동자들의 근면함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현대중공업을 통해 투영된 한국에 대해 대단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실제 현대중공업이 건설 중인 이동식 발전소는 쿠바 중앙은행이 지난해 새로 발행한 10CUC 지폐 신권 뒷면에 실렸다. 쿠바의 기대감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대목이다. 현지 파견 근무 중인 현대중공업 정병옥 상무는 “발전설비 공사에 대한 쿠바 정부의 기대는 매우 크고 이 덕분인지 한국에 대한 그들의 인상은 아주 좋다.”면서 “이 일이 끝난 뒤에도 앞으로 쿠바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무궁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리아나는 “그동안 쿠바에서는 동양인은 다 중국인으로만 알았으나 최근 몇 년 전부터 한국과 한국인에 대해 좋은 이미지가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단언컨대 야구와 현대중공업, 자동차 덕분”이라고 덧붙였다. ●쿠바의 미래를 선점하라! 하지만 쿠바에 대한 무한한 가능성을 보고 있는 곳은 우리뿐 아니다. 쿠바 시장을 선점하려는 해외 자본의 진출은 오래 전부터 지속되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중국산 신형 버스 300대를 들여왔다. 차체가 높은 탓에 간간이 거리에 낮게 드리운 가로수 가지가 버스 지붕을 긁곤 하지만 이 덕분에 아바나의 명물 ‘300인승 낙타버스’는 이제 찾아볼 수 없게 됐다. 또 쿠바의 관문인 호세 마르티 공항은 캐나다 자본으로 지어졌고 쿠바 최고급 호텔로 꼽히는 멜리아코이바 호텔, 멜리아아바나 호텔 등은 모두 유럽 자본으로 지어졌다. 모두 30∼50년 장기 임대 뒤 반환 형식을 취한 방식의 투자다. 여기에 미국의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버락 오바마는 ▲관타나모에 있는 미군기지 폐쇄 ▲쿠바 관광 허용을 주요 공약 중 하나로 내걸었다. 민간 관광 교류 형태를 얘기했지만 사실상의 경제 봉쇄의 해제인 셈이며 쿠바와 미국의 ‘21세기형 신데탕트 시대’를 불러올 것을 의미한다. 아바나의 상징인 7㎞의 말레콘(방파제) 위로 넘실거리는 파도를 뚫고 달리는 클래식카와 그곁을 지나치는 깔끔한 현대차 쏘나타는 변화하는 쿠바의 단면이다. 예닐곱 살 어린아이도, 매력적인 젊은 여인도, 노인도, 그리고 올드 아바나의 허름한 건물 베란다에 널린 빨래들도 살사 리듬과 카리브해의 파도 소리에 맞춰 신나게 몸을 흔든다. 열정 넘치는 변화의 몸짓이다. youngtan@seoul.co.kr ■ ‘고품질·AS·신뢰’ 모범답안 통하는 시장 김동우 암펠로스 회장 |아바나(쿠바) 박록삼특파원|“열정과 인내를 갖고 쿠바 정부와 국영 기업들이 신뢰할 수 있도록 기업의 좋은 이미지, 제품의 높은 품질, 철저한 사후 관리를 한다면 오히려 편안한 시장이 될 수 있습니다.” 지난 1997년 일찌감치 쿠바 시장으로 뛰어든 ㈜암펠로스 김동우(46) 회장의 초기 시련은 컸다. 지금은 뻔한 듯한 ‘모범 답안’을 얘기하지만 쿠바에서 사업을 진행하던 초기 몇 년 동안에는 물품을 공급한 뒤 대금을 떼인 일, 입찰 실무자의 이유없는 농간으로 좌절한 일 등이 부지기수였다. 김 회장은 “처음에는 모든 거래가 폐쇄적으로 이루어지고 고객인 국영업체들의 정보도 몰랐고, 특히 쿠바의 사회주의적인 여러 가지 거래절차가 달라서 애를 먹었다.”면서 “시간과 공을 들여 입찰에 참여하면 정부 실무자가 농간이나 배신을 부리며 물거품되곤 했었다.”고 말했다. 김 회장 역시 쿠바의 국가 체계가 사업의 예측 가능성을 떨어뜨리고 시장 외적인 기능을 중시여기는 것 아니냐는 생각 때문에 피눈물을 삼키며 좌절했었다. 하지만 시련의 시간이 지나고 ‘모범 답안’을 실천하면서 쿠바 정부의 신뢰를 조금씩 얻을 수 있었고 2003년부터는 쿠바의 국가 주요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기회를 확보했다. 그렇게 12년이 지나 암펠로스는 한국은 물론 쿠바, 중국, 베네수엘라, 멕시코, 파나마, 니카라과, 콜롬비아, 브라질 등 8개 국가에 지사를 둘 정도로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은 중남미 지역의 의료장비 제조, 발전기 부품 유통 전문기업으로 확고히 자리를 잡았다.‘의료 천국’ 쿠바와 단짝 분야를 파고들어 거둔 성과다. 김 회장은 “사회주의에서나 자본주의에서나 성공하기 위해 기업이 가져야 할 자세는 결국 마찬가지일 것”이라면서 “오랜 시간에 걸쳐 좋은 품질의 제품을 공급하고, 사후관리를 철저히 하면 쿠바 정부의 신뢰는 자연히 따라온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쿠바는 우리나라처럼 교육 수준이 높은 곳이다. 특히 생명공학 분야나 IT 분야 등은 서로 협력할 수 있는 여지가 많다. 정치적인 측면을 떠나 경제적 실리를 위해 양국 정부가 국교 정상화 등 서로 협력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youngtan@seoul.co.kr
  • 이스라엘 “이란 선제공격” 경고

