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칭다오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그림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D램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미역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25명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40
  • 뜨거웠던 대구 치맥

    ‘2016 대구치맥축제’가 역대 최고 기록으로 5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하고 지난달 31일 폐막했다. 대구시는 지난달 27일부터 두류공원 일원에서 열린 이번 축제에 외국인 7만여명을 포함해 모두 110만여명이 참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25%가량 늘어난 것이다. 40여개 치킨 업체와 20여개 맥주 브랜드를 비롯한 92개 업체에서 참가했고 222개 부스가 설치됐다. 축제 기간 동안 닭 40여만 마리(60억원 상당)와 맥주 30여만ℓ(18억원 상당)가 소비됐다. 대구시는 225억여원의 생산유발 효과, 79억여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258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 두류공원 야구장과 2·28 주차장에 마련한 1000여석 규모의 식음료 테이블과 좌석은 축제 기간 내내 관람객들로 가득 찼다. 두류공원에서는 70여개 팀이 다양한 공연을 펼쳤다. 축제 후원사인 오비맥주와 교촌치킨·땅땅치킨 등은 대형부스를 차려놓고 마케팅전을 펼쳤고 서울과 부산 등 타 지역 치맥업체들도 참가했다. 캐나다, 이탈리아, 중국 등 7개국 12명의 해외 바이어가 치맥축제에 참여한 6개 업체와 수출상담회를 운영했다. 행사를 주최한 사단법인 한국치맥산업협회는 곧바로 중국으로 건너가 오는 7일까지 칭다오맥주페스티벌에서 대구치맥축제를 홍보할 계획이다. 3일에는 대구의 날 행사를 열어 대구의 문화와 산업을 알린다. 칭다오 방문에는 대구시립예술단과 치맥업체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가했다. 협회 관계자는 “올해 4회를 맞은 이번 축제는 기존 엔터테인먼트 기능에 비즈니스 기능을 강화해 산업축제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치맥축제 성황리 폐막…관광객 지난해보다 25% 증가

    치맥축제 성황리 폐막…관광객 지난해보다 25% 증가

    ‘2016 대구치맥축제’가 역대 최고 기록으로 5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하고 지난달 31일 폐막했다. 대구시는 지난달 27일부터 두류공원 일원에서 열린 이번 축제에는 외국인 7만여명을 포함해 모두 110만여명이 참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25%가량 늘어난 것이다. 40여개 치킨 업체와 20여개 맥주 브랜드를 비롯한 92개 업체에서 참가했고 222개 부스가 설치됐다. 축제 기간 동안 닭 40여만 마리(60억원 상당)와 맥주 30여만ℓ(18억원 상당)가 소비됐다. 대구시는 225억여원의 생산유발 효과, 79억여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258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 두류공원 야구장과 2·28 주차장에 마련한 1000여석 규모의 식음료 테이블과 좌석은 축제 기간 내내 관람객들로 가득 찼다. 두류공원에서는 70여개 팀이 다양한 공연을 펼쳤다. 축제 후원사인 오비백주와 교촌치킨·땅땅치킨 등은 대형부스를 차려놓고 마케팅전을 펼쳤고 서울과 부산 등 타지역 치맥업체들도 참가했다. 캐나다, 이탈리아, 중국 등 7개국 12명의 해외 바이어가 치맥축제에 참여한 6개 업체와 수출상당회를 운영했다. 행사를 주최한 사단법인 한국치맥산업협회는 곧바로 중국으로 건너가 오는 7일까지 칭다오맥주페스티벌에서 대구치맥축제를 홍보할 계획이다. 3일에는 대구의 날 행사를 열어 대구의 문화와 산업을 알린다. 칭다오 방문에는 대구시립예술단과 치맥(치킨+맥주)업체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가했다. 협회 관계자는 “올해 4회를 맞은 이번 축제는 기존 엔터테인먼트 기능에 비즈니스 기능을 강화해 산업축제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사설] 中 실익 없는 ‘사드 몽니’로 체면 구길 텐가

    중국이 사드의 한반도 배치 결정에 못마땅한 반응을 보이는 것은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 최근 끝난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도 중국은 정색을 하고 반발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드는 북한의 핵무기와 이 가공할 무기를 실어 나를 미사일이 한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데 따른 자위권적 조치다. 1200㎞ 정도인 사드 레이더의 탐지 범위에 영토의 일부가 들어가는 중국의 심사가 편할 리 없다는 것은 이해하고도 남는다. 하지만 자신들은 탐지 거리가 5500㎞에 이르는 초대형 장거리 조기경보 레이더를 이미 2008년부터 가동하고 있지 않은가. 그러니 누가 봐도 중국의 반발이 설득력 있다고 하기는 어렵다. 그럼에도 한국에 대한 경제 보복으로 의심을 사기에 충분한 조짐이 여기저기서 나타나고 있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은 그제 중국 장쑤성의 부성장과 만나기로 했지만, 중국 측이 갑작스럽게 취소해 회동이 무산됐다고 한다. 방통위 부위원장은 장쑤성 부성장과 방송 콘텐츠 교류 및 공동 제작 활성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중국 측이 불과 이틀 전 “갑자기 베이징 일정이 생겨 만날 수 없다”고 통보했다는 것이다. 국제 교류의 관행에서 벗어나도 크게 벗어났다는 점에서 보복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게다가 방송위 안팎에서는 한류 콘텐츠 수입 정책을 총괄하는 중국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이 전과 다른 자세를 보이고 있는 데 따른 우려도 적지 않다고 한다. 우리 가수들의 중국 공연이 난관에 부딪히고 있는 것은 물론 방송사와 프로그램 제작사들도 콘텐츠 판매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앞서 중국 칭다오 시는 대구 ‘치맥 축제’에 확실치 않은 이유를 들어 불참 의사를 통보했다. 모두 사드의 한반도 배치 결정이 내려진 이후 일어났으니 우연으로만 돌리기는 어렵다. 국제 관계에서 국익이 결정적으로 침해됐다고 생각할 때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는 것은 당연하다. 중국도 핵심 이익이 중대한 도전에 직면할 때마다 적극적으로 경제 보복에 나섰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중국 지도부는 사드의 한반도 배치 목적이 생존권 확보에 있지 결코 이웃 나라 국익을 침해하는 데 있지 않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새겨야 한다. 방송 콘텐츠 교류의 불발은 중국의 미래 관련 산업의 발전을 오히려 저해하고, ‘치맥 축제’ 불참 역시 세계적인 ‘맥주 도시’ 칭다오에 불이익으로 작용할 뿐이다. 주요 2개국(G2)의 한 축으로 올라선 중국이 아닌가. 명분도 없고 실리도 없는 일에 몽니를 부려 체면을 구길 이유는 없다.
  • [단독] 中 ‘사드 몽니’… 방통위 면담 이틀전 일방 취소

