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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줌으로 도시 폐수를 정화한다고? [달콤한 사이언스]

    오줌으로 도시 폐수를 정화한다고? [달콤한 사이언스]

    1980~1990년대 남자 중고등학교 화장실에는 소변 수거통이 따로 있었다. 오줌 속에 있는 요소를 이용해 비료를 추출하기 위해서였다. 옛날이야기 같지만, 최근 환경 보호를 위해 소변을 활용해 비료 원료를 추출하는 기술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 헤이난대 물리·전자공학부, 칭다오대 물리학부, 미국 스탠퍼드대 기계공학과 공동 연구팀은 소변에서 농작물 비료뿐만 아니라 도시 폐수를 정화할 수 있는 물질을 추출할 수 있는 방법을 새로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화학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촉매’ 1월 21일 자에 실렸다. 오줌에는 비료의 핵심 성분인 질소가 풍부한 요소라는 화합물이 포함돼 있다. 이 때문에 소변은 농업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아 ‘액체 황금’이라고 불리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폐기물로 처리되는 경우가 훨씬 많다. 그래서, 폐수 처리 공학 분야에서는 방대한 양의 소변을 저장하고 요소를 유용한 화학 물질로 전환하는 메커니즘 개발이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연구팀은 전기화학 반응을 이용해 복잡한 처리 단계를 거치지 않고 폐수와 소변에서 거의 100% 순수한 요소의 고체 유도체 ‘퍼카바마이드’(percarbamide)로 변환시키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탄소 기반 전극을 촉매로 사용하고 대기 중 산소를 사용해 기존 반응보다 낮은 온도와 압력에서 퍼카바마이드를 생성했다. 이렇게 추출해 수집된 퍼카바마이드는 수처리, 소독, 작물 성장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 이번에 개발된 메커니즘은 사람과 포유류 소변 모두에 적용할 수 있으며, 다른 방법보다 더 간단하고 저렴하며 순도가 높은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연구팀은 경제적 분석을 통해 하루 1t의 퍼카바마이드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100㎡의 공간과 6382가구나 소 3800마리의 소변을 수집하면 되는 것으로 조사돼 비용 효율성도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를 이끈 시아오린 챙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경제적이고 환경적 가치를 지닌 대규모 폐수 처리 기술 개발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화학적 방법으로 합성하는 비료보다 토양에도 부담을 덜하고 추출 방법도 훨씬 저렴하다”라고 설명했다.
  • 건강 위해 커피 끊고 차 마셨는데…“티백서 ‘이것’ 방출, 정자 운동성 감소”

    건강 위해 커피 끊고 차 마셨는데…“티백서 ‘이것’ 방출, 정자 운동성 감소”

    새해 결심으로 커피를 끊고 차를 마시는 습관을 들이기로 한 사람이 있다면 주목해야 할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14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최근 바르셀로나 자치대학교와 이집트 소하그대학교, 독일 라이프치히 헬름홀츠 환경연구센터의 연구팀이 케모스피어(Chemosphere) 저널에 발표한 연구를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찻잎이 담겨있는 티백을 우려낼 때 수백만개 이상의 나노 플라스틱과 미세 플라스틱이 방출될 수 있다. 연구팀은 실제 일상생활과 비슷한 상황을 연출할 수 있도록 일반 슈퍼마켓과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유명 티백 3가지로 실험을 진행했다. 각각 주원료는 나일론, 폴리프로필렌, 셀룰로스였으며 종류별로 티백 300개를 온수 600㎖에 우려 미세 플라스틱의 양을 관찰했다. 실험 결과 방출된 미세 플라스틱의 양은 티백 재질에 따라 달랐다. 미세 플라스틱이 가장 많이 나온 티백은 폴리프로필렌 티백이었다. 1㎖당 미세 플라스틱 입자를 약 12억개 방출했으며, 평균 크기는 약 136㎚(나노미터)였다. 그다음으로 셀룰로스 티백에서는 약 1억 3500만개, 나일론 티백에서는 818만개가 발견됐다. 연구팀은 연구 결과 엄청난 수의 미세 플라스틱 입자가 장 세포에 흡수되고, 거기에서 혈류와 인체 전체로 이동한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연구자들은 “생물학적 상호작용 실험 결과 점액을 생성하는 장 세포가 미세 플라스틱과 나노 플라스틱을 가장 많이 흡수했으며, 입자가 유전 물질을 보관하는 세포핵까지 들어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이는 장내 점액이 플라스틱을 인체의 더 깊은 곳으로 운반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에 연구자들은 건강을 생각한다면 티백보다 잎차로 즐겨야 한다고 권고했다. “미세 플라스틱, 남성 정자 운동성 저해”앞서 중국 칭다오대학 연구팀이 국제 학술지 종합환경과학(Science of the Total Environment)에서 지난 5월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남성의 체내 미세 플라스틱은 정자 운동성을 저해해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연구팀은 플라스틱 생산업에 종사하지 않는 건강한 성인 남성 36명을 대상으로 정액 샘플을 채취했다. 현미경을 통해 정자 운동성과 형태를 관찰하고 정자 속 미세 플라스틱 함량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모든 남성의 정액에서 미세 플라스틱이 발견됐으며 종류는 8가지로 확인됐다. 가장 많이 검출된 플라스틱 종류는 일회용 식품 용기에 주로 사용되는 폴리스티렌이었다. 연구팀은 검출된 미세 플라스틱의 종류에 따라 정자 운동성이 달라진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샘플 중 정자 운동성이 가장 낮은 것은 배관, 인조가죽, 전선 등의 재료로 쓰이는 폴리염화비닐(PVC) 노출군이었다. 연구에 따르면 정액에 PVC 미세 플라스틱이 있는 사람은 폴리스티렌 미세 플라스틱만 있는 사람에 비해 정자 운동성이 현저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발견은 미세 플라스틱 노출, 특히 PVC와 최근 몇 년간 관찰된 전 세계 출산율 감소 사이의 연관성을 시사한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 오영훈 지사, 신임 중국대사와 광역단체장 첫 면담… “제주~칭다오 항로개설 협력”

    오영훈 지사, 신임 중국대사와 광역단체장 첫 면담… “제주~칭다오 항로개설 협력”

    “제주도는 산둥성 칭다오와 물류항로 개설을 앞두고 있는데 항만 내 세관, 사무실, 숙소 등 실무 준비를 마치고 한국 정부의 조속한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오영훈 제주도지사) “중국은 이미 제주-칭다오 신규 항로를 허가했으며, 한국 정부가 이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다이빙 주한중국대사)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지난 15일 오후 서울 주한중국대사관에서 다이빙(戴兵) 신임 주한중국대사와 면담을 갖고 제주~칭다오 항로 개설 등 경제통상, 문화관광 활성화와 에너지 대전환을 비롯한 공동 번영을 논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면담은 다이빙 대사 부임 후 광역단체장과의 첫 공식 접견이었으며, 약 1시간가량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첸지안쥔(陈建军) 주제주중국총영사, 손소화 영사 등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배석했다. 오 지사는 “제주도와 중국과의 교류에서 관광객 유치뿐 아니라 학생들과 청년들 간의 교류, 문화 교류, 투자 유치가 더욱 촉진될 수 있도록 다양한 한중 우호 협력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하이난성과의 교류 30주년을 맞아 오는 4월 하이난 소비재 박람회에 참가할 예정”이라며 “케이팝(K-pop) 공연 등 문화예술 교류도 함께 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과 중국의 최대 엔터테인먼트 기업이 제주에서 추진 중인 문화사업 협력 계획을 소개하며 “최근 상하이 크루즈 서밋에서 제주가 중국 크루즈 최다 기항지로 선정된 만큼, 관광객들을 위한 수준 높은 문화예술 공연도 준비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는 산둥성 칭다오와 물류항로 개설을 통한 무역교류를 앞두고 있다. 오 지사는 “그동안 산둥과 제주의 교류 협력 강화에 가장 역점을 뒀으며, 제주도는 항만 내 세관, 사무실, 숙소 등 실무 준비를 마치고 한국 정부의 조속한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다이빙 대사는 “중국은 이미 제주-칭다오 신규 항로를 허가했다”고 강조했다. 첸지안쥔 총영사도 “이를 계기로 양국과 양 지역 간 우호관계가 더욱 돈독해질 것이며, 한중간 호혜적 협력이 다양한 분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 지사는 다이빙 대사에게 제주 방문을 요청하면서 올해 11월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최고위급 인사의 제주 방문도 제안했다. 오 지사는 “대한민국에서 봄이 가장 먼저 시작되는 제주에서 다시 뵙기를 기대한다”며 “APEC 기간 중 중국의 최고위급 인사가 제주를 방문한다면 도민들에게 큰 기쁨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다이빙 대사는 “한국 각계의 요청을 본국에 보고했다”면서 “서울 일정을 마치는 대로 기회가 되면 제주를 방문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도는 현재 중국의 20개 지방정부와 자매·우호·실무 교류도시 관계를 맺고 있으며, 2024년 12월말 기준 중국인 관광객 138만명이 제주를 찾았다.
  • “가운데 가르마에 높은 광대뼈”…한국男 외모에 주목한 중국인들, 왜

