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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신춘문예 동화 당선작] 사랑해/조은비

    [2022 신춘문예 동화 당선작] 사랑해/조은비

    “윤세희, 사랑해.” 정윤수의 고백과 동시에 선풍기 날개가 팽팽 돌아갔다. 나는 고민하는 척 주변을 슬쩍 둘러보았다. 점심을 먹고 돌아온 아이들이 칫솔을 입에 물고 교실과 복도를 오가며 나와 정윤수를 곁눈질했다. 얼굴이 확 달아올랐다. 고개를 푹 숙였더니, 정윤수가 내민 하트 모양의 선물 상자가 눈에 들어왔다. 일주일 전쯤부터 소문이 돌았다. 정윤수가 우리 반 누구를 좋아한다고, 곧 고백할 거라고 말이다. 설마 그게 나일 줄은 몰랐다. 나는 정윤수와의 몇 안 되는 기억을 끄집어냈다. 저번에 내가 우산을 씌워 줘서? 아니면 지우개를 빌려줘서? 하지만 그건 친구로서 다 할 수 있는 일이었다. 교실은 조용한 듯 소란스러웠다. 모두 내 대답을 기다리고 있는 듯했다. 나는 조심히 고개를 들어 정윤수를 바라보았다. 정윤수의 속눈썹이 파르르 떨리고 있었다. “너무 빨라.” 내 말에 정윤수가 눈을 동그랗게 떴다. 은근슬쩍 주위를 맴돌던 다정이도 날 바라보았다. “응. 뭐라고?” “빠르다고.” 정윤수는 아까보다 더 모르겠다는 표정이었다. 설명이 좀 필요한 것 같았다. “난 널 사랑하지 않아.” “언제 사랑할 수 있는데?” 정윤수가 물었다. 휴대폰에서 ‘띵’ 하는 소리가 났다. 나는 슬쩍 화면을 확인했다. 즐겨찾기 해 둔 웹 소설의 최신 화가 등록됐다는 알림이 와 있었다. 마음속에서 북이 울리기 시작했다. 역시 아직은 때가 아닌가 보다. 정윤수의 고백보다 업데이트에 내 심장이 반응하는 걸 보면. “당연히 어른은 돼야지.” 내가 소설을 열며 말했다. 업데이트되길 주말 내내 기다렸다. 이번 화는 특히 그랬다. “더 빨리는 안 돼?” “안 돼.” 내가 돌아서며 대답했다. “그래도 넌 이제부터 내가 계속 신경 쓰일걸?” 정윤수가 소리쳤다. 교실에 남아 있던 아이들이 환호성을 내질렀다. 으윽. 온몸에 닭살이 돋을 것 같다. 나는 몸을 부르르 떨며 도망치듯 교실을 빠져나왔다. 걸음을 재게 놀려 서쪽 계단으로 갔다. 서쪽 계단은 사람이 거의 오지 않아서 조용히 소설을 읽을 수 있었다. 나는 자리를 잡고 첫 문장을 눈으로 훑었다. 사랑해. 하마터면 소리를 지를 뻔했다. 나는 입을 틀어막은 채 화면을 밀어 넘겼다. 두 주인공이 드디어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이제 북은 마음속에서 튀어나와 귓가에서 울렸다. 소설을 다 읽고 나서도 흥분은 쉬이 가라앉지 않았다. 나는 심호흡을 하며 댓글 페이지를 열었다. 독자들이 나와 같은 마음으로 댓글을 달아 둔 게 보였다. 내일이 빨리 와서, 다음 화를 또 보고 싶었다. 그런데 코인이 없었다. 지난주에 용돈을 받자마자 충전해 뒀는데, 벌써 다 쓴 모양이었다. 나는 한숨을 푹 내쉬었다. 한 달에 딱 한 번만 코인을 충전하기로 엄마랑 약속했기 때문이다. 만약 약속을 어기면 다음달 용돈은 없다. “정윤수는 착하잖아. 받아 주지 그래?” 다정이가 내 옆에 앉으며 말했다. “됐고. 너 코인 남아 있으면 나 ‘선물하기’로 주면 안 돼?” “벌써 다 썼어?” “응.” “뭐. 난 요즘 보는 것도 없고. 알았어. 줄게.” 다정이가 말했다. 나는 다정이를 꼭 껴안았다. “진짜 정윤수 관심 없어?” 다정이가 떠보듯 물었다. “전혀. 그리고 절대 안 돼.” “안 될 건 뭐야.” 다정이가 입술을 비쭉대며 말했다. “사랑이 어떻게 쉬워?” “그럼 어려워?” 다정이가 되물었다. 맞다. 사랑은 어렵다. 사랑은 어려워야 한다. 그게 진정한 사랑이다. 웹 소설만 봐도 그렇다. 쉽게 연결되는 사랑은 없다. 모두 진흙탕을 구르거나, 마음의 상처를 받거나, 멀리 돌고 돌아 마침내 사랑을 나눈다. 그러니, 정윤수는 안 되는 거다. 내가 좋다고만 말하면 되니까. 다정이가 대답을 바라는 듯 날 보았다. 내 사랑의 철학을 설명하려는 순간, 다정이의 휴대폰이 울렸다. “어. 자기야. 나 지금 서쪽 계단.” 다정이가 전화를 받아 말했다. “뭐? 자기야?” 내가 되물었다. 목소리가 컸는지 다정이가 입술에 검지를 가져다 댔다. 나는 미간을 잔뜩 찌푸리며 다정이를 바라보았다. “당연하지. 나도 사랑해. 금방 갈게. 세희야, 미안. 교실에서 보자.” 다정이가 자리에서 일어나며 말했다. 엊그제쯤에 좋아하던 애한테 고백한다더니, 그새 ‘자기야’라고 부를 만큼 가까워졌나 보다. 나는 다정이에게 어서 가라고 손을 흔들었다. 여기서 괜히 사랑의 철학 어쩌고 했다간, 다정이는 내게 소설 좀 그만 보라고 했을 거다. 사랑은 이야기 속이 아니라, 세상에 있다면서 말이다. 나는 웹 소설 앱을 다시 켰다. 새로 올라온 작품을 탐색하는 사이에 그만 수업 종이 울렸다. 난간에 올라타 계단을 미끄러지듯 내려왔다. 교실에 오니까, 아직 선생님은 오지 않았다. 대신, 내 책상 위에 쪽지 한 장이 놓여 있었다. 나는 쪽지를 서랍 밑으로 가져가 펼쳤다. 사랑해. 혹시 정윤수가 보낸 건가? 나는 고개를 슬쩍 들었다. 정윤수는 책상에 엎드려 자고 있었다. 그때, 뒷자리에 앉은 반장이 내 등을 톡톡 두드렸다. “야, 그거 대각선으로 넘겨.” 반장이 말했다. 나는 쪽지를 다시 접었다. 가만 보니, 겉면에 대각선에 앉아 있는 아이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 기억이 났다. 한 달 전에 있었던 고백 사건 말이다. 소문에 의하면 반장은 방과 후에 교실을 통으로 빌려서 고백했다고 했다. 하트 풍선으로 칠판을 장식하고, 바닥에 장미꽃잎을 뿌려서 말이다. 아주 고전적인 수법이다. 나는 쪽지를 다시 접어 대각선에 앉아 있는 아이의 책상으로 던졌다. 그 애는 쪽지를 확인하더니, 수줍게 미소 지었다. 좋을 때다. 나는 턱을 괴고 주변을 둘러보았다. 새 학기가 시작된 지도 벌써 3개월이 흘렀다. 그사이에 공식적인 커플만 3커플이 탄생했다. 모르긴 몰라도 조용히 사귀는 애들까지 포함하면 더 많아질지도 모른다. ‘사랑이란 뭘까?’ 요즘 애들은 사랑을 너무 남발한다. 사랑은, ‘사랑해’란 말은 정말로 사랑하는 사람에게 해야 하는 거 아닐까. 그중에서 진정한 사랑을 하는 아이들은 몇이나 될까? 나는 곁눈질로 정윤수를 쳐다보았다. 정윤수는 여전히 세상모르고 자고 있었다. 저렇게 대놓고 엎드려 있는데, 선생님이 못 보는 게 용할 지경이었다. 나는 궁금했다. ‘쟤는 뭘 안다고 나한테 사랑한다고 한 걸까?’ 정윤수는 아까부터 운동장 한구석에 쪼그리고 앉아 모래를 주물럭댔다. 손가락 사이로 흘려보내기도 하고, 한 주먹 가득 움켜쥐기도 했다. “이쪽으로 패스해!” 다정이가 소리쳤다. “어, 어, 알았어.” 내가 어버버 하는 사이, 상대 팀에게 공을 빼앗기고 말았다. 경기에 집중해야 하는데, 시선이 자꾸만 정윤수 쪽으로 갔다. 모래바람이 날리고, 아이들의 거친 숨소리가 가득한 운동장에서 정윤수는 혼자 평온하게 모래를 가지고 놀았다. 그때, 공이 정윤수가 만든 모래언덕으로 굴러갔다. 순식간에 모래언덕이 무너졌다. 정윤수가 꼭 울 것 같은 표정으로 입술을 빼쭉 내밀었다. 그 입술이 꼭 오리 주둥이 같아서 하마터면 귀엽다고 말할 뻔했다. 나는 정윤수에게 다가갔다. 