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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부패와의 전쟁」 돌입(특파원 코너)

    ◎개방물결에 금융 등 전분야 만연/사회주의체제 보존위해 불가피 『돈!돈!돈!학교에 가는건가,아니면 상점에 가는건가』 중국의 한 지방 소학교(국민학교)학부모 모임에서 있었던 기막힌 일들을 접하고 쓴 신문기사의 제목이다.이 학교 교장은 학부모들을 모아 『상부의 지시이니 양해하기 바란다』면서 아이들이 가져와야 될 돈의 항목을 열거해갔다.첫째 칫솔 사는 값 ○원,둘째 근시안 치료의료기기 구입비 ○○원,셋째 …원,이렇게 해서 계속된 항목이 무려 18가지였다는 것이다.그러나 심층취재결과 교육주관부서에서 직권을 이용,학생들에게 상품을 팔아먹은 것에 불과했다고 지적한 이 기사는 『학교가 시장바닥으로 전락했다』고 개탄했다. 이같은 부정부패현상은 비단 교육계에만 퍼져있는게 아니다.개혁개방정책도입과 더불어 금융·행정·기업·언론등 각 분야에 만연돼가고 있는 것이 중국의 현실이다.그래서 최근 북경에서 열린 중공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는 현행 부패수준이 당과 사회주의체제 보존을 위태롭게 할 정도라고 규정,「부패와의 전쟁」을 선언한 가운데 25일 당정고위간부들을 대상으로 한 5개항의 반부패금지조항을 확정,발표했다. 이 5개항 가운데 제1항은 당정고위간부들 자신은 물론 배우자나 가족친구들도 기업경영이나 장사·중개활동에 나서지 말라는 것이다.당국이 당정간부들에게 기업경영이나 장사를 못하게 하면서부터는 상당수가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자신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분야에서 장사를 하도록 한후 면세,독점적인 물자공급,최신정보제공등의 온갖 특혜를 제공하면서 돈벌이를 해왔는데 앞으로 이를 금지한다는 것이다. 제2항은 당정간부의 기업체 겸직금지조항이다.이것은 일부 간부들이 자신이 관장하는 분야의 업체에 겸직 또는 명예직 형식으로 적을 걸어 놓고 별도의 월급을 받거나 자신의 여행 쇼핑 유흥경비를 결산케해온 관행에 쇄기를 박겠다는 의지의 표명. 제3항의 주식매매금지는 직권을 이용한 이익을 없애기 위한 것이며 제4항은 공무활동과 관련,현금이나 유가증권을 일체 받지 말라는 것이다.제5항은 공금으로 회원권을 장만하거나 과소비의 유흥활동을하지 말라는 것이다.이는 손님접대를 핑계삼아 가라오케 무도장 고급식당 등을 돌며 공금을 물쓰듯하고 외국여행 비용까지도 공금으로 메우는 사례가 많아졌기 때문에 나온 금지사항이다.「부패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칼을 빼든 중국이 과연 얼마만큼의 「전과」를 올릴지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 바캉스용품 손질후 보관해야 낭비막아

    ◎세탁소 보낼것­폐품활용등 미리 구분해두면 편리 ▷품목별 손질요령◁ 텐트:흙·오물등 털어내고 햇볕에 건조 비치용품:소금기 완전히 빼고 파우더 뿌려 돗자리:식초묻힌 천으로 한번 더 닦아줘야 수영복:중성세제로 빤후 그늘에서 말려 텐트와 튜브등 여름휴가때 피서지에서 사용했던 바캉스용품들을 정리해 넣어야 할때다.잘해야 1년에 한두번 쓰게되는 바캉스용품은 잘 손질해서 보관해야 해마다 다시 사는 낭비를 막을 수 있는 알뜰요령이다. 바캉스용품을 정리할땐 먼저 집에서 손질할 것,세탁소에 보낼 것,폐품으로 활용할 것 등 미리 손질법을 구분해서 시작해야 편리하다.각종 바캉스용품의 손질법을 품목별로 알아 본다. ▷텐트◁ 텐트는 습기가 남은 상태에서 보관하면 색상이 변질되므로 먼저 흙과 오물을 털어내고 햇볕에 말린다.또 물세탁을 자주하면 방수효과가 떨어지므로 더럽혀진 부분만 칫솔 등을 사용해 세탁하는 것이 좋다. ▷돗자리◁ 물에 약한 돗자리는 마른수건으로 닦아주되 얼룩은 중성세제를 사용해 부분세탁으로 뺀다.방법은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타서 낸 거품을 얼룩 부위에 얹고 천으로 문지른 다음 식초를 묻힌 다른천으로 다시 닦아준다.청소가 끝나면 그늘에서 잘 말린 후 앉는 부분을 안으로 말아서 보관한다. ▷비치용품◁ 대부분 고무로 만들어진 튜브·비치볼·비치매트 등은 소금기가 남은채 보관하면 금방 못쓰게 된다.깨끗한 물에 3∼4시간 담가 소금기를 완전히 뺀 후 그늘에서 건조시킨다.그 다음 베이비 파우더를 조금 뿌려 넣어두면 곰팡이도 슬지않고 제품수명도 오래간다. ▷수영복◁ 먼저 중성세제로 빨아 충분히 헹군 다음 색상이 바래는 것을 막기위해 그늘에서 말린다.표백제가 섞인 세제는 피하고 수영복 재질로 많이 쓰이는 폴리우레탄의 손상을 막기위해 찬물에서 빤다. ▷모자◁ 합성섬유 재질의 모자는 중성세제를 탄 물에 휘저어가며 세탁하여 헹군후 그늘에서 말린다.왕골이나 밀짚제품은 세제를 묻혀 닦아내고 삼베나 마제품은 드라이클리닝을 맡긴다.면 모자는 물빨래도 가능하나 차양이 일그러지지 않도록 솔로 문질러 빤다.
  • 장마뒤 집안손질/이부자리 햇볕에 연이틀 말리도록

