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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체류 중 우리 국민 3명 신종코로나 확진…“국내 이송 안해”

    중국 체류 중 우리 국민 3명 신종코로나 확진…“국내 이송 안해”

    상태 안정적…“양호한 환경서 의료서비스 중”중국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 중에서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나왔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10일 정례브리핑에서 “9일(전날) 세계보건기구(WHO)와 중국 정부가 중국 산둥성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 일가족 3명이 신종 코로나로 확진 판정받았다고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김 부본부장은 “3명은 지난달 31일 확진 판정을 받은 중국인 여성의 가족”이라며 “중국 내 우리 국민 중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최초 사례”라고 밝혔다. 이들은 일가족으로 중국인인 부인을 제외하고 남편과 두 자녀가 한국인이다. 중국인인 부인이 지난달 말 먼저 확진됐고, 한국인 3명 가족이 지난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들의 현재 상태는 안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주칭다오 총영사관을 통해 이들의 상태를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있다. 정부는 이들이 적절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할 방침이다. 강형식 외교부 해외안전관리기획관은 “현재 (확진된) 우리 국민 세 사람은 상당히 안정적인 상태”라며 “중국이 제공한 양호한 의료 환경에서 의료 서비스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현재 이들을 국내로 이송할 계획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 국내에서 확인된 환자가 아니므로 국내 확진자 통계에도 잡히지 않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봉쇄 직전 우한행 마지막 열차 탄 中 시민기자 실종…”공안이 끌고갔다”

    봉쇄 직전 우한행 마지막 열차 탄 中 시민기자 실종…”공안이 끌고갔다”

    봉쇄 전 마지막 열차를 타고 신종 코로나 사태의 최전선 우한으로 들어가 전 세계의 눈과 귀가 되어주었던 중국 시민이 사라졌다. 자유아시아방송(RFA) 등은 우한으로 들어간 변호사 겸 시민기자 천추스(34)의 행방이 묘연하다고 전했다. 천씨의 어머니는 7일 새벽 올린 영상을 통해 “6일 낮 우한 야전병원 취재를 간다던 아들이 저녁 8시부터 연락이 안된다”라며 천씨를 찾아달라고 호소했다. 몇 시간 후 중국 공안은 그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격리 겸 구금했다고 통보했다. 그러나 천씨의 친구는 실종 직전까지 그와 주고받은 메시지를 공개하며 천씨의 건강 상태가 매우 좋았다고 공안을 의심했다. 강제 격리가 아닌 합법적 구금이라면 왜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없는 것이며, 왜 가족과 연락할 수 없느냐고 분통을 터트리기도 했다. 일단 천씨는 며칠 전 "가슴에 통증이 있지만 젊어서 괜찮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하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존재를 세상에 처음 알렸다가 공안 당국에 끌려가 처벌을 받은 의사 리원량이 바이러스 감염으로 사망한지 하루도 되지 않아 천추스마저 공안에 체포됐다는 이야기가 퍼지면서 여론은 들끓고 있다. 현재 중국 공안 당국은 천씨가 언제 어디로 끌려갔는지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지난달 24일 우한행 편도 티켓을 끊고 열차에 몸을 실은 천추스는 중국 당국의 인터넷 검열이 심해지자 유튜브와 트위터 등으로 직접 보고 들은 우한 현지 상황을 전했다. 첫 동영상에서는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우한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면서 “만약 운 나쁘게 코로나에 감염되어도 이곳을 탈출해 피해를 끼치는 일은 하지 않겠다”라고 밝혔다.이후 봉쇄된 우한의 병원을 돌며 현지 상황을 취재한 그는 “병원 복도에 코로나 감염으로 사망한 사람의 시체가 널려있다. 눈에 띄는 사람 중 절반 정도는 산소호흡기를 차고 있다. 장례식장이 쏟아지는 시신을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또 “제대로 된 치료도 받지 못한 채 죽어가는 사람도 있다. 마스크는 물론 모든 의료물자가 부족하다”라며 전 세계에 도움을 호소했다. 정부의 은폐와 언론의 축소 보도에 대한 비난도 쏟아냈다. 진추실은 “감염을 진단하고 가둬두는 게 전부다. 도움을 거부하는 정부에 절망감을 느낀다”라거나 “중무장한 기자들은 병실에는 들어가지도 않는다. 아무도 진실을 취재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그의 보도는 CNN과 블룸버그 등 해외 언론에게도 소중한 정보원이 되었다.이 때문에 중국 정부에게 천추스는 눈엣가시와도 같았다. 실제로 그의 부모는 칭다오 공안에게 조사를 받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의 예의주시 속에 천씨는 일주일 전 또다른 유튜버의 구금 사실을 언급하며 “나도 끌려갈 수 있다. 목숨 걸고 취재하고 있다”라고 고백했다. 중국 북부 헤이룽장성에서 태어난 천추스는 성우와 방송 진행자를 거쳐 2014년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베이징TV ‘나는 연설가’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해 스타로 떠올랐다. 지난해에는 홍콩 시위 현장을 취재한 뒤 중국으로 돌아갔다가 연락이 두절돼 실종설이 떠돌았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中 뱃길 전면 중단 인천항 ‘개점휴업’…돼지열병에 코로나까지 파주 ‘울상’

    중국인 절반 찾던 접경지, 폐업 지경 “이제 장사 좀 하나 싶더니 다시 파리만 쫓고 있어요….” 6일 낮 12시 인천항 제1국제여객터미널과 제2국제여객터미널 내부. 매표소 카운터 유리에 ‘운항 중단’을 알리는 안내문만 붙어 있고 인적은 없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지난달 설 연휴 직전부터 칭다오·톈진·웨이하이 등 중국 항구를 오가는 10개 노선의 여객선 운항이 사실상 전면 중단됐기 때문이다. 1990년 항로 개설 이후 2003년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가 덮쳤을 때도 여객선 운항을 중단하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휴항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다. 10개 노선 중 3개 노선은 아예 끊겼고 7개 노선은 화물만 다닌다. 지하 구내식당은 8일부터 아예 문을 닫는다. 이날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국제선 이용자 수는 2011년 104만여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17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여파로 60만명으로 급감했다가 지난해 103만명으로 회복 중이었으나 이번 사태로 다시 위축되고 있다. 터미널 인근 음식점 등 상가들은 개점휴업 상태다. 인근 한 음식점 사장은 “세월호와 사드 여파로 3~5년간 간신히 버텨 왔다”면서 “이제 좀 나아지는가 싶더니 또 이 난리”라며 고개를 흔들었다. 중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던 경기도 관광지들은 문을 닫을 지경이다. 경기 파주 임진각 일대는 심각하다. 민간인출입통제선 안쪽에 야생하는 멧돼지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을 확산시키는 주범으로 확인되면서 128일째 안보관광이 중단된 상태다. 설상가상으로 신종 코로나까지 번지면서 관광 재개는 난망하다. 제3땅굴의 경우 지난해 1월부터 9월 말까지 관람한 외국인 관광객이 30만명인데, 이 중 절반인 14만 4000여명이 중국인 관광객이었으나 지금은 자취를 감췄다. 파주시 관계자는 “돼지열병과 신종 코로나 때문에 민통선 안팎 주민뿐 아니라 탄현 통일동산, 문산 일대 상인들까지 울상”이라면서 “하루빨리 관광 재개가 이뤄지도록 감염병 통제가 실효적으로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코로나 쇼크 덮친 부품 협력사…현대차, 이달 1조원 긴급 지원