바닥에 그림자가 지자, 정윤수가 날 올려다보았다. “너는 왜 축구 안 해?” 내가 물었다. 정윤수는 내 얼굴을 보고는 손에 쥔 모래를 흘려보내고, 벌떡 일어섰다. 얼굴이 새빨개졌다. 원래부터 빨갰는지는 몰라도. “난 땀나는 거 안 좋아해. 아, 그렇다고 네가 땀 흘리는 게 싫단 뜻은 아니야.” 정윤수가 말했다. 이렇게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애는 처음이다. 그리고 그 마음을 꾸밈없이 내보이는 애도. 그러니까 교실 한복판에서 고백했겠지. “오해 안 해.” “그럼 이거 쓸래?” 정윤수가 손수건을 내밀었다. “넌 이런 것도 가지고 다녀?” “뭐 그냥.” 나는 손수건으로 땀을 닦았다. 손수건에는 토끼 모양의 자수가 새겨져 있었다. 얼굴이 달아오른 정윤수를 닮았다. 귀엽다. 아니지. 아니야. 나는 고개를 좌우로 흔들었다. “윤세희! 공!” 다정이가 소리쳤다. 그래 맞다. 나는 공을 가지러 온 것뿐이다. 정윤수가 공을 주워 건넸다. 나는 공을 받아들고 운동장 한가운데로 던져 보냈다. 공이 공중에서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갔다. 쿵. 공이 바닥에 닿은 순간, 내 심장도 내려앉는 것만 같았다. 심장 소리가 내 귓가에 선명히 들려왔다. 그 소리가 너무 커서, 나는 다른 아이들이 눈치챌까 봐 재빨리 필드로 뛰어 들어갔다. “신경 쓰이는구나?” 다정이가 내 얼굴을 들여다보며 말했다. 나는 그 시선을 피해 고개를 돌렸다. 그 와중에도 내 눈은 정윤수를 좇았다. 정윤수는 새롭게 모래언덕을 쌓기 시작했다. 다시 처음부터 차근차근. 어쩌면 남자친구로 나쁘지 않을지도…. 아니다. 내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는 건지. 나는 경기에 마저 집중했다. 집으로 돌아와 습관처럼 웹 소설 앱을 열었다. 나는 로맨스 장르에 빠삭하다. 유명한 작품은 물론이고, 무명작가의 작품도 웬만해선 다 읽었다. 나만 알고 있던 작품이 입소문을 타고 인기가 많아지면 왠지 뿌듯했다. 지금 찾아낸 작품도 내가 첫 화부터 빠짐없이 댓글을 달았다. 나는 작품에 대한 칭찬을 가득 담아 댓글을 썼다. 오늘은 한 문장을 더 추가했다. 작가님, 초등학생도 이런 멋진 사랑을 할 수 있을까요? 내가 본 웹 소설의 주인공은 모두 어른이다. 아니면 최소한 고등학생 정도는 되거나. 사랑에는 나이가 없다는 노래도 있는데, 왜 초등학생의 사랑 이야기는 잘 없는 걸까. TV에서도 연예인들이 초등학생 때의 연애담을 풀어놓으면 다들 그건 사랑이 아니라고 한다. 소꿉놀이에 불과하다고 말이다. 어른들은 아무것도 모른다. 소꿉놀이는 유치원 졸업과 동시에 끝났다는 걸. 나는 ‘작성’ 버튼 앞에서 머뭇댔다. 그리고 마지막 문장을 지우고 댓글을 올렸다. 그사이, 최신 화가 업데이트되었다. 나는 다정이가 선물해 준 코인으로 결제해 소설을 읽었다. 사랑이 이뤄지니까, 재미가 전보다는 없었다. 나는 최신 화를 마저 읽은 뒤, 1화로 돌아왔다. 소설을 처음부터 다시 읽으며 설렘을 느끼고 싶었다. 1화에서는 주인공의 생김새에 대한 설명이 나왔다. 말간 얼굴에 눈 옆에 난 점, 가만히 있어도 위로 올라가 있는 입꼬리. 이상했다. 꼭 정윤수를 묘사하는 것 같다. 나는 페이지를 닫고 표지를 살폈다. 일러스트 속 주인공은 내가 알던 그 주인공이 맞다. 그런데 자꾸… 정윤수가 겹쳐진다. 멋진 옷을 차려입은 정윤수가 그림 속에서 나를 보고 있는 것 같다. 나는 아예 화면을 끄고 침대에 풀썩 드러누웠다. 하얀 천장에서도 정윤수의 얼굴이 아른거렸다. 눈을 감았다. 어둠 속에서도 정윤수의 얼굴이 나타났다. 나는 눈을 비비기도 하고, 이불을 뒤집어쓰기도 했다. 소용없었다. 정윤수는 언제 어디서든 불쑥 내 눈앞에 나타났다. 밥을 먹다가도, 축구를 하다가도, 학원에 가다가도 불쑥. 최신 화는 날마다 업데이트되었다. 예전 같으면 빨리 들어가서 보고, 댓글도 남겼을 텐데. 작가님도 똑같고, 주인공들도 그대로인데. 소설이 재미없어졌다. 정윤수가 좋아졌다. 소설을 읽는 것보다 정윤수를 생각하고 정윤수를 바라보는 게 더 좋다. 아이들이 사랑한다고 말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사랑의 씨앗이 뿌려지고, 씨앗이 새싹이 되고, 새싹에서 잎사귀가 나고, 꽃이 피기 시작하면 그땐 너무 늦었다. 속에만 품고 있기에는. 정윤수를 볼 때마다 마음이 울렁거렸다. 정윤수가 내게 ‘사랑해’라고 말했던 그 순간의 마음을 나도 알 것 같았다. 나는 서쪽 계단으로 정윤수를 불러냈다. “나도 널 좀 사랑하는 것 같아. 아니, 사랑해.” 말을 내뱉고 나니까, 숨이 차올랐다. 그만큼 속이 시원했다. 사랑은, ‘사랑해’란 말은 아껴둘 필요가 없었다. 쓰면 쓸수록 닳는 게 아니니까. 정윤수는 대답이 없었다. 그럴 만도 했다. 내가 자기랑 같은 마음이라는데. 놀라지 않을 수가 없는 거다. “미안. 나 여자친구 있어.” “뭐?” “나도 고백받았어. 해수가 날 좋아한대.” 정윤수가 말했다. 정윤수의 휴대폰이 울렸다. 슬쩍 보니, 그 ‘해수’란 애에게서 전화가 왔다. 정윤수는 전화를 받아야 할지, 말아야 할지 난감한 모양이었다. 나는 정윤수를 붙잡고 구구절절 말하고 싶었다. 해수는 널 좋아한다고 했지만 난 널 사랑한다고. 내가 사랑한다고 말하는 게 얼마나 큰일인지 너는 모른다고. 그러니까, 그러니까…. “가, 가볼게.” 정윤수가 게걸음으로 슬금슬금 자리를 피했다. 그러고는 복도를 달려갔다. 나는 층계참에 주저앉아 머릿속을 정리했다. 방금 나는 정윤수에게 고백했다. 일주일 사이에 부침개 뒤집듯이 말을 바꾸는 애에게 사랑한다고 말했다.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뭔가에 홀린 게 틀림없었다. 그러지 않고서는 내가 저런 애를 사랑했을 리가, 아니 사랑한다고 믿었을 리가 없다. “사랑해.” 내가 그토록 소중히 여겼던 말이다. 막상 입 밖으로 내뱉고 나니까, 별거 아닌 것 같았다. 나는 다시 한번 더 ‘사랑해’라고 말했다. 다시, 또다시. ‘사랑해’를 반복해서 말하면 내가 한 고백이 덮어질 것처럼. 사랑이 어떻게 이토록 별거 아니게 끝날 수 있을까. 시린 바람 한 줄기가 내 몸을 통과했다. “뭐야? 괜찮아?” 다정이가 다가왔다. 서럽다. 서러워서, 눈물이 와락 쏟아졌다. 다정이가 나를 꼭 껴안아 주었다. 나는 엉엉 소리 내 울었다. “고백할 거 있어.” 다정이가 말했다. 그러고는 한참 뜸을 들였다. 나는 코를 훌쩍이며 다정이의 다음 말을 기다렸다. “나 헤어졌어.” “뭐라고?” 내가 다정이를 밀치며 물었다. 다정이가 멋쩍게 웃으며 나를 다시 안았다. “사실 나는 그 애를 좋아했다기보단, 그 애를 좋아하는 내 마음을 좋아한 것 같아. 그 설레고 간질간질한 마음 말이야.” 다정이가 말했다. 나는 대답 대신 고개를 끄덕였다. 여전히 사랑은 모르겠지만, 다정이가 한 말만큼은 누구보다 잘 이해할 수 있었다. “사랑해.” 내가 말했다. 하고 많은 사랑 중에, 절대 변하지 않는 사랑을 나도 찾을 수 있을까? 소설에서처럼 운명적인 사랑을 나도 할 수 있을까? “나도 사랑해.” 다정이가 내 등을 토닥토닥해 주었다. 다정이의 다정한 말 한마디가 꼭 이렇게 다짐하는 것만 같다. ‘나는 변하지 않을 거야’라고.
  • [2021 하반기 히트상품] 지앤코스 ‘프로폴린스’

