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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투4’ 김고은 “공유, ‘정해인에 역대급 미소?’ 질투했다”

    ‘해투4’ 김고은 “공유, ‘정해인에 역대급 미소?’ 질투했다”

    김고은, 정해인이 ‘해투4’에서 최고의 호흡을 보여줬다. 1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는 ‘해투 음악앨범’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으로 뭉친 대한민국 대표 멜로 장인 김고은, 정해인, 김국희, 정유진이 출연해 유쾌한 입담과 함께 감성적인 노래 선물까지 안겨줬다. 이날 게스트는 모두 예능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얼굴들로 꾸려져 더욱 반갑게 느껴졌다. 이들이 뭉친 이유는 바로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 때문이었다. 이날 방송에서 김고은과 정해인은 보기만 해도 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찰떡 호흡으로 영화의 기대를 높였다. 두 사람의 인연은 ‘도깨비’ 이후 두 번째. 당시 정해인은 극 중 김고은의 첫사랑으로 특별출연했다. 김고은과 정해인의 케미는 당시 김고은의 상대역인 공유마저 질투할 정도였다고. 김고은은 “스태프분들이 정해인씨와 촬영 때 제가 제일 환하게 웃었다고 공유 선배님을 놀렸다”면서 “공유 선배님이 ‘역대급 미소를 보여줬다며?’라고 묻기도 했다”고 일화를 전했다. 또한 김고은은 정해인을 놀리는 재미가 있는 사람이라고 소개하며 무한 칭찬으로 ‘해인몰이’를 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이에 ‘해투4’ MC들까지 가세해 정해인에게 칭찬 세례를 퍼부었고, 난감해하는 정해인의 모습이 TV 앞 시청자들도 미소 짓게 했다. 이어 김고은은 정해인의 진짜 모습으로 “부드러워 보이지만 상남자스러운 반전 면모가 있다”고, 정해인은 김고은을 “촬영장 분위기메이커이자 장난꾸러기”라고 소개해 둘 사이의 친밀함을 과시했다. 그런가 하면 김고은, 정해인의 인생작 뒷이야기도 시선을 집중시켰다. 먼저 김고은은 3년 전 작품인 ‘도깨비’ 배우들과 아직 친하게 지낸다고 이야기했다. 이동욱과 친한 조세호는 “공유, 이동욱이 친오빠처럼 김고은을 아끼더라”고 증언하며 모두에게 마음을 잘 열지만 자신에게만 마음을 열지 않는 김고은의 일화를 소개해 모두를 빵빵 터뜨렸다. 정해인은 멜로 신호탄이 된 ‘밥누나’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부터 ‘밥누나’ 손예진, ‘봄밤’ 한지민이 자신을 챙겨준 사연으로 출연진의 부러움을 샀다. 이와 함께 지금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가 된 두 사람이 배우가 된 계기도 흥미로웠다. 정해인은 아이스크림 가게 앞에서 우연히 받은 명함 한 장을 계기로 배우의 길에 들어섰다고 말했으며, 김고은은 계원예고 입시 면접 당시를 회상하며 “학교를 세상에 보내버리겠다”고 끝인사를 했던 흑역사를 밝혔다. 그뿐만 아니라 ‘해투 음악앨범’ 특집다운 출연진의 감미로운 음악 선물이 제대로 귀 호강을 선사했다. 정해인의 부드러운 목소리로 듣는 김광석의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와 폴킴의 ‘너를 만나’, 매혹적인 보이스의 김고은이 부르는 이하이의 ‘한숨’, 문근영이 꼭 들어야 한다고 추천한 정유진의 팝송 ‘What’s up’까지. 그야말로 소장하고 싶은 앨범 한 편 같은 시간이었다. 이처럼 김고은, 정해인, 김국희, 정유진은 ‘해투4’에서 풍부한 에피소드와 역대급 노래 선물까지 모두 풀어놓으며 영화에 대한 관심도 높였다. ‘해투4’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10분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김규리, 셀럽파이브 안무 완벽 소화..안영미 반응 보니

    김규리, 셀럽파이브 안무 완벽 소화..안영미 반응 보니

    김규리가 파워풀한 안무를 선보여 화제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박중훈, 허재, 김규리, 노브레인 이성우가 게스트로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규리는 “준비해 온 춤이 있다. MC단에 안영미 씨가 합류를 하셔서 축하 무대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규리는 직접 준비한 반짝이 의상을 걸치고 카메라 앞에 섰다. 김규리는 수줍어 하던 표정도 잠시, 셀럽파이브의 안무를 완벽 소화하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김규리의 춤을 본 윤종신은 “이 춤이 이렇게 우아했나 싶었다”고 평가했다. 안영미는 “셀럽파이브랑 똑같이 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4일 동안 춤연습을 했다는 김규리에게 안영미는 “저희는 두 달 동안 매일매일 8시간씩 했다”고 말했다. 이에 MC 김구라가 안영미에게 “너는 (연습) 더 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골목식당’ 부천 대학로 롱피자집 화제 “예상과 달리 기대주”

    ‘골목식당’ 부천 대학로 롱피자집 화제 “예상과 달리 기대주”

    ‘골목식당’ 부천 대학로 피자집이 화제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백종원이 부천 대학로 골목식당을 둘러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종원이 방문한 가게 가운데 피자집이 화제가 되고 있다. 기존 가게를 인수한 형제가 하는 곳으로 초보 사장답게 백종원의 질문 세례에 무척 당황해했다. 상황실에서는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이야기를 나눴고, 자신있냐는 김성주의 질문에 “자신있으니까 했겠죠?”라고 대답했다. 시금치 피자를 시식한 백종원은 “그저께 터키에서 왔다”며 터키에서 파는 음식인 피데와 비슷한 맛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모두 기성품을 사용하는 점을 아쉬워했다. 그러면서도 백종원은 “기특하다. 자기가 개발하고 공부해서 시작한 사람보다 낫다. 기본을 잘 지켜줘서”라고 반전 평가를 전했다. 배운 그대로 하려는 노력의 흔적이 보인다는 것. 또 프렌차이즈를 하는 사람으로서 “사장님 같은 점주는 우수 점주”라고 칭찬했다. 백종원은 이어 주방에 대해서도 “주방은 안 봐도 제대로 해뒀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방은 백종원의 예상대로 깔끔했고, 백종원에게 합격점을 받았다. 이를 보던 MC 김성주는 예상과 달리 “기대주”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일본에 등장한 ‘로봇 스님’… 프랑켄슈타인 탄생 vs 관음보살 화신