    코로나 쇼크 덮친 부품 협력사…현대차, 이달 1조원 긴급 지원

    무이자 대출·납품 대금 앞당겨 지급 中 협력사 조속한 생산 재개도 도와 홍남기 “오늘 부품 수급 대책 발표”현대자동차그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경영난에 빠진 국내 부품 협력사에 1조원 규모의 자금을 긴급 지원한다. 현대차그룹은 6일 경영자금 무이자 지원 3080억원, 납품대금 5870억원, 부품 양산 투자비 1050억원 조기 결제 등 1조원 규모를 집행한다고 밝혔다.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현대트랜시스 등 현대차그룹에 납품하는 350여개 협력업체가 대상이다. 현대차그룹은 “중소 부품 협력사들이 적기에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 중국 신종 코로나 확산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경영활동을 할 수 있게 하고자 자금 지원을 결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금융권의 까다로운 대출 심사와 높은 금리로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부품 협력사들은 3080억원 규모 경영자금 지원으로 당장 숨통을 틀 수 있게 됐다. 예정일보다 15일 이상 이른 시기에 지급된 6920억원 규모의 납품대금과 부품 양산 투자비는 협력사들의 자금 운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으로부터 지원을 받은 1차 협력사들도 2·3차 협력사에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그룹은 한편 국내 부품공급이 중단된 ‘와이어링 하니스’를 생산하는 중국 부품 협력사의 공장 방역을 강화하는 등 조속한 생산 재개 방안 찾기에 나섰다. 중국산 부품의 원활한 공급은 생산절벽에 직면한 국내 자동차 업계가 경영 정상화를 이루기 위한 급선무다. 현대차그룹은 와이어링 하니스 부품사들과 함께 작업장 내 소독과 열화상 카메라 설치, 마스크 개별 공급, 작업장에 체온기 및 세정제 비치, 전 작업자 하루 2회 체온 측정 등의 조치를 취했다. 또 지난 1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외교부의 협조로 중국 칭다오 총영사관을 통해 와이어링 하니스 생산 거점인 산둥성 정부에 “국내 자동차 생산에 차질이 발생하면 양국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이 크기 때문에 일부 공장이라도 엄격한 방역관리 아래 조기에 생산할 수 있도록 승인해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현대차그룹중국(HMGC) 임원들도 산둥성 정부 관계자에게 직접 연락해 와이어링 하니스 생산 재개 방안을 협의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자동차 부품 수급 관련 대책과 금융지원 방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에 대해서는 “예비비도 남아 있고 지금은 검토한 바 없다”고 거듭 선을 그었다. 한편 이날 기아차도 현대차에 이어 오는 10일 하루 완성차 공장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중국 신종 코로나 확산 막고자 ‘회식 금지령’

    중국 신종 코로나 확산 막고자 ‘회식 금지령’

    중국 수도 베이징시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막고자 식당에서 3명이 넘는 사람이 함께 식사하는 것을 금지했다. 신경보는 6일 베이징시 시장감독국이 요식업체가 단체성 회식 손님을 받는 것을 금지했다고 보도했다. 회식은 식사 인원이 3명 이상일 때다. 베이징시 당국은 또 식당에 들어갈 때 손을 씻고 식사할 때 사람 간 간격은 원칙적으로 1m 이상이 되도록 규정했다. 베이징시가 이런 조치를 내놓은 것은 전국 각지에서 식사를 통해 신종코로나에 전염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한국에서도 신종코로나 확진자와 같이 식사를 하고난 뒤 감염된 사례가 발생했다. 중국 하얼빈시는 최근 가족 식사 모임 2건에서 모두 20명이 감염된 사례를 공개하기도 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구내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사진을 공유하며 “마치 대학입시인 가오카오를 다시 치르는 기분”이라고 밝혔다. 기업들의 구내식당 식사 사진에서 중국 네티즌은 한 테이블당 한사람씩 앉았고, 테이블 간격은 2m였다고 설명했다. 옆 사람과 이야기를 할 수도 없었고, 식사를 마치면 바로 밖으로 나가야 하는데다 심지어 감독관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산둥성 칭다오는 가족 식사, 결혼식 피로연 등을 금지했고, 저장성은 기업 등의 구내식당에서 사람간 1m 이상 거리를 유지할 것을 요구했다. 장쑤성은 음식을 식당에서 함께 먹는 대신 포장해서 가져가 먹는 방식을 권고하고 있다. 항저우에서도 단체 회식 금지령이 내려졌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전화 연결돼야 입국”… 복지부 공무원, 외국인 연락처 일일이 확인

