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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둥류 암컷이 사라진다 환경호르몬 영향 성전환

    환경호르몬(내분비계 장애물질)의 영향으로 전국 해안에 서식하는 고둥류(사진)에서 성전환 현상이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부경대학교 손민호(해양과학공동연구소) 박사 등 연구팀에 따르면 지난 98년 10월부터 1년간 동해안 거진에서 서해안 강화도까지(제주도 포함)전국 27곳의 해안에서 채집한 1832개체의 육식성 고둥(4종) 표본을 정밀 분석한 결과,대부분 암컷이 ‘성전환(Imposex) 현상’을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전국 해안에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음이 조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연구 결과는 최근 중국 칭다오에서 열린 ‘북태평양 해양과학위원회(PICES)’에서 ‘한국 해안 고둥류의 성비와 성전환’이라는 제목으로 발표됐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대수리와 뿔두드럭고둥,입뿔고둥,어깨뿔고둥 등 채집된 고둥류 4종 모두 성전환 현상을 보였으며,특히 동남해안 지역에서는 암컷개체를 찾아보기 힘들었다. 대수리의 경우 표본 채취지점 27곳 가운데 13곳에서 암컷 개체가 모두 성전환 현상을 보였으며,나머지 지점에서도 대부분 60∼90%대의 높은 수치를 나타내 전국 해안에 걸쳐 성전환 현상이 만연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은 이같은 현상이 선박 페인트 등 각종 오염원으로 인해 발생한 유기주석화합물(TBT)과 유기인산화합물(TPT) 등 환경호르몬이 해안에 서식하는고둥류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성전환 현상은 암컷 고둥이 외부 영향에 따른 호르몬 장애로 수컷 생식기를 발달시키며,‘수컷화’를 진행시키다 결국 암컷 생식기에 이상을 일으켜 폐사하게 된다. 손 박사는 “청정해역으로 알려진 동해안에서까지도 심각한 성비 파괴현상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마약 생산·밀매 혐의 中, 한국인 5명 체포

    (베이징 연합) 한국인 5명이 중국에서 마약거래 조직을 운영한 혐의로 지난달 체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중국 공안이 다롄(大連),칭다오(靑島),톈진(天津) 등 중국 북부 도시에서 ‘아이스'로 알려진 메탐페타민 생산 공장을 운영하는범죄조직 두 곳의 일원인 박모,이모씨 등 한국인 5명을 조선족이 포함된 중국 국적자 15명과 함께 지난달 선양(瀋陽) 등에서 연행했다고 25일 보도했다. 중국 공안은 지난 94년부터 300㎏에 달하는 마약을 생산·밀매해온 혐의를받고 있는 이들의 공장을 급습,마약 120여㎏과 다량의 설비를 압수했으며 이들이 제조 마약을 한국·일본 등으로 반출했는지 여부 등에 관해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에도 중국 당국은 마약 제조 등의 혐의로 한국인 한명을 우리 정부에 사전 통보하지 않고 사형을 집행한 뒤 통보해 외교 마찰이 빚어지기도 했다.
  • 이장수감독 중국 FA컵 우승

    중국 프로축구 칭다오의 이장수(46) 감독이 2년만에 FA컵 우승을 일궈냈다. 이 감독이 이끈 칭다오는 지난 16일 홈에서 열린 FA컵 결승 2차전에서 랴오닝을 2-0으로 꺾었다.1차전(1-3) 패배로 칭다오는 1승1패를 기록했지만 ‘원정경기 득점 우선’ 원칙에 따라 정상에 올랐다. 2000년 충칭을 이끌고 FA컵을 품에 안은 이 감독은 이로써 2년만에 다른 팀 감독으로서 또 FA컵을 차지,중국 내 최고의 외국인 사령탑 입지를 굳혔다.경남 함안 태생으로 영남상고와 연세대를 졸업한 뒤 국내 프로축구 대우와 유공에서 뛴 이 감독은 지난 87년 호남대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천안 일화 코치 및 감독을 역임했다.98년에 중국으로 건너가 충칭 감독에 취임한뒤 올 시즌부터 칭다오를 맡고 있다. 연합
  • 한국대학원생 국제학술회의 최우수논문상

    국내 대학원생이 국제기구의 학술회의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받았다. 부산 부경대는 지난 26일 중국 칭다오(靑島)에서 폐막한 제11차 북태평양해양과학기구(PICES) 연차 학술회의에서 이 대학 박사과정의 강수경(32·여·해양생물 전공)씨가 최고 논문상을,석사과정의 정경미(24·여·해양생물전공)씨가 특별상을 각각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강씨는 이번 학술회의에서 ‘북태평양 연어자원의 산란군 구분과 생태학적 특성을 파악하기 위한 이석(耳石)의 화학분석 연구’라는 논문을 발표해 과학위원회 최고상(Best presentation)을 받았다. 이 상은 PICES의 최고 영예로 꼽히는 상으로 한국 과학자가 수상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강씨는 최근 3년간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미국,캐나다 등 북태평양 주변국의 연어를 수집해 이석(耳石)에 있는 미량원소의 화학적 성분을 최첨단 기술인 레이저 소각법으로 분석해 어류의 기원과 서식환경 변화를 추적하는 새로운 방법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정씨는 ‘1970년대 기후변화에 따른 베링해 명태의 생태학적특성변동 연구’라는 논문을 발표해 수산위원회 특별상(Honorable mention)을 받았다.베링해 남동부 산란장에서 수집한 명태의 알과 치어를 이용해 명태의 산란습성과 치어 생활사를 추적,기후 체제변화 이후 명태 산란과 치어 성장이 빨라진 사실을 밝혀냈다. PICES는 한·중·일 3개 국가를 비롯해 미국,캐나다,러시아 등 태평양 주변 566개 국가가 회원으로 가입해 있는 국제기구로 매년 학술회의를 열고 있다.지난 18일부터 칭다오에서 열린 이번 회의에는 회원국 과학자 350여명이 참가해 300여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산둥성 칭다오시장 방한 투자설명회

