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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진출 와이브로 2題

    美진출 와이브로 2題

    한국의 차세대 이동통신기술인 ‘와이브로(휴대인터넷)’가 세계 최대 통신시장인 미국에 진출함으로써 3.5∼4세대 이동통신 시장에서 주도권을 쥐게 됐다. 미국 퀄컴의 코드분할다중접속(CDMA)처럼 한국은 와이브로 원천기술을 갖고 있어 시장이 잘 형성되면 우리가 거꾸로 미국으로부터 로열티를 챙길 수 있다. 와이브로는 그동안 정보통신부의 ‘IT839’정책에 힘입어 지난 6월 세계 처음으로 상용화했지만, 성공 여부에 대해선 확신을 갖지 못했다. 삼성전자의 미국 진출은 그동안 침체됐던 분위기를 일단 걷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앞으로 서비스 사업자인 KT·SK텔레콤과 칩(Chip), 단말기, 시스템 개발에 나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삼성전자의 행보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 한국 핵심기술 특허 최다 우리나라는 와이브로 종주국답게 많은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특정 기술분야는 절반을 넘는다. 시장이 커지면 기술 로열티도 당연히 많아진다. 10일 특허청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 따르면 한국은 와이브로 필수기술 항목인 무선링크제어, 다중접속, 듀플렉싱 기술에서 미국·일본·유럽보다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ETRI,KT,SK텔레콤이 지난 2003년 와이브로 컨소시엄을 구성, 연구개발(R&D)을 지속적으로 해왔기 때문이다. 핵심 기술인 직교주파수 분할다중접속(OFDM) 기술의 경우 미국·일본·유럽에서 출원된 전체 특허 중 삼성전자,ETRI 등이 출원한 특허가 51%다. 지난 2001∼2004년 출원된 무선전송기술 특허분야도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무선링크 제어기술분야는 한국이 188건으로 미국(59건), 일본(10건), 유럽(21건)을 압도적으로 제쳤다. 자원관리·효율증대에서도 105건으로 미국(59건), 일본(7건), 유럽(25건)을 앞섰다. 단말기술 개발 분야는 한국이 202건을 출원했다. 미국은 157건, 일본은 51건에 그쳤다. 다중접속 및 듀플렉싱 기술분야는 119건으로 미국(274건)을 뒤쫓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CDMA, 유럽의 GSM에 대응하기 위해 데이터 통신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를 빨리해 데이터통신 표준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의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放·通 결합상품 잇따를듯 와이브로 사업자인 KT,SK텔레콤은 앞으로 와이브로 기반의 통신·방송 결합상품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결합·연동상품의 등장은 방송·통신 서비스 결합에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결합 및 연동상품 유형은 ‘와이브로+이동전화’ ‘와이브로+지상파DMB’ ‘와이브로+HSDPA’ 등을 예측할 수 있다. KT는 지난 5월 ‘DMB·와이브로 연동서비스 개통식’을 갖고 일체형 단말기로 연동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 서비스는 방송망으로 지상파 DMB 데이터방송을 수신하고 와이브로망으로 회신하는 방식이다. 와이브로와 기존 코드분할다중접속(CDMA)이 결합된 듀얼모드 듀얼밴드(DMDB) 단말도 출시될 전망이다.KT는 와이브로의 좁은 커버리지와 음성통화 부재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와이브로와 CDMA를 결합하고 여기에 유ㆍ무선 연동플랫폼인 ‘위피’를 탑재한 단말기를 연내에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단말기가 출시되면 유ㆍ무선 결합 전화기 ‘원폰’의 부진으로 위축됐던 KT의 결합 단말 전략이 다시 한번 주목을 받게 될 전망이다. 와이브로보다는 3.5세대 이동통신인 HSDPA에 주력하는 SK텔레콤은 “아직 결합·연동 서비스 출시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3세대 이통 서비스 시장이 4세대로 넘어오는 등 시장 여건이 형성되면 어떤 형태로든 ‘HSDPA+와이브로’ 서비스를 내놓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지금 제주에선] 조랑말 혈통지키기 ‘종자전쟁’

    [지금 제주에선] 조랑말 혈통지키기 ‘종자전쟁’

