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120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DL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UN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Q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995
  • 경제플러스/‘케이뱅크’ 부산銀과 제휴

    KTF는 부산은행과 제휴,이르면 3월부터 모바일 뱅킹 서비스인 ‘케이 뱅크(K.bank)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이에 따라 부산은행 고객들은 은행에서 금융칩을 발급받아 KTF의 금융칩이 내장된 ‘케이 머스’ 전용 휴대전화에 삽입한 뒤 휴대전화 하나로 은행업무와 교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 취업성공 이공계 출신 여성들/첨단정보화시대 기술 감성으로 승부

    20대 태반이 백수라는 ‘이태백’ 시대이다.대학을 졸업해도 일자리가 없다.취업하고 싶어도 받아주는 곳이 없기 때문이다.한국교육개발원에 따르면 지난해 대졸 취업률은 59.3%에 불과했다.여성 졸업자들의 취업은 더욱 막막하다.그러나 이공계출신 여성들은 반대로 오라는 곳이 너무 많아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이번주부터 전국의 전문대와 기능대가 원서를 접수한다.일부 학교에서는 여성에게 가산점도 준다.이공계를 택해 당당한 직업인으로 살아가고 있는 여성들을 통해 취업난 돌파의 방법을 알아본다. 지난 2000년 안성여자기능대학 컴퓨터응용기계설계과를 졸업한 조윤희(24)씨.조씨는 경기 화성에 있는 자동화설비 제조업체인 ㈜SFA에서 물류시스템 설계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이 회사는 근로자 400명에 연매출 1000억원을 올리고 있는 탄탄한 중견기업이다.입사 4년차인 조씨는 능력을 인정받아 연봉 2500만원을 받고 있다.비슷한 또래에 비해 훨씬 높은 액수다.그녀는 대학의 전공을 살려 일찌감치 홀로서기에 성공한 것이다. 조씨는 인문계 고교를졸업했다.그러나 금속공예 명장(名匠)인 아버지의 권유에 따라 이공계로 진학했다.대학에서 2년 동안 실기 위주의 수업을 받았기 때문에 취업 후 실무에 쉽게 적응할 수 있었다.그녀는 “이공계는 학벌이 아무리 좋아도 실력이 없으면 안된다.”면서 “앞으로는 학벌 위주 사회에서 기능 위주 사회로 옮겨갈 것이기 때문에 기술을 잘 가르치는 학교가 최고”라고 말했다. ●여성 취업,이공계가 훨씬 높아 최근 취업난과 이공계 기피 현상이 극심한 가운데 이공계 출신 여성들이 산업현장에서 우먼파워를 과시하고 있다.남들이 기피하는 이공계를 택해,취업난을 쉽게 돌파하고 당당하게 자아를 실현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외환위기 직후인 지난 1998년 전문대 이공계 입학생 중 여학생 비율은 12.5%였지만 2003년에는 14.5%로 늘었다.또 전국 23개 기능대학의 여학생 비율은 지난 2002년에는 19%에 불과했지만 2003년에는 23.5%로 껑충 뛰어올랐다. 취업률도 높다.한국교육개발원의 교육통계연보에 따르면 2003년 전문대 여성 졸업생 취업률은 71.4%에 이르렀다.인문계의 60.7%보다 무려 10.7%포인트가 높은 것이다. 오는 2월 구미기능대학 전자과를 졸업할 부정자(29)씨는 벌써 경북 칠곡에 있는 ㈜대원GSI에 입사,3개월째 수습과정을 밟고 있다.양곡선별기 제조업체인 이 회사에서 기술직으로 일하고 있는 그녀는 이달 말이면 정식사원이 돼 연봉 1500만원 이상을 받게 된다. 부씨는 지난 94년 실업계 고교를 졸업하고 7년 동안 일반 회사에서 경리 업무를 하다 대학에 진학했다.사회생활을 해서 무엇보다 취업이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던 터라 선뜻 이공계를 택했다.재학 중 학과 수석을 놓치지 않은 그녀는 전자·무선설비 등 산업기사 자격증 2개와 통신기기·전자계산기·전자기기 기능사 자격증 3개를 땄다.덕분에 취업은 손쉬웠다. 부씨는 나중에 해외근무를 희망하고 있다.회사가 인도,중국,칠레 등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기 때문이다.세계 시장을 무대로 제작·설치·애프터서비스 등의 분야에서 남성들과 겨루겠다는 의욕을 다지고 있다. 인천기능대학 컴퓨터응용기계설계과를 졸업한 김경순(33)씨는 경기 부평에 있는 ㈜성우미크론의 설계실 계장이다.주부인 그녀는 반도체칩 생산에 필요한 금형설계 및 제작 업무를 맡아 전문 여성 기술인의 길을 14년째 걷고 있다.해외 바이어들로부터 실력을 인정받았으며 회사 내에서도 꼼꼼한 업무처리로 정평이 나있다. “요즘 산업현장은 옛날과 달리 첨단화·디지털화돼 있어 남성보다 오히려 여성에게 유리한 점이 더 많아요.” 이공계를 졸업한 뒤 창업에 성공한 케이스도 있다. 2000년 서울정보기능대학 패션과를 졸업한 허남희(31)씨는 지난 98년 입학 때부터 창업을 꿈꾸었다.2년간의 실무중심 수업을 통해 실력을 갈고닦은 뒤 졸업 후 6개월 만에 ‘해갈’이라는 패션브랜드를 만들고 서울 동대문 프레야타운에서 창업했다.그녀는 창업 3년 만에 명품 전문 백화점인 서울 G백화점에 입점하는 데 성공했다.현재는 일본·말레이시아·덴마크 등 해외에도 수출하는 등 연매출액 15억원을 올리고 있다.패션창업 강의를 하고 유명 디자이너 패션쇼에 참가하는 등 활동의 폭을 넓히고 있다. ●실습위주 수업 창업에도 도움 허씨는“대학에서 딴 패션산업기사와 한복기능사 자격증과 실습 위주의 수업이 창업에 큰 도움이 됐다.”면서 “대학에서 자신감까지 배울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자매가 이공계를 졸업하고 나란히 산업현장에서 뛰는 경우도 있다.태광산업 설계실에서 근무하는 언니 성주화(24)씨와 하이닉스 반도체 설계실에 근무하는 동생 주현(22)씨는 안성여자기능대학 디지털디자인과 동문이다. 한국노동연구원 김정한 연구위원은 “지식기반 사회,정보화 사회에서는 유연하고 섬세한 사고와 감성을 가진 사람이 필요하다.”면서 “따라서 상대적으로 이러한 특성의 여성 인력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고,여성의 역할 또한 증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안성여자기능대학 이상덕 학장은 “그동안 우리나라 여성인력 양성은 주로 인문계·사범계·예능계 등에 집중돼,결과적으로 취업난을 부채질하고 있다.”면서 “이공계 여성이 늘어나면 취업률도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전자회사 취업 노지현씨 “하고 싶은 일을 한다는 게 너무나 좋습니다.백수인 친구들이 모두 부러워하고요.하루하루가 즐겁습니다.” 지난해 봄 청주기능대학 자동화시스템과를 졸업하고 충남 천안의 전자부품제조업체인 ㈜신흥전자에서 일하고 있는 노지현(사진·22)씨.노씨는 주로 남자 직원들이 담당하는 금형설계 업무를 맡고 있다.금형설계팀 12명 직원 중 유일한 여성이다.부서 배치를 위한 면접 때 모든 부서에서 탐을 내기도 했다. 지난 2000년 2월에 고교를 졸업한 그녀는 공대에 재학 중인 오빠의 영향으로 자연스럽게 이공계로 진학했다.재학 중 생산자동화 산업기사 자격증과 전산응용기계제도 기능사 자격증을 땄다.이에 힘입어 취업도 손쉽게 해냈다. 입사 8개월째인 그녀는 연봉 1700만원을 받고 있다.1년도 안된 경력에 비하면 상당히 높은 편이다.회사에서 집까지 거리가 멀어 출퇴근이 힘들다고 하자 회사에서 아파트를 얻어주는 등 애지중지하고 있다. “이공계 선택에 대해 후회는커녕 아주 잘했다는 생각입니다.후배들에게도 적극 추천하고 있지요.대학 다닐 때 실습 위주의 수업을 했기 때문에 현장에 쉽게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이공계 출신이라고 해서 기름때 묻은 작업복을 연상해선 안된다.주로 컴퓨터를 이용한 설계 업무를 맡고 있기 때문에 깔끔한 근무복 차림으로 일한다.그녀는 결혼 비용 마련을 위해 한달에 80만원씩을 저축하는 등 미래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특히 퇴근 후에는 회사 이웃에 있는 대학의 평생교육원에서 일본어를 배우며 더 큰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이공계에 진출하는 여성들이 많지 않기 때문에 적성에 맞는다면 도전할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섬세함과 꼼꼼함에서 여성들이 남성들보다 경쟁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더 유리하지요.” 그녀는 취업도 잘되고 성취도도 높은 이공계를 사람들이 왜 기피하는지 모르겠다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김용수기자 ■여성에 유리한 학과 해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취업난을 해결하기 위해 이공계에 진출하는 여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의 정보기술(IT) 붐을 타고 정보산업 관련 학과 지원이 주를 이루고 있다.그러나 남성의 영역으로 일컬어지던 제조업 관련 학과에도 여성의진출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제조업에서 컴퓨터 활용 분야가 늘어나면서 섬세한 감성의 여학생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공계 중에서 여성에게 가장 적합한 학과로는 정밀측정과를 들 수 있다.정밀측정과는 각종 계측에 필요한 전문 지식과 정밀측정 관련 업무를 가르친다.졸업하면 기업의 실험실·검사실 등에서 측정용 장비를 활용,제품의 품질을 검사하거나 계측기의 보정 등 정밀 분야에 종사하게 된다. 컴퓨터응용금속과도 인기다.컴퓨터를 활용한 금속의 열처리 및 구조 시뮬레이션 등을 익힌다. 제품 검사 및 관련업체 실험실에서 근무하며 이 분야에 대한 여성 구인요청도 늘고 있다. 기계설계·컴퓨터응용금형·컴퓨터응용기계 등 기계관련 학과도 최근 여성들의 진출이 크게 늘고 있다.기존 제조업 제품 생산은 수작업과 기계조작 기능에 주로 의존해 왔으나 최근에는 자동화된 설비와 컴퓨터를 이용한 설계(CAD),컴퓨터가 내장된 CNC(자동 선반) 등을 활용해 제품을 생산한다.따라서 기계관련 학과도 여성들에게 적합한 직무로 발전돼가고 있다. 대학에서 컴퓨터응용기계설계를 전공하고 LG전자에서 시스템에어컨 공조배관 설계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노나미(26)씨는 “아직까지는 이공계에 진출하는 여성들이 많지 않기 때문에 여성이 남성보다 성공 가능성이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 세계로 달린다 일류를 향하여/금융거래·화상통화·방송시청…휴대전화 하나로 ‘OK’

