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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용한 이웃집 주인, 알고보니 사람 아니었다?…中 일반 아파트가 ‘납골당’이 된 사연[여기는 중국]

    조용한 이웃집 주인, 알고보니 사람 아니었다?…中 일반 아파트가 ‘납골당’이 된 사연[여기는 중국]

    중국 장쑤성 난통시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남성이 이웃집 ‘정체’를 알고 충격을 받았다. 이웃 ‘사람’의 정체가 다름 아닌 ‘유골함’이었다. 4일 중국 현지 언론인 칸칸신문에서는 일명 ‘아파트 납골당’이라고 불리는 현상에 대해 보도했다. ‘아파트 납골당’이란 일반 분양 아파트에 유골함을 모셔놓고 납골당처럼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지난 2020년에는 톈진시의 한 신축 아파트가 알고 보니 납골당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큰 충격을 주었다. 원래 공익형 납골당이었던 토지에 아파트 건설사가 불법으로 용도를 변경해 매매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 칸칸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반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에도 납골당이 숨겨진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칭다오로 발령이 나서 온라인에서 거주지를 구한 남성. 거의 주변 시세 절반에 변두리긴 하지만 교통이 좋은 집을 구했다. 하지만 알고 보니 해당 아파트에 납골당이 여러 곳 있어 집값이 터무니 없는 가격까지 낮아진 것이었다. 톈진시의 한 에어컨 설치 기사는 “유독 비싼 가격으로 에어컨 설치를 의뢰하는 고객은 대부분이 아파트 납골당용”이라고 설명했다. 평소에는 비워두더라도 습도, 온도 조절을 위해 에어컨은 설치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장쑤성의 한 부동산 종사자에 따르면 “신축 아파트를 분양하면 타 지역에서 납골당으로 쓰기 위해 매물을 보는 고객들이 꽤 많다”라면서 아파트 납골당이 꼭 오래된 아파트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일부 풍수지리에 민감한 사람들의 경우 아파트의 위치나 지역을 고를 때 풍수 전문가에게 의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다면 이런 현상이 끊이지 않고 나타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실제로 아파트 납골당을 가지고 있는 유가족에 따르면 ‘가격’때문이다. 베이징의 경우 평범하고 접근성도 좋지 않은 묘지도 구매하려면 10만 위안(약 1859만 원) 이상을 줘야 한다. 묘지 사용 기한은 20년에 불과하고 주기적으로 묘지 관리비도 지불해야 한다. 그러나 만약 지방 소도시에 집을 구한다면 소형 평수의 경우 약 25만 위안(약 4650만 원), 사용 기한은 70년이기 때문에 훨씬 ‘가성비’가 좋다. 혹여 해당 아파트 가격에 영향을 주거나 이웃 주민들과의 불필요한 분쟁을 원치 않아 대부분의 ‘아파트 납골당’을 만든 사람들은 쉬쉬한다. 한편으로 가족을 편히 쉬게 하기 위함이지만 살아있는 사람들에게는 고역이다. 커뮤니티에 자주 등장하는 이 ‘아파트 납골당’ 화제에 대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심리적으로 불편하다”, “받아들일 수 없다. 신고할 것”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다. 아파트 납골당에 대한 명확한 법적 제재가 어렵다. 관련 규정 자체가 없기 때문. 다만 무허가 용도 변경 정도로 처벌할 수 있지만 이마저도 세입자가 자발적으로 밝히지 않는다면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알 수가 없다. 게다가 중개업자들도 사실을 알면서도 이를 숨기고 계약을 하고 있다는 것도 아파트 납골당을 근절시키지 못하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너무 높은 묘지 가격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상하이의 경우 평균 묘지 가격은 10만 위안, 광저우는 4만 위안(약 743만 원), 선전은 6만 위안(약 1115만 원)으로 알려졌다.
  • 돌아온 유커… 붐비는 인천항

    돌아온 유커… 붐비는 인천항

    승객과 자동차를 함께 실어 나르는 카페리를 타고 인천항으로 입국하는 중국 관광객 수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달 칭다오·웨이하이·스아오 등 중국 5개 도시에서 카페리를 타고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로 입국한 중국인이 6만 7547명에 이른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3월 6만 8605명보다 불과 1058명 적은 수치다. 또 지난 2월 1만 6175명보다 4배 많다. 한중여객선은 코로나19가 크게 유행하기 시작한 2020년부터 중단했다가, 지난해 8월 재개했다. 그러나 이용 실적이 지지부진하다가 올해 들어 조금씩 늘어나더니 지난달 1일부터 급증하기 시작했다. 인천항만공사와 해운업계는 “지난해 하루 평균 476명씩 입국하던 중국 관광객 등이 1~2월 668명으로 소폭 증가하더니, 3월부터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는 중국 양회를 기점으로 단체여행객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하며, 항만공사는 승선료 및 면세점 할인 등 각종 이벤트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본다. 인천항만공사는 이용객 증가에 발맞춰 불편하지 않게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있다. 터미널에 앞서 환전소·지역특산품 판매장·여행사·관광안내소가 들어왔고 최근에는 편의점과 카페도 문 열었다. 공사 관계자는 “현재 5개 노선 이외에 인천∼다롄 항로도 이달 중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며 “터미널 약국을 운영할 사업자를 선정하는 등 이용객 편의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항만공사 김상기 운영부문 부사장은 “한중 카페리 여객 100만명 시대를 다시 열겠다”고 밝혔다.
  • 중국 웨이하이 임항경제기술개발구 공무원 한스바이오메드 방문

    중국 웨이하이 임항경제기술개발구 공무원 한스바이오메드 방문

    한스바이오메드는 지난 1일 중국 웨이하이시 임항경제기술개발구 량밍(梁明) 당공위 부서기, 쉬따하이(许大海) 과학기술혁신국장 등 공무원 5명이 한스바이오메드 본사를 방문해 회사 및 제품소개, 생산시설 및 사옥투어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한스바이오메드 방문은 중국 웨이하이시의 경제기술개발구에 대한 소개와 중국 사업을 진행하는 기업의 현황을 확인하기 위한 방문으로 이루어졌으며, 양기관간 앞으로의 사업방향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편, 한스바이오메드는 2021년 중국 위고그룹(WEGO Group)과 조인트벤처(JV) 레보스를 중국 칭다오에 설립했으며 인체조직이식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레보스는 동종골 이식재 제품의 인허가 신청을 지난달 완료했으며, 내년 상반기 내 중국 의약품관리국(NMPA)인허가 취득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스바이오메드 관계자는 ”레보스를 통한 인체조직이식재 사업이외에도 다각도로 중국사업확장을 위한 사업성 검토 중에 있다”며 “이후 양 기관간 보다 긴밀한 협의와 논의를 통하여 우호적인 관계 유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관광공사-중국 여행플랫폼 ‘한유망’ 업무 협약