    [2021 하반기 히트상품] 지앤코스 ‘프로폴린스’

    지앤코스가 수입·판매하는‘프로폴린스’(사진) 가글은 2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일본 히트 상품으로 중국과 대만, 동남아, 미국, 중동, 유럽 등에 수출되고 있다. 입속 세균이 입안의 점막 일부인 단백질과 음식물 찌꺼기를 먹이 삼아 번식하면서 생기는 단백질 노폐물은 치아 건강을 해칠 뿐 아니라 입 냄새도 유발한다. 프로폴린스는 칫솔질로 제거하기 어려운 입 속 노폐물과 입 냄새를 없애준다. 입 냄새의 주원인은 양치질을 해도 남아 있는 각종 노폐물인데, 프로폴린스 가글의 카테킨(찻잎 추출물) 성분이 이런 입 속 단백질과 음식물 찌꺼기를 흡착·응고해 배출해준다. 약 20~30초간 가글 후 뱉어내면 입안의 이물질(찌꺼기)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이런 차별화 기능성 덕분에 현재 누적 판매 4000만개를 넘어섰다. 특히 중국의 인기 여배우 왕페이의 SNS를 통해 애용하는 제품이라고 알려지면서 중국 내 매출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지앤코스 관계자는 “코로나 시국과 맞물려 감염병 예방과 입 냄새 제거에 도움을 주는 구강청결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프로폴린스는 온라인에서 이미 글로벌 브랜드인 리스테린이나 가그린, 테라브레스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주요 온라인몰과 홈쇼핑에서 판매 중이다.
  • 한달도 안된 딸 두고 참전…고 임호대 일병 신원 11년만에 확인

    한달도 안된 딸 두고 참전…고 임호대 일병 신원 11년만에 확인

    지난 2010년 5월 강원도 화천에서 발굴된 6·25전쟁 전사자의 신원이 국군 제6사단 소속 고(故) 임호대 일병으로 확인됐다. 26일 국방부에 따르면,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유전자(DNA) 정보를 확인하던 중 2009년 시료를 채취한 임 일병 유족(딸)의 정보와 대조·분석 끝에 고인의 신원을 최종 확인했다. 임 일병의 유해는 지난 2010년 5월 강원 화천 하남면 서오지리에서 다른 세 명의 유해와 혼재된 상태로 발굴됐다. 유해 중 1구는 중 올 9월 고(故) 정창수 일병의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1924년 경남 김해 출생인 고인은 6·25 전쟁 발발 당시 태어난 지 한 달도 되지 않은 딸을 남겨두고 국군 제6사단 소속으로 참전, 1950년 10월 4∼8일 벌어졌던 춘천·화천 진격전 전투 중 서오지리 279고지에서 전사했다. 춘천·화천 진격전은 중부지역 38도선을 돌파한 작전으로, 국군이 낙동강 방어선인 경북 영천에서부터 춘천~화천을 거쳐 북진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전투다.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이 지역 전사(戰史) 기록을 토대로 2010년 서오지리에서 유해를 발굴해 쇄골, 상완골, 요골 등 부분 유해와 수류탄 고리, 칫솔 등 고인의 유품을 수습했다. 딸 임형덕(72) 씨는 “체념하고 살았는데 유해를 찾았다고 하니 꿈에도 생각 못 했던 기적이 일어난 것 같다”면서 “너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국방부는 유족과 협의를 거쳐 임 일병의 ‘호국 영웅 귀환행사’를 거행한 뒤 국립묘지에 안장할 계획이다.
  • ‘1달러숍→ 1.25달러숍’… 인플레 못 버틴 미국판 다이소