    ◎옷장·서랍 활짝열어 환기 충분히 시키고/싱크대속 묵은 곰팡이 식초로 제거해야 장마가 끝나고나면 집안에 각종 곤충이 나돌고 구석구석 곰팡이가 끼는등 습기로 인한 피해가 늘어난다.따라서 이부자리와 옷가지는 내다가 햇볕에 말리고 옷장과 화장실 부엌등은 통풍을 시켜 집안에 남아있는 장마철의 눅눅하고 끈적끈적한 잔해를 털어버려야 한다. 이부자리는 장마철 수분을 머금으면 눅눅할뿐 아니라 곰팡이나 진드기의 온상이 돼 그대로두면 면역이 약한 어린이들은 설사와 비염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햇볕이 좋은날을 선택,이틀정도 연속적으로 말려 일광소독을 하되 시간은 햇볕이 가장 강한 상오 11시∼하오 3시사이를 택하고 이부자리가 보송보송 해지면 나무막대기로 두드려 먼지와 진드기등을 말끔히 털어낸다.그리고 더 깨끗하게 하려면 막대기로 먼지를 턴후 진공청소기나 헤어드라이어를 이용,구석구석까지 더 말려준다.의류중 장마철중 군데군데 곰팡이가 낀 옷은 일단 세탁을 해서 햇볕에 말리고 그렇지 않은 옷은 햇볕을 쪼이도록하나 곰팡이가 많이나는 가죽옷은 그늘에서 말려야한다. 옷장과 수납장은 안에 들어있는 물건들을 모두 꺼내 먼지를 없애고 스프레이를 이용,가구의 옆면과 바닥에 소독용 에탄올을 뿌린후 장롱문과 서랍을 모두 활짝 열어 충분히 환기를 시킨다.가구도 한번쯤 잘 닦아주는것이 좋다.원목가구는 메리야스나 울등 부드러운 천으로,등가구나 대나무가구는 청소기로 틈새에 낀 먼지를 제거한후 통풍이 잘되는곳에서 말리거나 선풍기를 이용해 습기찬 부분을 꼼꼼히 말려준다.니스·페인트·옻칠을 한 칠기가구는 먼지를 턴후 비누걸레 물걸레 마른걸레의 순으로 손질하되 오동나무 가구는 물을 대면 얼룩이 지므로 윤기만 내도록 한다. 화장실엔 소독용 에탄올 스프레이를 수시로 뿌려두는것이 좋다.특히 때가 끼기 쉬운 변기와 바닥,물탱크 표면이나 바닥,슬리퍼 바닥등에 에탄올을 뿌려 미끌미끌한 물때를 벗겨내고 화장지로 닦으면 살균도 되고 퀴퀴한 냄새도 사라진다.또 바닥과 벽면 타일사이에는 때가 많이 끼게 마련이므로 못쓰는 칫솔로 말끔히 닦아낸다. 부엌은 가스레인지와 환풍기에 벌레가 생기기 쉽다.이곳은 더러움이 덜할땐 미지근한 물에 주방용세제를 풀어 걸레를 꼭짜서 닦은다음 뜨거운 걸레로 세제 찌꺼기를 닦아낸다.기름때가 찌들었을때는 전용 클리너를 사용하거나 에탄올을 좀 진하게 묻힌 걸레로 닦아내면 묵은때가 말끔하게 없어진다. 싱크속의 곰팡이는 마른행주에 식초를 찍어서 닦으면 간단히 해결된다.오염과 검은때가 심한 경우엔 먼저 물로 때를 닦아낸다음 소독용 에탄올을 뿌리면 곰팡이가 없어지고 나중에도 잘 생기지 않는다.단 스테인리스제 싱크대는 염소이온에 약하므로 염소계 표백제를 이용해 닦을때는 재빨리 닦아내도록 한다.
  • 치아상태·솔질 습관따라 제품선택/치약(알고삽시다)

    ◎풍치예방용 등 40종 시판… 플라크 제거가 주기능/흡연자·시린이는 치아 마모도에 알맞는것 써야 치아건강을 위한 용품으로 칫솔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치약이다.현재 시중에서 풍치질환예방,구취제거,플라크제거등 각종 의약적 기능을 자랑하며 시판되고 있는 치약의 종류는 약 30종. 그러나 치약은 칫솔질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한 보조재료로 의약부외품에 속하므로 무조건 광고에만 현혹되지 말고 자신의 치아상태와 칫솔질 습관에 따라 알맞는 것을 골라 사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치약에는 연마작용을 하는 세마제,세정작용을 하는 세제,치약내 각 성분들이 분리되지 않도록 하는 결합제,내용물이 마르지 않도록 하는 보습제등이 들어있다.여기에 기분을 상쾌하게 해주는 감미제나 향,잇몸질환예방을 위한 불소등이 첨가되기도 하는데 주된 기능은 칫솔질을 할때 치아표면에 붙어있는 플라크(세균막)를 제거하고 치아표면을 매끄럽게 해주는 것에 있다.이를 마모력이라 하고 그 지수를 치아마모도로 표시한다.물론 마모도가치약의 우열을 가리키는 것은 아니며 개개인에 맞는 것을 선택해야 한다. 그러나 시중에 판매되는 치약에는 대부분 치아마모도가 표시돼 있지 않으므로 최근 한국소비자보호원이 시중의 국산및 수입품을 테스트한 결과를 참조하면 도움이 된다. 치아마모도 「약」에 속하는 치약(이하 상품명·괄호안은 마모도)은 테라메드(6)와 잔메드(6) 두가지가 있다.잇몸 부근에 상아질이 노출되어 마모된 사람이나 잇몸병이 심한 사람,이가 시린 사람은 이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다음 마모도「중약」에 속하는 치약으로 페리오(32) 화이트(41) 에티켓(41) 덴티마(44) 메디안(46) 에피스마일(미국산·47) 아카시아(47) 아로날(49) 헬스치약(51) 이온치약(56)등이 있는데 시중 상품중에 가장 많다. 「중강」제품으로는 페리오닥터(67) 산호미백치약(68) 부광안티프라그(71) 브랜닥스안티프라그(캐나다산·76) 애경클로즈 업(76) 럭키치약(78) 리도콜게이트 치약(80) 크레스트(미국산·84)등이 이에 속하는데 「중약」제품과 함께 일반인들에 무난하다. 또 치아표면에 세균막이 많이 붙어있거나 담배를 많이 피우는 사람,또 하루평균 칫솔질 횟수가 한번 정도로 적은 사람은 마모도가 강한 것을 택해야 한다.마모도「강」으로 조사된 치약에는 하이얀치약(94)과 콜게이트(미국산·1백) 클로즈업(미국산·1백11)등이 있다.
  • 자외선으로 세균 완전 살균/전기 살균 칫솔통(새상품)

    ▼자외선을 이용해서 칫솔에 있는 세균을 살균해 준다.1백10v와 2백20v 모두 사용이 가능하다.10분정도 전기로 살균하면 된다.치약과 면도기를 놓는 칸도 있다.6인용과 20인,30인,50인용이 있다.서원산업주식회사.ABS수지로 만든 6인용은 2만9천7백원,스테인리스로 된 것은 6만5천원이다.249­0117.
  • 세계적 간질환학자 일 도시오 시가타(인터뷰)