    경기관광공사-중국 여행플랫폼 ‘한유망’ 업무 협약

    한유망(韓遊網)- 중국 최대 방한 여행 전문 플랫폼 회사경기관광공사와 중국 최대 한국여행 전문 온라인 여행플랫폼인 ‘한유망(韓遊網)’이 27일 중국 칭다오시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주요 내용은 여행 성수기 연계 중국 관광객 유치 공동 마케팅, 경기도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활용한 신규 고부가 관광상품 개발 및 홍보, 국제관광 회복기에 맞춘 한·중 관광교류 협력 활성화 추진, 양국 지속 가능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ESG 실천 등이다. 한유망은 중국인 개별 자유여행객 대상 한국 여행 관련 정보 제공과 한국 관광 상품을 전문적으로 개발, 판매하는 중국 최대 온라인 플랫폼으로 2012년 12월 개설됐으며, 한국 여행에 관심 있는 중국인이 하루 평균 6만 명 이상 찾고 있다. 경기관광공사는 협약에 맞춰 한유망 사이트와 모바일 앱을 통해 3월 말부터 공동마케팅에 나선다. 봄철은 힐링 봄꽃 여행 테마, 여름은 물놀이 및 피서, 가을은 단풍 및 축제, 겨울은 눈 체험 및 로맨틱 여행 등 계절별 특징을 담은 경기관광 특집홍보 페이지를 제작해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조원용 사장은 “세계 최대 관광객 송출 시장인 중국이 지난해 8월 해외여행을 전면 개방한 이래, 세계 각국이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경쟁하고 있다”며, “경기도 역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DMZ 관광자원을 비롯해 계절별 특화 관광자원, 트렌디한 카페, 각 지역의 이색 먹거리 등을 지속 발굴하고 관광 상품화해 한유망 같은 유력 여행 플랫폼에 효율적으로 홍보함으로써 중국 관광객 유치 확대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신생아수 급감에 ‘분만실’까지 없애는 중국 병원 [여기는 중국]

    신생아수 급감에 ‘분만실’까지 없애는 중국 병원 [여기는 중국]

    중국에서 매년 태어나는 신생아 수가 크게 감소하면서 전국적으로 분만이 가능한 병원이 줄고 있다. 15일 중국 현지 언론 금융계(金融界)에 따르면 최근 여러 병원에서 분만 서비스 중단을 발표했다. 지난 2023년 출생한 신생아 수는 902만 명으로 지난 해 보다 208만 명 감소했다. 신생아 1000만 명 시대가 무너지자 여러 병원에서 분만실을 비롯한 산부인과를 축소하고 나섰다. 이번에 분만실을 없애는 장시성 간저우(赣州)시 제5 인민병원은 “3월 11일부터 모든 산부인과 진료를 중단한다”라고 발표했다. 딩난(定南) 남방 양방병원의 경우 지난 2월 1일부터 시험관 시술, 난임 시술 등의 진료를 중단했다. 이제 이 병원들은 간단한 산전 검사 등만 가능하고 태아 초음파 검사 등 임신 중기 이후의 모든 진료는 중단한다. 저장성 장산시(江山市) 중의원의 경우 지난 2월 1일부터 자연분만, 제왕절개 등의 분만 시술은 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산전 검사나 피임 시술, 임신 중절 등의 시술만 계속한다. 이렇게 산부인과를 축소하는 병원은 광저우, 저장, 산동 칭다오 등 전국적으로 나타났다. 인구 고령화로 중국의 인구 구조가 변화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023년에 태어난 인구는 902만 명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2023년 출생률은 1.0명으로 0점대로 진입 직전이다. 2022년에는 1.05명이었던 것이 일년 만에 1.0명으로 줄어든 것이다. 아기를 낳는 사람들은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병원에서도 ‘수익성’이 낮은 산부인과를 가장 먼저 축소하고 나선 것이다. 산부인과 최초의 의료비 기준이 농촌 산파를 기준으로 책정되었기 때문에 수익은 낮을 수밖에 없다. 반대로 위험성은 크기 때문에 산부인과 의사들이 대거 이탈하는 것이 현재 중국 산부인과가 직면한 문제다. 중국 통지대학 부속 제1 산부인과 돤타오(段涛) 전문의는 공개적으로 “산부인과를 살려야 한다”라고 호소하고 있다. 분만율은 매년 감소하고 있고, 산부인과의 병상수는 계속 축소되고 있어 많은 산부인과 의사들이 어쩔 수 없이 ‘전과’를 하고 있다며 절박함을 강조했다. “만약 현재 산부인과 상황이 바뀌지 않는다면 산부인과 전체 학과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라고 우려했다. 원래 중국의 출생률은 지난 1970년에 6명대를 유지하다가 1990년에 들어서면서 2명대로 줄었고, 2010년 1.5명, 2022년 1.05명까지 줄었다. 줄어드는 인구를 막기위해 두 자녀, 세 자녀까지 허용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고 2017년부터 7년 연속 출생률이 낮아지고 있다.
  • 경기관광공사, 관광객 400만 명 유치 ‘지역경제 활성화’

    경기관광공사, 관광객 400만 명 유치 ‘지역경제 활성화’

    지속 가능한 경기관광 브랜드 가치 확립 선제적 국내외 관광객 유치 DMZ 평화·생태관광 허브 도약 경기관광공사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국내외 관광객 4백만 명 유치를 목표로 내걸었다. 공사는 ‘일상을 풍요롭게 하는 여행 행복 충전소’라는 새로운 비전 아래 지속 가능한 경기관광 브랜드 가치 확립, 선제적 국내외 관광객 유치, DMZ 평화·생태관광 허브 도약 등의 추진 전략을 세웠다. ◆지속 가능한 경기관광 브랜드 가치 확립 공사는 먼저 ‘경기관광 특화 콘텐츠’를 발굴하고 안전한 걷기 여행문화 정착을 위한 경기둘레길(860km) 사업 등에 지속 투자한다. 경기관광 축제 경쟁력 강화에도 힘쓸 예정이다. 특히 경기바다 밤하늘을 배경으로 한 ‘경기바다 드론페스티벌’ 등 야간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해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선제적 국내외 관광객 유치 공사는 엔데믹 이후 늘어난 관광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도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지난해 처음 실시한 ‘경기관광 투어패스’를 올해도 운영하며, 경기 서북부 광역시티투어(김포-고양-파주)도 운영 예정이다. ‘경기청년 여행감독 육성’ 사업도 올해 처음 도입한다. 특히 관광객 400만 명 유치를 위해 글로벌 마케팅 전략을 고도화 한다. 글로벌 여행기업 파트너십 강화, 해외 대표사무소 설립, 중국 지방정부 우호 협력 대중국 마케팅 확대, 해외 신규시장(구미주, 중동) 개척이라는 4대 중점추진 과제를 중심으로 글로벌 마케팅 전략을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태국 방콕에 지역관광공사 최초로 해외 대표사무소 설립을 추진한다. 그동안 중국 상하이와 칭다오, 타이베이, 방콕 등 4곳에 홍보사무소를 운영해 온 공사가 본사 인력을 직접 파견하는 사무소를 해외에 두기는 2002년 공사 설립 이후 처음이다. 이와 함께 서울에 집중된 외국 관광객의 경기도 방문을 위해 서울-경기도 남·북부를 아우르는 왕복 EG투어버스를 운영하고 관광코스도 개발한다. ◆DMZ 평화·생태관광 허브 도약 DMZ평화마라톤, DMZ평화걷기 등 스포츠 행사 개최를 통해 생태·평화적 가치가 있는 DMZ를 직접 보고 체험하며 즐길 수 있는 전 세계 유일한 관광자원으로 브랜드화를 추진한다. 올해 4월 개장을 목표로 평화누리 캠핑장 직영도 준비 중이다. 또한 민통선 내 유일한 숙박형 문화예술 체험시설인 캠프그리브스 DMZ체험관은 올 9월로 예정된 확대 개방에 맞춰 매표소, 안전대책 수립, 휴게공간 조성 등 운영시스템을 구축하고 교육지원청 등 유관기관과 체험 프로그램 개발, 신규 전시 콘텐츠 등도 추진한다.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캠프그리브스는 임진각 평화 곤도라를 이용해 사전 허가 없이도 입장이 가능하게 할 방침”이라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10% 늘어난 54만명이 캠프그리브스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미군 장교가 사용하던 옛 건물을 리모델링해 객실 70개를 추가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현실 ‘손대리’…한국인들 여권 뺏고 감금, 보이스피싱 강요