    일본에 등장한 ‘로봇 스님’… 프랑켄슈타인 탄생 vs 관음보살 화신

    일본 고도 교토의 400년 된 사찰에 이색적인 스님, ‘로봇 승려’가 부처님 가르침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를 두고 괴물 ‘프랑켄슈타인의 탄생’이라는 비판이 있는가 하면 ‘관음보살의 화신’(化身)이라고 보는 사람도 있다고 프랑스 뉴스 통신사 AFP가 14일 보도하였습니다. 한국도 마찬가지이지만 일본에서도 사찰의 승려가 되려는 사람이 부족하다 보니 로봇 스님이 절을 찾는 신도들에게 예불을 드리는 시대가 된 것같습니다. 법명이 마인다(Mindar)인 안드로이드는 자비의 부처인 관음보살로, 교토에 있는 임제종 계열의 교다이지(高台寺)에서 설법을 전합니다. 인간 동료 스님들은 안드로이드에 장착된 인공지능(AI)으로 하루 만에 가없는 지혜를 ‘획득’할 수 있다고 봅니다. 마인다가 예불을 올리기 시작한 것은 올 1월부터랍니다. 이 사찰의 주지 스님 고토 텐쇼는 AFP에 “이 로봇 승려는 결코 죽는 법이 없으며, 항상 자신을 최신으로 상태로 업데이트합니다”며 “아름다움 그 자체입니다. 지식을 영원히 그리고 끝없이 저장할 수 있습니다”고 자랑합니다. 고토 스님은 “인공지능이 탑재되어 있으면, 우리는 고해에 빠진 사람들이 이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도울 지혜를 키워나갈 수 있습니다. 불교를 변화시키는 것이지요”라고 말합니다. #마인다 기도할 땐 합장신장이 2m로 어른보다 약간 큰 키의 마인다는 몸통과 팔, 머리를 움직일 수도 있습니다. 손과 얼굴, 어깨는 사람의 피부처럼 보이게 하고자 실리콘으로 덮여있습니다. 기도할 때 두 손을 모아 합장할 수 있고, 목소리는 소녀의 톤으로 부드럽고, 로봇의 다른 기계적 부분은 선명하게 보입니다. 머리는 위쪽이 열려 있으며, 전선과 깜빡거리는 전구로 채워져 있습니다. 남성도 여성도 아닌 알루미늄의 몸통은 전선들이 휘감고 있습니다. 왼쪽 눈에는 작은 비디오 카메라가 심겨 있습니다. 기묘한 사이버그 같은 몸체는 암울한 미래를 그린 할리우드의 공상과학(SF) 영화에서 바로 튀어나올 법한 모습입니다. 선사(禪寺)와 오사카대학의 유명한 로봇학 교수 이시구로 히로시가 공동으로 만들어 탄생하였습니다. 약 100만달러가 들었다고 합니다. 자비와 연민을 가르치고, 욕망과 분노, 에고의 위험에 대해 설법합니다. 마인다는 신도들에게 “이기적인 자아에 집착하지 마라. 세상의 욕망은 고해의 바다에서 표류하는 한 조각의 마음”이라고 경고합니다. #시시껄렁한 스님 아냐일상 생활에서 종교의 영향력이 큰 일본에서 고토 스님은 고다이지의 로봇 스님이 전통적인 승려들이 할 수 없는 방법으로 젊은 세대들에게 다가가기를 바랍니다. “젊은 사람들은 아마 절은 장례나 결혼 장소라고 여길 겁니다”고 말하는 그는 종교와의 단절에 대해 설명합니다. “저와 같은 고리타분한 스님들이 생각해내는 것이 어렵겠지만 로봇 스님은 젊은 층과의 갭을 이어줄 재미난 다리 역할을 할 것입니다. 우리는 사람들이 로봇을 보고 불교의 진수에 대해 생각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고토 스님은 마인다가 관광객들로부터 수입을 올리려는 장치가 결코 아니라고 강조합니다. “로봇 스님은 우리에게 고통을 이겨내는 방법을 가르칩니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 누구든지 구제받는 곳이 여기입니다.” 신앙심이 깊은 안드로이드 스님은 반야심경을 일본어로 설법하고, 외국인들을 위해 스크린에 영어와 중국어로 번역해 줍니다. 고토 스님은 “불교의 목표는 고통을 완화하는 것입니다”며 “현대 사회는 많은 스트레스를 주지만 2000년이 넘는 동안 목표는 정말로 변하지 않았습니다”고 주장합니다. #“따뜻함 느껴” vs “너무 기계적”오사카대학이 예불을 드리는 로봇 승려를 본 소감에 대해 조사한 결과가 재미납니다. 많은 이들은 놀라움을 표합니다. 조사에 응한 한 사람은 “사람 같아보입니다. 보통의 기계에서는 느껴보지 못한 따뜻함을 느꼈습니다”고 답하였습니다. 다른 신도는 “처음에는 다소 어색하였지만 로봇 승려는 따라하기 쉬웠습니다”고 말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런 칭찬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사람들은 로봇이 너무 나간 “가짜”라고 주장합니다. 또 다른 신도는 “설법이 불편하게 느껴졌습니다”고 불만을 털어놓았습니다. “로봇의 설법이 너무 기계적으로 느껴졌습니다”고도 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괴물 프랑켄슈타인의 탄생고다이지는 종교의 신성함을 조작한다는 혹독한 비판을, 그것도 대부분 외국 사람들로부터 받고 있습니다. 고토 스님은 일본 방문객 대다수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받는 것을 들면서 “서양 사람 대다수는 로봇에 의해 기분을 망쳐버립니다”고 설명합니다. 그는 “아마 성경의 영향 때문이겠지만, 서양 사람들은 로봇 승려를 프랑켄슈타인의 괴물에 비유합니다”고 덧붙여 말합니다. “일본 사람들은 로봇에 대해 어떤 편견도 없습니다. 우리는 로봇이 우리의 친구인 만화의 환경에서 자라났습니다만 서구 사람들은 다르게 생각합니다.”그러면서 최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방문 당시 신성모독죄를 범했다는 비난은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관음보살 무엇이든 변신…로봇 변신일뿐고토 스님은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기게는 영혼이 없습니다”고 잘라 말합니다. “불교 신앙은 신을 믿는 것이 아니라 부처님의 길을 따르는 것입니다. 그것은 기계로 표현되든지, 고철 덩어리로 표현되든지 나무로 나타나든지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고다이지는 자비의 관음보살은 자유자재로 자신을 변신할 수 있으며, 안드로이드라는 로봇은 단순히 최신 버전의 관음보살 화신일 뿐이라고 주장합니다. 고토 스님은 “인공지능이 개발되면서 우리는 부처님이 로봇으로 변신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논리적인 단계에 이르렀습니다”고 설명합니다. “로봇 승려가 상처받은 인간의 마음과 감정을 어루만져주길 기대합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오연수♥손지창 아들, 놀라운 유전자 조합 “반반 닮은 얼굴”

    오연수♥손지창 아들, 놀라운 유전자 조합 “반반 닮은 얼굴”

    배우 손지창, 오연수 부부의 아들이 공개됐다. 12일 방송된 KBS조이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손지창과 둘째 아들 경민 군이 깜짝 방문했다. 손지창 부자는 미국에서 지내던 중 둘째 아들의 방학을 맞아 잠시 한국에 머물던 중이었다. 이날 손지창 부자는 이수근, 서장훈을 응원하기 위해 ‘무엇이든 물어보살’을 찾았다. 손지창 둘째 아들 손경민 군은 부모의 우월한 유전자를 받아 훈훈한 외모를 자랑했다. 이수근은 “좋은 유전자만 받아 인물이 좋다”고 칭찬했다. 서장훈도 “예전에 봤을 때 아빠만 닮았다고 생각했는데 엄마가 슬슬 보인다”고 훈훈한 외모에 감탄했다. 서장훈은 경민 군에게 “미국에서 ‘무엇이든 물어보살’을 봤냐”고 물어봤다. 경민 군은 “한국에서 많이 봤다. 미국에서도 본다”고 답해 두 MC들을 흡족하게 만들었다. 이에 이수근은 LA한인특집을 제작진에게 제안했고 손지창은 “장소 섭외 해놓겠다”며 흔쾌히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손지창, 오연수는 1998년 결혼,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佛 정치인 “수직 빙벽 올랐다” 누리꾼들 “휴가 중에도 거짓말”

    佛 정치인 “수직 빙벽 올랐다” 누리꾼들 “휴가 중에도 거짓말”

    2010년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내각에 있다가 정치 추문으로 사임했던 프랑스 정치인 에리크 뵈르트(63) 의원이 알프스의 에귀레 아흐장띠에흐 산을 오르는 장면이라고 소셜미디어에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간) 올린 사진이다. 거의 수직에 가까운 빙벽을 오르는 모습이다. 그런데 이 사진이 사람들의 눈길을 끌자 의문을 제기한 이들이 생겨났다고 영국 BBC가 13일 전했다. 기울어진 각도가 과장된 것 같다는 지적이었다. 적지 않은 나이의 뵈르트 의원이 어떻게 손과 발로만 지탱해 얼어붙어 미끄러운 절벽을 오를 수 있겠느냐는 의구심도 더해졌다. 그러나 뵈르트 의원은 당당했다. 그는 “댓글이 눈사태처럼 쏟아졌다”고 농을 한 뒤 그 사진은 어떤 식으로든 사람 손을 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쉽사리 물러설 트위터리언들이 아니다. 그들은 세 가지가 이상하다고 지적했다. 첫째로 확대한 이 사진에서는 보이지 않는 오른쪽 두 사람이 90도 각도의 빙벽을 거의 수평인 채로 아무렇지 않게 걷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었다. 두 번째로 뵈르트 의원의 옷 지퍼가 빙벽과 같은 각도로 드리워져야 하는데 똑바로 향하고 있어 중력 작용과 완전히 딴 방향이란 점이었다. 다른 트위터리언은 이 점을 지적하며 사진을 90도 돌리면 딱 들어맞는다고 했다. “정치인들이란 정말 애잔하다”고 개탄한 것은 물론이다. 마지막으로 오른쪽 로프가 산 아래로 향하지 않고 표면에 수직으로 뻗쳐 있는 점도 수상하다는 것이었다. 뵈르트 의원은 현재 하원 재정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는 2007년 사르코지 대통령이 당선된 선거자금 모금 스캔들에 이름이 올라 노동부 장관에서 물러났지만 나중에 잘못한 것이 없음이 입증됐다. 한 남자는 트위터에 “휴가 중인데도 정치인들은 거짓말을 하네. 그게 두 번째 본성인가 봐”라고 이죽거렸다. 누군가 댓글을 달았는데 “두 번째 본성이라고? 아니아니 첫 번째”라고 적었다. 처음의 포스트에는 댓글만 4000개가 달렸고 각종 패러디가 잇따라 올라왔다. 영화 ‘쿵푸팬더’의 한 장면을 뵈르트에게 보여주고 싶다는 누리꾼도 있었다. 뵈르트 의원은 댓글들에 일일이 댓글을 달며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고 있고, 자신을 가이드했고 뛰어난 등반가라고 칭찬해 준 전문 산악인 장프랑크 샤를렛의 페이스북 글을 트윗하기도 했다. 샤를렛은 그 사진이 그토록 많은 관심을 끈 데 놀랐으며 이걸 보도한 매체들이 전문성의 부족을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아무래도 진실이 정확히 가려지려면 시간이 조금 더 걸릴 것 같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박원순 기 살린 BTS, 인사처 특급 박찬호… 사진용 홍보대사는 가라