    21세기는 ‘종자 전쟁’의 시대다. 식물이든 동물이든 누가 우수한 종자를 많이 보유하고 있는가가 국가 경쟁력의 바로미터가 되는 시대다. 세계 곳곳에서는 오늘도 종자 전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우수종자의 보존과 개발, 육성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총성만 들리지 않을 뿐 지구촌은 이미 거대한 종자 전쟁터로 변한 지 오래다.국내 유일의 향토마인 제주마를 키우고 있는 제주축산진흥원의 소리 없는 종자 전쟁터에 들어가 본다. ●말(馬)산업을 띄워라 ‘소득 1만달러 시대는 골프,2만∼3만달러 시대는 승마와 요트.’ 한라산 중턱에 위치한 제주도 축산진흥원은 종자전쟁의 최전선이자 다가올 소득 2만달러 시대에 말 산업을 이끌 제주마의 본산이다. 푸른 초원 위에서 풀을 뜯는 조랑말들의 한가한 바깥 풍경과는 달리 안에서는 제주마의 우수한 혈통을 보존하기 위한 종자전쟁이 한창이다. 제주도에 있는 조랑말이라고 해서 다 천연기념물(347호)인 제주마가 아니다. 흔히 조랑말이라고 불리던 제주도의 말은 2000년 1월부터 제주마로 명칭을 통일했다. 제주의 말은 우선 엄격한 유전자 검사를 통해 혈통을 인정받아 등록한 순수 제주마와 제주마와 외래종이 교잡한 제주산마로 구분한다. 제주산마 가운데 키 125㎝ 이하는 재래마로 부른다.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승마장의 말은 대부분 교잡종인 제주산마다. 천연기념물인 제주마로 등록하려면 DNA 검사와 함께 깐깐한 외모심사 기준을 통과해야 한다. 엉덩이는 완만한 경사를 이루며 궁둥이는 돌출되지 않을 것, 쳬격에 비해 머리가 크고 눈은 둥글 것, 목은 굵고 털은 윤택하고 강인한 인상을 줄 것 등 14가지 기준에 따라 몸짱 제주마가 탄생한다. 제주도에서 사육중인 말은 모두 1만 4680마리.1980년대 초부터 사양길을 걷던 제주마는 웰빙바람에 편승,2003년을 기점으로 폭발적인 증가세다. 이 가운데 등록된 순수 제주마는 고작 4%인 593마리.163마리는 이곳에서, 나머지 430마리는 민간농가에서 사육 중이다. 축산진흥원에서 관리하는 163마리는 제주마 가운데서도 유전자가 뛰어나고 외모도 출중한 종마들이다. 유전자 검사와 외모심사에 통과하면 사람의 주민등록증과 비슷한 내용을 담은 말 등록증이 전자칩에 담겨 말의 목 근육에 심어진다. 전자칩 리더기를 대면 부모가 누구인지 출생정보와 털색깔 등 이력이 한눈에 나타난다.163마리 제주마를 키우는 데 드는 비용은 연간 5억 4000만원. 동물이지만 천연기념물이어서 주로 문화재청의 예산지원을 받는다. 제주마는 돌 많은 제주의 자연에 적응하면서 말의 생명이라는 발굽이 다른 품종에 비해 매우 강하다. 이곳에서는 제주마 특유의 야생성을 보존하기 위해 방목사육 원칙을 지키고 있다. 조덕준 원장은 “종자전쟁의 고지 선점을 위해서는 제주마 고유의 우수혈통 보존과 이를 활용한 말산업의 창출이 긴요하다.”며 “제주마에 대한 연구와 투자는 곧 미래에 대한 투자인 만큼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변강쇠를 찾아라 말은 봄철에서 여름철에만 발정을 한다. 대개 3월부터 7월 말까지다. 우수혈통 보존을 위해 이곳에서는 매년 종부로 사용할 변강쇠가 선발된다. 화력(?)도 좋고 백발백중의 실력을 자랑하는 저격수를 선발하는 셈이다. 왕성한 생식 본능에다 최고 몸짱을 갖춘 변강쇠 수말에게는 천연기념물의 혈통 보존이라는 역사적(?) 소명이 주어진다. 당연히 물건(?)의 발육상태도 고려된다. 길고 굵어야 하고 정자 수도 많고 움직임도 활발해야 한다. 올해 선발된 변강쇠 제주마의 이름은 1-16.2001년에 16번째 출생한 말을 뜻한다. 1-16이 올해 상대한 임신 가능한 종빈마(암말)는 모두 74마리. 말은 보통 수말 한 마리가 암말 60∼70마리를 상대로 사랑을 나눈다. 제주 방마장에 종빈마 74마리와 동거중인 1-16은 올해 85%,63마리의 종빈마를 임신시키는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말의 성기는 발기했을 경우 밖으로 보이는 외부만 길이 50∼60㎝, 직경 8∼10㎝의 대물이지만 교배시간은 10∼15초로 짧다. 한번에 방출하는 정액량은 양주잔 한 잔 정도로 평균 86억마리,38㎖이며 많게는 70.5㎖까지 쏟아내는 경우도 있다. 변강쇠로 선정됐지만 피곤한 모습을 보이는 등 정력이 떨어지면 즉시 퇴출되고 대타가 투입된다. 다행히 1-16번은 기대에 부응하듯 왕성한 힘을 자랑하며 올해 교배시즌을 마무리했다. 암말 한 마리는 발정기간(8∼10일)에 수말의 접근을 최대 13회까지 허용한다. 제주도의 민간 종부소에서는 우수 제주마와 교배를 하려면 1회 30만∼60만원의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김준 연구사는 “올해의 변강쇠인 1-16은 난교잡 예방 등 우수혈통 관리를 위해 내년에는 사육농가로 방출시킨다.”면서 “내년에는 또 새로운 강자가 등장, 종빈마들을 지배하게 된다.”고 말했다. 제주마의 종자전쟁은 아직 승리를 낙관할 수 없는 우군 없는 외로운 전투이다. 박물관 천국이라는 제주도에 아직 말 박물관이 없다. 제주마를 연구해 온 장덕지 제주산업대 교수는 “국내 유일의 말 산지인 제주에 아직 말 관련 박물관이 없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면서 “종자전쟁에서 이기려면 말 관련 문화전쟁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지금 제주에선] 조랑말 혈통지키기 ‘종자전쟁’

    [지금 제주에선] 조랑말 혈통지키기 ‘종자전쟁’

