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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금알 낳는 경기도 연구개발 클러스터

    황금알 낳는 경기도 연구개발 클러스터

    경기도 수원과 성남·용인이 첨단산업의 연구개발(R&D)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경기도가 조성 중인 나노소자특화팹센터·바이오센터 등 첨단 연구시설과 최근 유치한 외국의 R&D 시설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첨단 연구시설은 당장 눈에 띄는 성과는 적지만 기술이전과 연구인력 육성효과가 높아 관련산업에 접목하면 앞으로 그 파급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원시 이의동 광교신도시에 조성되는 광교테크노밸리 R&D단지는 차세대 성장동력이 잉태되고 있는 곳이다.8만 6500평 규모의 단지에는 이미 들어선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주변으로, 대규모 연구시설들이 하나둘씩 제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차세대 성장동력 잉태 지난 2004년 6월, 가장 먼저 착공한 나노소자특화팹센터는 골조공사를 끝내고 내부공사가 한창이다. 나노기술은 나노미터(10억분의 1m)수준에서 물체를 만들고 조작하는 기술. 응용분야가 무궁무진해 선진국들도 앞다퉈 기술육성에 나서고 있다. 국비와 도비를 합쳐 1641억원이 투입돼 1만 274평 부지에 연면적 1만 5170평, 지하 2층 지상 16층 규모로 건립된다. 오는 26일 준공식을 갖는다. KIST, 서울대, 성균관대, 아주대, 한양대 등 6개 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나노소자 개발과 산업화를 지원하게 된다. IT,BT,NT 등 첨단기술을 융합·연구하는 시설인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도 이곳에 들어선다.2007년 말까지 3만 9444평 부지에 연건평 1만 7712평 규모로 건립된다. 부지와 공사비 등 1440억원을 경기도가 부담하고 운영은 서울대가 맡는다. 서울대는 125명의 교수와 석박사급 연구인력 200여명을 이곳에 투입한다. 중점 연구분야는 나노전자소자와 ▲바이오 공학 ▲미래형 자동차 ▲휴먼테크놀러지 ▲디지털 콘텐츠 및 엔터테인먼트 ▲유비쿼터스 ▲환경분야 등이다. ●엄청난 시너지효과 기대 내년 말 완공 예정인 차세대융합기술원의 파급효과는 상당하다. 기술이 상용화되는 2017년이면 1조 6500억여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만 1500명의 고용효과가 예상된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부상하고 있는 바이오산업을 연구하게 될 ‘경기바이오센터’도 2007년 2월 완공을 목표로 골조공사가 진행 중이다.95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곳에서는 의약과 면역, 유전자, 세포치료제 등 생명공학 분야가 특화사업으로 육성된다. 이밖에 무균돼지 생산과 사육, 이종 복제돼지 장기 이식수술 등이 이뤄질 ‘바이오장기연구센터’가 295억원을 들여 올해 말 완공된다. 내년 7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 ㅠ중인 ‘경기 R&D센터’는 외국투자기업과 국내 중소기업들이 입주하게 된다. 유광열 도 첨단산업지원단장은 “광교테크노밸리에 조성 중인 5개 R&D시설들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도내 첨단기업과 협력연구가 이뤼질 경우 지역경제활성화와 고용창출 등 시너지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분당·용인도 R&D클러스터 변모 성남에도 세계적인 IT·BT기업의 R&D센터가 줄지어 입주하고 있다. 분당구 정자동 ‘분당벤처타운’내 킨스타워에는 독일의 첨단 의료기기 생산업체인 지멘스사를 비롯해 무선통신 반도체칩 생산업체인 미국의 액세스텔사와 내셔널세미컨덕터사, 인텔사 등 세계 최고의 기업들이 입주해 있다.NHN 본사 등 한국기업 10곳의 연구소도 주변에 둥지를 틀고 있다. 분당에는 이밖에도 KT,SK텔레콤, 삼성SDS, 휴맥스, 보테크연구소 등 크고작은 IT업체들과 전자부품연구원(KETI),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한국과학기술한림원(KAST)등 관련기관들이 이미 들어서 있다. 세계적 생명공학 연구기관인 프랑스 파스퇴르연구소의 한국분소인 한국파스퇴르연구소도 판교에 입주한다. 이 연구소는 2007년까지 판교 IT·업무지구내 6000여평의 부지에 연면적 4000평짜리 건물을 건립하게 된다. 판교 IT·업무지구는 일반연구단지 4만 5000평과 파스퇴르연구소 등 외국기업을 위한 초청연구단지 2만 7000평 규모로 조성돼 국내외 첨단기업과 연구소들이 입주하게 된다. 경기도는 최근 판교 IT·업무지구의 명칭을 ‘판교테크노밸리’로 변경하고 IT뿐 아니라 NT·BT 업종도 허용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각종 기술연구소 300여곳이 밀집해 있는 용인지역도 R&D클러스터로 변모한 지 오래이다. 최근 세계 최대 자동차 부품업체인 미국의 델파이사와 독일의 보슈, 세계적인 방위산업체인 프랑스의 탈레스연구소가 구성지역에 잇따라 들어서면서 R&D클러스터 기능이 한층 강화됐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수원 광교신도시 개발 어떻게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과 나노소자특화팹센터 등 첨단 R&D시설이 잇따라 들어설 수원시 이의동 광교신도시는 ‘제2의 판교’로 주목받는 곳이다. 수원시 이의·원천·우만동과 용인시 상현동, 기흥읍 영덕리 일대 341만평에 6만명을 수용하는 자족형 행정복합도시 형태로 건설된다. 현재 수용토지와 지장물에 대한 보상작업이 진행 중이며 오는 2010년 12월 준공된다. 주요시설로는 광역행정업무지구(5만 4000평), 원천유원지를 포함한 광역상업위락지구(90만평), 첨단 R&D단지(19만 2000평) 등이 들어선다. 주택으로는 아파트 2만 1987가구와 단독주택 2013가구 등 모두 2만 4000가구가 공급된다. 아파트의 42%는 중대형,31%는 임대주택으로 건설된다. ●2만 4000가구 공급… 2010년 말 완공 특히 광교신도시는 판교 못지 않은 자연환경과 투자가치가 높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광교신도시의 녹지율은 45.5%,㏊당 인구밀도는 53명이다. 판교(35%,98명)나 분당(20%,198명)에 비해 월등히 쾌적한 주거여건을 갖추게 된다. 행정지구에는 도청, 도의회, 수원지검, 수원지법 등 광역행정기관과 첨단 R&D시설이 입주하기 때문에 자족형 도시로서 손색이 없다. ●유비쿼터스 도입, 5개 광역도로 신설 신도시 교통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광역행정기관과 첨단산업을 최대한 유치, 서울방향으로의 출퇴근 수요를 억제할 방침이다. 신분당전철 연장선, 환승센터, 연결도로 확충 등을 통해 교통난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북수원∼상현IC(4차선 7.9㎞), 상현IC∼하동(6차선 2.5㎞), 흥덕∼하동(6차선 2.1㎞), 동수원∼성복IC(4차선 3.3㎞), 용인∼서울고속도로(6차선 2.3㎞) 등 5개의 광역도로를 신설한다. 건설교통부는 신분당 연장선 복선전철을 신도시까지 건설할 예정이다. 신도시에는 유비쿼터스 개념이 도입되고 원천유원지와 신대저수지 등 기존 수변공간은 공원형태로 보존된다. 경기도는 오는 연말까지 실시계획승인 등을 거쳐 내년부터 주택분양을 시작할 예정이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외국기업 원천기술도 이전 광교밸리 20만명 고용창출” “첨단 R&D 시설들은 당장 만들어내는 일자리나 생산효과는 적지만 관련산업에 접목되면 향후 돌아올 파급효과는 상상을 뛰어넘을 것입니다.” 한석규 경기도 경제투자관리실장은 13일 “첨단연구소들이 기술이전과 고급인력 채용, 연구인력 육성효과 등을 감안할 때 상당한 경제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광교테크노밸리의 경우 10년후에는 19조원의 생산유발과 20만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 실장은 해외 유수업체들이 수원과 분당·용인지역에 몰려드는 이유에 대해서는 “경기도의 파격적인 지원과 함께 서울과의 접근성, 연구인력 확보가 용이한 점”을 꼽았다. “파스퇴르연구소의 경우 경기도가 부지매입비 및 건립비 400억원(추정)가운데 50%와 매년 30억원씩 10년간 모두 300억원의 연구개발비는 물론 건립에 따른 행정처리 등을 지원합니다.” 분당벤처타운 킨스타워도 경기도가 건물을 사들여 주변빌딩의 10% 수준의 임대료만 받고 있다. 미국의 자동차 부품업체인 델파이사도 진입로 때문에 용인연구소 건립을 포기하려 했을 때 경기도가 도비를 들여 도로를 개설해 주었다고 한다. 한 실장은 “이들 지역에는 대학이 많고 국내외 각종 연구소 2500여곳이 들어서 있어 고급인력 확보가 용이하고 업체간 정보교환과 네트워크 환경면에서 유리하다고 판단해 관련업체들이 선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실장은 특히 “외국의 첨단연구소들이 국내에 진출하는 것은 단지 생산라인이나 연구시설만 옮겨온 것이 아니라 원천기술까지 함께 이전하는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국내 해당분야 기술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모바일기기 소형화 새 길 열었다