    박원순 기 살린 BTS, 인사처 특급 박찬호… 사진용 홍보대사는 가라

    요즘 인사혁신처는 전 야구선수 박찬호 덕분에 신바람이 난다. 지난 5월 홍보대사에 위촉된 뒤로 행사 참석과 공무원 대상 강연, 유튜브 동영상 홍보 등 온갖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아서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절 보여준 불굴의 의지와 재기 노력이 공직사회가 추구하는 가치와 잘 맞아떨어져 섭외했다는 것이 인사처의 설명이다. 그가 청사에 오는 날이면 ‘코리안 특급’을 보려고 공무원들이 인산인해를 이룬다. 언론의 관심도 크게 높아졌다. 인사처 관계자는 “우리에게 박찬호는 그야말로 굴러온 복덩이가 아닐 수 없다. 그가 모든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줘 너무도 고마울 뿐”이라고 전했다.●박찬호처럼… 홍보대사 잘 쓰면 서로 윈윈 이처럼 정부부처·지방자치단체가 유명인 홍보대사를 잘만 활용하면 큰 이득이 된다. 그야말로 ‘누이 좋고 매부 좋은’ 관계로 성장할 수 있다. 하지만 홍보대사가 기관장·단체장과 사진 한 번 찍는 것으로 임무를 마치는 곳도 부지기수다. 부처·지자체의 홍보 방식이 홍보대사와 ‘상생’할 수 있는 방향으로 체계화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13일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대다수 정부부처와 지자체는 홍보대사 제도를 운영한다. 이들이 홍보대사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단순하다. 효과가 매우 뛰어나서다. 대기업처럼 충분히 홍보 예산을 투입할 수 없다 보니 이만큼 가성비(가격 대비 효과) 높은 매개체를 찾기가 쉽지 않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지방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에 인기 트로트 가수를 홍보대사로 초청하면 주민들이 구름처럼 몰려든다. 조금 과장해서 말하자면 사람들이 정부 행사가 아니라 연예인을 보러 온다”고 설명했다. 연예인 입장에서도 ‘남는 장사’다. 공인받은 기관이나 지자체의 홍보대사로 나서는 것만큼 깨끗하고 바른 이미지를 구축하기 좋은 수단은 없다. 얼마 전 남성 인기그룹을 홍보대사로 위촉한 정부부처의 고위관계자는 “소속 연예기획사에서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지난 몇 년간 돈을 너무 많이 벌었다. 이제 사회에 봉사할 때도 됐다고 생각해 활동에 나섰다’고 하더라”고 귀띔했다.●홍보대사 선정 기준·보수 등 주먹구구 운영 홍보대사 선정에 특별한 기준이 마련돼 있는 것은 아니다. 대중에게 인기가 있으면 섭외 대상이 된다. 행안부 관계자는 “정부에 뭔가 정형화된 위촉 시스템 같은 것은 없다. 담당자가 지인 등을 통해 알음알음 유명인을 소개받거나 정부 행사를 진행하는 민간 대행사에 접촉을 부탁하는 식으로 이뤄진다”고 전했다. 이들에게 지급되는 보수 역시 법제화된 규정은 없다. 2012년 이노근 당시 새누리당 의원은 “정부부처와 공공기관이 유명 연예인을 홍보대사로 위촉한 뒤 고액의 모델료를 지급해 혈세를 낭비한다”고 지적했다. 기획재정부는 가수 이승기 5억 7000만원, 배우 박보영 1억 6000만원, 가수 김장훈 2억 7000만원을 각각 지급했다. 2014년 JTBC 시사프로그램 ‘썰전’에 출연한 이철희(당시 시사평론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그렇게 많은 돈을 주는 것이라면 홍보대사가 아니라 CF 모델이라고 해야 한다”고 쓴소리를 했다. 기재부는 2017년도부터 연예인 홍보대사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 정책·사업 홍보를 목적으로 유명인을 홍보대사로 선정해도 여비·부대비용 등 실비를 보상하는 성격의 사례금만 지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예산 및 기금 운용 계획 집행 지침’을 제시했다. 하지만 이는 일종의 권고여서 강제력이 있는 것은 아니다. 최근 전남도는 연예인 홍보대사를 위촉하면서 과다한 예산을 집행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2017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연예인 홍보대사에게 계약금 명목으로 1억 600만원을 지급했다. 기재부의 홍보대사 예산 지침을 어겼다. 이에 대해 전남도의 행사업무 관련 공무원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연예인을 무보수로 부르면 (여기까지) 누가 오겠냐”면서 “홍보 효과를 따졌을 때 (1억 600만원은) 결코 많은 금액이 아니다”라고 항변했다.●BTS 잠재력 본 市… 연간 80만 관광객 유치 요즘 정부부처와 지자체들이 가장 부러워하는 대상은 서울시다. 세계적 그룹으로 발돋움한 방탄소년단(BTS)을 홍보대사로 활용하고 있어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종종 “시장 재임 중 가장 잘한 일 가운데 하나가 BTS를 (서울 홍보대사로) 데려온 것”이라며 담당 공무원들을 입이 마르게 칭찬한다고 한다. 일찌감치 BTS의 잠재력을 간파한 서울시는 최근 외국인 방문객 증가 등 큰 효과를 누리고 있다. 이들의 인연은 201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6년 주한미군이 우리나라에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배치하자 중국이 곧바로 한한령(限韓令·비공식적 한류 제한령) 보복에 나섰다. 서울시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송혜교 등 한류스타를 내세워 관광 홍보에 나섰지만 중국 당국의 서슬 퍼런 관리감독 때문인지 백약이 무효였다. 2017년 3월 서울시는 한 관광홍보 대행사에서 “BTS를 섭외해 국제 홍보를 추진하자”는 제안을 받았다. 미국 음악시장의 반응이 ‘장난이 아니다’라는 이유에서였다. 같은 해 5월 서울시는 BTS와 서울관광 명예 홍보대사 계약을 맺었다. 계약 뒤 BTS는 서울시 관광 홍보의 중심에 섰다. 이들은 공식 행사에 참가하는 것 외에도 한강을 걷거나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타는 장면 등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려 서울을 널리 알렸다. 글로벌 팬클럽인 ‘아미’도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BTS의 서울 관련 사진과 영상을 공유했다. 지난해 말 현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방탄소년단의 경제적 효과’ 보고서는 “BTS 덕분에 4조 1400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1조 420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가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데뷔연도인 2013년 이후 연평균 8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BTS가 끌어왔다. 전체 외국인 관광객 가운데 80% 정도가 서울을 거쳐 가는 만큼 서울시는 ‘BTS 효과’를 독식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소모품 아닌 스토리텔링 통해 상생해야 성공 다만 이 같은 성공 사례는 ‘가뭄에 콩 나듯’ 드문 게 현실이다. 상당수는 부처와 지자체는 홍보대사를 언론 노출을 위한 ‘소모품’으로 여긴다. 사소한 오해로 서로 얼굴을 붉히며 관계를 끝내기도 한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역도선수 장미란은 이듬해 몇몇 지자체와 정부단체가 동의도 없이 마구잡이로 홍보대사로 임명하자 “제발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게 해 달라”며 공개적으로 호소하기도 했다. 국내 한 연예 매니지먼트 회사는 “홍보대사를 부탁하는 지자체나 단체가 되레 연예인에게 ‘우리를 어떤 식으로 홍보할지 알려 달라’며 적반하장식 요구를 해 당황스러울 때가 있다”고 토로했다. 최근에는 일부 연예인들이 홍보대사의 본분을 망각하고 성폭행과 마약 투약 범죄 등에 연루돼 문제가 되고 있다. 이들을 위촉한 단체에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우리 사회를 떠들썩하게 한 ‘버닝썬 사태’의 핵심인 가수 승리는 2009년 법무부 홍보대사를 지냈다. 2010년 법무부 홍보대사를 지낸 가수 박봄은 환각성 약품인 암페타민을 국내에 들여오려다가 적발됐다. 2013년 서울지방병무청 병무홍보대사로 위촉된 가수 상추는 군 복무 중 가수 세븐과 안마시술소를 찾았다가 발각돼 논란이 됐다. 이창원 한성대 행정학과 교수는 “기관장 평판이나 선거 등을 의식해 특별한 인연이나 연관도 없는 이들을 마구잡이로 위촉하는 ‘뜬금포 홍보대사’가 큰 문제”라면서 “심의위원회를 통해 홍보대사 후보에 대한 최소한의 검증 노력을 해야 한다. 위촉 이후에도 지자체와 유명인이 상생할 수 있도록 꾸준히 ‘스토리텔링’을 기획하는 시스템을 갖출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김고은 밝힌 정해인의 주량 “취한 모습은..”

