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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고 싶은 사람 타세요” 2억 캠핑카 ‘공유’해버린 중국 남성

    “타고 싶은 사람 타세요” 2억 캠핑카 ‘공유’해버린 중국 남성

    “열쇠는 여기 있습니다. 저는 집에 갑니다. 캠핑카 쓰실 분은 자유롭게 이용하세요.” 중국 언론 지무신문에 따르면 지난 10일 중국 광시(广西)성 난닝(南宁)시에서 믿기 어려운 일이 벌어졌다. 가격이 100만 위안(약 1억 9663만 원)이 넘는 고급 벤츠 캠핑카 한 대가 도심 도로변에 며칠째 주차돼 있었고, 심지어 차 키 위치까지 누리꾼들에게 공개됐다. 이에 따라 누구나 캠핑카를 열고 떠날 수 있는 ‘열린 모험’이 시작됐다. “진짜 열렸다!” 캠핑카 명소 된 거리난닝 시민들에게 익숙한 번화가 홍더우동제(红豆东街). 이 거리 한복판에 캠핑카 한 대가 마치 버려진 듯 세워져 있었고, 이를 찍은 영상이 SNS를 통해 빠르게 퍼졌다. 영상에는 차량 번호판과 함께 열쇠가 숨겨진 위치까지 상세히 설명돼 있었다. “차는 여기 있고, 열쇠는 이 구멍에 있어요. 누구든지 타 보세요”라는 안내에 일부 시민들이 실제로 찾아갔고, 문이 열리자 댓글 창은 열광적인 반응으로 들끓었다. 입소문이 나면서 도로는 순식간에 ‘캠핑카 체험 명소’가 됐다. 시민들은 차 안에서 인증사진을 남기며 차주를 ‘통 큰 사람’이라며 칭찬했고, 당사자인 차주는 “문 잠그지 마세요. 자꾸 열쇠 찾는 게 귀찮네요”라며 더욱 열린 태도를 보였다. 차주는 상하이에 거주하는 궈(郭) 씨. 지난 8월, 상하이에서 캠핑카를 몰고 출발해 저장·푸젠·광동을 거쳐 남쪽 국경까지 여행을 계획했으나, 지난 10일 난닝에 도착한 그는 가족이 그리워져 캠핑카를 길가에 세운 채 고속철을 타고 귀가했다. 당시 궈 씨는 “그냥 재미 삼아 열쇠 위치를 영상에 올렸을 뿐, 설마 정말 누가 타겠어요?”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그의 믿음에서 시작된 이 실험은 전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갔다. 전직 군인의 도전 “아이와 여행을 떠나고 싶었어요”그 영상에 감동한 난닝 시민 모(莫) 씨가 등장했다. 전직 군인 출신인 그는 부인과 딸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하고 싶었고, 궈 씨에게 조심스레 메시지를 보냈다. 대형차 운전면허증 사진도 함께 첨부했다. 의외로 궈 씨는 흔쾌히 수락했다. “첫 번째로 운전해보고 싶다고 연락한 분이었고, 왠지 모르게 신뢰가 갔어요.” 이후 두 사람은 영상 통화로 인사를 나누고, 열쇠 위치까지 공유됐다. 지난 19일, 모 씨는 아내와 딸을 데리고 캠핑카 여행을 시작했다. 난닝에서 위린(玉林)까지 3일간 총 500km가 넘는 여정을 달렸고, 차 뒤에 실려 있던 오토바이는 딸아이의 최애 장난감이 됐다. 차 안 침대는 세 사람이 자기엔 조금 좁았기에, 밤에는 부녀가 차 안에서, 부인은 근처 호텔에서 잠을 잤다. 여행을 마친 뒤 모 씨는 세차까지 해서 궈 씨에게 돌려줬다. “궈 형이 더러워도 괜찮다고 했지만, 저만의 원칙이 있으니까요”라며 정성을 다했다. 두 사람은 얼굴 한 번 보지 않고도 ‘신뢰’라는 이름의 끈으로 이어졌다. 모 씨는 “국경절에 궈 씨가 다시 난닝에 오면 꼭 인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경험은 캠핑카 업계가 오랫동안 고민해온 문제도 돌아보게 했다. 캠핑카 소유주는 많지만 정작 실사용은 적은 현실 속에서, 궈 씨는 “이런 방식으로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다면 공유 캠핑카 서비스도 고려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차를 훔쳐 가면 어쩌려 했냐”며 우려했지만, 궈 씨는 “모 씨가 영상까지 찍으며 책임지겠다고 해서 의심은 없었다”고 전했다. 오히려 “이건 나 자신과 세상과 난닝 사람들에 대한 작은 실험이었다”고 웃어 보였다.
  • “타고 싶은 사람 타세요” 2억 캠핑카 ‘공유’해버린 중국 남성 [여기는 중국]

    “타고 싶은 사람 타세요” 2억 캠핑카 ‘공유’해버린 중국 남성 [여기는 중국]

    “열쇠는 여기 있습니다. 저는 집에 갑니다. 캠핑카 쓰실 분은 자유롭게 이용하세요.” 중국 언론 지무신문에 따르면 지난 10일 중국 광시(广西)성 난닝(南宁)시에서 믿기 어려운 일이 벌어졌다. 가격이 100만 위안(약 1억 9663만 원)이 넘는 고급 벤츠 캠핑카 한 대가 도심 도로변에 며칠째 주차돼 있었고, 심지어 차 키 위치까지 누리꾼들에게 공개됐다. 이에 따라 누구나 캠핑카를 열고 떠날 수 있는 ‘열린 모험’이 시작됐다. “진짜 열렸다!” 캠핑카 명소 된 거리난닝 시민들에게 익숙한 번화가 홍더우동제(红豆东街). 이 거리 한복판에 캠핑카 한 대가 마치 버려진 듯 세워져 있었고, 이를 찍은 영상이 SNS를 통해 빠르게 퍼졌다. 영상에는 차량 번호판과 함께 열쇠가 숨겨진 위치까지 상세히 설명돼 있었다. “차는 여기 있고, 열쇠는 이 구멍에 있어요. 누구든지 타 보세요”라는 안내에 일부 시민들이 실제로 찾아갔고, 문이 열리자 댓글 창은 열광적인 반응으로 들끓었다. 입소문이 나면서 도로는 순식간에 ‘캠핑카 체험 명소’가 됐다. 시민들은 차 안에서 인증사진을 남기며 차주를 ‘통 큰 사람’이라며 칭찬했고, 당사자인 차주는 “문 잠그지 마세요. 자꾸 열쇠 찾는 게 귀찮네요”라며 더욱 열린 태도를 보였다. 차주는 상하이에 거주하는 궈(郭) 씨. 지난 8월, 상하이에서 캠핑카를 몰고 출발해 저장·푸젠·광동을 거쳐 남쪽 국경까지 여행을 계획했으나, 지난 10일 난닝에 도착한 그는 가족이 그리워져 캠핑카를 길가에 세운 채 고속철을 타고 귀가했다. 당시 궈 씨는 “그냥 재미 삼아 열쇠 위치를 영상에 올렸을 뿐, 설마 정말 누가 타겠어요?”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그의 믿음에서 시작된 이 실험은 전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갔다. 전직 군인의 도전 “아이와 여행을 떠나고 싶었어요”그 영상에 감동한 난닝 시민 모(莫) 씨가 등장했다. 전직 군인 출신인 그는 부인과 딸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하고 싶었고, 궈 씨에게 조심스레 메시지를 보냈다. 대형차 운전면허증 사진도 함께 첨부했다. 의외로 궈 씨는 흔쾌히 수락했다. “첫 번째로 운전해보고 싶다고 연락한 분이었고, 왠지 모르게 신뢰가 갔어요.” 이후 두 사람은 영상 통화로 인사를 나누고, 열쇠 위치까지 공유됐다. 지난 19일, 모 씨는 아내와 딸을 데리고 캠핑카 여행을 시작했다. 난닝에서 위린(玉林)까지 3일간 총 500km가 넘는 여정을 달렸고, 차 뒤에 실려 있던 오토바이는 딸아이의 최애 장난감이 됐다. 차 안 침대는 세 사람이 자기엔 조금 좁았기에, 밤에는 부녀가 차 안에서, 부인은 근처 호텔에서 잠을 잤다. 여행을 마친 뒤 모 씨는 세차까지 해서 궈 씨에게 돌려줬다. “궈 형이 더러워도 괜찮다고 했지만, 저만의 원칙이 있으니까요”라며 정성을 다했다. 두 사람은 얼굴 한 번 보지 않고도 ‘신뢰’라는 이름의 끈으로 이어졌다. 모 씨는 “국경절에 궈 씨가 다시 난닝에 오면 꼭 인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경험은 캠핑카 업계가 오랫동안 고민해온 문제도 돌아보게 했다. 캠핑카 소유주는 많지만 정작 실사용은 적은 현실 속에서, 궈 씨는 “이런 방식으로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다면 공유 캠핑카 서비스도 고려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차를 훔쳐 가면 어쩌려 했냐”며 우려했지만, 궈 씨는 “모 씨가 영상까지 찍으며 책임지겠다고 해서 의심은 없었다”고 전했다. 오히려 “이건 나 자신과 세상과 난닝 사람들에 대한 작은 실험이었다”고 웃어 보였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9월 27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9월 27일