    유명가수 새달 공연도 딴지 조짐 한류 콘텐츠 제작사 타격 불가피 우리나라에 대한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이 곳곳에서 감지되는 가운데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이 중국 측으로부터 예정된 방문을 무례하게 거부당하는 일이 빚어졌다. 28일 방통위에 따르면 이날로 예정됐던 김재홍 방통위 부위원장의 중국 장쑤성 방문이 중국 측의 무단 취소로 갑작스럽게 무산됐다. 이에 따라 사드 배치에 따른 보복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김 부위원장은 장쑤성 부성장과 만나 방송 콘텐츠 교류와 공동 제작 활성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틀 전인 26일 중국 측에서 “부성장이 갑자기 베이징 일정이 생겨 만날 수 없다”고 통보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다른 일정이 생기면 적어도 일주일 전에 미리 연락을 해 왔지만 이번에는 갑작스럽게 약속을 깼다”며 “김 부위원장이 앞서 일정을 체크할 때만 해도 아무런 이야기가 없어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이 한류 콘텐츠 수입을 막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방통위 관계자는 “다음달 중국 공연이 예정된 우리나라 유명 가수들의 공연에 대해 중국 측에서 비협조적으로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중국에 콘텐츠를 판매하기로 계획했던 방송사들이나 제작사에 타격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5일 칭다오시는 대구 ‘치맥 축제’에 분명하지 않은 이유를 들어 불참 의사를 통보했다. 강원도에서는 중국 파워블로거 초청행사가 잠정 중단되기도 했다. 정부 관계자는 “세계무역기구(WTO) 회원국이어서 관세 부과 등 노골적인 방법을 쓰고 있지 않지만 한류 확산에 제동을 걸고 한국 방문을 취소하는 식으로 불편한 심기를 행동으로 내보이고 있다”며 “자칫 금액으로 환산하기 어려운 유무형의 타격이 생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씨줄날줄] 달라이 라마 효과/오일만 논설위원

    [씨줄날줄] 달라이 라마 효과/오일만 논설위원

    국제무역에서 ‘달라이 라마 효과’라는 용어가 있다. 티베트 분리독립을 추진하는 달라이 라마를 만나면 그 국가는 중국에 경제 보복을 당한다는 뜻이다. 독일 괴팅겐대학의 안드레아스 폭스와 닐스 헨드릭 클란 교수가 ‘국제무역에서의 달라이 라마 효과’라는 연구를 통해 제기한 학설이다. 시진핑 주석의 전임자인 후진타오 시대 달라이 라마를 만나면 해당국의 대(對)중국 수출은 무조건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장관급 각료의 경우 무역 감소폭은 8.5%였고 대통령급이 만나면 16.9%로 대폭 줄어들었다. 두 교수가 159개국의 사례를 통해 조사한 결과다. 2008년 프랑스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이 중국의 반대를 무릅쓰고 달라이 라마와 만난 일이 있었다. 중국은 이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중국과 프랑스 사이에서 진행됐던 에어버스 항공기 150대 구매 협정을 무산시켰다. 프랑스 외무부는 “하나의 중국 정책과 티베트가 중국 영토의 통합된 일부분이라는 것을 재확인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사실상 백기 투항이었다. 달라이 라마 효과는 중국의 핵심 이익과 관련이 깊다. 핵심 이익에 대한 정의는 다소 모호하지만 후진타오 정권 시절 당시 다이빙궈 외교담당 국무위원이 상세한 설명을 했다. 2000년 제1차 미·중 전략경제대화를 통해서다. 그는 사회주의 체제 유지와 국가 안보와 영토·주권 수호, 경제·사회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발전을 중국의 3대 핵심 이익으로 제시했다. 하나의 중국 원칙(대만 문제)과 티베트·위구르 분리독립, 서구식 다당제 반대, 남중국해 및 센카쿠 영토 분쟁 등이 해당한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지난 1일 중국 공산당 창당 95주년 기념식에서 “그 어떤 외국도 우리가 핵심 이익으로 거래할 것으로 기대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2010년 노벨상위원회가 중국의 반체제 인사 류샤오보를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하자 중국은 노르웨이 연어 수입을 금지했고 2010년 9월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분쟁이 격화될 당시 일본이 중국 어선의 선장과 선원을 억류하자 즉각 희토류 수출을 중단시킨 것도 같은 맥락이다. 최근 대구 치맥페스티벌에 참가하기로 했던 중국 칭다오시가 불참을 통보했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배치를 둘러싸고 중국의 경제 보복이 아니냐는 보도가 적지 않다.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의 날 선 공세도 예사롭지 않다. 중국 정부는 사드 배치와 관련해 핵심 이익이라고 단언하지 않았지만 시 주석은 이미 ‘전략적 안보 이익을 훼손했다’고 규정했다. 중국이 국제 시선 때문에 대놓고 경제 보복을 하지 않더라도 다양한 카드를 갖고 우리를 흔들 가능성은 크다. 오일만 논설위원 oilman@seoul.co.kr
  • 해명없이 일방통보… 中 ‘사드 보복’ 전초전?

    해명없이 일방통보… 中 ‘사드 보복’ 전초전?

