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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중국 칭다오 ‘20억’ 보이스피싱 총책 국내 송환

    경찰, 중국 칭다오 ‘20억’ 보이스피싱 총책 국내 송환

    중국에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조직을 운영하며 130여명으로부터 20억원을 챙긴 40대 남성이 25일 국내로 송환됐다. 경찰청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조직 총책 A(41)씨는 2015~2019년 중국 산둥성 칭다오에서 조직원 30여명과 함께 국내 피해자를 상대로 “5% 미만의 저금리로 대출을 갈아타게 해주겠다”고 속여 20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영장에 적시된 피해자만 130여명이다. A씨에 대한 수사가 본격 시작되면 피해 금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 관계자는 “2019년 이후 범죄 연루 여부는 (수사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찰청은 이 사건을 맡은 대전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의 요청에 따라 2020년 12월 A씨에 대한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로부터 적색 수배서를 발부받았다. A씨를 추적해 온 경찰은 그가 중국에 거주 중인 사실을 파악하고 중국 공안에 소재를 파악할 수 있는 단서를 제공했다. 중국 공안은 이를 바탕으로 지난 3월 16일 A씨를 칭다오의 은신처에서 불법 체류, 불법 취업 등 혐의로 검거했다. 이후 경찰은 중국 공안과 두 달간 협의한 끝에 이날 A씨를 국내로 데려왔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이후 한국 경찰이 중국 현지로 파견돼 범죄자를 송환한 것은 처음이다. 대부분 강제 추방 형식을 빌려 범죄자의 신병을 확보했다. 이번 강제송환을 계기로 중국에서 도피 중인 범죄자의 신병 확보에도 탄력이 붙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경찰은 강남 학원가에서 발생한 ‘마약 음료’ 사건의 윗선으로 지목된 한국 국적 이모씨에 대해서도 중국 공안과 함께 소재를 추적하고 있다. 이씨는 다른 사건으로 불구속 재판을 받다가 중국으로 달아난 상태에서 이 사건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은 중국 공안부를 방문해 중국 내 보이스피싱 콜센터와 마약 음료 사건 등에 대한 공조를 요청했다. 또 보이스피싱 범죄 공동 대응을 위한 수사자료를 상호 공유하는 내용을 담은 ‘전기통신금융사기 척결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가칭)’을 중국 공안부에 전달해 양국 치안 총수 회담에서 체결할 것을 제안했다.
  • 中 외교부, 한미일 미사일 공조 강화에 “사드 문제부터 적절 처리해야”

    中 외교부, 한미일 미사일 공조 강화에 “사드 문제부터 적절 처리해야”

    중국 외교부가 한반도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를 두고 “한국 측이 이 문제를 적절히 처리해 양국 관계에 불필요한 방해와 영향을 피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과거 문재인 정부가 약속했다고 주장하는 ‘사드 3불1한(3不1限)’부터 지키라는 요구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9일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맞선 한미일 공조 강화가 2017년 한국 정부의 사드 3불 천명에 위배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지난해 8월 산둥성 칭다오에서 열린 한중 외교장관 회담 내용을 거론하며 이같이 밝혔다. 왕 대변인은 “당시 중한 외교장관 회담에서 ‘사드 문제를 적절히 처리해 (양국 관계의)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한다’고 합의했다는 사실을 재확인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중국에 추가 군사 위협을 가하지 않겠다’는 함의를 담은 3불1한 약속을 윤석열 정부도 계승하라는 속내다. 2017년 10월 문재인 정부는 중국과의 갈등 심화 국면을 매듭짓고자 ‘사드를 추가 배치하지 않고 한국이 미국 미사일방어체계(MD) 및 한미일 군사동맹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사드 3불 기조를 밝혔다. 그러자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가 “한국은 경북 성주 사드 레이더 운용 각도에 제한을 둬 미군의 중국 감시를 차단하는 ‘1한’도 지키라”고 요구해 논란이 불거졌다. 우리 외교당국은 “사드 3불은 당시 한국 정부의 정책 기조일 뿐 중국과의 구속력있는 약속이나 합의가 아니었다”는 입장이다. 특히 사드 운용각 제한을 뜻하는 1한은 주한미군 소관이어서 우리 정부가 언급할 사안도 아니라는 설명이다. 그럼에도 중국 외교부 당국자들은 그간 ‘3불1한’이라는 표현을 스스럼없이 쓰며 “문재인 정부가 이를 약속했다”고 주장해왔다. 지난해 8월에는 중국 외교부가 공식적으로 “한국 정부는 3불1한의 정치적 선서를 했다”고 밝혀 파문이 일었다. 당시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문재인 정부와 중국 외교부 가운데) 누가 거짓말을 했는가’를 두고 공방이 일었다. 이날 왕 대변인의 발언은 한미일 3국의 대북 미사일 방어 공조 움직임이 본격화하는 상황에서 중국이 사드 관련 입장을 국제사회에 상기시켜 우리 정부에 견제구를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한미일 3국이 추진 중인 북한 미사일 정보의 실시간 공유 추진에 대해서도 “한반도 문제의 근원은 냉전의 잔재 및 평화체제 부재에 있다”며 “한반도 문제를 빌미로 군사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냉전의 잔재를 해소하고 한반도 평화체제를 진전시키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어 “(이는) 지역의 진영대립 위험을 심화하고 가뜩이나 취약한 상호신뢰를 파괴하며 타국의 전략적 안보이익을 훼손한다”며 “한반도 정세가 긴장과 대립, 군비경쟁의 악순환으로 미끄러지면 관련국들은 그 책임을 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날 한국 국방부는 한미일 3국이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한미일 3국 정상회담에서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를 실시간 공유키로 합의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요미우리신문도 한국군과 주한미군, 자위대와 주일미군이 각각 사용하는 레이더 등 지휘통제시스템을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와 연결해 한미일이 정보를 공유하는 방식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 7명이 4시간, 게 300마리 먹고 ‘음쓰’ 전시...뷔페 민폐 레전드 [여기는 중국]

    7명이 4시간, 게 300마리 먹고 ‘음쓰’ 전시...뷔페 민폐 레전드 [여기는 중국]

    중국의 한 해산물 뷔페 전문점에서 20대 고객 7명이 게 수백여 마리를 먹어치우고 먹고 남은 음식물 쓰레기를 전시하듯 옆 식탁 위에 늘어놓고 자랑하는 신박한 민폐를 선보였다.  사건은 지난 3일 중국 산둥성 칭다오의 한 유명한 해산물 뷔페 식당을 찾은 25세 남성 고객들이 다량의 음식들을 보란 듯 먹어 치운 뒤 벌인 행태를 소셜미디어에 공유하면서 외부에 알려졌다.  당일 오후 5시 반 무렵 뷔페를 찾은 고객들은 같은 날 밤 9시 반이 될 때까지 무려 4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식당에 진열된 먹거리를 경쟁하듯 먹어 치웠는데, 이들이 이 시간 동안 먹은 음식 중에는 게 300여 마리와 망고, 자몽, 야자 등으로 만든 수제 디저트 80그릇 외에도 연어, 가재 등 다양한 해산물 요리 40~50그릇 등이 모두 포함됐다. 더욱이 먹고 남은 게 등딱지와 가재 등은 흰색 식탁보가 붉게 물들 정도로 볼썽사납게 쌓아 둬 다른 손님들의 눈살을 찌뿌리게 했다.  특히 이들은 자신들이 먹고 남은 게 등딱지를 다른 고객들이 이용하는 옆 식탁 위에 보란 듯 진열한 뒤 이것들을 그대로 촬영한 영상과 사진을 SNS에 공유했다. 그러면서 일행 중 한 남성으로 알려진 장 모 씨는 “한창 젊은 나이에 먹을 수 있는 만큼 최대한 먹은 날을 기록해두고 싶다”고 자랑했다.  이에 평소 장 씨와 알고 지낸다고 자신을 소개한 익명의 한 네티즌은 “장 씨의 키는 180cm가 훌쩍 넘는 장신에 체중은 100kg이 넘는다”면서 “평소 장 씨와 그 친구들은 밤 12시가 넘는 늦은 시간에도 무엇인가 먹기 위해 자주 편의점을 찾는 것을 본 적이 있다”고 적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뷔페 식당에서 먹고 남은 ‘음쓰’를 식탁 위에 진열하는 의도는 전혀 이해할 수 없다”면서 “너무 많은 양을 먹는 것은 건강에도 해롭지만, 다른 손님들이 식당을 이용하는 시간에 이런 식 행태를 보이는 것은 매우 이기적인 행동이다. 먹방도 좋지만 예의부터 먼저 갖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 한국 경유한 중국발 선박서 ‘좀비 마약’ 발견…멕시코 뿔났다