    “당신,지금 술집에서 뭐하고 있는거야? 빨리 들어와!” 새해에는 화상전화 사용자가 늘면서 아내로부터 잔소리를 듣는 이들도 많아질 전망이다. ●카메라로 보면서 통화한다 지난 연말 SK텔레콤과 KTF는 서울과 일부 수도권 지역에서 화상통화가 가능한 본격적인 3세대 이동통신인 WCDMA방식의 IMT-2000 서비스를 시작했다.올해 말에는 LG텔레콤도 멀티디미디어 서비스인 ‘EVDV’를 시작한다. 그동안 화상전화 가입자는 SK텔레콤의 2만여명에 불과했다.사용 가능한 단말기도 삼성전자의 V310 한 대뿐이었다. ●휴대전화로 모든 금융거래를 폰 뱅킹,인터넷 뱅킹에 이어 휴대전화로 은행 업무를 처리하는 모바일 뱅킹도 대중화될 전망이다.25만여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LG텔레콤의 국민은행 뱅크온 서비스가 오는 3월 제일은행으로 확대된다.신용카드 기능도 부가된다.아직 휴대전화 단말기에 부착되는 IC칩이 호환되지 않아 은행에 따라 각각의 단말기와 칩을 사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5월 이후에는 무료인 무선인터넷 사용료가 월 800원으로 오른다.은행 수수료는 현재 건당 300원인 인터넷 뱅킹보다 낮게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SK텔레콤도 3월 우리·하나·신한·조흥은행과 모바일 뱅킹을 시작한다.4개 은행 모두 호환이 되는 칩을 개발 중이다.KTF도 상반기에 국민은행,농협 등의 금융기관과 제휴한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내놓는다. ●휴대전화로 지식검색과 계모임도 SK텔레콤이 1월쯤 일본에서 위성을 띄우고 3,4월에는 방송을 시작할 위성 DMB(디지털 멀티미디어방송)는 휴대전화로 이용 가능한 새로운 세상을 열어 줄 예정이다.달리는 자동차 안에서도 끊김없이 휴대전화로 영화나 방송을 볼 수 있게 된다. LG텔레콤은 미국에서 활성화되고 있는 이른바 ‘PTT(Push To Talk) 서비스’를 올 상반기에 내놓는다.현재 운전사들이 많이 이용하는 TRS(주파수공용통신)와 같은 무전기의 개념을 휴대전화기에 도입한 것으로 1대 다수간에 통화가 가능하다.휴대전화로 계모임을 갖거나 수십명간의 회의도 할 수 있다. 위치정보와 지식검색이 결합된 멀티미디어 메시지도 활성화될 전망이다.예를 들어 주말 오후에 서울 강남역 주변을 걷고 있다면 이동통신사로부터 근처의 분위기 좋은 나이트클럽이 깜짝 할인을 한다며 클럽의 위치,사진과 함께 할인쿠폰을 휴대전화 메시지로 받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윤창수기자 geo@
  • 세계로 달린다 일류를 향하여/세계 반도체시장 나노전쟁

    세계 반도체 업계에는 지금 ‘나노전쟁’이 한창이다.1,2위업체인 인텔과 삼성전자의 ‘나노전쟁’에 도시바·소니까지 합류했다. 나노(㎚)는 머리카락 굵기의 8만분의 1에 해당하는 10억분의 1m를 나타내는 단위.반도체 공정에서는 칩속에 복잡하게 얽혀 있는 회로의 간격을 좁히는 게 수율 향상의 관건이다.현재 반도체 선두업체들이 나노급 공정을 활용,치열하게 회로선폭 ‘좁히기’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9월말 세계 최초로 70나노 공정을 활용한 4기가 난드(NAND·데이터저장형) 플래시메모리를 개발한데 이어 인텔도 지난해말 65나노 공정을 활용한 S램 개발에 성공했다.일본의 도시바와 소니도 최근 공동으로 65나노 칩의 양산 기술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체 업계에서 이처럼 나노급 공정에 매달리고 있는 것은 생산성 때문이다.대부분의 업체들은 아직 미크론(㎛·1000분의 1m)급 공정에 머물러 있거나 이제 막 나노 공정 개발에 들어간 상태다. 통상 D램을 기준으로 엄지손톱만한 크기의 칩을 0.13미크론급 공정으로 생산하면용량을 최대 256메가비트까지 담을 수 있고,0.11미크론급 공정으로는 512메가비트까지 늘릴 수 있다.나노 공정을 적용하면 용량은 기하급수적으로 커진다.90나노 공정으로는 1기가,70나노 공정으로는 4기가까지 담을 수 있다.미크론급에서는 생산성이 배씩 늘지만 나노급에서는 4배씩 늘어나는 셈이다. 반도체 업계나 학계쪽에서는 실리콘 웨이퍼를 소재로 사용하는 현재의 반도체 생산체제에서는 50∼35나노가 한계라는 지적이 있다.그보다 얇게 회로선폭을 유지하려면 신소재,신개념의 반도체가 나와야 한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쟁에서의 승리를 확신하고 있다.집적도 면에서 D램이 S램과 도시바·소니가 만드는 시스템LSI(비메모리)에 비해 최소한 2배 이상이기 때문에 기술의 응용이 더욱 어렵다는 것이다.다시말해 인텔이나 도시바·소니가 D램에 나노 기술을 응용하는 것은 어렵지만 삼성전자는 언제든 S램이나 비메모리쪽으로 나노 기술을 응용할 수 있다는 얘기다. 박홍환기자
  • 세계로 달린다 일류를 향하여/갈치1마리 무2개 냉장고가 슈퍼에 주문