    ◎“C형간염 수혈외 경로로도 감염”/환자면도기·칫솔·손톱깎이 공용 말아야 『수혈과정에서 주로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진 급성C형간염이 신체접촉등 다른 경로를 통해 옮겨진다는 사실이 속속 밝혀지고 있습니다.수혈경험이 없는 일본주민 2백80여명이 지난 81년 무더기로 C형간염에 감염된데 이어 89년 한국의 한어촌에서도 20여명이 집단간염된 사례가 이를 뒷받침하고 있지요』 연세대의대 소화기병연구소주관으로 최근 열린 『국제 간질 환학술대회』에 참가한 세계적 간질환학자 도시오 시가타교수(일본니혼대)는 C형간염의 정확한 감염경로 규명과 예방백신 개발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C형감염은 정확한 당초 전체 바이러스간염의35%를 차지하고 있는 원인불명의 비A비B 간염으로 분류되어 오다 88년 미국.일본등에서 원인바이러스의 배양.추출에 성공함으로써 C형으로 명명된 것.C형은 증상이 완만하게 진행되지만 만성간염.간경변.간암으로 이행될 확률이 2∼6배 높고,B형은 40∼50대에서 다발하지만 C형은 60대이후 고령층에서 많이발생하는 것이 심각성을 더해준다. 『전세계적으로 B형간염은 고성능 백신개발에 힘입어 크게 감소하는 반면 C형은 뚜렸한 치료제가 없어 계속 증가일로에 있습니다.일본의 경우 전체간염환자의 50%가량이 C형이며,이 C형환자의 50%는 결국 간경변.간암등으로 진전되고 있지요』 C형 간염으로 인한 만성간질환이 일본에서 사회문제화되고있다고 밝힌 시가타교수는 『한국도 더늦기전에 C형간염문제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국내 C형간염환자는 전체국민의 1%인 40만명가량이며 간암환자의 17%가량이 C형간염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시가타교수는 『C형바이러스는 B형과 달리 돌연변이가 극심하기 때문에 백신개발에 어려움이 많다』며 『불필요한 수혈을 최대한 억제하고 환자의 면도기.칫솔.손톱깍기등도 함께 사용하지 말것』을 당부했다.
  • 치약/치료용 제품 별효과 없다

    ◎시린이·잇몸질환 예방 미흡… 값만 비싸/불소함유량·마모도 우선 살펴야 9일은 「구강보건의 날」.대한치과의사협회는 16일까지를 「구강보건 주간」으로 정하고 치아건강의 중요성에 대한 계몽활동을 집중적으로 벌인다.건치의 소중함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최근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고 있는 각종 치약의 하와 실,그리고 선택요령을 알아본다. 지난해말 현재 국내 치약시장규모는 1천억원을 넘어 섰으며 시판되는 제품도 50여종에 이르고 있다.이들 제품중에는 시린이나 치주질환(잇몸병)예방·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지닌 성분이 들었다며 1개당 1만원을 호가하는 것도 있다.하지만 이처럼 치약제품의 다양한 성분과 가격차에 대해 치의학자들은 『사용효과를 가격의 고저에 비례한다고 여기는 것은 잘못』이라고 잘라 말한다.치약은 구강속의 음식물찌거기와 플라크를 제거해 충치와 치주질환을 예방하는 기능을 갖고 있는데,이들 효과가 거의 모든 제품에서 대동소이하다는 것이다.경희대 최유진교수(예방치학)는 『치약성분중 가장 중요한 것은 불소』라고 전제,『무조건 비싼 치약이 고급품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불소성분 함유여부를 먼저 살핀 뒤 자신의 치아에 맞는 것을 골라야 한다』고 말했다.즉 불소량과 마모도가 치약선택의 제1기준이 돼야한다는 지적이다.적정마모도는 사람마다 또 치아의 상태에 따라 다르다.일반적으로 이뿌리가 드러났거나 심하게 수평치솔질을 하는 사람은 마모도가 낮은 치약이 좋고,니코틴이 많이 끼어 있고 착색이 되어 있으며 이닦는 횟수가 적은 사람은 마모도가 큰 치약이 좋다. 치약은 일반적으로 플라크제거및 입안 청결을 위한 「단순 세척용」과 약리성분을 첨가한 「치료용」으로 나뉜다.전문가들은 치료용가운데 시린이 예방이나 잇몸질환방지등 성분이 포함된 것도 있지만 이들을 치료제로 보기는 미흡하다고 지적한다.특히 국내에서도 최근 선보인 「치석형성 억제용」은 미국 치과의사협회(ADA)에서 조차 항치석용이 아닌 충치예방용으로 공인된 것일 뿐이다.또 잇몸질환치료에 좋다고 알려진 「클로르헥시딘」성분의 치약도 충치및 플러크억제 효과만 있을 뿐치주낭이깊게 형성된 잇몸질환에는 약효가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더구나 클로르헥시딘을 수개월이상 계속 사용하면 치아가 흑갈색으로 변하고 맛감각에 이상이 생기는등 부작용도 뒤따르게 된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된다.예치과그룹 김석균원장은 이와관련,『치약의 약효성분을 기대하기보다는 올바른 칫솔질이 훨씬 더 중요하다』며 『치아에 세균막이 안생기도록 식후 3분이내 회전법으로 이 닦는 노력을 습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칫솔(알고 삽시다)

    ◎솔끝 둥근 일자형 바람직/시린이엔 부드러운 솔,충치질환엔 강한 솔 선택을 인생오복의 하나라는 치아건강.건강한 치아를 유지하고 각종 구강내질환을 예방하는데는 무엇보다 규칙적인 칫솔질이 제일이다. 최근 「칫솔을 바꿔야 할 때를 색깔변화로 알려주는 칫솔」「손잡이가 뒤로 젖혀져 구강내 구석구석을 닦아주는 칫솔」등 요란한 광고문구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끄는 시중의 칫솔 종류만도 1백여종에 이른다. 경희대 예방치과 최유진교수(54)는 충치와 치주질환등 각종 구강질병 예방을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자신의 입에 넣었을때 약간 작은듯한것」,「칫솔머리와 손잡이가 일자(일자)형인것」,「솔은 탄력성이 있으며 전체솔다발이 평면인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칫솔머리가 앞·뒤로 각각 구부러진 것은 이의 밖과 안 한쪽만 잘 닦여지기 때문에 두개를 동시에 사용하지 않는 이상 일자형이 무난하다는 것. 솔의 재질은 일반적으로 쉽게 눈에띄는 합성수지 제품이 좋다.잇몸이 약하거나 치아표면이 많이 깎인 사람,뿌리쪽이 많이 노출(시린이)된 사람은 부드러운 솔을 택하고 충치질환을 앓고 있거나 일반인은 탄력성이 높은 솔을 택해야 한다.동물모를 솔로 쓴 칫솔도 있으나 습기가 많고 온도가 올라가면 솔이 늘어지기 때문에 적당하지 않다. 연령별로 구분할 때 어린이는 어린이 전용 칫솔을 쓰면 된다.성인은 35세 이전층은 탄력성이 높은 솔을,그 이상은 부드러운 칫솔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일반적으로 35세를 전후,치주질환(풍치)이 쉽게 생기기 때문이라고 최교수는 말한다. 솔의 끝모양은 모발하나하나가 둥글게 처리된 것을 써야 치아가 과도하게 닳거나 잇몸이 상하는 것을 방지할 수있다.일회용 칫솔은 솔표면을 기계로 잘라 끝이 날카롭기 때문에 잇몸을 상하게 할 우려가 높다.또 솔다발의 중간이 튀어나오거나 오목한것등 여러 종료가 시중에 나와 있는데 수평인 형태가 가장 무난하다. 일반적으로 칫솔의 수명은 3∼4개월정도이나 육안으로 봐서 솔이 옆으로 누우면 새것으로 교체해야한다.옆으로 누운 솔은 잇몸을 상하게 하기 쉽다.
  • 13개 품목에 폐기물부담금/기저귀·담배 등 내년부터