    “가운데 가르마에 높은 광대뼈”…한국男 외모에 주목한 중국인들, 왜

    중국이 한국인을 대상으로 무비자 입국 조치를 내놓은 뒤, 중국 상하이를 찾는 한국 관광객이 늘면서 한국인 관광객들의 외모나 옷차림 등이 중국인들 사이에서 관심을 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중화권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온라인 여행 플랫폼 씨트립(携程)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8일부터 12월 28일까지 상하이를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은 전년 대비 180% 넘게, 전월보다는 40% 넘게 늘었다. 상하이 세관 통계를 보면 지난달 상하이 푸둥공항으로 입국한 한국 국적 여행객은 13만명을 넘었다. 중국 누리꾼들은 상하이를 찾는 한국인 여행객 대다수가 와이탄(外灘)에서 출발한 뒤 시내 신톈디(新天地), 우캉로(武康路), 대한민국 임시정부 터, 위위안(豫園) 등을 거쳐 외곽 주자자오(朱家角), 디즈니랜드로 가는 일종의 ‘코스’를 따른다는 점에 주목했다. 싱가포르 연합조보는 아울러 한국 여행객들 사이에 온라인 동영상 등으로 ‘꼭 가봐야 할 식당’으로 공유된 곳들이 붐비고 있고, 적지 않은 한국인들이 칭다오맥주를 기념품으로 산다고 전했다. 중국신문사는 상하이 인민광장 상권의 한 훠궈 가게 점주를 인용해 지난해 11월 10일부터 한국인 여행객이 눈에 띄게 늘었으며 현재는 이 식당의 하루 평균 이용객 1200~1500명 가운데 15%가 한국인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인 방문이 늘면서 한국어 입간판과 ‘생일 축하’ 서비스 등도 따로 마련됐다. 연합조보는 “일부 중국 누리꾼은 한국인 관광객의 여행 코스가 천편일률적일 뿐만 아니라 옷차림도 매우 비슷하다고 본다”며 “많은 한국 남성 청년이 가운데 가르마를 타고, 외꺼풀 눈에 높은 광대뼈, 세련된 옷차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중국이 내수 침체 속에 외국인들의 방문을 적극 유치하고 있지만 막상 중국에 와서도 돈을 잘 쓰지 않는 유럽·미국 여행객들과 달리 한국 관광객은 상하이에서 트렌디한 옷과 명품 가방, 손톱·귀 관리, 중국 전통 복장 입고 사진 찍기 등에 적극적으로 지갑을 열고 있다는 점에 관심을 두는 누리꾼들도 있다. 이들은 “상하이가 마침내 가장 상하이를 잘 이해하는 사람을 만났다”라거나 “‘한국 재벌’과 ‘상하이 물가’가 서로를 향해 달려간다”는 등의 평가를 하기도 한다. 연합조보는 이런 가운데 상하이에 거주하는 ‘부유층 2세’(富二代)들이 한국인 여행객들이 몰리는 우캉로 등에 이른 아침부터 슈퍼카를 몰고 나오는 일도 벌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한국인 여행객이 휴대폰으로 차를 찍으려 하면 포즈를 취해주기도 한다. 신문은 “이 슈퍼카퍼레이드가 뜻밖에도 최근 상하이를 방문한 한국 관중을 겨냥한 것이었다고 누가 생각했겠는가”라며 고급 자동차가 너무 많이 몰리자 현지 경찰이 지난 12일 우캉로를 향하는 슈퍼카 행렬을 통제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한 중국 누리꾼은 “한국 관광객이 중국에 와서 여행하는 것은 소비를 유발할 뿐만 아니라 중국에 대한 편견을 깰 수 있는 것으로, 본래 상호이익의 측면이 있는 만큼 크게 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여자친구 캐리어에 숨겨 숙소 데려온 신인 농구선수, 결국 출전 정지

    여자친구 캐리어에 숨겨 숙소 데려온 신인 농구선수, 결국 출전 정지

    중국 프로농구팀에서 한 신인 선수가 캐리어에 여자친구를 숨겨 숙소에서 밤을 새웠다가 구단으로부터 출전 명령 처벌을 받았다. 숙소에서 잠을 잔 여자친구가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면서 팬들에게 알려졌다. 8일 중국 홍성신문에 따르면 광저우 롱스 프로농구팀은 공식 성명을 통해 가드 장싱량 선수에 대한 출전 명령을 발표했다. 구단 측은 장 선수가 구단의 정규리그 관련 관리 규정을 어겨 정규리그에 대한 출전을 정지시킨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장 선수의 사건을 반면교사 삼아 농구 팬들과 광저우시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선수의 엽기 행각은 지난 5일 칭다오팀과의 경기를 앞둔 날이었다. 자신의 여자친구를 캐리어에 숨겨 숙소로 데려와 함께했다. 장 선수는 여자친구의 숙제를 도와주기 위해 함께 밤을 새웠다. 황당하게도 이런 사실을 대중에게 알린 것은 바로 당사자인 여자친구다. 사태의 심각성을 모르는 두 사람은 캐리어에 숨어있는 모습부터 옆에서 잠들어버린 선수와 찍은 셀카까지 그대로 여자친구의 SNS 계정에 올렸다. 여자친구의 부적절한 행동에 일부 팬들이 여자친구와 관련해 댓글을 달자 이 선수는 대놓고 여자친구의 편을 들어 팬들을 등 돌리게 만들었다. “내가 훈련을 제대로 안 받은 것도 아니고 규정을 어긴 것이 없는 데 왜 참견이냐”, “내가 너보고 돈 내고 경기를 보라고 시켰냐?”, “너도 돈 쓰기 싫으면 중국 프로 농구선수 남자친구를 만들어라”, “내 경기 보기 싫으면 다른 사람 경기나 관람해라”라며 여자친구를 감쌌다. 이 선수는 2004년 생으로 3번의 시즌을 거쳐 이제 막 정규 시즌에 선발된 신인이다. 주전 선수의 부상 등으로 공백이 생길 때마다 투입되는 교체 선수였지만 출전 횟수가 늘어나면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 여행가방에 여자친구 숨겨 숙소 데려온 中농구선수 결국[여기는 중국]

    여행가방에 여자친구 숨겨 숙소 데려온 中농구선수 결국[여기는 중국]

    중국 프로농구팀에서 한 신인 선수가 캐리어에 여자친구를 숨겨 숙소에서 밤을 새웠다가 구단으로부터 출전 명령 처벌을 받았다. 숙소에서 잠을 잔 여자친구가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면서 팬들에게 알려졌다. 8일 중국 홍성신문에 따르면 광저우 롱스 프로농구팀은 공식 성명을 통해 가드 장싱량 선수에 대한 출전 명령을 발표했다. 구단 측은 장 선수가 구단의 정규리그 관련 관리 규정을 어겨 정규리그에 대한 출전을 정지시킨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장 선수의 사건을 반면교사 삼아 농구 팬들과 광저우시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선수의 엽기 행각은 지난 5일 칭다오팀과의 경기를 앞둔 날이었다. 자신의 여자친구를 캐리어에 숨겨 숙소로 데려와 함께했다. 장 선수는 여자친구의 숙제를 도와주기 위해 함께 밤을 새웠다. 황당하게도 이런 사실을 대중에게 알린 것은 바로 당사자인 여자친구다. 사태의 심각성을 모르는 두 사람은 캐리어에 숨어있는 모습부터 옆에서 잠들어버린 선수와 찍은 셀카까지 그대로 여자친구의 SNS 계정에 올렸다. 여자친구의 부적절한 행동에 일부 팬들이 여자친구와 관련해 댓글을 달자 이 선수는 대놓고 여자친구의 편을 들어 팬들을 등 돌리게 만들었다. “내가 훈련을 제대로 안 받은 것도 아니고 규정을 어긴 것이 없는 데 왜 참견이냐”, “내가 너보고 돈 내고 경기를 보라고 시켰냐?”, “너도 돈 쓰기 싫으면 중국 프로 농구선수 남자친구를 만들어라”, “내 경기 보기 싫으면 다른 사람 경기나 관람해라”라며 여자친구를 감쌌다. 이 선수는 2004년 생으로 3번의 시즌을 거쳐 이제 막 정규 시즌에 선발된 신인이다. 주전 선수의 부상 등으로 공백이 생길 때마다 투입되는 교체 선수였지만 출전 횟수가 늘어나면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 송객수수료 영업의 ‘그늘’… 보이스피싱·암시장·탈세 통로 악용 [홍희경의 탐구]