    “전화 연결돼야 입국”… 복지부 공무원, 외국인 연락처 일일이 확인

    중국발 내·외국인 검역·입국 절차 강화러시아 남성 전화 확인에 20분 걸리기도‘특별검역 신고서’ 후베이성 방문 여부 써 ‘검역 확인증’ 받은 뒤에야 입국 심사 가능 “내국인은 30분, 中유학생 2시간 걸려”“연락 가능한 번호가 확인되지 않으면 들어갈 수 없습니다.” 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중국 전용 입국장’ 검역대에서 실랑이가 벌어졌다. 보건복지부 공무원이 중국 광둥성 선전에서 출발한 여객기를 타고 온 러시아 남성의 입국을 막았다. 러시아 남성이 적어 낸 휴대전화 번호로 수차례 전화를 걸었지만 연결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사람은 공항을 잠시 거치는 환승객이라는 사실이 확인돼 겨우 검역대를 통과할 수 있었다. 확인에만 20여분이 걸렸다. 정부는 전날 예고한 대로 이날부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한 외국인 입국 제한 조치를 시행했다. 최근 14일 이내에 중국 후베이성을 방문한 모든 외국인의 입국은 불가능해졌다. 내국인의 입국은 허용되지만 14일 동안 자가 격리된다.정부는 중국에서 들어오는 내외국인의 건강상태와 체류 정보를 꼼꼼히 확인하고자 공항과 항만에 중국 전용 입국장도 만들었다. 인천공항에는 총 3곳에 마련됐다. 이날 중국을 떠나 인천에 도착한 85편의 항공기에 탑승한 승객 1만 88명이 전용 입국장을 거쳤다.중국 칭다오에서 온 김모(58)씨는 “기내에서 건강상태 질문서를 작성해 검역대에 제출했고, 검역대에서 ‘특별검역 신고서’를 추가로 받아 적었다”고 말했다. 정부는 특별검역 신고서에 이름, 국적, 여권번호뿐만 아니라 한국 내 주소, 연락처, 그리고 ‘최근 14일 이내 후베이성 방문 또는 경유 여부’를 적도록 했다. 검역관들은 열화상 카메라와 체온계로 중국에서 온 승객들의 체온을 측정했다. 단 외국인 승객은 복지부 공무원에게 전화 확인을 받았다. 공무원들은 이들이 신고서에 써낸 연락처가 맞는지, 통화 연결이 되는지 일일이 전화를 걸었다. 이를 위해 인천공항에는 유선전화가 총 84대 설치됐다. 중국 상하이에서 온 중국인 관광객(33)은 “여행 기간에 머물 숙소 직원과 통화가 돼서 입국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검역대를 통과한 내외국인 승객은 국립인천공항검역소에서 발급한 ‘검역 확인증’을 받았다. ‘신종 코로나 검역 대상으로 검역을 완료했음을 증명한다’는 내용의 이 서류를 받아야 비로소 입국 심사로 넘어간다. 중국 옌타이에서 온 교민 최순섭(65)씨는 “검역대에서도 내외국인 승객을 나눠서 검역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최씨가 여객기에서 내려 입국장 밖으로 나오기까지 걸린 시간은 약 30분이었다. 반면 같은 여객기를 탄 중국인 유학생(28)은 2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이 유학생은 “저뿐만 아니라 제 주변에서도 강화된 검역 절차를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분위기”라고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전화 연결돼야 입국”…외국인 연락처 일일이 확인

    “전화 연결돼야 입국”…외국인 연락처 일일이 확인

    중국발 내·외국인 검역·입국 절차 강화‘특별검역 신고서’ 후베이성 방문 여부 써‘검역 확인증’ 받은 뒤에야 입국 심사 가능 “연락 가능한 번호가 확인되지 않으면 들어갈 수 없습니다.” 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중국 전용 입국장’ 검역대에서 실랑이가 벌어졌다. 보건복지부 공무원이 중국 광둥성 선전에서 출발한 여객기를 타고 온 러시아 남성의 입국을 막았다. 러시아 남성이 적어 낸 휴대전화 번호로 수차례 전화를 걸었지만 연결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사람은 공항을 잠시 거치는 환승객이라는 사실이 확인돼 겨우 검역대를 통과할 수 있었다. 확인에만 20여분이 걸렸다. 정부는 전날 예고한 대로 이날부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한 외국인 입국 제한 조치를 시행했다. 최근 14일 이내에 중국 후베이성을 방문한 모든 외국인의 입국은 불가능해졌다. 내국인의 입국은 허용되지만 14일 동안 자가 격리된다. 정부는 중국에서 들어오는 내·외국인의 건강상태와 체류 정보를 꼼꼼히 확인하고자 공항과 항만에 중국 전용 입국장도 만들었다. 인천공항에는 제1터미널 2곳(심사구역 A·F), 제2터미널 1곳(심사구역 A) 등 총 3곳에 마련됐다. 이날 중국을 떠나 인천에 도착한 85편의 항공기에 탑승한 승객 1만 88명이 전용 입국장을 거쳤다.중국 옌타이에서 온 교민 최순섭(65)씨는 “기내에서 (발열, 호흡기 증상 등 건강 이상 유무를 묻는) 건강상태 질문서를 작성해 검역대에 제출했고, 검역대에서 ‘특별검역 신고서’를 추가로 받아 적었다”고 말했다. 정부는 특별검역 신고서에 이름, 국적, 여권번호뿐만 아니라 한국 내 주소, 연락처, 그리고 ‘최근 14일 이내 후베이성 방문 또는 경유 여부’를 적도록 했다. 검역관들은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한 채 열화상 카메라와 체온계로 중국에서 온 승객들의 체온을 측정했다. 발열 증상이 없는 외국인 승객은 복지부 공무원에게 전화 확인을 받았다. 공무원들은 이들이 신고서에 써낸 연락처가 맞는지, 통화 연결이 되는지 일일이 전화를 걸었다. 이를 위해 인천공항에는 유선전화가 총 84대 설치됐다. 일부 외국인은 전화 연결이 안 돼 한참 대기하다가 한국 통신사의 유심칩(SIM카드)을 사서 휴대전화에 갈아 끼운 다음에야 확인 절차를 통과할 수 있었다. 중국 상하이에서 온 중국인 관광객(33)은 “여행 기간에 머물 숙소 직원과 통화가 돼서 입국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검역대를 통과한 내·외국인 승객은 국립인천공항검역소에서 발급한 ‘검역 확인증’을 받았다. ‘신종 코로나 검역 대상으로 검역을 완료했음을 증명한다’는 내용의 이 서류를 받아야 비로소 입국 심사로 넘어간다. 중국 칭다오에서 온 김모(58)씨는 “검역대에서도 중국인을 포함한 외국인 승객과 내국인 승객을 따로 나눠서 검역을 진행했다”면서 “외국 승객 검역 절차가 더 까다로워 보였다”고 말했다. 중국 옌타이에서 온 중국인 유학생(28)은 “저뿐만 아니라 제 주변에서도 이렇게 강화된 검역 절차를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분위기”라고 했다.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지자체 “펑유 돕자”… 온정 이상의 우정