    (칭다오 최치봉특파원) 북한의 신의주 개방이 가시화하는 가운데 중국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시가 한국과 한국기업을 상대로 투자 유치에 열을 올려 주목된다. 두스청(杜世成) 칭다오 시장은 최근 한국 및 일본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한국과 일본 기업의 투자 유치를 위해 오는 17일부터 27일까지 서울과 일본 오사카,도쿄 등지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둥성 부성장도 맡고있는 그는 중국 공무원과 민간 기업인 등 160명의 유치단을 이끌고 방한, 18일 경기 안산공단에 이어 22일 서울 매리어트 호텔에서 투자 설명회를 갖는다. 두스청 시장은 간담회에서 “칭다오에 진출한 한국기업은 모두 3600여개로 외국기업으로서는 가장 큰 규모”라며 “한국은 칭다오시의 중요한 경제무역 합작 파트너로서 교류의 비중이 갈수록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북한의 신의주 개방과 관련,“협력과 경쟁을 통해 상호 발전을 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별로 신경쓰지 않는 것처럼 말했으나 최근의 북한개방 움직임에 따른 한국 및 일본 자본의 역외유출을 우려하는 것 같다고 현지 기업인은 전했다. cbchoi@
  • 탈북부녀 靑島영사관 진입 다른1명은 中공안에 체포

    (베이징 오일만특파원) 탈북자 2명이 10일 오후 중국 산둥성(山東省) 칭다오(靑島) 주재 한국 총영사관에 진입해 한국행 망명을 요청중이라고 목격자들이 밝혔다. 이들은 40대 중반의 아버지 김운(가명)과 10대 후반의 딸인 것으로 알려졌다.원래 3명이 진입을 시도했으나 오웅녀라는 여성은 진입에 실패하고 중국보안 요원에 의해 연행됐다. oilman@
  • 中맥주사 타이완 쟁탈전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중국 대륙 맥주의 양강(兩强)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칭다오(靑島) 맥주와 옌징(燕京) 맥주가 타이완(臺灣)시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타이완 정부가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계기로 주류 전매제를 폐지한 데 이어, 중국 대륙산 맥주의 수입을 전면적으로 해금함으로써 타이완 시장이 활짝열렸기 때문이다. 선두주자는 중국의 최대 업체인 칭다오 맥주.지난 4월 처음으로 타이완 시장에 진출하며 ‘칭다오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칭다오 열풍이 거세지면서 이달초에는 최대라이벌인 옌징 맥주도 타이완 시장에 뛰어들었다. 옌징 맥주는 지난 1일 첫발을 들여놓으면서 8만상자를 투입한데 이어 5일 5만상자,15일 2만상자 등 불과 1개월도 안돼 15만상자를 타이완 시장에 풀며 300여개의 타이완 편의점을 장악한 것이다. 이에 대해 칭다오 맥주는술집에서 일본의 게이샤가 춤추는 내용의 CM방송을 내보내 소비자들의 주목을 끄는 등 만만찮은 판매전략으로 맞대응하고 있다.타이완은 이제 중국 대륙의 양대 맥주회사들간의‘전쟁터’로 변해가고 있다. khkim@
  • 韓·中 안보대화 정례화

    한·중 양국이 외교·안보 대화를 정례화하기로 합의했다.또한 선양(瀋陽)영사사무소를 총영사관으로 승격시키기로 했다. 최성홍(崔成泓) 외교통상부장관과 탕자쉬안(唐家璇) 중국 외교부장은 2일서울 용산구 한남동 외교부장관 공관에서 한·중 수교 10주년(8월24일)을 앞두고 가진 회담에서 이같이 합의하고,“한·중 수교는 탈냉전시대에 부합하는 올바른 선택이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날 회담에서 양측은 또 한·중수교 10주년을 맞아 협력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한·중간 외교국방안보협의체를 신설하기로 합의했다.제1차 회의는 외교부 국장급을 수석대표로 중국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지난 98년 개설된 동북 3성을 관할하는 선양 주재 영사사무소가 총영사관으로 승격됨에 따라 중국내 한국 총영사관은 칭다오(靑島)·광저우(廣州)·상하이(上海)·홍콩(香巷)을 포함,5개로 늘어나게 된다. 이날 탈북자문제와 관련,탕 부장은 인도주의적 원칙을 확인하면서도 “중국이 탈북자문제의 가장 큰 피해자”라면서 중국측의 곤란한 입장을 피력했다.탕 부장은 “일부 NGO와 서방국가가 이를 인권문제나 정치문제로 비화하지 않도록 조심해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와 별도로 탕 부장은 “중국 정부는 대북 포용정책이 한반도 정세에 탁월한 기여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종일관 높이 평가하고 있다.”면서 “햇볕정책이 유지되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박록삼 오석영기자 youngtan@
  • 대한매일 창간98 / 변신 꾀하는 美·中·日 경제계