    삼성전자가 모바일기기를 획기적으로 소형화할 수 있는 신개념 차세대 반도체패키지 기술을 개발했다. 삼성전자는 13일 세계 최초로 ‘관통전극형 칩’ 접속방식의 차세대 패키지 기술인 WSP를 개발하고, 이를 적용한 8단적층 낸드플래시 복합칩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칩을 쌓을 때 금속배선을 이용해 연결함으로써 칩의 위아래로 수십마이크로미터(㎛)의 공간이 필요했던 기존 적층 기술과 달리 여러 장의 웨이퍼를 수직으로 관통하는 구멍을 뚫어 칩들을 직접 접속시킴으로써 공간을 대폭 줄였다. 이렇게 되면 칩간의 간격이나 배선 연결 공간이 필요 없어져 기존 복합칩(MCP)보다 전체 두께는 30%, 실장면적은 15%가량 줄일 수 있다. 또 제조 원가 절감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사고] 제5회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서울신문사는 오는 5월21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 공원에서 일반시민과 공직자가 함께하는 ‘제5회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대회’를 개최합니다. 산과 들이 온통 푸른 빛을 띠는 아름다운 계절에 하늘공원과 노을공원, 한강변을 끼고 도는 본 대회는 마라톤 마니아들 사이에 가장 참가하고 싶은 코스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더불어 한국의 미래를 이끌어 갈 어린이를 위한 키즈마라톤을 추가함으로써 가족 축제의 장이 되고 있습니다. 마라톤 애호가들의 많은 성원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대회일시 및 장소 2006년 5월21일(일) 오전 8시50분, 상암동 월드컵공원 출발 ●참가부문 및 참가비 하프(3만원),10㎞단축(3만원),5㎞단축(2만원),2.5㎞키즈(5천원) ●참가자 지급품 코오롱 HEAD 기능성 티셔츠(키즈 제외), 번호표, 안내책자, 완주메달, 기록증(하프,10㎞), 기록측정용 칩 등 ●신청방법 홈페이지(marathon.seoul.co.kr) 참조 ●참가문의 서울신문 마라톤사무국: ☎(02)521-1704~5 팩스(02)597-7427 ●후 원 행정자치부, 스포츠서울 ●협 찬 SK telecom, HEAD, posco ●협 력 해태제과, FILA, TEHFACESHOP
  • 中 3대포털 ‘소후’ 통해본 IT 현실