    송객수수료 영업의 ‘그늘’… 보이스피싱·암시장·탈세 통로 악용 [홍희경의 탐구]

    고객 유치 여행사에 주는 수수료팬데믹 때 외국인 손님 사라지자판매액 10% 수준서 45% 치솟아中다이궁에게 캐시백 형태 변질수억 현금 결제해도 출처 안 물어구입한 면세품 온라인서 되팔아환급받은 부가세도 안 내고 폐업정부, 부가세 납부 대책 내놨지만비정상적인 수수료 체계는 방치“겉모습만 바꾸는 미봉책” 지적 #1. “240억 결제합니다” 큰손 다이궁 지난해 8월 인천국제공항에서 한 중국인 다이궁(보따리상)이 검거됐다. 국내 면세점에서 물품을 대량 구매한 이력이 있는 이였다. 그를 붙잡은 경기북부경찰청 형사기동대는 반년째 보이스피싱 수사를 벌이던 중이었다. “보이스피싱 범죄 계좌를 추적 중 시내 면세점에서 A씨가 1억 6000만원짜리 수표를 사용한 걸 포착했습니다. A씨는 그날 240억원어치 화장품을 구매하는 과정에서 그 수표를 사용했습니다.” A씨를 검거한 형사의 설명이다. 수표를 포착한 뒤 수사팀은 입국 시 통보 조치를 취하고 A씨를 기다리던 중이었다. 다이궁 활동을 위해 한국에 자주 올 것이라 판단해 그때를 놓치지 않고 여죄를 캘 심산이었다. 실제 얼마 지나지 않아 A씨가 입국했고 이번에도 면세점에서 화장품을 대량 구매해 중국 칭다오로 가려던 그의 신병을 확보했다. 이어 구속영장까지 발부됐지만 수사는 곧 난관에 부딪혔다. A씨가 “왜 그 수표를 지니게 됐는지 모른다”며 범죄 연루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고 결국 증거 불충분으로 구속이 취소됐다. A씨는 풀려났지만 쉽게 풀리지 않는 수많은 질문이 남았다. 어떻게 보따리상 한 명이 수백억원대 물품을 거래할 수 있었을까. 거래 물품은 어떤 경로로 유통될까. 무엇보다 지금 이 시간에도 면세품이 범죄 자금 세탁의 통로로 악용되고 있으면 어쩌나 하는 우려들이 쌓였다. #2. 팬데믹, 면세점 판도를 바꾸다 국내 시내 면세점의 다이궁 거래는 코로나19 시기를 기점으로 급성장했다. 팬데믹으로 인해 국제선 운항이 중단되고 외국인 관광객이 사실상 사라지자 한국의 면세점들이 생존을 위한 극단적 선택에 나섰기 때문이다. 판매액의 30~45%에 달하는 파격적인 송객수수료를 제시한 것이다. 송객수수료는 본래 면세점으로 고객을 데려오는 여행사에 지급하는 대가성 비용이었다. 그런데 사드 사태에 이어 코로나로 관광객이 급감한 데다 중국 하이난에 초대형 면세점까지 들어서면서 송객수수료는 현금 캐시백의 형태로 국내 면세점이 다이궁에게 표시된 가격의 절반 가까이까지 물건값을 깎아 주는 비용으로 바뀌게 됐다. 여행사 인센티브 성격이 강하던 시절 통상적으로 판매액의 10% 남짓한 수준이던 송객수수료는 코로나 이후 3배 이상 치솟게 됐다. 이에 따라 2020년 8626억원이던 면세점 송객수수료 규모는 2021년 3조 8745억원으로 폭증했다.<‘연도별 송객수수료’ 표 참조> 송객수수료 지급 방식은 꽤 복잡했다. 우선 면세점은 모객 계약을 맺은 여행사에 고유 코드 번호를 부여했는데 이런 여행사를 ‘코드 여행사’ 또는 ‘상위 여행사’라고 부른다. 상위 여행사들은 소규모 하위 여행사들과 계약을 맺어 다이궁들을 모집했다. 여행사들은 이 과정에서 다이궁에게 면세물품 구매 자금을 대여하거나 환전을 알선하기도 했다. 하위 여행사가 모객수수료와 면세품을 담보로 대출받는 경우도 있었다. 면세점-상위 여행사-하위 여행사-다이궁을 순환하며 현금과 면세물품이 계속 거래되는 체계가 만들어졌다.<‘송객수수료 영업 흐름도’ 그래픽 참조> #3. 범죄자의 눈으로 면세점을 본다면 “현금은 국경을 넘을 때마다 추적이 가능하지만 면세품은 다릅니다. 특히 명품이나 유명 브랜드 화장품은 전 세계 어디서나 정가로 재판매할 수 있어 자금 세탁의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관할 내 면세점이 있어서 관련 사건들을 다뤄 본 서울 남대문·영등포 지역 일선 경찰들은 면세점이 자금 세탁의 새로운 통로가 될 수 있다는 점에 관심을 보였다. 면세점 입점 제품은 전 세계에서 유통되는 물품들이니 세계 각지에서 환금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나아가 면세점은 고액 거래가 용이한 장소이기도 하다. 수억원대 현금이나 수표로 결제해도 신용 정보나 자금 출처를 증명할 의무가 없어서다. 범죄자의 나쁜 눈으로 면세품을 본다면 마치 암호화폐처럼 자금 세탁용 도구로 활용될 가능성이 열리게 된다. 여기에 온라인 오픈마켓의 성장이 면세품의 판로를 열었다. 병행 수입이나 해외직구 형태의 물품 판매가 일상화되면서 대량의 면세품을 팔 길이 생겼다. 실제로 주요 오픈마켓에선 아예 ‘면세에서 다이렉트로 대량으로 공급받습니다’라는 문구를 내걸고 정가보다 싸게 브랜드 화장품을 판매하는 사례를 쉽게 발견할 수 있다.<오픈마켓 앱 사진 참조> “외국인이 홍삼이나 국내 브랜드 화장품을 시내 면세점에서 사면 백화점에서 쇼핑하듯 바로 물건을 가지고 나올 수 있어요. 이를 악용해 외국인 신분증으로 국내 브랜드 제품을 면세점에서 싸게 사서 온라인으로 되파는 일이 불가능할까요.” 면세점 근무 경력자는 면세점을 설립 취지에 맞게 활용하는 건 순전히 개인의 선의에 달린 일이라고 단언했다. #4. 부가세 탈루 대란, 폭탄이 터졌다 불법성 여부를 떠나 면세품을 되파는 것이 목적이라면 다이궁에게 가장 중요한 문제는 구매가이다. 원가를 낮춰야만 충분한 이윤을 남길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이궁 이외의 고객이 사라졌던 코로나 시기 면세점들이 파격적인 송객수수료를 제시한 것 역시 다이궁에게 보다 저가로 물품을 팔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다이궁들의 끝없는 욕심은 세금을 건드리는 방향으로 향했다. “면세점이 송객수수료 명목으로 지급한 돈에는 10%의 부가세가 포함돼 있었습니다. 그런데 부가세 납부 의무를 지닌 최하위 여행사들이 이를 내지 않고 폐업하는 수법이 반복됐죠.” 국세청은 이처럼 다이궁을 알선하는 용역 서비스를 제공한 대가로 부과된 부가세를 내지 않고 폐업한 업체들을 ‘폭탄 업체’라고 설명했다. 폭탄 업체의 탄생 과정은 이러했다. 면세점은 다이궁의 구매액에 비례해 코드 여행사에 송객수수료(30~45%)와 부가세(10%)를 함께 지급했다. 코드 여행사는 수수료의 1% 정도만 수익으로 떼고 나머지를 중하위 여행사를 거쳐 다이궁에게 전달했다. 문제는 마지막 단계에서 발생했다. 다이궁에게 수수료를 건넨 하위 여행사들이 부가세를 납부하지 않은 채 폐업 신고를 한 것이다. 관세청 집계대로 2021년 송객수수료가 3조 8745억원이라면 이 중 10%인 약 3870억원이 부가세로 책정됐다는 계산이 나온다. 국세청은 이미 매년 면세점에 부가세를 정산해서 환급해 준 상태였는데, 정작 하위 여행사는 부가세를 내지 않고 사라져버린 것이다. #5. 법정에서 맞붙은 두 개의 진실 “상위 여행사들이 실제 송객 행위 없이 허위로 세금계산서만 주고받은 정황이 있습니다. 상위 여행사들이 폭탄 업체들과 공모한 정황으로 판단했습니다.” 조세당국은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 폭탄 업체들이 내지 않은 부가세를 상위 여행사들에 추징하기로 한 것이다. 이로써 새로운 법정 공방이 시작됐다. 판결은 엇갈리고 있다. 정당한 과세로 인정하는 판결이 있지만 최근에는 국세청이 부과한 부가세 추징 처분을 취소하라는 판결도 쌓이고 있다. 이를테면 서울남부지법 형사14부는 2023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된 여행사 대표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고 이 판결은 확정됐다. 부산지법과 서울행정법원에서도 상위 여행사가 원고인 부가세 추징 처분 취소소송에서 “상위 여행사들의 매출 세금계산서는 실질적인 용역의 대가”라는 취지로 원고 승소 판결들이 나오고 있다. 여러 상위 여행사들을 대리해 승소 판결을 받은 김권우 변호사는 “면세점이 상위 여행사에 발급한 세금계산서는 합법으로 인정받았다. 부가세 탈루 행위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것인데, 이러한 법리에서는 면세점과 직접 소통하며 실무를 진행하는 상위 여행사가 하위 여행사에 발급한 계산서도 합법일 여지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면세점에 대해선 여행사가 폭탄 업체인 줄 몰랐다고 선의를 인정하면서, 상위 여행사에 대해선 폭탄 업체와 결탁했다고 쉽게 단정 짓는 것은 현재 실정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6. 면세점은 왜 침묵하는가 “여행사 중 최상위 업체라고 해도 우리는 부가세에 손도 대지 않았습니다. 마땅히 지급해야 할 부가세를 매입자인 하위 여행사에 보냈을 뿐입니다.결과적으로 면세점은 직접 책정했던 부가세를 아무런 제재 없이 환급받았고, 다이궁은 부가세를 탈세하고 그만큼 더 싸게 물품을 구매하는 효과를 얻었죠.” 수십억원대 부가세와 가산세 판정을 받고 회사 보유 부동산을 가압류당한 뒤 행정소송 중인 한 상위 여행사 대표는 수사·조세심판 과정에서 면세점만 책임지지 않는 상황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고의 폐업한 하위 여행사에 대한 배신감도 크지만 송객수수료에 의존한 영업 체계를 만든 면세점에 책임을 묻지 않는 점 역시 대마불사를 연상케 하는 부조리로 느껴진다는 것이다. 그는 “세계 어디에도 없는 이런 복잡한 수수료 체계를 만든 건 면세점”이라면서 “당시 하이난에 대형 면세점이 생겨서 한국 면세점들은 중국 수입업자들에게 보조금을 주는 형태가 됐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해외 주요 면세점들이 관광객에게 직접 할인 혜택을 주거나 현장 환급을 하는 단순한 방식을 택하는 가운데 송객수수료 영업은 한국 면세점의 고유한 특징으로 꼽힌다. “면세점이 원한다면 송객수수료를 환급하는 대신 그만큼 할인 판매하면 되는 일이었습니다. 그랬다면 이런 일은 없었겠죠.” #7. 개혁인가, 생색내기인가 면세점은 국가가 관광 진흥과 외화 획득을 위해 세금을 면제해 주는 특혜구역이다. 하지만 현재의 송객수수료를 둘러싼 논란은 특혜가 본래 취지와는 정반대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 관광 진흥은커녕 암시장 물품의 공급처가 되고 외화 획득이라는 취지를 무색하게 만드는 범죄 자금의 해외 반출 통로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정부는 최근 부가세 탈루 문제의 해결책으로 ‘면세점 송객용역 매입자 납부특례’ 도입을 대책으로 내놓았다. 이에 따라 오는 7월부터 면세점은 여행사에 지급하는 송객수수료의 부가세를 금융기관 전용 계좌로 관리하고 국세청에 직접 납부해야 한다. 하지만 이는 깊게 팬 골 위에 흙 한줌을 덮어 가리는 것과 다름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송객수수료라는 비정상적 구조를 그대로 둔 채 부가세 납부 창구만 바꾸는 것은 겉모습만 바꾸는 미봉책이라는 것이다. 2023년 국회에서 열렸던 ‘국내 면세산업 글로벌 경쟁력 제고 방안’ 세미나에선 송객수수료 영업 관행에 대해 “과도한 송객수수료 지급은 궁극적으로 국내 소비자 후생을 저해하는 결과로 나타날 수 있고, (다이궁과 같은) 특정 고객군에게 부당하고 과대한 이익을 제공하는 건 공정거래법의 부당한 고객 유인에 해당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이미 나왔다. 그럼에도 면세업계의 구조적 문제를 유지한 채 드러난 부작용만 봉합하려는 정책이 추진되고 있다. 홍희경 논설위원
  • 100m 달리기 13초 주파한 中 71세 노인