    이란이 잇달아 미사일 발사로 시위를 벌인 가운데 이스라엘도 선제공격 가능성을 내비쳤다. 미국은 이스라엘 보호를 거듭 천명하면서도 전쟁 확률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따라서 3개국 알력이 군사적 분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위기론보다는 ‘벼랑끝 전술’ 때문이라는 정황 분석도 이어지고 있다.●“이란, 미사일 성능 부풀렸다” 이란이 미사일 시험발사 사진을 조작하고 무기의 성능을 과장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란은 지난 9일 이스라엘을 사정권에 둔 ‘샤하브-3’ 등 미사일 9기를 발사했다면서 혁명수비대 웹사이트를 통해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나 영국에 본부를 둔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의 마크 피츠패트릭 국방분석 위원은 “사진 속 미사일 4기 가운데 1기는 가짜”라면서 “이란이 미사일 1기의 발사 실패를 감추려고 사진을 조작한 게 분명하다.”고 10일(이하 현지시간) AFP에 말했다.AFP통신이 이란 혁명수비대 언론 매체인 세파뉴스에서 제공받아 전세계로 전송한 사진들이다.BBC방송 사진 편집 담당자인 필 쿰스 또한 “미사일 발사 때 피어오르는 연기 자욱과 배경을 짜깁기한 것으로 보인다.”고 이를 뒷받침했다. 미 국방부 고위관리는 이란이 10일 발사한 미사일은 1기에 그쳤다며, 이 미사일이 전날 실패한 것이라고 위기감을 누그러뜨렸다. 이와 관련, 외교정책 전문지인 포린폴리시는 미국 카네기 재단 국제평화 기금 연구원의 말을 빌려 분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란 전문가인 카림 새자드포어는 이란이 미사일 발사 전 미국과 이스라엘에 외교적 해결을 원한다는 신호를 보냈다는 점을 떠올리며 “그런데도 변화가 보이지 않자 이란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이니 등은 압박엔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는 경고를 보낸 것”이라고 풀이했다. 그는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군사적 보복을 하지 못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면서 미국 대통령선거가 치러지는 오는 11월 이후 정세도 감안한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이란, 압박 불복 보이려 강수?곧 대선 결과가 나오는 바에야 미국이 세계적 파장을 몰고 올 군사적 행동을 쉽게 결정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밑바탕에 깔렸다는 얘기다. 새자드포어는 2006년 미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이긴 점으로 미뤄 대선에서 대화를 중시하는 버락 오바마 후보가 승리하리라고 이란이 내다본다고도 했다. 그러나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10일 다른 선택이 없다면 이란을 공격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시사했다고 영국 BBC가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그는 텔 아비브에서 “그러나 다른 수단이 동원되기 전까지는 외교적 해결책이 앞서야 한다.”며 유화 제스처도 함께 보였다. 이스라엘 예루살렘포스트도 이같은 발언을 확인하면서 노동당 당수인 바라크 장관이 당내 회의에서 “우리가 매우 강한 국가라는 사실은 역사에서 입증됐다.”며 “안보가 위태로운 상황이 오면 이스라엘은 망설이지 않고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런 발언은 이란이 10일에도 다양한 중·장거리 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그는 참모총장 출신으로,1999∼2001년 노동당 정부의 총리를 거쳤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지방시대] 스포츠문화박람회 성공을 위하여/홍완식 세계사회체육대회 사무총장

    [지방시대] 스포츠문화박람회 성공을 위하여/홍완식 세계사회체육대회 사무총장

    오는 9월26일부터 1주일간 부산에서 지구촌 최대의 전통스포츠문화올림픽인 ‘세계사회체육대회(World TreX-Games)’가 열린다. 이 대회는 올림픽처럼 정형화된 경기종목을 가지고 메달 경쟁을 벌이는 엘리트 스포츠 대회가 아니다. 각국의 전통 스포츠가 한자리에 모여 서로 다른 스포츠의 문화적 가치를 느끼고 전통적 스포츠문화가 인류유산임을 확인하는 축제의 장이다. 네번째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대회 사상 처음으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공식 후원한다. 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 세계보건기구(WHO) 등 국제기구들의 지지를 얻어 대회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이것은 이 대회가 전통스포츠의 문화적 가치를 보존하고 발전시키는 것을 대회 이념으로 삼아 미래 세대들에게 전통스포츠문화의 중요성을 알리고 교육시키는 올림픽운동 실천대회이기 때문이다. IOC 자크로게 위원장은 부산대회를 후원하는 메시지에서 “이 행사가 모든 사람에게 스포츠에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해 건강한 삶을 만들고 나아가 올림픽운동의 기본원칙인 사회체육을 보급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대회는 궁술, 연날리기, 전통민속춤, 탱고, 우슈, 삼보, 무에타이, 씨름, 기공, 즈루카네와 같은 전통스포츠 종목과 한국의 태껸과 같은 각 국가만이 갖고 있는 고유한 스포츠를 중심으로 하되 신세대 문화를 상징하는 스포츠인 e게임과 X스포츠 종목도 가미돼 있다. 따라서 부산대회는 세계 각국의 전통 스포츠와 뉴(NEW) 스포츠가 함께 어울리는 새로운 스포츠문화축제의 패러다임이다. 이러한 패러다임은 전통의 의미를 미래에서 찾고 미래 또한 전통에서 그 존재 이유를 발견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100여개국에서 7000여명이 참가해 스포츠 문화의 진수를 보여줄 이번 대회는 비록 규모면에서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에 비교할 바는 못 되지만 스포츠문화 측면에서 볼 때 세계 스포츠계의 관심을 끌기에 부족함이 없다. 지난해 7월 과테말라에서 열린 IOC 총회에서 IOC위원들과 스포츠 관계자들의 시선을 끈 것은 다름아니라 과테말라의 전통 스포츠인 ‘마얀볼’ 시연이었다는 것은 이같은 주장을 뒷받침한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종목의 면면을 보면 각자 대륙별 문화성이 있다. 가령 ‘즈루카네’라는 종목은 고대 페르시아 지역에서 시작돼 지금은 아시아 지역과 북미까지 퍼져 있다. 탱고는 남미지역의 독특한 문화를, 다른 전통스포츠 종목들은 발원지의 민족적 문화를 함유하고 있다. 또 부산대회에서는 이른바 액션(ACTION)스포츠인 X스포츠 종목들도 참가하므로 신세대 스포츠문화도 선을 보인다. 이같이 부산대회는 시공을 초월하고 국경과 세대를 뛰어넘는 스포츠문화의 종합축제이며 스포츠문화박람회다. 이 행사에서 아프리카의 남단에서도 우리가 어릴 적에 즐겨하던 ‘공기놀이’와 같은 스포츠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고 세계 여러나라 국민이 한국씨름과 유사한 ‘벨트레슬링’을 예로부터 전통스포츠로 삼아왔다는 것도 보게 될 것이다. 무한도전의 젊은 기예도 접하게 된다. 특히 유네스코는 이번 대회에서 세계 전통스포츠를 세계 인류문화유산으로 선포한다. 이 기회에 우리나라 전통스포츠인 씨름이나 태껸, 널뛰기, 그네타기 등이 문화유산으로 지정돼 한국이 세계스포츠 문화유산을 다양하게 보유하고 있는 스포츠문화국가로 널리 인식됐으면 한다. 홍완식 세계사회체육대회 사무총장
  • [책꽂이]