    한국 경유한 중국발 선박서 ‘좀비 마약’ 발견…멕시코 뿔났다

    중국에서 출발해 한국을 경유한 뒤 멕시코로 향한 선박의 컨테이너에서 펜타닐이 적발돼 멕시코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일명 ‘좀비 마약’으로 불리는 펜타닐은 강력하고 치명적인 중독성으로 미국과 한국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골칫거리로 꼽히는 마약이다.  멕시코 당국에 따르면 문제의 화물을 실은 선박은 최근 중국 칭다오에서 출발해 한국 부산을 거쳐 멕시코 중부 미초아칸주(州)에 있는 라사로카르데나스 항에 도착했다.  당국은 해당 선박 컨테이너에서 ‘연료 수지’라고 적힌 패키지(덩어리) 형태의 화물 600개를 발견했고, 여기서 펜타닐 성분을 검출했다. 각 패키지의 무게는 약 35㎏정도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호세 라파엘 오헤다 해군제독은 “해당 선박은 중국 칭다오를 출발해 한국 부산을 거친 것으로 보고됐다”고 밝혔다.  다만 컨테이너에 실린 마약과 한국 사이의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는 언급은 나오지 않았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5일(이하 현지시간) 정례 기자회견에서 “펜타닐 물질이 있는 중국 화물이 우리 항구에 도착했다. 중국에서 멕시코로 펜타닐이 들어왔다는 증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화물이 한국에서 취급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해 중국에서 펜타닐을 선적한 것이라는 사실을 강조했다.  미국은 중국·멕시코 탓, 멕시코는 중국 탓, 중국은? 수년 전부터 ‘펜타닐 왕국’으로 떠오르며 몸살을 앓아 온 미국에서는 연간 7만 명이 펜타닐 오‧남용으로 사망하고 있다.  펜타닐이 골칫거리가 되자 미국은 중국에서 공급되는 화학물질을 기반으로, 멕시코 카르텔이 펜타닐을 대량 생산해 미국으로 밀매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멕시코는 “아시아 국가에서 미국으로 원료가 흘러들어간 뒤 미국에서 자체적으로 (마약이) 만들어 지는 것”이라면서 미국의 책임 전가에 강하게 반박하고 있다. 로페스 오브라도스 대통령은 이번 선박과 관련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정중한 서한을 보낼 예정”이라면서 “중국 정부는 일전에 펜타닐 수출 규제와 관련한 우리 측 요청에 대해 수출 기록 등 증거를 제시해 달라고 답변했는데, (이번 상황은) 우리 요청의 근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멕시코는 지난 3월 22일 시 주석에게 중국발 펜타닐 선적량 억제를 위한 지원을 요청하는 취지의 서한을 발송했다. 그러나 중국은 멕시코로부터 펜타닐 원료 물질 압수에 대한 어떤 사실도 통보받지 못했다고 반박했다. 미 펜타닐 과다복용 사망자 수, 5년 새 4배 증가  한편, 펜타닐 최대 남용 국가로 꼽히는 미국에서는 펜타닐 과다복용으로 목숨을 잃는 사람의 수가 최근 5년 사이 약 4배로 급증했다는 보고가 나와 충격을 안겼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펜타닐 과다복용에 따른 인구 10만명당 사망률(연령표준화 기준)이 2016년 5.7명에서 2021년 21.6명으로 급증했다.  인종별로는 미국 원주민의 펜타닐 과용으로 인한 10만명당 사망률이 2021년 기준 33.1명으로 백인의 1.3배에 이르렀고, 아프리카계의 사망률도 10만명당 31.3명으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25∼31세(10만 명당 40.8명)와 35∼44세(10만 명당 43.5명) 등 젊은 인구집단에서 펜타닐 과다복용으로 인한 사망률이 가장 높았다.  펜타닐과 함께 아편류 마약으로 분류되지만 치사량 문제가 비교적 덜한 필로폰과 관련해서도 과다복용으로 인한 사망이 같은 기간 인구 10만명당 2.1명에서 9.6명으로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 일대일로·SCO 플랫폼 구축… 中 자오저우는 천지개벽 중 [특파원 생생리포트]

    일대일로·SCO 플랫폼 구축… 中 자오저우는 천지개벽 중 [특파원 생생리포트]

    지난달 24일 중국 산둥성 칭다오의 현급시 자오저우에 자리잡은 ‘상하이협력기구(SCO) 펄(Pearl) 국제엑스포센터’. 입구에 들어서자 초대형 스크린에 중국 고전 논어의 유명 구절 ‘멀리서 친구가 오니 또한 기쁘지 않은가’(有朋自遠方來 不亦樂乎)가 떴다. 기자를 안내한 엑스포 도우미는 “20개 SCO 회원국(옵서버·대화상대국 포함) 전용 전시관과 국제회의장, 기자회견장, 연회장, 다목적홀 등 SCO 회원국들이 상호 협력할 수 있도록 모든 기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지난해 축구장 28개 크기인 20만㎡ 규모의 SCO 펄 국제엑스포센터를 완공했다. 중국어로는 ‘상허즈주’(上合之珠)로 ‘SCO의 진주’라는 뜻이다. SCO 회원국을 위한 투자·무역 박람회장으로 7개의 조개껍데기가 모여 있는 모습을 형상화해 설계했다. 건설에 40억 위안(약 7700억원)이 들어갔다. 이곳의 모든 표기는 중국어·러시아어·영어 순이었다. 러시아 국가관에는 안드레이 데니소프 주중 러시아대사가 쓴 ‘아중우의 천장지구’(俄中友誼 天長地久·중러의 우정은 하늘과 땅만큼 영원하다)란 친필 액자도 걸려 있었다. 미중 전략경쟁 상황에서 중국과 러시아의 강한 결속을 확인할 수 있었다. SCO는 소련 붕괴 이후 중국의 국경선 문제를 해결하고자 2001년 출범했다. 이후 중러를 중심으로 인도와 파키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8개국이 정회원으로 참여해 아시아를 대표하는 정치·경제·안보협의체로 성장했다. 중국 정부는 2018년 6월 칭다오를 ‘중국·SCO 국가급 협력시범구’로 지정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명운을 걸고 추진 중인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와 결합한 글로벌 플랫폼을 칭다오에 구축하려는 것이다. 오는 6월에는 회원국 간 교류를 증진하기 위한 ‘제4회 SCO 무역·투자 박람회’도 열린다. 협력시범구가 위치한 자오저우 지역은 ‘천지개벽’ 중이다. 2021년 칭다오 신공항이 들어섰고, 시범구와 칭다오항을 잇는 도로 인프라도 마련됐다. 칭다오와 일대일로 국가들을 연결하는 국제화물 열차도 크게 늘었다. SCO는 군사·안보뿐 아니라 무역·투자·금융 등 경제 분야로 협력을 넓혀 가고 있다. 미중 갈등이 심화하자 베이징이 SCO를 미국 등 서구 세계 포위망을 뚫고 국제 협력을 강화하는 발판으로 삼고 있다. 현장에서 만난 파키스탄 언론인 아쉬가르 무함마드는 “점점 더 많은 국가들이 SCO 가입을 추진하고 있다”며 “시간이 갈수록 SCO 영향력은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 中, 상하이협력기구 동맹 강화로 美 견제 뚫는다