    현실 ‘손대리’…한국인들 여권 뺏고 감금, 보이스피싱 강요

    영화 ‘시민덕희’에서 재민(공명 분)은 고수익 일자리를 좇아 중국 산둥성 칭다오로 갔다가 범죄조직에 감금, 폭행에 시달리며 보이스피싱에 동원된다. ‘손 대리’ 역할을 하며 대출사기를 치던 재민은 자신 때문에 피해를 본 덕희(라미란 분)와 공조해 탈출을 시도한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영화에서 ‘덕희’는 물론 공명이 연기한 ‘손 대리’도 피해 집단으로서 실재한다. 범죄 무대만 칭다오에서 동남아 ‘골든트라이앵글’로 옮겨갔을 뿐이다. 골든트라이앵글은 미얀마·라오스·태국 3개국이 메콩강을 끼고 접하는 산악지대다.28일 외교부에 따르면 2021년부터 현재까지 골든트라이앵글 지역에서 발생한 우리 국민의 취업사기 피해 신고는 총 55건(140명)이 접수됐다. 모두 고수익 일자리를 미끼로 현지로 유인한 뒤 감금·폭행이나 협박을 통해 보이스피싱 같은 불법 행위 가담을 강요한 방식으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2021년과 2022년에는 피해자가 각각 4명에 그쳤지만, 작년에 94명으로 급증했했다. 올해 들어서도 1월 한 달에 이미 작년의 40%가 넘는 38명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다행히 신고 피해자 모두 구출되고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범죄 조직은 온라인 커뮤니티나 소셜미디어(SNS)에서 ‘고수익 해외 취업’을 미끼로 한인들을 유인했다. 항공편 제공, 숙식 보장 등을 내세워 현지로 유인한 뒤 지원자가 현지에 도착하면 여권과 휴대전화 등 탈출 및 연락 수단을 빼앗고 폭행이나 협박을 가해 보이스피싱, 투자사기 등 불법 행위를 강요하는 식이었다. 이 역시 영화 속 이야기 그대로다. 드물게는 도박 게임 프로그램 구축이나 불법 사이트 설립 등에 동원되는 사례도 있었다. 외교부 당국자는 “정보기술(IT) 전문가, 단기 고수익 보장, 모델 활동 모집 등 미끼를 가장한 유혹에 현혹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특히 골든트라이앵글 지역은 한국 대사관 영사의 방문뿐 아니라 현지 치안당국조차 접근이 쉽지 않아 피해를 당해도 구제에 어려움이 있다고 정부는 경고했다. 일례로 지난해 한국인 19명이 구금됐다가 풀려난 미얀마 타칠레익은 카지노, 유흥업소 등이 많은 우범지역으로, 이 지역에 우리 영사 직원이 방문하려면 미얀마 외교부를 통해 사전 승인 절차를 밟아야 한다. 라오스 골든트라이앵글 경제특구의 경우 중국 카지노 업체가 장기 임차계약을 맺고 독특한 자치 지위를 인정받고 있어 라오스 공안과 중국 공안조차도 진입이 제한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라오스, 미얀마에서 취업사기를 당하는 한국인들이 대부분 태국을 거쳐 들어간다는 점에 착안해 ‘태국-라오스 접경 치앙센 국경검문소’ 및 ‘태국-미얀마 접경 매사이 국경검문소’ 두 곳에 특별여행주의보를 내리기로 했다. 특별여행주의보는 여행경보 2.5단계에 해당하며 다음 달 1일 오전 0시부터 효력이 발생한다.앞서 지난해 11월엔 골든트라이앵글 쪽을 포함한 미얀마 일부 지역, 이달부터는 라오스 내 골든트라이앵글 경제특구에 ‘여행금지’에 해당하는 여행경보 4단계를 발령했다. 여행금지 지역에 체류하려면 예외적 여권 사용 허가를 받아야 하며 무단 체류 시 형사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 경찰 관계자는 “국제공조 네트워크를 강화하여, 관련 업체 인물들의 불법 행위를 자세히 조사하는 한편, 향후 유사 사례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 간 핫라인을 구축해 우리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근본적인 예방을 위해서는 우리 국민이 해외 취업 사기에 연루되지 않고 해당 지역을 방문하지 않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도 당부했다.
  • 이원석 검찰총장, 보이스피싱범죄 합수단과 영화 ‘시민 덕희’ 관람한 까닭은[서초동 로그]

    이원석 검찰총장, 보이스피싱범죄 합수단과 영화 ‘시민 덕희’ 관람한 까닭은[서초동 로그]

    이원석 검찰총장은 지난 3일 서울동부지검 보이스피싱범죄 정부합동수사단 소속 검사들과 함께 영화 ‘시민 덕희’를 관람했습니다. 검찰총장이 검사들과 단체로 영화를 관람한 까닭은 무엇이었을까요. 시민덕희는 보이스피싱을 주제로 한 영화입니다. 아이 둘을 홀로 키우는 싱글맘 덕희는 세탁소 화재로 대출 상품을 알아보던 중 보이스피싱에 걸리고 맙니다. 전 재산을 잃고 아이들과 거리로 나앉게 생겼는데 경찰은 범인 잡는 것을 쉽게 포기합니다. 이에 덕희가 직접 보이스피싱 사기꾼을 잡고자 중국 칭다오에 날아가 추격전을 벌이는 스토리입니다. 특히 이 영화는 허구가 아닌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해서 화제를 모았습니다. 영화의 실제 주인공 김성자씨는 2016년 1월 보이스피싱 사기범에 속아 3200만원을 잃게 됐다고 합니다. 영화 속 주인공처럼 김씨는 경찰에게 도움을 청하지만 외면당하고, 직접 보이스피싱 총책임자의 인적사항과 은신처 정보 등의 증거를 확보하고자 뛸 수 밖에 없었습니다. 9일 검찰에 따르면 이 총장은 영화로나마 보이스피싱을 당한 서민들의 절망을 이해해보자는 차원에서 합동수사단 검사들에게 영화 관람을 제안했다고 합니다. 영화에서 덕희는 보이스피싱 총책을 잡는 데 성공하지만, 영화를 본 검사들은 마음이 무거웠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수사기관이 아닌 전 재산을 약탈당한 피해자가 직접 범인 검거에 나선 스토리이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2022년 7월 보이스피싱범죄 정부 합동수사단을 출범시키며 범죄 근절에 힘쓰고 있습니다. 보이스피싱 등 불법행위에 이용되는 예금계좌를 지급 정지하도록 제도화하는 방안도 추진 중입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전체 보이스피싱 건수는 감소하는 추세이지만, 안타깝게도 1인당 피해액은 2022년 1132만원에서 지난해 상반기 1600만원으로 급증했습니다. 특히 돈이 급한 취약계층을 노린 악질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과거 보이스피싱이 불특정 다수에게 무작위로 전화를 걸었던 데 비해 최근에는 피해자에 대한 정보를 취득한 후 맞춤형 사기를 치는 등 수법도 교묘해지고 있습니다. 설 연휴에는 이 같은 보이스피싱이 더욱 기승을 부리는 시기입니다. 신년 인사를 빙자해 악성 애플리케이션 링크를 보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더는 억울한 피해자가 생기지 않게 검찰에서도 이번 영화를 계기로 보이스피싱 근절에 더욱 노력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음식 배달원 출입 금지”…경비원이 흉기 휘둘러 배달원 사망 [핫이슈]