    ●조선잡기(朝鮮雜記)(혼마 규스케 지음, 최혜주 역주, 김영사 펴냄) 1894년 한 일본인이 혼돈의 조선 풍속과 사회상을 스케치해 엮은 여행담. 양산 대신 우산을 쓴 사람들, 갓을 쓰고 싸움하는 선비들, 소금을 보물처럼 여기는 서민들…. 청국을 꺾고 일본이 조선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 방법 등 정치색 짙은 대목도 많지만,1세기 전의 조선 풍경을 파노라마처럼 펼쳐보는 묘미가 각별하다.1만 3000원.●이성의 섬(요제프 바이첸바움 등 지음, 모명숙 옮김, 양문 펴냄) 저자는 인공지능 연구의 선구자였다가 훗날 비판자로 돌아선 독일의 저명 전산학자. 인공지능 컴퓨터가 인간을 대신할 수 있다는 현대인들의 생각을 비판하며, 인간의 뇌처럼 작동하는 인공지능을 만들 수 있다고 장담하는 연구자들에 대해서도 “광기에 가까운 ‘신(神)놀이’를 하고 있다.”고 공박한다.1만 2500원.●고고학의 모든 것(폴 반 엮음, 원형준 등 옮김, 루비박스 펴냄) 투탕카멘의 왕묘를 발견한 하워드 카터 등 세계 고고학계의 이정표를 마련한 학자들의 면면에서부터 지구촌 곳곳에 흩어져 있는 고고학 유적지 등을 속속들이 들여다본다.500여장의 천연색 사진과 유적지 지도가 곁들여졌다.2만 4800원.●마지막 강의(제프리 재슬로 지음, 심은우 옮김, 살림 펴냄) 지난해 9월 말기 췌장암 환자로 마지막 강의에 나선 모습이 유튜브에 올라 미국사회를 울렸던 카네기멜론대 랜디 포시 교수 이야기. 절망 대신 재치와 낙천적 유머로 일관한 그의 마지막 강의가 삶을 긍정하는 힘을 갖게 한다.1만 2000원.●거짓말의 딜레마(클라우디아 마이어 지음, 조경수 옮김, 열대림 펴냄) 인간은 왜 거짓말을 하는지, 남자와 여자의 거짓말은 어떻게 다른지, 아이들은 어떻게 거짓말을 배우고 사랑과 연애의 과정에서 거짓말은 왜 필요한지 등을 분석했다. 위작과 위폐, 통계의 오류와 함정, 사진과 영상의 조작, 동식물의 놀라운 속임수, 정치인들의 거짓말, 거짓말 탐지기 체험….‘거짓말’과 관련한 흥미로운 관심사들을 총망라했다.1만 3800원.●중국 부동산 생생리포트(중국부동산연구회 지음, 디지털미디어리서치 펴냄)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출신으로 구성된 ‘중국부동산 연구회’가 중국 부동산 사업 노하우를 총망라했다. 투자, 개발, 재테크, 조세, 법률 등 다양한 항목으로 세분해 중국 부동산 제도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1만 8000원.●량샤오민, 중국경제를 말하다(량샤오민 지음, 황보경 옮김, 은행나무 펴냄) 중국의 경제학자인 저자가 경제개방 이후 빠르게 변해가는 중국 경제상황을 대중적 눈높이에서 쉽게 설명했다. 한국경제에 대해서는 “농업에서 엄격한 보호정책을 펴고 있을 뿐 아니라 국민의 민족주의 정서도 강해, 여전히 현대화의 진통을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1만 3000원.
  • “이번 주말 와인파티 어떠세요”

    “이번 주말 와인파티 어떠세요”