    中, 상하이협력기구 동맹 강화로 美 견제 뚫는다

    지난 24일 중국 산둥성 칭다오의 현급시 자오저우에 자리잡은 ‘상하이협력기구(SCO) 펄(Pearl) 국제엑스포센터’. 입구에 들어서자 초대형 스크린에 중국 고전 논어의 유명 구절 ‘멀리서 친구가 오니 또한 기쁘지 않은가’(有朋自遠方來 不亦樂乎)가 떴다. 기자를 안내한 엑스포 도우미는 “20개 SCO 회원국(옵저버·대화상대국 포함) 전용 전시관과 국제회의장, 기자회견장, 연회장, 다목적홀 등 SCO 회원국들이 상호 협력할 수 있도록 모든 기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지난해 축구장 28개 크기인 20만㎡ 규모의 SCO 펄 국제엑스포센터를 완공했다. 중국어로는 ‘상허즈주’(上合之珠)로 ‘SCO의 진주’라는 뜻이다. SCO 회원국을 위한 투자·무역 박람회장으로 7개의 조개 껍데기가 서로 모여있는 모습을 형상화해 설계했다. 건설에 40억 위안(약 7700억원)이 들어갔다. 이곳의 모든 표기는 중국어-러시아어-영어 순으로 표기됐다. 러시아 국가관에는 안드레이 데니소프 주중 러시아 대사가 쓴 ‘아중우의 천장지구’(俄中友誼 天長地久·중러의 우정은 하늘과 땅만큼 영원하다) 친필 액자도 걸려 있었다. 미중 전략경쟁 상황에서 중국과 러시아의 강한 결속을 확인할 수 있었다.SCO는 구소련 붕괴 이후 중국의 국경선 문제를 해결하고자 2001년 출범했다. 이후 중러를 중심으로 인도와 파키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8개국이 정회원으로 참여해 아시아를 대표하는 정치·경제·안보 협의체로 성장했다. 중국 정부는 2018년 6월 칭다오를 ‘중국·SCO 국가급 협력시범구’로 지정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명운을 걸고 추진 중인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와 결합한 글로벌 플랫폼을 칭다오에 구축하려는 것이다. 오는 6월에는 회원국 간 교류 증진을 위한 ‘제4회 SCO 무역·투자 박람회’도 열린다. 협력시범구가 위치한 자오저우 지역은 ‘천지개벽’ 중이다. 2021년 칭다오 신공항이 들어섰고, 시범구와 칭다오항을 잇는 도로 인프라도 마련됐다. 칭다오와 일대일로 국가들을 연결하는 국제화물 열차도 크게 늘었다. SCO는 군사·안보뿐 아니라 무역·투자·금융 등 경제 분야로 협력을 넓혀가고 있다. 미중 갈등이 심화하자 베이징이 SCO를 미국 등 서구세계 포위망을 뚫고 국제 협력을 강화하는 발판으로 삼는 것이다. 현장에서 만난 파키스탄 언론인 아쉬가르 무함마드는 “점점 더 많은 국가들이 SCO 가입을 추진하고 있다”며 “시간이 갈수록 SCO 영향력은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 中, 서해서 ‘중대 군사활동’… 한미 회담 견제[뉴스 분석]

    中, 서해서 ‘중대 군사활동’… 한미 회담 견제[뉴스 분석]

    중국이 한미 연합 군사훈련에 맞서 서해상 무력시위의 횟수와 강도를 늘려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서해를 자신들의 앞마당으로 삼으려는 ‘서해공정’을 가속화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북한이 핵·미사일 도발에 나서고 한국과 미국이 전략자산 전개로 경고 신호를 보내면 중국이 무력시위로 대응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중국 칭다오해사국에 따르면 중국 해군은 이날 오전 9시(현지시간)부터 정오까지 3시간 동안 산둥성 칭다오항 앞바다에서 ‘중대 군사활동’을 실시했다. 구체적으로 무슨 활동을 벌였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훈련 구역은 중국 본토인 칭다오에서 남쪽으로 3~4㎞밖에 떨어지지 않았다. 민간인 피해를 우려해 실탄 사격이나 미사일 공격 훈련을 했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 두 가지 가능성이 거론된다. 하나는 오는 23일 중국 해군절(해군 창설일)을 앞두고 열병식 예행연습을 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다. 그간 중국 해군은 해군절에 맞춰 우방을 초청해 국제 행사를 하는 경우가 많았다. 2019년에는 해군절 70주년을 기념해 칭다오에서 대규모 관함식(군 통수권자가 바다에서 갖는 사열 의식)이 열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신형 구축함에서 해상 열병을 참관했다. 또 하나는 지난해 6월 상하이에서 진수한 중국의 세 번째 항공모함 푸젠함을 시험 운용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중국은 2025년 실전 배치를 목표로 푸젠함 시스템을 다각도로 시험하고 있다. 디젤 추진 방식인 푸젠함은 중국이 자체 설계한 첫 사출형(갑판에서 함재기를 쏘아 올리는 방식) 항공모함이다. 어찌 됐건 이번 훈련은 다분히 한국과 미국을 염두에 뒀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미중 패권 경쟁 상황에서 차이잉원 대만 총통의 방미에 반발해 중국군이 지난 8~10일 벌인 대규모 무력시위, 미국이 필리핀과 진행 중인 대규모 연합 훈련 등과 다 같이 맞물려 있다는 것이다. 과거부터 칭다오는 중국의 핵심 군사적 요충지로 인민해방군이 한반도를 담당하는 북부전구의 주요 해군 기지가 배치된 곳이다. 중국의 첫 번째 항공모함인 랴오닝함도 이곳을 모항으로 활용한다. 2019년에는 중국과 러시아 양국 해군이 칭다오 앞바다에서 합동 훈련을 펼쳤다. 최근 중국은 한국과 미국이 북한의 도발에 대응해서 군사훈련을 나서면 하나하나 빼놓지 않고 무력시위로 맞대응하고 있다. 지난 2일 제주 남부 해역에서 미군 핵추진 항공모함 니미츠함이 동원된 한미일 해상 훈련이 시작되자 중국도 서해 북부 발해만에서 실탄 사격 훈련에 나섰다. 당시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일부 국가가 한반도 주변에서 각종 군사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데, 이것이 바로 한반도 정세의 고열이 내려가지 않는 주요 원인”이라고 비판했다. 지난 13일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했을 때도 중국은 “근본 원인은 미군 전략 무기 출격에 있다”며 북한을 감쌌다. 우리로서는 이런 흐름이 달가울 리 없다. 한반도 정세가 ‘한미일 대 북중러’ 구도로 고착화되면서 서해가 한미와 북중 간 전장(戰場)으로 비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서다. 최근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2018년 이후 한국 해군 관할 해역으로 진입한 중국 해군 함정은 해마다 200척이 넘는다. 2018년 230여척에서 2019년 290여척, 2020년 220여척, 2021년 260여척 등이다. 특히 항모인 랴오닝함은 지난해 3월 우리 영해 70해리까지 다가와 충격을 줬다. 중국군은 윤석열 정부 집권 이후 해상 경계가 확정되지 않은 서해 중간수역에서의 훈련 빈도도 늘리고 있다. 우리 정부는 공식적으로는 말을 아끼면서도 혹시 모를 영향에 대비해 예의주시하고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중국 영해이고 훈련 구역 자체가 수시로 군사훈련이 열리는 곳이어서 (우리가) 별도 조치를 취할 것은 없다”고 말을 아꼈다. 그러나 정부의 공식 해명과 달리 전문가들은 이날 훈련의 숨은 맥락을 살펴봐야 한다고 지적한다. 강준영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교수는 “중국의 서해 지역 군사훈련이 처음은 아니지만 한미 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이 문제다. 베이징 입장에서는 한국을 향해 ‘미국 쪽에 더 치우쳐서는 안 된다’는 무언의 압박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 교수는 “서해는 기본적으로 남중국해와 대만해협에서 북쪽으로 올라오는 연장선상으로 미 항공모함이 쉽게 들어오기 어려운 지리적 특성이 있다”며 “중국은 이를 잘 이해하고 서해를 내해(內海)화하려는 의도가 있는데, 오는 26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두 나라 간 밀착에 경고를 날린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미일 해상 군사훈련에 맞서 중국이 시위 효과를 극대화한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은 “한미일이 동해에서 미사일 방어훈련에 나서자 중국이 서해에서 ‘중대 군사활동’으로 맞불을 놓은 것”이라며 “때마침 러시아의 태평양 함대도 동해에서 대규모 훈련을 벌이고 있다. 중러가 암묵적으로 한미 동시 견제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한중 국제여객선 3년여 만에 정상화… 수도권 공항버스도 증편