    ◎1회용품 과다사용업소엔 과태료/환경처 입법예고 앞으로 껌이나 담배 1회용기저귀 형광등등 재활용이 불가능한 18개 품목에 대해서는 폐기물처리부담금이 부과된다. 또 일정규모이상의 식당 목욕탕등에서는 1회용품 사용이 규제되고 대형건물이나 장소의 쓰레기는 반드시 분리수거해야한다. 환경처는 31일 쓰레기 감량과 재활용촉진을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의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마련,입법예고했다. 시행령및 규칙안에 따르면 폐기물처리부담금제를 도입,살충제용기 부탄가스용기 유리병 금속용기 복합재질의 과자용기 컵라면용기 수은함유전지 부동액 형광등 껌 필터담배 1회용기저귀 합성수지등 13개 품목은 내년부터 실시한다는 것이다.1회용면도기 칫솔 나무젓가락 종이컵 금속박접시등 5개는 96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부담금액은 소비자가격을 기준으로 평균 2%정도로 정했다.그러나 이 모두가 생활필수품인데다 소비자가 물게 되어있어 물가인상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부처간의 협의과정에서다소 하향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오는 6월부터 1백50㎡이상의 음식점 4백10㎡이상의 목욕탕 장급이상의 숙박업소 호텔 백화점등에서는 1회용품을 마구 사용할 경우 3백만원까지 과태료를 물리고 1천㎡이상인 건물이나 토지에는 의무적으로 쓰레기를 분리수거하도록 했다.
  • 「에이즈퇴치 시민모임」 상담창구에 쇄도하는 12문 12답

    ◎에이즈,모기로 전파 안된다/감염자와 목욕탕 함께써도 안전/성적 결합때 콘돔 정확하게 사용해야 무사/동성연애자들은 감염위험 높아 2월말 현재 보사부에 등록된 우리나라의 에이즈항원 항체양성반응자는 2백55명에 달한다. 에이즈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에이즈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정보를 갖는 것이 필요하다. 최근 국내 첫 민간 에이즈단체로 출범한 「에이즈퇴치를 위한 시민모임」상담창구에 가장 많이 쇄도하고 있는 에이즈관련질의내용을 일문일답으로 엮어본다. ▲수혈은 에이즈에 감염되기 쉬운가=에이즈에 감염된 혈액을 수혈받으면 거의 1백% 감염된다.그러나 현재 국내에서는 모든 헌혈 혈액에 대해 에이즈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므로 걱정안해도 된다. 헌혈혈액에 대한 에이즈검사결과는 2∼3시간만에 나온다.헌현혈액은 대부분 적십자산하 혈액원에서 검사하며 윤락녀및 접객업소 종사자등 성병진료대상자는 소속보건소에서 정기적으로 채혈,시·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하게된다.만일 헌혈혈액에서 에이즈양성반응이 나타난 사람은 2∼3차례에 걸쳐 국립보건원의 정밀진단을 받게된다. ▲감염자와 같은 집에서 살거나 같은 접시·유리잔을 사용해도 감염되는가=아니다.에이즈는 일상적인 생활에서의 어떤 행동에 의해서도 감염되지 않는다.감염자와 같은 집에서 살더라도 콘돔없이 성접촉을 갖지 않는 한 감염되지 않는다.에이즈바이러스는 일반적인 세척으로 컵이나 접시에서 제거되며 공기중에 노출되면 수초안에 죽는다. ▲공중화장실·공중목욕탕·공중수영장·전화기 사용등으로 감염되는가=아니다.에이즈는 이러한 방법으로는 전파될 수 없다. ▲같은 면도기나 칫솔을 사용하면 감염되는가=5년동안 한 집에 살면서 같은 생활을 한 경우에도 아직 그러한 사례보고가 없다.그러나 이것은 위험한 행동임에 틀림없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모기가 에이즈를 전파하는가=아니다.모기나 곤충·쥐들도 에이즈를 전파시키지 않는다. ▲에이즈환자가 있는 집이나 병원근처에 사는 것이 위험한가=아니다.환자의 혈액이나 체액분비물의 처리만 잘 한다면 전혀 위험하지 않다. ▲에이즈에 감염된 조리사및 요리사가 있는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면 감염되는가=아니다. ▲왜 동성연애자나 양성연애자들이 에이즈에 걸릴 확률이 높은가=에이즈바이러스는 정액으로 운반되며 직장을 통해 혈류로 이동한다.따라서 콘돔없이 항문성교(항문주위는 특히 파열되기 쉬운 미세혈관으로 되어 있음)를 할 경우엔 감염될 위험성이 극히 높다. ▲왜 에이즈전파는 성적접촉에 의해 일어나는가=정액이나 질 분비물에는 특히 에이즈바이러스를 운반할 수 있는 많은 세포들이 있는데,이들이 질이나 직장을 통해 혈류로 들어가 감염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마약상용자는 왜 감염의 위험이 큰가=마약상용자들은 보통 같은 주사기와 바늘을 사용하며,이때 바늘에 에이즈바이러스가 포함된 혈액이 묻어 직접 정액속으로 들어가게 된다.바늘이나 주사기를 삶는 것이 에이즈바이러스를 박멸한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반드시 1회용을 사용해야 한다. ▲키스에 의해서도 전파되는가=가벼운 키스는 전혀 위험이 없다.그러나 입안에 상처가 있는 사람이 깊고 격렬한 키스를 하게되면 감염의 위험이 있다고 보여지지만 아직 세계적으로 보고된 사례는 없다. ▲콘돔사용은 완전히 위험을 없애나=정확하게 사용할때만 그렇다.그러나 정확한 콘돔사용은 생각만큼 쉽지 않기 때문에 많은 노력과 지식이 필요하다.
  • 봄맞이 정비/차밑바닥도 물청소를/겨울용품→엔진 점검→세차순