    김고은 밝힌 정해인의 주량 “취한 모습은..”

    배우 김고은이 정해인의 주량을 언급했다. 13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의 주연배우 정해인과 김고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정해인은 “김고은은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도깨비’에서 정말 잠깐 만났다. 처음 만났을 땐 편하지는 않았지만, 김고은이 사람을 편하게 만들어준다”고 말했다. 김고은은 정해인에 대해 “보시는 것처럼 착하고 바르다. 반전으로는 술도 굉장히 잘 마신다. 취한 모습을 잘 안 보여준다. 또 평소 진지한 편이지만, 그 모습이 너무 웃기다. 그리고 칭찬을 해주면 몸 둘 바를 몰라한다”고 폭로했다. 한편 ‘유열의 음악앨범’은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노래처럼 우연히 만난 두 사람 미수(김고은)와 현우(정해인)가 오랜 시간 엇갈리고 마주하길 반복하며 서로의 주파수를 맞춰 나가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로, 오는 28일 개봉한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유열의 음악앨범’ 김고은, 정해인 성격에 “어떻게 그게 멋있어?”

    ‘유열의 음악앨범’ 김고은, 정해인 성격에 “어떻게 그게 멋있어?”

    배우 정해인과 김고은이 ‘컬투쇼’에 출연해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을 적극 홍보했다. 13일 방송된 SBS 파워 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의 개봉을 앞두고 있는 배우 정해인과 김고은이 출연했다. 이날 ‘컬투쇼’에서 정해인과 김고은이 인사하자 DJ 김태균은 반갑게 맞았다. 김태균은 “정해인은 2017년에 출연한 적 있다. 이후 승승장구해서 엄청난 스타가 됐다”며 “김고은은 ‘컬투쇼’가 처음”이라고 말했다. 정해인과 김고은의 인사 후 김태균은 “영화 홍보 하라. 대놓고 하면 된다”고 했다. 김고은은 “‘유열의 음악앨범’은 오랜만에 나오는 멜로 영화다. 8월 28일 개봉”이라고 하자 정해인은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노래처럼 우연히 만난 두 사람 미수(김고은 분)와 현우(정해인 분)가 오랜 시간 엇갈리고 마주하길 반복하며 서로의 주파수를 맞춰 나가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정해인과 김고은은 앞서 tvN 드라마 ‘도깨비’에서 호흡을 맞춰본 인연이 있다. 김태균이 “김고은 첫사랑 역으로 정해인이 나왔다. 그것이 이 영화에서 이뤄지는 거 아니냐”고 하자 정해인은 “그런 것 같다”며 미소 지었다. 이어 “‘도깨비’에서는 너무 잠깐 만났다. 그래서 ‘유열의 음악앨범’ 처음 할 때는 마냥 편하지 않았다. 김고은이 사람을 편하게 해줘서 잘 촬영한 것 같다”며 김고은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김고은은 정해인의 실제 성격에 대해 “일단 착하고 바르다. 반전은 술도 잘 마시고 취한 모습을 안 보여준다. 제가 장난기가 많은 편인데, 장난 치고 싶게 만든다”면서 “진지한 성격인데 그 모습이 정말 웃긴다. 칭찬을 잘 받지 못하는 스타일이다. 칭찬 많이 해주면 몸 둘 바 몰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고은은 “오빠는 어떻게 그게 멋있어?”라고 말했고, 정해인은 실제로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이영자에게 맛집 족보를 선물 받은 정해인은 이영자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정해인은 “족보 너무 감사하다. 인증을 못해드려서 죄송한데, 우리집 금고에 잘 넣어 놨다. 고기집 위주로 정리해주셨는데 자필로 써주셨다. 너무 맛있어서 꼭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해인과 김고은은 ‘유열의 음악앨범’ 관객 500만명이 돌파하면 ‘컬투쇼’에 한 번 더 출연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유열의 음악앨범’은 오는 28일 개봉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한혜진, 엉덩이 적나라하게 드러낸 비키니 “민망+실망” 댓글에 일침

    한혜진, 엉덩이 적나라하게 드러낸 비키니 “민망+실망” 댓글에 일침

    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이 자신의 비키니 사진에 불편함을 드러낸 댓글에 일침을 가했다. 12일 한혜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비키니를 입고 찍은 사진들을 게재했다. 사진 속 한혜진은 탄탄한 애플힙과 빼어난 각선미를 자랑해 감탄을 자아냈다. 한혜진의 비키니 자태에 개그우먼 박나래는 “어머 달심언니 세상 길다 길어”라는 댓글을 남겼고, 걸스데이 유라는 “뭐야! 비율 뭐야. 다리 길이 뭐야. 허리 뭐야”라며 감탄을 쏟아냈다. 몸매를 칭찬하고 관리 비법을 묻는 댓글에 한혜진은 일일이 답글을 달며 팬들과 소통했다. 그러나 한 네티즌은 “안 멋있는데요. 사진 중 제일 실망”이라는 댓글을 남겼고 한혜진은 “사실 제가 그렇게 멋있는 사람은 아닐 수도”라며 쿨하게 대응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조금 민망하다”는 댓글을 달았고 한혜진은 “그럼 보지 마세요”라며 단호하게 입장을 밝혔다. 다수의 네티즌들은 한혜진의 댓글 일침에 많은 공감과 지지를 표하고 있다. 한혜진은 KBS JOY ‘연애의 참견2’, tvN ‘더 짠내투어’, 채널A ‘취향저격 선데이-우리 집에 왜 왔니’ 등에 출연하며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미국, 중국의 ‘홍콩 시위 무력 개입’ 우려에 잇단 경고 메시지

    미국, 중국의 ‘홍콩 시위 무력 개입’ 우려에 잇단 경고 메시지

    공화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 “폭력적 단속 용납 못해…세계가 지켜봐”미 국무부 “양측 모두 폭력 자제”…볼턴 “영국과 홍콩 문제 논의”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 시위가 점차 격화하는 홍콩에 대해 중국이 무력 개입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과 불안이 잇따라 제기되자 미국이 중국을 향해 경고과 함께 평화적 해결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내고 있다. 미 의회 상원을 이끄는 공화당의 미치 매코널 원내대표가 트위터를 통해 공개적으로 경고성 발언을 한 데 이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고위 관리들도 홍콩의 자치권 존중과 정치적 표현·집회의 자유를 강조하는 등 중국 압박에 나섰다. 매코널 원내대표는 12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어떤 폭력적인 단속도 절대 용납할 수 없다. 내가 상원에서 말했던 것처럼 세계가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홍콩 시민들은 중국이 자신들의 자치권과 자유를 침해하려 할 때 용감하게 중국 공산당에 맞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매코널 대표가 홍콩 시위와 관련해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그는 지난달 상원에서 홍콩 시위에 대해 연설하면서 시위대를 칭찬하고 현지 경찰을 비판했다. 미국 행정부 고위 당국자도 홍콩 사태와 관련, 민주주의에 대한 지지를 강조하면서 모든 당사자에게 폭력을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고 로이터와 AFP통신이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당국자는 이번 사안이 홍콩과 중국 사이의 문제이며, 그들은 민주주의를 찾고 있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민주주의를 원한다고 생각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회는 다양한 정치적 견해가 존중되고 자유롭고 평화롭게 표현될 수 있을 때 가장 잘 돌아간다”면서 “미국은 모두가 폭력을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AFP는 이와 관련, “미 고위 관리는 정치적 관용을 요청하면서 홍콩 내에서 폭력을 피할 것을 촉구했다”고 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영국을 방문 중인 볼턴 국가안보보좌관도 이날 중국에 대한 전반적인 논의의 일환으로 홍콩 문제에 관해 영국 관리들과 얘기했다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앞서 중국의 관영 매체가 “미국 의원과 언론, 정부 관리가 돌아가면서 홍콩에 대해 말하고 극단적인 시위 참가자들을 선동하고 있다”면서 “홍콩 상황에 개입하는 외세의 ‘검은 손’”이라고 비난한 것에 대해 볼턴 보좌관은 “터무니없다(ridiculous)”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그는 중국과 영국이 홍콩 주권 반환 당시 맺은 이양 협정을 언급하며 “협정을 이행하는 것이 중국인들의 의무”라고 말했다.중국은 1997년 홍콩을 이양받을 때 일국양제(1국가 2체제) 원칙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중국은 2047년까지 최소 50년간 홍콩의 민주주의와 자본주의 체제를 보장해줘야 한다. 이것이 홍콩 이양 당시 영국과 중국이 합의한 중영공동선언의 정신이다. 그러나 시진핑 체제가 들어선 후 홍콩에 대한 중국 중앙정부의 통제가 강화되면서 홍콩 시민들 역시 꾸준히 이에 반발해 왔다. 그러다가 중국이 홍콩에서 위법을 저지른 이들을 합법적으로 중국 본토로 인도할 수 있는 일명 ‘송환법’ 제정이 추진됐다. 이 법안에 반대하는 이들은 반정부 인사 또는 인권운동가를 중국 본토로 보내 구금할 수 있는 데 악용될 가능성을 우려한다. 앞서 미 국무부는 최근 홍콩 시위 주도자들과 미국 영사가 만나는 장면이 포착된 사진이 중국 매체들에 공개된 것과 관련, 중국을 ‘폭력배 정권’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모건 오테이거스 국무부 대변인은 8일 브리핑에서 “미국 외교관의 개인 정보와 사진, 자녀의 이름을 누설하는 것, 나는 그것이 정상적 항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그것은 폭력배 정권이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1997년 홍콩 통치권을 넘겨받은 이후 높은 수준의 자치권을 허용하겠다고 한 약속을 지킬 것을 촉구했다. AFP는 홍콩 시위에 대해 “이 시위는 1997년 영국으로부터의 이양 이후 중국의 통치에 대한 가장 중요한 도전”이라면서 “더 심화한 민주적 개혁을 요구하고 자유의 침해를 종식하기 위한 운동으로 발달했다”고 평가했다. 중국은 미국 측의 홍콩 시위 관련 언급에 대해 “홍콩과 중국 내정에 대한 어떠한 간섭 시도도 실패할 것”이라고 반발해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공무원이 실패 두려움 없이 도전하는 문화 만듭니다”