    “음식 배달원 출입 금지”…경비원이 흉기 휘둘러 배달원 사망 [핫이슈]

    중국의 한 고급 빌딩에서 충격적인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가해자는 해당 건물에서 근무하는 경비원이며, 피해자는 주문을 받고 음식을 배달하던 배달원으로 확인됐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3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북부 산둥성(省) 칭다오에 있는 한 고층 빌딩 입구에서 음식 배달원 리위에카이(32)와 경비원이 마주쳤다. 배달원 리 씨는 전기 자전거를 빌딩 인근에 세운 뒤 음식을 손에 든 채 건물 앞을 서성였다. 이를 본 경비원은 리 씨에게 다가가 몇 마디를 주고 받더니 갑작스럽게 리 씨를 향해 흉기를 휘둘렀다. 주위를 지나던 행인들이 경비원을 말렸고 리 씨도 흉기를 피하려 애썼지만 소용 없었다. 리 씨는 경비원이 휘두른 칼에 가슴과 허리, 등, 얼굴 등에 큰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가해자인 경비원은 빌딩으로 들어오려는 음식 배달원들과 자주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빌딩은 외부인의 출입이 금지돼 있었고, 배달원 등 외부인이 무단으로 출입한 사실이 확인될 때마다 경비원이 50위안(한화 약 9300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는 규정 때문이었다. 해당 빌딩은 인근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화려하고 비싼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경비원의 급여는 그렇지 못했다. SCMP에 따르면 해당 빌딩의 경비원들의 한 달 급여는 3700위안(약 69만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경비원의 눈을 피해 빌딩으로 출입하려는 음식 배달원에게도 고충이 있었다. 배달원들은 제 시간에 맞춰 음식을 배달해야 했고, 그렇지 못할 경우 고객 또는 회사로부터 불이익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현지의 한 배달원은 “칭다오 일대에는 빌딩이 많고, 제시간에 음식을 배달하는 일이 매우 어렵다”면서 배달원이 일하는 곳을 ‘악몽의 장소’라고 표현했다. 이번 사건으로 사망한 배달원 리 씨는 호주에서 심리학 학위를 취득했지만, 경제적 어려움이 이어지자 배달원 일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일은 그가 배달원 일을 시작한 지 고작 6일째 되는 날이었다. 사건을 접한 현지 네티즌들은 “경비원이 근무 중 칼을 들고 다니는 건 정상이 아니다”, “아무리 벌금을 내야 한다지만, 합리적인 사람이라면 50위안의 벌금 때문에 누군가를 잔인하게 찌르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네티즌은 “이 사건이 복잡한 감정을 들게 한다. 배달원과 경비원이 충돌해서는 안 된다. 이런 식의 충돌은 갈등만 낳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 “중국 땡큐!”…오염수 논란에도 한국의 日식품 수입 증가한 이유[핫이슈]

    “중국 땡큐!”…오염수 논란에도 한국의 日식품 수입 증가한 이유[핫이슈]

    지난해 8월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중국 등 주변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강행한 가운데, 한국은 이러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일본에서 수입한 농수산물과 식품 수입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일본 농림수산성의 ‘2023년 농림수산물·식품 수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작년 한 해 일본에서 농수산물과 식품 총 761억 엔(약 6876억 원)어치를 수입했다. 수입액은 전년보다 14.1% 늘었다. 한국은 중국(2376억 엔)과 홍콩(2365억 엔), 미국(262억 엔), 대만(1532억 엔)에 이어 일본의 수출국 5위에 올랐다. 일본산 맥주 수입 증가 원인은? 오염수 방류 논란에도 한국의 일본산 식품 수입이 증가한 배경에는 맥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맥주 수입액은 전년 대비 283.3% 급증한 5551만 6달러(약 740억 원)로, 2018년 이후 5년 만에 1위를 차지했다.일본 농림수산성도 “맥주, 위스키, 소스 혼합 조미료 등의 수출이 증가하면서 한국 수출액이 전년보다 94억 엔(약 850억 원) 늘었다”고 밝혔다. 한국에서 특히 일본 맥주 소비가 늘어난 것은 지난해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해빙 무드로 돌아선 뒤 일본 맥주 불매운동이 잦아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더불어 한국에서 판매율이 높았던 중국 칭다오 맥주가 일명 ‘소변 맥주’ 파동으로 매출에 타격을 받았고, 그 빈자리를 아사히맥주 등 일본 맥주가 채운 것도 영향을 끼쳤다. 실제로 식품산업통계정보(FIS)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아사히의 매출은 411.79% 급증했다. 업계에서는 하반기 출시된 ‘왕뚜껑 생맥주’와 칭다오 논란의 반사이익을 본 것으로 풀이한다. 더불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침체했던 외식 수요가 회복되고, 엔화 약세가 이어진 것도 수출 증가의 원인으로 꼽힌다. 중국의 일본산 농수산물 및 식품 수입액 감소에도 ‘부동의 1위’ 중국의 일본산 농수산물 및 식품 수입액은 2367억 엔으로, 여전히 일본의 ‘큰 손’임이 입증됐다. 그러나 지난해 8월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이후 중국이 일본산 수산물 전면 수입 금지 조치를 취하면서 종국의 일본산 농수산물과 식품 수입액은 전년보다 14.6% 줄었다. 중국의 수입이 감소한 것은 2011년 동일본대지진과 후쿠시마 제1원전 폭발 사고 이후 12년 만에 처음이다.
  • ‘소변 맥주’ 얼마나 됐다고…이번에는 중국산 고량주에 벌레 ‘동동’

    ‘소변 맥주’ 얼마나 됐다고…이번에는 중국산 고량주에 벌레 ‘동동’

    뚜껑을 열지 않은 중국산 고량주에서 벌레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발견돼 위생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천에 사는 A씨는 지난해 9월 서울 모 음식점에서 고량주를 주문했다가 술병 안에 담긴 이물질을 목격했다. A씨는 “술병 안에 이상한 물체가 있어서 자세히 살펴보니 파리 사체였다”며 “병마개를 열기 전이라 원래 들어있던 것이 확실했다”고 했다. 그는 “저녁 식사에 동석한 지인이 수입사에 연락해 문제를 제기했으나 대처는 무성의했다”며 “먹거리 안전과 경각심 제고를 위해 제보했다”고 했다.실제로 A씨가 구매한 고량주를 살펴보면 미개봉 상태의 술병 안에 벌레로 추정되는 검은색 물체가 들어 있다. 이 물체는 몸길이 2㎝ 정도에 길쭉한 주둥이와 6개의 다리, 한 쌍의 날개가 달려 있어 파리와 흡사해 보였다. 해당 주류는 중국 현지 제조공장에서 생산돼 국내 수입사를 거쳐 유통되는 제품으로 파악됐다. 수입사는 홈페이지를 통해 국제표준화기구(ISO)나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등 엄격한 생산관리·품질 인증을 받아 소비자가 안심하고 마셔도 된다고 홍보하고 있다. 다만 수입사는 제보자 A씨 측이 과도한 금전적 보상을 요구하고 문제 해결에도 비협조적이라며, 정해진 절차에 따라 대응 중이라고 했다.중국산 주류에 대한 위생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10월 중국 칭다오 맥주 공장에서 한 남성이 소변을 보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됐다. 당시 중국 맥주 칭다오의 현지 공장에서 직원이 맥주 원료에 방뇨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이 공개된 직후 편의점에서 칭다오 매출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중국은 맥주 수입국 1위에서 3위로 떨어졌다. 지난해 중국 맥주 수입액은 3016만 3000달러로 전년보다 17.2% 감소했다.
  • “후티가 공격 안 하는 중국 배”…中 업체들, 홍해 혼란 속 웃는 호객행위