    끝없이 변하는 경제상황에 제때 적응하지 못하면 어떤 우량기업이라도 몰락할 수 있다.경제대국 일본의 몰락은 이를 잘 보여준다.그러나 일본 기업들은지금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또 이런 노력들은 머지않아 가시적 성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반면 일본의 몰락 속에 세계경제를 이끌어온 미국에서는 최근 잇따른 회계부정의 충격 속에 많은유명기업들이 도산하고 있다.미국 기업들도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기업문화를 바꾸려 노력하고 있다.한편 이제까지 세계경제의 변방에 머물던 중국 기업들도 몇몇 대표기업들이 세계적 기업으로 발돋움하면서 중심부 진입을 꾀하고 있다.미·일·중 세 나라 기업들의 변화 노력을 짚어본다. ■미국-“변해야 산다” 지구촌기업 생존 몸부림 미 기업문화에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다.엔론과 월드컴 사태 등 잇따르는 회계 스캔들의 여파다.정부와 의회의 개혁작업과 별도로 기업 스스로 회계 관행을 고치고 노조가 임금 삭감에 합의하는 등 노사가 공동 대응하고 있다.인수·합병(M&A)으로 덩치만 키우던 대기업들도 슬림화를 내세우며 비주력 부문을 과감하게 매긱히는 추세다. ◆잘못된 회계 관행을 고친다 = 세계 최대의 음료업체 코카콜라는 지난 14일경영진과 직원들에게 부여한 ‘스톡옵션’을 비용으로 처리한다고 밝혔다.현행 규정은 비용으로 처리할 필요없이 손익계산서에 각주를 달면 되지만 스톡옵션이 비용으로 처리되지 않아 회계조작의 빌미가 됐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부동산 투자회사인 AMB도 앞서 스톡옵션을 비용처리키로 결정하는 등 업계스스로 새로운 ‘룰’을 만들고 있다.특히 회계 전문가들은 국제적 명성이높은 코카콜라의 이번 결정으로 스톡옵션을 비용으로 처리하는 기업들이 더욱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택금융 전문회사인 패니 매와 프레디 맥은 정부의 지원을 받는 공기업으로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감독을 받을 필요가 없다.그러나 일반기업과 똑같이 재무상태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부시 행정부가 주택담보채권을 사는 투자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엄격한 규정을 적용하기에 앞선 것으로 공기업의 회계관행도 개선될 조짐이다.세계 최대의 컴퓨터 생산업체인 IBM은 지적 재산권 등 수익에 영향을 미치는 부문의 정보를 회계보고서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그동안 로열티 등 무형자산의 경우 수치만 공개했을 뿐 상세내역은 비밀에 부쳤다.그러나 투자자들이 재무상태 전반에 대한 투명성을 요구,기업도 이에 따르는 추세다. ◆돈 안되는 사업은 매각한다 = 오클라호마에 본부를 둔 중부지역의 에너지기업 윌리엄스는 지난 주에 가스 파이프라인 부문을 매각하기로 했다.이유는에너지 거래업에 주력하고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서다.기업 확장만 꾀하다 파산한 엔론의 전철을 밟지 않겠다는 의도로 윌리엄스는 이번 매각으로 현금1억달러를 확보하게 됐다. 제너럴 일렉트릭(GE)은 계열사인 고용자 재보험회사(ERC)를 공개하려던 계획을 취소했다.제프 임멜트 회장은 “재보험 사업이 GE에 적합한지 확실하지않다.”며 “장래에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IBM도 지난달 하드 드라이브 생산 부문을 일본의 최대 전자업체인 히타치에 20억달러를 받고 팔기로했다.이 부문은 지난해 4억 2300만달러에 이어 올 1·4분기에도 9200만달러의 적자를 봤다. 그러나 시장 진입을 위한 인수전은 여전히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미 중서부 지역에 토대를 둔 피프스 서드 은행의 조지 슈애퍼 대표는 영업망을 서부지역으로 넓히기 위해 은행을 계속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업 회생에 노사가 따로 없다 = 미 조종사 노조는 항공사들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26%의 임금삭감에 합의했다.삭감 규모는 현금으로 4억 6500만달러에 이른다.물론 주식이나 옵션으로 상환한다는 조건이지만 9·11 테러 및증시 침체로 자금난을 겪는 항공사에는 ‘가뭄 끝의 단비’와 다름없다. 에너지 기업인 CMS의 회장 겸 최고 경영자(CEO) 켄 위플은 회사가 채무 위기에서 벗어날 때까지 월급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다.이를 바탕으로 근로자보험료 및 퇴직연금 지원 규모를 줄여 5000만달러의 비용절감을 꾀한다.구조조정에 경영진이 솔선수범하는 사례는 연봉 1달러를 선언한 제약업체 엘리릴리의 CEO 시드니 토렐에게서도 볼 수 있다.업계 3위인 장거리 전화회사스프린트는 비용절감 차원에서 1200명의 근로자를 해고하되 통신업계의 경기가 회복되면 현재 지위보다 더 좋은 조건으로 재고용한다고 밝혔다. mip@ ■중국 - 하이얼 年6조 매출…세계적 가전社 우뚝 중국 대륙의 기업들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계기로 가전업체인 하이얼(海爾)과 컴퓨터업체인 롄샹(聯想),통신부품 업체인 화웨이(華爲) 등 중국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해외 진출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이 세계를 향하고 있다-웅비의 나래를 펴는 하이얼,세계적 브랜드로부상하고 있다.” 미 경제잡지 포브스는 지난해 8월 ‘하이얼 특집’을 통해 설립 20년도 안된 하이얼이 미국 등 세계 13개국의 현지 공장에서 제품을생산,세계 160여개국에 판매하는 등 ‘세계 가전업체중 가장 발전속도가 빠른 기업’이라고 보도했다. 포브스의 하이얼 특집은 1984년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에서 독일 냉장고 생산기술을 이전받아 냉장고 회사로 출범한 하이얼이창업 이후 연평균 81.6%라는 초고속 성장을 지속하며 중국의 대표기업으로 자리잡은 덕분이다.설립 초 냉장고 1개 품목만 생산하던 하이얼은 현재 에어컨·세탁기·TV 등가전제품은 물론 컴퓨터·휴대전화 등 58개 품목 9200여개종의 각종 전자제품을 생산하고 있다.84년 348만위안(약 5억 5700만원)이던 매출액은 2000년400억위안(6조 4000억원)을 넘어섰다. 롄샹의 성장속도도 하이얼 신화에 못지 않다.