    한국 기업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중국 완성차 업체들의 거부 움직임, 한국산 전기강판에 대한 중국 상무부의 고율 반덤핑 관세부과 결정, 중국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시의 대구 치맥페스티벌 참가 일방 취소 통보…. 사드 한반도 배치 결정 이후 한국 기업을 향한 중국의 정책 결정이 우리에게 가장 불리한 선택지로 흐르는 양상이다. 이달 들어 중국 환구신보가 사설에서 ‘사드 배치와 관련된 한국 기업을 제재해야 한다’(8일)거나 ‘중국 관련부처는 성주군, 경상북도와 교류를 중단해야 한다’(14일)고 노골적으로 주장하던 바가 실현되는 측면마저 엿보인다. 앞서 중국 정부의 보조금 지원 대상에서 배제된 전기차 배터리 역시 한국의 신성장동력으로 꼽히는 미래 자동차 분야에 연관된 점을 감안하면, 중국이 사드 논란 국면에 자국 미래산업 육성을 위해 한국 기업에 보호막을 친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한국이 중국산 마늘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자 중국이 한국산 휴대전화 수입을 중단시켰던 2000년의 ‘마늘파동’ 재현을 예상하는 통상 전문가는 드물다. 이후 중국이 국제무역기구(WTO)에 가입했기 때문이다. 대신 2000년대 중반 이후 중국이 국제 분쟁에 대응하는 방식을 한국에 적용한다면, 국내 경제에 지속적인 타격이 가해질 것이란 관측은 설득력을 얻고 있다. 천용찬 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2010년 이후 중·일 간 센카쿠 영토 분쟁 중 중국은 일본으로의 유커 관광을 줄였고, 비슷한 시기 남중국해 영토 분쟁 국면에서 중국 내 베트남 기업의 사업입찰이 중단됐다”고 설명했다. 이 중 2010~2013년 일본 대신 한국을 찾은 유커를 겨냥해 우리 정부가 시내면세점 확대 정책을 펴 둔 터라, 중국의 정책 기조에 따라 내수 경기가 영향을 받을 여지도 있다. 황재호 한국외대 국제학부 교수는 “중국 고위층이 한국을 향해 통상전쟁을 선언하진 않겠지만, 그렇다고 무대응하지도 않을 것”이라면서 “중국이 각종 검역·기술 인증을 지연시키는 비관세 장벽을 활용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지금까지 제재 대상이 된 한국 기업들은 이의제기, 행정소송과 같은 법적 구제절차를 먼저 충실히 따라야 한다”고 제언하는 한편 “한국 관료들은 ‘(통상보복에)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다’고 천명하는 태도를 지양하고, 통상마찰 가능성에 내실 있는 채비를 해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사드 불똥 튄 치맥축제

    대구시의 자매도시인 중국 칭다오시가 ‘대구치맥페스티벌’ 참가를 돌연 취소하자 그 배경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대구시는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의 불똥이 튄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24일 “지난 22일 칭다오시의 국제협력부서 주무관이 전화를 해 ‘시기적으로 좋지 않다’며 ‘당초 치맥축제에 참가하기로 한 공식 사절단의 참가가 어렵다’고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 또 칭다오시 측은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다음달 1∼4일로 예정된 대구시교류방문단의 칭다오국제맥주축제 방문도 거부했다. 이에 대구시는 칭다오시에 국장급 인사를 급파해 다각도로 경위를 파악 중이다. 대구시와 칭다오시는 1993년부터 우의를 다져오고 있다. 올해는 칭다오시가 대구치맥페스티벌에 공연단 19명을 파견하고, 대구시는 이에 대한 답방으로 칭다오맥주축제에 권영진 시장을 단장으로 한 90여명 규모의 교류방문단을 파견하기로 했다. 칭다오시와 경제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도시 간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었다. 시 관계자는 “축제에 참여하기로 한 닝보시, 이우시 등은 아직 불참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며 “칭다오시 측에 (사드 배치와는 상관없이) 지방정부끼리는 교류를 계속해야 한다고 설득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창간 112주년-파워! 코리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물류비 지원·컨설팅… 농식품 수출 확대 박차

    [창간 112주년-파워! 코리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물류비 지원·컨설팅… 농식품 수출 확대 박차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농식품 수출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농식품 수출은 61억 1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1.2% 감소했다. 정부는 올해 수출 목표치를 지난해보다 32.6% 늘어난 81억 달러로 잡았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기대 효과뿐 아니라 aT의 적극적인 수출 도우미 역할이 감안된 것이다. aT는 중국 공략을 위한 기반시설 및 자금 지원을 늘린다. 우선 칭다오 물류센터와 연계해 수입 상품을 위한 냉동·냉장 물류 시스템을 운영한다. 또 중국 내륙시장에 진출하는 수출 품목 중 일부에 대해 물류비를 지원한다. 선진국에서는 안전·위생기준에 대한 자문과 컨설팅 서비스를 확대한다. 현지 법률·통관·위생 관련 전문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성해 해외 바이어의 한국 식품 수입과 관련한 애로 사항도 적극적으로 해결할 방침이다. aT 관계자는 “미국과 일본, 프랑스 등 8개국의 33개 전문기관과 네트워크가 구성돼 있다”고 말했다. 해외 바이어를 위해 현지 식품 연구기관과 손잡고 한국 식품에 대한 성분과 효능 분석 비용 등도 지원하기로 했다. 개도국에서는 해외 ‘수입자 대출제도’를 활용해 수입 바이어들에게 저리로 자금을 빌려준다. 국내 유망 상품을 발굴하고 현지 판매를 지원하기 위한 ‘케이푸드 박람회’를 개최하고 바이어들을 위한 공동 부스도 운영하기로 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김해마약왕’에 100억대 필로폰 공급한 마약상 구속

    국내에 필로폰을 대량 유통시킨 마약밀수조직에 필로폰을 공급한 한국인 마약상이 중국에서 붙잡혔다. 수원지검 강력부(부장 강종헌)는 마약류관리법위반 등 혐의로 노모(65)씨를 지난달 중국 칭다오 류팅공항에서 현지 당국으로부터 넘겨받아 4일 구속기소했다. 노씨는 2012년 8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11차례에 걸쳐 9만 8000여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시가 100억여원 상당의 필로폰 2.94㎏을 중국에서 국내로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노씨가 몰래 들여온 필로폰은 마약밀수조직인 ’회장파‘가 사들여 수도권·경남권 일대에 뿌려졌다. 검찰은 2013년 10월 필로폰을 복대 속에 넣고 여성용 거들을 착용하는 방법으로 숨겨 들여오다 검거된 운반책 유모(54)씨를 조사해 유씨가 그동안 회장파에게 필로폰을 넘겼고 추가로 넘기려 한 사실을 밝혀냈다. 이에 회장파 두목인 정모(49)씨와 정씨의 비서 역할을 하며 밀수를 주도한 일명 ’김해 마약왕‘ 오모(43)씨를 검거하고 재판에 넘겼다. 정씨와 오씨는 각각 징역 8년과 징역 10년을 선고받아 복역 중이다. 또 유씨 등으로부터 중국에서 필로폰을 공급한 노씨의 존재를 확인, 같은 해 11월 인터폴 적색수배 조치를 하는 등 추적에 나서 필로폰 투약 등 혐의로 중국 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노씨를 지난달 만기출소 당시 중국 당국으로부터 넘겨받았다. 노씨는 사기 범행을 저지르고 1999년 중국으로 도주해 칭다오에서 생활해오다 중국의 필로폰 가격이 한국보다 싸다는 점을 노리고 현지 유통조직으로부터 필로폰을 싼값에 사들여 국내로 들여온 것으로 조사됐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사건 24시] 필로폰 100억원치 밀수.. ‘김해 마약왕’에 넘긴 마약상 구속