    “후티가 공격 안 하는 중국 배”…中 업체들, 홍해 혼란 속 웃는 호객행위

    홍해에서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의 민간 선박 공습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런 사태를 흐뭇하게 바라보는 것뿐만 아니라 앞장서 호객행위에 나선 나라가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2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서 “기회주의적인 중국 해운선사들이 홍해로 선박을 내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중동 수에즈 운하와 홍해 일대는 세계 물동량의 20% 정도가 이동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말부터 예멘 후티 반군의 무차별 공격이 이어지자 세계 각국 상선들이 발길을 끊었고, 현재는 지난해 말 이전과 비교했을 때 통행량이 최대 90%까지 감소했다. 해운업계는 아프리카 희망봉 등 우회로를 찾아야 했고, 이 과정에서 물류비가 급상승했다. 물론 오른 물류비는 침체에 빠져있던 해운업계에 활기가 되기도 했지만, 물류 이송 기간이 길어지면서 해운업체 역시 적잖은 불편함을 겪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업체들은 도리어 홍해를 ‘당당히’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마케팅에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중국의 선사들이 홍해와 수에즈 운하에 취항하기 위해 선박을 재배치중이다. 다른 나라 운항사들과 달리 예멘 반군의 공격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고 홍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홍해 봉쇄에 중국 해운업체들이 웃고 있다. 예멘 반군이 중국 상선은 공격하지 않는다는 점을 노린 마케팅”이라고 분석했다. 후티 반군, 중국 상선은 정말 공격하지 않을까? 예멘 후티 반군이 중국 상선은 공격하지 않는다는 중국 업체들의 홍보 내용은 사실이다. 후티는 시아파 맹주인 이란의 지원을 받고 있고, 중국과 러시아는 이란의 대표적인 동맹국이다. 후티 반군은 공식적으로 “중국과 러시아 선박은 공격하지 않겠다”고 밝히기도 했다.중국과 러시아는 ‘특별한 예외’ 조치에 상응하듯,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 공습을 중단하도록 이란에 메시지를 넣어달라는 서방국가의 요청을 번번이 거절했다. 그 사이 중국 해운업계는 다른 상선과 달리 유유히 홍해를 오가며 돈을 벌어들이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현재 칭다오에 본사를 둔 트랜스파르 해운은 자사 웹사이트에 ‘환태평양 시장의 신흥기업이 중동 물류를 책임지겠다’며 홍해 항로를 이용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실제로 이 회사의 배들은 지난해 12월 수에즈 운하를 무사히 통과한 항해 기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중국 기업 CU라인스는 아예 홍해를 전문적으로 이용하는 서비스를 출시했고, 또 다른 기업인 씨레전드도 중국 해군의 도움을 받아 안전하게 홍해와 수에즈를 운항할 수 있다는 홍보를 시작했다. 미국과 영국, 본격 무력 대응…드론 미사일 공격 이어져 홍해에서 무력 혼란이 이어지자 미국은 홍해 안보를 위해 다국적 함대를 꾸렸고 영국이 이에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기 시작했다. 지난 12일 부터는 예멘 내 후티 반군 군사 시설에 대한 무력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후티 반군은 이에 대항해 미국, 영국, 이스라엘의 선박을 공격 목표로 삼을 것이라고 위협했다. 실제로 지난 26일 후티 반군은 홍해와 이어지는 아덴만에서 미국 해군의 전함을 공격했다.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은 26일 성명에서 “후티가 반군 통제 지역에서 아덴만에 있는 구축함 USS 카니호를 향해 대함 탄도미사일 1발을 쐈다”면서 “카니호가 미사일을 성공적으로 격추했고 부상자 등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해상 보안업체 암브레이는 “아덴만을 지나던 한 상선도 미사일 공격을 받아 화재가 발생했다”면서 “구체적인 피습 정황을 아직 확인하지 못했지만, 승조원들은 안전한 상황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 “덕희를 다른 배우가? 상상도 안 됐어요”

    “덕희를 다른 배우가? 상상도 안 됐어요”

    “시나리오를 받은 뒤 덕희를 다른 배우가 맡는다고 생각해 봤는데, 도무지 상상이 되지 않았어요. 솔직히 제가 제일 나을 거 같았습니다.” 오는 24일 개봉하는 ‘시민덕희’의 주연을 맡은 라미란(49) 배우가 배역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했다. 영화는 세탁소 화재로 대출을 알아보던 덕희가 보이스피싱 범죄에 당한 뒤 벌어지는 일을 그린 추적극이다. 박영주 감독이 지난 11일 기자시사회 당시 “시나리오를 구상할 때부터 라미란 배우를 떠올렸다”고 밝히기도 했을 정도로 라미란은 찰떡같은 연기를 선보인다. 덕희를 속인 보이스피싱범 손 대리(공명)가 어느 날 자신이 중국 칭다오에 있는 보이스피싱 조직에 갇혀 노예처럼 일하고 있다며 덕희에게 제보한다. 덕희는 직장 동료들과 함께 돈도 되찾고 손 대리도 구하러 칭다오로 향한다. 2016년 보이스피싱을 당한 김성자씨가 증거를 수집해 총책을 잡은 실제 사례를 영화로 옮겼다. 라미란은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나라면 그렇게 못할 거 같았고, 그런 점에서 덕희 연기는 일상생활을 벗어난 일종의 ‘이벤트’ 같은 일이었다”고 말했다. 실화를 기반으로 하지만 영화에선 김씨와 다른 캐릭터를 구현하려 애썼단다. 그는 “잠식당할 수도 있어 원작이 있는 작품이라도 되도록 안 보는 편이다. 이번 영화도 촬영 이후 김씨를 만나지 않았다”며 “시사회 오실 때 ‘영화니까 실제와 다른 부분이 있으니 불편하지 않으시길 바란다’고 미리 말씀드렸다. 다행히 ‘재밌게 봤다’고 하시더라”고 안도감을 보였다.덕희가 칭다오로 향할 때 동행하는 봉림(염혜란), 숙자(장윤주)에 대한 애정도 각별했다. 한 살 아래인 배우 염혜란과는 ‘걸캅스’(2019) 이후 두 번째로 함께했다. 라미란은 이에 대해 “사실상 한 배역을 놓고 경쟁하는 친구”라며 “우리 같은 이들은 언제 어떤 배역이 들어올지 모르니 ‘쉬지 않고 하자’고 다짐했는데, 혜란이가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2019) 이후 그야말로 ‘폼이 오른’ 상태여서 이러다 추월당할 수도 있겠다”며 웃어 보였다. 개봉을 앞두고 영화를 코믹 수사물이라고 생각하는 관객이 있을까 우려하기도 했다. 그는 “‘정직한 후보’(2022) 빼고는 코미디 영화가 거의 없다. 관객들이 제게 그런 기대감이 있다면 배우로서 여러 모습을 보여드리려 분발해야 한다”고 밝혔다. 라미란은 나이 서른에 연기를 시작해 단역을 거쳐 주연배우까지 오른 흔치 않은 사례를 보여 주고 있다. 그는 이에 대해 “나에게 큰 행운이 왔고, 그 행운을 잘 잡았다고 생각한다. 행복이 언제까지 갈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이런 상황을 즐기려 한다”고 했다. 주연만 하는 게 아니라 나이대에 맞는 연기를 계속 이어 가고 싶다는 소망도 전했다. 김해숙·나문희 배우 등을 본보기로 들면서 “지금 활동하고 계신 선배님들이 정말 잘해 주고 계신다. 저는 그 뒤에 줄 서 있고 싶다”며 밝게 웃었다.
  • “덕희를 다른 배우가 맡는 상상 안 되더라”…‘시민덕희’ 주연 라미란 배우