    한중 국제여객선 3년여 만에 정상화… 수도권 공항버스도 증편

    대중교통 등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가 오는 20일 해제되는 가운데 코로나19로 중단된 한중 국제여객선의 여객 운송도 20일부터 정상화된다. 코로나19 기간 절반 넘게 줄었던 수도권 공항버스 운행도 단계적으로 늘어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지난 14일 관계기관 회의를 열고 최근 양국의 입국·방역 정책 완화와 한중 국제여객선 여객 수요 증가를 고려해 여객 운송을 정상화하기로 했다고 해양수산부가 15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2020년 1월부터 여객 운송이 중단된 뒤 3년 2개월 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이에 인천항, 평택항, 군산항과 웨이하이, 칭다오, 단둥, 옌타이, 다롄, 스다오 등 중국 11개항을 연결하는 15개 국제 여객항로의 여객 운송이 정상화된다. 여객 운송 중단 이전인 2019년에는 연간 약 200만명이 이 항로들을 이용했다. 다만 양국 항만의 여객 입·출국 수속 준비와 승무원 채용 등 선사의 여객 수송 준비 등으로 실제 여객 운송에는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해수부는 밝혔다. 해수부는 지난해 8월 10일부터 동해항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항 간의 국제여객선 운항, 10월 28일부터는 부산항과 후쿠오카, 오사카 등 간의 한일 국제여객선 운항을 정상화했다. 아울러 국토교통부는 최근 국제선 수요 회복에 맞춰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등과 협의해 서울 및 경기권 공항버스를 6월 말까지 1702편, 9월 말까지 2020편으로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면서 국제선 여객은 이전 대비 61.2% 수준으로 회복했지만, 수도권 공항버스는 지난달 기준 코로나19 이전 대비 45% 수준에 불과하다. 국토부는 상대적으로 더딘 수도권 공항버스 운행을 단계적으로 증편해 6월엔 코로나19 이전 대비 68~70%, 9월엔 85~90% 수준으로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에서 공항을 오가는 버스는 현재 28개 노선 611편(인천공항 539편, 김포공항 72편)이 운행 중이다. 서울노선은 6월까지 총 39개 노선 978편(인천공항 831편, 김포공항 147편)으로 늘어난다. 경기에서 공항을 왕복하는 버스는 현재 38개 노선 517편(인천공항 373편, 김포공항 144편)을 운행하고 있다. 경기노선은 6월까지 총 40개 노선 724편(인천공항 556편, 김포공항 168편)으로 증편할 계획이다. 대중교통이 없는 심야에 운행하는 서울 공항버스 N6000(강남터미널), N6001(서울역), N6002(강남터미널, 서울역) 운행도 재개한다. 공항버스 운영 정상화를 위해 서울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관할 공항버스 4개 업체에 대해 운행손실 보조금 25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심야 공항버스에 대한 손실 지원을 확대한다. 김영국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공항 이용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자체와 함께 공항버스가 차질 없이 운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관리하고 심야 노선 확대 등 공항 접근 교통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대한항공·아시아나, 국제선 수요 급반등에 노선 증편 가속

    대한항공·아시아나, 국제선 수요 급반등에 노선 증편 가속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국제선 여객 수요의 급반등에 힘입어 노선 증편에 가속도를 붙였다. 국제선 운항이 확대됨에 따라 휴직했던 객실 승무원들의 복직도 잰걸음을 보이고 있다. 1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달 국제선 69개 노선에서 주 548회로 운항한다. 김포~베이징과 인천~베이징·상하이·시안·선전·옌지 등 중국 노선을 중심으로 운항 재개와 증편이 이뤄진다. 오는 26일에는 주 3회 일정으로 인천~취리히·프라하 등의 유럽 노선도 운항이 재개된다. 다음달에는 국제선 78개 노선에서 주 622회를 운항할 예정이다. 이는 2019년 운항 대비 67% 수준이다.미주 노선 주 11회, 유럽과 중동 주 20회, 동남아와 대양주 주 22회, 일본 주 14회 등 전달보다 주 74회 운항이 확대된다. 다음달 23일부터 인천~마드리드·이스탄불·나짱·브리즈번 노선 운항이 재개된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이달 국제선 54개 노선에서 주 312회를 운항한다. 김포~상하이, 인천~광저우·칭다오·시안·톈진 등의 노선 운항이 재개된다. 오는 15일부터는 코로나 사태 여파로 운항이 중단됐던 인천~세부도 주 4회 운항한다. 다음달에는 55개 노선에서 주 349회를 운항해 2019년 대비 62% 수준까지 회복한다는 방침이다. 일본 주 10회, 중국 주 15회, 유럽 주 2회 등 전달 대비 주 37회 운항이 늘어난다. 노선별로는 인천~대련·창사·센다이와 김포~베이징 등의 운항이 재개된다.올해 여름에는 성수기를 맞아 국제선 운항이 코로나 사태 이전의 80% 수준까지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항공사 관계자는 “성수기가 되면 유럽과 미주 노선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항공사들은 운항 노선 확대에 따라 코로나 사태 동안 휴직했던 객실 승무원들의 복직도 서두르고 있다. 객실 승무원의 약 20%가 순환 휴업 중인 대한항공은 연내 휴직을 완전히 끝낼 방침이다. 운항 일정은 국토교통부와 각국 당국의 노선 허가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 “비싸고 AS 불편”… 中서 외면받는 K상품