    쥐 48년생 : 만사가 형통하다. 60년생 : 어려운 일도 쉽게 해결. 72년생 : 겸손하면 주변에서 칭찬이 떠나지 않는다. 84년생 : 때를 기다리면 행운 있다. 96년생 : 즐겁고 만족한 기쁨 누린다. 소 49년생 : 침착하게 행동함이 필요. 61년생 : 큰일을 성사해 내는 운세다. 73년생 : 마음먹은 일 성공한다. 85년생 : 바깥에서 활동하는 것이 유리하다. 97년생 : 모임에 나가면 인기 높다. 호랑이 50년생 : 편안한 마음으로 기다려라. 62년생 : 심신이 편안하니 즐겁다. 74년생 : 친한 사람에게 도움 얻는다. 86년생 : 주변의 도움으로 소망 이룬다. 98년생 : 매사 대길하며 재물이 들어온다. 토끼 51년생 : 좋은 기회가 오니 잡아라. 63년생 : 애쓴 만큼 소득도 생기겠다. 75년생 : 분수를 지키면 좋은 일 있다. 87년생 : 모든 일이 일사천리로 이루어진다. 99년생 : 걱정이 해결된다. 용 52년생 : 임기응변으로 상황이 극복된다. 64년생 : 경사스러운 일 생기겠다. 76년생 : 이득 있는 하루가 되겠다. 88년생 : 일이 순조롭게 풀려 나간다. 00년생 : 건강만 잘 지키면 큰 이득. 뱀 53년생 : 용기 내어 일을 시작하라. 65년생 : 노력만큼 성과 있다. 77년생 : 계획에 밝은 미래 보인다. 89년생 : 가는 곳마다 길운이 따른다. 01년생 : 바쁜 만큼 소득 있다. 말 54년생 : 어려움 없이 순조롭다. 66년생 : 하나의 행운도 놓치지 마라. 78년생 :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이 좋다. 90년생 : 새로운 사람만 조심하면 행운수. 02년생 : 성공의 길로 들어선다. 양 43년생 : 집안이 화목하니 부러울 것 없구나. 55년생 : 근심거리가 해결된다. 67년생 : 금전적으로 여유가 생긴다. 79년생 : 모든 일 마음먹기에 달려있다. 91년생 : 바쁜 만큼 실속도 있구나. 원숭이 44년생 : 문제가 해결된다. 56년생 : 차츰 운이 상승세를 타는구나. 68년생 : 새로움을 꿈꾸어야 길하다. 80년생 : 재물이 넘쳐나는 기쁨이 있다. 92년생 : 희망의 미래가 보인다. 닭 45년생 : 새로운 것 천천히 시작하라. 57년생 : 크게 발전하는 운세다 69년생 : 꾀하는 일마다 순조롭게 진행된다. 81년생 : 기쁜 일이 생길 것이다. 93년생 : 좋은 일이 시작된다. 개 46년생 : 상대의 의견을 존중하라. 58년생 : 고비가 해결된다. 70년생 : 시간과 노력을 아끼지 마라. 82년생 : 타인의 도움을 받아 일 해결된다. 94년생 : 뜻밖의 공명을 얻겠구나. 돼지 47년생 : 재물이 생기니 주변을 돕는데 사용하라. 59년생 : 마음이 평안한 하루. 71년생 : 운기가 상승하여 일이 잘 풀린다. 83년생 : 생각보다 일이 잘 진행된다. 95년생 : 주변에서 인기가 올라간다.
  • 가난한 재봉사 엄마 ‘짝퉁 꽃무늬 나이키’ 가방에 전 세계 눈물…무슨 사연이

    가난한 재봉사 엄마 ‘짝퉁 꽃무늬 나이키’ 가방에 전 세계 눈물…무슨 사연이

    중국의 한 어머니가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아들 가방에 손수 수놓은 나이키 로고가 소셜미디어(SNS)에서 화제가 되자, 나이키 본사가 직접 나서서 이를 칭찬하며 감사 선물을 보내기로 했다. 비록 ‘짝퉁’이지만 어머니의 사랑으로 완성된 정교한 꽃무늬 자수 작품에 네티즌들의 찬사가 쏟아졌다. 2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중국 산시성 출신의 23세 남성 류 씨는 중학교 시절 사용했던 가방 사진을 지난 9일 SNS에 공개하면서 화제의 중심에 섰다. 빨간색 가방에는 꽃무늬로 가득 채워진 거대한 나이키 로고가 수 놓여 있었다. 류씨는 중학교 시절 반 친구들 대부분이 정품 나이키 가방을 들고 다녔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류씨는 가난한 집안 형편 때문에 약 300위안(약 5만 9000원)인 이 가방을 살 수 없었다. 재봉사였던 그의 어머니 장 씨는 아들을 위해 가방에 나이키 로고를 수놓았다. 각종 꽃과 푸른 잎사귀로 화려하게 장식했다. 자수 한 땀마다 아들을 향한 사랑을 고스란히 담았다. 류 씨는 “어렸을 때부터 엄마가 내 옷을 다 만들어주셨다”며 “독특한 로고가 자랑스러워서 만나는 사람마다 엄마가 수놓아준 것이라고 말하고 다녔다”고 회상했다. 현재 다른 도시에서 일하고 있는 류 씨는 휴대폰에서 이 오래된 가방 사진을 보고 이것이 값으로 매길 수 없는 소중한 물건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 게시글은 860만 개의 ‘좋아요’와 50만 개의 댓글을 받으며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어머니의 사랑에 감동받은 네티즌이 줄줄이 댓글을 달았다. 한 네티즌은 “이것은 세상에 하나뿐인 럭셔리 아이템”이라고 평했고, 다른 네티즌은 “내가 본 나이키 로고 중 가장 아름답다”고 댓글을 달았다. 또 다른 사람은 나이키가 이 게시글을 활용해 ‘어머니’ 시리즈를 출시하면 어떨지 제안하기도 했다. 많은 사람들이 놀란 것은 나이키 중국 공식 계정으로 류씨의 게시글에 직접 답글이 달렸다는 점이다. 이 회사는 “잘 수 놓인” 로고라고 칭찬하며 “어머니의 사랑이 우리에게 ‘그저 해내라’는 용기를 준다”고 말했다. 이는 나이키의 유명한 광고 문구 ‘저스트 두 잇(Just Do It)’을 활용한 메시지다. 또한 나이키는 류 씨의 어머니에게 선물을 보내겠다고 약속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류 씨 어머니가 무단으로 로고를 사용했다는 이유로 나이키가 변호사 서한을 보낼 수도 있다고 농담했지만, 류 씨는 이미 어머니의 주소를 나이키에 보냈다고 말했다. 앞서 2019년에는 필리핀 소녀 레아 불로스의 사연이 전 세계를 감동시킨 바 있다. 당시 11세였던 레아는 발에 테이프를 감고 나이키 로고를 그려 넣은 수제 ‘운동화’을 신고 육상 대회에서 금메달 3개를 따냈다. 이 사연이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자 나이키는 레아에게 정품 운동화와 장학금을 제공했다.
  • “암 투병 스태프에 병원비 지원”…‘폭군의 셰프’ 최귀화, ‘과거 미담’ 재조명

    “암 투병 스태프에 병원비 지원”…‘폭군의 셰프’ 최귀화, ‘과거 미담’ 재조명

    드라마 ‘폭군의 셰프’, ‘오징어 게임’ 등에 출연해 세계적으로도 이름을 알린 배우 최귀화가 사정이 어려운 스태프의 암 치료를 돕기 위해 수술비를 대신 내준 과거 미담이 재조명됐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2 ‘고소영의 펍스토랑’ 3회에는 디즈니플러스(+) ‘탁류’에 함께 출연한 배우 박지환과 최귀화가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지환은 최귀화를 두고 “잘 퍼주고 잘 챙겨준다”며 “친구가 하는 회사의 의류 브랜드가 있으면 받아오지 않고 사 와서 후배들에게 나눠준다. 먹을 것도 사 와서 현장에서 나눠준다”고 칭찬했다. 그러자 진행자 고소영은 최귀화와 관련된 미담을 소개했다. 2023년 9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감사합니다. 배우 최귀화 선배님’이라는 글이 올라온 바 있다. 해당 글에서 10년 이상 방송 스태프로 일해 왔다고 자신을 소개한 A씨는 “몸이 심하게 아파 여성 암에 걸려 큰 수술을 해야 하는 힘든 시기였다”며 “몸이 편찮으신 엄마의 병원비와 생활비를 혼자서 벌고 있던 터라 눈앞이 캄캄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치료를 받지 못하고 힘들어하는 내 사정을 들은 최귀화 선배가 수술비를 흔쾌히 내줬다”며 “덕분에 치료를 잘 받고 건강하게 일을 지속해나갈 수 있었다”고 적었다. A씨는 “돈을 조금씩이라도 갚겠다는 내게 완쾌해서 현장에서 만나는 게 갚는 거라며 치료에 전념하라던 선배님의 말씀 깊이 간직하고 있다”며 “지금은 생계 때문에 전혀 다른 일을 하고 있지만, 언젠가는 스태프로 돌아가 함께 작품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최귀화는 “어느 날 보니까 스태프의 안색이 좋지 않았다. 물어보니 그런 사정이 있었다”며 “내가 할 수 있는 정도를 도와줬을 뿐이다. 그저께도 연락이 왔다. 건강해져서 열심히 일하고 있다더라. 그거면 된 거 아니겠냐”고 말했다. 최귀화는 1997년 연극 ‘종이연’으로 데뷔한 이후 tvN 드라마 ‘미생’, 영화 ‘범죄도시’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다. 현재는 tvN ‘폭군의 셰프’에서 제산대군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오는 26일에 공개되는 디즈니플러스(+) ‘탁류’에도 출연한다.
  • ‘10월 결혼♥’ 곽튜브 예비신부 사진 반응 “엄청 귀엽고 예뻐”