    “덕희를 다른 배우가 맡는 상상 안 되더라”…‘시민덕희’ 주연 라미란 배우

    “시나리오를 받은 뒤 덕희를 다른 배우가 맡는다고 생각해봤는데, 도무지 상상되질 않았어요. 솔직히 제가 제일 나을 거 같았습니다.” 24일 개봉하는 ‘시민덕희’ 주연을 맡은 라미란 배우가 배역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했다. 영화는 세탁소 화재로 대출을 알아보던 덕희가 보이스피싱 범죄에 당한 뒤 벌어지는 일을 그린 추적극이다. 연출을 맡은 박영주 감독이 기자시사회 당시 “시나리오를 구상할 때부터 라미란 배우를 떠올렸다”고 밝히기도 했을 정도로 라미란은 찰떡같은 연기를 보인다. 덕희를 속인 보이스피싱범 손 대리(공명)가 어느 날 자신이 중국 칭다오에 있는 보이스피싱 조직에 갇혀 노예처럼 일하고 있다며 덕희에게 제보한다. 덕희는 직장 동료들과 함께 돈도 구하고 손 대리도 구하러 칭다오로 향한다. 영화는 2016년 보이스피싱을 당한 김성자 씨가 증거를 수집해 총책을 잡은 실제 사례를 영화로 옮겼다. 라미란은 “주위에 있을 법한 평범한 이웃인데, 그 실행력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나라면 그렇게 못할 거 같았고, 그런 점에서 덕희 연기는 일상생활을 벗어난 일종의 ‘이벤트’ 같은 일이었다”고 설명했다.실화 기반이지만 영화에선 김씨와 다른 캐릭터를 구현하려 애썼단다. “잠식을 당할 수도 있어 원작이 있는 작품이라도 가급적 원작을 안 보는 편이다. 이번 영화도 촬영 이후엔 김씨를 만나지 않았다”면서 “시사회 오실 때 ‘영화니까 실제와 다른 부분이 있으니 불편하지 않으시길 바란다’고 미리 말씀을 드렸다. 다행히 ‘재밌게 봤다’고 하시더라”고 안도감을 보였다. 덕희가 칭다오로 향할 때 봉림(염혜란), 숙자(장윤주) 등이 동행하는 것을 두고는 “덕희 혼자 활약하는 영화가 아니”라면서 “그래서 애칭으로 ‘팀 더키’라고 부른다”고 소개했다. 한살 아래인 배우 염혜란과는 ‘걸캅스’(2019) 이후 두 번째로 함께 한다. 라미란은 “사실상 한 배역을 놓고 경쟁하는 친구”라면서도 “우리 같은 이들은 언제 어떤 배역이 들어올지 모르니 ‘쉬지 않고 하자’고 다짐했다. 그런데 혜란이가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2019) 이후 그야말로 ‘폼이 오른’ 상태여서 이러다 추월당할 수도 있겠다”며 웃어 보였다. 모델 출신 장윤주 배우와는 예능도 같이 한 사이다. 이와 관련 “윤주가 ‘세 자매’(2021) 찍을 때 배우로 전향하라고 권했다. 때 묻지 않고 순수한 날 것의 연기가 나오는데, 배우로서 부러운 지점들”이라고 밝혔다.개봉을 앞두고 영화가 코믹 수사물이 아닌가 하는 짐작에 대해 “‘정직한 후보’(2022) 빼고는 코미디 영화가 거의 없다. 관객들이 제게 그런 기대감이 있다면 배우로서 분발해야 한다”며 우려하기도 했다. 그는 “라미란이라는 사람이 한 가지 모습만 있는 게 아니다. 다양성을 보여주고자 배역을 고를 때 많이 고민한다”고 설명했다. ‘예능 출연 때문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1년 넘게 안 보이면 금방 잊히는 게 배우라는 직업”이라면서 “몇 년에 한 번씩 좋은 작품에 몰두하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 다음 작품이 없으면 ‘이러다 계속 노는 것 아닌가’ 싶어 불안하다”면서 “존재감을 잃고 싶지 않아 예능을 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나이 서른부터 연기를 시작해 단역을 거쳐 주연 배우까지 오른 흔치 않은 사례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 “나에게 큰 행운이 왔고, 그 행운을 잘 잡았다고 생각한다. 이렇게까지 될 줄 몰랐는데 너무 잘 됐다. 이 행복이 언제까지 얼마나 갈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이런 상황을 즐기려 한다”고 했다. 주연만 하는 게 아니라 나이대에 맞는 연기를 계속 이어가고 싶다는 소망도 전했다. 김해숙·나문희 배우 등이 본보기란다. “지금 활동하고 계신 선배님들이 정말 잘해주고 계신다. 저는 그 뒤에 줄 서 있고 싶다”며 밝게 웃었다.
  • 日 맥주 5년 만에 1위 탈환… ‘소변맥주’ 中은 3위로 하락

    日 맥주 5년 만에 1위 탈환… ‘소변맥주’ 中은 3위로 하락

    일본산 불매 운동인 ‘노재팬’ 바람이 시들해지면서 지난해 일본이 5년 만에 맥주 수입국 1위를 탈환했다. 17일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의 국가별 맥주 수입액을 보면 지난해 일본이 전년 대비 283.3% 급증한 5551만 6000달러(약 747억원)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연간 수입액이 4배 가까이 오른 것이다. 일본이 맥주 수입액 1위에 오른 것은 2018년 7830만 3000달러(약 1054억원)를 기록한 이후 5년 만이다. 이듬해인 2019년 7월 일본 정부의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 규제 조치로 한일 관계가 냉각되면서 일본 맥주 수입액은 2019년 연간 2위, 2020~21년 9위로 내려갔다가 2022년 6위로 올라선 후 5년 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엔저의 영향으로 일본 여행이 증가했고, 이른바 ‘왕뚜껑 맥주’로 알려진 아사히맥주 신상품 등이 인기를 끌면서 일본 맥주의 인기도 되살아났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불매운동이 성행하는 동안 대형마트와 편의점 매대에서 사라졌던 아사히·삿포로 등의 일본 맥주는 다시 자리를 잡은 모습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소매점 매출 상위 10개 맥주 브랜드 가운데 롯데아사히주류가 수입한 아사히맥주만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매출 상승(342.6%) 기록을 세웠다. 나머지 국산·수입산 맥주는 지난해 처음 출시된 하이트진로 켈리를 제외하고 8개 브랜드의 매출은 적게는 9.5%에서 많게는 31.6%까지 감소했다. 지난해 국가별 맥주 수입액은 일본에 이어 네덜란드, 중국, 미국, 폴란드 순이었다. 맥주 공장에서 한 남성이 소변을 보는 영상이 공개되며 ‘소변 맥주’로 낙인찍힌 칭다오의 불매 영향으로 중국의 맥주 수입액 순위는 2022년 1위에서 지난해 3위로 떨어졌다. 수입액은 3016만 3000달러(406억원)로 전년 대비 17.2% 줄었다.
  • ‘시민덕희’ 박영주 감독 “시나리오 때부터 라미란 배우 떠올려”

    ‘시민덕희’ 박영주 감독 “시나리오 때부터 라미란 배우 떠올려”