    지자체 “펑유 돕자”… 온정 이상의 우정

    광주, 6개 도시에 마스크 5만개 긴급지원 하동·구례 등 연맹단체도 구호물품 전달 충북은 1억 기탁… 호남대, 후난대학 지원“어려울 때 친구가 진짜 친구다.” 3일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지자체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창궐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국 돕기에 나서고 있다. 우정을 내세우며 자매결연한 중국 주요 지역에 마스크 등 방역용품을 잇따라 전달하고 있다. 광주시는 이날 우한시 등 중국 내 8개 자매 우호도시에 의료용 마스크(KF94) 5만개를 긴급 지원한다고 밝혔다. 시는 인구 1000만명 이상인 우한시와 광저우시에 각각 1만개, 뤄양·선양·다롄·원저우·창즈·취안저우 등 6개 도시에 5000개씩 지원한다. 한국과 중국 6개 도시로 구성된 ‘한중도시발전연맹’ 소속 한국대표단은 이날 중국 산둥성 칭다오시 칭양구에 위로 서한문과 함께 의료방역복 350벌, 의료마스크 2500장, 손소독제 700개 등의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한중도시발전연맹은 경남 하동·남해군과 전남 구례군, 중국 산둥성 칭양구, 라이시시, 구이저우성 관링자치현 등 6개 도시가 우호·교류 증진과 공동 번영을 위해 지난해 9월 창설됐다. 하동군은 연맹 소속 구호물품 전달과 별도로 의료 마스크 2500장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하동 녹차 120통도 전달했다. 앞서 충북도는 지난달 30일 중국 후베이성과 우한시에 보내 달라고 충북적십자사에 1억 3600만원을 지정 기탁했다. 충북적십자사는 이 돈으로 마스크 14만개를 구입해 보내고 나머지 금액 6800여만원은 현금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광주 지역 사회단체와 대학교도 구호물품 지원에 나섰다. 호남대는 최근 ‘KF94’ 마스크 1만개를 공자아카데미를 통해 중국 교육부와 우한시, 후난성 후난대학에 기증했다. 광주YMCA도 이날 국제와이즈멘 남부지구와 공동으로 바이러스 차단용 마스크 KF94 5000개를 중국상하이YMCA에 전달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자매도시인 중국 광저우 선수단이 2015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개막 즈음에 확산 중이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에도 불구하고 우리 시를 가장 먼저 방문해 무산될 뻔한 대회 흥행을 이끈 적이 있다”면서 “어려울 때 서로 돕는 차원에서라도 심정적·물질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전국종합
  • 신발산업의 거목·노무현 후원자… 박연차 회장 빈소 조문행렬

    신발산업의 거목·노무현 후원자… 박연차 회장 빈소 조문행렬

    손경식 CJ그룹 회장 등 발길 이어져지난달 31일 지병인 폐암으로 별세한 태광실업 창업주 박연차(75)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경남 김해시 삼계동 조은금강병원 장례식장에는 2일 각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부인 신정화씨, 아들 박주환 태광실업 기획조정실장, 딸 박선영씨, 박주영 정산애강 대표, 박소현 태광파워홀딩스 전무 등 유족이 조문객과 일일이 악수하며 감사를 표했다. 당초 유족은 조문과 조화를 받지 않고 비공개 가족장으로 조용히 장례를 치르겠다고 밝혔지만, 빈소 주변에는 각계각층에서 보낸 300여개가 넘는 조화로 가득 찼다. 손경식 CJ그룹 회장, 박일호 밀양시장, 응우옌부뚜 주한 베트남 대사, 나이키 코리아 관계자 등이 빈소를 찾아 고인을 애도했다. 쯔엉떤상 베트남 전 국가주석,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전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호찌민 한인회, 중국 칭다오 래서시 정부 등에서 보낸 조화도 빈소 안팎을 빼곡히 채웠다. 박원순 서울시장, 허성곤 김해시장, 김정호 민주당 의원의 근조기도 장례식장 입구에 놓였다. 발인은 3일이다. 1945년 경남 밀양에서 태어난 박 회장은 1971년 정일산업을 창업하고, 1980년 사명을 태광실업으로 바꿨다. 태광실업은 1987년 나이키 운동화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을 하면서 크게 성장했다. 지난해 기준 연 매출은 약 3조 8000억원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 밀접한 관계를 맺었던 박 회장은 2009년 대한민국을 뒤흔든 ‘박연차 게이트’의 장본인으로 세상에 알려졌다. 이명박 정권 당시 박 회장이 정치권에 금품을 전달했다는 정황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나서면서 노 전 대통령이 검찰 조사를 받다가 사망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신종코로나’ 12번 확진자 들렀던 CGV 부천역점 임시 휴업