    코로나19 확산 이후 중국 소비자들의 한국 상품 외면 현상이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무역협회 상하이지부가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충칭, 청두, 시안, 칭다오, 난징, 다롄 등 중국 10대 도시 소비자 1000명에게 소비 트렌드와 한국 상품 구매 현황을 설문한 결과 한국 상품의 이미지가 긍정적이라 답한 소비자는 54.5%로 코로나19 초기인 2020년에 견줘 5% 포인트 하락했다. 한국 상품의 이미지가 부정적이라는 응답은 10%로 같은 기간 6.6% 포인트 늘었다. 특히 최근 5년간 한국 상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중국 소비자는 43.1%로, 2020년(78.7%)과 비교해 35.6% 포인트 차로 크게 줄었다. 특히 주 소비층인 2030세대와 상하이, 베이징 같은 1선 도시 소비자들의 한국 상품 구매 경험 응답률은 5년 새 80%대에서 40%대로 반토막이 났다. 무협은 이는 코로나19 확산기 중국 소비 트렌드가 변화했으나 우리나라 제품이 이에 부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현지 소비자들이 한국 상품을 사지 않는 주요 이유는 상품 후기(35.9%), 국가 이미지(34.6%), 경쟁력 부족(33.6%) 등의 순으로 꼽혔다. 무협은 “2020년과 비교했을 때 경쟁력 부족, 번거로운 사후서비스(AS), 불합리한 가격 등이 한국 제품을 사지 않는 이유라고 말한 구매자들이 크게 늘었다”고 지적했다. 신선영 한국무역협회 상하이지부장은 “최근 3년간 코로나19로 양국 간 인적 교류가 줄며 중국 시장에서 한국 제품의 위상이 급락해 달라진 수요를 만족시킬 새로운 대중 수출 전략이 필수적”이라며 “기존 주력 제품인 화장품, 식품 외에 제품을 다변화하고 양극화된 중국 소비자를 공략할 브랜드·가격 이원화 전략을 펴야 한다”고 말했다.
  • 중국 소비자, K-상품 외면 심해졌다...中 10대 도시에 이유 물어보니

    중국 소비자, K-상품 외면 심해졌다...中 10대 도시에 이유 물어보니

    코로나19 확산 이후 중국 소비자들의 ‘한국 상품 외면’이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무역협회 상하이지부가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충칭, 청두, 시안, 칭다오, 난징, 다롄 등 중국 10대 도시 소비자 1000명에게 소비 트렌드와 한국 상품 구매 현황을 설문한 결과, 한국 상품 이미지가 긍정적이라 답한 소비자는 54.5%로 코로나19 초기인 2020년보다 5%포인트 더 하락했다. 또 한국 상품 이미지가 ‘부정적’이라는 응답은 10%로 같은 기간 6.6%포인트 더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5년간 한국 상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중국 소비자는 43.1%로 2020년(78.7%)과 비교해 35.6%포인트 차이를 보이며 큰 폭으로 줄었다. 특히 주 소비층인 2030세대의 한국 상품 구매 경험이 5년새 반토막이 났다. 20대는 83.3%에서 41.2%로, 30대는 84.8%에서 40.4%로 급감했다. 지역별로도 상하이(87%→41.3%), 베이징(87%→40.2%) 등 ‘1선 도시’ 시민들의 한국 제품 구매 경험은 5년 전보다 절반 이상 줄었다. 이에 대해 무협은 코로나19 확산기 중국 소비 트렌드가 변화했으나 우리나라 제품이 이에 부응하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현지 소비자들은 한국 상품을 사지 않는 주요 이유를 상품 후기(35.9%), 국가 이미지(34.6%), 경쟁력 부족(33.6%) 등의 순으로 꼽았다. 무협 관계자는 “2020년과 비교했을 때 경쟁력 부족, 번거로운 사후 서비스(AS), 불합리한 가격 등이 한국 제품을 구매하지 않는 원인이라고 말한 구매자들이 크게 늘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10명 중 6명(58.2%)은 한국 대신 자국 제품을 선택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신선영 한국무역협회 상하이지부장은 “최근 3년간 코로나19로 양국간 인적 교류가 줄며 중국 소비 시장에서 한국 제품의 위상이 급락하며 달라진 수요를 만족시킬 새로운 대중 수출 전략이 필수적”이라며 “기존 주력 제품인 화장품, 식품 외에 건강·의료·웰빙 제품, 유아용품, 주방용품 등 제품을 다변화하고 코로나로 양극화된 중국 소비자를 공략할 브랜드 및 가격 이원화 전략을 펴야 한다”고 말했다.
  • 中 관광객 몰려온다…한중 노선 운항 코로나 이전 수준 확대 합의

    中 관광객 몰려온다…한중 노선 운항 코로나 이전 수준 확대 합의

    인천발 베이징, 칭다오 등 항공편 증편양국 각각 주 608회 운항 가능국토부 “침체된 내수시장 활력 기대”中, 오늘부터 한국행 입국자 PCR 폐지 코로나19로 크게 줄었던 한중 간 하늘길이 이날부터 중국 노선 운항 횟수 제한이 풀리면서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국내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들도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이번 조치가 침체된 내수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보고 있다. 한중 지방 공항간 운항도 순차적 재개 국토교통부는 3일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한중 노선 운항을 확대하기로 중국 정부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로 이날부터 양국 항공사는 별도 제한 없이 종전에 각국이 보유하고 있던 운수권에 따라 각각 주 608회 운항할 수 있게 됐다. 운수권은 각국 정부가 자국 항공사에 배분하는 운항 권리로, 정부 간 항공 협정을 통해 운수권 규모가 결정된다. 이에 따라 이달 말까지 한중 노선은 주 200회 이상으로 증편하고, 단계적으로 운항을 늘린다. 이달에는 인천~베이징, 인천~상하이, 인천~칭다오, 인천~옌지 등의 노선에서 항공편이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 정부가 중국발 항공편 도착공항 일원화(인천국제공항)도 지난달 28일 해제하면서 국내 지방 공항과 중국 공항 간 국제선 운항도 순차적으로 재개된다. 에어부산은 지난 1일 부산~옌지 노선의 운항을 재개했고, 진에어와 티웨이항공은 각각 이달 16일부터 제주~시안, 대구~옌지를 운항할 예정이다. 산둥성과 하이난성 등은 ‘항공 자유화’ 지역으로 운수권 없이 공항 슬롯(시간당 항공기 운항 가능 횟수)만 있으면 운항이 가능하다.1월 한중 노선 탑승객 10.5만명코로나 이전 10분의 1도 안 돼 코로나 사태 이후 중국 정부는 운수권과 별개로 국제선 운항을 제한해왔다. 이 때문에 2019년 주 1100여회 운항했던 한중 노선은 최근까지 중국의 운항 제한으로 주 62회까지만 운항이 가능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각국의 코로나 방역 조치가 완화되면서 국제선 여객이 급증했지만, 중국 노선은 코로나 재확산 영향으로 정상화되지 못했다. 지난 1월 한중 노선 탑승객은 10만 5000명으로, 2019년 1월(138만 1000명)의 7.6% 수준에 불과했다. 김영국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양국 국민의 여객 수요와 기업 간 비즈니스 수요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최근 침체한 내수시장에도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국의 중국발 입국자 PCR 폐지이틀 만에 中 “한국인 검사 폐지” 한편 중국 정부는 이날부터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중국 도착 후 유전자증폭(PCR)검사를 실시하지 않겠다고 항공사들에 통보했다. 정부와 항공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민항국은 최근 한중간 노선을 운항하는 항공사들에 이런 방침을 전달하면서 탑승수속 때 승객들에게 통지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중국 정부는 중국 내 코로나19 대규모 확산에 따라 1월 2일부터 실시해온 한국 정부의 중국발 입국자 유전자증폭(PCR)검사와 단기 비자 발급 제한 등 방역 강화 조치에 맞대응 차원에서 한국인의 중국행 단기비자 발급을 1월 10일부터 중단한 데 이어 2월 1일부터는 한국발 입국자(중국인 제외)에 대한 입국 직후 코로나 검사를 해왔다. 다만 중국이 모든 나라에 시행하고 있는 중국행 출발 48시간 전에 실시한 PCR 검사 음성 증명서 제출 요구는 폐지하지 않는다.
  • ‘풍선’‘핵’ 대치 속 뒤숭숭… 中·이란 ‘反美 디테일’ 힘싣기 전격 회동