    100m 달리기 13초 주파한 中 71세 노인

    중국 70대 노인이 100m를 13초대에 주파해 인터넷 스타로 급부상했다고 정단신문 등 중국 현지 매체가 17일 보도했다. 진후이(金輝·71)씨는 2024년 중국 전국육상마스터스 100m 육상경기 70대 부문에서 13.97초 기록으로 우승했다. 14초 미만으로 들어온 건 그가 처음이다. 진씨는 이 대회 200m와 400m 계주, 1600m 계주, 멀리뛰기까지 총 5개 종목에서 금메달을 휩쓸었다. 1953년 네이멍구에서 태어난 그는 철강 공장에서 일하다 은퇴 후 칭다오로 이주했다. 그는 “어렸을 때 키가 작아 친구들로부터 자주 괴롭힘을 당해 강해지기 위해 운동을 시작했다”면서 “달리기 실력이 는 건 시니어 축구팀에서 활동하다 실력 부족을 깨닫고 추가 훈련에 매진한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남들이 5000m를 달리면 나는 눈에 띄지 않게 7000m를 뛰곤 했다”고 털어놨다. 그의 다음 목표 내년에 13초 85 기록을 0.12초 단축하는 것이다. 수상 소식이 알려진 뒤 그는 인터넷에서 유명 인사가 됐고 중국 네티즌들은 그를 ‘하드코어 아저씨’(硬核大爺)로 부르고 있다. 그는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인민일보 위챗(중국판 카카오톡) 계정에도 소개됐다.
  • 中 관영지 “韓 무비자 개시 뒤 한국발 관광 수요 급증”

    中 관영지 “韓 무비자 개시 뒤 한국발 관광 수요 급증”

    중국 정부가 한국을 무비자 대상에 포함한 뒤로 중국 관광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3일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가 보도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인 씨트립 집계를 인용해 한국인이 무비자로 중국에 입국할 수 있게 된 지난달 8일부터 이달 2일까지 한국발 중국 관광 예약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0% 증가했다고 전했다. 상하이 예약이 전년 동기 대비 180% 이상, 전월 대비 15% 늘어났다. 한국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는 상하이였다. 한국인 대부분은 상하이를 비롯해 산둥성 칭다오와 베이징, 라오닝성 다롄 등 한국과 가까운 도시를 주말을 이용해 짧게 여행하고 돌아갔다. 중국 항공사들도 한국발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있다. 산둥항공은 무비자 시행 뒤 5일간 한국발 중국행 항공편 예약이 20% 증가했다. 산둥성 지난과 칭다오, 옌타이와 한국을 오가는 항공편을 운항하는 이 항공사는 한국발 방문객을 수용하기 위해 매일 18편의 왕복 항공편을 띄운다. 관광산업 학술지 여유학간의 장링윈 편집장은 “무비자 조치의 편리함과 양국 간 인접성이 많은 한국인의 중국 방문을 촉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은 지난달 8일부터 한국을 ‘일방적 무비자’ 정책 대상에 포함해 한국인 일반여권 소지자 입국 시 단기 비자를 면제했다. 같은 달 30일부터는 한국을 비롯한 비자면제 대상국 국민이 무비자로 중국에 체류할 수 있는 기간을 15일에서 30일로 늘렸다.
  • 한성대, ‘글로벌 산학비전 포럼’ 성료