    21세기는 ‘종자 전쟁’의 시대다. 식물이든 동물이든 누가 우수한 종자를 많이 보유하고 있는가가 국가 경쟁력의 바로미터가 되는 시대다. 세계 곳곳에서는 오늘도 종자 전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우수종자의 보존과 개발, 육성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총성만 들리지 않을 뿐 지구촌은 이미 거대한 종자 전쟁터로 변한 지 오래다. 국내 유일의 향토마인 제주마를 키우고 있는 제주축산진흥원의 소리 없는 종자 전쟁터에 들어가 본다. ●말(馬)산업을 띄워라 ‘소득 1만달러 시대는 골프,2만∼3만달러 시대는 승마와 요트.’ 한라산 중턱에 위치한 제주도 축산진흥원은 종자전쟁의 최전선이자 다가올 소득 2만달러 시대에 말 산업을 이끌 제주마의 본산이다. 푸른 초원 위에서 풀을 뜯는 조랑말들의 한가한 바깥 풍경과는 달리 안에서는 제주마의 우수한 혈통을 보존하기 위한 종자전쟁이 한창이다. 제주도에 있는 조랑말이라고 해서 다 천연기념물(347호)인 제주마가 아니다. 흔히 조랑말이라고 불리던 제주도의 말은 2000년 1월부터 제주마로 명칭을 통일했다. 제주의 말은 우선 엄격한 유전자 검사를 통해 혈통을 인정받아 등록한 순수 제주마와 제주마와 외래종이 교잡한 제주산마로 구분한다. 제주산마 가운데 키 125㎝ 이하는 재래마로 부른다.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승마장의 말은 대부분 교잡종인 제주산마다. 천연기념물인 제주마로 등록하려면 DNA 검사와 함께 깐깐한 외모심사 기준을 통과해야 한다. 엉덩이는 완만한 경사를 이루며 궁둥이는 돌출되지 않을 것, 쳬격에 비해 머리가 크고 눈은 둥글 것, 목은 굵고 털은 윤택하고 강인한 인상을 줄 것 등 14가지 기준에 따라 몸짱 제주마가 탄생한다. 제주도에서 사육중인 말은 모두 1만 4680마리.1980년대 초부터 사양길을 걷던 제주마는 웰빙바람에 편승,2003년을 기점으로 폭발적인 증가세다. 이 가운데 등록된 순수 제주마는 고작 4%인 593마리.163마리는 이곳에서, 나머지 430마리는 민간농가에서 사육 중이다. 축산진흥원에서 관리하는 163마리는 제주마 가운데서도 유전자가 뛰어나고 외모도 출중한 종마들이다. 유전자 검사와 외모심사에 통과하면 사람의 주민등록증과 비슷한 내용을 담은 말 등록증이 전자칩에 담겨 말의 목 근육에 심어진다. 전자칩 리더기를 대면 부모가 누구인지 출생정보와 털색깔 등 이력이 한눈에 나타난다.163마리 제주마를 키우는 데 드는 비용은 연간 5억 4000만원. 동물이지만 천연기념물이어서 주로 문화재청의 예산지원을 받는다. 제주마는 돌 많은 제주의 자연에 적응하면서 말의 생명이라는 발굽이 다른 품종에 비해 매우 강하다. 이곳에서는 제주마 특유의 야생성을 보존하기 위해 방목사육 원칙을 지키고 있다. 조덕준 원장은 “종자전쟁의 고지 선점을 위해서는 제주마 고유의 우수혈통 보존과 이를 활용한 말산업의 창출이 긴요하다.”며 “제주마에 대한 연구와 투자는 곧 미래에 대한 투자인 만큼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변강쇠를 찾아라 말은 봄철에서 여름철에만 발정을 한다. 대개 3월부터 7월 말까지다. 우수혈통 보존을 위해 이곳에서는 매년 종부로 사용할 변강쇠가 선발된다. 화력(?)도 좋고 백발백중의 실력을 자랑하는 저격수를 선발하는 셈이다. 왕성한 생식 본능에다 최고 몸짱을 갖춘 변강쇠 수말에게는 천연기념물의 혈통 보존이라는 역사적(?) 소명이 주어진다. 당연히 물건(?)의 발육상태도 고려된다. 길고 굵어야 하고 정자 수도 많고 움직임도 활발해야 한다. 올해 선발된 변강쇠 제주마의 이름은 1-16.2001년에 16번째 출생한 말을 뜻한다. 1-16이 올해 상대한 임신 가능한 종빈마(암말)는 모두 74마리. 말은 보통 수말 한 마리가 암말 60∼70마리를 상대로 사랑을 나눈다. 제주 방마장에 종빈마 74마리와 동거중인 1-16은 올해 85%,63마리의 종빈마를 임신시키는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말의 성기는 발기했을 경우 밖으로 보이는 외부만 길이 50∼60㎝, 직경 8∼10㎝의 대물이지만 교배시간은 10∼15초로 짧다. 한번에 방출하는 정액량은 양주잔 한 잔 정도로 평균 86억마리,38㎖이며 많게는 70.5㎖까지 쏟아내는 경우도 있다. 변강쇠로 선정됐지만 피곤한 모습을 보이는 등 정력이 떨어지면 즉시 퇴출되고 대타가 투입된다. 다행히 1-16번은 기대에 부응하듯 왕성한 힘을 자랑하며 올해 교배시즌을 마무리했다. 암말 한 마리는 발정기간(8∼10일)에 수말의 접근을 최대 13회까지 허용한다. 제주도의 민간 종부소에서는 우수 제주마와 교배를 하려면 1회 30만∼60만원의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김준 연구사는 “올해의 변강쇠인 1-16은 난교잡 예방 등 우수혈통 관리를 위해 내년에는 사육농가로 방출시킨다.”면서 “내년에는 또 새로운 강자가 등장, 종빈마들을 지배하게 된다.”고 말했다. 제주마의 종자전쟁은 아직 승리를 낙관할 수 없는 우군 없는 외로운 전투이다. 박물관 천국이라는 제주도에 아직 말 박물관이 없다. 제주마를 연구해 온 장덕지 제주산업대 교수는 “국내 유일의 말 산지인 제주에 아직 말 관련 박물관이 없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면서 “종자전쟁에서 이기려면 말 관련 문화전쟁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하이닉스 특허법정다툼 ‘반전’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공정거래위원회(FTC)는 미국의 컴퓨터 기술개발업체 램버스사가 불법적으로 D램 메모리칩 기술 시장을 독점했다고 2일(현지시간) 판결했다. 이 회사는 하이닉스반도체, 삼성전자 등 국내 반도체 업체들에 대해 특허를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 법적 다툼을 벌여왔다.이에 따라 지난 4월 특허침해를 이유로 램버스사와 법적 공방중이던 업체들은 배상금을 물지 않게 됐다.3억 700만달러의 배상금을 지급토록 평결을 받았던 하이닉스반도체도 그 중 포함된다. 또 이들 업체들은 연간 수천만달러에 달하는 로열티도 지급하지 않아도 되게 됐다. FTC는 이날 판결에서 램버스사가 고속컴퓨터 메모리칩에 대한 특허를 통제하기 위해 남을 속이는 행위를 했고 이를 통해 D램으로 알려진 메모리칩의 산업표준을 왜곡, 컴퓨터 메모리산업에서 반(反)경쟁적 위치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만장일치(5명)로 결정했다.FTC는 또 자신들을 업계가 공모해 회사의 기술을 훔치려고 한 행위의 희생자라는 논리를 편 램버스사의 주장을 기각했다. 램버스사는 이번 결정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램버스사에 대한 독점 판정은 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 국내 반도체주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dawn@seoul.co.kr
  • [신나는 과학이야기] 국새 찾는 영화속 금속탐지기