    ‘10월 결혼♥’ 곽튜브 예비신부 사진 반응 “엄청 귀엽고 예뻐”

    여행 유튜버 곽튜브가 결혼 소식을 전하며 일본 하숙 가족에게 청첩장을 직접 건넸다. 22일 곽튜브 유튜브 채널에는 ‘다시 만난 하숙집 가족과의 따뜻한 재회’ 영상이 공개됐다. 10월 결혼을 앞둔 곽튜브는 연초 일본 삿포로에서 어학연수를 하며 홈스테이를 했던 가족을 찾아가 청첩장을 전달했다. 약 6개월 만에 재회한 가족들은 “살이 빠졌다”며 곽튜브의 달라진 모습에 놀라워했고, 정성스러운 식사를 대접하며 결혼 소식을 함께 축하했다. 곽튜브는 “비행기표와 호텔을 제가 준비했다”며 하객 초대 의사를 전했고, 아이가 생겨 결혼식을 앞당기게 된 사정도 솔직히 밝혔다. 그는 예비신부의 사진을 보여주며 “원래 내년 5월 예정이었는데, 아기가 생겨 빨리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진을 본 가족들은 “엄청 귀엽다. 예쁘다”며 신부의 미모를 칭찬했다. 한편, 곽튜브는 10월 11일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5살 연하 공무원과 결혼식을 올린다. 사회는 방송인 전현무, 축가는 다비치가 맡았다.
  • 칭찬하고 요리하고 나들이까지…‘제1기 관악으뜸육아아빠단’

    칭찬하고 요리하고 나들이까지…‘제1기 관악으뜸육아아빠단’

    서울 관악구가 자녀와 친밀감을 높이고 공동 육아 문화를 확산하기 시작한 ‘관악으뜸육아아빠단’이 약 5개월간 활동을 마무리하는 해단식을 열었다. 22일 관악구에 따르면, 올해 1기인 관악으뜸육아아빠단은 아버지가 육아의 주체로 나설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가족친화사업이다. 관악구 가족센터의 주관으로 46가구가 아빠단 참여자로 선정돼 지난 5월부터 활동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관계 형성부터 문화 체험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아빠들은 일상에서 ‘칭찬 미션’으로 아이와 긍정적인 소통을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관악산 나들이나 원예 활동, 요리, 문화체험 등에서 아빠와 자녀 간 친밀감도 높였다. 육아에서 아빠의 역할과 육아의 의미를 되새기는 부모 역량 강화 교육도 함께 이루어졌다. 지난 20일 관악50플러스센터 마루홀에서 열린 해단식에서 마술공연과 함께 추억이 담긴 그간의 활동 영상이 상영됐다. 관악구는 프로그램 참여도와 충실도 등을 기준으로 ‘우수아빠’ 6명을 선정해 격려했다. 참여자 A씨는 “처음에는 걱정이 앞섰지만, 거창한 무언가가 아니더라도 함께하는 시간 그 자체를 아이들이 좋아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참여자 B씨는 “다른 아버지들과 육아 관련한 생각을 나누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이번 경험과 추억으로 모든 가정에 행복이 더해지길 바라며, 앞으로도 아이 키우기 좋은 관악구를 만들기 위한 정책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하다하다 속옷 바람 여배우까지… 연예인 ‘공항 패션’, 왜 민폐인가 [넷만세]

    하다하다 속옷 바람 여배우까지… 연예인 ‘공항 패션’, 왜 민폐인가 [넷만세]

    문가영, 속옷 패션으로 공항 등장해 논란“낯뜨겁다” “공공시설 예의 아냐” 지적 多2010년 전후 신조어 된 ‘공항 패션’ 부작용패션 브랜드 홍보 목적…공항을 ‘런웨이’로일정 공유한 팬들 몰리며 혼잡·갈등 빚기도 “너무 속옷 같다 했는데 진짜 속옷이었다니… 왜 공공장소에서….”(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의 한 이용자) 최근 유명 여배우가 속옷 차림으로 공항을 활보하는 일이 벌어지면서 연예인들의 이른바 ‘공항 패션’이 또 한 번 도마에 올랐다. 수많은 공항 이용객들에게 불편만 끼치는 그들만의 ‘돈벌이 이벤트’가 수년째 반복되고 있는 데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배우 문가영(29)이 지난 17일 해외 일정 참석차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출국하며 선보인 ‘속옷 패션’은 연예매체 보도 등을 통해 사진이 퍼진 후 소셜미디어(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논란이 됐다. 문가영의 외모나 패션에 대한 칭찬보다는 부적절한 옷차림을 비판하는 부정적인 반응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문가영은 이날 올블랙 패션으로 공항 포토존에 섰다. 논란은 이날 언더웨어(속옷)인 슬립을 겉옷처럼 입은 것에서 비롯됐다. 슬립 위에 오버사이즈 재킷을 걸치긴 했지만, 한쪽 어깨는 드러내고 최대한 오픈한 스타일로 걸치기만 해 안에 입은 슬립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해당 슬립은 화려한 레이스 등으로 속옷임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디자인이었으며, 복부 등 부위는 속살이 들여다보이는 시스루로 파격을 더했다. 문가영은 해당 패션 브랜드 앰배서더(홍보대사)로 활동하면서 이전에도 신체 노출이 많은 패션을 수차례 선보인 바 있지만, 이번에는 그 장소가 패션쇼 행사장 등이 아닌 공공장소라는 점이 논란의 핵심이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82쿡’에서는 “재킷 벗어야 하는 보안검색대에선 그야말로 속옷 차림이겠다”, “브랜드 이미지마저 천박하게 느껴진다”, “아무리 앰배서더라도 속옷을…보는 내가 다 부끄럽다” 등 낯뜨거운 패션이라는 지적이 많았다. 다만 일부 82쿡 이용자들은 “앰배서더라 착실히 자기 일 한 거다”, “돈 받고 입어주는 건데 뭔가 문제냐” 등 광고성 활동의 일환이니 문제없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또 다른 커뮤니티 더쿠에서도 관련 글에 수백개 이상 댓글이 달린 가운데 “남자가 코트 안에 팬티만 입고 나온 거랑 다를 바 없다”, “저렇게 (다른 나라) 입국하면 세컨더리룸(심층심사실) 끌려간다” 등 지적이 잇따랐다. 소수 반대 의견으로 “겉옷 입어서 그런가 그냥 원피스 같다”, “불편하다는 사람이 흥선대원군 같다” 등 각자의 패션을 존중해야 한다는 댓글이 달리자 여기에는 “공공시설을 이용할 때 예의라는 게 있다” 등 반박도 이어졌다. 노출 수위나 복장의 적절성 논란보다 더 큰 문제는 이번과 같은 파격 패션이 나오게 된 배경이다. 2010년 전후로 인기 연예인의 해외 스케줄까지 챙기는 극성팬들의 사진에서 처음 주목받기 시작한 공항 패션은 이후 신조어로 굳어질 만큼 널리 쓰이게 되면서 언젠가부터 연예인과 패션 브랜드, 그리고 일부 연예매체가 각자의 이익을 위해 협력하는 하나의 광고 형태가 됐다. 예를 들어 어떤 유명 명품(사치품) 브랜드 앰배서더인 10대 아이돌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해당 브랜드 신제품들로 꾸미고 와 공항 포토존에 서면 미리 일정을 공유받고 대기하던 기자들과 팬들은 고화질 사진을 찍어 올린다. 팬 사이트나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이 아이돌이 걸친 제품의 모델명과 가격 등 세부 정보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사진과 함께 공유된다. 여기에는 ‘너무 예쁘다’, ‘사고 싶다’ 등 바이럴인지 진짜 구매 의사인지 모를 반응들이 이어지곤 한다. 문제는 이같은 홍보 행사가 일반 이용객들로 붐비는 공항에서 진행된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 연예인의 출국 일정이 공유됨으로써 이들을 보기 위해 몰려든 팬들로 공항이 혼잡이 빚어지며, 이 과정에서 연예인 경호원과 공항 이용객 사이에 충돌이 생기는 일도 최근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한 더쿠 이용자는 “슬립이 문제가 아니라 해외 브랜드들이 이런 식으로 한국에서만 공항 패션이라면서 홍보하는 게 문제다. 공항이 런웨이냐”며 공공장소를 사실상 광고 촬영장으로 무상 이용하는 행태를 근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튜브의 관련 영상에도 “의류 협찬 받아서 홍보 해야 될 때 소속사가 출국을 공식 일정으로 잡아서 이런 사태가 난다”, “사진이 돈이라서 연예인들 돈 벌려서 시민들한테 불편 주고 있는 거다” 등 비판이 잇따랐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9월 19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9월 19일