    와인 행사가 한창이다. 경품 등을 내걸고 급증하는 와인 마니아들을 유혹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13일부터 19일까지 일주일 동안 와인 박람회를 연다. 본점, 부산 본점, 일산점, 노원점 총 4개점에서 진행한다. 두산, 아간, 까브드뱅, 아영, 금양 등 주요 와인 수입사들과 함께 와인 1000여종을 선보인다. 15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 와인 방출전에서는 라벨이나 코르크가 손상된 제품들을 최고 90% 할인 판매한다. 품질에는 이상이 없다는 설명이다. 약 500여종의 제품을 준비했다.7000원에 팔던 리버크레스트 레드는 4000원, 한 병에 2만 5000원이던 리틀펭귄 메를은 1만 5000원에 판매한다. 초특가 한정 판매전도 마련했다. 그랑크뤼가 포함된 프리미엄 와인을 7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제한된 수량만 판다. 칠레 프리미엄 와인인 알마비바01을 70% 할인된 4만원에 6병 한정 판매한다. 그 외에도 10만원대의 샤토 탈보04를 5만원에, 샤토 퐁테카네01을 3만원에 12병 한정 판매한다. 신세계 이마트는 금양인터내셔날과 함께 이달 이마트 와인 매장에서 ‘지네스테 와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프랑스 대표 네고시앙 겸 와인생산자 ‘지네스테’의 와인을 구매하면 추첨을 통해 600만원 상당의 보르도 와인 투어(1쌍) 등 경품을 주는 내용이다. 와인나라는 다음달 9일까지 화이트 와인 할인 행사를 벌인다.10개 와인나라 전 매장에서 진행한다. 아무르 드 파리 데미섹, 바론드 발렌싱 화이트, 헨켈트로켄 데미섹 등 총 5종을 최대 40%까지 할인 판매한다. 독일에서 많이 팔리는 헨켈트로켄 데미섹은 40% 할인된 1만 8000원에 나와 있다. 루이라투르 샤도네이, 킴크로포드말보르 쇼비뇽블랑 등 2종은 최대 17% 할인 판매한다. 킴크로포드 말보르 쇼비뇽블랑은 대한민국 베스트셀러 화이트 와인 상위 10위 안에 드는 인기 와인으로 할인가가 2만 4000원이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위안화 절상’ 두고 中·美 내주 또 격돌

    미국의 ‘창’과 중국의 ‘방패’가 다시 격돌한다. 다음주 미국 메릴랜드주에서 열리는 미·중 ‘4차 경제전략 대화’의 ‘기싸움’이 벌써부터 뜨겁다. 의회를 장악한 민주당의 압력 등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보호무역 분위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미국의 태도가 더 공세적으로 되고 있는 탓이다. 최대 쟁점은 위안화 절상 문제다. 블룸버그 통신은 10일(이하 현지시간) “헨리 폴슨 미 재무장관이 중국의 위안화 절상을 강하게 요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폴슨은 이날 워싱턴의 카네기국제평화센터에서 “중국과의 통상관계에 깊이 개입하는 전략을 추구할 것이며 위안화 절상 속도를 높이도록 압박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빠른 경제 성장에 걸맞은 균형잡힌 정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집요하게 요구해왔던 금융시장 개방 확대 문제도 다시 거론할 예정이다. 에너지 ‘블랙홀’ 중국이 연료보조금 지급으로 전세계 석유 대란을 부추긴 점도 바로잡겠다고 했다. 그러나 AP통신은 “폴슨의 이런 전략이 제대로 먹히기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위안화 절상은 해외 투기자본을 흡수해 바닥난 중국 증시 체력에 타격을 입힐 가능성이 높은 탓도 있다. 금융시장 개방 확대 문제도 호락호락하지 않다. 엄청난 손실을 낸 월가의 ‘부실 금융 노하우’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하면 미국도 할말이 없는 상황이다. 연료보조금 철폐도 당장은 쉽지 않다. 중국은 강진으로 인한 민심 동요를 우려해 연료 보조금을 확대했다.AP통신은 “미국의 의도와는 반대로 가고 있지만 어쩔 수 없는 현실이기도 하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의 칼럼니스트 윌리엄 페섹은 11일 기명 칼럼에서 “미국이 달러 약세를 용인해 그간 (중국의) 성장을 부추겨왔지만 더 이상 중국 등 아시아 교역국에게 이런 방침은 안 먹힐 것”이라고 지적했다.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씨줄날줄] 경청/노주석 논설위원

    고 이병철 삼성 창업주는 셋째아들 이건희 전 회장을 후계자로 점찍은 뒤 ‘경청’(傾聽)이라는 휘호를 건넸다. 이 전 회장은 부친이 쓴 이 휘호를 바라보면서 늘 스스로에게 잘 듣고 있는지를 자문하곤 했다고 한다. 이 전 회장은 아들 이재용 전무에게 이 휘호를 물려주었다. 대한민국 최고 기업 삼성 오너십의 요체는 경청이었다. 경청의 풀이가 재미있다. 특히 청(聽)자는 ‘귀 耳’와 ‘임금 王’‘열 十’‘눈 目’‘한 一’‘마음 心’ 등 여섯 자의 한자로 만들어졌다.‘왕의 귀’에 ‘열 개의 눈’ 그리고 ‘하나의 마음’으로 집중해서 들으라는 뜻이란다. 말을 배우는 데 2년이 걸리지만 침묵을 배우는 데는 60년이 걸린다. 마음의 눈으로 상대와 하나가 되는 것이 경청의 핵심인 것 같다. 3000만부가 팔린 ‘카네기 인간관계론’의 저자 데일 카네기에 의하면 가장 뛰어난 경청자 중 한 명은 정신분석학의 창시자 프로이트였다. 그를 만난 사람은 “너무나 인상적이어서 도저히 잊을 수가 없다. 마치 영혼을 파고드는 응시 같은 것이었다. 그의 눈은 온화하고 다정했으며 목소리는 낮고 친절했고 제스처는 거의 없었다. 어떤 사람이 당신의 말을 그렇게 들어줄 때의 기분은 아마 상상도 못할 것”이라고 극찬했다. 남북전쟁 와중에서 궁지에 몰린 링컨 대통령은 상의할 것이 있다면서 일리노이에 사는 옛 친구에게 워싱턴까지 와 줄 것을 요청하는 편지를 보냈다. 백악관을 방문한 친구를 상대로 몇시간 동안 쉬지 않고 떠들어댄 다음 한마디의 의견도 물어보지 않고 작별을 고했다. 링컨은 조언을 듣고 싶었던 것이 아니라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우호적인 경청자를 원했던 것이다. 링컨은 훌륭한 경청자를 친구로 둔 덕분에 성공한 대통령이 될 수 있었다. 카네기는 말했다.“경청하라. 자신에 대해 말하도록 다른 사람들을 고무시켜라.”라고. 요즘 거듭된 실정(失政)으로 특유의 불도저 리더십에 흠집이 난 이명박 대통령이 “국민의 소리를 듣겠다.”면서 종교지도자를 비롯, 각계 원로를 두루 만나고 있다. 부디 ‘왕의 귀’와 ‘열개의 눈’을 이용해 ‘국민과 한마음’이 되기를 기대한다.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 사장된 ‘시마과장’ 실제 기자회견 열어