    ‘신종코로나’ 12번 확진자 들렀던 CGV 부천역점 임시 휴업

    CGV “확진자 방문일시 밝히기 어려워”방문 사실 확인 직후 영업중단·고객퇴장12번 확진자 40대 중국인 격리 입원중12번 확진 접촉자 6명 중 2명은 ‘음성’8번 환자, 군산 이마트서 마스크 써8번 환자 검진 의사, 발열 있지만 ‘음성’10·11번 환자 다녀간 일산 미용실 임시휴업3번 환자 들른 일산 본죽·스타벅스 정상영업중국에서 집단 발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국내 12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된 CGV 부천역점이 1일 임시 휴업에 들어갔다. 8번 환자와 10·11번 환자가 각각 들른 군산 이마트와 경기도 일산 미용실은 휴업을 연장하거나 임시휴업을 결저하는 등 비상에 걸렸다. CGV 측은 이날 인터넷 홈페이지 공지 글을 통해 “CGV 부천역점에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방문한 사실이 확인돼 임시휴업을 결정하게 됐다”면서 “고객 안전을 위한 선제적인 조치이니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CGV 부천역점은 확진자 방문 사실을 확인한 직후인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영업을 중단하고 오후 7시 10분쯤 모든 고객을 퇴장시켰다. CGV 관계자는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부천에 있는 모든 CGV 지점을 자체 방역하고 있지만, 확진자의 구체적인 방문 일시는 밝히기가 어렵다”면서 “영업 재개는 추후 질병관리본부 지침에 따라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12번 확진자는 일본에서 관광가이드 업무를 하던 도중 일본인 확진 환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49세 중국인 남성으로 이날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고 분당서울대병원에 격리 입원했다. 지난달 19일 김포공항으로 입국했으며, 지난달 24일에는 대중교통을 타고 수원시 팔달구에 있는 친척 집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12번 확진자와 만난 친인척 6명은 접촉자로 분류돼 4명은 자택에서 자가 격리되고 있다. 2명은 발열 증상을 보여 의료기관에서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 판정이 나왔다. 확진자와 부천 대산동 부천남초등학교 인근 빌라에 거주하고 있는 아내도 자가 격리돼 검사를 받고 있다. 초등생인 딸도 격리된 상태지만 유사 증상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국내 8번째 환자인 A(62·여)씨가 다녀간 이마트 전북 군산점은 2일까지 휴업을 연장하고 소독 방역을 진행하기로 했다.이마트 군산점은 지난달 31일 오후 6시부터 매장을 폐쇄한 채 판매시설, 직원 휴게실, 방문객 편의시설, 주차장 등 시설 내·외부 방역을 했다. 애초 1일까지 예정했던 임시 휴업을 하루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군산시와 협의해 2일까지 휴업을 연장하고 방역에 힘쓰기로 했다”고 말했다. 신종코로나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던 A씨는 확진 판정되기 이틀 전인 지난달 29일 오후 1시부터 4시 사이 이곳에서 장을 봤다. 당시 A씨가 마스크를 쓰고 매장 안을 이동하는 장면이 CCTV에 찍혔다. 전북도 방역관계자는 “A씨가 마스크를 올바르게 착용해 다른 방문객 전파 가능성은 줄었지만, 도민 안전과 불안감 해소를 위해 업체 측과 협의해 휴업을 연장했다”고 밝혔다.한편, A씨를 확진 하루 전 검진했던 의사가 신종코로나 의심 증세를 보였으나,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의사 B씨는 이날 오후 발열 등 이상 증세를 보여 자신이 속한 병원에 입원해 신종코로나 검사를 받고 늦은 밤 음성 판정을 받았다. B씨는 14일간 자가격리되며 의료 업무에서도 배제된다. 앞서 A씨는 중국 우한에서 보름가량 머물다 지난달 23일 중국 칭다오 공항을 통해 입국했으며 28일 첫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가 해제됐고, 이어 30일 군산 시내 식당과 이마트를 다닌 것으로 확인됐다. 신종코로나 10·11번 확진 환자가 다녀간 고양시 미용실도 이날 오후 임시 휴업에 들어갔다. 고양시는 10·11번 환자가 지난달 30일 다녀간 고양시 일산동구 소재 메종드아이디헤어 백석벨라시타점에 대한 환경소독을 실시하고 업주의 동의로 임시휴업이 결정됐다고 밝혔다.앞서 52세 한국 여성인 10번 환자는 지난달 29일 두통 증상을 보였으며, 25세 한국 남성인 11번 환자는 지난달 30일 몸살 기운이 발생했다. 증상을 보인 이후 이들은 지난달 30일 점심쯤 자차를 이용해 이 미용실에 들렀다가 자택으로 귀가했다. 사람간 감염으로 확인된 6번 환자(55세 남자, 한국인)의 아내와 아들인 이들은 지난달 31일 신종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모두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지난달 24일 3번 환자(54세 남자, 한국인)가 다녀간 것으로 밝혀진 일산 소재 본죽 정발산점과 일산 식사동 스타벅스는 정상 영업을 하고 있다. 고양시 관계자는 “질병관리본부와 긴밀히 협의해 추가적인 이동 경로가 밝혀지는 대로 정보를 공유하고 신속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7번째 확진자 발생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7번째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내 7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명을 추가 확인했다고 31일 오전 발표했다. 이로써 지난 20일 첫 확진 환자가 발생한 이래 국내 확진환자는 7명으로 늘어났다. 앞서 발생한 국내 확진환자 6명은 격리돼 치료를 받는 중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7번 확진환자는 28세 한국인 남성이며, 중국 우한에서 칭다오를 거쳐 23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26일 기침이 약간 있다가 28일 감기 기운, 29일부터 발열(37.7℃)과 기침 가래 등 증상이 뚜렷해져 보건소로 신고했다. 보건소 조사결과 의사환자(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분류, 자가격리 후 시행한 검사 결과 30일 저녁 확진되어 서울의료원에 격리조치중이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심층 역학조사가 진행중이므로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추가 결과를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전북도 장쑤성에 마스크 10만개 보낸다

    전북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하고 있는 중국 자매도시에 방역마스크를 지원한다. 전북도는 중국 자매우호 도시인 장쑤성에 주민들이 사용할 마스크 10만개를 보내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또한 상하이와 산둥성 칭다오에는 중국 사무소를 통해 현지 전북도민을 위한 마스크 4000개도 보낼 계획이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이들 지역의 당 서기 등에게 위로와 조속한 정상 회복을 바라는 서한도 함께 보낼 예정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팩트 체크] 덜 쌓이고 더 공제하는 대한항공 일반석 마일리지