롄샹은 2000년 6월 비즈니스위크지가 선정한 세계 10대 정보통신기업중 아시아에서는 타이완(臺灣)의 반도체회사 TSMC(5위)에 이어 8위에 진입,기술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84년 중국 과학원 출신의 직원들이 창업한 롄샹은 89년 중국 최초로 286컴퓨터를 독자개발한데 이어,97년 컴퓨터 시장점유율 1위에 오른 이후 승승장구하고 있다.99년 200억위안(3조200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한 롄샹의 류촨즈(柳傳志) 회장은 이듬해 포천지의 ‘아시아의 가장 훌륭한 기업인들’에 선정됐다. 화웨이는 한국에는 생소하지만 미국 정부가 인정하는 최첨단 정보통신업체이다.2001년 봄 미 전투기가 이라크 상공에서 피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이라크의 자체 기술로는 방공시스템 구축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미 정부는 이라크에 기술협력을 해준 중국의 한 기업을 지목했다.그 기업이 바로 중국 선전의 화웨이이다. 88년 우전부(郵電部) 산하 정보통신연구소의 인원들을 모태로 설립된 화웨이는 미래 정보화시대를 대비해 독자적 기술개발에 전력투구,디지털 교환기와 이동통신 설비,광케이블 설비 등의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이 덕분에 화웨이는 모토롤라·노키아 등 세계적인 업체들을 제치고 중국 국내시장 점유율 1위(30%)를 고수하고 있으며,홍콩·싱가포르 등 세계 40여개국으로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96년 26억위안(4160억원)이던 매출액은 2001년 400억위안(6조 4000억원)을 넘었다. khkim@ ■일본 - “옛 명성 찾자” 마쓰시타 가격파괴 NEC 통신·정보시스템 역량 집중 일본 경제가 꿈틀거리고 있다. ‘잃어버린 10년’으로 상징되는 장기 불황,‘세계의 공장’ 중국으로의 공장 이전에 따른 산업공동화로 신음하는 일본이지만 제조업 대국의 명성,자존심 회복을 위한 재도약의 조짐과 움직임이 이곳저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끝없이 추락하던 경기의 바닥 진입을 확인한 일본 정부는 지난 11일 다케나카 헤이조(竹中平藏) 경제재정상이 “(경기에)일부 회복의 움직임이 보인다.”고 경제회복에 청신호를 켰다. 여기에 호응하듯 기업들도 오랜 잠에서 깨어나 바닥 탈출을 위한 힘찬 시동을 걸고 있다. 마쓰시타(松下)전기산업은 ‘가전제품의 왕국’이라는 명성을 되찾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2002년 3월 결산 때 4000억엔의 적자를 낸 마쓰시타는 4개 자회사의 상장을 폐지하고 그룹을 14개 분야로 재편하는 대수술을 단행했다. 41곳에 이르는 중국의 생산 거점을 최대한 가동해 저가격 상품으로 열세를 단번에 만회한다는 전략.첫번째 시도로 9000엔대의 전자레인지가 지난 연말 시판됐다.“일본 제품은 중국 제품보다 높은 가격대로 승부한다.”는 고정관념을 과감히 버린 것이다.전자레인지뿐 아니다.세탁기,에어컨,다리미 등도업계 최저가의 상품을 전 세계에 내보내는 등 가전제품의 가격파괴를 마쓰시타가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동남아시아 46곳에 두고 있는 생산거점은 통폐합해 초저가는 중국에서, 중·고급품은 동남아에서 생산한다는 방침. 일본에서는 녹화 중에 재생할 수 있는 최첨단 DVD를 비롯,누구도 흉내낼 수없는 제품을 개발·생산하는 중국→동남아시아→일본의 3개 지역 분리 생산전략으로 승부를 건다. 2001년도의 대폭 적자로부터 2002년도 대폭 흑자로의 ‘V자 회복’을 노리는 미쓰이(三井)하이테크도 사업 재편으로 과감한 흑자전략을 세우고 있다. 2001년도 56억엔의 적자를 낸 이 회사는 반도체 불황으로 큰 타격을 본 주력제품 리드 플레임과 IC 조립사업에 대해서는 사업 확대를 꾀하지 않고 중핵 기술인 금형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 지구온난화 진전으로 선진국에서 전기자동차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보고자동차용 모터 핵심 부품의 금형 제작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도요타 등 자동차회사를 상대로 한 금형사업 전체 매상고는 전년도 31억엔을 올렸으나 모터핵심 부품 단일 품목만으로 2006년 51억엔을 달성한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웠다. NEC도 경기에 민감한 반도체 사업을 떼어내 자회사로 만드는 한편 본체는정보시스템과 통신부문을 핵심으로 하는 소프트 서비스 사업에 경영 자원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일본 기업은 2002년 3월 결산 때 매상고가 2.4%,경상이익은 43.3%나 줄어드는 부진을 보였다.그러나 고통을 감내한 구조조정과 경기회복에 힘입어 2003년 3월 결산 때 매상고는 1.1%,경상이익은 무려 49.6%나 증가하는 ‘V자 회복’을 보일 것이라고 신코(新光)종합연구소는 전망하고 있다. marry01@
  • 北京 한국대사관 진입 탈북자 “망명요청 거부당했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김수정기자] 지난 17일 중국 베이징 주재 한국총영사관에 들어갔던 30대 탈북자가 ‘한국행’을 세차례나 요구했으나 영사와 직원들이 묵살했다고폭로,큰 파장이 예상된다. 북한 호위총국 산하 평양시 삼석구역 부대에서 장교로 근무했다는 탈북자 S씨는 23일 총영사관내에서 “북한에서왔는데 망명 신청을 하러 왔다.망명하러 왔는데 여기서 못 나간다.가라는 것은 죽으라는 것과 같다.”며 영사와 영사관 직원에게 거듭 망명의사를 표시했다고 밝혔다. S씨의 주장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그가 만약 망명 의도를 밝혔다면 구체적인 조치를 취했을 것”이라고 밝힌 영사관측은 누락·허위 보고를 하고,외교부는 거짓 발표를한 셈이어서 엄청난 비판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S씨는 앞서 96년 10월에는 산둥성(山東省) 칭다오(靑島)총영사관내에도 진입,한국행 망명을 요청했으나 한국 외교관들이 묵살했으며,97년 10∼11월에 한국대사관 관리를 베이징 시내에서 여러차례 만나 한국행 의사를 밝혔으나 거절당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외교부는 “탈북자 S씨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면서 “지난 17일 주중 총영사관에 들어온 30대 중반의 남자 1명은 자신이 탈북자라고 밝혔지만 한국행을 희망한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khkim@
  • 한~중 크루즈선 6개월만에 재개