    [사건 24시] 필로폰 100억원치 밀수.. ‘김해 마약왕’에 넘긴 마약상 구속

    마약의 한 종류인 필로폰을 국내에 몰래 들여와 100억원 상당을 유통시킨 한국인 마약상이 중국에서 검거됐다. 수원지검 강력부(부장검사 강종헌)는 마약류관리법위반 등 혐의로 노모(65)씨를 지난달 중국 청도 류팅공항에서 현지 당국으로부터 넘겨받아 4일 구속기소했다. 노씨는 2012년 8월부터 2013년 3월까지 11차례에 걸쳐 100억여원 상당의 필로폰 2.94㎏을 중국에서 국내로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는 9만 8000여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이 필로폰은 마약밀수조직인 ‘회장파’가 사들여 수도권과 경남권 일대에 뿌려졌다. 검찰은 2013년 10월 필로폰을 복대 속에 넣고 여성용 거들을 착용하는 방법으로 숨겨 들여오다 검거된 운반책 유모(54)씨를 조사해 유씨가 그동안 회장파에게 필로폰을 넘겼고 추가로 넘기려 한 사실을 밝혀냈다. 이에 회장파 두목인 정모(49)씨와 정씨의 비서 역할을 하며 밀수를 주도한 일명 ‘김해 마약왕’ 오모(43)씨를 검거하고 재판에 넘겼다. 정씨와 오씨는 각각 징역 8년과 징역 10년을 선고받아 복역 중이다. 또 유씨 등으로부터 중국에서 필로폰을 공급한 노씨를 같은해 11월 인터폴 적색수배 조치를 하는 등 추적에 나섰다. 노씨는 필로폰 투약 등의 혐의로 이미 중국 교도소에 수감 중이었으며, 지난달 만기 출소할 때 중국 당국으로부터 넘겨받았다. 노씨는 사기를 저지르고 지난 1999년 중국으로 도주해 칭다오(靑島)에서 생활해오다 중국의 필로폰 가격이 한국보다 싸다는 점을 노리고 현지 유통조직으로부터 필로폰을 싼값에 사들여 국내로 들여온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 관계자는 “해외 도피 중인 마약류 밀수사범에 대한 강제송환을 강력히 추진하고 이번 사건과 유사한 형태의 조직적인 밀수에 대해 지속적으로 수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계탕 中 수출분 첫 선적, 20t 규모… 10년만에 결실

    삼계탕 中 수출분 첫 선적, 20t 규모… 10년만에 결실

    삼계탕이 중국 수출 추진 10년 만에 드디어 대륙 입맛 공략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9일 전북 군산항 컨테이너터미널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육계협회 및 5개 수출업체와 함께 첫 중국 수출을 기념하는 행사를 갖는다고 28일 밝혔다. 수출 물량은 20t 규모다. 이르면 다음달 중국의 포장 표시 심의와 통관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상하이와 칭다오, 광저우, 웨이하이의 대형마트와 온라인쇼핑몰 등에서 판매된다. 모든 제품 포장에는 ‘K-samgyetang’ 마크가 부착된다. 정부는 2006년부터 삼계탕 수출을 추진했지만, 검역과 위생 문제가 쉽게 해결되지 않았다. 그러다 지난해 10월 한·중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부가 검역·위생 조건에 전격 합의하면서 중국 수출이 성사됐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충남, ‘年 1조 매출’ 中 화장품기업 끌어왔다

    충남, ‘年 1조 매출’ 中 화장품기업 끌어왔다

    ‘한국산’ 이름값… 가치 상승 노려 천안 3만여㎡ 제조 공장 건립 5년간 5500억 생산 유발 예상 충남도가 연간 1조원가량 매출을 올리는 중국 화장품 기업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 회사는 한국 공장에서 생산하는 화장품에 ‘메이드 인 코리아’라는 상표를 붙여 브랜드 가치를 높이려는 전략이어서 중국 내 한국 화장품의 선풍적 인기를 가늠케 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28일 중국 상하이 신생활(뉴라이프)집단유한공사 회의실에서 안봉락(安鳳洛) 뉴라이프 회장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 회사는 내년까지 천안5산업단지 외국인투자지역 3만 1338㎡에 2000만 달러를 투자해 화장품 제조 공장을 건립한다. 뉴라이프가 한국에 공장을 짓기는 처음이다. 이 회사는 종업원 900여명, 방문 판매원 12만명, 연매출 7억 7300만 달러(약 8500억원)의 규모를 자랑하는 중국 굴지의 화장품 제조업체다. 자국에 상하이와 선양(심양), 칭다오(청도) 등에 5개의 공장을 갖고 있다. 이 회사는 천안 공장에서 화장품을 생산해 중국에서 ‘한국산’이란 프리미엄을 얻고 저가전략으로 한국 시장도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이 공장이 향후 5년간 매출 2250억원, 직접고용 320명, 생산유발 5500억원, 1100억원의 수입 대체 효과를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안 지사는 협약식에서 “천안에 중국 기업 전용 미니 외국인투자단지를 조성해 중국 기업이 더 좋은 환경에서 투자하고 기업 활동을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메이드 인 코리아’에 열광하는 중국 기업을 끌어들여 충남을 ‘환황해’ 중심지로 키우겠다는 것이다. 안 지사는 30일까지 중국에서 교류 활성화 및 외자유치 활동을 벌인다. 지난 27일 광동성과 자매결연을 맺었다. 중국 지방정부와는 허베이성, 헤이룽장성에 이어 세 번째 자매결연이다. 29일에는 또다른 화장품 업체, 영양쌀 가공업체와 각각 투자협약을 체결한다. 안 지사는 이번 중국 방문에 처음으로 충남 기업인 13명을 공모해 동행하는 등 열정적인 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안 지사는 지난 27일 광동성과의 자매결연식에서 “양 지방정부의 교류가 기업인들의 자유로운 기업활동으로 번창하기를 바란다”며 “양 지역 기업인들이 서로 자극을 주고받고 안목을 넓혀 국가와 지역을 뛰어넘어 혁신이 일어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충남도, 매출 1조원 중국 화장품 회사 유치, 메이드 인 코리아 중국 화장품 나온다