    [팩트 체크] 덜 쌓이고 더 공제하는 대한항공 일반석 마일리지

    “소비자의 편익을 생각해 최대한 합리적으로 조정했다.”(대한항공) “명백한 재산권 침해 행위일 뿐이다.”(소비자) 대한항공이 지난달 항공 마일리지의 적립·공제 방식을 바꾸자 소비자와 대한항공 간 갈등이 커지고 있다. 소비자단체가 공정거래위원회에 불공정거래행위 금지위반으로 신고서를 제출하자 대한항공은 적잖이 당황하고 있다. 공정위의 별다른 제재가 없다면 개편안은 내년 4월부터 시행된다. 과연 누구의 주장이 맞을까. 28일 대한항공의 마일리지 제도 개편안을 일문일답 형식으로 알아봤다. -소비자,“덜 쌓이고 더 소비되고…” “‘마일리지의 가치를 높이라’는 공정위의 권고로 대한항공은 마일리지 제도의 전반적인 내용을 뜯어고쳤다. 회사는 항공권을 살 때 마일리지(최대 20%)와 현금·카드를 섞어서 쓸 수 있게(복합결제) 한다고 했는데 중요한 것은 이게 아니다. 마일리지의 적립·공제 방식을 좌석등급 또는 운항거리를 기준으로 하면서 불만이 생겼다. 결국 지금보다 마일리지가 덜 쌓이고 쓸 때는 더 많이 쓰이는 식으로 바뀌면서 피해가 막심하다는 게 소비자들의 주장이다.” -지금보다 마일리지가 덜 쌓이나. “절반은 맞다. 일반석 예약등급(K·L·U·G·Q·N·T)의 적립률이 깎인다. 특히 Q·N·T 등급은 현행 70%에서 개편한 뒤에는 25%로 대폭 깎였다. 일반석 Q등급 왕복 기준 인천~프랑크푸르트 노선으로 비교해 보자. 현행대로는 7504마일이 적립되지만, 개편안대로는 2680마일만 쌓인다. 무려 4824마일이나 준다. 다만 무조건 깎이는 것만은 아니다. 일등석·프레스티지석의 적립률은 대폭 오른다. P등급(일등석)은 현행 200%에서 300%로, J등급(프레스티지석)은 현행 135%에서 200%로 오른다. 적립이 실제로 줄어드는 등급은 일반석 일부라는 얘기다. 그런다고 불만이 사라지진 않는다. 대다수 소비자가 일반석을 이용해서다.” -공제 수준도 올라가는가. “대체로 그렇다. 마일리지 공제 방식을 ‘지역’에서 ‘운항거리’로 바꿨기 때문이다. 편도 기준으로 인천~호놀룰루(하와이)와 인천~뉴욕을 보자. 과거에는 같은 ‘미주’ 지역으로 묶어서 공제 마일리지가 3만 5000마일로 같았다. 그러나 두 지역의 거리는 엄청난 차이가 난다. 인천~호놀룰루는 4560마일, 인천~뉴욕은 6879마일이다. 이를 조정해서 운항거리로 개편한 결과 앞으로 호놀룰루는 3만 2500마일, 뉴욕은 4만 5000마일을 공제한다. 뉴욕을 기준으로 1만 마일이나 공제가 늘어난 것이다. 거리가 멀수록, 좌석등급이 높을수록 공제 마일리지도 커진다. 대한항공은 칭다오, 베이징 등 일부 거리가 가까운 지역을 예로 들면서 공제가 더 줄어든 곳도 있다고 강조하지만 이는 ‘아전인수’다. 거리가 가까운 지역에 갈 때 마일리지를 이용하는 것은 소위 ‘가성비’가 떨어져서다. 이것으로 소비자들의 불만을 잠재우기는 역부족이다.” -다른 변화는. “항공권을 살 때 마일리지와 현금·카드의 복합결제를 허용한 것이다. 마일리지를 최대 20%까지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반드시 대한항공 홈페이지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소비자가 받는 혜택에서 큰 차이는 없다. 홈페이지에서도 여행사와 동일한 특가 프로모션에 구매할 수 있어서다. 복합결제는 오는 11월부터 바로 시행된다.” -제도 개편을 막을 수는 없는가. “공정위의 조사 결과가 나와 봐야 한다. 쟁점은 마일리지의 성격이다. 마일리지는 항공사에는 부채이자 소비자들에게는 재산의 성격을 지닌다. 대한항공의 이번 개편안이 소비자들의 재산가치를 일방적으로 줄여버린 것이라면 공정위 차원의 제재가 나올 수도 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항공사들, 중국행 예매 취소 수수료 면제

    항공사들, 중국행 예매 취소 수수료 면제

    중국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우한 폐렴’이 확산되자 중국 여행을 취소하는 사례가 줄을 잇고 있다. 국내 항공사들도 중국행 비행기를 예매한 승객의 항공권 취소 수수료를 모두 면제해 주기로 했다. 2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 24일 이전에 발권한 중국 모든 노선의 항공권에 대한 취소 수수료를 면제한다. 다음달 29일까지 출발하는 항공편까지다. 대한항공은 앞서 ‘인천~우한’ 노선의 환불 위약금을 면제하고 여정을 변경하면 재발행 수수료를 1회 면제해 줬다. 그러다 우한 폐렴에 대한 공포가 더 크게 확산되자 취소 수수료 면제 구간과 대상 기간을 전면 확대했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24일 이전에 발권한 한국~중국 노선이 포함된 모든 여정에 대한 항공권 비용을 환불해 주거나 여정을 변경해도 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대상 항공편은 3월 31일까지다. 저비용항공사(LCC)도 승객 편의를 위해 동참하기로 했다. 제주항공은 홍콩과 마카오를 제외한 중국 노선에 대해 이달과 다음달 출발편의 취소 수수료를 면제한다. 에어부산은 ‘부산~칭다오’, ‘인천~닝보’ 등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여정 가운데 3월 28일까지 출발하는 항공편의 취소 수수료와 여정 변경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다. 진에어는 2월 29일까지 운항하는 항공편을 기준으로 ‘제주~상하이’ 등 중국 본토 노선의 취소 수수료를 면제한다. 티웨이항공은 중국 노선 전체를 대상으로 이달 말 출발편까지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이스타항공도 홍콩과 마카오를 제외한 중국 노선의 취소 수수료를 2월 29일 항공편까지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항공업 업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거액의 수수료를 면제해 주는 것이 경영난을 더욱 악화시킬 수도 있지만, 승객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항공업계는 다음달 둘째주쯤 지난해 실적을 발표한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우한 폐렴’ 불안에 중국 여행 취소...항공사들, 환불 수수료 면제