    ‘풍선’‘핵’ 대치 속 뒤숭숭… 中·이란 ‘反美 디테일’ 힘싣기 전격 회동

    대표적 반미 국가인 중국과 이란이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연다. 미국이 정찰풍선을 잇따라 격추하면서 양국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중국은 핵합의(JCPOA) 난항으로 어려움에 빠진 이란과의 관계 강화로 ‘반미 블록’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13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은 14~16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중국을 국빈 방문한다. 이란 정상이 중국을 찾는 것은 2018년 하산 로하니 전 이란 대통령이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 참석차 칭다오를 찾은 뒤 5년 만이다. 두 나라 정상은 지난해 9월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열린 SCO 정상회의에서 처음 만났다. 당시 회담에서 시 주석은 “전면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고 이를 공고히 하겠다”고 천명했다. 라이시 대통령도 “중국은 국제 문제에서 공정과 정의를 견지하고 있다”며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사업에 지지를 표시했다. 그간 양국은 ‘반미’를 키워드로 결속을 강화해 왔다. 2016년 시 주석은 중국 지도자로서 14년 만에 이란을 찾아가 양국 관계를 ‘전면적 동반자’로 끌어올렸다. 시 주석은 일부 회원국의 반대에도 이란의 SCO 가입을 적극적으로 성사시켰다. 국제사회가 ‘친미 대 반미’ 구도로 재편되는 상황에서 우군을 하나라도 더 늘리겠다는 포석이다. 다만 시 주석은 지난해 12월 사우디아라비아 방문 때는 이란을 따로 찾지 않았다. 당시 이란 전역에서 광범위한 반정부 시위가 일어나던 상황을 감안했기 때문으로 보이지만 ‘중국이 이란과 거리를 두려고 한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중국은 워싱턴의 반대에도 세계에서 거의 유일하게 이란산 원유를 수입해 숨통을 틔워 주는 이란의 ‘생명줄’이다. 미국과 이란의 ‘핵합의 복귀 협상’이 교착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베이징의 지지와 협조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란은 미국에 맞서 중국·러시아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라이시 대통령은 이번 방문에서도 시 주석과 양국 관계 강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라이시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UAE)와의 영유권 분쟁 관련 입장도 밝힐 가능성이 크다. 시 주석은 지난해 12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중동 국가들과 정상회담 뒤 발표한 공동 성명에서 “걸프 해역 3개 섬 영유권 문제에 대한 UAE의 해결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러자 이란은 “원래 이곳은 자국 영토였다”며 시 주석의 입장에 유감을 표했다.
  • 정찰풍선 수세 몰린 中 “美 풍선도 10여 차례 中 영공 진입”

    정찰풍선 수세 몰린 中 “美 풍선도 10여 차례 中 영공 진입”

    북미 대륙 상공에 의심스러운 비행물체가 나타나 잇따라 격추된 가운데 중국 정부는 지난해 1월 이후 미국 풍선이 10차례 이상 중국 영공을 침범했다고 밝혔다. ‘남의 나라 정찰에 있어서 미국도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았다’는 말을 하고 싶은 속내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3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의 고공 기구(풍선)가 지난해 이후에만 10여 차례 중국 유관 부문의 승인 없이 불법적으로 중국 영공으로 넘어 들어왔다”고 말했다. 왕 대변인은 이어 “미국은 중국을 모욕하고 책망할 일이 아니라 태도를 바꾸고 스스로 반성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풍선의 구체적인 중국 영공 침범 상황에 대한 후속 질문에는 “미국 측에 물어보라”고 답했다. 앞서 중국 매체들은 “중국 당국이 산둥성 앞바다 상공에서 미확인 비행물체를 포착해 격추를 예고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2일 지무신문 등에 따르면 산둥성 칭다오시 지모구 해양발전국은 이날 르자오시 인근 해역에서 미확인 비행물체를 발견했다며 격추를 준비하고 있다고 통지했다. 지모구 해양발전국은 조업 중인 어민들에게 대피하라고 당부하는 한편, 낙하물이 어선 주변으로 떨어지면 사진을 찍고 가능하다면 인양에도 협조하라고 요청했다. 당국이 이 비행물체를 격추했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앞서 미국은 지난 4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 상공에서 중국의 ‘정찰 풍선’으로 의심되는 비행체를 격추한 데 이어 10일과 11일에도 미국 알래스카와 캐나다에서 미확인 비행물체를 격추했다. 4일 격추된 비행체에 대해 미국은 정찰 풍선이라고 의심하지만,중국은 ‘민간 기상관측 기구’라고 주장하고 있다.
  • [인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산업기술진흥원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 1급 승진 △ 비서실장 한만우 △ 비축사업처장 임헌주 △ 수출전략처장 기운도 △ 농식품사업처장 한순철 △ 글로벌사업처장 김광진 △ 공공급식사업처장 김준록 ◇ 2급 승진 △ 재무관리처 김의정(교육파견) △ 정보보안기획부장 윤미 △ 식량관리처 채종혁(교육파견) △ 식량육성팀장 강선영 △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 수출유통부장 한기수 △ 홍콩지사장 김현호 △ 칭다오사무소장 이선우 △ 호치민지사장 조성배 △ 자카르타지사장 이승훈 △ 파리지사장 남상희 ◇ 상위직위 전보 △ 재무관리처장 김서령 △ 식품산업육성처장 구자성 △ 유통조성처장 서병교 △ 빅데이터사업부장 김민웅 △ 채소사업부장 이윤석 △ 유통정보부장 김신호 △ 양념특작부장 이재왕 △ 보관관리부장 강인구 △ 두류부장 오동환 △ 수출기반부장 장정호 △ 신유통채널사업부장 정현철 △ 푸드플랜부장 정유진 △ 산지유통부장 김효진 △ 광주전남지역본부 수출유통부장 변경용 ◇ 해외지사 전보 △ 다롄지사장 이정석 △ 일본지역본부장 겸 도쿄지사장 윤상영 △ 오사카지사장 권현주 △ 칭다오aT물류유한공사 법인장 한승희 ■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 본부장 △ 경영기획본부장 김병규 △ 산업혁신본부장 이찬영 ◇ 단장 △ 지속가능경영단장 백성진 △ 산업기술정책단장 박각노 △ 혁신기반단장 이형석 △ 기술사업화단장 곽용원 △ 산학협력단장 변동철 △ 지역산업단장 박경호 △ 산업공급망지원단장 정재학 △ 중견기업단장 전유덕 △ 규제혁신단장 전영두 △ 국제협력센터장 박천교 ◇ 실(팀)장 △ 감사실장 이기녕 △ 대외협력실장 신희균 △ 기획조정실장 한상준 △ 인재경영실장 최준호 △ 총무회계실장 정용욱 △ 안전경영팀장 신은주 △ ESG경영실장 송영상 △ 연구성과혁신실장 김정아 △ 디지털정보화실장 임현주 △ 정보보안팀장 윤형기 △ 기금관리팀장 김영규 △ 정책기획실장 박형민 △ 기술동향조사실장 문회수 △ 산업혁신기반실장 조상동 △ 미래주력기반실장 송석 △ 제조거점기반실장 임병혁 △ 사업화전략실장 김희열 △ 사업화지원실장 박정수 △ 산업디지털혁신실장 김두일 △ 산업인재전략실장 이기환 △ 산업인재사업실장 이지아 △ 혁신인재양성실장 최인영 △ 지역산업전략실장 최홍열 △ 지역산업육성실장 지영규 △ 산업공급망진흥실장 이희석 △ 산업공급망협력실장 심기태 △ 중견기업혁신실장 유재훈 △ 기업성장지원실장 이승혜 △ 규제샌드박스실장 방응진 △ 규제자유특구실장 이범진 △ 국제협력기획실장 김진하 △ 국제협력사업실장 함주연 △ 산업기술ODA실장 탁영지
  • 中 “우리도 미확인 비행체 발견, 격추할 것” 주장…입증 자료는 없다?