    통신과 방송,인터넷이 융합된 꿈의 통신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차세대 광대역 통신망사업이 구체화되면서 머잖아 TV 등 가전제품에 지능형 칩이 장착돼 휴대전화나 인터넷으로 지금보다 최고 50배 빠르게 정보교환 및 조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일상 생활에 일대 혁명이 도래하는 것이다.점차 현실화되는 ‘유비쿼터스시대’에는 어떤 생활상이 펼쳐질지 가상 시나리오로 꾸며본다. 대기업체 상무인 김미래(45)씨의 집은 컴퓨터와 모든 가전제품이 하나의 칩으로 자동 연결된다.‘칩에 시스템을 올려 놓는다.'는 이른바 ‘시스템 온 칩(SoC·System on Chip)’ 기술을 이용한 미래 가정이다.김 상무는 아침부터 저녁까지의 일정과 과제를 홈 네트워킹으로 일목요연하게 도움을 받는다. 전날 밤에 시간을 지정해 두면 휴대전화가 미처 보지못한 TV 아침뉴스를 녹화해 놓는다.욕실 센서는 시간에 맞춰 자동으로 작동해 따뜻한 물을 준비해 준다.그래서 월요일 아침의 출근준비는 비교적 느긋하게 끝낼 수 있다. 오후 7시.김 상무는 평소보다 일찍 퇴근했다.대화형 디지털TV로 드라마를 보면서 드라마속 연기자의 골프채를 구매한다.이는 TV 화면상에서 온라인 홈쇼핑을 클릭하면 간단히 해결할 수 있다.TV를 보는 틈틈이 화면을 통해 낮에 시간이 없어 고향 친구에게 못보낸 이메일도 보내고 공과금도 낸다.PC게임도 한다.다른 채널에서 방영 중인 축구경기는 휴대 녹화기에 저장한 뒤 보기도 한다. 인터넷 겸용인 TV가 ‘팔방미인’ 역할을 하는 것이다. 김 상무 집의 냉장고는 칩이 장착돼 있어 무척 똑똑하다.냉장고는 슈퍼마켓 인터넷과도 연결돼 있다.집에서 온종일 유일하게 전원이 연결돼 있다는 데서 착안한 제조회사의 아이디어 상품이다.TV를 보던 중 “남은 우유의 유통기한이 지났다.”고 알람이 울린다.지능형 냉장고가 채소나 생선 등의 신선도를 인지했다는 것이다. 또 주방에서는 점화 타이머 센서가 작동하면 대형 모니터를 통해 각종 요리법을 배우며 요리할 수 있다.김 상무는 오랜만에 가족을 위해 짜파게티를 만든다. 김 상무가 이용하는 제품은 최근 삼성전자가 서울 도곡동 타워팰리스에 도입한 ‘홈비타(Home Vita)’에서 진화한 홈 오토메이션이다. 김 상무는 주5일 근무제로 토요일은 가족과 함께 지낸다.느지막하게 잠에서 깬 뒤 화장실로 간다.‘볼 일’을 보면서 변기에 장착된 센서를 통해 소변과 대변을 분석한다.“몸을 돌보라.”는 아내의 성화가 이만저만이 아니다.지난 5일간 거래처 임원들과 술좌석을 자주 가진 탓에 몸상태가 좋지 않다. 화장실에서 나온 김 상무는 센서가 인지한 ‘변’ 정보를 TV에 달린 초고속 인터넷으로 주치의에게 보내고 원격진료 예약을 한다. 애완견 집에선 느닷없이 “변을 치우세요.”라는 아가씨의 고운 목소리가 나오고,센서가 달린 화분은 “물 주세요.”라고 외친다.공상과학 영화의 장면들이 현실속에 펼쳐지는 것이다. 김 상무의 집은 물론 일반 가정에서도 이같이 대화형 디지털TV,에어컨,냉장고 등 전자제품은 홈 게이트웨이(가정내 정보기기를 결합하고 외부와 가정을 연결하는 관문)를 통해 집밖과 유·무선으로 연결된다. 대기업체 마케팅 부서에 근무하는 최첨단(37) 부장은 새해 첫 출근을 위해 승용차에 오른다.먼저 회사와 연결된 차량 컴퓨터로 하루 일정을 챙긴다.고객 명단도 확인한다.직원들에게 급히 알려야 할 사항은 만능 휴대전화로 통보한다.무선시스템을 이용,미국에 있는 상사로부터 결재도 받는다. 운전중에는 지능형 TV나 지능형 PC를 통해 수집한 정보를 간추리는 작업도 한다.이 정보는 전날 저녁 특정시간대에 신문기사나 방송뉴스를 지정해 지능형 복합단말기에 담아 놓은 것이다. 또 승용차에 오른 뒤 휴대전화 단말기를 차량항법시스템에 접속,현재 위치에서 회사까지의 교통상황과 도착 예상시간 등을 얻는다.일종의 텔레매틱스 시스템이다. 주행중 전방에 교통사고 등으로 갑자기 정체현상이 생기면 미리 단말기와 음성으로 알려준다.졸음운전 등으로 차선을 이탈하면 경고신호를 보내준다. 최 부장의 아내 정가전(34)씨는 서울의 한 고등학교 교사다.정씨는 학교일과 집안 살림을 함께 하는 ‘투잡스’이지만 그다지 골치를 앓는 일이 없다.방금 그의 휴대 단말기에는 한 유통업체가 보낸 메시지가 도착했다.“냉장고가 쇠고기 3㎏,배추·무,우유 3통을 주문했습니다.주문하시겠습니까.”라는 내용이다.단말기의 ‘결제’ 버튼을 눌러 주문을 승인하고,돈을 지불했다. 이어 휴대전화로 집에 있는 전자레인지를 작동,된장찌개를 끓인다.정씨는 아침 출근 때 찌개요리에 들어갈 재료를 냄비에 넣고 냉동상태에 맞춰 놓았다.물론 전자 레인지에는 조리법을 검색하는 기능이 있다. 저녁준비를 끝낸 뒤에는 휴대전화의 화상 단말기로 백화점 의류매장에 진열된 옷가지 정보를 무선으로 받아 학교에서 쇼핑을 한다.일과를 끝내고 느긋하게 학교를 나선다.시간에 맞춰 집에 도착해 매장직원이 갖고 온 야채와 옷을 챙기기만 하면 된다. 정씨는 최근 또다른 준비를 했다.평소 심장이 약해 혈압 등 건강정보를 센서가 자동으로 체크해 병원에 알리는 ‘SoC 제품’을 장착하고 다니기로 했다.심장에 갑작스러운 문제가 생길 때를 염려해서다. 정기홍기자 hong@
  • 세계로 달린다 일류를 향하여/전동차·굴삭기·진공청소기·온라인게임 세계정상을 넘본다

    ‘고지가 보인다.’세계시장에서 선두를 맹추격하는 국내 제품들이 쏟아지고 있다.해마다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며 이제는 1등 기업들이 두려워할 정도다.현재 ‘글로벌 톱’에 근접한 제품들은 디지털 카메라와 전동차,굴삭기,진공청소기,온라인 게임 등이다.이들 제품들의 기술력은 이미 세계 톱 클래스 수준.다만 브랜드 파워가 약해 세계시장 점유율에서 선두와 간발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그러나 성장 속도로 볼 때 늦어도 5년안에는 정상에 오를 것이라는 것이 관련 업계의 평이다. ●세계를 쓸어 담는 ‘청소기’ 삼성전자 청소기는 지난해 10월 한달에 82만대를 생산,기존 기록을 갈아치웠다.세계시장 점유율도 지난해 12%(800만대)로 스웨덴의 일렉트로룩스와 미국의 후버에 이어 세계 3위에 올랐다. 삼성의 강점은 앞선 기술력.2000년 세계 최초로 자외선 살균램프를 부착한 ‘살균청소기’를 출시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코드없는 ‘코드리스 청소기’를 내놓았다.또 신개념인 청소로봇도 곧 선보일 예정이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차별화된 기술은 해외 시장에서 큰 호응을 받고 있다.”면서 “이런 기술적 우위를 바탕으로 새해에는 1000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전자 청소기는 일반형 분야에서 세계시장 점유율(15.8%) 1위다.일반형과 직립형,휴대형 등 세종류를 모두 포함하면 세계 5위 수준. LG전자 청소기는 마케팅 부문에서 비교 우위를 갖고 있다.북미와 라틴계 소비자에게는 화려한 색상의 제품을 판매하는 한편 CIS(독립국가연합)에서는 내구성을 강화한 제품을 팔고 있다.일본에서는 콤팩트한 디자인과 흡입력을 강조한 제품을 팔아 매출을 확대하고 있다.또 프리미엄 제품인 ‘싸이킹’을 글로벌 단일 브랜드로 내놓았다.일반 청소기보다 2∼3배 높은 가격에도 불구,매년 100% 이상의 판매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주목받는 전동차·디카 국내 전동차 1인자인 로템도 세계시장에서 가파른 수출 실적을 보이고 있다.1990년 인도네시아에서 전동차를 국내 최초로 수주한 이래 1998년에는 선진유럽 규격과 품질을 요구하는 홍콩에서 전동차 104량을 수주,선진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해에는 그리스의 아테네 올림픽 전동차 126량을 따내 세계 유수 업체들을 놀라게 했다.이로써 로템은 전동차만 9000량 가까이 공급하게 됐다. 로템의 기술력은 이미 내로라하는 세계업체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거의 모든 전동차를 자체 디자인으로 설계하고 있으며 국산화율도 95%에 이른다.특히 전동차의 두뇌라 할 수 있는 열차 종합 제어·관리 장치인 ‘TCMS’는 해외에서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해 세계시장 점유율은 2.3%로 세계 6위.2005년에는 전세계 철도차량업계 가운데 글로벌 ‘톱4’를 목표로 하고 있다.로템 관계자는 “미주와 유럽,일본 등이 초강세인 철도차량시장에서 현지화 사업을 전략적으로 확대해 해외시장 진출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 디지털 카메라의 독보적인 존재인 삼성테크윈도 2005년 세계 5대 디지털 카메라 업체로 도약을 꿈꾸고 있다.매출 4억 8000만달러,세계시장 점유율 10%를 제시했다. 삼성테크윈은 이를 위해 새해부터 초소형 렌즈와 고배율 줌 개발을 추진한다.독자 화상 알고리즘을 적용한 전용칩개발에도 나선다.2005년에는 삼성케녹스 브랜드의 일류화에 초점을 두고 디지털 카메라 사업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또 효율적인 물류관리를 위해 미주와 유럽,동남아에 물류센터와 권역별 애프터 서비스 거점을 설립한다. ●굴삭기 ‘세계 1등을 넘본다’ 대우종합기계는 현재 굴삭기 22개 기종에 9600대의 연간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또 벨기에와 중국에 2개의 해외 현지 생산법인을 가동 중이다.특히 중국법인은 가장 강력한 경쟁상대인 일본의 히타치와 고마쓰 등을 제치고 현지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세계시장에서는 경쟁사들의 전략적 제휴 확대로 인한 시장 재편에도 불구,지난해 9%의 시장점유율로 세계 4위를 차지했다.2008년에는 세계 시장점유율을 15%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이를 위해 품질 대비 원가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해외 유수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확대할 예정이다. ●온라인게임 ‘시간이 문제’ 국내 온라인게임은 아시아 대표 브랜드를 넘어 세계 정복이 가시권에 들어섰다.국내 게임업계의 지난해 수출액은 7800만달러로 올해는 1억달러를 웃돌 것으로 점쳐진다.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국내 온라인게임의 지난 2002년 세계시장 점유율은 6.7%로 조사됐다.또 온라인게임의 세계경쟁력은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로 나타났다.특히 중국 게임시장(올해 3150억원)에서는 60%를 한국 게임이 차지하고 있다.2001년부터 중국에 진출한 국내 온라인게임은 40∼50개로 많게는 80개까지 추정된다.지난해에만 36개의 한국 온라인 게임이 중국에 출시됐다.게다가 초고속인터넷 보급이 전세계적으로 확산된다면 국내 게임업체들이 한층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경두기자 golders@
  • 휴대전화시장 판도 바뀌나