    ‘우한 폐렴’ 불안에 중국 여행 취소...항공사들, 환불 수수료 면제

    ‘우한 폐렴’ 확산에 따른 불안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여행 취소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국내 항공사들은 중국 노선을 예매한 승객들의 환불 수수료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27일 대한항공은 지난 24일 이전 발권한 발권한 중국 모든 노선의 항공권을 대상으로 환불 수수료를 면제하기로 했다. 이는 다음달 29일 출발하는 항공편까지 해당된다. 앞서 대한항공은 인천∼우한 노선의 환불 위약금을 면제하고 여정 변경시 재발행 수수료를 1회 면제해줬으나 ‘우한 폐렴’ 확산으로 승객의 불안이 커지자 환불 수수료 면제 구간과 대상 기간을 전면 확대했다. 아시아나항공 또한 지난 24일 이전에 발권한 한국∼중국 노선이 포함된 여정(지난 24일∼3월31일 출발 기준)에 대해 환불 또는 여정 변경시 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한국∼중국 출발·도착이 포함된 이원구간 확약 고객, 한국∼중국 노선 이외 타 노선 확약 고객 중 타 항공사의 중국∼한국 노선 항공권 소지 고객 등도 해당된다. 제주항공은 홍콩과 마카오를 제외한 중국 노선의 경우 이달과 다음달 출발편의 취소 수수료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에어부산도 부산∼칭다오, 인천∼닝보 등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여정 중 오는 3월28일까지 출발하는 항공편에 대해서 항공권 환불 수수료와 항공권 여정 변경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 진에어는 2월29일까지 운항하는 항공편을 기준으로 제주∼상하이 등 중국 본토 노선의 환불 수수료를 면제해준다. 티웨이항공도 일단 중국 노선 전체를 대상으로 이달 말 출발편까지는 취소 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이스타항공도 홍콩과 마카오를 제외한 중국 노선의 환불 수수료를 물지 않고 있다. 출발일 기준 2월29일까지로, 상황에 따라 기간 연장 가능성도 검토 중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항공사, 특히 LCC 입장에서는 가뜩이나 업황도 안 좋은 상황에서 환불 수수료 면제가 부담이기는 하지만 ‘우한 폐렴’ 확산 방지와 승객의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국내에서는 ‘우한 폐렴’ 네번째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방문했다가 20일 귀국한 55세 한국인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네번째 확진환자도 공항 ‘무증상 통과’에 의료기관도 못 걸러내

    네번째 확진환자도 공항 ‘무증상 통과’에 의료기관도 못 걸러내

    20일 입국·21일 감기증세·25일 고열26일에야 증상자로 분류된 뒤 확진보건당국, 26일 검역 강화 방침 세워국내 네 번째 ‘우한 폐렴’ 확진자로 판정받은 55세 한국인 남성도 공항 검역대를 문제 없이 통과한 뒤 의료기관에서도 조기 차단에 실패해 지역 사회 전파 우려가 커지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이 전국 요양기관에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감염병 발생 지역 방문자 정보 시스템이 제대로 가동하지 않은 때문으로 보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네번째 국내 확진 환자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를 방문한 뒤 칭다오를 경유해 20일 귀국했다. 그는 입국 당시 발열이나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공항 검역대를 문제 없이 통과했다. 그러나 바로 다음날인 21일 감기 증세로 국내 의료기관에 내원해 진료를 받았다. 25일에는 38도의 고열과 근육통 증상이 나타나면서 의료기관에 다시 방문했는데도 여전히 감시 대상에서 벗어나 있었다. 이때 심평원의 의약품안전사용 서비스(DUR)가 정상 작동했거나 이 환자가 우한 방문 사실을 자진 신고했다면 이 환자는 초기에 격리 조처돼 지역사회 전파 위험이 그만큼 줄었을 수 있다. 심평원은 질병관리본부의 입국자 명단을 활용해 지난 10일부터 감염증 발생지역 입국자 및 확진자의 접촉자일 경우 14일 동안 DUR 팝업창을 통해 관련 정보를 전체 요양기관에 제공하고 있다. 이 시스템으로 우한 등 중국 방문자는 어느 병원을 가든지 팝업 창에 감염지역 방문 환자라는 사실이 뜨고, 환자 접수와 진료 단계에서 체크된다. 우한 폐렴이 의심되면 병원에서 보건소를 통해 확산을 막을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2차 방어막은 어떤 이유에서인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26일 근육통이 악화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폐렴 진단을 받고 나서야 조사 대상 유증상자로 분류됐다. 같은 날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분당 서울대병원)으로 격리돼 검사를 받았고, 다음날인 27일 검사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네번째 환자는 20일부터 24일까지 보건당국의 감시망에서 벗어나 감시 공백이 생겼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환자의 이동 동선 등을 따라 심층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세번째 환자(54세 남성·한국인)와 접촉한 사람은 총 74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가족과 동행자 14명은 자가격리 했으며 나머지 접촉자는 질병관리본부가 능동감시 중이다. 세 번째 환자는 증상이 나타난 이후 국내 의료기관을 방문했고, 호텔에 체류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질본은 환자가 장시간 체류한 시설인 의료기관과 호텔은 현재 환경소독을 마쳤다. 이 환자가 방문한 식당 등은 설 연휴 기간으로 휴업한 곳이 많아 순차적으로 방역 조치를 하고 있다. 이렇게 일선 의료기관을 통한 2차 방어선에 구멍이 생긴 것으로 나타나자 심평원은 모든 요양기관에 다시 한번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심평원은 전국 요양기관이 DUR 시스템으로 실시간 제공되는 ‘감염병 관련 국가 해외 여행력 정보제공 전용 프로그램(ITS)’을 설치, 정상적으로 운영되는지 확인해 감염병 확산방지에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해외 여행력 정보 제공 전용 프로그램(ITS)은 감염병에 신속하게 초기 대응하고 오염지역 방문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감염병 잠복 기간의 해외 여행력 정보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보건당국은 검역 구멍이 발생하자 지난 26일 검역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발열 등 증상이 있는 사람은 검역조사를 실시하고, 의심환자는 역학조사관 판단에 따라 즉시 격리되거나 관할 지자체로 연계된다. 당국은 추가 검역 인원 약 200명을 지원받아 배치할 계획이다. 보건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의 중국내 확산으로 국내 유입 가능성이 커지면서 28일부터 중국 전역을 검역 대상 오염지역으로 지정하고 감시·대응·관리 대상을 정의하는 사례 정의도 변경해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칭다오항공도 평양 간다… 북중 관광협력 ‘가속’

    칭다오항공도 평양 간다… 북중 관광협력 ‘가속’

    북한과 중국을 오가는 항공사에 중국 산둥 지역 항공사인 칭다오항공이 추가됐다. 대북제재에 자력갱생으로 맞서겠다고 선언한 북한이 외화벌이 수단으로 관광 사업에 중점을 두는 가운데 북중 협력이 계속되는 모양새다. 유럽의 북한 여행사 ‘비지트 노스 코리아’는 지난 22일 홈페이지를 통해 “칭다오항공이 북한으로 3개의 새로운 비행노선을 개설했다”며 “칭다오, 정저우와 취안저우에서 평양으로 갈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대북제재와 코로나 바이러스 혼란에도 중국인의 북한 관광은 2018년 이래 광범위하게 성장했다”며 “하루에 약 1000명의 관광객이 입국한다”고 했다. 북한은 최근 개장한 원산 마식령스키장과 양덕온천문화휴양지를 대대적으로 선전하고 있는데 노선 확대는 관광객 확보 방안의 하나로 보인다. 이번에 3개 노선이 추가되면서 북중 간 항공 노선은 기존 고려항공과 중국국제항공의 노선을 포함해 총 10개가 됐다. 특히 정부가 중국 등 제3국을 통한 북한 관광을 구상하고 있어 북한의 관광객 유치 규모는 관심을 끈다. 북한이 관광객 수요를 계속 확보하려 할 것이란 전망이 있지만 이미 외국인 관광객이 포화상태라면 남측의 제안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비관론도 나온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수입맥주 10년 만에 감소… 아사히, 칭다오에 밀려나