    인플레이션 타격이 미국 경제를 덮치면서 ‘1달러숍’으로 유명한 미국판 다이소 ‘달러트리’가 30년 넘게 고수해 온 1달러 정책을 포기했다. 23일(현지시간) 달러트리가 공시한 보고서에 따르면 달러트리는 연말까지 매장 2000여곳에서 가격을 1.25달러(약 1500원)로 인상한 뒤 내년 1분기 말까지는 전 매장에서 인상가를 적용할 방침이다. 달러트리는 “이후에도 1.25달러 가격을 적용할 것”이라며 시장 상황에 따른 일시적인 대응이 아니라고 공지했다. 달러트리 측은 “화물 운송과 유통 가격 그리고 인건비와 같은 운영비 인상으로 물가가 유례없이 올랐다”면서 “가격 인상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공급망 병목으로 미국 내 제조·운송 가격이 올라가면서 소매업자들은 물건을 구매하는 소비자들한테 비용을 전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접시부터 칫솔, 크리스마스 장식품까지 다양한 가정용품을 판매하는 달러트리는 35년간 1달러 정책을 고수해 왔으나, 최근 몇 년 동안 투자자들의 압력에 시달리며 이미 일부 제품의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달러트리의 3분기 순이익은 2억 1680만 달러(약 2578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34% 급감했다.
  • [오늘의 서울 톡]

    강서 비대면 아동 구강보건교육 지원 강서구는 구강보건교육 영상과 교육용 물품을 활용한 비대면 치아건강 꾸러미 사업을 추진한다. 아동들에게 ‘칫솔질 모래시계 만들기 세트’를 제공해 3분 칫솔질 습관을 잘 들일 수 있도록 돕는다. 세트엔 교사들을 위한 안내 자료도 함께 들어간다. 이와함께 구는 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칫솔질 인형, 동화책, 치과놀이 가운 등을 교육기관에 대여한다. 교육에 참여하려는 기관은 오는 11월 2일까지 신청서를 작성해 강서구보건소 의약과에 내면 된다. 용산 ‘위수감옥 역사’ 30일 심포지엄 용산구가 오는 30일 오전 10시~오후 6시 용산문화원 3층 대강당에서 ‘용산위수감옥의 역사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학술 심포지엄을 연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참석 인원을 제한하고 용산문화원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생중계한다. 위수감옥은 군령을 어긴 일본 군인 등을 가두기 위해 용산기지 내 건설했던 군 시설이다. 발표 주제는 ▲일제강점기 용산위수감옥의 역사 ▲미군정기 대한민청사건과 용산위수감옥 ▲한국전쟁 전후 용산위수감옥의 역사 등 5개다. 종로 ‘스마트팜 사업’ 중앙고 등과 협약 종로구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도심형 스마트팜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서울대학교사범대학부설초등학교, 중앙고등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구는 스마트팜 설치를, 해당 학교들은 시설 유지·보수·관리 및 프로그램 운영을 맡는다. ‘스마트팜’은 ICT를 농업에 접목시켜 작물의 생육 환경을 관리하고 생산 효율성을 높이는 농장이다. 구는 다음달까지 130여개 개체를 식재할 수 있는 스마트 제어 식물재배기 설치를 마무리한다. 중랑 ‘봉제강사 교육’ 새달 6일까지 중랑구가 오는 6일까지 면목 봉제 강사양성교육을 운영한다. 참가자는 20명으로 모두 패션봉제업체에서 5년 이상 근무한 경력이 있는 우수 봉제인들이다. 교육은 패션산업 및 이미지메이킹 전문가가 초빙돼 면목 패션봉제특구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강의하며 지난 23일 첫 강의가 열렸다. 오는 6일까지 3주간에 걸쳐 ▲패션산업의 이해 ▲기초기술지도 교수법 ▲이미지 메이킹 기법 등 실제 강사양성에 필요한 내용을 위주로 진행한다. 강동 건축행정평가 서울 자치구 중 1위 강동구가 국토교통부 주관 ‘2021년 대한민국 건축행정평가’에서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우수기관(장관상)으로 선정됐다. 강동구는 ▲건축행정절차 합리성 분야 ▲건축관련 안전관리 분야 ▲건축행정 개선 노력 분야 ▲유지관리 적절성 분야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 건축안전센터 설립·운영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1위를 기록했다. 구는 건축행정 건실화를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과단위로 운영하는 ‘건축안전센터’를 설치했다.
  • 칫솔·치실도 구강용품 지정… 위생관리 강화

    칫솔과 치실이 구강관리용품으로 지정돼 안전 관련 관리가 강화된다. 현재 시판 중인 구강관리용품 중에서 치약은 약사법에 따른 ‘의약외품’으로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관리하는 반면 칫솔·치실·혀클리너 등은 공산품으로 분류돼 사실상 위생관리 관련 규제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21일 보건복지부와 식약처에 따르면 두 기관은 최근 제품안전정책협의회를 열어 칫솔 등을 식약처에서 관리하기로 업무를 조정했다. 칫솔 등은 2000년 시행된 구강보건법에 따라 복지부 장관이 구강관리용품으로 지정해 관리해야 하는 게 원칙이지만 현장 연구관리인력과 조직이 없는 복지부로서는 현실적으로 명확한 기준과 규격을 정하기가 쉽지 않다. 이런 현실을 반영해 복지부는 칫솔과 치실 등을 구강관리용품으로 지정하되 식약처가 구강관리용품을 위생용품 범주에 포함해 최종 관리하는 방식으로 조정했다. 식약처는 칫솔 등의 제품 특성과 관리 효율성 등을 검토해 구강관리용품을 위생용품으로 분류하는 등 관련 법 개정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법 개정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칫솔 등 제조·수입업체들을 상대로 영업 신고·품목 제조보고·자가품질검사·통관 전 수입검사 등의 사전 안전관리 의무를 부여하고 정기적으로 관리 감독하는 등 안전관리도 강화할 예정이다. 식약처에 따르면 현재 칫솔과 치실은 공산품으로 관리돼 종류나 제조업체 등에 대한 공식적인 통계는 없다. 그러나 2017년 서울대에서 수행한 ‘구강관리용품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기준 규격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연구 당시 국내에서 칫솔을 제조·수입하는 업체는 31곳, 치실을 제조·수입하는 업체는 9곳 정도인 것으로 파악됐다.
  • 소 배설물 아닌가요? 평소와 다른 곱창 속 ‘곱’ 정체