    한성대, ‘글로벌 산학비전 포럼’ 성료

    한성대학교(총장 이창원)는 지난달 29일 교내 낙산관 대강당에서 ‘글로벌 한성포럼 2024’ 시리즈의 두 번째 행사로 ‘글로벌 산학비전 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럼은 ▲개막식 ▲포럼 주제발표 및 종합토론 ▲한성대 역대 산학협력단장 감사패 수여식 ▲한성대의 신기술 특성화 4가지 분야 ‘AI, SW’, ‘ROBOT’, ‘XR, VR’, ‘Cyber Security’의 주제발표 ▲폐막식 순으로 진행됐다. 축사에 나선 고혜원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원장과 왕웨이 베이징공업대학 부총장은 창의융합인재 육성을 강조하며 한성대와의 혁신적 산학협력을 다짐했다. 본 포럼의 주제발표에서 이창원 총장은 ‘인재의 학업-취·창업-정주를 위해 대학은 글로벌 산학협력을 어떻게 실행해야 할 것인가’라는 주제의 당위성과 의지를 강조했다. 샹 린하이 시안전자과학기술대학교 산학융합센터장(칭다오컴퓨터기술연구원 부원장)은 글로벌 산학을 위해 1)목표와 방법의 정립, 2)국제화 교류 및 협력 플랫폼 구축, 3)교육이념과 모델 혁신, 4)지속 가능한 연구 생태계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토 마사요 북도호쿠3현 훗카이도 서울사무소 소장은 훗카이도 와이너리의 대학-기업 협력 플랫폼과 스마트 포도 재배 시스템을 소개하였고, 출룬바트 투르바드라크 몽골 만다흐대학교 교학부총장은 WBL(Work Based Learning)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한성대학교와의 교육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몽골 만다흐대학교는 이날 한성대와 학술교류를 강화하기 위한 MOU를 체결했다. 한성대의 신기술 특성화 4가지 분야의 주제발표에서 박재현 퀄컴코리아 상무는 ‘AI 반도체 및 온디바이스 AI의 성장 전망과 퀄컴의 장소불문한 지능화컴퓨팅’을 소개하고, 지난 8월부터 함께 한 한성대 이웅희 교수 연구팀 학생들과의 협업 성과와 한성대 SW중심대학사업단과의 캡스톤디자인수업을 통한 협업 확산에 대한 기대를 소개했다. 김주형 일리노이대 교수는 ‘휴머노이드는 무엇이며, 그 역사를 볼 때 왜 현 시점에서 부각되고 있는지, 그리고 앞으로의 휴머노이드’에 대해 설명했다. 김재하 한국메타버스학회장은 ‘메타버스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 현황’과 ‘가상융합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역할’을, 서화정 한성대 교수는 ‘양자컴퓨터의 개발 현황, 양자알고리즘을 통한 암호분석, 그리고 양자AI를 통한 암호분석’에 대해 발표했다. 김남윤 한성대 SW중심대학사업단 단장, 이경복 한성대 미래모빌리티학과 교수, 김효용 한성대 콘텐츠디자인칼리지 원장이 모더레이터로서 함께 각 주제에 대한 Q&A 토크를 이끌었다. 부대행사로는 한성대 캠퍼스타운사업단의 ‘2024 We Start-up 페어’와 ‘2024 We Start-up 글로벌 IR 데모데이’ 등이 진행돼 지산학협업 및 창업지원활동이 이루어졌다. 한성대의 SW중심대학사업단은 ‘한성SW중심대학 페스티벌’을 개최해 학생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실무 경험을 제공했다. 한성대 산학협력단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이번 글로벌 산학비전 포럼에 대해 학교 관계자는 향후 글로벌 산학 협력에 대한 국내외 다양한 기관과 함께 지속적인 협업이 가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창원 한성대 총장은 “한성대가 급격한 기술 발전과 산업 환경의 변화 속에서도 국·내외 기업 및 기관들과 산업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며 “브랜드 ICC 활성화, 가족회사 확대 및 육성, 글로벌 창업보육, 글로벌산학공동연구프로젝트 등 글로벌 산학협력을 구체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 “중국 놀러 오세요” 中 무비자 30일 연장에…여행주, 일제히 ‘환호’

    “중국 놀러 오세요” 中 무비자 30일 연장에…여행주, 일제히 ‘환호’

    중국 정부가 한국 일반여권 소지자 등을 대상으로 한 무비자 입국 기간을 현행 15일에서 30일로 늘린다고 발표한 가운데, 여행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오전 9시 20분 기준 참좋은여행은 전일대비 295원(5.97%) 오른 524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모두투어(4.98%), 노랑풍선(3.14%) 등도 오르고 있다. 이러한 여행주들의 강세는 지난 22일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오는 30일부터 현재 비즈니스·관광·친지 방문 등으로 제한된 무비자 방문 목적에 ‘교류 방문’을 추가하고, 무비자로 중국에 체류할 수 있는 기간을 15일에서 30일로 늘린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린 대변인은 “중국과 외국의 인적 교류를 더 편리하게 하기 위해 중국은 비자 면제 국가 범위를 확대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달 30일부터 내년 12월 31일까지 불가리아·루마니아·크로아티아·몬테네그로·북마케도니아·몰타·에스토니아·라트비아·일본(총 9개국) 일반여권 소지자도 비자 면제 대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새로 더해진 ‘교류 방문’은 중국에서 기존에 발급해 온 비자 중 ‘F 비자’의 방문 목적에 해당한다. 학술·문화·종교·비정부조직 교류에 참여하는 사람이나 단기 자원봉사자, 해외 전문가 등이다. 무비자 방문 목적과 기간 확대 조치는 새로 추가된 9개국을 포함해 한국 등 38개 무비자 국가에 모두 적용된다. 중국은 지난해 말부터 차례대로 무비자 시범 정책 적용 국가를 확대해 온 바 있다. 이러한 상황에 여행업계는 여행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지난 3일 “이번 깜짝 무비자 발표로 중국 여행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겨울철 중국 인기 여행지인 샤먼, 쿤밍, 리장 등과 2박 3일 가볍게 떠날 수 있는 칭다오, 다롄, 상하이, 베이징 등 대도시 여행 상품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중국은 일본, 동남아시아와 함께 우리나라 관광객의 수요가 가장 많은 곳이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많이 줄어든 상황”이라면서 “무비자 입국을 계기로 장가계, 백두산 등 풍경 중심의 여행 상품을 넘어 베이징, 상하이 같은 도시 관광 상품들도 기획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를 계기로 중장년층을 넘어 젊은 층의 중국 여행 선호가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업계에 따르면 중국 비자 발급에는 원래 단체 6만원, 개인 11만원 정도의 비용과 일주일 이상의 기간이 소요됐는데 이러한 절차가 사라지면 효율을 추구하는 젊은 세대들의 관심이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인터파크트리플 관계자는 “최근 인터파크투어는 다롄 만두홀릭, 항저우 채식홀릭, 충칭 훠궈홀릭 등 MZ세대를 겨냥한 이색 패키지 상품을 만들었는데 앞으로 더욱 다양한 취향을 반영한 상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항공업계도 늘어나는 중국 여행 수요에 발맞춰 중국 취항 노선을 확대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무비자 입국 호재로 중국 노선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신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 울산시, 중국 지방정부와 우호협력·경제교류 강화

    울산시, 중국 지방정부와 우호협력·경제교류 강화

    울산시가 중국 지방정부와 우호협력·경제교류를 확대한다. 울산시는 22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시 월드트레이드센터 그랜드호텔 저장에서 열리는 ‘제18회 한중 지방정부 교류회의’에 참석해 국제 교류를 강화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중국 방문은 김두겸 울산시장이 직접 해외사절단을 이끌고 참석한다. 한중 지방정부 교류회의는 2002년부터 한국과 중국 지방정부의 폭넓은 교류와 우호 증진을 위해 마련됐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가 중국의 각 지방정부의 협조를 받아 매년 중국 내 각 지역을 순회하며 회의를 개최한다. 우리나라는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를 비롯해 주중국 대한민국대사관 관계자, 각 지방정부의 국제교류 담당자 등 총 150여명이 참석한다. 중국에서는 중앙정부에서 지방외교를 담당하는 외교부 외사관리사를 비롯해 각 성급 지방정부와 부성급 도시의 국제교류 담당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올해는 ‘한중 지방협력의 새로운 모델 인식 및 공유’를 주제로 우리나라와 중국의 지방외교 성공 사례 발표, 지방외교 현안 및 관련 전문가들의 강연도 마련된다. 이어 울산시 해외사절단은 22일부터 25일까지 중국 광저우시를 방문해 에너지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 해외사절단은 22일 현대자동차 해외 최초 수소연료전지 공장인 에이치투(HTWO) 광저우 공장을 시찰하고 수소 산업 현황을 점검한다. 25일에는 광저우시와 우호협력도시 협약을 맺고, 현대차와 수소생태계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방문은 울산시와 광저우시가 산업·에너지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을 도모하고, 현대차 기술력을 활용해 두 도시 수소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김두겸 시장은 “광저우시와 협력해 세계 경제를 선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현대차와 협약을 통해 울산이 수소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중국 창춘시, 우시시와 자매도시를 옌타이시, 칭다오시, 허난성과 우호협력도시 관계를 맺고 있다.
  • 요즘 평일 제주 항공편 구하기 ‘별따기’ 이유 들여다봤더니…