    “영화 찍기 전 피해자분들을 만났는데, ‘내가 바보 같아서 당했다’며 자책감을 느끼시더라. 피해자가 자존감을 회복하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에 주목했다.” 영화 ‘시민덕희’를 연출한 박영주 감독이 11일 서울시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한 언론시사회에서 연출 의도를 이렇게 설명했다. 24일 개봉하는 영화는 세탁소 화재로 인해 대출을 알아보던 덕희(라미란)가 보이스피싱 범죄에 당한 뒤 벌어지는 일을 그린 통쾌한 추적극이다. 대출에 필요하다며 이런저런 수수료를 요구하는 손 대리(공명)에게 돈을 보낸 덕희는 자신이 보이스피싱에 당했음을 뒤늦게 알게 된다. 전 재산을 잃고 아이들과 거리로 나앉게 생긴 덕희에게 어느 날 손 대리가 자신도 중국 칭다오에 있는 보이스피싱 조직에 갇혀 노예처럼 일하고 있다고 제보한다. 덕희는 손 대리도 구출하고 잃어버린 돈도 찾겠다는 일념으로 직장 동료들과 함께 칭다오로 향한다. 2016년 실제 있었던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실화를 소재로 했다. 박 감독은 “보이스피싱 조직원에게서 제보를 받은 시민이 경찰 등과 함께 중국에 있는 총책을 잡는 뼈대는 실화에서 가져왔다. 캐릭터와 다른 설정을 붙여 영화적으로 재밌게 구성했다”고 설명했다.덕희를 맡은 라미란을 보노라면 ‘이 사람이 아니면 누가 덕희를 할까’ 싶은 생각이 느껴진다. 박 감독은 “시나리오를 구상할 때부터 라미란 배우를 떠올리며 작업했는데 기꺼이 덕희를 맡아줬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덕희를 돕는 주변 인물들도 제 역할을 하며 영화를 빛낸다. 특히 중국 교포인 봉림을 연기한 염혜란 배우의 감초 연기가 돋보인다. 박 감독은 “영화 ‘아이 캔 스피크’(2017)에서 염혜란 배우를 보고 ‘사람 마음을 움직이는 배우’라고 생각했다”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장윤주·안은진 배우에 대해서는 “두 배우 그 자체가 너무 사랑스럽고 귀엽다”고 소개했다. 손 대리를 맡은 공명 배우에 대해서는 “데뷔작부터 봤는데 깨끗한 얼굴에 연기도 깨끗하게 하는 배우였는데, 여러 색을 입혀보고 싶어 이번에 작업하며 다양한 얼굴을 발견했다”고 했다. 이들과의 작업에 대해서는 “내가 인복이 많은 것 같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덕희를 연기한 배우 라미란은 “시나리오 읽고 단숨에 덕희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평범하지만 용감하고 강단 있는 인물이 되고 싶어 망설임 없이 선택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기를 할 때는 가급적 인물에 동화되려 하는데 덕희는 응원해주고 싶은 친구 같은 캐릭터였다”고 애정을 보였다.영화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사기 행각과 운영 방식 등을 실감 나게 그리면서, 덕희의 용감한 행동으로 시원함을 전한다. 흐뭇한 미소를 짓게 하는 유머도 일품이다. 일에 치여 덕희의 사기 사건을 미뤘다가 뒤늦게 뛰어드는 박 형사 역에 박병은 배우가, 보이스피싱을 지휘하는 총책은 이무생 배우가 맡았다. 박병은은 “형사 친구가 있는데, 업무량과 스트레스가 어마어마하더라. 리얼한 형사의 모습을 그리되, 전형적이지 않은 형사 역을 연기하려 했다”고 했다. 잔인하고 대범한 보이스피싱 총책을 맡은 이무생은 “덕희의 복수극을 제대로 보일 수 있다면, 망가져도 좋다고 본다. 어떤 역할이 더 화려하고 멋있게 보이고 그런 것이 중요치 않다”고 밝혔다. 박 감독은 이번 영화에 대해 “평범한 시민이 어떻게 중국에 있는 보이스피싱 총책을 잡는지에 주목하면 좋을 듯하다. 덕희를 비롯한 여러 캐릭터를 맡은 배우들의 연기가 좋아 재밌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 봉준호 신작에 마동석표 액션까지… 대작·속편에 설레는 극장가

    봉준호 신작에 마동석표 액션까지… 대작·속편에 설레는 극장가

    올해에도 우리를 설레게 할 영화들이 어김없이 찾아온다. 봉준호 감독의 새 작품은 물론 오랜만에 속편으로 돌아온 한국 대작들이 관객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극장 문 연 디즈니 100주년작 ‘위시’ 3일 디즈니 뮤지컬 애니메이션 ‘위시’가 새해 극장 문을 연다. 디즈니 100주년 기념작으로, 마법 왕국에 사는 소녀가 절대적인 힘을 가진 왕에게 맞서는 이야기를 그렸다. 10일에는 최동훈 감독의 ‘외계+인 2부’가 한국 대작들 가운데 가장 먼저 출발선을 끊는다. 인간 몸속에 가둔 외계인 죄수의 탈옥을 막으려다 조선 시대로 가 버린 이안(김태리)이 썬더(김우빈)·무륵(류준열)과 함께 외계인과 싸운다. 24일에는 박영주 감독의 ‘시민덕희’가 뒤따른다. 보이스피싱 사기를 당한 덕희(라미란)가 중국 칭다오로 건너가 사기단을 직접 소탕하는 이야기다.31일 개봉하는 ‘웡카’도 눈여겨볼 만하다. 가난한 웡카가 세계 최고 초콜릿 업체 사장이 되는 과정을 그린 판타지물이다. 앞서 2005년 개봉한 ‘찰리와 초콜릿 공장’에서 조니 뎁이 맡았던 웡카의 젊은 시절을 티모테 샬라메가 연기한다. 다음달 개봉하는 드니 빌뇌브 감독의 판타지물 ‘듄: 파트 2’는 ‘듄’(2021)의 후속편이다. 아버지를 잃은 폴이 능력을 깨닫고 복수에 나서는 이야기로, 이 영화도 샬라메가 주연을 맡았다. 같은 달 개봉하는 장재현 감독 ‘파묘’는 거액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 장의사, 무속인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일을 그린다. 배우 최민식과 김고은, 유해진 주연으로 관심을 끈다. 5년 만에 돌아온 봉준호의 SF물올해 가장 주목할 작품 중 하나인 봉준호 감독 신작 ‘미키 17’이 3월 말쯤 개봉한다.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기생충’(2019) 이후 5년 만이다. 얼음으로 덮인 우주 행성을 개척하는 작업에 투입된 복제인간의 이야기를 다룬 에드워드 애슈턴 소설 ‘미키 7’을 원작으로 한 공상과학(SF)물이다.개봉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속편들도 눈길을 끈다. 지난해 1000만 관객을 넘은 마동석 주연 ‘범죄도시’가 네 번째 이야기를 선보인다. 괴력의 형사 마석도(마동석)가 이번에는 불법도박 범죄조직을 소탕한다. 류승완 감독의 천만 영화 ‘베테랑’(2015)을 잇는 ‘베테랑 2’가 9년 만에 선을 보인다. 이번 작품도 황정민이 주연을 맡고 정해인, 오달수, 장윤주, 오대환 등이 그대로 등장한다. 할리우드 속편들도 준비 중이다. 로마 제국 시대 검투사의 이야기를 그린 ‘글래디에이터’(2000)의 속편 ‘글래디에이터 2’가 무려 24년 만에 새 이야기로 돌아온다. 1편 주인공인 검투사 막시무스의 아들 루시우스의 이야기다. 24년 만에 만나는 ‘글래디에이터2’ 사람을 숙주로 삼아 번식하는 외계 생명체와 사투를 벌이는 SF 공포영화 ‘에이리언’ 시리즈 신작 ‘에이리언: 로물루스’도 대기 중이다. 이 밖에 로봇 액션 블록버스터 ‘트랜스포머 ONE’은 하반기쯤 국내 관객들과 만날 계획이다. 한국 대표 감독과 대표 배우들의 작품도 개봉을 앞두고 있다. 박찬욱 감독이 제작과 각본을 맡고 김상만 감독이 연출한 ‘전, 란’(戰, 亂)을 넷플릭스에서 공개한다. 조선 최고 무신 집안 아들 종려(박정민)와 그의 몸종 천영(강동원)이 선조(차승원)의 최측근 무관과 의병으로 적이 돼 다시 만난다. 박찬욱·임상수 등 韓대표감독 등판임상수 감독이 연출한 ‘행복의 나라로’는 최민식과 박해일 주연 영화다. 벼랑 끝에 선 두 남자의 동행을 그렸다. 2021년 부산국제영화제 개봉작으로, 올해 정식 개봉하게 됐다. ‘범죄도시’ 시리즈로 한껏 주가를 올린 마동석이 올해 맹활약한다. 악마의 제물이 된 소녀를 구출하는 내용의 임대희 감독 액션물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 주연을 맡았다. 넷플릭스에서 공개될 허명행 감독의 재난 영화 ‘황야’에도 나선다. 법이 아니라 힘이 지배하는 폐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생존을 위해 벌이는 사투를 그린 작품으로, 시원한 액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강동원 주연의 ‘엑시던트’도 관심을 끈다. 이요섭 감독 연출로, 살인을 우연한 사고로 조작하는 이들이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는 내용이다. 우민호 감독의 첩보 액션물 ‘하얼빈’은 일제강점기인 1909년을 배경으로 한 독립운동 투사들의 이야기다. 현빈이 안중근으로 등장한다. 현문섭 감독 ‘사흘’은 죽은 사람의 심장에서 악마가 깨어나면서 유족과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그렸다. 박신양과 이민기가 오랜만에 스크린 나들이에 나선다. 대홍수로 인류가 종말을 맞는 날 물에 잠겨 가는 아파트에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넷플릭스 영화 ‘대홍수’는 김다미·박해수가 주연을 맡았다. 넷플릭스로 공개하는 김희진 감독 ‘로기완’은 벨기에에 도착한 탈북자 로기완(송중기)과 한국 출신 벨기에인 마리(최성은)의 사랑 이야기다. 부도 위기에 놓인 소주 회사가 글로벌 투자사에 맞서는 내용의 ‘모럴해저드’(유해진·이제훈 주연)도 올해 개봉한다.
  • 보이스피싱 함께한 친구들… ‘한강식 검사’ 사칭해 29억 갈취