    소 배설물 아닌가요? 평소와 다른 곱창 속 ‘곱’ 정체

    “곱이라고 하지 마세요… 이건 똥입니다.” 한 배달업체 리뷰에 올라온 곱창 안 이물질 사진. 가게 사장은 “곱이 그대로 살아있게 하는 것이 저희 식당 비법이다. 처음 경험했으리라 생각이 든다. 불만족스럽다면 보상 처리되니 전화 달라”는 답변을 남겼다. 이를 두고 “세척을 제대로 하지 않아 남은 곱으로 똥은 아니다. 소가 먹은 사료 등의 건더기가 소화 전 그대로 남은 것” “똥이 아니라 창자 외부에 열을 가하면 나오는 곱” 등의 의견이 나왔다. 곱창 속 곱에 대한 불안이 커진 것은 실제로 이러한 일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4월 온라인 쇼핑몰에서 소곱창을 구매한 소비자는 곱창 안에서 소의 여물로 보이는 지푸라기와 배설물을 발견했다. A씨는 “고객센터 확인 결과 배설물이 맞다는 답변을 들었다. 인생의 즐거움을 하나 잃었다”라고 말했다. A씨는 “원래 먹던 맛이 아니어서 기분 탓인가 하고 두 세개 정도 먹었는데 지푸라기 같은 거친 식감이었다. 이물질인 것을 알고 뱉어서 봤고, 속눈썹 같은 게 잔뜩 있어 다른 것들도 가위로 잘라봤더니...”라며 문제의 사진을 올렸다. 식품위생법에 따르면 ‘식품의 제조, 가공, 조리, 유통 과정에서 정상적으로 사용된 원료 또는 재료가 아닌 것으로 섭취할때 위생상 위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거나 섭취하기에 부적합한 물질’을 이물이라고 규정하며 이물을 발견한 사실을 신고 받는 경우 지체없이 이를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시도지사, 또는 시장 군수 구청장에게 보고해야 한다. 문제의 업체는 “해당 이물질은 소화가 덜 된 목초”라며 “제조사측에는 재발방지를 위해 기존 세척방식에 추가 세척공정을 요청했고, 원육 수입사 측에는 손질 시 이물 저감에 각별히 신경 쓸 것을 요청했다. 여러 차례 사과와 함께 식약처 자진 신고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객께서 원하시는 보상의 규모가 보상해드릴 수 있는 최대치를 상회하여 보상을 진행하지 못하고 있어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A씨는 “소비자 보호법의 규정대로 전액 환불했다면서 양지머리나 양고기를 준다고 했다. 20만원, 50만원까지 협의하자고 했다”라며 “양치하고 칫솔버리고 구충제 두알 먹고 위경련와서 반차까지 썼다”고 분노했다.소의 소화액인 ‘곱’… 까다로운 세척과정 곱은 소의 소화액이다. 소의 소장 벽에서 나오는 액체가 곱으로, 곱창을 깨끗하게 세척한 후에도 열을 가하면 다시 스며 나온다. 곱이 있단 이유로 세척하지 않은 곱창이라고 여기는 것은 옳지 않다. 풍부한 맛과 식감을 자랑하는 질 좋은 곱창은 소고기 상급 부위 수준으로 비싼 편이다. 손질에 손이 많이 가고, 도축하자마자 바로 식당으로 보내야 해서 유통 과정에서도 비용이 많이 든다. 냉장보관도 오래 해서는 안 될 정도로 쉽게 상하기 때문에 철저한 관리가 필수적이다. 곱창은 단백질과 효소가 많다 보니 효소가 물질들과 반응하면서 고약한 냄새가 생기는데, 이것이 맛에도 안 좋은 영향을 준다. 냄새를 없애려면 우선 물에 담가 핏물을 충분히 빼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핏물이 깨끗이 빠지면 마늘이나 생강으로 냄새를 제거한다. 곱창 표면을 밀가루와 왕소금을 넣어 주무르고 여러 번 씻어 냄새를 없애야 한다. 세척이 제대로 되지 않거나 신선도가 떨어지는 곱창은 냄새나 맛에서 차이가 난다.
  • [장동석의 뉴스 품은 책] 세상을 바꾸는 신약, 그 존재의 이유

    [장동석의 뉴스 품은 책] 세상을 바꾸는 신약, 그 존재의 이유

    신약의 탄생/윤태진 지음/바다출판사/256쪽/1만 7500원 주사 한 방이면 낫는 희귀 난치병이 있다. 근육이 점차 위축되는 척수근위축증. 그러나 환자들은 주사를 맞지 못한다. 가격 때문이다. 지난 5월 허가를 받은 ‘졸겐스마’는 일명 ‘원샷 치료제’이지만, 가격이 25억원에 달한다. 혈액암 치료제 킴리아는 5억원, 심근병증 치료제 빈다맥스는 2억 5000만원에 달한다. 건강보험 재정 악화 우려 때문에 당국은 쉽사리 보험 급여 적용을 결정하지 못한다. 신약 연구자 윤태진은 ‘신약의 탄생’에서 신약 개발이 ‘화학, 생물학, 의학, 분석과학 등 현대과학의 모든 정수가 녹아 있는 자연과학의 종합예술’이라 말한다. 여러 분야의 협업으로 아직 정복하지 못한 질병 치료의 돌파구를 찾는 일이기 때문이다. 1980년대 암은 곧 죽음이라는 인식이 강할 정도로 공포의 질병이었다. 각국 정부와 제약사가 천문학적 예산을 투입해 암 정복에 나섰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저자는 이 대목에서 치료제, 즉 신약을 개발하는 과정이 상상보다 길고 더디다는 사실을 상기시킨다. 약물에 대한 기초 연구가 시작되고서도 치료제가 정식 유통되기까지 보통 20년 이상 시간이 걸린다. 전 세계가 지금 그 현장을 목도하고 있다. 모든 사람이 코로나19 치료제와 안전한 백신 탄생을 고대하지만,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는 알 수 없는 노릇이다. 저자는 항암제는 물론 알츠하이머, 자가면역질환 등의 질환 치료를 위한 약물 개발의 역사를 되짚으면서 최근 신약 개발의 동향까지 상세하게 설명한다. 신약을 포함한 현대 의학의 중요한 목표는 사람들이 병에 걸리지 않도록 신체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방법을 연구하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노화는 현대 의학의 가장 큰 화두 중 하나다. 의학이 발전하고 모든 질병을 치료하는 신약이 등장하면, 그래서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 해도 젊고 건장한 몸을 유지할 수 없다면, 그 자체로 저주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노화가 ‘세포의 손상에 따라 비정상적으로 발달한 세포들이 쉽게 제거되지 못한 채 비정상적인 활동을 계속함에 따라 나타나는 현상’이라 정의하면서, 요즘 많이 회자되는 항노화 물질의 효과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아울러 자동차 키, 침대, 칫솔, 변기 등 일상생활에서 쓰이는 사물들이 인간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어떻게 발전하고 있는지도 보여 준다. 신약 개발에 천문학적 연구가 들어가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다만, 신약을 개발하는 진짜 이유가 생명을 살리려는 것이라면, 그 쓰임새를 넓힐 수 있도록 다각도의 모색이 필요해 보인다. 출판도시문화재단 문화사업본부장
  • “왜 안 죽지”… 남편 칫솔에 락스 뿌린 아내 2심서 감형