    충남도, 매출 1조원 중국 화장품 회사 유치, 메이드 인 코리아 중국 화장품 나온다

    충남도가 연간 1조원 가량 매출을 올리는 중국 화장품 기업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 회사는 한국 공장에서 생산하는 화장품에 ‘메이드 인 코리아’라는 상표를 붙여 브랜드 가치를 높이려는 전략이어서 중국 내 한국 화장품의 선풍적 인기를 가늠케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28일 중국 상하이 신생활(뉴라이프)집단유한공사 회의실에서 안봉락(安鳳洛) 뉴라이프 회장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 회사는 내년까지 천안5산업단지 외국인투자지역 3만 1338㎡에 2000만 달러를 투자해 화장품 제조 공장을 건립한다. 뉴라이프가 한국에 공장을 짓기는 처음이다. 이 회사는 종업원 900여명, 방문 판매원 12만명, 연매출 7억 7300만 달러(8500억 원)의 규모를 자랑하는 중국 굴지의 화장품 제조업체다. 자국에 상하이와 선양(심양), 칭다오(청도) 등에 5개의 공장을 갖고 있다. 이 회사는 천안 공장에서 화장품을 생산해 중국에서 ‘한국산’이란 프리미엄을 얻고 저가전략으로 한국 시장도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이 공장이 향후 5년 간 매출 2250억원, 직접고용 320명, 생산유발 5500억원, 1100억원의 수입 대체 효과를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안 지사는 협약식에서 “천안에 중국 기업 전용 미니 외국인투자단지를 조성해 중국 기업이 더 좋은 환경에서 투자하고 기업 활동을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메이드 인 코리아’에 열광하는 중국 기업을 끌어들여 충남을 ‘환황해’ 중심지로 키우겠다는 것이다. 안 지사는 30일까지 중국에서 교류 활성화 및 외자유치 활동을 벌인다. 지난 27일 광동성과 자매결연을 맺었다. 중국 지방정부와는 허베이성, 헤이룽장성에 이어 세 번째 자매결연이다. 29일에는 또다른 화장품 업체, 영양쌀 가공업체와 각각 투자협약을 체결한다. 안 지사는 이번 중국 방문에 처음으로 충남 기업인 13명을 공모해 동행하는 등 열정적인 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안 지사는 지난 27일 광동성과의 자매결연식에서 “양 지방정부의 교류가 기업인들의 자유로운 기업활동으로 번창하기를 바란다”며 “양 지역 기업인들이 서로 자극을 주고받고 안목을 넓혀 국가와 지역을 뛰어넘어 혁신이 일어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한진해운, 항로·자회사 지분 매각 831억 확보

    한진그룹 계열사인 ㈜한진이 한진해운 구원투수로 나섰다. 한진해운의 일부 아시아 노선 운영권을 621억원에 사들이기로 한 것이다. 운영자금 부족으로 6월 위기설까지 나돌았던 한진해운이 계열사 지원을 받아 ‘급한 불’은 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진해운은 210억원 규모의 중국 자회사 지분도 내다팔기로 했다. 그러나 정부와 채권단은 여전히 이 정도로는 부족하다고 몰아세운다. 한진해운이 1조원대의 부족자금을 스스로 메꾸지 않는 이상 “지원은 없다”는 입장이다. 한진해운은 24일 이사회를 열고 ㈜한진에 인도네시아, 베트남, 중국, 일본 등 총 8개 항로 운영권을 매각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지난 4월 채권단에 제출한 자구안에 포함되지 않은 내용이다. 기존 자산 매각으로 현금 확보가 여의치 않자 계열사에 도움을 요청한 것이다. 계열사 중 사업 분야(해상 운송)가 겹치는 ㈜한진이 ‘백기사’로 나섰다. ㈜한진은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지분(16.67%) 전량을 신세계 계열사인 센트럴시티에 팔아 치워 ‘실탄’(1658억원)을 확보한 뒤 621억원에 노선 운영권을 사들이기로 했다. 한진해운은 이날 중국 자회사인 칭다오, 다롄, 상하이 등 3곳의 물류법인 지분도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당초 칭다오와 상하이 법인의 지분만 팔 계획이었으나 다롄 법인도 포함시켰다. 매각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210억원가량을 확보하게 된다. 1조원대 운영자금 부족으로 6월 월급이 안 나올 것이란 소문이 돌았지만 다행히 급여는 이날 입금이 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와 채권단은 한진해운의 이러한 자구 노력에도 회의적인 시각을 고수한다. 계열사까지 동원되고 있지만 금액이 적어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란 지적이다. 일부에서는 현대상선이 해운동맹 ‘2M’과 협상을 시작하면서 한진해운과의 합병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분석한다. 그러나 해운동맹과 합병 여부는 별개로 봐야 한다는 주장도 만만찮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정부, 中 ‘불법어로’ 항의만… 효과는 언제쯤

    中 “사각지대 어려움… 노력” 표명 정부는 서해 북방한계선(NLL) 남쪽 해상에서 우리 어민들이 중국 불법 어선을 나포한 사건을 계기로 중국 측에 불법 어로 활동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정부 당국자는 8일 “그동안 중국 측에 불법 어로 활동에 대해 지속적으로 대책 마련을 촉구해 왔다”면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외교 경로를 통해 다시 한번 항의의 뜻을 전달하고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다른 정부 관계자도 “정부는 이미 장관급 회담을 비롯해 차관, 실국장급 회담은 물론 부국장급 회담에서도 불법 어로 활동에 대해 중국 측에 유감의 뜻을 밝혔었다”고 말했다. 앞서 외교부는 전날 주한 중국 대사관 총영사를 불러 이와 같은 우리 정부의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중국 측은 열심히 단속은 하고 있는데 쉽게 손이 닿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서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정부는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 우리나라에서 열릴 예정인 ‘제9차 한·중 어업문제 협력회의’에서 중국 측에 대책 마련을 거듭 촉구할 예정이다. 한·중 어업문제 협력회의는 서해에서의 조업질서, 즉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을 다루기 위한 한·중 간 협의체로 2012년 6월 출범해 매년 2차례 열리고 있다. 우리 측에서는 외교부 동북아국 심의관이, 중국 측에서는 외교부 영사국 부국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하며 양국의 수산당국과 해경도 함께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중국 칭다오에서 개최된 제8차 회의에서 우리 측은 중국어선들의 불법 조업으로 우리 어민들의 피해가 막대하다면서 중국 측의 가시적이고 실효적인 조치를 촉구했다.중국 측은 이에 대해 불법 어선에 대해 엄중한 처벌을 한다는 방침에 따라 어선관리·단속·순찰 강화, 어민 대상 계도·교육 강화 등 다양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면서 보다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트럼프와 함께 버리세요”… 美서 트럼프 화장지 인기 폭발