    쥐 48년생 : 초조해하지 말고 안정을 취하라. 60년생 : 조금만 참으면 큰 이익. 72년생 : 너무 큰일은 꿈꾸지 마라. 84년생 : 대인관계가 좋아진다. 96년생 : 기다리던 일에 기회가 찾아온다. 소 49년생 : 선심을 쓰면 도움 얻겠다. 61년생 : 주변과 화합하는 것이 좋다. 73년생 : 말보다 성실함이 길하다. 85년생 : 차츰 운이 상승세를 타는구나. 97년생 : 때를 기다리면 반드시 성과 있다. 호랑이 50년생 : 가는 곳마다 길운이 따른다. 62년생 : 일이 순조롭게 풀려 나간다. 74년생 : 노력만큼 결실 있다. 86년생 : 노력의 성과 있어 칭찬 받는다. 98년생 : 일찍 귀가함이 좋다. 토끼 51년생 : 좋은 출발 있겠다. 63년생 : 희망의 빛이 보인다. 75년생 : 내일을 기다리는 것이 좋겠다. 87년생 : 성공의 길로 들어선다. 99년생 : 부지런히 움직이면 큰 성과 있다. 용 52년생 : 서두르지만 않는다면 행운이 넘친다. 64년생 : 시간활용을 잘하면 이득이 생긴다. 76년생 : 자신의 생각대로 모든 일이 성사된다. 88년생 : 문서에서 이득을 본다. 00년생 : 약속만 지킨다면 행운 있다. 뱀 53년생 : 집안이 화평해진다. 65년생 : 여러 사람의 도움을 받는구나. 77년생 : 의사표현을 확실히 하라. 89년생 : 일에 행운이 가득하다. 01년생 : 신경이 쓰일 일이 생긴다. 말 54년생 : 작은 희생이 따르지만 복이 넘친다. 66년생 : 나쁜 운 있으나 전화위복의 기회. 78년생 : 재물운이 있다. 90년생 : 행동이 차분하면 길하다. 02년생 : 서서히 귀한 운이 다가온다. 양 43년생 : 바깥에서 활동하면 운수대통. 55년생 : 가까운 사람의 도움 받겠다. 67년생 : 사방에서 도움 주니 행운이 넘친다. 79년생 : 시간활용을 잘하면 이득이 생긴다. 91년생 : 서둘지 마라 일이 풀린다. 원숭이 44년생 : 기쁜 일이 생기니 기대하라. 56년생 : 활력이 넘치는 하루. 68년생 : 행운이 손짓하는구나. 80년생 : 마음의 안정을 찾아라. 92년생 : 매사 신중하게 처리해야 길하다. 닭 45년생 : 장기적인 목적의 투자 좋다. 57년생 : 만족한 하루가 되겠다. 69년생 : 재물이 생기겠구나. 81년생 : 좋은 기회 놓치지 마라. 93년생 : 친한 사람으로부터 도움 받는다. 개 46년생 : 경사스러운 일 생기겠다. 58년생 : 기쁜 일만 생기겠다. 70년생 : 어려움 없이 순조롭다. 82년생 : 한발 물러서면 열 가지가 유리. 94년생 : 과감한 결단력이 필요하다. 돼지 47년생 : 가족간의 화합 도모하라. 59년생 : 오해 따르나 해결되고 행운 넘친다. 71년생 : 즐거운 하루가 되겠구나. 83년생 : 노력만큼 성과 있다. 95년생 : 어려운 일이 해결된다.
  • 국정 현안 토론장 된 ‘생중계 국무회의’… 장관·공무원들 초긴장

    국정 현안 토론장 된 ‘생중계 국무회의’… 장관·공무원들 초긴장

    모두발언 위주 공개하던 관행 깨토론형 회의라 ‘묻어가기’ 불가능대통령 질문 대비 사전 학습 필수방대한 보고서 준비 등 업무 폭증발언 부담·홍보 무대 전락 우려도 “국민성장펀드 같은 경우도 규모를 지방에 40% 한다고 이원화해 놓지, 가격에 집어넣는 건 연계성이 너무….(16일 국무회의 이억원 금융위원장)” “안 된다는 법 있어요? 우리가 마인드, 생각을 바꿔야 해서 그래요(웃음). 안 되는 법은 없는 거 아닌가요?(이재명 대통령)” 이재명 정부 들어 ‘생중계 국무회의’가 도입되면서 관가 풍경이 바뀌고 있다. 장관들은 ‘긴장 모드’ 속에 사전 준비를 하고, 실무진은 두툼한 자료를 챙겨 지원사격에 나선다. 형식적 절차로 여겨지던 국무회의가 ‘국정 현안의 공개 토론장’으로 탈바꿈한 것이다. 18일 정부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지난 7월 29일 제33회 국무회의부터 총 4차례 회의 장면을 실시간 송출했다. ‘국민 알권리 확대와 투명한 국정운영’을 강조하는 대통령 뜻에 따라 과거 모두발언 위주로 공개하던 관행을 깬 것이다. 분위기도 달라졌다. 통상 국무회의 2~3일 전 토론 주제와 발제 부처, 생중계 여부가 공지된다. 그때부터 장관들은 긴장을 늦출 수 없다. 과거처럼 시나리오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돌발 질문을 즐기는 대통령 성향도 감안해야 한다. 경제부처 고위 관계자는 “예전엔 자기 부처 안건 외엔 발언하지 않아도 됐지만 이제는 다른 부처 현안도 공부해야 한다”며 “대충 묻어가는 건 불가능해졌다”고 토로했다. 실무 준비도 바뀌었다. 기획재정부는 부총리가 회의에 들어가기 전 참고용 ‘발언 포인트’를 별도 보고하고, 국토교통부는 주제별로 여러 실·국이 참여해 토론에 대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기존 간부회의를 토론형 ‘공유 회의’로 전환했다. 고용노동부 과장은 “실시간 토론을 보며 정책 맥락을 파악하고 다른 부처는 어떤 고민을 하는지 알 수 있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경제부처 공무원은 “요식행위였던 국무회의가 이젠 정책 이해도를 높이는 토론장이 됐다”고 말했다.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관료도 생겼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2일 문화체육관광부 안건 논의 과정에서 농식품부의 ‘K미식벨트’를 즉석 언급해 홍보 효과를 톡톡히 봤다. 인사청문회에 참석한 이억원 금융위원장 후보자 대신 나선 권대영 부위원장은 “요새 열일한다”는 칭찬을 받았다. 김민석 국무총리를 포함해 더불어민주당 현역 의원 8명이 입각하면서 생긴 풍경도 있다. 전북 전주에 지역구를 둔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2일 인공지능(AI) 산업 육성 전략이 다뤄진 회의에서 “(전북 AI 예산) 1500억원 증액에 기재부가 동의해 달라”고 발언해 시쳇말로 회의장이 빵 터졌다. 논란의 여지를 의식한 듯 정 장관이 “지역 민원이 아니라 대한민국 민원”이라고 강조하자 이 대통령은 “국회 냄새가 난다”고 받아넘겼다. 다만 우려도 나온다. 한 경제부처 관계자는 “파급력이 큰 대통령의 발언이 실시간으로 생중계되는 건 부담”이라며 “충분히 검토되지 않은 발언이 굳어지면 되돌리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공무원은 “회의를 대통령 눈에 들거나 홍보하기 위한 무대로 쓰는 장관도 있다”고 꼬집었다. 업무 부담도 커졌다. 토론 주제가 정해진 뒤 국무조정실이 발제 부처를 지정하면 해당 부처는 짧은 시간 안에 방대한 보고서를 준비해야 한다. 한 사회부처 공무원은 “현장 배포본은 2쪽이지만 참고 자료는 100쪽에 육박한다”고 하소연했다.
  • ‘KBS 출신’ 최은경 아나, 23년 만의 ‘아쉬움’ 고백