    수입맥주 10년 만에 감소… 아사히, 칭다오에 밀려나

    일본 제품 불매운동의 여파로 우리나라 수입 맥주시장에서 1위 일본 맥주가 중국 맥주에 밀려났다. 전체 맥주 수입액 역시 세계 금융위기가 있었던 2009년 이후 10년 만에 감소세를 보였다. 22일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맥주 수입액은 2억 8088만 달러로 전년 대비 9.3% 감소했다. 그간 맥주 수입액은 본격적인 수입이 이뤄진 2000년 이래 2009년을 제외하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수입 맥주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은 일본 맥주의 약세로 분석된다. 2018년 맥주 수입액의 4분의1을 차지한 일본 맥주(7830만 달러)는 지난해 반토막(3976만 달러)이 났다. 지난해 7월부터 전개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의 탓이 큰 것으로 해석된다. 중국 맥주가 일본 맥주의 자리를 대체했다. 중국 맥주 수입액은 2018년 4091만 달러에서 지난해 4346만 달러로 증가해 수입 맥주 1위를 차지했다. 벨기에 맥주도 같은 기간 3618만 달러에서 3862만 달러로 늘어 일본 맥주 추격에 나섰다. 올해도 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일본 맥주는 3위로 밀려날 가능성이 있다. 우리나라 수입 맥주 순위는 중국, 일본, 벨기에 3강에 이어 미국, 네덜란드, 폴란드, 독일, 아일랜드 등이 뒤따른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인사]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신영그룹, 한국미디어네트워크, 고용노동부

    ■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 신임 지회장 선임 △ 미국 LA 최영석 △ 미국 뉴저지 홍진선 △ 미국 애틀랜타 박형권 △ 미국 댈러스 백남선 △ 일본 오사카 박정훈 △ 일본 도쿄 권용수 △ 일본 지바 김정남 △ 중국 선전 신현국 △ 중국 칭다오 김금란 △ 중국 이우 정기화 △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정해권 △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남기철 △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김종헌 △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박한준 △ 태국 방콕 장은경 △ 이탈리아 밀라노 정일규 △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제윤호 ■ 신영그룹 ◇ ㈜신영 △ 개발사업본부 전무 손종구 △ 재경본부 전무 최광철 ◇ ㈜신영에셋·㈜신영자산관리 △ 대표 이병희 ■ 한국미디어네트워크 ◇ 데일리한국 △ 부사장 겸 편집국장 곽태헌 △ 부국장 겸 금융부장 최영운 △ 부국장 겸 산업부장 최인웅 △ 정치경제부장 이정우 △ 정치팀장 안병용 △ 유통팀장 정은미 △ 금융팀장 이윤희 ◇ 주간한국 △ 부사장 겸 편집국장 윤구현 ◇ 한국아이닷컴 △ 부사장 김창환 ■ 고용노동부 ◇ 국장급 전보 △ 부산지방고용노동청장 권태성
  • [인사] 경찰청,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코트라, DGB금융그룹

    ■ 경찰청 ◇ 경무관 승진 예정 △ 서울지방경찰청 수사과장 박성주 △ 경찰청 형사과장 최주원 △ 경찰청 수사기획과장 윤승영 △ 서울지방경찰청 경비1과장 강언식 △ 경찰청 사이버안전과장 유재성 △ 충북지방경찰청 경무과장 이상수 △ 경찰청 자치경찰기획과장 정병권 △ 경찰청 경무과장 한원호 △ 서울지방경찰청 101경비단장 홍기현 △ 경찰청 과학수사과장 곽순기 △ 서울지방경찰청 인사교육과장 이호영 △ 서울지방경찰청 외사과장 이인상 △ 경찰청 정보3과장 윤시승 △ 전북지방경찰청 정보과장 최원석 △ 대구지방경찰청 형사과장 이상탁 △ 경기남부경찰청 정보과장 오문교 △ 경남지방경찰청 김해중부경찰서장 김한수 △ 경찰청 외사기획과장 백동흠 △ 부산지방경찰청 경무과장 김영일 △ 강원지방경찰청 정보과장 김희중 △ 전남지방경찰청 수사과장 이용석 △ 경찰청 정보화장비기획과장 김도형 ■ 한국건설산업연구원 ◇ 승진 △ 법제혁신연구실 연구위원 전영준 △ 미래기술전략연구실 연구위원 최수영 △ 법제혁신연구실 연구위원 최은정 ◇ 전보 △ 인프라금융연구실 연구위원 김정주 △ 법제혁신연구실 부연구위원 이광표 ■ 코트라 ◇ 해외지역본부장 보임 △ CIS지역본부장 겸 모스크바무역관장 이정훈 ◇ 간부 해외파견 △ 홍콩무역관장 김선화 ◇ 1직급 승진 △ 고객서비스실장 박성호 △ 중견기업실 유망기업팀장 황기상 △ 광저우무역관장 황재원 △ 칭다오무역관장 고상영 △ 난징무역관장 장병송 △ 첸나이무역관장 한정희 ◇ 2직급 승진 △ 통상협력실 이정선 △ 투자기획실 김한나 △ 해외시장정보실 빅데이터팀 바이어정보PM 김영상 △ 중남미지역본부 정석수 △ 기획조정실 기획혁신팀 신사업개발PM 이인규 △ 인재경영실 박은균 △ 글로벌일자리실 주한일 △ 아바나무역관장 이정훈 △ 사회적가치실 황유선 ■ DGB금융그룹 △ 지주 준법감시인 최종호 △ 지주 그룹디지털 혁신총괄 겸 은행 IMBANK본부장 이숭인 △ 은행 여신본부장 박성하 △ 은행 투자금융본부장 겸 지주 그룹CIB총괄 이재철 △ 은행 준법감시인 구은미 △ DGB캐피탈 대표이사 서정동 △ DGB신용정보 대표이사 박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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