    “트럼프와 함께 버리세요”… 美서 트럼프 화장지 인기 폭발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도널드 트럼프의 얼굴이 그려진 ‘트럼프 화장지’(사진)가 미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트럼프를 미워하는 미국인들이 화장실에서 그의 얼굴이 인쇄된 화장지를 쓰며 화풀이를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신화통신은 6일(현지시간) 중국의 온라인 쇼핑몰인 알리바바닷컴에 70여개 회사가 만든 ‘트럼프 화장지’가 팔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화장지’는 웃는 모습과 손가락질을 하는 장면, 입을 삐죽 내민 표정 등 여러 가지 얼굴 모습을 담고 있다. 이 제품의 광고문구는 “트럼프와 함께 버리세요”로 돼 있다. 트럼프 반대파들이 ‘트럼프 화장지’를 사용한 뒤 변기나 쓰레기통에 버리며 묘한 쾌감을 느끼고 있는 셈이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도 ‘트럼프 화장지’를 생산하는 회사 가운데 하나인 산둥성의 칭다오벽지회사 인터뷰를 통해 지난 2월 중순부터 이 제품의 판매가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 회사는 최근 미국으로부터 ‘트럼프 화장지’ 주문을 50건이나 받았다. 처음에는 주문 한 건에 50롤 정도 분량이었지만, 지금은 많게는 5000롤씩 주문이 들어온다고 한다. 같은 기간 동안 민주당 대선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의 얼굴이 새겨진 ‘힐러리 화장지’는 8건의 주문을 받는 데 그쳤다. 미국에서 한 롤당 가격은 50센트(약 600원) 정도다. 이 화장지는 미국 뿐 아니라 트럼프가 공개적으로 반감을 드러낸 멕시코에서도 ‘대박’을 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트럼프는 미국에 수출을 많이 하는 중국을 겨냥해 “미국을 강간하는 중국을 이대로 놔둘 수 없다”, “중국은 미국의 무역을 “죽이고 있다”, “중국은 미국에서 훔친 돈으로 스스로를 살찌우고 있다”는 등의 독설을 퍼부어 왔다. 미국에서 대박을 치고 있는 ‘트럼프 화장지’ 역시 트럼프의 이런 말을 입증하고 있는 셈이다.  미국 여자축구 대표 선수인 시드니 레록스는 ‘트럼프 화장지’를 사용하는 저명인사 가운데 하나다. 지난달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트럼프 화장지’ 사진과 함께 “우리 남편이 방금 ‘트럼프 화장지’를 잔뜩 주문했네요. 나는 트럼프를 사랑합니다”라고 조롱하는 글을 올렸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화장실 대결 압승’ …힐러리보다 6배 더 팔린 트럼프 휴지

    ‘화장실 대결 압승’ …힐러리보다 6배 더 팔린 트럼프 휴지

    미국 공화당 대선주자 도널드 트럼프가 중국 경제에 톡톡히 한몫을 하고 있다(?) 트럼프는 걸핏하면 “중국은 미국에서 훔친 돈으로 스스로를 살찌우고 있다”는 말로 중국인들의 심기를 건드리고 있다. 하늘이 트럼프의 말을 들은 것일까? 중국에서 제작한 트럼프 얼굴이 그려진 화장실 휴지가 불티나게 팔리며 중국 경제 활성활에 톡톡히 한몫을 하고 있다고 신민망(新民网)은 2일 보도했다. 최근 중국의 한 공장에서는 트럼프의 대선승리를 확신하며 ‘트럼프 가면’을 대량 제작해 화제가 됐다. 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는 미국 대선을 겨냥해 후보자의 얼굴이 그려진 티셔츠, 배지, 모자 등 선거운동에 필요한 다양한 물건들을 제작, 판매하고 있다. 미국인들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알리바바(阿里巴巴)의 해외 인터넷쇼핑몰에서 이러한 상품들을 구매할 수 있다. 이 가운데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대통령 후보들의 얼굴이 인쇄된 화장실 휴지다. 미국 대선 경선 후보들에 대한 조롱과 불만을 표현한 이색 상품이다. 재미난 점은 트럼프 화장실 휴지의 판매량이 힐러리 화장실 휴지를 6배나 앞질렀다는 점이다. 트럼프 화장지를 제작하는 산동성(山东省) 칭다오(青岛)의 벽지회사는 지난 2월 중순 이후 트럼프 휴지가 불티 나게 팔리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이 회사는 50여 곳으로부터 트럼프 휴지 주문을 받아 5000롤 이상을 출하했다. 이에 비해 힐러리 화장지는 단 8곳으로부터 주문을 받은 상태다. 대부분 미국에서 도매 방식으로 주문해 롤당 0.5달러에 판매한다. 재미난 점은 중국에서 도매로 물건을 사들인 미국인이 미국 현지에서 큰 돈을 번다는 점이다. 이베이(eBay) 쇼핑몰에도 동일한 휴지가 있지만 미국 현지에서 제작해 롤당 10달러에 판매한다. 알리바바 해외쇼핑몰 검색창에 ‘트럼프 화장실 휴지’를 입력하면 73건의 상품이 뜨고, 힐러리를 입력하면 16건이 뜬다. 트럼프 화장지에는 미소짓는 트럼프, 뽀로통한 트럼프, 화난 트럼프 등 다양한 표정이다. 최근 미국 여자 축구 대표팀의 시드니 레녹스는 최근 인스타그램에 “오늘 남편이 트럼프 화장지를 많이 주문했다. 그를 사랑한다”는 글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사진=신민망(新民网)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중국 경제 웃게 해준 ‘화장실의 트럼프 휴지’

    중국 경제 웃게 해준 ‘화장실의 트럼프 휴지’