    ‘KBS 출신’ 최은경 아나, 23년 만의 ‘아쉬움’ 고백

    최은경 전 아나운서가 KBS 재직 시절 겪었던 서러움을 이야기했다. 지난 14일 방영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은경이 게스트로 출연해 허영만과 창원의 맛집을 방문했다. 이날 방송에서 최은경은 아나운서 공채로 설발된 과정에 대해 “이거 떨어지면 안 할 거란 마음으로 시험을 봤다”며 “KBS가 마지막이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뉴스를 하는 사람이 멋있어 보여서 아나운서가 됐는데 아무도 (뉴스를) 안 시켜주더라”며 “리포터, 라디오, 월드컵 프로그램 등은 다 해봤는데 앵커만 못해봤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아나운서가 급하게 필요한 상황에서 내가 있는데도 ‘사람이 없다’고 하더라”며 “결국 다른 사람을 시켰다”고 했다. 최은경은 13년간 MC로 활약했던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갑작스럽게 하차해 내막에 대한 궁금증이 커졌다. 이와 관련해 최은경은 “나의 40대가 다 거기에 있었다”며 “(하차에 대한) 미련이 전혀 없고 열심히 했다. 나 자신을 칭찬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1995년 KBS 21기 공채 아나운서로 데뷔한 최은경은 2002년 프리랜서로 전향했다. 각종 예능 프로그램과 홈쇼핑 등에서 활약하고 있다.
  • 초등생 살해 ‘실시간’ 공유에 시신 일부 전달...호화 변호인단 붙인 부모[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사건창고]

    초등생 살해 ‘실시간’ 공유에 시신 일부 전달...호화 변호인단 붙인 부모[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사건창고]

    고어물(잔혹영상) 커뮤니티서 만난 두 10대女초등생 시신 일부 주고받고 함께 술자리김: 사냥 나간다. 우리 아파트에서 초등학교 운동장이 내려다보인다.박: 그럼, 저 중에 한 명이 죽게 되겠네. 불쌍해라. 까악.10대 여자 둘이 잔혹한 가상의 세계에 빠졌든 사이코패스든, 자신들의 ‘악마적’ 욕망을 위해 한 가정에서 목숨보다 더 소중한 자식의 생명을 빼앗은 끔찍한 사건은 이처럼 아무렇지도 않게 유희하듯 시작됐다. 서울신문이 입수한 1~3심 판결문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김모(당시 17세)양은 박모(당시 18세)양과 이런 전화통화를 한 지 30분 만인 2017년 3월 29일 낮 12시 44분쯤 인천 자기 집 인근 초등학교 앞에서 2학년생 A(당시 7세)양을 만나 범행을 저질렀다. 저학년 하교시간에 맞춰 범죄대상을 물색하다 찾은 것이다. 김양은 모친 옷을 입고, 선글라스를 쓰고, 여행용 가방을 들어 외지인인 것처럼 변장했다. A양은 김양을 만나자 “엄마에게 전화해야 하는데 휴대전화 좀 빌려줄 수 있느냐”고 물었다. 김양은 “배터리가 방전됐다”고 속이고 “우리 집 전화기를 쓰라”며 고층 아파트 자기 집으로 데려갔다. 김양은 가족과 함께 살았으나 부모는 출근했고, 학생인 동생은 오후 귀가할 예정이어서 비어 있었다. 그는 거실에서 고양이와 노는 A양을 목 졸라 살해했다. 그리고 A양의 시신까지 훼손하는, 끔찍한 범행을 자행했다. 이어 김양은 A양의 시신을 유기한 뒤 같은 날 오후 5시 44분쯤 서울에 사는 박양을 마포의 한 지하철역 출구에서 만나 A양 시신 일부를 건넸다. 둘은 인근 주점과 룸카페에서 술을 마시며 놀았다. 이들은 오후 10시 22분쯤 김양의 어머니가 딸에게 전화해 “경찰이 찾고 있다”고 하자 헤어졌다. 귀가한 박양은 김양이 건네준 A양 사체를 유기했다. 김양과 박양은 그동안 나누었던 채팅 내용 등도 모두 삭제했다. A양의 부모는 수업이 끝난 딸이 귀가하지 않자 아파트 관리사무소를 통해 목격자 찾기 방송을 하고 이날 오후 4시쯤 경찰에 실종 신고했다. 경찰은 아파트 폐쇄회로(CC)TV 영상과 아파트 옥상에서 A양의 시신 일부를 찾아내고 김양을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또 며칠 후 박양을 범행방조·사체유기 혐의로 체포했다. 둘은 범행 한 달여 전에 잔혹 캐릭터 영상 커뮤니티에서 처음 만났다. 김양은 엽기적 살인마 ‘한니발’ 드라마도 즐겼다. 당시 김양은 고교 자퇴생, 박양은 재수생이었다. 이 가상 세계에서 박양은 부두목급, 김양은 행동대원으로 역할극을 하며 ‘살인’ 등의 대화를 나눈 것으로 밝혀졌다. 이 점에 비춰 박양이 살인 교사자인지, 살인 방조자인지를 놓고 1심과 항소심의 판단이 엇갈리면서 형량도 극명하게 달랐다. 김양 검거 직후, 「박양: 내가 얽힐 일 없나. 김양: 없도록 할게. 장담은 못 하겠지만 깊이 엮이지 않을 거야.」「김양: 경찰에서 연락이 갈 수 있겠지만 전과 생기지 않게 할게. 박양: 미안해. 이기적이라…」 등의 대화가 오갔지만 오래 못 갔다. 재판이 시작되자 둘은 “박양이 사람을 죽이라고 지시했다. 시신 일부도 가지고 오라고 했다” “김양은 다중인격자이고, 그의 말은 거짓이다” 등 죄를 떠넘겼다. 검찰은 김양을 기소하기 전 국립정신건강센터에 정신감정을 의뢰해 “아스퍼거 증후군일 가능성이 크다”는 잠정적 의견을 전달받았다. 이는 자폐성 장애의 하나로 인지 능력과 지능은 일반인과 비슷하나 사회적 의사소통 능력이 떨어지고 특정 분야에 집착하는 정신적 질환이다. 시신 건네받은 女, 무기징역→13년‘살인방조죄’만 물어...피해 초등학생 가족“‘제대로 벌 받았다’ 말해주고 싶었다”검찰은 “김양이 조현병, 아스퍼거 증후군으로 인한 심신미약을 주장하며 범행 책임을 회피하려 해 죄질이 불량하다”고 징역 20년과 전자발찌 부착 30년을 구형했다. 소년범의 최고 형량이다. 검찰은 또 “김양에게 범행을 지시하고 주도면밀한 공범이다”며 박양에게 무기징역과 전자발찌 30년을 구형했다. 이 사건 기소 검사는 재판에서 “둘이 A양 시신 일부를 보며 좋아하고 서로 칭찬할 때 A양 부모는 아이를 찾으려고 온 동네를 헤맸다”며 “아이가 그렇게 죽으면 부모의 삶도 함께 죽는 것…”이라고 울먹였다. 김양은 1심부터 대법원까지 검찰 구형대로 징역 20년이 유지됐지만 박양은 1심 무기징역이던 것이 항소심에서 징역 13년으로 대폭 감형됐고, 대법원에서 그대로 확정됐다. 김양과 같이 살인죄로 기소됐던 박양에게 살인방조죄만 물어 감형되자 청와대 국민청원에 비난의 글이 올라오는 등 여론이 들끓었다. 1심을 진행한 인천지법 형사15부(당시 재판장 허준서)는 2017년 9월 “김양이 아스퍼거가 있다고 하지만 범행 당시 심신상태와 연관이 없다. 지적 능력이 ‘평균 상’으로 범행을 계획적으로 저질렀다”며 “김양이 모친과 함께 경찰에 자수했다고 주장하는데 신고 내용이 범행을 부인하는 것이라면 ‘자수’라고 볼 수 없다”고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이어 “김양은 범행 전 휴대전화로 ‘완전 범죄’ ‘밀실 트릭’ 등을 검색했고, 범행 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우리 동네에서 애가 없어졌데’ 등 자신과 무관한 것처럼 글을 썼다. 구속 후 수차례 반성문을 냈으나 죄책감이 있는지 의문”이라며 “대가족 속에서 사랑을 받고 자라 이제 막 새학기를 맞던 A양은 인생을 꽃피워보지도 못하고 참혹하게 마감했다”고 강조했다. 재판부는 박양에 대해 “김양과 대화에서 신체 일부를 가져다 달라고 한 적이 있고, 김양에게 ‘CCTV 위치도 확인했느냐’고 묻기도 했다. 살인도 박양의 요구를 들어주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며 “박양은 김양과의 대화를 ‘캐릭터 역할극’ 일부라고 주장하지만 범행 당일 나눈 대화 내용은 그것과 형태가 다르다. 박양은 범행을 공모하고 본질적으로 기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소년에게서 볼 수 있는 사리분별의 미숙, 단순 비행을 압도적으로 뛰어넘는 계획적이고 잔혹한 범죄”라며 “소년이라는 이유로 미온 대처하는 것은 죄책에 맞지않고 형벌의 예방적 차원에서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박양 부모는 딸이 큰 중형을 받을 것이 예상되자 애초 선임된 국선변호사를 취소하고 유명 로펌(법무법인)의 부장판사 출신 등 다수 변호사로 호화 변호인단을 꾸려 대응에 나섰다. 김양이나 박양의 부모는 의사, 대기업 직원, 초등 교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둘 다 항소했으나 김양은 1심 형과 달라지지 않았다. 항소심을 맡은 서울고법 형사7부(당시 재판장 김대웅)는 2018년 4월 박양에 대해 “현실 세계의 범행은 구체성을 가져야 하는데 채택된 증거만으로 박양이 범행을 공모하고 범행 대상, 방법, 시간과 장소를 지시했다는 김양의 진술을 인정하기 부족하다. 박양의 요구를 무조건 따라야 하는 지시-복종 관계도 아니다. 범행 당시는 캐릭터 커뮤니티 활동도 끝났다”며 “박양은 살인 공동정범이 아니다”고 했다. 이어 “범행 당일 실제 벌어지는 살인 과정이 시간에 따라 박양에게 전달됐다”고 살인방조죄만 인정했다. 대법원 3부(주심 조희대 대법관)는 같은해 9월 상고를 모두 기각했다. 대법원은 박양의 살인 공동정범과 관련해 “공동정범은 타인의 범행을 인식하면서도 용인하는 것만으로 부족하고, 피고인에게 유죄의 의심이 간다고 하더라도 명확히 증명되지 않으면 피고인의 이익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A양의 할머니는 “‘100점 맞아오면 용돈 달라’고 애교를 부리던 한없이 예쁜 손녀였다”고 했고, 엄마는 “우리 아이가 슬퍼하지 않을 만큼 ‘(김양·박양이) 제대로 벌을 받았다’고 말해주고 싶었다”고 말해왔다. 고어물 단속·처벌할 근거가 없다“처벌할 수 있도록 법 개정 시급”사건 발생 8년이 지났지만 ‘고어물’은 온라인에 차고 넘친다. 대전경찰청은 23년 7월 아동성착취 영상을 유포한 B(20)씨를 검거했다. 수사결과 고어물 운영자였다. 텔레그램의 2개 고어물방에 1만 1000여명이 가입해 있었다. B씨는 검거 당시 흉기 3개를 소지했고, 자택에서 9개가 더 발견됐다. 하지만 고어물을 단속할 법적 근거는 없다. 정보통신망법은 ‘공포, 불안감을 조성하는 영상 등을 유통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지만, 고어물은 ‘반복적 유통·전파’에 해당하지 않아 관리조차 안 된다. 대전경찰청 관계자는 “고어물에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보다도 훨씬 잔인하게 사람을 살해하는 영상이 많아 여기에 청소년들이 빠져들면 범죄로 이어질 위험이 매우 크다. 고어물 시청은 불특정 다수 국민을 대상으로 한 이상동기범죄로 이어질 가능성도 적잖다”면서 “고어물 유포, 판매는 물론 청소년이 보는지 모니터링하고 삭제, 처벌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이 시급하다. 처벌 수위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 “주인공도 아닌데 눈치 없다”…역전골 넣은 박주호, 때아닌 ‘악플 테러’