    사장된 ‘시마과장’ 실제 기자회견 열어

    만화 ‘시마과장’의 사장 취임 기자회견이 지난달 28일 시나가와의 한 호텔에서 열렸다. 만화 속의 주인공이 현실에서 기념행사를 갖는 것은 무척 이례적인 일로 ‘허리케인 죠’(あしたのジョー)의 리키이시 토오루(力石徹)가 죽었을 당시 장례식을 연 이후 2번째다. 이번 회견은 사회자인 나카이 미호(中井美穂)가 질문을 하면 스크린 상에 나타난 시마사장이 대답을 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지난 1983년 연재를 시작한 시마과장은 ‘일을 사랑한다’를 좌우명으로 수많은 난관을 헤쳐 나가며 부장, 이사, 상무, 전무로 승진해왔다. 시마사장은 “하쯔시바고요사(初芝五洋ホールディングス)를 액정패널 등 첨단 제품을 공급하는 회사로 성장시키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시마과장의 작가인 히로카네 켄시(弘兼憲史)는 “이 같은 역사적인 이벤트에 참가하게 돼 영광”이라며 “내가 시마를 움직인다기 보다는 그에게 지시를 받아 만화를 그리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시마 시리즈의 해외 판매부수가 늘어나 출판사인 고단샤와 일본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덧붙였다. 한편 오는 25일에는 다카하시 카쯔노리(高橋克典) 주연의 드라마판 ‘시마과장’이 일본TV를 통해 방송된다. 사진=RBB TODAY(위부터 시마 고사쿠의 기자회견, 시마 사장의 명함)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철 기자 kibou@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문기자가 만난사람]음악인생 40년 국민가수 현철