    中 3대포털 ‘소후’ 통해본 IT 현실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일단 음악은 시끄러워야 한다. 당연히 소리도 큰 게 낫다. 디스코텍 분위기가 나면 더욱 좋다. 후렴구만 있는 것보다는 전곡(全曲)이어야 한다.”휴대전화 벨소리의 기본 컨셉트라고 하니, 언뜻 우리 상식과 어울리지 않는 게 많다. 무엇이든 중국은 우리와는 다른 게 많다는 생각이 들다가도 다시 머리를 갸우뚱하게 된다. 그래도 받아들이는 수밖에 없다. 업계 1위 소후닷컴(SOHU.COM)이 시장에 대해 자체적으로 내린 결론이다. 중국 정보기술(IT)업계의 산실 베이징 중관춘(中關村). 중관춘동루(東路)가 시작되는 사거리에 ‘소후(搜狐)’ 본사 건물이 우뚝 솟아 있다. 미국 MIT 박사 출신 장차오양(張朝陽)이 야후(YAHOO)의 이름을 본떠 만들어 성장한 중국 IT업계의 상징이다. 중국내 포털사이트 3대 업체 가운데 하나로 하루 검색건수가 최대 2억 5000만회를 넘는다. 지난해 1억 830만달러(약 1000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벨소리 사업을 담당하는 무선사업부는 10층. 멀티폴리 벨소리, 캐릭터, 자바게임 등 왑(WAP) 서비스는 중국에 진출하려는 관련 한국 기업들이 눈독을 들이는 분야들이다. 이미 많은 기업들이 관련 분야에서 중국 업체와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음악실 등 많은 곳에서 사진 찍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 중국 벨소리 시장의 독특함에 대한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 이어진다.“출시 1∼2년 된 노래면 신곡(新曲)으로 간주합니다. 그나마 최근 신곡에 대한 반응이 많이 빨라졌지요.1∼2개월이면 나타나지요.” 중국은 수십년된 덩리쥔(鄧麗君)의 노래가 여전히 벨소리 다운로드 수위를 차지하고 있다. 상위에 랭크돼 거의 변동을 보이지 않는 예리이(曄麗儀)의 ‘상하이탄(上海灘)’이나 류더화(劉德華)의 ‘빙위(雨)’도 각각 1985년,97년에 출시된 것들이다. 음반이 나오면 1주일 이내에 앞으로 수익구조가 드러나고 벨소리는 철저히 신곡 위주이거나, 옛노래라면 리메이크 곡이기 쉬운 한국의 사정과는 정말 많이 다르다. 영화배우 김희선씨가 청룽(成龍)과 함께 출연한 최근작 영화 ‘신화(神話)’의 주제곡 ‘무한한 사랑(無盡的愛)’ 등이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며 벨소리 다운로드 순위에 영향을 끼친 것은 1∼2년새의 변화다. “그럼에도 노래의 수명이 좀 길다고 할 수 있지요….” ‘남성 위주,35세 전후 미혼자가 주도, 대학졸업자 및 학생, 전문 기술직종….’ 등으로 요약되는 중국 인터넷 수요자의 특성을 피부로 느끼게 하는 한 마디이다. 그렇다면 짧은 전화 벨소리에 왜 전곡(全曲)을 선호하는가.“다른 사람들에게 들려주기 위한 것이지요. 과시하기 좋아하는 중국인의 특성이랄 수도 있지요….” 예컨대 버스안에서 전화가 걸려올 때 남들에게 좋은 곡을 자랑하고 싶다거나, 여러 노래를 다운 받아서 직장 동료나 친구들에게 들려주고 싶을 때 필요하다는 얘기다. 소후의 경우 하루 수만건의 다운로드 가운데 하루에 30∼40곡을 한꺼번에 내려받는 유저들이 수백명씩이나 된다고 한다. 이같은 소비 행태에 대해 회사에서도 아직 그 성향을 파악하지 못한 채 “기이하게 여기고만 있다.”고 한다. 분야별 매출 구조도 마찬가지다. 예컨대 WAP 부문은 벨소리가 90%로 압도적이다. 동영상이나 캐릭터, 게임, 가라오케 기능 등 나머지 전체 서비스가 10%를 차지할 뿐이다. 물론 이는 산업구조적인 측면에서 기인하는 바가 크다. 휴대전화가 여전히 고가(高價)인데다, 멀티기능을 갖춘 신제품은 판매율이 낮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벨소리 외의 분야는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이날 소후는 휴대전화 벨소리에 담긴 중국인의 일단을 보여줬다. 이제 그 벨소리는 어떻게 진화할 것인가. 그 안에 중국인의 코드가 숨겨져 있다. jj@seoul.co.kr ■ 벨소리 전문업체 ‘굿필’의 경쟁력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소후의 무선사업 분야는 ‘굿필(Good Feel)’이라는 관련 서비스 제공회사(SP·Service Provider)를 인수, 합병하면서 업계의 강자로 자리매김하기 시작했다. 굿필은 중국에서 휴대전화 벨소리 시장이 본격화된 2003년 업계에 뛰어든 뒤 줄곧 1위를 달려왔다. 벨소리 시장에서 소후의 입지는 결국 굿필의 성공에 힘입은 것이랄 수 있다. 소후 무선사업부 양샹화(楊向華) 부사장은 굿필 출신이다. 중국에 왑(WAP)이라는 개념이 생소할 때 스스로 공부해가면서 시스템을 개발했던 인물이다. 현재 소후의 신규사업부 총책을 맡고 있는 주요 인사이기도 하다. 양 부사장이 꼽은 굿필의 경쟁력은 브랜드 가치를 유지해온 마케팅과 앞선 기술이었다. 중국은 기술 표준이랄 수 있는 이른바 ‘스펙’이 저마다 달랐다. 비록 좋은 품질의 음원이라도 다른 스펙에서까지 좋은 음질을 내기 어려운 법. 당시 막 형성돼 치열한 경쟁이 시작된 중국의 벨소리 시장은 수백여개의 SP회사들이 자금력을 동원해 시장 장악에만 몰두해 있을 때였다. 굿필은 각각의 스펙에 맞는 음원을 일일이 제작해내는 데 승부를 걸었다. 하지만 컴퓨터 작업을 통해 생산해내는 ‘미디(MIDI) 음악’ 기술이 중국은 크게 부족했다. 휴대전화 칩의 성향과 기술표준에 맞게 음원을 옮기는 ‘컨버팅’ 작업도 마찬가지였다. 굿필은 한국의 기술자를 긴급 수혈받아, 중국인을 상대로 미디 기초실력부터 다시 가르쳤다. 이렇게 해서 생산된 굿필의 음원은 어느 휴대전화에서나 좋은 음질을 낼 수 있었다. 소문에 소문을 타고 영향력이 확대돼 갔다. 기술이 확보된 뒤 굿필이 신경을 쓴 것은 ‘브랜드 가치’였다. 벨소리 다운로드를 주관하는 이동통신 회사들은 굿필에 영어로 된 이름을 쓰지 못하게 했다. 하지만 이름을 바꾸면 어렵사리 얻은 인지도를 잃게 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받아들일 수 없었다. 수백, 수천개에 달하는 벨소리 관련 업체 가운데 지금껏 이름을 바꾸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라고 한다. 이 회사들은 지금도 계속 브랜드 이름을 바꿔 시장을 공략하고 있지만 그럴수록 굿필과의 격차는 벌어질 수밖에 없었다. 소후가 굿필을 인수, 합병 한 것도 업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확보해놓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제 어느 정도 질서가 형성된 이 분야에서 앞으로 신경써야 할 부분이 있다면 ‘저작권 문제’가 꼽힌다. 지난해부터 엄격해지기 시작했다. 한 음반에 실린 한 가수의 노래라도 곡마다 판권 소유자가 다르기가 쉽다고 한다.“특히 유명 가수일수록 더욱 그렇다.”는 게 관계자의 전언이다. 현재 중국의 인터넷 업계는 회오리가 예상되고 있다.TOM.com이 어디에 포털 사이트를 넘겨주고 대신 어느 곳의 무선산업부를 가져갈 것이라는 소문도 나돈다. 또 몇몇 기업간 자회사 거래를 위한 물밑 협상도 한창 진행 중이라고 한다. 나아가 중국의 인터넷 업계에서 인수·합병(M&A) 바람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벤처 업체들이 시장에서 일정 정도의 영향력을 발휘하고 나면 대기업들이 그 업체를 인수, 합병해 해당 업계에 뛰어드는 나스닥 스타일이 한국보다 훨씬 활성화돼 있고 앞으로 더욱 보편화할 것이라는 얘기다. 벤처의 ‘창조성’이야말로 리스크(위험)를 회피하고자 하는 중국의 정보기술(IT) 대기업들을 공략할 수 있는 무기인 셈이다. jj@seoul.co.kr ■ “신기술 향한 모험정신이 中 IT업계 이끄는 원동력” |베이징 이지운특파원|한은진씨는 작곡과 출신이다. 석사를 ‘컴퓨터 음악’으로 마치고 2001년도 국내 유력 인터넷 회사에서 음원(音源) 제작을 하면서 업계에 발을 디뎠다. 2003년 한국인이 주축이 돼 설립된 벨소리 서비스 업체 ‘굿필(Good Feel)’의 기술력 향상을 위해 특채됐다. 이후 굿필이 소후 무선인터넷에 인수, 합병되면서 소후와 인연을 맺었다. 소후에서의 정식 직함은 ‘음악제작실 고급 경리(經理)’로, 무선사업부의 음악담당 팀장쯤 된다. 한은진씨에게 ‘중국에서 갖춘 경쟁력은 무엇이냐.’고 물었다.“기술력 차이라고 말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미디(MIDI)’ 기술이라는 게 따라잡을 수 없는 것도 아니고요….” 그녀는 아무래도 ‘모험 정신’인 것 같다고 했다.“중국 친구들은 모험 앞에 멈칫거리곤 하는 경우가 많아요. 부딪쳐보고 시도해보고 하는 모습을 한국처럼 보긴 어렵죠.” 후발 업체였던 굿필이 업계 선두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도 어찌보면 중국 관련 업계의 ‘안일(安逸)함’ 덕분인지도 모른다. 규격화된 기술 표준이 없어 업계가 혼돈 상태에 있을 때 중국 업계는 관련 기술 개발을 등한시했다. 저마다 기술 표준이 다른 상황에서 굿필은 각각의 휴대전화 칩의 성향에 맞는 음원을 일일이 제작하는 ‘모험’을 한 것이다. 그러나 모험 정신만으로 안 되는 것도 있다.“멜로디도 맞고 하모니도 맞고 아무 문제 없는데, 한국 사람이 만든 중국 노래가 그냥 어색할 때가 있어요. 느낌이 다른 거지요. 마치 중국인 사람이 만든 아리랑이 우리 것과 차이가 있는 경우라고나 할까요.” 이럴 땐 반드시 돌아가야 한다. 그래서 중국적 특성이 강한 곡들은 중국인에게 제작을 맡기고 있다고 한다. 기술 이전 문제는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저도 한때 그 문제를 고민한 적이 있었지요. 하지만 격차가 얼마되지도 않는 기술을 언제까지 끌어안고 있을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한씨는 “공유해서 함께 발전을 도모하고, 대신 한국이 더 빠르게 진보하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면서 “쉽지 않은 일이지만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찾아야 하고, 그게 아마 한국인의 장점이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jj@seoul.co.kr
  • [사고] 제5회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서울신문사는 오는 5월21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 공원에서 일반시민과 공직자가 함께하는 ‘제5회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대회’를 개최합니다. 산과 들이 온통 푸른 빛을 띠는 아름다운 계절에 하늘공원과 노을공원, 한강변을 끼고 도는 본 대회는 마라톤 마니아들 사이에 가장 참가하고 싶은 코스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더불어 한국의 미래를 이끌어 갈 어린이를 위한 키즈마라톤을 추가함으로써 가족 축제의 장이 되고 있습니다. 마라톤 애호가들의 많은 성원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대회일시 및 장소 2006년 5월21일(일) 오전 8시50분, 상암동 월드컵공원 출발 ●참가부문 및 참가비 하프(3만원),10㎞단축(3만원),5㎞단축(2만원),2.5㎞키즈(5천원) ●참가자 지급품 코오롱 HEAD 기능성 티셔츠(키즈 제외), 번호표, 안내책자, 완주메달, 기록증(하프,10㎞), 기록측정용 칩 등 ●신청방법 홈페이지(marathon.seoul.co.kr) 참조 ●참가문의 서울신문 마라톤사무국: ☎(02)521-1704~5 팩스(02)597-7427 ●후원 행정자치부, 스포츠서울 ●협찬 SK telecom, HEAD, posco ●협력 해태제과, FILA, THEFACESHOP
  • [어린이책꽃이]