    “주인공도 아닌데 눈치 없다”…역전골 넣은 박주호, 때아닌 ‘악플 테러’

    축구선수 출신 박주호가 세계적인 축구 스타들 사이에서 결승 골을 넣은 가운데 일부 축구 팬들이 박주호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눈치 없이 골을 넣었다”는 악성 댓글을 달아 논란이 됐다. 지난 1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넥슨 아이콘 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에서는 수비수들로 구성된 실드 유나이티드가 공격수들로 이뤄진 FC 스피어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다. 선제골은 후반 27분 FC 스피어 웨인 루니(영국)의 발끝에서 터졌다. 루니는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경기장 분위기를 달궜다. 하지만 후반 37분 실드 유나이티드 이영표의 크로스를 받은 마이콘(브라질)이 헤딩골을 넣으면서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결승 골의 주인공은 실드 유나이티드의 박주호였다. 박주호는 경기 종료를 앞둔 후반 44분 욘 아르네 리세(노르웨이)의 패스를 받아 역전 골을 넣으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실드 유나이티드의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박주호가 현역 시절과 가장 유사한 경기력을 보여줬다”며 “골까지 넣으며 경기에서 차이를 만들어냈다”라고 칭찬하기도 했다. 문제는 경기 후에 벌어졌다. 일부 축구 팬들은 박주호의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에 “눈치가 없다”, “너 때문에 승부차기 못 봤다”, “주인공은 레전드 선수들인데 왜 나서서 결승 골을 넣냐”, “이벤트 대회인데 초를 쳤다” 등의 악성 댓글을 남겼다. 박주호의 골로 경기가 종료되면서 전설적인 축구선수들의 승부차기가 진행되지 않은 것에 불만을 품은 것이다. 악성 댓글이 이어지자 또 다른 축구 팬들은 “욕 적당히 해라. 골 넣은 게 뭐가 잘못이냐”, “최선을 다하는 모습 멋있었다”며 박주호를 응원하기도 했다. 올해로 2회를 맞은 아이콘 매치는 넥슨 축구 게임 ‘FC 온라인’에 등장하는 세계적인 축구선수들을 초청해 벌이는 이벤트 경기다. 올해 경기에는 박지성과 호나우지뉴(브라질), 티에리 앙리(프랑스), 스티븐 제라드(영국), 잔루이지 부폰(이탈리아), 카를레스 푸욜(스페인), 이케르 카시야스(스페인) 등이 참여했다. 넥슨은 지난해 아이콘 매치에 약 100억원을 투입했으며, 올해는 그보다 큰 비용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초청된 선수들의 전성기 시절 몸값을 합치면 1조4000억원이 넘는다. 전설적인 선수들의 맞대결인 만큼 아이콘 매치는 티켓 판매 20분 만에 매진됐으며, 총 6만4855명의 관중이 몰렸다.
  • [포착] 한국 금메달리스트부터 연예인까지…‘암살’ 찰리 커크 추모한 유명인들 결국

    [포착] 한국 금메달리스트부터 연예인까지…‘암살’ 찰리 커크 추모한 유명인들 결국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지지하는 유명 활동가 찰리 커크(31) 암살 사건이 미국 전역을 뒤흔든 가운데, 한국도 사건의 여파로 혼란스러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보수층의 유명한 청년 활동가인 찰리 커크가 유타주(州)에서 열린 행사 도중 총에 맞아 사망했다. 현재 공화당과 극우 지지층 내에서는 이번 사건이 보수 진영을 겨냥한 정치적 테러라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으며 시민사회도 크게 동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도 커크의 죽음을 애도하는 행사가 열렸다. 지난 13일 서울 송파구 신천동 잠실역 앞에서는 보수단체인 자유대학이 주도하는 찰리 커크 추모식이 열렸다. 추모식에 참석한 참가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 ‘자유민주주의 수호’ 등의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잠실 일대를 행진했다. 이들은 커크의 추모식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검은 옷을 입었고, 손에는 ‘우리가 찰리 커크다’라고 영어 문장이 적힌 피켓을 들었다. 이 자리에는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조희연(41)도 참석해 연단에 서서 발언했다. 조 씨는 “(우리가) 이 자리에 나와야 하고 움직여야 하는 이유는 정치를 외면한 그 대가가 가장 저질스러운 사람들에게 지배당할 수 있기 때문”이라면서 “깨어나서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피로 지켜낸 자유 민주주의 대한민국이 공산당들에게 야금야금 먹혀가는 이 현실을 직시하고 싸워야 한다”고 소리 높였다. 이어 “(사람들은) 이 시대에 간첩이 어디 있느냐고 말들 한다. 그러나 공산당이 하는 일을 보며 잘한다고 칭찬하는 사람들이 바로 간첩”이라며 “이제는 정말 각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씨는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여자 수영 접영 200m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다. 선수 생활을 마친 후에는 자극적인 발언으로 여러 차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 6월에는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폭동’이라고 비하했다 사과하기도 했다.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이자 배우인 최시원도 SNS를 통해 찰리 커크의 죽음을 애도했다. 최시원은 지난 11일 개인 계정에 “Rest In Peace Charlie Kirk”(찰리 커크, 편히 잠드소서)라는 문구가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이 게시물에는 찰리 커크의 생전 모습을 담은 사진도 포함돼 있었다. 최시원의 추모 메시지는 그가 찰리 커크의 정치적 성향과 과거 발언 등을 옹호하는 것으로 해석되면서 즉각 논란이 됐다. 결국 최시원은 게시물을 올린 지 몇 시간 만에 이를 삭제했다. 최시원은 이와 관련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한국계 호주인으로 현재 호주에 거주하면서 다양한 브이로그 영상으로 인기를 끈 84만 유튜버 해쭈(33, 본명 고해주)는 찰리 커크의 추모 영상들에 ‘좋아요’를 누른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해쭈는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가 찰리 커크 추모 관련 동영상에 ‘좋아요’를 누른 것으로 모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됐다고 해서 말씀 드린다”며 “정확하게 말씀드리자면 그가 생전 어떤 정치 스탠스를 가졌는지 확실히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몇 가지 단편적인 모습만으로 판단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저도 상당히 충격을 받은 상황이며 현재 모든 관련 게시물에 대한 ‘좋아요’는 전부 취소했다”며 “다시 한 번 인플루언서로서 어떤 행동을 취하기 전에 더 확실히 그 사태에 대해 알아야 한다는 것을 배웠으며 한참 부족한 사람임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후에도 해쭈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제가 정말 무지했다”며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강조했다.
  • “학원 어디 보내세요?”…자녀 3명 서울대 보낸 엄마의 솔직 답변