    ◎스노타이어 교체­공기압 높이길/창문·트렁크 열어 습기제거해야 빙점을 맴돌던 수은주가 영상으로 올라가면 겨우내 추위에 찌들었던 자동차는 봄맞이 대청소가 필요하다.요즘 자가운전자들 사이에는 차량정비라면 무조건 카센터에 갖다 맡기려는 경향이 농후하다. 그러나 자신이 몰고 다니는 차의 청소와 간단한 정비쯤은 직접해야 경비도 절감되고 차에 대한 애정과 이해도 높아진다.봄철의 자동차 손질요령은 우선 겨우살이 용품의 정리 보관,차량 부위별 상태확인,오일류 점검 그리고 세차등 체계적으로 순서를 정해 실시하는 것이 좋다. 겨우살이의 필수품이었던 체인은 녹슬지않게 흙이나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다음 스노타이어,성에방지용 각종 용품등과 한데모아 보관한다.일반용 타이어로 갈아 끼우면서 낮추어 뒀던 타이어 공기압을 적정선 까지 높여준다.그다음 보닛을 열어 엔진룸을 점검한다.먼저 겨울철에 사용량이 많았던 배터리의 충전량을 살피고 엔진주변에 끼어있는 먼지와 기름때등을 물걸레로 깨끗이 닦아준다.스파크 플러그도 못쓰는 칫솔을 이용해 소제해주는 것이 좋다. 오일류는 수시로 점검을 해야되므로 봄이 됐다고해서 별다른 조치가 필요하지는 않다.단 겨울은 다른 계절에 비해 브레이크사용이 많으므로 브레이크액의 양을 확인해 봐야한다.또 브레이크 라이닝의 상태도 점검해서 제동시에 「삑」소리가 날 정도로 닳아있다면 교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동차의 봄맞이 청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세차다.겨울철 노면에 제설용으로 뿌렸던 염화칼슘이 흙,먼지등과 뒤범벅이 되어 차량밑바닥에 달라붙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방치해 두면 차체가 부식되기 쉽다.한편 춥다고 히터를 틀어놓은 채 창문은 꽁꽁 닫아놓고 운행했기 때문에 차안에 습기와 냄새가 배어있기 쉽다.봄 햇살이 따스한 날을 택해 창문과 트렁크를 활짝 열어 2시간정도만 세워두면 차안에서도 봄을 느낄수 있게 된다.
  • 폐기물 부담금제/품목 확대·요율인상 방침

    ◎환경처,제도개선안에 학계의견 대폭 반영/대상품목 96년까지 21종으로 늘려/예치금도 최고 10배까지 상향조정/업계 강력반발 불구 폐기물 감량효과 기대 환경처가 폐기물학회에 의뢰해 마련,최근 공청회에서 발표한 폐기물처리및 부담금제 개선안이 대상품목을 크게 늘리고 부담액도 대폭 인상하는 방향으로 윤곽이 잡혀 업계의 반발을 사고있으나 상당수 내용이 환경처 최종안에 반영될것으로 보인다.최종안은 대상을 늘리고 요율을 올리는 개선안의 골격을 그대로 유지될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해당품목에 대해서는 원가인상부담을 줘 기업들에는 여러가지 어려움을 빚게 하지만 폐기물처리의 세계적인 추세가 원인제공자 부담으로 가고있는데다 폐기물감량을 위해서도 필요불가결한 조치이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우선 예치금품목에 기존의 유리병,종이팩,수은전지,산화은전지,텔레비전,세탁기,타이어,윤활유등 8종에다 수거만 하면 재활용이 가능한 페트병 농약병 의약품용기 자동차배터리 형광등 에어컨 냉장고등 7종을 추가,모두 15종에 대해 시행하는 쪽으로 안을 만들었다. 내년부터 시행하는 부담금제는 지난해 예치금 품목에 들어있었던것 가운데 재활용이 불가능하거나 수거가 힘든 살충제용기,부탄가스용기,유독물용기,화장품용기,알칼리망간건전지,망간건전지,리륨전지,니켈카드뮴전지,합성수지원료등 9종을 부담금으로 전환토록 했다. 그리고 라면용기,과자봉지등 복합재료용기,부동액,종이기저귀,껌,담배등 사실상 사용후 버려지는 7종을 포함시키고 96년부터는 일회용접시와 컵,나무젓가락,면도기,칫솔등 5종도 추가,모두 21종에 대해 실시하겠다는 것이다. 업체들의 반발이 가장 심한 요율부문에서 예치금의 경우에는 실제처리비용과 견주어 회수가 쉬운것은 거의 1백%까지 받고 회수가 어렵더라도 최소한 실제처리비용의 20%이상은 물리는 것으로 되어있다.그리고 재활용률도 감안했다. 예를 들어 종이팩의 경우에는 1천㎖들이의 실제처리비용은 11원이 드나 회수의 어려움이 커 2원으로 해 현행 20전보다 10배 상향조정했다.알루미늄캔은 회수도 다소 쉽고 재활용률도 높아 실제처리비용인 4원40전의 91%수준인 4원으로 하는등의 방식으로 요율을 정하고 있다.이에따라 예치금품목들의 요율은 지금보다 2배에서 10배까지 상향 조정해놓았다. 주요품목의 조정요율을 보면 종이팩이 2­4원,알루미늄캔및 철제캔 유리병 4­8원,페트병 40­60원,농약병 40­50원,형광등 40원 타이어 1백50­1천3백원,텔레비전 1천5백원 세탁기및 에어컨 4천원 냉장고 6천원등이다. 그러나 돈을 돌려받지 못하는 환경세성격의 부담금은 오염도가 비슷한 예치금품목을 기준으로 10­20%수준에서 책정했다.예치금품목인 농약병 5백㎖들이의 요율이 40원이고 크기와 재질은 같으나 담는 내용물때문에 부담금품목으로 올라간 유독물용기의 요율이 농약병의 14%인 5원60전으로 책정된것등이 이때문이다.
  • 생활속 물낭비 심하다/실가닥누수도 하루 욕조 2개 분량