    |유아·아동|●세상이 새롭게 시작되었단다(제인 레이 글·그림, 배소라 옮김, 마루벌 펴냄) 아담과 이브 이야기를, 낯설고 새로운 세계로 나아가는 아이들의 상황에 맞도록 재구성했다. 환상적인 그림과 간결한 문체가 잘 어울렸다.4세 이상.1만원.●즐거운 비(김향수 글, 서세옥 그림, 한솔수북 펴냄) 점과 선 등 여백을 채워가는 수묵추상화로 유명한 화가 서세옥의 ‘먹물 그림’이 상상의 날개를 펴라고 재촉하는 그림책. 무더운 여름날 기다리던 비가 내려 춤마당이 벌어지는 상황을 간명한 먹선으로 표현했다.3세 이상.8900원.|초등·청소년|●땅속에 묻힌 비밀을 캐내자!(데보라 피어슨 글, 티나 홀드크로프트 그림, 김영선 옮김, 소년한길 펴냄) ‘꼭꼭 숨겨진 세상’시리즈 첫째권. 알려지지 않은 땅속 세계의 미스터리와 비밀을 만화형식으로 재미있게 펼쳐보이는 교양서.‘감춰진 보물을 찾아라!’‘바다에 잠긴 비밀을 건져라!’ 등이 함께 출간됐다. 초등생. 각권 1만원.●깊은 이야기(페르 예스페르센 지음, 김유철·김명희 옮김, 닥터필로스 펴냄) 지은이는 덴마크의 저명한 철학동화 작가. 몸속에 삽입된 전자칩이 인간을 감시한다면? DNA 이식으로 음치를 교정시키는 건 옳은 일일까? 현대문명과 인간의 삶을 성찰하게 하는 철학동화. 초등고학년 이상.8500원.
  • [Leisure+α] 캐리비안 베이 새단장

    국내 최대의 워터파크 캐리비안 베이가 정밀 안전 점검과 대규모 시설물 보수를 마치고 새롭게 태어났다. 온천의 본고장인 일본 벳부의 ‘식염천’, 하꼬네의 ‘유황온천’, 충남 예산지역에서 유명한 ‘탄산천’ 등의 3개의 신규 스파를 새로 만들었다. 특수장비로 온천 성분 분석하고 동일한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수중 유산소 운동이 가능하도록 고안한 ‘바데 풀’ 등도 눈길을 끈다. 또한 카리브해를 연상시키는 500평 규모의 인공 숲에 4m 이상의 나무, 의자 등을 갖추어 편안함을 주었으며 고무칩과 목재로 바닥재를 바꾸어 안전에 대해 더욱 신경을 썼다. (031)320-5000,www.everland.com
  • [크래프트나비스코챔피언십] 미셸 위 “최고 성적에 만족”…우승은 캐리 웹