    락스 등 화학물질로 남편을 해치려고 한 아내가 항소심에서 감형됐다. 초범이고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이 감형 이유였다. 대구지법 형사항소3-3부(부장 성경희)는 14일 특수상해 미수혐의로 기소된 A(47·여)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1심에서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 120시간 사회봉사를 선고받고 항소했다. 재판부는 이날 판결문에서 “범행 수법이 불량하고 횟수도 많아 죄질이 나쁘지만, 잘못을 반성하는 점, 범행이 미수에 그친 점, 초범이고 재범 우려가 없는 점,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종합하면 원심의 형은 다소 무겁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2∼4월 남편 B씨가 출근한 뒤 10여 차례에 걸쳐 곰팡이 제거제를 칫솔 등에 뿌리는 등 남편을 해치려고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 범행은 남편 B씨가 출근하면서 녹음기와 카메라를 몰래 설치하는 바람에 들통났다. 당시 녹음기와 카메라에는 무언가를 뿌리는 소리와 함께 “왜 안 죽지”, “오늘 죽었으면 좋겠다”고 하는 A씨 목소리가 담겼다. 2019년 위장 통증을 느낀 B씨는 안방 화장실에 평소 보지 못한 곰팡이 제거제가 있고, 칫솔과 세안 솔 등에서 그 냄새가 나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칫솔 방향을 맞춰 놓고 출근했다가 퇴근 후 확인하기도 했다.
  • 남편 칫솔에 락스뿌린 아내 항소심 감형

    남편 칫솔에 락스뿌린 아내 항소심 감형

    화학물질로 남편을 해치려고 한 아내가 항소심에서 감형됐다. 대구지법 형사항소3-3부(성경희 부장판사)는 14일 특수상해 미수혐의로 기소된 A(47)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1심에서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 120시간 사회봉사를 선고받고 항소했다. A씨는 지난해 2∼4월 남편 B씨가 출근한 뒤 10여차례에 걸쳐 곰팡이 제거제를 칫솔 등에 뿌리는 등 남편을 해치려고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 범행은 남편 B씨가 출근하면서 녹음기와 카메라를 몰래 설치하는 바람에 들통났다. 당시 녹음기와 카메라에는 무언가를 뿌리는 소리와 함께 “왜 안 죽지”, “오늘 죽었으면 좋겠다”고 하는 A씨 목소리가 담겼다. 2019년 위장 통증을 느낀 B씨는 안방 화장실에 평소 보지 못한 곰팡이 제거제가 있고, 칫솔과 세안 솔 등에서 그 냄새가 나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칫솔 방향을 맞춰놓고 출근했다가 퇴근 후 확인하기도 했다. B씨는 여러 차례에 걸쳐 아내가 자신을 해치려 한다고 의심해 지난해 4월 대구가정법원에 ‘피해자보호명령’을 청구해 아내가 100m 이내에 접근하는 것을 막는 임시 보호 명령을 받아냈다. 이후 아내를 살인미수로 고소하자 검찰은 A씨를 특수상해미수 혐의로 기소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범행 수법이 불량하고 횟수도 많아 죄질이 나쁘지만, 잘못을 반성하는 점, 범행이 미수에 그친 점, 초범이고 재범 우려가 없는 점,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종합하면 원심의 형은 다소 무겁다”고 밝혔다.
  • 위장 통증 느낀 남편… 화장실 칫솔로 잡은 범인은

    위장 통증 느낀 남편… 화장실 칫솔로 잡은 범인은

    어느날 위장 통증을 느낀 남성은 안방 화장실에 평소 보지 못한 곰팡이 제거제를 발견했다. 칫솔에서도 곰팡이 제거제 냄새가 나는 점을 수상히 여긴 남성은 화장실에 녹음기를 설치했고, 이후 부인을 살인미수로 고소했다. 대구지법 형사항소3-3부(부장 성경희)는 14일 화학물질로 남편을 해치려고 한 혐의(특수상해 미수)로 기소된 A(47)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1심에서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 120시간 사회봉사를 선고받고 항소했다. A씨는 지난해 2∼4월 남편 B씨가 출근한 뒤 10여차례에 걸쳐 곰팡이 제거제를 칫솔 등에 뿌리는 등 남편을 해치려고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B씨가 출근하면서 설치한 녹음기에는 무언가를 뿌리는 소리와 함께 “왜 안 죽지”, “오늘 죽었으면 좋겠다”고 하는 A씨 목소리가 담겼다. B씨는 여러 차례에 걸쳐 아내가 자신을 해치려 한다고 의심해 지난해 4월 대구가정법원에 ‘피해자보호명령’을 청구해 아내가 100m 이내에 접근하는 것을 막는 임시 보호 명령을 받아냈다. 이후 아내를 살인미수로 고소했고, 검찰은 A씨를 특수상해미수 혐의로 기소했다. 재판부는 “범행 수법이 불량하고 횟수도 많아 죄질이 나쁘지만, 잘못을 반성하는 점,범행이 미수에 그친 점, 초범이고 재범 우려가 없는 점,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종합하면 원심의 형은 다소 무겁다”고 밝혔다.
  • “틀니 치약으로 세척하면 안 돼”

    “틀니(의치)를 올바르게 관리하기 위해서는 치약이 아닌 전용 세정제를 이용해야 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3일 고령인구 증가와 건강보험 적용 확대가 맞물려 틀니 사용자가 증가하면서 틀니와 틀니 세정제의 올바른 사용법을 안내했다. 틀니는 치약이 아닌 전용 세정제를 이용해서 닦아야 한다는 것이다. 치약에 있는 연마제 성분이 틀니 표면에 흠집을 내 세균이 오히려 쉽게 번식할 우려가 있다. 세정제는 반드시 의약외품으로 허가받은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하루 세 번 식사 뒤 물로 세척하고 이후 전용 세정제로 한 번 닦아주는 것이 좋다. 세정 전용 컵에 틀니가 충분히 담길 정도로 미온수(30∼40도) 150∼200㎖를 채워 세정제를 녹인 후 틀니를 넣으면 된다. 세정제는 용기나 포장지에 기재된 용법과 용량에 맞게 사용하고 꺼낸 틀니는 가볍게 칫솔질하며 깨끗한 물로 헹궈내면 된다. 전용 세정제를 입 안에 넣어서는 안 된다. 틀니를 낀 채 헹구려고 세정제를 입에 넣을 경우 발진이 생기거나 입술이 부어오를 수 있다. 틀니를 소독한다며 소금물이나 끓는 물에 넣는 것도 금물이다. 뜨거운 물에 틀니를 삶으면 외형이 손상·변형되거나 색깔이 변할 수 있다. 세균에 오염된 틀니를 끼고 자면 흡인성 폐렴이 생길 수 있기에 틀니를 빼서 물을 채운 용기에 넣어두는 것이 좋다.
  • “치약 거품이”…부산 유명 호텔서 재사용 추정 칫솔 발견