    ◎음식찌꺼기 정화엔 많은 물 소요 현재 우리가 사용할수있는 물은 한정되어있기 때문에 물을 오염시키는것 자체가 낭비다.우리는 생활하는데있어 여러분야에서 수질을 오염시키고 있지만 식생활에서도 조금만 주의하면 피할 수있는 것을 간과해 상당량의 물을 매일 오염시키고 있다. 환경처에 따르면 우리가 먹다 남은 음식물을 버렸을때 얼마만큼의 맑은물에 희석시켜야 물고기가 살수있는지를 조사해본결과 된장국 2백㏄를 버렸을 경우에는 이를 정화하기위해 가정용 욕조 4.7개분의 물이 있어야한다는 것이다. 그러니 이를 버릴경우 5인가족이 따로따로 목욕을 해도 충분할 정도의 물이 오염되는 셈이다. 또 찌개국물 5백㏄를 버리면 욕조 25개분의 맑은물이 필요하고 라면국물 3백㏄를 내버리는데도 욕조 5.3개를 채울수있는 맑은 물이 소요된다. 특히 술의 경우에는 오염도가 더높다.소주잔으로 채한잔이 안되는 양인 20㏄정도의 청주를 버릴때도 욕조 2.7개분의 맑은물이 필요하게 된다. 욕조1개를 채우는데 드는 물이 1백70ℓ정도이니 무심코 버리는 음식물이 엄청난양의 물을 오염시키고 있는 것이다. 한사람이 하루에 사용하는 물이 식수 2ℓ 세탁 9ℓ 취사조리 12ℓ 화장실 2ℓ등 모두 60ℓ이니 다른데서 아무리 물을 절약해도 하루에 한번이라도 음식물찌꺼기를 버린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계산이다. 그리고 수도사용에서도 많은 물이 소비된다.부엌용의 수도꼭지 크기는 지름이 13㎜.보통기압아래서 1분간에 통상 13ℓ의 물이 나오므로 양동이는 약 40초,세수대야는 약 2분 욕조는 12분이면 채워진다.실처럼 흐르는 누수도 하루면 4백ℓ로 욕조 2개를 채우고도 남는다. 이에따라 칫솔질을 할때 그냥 수도를 틀어놓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 만약 이런 습관을 갖고 있다면 42ℓ를 그냥 흘려보내게 되어 5∼6ℓ면 족할 것을 크게 낭비,수질오염못지않게 물을 그냥 버리게 된다는 지적이다.
  • 당·정고위층 외제용품 사재기극성

    ◎평양 암시장서 내의·술·담배·치약 등 구입/조총련선 김 부자 생활용품 조달팀운영 북한 당·정고위층의 외국산 생활용품 사재기가 최근들어 더욱 극심해지고 있다. 이처럼 북한 고위층이 외국상품 사재기에 몰두하고 있는 것은 북한 경공업시설의 낙후와 원료공급의 부족으로 생활용품의 생산이 원활치 못한데다 보급되는 일용 생활용품의 질과 내용물이 점점 나빠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입수된 한 북한자료에 따르면 김부자 신변경호를 전담하고 있는 호위총국은 외국산 생활용품 구입을 위해 조총련 산하에 「김부자전용물품 조달팀」을 운영해 오고 있으며 특히 김일성·김정일이 일상생활용품으로 일본의 왕이 쓰고 있는 「어용달」을 좋아한다 하여 「일본왕실 어용달전문상사」직원까지 고용하여 일본전역에서 어용달물품을 구입,김부자에게 바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북한 노동당 역시 최근 일본 아사히상사와 계약을 맺어 책상·의자·캐비닛등 사무용품 일체를 구입했으며 덕월산무역상사등을 이용,술 담배 치약 칫솔 속내의등 일본·미국·독일산 생활용품을 대량으로 구입해 가고 있다. 이와함께 당간부 부인들은 평양시 송산동 암시장에서 중국교포나 화교들이 가지고 들어온 외제품을 전량 구입하다시피 하고 있으며 외화상점 담당원에게 갖은 수단과 압력을 가해 언제 어디서 무슨 물건이 들어오는지를 사전 입수하여 각종 물품을 선구매하고 있다. 이같은 물품 사재기 속에 당간부 부인들 사이에서는 외국상품명 외우기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으며 외제품에 대한 다양한 은어를 사용,일반주민들이 자신들의 외제품 사용을 알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즉 말보로나 로스만담배를 「마동무」·「로선생」으로,아디다스상표를 「아다다스」등으로 부르고 있다.
  • 외국어번역 컴퓨터 개발(북한 이모저모)

    ◎선진 과학기술 문헌보급에 기여 주장/치과질환예방 위해 껌씹기 적극 권장 ○북한방송 최근 보도 ○…북한은 최근 컴퓨터로 외국어를 쉽게 우리말로 번역하는 「기계번역체계」를 연구,개발했다고 북한방송이 보도했다. 김일성종합대학 외국어문학부와 김책종합공업대학 기초학부 및 각대학 컴퓨터 연구팀의 합동연구를 통해 개발했다는 이 「기계번역체계」는 『번역하려는 외국어 원문을 광학식 문자읽기 장치에 의해 자동적으로 인식하고 그것을 빠른 시간안에 조선어로 번역해내는 가치있는 번역체계』라고 북한방송은 보도했다. 북한방송은 『수많은 외국어 단어들과 문법규칙,번역기능을 갖추고 있는 이 번역체계는 적은 노력을 가지고도 많은 과학기술문헌들을 전자계산기로 번역함으로써 앞으로 선진과학기술 문헌보급기술을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릴 수 있는 전망을 열어 놓았다』고 주장했다. ○취침전 칫솔질대용으로 ○…북한에서는 껌을 충치를 비롯,치과질환과 질병예방을 위한 유효한 수단으로 간주,껌씹기를 권장하고 있다. 평양에서 발간되는일간지 평양신문 최근호는 껌이 일정한 조건에서 치솔을 대신할 수 있다면서 취침전이나 이른아침에 약 20분동안 당분이 들어있지 않은 껌을 꼼꼼히 씹을 것을 홍보했다. 이 신문은 특히 치아에 유해로운 작용을 하는 당분이 든 음식물을 먹고 난 후 껌을 씹으면 더욱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껌은 입안에서 철성분의 분비를 높여줄 뿐만 아니라 병원균과 미세한 음식물찌꺼기를 없애주는 부수효과도 준다고 말했다. ○나무씨서 비누원료 채취/유지성분 좋아 제품인기 ○…북한의 강원도 선포군에서는 비누생산의 주원료인 유지를 주로 산림에서 채취,비누를 생산하고 있다고 정부 기관지 민주조선 최근호가 보도. 선포군에서는 과거 이 지방 일대의 산기슭에 적으나마 자연분포해 서식하던 한 나무의 씨에 유지성분이 들어있음을 확인하고 이 나무면적을 체계적으로 늘려 4백60여정보에 달하는 조림단지를 조성했으며 여기에서 매년 평균 1백여ⓣ의 씨를 수확하고 있다는 것. 선포군의 경우 지난 5년여동안에만 이 씨에서 추출한 기름으로 수백ⓣ의 비누를 생산,주민들에게 공급했는데 그 양은 군내 주민세대에 공급한 각종 비누총량의 50%에 해당한다고 이 신문은 전언. 민주조선은 이 나무의 명칭이나 연간 비누생산량 등에 관해서는 밝히지 않은 채 나무의 씨에서 짠 기름으로 화장비누,목욕비누,빨래비누 등 각종 비누를 생산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비누의 품질이 좋아서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고 주장. ○11월 이상저온 예상/김장준비 만전 당부 ○…북한은 올해 김장철(11월)에는 심한 추위가 예상된다면서 김장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을 강조했다. 북한의 평양신문 최근호는 김장채소를 손실없이 거두어 들이고 김장을 적기에 완료하기 위해서는 김장철 날씨를 정확히 타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특히 올해의 경우 11월 중순에 평양지방의 기온이 아침 최저 영하 6∼9℃까지 떨어지는 것을 비롯해 지난 81년 이래 가장 심한 추위가 예상된다면서 이러한 점을 고려해 김장준비에 임할 것을 당부했다.
  • ’92 독 뉘른베르크발명전 금상 최민기씨(인터뷰)