    [크래프트나비스코챔피언십] 미셸 위 “최고 성적에 만족”…우승은 캐리 웹

    18번홀(파5) 에지에서의 서드샷. 핀과의 거리는 7.6m. 미셸 위(17)는 웨지를 뽑아들었다. 핀을 바로 노려 이글을 낚겠다는 의도. 성공하면 합계 10언더. 앞서 이 홀에서 이글을 성공시키며 합계 9언더로 경기를 마친 캐리 웹(호주)을 1타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안을 수 있었고, 실패해도 버디면 연장에 갈 수 있었다. 하지만 미셸 위의 칩샷은 핀을 지나쳐 3m나 굴러갔다. 버디 퍼팅도 실패, 오히려 1타가 뒤져 연장에도 나서지 못했다. 대신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이글을 성공시키며 웹을 연장으로 끌고 갔다. ‘1천만달러의 소녀’ 미셸 위가 프로 전향 후 첫 출전한 메이저대회에서 눈부신 플레이를 펼쳤지만 막판 판단 실수로 우승컵을 안는데 실패했다. 미셸 위는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미라지 미션힐스골프장(파72·6460야드)에서 열린 미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크래프트나비스코챔피언십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8언더파 280타로 나탈리 걸비스(미국)와 함께 3위를 차지했다. 우승컵은 오초아와의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뽑아낸 웹에게 돌아갔다. 웹은 7언더파 65타의 불꽃타를 휘둘러 최종일 7타차 대역전극을 연출,2004년 켈로그-키블러클래식 이후 22개월 만에 통산 31번째 우승컵이자 7번째 메이저 왕관을 썼다. 오초아에 3타 뒤진 2위로 마지막라운드에 나선 미셸 위는 전반에만 3타를 줄이며 공동선두로 치고 나왔다. 후반 들어 12번홀(파4)과 14번홀(파3)에서 보기가 나왔지만 오초아도 12번·13번홀(파4)에서 1타씩을 잃어 공동선두를 지킬 수 있었다. 그러나 우승컵을 노리는 경쟁자는 따로 있었다. 전날까지 오초아에 7타 뒤진 공동6위에 그친 웹이 무섭게 타수를 줄여 나가던 끝에 마지막 18번홀에서 116야드 남기고 친 세번째 샷을 이글로 연결시키며 2타차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친 것.16번홀 버디로 1타차로 따라 붙은 미셸 위는 18번홀에서 300야드 티샷에 이어 5번 아이언으로 친 세컨드 샷을 에지까지 보내 역전을 노렸지만 결국 칩샷 실수로 파에 그치고 말았다.2003년 공동 9위를 뛰어넘어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미셸 위는 18번홀 칩샷에 대해 “분명히 나는 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아니면 최소한 버디라도 할 줄 알았다.”며 “3위도 만족하지만 다음에는 우승하고 싶다.”고 아쉬움을 털어놨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경제플러스] 삼성전자 ‘지도내장 GPS폰’ 출시

    삼성전자는 블루블랙폰Ⅱ 디자인에 전국지도를 내장하고 길 안내, 실시간 교통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도내장 GPS폰(SCH-V850)’을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전국 정밀지도와 GPS(위성위치확인시스템)칩을 내장해 무료로 GPS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은 50만원대.
  • 내비게이션 하나면 초행길도 수월

    내비게이션 하나면 초행길도 수월

    “길을 찾아주고 졸음도 쫓아주고…. 이만한 길 동무가 없지요. 낮선 길엔 더없는 안전운전 도우미입니다.” 일 주일에 한 번이상 지방 출장을 가야 하는 직장인 김형진(42)씨. 요즘 그에겐 ‘내비게이션 없는 나들이’를 상상하기 힘들 정도가 됐다. 그는 3개월 전에 내비게이션을 샀다. 수원 영통을 찾았던 몇 개월전, 길을 잘못 들어 시간과 기름을 두배 이상 허비한 경험 때문. 길 찾는 도중에 친구에게 가이드를 요청했으나 “내비게이션도 없냐.”며 구박만 받았다. 내비게이션에는 또다른 편리함도 있다. 새벽 운전 땐 “몇 미터 남았습니다.”,“사고 위험 지역입니다.”,“속도를 줄여 주세요.” 등의 멘트로 졸음을 한 방에 날려준다. 지난 겨울 처음 제주도 여행을 다녀온 서미옥(29·여)씨도 내비게이션의 위력을 실감했다. 유명 여행지를 내비게이션에서 알려준 덕에 사전 준비 없이도 알찬 여행을 즐길 수 있었다. 내비게이션이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해 내비게이션 시장 규모는 80만대 수준이었으나 올해 130만대 정도로 커질 전망이다. 수요가 늘면서 삼성전자 등 대기업에서도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최근에 내비게이션이 각광받는 이유는 길 안내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복합 IT기기로 진화 중이기 때문. 그러나 유명세에 비해 제품에 관한 정보는 휴대전화나 TV만큼 잘 알려져 있지 않다. 판매 직원의 말만 듣고 고가의 내비게이션을 샀다가 기본 기능밖에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자신에게 필요한 기능이 무엇인지, 기본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이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둬야 한다.3만 5000명의 회원과 내비게이션 정보를 공유하는 인터넷 카페의 주인장,IT기기 전문 판매자들의 조언을 들어봤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자가용 여행의 필수품이 된 내비게이션(차량자동항법장치·길 도우미). 봄을 맞아 주말 나들이를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내비게이션을 찾는 사람도 부쩍 늘었다. 최근 내비게이션은 지도뿐만 아니라 동영상 재생기,TV,MP3플레이어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제품이 많다. 선택의 폭이 넓어진 만큼 소비자들이 제품을 고르기도 어려워졌다.‘내게 딱 맞는 내비게이션’은 어떻게 골라야 할까. 내비게이션 마니아 양인석(27·학생)씨와 테크노마트 강변점의 내비게이션 전문매장 ㈜한중디지털의 나경훈 대리, 인터넷쇼핑몰 GS이숍의 내비게이션 담당 상품기획자 성윤창 과장에게 고르는 방법과 추천 상품을 들어봤다. 양씨는 회원수 3만 5000명의 내비게이션 정보 공유 인터넷카페 ‘GPS&NAVI 지식iN’(cafe.naver.com/carmessenger.cafe)을 운영하고 있다. “내비게이션, 어떻게 골라야 하나요?”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조언은 “자기에게 맞는 ‘지도’를 갖춘 내비게이션을 선택하라.”는 것이다. 내비게이션의 기본 역할은 ‘길 도우미’다. 얼마나 자세히, 정확한 길 정보를 빠르게 알려주는가에 따라 제품의 만족도가 달라진다. 따라서 내비게이션에 탑재된 지도의 종류와 GPS(위성항법추적장치) 수신 모듈을 가장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지도 성능이 최우선 현재 나와 있는 내비게이션용 지도 소프트웨어는 10여개. 그 중 대표적인 제품으로 팅크웨어의 ‘아이나비’, 만도맵앤소프트의 ‘만도맵피’, 더맵의 ‘더맵’, 픽쳐맵인터내셔널의 ‘PMI’, 시터스의 ‘포켓나비’ 등이 있다. 어떤 지도가 좋은가는 취향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업그레이드의 편의성’을 공통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어떤 지도든 정기적으로 업그레이드시켜야 최신 길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업그레이드의 방식은 제품에 따라 다르다. 추가로 파일을 구입해야 하는 경우도 있고, 업데이트에 필요한 ‘카드 리더기’를 따로 사야하는 경우도 있다. 내비게이션 마니아 양인석씨는 “‘아이나비’와 ‘만도맵피’를 내장한 내비게이션을 적극 추천한다.”면서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새 데이터를 손쉽게 다운로드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래픽에 대한 평가는 개인에 따라 차이가 크다. 종이 지도도 개인에 따라 눈에 잘 읽히는 형태가 있듯, 지도 프로그램도 취향에 맞아야 하기 때문이다. ㈜한중디지털 나경훈 대리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직접 체험해 보는 것”이라면서 “구입할 때 자신이 알고 있는 지역을 한 번 찾아본 뒤 지도 그래픽이 얼마나 눈에 잘 들어오는지, 얼마나 자세히 나오는지 등을 직접 확인해 보는 게 좋다.”고 말했다. 지도 검색 방법은 주소로 찾는 방법, 전화번호로 찾는 방법 등 다양한 방법이 있다. 이 역시 자신이 편한 것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지도의 종류 다음으로 확인해야 할 것은 ‘GPS 수신 모듈’이다.GPS 수신 모듈은 위성과 내비게이션 사이의 위치 정보를 주고 받는 역할을 한다. 성능이 떨어지는 위성칩을 채택한 경우 위치 인식과 정보 전달이 둔할 수 있다. 양씨는 “신속하게 위치를 주고 받아야 정확한 안내가 가능하다.”면서 “여러 종류의 칩이 있지만 ‘서프(Sirf) 칩’의 성능을 높게 평가한다.”고 말했다.GS이숍의 성윤창 과장도 “최근 ‘서프3’를 내장한 내비게이션이 나오는데 수신이 빨리 되는 편”이라고 추천했다. ●부가 기능은 자신에게 필요한 것만 그 다음 부가 기능을 살펴본다. 요즘 가장 뜨고 있는 부가 기능은 TV 역할을 하는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 수신 기능이다. 지상파DMB용과 위성DMB용이 있는데, 지상파DMB는 현재 수도권에서만 볼 수 있다. 위성DMB는 전국에서 볼 수 있지만 유료(한달 1만 4200원)다. 공짜로 TV를 볼 수 있는 지상파DMB 수신 내비게이션에 대한 문의가 많은 편. 이에 따라 최근 지상파DMB 수신 기능을 갖춘 제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상파DMB가 수신되는 내비게이션을 고를 때 두 가지 정도를 감안해야 한다고 충고한다. 우선, 지상파DMB는 지역에 따라 수신이 잘 될 수도, 안 될 수도 있다는 점이다. 나 대리는 “아직 지상파DMB 수신이 잘 안되는 지역을 주로 다니는 운전자에겐 효용이 떨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운전 중 TV 시청은 위험할 뿐만 아니라 적발시 벌금을 물 수 있다는 점도 잊어서는 안 된다. 운전 중 TV를 보지 않을 만큼의 자제력을 갖춰야 한다는 의미다. 지상파DMB가 수신되는 내비게이션의 가격은 일반 제품에 비해 20만∼30만원정도 비싸다. 성 과장은 “내비게이션에 연결할 수 있는 ‘DMB 수신기’가 15만∼19만원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수신기를 따로 사나 내장형을 사나 비용은 비슷하다.”면서 “당장 DMB 방송을 보지 않지만 나중에 볼 생각이 있다면 ‘DMB 수신기’를 연결할 수 있는 내비게이션을 택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DMB 수신기를 연결해도 TV를 볼 수 있는 제품이 있고 볼 수 없는 게 있으므로 확인해야 한다. 이밖에 데이터 저장 용량, 액정의 크기가 자신에게 맞는지 체크해 볼 필요가 있다. 성 과장은 “운영 CPU가 인텔400 이상이면 기기가 비교적 빨리 돌아간다.”면서 “액정이 정품이냐 등에 따라 값의 차이가 있는데 기왕이면 정품 디지털 패널을 선택하는 게 좋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다른 IT기기와 마찬가지로 애프터서비스가 가능한지 확인하는 것은 기본이다. 그렇다면 실제로 어떤 제품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을까. 3인의 전문가가 추천한 내비게이션을 소개한다. ●하이온 HN3300-T(70만원대) “지상파DMB 기능을 갖춘 최신 제품으로 7인치 크기의 액정, 아이나비 맵을 사용한다. 서프칩 3를 탑재했으며 다른 제품에 비해 반응 속도가 빠르고 화질이 선명하다.”-양인석씨 ●아이나비 UP플러스(50만원대) “로딩 속도와 탐색 속도가 빠른 편.USB케이블로 쉽게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테크노마트에서 판매하는 가격은 1G 기준 50만원선이다.”-나경훈 대리 ●미오 138(30만원대) “만도 맵피를 사용하며 비교적 지도 기능에 충실한 편. 디자인이 깔끔하고 성능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성윤창 과장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윤종용 부회장 ‘존경받는 CEO 30인’ 선정