    [신나는 과학이야기] 국새 찾는 영화속 금속탐지기

    여름만 되면 등장하는 대작 영화들 속에서 ‘한반도’라는 영화를 봤다. 영화속에서 일본은 대한제국의 국새가 찍힌 문서를 등장시켜 경의선 철도의 권리가 일본에 있음을 주장한다. 이때 등장한 한 사학자(조재현)는 진짜 국새가 어딘가에 숨겨져 있으며 일본이 등장시킨 문서는 가짜라는 이야기를 한다. 진짜 국새를 찾으면 해결된다는 간단한 이유로 국새를 찾기 시작한다. 모래밭에서 바늘 찾기라는 생각을 한 순간 등장한 도구가 영화에서만 가끔씩 나오는 금속탐지기이다. 금속 탐지기는 요즘 한창 이용하고 있는 교통카드와도 비슷한 과학적 원리를 갖고 있다. 먼저 금속 탐지기를 살펴보자. 금속 탐지기는 전쟁터 등에서 지뢰와 같은 무기를 찾을 때도 사용되지만, 공항에서 통과하는 검색대에서도 사용된다. 금속 탐지기에는 전자기 유도라는 성질이 이용된다. 전자기 유도는 코일 주위에 자기력의 변화가 생기면 코일에 전류가 흐르는 현상을 말한다. 과학시간에 코일덩어리에 자석을 넣었다가 빼면 코일에 전류가 흐르는 것을 확인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 현상이 전자기 유도이다. 자석도 아닌 금속을 찾아내는 데 전자기 유도 현상을 이용한다. 전류가 흐르면 자기장이 발생한다. 전류가 일정하게 흐르면 자기장은 변화가 없다. 전자기 유도에 의해 생기는 유도전류도 생기지 않는다. 코일의 방향을 나란하게 하고 한쪽 코일에 전류를 흘리면서 그 세기나 방향을 바꾸면 다른 쪽 코일에 유도전류가 생긴다. 그런데 코일이 수직으로 장치돼 있으면 다른 코일에 유도전류가 생기지 않는다. 금속 탐지기에는 이렇게 수직으로 두 개의 코일이 장치되어 있다. 한 개의 코일은 전류가 흐르고 다른 코일은 직접전류가 흐르지 않는 대신 경보장치와 연결되어 있다. 수직으로 장치되어 있어서 두 번째 코일의 경보장치는 보통 때는 울리지 않는다. 그러나 가까운 곳에 금속이 있다면 첫 번째 코일에서 금속을 거쳐 두 번째 코일에 유도전류가 발생하게 된다. 그러면 두 번째 코일에 전류가 흘러서 경보장치가 울린다. 공항에서 통과하게 되는 보안용 검색대도 코일이 장치되어 있어서 금속을 지니고 문을 통과하게 되면 경보기가 울리게 되는 것이다. 그럼 교통카드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 교통카드는 일반 신용카드와 같은 검은색 선이 없다. 검은색 마그네틱선이 없는 대신 밝은 곳에 비추어 보면 카드 안쪽에 안테나처럼 생긴 선과 작은 칩이 보인다. 마그네틱 선이 쉽게 망가지는 것과 달리 칩은 강한 자석 근처에 가도 영향을 받지 않는다. 칩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칩이 충전 기능도 하고, 버스나 지하철에서는 금액을 표시하면서 사용했다고 알려주기도 한다. 그런데 교통카드에는 이런 일을 할 만한 에너지가 없다. 전원이 없다는 것이다. 건전지도 없고, 작은 수은전지 하나도 들어가지 않는다. 충전한다고 해도 금액을 충전할 뿐 전류와 관계 되는 것은 아니다. 카드의 칩을 작동시키는 전류도 전자기 유도를 통해 만들어 진다. 버스나 지하철의 입구 단말기에는 1차코일이 있다. 교통카드의 칩에 연결된 선이 2차 코일이다. 단말기의 1차 코일에 변화하는 전류를 흘리면 교통카드가 가까이 가는 순간 카드의 2차 코일에 전자기 유도에 의해 전류가 생기게 되고, 이 전류는 칩을 작동시키기에 충분한 양이 된다. 김경숙 상신중학교 교사
  • 엡손 LCD 프로젝터 1위 굳히기