    ◎“칫솔대면 치약 자동으로 나와”/3초후 칫솔질… 제품완성에 4년/미·일 등 유수회사서 수입계약요청 쇄도 바쁠 때 손을 대지않고 치약을 짜주는 기계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때때로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 봄직한 아이디어를 실제 제품으로 만들어 지난달 28일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열린 제10회 국제 아이디어 발명품 전시회에서 「자동치약압출기」로 금상을 받은 최민기씨(46). 『바쁜 출근시간에는 칫솔질이 짜증날때가 있지요.아예 칫솔질도 제대로 않고 출근한 경험을 가진 직장인들도 많을 겁니다』 이 평범한 아이디어가 최씨를 발명의 길에 들여놓게한 계기다. 최씨가 본격적으로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현하기 위해 일에 들어간 것은 지난89년 5월. H스테인리스회사의 이사직을 그만두고 지난88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가족들과 함께 도너츠가게를 운영하며 생활할 때이다. 한양대 기계공학과출신인 최씨는 손수스케치 북에 롤러의 형태,자동치약뚜껑,모터등 압출기의 모든 구조와 기능에대한 설계부터 시작했다. 『치약꼭지를 잡아주고 치약을 짠뒤 자동으로 막는 장치는 어떻게 처리할까등을 생각하며 거의 5개월을 지냈지요』 그해10월 자동치약압출기의 기본구조를 완성,미국과 한국에 특허를 출원해 지난해 9월과 지난10월 미국과 국내에서 각각 특허등록을 받았다. 『특허출원을 한뒤 제작작업에 들어가 지난2월 수공으로 압출기를 만들고 다시 기계제작에 들어가 완성품을 내기까지 8개월이 걸렸습니다』 설계에서 제품까지 4년이 걸려 완성된 자동치약압출기는 칫솔을 압출기입구에 들이밀면 치약의 꼭지부분이 뒤로 젖혀지면서 소형모터스위치를 건드려 모터를 작동시킨다. 이어 모터의 힘으로 압출기안의 롤러가 회전하면서 아래로 내려오며 치약을 짜게 된다. 물론 이때 칫솔을 빼면 자동으로 실리콘고무마개가 깨끗하게 치약을 막게 되어 있다. 이 과정은 3초면 충분하다는 것이다. 『치약을 완전히 사용할수 있고 마개를 닫지않아 흘러내러 지저분하게 되는경우가 없어 더욱 경제적입니다』 최씨는 자신의 설계를 직접 시험해 보기위해 미국에서 국내를 드나들기 15번. 『경기도 시흥에서 공장을 하는 「두고통신」대표 이장우씨(41)의 도움으로 현재의 제품을 선보였지요. 앞으로 수출을 위해 대량 생산 체계를 갖출 겁니다』 최씨는 최근 이 제품에 대한 보완 작업을 마치고 국내와 미국·일본등에 다시 발명특허출원을 해놓은 상태다. 또 금상을 탄 이후 독일 제1국영TV,독일의 우수발명품쇼등에 등장하는가하면 국내의 업계뿐만 아니라 미국,일본의 소니사등 세계적 회사들로부터 계약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는 이번 뉘른베르크 발명전시회에 19명이 참가,최씨외에 이효창씨가 세라늄함유 화장비누의 제조방법으로 대회특별상을 받는등 금상4명,은상6명,동상6명등 모두 17명이 메달을 수상하는 개가를 올렸다.
  • 가격표시 상품 41% 뿐/소보원,백화점 등 79곳 조사

    ◎차량 및 부속품 아예 표기 안해/수입 악기·가구 20%미만… 소비자 피해 자전거와 자동차타이어등 가격표시가 의무화된 품목들의 상당수가 이를 제대로 지키지 않아 소비자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소비자보호원이 최근 신세계백화점등 대형유통업체 79개소에서 시판되는 가격표시대상 11종 64개품목 4백86개제품에 대한 「가격표시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밝혀졌다.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 전제품의 가격표시기준 준수율은 41.5%에 불과했고 자전거와 자동차타이어등 「차량 및 부품류」의 경우 국산품의 공장도가격과 수입가격이 전혀 표기돼 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악기류」에서도 수입된 피아노와 전자오르간은 가격표시가 없었고 해당 국산품 역시 각각 28.6%와 33.3%의 상품만이 기준을 준수했다. 국산·수입품을 합한 품목별로는 차량및 부품이 가격표시가 전혀 없어 가장 낮았고 이밖에 악기류(15.5%),가구류(20%),완구·오락용구(23.3%),스포츠용품(28.8%),섬유류(39.3)등은 표시기준을 준수한 상품비율이 절반에도 못미쳤다.이에반해 칫솔과 기저귀등 미용위생류는 86.1%로 가격표시가 양호한 편이었고 그다음은 신발류(85.5%),가전제품(57.9%)의 순이었다. 특히 수입품의 가격표시가 미흡해 남자기성복,스웨타,코트,전자식게임기,조립식장난감,목제화장대,가정용체력장비,무선전화기,레코드플레이어,보온병,보온도시락,스테인리스제 주방용품등도 가격표시가 전혀 안된 품목으로 지적됐다. 한편 일부 제품에서는 제조업자나 수입업자가 출하시에 부착해 놓은 가격표시 스티커를 판매업자가 떼어내거나 잘 보이지 않는 부분에 옮겨 붙인 사례가 발견됐다. 지난 88년 3월에 처음 제정·시행되던 「가격표시제 실시요령」은 올 1월에 개정,가격표시 대상품목이 확대되고 소비자가 식별이 쉽도록 표시위치가 지정된 바 있다.그러나 현행법상에는 위반사업자에 대한 과태료규정만 있고 과태료의 부과 및 징수에 관한 절차법이 없어 일부에서는 그 실효성에 대한 강력한 의문이 제기되는 실정이다.
  • 외제비누 불량품 많다/미·일산 순비누함유율 크게 미달