    삼성전자는 윤종용 부회장이 미국 투자전문지인 ‘배런스’가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최고경영자(CEO) 30인’에 2년 연속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잡지는 매년 투자자들에 대한 투자정보 제공 차원에서 전세계 기업의 3년 이상 재임한 CEO 중에서 수익 증가율이나 주가 상승률, 리더십, 산업내 위상, 경쟁력 제고 현황 등을 감안해 30명을 선정해 왔다. 잡지는 윤 부회장이 삼성전자의 기술 성장을 주도한 주역이며, 그의 지휘 아래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의 메모리칩 제조업체이자 휴대전화, 평판 디스플레이 업체로 부상했다고 소개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사고] 제5회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서울신문사는 오는 5월21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 공원에서 일반시민과 공직자가 함께하는 ‘제5회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대회’를 개최합니다. 산과 들이 온통 푸른 빛을 띠는 아름다운 계절에 하늘공원과 노을공원, 한강변을 끼고 도는 본 대회는 마라톤 마니아들 사이에 가장 참가하고 싶은 코스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더불어 한국의 미래를 이끌어 갈 어린이를 위한 키즈마라톤을 추가함으로써 가족 축제의 장이 되고 있습니다. 화창한 5월, 축제 분위기 속에서 달리는 즐거움을 함께하고 싶은 마라톤 애호가들의 많은 성원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대회일시 및 장소 2006년 5월21일(일) 오전 8시50분, 상암동 월드컵공원 출발 ●참가부문 및 참가비 하프(3만원),10㎞단축(3만원),5㎞단축(2만원),2.5㎞키즈(5천원) ●참가자 지급품 코오롱HEAD기능성티셔츠(키즈 제외), 번호표, 안내책자, 완주메달, 기록증(하프,10㎞), 기록측정용 칩 등 ●신청방법 홈페이지(marathon.seoul.co.kr) 참조 ●참가문의 서울신문 마라톤사무국: ☎(02)521-1704~5 팩스(02)597-7427 ●후 원 행정자치부 스포츠서울 ●협 찬 POSCO HEAD
  • [신상품]