    휴대전화 서비스를 매개로 하는 업종간,업체간의 주도권 다툼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동통신업체와 금융기관간의 모바일 금융 표준기술 선점 경쟁은 물론,이통 서비스업체와 단말기 제조업간의 시장 쟁탈전 싸움도 가열될 조짐이다.통신 중심의 융합시대를 맞아 시장의 판도마저 바뀔 가능성도 있다. ●SKT·삼성전자 단말기제조·유통충돌 SK텔레콤은 단말기 제조·유통업체인 관계회사 SK텔레텍을 통해 새해부터 휴대전화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이같은 전략은 그동안 ‘SK텔레콤 서비스=삼성전자 단말기’란 등식을 깨뜨리는 단초가 될 전망이다. 양사는 서비스와 단말기 시장에서 최고의 시장 점유율과 브랜드를 갖춰 이같은 충돌이 이통시장에 적잖은 변화를 몰고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은 또 최근 LG전자와 UI폰을 지난 20일 첫 출시,삼성전자의 반발을 샀다.UI폰은 단말기별로 달리 돼 있는 메뉴체계나 버튼방식을 통일해 기종에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표준화한 것.삼성전자측은 “UI 표준화는 휴대전화를 PC처럼 만들겠다는 의도”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SK텔레콤은 ‘표준 UI’를 확대하기 위해 팬택,모토로라,SK텔레텍과도 협상을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도 최근 들어 휴대전화 유통분야를 강화,SK텔레콤을 긴장시키고 있다.제조는 물론 유통·콘텐츠를 앞세워 통신서비스 업체에 영향력을 키우겠다는 것이다.최근 단말기의 자가유통 비중을 늘리고 있다. ●이통사들 모바일 뱅킹 표준기술 공방 이통사와 금융기관도 모바일 뱅킹의 핵심기술인 IC칩 암호기술 표준 선점을 놓고 신경전이 치열하다.이통사간과 금융기관간의 시장선점 싸움도 가열되고 있다. LG텔레콤이 국민은행과 출시한 모바일 금융서비스인 ‘뱅크 온’이 예상보다 성공을 보이자 경쟁사인 SK텔레콤,KTF는 칩카드 암호기술 표준화 문제를 들고 나오는 한편 금융권과의 제휴를 앞다퉈 추진하고 있다. ‘뱅크 온’의 경우 SK텔레콤이 LG텔레콤보다 먼저 지난해 국민은행과 협상을 진행했다.SK텔레콤은 협상과정에서 기존의 자사 신용카드 결제서비스인 ‘모네타’와의 연계를 제안했으나 국민은행이 독자적으로 IC칩 카드를 발행해 결렬됐다.업계 관계자는 “자칫 모바일 금융서비스가 이통사와 금융기관간의 암호기술 표준논쟁 등으로 호환불능 사태로 이어질 공산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기홍기자 hong@
  • 소비자만족 히트상품/본상