    요즘 평일 제주 항공편 구하기 ‘별따기’ 이유 들여다봤더니…

    #항공사들 동계 스케줄 짤때 하계에 비해 운항편수 줄여… 올해 동계때 지난해보다 58만석 감소“급하게 병원 갈 일이 있어 김포행 항공권을 예약하려 했으나 모든 항공편 평일 좌석들이 매진돼 표를 구하지 못해 애먹었어요.” 제주도민 뿐 아니라 제주 여행객들이 제주~김포노선 항공편을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굴리는 사태가 지속되고 있다. 최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항공사들의 제주~김포노선 수·목·금 등 평일 좌석이 연일 매진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20~22일 저비용항공사 티웨이항공도 거의 만석에 가깝고 제주항공도 플렉스 좌석 일부만 남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전에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티켓예매 전쟁을 치러야하는 상황이다. 항공업계에선 제주노선 항공편이 ‘하늘의 별따기’사태는 예견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항공사 관계자는 “국내외 항공사들이 매년 동계기간 국제선과 국내선 정기편 항공운항 일정을 신청할 때 여름휴가 등 성수기가 많은 하계 때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요가 많지 않아 운항편수를 줄이는 경향이 있다”며 “올해도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거나 감소시킨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달 27일 올해 국내외 항공사들이 신청한 동계기간(2024.10.27~2025.3.29) 국제선·국내선 정기편 항공운항 일정에 따르면 국제선 정기편이 하계기간 대비 8%(주 369회)가 늘었으며 지난해 동계대비 14%(주597회)가 증가했다. 반면 동계 국내선 정기편은 10월말 기준 국내선 공급좌석이 2518만석으로 지난해 2576만석과 비교해 약 58만석(2.3%)이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김포노선 지난해 대비 5.76% 줄어… 하계와 비교 6.29% 감소특히 수요가 많은 동계 제주~김포노선은 총 3만 3173편 운항예정으로 주(22주) 평균 1508편이 운항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동계 주 평균 1594편과 비교하면 87편(5.76%)이 줄었으며 올해 하계 주 평균 1603편과 비교 95편(6.29%)이 감소했다. 공급좌석 수로 보면 올해 동계 운항 좌석수는 주 평균 29만 1979석으로 지난해 동계 31만 1884석 대비 1만 9905석(6.8%)이 감소했으며, 올해 하계 31만 7775석 대비 2만 5796석(8.8%)이 줄어 들었다. 20일 가족들과 여행 왔다가 서울로 가는 여행객 A씨는 “오후 8시 넘어 좌석예매는 돼 있으나 좀 일찍 올라가려고 대기석을 올렸다”며 “대기 순번이 50번을 넘겨서 일찍 가는 건 좀 힘들 것 같다”고 토로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최근 대기좌석만 1일 100석을 넘긴 경우도 허다하다”고 전했다. 일찍 공항에 도착해 대기석을 올려도 허탕치고 돌아가는 경우가 많다는 얘기다. 앞서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 제주도관광협회는 지난 12일 방문단을 꾸려 국토부 관계자들을 잇따라 면담하고 제주노선 항공좌석 확충과 국제노선 다변화를 적극 건의했다. 방문단은 “제주의 항공교통은 도민의 필수 교통수단이자 관광산업의 핵심 인프라로서 제주경제의 주축”이라며 “최근 좌석 부족으로 도민과 관광객 모두가 항공권 구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시급한 해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국 무비자 입국 등 국제선 증편 좌석 공급난 부채질…제주도, 국토부에 항공기 좌석 확충 건의뿐만 아니라 최근 에어서울의 경우 지난 10일부터 12월 7일까지 김포~제주 노선 1일 5편 운항(약 800공급석)과 에어프레미아 청주~제주노선 1일 3편을 항공기 정비 이유로 운항을 중단한 것도 좌석 품귀현상을 부채질하고 있다. 또한 최근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로 인해 주중 휴가를 내는 경우도 많은데다 단체여행객 증가도 한몫하는 것으로 풀이됐다. 설상가상 중국 무비자 입국 허용으로 항공사들이 중국노선을 속속 신설하면서 좌석 품귀를 부채질하는 모양새다. 대한항공은 다음달 28일부터 인천발 중국 푸저우 노선에 주 3회 일정으로 신규 취항한다. 내달 1일부터는 부산~칭다오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 14일부터 인천~베이징 노선을 주 14회에서 주 20회로 늘렸다. #일각선 “항공기 착륙비용 감면·임시편 증편땐 인센티브 지급 등 당근책 검토해야” 지적도이와 관련 항공사 관계자는 “현재로선 동계 스케줄이 확정됐기 때문에 이를 번복하기는 어려운 걸로 알고 있다”며 “항공기 운항때 착륙비용을 한시적으로 추가 감면하거나 임시·특별편을 운항할 경우 인센티브를 주는 등 항공사에게 당근책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도는 국토부와의 면담에서 ▲제주기점 항공편수 확대 ▲임시노선 증편 또는 대형 항공기 대체 투입 ▲국제노선 다변화를 위한 슬롯 확보 ▲인천-제주 노선 개설 ▲기상악화 시 지방공항 커퓨타임 오픈 등을 건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 스마트 양식 전환·어종 다양화… 양식장 고수온 피해 막는다

    올해 남해안 일대에서 발생한 ‘역대급 고수온 피해’ 재발을 막고자 지자체가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재난지원금 현실화는 물론 양식어종 다양화, 스마트 양식 전환 등에 행정력을 쏟고 있다. 4일 지자체들에 땨르면 올여름 경남 어류 양식장 고수온 피해 신고액은 지난달 2일 기준 594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어류 2672만 3000마리가 폐사했고 굴 양식장 3232㏊ 중 809㏊가량이 피해를 봤다. 전남에서는 지난달까지 전복 3500만 마리, 어류 1600만 마리, 새꼬막 7000여t 등이 피해를 봤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충남에서는 바지락 양식장 60% 이상이 집단 폐사했고, 제주에서는 광어 100만 마리 이상이 폐사했다. 고수온 특보는 지난달 초 해제됐지만 여파는 이어진다. 오징어·참조기·멸치 등 회유성 어종은 적성 수온을 찾아 기존 어장을 이탈하면서 생산에 차질이 생겼고 굴과 전복 생산량도 줄었다. 이러한 피해 재발을 막고자 지자체들은 대책 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 경남도는 세계 최대 수산물 생산국인 중국 양식실태를 살펴보고 경제적 가치가 높은 양식품종을 발굴하고자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2일까지 중국 칭다오·옌타이시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세계 수산물 양식생산량의 56%가량을 차지하는 중국은 벤자리, 붉바리와 같은 고수온 품종은 물론 흰다리새우, 전복, 연어 등 프리미엄 품종까지 다양하게 양식 중이다. 폐수관리, 적정밀도 양식, 친환경 사료 보급, 인공지능 기반 관리시스템으로 양식 효율 극대화도 도모한다. 경남도 관계자는 “중국 양식 산업 동향을 분석해 새 품종 육성 개발 등 양식업 미래 성장 전략을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주도는 액화산소 지원, 저온 친환경 위판장, 넙치 중간 육성 시설 등 신규사업에 83억원을 투입하기로 하고 내년 예산안에 반영했다. 양식산업 디지털 전환을 위해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전남도는 주요 품종 복구비 단가 실거래가의 50%로 상향, 재해보험 주계약 담보에 고수온 포함 등 양식 수산물 재해보험 제도개선을 촉구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지난달 고수온 피해 현장을 방문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해양수산부는 국립수산과학원과 함께 9월부터 가동한 ‘수산·양식 분야 기후변화 대응 태스크포스(TF)’ 분석을 바탕으로 이달 말 종합대책을 내놓는다. 종합대책에는 기후변화로 우리 바다 환경이 어떻게 변하는지, 어선·양식 어업 대처 방안은 무엇인지, 개선이 필요한 규제는 무엇인지 등이 담길 예정이다.
  • 中 무비자 관광 시대… MZ 수요 기대감에 여행·항공업계 분주