    미국 공화당 대선주자 도널드 트럼프가 중국 경제에 톡톡히 한몫을 하고 있다(?) 트럼프는 걸핏하면 “중국은 미국에서 훔친 돈으로 스스로를 살찌우고 있다”는 말로 중국인들의 심기를 건드리고 있다. 하늘이 트럼프의 말을 들은 것일까? 중국에서 제작한 트럼프 얼굴이 그려진 화장실 휴지가 불티나게 팔리며 중국 경제 활성활에 톡톡히 한몫을 하고 있다고 신민망(新民网)은 2일 보도했다. 최근 중국의 한 공장에서는 트럼프의 대선승리를 확신하며 ‘트럼프 가면’을 대량 제작해 화제가 됐다. 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는 미국 대선을 겨냥해 후보자의 얼굴이 그려진 티셔츠, 배지, 모자 등 선거운동에 필요한 다양한 물건들을 제작, 판매하고 있다. 미국인들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알리바바(阿里巴巴)의 해외 인터넷쇼핑몰에서 이러한 상품들을 구매할 수 있다. 이 가운데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대통령 후보들의 두상이 인쇄된 화장실 휴지다. 미국 대선 경선 후보들에 대한 조롱과 불만을 표현한 이색 상품이다. 재미난 점은 트럼프 화장실 휴지의 판매량이 힐러리 화장실 휴지를 6배나 앞질렀다는 점이다. 트럼프 화장지를 제작하는 산동성(山东省) 칭다오(青岛)의 벽지회사는 지난 2월 중순 이후 트럼프 휴지가 불티 나게 팔리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이 회사는 50여 곳으로부터 트럼프 휴지 주문을 받아 5000롤 이상을 출하했다. 이에 비해 힐러리 화장지는 단 8곳으로부터 주문을 받은 상태다. 대부분 미국에서 도매 방식으로 주문해 롤당 0.5달러에 판매한다. 재미난 점은 중국에서 도매로 물건을 사들인 미국인이 미국 현지에서 큰 돈을 번다는 점이다. 이베이(eBay) 쇼핑몰에도 동일한 휴지가 있지만 미국 현지에서 제작해 롤당 10달러에 판매한다. 알리바바 해외쇼핑몰 검색창에 ‘트럼프 화장실 휴지’를 입력하면 73건의 상품이 뜨고, 힐러리를 입력하면 16건이 뜬다. 트럼프 화장지에는 미소짓는 트럼프, 뽀로통한 트럼프, 화난 트럼프 등 다양한 표정이다. 최근 미국 여자 축구 대표팀의 시드니 레녹스는 최근 인스타그램에 “오늘 남편이 트럼프 화장지를 많이 주문했다. 그를 사랑한다”는 글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사진=신민망(新民网)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중국에서 맞붙은 G2 테마파크

    중국에서 맞붙은 G2 테마파크

    중국 부동산 재벌 완다그룹이 월트디즈니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완다그룹이 첫 테마파크인 ‘완다원화뤼유청’(萬達文化旅游城·완다시티)의 문을 열어 다음달 개장을 앞둔 미국 월트디즈니의 상하이 디즈니랜드에 정면 대결을 선포하고 나선 것. 완다시티와 상하이 디즈니랜드는 800여㎞ 떨어져 있어 고속철로 4시간도 걸리지 않을 정도로 중국에선 가까운 편이다. 완다그룹은 지난 28일 장시(江西)성 난창(南昌)시 주룽후(九龍湖)신구에 32억 달러(약 3조 8137억원)를 들여 테마파크인 완다시티를 개장했다고 신화통신 등이 보도했다. 완다시티는 완다그룹이 중국 내 개장 계획 중인 15개 테마파크·엔터테인먼트 프로젝트의 첫걸음이다. 왕젠린(王健林) 완다그룹 회장은 이날 개장 연설에서 “오는 9월 안후이성 허페이(合肥), 2017년 헤이룽장성 하얼빈, 2018년과 2019년에는 산둥성 칭다오, 광둥성 광저우, 장쑤성 우시(無錫)에 완다시티의 문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난창 완다시티는 전체 면적이 2㎢에 이르며 테마파크와 영화관, 수족관, 호텔과 쇼핑몰 등을 갖추고 있는 만큼 연간 1000만명의 방문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완다그룹 측은 전망했다. 지난해 관광 부문 매출액 127억 위안(약 2조 3321억원)을 기록한 완다그룹은 2020년에는 2억명의 관광객 유치를 달성해 세계 최대 관광업체로 발돋움하겠다는 복안이다. 왕 회장은 앞서 “상하이 디즈니랜드는 중국 전역에서 문을 여는 완다시티와 상대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디즈니랜드가 한 마리의 호랑이라면 완다시티는 늑대 떼와 같다. 호랑이는 늑대 떼에 상대가 되지 않는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완다시티와 디즈니랜드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것은 중산층이 크게 늘어나는 데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관광시장 성장성에 주목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관광산업 규모는 6100억 달러에 이르는데 2020년에는 규모가 2배로 늘어날 것이라는 게 중국 정부의 예측이다. 블룸버그는 디즈니가 이미 수십년간 테마파크를 운영한 경험이 있는 데다 2005년 이후 홍콩 디즈니랜드를 통해 많은 중국인 관광객에게 알려진 이점이 있다고 분석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태산이로다… 가야 할 길도 돌아올 길도