    ■ LG전자 디오스 나노항균시스템과 최신 디자인 감각을 채용한 디오스는 친환경, 친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를 반영했다. 이번 신제품은 도어쪽 용량을 늘려 실용성을 강조했으며 편이성을 최대화하기 위해 핸들을 둥근 원형으로 디자인했다. 더블쿨링시스템과 다단식앵글선반을 적용해 냉기가 고루 순환한다. 기존 대비 2.4배 커진 외부 LCD 디스플레이, 넓은 수납 공간 등 소비자 편리를 최우선했다. 디오스의 나노항균시스템은 식품을 신선하고 위생적으로 보관하기 위한 것으로 ISO(국제표준화기구), FDA(미국 식품의약청) 등의 기관으로부터 항균 관련 인증을 취득했다. ■ 삼성전자 하우젠 드럼세탁기 하우젠 드럼세탁기는 우리나라 세탁문화와 주거환경에 맞춘 10kg 드럼세탁기다. 건강에 대한 관심 고조, 대용량 건조일체형 선호, 디자인 중시 등 최근 변화하는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발맞춰 차별화된 마케팅을 펼쳤다. 국내 최초 은나노 시스템을 도입, 모든 옷에 살균·항균 효과를 부여했으며 ‘컬러 리모델링 시스템'을 통해 실내 인테리어및 자신만의 개성 연출이 가능하다. 또 맞춤 건조, 절약 삶음, 대기전력 ‘0'기능 등을 통해 경제세탁을 할 수 있다. 소음은 53dB로 10kg 드럼세탁기 중 가장 작다. 관계자는 “‘하우젠 브랜드 위원회'를 운영해 고객감동을 실천에 옮기고 있다.”고 전했다. ■ 삼성전자 센스 ‘센스'는 인텔 센트리노 칩을 탑재한 제품으로 RW-COMBO를 장착한 14.1인치 노트북 중 세계에서 가장 얇고 가벼운 노트북이다. SPDIF, 메모리스틱, IEEE 등 멀티미디어에 강한 노트북 ‘센스'는 포트가 인체 공학적인 설계로 위치해 있어 사용하기 편리하다. ‘노트만큼 얇고 가벼운 노트북' 광고를 통해 소비자에게 얇고 가볍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마케팅에 있어 제품 장점의 표현보다는 소비자 입장에서 노트북을 사용하는, 모바일 생활의 즐거움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관계자는 “소비자 생활을 즐겁게 하는 제품 개발에 더욱 힘쓸 것이다.”고 전했다. ■ 삼성전자 애니콜 애니콜은 최근 아시아 시장에서 판매량 2위에 오른 데 이어 유럽 시장 조사 업체 ‘리서치앤드마켓'의 설문조사에서 아시아 소비자만족도 부문 1위에 선정됐다. IMT2000의 출발을 알린 VOD·MOD폰(SCH-V300)을 시작으로 64화음폰, 슬라이드업폰, 인테나폰, 리모컨폰, 카메라폰 등을 선보였으며, PDA·TV·인터넷·카메라·MP3 기능이 내장된 MITs폰을 기출시했다. 지난 7월에 선보인 애니콜 SCH-E170, SPH-E1700 모델은 젊은층을 겨냥한 슬라이드 스타일로서 올리고 내리기 편리한 내장 스프링을 사용했다. 또 TFD-LCD창과 270도 회전형 카메라를 채택했다. ■ 우림건설 카이저팰리스 우림건설에서 새롭게 선보인 ‘카이저팰리스(KAISER PALACE)'는 고품격 거주문화를 지향하는 브랜드다. 우림건설은 인천 계양구에 이 브랜드를 선보인 후 현재 분양중에 있다. 이 곳의 ‘카이저팰리스'는 아파트 개념을 도입한 고급 오피스텔로 29~69평형 5개동 총 686가구가 들어서게 된다. 인천 지하철 작전역이 도보 8분 거리에 있으며 경인고속도로 부평IC가 인접해 있다. 대형 할인마트와 각종 생활편의시설, 여러 학교들과 가깝다. 독서실, 비즈니스센터 등 부대복리시설을 입주자에게 무상 제공한다. 단지내에는 그린 오아시스를 컨셉트로 해 총 8개 테마 공원으로 꾸며진다. ■ 서종E&C 드림프라자 강남구 수서동에 들어설 ‘드림프라자'는 지하 3~지상 5층 규모의 복합상가다. 내년 9월에 완공되며 즉시 입주가 가능하다. 지하철 3호선 수서역이 도보 1분 거리에 있다. 삼익, 주공, 신동아 등의 아파트와 사이룩스, 현대벤처빌, 로즈데일 등의 오피스텔에 둘러싸여 1만 5000명의 고정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는 게 업체측의 설명이다. 관계자는 “인구대비 편의시설 부족 지역인 수서는 주민들이 잠실 등지의 상업시설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을 느껴왔던 곳으로, 드림프라자의 신축은 이런 점에 있어 큰 희소가치가 있다.”고 전했다. 또 “수서가 지난 7월 호남고속철도 출발지역으로 확정됨에 따라 향후 프리미엄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 롯데칠성 델몬트 망고 지난 1월 22일 출시된 ‘델몬트 망고'가 출시 9개월 만에 2억 1000만캔 판매를 돌파했다. 지난 3월 22억원, 5월 80억원, 7월 12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데 이어 9월에는 135억원이 넘는 실적을 올렸다. 관계자는 “폭발적 인기의 원인은 해외여행 증가로 망고에 대한 소비자의 인지도 상승과 20% 이상 퓨레 과즙을 사용해 풍부한 과즙감과 달콤한 맛을 살린 데 있다.”고 밝혔다. ‘델몬트 망고'의 디자인은 해외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망고 관련 제품을 참고, 노란 배경에 초록 색상을 가미해 고급스럽게 처리했다. 필리핀 보라카이 해변을 배경으로 한 이효리의 ‘망고송' 광고는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지도를 극대화시켰다. ■ 농협 아름찬김치 100% 한국 농산물을 원료로 한 ‘아름찬김치'는 장기간 자연 숙성된 젓갈(멸치젓, 새우젓 등)을 사용해 전통김치 제조 방식으로 만들었다. 가격에는 크게 민감하지 않은 20~40대 대도시 거주 여성을 타깃으로 항상 일정한 맛과 품질관리를 중요시한 결과, 해마다 매출액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가격은 포기김치 1kg 5800원, 총각김치 500g 3500원, 갓김치 500g 4500원, 고들빼기 500g 5500원, 파김치 500g 6300원, 깻잎김치 200g 4400원 등이다. 전통식품 품질인정, 미국방부 위생검사 합격등 각종 품질인증을 획득했다. 시드니올림픽 공식김치로 선정되기도 했다. ■ 광동생활건강 광동에크포우콜라겐 먹는 콜라겐인 ‘광동에크포우콜라겐'은 두나리엘라분말, 대두추출물, 비타민 B1·E를 함유하고 있다. 체내 활력을 증진시키고 피부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며 피부의 재생을 돕는다고 업체측은 말했다. 신체의 신진대사를 원활히 해 막힌 몸의 흐름을 회복하기 위해선 새로운 양질의 콜라겐을 섭취해야 한다. 콜라겐은 오래되어도 보급만 해 주면 새것으로 자연스럽게 교체된다. 따라서 진피에 콜라겐을 공급하고 젊음을 되찾기 위해선 먹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이라고 업체측은 강조했다. ■ 로손 초록愛클로렐라 ‘최고의 자연영양식 클로렐라에 과학을 더했다.' ‘초록愛클로렐라'는 각종 비타민, 미네랄 등이 함유된 고단백 건강보조식품이다. 아미노산, 포화 및 불포화지방산, 광물질, 고밀도 엽록소 등의 영양소가 함유돼 있다. 특히 광합성 유기배양기술을 이용해 영양이 풍부하다. 관계자는 “이 제품은 한국클로렐라와 인제대학교 산업기술연구소 등이 참여해 개발한 특허식품이다.”라고 말했다. 클로렐라는 유해 세균의 항균작용, 신장결석 생장억제, 통증완화, 세포의 조기 노화 및 동맥경화 방지, 암예방, 신체내 중금속 배출 등에 좋은 효과를 발휘한다는 게 로손측의 설명이다. ■ 대상 클로렐라 대상(주)의 클로렐라는 단백질, 아미노산, 비타민, 미네랄, 섬유소, 엽록소, 베타카로틴 등의 각종 영양소가 함유돼 있다. 특히 ‘CGF(Chlorella Growth Factor)'라는 성장촉진인자가 다량으로 함유돼 있어 유아 및 청소년들의 성장발육과 임산부 건강 회복에 좋다고 업체측은 밝혔다. 또 특허 받은 옥내 배양 방식으로 생산돼 품질이 균일하고 안전하며 소화 흡수율이 높다고 덧붙였다. 대상(주)은 학계와 연계해 임상실험을 통한 클로렐라의 기능성을 과학적으로 밝히고 있다. 현재 인제대, 원광대, 건국대 등과 함께 클로렐라의 각종 건강기능성에 대한 연구를 실시하고 있다. ■ 천호식품 클로렐라100 ‘품질경쟁력 50대 우수기업' 식품부문에 선정된 천호식품의 ‘클로렐라100'은 클로렐라 원말 100%로 제조됐다. 중간유통 과정 없이 공급자와 소비자 간에 직접 판매가 이뤄지기 때문에 가격이 저렴하다. 천호식품은 “우주비행사의 식량으로 연구될 만큼 영양이 풍부한 클로렐라는 필수 5대 영양소는 물론, 생리활성물질을 갖고 있는 ‘클로렐라성장인자(CGF)'가 체질을 개선하는 데 탁월하다.”고 말한 뒤 “100% 천연식품이기 때문에 부작용이 없고 체내 중금속이나 다이옥신 등 환경호르몬을 배출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 종근당건강 선데아닌 바이오 벤처회사인 (주)한국에스비생명공학은 녹차추출 신물질 ‘엘데아닌'을 이용해 기능성 제품 ‘선데아닌'을 개발했다. 아미노산의 일종인 ‘엘데아닌'은 복용 20분 후부터 효능을 발휘해 뇌에서 알파파를 생성·발산하도록 만들어 집중력을 향상시키고 심신을 안정시킨다고 업체측은 말했다. 가톨릭의대 김경수 박사팀은 “임상실험 결과 이 물질은 심리적 안정, 두뇌기능 활성화, 집중력 향상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따라서 ‘엘데아닌'이 포함된 녹차 등을 섭취할 경우 학습능력이나 업무능력 향상에 효과가 있다는 게 업체측의 설명이다. ■ CH내추럴 에스트로슈퍼 ‘에스트로슈퍼'는 석류를 이용해 만든 제품으로 식물성 에스트로겐, 당질, 칼륨, 무기질, 마그네슘, 비타민 B1·B2·C 등이 함유돼 있다. 특히 여성호르몬과 화학적 구조와 성질, 기능까지 유사한 식물성 성분이 함유된 것으로 확인돼 유럽 등에선 이미 많은 여성이 석류를 통해 여성호르몬 보충요법을 받고 있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석류는 우리나라 한방(韓方)에서도 자궁출혈, 대하증, 장(腸) 건강 등의 한약재로 써 왔다. 여성호르몬은 불면증, 요도염, 요실금, 기억력 감퇴, 우울증, 골다공증 등에 영향을 준다. 여성호르몬이 부족하면 피부 탄력과 모발의 풍성함이 줄어든다. ■ 하이트맥주 하이트맥주 하이트맥주는 1993년 출시 이후 소비자에게 꾸준히 사랑을 받아왔다. 100% 암반천연수로 비열처리를 했으며 ‘Dry Mill공법', ‘MF공법' 등을 통해 맥주의 쓴맛을 제거했다. 또 젊고 신선한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올해 상표 교체를 시작했다. 병과 캔 정면의 주 상표 색상을 은색으로 바꾸고 알루미늄 포일 재질의 상표를 부착했다. 상표의 제품 슬로건도 ‘대자연이 있다! 맥주가 있다!'에서 ‘깨끗한 물! 깨끗한 맥주'로 바꿨다. ‘180도 기분전환' 광고캠페인도 꾸준히 펼치고 있다. ■ 진로 참眞이 참眞이슬露는 숙취가 적고 깨끗한 소주를 원하는 소비자 욕구에 착안, 혁신적인 소주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1998년 10월 진로의 전통과 노하우로 탄생한 제품이다. 죽탄수를 사용, 대나무 숯 여과 공정을 세 차례로 늘렸으며 알코올도수를 22도로 낮췄다. 초기 제품 출시 이후 소비자의 꾸준한 사랑으로 올 5월까지의 판매량은 50억병을 넘어섰다. ‘깨끗함'을 젊고 현대적으로 표현한 광고캠페인과 20대 중심의 타깃 세분화를 통한 마케팅의 결과다. 참眞이슬露는 고객에게 꾸준한 참이슬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 진로발렌타인스 임페리얼 클래식 진로발렌타인스 임페리얼은 1994년 4월 출시됐으며 1위 브랜드로서의 지속적인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국내 위스키 애호가의 입맛에 맞춘 블렌딩 기법의 적용 덕분이다.고객 지향적 마케팅과 지속적인 제품혁신으로 소비자가 믿고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를 구축하고자 국내 최초로 위조 방지 장치를 도입했다. 이 장치는 가짜 양주를 만들어 유통시키는 불법 업소를 없애고, 싼 값의 저급 위스키를 다시 담아 파는 리필을 방지하는 것이 목적이다.
  • 日드라마 위성·케이블로 본다