    中 무비자 관광 시대… MZ 수요 기대감에 여행·항공업계 분주

    비자 발급 기간·비용 부담 사라져‘효율 추구’ 젊은 세대 관심 커질 듯이색 패키지 늘고 신규 노선 확대 중국 정부가 무비자 입국 가능 대상국에 우리나라를 포함하면서 여행 업계도 발 빠르게 중국 관광 상품 확대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중국이 이전처럼 서로 많은 관광객을 보내는 국가로 돌아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3일 “이번 깜짝 무비자 발표로 중국 여행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겨울철 중국 인기 여행지인 샤먼, 쿤밍, 리장 등과 2박 3일 가볍게 떠날 수 있는 칭다오, 다롄, 상하이, 베이징 등 대도시 여행 상품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중국은 일본, 동남아시아와 함께 우리나라 관광객의 수요가 가장 많은 곳이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많이 줄어든 상황”이라면서 “무비자 입국을 계기로 장가계, 백두산 등 풍경 중심의 여행 상품을 넘어 베이징, 상하이 같은 도시 관광 상품들도 기획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를 계기로 중장년층을 넘어 젊은층의 중국 여행 선호가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업계에 따르면 중국 비자 발급에는 원래 단체 6만원, 개인 11만원 정도의 비용과 일주일 이상의 기간이 소요됐는데 이러한 절차가 사라지면 효율을 추구하는 젊은 세대들의 관심이 커질 거란 기대다. 인터파크트리플 관계자는 “최근 인터파크투어는 다롄 만두홀릭, 항저우 채식홀릭, 충칭 훠궈홀릭 등 MZ세대를 겨냥한 이색 패키지 상품을 만들었는데 앞으로 더욱 다양한 취향을 반영한 상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항공업계도 늘어나는 중국 여행 수요에 발맞춰 중국 취항 노선을 확대할 것이란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무비자 입국 호재로 중국 노선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신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나투어의 3분기 중국 패키지 송출객은 지난해 동기 대비 112%, 직전 분기 대비 19% 늘어난 바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2019년 중국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 수는 약 435만명으로 방중 외국인 2위 수준이었으나 코로나19를 기점으로 크게 감소했다. 올해 1~8월 기준 방중 한국인 관광객 수는 141만 4053명으로 집계됐다.
  • 반환점 눈 앞 월드컵 예선, 나라마다 희비 엇갈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예선이 4차전까지 마무리하면서 각국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한국과 일본, 이란이 나란히 3승1무로 4경기 무패를 달리며 순항하는 반면,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와 파울루 벤투 전 한국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아랍에미리트(UAE) 역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북한은 아직 승리가 없다. 북한 축구대표팀은 15일(현지시간)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서 열린 A조 4차전 원정경기에서 키르기스스탄에 0-1로 졌다. 점유율 62%에 슈팅 역시 14개나 때리며 전반적으로 키르기스스탄을 압도했지만 전반 11분 프리킥 상황에서 실점한 걸 극복하지 못했다. 북한은 1차전에서 우즈베키스탄에 0-1로 패했지만 2차전에선 아시안컵 챔피언 카타르를 상대로 2-2로 비겨 첫 승점을 따냈다. 지난 10일 3차전에서도 UAE와 1-1로 비겼다. 키르기스스탄에 이겼다면 1승2무1패로 승점 5점을 A조 3위로 올라갈 수 있었지만 아직 승전고를 올리지 못하면서 아직 승전고를 올리지 못해 2무 2패로 A조 최하위로 떨어졌다. 벤투 전 감독이 지휘하는 UAE 역시 3차 예선 4경기에서 1승 1무 2패로 힘겨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UAE는 이날 원정 경기에서 우즈베키스탄에 0-1로 패하면서 1승1무2패로 A조 3위가 됐다. 첫 경기에서 카타르를 3-1로 이길 때만 해도 분위기가 좋았지만 이란에 0-1로 패하고 북한과 비기면서 분위기가 꺾였다. 인도네시아는 중국 칭다오에서 열린 4차전에서 중국에 2-1로 패하면서 3무1패로 첫 승 사냥에 또 실패했다. 반면 중국은 3연패 끝에 인도네시아를 겨우 이기며 승점 3점을 따냈지만 월드컵 본선 직행으로 가는 길은 험난하기만 하다. 현재 C조는 인도네시아와 중국이 나란히 승점 3점이지만 골득실에서 앞선 인도네시아가 5위, 중국은 최하위인 6위다. 일본은 호주와 1-1로 비기면서 4연승 기회를 놓쳤다. 일본은 지난 2월 아시안컵 이란과 8강전에서 1-2로 패한 이후 8경기 연속 무패 행진(7승 1무)을 이어갔지만 연승행진은 7경기에서 멈췄다. 이날 호주에 실점한 것 역시 8경기만이다. 공교롭게도 이날 경기는 일본이 후반 18분 자책골로 실점했다가 후반 21분 호주의 자책골로 동점이 됐다.
  • 中, 해외 입양 전면 금지에 美 예비 부모들 ‘절규’

    中, 해외 입양 전면 금지에 美 예비 부모들 ‘절규’

    중국이 자국 아동의 해외 입양을 전면 금지하면서 중국 어린이를 데려오고자 절차를 진행하던 수많은 미국인 가족이 입양이 ‘아이를 잃은’ 고통을 겪고 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6일 지적했다. 지난달 5일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이 지난 8월 28일부터 해외 입양을 중단했다고 알려졌는데 사실 여부를 확인해 달라’는 질문에 “최근 중국은 해외 입양 정책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마오 대변인은 “외국인이 3대 이내 방계 혈통 자녀를 입양하는 사례를 제외하고 앞으로는 아동을 외국으로 입양 보내지 않는다”고 밝혔다. 중국에서는 1979~2015년 시행된 ‘한자녀 정책’에다가 전통적 남아 선호 사상까지 더해져 갓 태어난 여아들이 버려지는 사례가 많았다. 장애를 안고 태어나는 아이도 상당수 유기됐다. 서구세계와 달리 사회안전망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서 생기는 문제였다. 중국 정부는 1988년부터 아동의 해외 입양 길을 넓혔다. 2005년에는 중국 아동 1만 3000명이 외국으로 떠나 전 세계 입양아의 25%를 차지했다. 미국은 중국 아동 8만 2674명을 데려가 전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중국의 많은 장애 아동이 미국에서 새 부모를 만나 가족을 꾸렸다. 그런데 중국 정부가 돌연 아동의 해외 입양을 중단시켰다. 수십년간 이어져 온 국제입양에 불법과 비리가 상당하다는 사실이 드러나 유럽 국가들이 더 이상 외국 어린이를 받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과 관련이 있어 보인다. 과거 한국 등에서 돈을 벌고자 사실상 아동을 납치해 해외로 보낸 사례가 다수 발견돼 네덜란드 등이 해외 입양을 전면 중단했다. 여기에 최근 중국의 저출산 및 인구 고령화 심화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인구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중국에서 태어난 어린이를 외국으로 내보내는 것은 국가 지속가능성을 저해할 뿐더러, 세계 2위 경제대국이 자국의 아이를 키우지 못해 외국으로 보낸다는 사실은 현 베이징 지도부가 받아들이지 힘들었을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정부가 예고도 없이 해외 입양을 중단하면서 오매불망 아이를 기다리던 해외 부모들이 어려움에 빠졌다. 중국인 아이를 입양하려고 5년 넘게 기다렸다는 미국인 여성 캐시 라이스는 “아이를 낳지도 않았고 만나지도 않았지만 ‘내 아이를 잃어버렸다’는 느낌이 든다”고 울먹였다. 그는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10대 소녀 루비를 입양해 미시간으로 데려오려고 준비해 왔다. 루비가 13살이었던 2019년 라이스는 서류 작업을 마치고 중국 당국으로부터 입양을 승인받았다. 산둥성 칭다오에 사는 루비를 미국으로 데려와 14번째 생일 축하 파티를 열어주려고 했지만 때마침 코로나19가 퍼져 계획을 미룰 수밖에 없었다. 라이스는 팬데믹 기간에도 서류를 갱신하고 추가 비용을 지급하며 인내심을 갖고 루비를 기다렸다. 그러나 중국 외교부가 해외 입양을 금지하면서 18세가 된 루비는 더는 입양이 불가능해졌다. 중국 정부가 가족의 가치를 감안해 입양 절차를 밟고 있던 어린이에게 융통성을 발휘해 달라는 것이 이들 부모의 간절한 바람이다. 미국 비영리 단체 전국입양협의회의 라이언 핸론 회장은 “중국이 왜 그런 결정을 내렸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미 뉴저지 세튼홀대 외교국제관계대학원 황옌중 교수도 “중국과 서방 국가 간 상호 신뢰가 부족해지면서 이전에는 해가 없었던 일부 문제가 지금은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문제로 떠올랐다”면서 “중국은 아동 해외 입양이 자신들 체제의 약점으로 비칠 수 있음을 우려하는 듯하다”라고 설명했다.
  • 김정은 ‘핵 돈줄’ 韓 온라인쇼핑 침투…인사동 화방이 北 쩐주?

    김정은 ‘핵 돈줄’ 韓 온라인쇼핑 침투…인사동 화방이 北 쩐주?