    태산이로다… 가야 할 길도 돌아올 길도

    해외여행 하면 당연히 비행기로 떠나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무엇보다 목적지에 빨리 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항에서의 번잡한 입·출국 수속, 장시간 대기 등 불편이 뒤따른다. 또한 기내 좁은 통로와 좌석 간격 때문에 불만이 쌓일 때가 있다. 이 때문에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여유로운 만족감을 찾으려는 여행객들이 선호하는 ‘선박여행’이 새 여행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한·중 합작회사인 위동항운의 선박여행은 한국에서 배로 닿을 수 있는 가장 가까운 중국 지역인 산둥성(山東省)을 들여다보는 뱃길여행이다. 세계 4대 성인 중 한 사람인 공자를 비롯해 맹자 등 뛰어난 사상가들의 고향인 산둥성은 문화적으로도 우리에게 낯설지 않다. 일정은 이 땅의 고대인들이 중국과의 문화 교류를 위해 오갔던 옛 ‘황해의 뱃길’ 그대로다. 인천 제2국제여객터미널에서 산둥성의 관문인 칭다오(靑島)까지 주 3회 운항하는 위동 페리호는 3만t 급의 초대형 선박이다. 카페리로는 아시아 최대를 자랑한다. 17시간에 달하는 운항시간이 무척 지루할 것 같지만 위동항운에서 자체 개발한 ‘펀(Fun) 페리’ 프로그램 덕분에 걱정은 출항 즉시 말끔히 사라진다. 김종철 여객판촉 부장은 “불꽃놀이를 비롯해 매직쇼, 승무원 공연, 칵테일 파티 등 다채롭고 즐거운 선내 여흥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창회 등 단체고객에 한해 신청을 받아 진행하는 선상 칵테일 파티는 사교모임의 장으로 인기가 높다. 고등학교 동창 4쌍이 부부동반 여행에 나섰다는 김병환(58)씨는 “칵테일파티도 맘에 들지만 배 위에서 일몰과 일출을 감상할 수도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며 즐거워했다. 일몰 시간이 다가오자 승객들이 갑판 쪽으로 서둘러 몰려갔다. 시간을 지체하면 자칫 결정적인 장면을 놓쳐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바다에서의 일몰 체험은 황홀경 그 자체다. 시시각각으로 하늘의 색감이 변해 가자 탄성이 터져 나온다. 대자연이 빚어내는 엄숙하고도 환상적인 광경이다. 장엄한 오후가 태양이 뿌리는 환희의 빛과 함께 조용히 저물었다. 칭다오 맥주를 곁들여 선상 식사를 마치면 이내 불꽃쇼가 기다린다. “피웅∼피웅~” 선수쪽 갑판에서 하늘로 치솟는 불꽃 감상은 위동해운 카페리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각별한 추억이다. 삶의 고단함을 가라앉혀 주는 깊은 밤, 파도 소리와 함께 잠을 청한 후 눈을 떠보니 산둥반도의 최대 항구 칭다오가 조금씩 눈에 선명해 진다. 칭다오는 ‘중국 속의 독일’이자 맥주의 도시다. 19세기 말 독일 식민지 시절 맥주공장이 설립돼 전수받은 제조기술로 지금까지 중국 맥주의 본산 역할을 해오고 있다. 꼭 들러야 할 여행코스인 칭다오 맥주박물관에서는 초창기 제조시설과 작업장 등을 살펴볼 수가 있다. 생맥주 원액을 맛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칭다오 구도심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 포인트로 신하오산(信号山)공원이 있다. 신하오(信号)는 독일 점령 당시 칭다오 최초의 무선기지국이 설립되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정상의 회전전망대에 오르면 빨간색 지붕으로 지어진 독일 건축양식의 아기자기한 건물들과 푸른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사방이 모두 아늑하고 멋스러운 모습들이다. 칭다오에서 태산(泰山)을 품고 있는 타이안(泰安)까지는 버스로 5시간이 소요된다. 산둥성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태산. 학창시절 배웠던 양사언의 시조 ‘태산이 높다하되 하늘 아래 뫼이로다’를 떠올린다면 다소 과장 섞인 풍류일 만큼 실제 높이(1545m)는 우리나라 오대산(1563m)과 비슷하다. 그러나 태산은 해발고도로 평가받기를 거부하는 산이다. 역사적으로 진시황 등 천명을 받은 제왕들이 하늘과 대화하는 최적의 장소로 선택한 신성하고 영험한 산이다. 이 같은 역사적 배경과 더불어 기암괴석과 숲의 어울림이 뛰어나 유네스코가 세계자연유산과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 태산을 오르는 길은 다양하다. 대개 해발 800m 고지의 중텐먼(中天門)까지는 셔틀버스로 이동한다. 중톈먼부터는 정상까지 오르는 코스를 선택해야 한다. 십팔반(十八盤)은 태산 등정의 최고 난도 구간으로 벼랑 사이 가파른 계단 1633개를 두 시간 동안 ‘수행하는 마음’으로 오르는 길이다. 중텐먼에서 만난 한국인 관광객 이효선(48)씨는 또 다른 등산로인 ‘한국길’로 오르겠다고 했다. 중국 측에서 계단을 싫어하는 한국 등산객을 위해 태산 동남쪽 4시 방향으로 흙길과 바윗길로 된 등산로를 따로 만들어 2013년 개통했다는 것이다. 태산의 등산로가 계단길인 이유는 단순하다. 황제를 태운 가마가 태산 정상까지 닿기 위해서다. 가장 편한 방법은 케이블카를 이용하는 것이다. 시간에 쫓기는 대부분의 여행객들은 케이블카를 선호한다. 중텐먼에서 갈아탄 케이블카에 10분 정도 몸을 맡기면 난텐먼(南天門)에 도착한다. 태산의 정상인 위황딩(玉皇頂)이 어렴풋하게 눈에 들어온다. 난텐먼부터 펼쳐지는 천가(天街·하늘길)에는 음식과 등산용품, 기념품 등을 파는 가게들이 죽 늘어서 있고, 이곳을 지나면 도교(道敎)의 유명한 궁관인 비샤츠(碧霞祠)에 이른다. 지금도 태산에는 소원을 품은 순례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태산의 여신인 벽하원군(碧霞元君)을 모신 사당에서 비를 뚫고 소원을 비는 사람들의 모습이 경건하다. 향로 주변에 채워진 이름 새긴 황금색 자물쇠들은 누군가의 간절한 기원을 이뤄줄 수 있을 듯 견고해 보인다. 비샤츠를 지나 다다른 대관봉. 당나라 현종 등 역대 황제들의 제사 내용의 글귀가 새겨져 있는 곳이다. 대관봉에서 계단 길을 계속 오르니 ‘태산극정(泰山極頂) 1545m’라는 글귀가 적힌 비석이 눈에 들어온다. 마침내 태산의 정상인 위황딩이다. 자고로 황제를 위한 산이었던 태산. 상나라, 주나라 등 72명의 역대 황제들은 이곳에서 하늘의 지존인 옥황상제께 제사를 지내는 봉선의식을 치렀다. 나이 스물넷의 두보는 “기필코 태산에 올라, 뭇 산들이 작은 것을 한 번 내려다보리라”고 읊었던가. 아래를 내려다보니 구름에 어깨를 가린 겸손한 산봉우리들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었다. 가히 무변풍월(無邊風月)이다. 웨이하이(威海)는 한국과의 해상거리가 가장 가까운 산둥반도 가장 동쪽에 있는 도시다. 웨이하이에서 차로 1시간 남짓 가면 1200년 전의 신라인을 만날 수 있다. 해상왕 장보고가 당나라의 신라인 거주 지역 신라방에 세운 적산법화원(赤山法華院)은 그의 숨결이 남아 있는 곳이다. 법화원은 중국 산둥반도 최초의 불교사원으로 국제 해상무역의 본거지였고 한국 TV드라마 ‘해신’의 영향으로 많은 한·중 관광객들이 찾아온다. 황해 바다를 굽어보는 장보고의 동상을 보면서 해상왕의 호연지기를 느껴봄직하다. 글 사진 칭다오·타이안(중국)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여행수첩 →가는 길:위동항운에서 인천~칭다오, 인천~웨이하이 구간을 주 3회 왕복운항한다. 카페리와 호텔, 현지 교통편 등을 연결한 산둥성 일주 패키지 상품도 판매하고 있다. 산둥성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K버스가 편리하다. 쾌적한 버스라는 의미인 쾌(快, Kuai) 자의 영어 앞 글자 ‘K’를 이름으로 썼다. 시설이 일반 버스에 비해 한결 좋다. 2위안. 버스전용차도를 오가는 BRt(간선급행 버스체계)도 편리하다. 2위안. 노선을 정확하게 알고 있다면 일반버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겠다. 1위안. 택시는 기본요금이 6위안이다. →숙박:산둥성 성도인 지난(齊南)시와 칭다오 등 대부분의 도시에서 다양한 등급의 호텔, 리조트를 쉽게 선택할 수 있다. 위동항운(www.weidong.com). (032) 770-8028~9.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