    ◎일부 국산 보일러도 성능 떨어져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외제비누의 일부가 수분함유율이나 순비누분함유율에서 규격에 미달하는 불량품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최근 겨울철 난방을 위해 보급이 늘고있는 LP가스보일러 일부 회사제품이 타회사제품에 비해 성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업진흥청이 최근 화장비누,가스보일러,칫솔,누전차단기 등 국산및 외제 일반생활용품 4개품목에 대해 품질비교 평가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외제비누 미국의 「도브」와 일본의 「마그마그」가 순비누분함유율에서 기준치인 93%에 훨씬 못미치는 45%와 67%를 기록,불량품으로 판정됐다.또 미국의 「아이보리」비누는 수분함량이 19%나 돼 16%이하로 규정한 KS기준에 합격하지 못했으며 프랑스의 「제스트」,독일의 「라레슨」,미국의 「아이보리」「도브」,일본의 「마그마그」등은 중량표시가 되어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국내 10개업체 가스보일러의 연소상태,안전장치,난방성능 등을 품질비교한 결과 난방성능과 온수성능에서 (주)경동보일러,(주)대성셀틱,로케트보일러의 제품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난반면 (주)대일 제품은 온수성능에서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됐다.또 소비전력의 정밀도에 있어서는 코오롱가스텍과 해태 제품이 상대적으로 뒤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럭키,오랄 등 국산및 외제 칫솔 5종의 품질비교에서는 국산과 외산 모두가 성능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 기업에 폐기물처리비 물린다/내년 7월부터

    ◎1회용·오염물질 섞인제품 대상/재활용 쉽게 재질 등 기준설정/제지사에 폐지 일정률 쓰도록/위반땐 2년이하 징역… 환경처,새 법안 입법예고 내년 7월부터 제지공장이나 유리병 생산업체 등 자원재활용촉진대상으로 지정된 업종은 반드시 파지(파지)나 유리조각 등 폐기물을 일정비율 원료로 써야한다. 또 자동차생산업체와 TV·냉장고·세탁기 등 가전제품 생산업체는 폐기물을 쉽게 재활용하거나 처리할 수 있도록 제품의 재질·구조 등을 재활용기준에 맞춰 만들어야 한다. 환경처는 28일 이같은 내용등을 골자로 하는 「자원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안을 확정,입법예고 했다. 이 법안은 폐기물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현재 시행되고 있는 폐기물예치금제와는 별도로 폐기물처리비용부담금제를 도입해 폐기물예치금 대상품목에 포함되지 않은 제품가운데 목욕탕의 면도기·칫솔 등 1회용품과 오염물질이 포함된 제품에 대해 폐기물처리비용부담금을 새로 물도록 했다. 폐기물예치금제는 회수되는 수량만큼 해당업체에 되돌려주는데 반해 폐기물처리비용부담금은 회수여부와 상관없이 폐기물처리비용으로 사용하게 된다. 이 법안은 폐기물을 쉽게 재활용할 수 있도록 제품의 구조재질에 관한 기준을 제정해 해당제품을 제조할때 이 기준을 준수하도록 하고 플라스틱제품과 캔 등에는 재활용코드 부착을 의무화 했다. 이 법안은 또 철강슬래그와 석탄재 등 재활용가치가 있는 폐기물을 지정,생산업체에 대해 재활용이 쉽도록 이들 폐기물을 가공하게 했으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재활용품을 우선 구매토록 규정했다. 이와함께 재활용산업육성을 위해 폐기물관리기금등 각종 기금을 이들 산업의 지원에 활용할 수 있게하고 단지조성과 공장용지를 우선공급토록 하고 있다. 이 법안은 이밖에도 백화점 등의 포장폐기물발생억제와 호텔·목욕탕의 1회용품 사용을 자제토록 권고하고 있다. 법안에 규정된 내용을 제품생산자등이 위반할 경우 2년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게 돼있다. 이날 확정된 법안은 당초 환경처·상공부·동자부가 각각 자원재활용과 관련,별도로 입법추진하던 것을통합한 것으로 올 정기국회에 제출해 내년 7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 외언내언

    폐기물관리에 가장 앞선 나라는 덴마크이다.덴마크에서는 지금 1회용 음료수컵을 사용하지 않는다.물론 정부가 금지시킨 것이다.이 규제를 설득하는 방법도 지혜롭다.재사용 용기만 쓰게된 뒤 전체 음료수용기 생산에 쓰이던 에너지도 3분의 2가 절약되었다라고 설명한다.1회용품 사용중지는 쓰레기발생량만 줄이는 것이 아니라 에너지사용의 절제도 가져 온다.◆미시애틀시에서는 81년부터 가정에서 폐기비용을 받기 시작했다.이 폐기비용받기를 쓰레기 1통단위로 하자 쓰레기는 곧 3분의 1로 줄어들었다.이 결과로 시애틀시는 쓰레기의 24%재순환율이라는 기록을 만들었다.이에 더 박차를 가하기 위해 쓰레기 1통단위에 무게를 제한하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이 정책의 원리는 쉽고 간단하다.「소비자를 가장 빨리 움직이는 방법은 그들의 지갑을 통해서이다」◆우리에게서도 쓰레기 대책들이 구체화되고 있다.내년 9월부터 완구류및 종합선물세트의 포장에 스티로폴사용을 전면금지하고 모든 상품의 포장지 쇼핑백에 비닐코팅을 없애게 하는 「상품의 포장방법 및포장재 재질기준 등에 관한 규정안」을 환경처가 만들었다.또 한편 호텔들에서 숙박객에 서비스하는 1회용치약·칫솔·면도기등도 10월부터 사용을 중지케 했다.앞으로 정부각부처는 재생지등 재활용품을 우선 구매하고 스스로 1회용품을 쓰지 않는다는 국무총리훈령도 확정했다.◆이제는 이런 결정들에 국민들의 이해도도 성숙돼 있다.그러니 더 여러 항목에 적극적으로 접근해도 좋을 것이다.1회용품 사용을 급격히 전면중지하면 1회용품산업은 또 어떻게 되는가라는 염려가 있을지 모르지만 덴마크의 결론은 이렇게 표현된다.「음료수용기의 재사용은 새로운 용기의 생산보다 더 노동집약적이다」◆「작은 것이 아름답다」로 유명한 슈마허의 주장에 「최소의 소비로 최대의 복지달성」이라는 게 있다.이 주장은 이제 환경 및 인구문제 해결에도 중요한 원칙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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