    “공무원이 실패 두려움 없이 도전하는 문화 만듭니다”

    징계 부담에 10년째 정착 못한 적극행정‘조언 구했다면 결과 나빠도 지원’ 명문화 묵묵히 노력하는 공무원 널리 알릴 기회“정부가 법률안 이름에 뭔가 특별한 가치가 담긴 용어는 잘 쓰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저희가 만든 ‘적극행정 운영규정’에는 ‘적극’이라는 가치 단어가 첫머리에 들어가 있죠. 이번에야말로 공직사회에 적극행정 문화를 뿌리내리게 해야겠다는 간절한 바람을 담았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30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적극행정 운영규정’ 제정안의 산파역을 한 이정민 인사혁신처 인사혁신국장은 12일 세종청사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공무원들이 자신 있게 ‘접시를 깰 수 있도록’ 적극행정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이달부터 정부는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적극행정지원위원회’ 설치에 나선다. 공무원들이 실패에 대한 두려움 없이 도전의식을 갖고 일하게 지원하기 위해서다. 한 공무원이 규정에는 없지만 긍정적 효과가 기대되는 일을 하려고 할 때 위원회를 찾아가 “이런 사업을 해도 되느냐”고 자문한다. 그러면 위원회는 “다음의 방식으로 처리해 보라”며 구체적 방안을 제시한다. 이 공무원이 위원회 조언대로 업무를 처리했다면 결과가 나빠도 문책을 받지 않는다. 형사 고소·고발돼도 법률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고 민사소송 시 소송대리인 선임도 지원받는다. ‘적극행정 운영규정’(인사혁신처)과 ‘지방공무원 적극행정 운영규정’(행정안전부)은 적극행정지원위원회의 활동 근거를 명문화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법률안 제정 실무를 맡은 한현덕 적극행정팀장은 “2009년부터 감사원에서 적극행정을 권장했지만 공직사회 전체로 퍼지지는 못했다. 나중에 공무원 자신이 ‘이 일은 적극행정 구현을 위한 것’이라고 직접 소명해야 해 징계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피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면서 “올해 적극행정 추진 아이디어를 모으는 과정에서 공무원들에게서 이 두려움을 반드시 없애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오랜 토론 끝에 ‘공식 기구를 통해 컨설팅을 받으면 징계를 사전 면책해주는 제도를 만들자’는 생각이 공감대를 얻게 됐다”고 설명했다. ‘막내’ 한송화 인사혁신기획과 사무관은 “해마다 열리는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준비하면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자기 직무를 수행하면서 특별히 자신의 시간을 내 적극행정 아이디어를 실현하고자 애쓰는 공무원이 생각보다 많아서 놀랐다”면서 “이번 법률안 제정을 계기로 노력하는 공무원들을 국민에게 널리 알려 ‘칭찬받는 문화’를 확산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끝으로 이 국장은 “포털사이트 빅데이터 분석을 해 보면 적극행정에 대한 공무원들의 기대감이 상당히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면서 “공직사회의 변화는 이제 시작이다. ‘적극행정 운영규정’이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때까지 주도면밀하게 지켜보며 보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세종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불황 시대’ 접어든 1970년대… 한줄기 빛 비춰준 ‘영상시대’

    ‘불황 시대’ 접어든 1970년대… 한줄기 빛 비춰준 ‘영상시대’