    “학원 어디 보내세요?”…자녀 3명 서울대 보낸 엄마의 솔직 답변

    “학원 어디 보내야 하나요?” 삼남매를 모두 서울대에 보낸 양소영 변호사에게 가장 많이 들어오는 질문이다. 하지만 그의 답은 예상과 달랐다. “유명한 학원보다는 동네 학원이 더 나을 수 있어요.” 25년간 가사전문 변호사로 일하며 이혼·상속 등 집안 다툼을 다뤄온 양소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가 22일 에세이 ‘오늘도 불안한 엄마들에게’를 출간한다. 첫째와 둘째 딸을 서울대 경영학부, 셋째 아들을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에 보낸 그의 육아 철학이 300페이지에 담겼다. 양소영 변호사는 “삼남매를 키운 첫 원칙은 내 안의 불안 잠재우기였다”고 말한다. 수많은 가정 해체를 목격한 변호사로서 부모를 아이가 기댈 수 있는 ‘단단한 어항’에 비유했다. 부모가 흔들리지 않아야 아이들도 안정을 찾고 스스로 길을 찾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유명한 학원이 아닌 동네 학원을 선택한 이유도 분명했다. 양 변호사는 “엄마들 사이에서 신뢰할 수 있는 곳이라면 동네 학원도 좋다고 생각했다”라며 실제로 자신이 살던 아파트 상가에 있던 수학 학원을 보냈다고 말했다. 그는 “속도가 중요한 건 아니라 기초를 쌓아가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라며 6-7명의 소규모 수업에서 아이마다 개별 관심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기초 부족’을 발견했을 때는 과감히 다시 돌아갔다. 중학교 과정 들어가기 전에 선행학습을 하기 보다는 초등학교 5-6학년으로 다시 돌아가서 개념을 모르는 부분을 다시 점검해서 문제집을 풀고 중학교 과정으로 넘어갔다. “전과목 사교육, 진짜 반대합니다” 양 변호사는 “전과목 사교육은 반대한다”며 국어(책 읽기)·수학·영어만 기본으로 두고, 나머지 과목은 스스로 공부하도록 했다. “요즘 교재들이 잘 돼 있어 탐구 과목은 문제집만으로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무엇보다 아이의 장점에 집중했다. 그는 “아이들마다 장점과 단점이 있는데, 장점을 바라보고 그 장점을 더 키워주는 식으로 관심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수학을 못하는 아이에게 수학을 강요하면 공부하기 싫어진다”고 강조했다. 양 변호사의 아들은 어릴 때 딱지에 빠지면 모든 딱지를 사 모았고, 공룡에 빠지면 공룡 책만 봤다. 레고에 빠졌을 때는 비싼 레고를 하나씩 사달라며 조르기도 했다. 양 변호사는 “하나에 빠지는 것을 굉장히 장려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그런 집중력이 나중에 공부로 이어지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그의 막내아들은 지금도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가 있으면 끝까지 파고든다. 서점에 가면 대학생들이 보는 영어책까지 사서 읽는다. “자녀를 믿고 기다려 주세요.” 양 변호사는 부모의 과도한 개입도 경계했다. 그는 “아이들은 기본적으로 부모를 속인다고 생각해야 한다”라며 “엄마가 개입하는 부분은 숙제 검사가 아니라 체크해서 칭찬해주는 거다. 계획을 세울 때도 ‘이 중에 네가 몇 퍼센트만 하면 엄마는 굉장히 좋을 거다’라고 해서 격려하는 방향으로 가면 좋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녀 키우는데 비법은 진짜 없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제일 내가 생각하기에 잘했다는 건, 잔소리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초등학교 3학년까지는 훈육에 가까울 정도로 엄했지만, 그 이후에는 잔소리를 줄이고 아이 스스로 하도록 맡겼다”며 “아이들 기억에는 3학년까지는 ‘무서운 엄마’ 그 이후에는 ‘허당 엄마’였을 것”이라고 웃었다. 그는 부모도 함께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변호사는 “아이를 정말 공부시키고 싶으면 그 시간에 엄마는 책을 읽는다든가, 엄마가 뭔가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부모가 자기 역할을 충실히 하고 열심히 살면, 그게 제일 좋은 사교육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양 변호사는 2006년 아이 셋을 낳고 워킹맘으로서 끊임없는 불안감에 휩싸여 있을 때 가수 이적의 어머니인 박혜란 교수의 책 ‘믿는 만큼 자라는 아이들’을 읽고 “엄청난 위안과 용기를 얻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박혜란 교수의 말을 인용하며 “너희들이 공부를 잘하면 소원이 없겠다고 말을 반복하는 엄마보다, 아무 말 없이 틈만 나면 책을 펼치는 엄마에게서 아이들은 지적 자극을 받는다”고 강조했다. 그 역시 책을 통해 “자녀를 믿고 기다려 주세요. 아이의 시간은 반드시 옵니다”라는 말로 불안한 부모들을 위로했다.
  • ‘예비신부’ 신지 “이게 돌려깎은 턱이야? 코도 내껀데”

    ‘예비신부’ 신지 “이게 돌려깎은 턱이야? 코도 내껀데”

    그룹 코요태 신지가 자신에게 성형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억울해했다. 신지는 지난 1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관리만이 살 길이다. 27년차 여가수의 콘서트 준비”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신지는 “이제 45세이다 보니 좀더 어려 보이게 만들고 싶다”며 코요태 콘서트를 앞두고 피부과를 찾아 피부 관리를 받는 근황을 전했다. 신지는 “예전에는 눈에 지방이 많아 조금만 피곤해도 부어 보였다. 그런데 나이 먹으니까 눈두덩이도 꺼지고 볼이 패였다”면서 “내가 부어서 숍에 가면 메이크업 하는 친구들이 좋아한다”고 ‘셀프 디스’를 했다. 이에 피부과 전문의는 “동글동글한 이미지라 그런 것 같다. 요즘 살도 확 빠지고 얼굴도 작아졌다”고 칭찬했다. 그러나 신지는 “사람들이 자꾸 나보고 턱을 깎았다고 한다. 이게 깎은 턱이냐”라며 “광대 치고 턱 돌려 깎았다는 이야기를 너무 많이 들었다. 코도 내 것인데 자꾸 코 수술했다고 한다. 억울하다”고 토로했다. 신지는 7세 연하의 가수 문원과 내년 상반기 결혼을 앞두고 있다. 결혼 발표 후 문원을 둘러싼 과거 사생활 루머로 곤혹을 치렀으며, 신지 측은 루머에 대해 해명했다.
  • “韓배우 중국어 형편없어” 뒷담화…인기 드라마 中성우 ‘부글부글’

    “韓배우 중국어 형편없어” 뒷담화…인기 드라마 中성우 ‘부글부글’

    최근 전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에서 명나라 요리사 역을 맡은 배우의 대사를 더빙한 중국 성우가 한국인 배우에 대해 “발음이 형편없었다”는 뒷담화를 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6~7일 방송된 ‘폭군의 셰프’에서는 명나라 사신 우곤(김형묵)이 숙수 당백룡(조재윤), 공문례(박인수), 아비수(문승유)를 대동해 조선의 요리사들과 경합을 준비하는 모습이 방송됐다. 명나라 사신단 역을 맡은 배우들은 모두 중국어를 사용했고, 한국 시청자들은 자막을 통해 극을 이해할 수 있었다. 그중에서도 배우 조재윤의 목소리는 평소 드라마나 영화에서 듣던 것과 달라 중국인이 더빙했다는 추측이 나왔다. 원래 조재윤의 목소리를 알지 못했던 중국 시청자들은 조재윤의 정확한 중국어 발음을 칭찬했다. 그러나 이후 중국 소셜미디어(SNS) 샤오훙슈에 “12시간 전에 내가 더빙했다”는 중국인 성우가 등장했다. 그는 ‘폭군의 셰프’ 더빙 현장 사진을 올리고는 “다른 사람들은 괜찮았지만 이 사람은 형편없었다”며 “너무 심해서 녹음실에서 처음으로 그의 원래 목소리를 들었을 때 중국어를 아는 한국인 프로듀서가 놀란 표정으로 나를 바라봤고, 둘 다 웃음을 터뜨렸다”고 주장했다. 이후 중국 누리꾼들은 “왜 이 사람만 발음이 정확했는지 알겠다”, “발음이 가장 나쁜 사람이 최고가 됐네”, “한참 동안 진짜 중국 배우인지 의심했는데, 더빙이었네” 등의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국내 누리꾼들은 “한국 배우가 외국어에 어색한 건 정상”, “저런 프로의식 없는 사람은 다음에 일 안 했으면 좋겠다”, “중국인 성우는 한국어 잘하나. 중국인이 중국어 잘하는 게 인생 업적인가” 등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최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tvN 드라마 ‘폭군의 셰프’는 ‘바람의 화원’, ‘뿌리 깊은 나무’ 등으로 사극 불패 신화를 써온 장태유 감독의 신작이다. 웹소설 ‘연산군의 셰프로 살아남기’를 바탕으로 인물과 시대를 가상으로 바꿔 각색했다. 지난 7일(6회) 기준 전국 시청률이 12.7%로 올해 tvN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해외 반응도 뜨겁다. 넷플릭스에서 지난주(1~7일) 시청수 750만 회를 기록해 2주 연속 비영어권 시리즈 부문 2위에 올랐다. 73개국에서 10위권 안에 진입하기도 했다.
  • 李대통령 “대주주 기준 10억원 굳이 고집할 필요 없다”