    |마쓰모토(일본) 서재희특파원|프린터 회사로 유명한 엡손이 액정표시장치(LCD) 프로젝터(렌즈를 통해 문자·영상 등을 확대해 보여주는 장치)를 차세대 핵심 사업으로 키우고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엡손은 25일 일본 마쓰모토 본사에서 프로젝터 빛의 새로운 표준 기술 ‘컬러 루미넌스’를 발표했다. 한국 프로젝터 시장 점유율을 현재의 23%에서 5년내에 33%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노리오 니와 엡손 부사장은 “홈시어터의 보급으로 프로젝터 시장이 급속히 커지고 있다.”면서 “기술 홍보와 휴대형·빌트인 프로젝터 등 신제품 출시로 한국의 대형 TV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엡손이 이날 발표한 ‘컬러 루미넌스’는 프로젝터가 여러가지 색을 얼마나 원색에 가깝게 표현하는지 나타내는 수치. 미국·타이완 DLP 프로젝터보다 색 구현력이 좋다는 것을 알리기 위한 지표로 해석된다.DLP 프로젝터는 싼 가격과 칩의 소형화를 강점으로 최근 급성장했다. 엡손은 기술 우위를 기반으로 자사 전체 생산 품목의 10%를 차지하고 있는 프로젝터의 비중을 5년 안에 30%로 늘릴 계획이다. 한국 프로젝터 시장에서 점유율은 현재 23%로 1위다. 엡손측은 점유율 확대를 위해 삼성·LG 등 대기업이나 스피커 전문 중소기업 등과 협력할 생각도 있음을 내비쳤다. 노리노 부사장은 “한국에서 삼성과 LG의 브랜드 파워가 대단하지만 프로젝터 핵심 기술은 우리가 갖고 있다.”면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해 궁극적 목표인 현지화에 성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123@seoul.co.kr
  • [일요영화]

    ●레트로액티브(위성MGM 오전 9시)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과거 일을 살짝이라도 바꾸게 되면 이후 상황이 현재와 달라진다는 일종의 ‘나비 효과’를 소재로 한 SF소품이다. 구체적인 이야기는 다르지만 비슷한 설정의 작품으로 ‘백 투 더 퓨처’시리즈나 ‘사랑의 블랙홀’(1992),‘나비효과’(2004) 등이 있다. 특히 빌 머레이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사랑의 블랙홀’과 시간 반복이라는 기본 설정이 매우 유사하다. 이 영화의 주인공은 긍정적인 결과를 내기 위해 과거로 가나 일은 더 복잡하게 꼬이게 되고, 과거로 가는 일을 반복하게 된다. 대부분 무명 배우들이 나오는 가운데 그나마 얼굴이 알려진 성격파 배우 제임스 벨루시의 악역 연기가 돋보인다.SF라지만 저예산 영화다. 규모는 작지만 아이디어로 승부하는 영화가 어때야 하는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며 재미를 던지는 작품. 고속도로에서 차가 고장 난 범죄심리학자 카렌(카일리 트래비스)은 프랭크(제임스 벨루시) 레이앤(샤논 위리) 부부가 모는 차에 타게 된다. 컴퓨터칩을 밀매하는 사기꾼 노릇을 하는 프랭크는 아내를 모질게 학대하는 난봉꾼이었다. 카렌은 이들 부부에게 조금씩 불편함을 느낀다. 프랭크는 간이 휴게소에 들렀다가 아내의 간통 사실을 알게 되고 화가 나서 레이앤을 총으로 쏴 죽인다. 프랭크는 카렌마저 없애려 하고, 이에 카렌은 달리는 차에서 필사적으로 탈출한다. 쉴 새 없이 도망치던 카렌은 우연히 시간역행 시스템을 연구하는 연구소에 들어가게 되고, 살인 사건이 일어나기 직전인 20분전 과거로 돌아가게 되는데….1997년작.90분. ●취한 말들을 위한 시간(EBS 오후 1시50분) 중동에서 탄압받고 있는 쿠르드족 최초의 감독이라고 불리는 바흐만 고바디가 만든 영화. 고바디는 동포들의 삶에 깊숙이 카메라를 들이댄다. 이란-이라크 전쟁으로 폐허가 된 삶의 터전에서 살기 위해 무엇이라도 해야 하는 비극적인 삶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고바디는 ‘바람이’와 ‘칠판’에서는 연기자로 출연하기도 했다. 이란과 이라크의 전쟁으로 황폐해진 국경의 작은 마을.12세 소년 아윱(아윱 아마디)은 어머니가 출산 중에 숨지고, 아버지도 밀수를 하다 지뢰를 밟아 목숨을 잃자 가장이 된다. 학교를 그만 둔 아윱은 병상에 있는 형 마디(마디 에크티아르-디니)의 수술비를 구하기 위해 밀수하는 사람들의 심부름꾼이 되는데….2000년작.80분.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시장의 심판…LGT 결국 CEO퇴진 불러