    [김문기자가 만난사람]음악인생 40년 국민가수 현철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 떠오르는 당신 모습 피할 길 없어라∼’ 35년 결혼생활, 부부싸움 한번 없었다. 언성을 높이는 경우도 없었다. 그야말로 사랑의 콩깍지 속에서 알콩달콩 살기에 바빴다. 강상수·송애경 부부. 결혼 초기 10여년 동안은 입에 풀칠하기도 어려운 생활이었다. 견디다 못해 집을 뛰쳐나갔을 법도 한데 잔소리조차 안한 부인, 이에 늘 따뜻한 말로 위로해준 남편. 사랑의 힘으로 모든 역경을 극복했고 이제는 남 부럽지 않게 살고 있다. 최근에는 새 식구인 예쁜 며느리를 얻었고, 올가을에는 듬직한 사위까지 생긴다. 살아갈수록 새록새록 행복이다. 이 이야기에 나오는 남편 강상수는 다름 아닌 가수 현철(63)의 본명이다.‘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사랑의 이름표’‘봉선화 연정’‘사랑은 나비인가 봐’ 등 수많은 히트곡을 불러 국민가수로 사랑받는다.60대 중반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여전히 ‘오빠’ 소리를 듣는다.‘사랑의 이름표’는 초등학생들까지 따라 부를 정도다. 대중가수의 인기라는 것이 오르락내리락, 또 반짝했다가 사라지는 경우가 많은데 그는 다르다. 지난 20년 동안 흔들림없이 국민적 인기를 유지하면서 ‘트로트계 황제’의 위치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집에서 손자의 재롱을 볼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인기를 끄는 비결은 뭘까. 토종 된장 같은 구수한 목소리, 사투리가 짙게 묻어나는 입담, 민요풍이 가미된 독특한 꺾기 창법은 누구도 흉내를 낼 수 없다. 일본의 어떤 학자는 그의 목소리를 연구해 보겠다며 특별주문(?)까지 했단다. 현철은 1968년 ‘무정한 그대’로 데뷔했으니 올해로 음악인생 40년이 되는 셈이다. 여기에는 무명생활 20년이 포함된다. 대기만성, 나이 40대 중반에 ‘쨍’하고 햇빛을 본 그는 평소 “부인의 내조가 없었다면 오늘의 성공은 불가능했다.”고 말한다. 지난 주 그를 만났을 때에도 “우리 아내와는 한번도 부부싸움을 안 했어예, 어린 나이에 나한테 시집와 고생을 무척 많이 했지예.”라고 자랑하기 바빴다. 그는 가정의 달을 맞아 서울 장충체육관(8일)과 대전 컨벤션 센터에서 카네이션 효 콘서트(11일)를 개최했다. 또 최근 MBC ‘쇼 뮤지컬 판타지’ 전국 공연과 미국 LA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으며 신곡 ‘아미새’로 인기의 온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 서울 여의도의 모 방송국 ‘현철 룸’에서 문을 꼭 걸어잠그고 1시간 동안 인터뷰를 가졌다. ▶‘아미새’가 요즘 최고 히트입니다. 아미새는 어떤 뜻인가요. “사랑하는 사람은 때론 꼬집고 싶고 또 얄미울 때도 있잖아요. 아름답고 얄밉기도 한 사랑, 바로 그 뜻이 담긴 ‘아름답고 미운 새’를 말합니다. 감정이 흠뻑 담긴 가사에 흥겨운 가락의 국악창법을 접목시켰더니 대박이 터졌습니다. 주부들이 설거지하다가도 ‘아미새’ 노래가 나오면 TV 앞으로 달려나온다고 하데예.” ▶그 매력이 독특한 꺾기 창법에 있다고 합니다. “저는 노래 부를 때 ‘도레미’ 중 높은 ‘미’에서 꼭 꺾어집니다. 민요가락 중 ‘닐리아 닐리아 니나노∼’라고 할 때 끝에 음이 올라가는 식의 창법을 응용했지요.” ▶꾸준하게 인기를 얻는 비결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요. “우리나라의 토종 김치와 된장 냄새가 담겨진 노래라는 얘길 많이 들어요. 또한 전철 탈 때도 있고, 동네 대중 목욕탕에도 자주 갑니다. 아마 촌스럽고 편한 느낌의 아저씨 같아서 인기가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수많은 히트곡이 있습니다. 이들 중 가장 애착을 느끼는 곡이라면. “무명가수 시절은 정말 돈도 못 벌고 셋방살이로 전전긍긍하며 아내를 너무 고생시켰습니다. 고민 끝에 가요계를 떠나려고 마지막 곡으로 아내에게 바치는 노래를 만든 것이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이었지요. 평소 알고 지내던 부산 모 방송국의 김양화씨가 작사를 하고 제가 곡을 붙였습니다.1985년도인가 그랬죠. 정말 출세곡이 될 줄 몰랐습니다. 그래서 가장 애착이 갑니다. 이후 ‘사랑은 나비인가 봐’와 ‘내마음 별과 같이’‘들국화여인’ 등이 연이어 터지면서 1988년부터 3년 연속 KBS가요대상과 MBC10대가수상을 수상했지요.” ▶무명 때는 어디에서 지냈나요. “주로 부산에서 헤맸습니다. 처음에는 솔로였다가 1974년에는 ‘현철과 벌떼’를 결성, 팝송을 리메이크하며 열심히 불렀지만 주목을 받지 못했어요. 그때 13번이나 이사를 했는데 주로 월세 1만∼2만원짜라 단칸방에서 생활했습니다. 친구집에서 셋방을 살면서 봉지쌀 사다 먹고 연탄 낱장으로 사다가 추위를 달래기도 했지요. 마지막 이사 할 때에는 철거민 딱지를 사서 12평짜리 주택에서 살다가 서울로 이사했습니다.” 무명시절의 일화 한토막.1987년 리비아 대수로 공사현장에 공연을 갈 때였다. 당시 리비아에 파견된 근로자들은 고국의 부인을 보고 싶은 마음에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을 부른 가수를 공연단에 꼭 포함시켜 달라고 사전에 요청했다.KBS방송팀은 주현미 현숙 조용필 김연자 김세환 백남봉 나미 등 당시 내로라하는 인기스타들과 함께 현철을 합류시켰다. 그런데 이때까지만 해도 얼굴이 안 알려진 현철을 보더니 다들 리비아로 떠나는 근로자로 알았던 것. 그뒤 현철은 보란듯이 가요대상 등을 휩쓸어버려 동료 가수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특히 1989년 KBS가요대상을 받을 때 무명시절의 설움이 한꺼번에 묵받쳐 시상식에서 ‘사나이 눈물’을 왈칵 쏟아내 전국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적시게 했다. 현재 그는 서울 구의동 집에서 23년째 살고 있다. 그동안 번 돈으로 4층 건물을 구입해 식재료가게와 세탁소 등에 세를 내주고 그의 식구들은 4층에 산다. ▶다니던 대학 경영학과를 그만두고 음악을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우리 어머님이 ‘울고 넘는 박달재’를 무척 잘 불렀어요. 제가 그 소질을 이어받았습니다. 콩쿠르대회에도 많이 나갔지요. 그런데 아버님은 제가 장차 은행원이 되기를 원했어요. 야단도 많이 맞았습니다. 결국 아버님의 고집에 못이겨 경영학과에 진학했지만 끼를 못버렸던 것이지요. 또 동료나 주변 사람들이 목소리가 정말 독특하니 그 방면으로 한우물을 파라고 권하더군요.” ▶‘현철과 벌떼들’의 멤버는 지금도 만나는지요. “요즘 트로트계의 유명한 작곡가로 활동 중인 박성훈씨가 벌떼들 멤버였습니다. 박씨는 제 노래 ‘싫다 싫어’로 가요대상을 받기도 했지요. 당시 모두 7명이었는데 나머지는 만나질 못하고 있습니다.” 현철이라는 이름이 뜨는 바람에 박성훈·박현진(봉선화 연정 작곡)씨도 덩달아 유명해졌다. 그는 작곡가 외에 ‘정정정’을 부른 가수 한영주 등 후배 양성에도 각별한 애정을 쏟는다. ▶트로트란 무엇입니까. “평양 공연을 갔을 때나 외국 공연 갔을 때나 트로트를 부르면 한마음 한뜻이 됩니다. 이것이 우리 가요의 힘이지요. 기쁨과 슬픔이 담겨 있습니다. 고상한 대학교수도 술자리에서 트로트를 부르지 않습니까. 일생 동안 오직 트로트의 길만 갈 것입니다.” 현철 부부는 독실한 불교신자로 알려져 있다. 특히 현철은 지방공연을 갈 때마다 주변에 사찰이 있으면 꼭 들러 부처님께 기도를 한다. 부인의 안부를 물었더니 “무명시절에는 옷가게도 하고 카세트 장사도 하면서 아이도 키우고 집안을 이끌어갔다.”면서 지금도 방송 모니터를 하는 등 남편 내조에 열심이라고 했다. 부산에서 태어난 그는 대저중학교와 동성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그의 부친은 종묘장사를 했으며 모친은 5일시장에서 좌판 깔고 씨앗을 팔곤 했다. 그는 “말없이 꿋꿋하게 사시는 어머니의 모습을 보고 아내가 도망도 안 가고 잘 견딘 것 같다.”고 했다. 부인과 결혼할 때는 집안형편이 어려워 물 한그릇 달랑 떠놓고 식을 올렸다고 했다. 그는 자전거를 타고 동네 한 바퀴를 도는 것을 좋아한다. 가끔 아들하고 테니스도 친다.“언제나 긍정적인 생각으로 살면 젊어지지 않겠어예.”라며 활짝 웃는다. 인물전문기자 km@seoul.co.kr 사진 이호정기자 hojeong@seoul.co.kr ■ 그가 걸어온 길 ▲1945년 부산 출생(본명 강상수). ▲1964년 부산 동성고 졸업. ▲1966년 동아대 경영학과 중퇴. ▲1968년 데뷔곡 ‘무정한 그대’ 발표. ▲1974년 록밴드 ‘현철과 벌떼들’ 결성. ▲1988년 KBS 가요대상,MBC 10대가수상. ▲1989년 일간스포츠 골든디스크상. ▲1990년 KBS 가요대상,MBC 10대가수상, 고복수 가요제 대상, 제1회 서울가요대상 7대가수상. ▲1997년 국무총리표창(선행 연예인). ▲1999년 제36회 저축의 날 국민포장,KBS 올해의 가수상. ▲2002년 대한민국 연예 예술상 특별공로상(대통령 표창). ▲2006년 목관문화훈장. ●주요 히트곡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 내 마음 별과 같이, 사랑은 나비인가 봐, 들국화 여인, 봉선화 연정, 사랑의 이름표, 아미새 등.
  • 5인가족 112만원으로 한달 살기