    李대통령 “대주주 기준 10억원 굳이 고집할 필요 없다”

    이재명 대통령이 세법개정안과 관련해 주식양도세 대주주 기준 50억원을 유지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또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서는 반복적으로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대주주 기준 10억원)을 “굳이 끝까지 유지할 필요가 있을까 라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야당도 요구하고 여당도 놔두면 좋겠다는 의견”이라며 “대체적으로 원래대로 놔두자는 의견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식시장 활성화 정책 의지를 의심하는 시험지와 비슷하게 느끼는 것 같다”면서 “국회 논의에 맡기겠다”고 덧붙였다. 상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기업을 옥죄는 게 아니라 부당한 악덕기업 경영진과 일부 지배주주를 압박하는 것”이라며 “더 센 상법으로 진짜 주주들을 보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새 정부의 핵심 과제 중 하나가 “금융을 생산적 금융으로 전환하는 것”이라며 ‘주식시장 정상화’가 핵심이라고 부연했다. 이 대통령은 부동산 가격 안정 대책에 대해서는 “집값은 폭락도 폭등도 안 되며 적정히 관리해야 한다”면서 “단 한두 번의 대책으로 해결될 수 없다. 끊임없이 반복적으로 대책을 내놓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새 정부가 그간 발표한 부동산 공급 정책과 관련해서는 “칭찬도 비난도 없는 거 보면 잘한 거 같다”고 자평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의 기본적인 방향은 부동산에서 첨단산업과 일상적인 경제활동으로 자금을 옮기는 ‘금융 대전환’”이라며 “앞으로도 수요 측면과 공급 측면 등 부동산 가격 안정을 위한 대책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투기 수요를 억누르는 방안으로 이른바 ‘갭투자’를 언급하며 “돈 빌려서 전세 끼고 집 사는 게 집값을 올리고 국민들에게 주거비용을 과중하게 높여 소비을 역량 떨어트린다”고 지적했다.
  • 칭찬, 양궁도 춤춘다…그래서 男단체전 ‘금’

    한국 양궁이 16년 만에 국내에서 펼쳐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첫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2024 파리올림픽 정상에 올랐던 김우진(청주시청), 김제덕(예천군청), 이우석(코오롱)이 남자 단체전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김우진, 김제덕, 이우석은 10일 광주 5·18 민주광장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2025 광주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리커브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미국의 트렌턴 코울스, 크리스천 스토더드, 브래디 엘리슨에게 세트 점수 6-0(56-55 57-55 59-56)으로 완승했다. 한국은 이 종목 대회 3연패를 달성했는데 직전인 2023년 베를린 대회에서도 세 선수가 금메달을 합작했다. 한국은 첫 주자 이우석이 9점을 쏜 뒤 김제덕이 10점을 맞췄다. 미국도 리커브 개인 세계 1위 엘리슨이 최고점을 쏘며 반격했다. 한국은 김제덕, 김우진이 10점으로 이우석의 8점을 만회하며 첫 세트를 가져왔다. 엘리슨은 2세트에도 화살을 10점에 꽂았다. 하지만 이우석, 김제덕, 김우진이 연달아 10점 명중으로 상대 기세를 꺾었다. 미국은 3세트에 10점을 2발 맞췄지만 한국이 5발을 정중앙에 몰아넣었다. 개인 통산 10번째 대회 금메달을 따낸 김우진은 “중점적으로 준비했던 단체전에서 우승해 기쁘다”면서 “개인전 (32강 탈락) 결과는 아쉽지만 스포츠의 묘미다. 정상을 지키기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우석은 “경기 중간에 ‘파이팅’을 외치다가 장비가 손에서 빠져 김제덕 선수와 순서를 바꿨다. 혼란 속에서도 이겨 다행”이라면서 “한국에서 치르는 대회라 부담이 커서 응급실을 다녀오기도 했다. 동료들의 칭찬으로 이겨냈다”고 털어놨다. 김우진과 안산(광주은행)은 리커브 혼성 단체전 결승에서 스페인의 엘리아 카날레스, 안드레스 테미뇨에게 2-6(35-36 37-38 38-36 34-37)으로 져 한국은 이 종목 8연패가 불발됐다. 전날 준결승에서 대만에게 패한 안산, 임시현(한국체대), 강채영(현대모비스) 등 여자 단체팀은 이날 인도를 꺾고 동메달을 수확했다.
  • 원조의 품격… 두 ‘클래식 여제’가 온다

    원조의 품격… 두 ‘클래식 여제’가 온다

    ‘1세대 콩쿠르 스타’ 피아니스트 백혜선(60)과 ‘원조 클래식 스타’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77), 두 클래식 여제가 오는 24일 각각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과 롯데콘서트홀 무대에 오른다. 미국 보스턴 뉴잉글랜드 음악원 교수인 백혜선은 클래식 신예들을 배출한 스승으로서 명망이 높다. 지난 3월 프랑스 롱티보 콩쿠르에서 우승한 김세현(18), 2023년 윤이상 국제 음악 콩쿠르 2위 김송현(23), 2021년 부소니 콩쿠르 2위 김도현(31)이 그의 제자다. 그는 한국이 배출한 콩쿠르 스타들의 원조 격이다. 1989년 메릴랜드 윌리엄 카펠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미국 클래식계의 주목을 받았고 리즈 국제 피아노 콩쿠르,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등에서 입상했다. 1994년 러시아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선 1위 없는 3위였다. 피아니스트이자 지휘자인 정명훈이 2위를 한 지 20년 만에 거둔 최고 성적표였다.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백혜선은 제자들에 대해 “클래식 아이돌이라고 해도 부족함 없다. 자기만의 생각으로 뭔가 만들어 내고 성장이 정말 빠르다”며 원조의 품격으로 칭찬을 쉴 새 없이 늘어놓다가도 “나 역시 여전히 연주자이고 싶다”며 눈을 빛냈다. 또 “음악을 한다는 건 내가 숨을 쉬는 거구나 하고 느낀다. 연주가 있을 때면 연주에 집중하기 위해 학생들도 다 잘라 버린다”면서 호방하게 웃기도 했다. 공연에서는 처음 내한한 벨기에 국립 오케스트라와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를 협연한다.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결선 이후 34년 만의 협연이다. “연륜과 경험, 곡을 바라보는 남다른 시선으로 가슴을 울리는 연주를 하고 싶다”는 백혜선은 서울 공연 후에는 30일까지 안동예술의전당, 경기아트센터, 고양아람누리 등 5차례 지역 공연을 이어 간다. 정경화는 ‘영혼의 동반자’라고 표현할 만큼 깊은 음악적 교감을 나눈 피아니스트 케빈 케너와 듀오 리사이틀을 연다. 경기 평택(13일), 고양(21일)을 거쳐 서울 공연을 한 뒤 경남 통영(26일)에서 다시 관객들을 만난다. 11월부터는 미국 뉴욕 카네기홀을 비롯해 매사추세츠, 뉴저지, 캐나다 토론토 코너홀 등 미주 투어를 진행한다. 정경화는 1967년 레번트릿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세계 무대에 한국인 음악가의 이름을 알린 선구자다. 세계 주요 오케스트라들과 협연했고 데카와 도이치 그라모폰, EMI 등 세계적인 레이블과 바이올린 레퍼토리 대부분을 녹음하며 폭넓은 연주 활동을 해 왔다. 2005년 부상 후 5년 만에 복귀하며 여전한 카리스마와 깊이 있는 해석으로 세계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선 클로드 드뷔시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g단조’, 프란츠 슈베르트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환상곡 C장조’, 아르놀트 쇤베르크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환상곡’, 세자르 프랑스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A장조’를 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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