    내년 1월 4차 일본 대중문화 개방을 앞두고 케이블·위성 채널들이 드라마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앞다투어 편성하고 나섰다. 4차 개방에 따라 위성·케이블 등 유료 방송채널들은 일본 교양프로그램과 ‘12세 이상 시청가’ 등급 드라마 방송,한국가수의 일본어 노래와 일본가수의 국내 공연 중계 등이 허용된다.일부 오락 프로를 제외하면 사실상 전면 개방인 셈.이에 해당 채널들은 이미 인터넷 동호회와 공유 사이트를 통해 두꺼운 팬층을 형성하고 있는 드라마들을 내년 초에 대거 방송할 예정이다. 영화채널 OCN은 일본 TBS의 45분짜리 11부작 미니시리즈 ‘퍼스트 러브’와 ‘한여름의 메리 크리스마스’를 각각 1월 5,22일 내보내는 것을 시작으로 주 4회씩 방영한다. SBS드라마플러스도 1월6일부터 일본 NTV의 11부작 미니시리즈 ‘골든 볼’을 주 2회 방송하는 것을 시작으로 다양한 일본 드라마들을 방영할 예정이다. CJ미디어의 영화채널 ‘홈CGV’는 일본 TBS 드라마 ‘칩 러브’,후지 TV ‘런치의 여왕’ 등을 빠르면 2월부터 방영할 예정이다.CJ미디어의 요리채널 ‘푸드채널’은 후지TV의 요리 대결 프로그램 ‘요리의 철인’을 준비하고 있다.MBC드라마넷도 1월5일 SBS ‘요조숙녀’의 원작 드라마인 ‘야마토 나데시코’를 시작으로 주로 후지TV의 드라마를 방송할 예정이다.‘ 여기에 방송방송위원회가 초안보다 개방 폭을 크게 늘린 최종 개방안을 오는 30일 발표할 것으로 알려져 지상파 방송사들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채수범기자 lokavid@
  • 삼성, 中반도체사업 강화 조립라인 대폭 증설

    삼성전자가 중국에서 반도체 사업을 크게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19일 중국 쑤저우(蘇州) 반도체공장에서 반도체공장 메모리전용 3라인 준공식과 중국반도체연구소(SSCR) 개소식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증설된 메모리전용 3라인은 256메가 이상의 대용량 D램과 플래시메모리·S램 등 메모리반도체 단품을 주로 조립 생산하게 된다.이날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가 내년 말쯤 월 4000만개 이상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쑤저우공장은 지난 96년 준공된 1라인에서 시스템LSI를 월 3500만∼4000만개 조립 생산하며 지난해부터 가동한 2라인은 월 200만∼300만개의 반도체 모듈을 생산한다. 삼성전자는 내년 초 항저우(杭州)에도 제2의 반도체연구소를 개소해 시스템 솔루션(SI) 개발에,쑤저우연구소를 반도체 생산라인과 연계된 패키지 연구에 각각 주력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2006년까지 반도체 중국 매출을 올해의 3배 이상 확대하고현재 S램,DDI,VCD칩,노트북용 LCD 등 4개인 중국시장 1위 품목을 18개로 늘릴 계획이다. 박홍환기자
  • 뭐든지 바꾼다 ‘튜닝족’

    tune(tj:n):곡조·곡,선율 혹은 (다른 악기와의)조화…. tuning:악기에서 좋은 음색이나 자신에게 맞는 음색을 찾아내는 것. modify(mdfi):변경하다,수정하다…. 길을 걷다 간혹 나와 똑같은 옷을 입은 사람과 마주치는 경우가 있다.머쓱하기도 하고 기분이 상하기도 한다.예전에는 그저 ‘기성품을 사는 데 어쩔 수 없지.’라며 체념했지만 요즘 젊은이들은 다르다.‘튜닝(tuning)’으로 똑같은 상품의 구속으로부터 탈출을 시도한다. ●우린 모두 ‘모드(mod·modify)’한다.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내가 원하는 모양과 사양으로 바꾸는 개조 물결인 ‘튜닝’은 휴대전화 컴퓨터 자동차 의류 등으로까지 확대됐다.‘개성’과 ‘실용’을 중시하는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굳게 자리 잡아가고 있다. 최근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헌 의상과 휴대전화 개조.단순한 디자인의 옷에 레이스나 프릴(주름),비즈(구슬) 등 간단한 장식으로 변화를 주는 것은 기본.요즘엔 밋밋한 옷감에 물감을 사용해 개성 만점의 그림을 그려넣는 것도 인기를 끌고 있다.서울 동대문,명동 등패션 일번가에는 티셔츠 청바지 구두 운동화 지갑 수첩 등에 그림을 그려주는 전문 업체도 많아졌다.비용은 3만∼4만원 정도로 싼 편은 아니지만 ‘나만의 것’을 중시하는 젊은 층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휴대전화 튜닝은 스티커를 붙이거나 도색을 하는 등 단순한 ‘꾸미기’ 수준에서 번호판 불빛을 화려하게 바꾸는 등 평균 이상의 기술을 필요로 하는 것까지 다양하다.일본에서 시작해 지난해 초쯤 국내에 들어왔다.같은 해 여름까지 동호회 중심으로 확산되다 이후 전문 사업체가 등장하는 등 크게 활성화됐다. 명동에서 튜닝 전문점을 운영하는 임양재(27)씨는 “톡톡 튀는 자신만의 핸드폰을 갖고 싶어하는 젊은 사람들이 매장을 찾는다.”고 말한다.양재씨는 “싫증난 구형 핸드폰을 들고 오기보다는 신형을 가져오는 손님이 많다.”며 “새 차를 사자마자 선팅 하고 이런저런 액세서리를 다는 것과 다를 것 없다.”고 설명했다. ‘예쁜 전화 만들기’가 휴대전화 튜닝의 전부는 아니다.소음이 많은 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벨소리 증폭’ 튜닝을 받는다.또 교통카드 칩을 휴대전화에 넣는 등 ‘기능 추가’도 역시 튜닝의 한 줄기다.튜닝의 매력은 이처럼 남다른 제품을 갖는 것에 국한되는 건 아니다.‘핸드폰 튜닝카페(tuningcafe.net)를 운영하며 최근 휴대전화 튜닝 기술서를 내놓은 장석정씨는 “내 손으로 핸드폰을 다시 태어나게 하는 재미도 쏠쏠하다.”며 “학생들을 중심으로 ‘자작 마니아’가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컴퓨터 튜닝으로 성능 업! 컴퓨터 역시 튜닝 대상.내부 부품을 교체해 성능을 높이는 차원의 튜닝은 컴퓨터가 대중화된 이후 꾸준히 있어왔다.최근 2∼3년 사이에는 컴퓨터 본체 케이스를 투명하게 만드는 등 외형 튜닝도 유행하고 있다.용산에서 관련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조성은(30)씨는 “일반 PC가 지겨워진 사람들이 컴퓨터 튜닝을 많이 한다.”며 “심지어 ‘car-PC’라고 해서 자동차에 노트북이 아닌 일반 컴퓨터를 개조해 장착하는 사람도 있다.”고 설명했다.외형 튜닝은 복잡한 기술이 필요없다.20만원 정도면 케이스를 비롯한 재료를 구입해 누구나 쉽게 컴퓨터 겉모습을 변신시킬 수 있다.컴퓨터를 잘 아는 사람들은 외부보다는 내부 튜닝에 더 관심을 갖는다.가령 CPU(중앙처리장치)를 2개 사용하거나 소음 있는 CPU 방열(放熱)팬 대신 물주머니로 교체하는 것 등이 기본적인 내부 튜닝이다. 최종기(29·회사원)씨는 여기에 한술 더떠 컴퓨터 본체에 TV,오디오 시스템,프로젝터를 연결해 자체 홈 시어터 시스템을 구축했다. “왜 그렇게까지 개조를 하냐고요?작업 형태에 맞게 컴퓨터의 성능을 향상시키고 싶어서죠.” 그 동안 컴퓨터를 개조하며 CPU를 수차례 태웠다는 종기씨가 컴퓨터 튜닝을 그치지 않는 이유다. ●자동차 튜닝,겉멋이라고? ‘튜닝계 원조’ 자리를 꿰차고 있는 것은 자동차다.국내 자동차 튜닝의 역사는 짧게 10여년,길게는 50여년으로 본다. 자동차 튜닝의 선두주자격인 전성철(33·엔지니어)씨의 튜닝경력은 13년.20대 초반부터 튜닝에 관심을 가져 자동차 튜닝의 선진국인 일본 유학을 갔다오기도 했다.지금은 ‘클럽 JK(cafe.daum.net/jeke)’라는 튜닝·오프 로드 동호회를 운영하고 있다.그는 차를구입할 때마다 자동차 바퀴를 늘 바꾼다.‘오프 로드’를 많이 하는 그에겐 필수다.또 고속에서 더욱 높은 마력을 낼 수 있도록 변경하기도 한다. “‘차를 있는 그대로 타지 왜 바꾸느냐.’며 자동차 튜닝을 단지 ‘겉멋’ 이라고 보는 편견이 안타깝습니다.” 성철씨가 말하는 자동차 튜닝은 자신의 취향·용도·편의에 맞게 바꾸는 작업이라는 의미이다.하지만 성철씨는 “방향 지시등의 색깔을 바꾼다거나 감시카메라를 피하기 위해 번호판을 교묘히 조작하는 일은 반드시 사라져야 한다.”고 강조한다.튜닝을 하더라도 안전과 법체계를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최여경 김효섭 나길회기자 kid@ ■자동차 튜닝 어디까지 합법일까 1950년대에 드럼통으로 차체를 만들고 여기에 미군이 쓰다버린 지프의 엔진,변속기,차축 등을 붙여 만든 최초의 국산 자동차인 ‘시발(始發) 자동차’.지금은 이런 식으로 차를 만들 수 없을 것이다.현행법상 개인이 자동차를 설계,조립하는 것은 불법이 아니지만 법제도가 까다로워 사실상 어렵다.그러면 자동차를 일부 개조하는 튜닝은? 튜닝이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건 튜닝이 불법이라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이다. 자동차의 안전을 위협하지 않는다면 튜닝은 얼마든지 가능하다.예를 들어 출력 향상을 위한 엔진 튜닝은 배기가스만 단속치를 넘지 않으면 된다.또 일반 엔진에 터보를 다는 것도 가능하다.하지만 광폭 타이어가 차체 옆으로 나온다던가,차체를 기준치 이상으로 높이거나 낮춰서는 안된다. 교통안전공단 성산자동차 검사소의 신정식 과장은 “적법한 절차를 거치면 허가에 문제가 없는데도 신고를 안하는 경우가 있다.”며 “튜닝 전에 자동차검사소의 구조변경 담당자에게 문의를 해보는 것이 가장 빠른 해결책이다.”라고 조언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튜닝에 대한 단속이 상당히 심하다.튜닝 문화가 30년 정도 된 일본도 정부와 튜닝족 사이에 마찰이 심했으나 90년대 초반부터는 튜닝족도 미리 허가를 받아 운행하고 정부도 유연하게 대처했다.이후 10년 동안 일본의 튜닝문화가 급속도로 발전했고 자동차 산업 발전에도 기여했다.이처럼 자동차 튜닝은 개인 취향의 문제일 뿐 아니라 자동차 산업과도 관련돼 있다.자동차업체들은 튜닝 자동차 경기가 끝난 뒤 좋은 기술을 받아들여 차량 제작에 적용하기도 한다. 한 튜닝 마니아는 “흐르는 물을 막으려 하지 말고 흘러가게 내버려두면 자연히 안정된 골이 패여 물길을 만들어내게 돼있다.”며 “내가 타고 다니는 차를 불안전하게 만들겠는가.”라고 반문했다.이어 “무분별한 단속,규제 등을 완화한다면 튜닝 문화가 급속도로 발전할 것이고,자동차 산업 발전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튜닝으로 인해 기능 고장,부품 손상이 났을 경우엔 품질보증 기간이 남았더라도 무상수리를 받을 수 없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한국소비자보호원의 손영호 팀장은 “자동차 튜닝은 정상적인 제품을 자신의 취향에 맞게 고치는 것이기 때문에 이로 인해 생길 수 있는 모든 문제는 제조사에 책임을 물을 수 없다.”며 멋만을 위해 안전을 생각하지 않는 튜닝은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
  • 경제 플러스/8기가 난드 플래시메모리 첫 출시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용량의 8Gb(기가비트) 난드(NAND·데이터저장형) 플래시메모리를 업계 처음으로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하나의 패키지에 2Gb 난드 플래시메모리 칩 4개를 쌓는 독자기술인 ‘4단 적층 패키지’ 기술을 적용해 만들었다.회사측은 최근 급성장 중인 디지털카메라,휴대전화 등에 사용될 대용량 초고속 난드 플래시메모리 수요에 보다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 이통3사 ‘모바일 뱅킹’ 격전