    5인가족 112만원으로 한달 살기

    최저생계비로 한 달을 사는 것! 어떤 이에게는 ‘생활’이고, 어떤 이에게는 ‘도전’이다. 만약 평범한 중산층 가정이 이 돈으로 한 달을 산다면 어떨까? 건강하면서도 문화적인 생활을 유지해 나갈 수 있을까? EBS ‘리얼실험 프로젝트X’는 이같은 이색체험을 담은 ‘최저생계비 한 달 살기’를 27일과 새달 3일 오후 7시55분 2회에 걸쳐 방송한다. 우리나라 법적 최저생계비는 1인 가구 기준 43만 5921원,4인 가족은 126만 5848원이다. 평소 돈에 특별한 아쉬움을 느끼지 못했던 민성이네 가족과 대학생 정석호씨는 돈의 소중함을 느껴 보고자 이 도전 프로그램에 지원했다. 초등학교 1학년인 민성이네는 30대 엄마 아빠와 위로 초등학생 형제 둘을 포함해 모두 5인 가족. 이들은 5인 가족 기준 주거비에서 가구 집기비를 제외한 112만 1520원을 받았다. 최저생계비 품목에 들어가지 않는 에어컨, 공기청정기, 비데, 게임기 등은 사용금지다. 연세대 사회복지학과 정석호(23)씨는 사회복지 공부를 하면서 느꼈던 고민들을 직접 경험해 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프로그램에 동참했다. 그가 받은 돈은 약 43만원. 당장 거주할 곳을 찾는 것부터가 쉽지 않다. 자취방 동거를 허락했던 친구는 갑자기 연락이 끊기고, 다른 친구들마저 슬슬 피한다. 민성이네 가족은 우선 절약을 위한 방법부터 모색한다. 자가용을 타고 다니던 사장님 아빠는 2시간 거리의 출퇴근 길을 지하철로 다니기 시작한다. 직원들과의 회식도 소주 3병만 사서 해결한다. 어버이날 친정에 간 엄마는 ‘어떻게 카네이션 꽃 하나 주지 않냐.’는 핀잔에 시달린다. 평소에 대중교통을 거의 이용하지 않던 아이들도 버스타기가 힘들다고 난리다. 식구들은 대형마트에서 각종 시식코너를 휩쓸고 다닌다. 정씨는 하룻밤을 찜질방에서 보내고, 이튿날 겨우겨우 고시원 방을 구한다. 그리고 우연히 소개팅을 하게 된 자리에서 상대방이 너무 마음에 든 나머지 스테이크와 장미꽃을 사고 만다. 얼떨결에 큰돈을 지출한 뒤 후회의 한숨만 내뱉는 정씨. 설상가상으로 상한 음식을 먹고 배탈이 나지만, 병원에 갈 엄두가 나지 않는다. 한편 민성이는 생일이지만 케이크도 먹을 수 없자 울음을 터뜨린다. 휴일 제부도로 놀러가서도 간식 하나 사먹을 수 없자 무뚝뚝한 아버지마저 “너무 안타깝고 현실이 피부에 와닿는다.”며 눈물을 보인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Seoul In] 14일 ‘청소년 퀴즈 어울마당’

    송파구(구청장 김영순) 14일 오후 2시 석촌호수 서울놀이마당에서 지역의 25개 중학교 1000여명이 참가하는 ‘청소년 퀴즈 어울마당’을 펼친다. 스승에게 카네이션을 달아주는 행사에 이어 아카펠라, 비보이, 전자바이올린, 대학 치어리더팀 등의 공연을 하고 본격적으로 OX퀴즈 시간을 갖는다. 정치, 경제, 사회 등 시사문제를 겨룬 뒤 마지막까지 남은 1∼10등에게는 상패, 고구려유적지 탐방, 상품권 등 부상을 준다. 여성가족과 449-3490.
  • 송파구 ‘지구 살리기’ 행사