    한∼중 항로를 운항하다가 지난해 9·11 테러사건으로 운항이 중단됐던 크루즈선이 월드컵대회를 맞아 6개월만에 다시 이 항로에 투입된다. 해양수산부는 22일 말레이시아 스타크루즈사가 국내 혜성협운을 대리점으로 오는 30일부터 평택∼칭다오(靑島)·다이렌(大連) 항로에 1만 9000t급 ‘슈퍼스타제미나이’호를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편도 이용이 가능하고 요금은 편도당 15만∼37만원이다.평택∼다이렌은 주 2회,평택∼칭다오는 주 1회 운항된다. 주병철기자 bcjoo@
  • 국내은행 中영업 상반기 시작

    상반기중 외환·조흥·신한·기업은행 등 국내은행들이 중국 톈진(天津)·다롄(大連)지역에서 영업을 시작한다. LG전자와 현대시스콤은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방식의 중국 이동통신사업 2차 입찰에 참여하게 된다.현대자동차의합작공장도 허가를 받아 연내 생산을 시작하게 된다. 중국을 방문중인 전윤철(田允喆)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13일 베이징에서 쩡페이옌(曾培炎) 중국 국가발전계획위원회 주임(장관)과 가진 한·중 경제장관회의에서 이같이 합의했다고 재정경제부가 밝혔다.재경부 관계자는 “외환은행 등이 인민폐 영업을 하게 됨에 따라 현지에 진출한 국내기업들의 인민폐 조달이 쉬워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두 나라 경제장관은 중소기업·외환·한빛 등 3개 국내은행이 연내 베이징·상하이·칭다오 등에 지점을 설치하고삼성생명이 영업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데도 의견을 같이했다. CDMA 사업에서 삼성전자의 참여지역을 확대하고 국내업체가 상하이∼베이징간 고속전철 건설 입찰에 참여하기로 합의했다. 한국가스공사가 광둥(廣東)지역 LNG 터미널 건설공사에 참여하는 한편 초고속인터넷망 구축과 정보가전 분야의 협력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쩡 주임은 지난 4월 양해각서를 체결한 현대자동차와 베이징기차유한공사의 완성차 합작공장 설립 및 연내 생산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박정현기자 jhpark@
  • 대구~中 옌타이 항공노선 신설

    대구와 중국 옌타이(煙臺)를 잇는 국제노선이 8일 개설됐다. 특히 월드컵을 앞두고 대구공항의 중국 노선은 상하이(주 8회)·칭다오(靑島·주 2회)에 이어 3번째 노선이 개설돼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항공이 취항하는 옌타이 노선은 160인승 B737이 매주수·토요일 2차례 운항되며 대구에서는 오후 3시35분,옌타이에서는 오후 5시15분 출발한다.비행시간은 1시간 40분. 이밖에도 대한항공과 중국국제항공은 다음달 대구∼베이징 노선 주 2회 운항을 추진중이다. 대구 황경근기자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2000-9595)
  • [행정혁신 우수지자체] 구로구 中핑두시에 공단조성