    “치약 거품이”…부산 유명 호텔서 재사용 추정 칫솔 발견

    부산 해운대구 한 유명 호텔에서 재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칫솔이 나왔다.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부산 해운대구 한 유명 호텔을 찾은 A씨가 호텔로부터 제공받은 새 칫솔에서 이물질이 확인됐다. A씨는 칫솔 2개를 지급받았는데, 이중 1개의 칫솔에서 누군가 사용한 듯한 흔적이 남아있었다고 주장했다. A씨에 따르면 칫솔 바닥에는 누군가 사용한 듯한 하얀 치약이 그대로 남아있었다. A씨는 해당 칫솔의 사진도 공개했다. A씨는 “비닐로 포장된 칫솔을 뜯어보니 이미 사용한 듯한 칫솔이 들어 있었다”며 “호텔 측에 항의한 뒤 새로운 칫솔 3개를 받았다”고 밝혔다. 현재 A씨는 관할 지자체인 해운대구청에도 민원을 제기한 상태다. 해당 호텔은 외부 공장으로부터 포장된 양치 도구를 받아 확인 후 조사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호텔 관계자는 “오염이 사실이라면 유통 과정에서 문제 됐을 수도 있다”며 “추가 확인을 거쳐 필요하면 해당 업체에도 조사를 요청할 것”이라고 전했다.
  • 프랑스 “백신 강제 마크롱=히틀러” 포스터에…마크롱 “법적 대응”

    프랑스 “백신 강제 마크롱=히틀러” 포스터에…마크롱 “법적 대응”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자신을 독일 나치 아돌프 히틀러라고 묘사한 대형 포스터에 대해 법적 대응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식당 등에서 코로나19 백신 여권 제출 의무화를 도입한 프랑스에선 계속 이에 반발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데, 독재라는 비난까지 이어지자 정면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가디언은 28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도시 툴롱에서 히틀러의 모습을 한 마크롱의 거대한 이미지가 등장한 후 대통령 측 법률 대리인들은 소송을 제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툴롱에는 히틀러의 모습에 마크롱의 얼굴을 합성한 대형 광고판이 들어섰다. 마크롱이 히틀러처럼 칫솔 모양 콧수염을 기르고, 나치 제복을 입은 차림이다. 그가 차고 있는 완장에는 집권당 앙마르슈의 약자인 LREM이 나치 문양 스와스티카 모양으로 그려져있고, 그 옆에는 ‘복종하라, 백신을 맞아라’는 글귀도 적혀있다. 이 광고를 만든 미셸 앙쥬 플로리는 툴롱 지역에 광고판 400여개를 갖고 있는 인물이다. 마크롱의 변호사들이 플로리를 고소하자 그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경찰에서 소환 통보를 받았다”며 “대통령이 불만을 가진다는 데 큰 충격을 받았다”며 표현의 자유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2015년 프랑스의 풍자 전문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가 이슬람 선지자 무함마드를 희화화한 사건을 언급하며 “‘마크롱랜드’에서 예언자의 뒷모습을 보여주는 건 풍자고, 마크롱을 독재자로 조롱하는 건 신성모독”이라며 비난했다. 온라인에서는 백신 접종을 강제한다고 전범에 비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비판도 나온다. 실제 일간 르피가로와 공영방송 프랑스앵포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프랑스 국민 의 약 60%가 백신 여권 도입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 거리두기 4단계에 컬리 회원 43% 늘었다…“편리한 집콕 위해 대용량 기획전”

    거리두기 4단계에 컬리 회원 43% 늘었다…“편리한 집콕 위해 대용량 기획전”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시행한 뒤 온라인 장보기 앱인 마켓컬리의 신규 회원 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컬리에 따르면 지난 7월 12일부터 20일까지 9일간 신규회원 가입자 수는 이전 기간(7월 3~11일) 대비 43% 증가했다. 가입 후 첫 구매에 나선 고객 수도 3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컬리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와 폭염 날씨가 지속되면서 외출 대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전반적인 주문 건수도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마켓컬리 총 주문 건수는 이전 기간보다 12% 증가했고, 총 판매량도 9% 늘었다. 카테고리별로 보면 집에서 생활할 때 필요한 생필품이 많이 팔렸다. 간단하게 한 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간편식 판매량이 15% 늘었다. 빵(14%), 달걀(13%), 생수(12%), 우유(12%), 두부(11%) 등 매일 먹는 식품도 인기를 끌었으며 휴지나 물티슈 등 제지류나 세제류 등도 12~14%씩 증가했다. 마켓컬리는 오는 26일까지 대용량으로 구입해 쟁여두기 좋은 식품과 생필품을 한 데 모은 ‘대용량 기획전’을 진행하기로 했다. 휴지, 물티슈, 칫솔, 샴푸, 생수, 음료, 커피 등 120여가지 상품을 모아 최대 40% 할인한다.
  • ㈜LG생활건강, 집중호우 피해 전남도에 10억 상당 생활용품 전달

    ㈜LG생활건강, 집중호우 피해 전남도에 10억 상당 생활용품 전달

    ㈜LG생활건강이 (사)희망을나누는사람들을 통해 이달 초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전남도에 10억원 상당의 생활용품을 전달했다. 20일 전남도청 광장에서 열린 ‘생활용품’ 전달식에는 김영록 도지사와 정경식 ㈜LG생활건강 부문장, 김동우 (사)희망을나누는사람들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LG생활건강과 (사)희망을나누는사람들은 샴푸, 린스, 바디워시, 치약, 칫솔 등으로 구성된 생활용품 11t 트럭 10대 분량을 집중호우 피해지역인 고흥, 장흥, 강진, 해남, 진도에 20~22일 전달할 계획이다. 정경식 부문장은 “집중호우 피해로 실의에 빠진 전남도민에게 도움이 되고자 그룹 차원에서 지원하게 됐다”며 “전남에 도움이 되는 사회공헌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영록 도지사는 “최근 집중호우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도민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함께 생필품을 보내준 ㈜LG생활건강과 (사)희망을나누는사람들에게 감사의 말씀 드린다”며 “코로나19 감염 확산까지 더해져 더욱 어려운 시기에 모두 힘을 모아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지난 12일 700여억 원의 집중호우 피해가 발생한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할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 “엎드려뻗쳐” 아들의 패륜… 엄마는 ‘또’ 용서했다