    이동통신 3사가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두고 격전을 앞두고 있다. 모바일 뱅킹이란 휴대전화가 은행통장을 대신하는 개념의 새 금융 서비스다. 먼저 시동을 건 쪽은 LG텔레콤이다.지난 9월 국민은행과 제휴해 서비스 중인 ‘뱅크 온’이 3개월동안 25만명의 가입자를 유치했다.‘뱅크 온’은 기존 무선 인터넷상의 금융 서비스와는 달리 휴대전화안에 IC칩을 내장해 금융거래를 쉽게 할 수 있다. 업계는 내년 상반기까지 이통사와 금융기관간의 모바일 금융서비스 제휴가 봇물을 이룰 것으로 보고 있다.주도권 다툼의 윤곽도 이때쯤 드러날 전망이다.휴대전화 제조업체들도 IC칩 내장형 휴대전화 생산에 본격 나설 태세다. LG텔레콤은 국민은행과의 ‘뱅크 온’ 성공에 이어 최근 제일은행과도 내년 3월부터 ‘뱅크 온’과 비슷한 서비스를 하기로 결정했다.국민은행과의 서비스 계약도 내년 2월까지로 연장했다. LG텔레콤은 “‘가뭄에 단비’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에 자극받은 KTF는 국민은행과 함께 ‘뱅크 온’과 비슷한 서비스를 내년 2월 중순부터 ‘KB모바일’이란 이름으로 서비스한다.또 BC카드와 제휴,기존 신용카드 결제 서비스인 ‘K머스’와 연관한 서비스를 내년 초에 시작할 예정이다. 그러나 모바일뱅킹 시장 판도는 최대사업자인 SK텔레콤에 달렸다는 지적이다.내년 3∼4월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우리·신한·하나은행 등과 제휴협상을 벌이고 있다.신용카드 결제 서비스인 ‘모네타’의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모바일뱅킹은 과제도 적지 않다. 이동통신 업체가 금융기관 고유업무를 침범하는 것을 두고 영역다툼이 벌어질 소지가 다분하다.이동통신사간의 휴대전화 내장 IC칩의 표준화를 어떻게 조정하느냐도 또 다른 숙제다.표준화 작업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정기홍기자 hong@
  • 惡緣 형제/송광수총장 친형근무 삼성전기 압수수색

    ‘혈육이나 친인척 관계보다 수사가 우선이다.’ 불법 대선자금 수사의 사령탑인 송광수 검찰총장의 친형이 검찰이 최근 압수수색을 벌인 삼성전기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형제간의 악연이 눈길을 끈다. 삼성전기 기판사업부 플립칩 개발팀장으로 있는 송광욱 상무가 송 총장의 4살 터울인 형이다.서울고와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송 상무는 지난 93년 삼성전기에 경력 입사했다. 송 상무가 평소 조용한 성격이어서 친동생이 검찰총장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 그룹 내부에서도 거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송 총장이 이끄는 대검 중앙수사부는 지난 24일 삼성전기 수원본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50박스에 이르는 방대한 양의 자료를 압수했다. 비록 형이 근무하는 회사지만 수사에 있어서는 예외가 있을 수 없었던 것. 이번 수사의 실무 책임자인 문효남 수사기획관도 마음이 편치 않다.문 기획관은 이번 수사의 큰 축인 한나라당의 홍사덕 총무와 동서지간이다. 1남 5녀 집안에 장가 든 셋째 사위 홍 총무가 다섯째인 문 기획관보다 집안내서열로는 위다. 자유당 정권 때 농림장관을,그 뒤에 전경련 부회장을 지냈다가 지난 93년 타계한 임문환 변호사가 장인이다.홍 총무는 수사 초기 같은 당 최돈웅 의원에게 검찰에 출두하지 말라고 지시한 반면,문 기획관은 일부 소환에 불응한 당직자에게 체포영장을 청구하는 등 강수를 뒀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KDN스마텍 생체인식시스템 한·일 국제공항에 시범 도입

    홍채 등 생체 정보를 한번만 등록하면 항공권 발권 절차가 간단하게 처리되는 ‘생체인식 출입국시스템’이 내년초 인천국제공항과 일본 나리타공항간 이용승객에게 처음으로 선보인다. 생체보안시스템 개발사인 KDN스마텍은 일본 국토교통성과 함께 내년 1월부터 인천국제공항과 일본 나리타공항간을 운항하는 일본항공(JAL) 이용객을 대상으로 생체인식 항공편 발권 시스템인 ‘e-체크인(e-Check in)’ 시스템을 시범 도입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일본 국토교통성의 ‘e-공항’ 프로젝트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지문·홍채·안면 등 생체인식 데이터를 이용해 두 공항 항공편 발권 시스템에 적용하게 된다.우선 자원 참가자 5000여명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벌이게 된다.생체인식 기술을 발권 시스템에 적용하는 것은 세계 최초다. 일본항공과 일본 NTT 계열 IT업체인 NTT데이터(DATA)와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KDN스마텍은 생체인식 통합 단말기 공급과 생체 데이터를 라디오 주파수(RF),집적회로(IC)칩에 등록해 인증하는 시스템 구축을 맡게 된다. 정기홍기자 hong@
  • 플래시 메모리·PDP·드럼세탁기 新사업 / 전자 코리아