    ***대륙에 옮겨놓은 ‘구로공단' 중국에도 ‘구로공단’이 있다.중국 산둥성(山東省) 칭다오(靑島)공항에서 승용차로 1시간 남짓 거리에 핑두(平度)시 경제개발구가 있다.이 곳에 눈길을 끄는 기념비가 하나 있다.이 기념비에는 ‘한국 구로구공단’이라고 씌어 있다.서울 구로구의 간판격인 구로공단이 그 곳에도 조성된것이다.구로구는 중국 핑두시와 경제협력의 일환으로 전국 기초자치단체로서는 최초로 해외에 공단을 보유했다.구로구가 ‘제2의 구로공단’ 설립을 통해 국내 기업들의 중국 시장은 물론 동남아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해 준 셈이다.공단은 아직도 개발 여지가 충분한 데다 각종 혜택도 주어져 국내 기업들의 구미를 한껏 돋우고 있다.이미 이곳에진출한 기업들도 부지 확장과 공장 증축에 속속 나서는 등 성과도 기대 이상이다.이 곳에 입주한 기린텔레콤 이기방(李起芳·61) 사장은 “공단이 생각보다 빨리 안정을 찾았다.기업환경이 아주 좋다.”며 만족해했다. ◆공단 설립=구로구와 핑두시와의 첫 인연은 지난 94년 7월 핑두시 대한투자촉진단이 구로구를 방문하면서 시작됐다.당시 핑두시 당위원회 서기 및 부시장 일행은 구로구경제단체를 대상으로 연신 ‘러브콜’을 해댔다. 이에 구로구는 이듬해 5월 박원철(朴元喆) 구청장을 비롯한 관계자와 민간경제인 등으로 방문단을 구성,핑두시를찾았다.자매결연을 체결하고 구체적 교류방안을 협의했다. 96년 5월 박 구청장 등은 핑두시를 재차 방문해 경제 정보 및 자료,현지 투자여건 등을 꼼꼼히 따졌고 이 과정에서 공단 조성에 견해를 같이하게 됐다. 두 자치단체는 97년 9월 핑두시 경제기술개발구에 ‘구로구 전용공단’을 만들기로 기본협약을 맺었다.그러나 98년 뜻밖의 외환위기로 공단 설립은 물거품이 될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핑두시는 고위급 대표단을 구로구에 파견하는가하면 중국에서 ‘구로구민의 날’행사를 열고 공단설립 기념비 제막식을 갖는 등 공단 성사를 위해 후속 조치를 강행했다.결국 공단은 진통끝에 99년에야 설립됐다. ◆현황=구로공단은 핑두시 경제개발구의 중앙부에 위치해있으며 부지는 10만평이다.산둥성의 8개 개발구 가운데 핵심으로 성(省)급 개발구다. 구로공단의 조성 및 관리는 핑두시가 공단 기반시설을 조성하고 구로구가 추천하는 기업에게 부지를 50년간 무상으로 임대하는 방식이다.구로구는 기업체를 유치·홍보하고기업 입주완료시까지 공단을 직접 관리한다. 이 곳에는 지난해 8월 기린텔레콤(청도기린전자유한공사)의 첫 입주를 시작으로 현재 을진침작,애경화학,TUKI산업,신세계식품,동광센서 등 6개 업체가 둥지를 틀었다.신아특수고무,상림어페럴 등 6개업체가 올해 입주를 목표로 준비중이며 입주 희망업체만도 40여개에 이른다. ◆경영 환경=구로공단에 입주한 기업은 생산·경영·자금운용·물품구매·제품판매 등 모든 생산활동에 관해 자주권을 보장받는다.자유롭게 기구 설치 및 인원도 조정할 수 있다.언제든지 현지인 근로자의 해고·고용이 가능하다. 직원의 모집·초빙·퇴직 및 임금표준·임금형식·상벌제도 등도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고 수도·전기 요금은 중국 국유기업과 동등하게 보장된다. 중국 정부에서는 기업체 계약서에 명문화된 비용외에 기부·찬조금 등의 명목으로 일체의 금품을 징수할 수 없도록 했다. ◆혜택=이 곳에 입주한 기업에 대해서는 중국의 자국기업보다 유리한 세제혜택이 부여된다. 자국기업에 부과하는 지방소득세·경지점유세 등은 면제된다.자국기업에 30%를 물리는 기업소득세는 구로공단 입주기업의 경우 10년이 지난 뒤 이윤이 발생한 해부터 1∼5년동안은 면세,6∼10년까지는 반액만 내면 된다. 최용규기자 ykchoi@
  • 中여객기 추락 참사/ ‘에어 차이나’는

    중국 국제항공공사(Air China)는 중국국제항공집단을 모기업으로 88년 7월1일 중국민항총국(CAAC)의 지분을 인수,제2의 창업을 해 남방항공,동방항공과 함께 중국을 대표하는 3대 항공사중의 하나다. 현재 B737-300기 19대 등 65대의 여객·화물기를 보유하고 있고 한국,미국,독일,영국 등 28개 국가 39개 도시에서40개의 국제선, 중국내에서는 83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중국 항공사중에서는 유일하게 기체에 오성기를 새기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94년 12월22일 베이징∼서울간 직항로를 개설,운항을 시작했다.현재 베이징∼인천을 주 7회,칭다오∼부산 주 3회,칭다오∼대구 주 2회 운항하고 있다. 부산∼베이징 노선은 96년 4월 25일 운항을 시작해 현재주 6회 비행기를 띄우고 있다. 공사측은 “지난 88년 창사이후 첫 참사”라면서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항공사측은 지난 3일 건교부로부터 기종 변경허가를 얻어월요일에 한해 B737기종을 B767로 바꿨다. 우리나라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과 상무협정을 체결하고 있으며 특히 아시아나항공과는 부산∼베이징 노선을 코드셰어(편명 공유)중이다. 특별취재반
  • 시중은행 중국 진출 활기

    ‘중국시장을 잡아라.’ 시중은행들의 중국시장 진출이 활기를 띠고 있다.27일 금융계에 따르면 기업·외환·신한·한빛은행이 재정경제부로부터 중국에 지점 신설 인가를 취득했다.국내 은행들의 해외지점 설치는 지난 97년 말 외환위기 이후 처음이다. 한빛은행은 베이징에 지점을 개설하며, 외환·신한은행은상하이에 진출한다.기업은행은 칭다오에 지점을 연다.칭다오는 기업·조흥·하나은행이 경합을 벌인 끝에 기업은행으로 결정됐다.이들 은행은 모두 연내 중국지점 설치를 끝낼예정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이후베이징·상하이 등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국내 은행들의 진출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월드컵 소식/ 中훌리건 최악 난동