    쇼핑몰 직원, 경찰, 검사를 사칭해 세 단계에 걸쳐 피해자들을 속이고 돈을 뜯은 보이스피싱 일당이 검거됐다. 이 보이스피싱 조직은 같은 동네 친구들이 성인이 된 이후 범행을 공모하면서 만들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동부지검 보이스피싱 범죄 정부합동수사단(단장 김수민)은 범죄단체가입·활동 및 사기 등의 혐의로 보이스피싱 조직원 27명을 입건하고 이 중 19명을 구속기소, 1명을 불구속기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들은 2017년 7월부터 2019년 7월까지 중국 칭다오와 다롄 등에서 총책 ‘문성’이 조직한 보이스피싱 범죄 단체를 운영하며 피해자 58명으로부터 29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총책, 관리책, 콜센터 상담원 등으로 역할을 분담해 피해자를 속였다. 쇼핑몰 직원이나 경찰, 검사 등을 사칭했고 특히 영화 ‘더 킹’에서 배우 정우성이 연기한 ‘한강식 검사’를 사칭하기도 했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결제가 완료됐다는 미끼 문자를 보낸 뒤 피해자에게 연락이 오면 ‘결제한 사실이 없다면 명의가 도용된 것’이라며 경찰관과 검사에게 연결해 주는 수법이었다. 수신과 발신을 가로챌 수 있는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해 경찰과 검사 역할을 맡은 조직원들이 피해자를 속이면 최종적으로 ‘잔액을 국가안전계좌로 송금하라’고 안내하는 방식으로 돈을 가로챘다. 조직원 대다수는 서울 강북과 노원구 일원에서 함께 성장한 친구 또는 선후배 관계인 것으로 조사됐다. 김수민 합수단장은 “한국에 있는 콜센터 직원 3명은 곧 검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에 있는 4명에 대해서도 여권 발급 거부 조치하고 인터폴 적색수배를 의뢰한 상황으로 곧 강제 송환 절차에 착수하겠다”고 말했다.
  • 女팬 내동댕이 친 아이돌 경호원…보이넥스트도어 측 “팬에게 별도로 사과”

    女팬 내동댕이 친 아이돌 경호원…보이넥스트도어 측 “팬에게 별도로 사과”

    신인 보이그룹 ‘보이넥스트도어’ 소속사가 경호원 ‘과잉 진압’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소속사 KOZ엔터테인먼트는 19일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지난 16일 칭다오 공항에서 보이넥스트도어의 경호 업무를 수행하던 경호원의 적절하지 않은 행동으로 문제가 발생한 점에 대해 팬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 측은 “경호원의 행동으로 피해를 입은 팬에게 별도로 사과 메시지를 전했다”면서 “해당 경호인력은 향후 당사 아티스트 현장에 배치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와 같은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경호 인력에 대한 경호 가이드 및 교육 강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앞서 전날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 등에는 보이넥스트도어의 경호원이 팬을 밀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퍼져 논란이 일었다. 특히 영상엔 팬이 경호원에게 밀쳐져 중심을 잃고 쓰러지는 모습이 포함돼 있어 해당 경호원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컸다.
  • “훠궈 먹는데 천장서 쥐가 ‘툭’”…中 또 위생 논란

    “훠궈 먹는데 천장서 쥐가 ‘툭’”…中 또 위생 논란

    중국의 음식 위생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식당에서 식사 중이던 손님의 머리 위로 쥐가 떨어지는 영상이 공개됐다. 13일(한국시간) 주요 외신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중국 동부 저장성의 한 훠궈 식당을 찾은 손님 A씨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남성 손님 2명이 식사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쥐 몇 마리가 천장에서 떨어지는 장면이 담겼다. 그 중 한 마리는 한 손님의 머리 위에 떨어졌고, 손님들은 혼비백산해 몸을 피했다. A씨는 “(쥐에) 머리를 긁혔다”며 병원 진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영상을 접한 네티즌은 “끔찍하다”, “쥐고기 먹으라는 큰 뜻인가”, “위생이 얼마나 나쁜건가”는 반응을 보였다.현재 문제의 식당은 휴업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당국은 현장 조사를 진행하고 “식품 생산과 공공장소의 안전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당국의 재발 방지 약속에도 위생과 관련된 논란이 끊이지 않으면서 중국의 식품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월 산둥성 핑두시의 칭다오 맥주 공장에서는 한 남성이 맥아에 소변을 보는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이 공개돼 국제적인 논란이 일었다. 또 최근엔 쥐가 식당의 오픈형 주방 작업대에 놓인 날고기를 뜯어먹는 모습을 촬영한 영상이 SNS상에서 퍼져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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