    中 “우리도 미확인 비행체 발견, 격추할 것” 주장…입증 자료는 없다?

    미국과 캐나다 등지에서 중국의 것으로 추정되는 정체불명의 비행물체가 잇따라 격추되면서 미중 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중국 당국도 자국 영공에서 유사한 비행물체를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일본 교도통신 등 외신의 1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산둥성(省) 칭다오 해양개발국은 이날 해당 지역 어민들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산둥반도 부근 상공에서 정체불명 비행물체를 발견해 요격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바다에서 조업하는 어선들은 미리 대피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이어 “격추 뒤 비행물체 잔해가 어선 인근에 낙하한다면 증거 수집을 위해 사진 촬영 및 인양에도 협조해 달라”라고 덧붙였다. 현지 매체인 신민완바오는 13일 “칭다오 해양개발국은 정체불명 비행물체의 구체적 위치를 명시했으며, 아직 정체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면서 “기자가 직접 해양개발국 측 직원들에게 이 문제를 문의했지만, 직원들은 상황이 명확하지 않다며 추후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중국 측이 발견했다고 주장하는 정체불명 비행물체의 위치는 산둥성 르자오시(市)에서 남쪽으로 60㎞ 가량 떨어진 해역 위로, 구체적인 위치는 동경 120.51도, 북위 35.37도 상이다. 다만 이를 입증하는 사진이나 영상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칭다오에는 중국 인민해방군 북부 전구의 해군사령부가 있다. 일부 중국 현지 언론은 군대가 동원돼 미사일 등 무기를 발사하거나 군인들이 바쁘게 움직이는 영상을 배경으로 사용해 해당 보도를 내보내는 등 긴박한 분위기를 전달하기도 했다.  중국 외교부 등은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은 가운데, 이번 중국 측 주장은 미국 국방부가 미국의 영공을 진입한 중국 정찰 풍선을 해상에서 격추한 지 일주일 여 만에 나온 것이다. 현재 미 당국은 격추한 정찰 풍선의 잔해를 수거해 본격적인 분석 작업을 시작했다. 해당 정찰 풍선에는 통신을 수집하고 지리적 위치를 파악하는 다중 안테나와 대형 태양광전지판 등이 장착되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은 여전히 문제의 풍선이 민간용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미국은 지난 10일 정찰 풍선 개발과 관련된 기업 5곳과 연구소 1곳을 수출 제재 명단에 추가하고 대중 비판 강도를 높이고 있다.
  • 중국도 “미확인 비행체 발견” 맞불…미국은 4번째 격추

    중국도 “미확인 비행체 발견” 맞불…미국은 4번째 격추

    미국이 북미 상공에서 미확인 고고도 비행물체를 잇달아 격추한 가운데 중국도 자국 영해 상공에서 미확인 비행체를 발견했다며 격추할 방침이라고 맞불을 놨다. 미국은 12일(현지시간) 미국과 캐나다 국경의 휴런호 상공에서 미확인 물체를 또 격추했다. 지난 4일 중국 정찰풍선이 격추된 것을 포함해 북미 상공에서 비행물체가 격추된 것은 모두 네 번이다. “中산둥성 앞바다 상공서 비행물체 발견” 이날 중국 지무신문 등에 따르면 산둥성 칭다오시 지모구 해양발전국은 르자오시 인근 해역에서 미확인 비행물체를 발견했다며 격추를 준비하고 있다고 통지했다. 지모구 해양발전국은 조업 중인 어민들에게 대피를 당부하는 한편 낙하물이 어선 주변에 떨어지면 사진을 찍고 가능하다면 인양에도 협조하라고 요청했다. 중국 당국이 이 비행물체를 실제로 격추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미, 휴런호 상공에서 네 번째 비행물체 격추 한편 미국에서는 이날 또 비행물체 격추가 이뤄졌다. 엘리사 슬로킨(민주·미시간) 하원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휴런호 상공의 물체와 관련, “해당 물체는 미 공군과 주 방위군의 조종사에 의해 격추됐다”면서 “우리는 이 물체의 정체와 목적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슬로킨 의원은 이에 앞서 국방부로부터 연락을 받았다면서 “미군이 휴런호 상공에 있는 물체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잭 버그먼(공화·미시간) 하원의원도 트위터에 “미군은 휴런호 상공에서 다른 ‘물체’를 해제(decommissioned)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버그먼 의원은 이어 폭스뉴스에 “국방부는 F-16 전투기가 AIM-9 (공대공) 미사일로 약 2만 피트(약 6000m) 고도에 있는 8각형 구조물을 격추했다고 알려왔다”면서 “전문가들이 잔해를 회수하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 잔해가 물로 떨어졌기 때문에 재산이나 민간인 피해는 없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 관계자들도 전투기 미사일로 휴런호 상공에 있는 미확인 물체를 격추했다고 말했다고 AP·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번 격추는 조 바이든 대통령 명령에 따라 이뤄졌다고 정부 관계자들이 밝혔다. 해당 물체는 별도의 탑재 장치(payload)는 식별되지 않았으며 정찰 능력이 있다는 신호는 없지만,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관계자들이 전했다.해당 비행물체는 전날 몬태나주에서 처음 목격된 것과 같은 것이며 지상에 직접적인 군사적 위협이 되지 않았다는 게 미국 측 판단이다. 미국은 지난 4일 동부 캐롤라이나 해안에서 중국 정찰풍선을 격추했다. 이어 지난 10일과 11일에는 미국 알래스카와 캐나다 유콘에서 미확인 비행물체를 각각 격추한 바 있다.이 두 비행물체에 대해 미국 정부는 풍선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규모는 중국의 정찰풍선보다는 작다고 민주당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가 이날 방송 인터뷰에서 전했다. 다만 당국은 4일 격추한 뒤 중국이 자국 소유라고 주장한 풍선 외에 다른 비행물체에 대해선 출처를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 커피 원두에 핀 ‘곰팡이’…발암물질입니다