    ◇본선에서 한국과 같은 D조에 속한 팀들이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의 날인 28일 일제히 평가전을 갖는다. 우승후보 포르투갈은 핀란드,첫 경기 상대인 폴란드는 일본,우리가 1승 제물로 겨냥한 미국은 독일과 각각 맞붙는다.포르투갈은 루이스 피구와 루이 코스타 등이 부상으로결장하지만 폴란드와 미국은 최정예 멤버가 출전할 예정이다. 한편 거스 히딩크 한국팀 감독은 폴란드의 평가전을 참관할 예정이다. ◇홍명보가 27일 한국선수 중 대표팀간경기(A매치) 최다출전 기록을 세웠다. 홍명보는 터키전에 출전함으로써 A매치 출장기록을 122경기로 늘렸다.홍명보는 90년 2월 노르웨이와의 친선경기에서 처음 태극마크를 단 이후 지난 20일 핀란드전에서 차범근 전 대표팀 감독과 동률을 이뤘다. ◇핀란드전에서 2골을 넣은 황선홍이 후배들에게 ‘쓴 소리’를 던졌다.황선홍은 “후배들이 가능성은 있지만 기량을 완성하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또 매스컴의 찬사에 도취돼 자신의 단점을 찾지 못하고 오버액션을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지적한 뒤 “자신의 단점을 찾지 못하면 성장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사상 첫 본선 진출 꿈을 실현한 중국이 잇단 훌리건 난동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중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프로축구 1부리그(갑A)의 샨시구오리팀의 서포터 수백명은 지난 24일 칭다오 하이니우와의 홈경기에서 사상 최악의 난동을 부렸다. 종료 3분전 심판이 상대팀에 페널티킥을 주었다는 이유로 난동을 부리기 시작한 이들은 라이터와 신문지를 이용,경기장 의자와 출동한 경찰차량에 불을 지르는가 하면 버스3대를 탈취해 시위를 벌였다. 또 돌과 물병 등을 심판과상대선수에게 내던졌는가하면 한 10대 팬은 운동장으로난입해 심판의 뒤통수를 주먹으로 때리기도 했다. 중국축구협회는 “이번과 같은 난동은 처음”이라면서 즉각 대책마련에 들어갔다.협회는 막중한 벌금을 부과하거나 주경기장을 다른 도시로 옮기는 등의 방안을 구상중이며,입장권을 팔지 않고 문을 닫은 채 경기를 벌이는 방안까지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中 韓人대상범죄 기승/ 구멍뚫린 在外국민 ‘안전’

    중국에서 한국인을 상대로 한 살인·강도 등 강력범죄가 잇따라 발생,충격을 주고 있다.특히 올들어 2월말까지 3명이나 피살당하는등 살인사건 희생자가 1999년 7명,2000년 3명,2001년 5명보다 급증 추세여서 관계당국의 안전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실태와 원인. 지난 한해동안 베이징(北京) 주재 한국대사관 영사부에 접수된 한국인 범죄 피해자는 모두 339명. 이들중 살인·강도·납치·감금 등 강력범죄 피해자들의 대부분은 돈과 얽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5일 새벽 중국 허난(河南성) 난양(南陽)시 전핑(鎭平)현.사무실 2층에서 잠을 자던 김모(58)씨는 갑자기 들이닥친 중국인 청년 괴한 3명에 의해 칼에 찔러 현장에서 숨졌다.김씨가 피살당한 것은 사건 전날 현지 은행에서 런민비(人民幣) 35만위안(약 6000만원)을 인출한 것이 외부에 알려져 변을 당한 것으로 중국 공안(경찰)당국은 추정했다. 2월 16일 톈진(天津)에서 피살당한 방직기계공장 운영업자이모(62)씨의 경우는 숙소에 둔 금고가 파손된 점으로 미뤄금품을 노린 강도살인 사건으로 추정되며,26일 새벽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에서 살해된 김모(44)씨도 중국인 접대부와 접대비 문제를 둘러싸고 다툼을 벌이다가 변을 당했다고공안당국이 말했다. 앞서 1월30일에는 관광객 이모(50)씨 등 2명이 매춘여성 2명에게 유인된 뒤 공안을 사칭한 불량배들에게 금품을 털렸다. 한국인 개인사업가들의 중국내 투자가 늘어나면서 채권·채무를 둘러싼 납치·감금 등 강력범죄 피해도 잦아지고 있다. 주중 대사관의 한 관계자는 “중국에는 채권을 돌려받기 위한 납치·감금 행위를 정당한 자구행위로 보는 경향이 있어납치사건이 많다는 점에 주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여권을 노린 강력범죄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한국 여권은 암시장에서 점조직을 통해 밀매되는데,미국비자가 있으면 8만위안(1280만원),일본비자는 6만위안(960만원),보통여권은 4만위안(640만원)을 호가한다는 소문이다. 공안당국은 분실된 여권의 70% 가까이가 여권밀매조직으로넘어가 해외 불법체류를 위해 사용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지난 1월24일 관광객 김모씨등 8명은 여권밀매 조직의 ‘공짜 중국 관광’이라는 유혹에 속아 베이징에 온 뒤 여권을빼앗기자 공안당국에 신고했다가 오히려 여권밀매조직을 방조했다는 혐의로 구류당해 있다.지난해 8월 김모씨 등 32명은 “200만원씩 월급을 주겠다.”는 유혹에 넘어가 중국에입국한 뒤 여권을 빼앗겼다. 이처럼 한국인 상대의 강력범죄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지난해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유치·세계무역기구(WTO) 가입 등을 통해 한국내 중국붐이 일면서 중국에 체류하는 한국인수가 급증하고 있는 탓이다. 한국인의 중국 관광객은 해마다 20% 이상 급증하고 있으며지난해의 경우 160만명을 넘어섰다.여기에다 1만 6000명의유학생과 상사 주재원,자영업자 등 10여만명이 중국 대륙에퍼져 있다.따라서 관광객 등 유동인구를 포함하면 평균 20만명이 중국인들과 호흡을 하고 있는 셈이다. 중국이 인종·문화적인 측면에서 한국과 이질감이 적어 조심하지 않는 것도 강력범죄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외모가 비슷해 외국인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는데다,중국어를몰라도 어렵지 않게 중국 동포(조선족)의 도움을 받아 의사소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겉모습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중국인들의 행색과 한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싼 물가가 중국을 얕잡아보게 만들어 ‘긴장감’을 느슨하게 한다. 이준규(李俊揆) 주중 대사관 총영사는 “현금을 많이 갖고다니면 범행의 표적이 되므로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며 “관광객·출장자 등 단기 체류자는 주중 대사관의 전화번호를 꼭 소지하고 다니는 게 바람직하며,외진 곳이나 대도시의후미진 지역을 혼자 관광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안전수칙. 베이징(北京)주재 한국 대사관은 지난달 20일 강력 범죄의한국인 피해자가 늘어남에 따라 범죄의 사전 예방을 위해 ‘중국 체류시 안전수칙’을 대사관 홈페이지(www.koreaemb.org.cn)에 올렸다.안전수칙의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장기 체류자의 안전수칙. ●돈이 많다는 사실을 주위 사람들이 눈치채지 못하게 할 것. ●가까운 사람들에게 행방을 알리고 비상연락망을 갖춰라. ●범죄발생 우려가 있는 가라오케·사우나의 출입을 될 수있는 대로 삼간다.특히 현지인과 술을 마신 뒤 다른 장소에동행하지 말 것. ●이유없는 호의나 접근을 경계하고 낯선 사람과 동석할 때는 다른 사람과 함께 할 것. ◆관광객의 안전수칙. ●호텔 객실문은 반드시 잠그고 귀중품은 금고 등에 보관하라. ●희귀물품이나 보약을 사라며 접근하는 사람을 조심할 것. ●술을 마신 뒤 떠들거나 현지인들과 다투지 말라. ●비싼 옷·장신구,또는 큰돈을 몸에 지니고 외출하지 말 것. ●약속하지 않은 사람이 공항에 영접나온 경우 일단 경계하고 환전 때에는 은행이나 호텔을 이용할 것. ●여권은 반드시 몸에 지니고 절대로 남에게 빌려주지 말 것.
  • 中 한인상대 범죄 주의보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중국에서 한국인을 상대로 한 강력범죄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현지 체류자나 관광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26일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에서 김모(43)씨가 괴한들에게 집단 구타당해 뇌출혈로 숨지는 등 3명이 피살되고,3건의 강·절도사건이 발생하는 등 올들어 한국인 상대 강력범죄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27일 베이징(北京) 주재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김씨 사건외에도 1월5일 허난(河南)성 난양(南陽)시에서 옥기(玉器)가공 무역업자인 김모(57)씨가 강도들에게 피살당한데 이어,2월16일 톈진(天津)에서 방직기계공장을 운영하던 이모(62)씨가 숙소에서 살해당하는 등 올들어 3건의 한국인 피살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앞서 1월30일 중국에 관광온 이모(50)씨가 공안(경찰)을 사칭한 불량배들에게 강도를 당했고,2월16일에는 유학생 이모씨 등 2명이 달러를 인민폐로 바꾸려다 길거리환전상에게 네다바이 절도를 당했다.특히 관광객 김모씨등 8명은 여권 밀매조직이 ‘공짜로 중국 관광을 시켜준다.’는 허황된 유혹에속아 베이징에 온 뒤,이들에게 여권을 빼앗기자 공안당국에 신고했다가 오히려 여권밀매조직을 방조했다는 혐의로 구류를 살고 있다. 중국에서 한국인 상대의 범죄가 잇따르고 있는 것은 지난해 올림픽 유치·세계무역기구(WTO) 가입 등을 통해 한국내 중국붐이 일면서 중국을 방문하는 한국인 수가 크게 늘어난 데다,중국에서는 인종·문화적인 측면에서 이질감이적어 주의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은 탓이다.이에 따라주중 한국대사관은 20일 한국인들의 사건사고를 줄이기 위해 대사관 홈페이지(www.koreaemb.org.cn)에 ‘중국 체류시 유의사항’을 올려 주지시키고 있다. khkim@
  • 제일·하나銀 합병 재추진설