    ●대상의 장류 브랜드 청정원은 떡볶이를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떡볶이 고추장’을 선보였다. 순창고추장에 양파, 대파, 마늘, 참깨 등 양념을 추가했다. 가격은 300g(5∼6인분) 3100원,500g(8∼10인분) 4700원이다. ●한미전두유는 프리미엄 웰빙 주스인 ‘오렌지를 통째로 100’,‘포도를 통째로 100’,‘사과를 통째로 100’을 출시했다. 업체측은 “과일에 비타민 함량을 주스 중 최고 수준으로 높였다.”고 설명. 가격은 ‘오렌지를 통째로’와 ‘사과를 통째로’는 용량에 따라 800∼2800원,‘포도를 통째로’는 900∼2900원. ●삼보컴퓨터는 17인치 와이드 스크린을 탑재한 노트북 컴퓨터 ‘에버라텍 7100’을 내놓았다. 디지털 TV와 연결해 영상을 볼 수 있다.MD의 모바일용 ‘튜리온’ 프로세서에 1GB(기가바이트) 메모리를 갖춘 고급형이 부가세 포함해 179만 9000원, 같은 모바일 전용 AMD ‘샘프론’ 칩에 512MB(메가바이트) 램을 갖춘 표준형이 149만 9000원이다. ●동원F&B가 보성산 녹차로 맛을 낸 ‘양반보성녹차죽’을 출시했다. 표고 버섯과 당근이 들어간 찹쌀죽과에 녹차로 만든 과립 수프가 별도로 들어 있어 취향에 맞게 넣어 먹을 수 있다. 업체측은 “한 그릇이 130㎉로 저열량이라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20∼30대 여성에게 알맞다.”고 설명.285g 2200원. ●크라운제과는 ‘美女와 샤를’ ‘美女와 쿠크다스’ ‘美女와 하임’ ‘美女와 밸런스’ 등 ‘美女와(미녀와)’ 시리즈 과자 4종을 내놓았다. 기존 샤를, 쿠크다스, 하임, 칼로리 밸런스를 업그레이드시킨 제품으로 장미추출물과 콜라겐 등이 첨가됐다. 가격은 1000∼1200원. ●목우촌에서 옻 알레르기 유발 성분을 없앤 ‘즉석안심옻닭’을 판매한다.“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는 우루시올 성분을 없애고 닭고기의 탄력성과 맛을 향상시켰다.”는 게 업체측 설명. 끓는 물에 포장 상태로 넣어 조리하면 된다. 할인점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1마리(1팩)에 9500원이다.
  • 수면제 즐기다간 ‘먹보’ 된다

    수면제 ‘앰비엔’을 복용한 사람들이 몽유 상태에서 마구 음식을 먹어댄다는 보고가 심심찮게 나오고 있다. 깨어나 보면 입가엔 피넛버터가 잔뜩 묻어 있고 뱃속엔 감자칩이 그득하다. 1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부엌에서 한 상 가득 차려 먹고도 아침에 일어나 전혀 기억을 못하는 앰비엔 복용 환자가 미국에서 수천명이나 될 것이라고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수면장애 전문가 칼로스 솅크 박사가 밝혔다. 솅크 박사는 “인간의 본능에서 수면욕과 식욕은 매우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면서 수면제의 부작용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앰비엔을 복용하는 주디 에번스(59)는 아침마다 텅 빈 냉장고를 보고 간병인을 의심했다. 당시는 수술 후여서 혼자 화장실조차 갈 수 없었다. 그런 그녀가 버젓이 서서 달걀과 베이컨을 구웠다는 아들의 목격담은 충격적이었다. 몸무게가 45㎏이나 늘 때까지 자기가 한밤중에 무슨 식도락을 벌였는지 깨닫지 못한 여성도 있다.먹다가 부엌에서 쓰러져 잘 때는 매우 위험하다. 오븐과 스토브가 켜져 있는가 하면 심지어 수도꼭지가 틀어져 바닥이 흥건하게 젖기도 한다. 몽유 상태에서 차를 몰다 사고를 낸 경우도 있다. 위스콘신주 경찰은 1999년부터 5년간 수면 중 적발된 운전자 가운데 187명의 혈액에서 앰비엔 성분을 검출했다. 앰비엔은 지난해 1억 3000만달러(약 1300억원)를 광고에 퍼부어 미국에서 2600만건의 처방을 끌어냈다.5년간 53%의 급신장이다.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 아벤티스측은 “몽유병 증세가 나타날 수 있지만 처방에 맞게 복용하면 아무 문제가 없다.”면서 “모든 현상을 앰비엔 탓으로 돌릴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불면증 환자들에게 원래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수면제를 다른 제품으로 바꾸자 증세가 사라진 경우가 많아 의혹이 가시지 않고 있다.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잇속에 ID카드?

    각종 자연재해와 테러가 지구촌을 휩쓸고 있는 가운데 사고가 날 때마다 각국은 사망자의 신원을 확인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신원을 가장 확실히 파악할 수 있는 주민등록증 등의 신분증은 사고 때 사라져버리기 쉽고,DNA검사도 온전한 유전자 샘플을 채취해 가족과 대조해야 가능하다. 남아시아 쓰나미 때에는 치아구조로 시체의 신원을 식별하는 방법이 많이 쓰였지만 치과 진료기록 등이 남아 있지 않으면 확인하기 어렵다. 이를 해결해줄 방법이 나왔다. 치아 속에 각종 신원정보가 담긴 소형 칩을 이식하는 방법이 개발됐다고 영국 가디언이 최근 보도했다. 벨기에 가톨릭대학의 패트릭 테비센 박사팀이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미국 법의학회 연례 회의에서 발표한 방법은 사실 간단하다. 치아 속에 구멍을 뚫고 쌀알만 한 크기의 칩을 이식하는 것이다. 칩 안에는 이름과 국적, 출생년월일, 성별 등의 정보가 코드 형태로 내장돼 있다. 판독기로 무선주파를 이용해 칩속에 담긴 전자태그(RFID)의 정보를 읽어낸 뒤 코드를 해독하는 방식이다. 이 방법의 가장 큰 장점은 치아가 신체 부위 중에서 가장 단단하기 때문에 웬만큼 험한 사건에서도 보존이 된다는 점이다.연구팀이 시험해본 결과, 섭씨 450도로 가열한 뒤 냉각시켜도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등 내구성이 매우 강했다. 테비센 박사는 “치아는 수십만년 동안이라도 보존될 수 있을 만큼 튼튼하다.”면서 “신원 정보를 잇속에 보관하고 있으면 절대 없어질 염려가 없다.”고 강조했다.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첨단기술 유출 시도 연구원 구속

    휴대전화로 초고속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차세대 핵심기술을 해외로 빼돌리려던 연구원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청 외사3과는 9일 자신이 근무하던 회사에서 개발한 CDMA 휴대전화 모뎀칩 개발자료를 회사 밖으로 빼낸 E사의 전 연구원 임모(33)씨를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임씨는 2003년 3월부터 퇴사 직전인 올 1월까지 이메일 등을 통해 2369개의 기밀파일을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임씨는 퇴직 직후 헤드헌팅사를 통해 이적을 시도, 관련 기술을 국내외 경쟁업체들에게 넘기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임씨가 근무하던 E사로부터 “컴퓨터 하드디스크 3개가 회사 밖으로 유출됐던 흔적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임씨 집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증거자료를 확보했다고 밝혔다.경찰 관계자는 “임씨가 몸값을 올리기 위해 기밀문서 등을 자진해 빼낸 것으로 보인다.”면서 “해당 기술이 해외로 빠져나갔을 경우 2조 3490억원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씨가 빼돌린 파일은 초고속 인터넷과 맞먹는 속도의 무선통신을 할 수 있는 고속 패킷 데이터 전송(HSDPA)방식으로 3.5세대 CDMA 휴대전화의 핵심기술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사회플러스] ‘염색체 이상 진단칩’ 상용화