    시장의 심판…LGT 결국 CEO퇴진 불러

    ‘꿈의 이동통신’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통칭되던 3세대(3G) 통신 ‘IMT-2000 사업이 흔들리고 있다. 사업권을 허가한 정부의 미숙한 시장 예측과 안일한 사후관리, 사업권을 받아놓고 시기를 놓친 업계의 합작품이기 때문이다. 최근 서비스를 시작한 이동통신 3G 시장의 조기 형성과 4G 기술 및 서비스시장 그림을 잡는 데도 적잖은 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 ●날아간 ‘황금알의 꿈’, 정책 실패가 아니다? 정보통신부는 19일 LG텔레콤의 2㎓ 대역의 동기식 IMT-2000 사업의 허가를 취소했다. 남용 LGT 사장도 사업권이 취소되면 대표이사가 퇴진해야 한다는 조항에 따라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게 된다. 노준형 정통부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LGT가 2㎓ 대역에서 동기식 3세대 서비스에 대한 투자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 없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허가취소를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 장관은 또 “전파법에서 규정한 주파수 할당 대가를 산정하고 전파정책심의위원회와 청문을 거쳐 주파수 회수 시기와 납부 방법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 장관은 “LGT가 동기식 IMT-2000 사업을 포기한 것은 정책 실패 때문이 아니다.”면서 “세계적으로 동기식이 적지만 일본 KDDI가 2㎓ 대역에서 동기식으로 서비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의 안일함이 일 키웠다 LGT의 IMT-2000 사업 허가 취소는 주파수 할당 과정에서 의욕만 앞세운 정책 추진이 1차 화근이었다. 동기식 IMT-2000 사업은 LGT가 세계 유일한 사업자였지만 정통부는 우리나라가 앞서 있는 CDMA 기반의 3세대가 중국, 인도시장 등을 잡으면 시장을 이끌 수 있다며 사업자를 선정했다. 이후 원천기술을 갖고 있는 퀄컴은 시장 형성이 어렵다고 판단, 칩 개발을 포기했다. 결과론적으로 보면 기술고립을 자초한 것이다. 더 큰 문제는 사후 관리다. 엄연한 사업 실패가 예견됐는데도 불구, 정책 대응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데 있다. 사업자인 LGT도 대안을 갖지 않은 것은 마찬가지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와 LGT 모두 정책의 실패를 인정하고 대안을 찾아야 했는데 실패에 따른 여론이 두려워 정책 변화를 시도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IMT-2000 사업에 관여한 한 관계자는 “문제는 불거져 있는데 시간만 지나면 된다는, 덮어놓고 가기식 정책이 큰 문제였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감사원 감사와 청문회를 해야 한다.”고 전제,“정통부는 주파수 대역도 다른 2.5세대인 EV-DO를 3세대라고 지정해 결과적으로 3세대인 IMT-2000 시장을 죽인 꼴이 됐다.”고 말했다. ●차기 서비스도 확신 못해 노 장관은 LGT가 1.8㎓ 대역에서 3세대 서비스(리비전A)를 하겠다고 신청할 경우 “현재로서는 특별히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LGT가 부담해야 할 주파수 할당 대가는 이미 낸 2200억원 외에 1000억원 정도를 추가 납부해야 할 것으로 예상했다. 노 장관은 “올해 말까지 2㎓ 대역 주파수 활용 문제 등 전반적인 정책 로드맵을 결정해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최근 이통업계가 서비스에 들어간 3.5세대인 HSDPA 등의 차기 서비스도 3세대 정책의 혼선으로 조기 시장 형성을 낙관하기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LGT 후임 대표로는 정일재 ㈜LG 부사장과 정경래 상무(CFO)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IMT-2000이란 International Mobile Telecommunication 2000으로 세계 어디에서나 하나의 이동 단말기로 음성·데이터 등 다양한 통신을 할 수 있는 차세대 이동통신 서비스. 위성을 거치는 동기식(CDMA2000)과 기지국을 이용하는 비동기식(WCDMA)이 있다.
  • 이통 3G사업 가시밭길 예고

    이통 3G사업 가시밭길 예고

    정보통신부가 19일 LG텔레콤이 반납한 동기식 IMT2000 사업권을 허가 취소함으로써 정부의 이동통신 3세대(3G) 사업이 큰 고비를 맞았다. 시장에서는 정부의 사후관리 부재를 첫번째 이유로 꼽는다. 사상 초유의 CEO 퇴진으로 위기를 맞은 LGT는 향후 3G 사업의 원활한 추진은 물론 후계 체계가 관심사로 부각됐다. ●IMT-2000, 어떻게 추진됐나 IMT-2000 사업은 정통부가 2000년 비동기식(사업자 KTF,SKT)과 동기식(LGT)을 2대 1로 사업권을 내주면서 시작됐다.‘꿈의 이동통신’으로 비유될 정도였다. 비동기식은 세계시장의 8할인 유럽식 GSM을 기반으로 했고, 동기식은 우리나라가 첫 상용화했던 CDMA 방식이 기초가 됐다. 사업자가 선정된 2000년 말로 돌아가 보자.IMT-2000 사업은 당초 동기식을 신청한 하나로통신(하나로텔레콤)이 점수 미달로 탈락하고 LGT도 경쟁이 치열했던 비동기식에서 탈락한다.LGT는 다시 동기식을 신청,2001년 8월 세계 유일의 동기식 IMT-2000 사업자가 된다. 정통부는 당시 IMT-2000 서비스를 음성 위주였던 2세대에다가 데이터와 영상서비스가 가능한 서비스로 키울 요량이었다. 비동기식의 경우 KTF는 KT아이컴을,SKT는 SKIMT를 각각 자회사로 만들어 사업을 진행했고, 주파수 할당 대가로 KTF,SKT에 1조 3000억원의 출연금을 받기로 했다. 당시 IMT-2000 사업에 관여했던 업계 관계자는 “동기식의 경우 하나로통신이 동기식을 하려고 했으나 LG가 동기식을 하겠다고 해 사업권을 땄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장 형성이 지연되면서 우여곡절을 겪다가 LGT가 시장 형성이 어렵다며 사업권을 반납한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것.LGT는 주파수 활용대가로 1조 1500억원을 내기로 했고, 지금까지 2200억원을 냈다. 하지만 원천 기술을 가진 미국의 퀄컴이 칩 생산을 중단한 것 등이 결정적이었다. ●정부나 LGT,CEO 퇴진 조항 몰랐다 정통부는 이번 사태를 원만하게 수습하지 못한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LGT가 동기식 IMT-2000사업의 포기의사를 내비치자 주파수 할당대가 9300억원만 강조했지 CEO 퇴진은 깊이있게 생각하지 못한 게 사실이다.19일 기자회견에서 노준형 정통부장관은 “임원의 결격 사유에 대해서는 지지난주에 알았다.”고 털어놨다. 이를 정통부가 LGT에 먼저 알려 줬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상황이 다 끝난 상태에서 알려 주면 무엇하냐는 볼멘소리만 터져 나왔다. 최근 LGT의 비상(飛上)을 주도하던 남용 사장도 결국 날개를 접게 됐고, 이에 따른 LGT의 앞날도 순탄치 않아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새로운 CEO가 와도 당분간 힘들 것”이라고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남 사장 퇴진에 따른 경영공백 문제뿐 아니라 그룹차원의 통신사업에도 차질이 우려된다. 남 사장이 LGT는 물론 데이콤,LG파워콤 등 LG의 ‘3콤’ 통신사업에 깊숙이 관여해온 때문이다. 한편 정통부가 LGT에 동기식 IMT-2000인 EV-DO 리비전A 서비스를 허용하겠다고 밝히자 경쟁사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차세대 이통정책 ‘불안하네’