    1970년대 중후반 한국영화는 불황의 늪으로 빠져들었다. 제작사들은 외화 수입 쿼터를 받기 위해 저예산 제작으로 작품 수를 늘리는 데 치중했고, 그 자리는 호스티스영화와 국적 불명의 무협액션영화가 채워 갔다. 작품의 질이 떨어지자 관객들도 멀어졌다. 한국영화 제작편수는 외국영화 상영편수를 한참 앞섰지만 관람객도, 상영일수도 외화 쪽이 2배 이상 많았다. 영화에 대한 당국의 규제도 강화됐다. 영화, 음반, 공연 등을 심의하던 한국예술문화윤리위원회의 기록을 보면 영화 시나리오 사전 심의 결과 1974년 41% 수준이던 수정·반려 비율이 1975년에는 80%에 이를 정도였다. 1970년대 한국영화가 최소한의 품위를 지켜 낸 것은 1960년대의 대표적인 감독들과 ‘영상시대’ 동인들 덕분이었다. 유현목, 김수용, 이만희, 정진우가 각각 ‘장마’(1979), ‘야행’(1977), ‘삼포 가는 길’(1975), ‘심봤다’(1979) 등을 내놓으며 각자의 자리를 지켰다. 이와 함께 이장호, 김호선, 하길종, 홍파, 이원세 등 영상시대 동인들의 작품이 또 다른 축을 버텨 냈다. 바로 그 중심에 하길종과 그의 세 번째 영화 ‘바보들의 행진’(1975)이 있었다.●뉴웨이브의 기수 하길종 1941년 4월 부산에서 태어난 하길종은 1959년 서울대 불문과에 입학했고, 이듬해 데모대의 최전선에서 4·19 혁명을 겪었다. 문학 활동을 했지만 후배 김승옥 등에 비해 주목할 만한 정도는 아니었다. 졸업 후 프랑스 항공사에 입사, 미국 유학을 떠나는 계기가 됐다. 1965년 UCLA 영화과 대학원에 입학해 본격적으로 영화를 공부했고, 영화학으로 MA(이론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당시 미국 사회는 저항운동과 청년 문화가 주도하는 변혁의 시기였고, 특히 그가 미국에 도착한 1960년대 중반은 미국영화의 뉴웨이브, 즉 ‘뉴 아메리칸 시네마’가 태동한 때였다.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Bonnie and Clyde, 아서 펜, 1967), ‘졸업’(마이크 니컬스, 1967), ‘이지 라이더’(데니스 호퍼, 1969) 같은 작품을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미국에서의 유학 생활이 정치적으로 또 영화미학적으로 영화감독 하길종이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였음은 분명해 보인다.이러한 문화적 자산에도 불구하고 1970년 한국에 돌아온 하길종의 감독 데뷔는 순탄하지 않았다. 김지하와 야심 차게 개발한 시나리오 ‘태인전쟁’은 제작에 들어가지 못했고, 이효석 원작을 동생 하명중이 각색한 ‘화분’ 촬영도 예산 부족으로 중단됐다. 1972년 ‘화분’을 데뷔작으로 완성했지만, 파악하기 힘든 이야기와 ‘푸른 집’으로 표현된 정치적 알레고리는 대중적인 호응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이후 시나리오들 역시 대중성 부족과 검열 문제로 좌초되면서 하길종은 영화계를 떠날 결심까지 하게 된다. 최대한 현실과 타협해 만든 두 번째 작품 ‘수절’(1974)이 어렵게 공개됐지만, 역시 좋은 흥행 성적을 얻지 못했다. 검열로 20분 이상 삭제된 데다 난해한 미학적 실험도 여전했기 때문이다. 충무로 영화계에서 하길종의 존재감은 세 번째 연출작 ‘바보들의 행진’으로 입증됐다. 15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해 흥행에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언론과 평단 역시 호평 일색이었다. 미국 유학파 출신 감독을 기대 반 시기 반으로 지켜보던 영화계 동료들로부터도 인정받는 계기가 된다. 하지만 하길종 본인은 상업적 성공에 양가적인 기분이었던 것 같다. 당시 기사들에 의하면 그 역시 언론의 관심과 흥행 성공에 매우 흡족해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단성사에서 연 시사가 끝난 후 김수용 감독이 드디어 대중적 방향감각을 찾았다고 칭찬하자 하길종이 크게 화를 냈다는 일화 역시 존재한다. 이 영화는 그에게 어떤 작품이었을까. 물론 영화의 성공은 하길종 감독의 연출력이 빛을 발한 결과였지만, 당대 청년들의 감수성을 읽어 내는 데 탁월했던 최고의 인기 작가 최인호의 원작에 기댄 점도 그의 심정을 복잡하게 했을 것이다. 또 당국의 검열로 인해 117분의 영화가 최종 99분 분량의 작품으로 공개됐지만, 청년 관객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혹은 스스로 행간을 메우며 열광적인 지지를 보냈다. 지금도 한국영화 10선으로 선정될 만큼 높은 평가를 받는 작품이고 하길종의 대표작임에 분명하지만, 정작 그는 세상을 떠날 때까지 ‘화분’을 대표작으로 뽑았던 것도 주목할 부분이다. 영화가 성공한 그해 하길종은 ‘영상시대’ 동인이 됐고, 서울예전 영화과 교수로도 부임하게 된다. 이후 그는 ‘여자를 찾습니다’(1976)와 개봉조차 하지 못한 ‘한네의 승천’(1977)으로 주춤했다가, ‘속 별들의 고향’(1978, 32만)과 ‘병태와 영자’(1979, 18만)로 다시 흥행력을 입증했다. 상업적으로 성공한 세 작품 모두 최인호의 원작과 시나리오라는 점은 서구의 ‘뉴시네마’라는 이상과 통속적 대중문화라는 현실 사이에 놓인 하길종의 복잡한 고민을 짐작하게 만든다. 그는 1979년 2월 38세의 젊은 나이로 타계했다.●검열의 상처를 안고 태어난 한국의 ‘뉴시네마’ ‘바보들의 행진’은 한국영화 검열의 역사를 복기할 때 반드시 기억해야 할 작품이다. 병영을 방불케 하는 규율사회의 무거운 공기와 청년들의 건강한 저항 정신이 부딪치는 파열음을 영화 그 자체에 오롯이 새기고 있기 때문이다. 영화의 검열 과정을 살펴보자. 1974년 11월 한국예술문화윤리위원회에 처음 접수된 이 영화의 시나리오는 1975년 1월 말까지 진행된 사전 심의에서 시나리오 곳곳에 개작과 삭제 통보를 받았고, 하길종은 그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두 달간 촬영을 진행했다. 물론 군데군데 삭제 요구가 있다 하더라도 일단 신 전체를 촬영했을 것이고 머릿속에만 있는 장면도 더 찍었을 것이다. 완성된 영화는 4월 초 본편 심의에 들어갔는데, 다시 15군데의 삭제와 단축 통지를 받았다. 그리고 4월 31일 국도극장에서 개봉해 49일 동안 15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다. 검열에 시달린 감독으로서는 예상조차 하지 못한 히트였던 것이다. 더구나 당국은 이 작품에 우수영화라는 타이틀까지 부여해 1970년대 대중문화 장의 아이러니한 풍경을 만들어 낸다.영화는 대학생들의 밝은 에너지가 발산하는 경쾌한 분위기와 시대의 공기에서 포착되는 암울한 정서를 오가며 매우 ‘파편적’으로 진행된다. 이유는 앞서 언급한 바 한국예술문화윤리위원회의 사전 심의 사항을 반영해 만든 영화가 다시 20분 이상 잘려 나갔기 때문이다. 하길종은 검열로 잘려 나간 영화를 어떻게든 살려 내기 위해 신을 흩트리고 다시 배치하는 과정을 셀 수 없이 반복했을 것이다. 하지만 과대항 술마시기 대회 장면 이후 후반부는 영화의 리듬이 급격히 무너지면서 결국 불균질한 텍스트로 남게 된다. 아마도 하길종은 검열의 흔적을 그대로 노출시키는 방식을 선택한 것처럼 보인다. 현재 우리는 개봉 때의 99분 버전보다 2분 29초가량 더 살아 있는 102분 버전(블루레이 출시본)을 볼 수 있어 그나마 다행이지만 안타깝게도 네거티브(원본)필름 자체에서 삭제된 15분 정도의 분량은 더이상 찾아볼 수 없다. ‘바보들의 행진’이 뉴 아메리칸 시네마를 비롯한 서구 뉴웨이브의 흐름에 동참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한국의 당대 청년 문화를 직접적인 소재로 선택한 영화는 그들이 처한 현실을 사실적으로 보여 주기 위해 다큐적 질감을 택하고, 투박하지만 인상적인 숏 배열을 선보인다. 특히 과감하게 줌을 쓰는 장면들이 그렇다. 뉴 아메리칸 시네마에서 기성곡을 영화음악으로 활용하며 뮤직비디오 시퀀스를 만든 것처럼 이 영화 역시 송창식의 노래 ‘왜 불러’, ‘고래사냥’, ‘날이 갈수록’을 메인 테마곡으로 사용해 영화의 이미지와 합일하는 인상적인 순간들을 만들어 낸다. ‘날이 갈수록’은 영화가 엔딩을 준비하면서 흘러나온다. 무기한 휴강이 결정된 캠퍼스에서 “들립니까”라는 처절한 외침이 들리고 병태(윤문섭)는 구역질을 하는 듯 괴로워 보인다. 그리고 예쁜 고래를 잡겠다고 버릇처럼 얘기하던 영철(하재영)은 자전거를 타고 동해로 떠난다. ‘고래사냥’이 힘차게 울려 퍼지는 그 순간 영철은 자전거의 페달을 밟고 절벽에서 뛰어내린다.영화의 마지막 신은 한국영화사에 길이 남을 명장면으로 뽑힌다. 입대를 선택한 병태는 머리를 깎고 입영열차에 타고 있고, 영자(이영옥)가 플랫폼으로 뛰어와 그를 찾아낸다. 열차가 출발하기 시작하자 차창 밖으로 몸을 내민 병태에게 영자가 키스하려 하고, 낭만적이게도 헌병이 그녀를 들어 키스를 도와준다. 심의 대본의 “입술을 맞추는 영자, 말리는 헌병”이라는 문구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국가의 폭력과 암울한 사회 분위기를 온몸으로 새긴 영화는 이렇게 당대의 청년들에게 위로를 건넨다. 정종화 한국영상자료원 선임연구원
  • [반려독 반려캣] “이대론 못 들어간다” 드러눕는 개…상습 ‘벌러덩’ 이유는?

    [반려독 반려캣] “이대론 못 들어간다” 드러눕는 개…상습 ‘벌러덩’ 이유는?

    하버만은 지난 3일(현지시간) 뉴욕의 한 거리에서 커다란 개 한 마리를 목격했다. 하버만은 “개 한 마리가 산책을 더 하고 싶다는 듯 배를 드러내고 누워 고집을 피웠다”고 설명했다. 당황한 여성 견주는 웃으며 발을 잡아 끌어보기도 했지만, 반려견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하버만은 개가 산책을 끝내고 싶어 하지 않는 것 같았으며 견주가 아무리 설득해도 꿈쩍도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해당 영상은 현재까지 330만 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회자되고 있다. 영상이 공유된 4일은 텍사스에 이어 오하이오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한 날이다. 하버만은 “3일 텍사스에 이어 4일 오하이오에서도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면서 “매우 슬픈 날 이 짧은 영상이 많은 이들에게 잠시라도 웃음을 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공유한다. 재밌었다면 그걸로 만족한다”고 말했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하버만의 세심어린 공유에 감사하는 한편 자신도 비슷한 경험이 있다며 경쟁하듯 반려견 사진을 올려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했다. 하버만이 목격한 개처럼 산책을 끝내고 들어갈 때가 되면 불러도 오지 않거나 드러눕는 개들이 많다. 한국애견협회는 이 같은 현상이 훈련이 부족해 생기는 거라고 설명하고 있다. 협회에 따르면 개들은 산책을 나서면 오랜만에 넓은 곳에서 놀고 싶은 욕심이 발동한다. 이때 훈련이 잘된 반려견은 산책을 끝낼 때가 되어 주인이 부르면 곧바로 달려가지만, 아직 습관화가 덜 된 반려견은 산책을 끝내길 거부할 수 있다. 애견협회는 어릴 때부터 먹이나 장난감 등 칭찬과 보상을 통해 주인의 목소리에 반응하도록 오랜 시간 반복 교육을 시켜야 하며, 무엇보다 반려견과 견주 사이에 애정과 신뢰를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최경환 아내, 네 아이 독박육아+연예인 미모 ‘가능해?’