    뱃속에 있는 아이가 유전질환에 걸렸는지를 칩 하나로 손쉽게 알아볼 수 있는 ‘염색체 이상 진단칩’ 기술이 국내에서 상용화됐다. 생명공학 벤처기업인 마크로젠은 ‘염색체 이상에 의한 유전병 진단용 BAC칩’과 전용 분석 소프트웨어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시판 승인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 인권침해·정보유출 논란

    국방부가 모든 성인남성에 대해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나라사랑카드’가 심각한 인권침해 소지를 안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군 복무기간뿐 아니라 전역 이후 사회활동 내역까지 일정부분 카드에 담기는 데다 금융거래 등 사적인 영역 또한 외부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다. 군대 내 정보가 민간 금융기관에 전달되는 데 대한 우려도 높다.●카드 한 장으로 징병검사부터 예비군 훈련까지 국방부는 기존 병역증·전역증을 대체할 나라사랑카드 보급 계획을 지난해 말 발표했다. 반도체(IC)칩이 내장된 이 카드는 18∼45세 사이 남성들이 징병검사 때부터 예비군 훈련 종료 때까지 이용하게 된다. 현재 군인공제회가 개발작업을 진행 중이며 한 시중은행이 사업에 참여하기로 돼 있다. 나라사랑카드는 징병검사를 받는 18세 이상 모든 남자에게 지급한다는 구상이다. 군대내 신분증과 전자통장 등으로 활용토록 하겠다는 것이다. 월급과 휴가비도 현금이 아니라 카드계좌로 입금해 PX·PC방·공중전화·교통비 결제 등에 활용토록 할 방침이다. 제대 후에는 전역증으로 전환돼 예비군 훈련통지, 출석 확인, 여비 지급 등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카드 안에는 개인들의 활동내역이 기록된다. 인식기에 대면 신상정보, 군부대 정보, 훈련이력 등이 전달된다. 카드 표면에는 이름과 사진, 카드번호, 혈액형이 적힌다.●“사생활 추적할 수 있는 시스템” 시민단체 등이 제기하는 문제는 이 카드가 개인정보를 지나치게 많이 수집하는 체계인 데다 정보유출 사고가 났을 때 큰 피해가 날 수 있다는 것이다. 민주노동당 윤현식 연구원은 “국가기밀에 해당하는 군인 정보가 정보관리자에 의해 언제든지 유출될 수 있다.”면서 “최근 리니지 사태에서처럼 정보가 유출될 경우 국가에서 책임을 질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군인공제회C&C 권세환 이비즈팀장은 “IC칩은 복제가 불가능해 해킹할 수 없으며 지금처럼 데이터베이스 형태로 서버에 저장돼 있는 것보다 사고의 우려가 적다.”고 말했다. 함께하는시민행동 정보인권팀 김영홍 간사는 “국가에서 카드 발급을 의무화하는 것은 국민의 선택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면서 “군 당국에서 불필요한 신분증을 만드는 것은 행정편의주의적 발상”이라고 말했다.●군복무 사실을 은행에 알려야 하나 시중은행은 군 정보를 모두 제공받는 것은 아니지만 이름, 주소, 주민번호, 금융거래내역을 모두 관리하게 된다. 따라서 사병이 언제 어디서 금융거래를 했는지 알 수 있게 된다. 김 간사는 “제대 후에도 이 카드를 사용하면 자기가 군복무를 했는지 은행측에 알리고 싶지 않아도 알리게 된다.”면서 “병역문제에 민감한 우리나라에서 불필요한 갈등을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금융상품 백화점]

    ●하나은행, 혁신형 중소기업 지원 하나은행과 기술보증기금은 전략적 제휴 및 사업장 분양자금 지원협약을 맺고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에 대해 3000억원의 자금을 지원한다.이번 협약에 따라 혁신형 중소기업이 기술개발과 사업화 과정에서 필요한 운전자금과 시설자금을 패키지로 묶어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대출한도는 ▲사업장 분양 및 신축의 경우는 업체당 최대 100억원 ▲이들 기업에 대한 초기운전자금의 경우 70억원까지 지원한다.   ●삼성카드, 휴대전화 결제서비스 삼성카드는 이동통신 3사(SKT,KTF,LGT) 및 마스타 카드와 함께 국내외 ‘휴대전화 결제 서비스’를 본격 실시한다.SKT 및 KTF는 지난 6일부터,LGT는 올 상반기에 발급할 예정이다. 휴대전화 결제 서비스는 삼성카드가 발급한 모바일 칩 카드를 휴대전화에 장착해 가맹점의 휴대전화 전용 결제 단말기에 접촉한 뒤 신용카드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휴대전화를 분실해도 신용카드 비밀번호 입력 방식이므로 다른 사람이 사용할 수 없다.   ●우리은행 금리스왑 정기예금 우리은행은 CD금리(91일물)가 일정 범위에서 움직일 경우 연 6%를 지급하는 만기보장형 금리스왑 정기예금 ‘I-Champ 4호’를 오는 16일까지 500억원 한도로 판매한다. 계약기간 12개월, 최소 가입금액은 500만원, 이자는 만기 일시지급식이며 예금가입대상은 제한이 없다. 연 6%의 금리를 지급할 수 있는 범위는 최초 6개월간에는 CD금리 범위가 4.15∼4.85%, 이후 6개월간에는 4.15∼5% 이하로 이 조건에 해당하는 일수만큼 수익률을 계산해 만기에 이자를 지급한다.   ●국민은행 멀티클래스펀드 국민은행은 지난 6일부터 펀드 투자기간이 길고, 금액이 커질수록 수수료율을 차등 적용하는 멀티클래스형 펀드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적립식 투자 고객을 위한 ‘클래스A’는 초기 가입일로부터 3년,5년,7년이 경과하는데 따라 최저 연 1.5%까지 수수료율을 낮춰 준다. 대부분 주식형 펀드의 수수료율이 연 2.5% 가량인 점을 감안하면 최고 연 1.0%포인트의 수수료 인하를 의미한다.5년 동안 투자할 경우 최대 연 0.92%포인트까지 수수료 인하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
  • [사고] 제5회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서울신문사는 오는 5월21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 공원에서 일반시민과 공직자가 함께하는 ‘제5회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대회’를 개최합니다. 본 대회는 해를 거듭하면서 마라톤 마니아들이 참가하고 싶은 대회 가운데 하나로 성장하였으며 공무원 사회에서도 호평을 받으며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올해에는 한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어린이를 위한 키즈마라톤대회를 신설하여 더욱 흥겨운 가족축제의 장이 될 것입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대회일시 및 장소 2006년 5월21일(일)오전 8시50분, 상암동 월드컵공원 출발 ●참가부문 및 참가비 하프마라톤(3만원),10㎞단축마라톤(3만원),5㎞단축마라톤(2만원),2.5㎞키즈마라톤(5000원) ●참가자 지급품 기념품, 번호표, 안내책자, 완주메달, 기록증(하프,10㎞), 기록측정용 칩 등 ●신청방법 홈페이지(marathon.seoul.co.kr)에서 신청 ●참가문의 서울신문 마라톤사무국 ☎(02)521-1704~5 팩스 (02)597-7427 ●후원 행정자치부,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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