    3세대(G) 이동통신정책이 LG텔레콤의 동기식 IMT-2000사업 포기로 어그러지면서 4G 등 차세대 이동통신정책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통신업계에서는 ‘LGT 사태’를 예견된 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정보통신부가 정책적 순수성을 지나치게 강조한 나머지 정작 시장 흐름을 놓쳤다는 지적이다.●동기식 IMT-2000처럼 실패 우려 이는 정통부의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정통부는 IMT-2000 사업자 선정 당시(2000년) 유독 동기식을 고집했다. 사업권 3장 가운데 2장은 반드시 동기식이어야 한다는 주장으로 일관했다. 하지만 사업자들의 견해는 달랐다. 세계 최대 단일 이동통신 시장을 형성한 유럽이 비동기식으로 가는데 우리나라만 동기식으로 갈 경우 기술 및 시장 고립이 예상된다는 이유에서였다. 이는 곧 현실화됐다. 정통부는 동기식과 비동기식의 균형발전에 무게를 두고 LGT에 출연금 감면혜택까지 줘가며 동기식 사업권을 LGT에 넘겼다. 하지만 결과는 대실패였다.LGT가 세계 유일의 동기식 IMT-2000 사업자로 낙점됐으나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원천기술 보유자인 퀄컴조차 관련 칩 개발을 포기, 사업 착수는 불가능했다. 세계 통신장비 업체들도 기술과 장비 개발에 나서지 않았다. 물론 이런 상황을 정통부도 알고 있었다. 발을 빼도록 해야 했으나 통신정책의 경직성은 시간만 보내는 실수를 불러왔다.●비싼 화상통화료 해결등 과제 많아 비동기식 IMT-2000 또한 문제다. 해당 사업자인 SK텔레콤과 KTF가 HSDPA(고속하향패킷접속) 서비스를 하고 있지만 성공을 장담하기 힘들다.HSDPA는 화상통화와 고속 데이터 전송이 핵심이다. 하지만 시장에서의 반응은 냉담하다. 가입자는 1만 7000여명에 지나지 않는다. 해당 이통사는 가입자 공개조차 꺼린다.특히 HSDPA와 무선인터넷(와이브로) 서비스가 서로 충돌하면서 HSDPA의 입지가 더 좁아질 가능성도 배제하기 힘들다.3G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도 절실하다. 높은 화상통화료도 극복해야 할 과제다. 이런 문제가 숙제로 남는다면 4G로의 연착륙도 장담하기 어렵다. 올 연말쯤 국제통신연맹(ITU)은 4G 이동통신 주파수를 배정한다. 이에 따라 4G 이동통신 사업자 선정도 뛰따를 전망이다. 차세대 통신으로의 원만한 이행과 정책적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는 LGT사태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서울신문 102년-유비쿼터스 가상체험기] “비행기서 집안 세탁기 돌리고 정원 물뿌려요”

    [’서울신문 102년-유비쿼터스 가상체험기] “비행기서 집안 세탁기 돌리고 정원 물뿌려요”