    최경환 아내, 네 아이 독박육아+연예인 미모 ‘가능해?’

    ‘아이를 위한 나라는 있다’에 최경환 아내가 출연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 예능프로그램 ‘아이를 위한 나라는 있다’에서 김구라와 황치열이 ‘일일육아도우미’로 나서기 위해 인천시 계양구를 찾았다. 이날 서른셋에 네 아이의 엄마로 출연한 의뢰인은 7세, 5세, 3세, 7개월 아이들을 능숙하게 돌보는 모습을 보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우리나라에서 첫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최경한 선수의 아내였다. 현재 베어스의 2군 코치로 활동하고 있는 최경환 선수는 아침 6시 30분에 출근하기 때문에 오전 육아는 아내의 몫이었다. 김구라는 “육아 도우미가 있냐”고 물었고, 의뢰인은 “친정어머니도 인생이 있으니 도와달라고 할 수 없다”면서 “남에게 육아를 맡기는 것도 싫다”고 말했다. 이어 의뢰인은 “아이를 돌보느라 7년 동안 친정에 갈 시간도 없었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후 최경환 아내는 친정에 오랜만에 간다면서 김구라와 황치열에게 육아 인수인계를 하고 서둘러 나섰다. 이에 김구라, 황치열은 4명의 아이 돌보기를 시작했다. 7살 첫째는 3살 동생을 돌보는데 익숙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김구라는 “너 때문에 산다”며 칭찬했다. 3살 리호를 어린이집에 데려다 줄 때까지 리호가 ‘딸’인줄 알았던 황치열은 사실 ‘아들’임을 알고 엄청난 충격에 휩싸였다. 이를 본 MC들 또한 “리호가 아들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큰 충격에 빠져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백종원의 골목식당’ 백종원 “마음 다친 게 크다” 분노→눈물

    ‘백종원의 골목식당’ 백종원 “마음 다친 게 크다” 분노→눈물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또 한 번 시청률 10% 벽을 넘었다. 7일 방송된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평균 시청률 1부 8.7%, 2부 10.8%(이하 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적수 없는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2049 타깃 시청률은 지난주보다 1.2% 수직 상승한 5%(2부 기준)까지 치솟으며 이날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통틀어 1위였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12.1%까지 뛰어올랐다. 이날 방송은 ‘여름특집’ 마지막 이야기로 꾸며져 ‘연예인 식당’의 정석 김민교의 태국식당, 이대 앞 백반집, 그리고 포방터 홍탁집과 돈가스집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해 ‘인천 편’에서 배우 정인선과 ‘붐업요원’으로 활약하며 직접 태국까지 가 요리를 배웠던 김민교는 방송 이후 실제 ‘태국 식당’을 차렸고, 이에 백종원이 기습점검으로 식당을 찾아갔다. 김민교는 긴장했지만, 역시 ‘골목식당 모범생’답게 백종원에게 연신 칭찬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기존 메뉴들은 물론 ‘여름메뉴’ 냉쌀국수는 백종원에게 “북한 냉면을 연상시키는 연길 냉면과 맛이 비슷하다”는 호평까지 이끌어냈다. 한편, 이대 앞 백반집은 충격의 연속이었다. 백종원이 직접 주방을 급습해보니 미리 세팅된 뚝배기가 쏟아져 나왔고, 위생 상태는 솔루션 전으로 돌아간 상황이었다. 여 사장님은 백종원의 물음에 핑계로 일관했고, 결국 백종원은 아쉬움과 답답함에 “마음이 다친 게 크다. 이래서 제가 어떻게 믿냐”고 분노했다. 지켜보던 남사장님은 “모두 우리 잘못이다. 백 대표에게 상처를 드려 죄송하고 제작진들에게도 면목이 없다”며 눈물을 보였다. 백종원은 “그러니까 잘 좀 해달라”면서 “다른 식당에 본보기 되어야 한다. 이런 가게를 본 그들에게 희망이 생길까. 두 분 보다 더 힘든 사람이 많다. 그 힘든 사람들이 에너지를 받으려 온다. 힘든 이들이 포기하지 않고 버틸 수 있는 희망이 되길 바랐는데 진짜 마음 아프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밖에 포방터 홍탁집은 대전 청년구단 막걸리를 팔기로 하면서 ‘골목식당 콜라보’가 성사됐고, 포방터 돈가스집은 ‘이사 위기’를 겪고 있지만 올해까지는 포방터를 지키기로 했다. 이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12.1%를 기록하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열린세상] 재판장님, 장애인이 어려운 말 써서 죄송합니다/김예원 장애인권법센터 변호사

    [열린세상] 재판장님, 장애인이 어려운 말 써서 죄송합니다/김예원 장애인권법센터 변호사

    그는 이미 초로에 접어든 아저씨였다. 고된 일로 두툼해진 손바닥을 잡으며 놀라는 내게 괜찮다고 헤벌쭉 웃어 보이는 얼굴에 어떤 말을 이어 갈지 잠깐 고민했다. 그는 십수 년간 비장애인 부부에게 무임금으로 노동력 착취를 당하다가 얼마 전 한 장애인 단체의 도움으로 그곳에서 탈출한 지적장애인이다. 모르는 사람의 지시를 받으며 땀이 비 오듯 하는 일을 이어 온 건 언제부터인지 기억도 없다. 서류를 통해 장애인 등록 경위를 확인해 보니 그는 태어날 때부터 지적장애가 있었다고 한다. 아주 어릴 때 영문도 모르고 부모에게서 떨어져 지내야 했고, 남들이 중학교에 다닐 나이에 이집 저집에서 몇 년씩 시키는 일을 해야 했다. 언제 끝이 나려는지 알 수 있었다면 조금 견디기가 쉬웠을까. 이번 주인은 정말 고약했다. 십수 년을 부리고 밥 한끼를 내주지 않았다. 반찬은 수급비를 쪼개서 사 먹어야 했고, 몸통에 들어오는 자그마한 밥솥 하나로 끼니를 연명했다. 시키는 대로 빨리 못 한다며 주변에 있는 물건을 자주 던지곤 했다. 새벽부터 밤까지 매일 쉬지 않고 일을 하니 언제부턴가 허리도 몹시 아프고 한쪽 다리에는 저리는 통증도 생겼다. 가해자 부부를 고소하기로 했다. 고소가 무엇인지 이리저리 설명을 해 보는데 별 반응이 없다. 다만 “꼭 벌받게 해 주이소!”라고 목소리를 높이신다. “네! 물론입니다.” 앞으로의 긴 싸움에 앞서 조만간 닥칠 일들도 알려 드린다. “경찰서나 면사무소 같은 곳에 여러 번 가셔서 똑같은 이야기를 여러 번 하셔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법정에 나가서 판사님께 어떤 일이 있었는지 이야기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다음날부터 새벽에도 밤에도 전화한다. 다른 건 몰라도 가해자 앞에서 증언하는 것은 안 하면 안 되겠냐는 요청과 하소연이다. 쉼터로 옮기신 지 몇 달이 되었는데도 가해자를 생각만 하면 소화가 안 되고 기분이 나쁘다고 하신다. 지난번 경찰서에서 말씀하실 때처럼 제가 옆에 있을 것이라고 말씀드려도 계속 좌불안석이다. 빨리 기소되고 재판이 열리길 바랄 뿐이지만 어디 그게 마음대로 되는 일이랴. 고소 후 8개월이 지났다. 법원에서 온 ‘증인소환장’ 앞에서 한숨을 푹 쉬시는 모습에 나도 덩달아 긴장된다. “꼭 필요한 일이니까, 혼자가 아니니까 함께 해보자”고 말은 던져 놓았지만, 피고인석에 앉은 그 인간을 마주하기는 아주 싫은 모양이다. 그도 그럴 것이 기억 속 그 피고인에 대한 마지막 장면이 신발을 들고 때리려고 쫓아오던 모습이니 오죽할까. 대망의 증언날. 미리 증인 지원 신청을 마쳐 놓은 법정이라 증인지원관의 도움을 받으며 피고인과 마주치지 않게 무사히 입정했다. 검사와 피고인 변호사가 차례로 여러 가지 질문을 던졌고, 그 어려운 질문들에 낼 수 있는 모든 용기를 내서 대답하는 그의 한 문장 한 문장이 고마웠다. 그런데 마지막에 재판장님이 몇 가지 더 질문을 하신다. “피고인은 그렇다 치고 피고인의 아내는 어땠나요?” 질문을 여러 차례 듣고 이해한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 “에휴. 그 밥에 그 나물이쥬.” 재판장은 의외라는 표정으로 혼잣말처럼 “지적장애가 있는데 어려운 말도 잘하네요?” 한다. 판사님은 속담과 같은 은유적 표현을 쓰는 이 지적장애인이 낯설다. 이러한 생경함은 ‘지적장애인이 아닐 거야’라는 판단까지 나아가는 경우가 종종 있다. ‘재판장님, 지적장애인은 아기처럼 말하는 사람이 아니에요. 그냥 사람이에요. 이 사람이 살아온 인생 그 자체를 바라봐 주세요’라는 당연한 사실을 변호인 의견서에 또 어떻게 풀어 써야 하나 벌써 걱정이다. 비장애인 중심의 사회는 장애인을 유형화·대상화·특정화한다. 그 틀에서 벗어나면 놀라며 걱정한다. 자신이 설정한 딱 그 수준으로 장애인이라는 대상을 평가하기도 한다. 무대에서 열심히 율동과 노래를 하는 한 지적장애인에게 칭찬한답시고 “정상인보다 잘한다”는 추임새를 넣던 비장애인 사회자. 그 멘트에 덜컥 놀라 무대를 응원하며 그 율동을 괜히 더 열심히 따라했던 어떤 날의 기억이 스친다. 지적장애인이 어려운 말 좀 쓰면 어떤가? 있는 그대로 그 사람의 평범함이 존엄하게 인정되는 사회. 그런 사회야말로 불확실성에 두려운 일상과 인간 존재의 나약함을 품어 내는 힘이 있는 사회가 아닐까.
  • ‘신션한 남편’ 홍록기 “신혼 때 장모님께 아내 반품 선언”