    국내 전자업체들의 신사업이 달러를 낳는 ‘캐시카우’로 떠오르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플래시메모리와 LDI(LCD구동칩),삼성SDI의 PDP(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와 리튬이온전지,LG전자의 디지털TV와 드럼세탁기 등은 세계 1,2위를 다투면서 세계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시장에 진입한 지 2∼10년만에 이뤄낸 기록이다. 시장의 변화 추이를 정확히 읽어 적기에,또한 과감하게 대규모 투자를 선행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 플래시메모리 선두 인텔 바짝 추격 삼성전자는 지난해 플래시메모리로만 11억 8200만달러를 벌어들였다.시장 점유율은 12.2%로 인텔(20%)에 이어 2위.올해는 인텔을 제치고 1위에 오를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16메가 D램을 양산하기 시작한 1994년 처음 이 사업에 손을 댔으니 9년만에 정상에 오르게 되는 셈이다.삼성전자는 90년 시작한 LDI 사업에서도 지난해 점유율 세계 1위에 오르며 7억달러를 벌었다. ●PDP도 시장 점유 47%로 日과 어깨 나란히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의 주력 제품으로 떠오르고 있는 PDP는 성장세가 더 가파르다.2001년 양산을 시작한 이후 삼성SDI와 LG전자 등 국내 업체들의 점유율이 지난해 20%에서 올해 32%로 상승한 데 이어 내년에는 47%로 ‘원조’인 일본 업체들과 대등한 수준이 될 전망이다. 불과 몇년 전까지만 해도 산요·소니·마쓰시타·도시바 등 일본업체들이 거의 독점해 온 2차전지 시장도 삼성SDI,LG화학 등 국내업체들이 가공할 만한 속도로 잠식해 들어가고 있다.2000년 양산에 들어간 지 2년만인 지난해 국내업체들의 점유율이 15.8%를 차지했다.2005년에는 일본업체들의 절반 수준인 28.8%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가 2001년 수출을 시작한 드럼세탁기도 지난해 종주국인 유럽에서 6%의 시장 점유율을 올리며 연평균 200%대 이상 성장하고 있다. ●과감한 투자 주효… 시장진출 10년 안돼 정상 위협 급격한 성장세에 있는 품목들은 대부분 전자업계의 새로운 조류와 무관치 않다.90년대 말 이후 전자업계의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한 디지털컨버전스(디지털융·복합)의 핵심 부품(플래시메모리)이거나 디스플레이(PDP,2차전지,LDI)와 관련된 품목들이다.강자들이 득실거리는 기존 시장을 뚫고 들어간 제품(드럼세탁기)도 있다. 휴대용 전자기기의 급부상으로 톡톡한 재미를 보고 있는 플래시메모리 사업에 삼성전자가 쏟아부은 돈은 대략 2조원.LG전자와 삼성SDI가 PDP 사업에 투자한 돈도 5000억∼6000억원에 달한다.시장에 대한 확신이 없으면 이같은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기 힘들다는 점에서 신사업의 성공이 더욱 빛을 발한다. 여기에다 전자산업 30년동안 쌓아놓은 기술력이 뒷받침된 것이 새로운 성장사업을 가능케 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해석이다. 박홍환기자 stinger@
  • 택시요금 카드 ‘OK’

    오는 2005년 1월부터 서울에서 택시를 탈 때 현금을 준비하지 않아도 된다.서울시가 개발한 신교통카드로 택시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17일 “신교통카드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한 LG CNS측이 서울 택시 7만 여대에 내년 말까지 교통카드 단말기를 무상으로 설치해줄 계획”이라며 “택시에 교통카드 단말기가 장착되면 앞으로 현금없이도 택시를 탈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개인택시 기사나 법인에 단말기 설치비용을 부담토록 하면 설치하지 않는 곳이 많아 시행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시스템 구축을 맡은 업체에서 일괄적으로 설치하도록 한 것이다.이에 따라 2005년부터 택시도 버스와 지하철처럼 현금 없이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정태옥 서울시 재정분석담당관은 “버스와 지하철의 경우는 기존 시설이 있어 내년 6월30일까지 시스템을 구축하고 7월1일부터 시행할 수 있지만 택시의 경우는 새로 시스템을 설치해야 하기 때문에 설치시기를 12월 말까지로 하고,2005년 1월1일부터 전면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관계자는 “현재 대형과 모범택시에는 카드결제기가 의무적으로 설치돼 있지만 이용에 불편이 많다.”며 “이런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2005년 1월부터 전면 시행에 앞서 대형과 모범택시에 우선 장착,시행토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앞서 서울시는 ‘신교통카드시스템 구축사업’시행을 위해 LG CNS 컨소시엄과 사업시행 합의서를 지난 달 3일 체결하고 본격적인 추진에 들어갔다.이에 따라 LG CNS측은 내년 6월말까지 새로운 교통카드시스템 설계 및 구축을 마칠 계획이다.IC(집적회로) 칩이 내장된 신교통카드시스템은 버스·지하철 이용 등 기존의 교통카드 기능은 물론 택시요금이나 주차요금,각종 민원 수수료 등도 결제할 수 있다. 조덕현기자 hyoun@
  • 경제 플러스 / 반도체 패키지 6칩 MCP 첫 개발

    삼성전자는 메모리반도체 6개를 쌓아 하나의 패키지로 만든 6칩 MCP(Multi Chip Package)를 처음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MCP는 칩의 크기와 중량을 줄여야 하는 휴대전화 등 이동통신 기기의 필수품으로,지금까지 개발된 기술로는 4개의 칩까지 쌓을 수 있었다.이번에 개발된 MCP의 크기는 가로 10.5㎜,세로 10.0㎜,높이 1.2㎜로 성인 엄지손톱보다 작다.
  • 市 신교통카드시스템 합의서 체결

    서울시가 ‘신교통카드시스템 구축사업’(가칭) 시행을 위해 LG CNS 컨소시엄과 사업시행 합의서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추진에 들어갔다. 시는 지난 9월18일 LG CNS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뒤 지금까지 모두 11차례 실무협상을 통해 사업시행을 위한 제반사항에 합의하고 3일 합의서를 체결했다. 시는 각 교통운영기관과 별도로 합의서를 체결하고 시스템 설계 및 구축을 내년 6월까지 마칠 계획이다.IC(집적회로) 칩이 내장된 신교통카드시스템은 신용카드 기능은 물론 버스·지하철 이용 등 교통카드 기능을 갖추고 있다.택시요금이나 주차요금,각종 민원 수수료 등도 결제할 수 있다.버스나 지하철의 거리와 시간에 따라 요금이 달리 부과되는 ‘시간거리차등요금제’를 시행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환승시 최고 100%까지 할인할 수 있는 틀도 마련된다. 시는 내년 6월 말 신교통카드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버스체계 개편,차등요금제 시행 등도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조덕현기자 hyoun@
  •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 후속안 부처별 “너도 나도 추진” 과열

    5∼10년 후의 먹거리인 ‘차세대 10대 성장동력 산업’의 후속안 마련 과정에서 부처간의 과열 경쟁이 심화돼 우려를 낳고 있다. 주요 관련 부처인 산업자원부,과학기술부와 정보통신부는 최근 분야별로 비슷한 계획을 앞다퉈 발표하고 있다.10대 성장동력은 물론 부처별로 추진하는 신성장산업이 겹치는 경우가 많아 자칫 선수를 빼앗길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세부 과제의 중복,예산 효율성이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이들 부처는 ‘차세대 성장동력’과 관련한 ‘추진단’과 산하 협회를 앞다퉈 발족하고 있다.그러나 서로 협의를 하지 않아 중복 발족 등 부작용이 드러나고 있다. 예컨대 정통부가 디지털홈포럼을 확대 개편한 한국홈네트워크산업협회와 디지털방송산업진흥협의회를,산자부는 홈네트워크기획단을 각각 만들었지만 홈네트워크분야에서 겹친다는 지적이다.지능형 로봇 분야도 정통부의 한국지능로봇산업협회와 산자부의 한국로봇산업협회가 업무중복성이 있다.부처간의 ‘밥그릇 챙기기’가 재연될 우려가 크다. 삼성경제연구소 윤종언 상무는최근 열린 ‘테크노 포럼 21 기술정책분과 포럼’에서 “조정작업을 거치기는 했지만 산자부,정통부,과기부 등이 모두 성장동력산업을 추진,부처간 과열양상이 나타나고 있고 지자체별로 성장동력 후보산업을 지정하는 데서도 문제가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에 따라 일부 교수와 연구원은 3개 부처 기획에 중복 참여하는 ‘웃지 못할’ 일도 발생하고 있다.특히 정통부가 오는 31일 정통부의 9대 성장동력인 SoC(시스템 온 칩)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IT SoC산업협회’를 발족하기로 하자 산자부가 대형 반도체 업체에 전화를 걸어 협회 가입을 막는 일도 생겼다.관련 업체들은 눈치를 보느라 가입을 망설이고 있다. 이들 부처가 사업계획을 앞다퉈 내놓는 배경은 예산 확보문제 때문으로 보인다.정통부는 정보화촉진자금이 있어 다소 여유가 있으나 산자부,과기부는 예산 마련이 여의치 않아 예산확보에 전력을 다해야 할 상황이다.경우에 따라선 ‘페이퍼용’에 그칠 가능성도 높다. 문제는 중복 분야를 조율할 조직이 마땅치 않다는 점이다.이를 담당하는 국가과학기술위원회,과학기술자문회의,과학정보기술 보좌관 등은 조직과 전문인력이 없어 역할이 의문시되고 있다. 정기홍기자 hong@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