    제일·하나은행의 ‘합병 재추진설’이 솔솔 나오고 있다. 최근 두 은행이 각각 추진해 온 해외법인 매각 및 사업부문분사작업이 중단되면서 ‘합병을 위한 준비과정’이 아니냐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여기에다 하나은행이 지난주미국에서 기업설명회(IR)를 하면서 제일은행의 대주주인 뉴브리지캐피탈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져 재추진설이 다시 나돌고 있다. 제일은행은 지난달말 중국 현지법인인 ‘칭다오 국제은행’의 매각작업을 중단했다.그동안 조흥은행과 하나은행이 인수경쟁을 벌여왔지만 제일측은 “제시된 매입가격이 예상가격보다 낮다.”며 매각중단을 각 은행에 통보했다. 그러나 조흥·하나은행은 칭다오은행을 인수하기 위해 상당한 프리미엄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금융권 관계자는 “제일은행이 겉으로는 가격을 문제삼았지만 하나은행과 합병추진이 가속화되면서 굳이 서둘러 매각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한 것같다.”고 말했다. 하나은행도 최근 합작형태로 추진해온 카드부문 분사를 잠정 중단했다.은행측은 “카드부문이 생존할 수 있는 회원수를 확보할 때까지 분사를 미루기로 했다.”고 밝혔다.그러나 금융권 관계자는 “합병이 성사되면 은행간 카드부문을 합쳐야 하기 때문에 분사를 미룬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승유(金勝猷) 하나은행장은 지난주 해외에서 IR를하면서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뉴브리지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이 은행 관계자는 “김 행장이 뉴브리지와 직접 만나 합병을 논의했는 지는 알 수 없다.”며 “‘규모 키우기’ 차원에서 모든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굿모닝증권 권재민(權宰民) 애널리스트는 “하나·제일이합병하면 자산규모 3위인 우량은행이 되고,카드회원 수도 238만명에 이르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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