    커피 원두에 핀 ‘곰팡이’…발암물질입니다

    커피생두 수입업체 블레스빈이 수입한 에티오피아산 커피원두에서 곰팡이독소로 불리는 ‘오크라톡신 A’가 기준치의 2배 이상이 검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시중에서 판매 중인 에티오피아산 ‘커피원두(씨앗, 건조)’에서 오크라톡신 A가 기준치보다 초과 검출돼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다. 오크라톡신 A는 저장 곡류 등에 발생하는 진균 독소로 국제암연구소(IARC) 발암물질 분류기준 GROUP 2B에 해당한다. 오클라톡신의 기준치는 5ug/kg 이하이지만 블레스빈이 수입한 커피원두는 검체1에서 13.0ug/kg, 검체2에서는 12.5ug/kg이 검출됐다. 회수 대상은 ‘(주)블레스빈(경기 성남시)’에서 수입한 에티오피아산 커피원두 제품으로 제품 포장일은 2022년 11월 19일이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하도록 조치했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요청했다.‘곰팡이 독소’ 오크라톡신A 오크라톡신A는 저장된 곡류 등에서 생기는 곰팡이 독소로,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쉽게 생성되는 특성을 가진다. 커피콩을 볶는 로스팅 과정에서도 사라지지 않아 섭취 시 우리 몸에 그대로 영향을 미친다. 지난해 12월에는 중국산 고춧가루에서는 기준치의 16배에 가까운 오크라톡신 A 수치가 검출되어 폐기 대상에 오른일이 있었다. 칭다오 상린(QINGDAO SHANGLIN FOOD)이 국내에 유통하려던 14톤의 고춧가루에서 111.2ug/kg검출된 것으로, 기준치는 7.0ug/kg 이하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오크라톡신A를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비단 암 유발이 우려되는 것뿐만이 아니라 간과 신장도 손상을 일으키는데, 이로 인해 면역력 저하와 급성 지방변성의 원인 등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따라서 식품을 구입할 때는 포장지가 찢어졌거나 구멍이 있는 것은 피하고 적절한 보관이 어려울 정도의 대량 구입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개봉 시 곰팡이로 의심되는 얼룩이나 이물질이 있다면 반품을 요구하거나 버려야 한다. 보건환경연구원은 가정에서 대체로 장기간 보관하며 섭취하는 저장 곡류의 오크라톡신 A 생성을 방지하기 위해서 습기와 햇빛을 피하고 냉장 보관하는 것을 권장한다.
  • 中 30대 여성, 일본 땅 21만평 ‘쇼핑’ 자랑하자 日 네티즌 분노 [여기는 일본]

    中 30대 여성, 일본 땅 21만평 ‘쇼핑’ 자랑하자 日 네티즌 분노 [여기는 일본]

    중국의 30대 여성 짱 모 씨가 일본의 한 섬 중 무려 80%에 달하는 땅을 사들여 일본 네티즌들이 들끓는 분위기다. 중국 국적의 짱 씨가 사들인 일본 땅의 규모는 무려 70만 평방미터(약 21만평)에 달한다. 중국 산둥성 칭다오시 출신으로 알려진 짱 씨는 지난달 31일 중국판 틱톡인 '도우인'에 일본에 있는 한 섬을 매입했다며 자랑하는 영상을 공유했다. 영상은 중국 현지에서 곧장 큰 화제가 됐는데, 상당수 중국 네티즌들이 일본 섬 매입에 관심을 보이며 영상을 나르기에 이르렀던 것. 중국 매체 홍성신문은 지난 3일 화제의 중심에 서게 된 짱 씨와의 인터뷰를 보도하는 등 현지 매체들의 관심도 집중된 상태다. 요식업에 종사하고 있다고 밝힌 그는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일본 섬은 내 가족들이 운영하는 금융·부동산 업체가 지난 2020년 합법적으로 매입한 것"이라면서 "섬은 기본적으로 상업적 용도이지만 가족들을 위한 휴양지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섬 개발이 완료되면 중국인들을 초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을 접한 일본 네티즌들은 "외국인이 어떻게 일본 땅을 저렇게 많이 사들일 수 있느냐"며 분노했고, 그 분노는 곧장 집권여당인 자유민주당과 연립여당이자 친중 성향의 공명당을 향하는 분위기다. 한 네티즌은 "일본인은 중국의 땅을 사유화할 수 없고 그 사용 기간도 70년으로 매우 제한적인 반면 중국인은 일본의 땅을 한번 사들이면 영구적으로 소유할 수 있는 게 상호주의냐"면서 "영상이 확산되면서 더 많은 중국 부자들이 몰려와 일본 땅을 사들일 것이 분명하다. 자민당과 공명당은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도대체 누가 중국인들에게 일본 땅을 팔아 넘겼냐"면서 "앞으로 외국인의 땅 매입을 제한하지 않을 시 중국인들은 계속해서 일본 땅을 사들일 것이다. 외국인 소유의 땅을 강제적으로 재매입하는 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2021년 6월 일본 정부는 안보 차원에서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일본 내 토지에 대한 외국인의 거래 실태를 조사하고 규제할 수 있는 '중요토지규제법'을 제정했다. 안보 차원에서 중요한 토지에는 자위대 시설, 원자력발전소 부지 등으로, 이 법에 따르면, 정부는 해당 부지에 대해 사전등록제를 시행하고 시설 작동에 방해가 되는 행위가 있을 경우 중지 명령을 내릴 수 있다. 이에 응하지 않을 시 벌금이 부과된다. 지난해 8월 일본 임야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6~2021년 기준 외국자본에 의한 일본 삼림의 매입 건수는 총 303건, 2614헥타르로 일본 전체 삼림의 0.01%를 차지했다. 
  • 영화같은 일 현실로…해외에 발 묶인 국민 구출한 강동구의 ‘공조’

    영화같은 일 현실로…해외에 발 묶인 국민 구출한 강동구의 ‘공조’

    #중국에서 비자 사기를 당해 의도치 않게 불법 체류자가 된 60대 남성 A씨. 그는 지난해 5월 갑작스러운 뇌경색으로 쓰러져 두통·언어소통불가·인지능력 이상 증세 등을 보이며 병원으로 이송됐다. 칭다오시에 거주 중이던 A씨는 국내로 입국해 치료받기를 원했지만 중국의 코로나 봉쇄 조치에 따라 입국이 불가능했다. 더욱이 그는 도움을 요청할 가족조차 없었다. 20일 강동구에 따르면 주칭다오대한민국총영사관은 A씨의 최종 국내 거주 주소지가 서울 강동구였던 점 등을 고려해 국내 긴급 후송 후 병원 입소 조치 및 치료, 생활비 등 정착에 관련된 조력을 강동구에 요청했다. 강동구는 A씨가 연고자가 없고 경제적으로 무자력 상태인 것을 감안해 인도적 보호 지원을 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6개월여 동안 총영사관과의 적극적인 공조를 통해 A씨의 국내 후송 및 의료지원을 추진했다. 구는 총영사관과 의료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구축해 여러 차례 통합사례 회의를 실시했다. 국내로 긴급 이송 조치 후 의료서비스를 지원하는 한편, 의료비·주거비 등 민간자원 연계를 통한 추가적인 복지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즉시 기초수급자로 선정했다. 현재 A씨는 한국 병원에서 적극적인 치료를 받으며 회복 중에 있고, 강동구에 정착해 새로운 삶을 시작할 예정이다. 유희수 강동구 생활보장과장은 “우리 구민을 보호하기 위한 영사 조력은 당연한 일”이라며 “해외에서 위기상황에 처하더라도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재외국민까지 챙기는 세심한 복지로 사회안전망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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