    송파구가 어버이날(8일)에 자연의 어머니 ‘지구’를 위한 행사를 마련해 눈길을 끈다. 7일 송파구에 따르면 ‘엄마보다 더 큰 엄마, 지구를 살리자’를 주제로 ‘탄소 제로(Zero) 텐텐(10·10) 프로젝트’를 비롯한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탄소 제로 텐텐 프로젝트는 2010년까지 탄소를 10% 줄이자는 의미로,▲온실가스 저감 시범아파트 지정 ▲CO2 홈닥터 활동 ▲E-CO2 통장(전자환경가계부) 홈페이지 운영 ▲CO2 배출저감 목표를 달성한 개인·단체에 인센티브 제공 등을 내용으로 한다. 온실가스 저감 시범아파트로는 오금동 현대아파트와 풍납2동 우성아파트가 처음으로 지정됐다. 이를 기념해 8일 오금동 현대아파트에서 ‘1도 낮추기 시범아파트 협약식’과 ‘CO2 홈닥터 발대식’를 갖는다. 시범아파트에서는 전기코드 뽑기, 적정 실내온도 유지하기, 대중교통이나 자전거 이용 등 1도 낮추기 실천행동 40가지를 정해 기후변화방지 활동을 생활 속에서 실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또 26명의 동 대표 주민들로 구성된 CO2 홈닥터는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는 지역 환경지킴이로 활동하며 주민이 주도하는 환경보호 운동을 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구와 오금동 현대아파트 주민, 강동송파환경운동연합, 에너지시민연대 회원 등 150여명이 참석해 활동선서, 지구에 카네이션 달아주기 퍼포먼스, 환경보전의 메시지 전달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구 관계자는 “초등학교에 기후변화교실을 운영하는 등 주민이 중심이 되는 다양한 환경 운동을 마련했다.”면서 “기후변화방지 조례 제정, 전문가단체·기업 등과 협약 체결 등 분야별 세부 사업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日 광우병 전문가 “OIE 기준 믿을 것 못돼”

    “한국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 기준은 광우병 안전확보 수준을 최저한도로 정하겠다는 뜻” 일본 도쿄대 의과대학 카네코 키요토시 교수는 7일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한·미 쇠고기 수입 협상안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카네코 교수는 일본 정부의 광우병 관련 정책을 자문하는 프리온조사위원회 의장을 맡았던 광우병 전문가다. 그는 한국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기준은 “OIE(국제수역사무국)의 기준에 따르겠다는 의미”라며 “OIE의 기준을 따르면 최소한의 안전은 확보할 수 있겠지만 100% 안전하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카네코 교수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으로) 국민이 단 한명이라도 희생되면 안되는 것 아닌가.”라고 물으며 “만일 ‘50명이나 100명을 희생시켜선 안 되겠다’고 생각한다면 OIE에 기준을 따르면 된다.하지만 한 사람의 희생자도 내지 않겠다는 목표를 잡는다면 OIE의 기준은 믿을만한 것이 못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일본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 기준이 30개월 미만이 아닌 20개월 미만”이라고 소개하며 “일본은 광우병 위험성이 보다 낮은 연령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정부가 연령제한을 30개월 미만으로 확대한다면 일본 국민들의 큰 저항에 부딪칠 것”이라며 “당분간은 현재 기준에 머무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카네코 교수의 이같은 발언은 “일본·타이완 등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협상 결과가 우리나라보다 엄격할 경우 개정요구를 검토하겠다.”는 정부 발표와 맞물려 협상안 개정 논쟁에 다시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광우병은 증상이 나타난 소가 나이를 먹을수록 증상이 심해지고 프리온이라는 병원성 물질이 몸에 쌓이게 되는 병”이라고 설명하며 “나이가 어린 소는 프리온 함유량이 적기 때문에 인간에 대한 위험성도 낮다고 판단하는 것 뿐”이라고 말했다. 카네코 교수는 “현재 미국은 자체적으로는 자국 내에 광우병이 크게 확산돼 있다고 보고 있지 않은 것 같다.”며 “하지만 미국은 전수검사를 하지 않기 때문에 광우병 감염소가 많은지 적은지 단언할 순 없다.”는 반론 제기했다. 한편 그는 한국에서 수입하기로 한 쇠고기의 안정성을 묻는 질문에 “30개월 미만의 쇠고기라면 어느 정도는 안전할 것”이라며 “하지만 ‘어느 정도’라는 것이 과연 얼마나 안전한지에 대해선 확언할 수 없다.”고 답했다. 카네코 교수는 곰탕·갈비 등을 먹는 한국인의 식문화와 관련,“만일 등뼈나 등뼈 주위의 뼈를 요리해 먹는다면 광우병에 감염될 확률이 높아진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Seoul In]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봉사

    [Seoul In]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봉사

    중랑구(구청장 문병권) 7일 홀로 사는 저소득노인을 찾아 말벗, 기념품 전달,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등 봉사활동을 펼친다. 올해로 4번째를 맞는 행사로, 지역내 6개 학부모봉사단 59가족 127명이 학교 소재지를 중심으로 활동을 펼쳐왔다. 중랑구자원봉사센터 490-3827.
  • [IT플러스] KTF, 어버이날 영상전화 이벤트

    KTF는 8일까지 서울 명동 KTF 오렌지 갤러리 앞에서 ‘어버이날 부모님께 쇼 하세요’ 행사를 진행한다. 어버이날을 상징하는 508송이의 카네이션 앞에서 부모님께 영상전화나 사진이 첨부된 문자메시지를 보낸 참가자들에게 카네이션 꽃바구니를 증정한다. 부모님과 영상전화나 문자메시지를 나눈 사연을 쇼 홈페이지(www.show.co.kr)에 올린 참가자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개성 효도관광 상품권 등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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