    ‘신션한 남편’ 홍록기 “신혼 때 장모님께 아내 반품 선언”

    ‘신션한 남편’ 홍록기 김아린 부부 아들 루안의 100일잔치가 공개된다. 스카이드라마(skyDrama) ‘신션한 남편’은 스타부부들의 일상을 파헤치며, 그 안에서 아내들이 원하는 이상적인 남편을 만들어주는 ‘좋은 남편 코디 프로젝트’다. 아들 바보 홍록기, 아내 껌딱지 남편 김정태, 지나치게 과묵한 남편 유재희, 철부지 남편 김바다 등 예상 밖의 모습을 보여주는 남편들이 큰 웃음과 함께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그중 홍록기는 ‘신션한 남편’을 통해 결혼 7년만에 얻은 아들 루안을 공개,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어렵게 얻은 아들인 만큼 홍록기의 유별난 아들 사랑이 놀라움을 선사하기도. 이런 가운데 8월 6일 방송되는 ‘신션한 남편’에서도 홍록기의 이러한 아들 바보 면모가 빛날 예정이다. 이날 홍록기와 아내 김아린은 100일을 맞은 아들 루안이의 축하 파티 준비로 바쁜 하루를 보냈다. 특히 홍록기가 캔들케이크 만들기에 나서자 ‘신션한 남편’ 스튜디오 식구들은 걱정하기 시작했다. 그 동안 홍록기가 손으로 하는 모든 것을 못해 ‘신션한 남편’ 대표 ‘똥손’으로 거듭났기 때문. 그런 걱정과 달리 홍록기의 손길 하나하나에 김아린이 폭풍 칭찬을 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반전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김아린의 폭풍 칭찬에는 비밀이 숨겨져 있었던 것. 홍록기는 아내의 칭찬에 숨겨진 비밀을 뒤늦게 알아채고 충격에 빠졌다는 전언이다. 과연 홍록기를 충격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게 만든 비밀은 무엇일까. 뿐만 아니라 홍록기가 결혼 초기 장모님에게 아내를 반품하겠다고 말했다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또 당시 장모님의 기상천외한 대답이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었다고. 홍록기가 아내 반품 선언을 한 사연은 무엇일지, 아내 김아린의 반응은 어떨지 귀추가 주목된다. 6일 화요일 밤 9시 방송되는 스카이드라마(skyDrama) ‘신션한 남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채령 녹화중단사태 ‘주간아이돌’ ITZY 오열에 “밥이나 먹자”

    채령 녹화중단사태 ‘주간아이돌’ ITZY 오열에 “밥이나 먹자”

    ITZY 멤버 채령이 리아의 진심 어린 한마디에 눈물을 쏟으며 서로에 대한 진심을 나눴다. 주간아이돌은 7일 MBC에브리원과 MBC뮤직 동시 방송을 통해서 한 층 더 끈끈해진 우정으로 돌아온 ITZY의 모습을 공개한다. 최근 신곡 ‘ICY’로 컴백한 ITZY가 ‘주간아이돌’에 찾아왔다. 첫 번째 미니앨범 ‘IT’z ICY’의 타이틀곡 ‘ICY’는 JYP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이 처음으로 ITZY를 위해 작사 작곡한 노래다. 평소 자신에 대한 칭찬을 못 견디는 편이라고 알려진 채령은 이날 ‘주간아이돌’에서 ‘칭찬 견디기’에 나섰다. 채령은 요즘은 멤버들이 칭찬을 많이 해줘서 자신 있다고 여유를 보였지만 이내 멤버 리아의 한마디에 무너지고 말았다. 채령은 평소 고민 상담을 많이 했던 멤버 리아가 눈물을 글썽이며 진심 어린 칭찬을 하자 함께 부둥켜안고 오열해 급기야 녹화가 중단되는 사태까지 일어났다. 이에 MC 조세호는 “오늘은 밥이나 먹고 녹화는 다음에 하지 뭐”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 밖에도 ITZY 내에서 ‘빠른 판단’을 맡고 있는 채령은 솔직하고 담백한 입담으로 예능감을 뽐냈다. 그는 3MC의 개인기를 보고 즉석에서 남긴 한 줄 평으로 폭소케 했다. 특히 MC 남창희의 성대모사를 듣고 “식상하다”라는 멘트로 모두의 공감을 사 웃음을 유발했다. 7일 수요일 오후 5시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김나희 “‘미스트롯’ 후 수입 20배 뛰었다” 월 수입 얼마?

    김나희 “‘미스트롯’ 후 수입 20배 뛰었다” 월 수입 얼마?

    트로트 가수 김나희가 남다른 의욕으로 ‘라디오스타’를 휘어잡았다. 김나희는 지난 3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의 ‘후진은 없다’ 특집에 출연해 숨겨둔 끼를 마음껏 뽐냈다. 최근 TV조선 ‘미스트롯’에서 TOP5에 오르며 ‘역전의 아이콘’으로 제 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김나희는 높아진 인기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김나희는 이날 늘어난 행사와 수입에 대한 민감한 질문부터 개그우먼 출신다운 끼를 보여줄 수 있는 개인기까지 아낌없이 공개하며 매력을 발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나희는 “얼마전 정산을 받았는데, 개그맨 때보다 수입이 20배 늘었다”고 말했다. 이에 MC 김구라가 “개그맨이 한달에 300만~400만원을 번다고 알고 있는데 그거의 20배란 소리냐”고 묻자 김나희는 “추정을 잘한다”며 말을 아꼈다. 이어 “한달에 행사를 몇개 하냐”는 질문에는 “달력에 꽉 찰 정도다”라고 답했다. 김나희는 가수 박정현 성대모사와 손담비의 무대 위 남다른 표정, ‘미스트롯’ 당시 미션곡을 선정하기 위해 애드리브로 선보인 자이브 댄스까지 열정으로 똘똘 뭉친 모습으로 개그우먼 선배 안영미의 격한 칭찬을 받았다. 무엇보다 넘치는 의욕과 달리 묘한 정적을 부르는 2% 부족한 모습으로 더욱 폭소를 자아냈다. 뭐든 열심히 하는 김나희의 무한 열정과 숨겨진 노력에 MC 김구라도 전에 없는 무서운 집중력을 보이며 연신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김구라 외에도 윤종신과 함께 게스트로 나온 열정남 전진까지 “나희씨는 집중하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다”라고 인정하며 어느새 그녀를 응원했다. 이 밖에도 김나희는 혼자 트로트를 공부하던 시절 특별한 트레이너를 자처한 부모의 남다른 특훈법과 더불어 롤모델 장윤정에 대한 진심 가득한 존경심까지 트로트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의욕 충만한 모습으로 매력을 발산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김나희는 각종 행사와 예능프로그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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