    유엔 대북 제재 대상이자 국내법상 금융거래 제한 대상인 북한 ‘만수대창작사’의 미술 작품이 국내 온라인 쇼핑몰에서 버젓이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탈북자 출신인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있는 A 화방은 최근까지 네이버쇼핑을 통해 만수대창작사 소속 황영준 화백의 ‘금강산 천불사 계곡의 백계수’를 배송비 포함 95만원에 판매했다. 또 국내 온라인 미술품 경매사이트 B는 2017년부터 작년 10월까지 만수대창작사 작품 150점을 경매에 부쳐 왔다. 이 사이트는 각 작품의 화백을 ‘만수대창작사 단장’, ‘만수대창작사 실장’ 등 북한 내 계급 그대로 홍보했다. 다만 30일 네이버쇼핑은 “대북관련 유엔 대북제재 대상 또는 금융위 금융거래 제재 대상 관련 키워드에 대한 검색결과를 제공하지 않는다”며 ‘만수대창작사’ 키워드 검색을 차단했다. 조선노동당 직속 기관인 만수대창작사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할아버지인 김일성 주석 지시로 1959년 설립된 북한 최대 종합미술 창작사다. 통일부는 만수대창작사를 ‘김일성·김정일 우상화 등 각종 작품을 만들어 외화벌이에 나서는 북한 미술 단체’로 규정하고 있다. 국제사회도 만수대창작사를 ‘북핵 돈줄’로 평가한다. 2017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이 기관을 북한의 핵 개발 등에 필요한 자금을 공급하는 ‘외화벌이 창구’로 지목하고 대북제재 명단에 올렸다. 이에 따라 유엔 회원국들은 만수대창작사 작품 구매·소유·이전 행위를 금지해야 한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2016년 12월 테러자금금지법에 따라 만수대창작사를 ‘금융거래 등 제한 대상자’로 지정하기도 했다. 따라서 금융위 허가 없이 금융거래하거나, 거래 상대방이 제한대상자임을 알면서 허가 없이 금융거래하면 테러자금금지법 6조에 따라 형사처벌 대상(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이다. 이와 관련해 박충권 의원은 “만수대창작사가 제작한 작품을 사들이는 등 금융거래를 할 경우 공중 등 협박목적 및 대량살상무기확산을 위한 자금조달행위의 금지에 관한 법률(테러자금금지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어 “유엔 제재 대상이자 국내법에서 금지한 만수대창작사의 그림이 유통된다는 것은 국제사회에 대한민국이 대북 제재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 것으로 비칠 우려가 있다”며 “유통 경로와 매수인 등의 현행법 위반 여부를 자세히 검토하고 안내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탈북민 단체 NK지식인연대는 지난달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유엔 회원국인 중국의 칭다오 미술관에서 만수대창작사 소속 작가들의 작품이 팔리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작품들은 모두 대북제재 지정 이후에 발표된 것으로, 7000∼30만 위안(약 130∼5666만원) 사이의 가격에 판매 중이라고 NK지식인연대는 설명했다.
  • 한중, 5년 만에 ‘해운회담’…항로 개방원칙 재확인

    한중, 5년 만에 ‘해운회담’…항로 개방원칙 재확인

    한국과 중국이 해운회담을 열어 기존에 합의한 해운항로 개방 원칙을 재확인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11일부터 이틀 동안 중국 칭다오에서 ‘제27차 한중 해운회담’을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한중 해운회담은 2019년 이후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다가 5년 만에 다시 열렸다. 이번 회담에는 해수부 해운물류국장과 중국 교통운수부 수운국 부국장이 각각 대표로 참석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양국은 지난 회담에서 합의한 해운항로 개방원칙을 존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며 “중국이 신청한 신규항로에 대해서는 관련 절차에 따라 신속히 검토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양국은 지난 회담에서 컨테이너 항로를 우선 개방한 뒤 카페리 항로 개방을 추진하고, 컨테이너 항로의 경우 신규항로(운항하는 컨테이너선이 없는 항로)와 기존항로(컨테이너선이 운항하고 있는 항로)로 나눠 개방하는 원칙에 합의한 바 있다. 이번 회담에선 기존항로 개방 기준을 정립하기 위해 세부 기준 산출의 객관성과 과학성 등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양국은 추가 연구를 거친 뒤 내년 3월까지 양국 정부에 결과물을 보고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여객 운송이 중단된 평택~영성 항로 등 일부 카페리 항로를 정상화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또 운항 제한 선령(30년)에 도달한 카페리선을 대체할 중고선이 없다는 점을 해결하기 위해 대체 투입되는 선박의 선령 기준을 기존 10년에서 15년으로 완화하기로 합의했다.
  • 中 선전 경찰, 아스트라제네카 전현직 직원 5명 체포 뒤 구금 “개인정보 국외 유출 우려”

    中 선전 경찰, 아스트라제네카 전현직 직원 5명 체포 뒤 구금 “개인정보 국외 유출 우려”

    중국 경찰이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전·현직 직원 5명을 불법 행위 혐의로 체포 뒤 구금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남부 대도시 선전 경찰에 구금된 5명은 모두 아스트라제네카의 종양학 부문에서 항암제를 영업·마케팅하는 중국 국적 시민으로, 이들의 구금은 초여름에 이뤄졌다고 전했다. 수사의 한 줄기 갈래는 아스트라제네카사의 환자 개인정보 수집과 관련됐고, 이는 중국의 데이터 프라이버시 법률을 위반했는지에 대한 것이라고 소식통은 밝혔다. 당국은 또한 중국 본토에서 유통이 승인되지 않은 간암 약물을 수입하는 데 일부 개인이 관여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블룸버그에 보낸 성명에서 “우리는 중국에 있는 소수의 직원이 조사받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현재로서는 공유할 추가 정보가 없다”고 밝혔다. 조사는 중국에 깊이 자리 잡은 글로벌 거대 제약사에 타격을 입힐 수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임원진은 중국 시장에 대한 자신감을 공개적으로 표명했지만,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다른 다국적 기업들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경제인 중국에 대해 보다 신중한 견해를 취하고 있다. 영국에 본사를 둔 이 제약 회사는 2022년 중국 당국에 암 환자의 유전자 검사 결과를 조작해 중국 국영 의료 보험에서 치료비를 보상받을 수 있도록 했다는 혐의로 기소됐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당시 일부 직원에 대한 징계 조처를 했다고 밝혔다. 일부 외국 기업은 중국에 있는 직원들의 안전과 당국에서 거의 정보가 나오지 않는 정부 조사에 휘말릴 위험에 대해 우려하기 시작했습니다. 중국 경찰은 사람들을 수개월 또는 수년간 심문하기 위해 구금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난해 미국 기업실사회사인 민츠 그룹 현지 직원 5명이 구금됐고 베이징 사무실은 경찰에 의해 급습당했다. 이 회사는 나중에 당국이 불법적인 데이터 수집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 벌금을 물었다. 별도의 사건에서 광고 회사 WPP Plc의 직원 3명이 뇌물 수사의 일환으로 중국에서 체포됐다. 중국은 또한 의심되는 간첩 활동으로 외국 회사에서 일하는 개인을 구금했다. 중국은 최근 데이터 보안 및 개인 정보 보호에 대한 새로운 법률을 시행해 회사가 중국에서 수집한 대부분의 개인정보를 중국 내에 보관하도록 요구했다. 일부 다국적 기업은 이러한 법률에 저촉될 것에 대해 우려했고, 이는 벌금 및 기타 형사처벌, 행정처분으로 이어질 수 있다. 아스트라제나카의 중국 내 의약품 판매 관행에 대한 조사는 중국에서 마약 밀수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에 따라 이루어졌다. 중국은 수년에 걸쳐 생명을 구하는 의약품에 대한 검토를 가속화하기 위해 규제 개혁을 시작했지만, 일부 새로운 치료법은 여전히 ​​중국에서 사용할 수 없거나 다른 선진국보다 훨씬 늦게 승인되었다. 이에 따라 환자들은 중국 외부에서 약물을 찾아야 했으며, 때로는 불법적인 경로를 통해서도 약물을 찾아야 했다. 중국은 국내에서 승인하지 않은 치료법을 환자가 찾는 것을 허용하지만, 제약사 등 법인이 승인되지 않은 의약품을 중국으로 가져와 판매하는 것은 불법으로 간주한다. 아스트라제네카 직원이 아직 승인되지 않은 간암 치료제이자 면역항암제인 ‘임주도’(Imjudo)를 중국으로 들여오는 것을 도왔는지는 불분명하다. 7월 중국 남부 광둥성의 규제기관은 마약 밀수 조직을 적발해 암과 당뇨병 등의 질병을 치료하는 데 사용되는 2억 위안(약 376억원) 상당의 의약품 ‘임주도’를 압수했다고 현지 언론 지미안이 8월에 보도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1993년부터 중국에 진출해 있으며, 지난해 중국에서 59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는데, 이는 그룹 총매출의 10%가 넘는 수치다. 이 회사는 우시(Wuxi), 타이조우(Taizhou), 칭다오(Qingdao)에 글로벌 공급 시설을 두고 있고, 중국에서 암, 호흡기 질환, 심혈관 질환 및 기타 질환을 치료하는 약물과 치료법을 판매한다. 이 제약 회사는 지난해부터 중국에 두 개의 새로운 공장을 짓기 위해 10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또한 체중 감량 의약품을 개발하기 위한 글로벌 경쟁에 참여하기 위해 지역 생명공학 회사와 협력했고, 줄기세포 치료를 위해 또 다른 중국 회사를 인수했다. 지난달, 아스트라제네카의 중국 대표인 레온 왕은 해안 도시 칭다오에 모인 전 세계 CEO와 정부 관리들에게 회사는 중국의 제조업이 글로벌 공급망에 없어서는 안 될 부분이라고 굳게 믿고 있고, 중국의 혁신이 업계를 선도하고 앞서 나갈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공식 메신저 위챗 계정에 게시된 게시물에서 왕 대표는 “아스트라제네카는 중국과 서양의 혁신을 결합한 다국적 기업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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