    “엎드려뻗쳐” 아들의 패륜… 엄마는 ‘또’ 용서했다

    “엎드려 뻗쳐!” “종아리 걷어!” “앉았다 일어서” 서울의 한 가정집에서 1년 넘게 들린 기합 소리. 이 집에 사는 아들은 툭하면 자신의 어머니에게 명령을 하고 이를 따르지 않으면 둔기로 때리고, 폭력을 휘두르며 가혹행위를 했다. 폭언은 기본이었다. 아들은 음식의 간을 제대로 맞추지 못했다고, 허락 없이 컵라면을 사 왔다고, 속옷과 수건을 허락 없이 치웠다고 어머니를 때렸다. 어머니를 벽을 보고서게 한 다음 종아리를 때리기도 했다. 어머니는 아들로부터 “너 인간이 될래, 안 될래” “오늘 저녁에 칼로 배를 쑤셔서 너 죽고 나 죽는다”는 식의 폭언을 듣는 것이 일상이었다. 욕실 청소를 하며 가족들의 칫솔을 한데 섞이게 했다는 이유로 어머니에게 ‘엎드려뻗쳐’ 자세를 시키고, 앉았다 일어서기, 기마자세, 머리 박기 등을 하게 했다. 아들은 상습특수존속상해와 존속학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 4월, 서울북부지법 제13형사부(부장 오권철)는 “장기간에 걸쳐 자신의 어머니인 피해자를 학대한 것을 넘어 상습적으로 피해자에게 상해를 가한 것으로 그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판시했다.“우리 책임” 패륜 아들 용서한 부모 그러나 피해자인 어머니는 아들의 선처를 호소했다. 어머니는 “아들의 행위에 어머니로서 책임이 있다”라고 했고, 아버지도 “아들의 범행에 대한 자신의 책임을 통감한다. 아들이 가정과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올바르게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재판부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를 선고했다. 보호관찰과 80시간의 가정폭력 치료강의 수강, 20시간의 사회봉사도 명령했다. 집행유예와 보호관찰로 구속을 면한 아들은 다시 어머니와 살게 됐다. 약 1년 반동안 가혹행위를 당한 어머니는 그렇게 ‘또’ 아들의 패륜을 자신의 책임으로 여기고 용서했다.
  • “코로나19 걱정없이 건강한 집밥 먹어요”

    “코로나19 걱정없이 건강한 집밥 먹어요”

    경기 부천시 소사보건소는 지난 5~6월 성인 남성 40명을 대상으로 ‘소사 사랑꾼 요리뽐내기 2기’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질병관리청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유행으로 세부적 일상생활의 변화(배달음식)’는 늘었다(48.4%)가 가장 많았고 비슷하다(39.5%), 줄었다(12.1%) 순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코로나19 장기화로 외식이 어려워지고 배달음식 등 혼자 간단히 음식을 먹는 경향이 늘어나는 추세여서 지역주민의 건강식생활 실천을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프로그램 주제는 ‘영양교육 가정에서 즐기는 소풍 도시락 만들기’로, 성인 남성 참여자들은 5대 영양소로 구성된 요리뽐내기 키트 재료를 활용해 가족 요리를 가정에서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또 절주교육(술과 영양의 관계 및 음주로 인한 영양 문제 알기) 및 구강관리교육(식사 후 칫솔질 및 생활 속 구강관리하기), 아토피·천식 예방교육(환경성 아토피 질환 예방을 위한 원예 활동)이 함께 진행됐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최근 간편식 소비가 증가하면서 시민들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덜 달고 덜 짠 집밥 만들기’로 호응을 얻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상동 60대남성 김모씨는 “코로나19 때문에 배달음식에 익숙해져 있는 데 집에서 음식을 직접 만들어 균형 잡힌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하며 “가족과 무엇을 만들어 먹을까 고민하면서 대화도 하고 건강식생활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김은옥 소사보건소장은 “코로나19로 일상생활이 변해 건강증진 방안이 뭔지 고민해 앞으로도 시민들이 건강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건강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 치아 모두 잃은 30대 네 아이 엄마, 틀니로 미모 회복

    치아 모두 잃은 30대 네 아이 엄마, 틀니로 미모 회복

    네 명의 아이를 낳아서 키우는 동안 치아를 모두 잃어버린 여성이 틀니로 미모를 회복했다. 알리시아(36)란 이름의 여성은 틱톡을 통해 충치와 임신으로 치아를 모두 잃었다가 틀니로 얼굴이 변화하는 과정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알리시아는 치아 문제가 있는 젊은이들을 돕기 위해 자신의 의치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 치아가 완전히 없는 할머니같은 모습에서 진주처럼 하얀 색깔의 의치를 끼우고 화장을 한 뒤 공주같이 변하는 모습은 치아 문제로 위축된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준다. 그는 네 번의 임신을 하는 동안 여러 가지 치아 문제를 겪었고 치료도 받았다. 알리시아는 “일단 치아 문제에 있어 어느 수준에 이르면 나아질 것이란 생각을 하지못하고 그저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많다”면서 “운명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그냥 형편없는 치아를 가졌을 뿐이고 그렇게 살 필요가 없다고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알리시아는 자랄 때는 앞니 하나가 조금 작은 것을 빼면 아무런 치아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21살 때 첫 아이를 임신하자 치통이 찾아왔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녀는 임신이 몸에 얼마나 영향을 끼치는지 잘 알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첫 아이의 임신과 출산으로 두 개의 앞니가 부러졌고, 알리시아는 부분적으로 의치를 끼웠다. 당시에 감정적으로 큰 충격을 받았다고 고백한 알리시아는 특히 남편에게 미안한 감정이 들었다고 했다. 남편은 완벽한 이를 가진 여성과 결혼했는데 바로 다음해 앞니가 없는 아내와 살아야 했으니 말이다. 31살까지 네 명의 아이를 낳은 알리시아는 이제 30대 중반이 되었고, 치아 문제는 더 악화되어 다양한 치료를 받아야만 했다. 돈 문제로 모든 치아 치료를 다 받을 수도 없었다. 둘째 아이를 낳고 치과에 갔을 때는 인생이 끝난 것처럼 느껴졌다고 돌아봤다. 하지만 알리시아는 클립으로 끼우는 의치를 개발한 치과의사를 만나 약 5년에 걸쳐 1만 6900달러(1920만원)을 내고 완벽한 치아를 가질 수 있게 됐다. 치과 전문가들은 임신한 여성들이 칫솔질을 하면 입덧으로 인한 메스꺼움이 더 심해지는 경향 때문에 치아 관리가 부실해지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알리시아는 유전적으로 부실한 데다 치과를 가기 싫어한 탓에 충치가 심해졌다며 임신 중에는 칼슘 보조제를 먹으라고 권유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아침에 바쁘신가요? 저처럼 칫솔로 눈썹 손질해보세요”

    “아침에 바쁘신가요? 저처럼 칫솔로 눈썹 손질해보세요”

    칫솔을 사용해 눈썹 모양을 잡는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21일 영국 일간지 ‘더 선’에 따르면 칫솔을 사용해 눈썹을 그리는 기이한 영상이 네티즌 사이 인기다. 일부 네티즌은 “그녀에게 상을 줘야한다”고 극찬했다. 최근 베티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틱톡에 칫솔을 이용해 자신의 눈썹을 만드는 영상을 올렸다. 그는 외출하기 전 거울 앞에서 눈썹을 그렸다. 먼저 눈썹 연필을 사용해 눈썹 위치를 잡고, 칫솔로 자연스럽게 그라데이션 효과를 넣어 눈썹 모양을 잡았다.해당 영상에 200만명 넘는 네티즌이 ‘좋아요’를 누르며 호응했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은 “당신은 이 영상으로 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 “눈썹을 만드는 게임 같다”, “기발하다”는 의견과 함께 “어려울 것 같다. 요즘 화장품 잘나오는데 굳이?”, “납득이 가지 않는다”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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