    서울에서 사는 60대 정재동(가칭)씨 부부는 전자업체 정년퇴직 이후 제주도에 조그마한 농장을 마련해 한우를 키운다.1주일에 이틀 정도는 제주도에 들러 농장을 돌본다.2015년 7월 어느날 아침. 정씨 부부는 아침 일찍 살고 있는 서울 강서구 등촌동의 실버타운을 나와 김포공항에서 비행기로 제주공항을 향한다. 정씨 부부는 만능인 ‘IT 단말기’를 꼭 지니고 다닌다. 단말기엔 부부의 일상 생활을 돕는 기능이 모두 탑재돼 있다. 정씨 부부의 서울과 제주를 오가는 10년 후 ‘유비쿼터스 생활’을 짚어본다. 정부와 통신·가전기업이 준비 중인 주요 미래 IT 서비스를 ‘타임머신’을 타고 먼저 가 봤다. # 타임머신 1-서울 생활 2015년 7월18일 아침 7시, 정씨가 사는 등촌동은 인근 마곡지구가 첨단 ‘U시티’로 개발돼 집안에는 홈 네트워크 기반의 모든 가전제품이 기기로 자동화돼 있다. 정씨는 이날 평소같지 않게 아침 일찍 제주행을 서두르느라 조간신문 보기와 정원 물주기, 당뇨 수치 등 건강 체크를 빠뜨렸다. 정씨의 부인 최둘희씨도 서두르기는 마찬가지. 안방 에어컨을 끄지 않고, 세탁기를 돌리는 것을 까먹었다. 먹다 남은 찌개도 그냥 싱크대에 올려놓고 나왔다. 그러나 급하지 않다. 정씨 부부는 김포공항에서 제주행 비행기를 탄 뒤 기기를 조작한다. 손안에 쏙 들어오는 이 기기는 집안의 가전 제품들을 작동시켜 정원에 물을 뿌려주고 세탁기도 돌려 준다. 시간을 정해 놓으면 자동으로 일을 마무리짓는다. 찌개 냄비에도 센서가 붙어 있어 상하지 않도록 적당히 데워 놓았다. 건강 체크도 마쳤다. 부부는 한숨을 돌렸다. 기내에서 인터넷을 켰다.10년 전인 2005년 중반만 해도 전자파가 항로 오·작동을 일으킨다며 서비스가 안 됐다. 아침에 못본 서울신문이 인터넷 화면에 신문 형태 그대로 뜬다. 이날이 창간 111주년 이어서인지 읽을거리가 많다. 한면 한면을 넘기면서 전날의 세상사를 어느 정도 알게 됐다. 부인 최씨도 이에 앞서 남편이 운전하는 와중에 10여분간 KT가 서비스 중인 차량 탑재 휴대인터넷으로 아침 뉴스를 시청했다. 휴대인터넷이란 100㎞ 정도 달려도 인터넷 화면이 선명하게 나와 차량에서 보기에는 안성맞춤이다. # 타임머신 2-제주 공항 2015년 7월18일 오전 9시, 제주공항에 내려 택시를 탔다. 며칠만에 내려와 먹을거리가 없다. 얼른 단말기를 꺼냈다.SK텔레콤이 서비스 중인 HSDPA용 단말기다. 휴대인터넷과 서비스 종류가 크게 다르지 않지만 제주에서만큼은 HSDPA가 더 낫다.SK텔레콤은 10여년 전부터 제주지역에 ‘텔레매틱스 왕국’을 건설해 왔다. 제주의 텔레매틱스 노하우는 최근 동남아 국가들이 앞다퉈 수입해 가 수출길이 터졌다. 최씨는 택시 안에서 HSDPA용 단말기로 슈퍼에 김치와 배추, 간장·된장, 고춧가루, 와인 등을 주문했다. 아무래도 점심 준비가 어려울 것 같아 목장 인근의 다금바리 전문점을 찾았다.SK텔레콤의 텔레매틱스 서비스는 관광지인 제주의 특성을 살려 제주의 모든 안내를 하고 있다. 가는 길을 골목골목 세세히 알려준다. 텔레매틱스의 자료가 다양해 ‘이동 사무실과 집’ 역할을 한다. # 타임머신 3-제주 목장주택 2015년 7월18일 오후 2시, 한라산 자락의 목장. 정씨 부부는 음식점에서 점심을 먹은 뒤 목장에 도착했다. 물론 전원주택의 눅눅한 방안 습기를 없애기 위해 휴대기기로 방안에 ‘군불(난방)’을 넣었다. 정씨 부부는 방안으로 들어서려다 방안 분위기가 적적할 것 같아 집안 도우미인 ‘로봇’의 기능을 작동시켰다. 이 로봇은 10여년 전에 국내 기술로 개발한 ‘휴보’가 진화된 것으로 단순한 표정을 짓고, 간단한 일도 한다. 현관에 들어서 “안녕, 잘 지냈어.”라고 인사를 하자 뚜벅뚜벅 다가와 “어서오세요.”라며 인사를 한다. 정씨 부부는 장난감 강아지 로봇도 식구로 두고 있다. 제주도에 내려올 때면 생체 강아지처럼 웃음 보따리를 내놓는다. 때마침 슈퍼에서 주문한 반찬거리가 도착했다. 냉장고는 도착 5분 전에 휴대기기 버튼으로 작동시켜 놓아 저녁 요리할 것만 빼고 넣어뒀다. 품목마다 온도가 관리된다. 며칠 묵을 방 분위기는 자동 IT기기로 작동시켜 가동해 놨다. # 타임머신 4-제주 목장 목장으로 발길을 옮겼다. 한우들은 무선인식(RFID)이 부착돼 태어날 때부터 지금까지 커온 이력이 집의 컴퓨터에 기록돼 있다. 그만큼 안전해 판로에는 문제가 없다. 목장일을 돕는 로봇도 있다. 짐을 끌고 썰고 하는 잡다한 일은 이 로봇이 대부분 한다. 어느 정도 목장 일을 마쳤다. 정씨 부부는 목장의 그늘진 곳에 앉아 목가적 분위기에 접어든다. 소떼는 마음을 평온하게 만든다.30여분이 흘렀을까. 정씨는 ‘손안의 TV’라 불리는 DMB 서비스를 연결시켰다. 제주도에 왔으니 골프라도 한번 해야겠다. 골프 프로그램은 특화된 TU미디어의 위성DMB 골프프로가 좋다. 하지만 정씨 아내는 반대다. 그는 가족드라마를 좋아한다. 친구 모임 때문에 못봤던 공중파 방송 드라마 ‘50년 젊게 사는 3대 가족’을 보고 싶다. 그래서 그는 지상파DMB를 찾았다. 위성이나 지상파나 서비스는 비슷하지만 콘텐츠는 특화돼 있다. 목장일을 끝낸 정씨 부부는 집으로 돌아와 저녁을 먹은 뒤 서울의 손녀가 보고 싶어 TV(IPTV)를 보던 중 TV 리모컨 버튼을 눌러 화상통화를 한다. 이 TV는 프로를 보다가 화상통화도 하고, 상품 주문도 가능한 만능 양방향 기능을 갖고 있다. 정씨 부부의 서울과 제주 목장을 오가는 하루 생활상은 ‘유비쿼터스 세상’의 단면이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유비쿼터스 준비 어떻게 정부는 범부처 사업으로 지난 2003년부터 유비쿼터스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차세대 10대 성장동력산업’으로 이름을 붙인 것처럼 10개 사업이다.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꿈의 통신시대’가 도래하는 것은 물론 향후 10년간 ‘성장 엔진’ 역할을 하게 된다. 디지털TV·방송, 디스플레이, 지능형 로봇, 미래형 자동차, 차세대 반도체, 차세대 이동통신, 지능형 홈 네트워크, 디지털 콘텐츠·소프트웨어 솔루션, 차세대전지, 바이오신약·장기 등이다. 대부분 IT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돼 있다. 이와는 별도로 IT 주무 부처인 정보통신부는 ‘U-IT839’ 프로젝트를 가동 중이다.10대 성장동력 중 IT와 직접 관련이 있는 3개 인프라와 9개 기술,8개 서비스를 세부적으로 구분해 모았다. 국민소득 3만달러를 조기 달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정통부는 U-IT839에 IP미디어 등 광대역융합(서비스), 소프트웨어 인프라 웨어(인프라), 디지털콘텐츠·SW솔루션(신성장동력) 등을 추가했다. U-IT839 프로젝트는 대부분 세계 시장보다 경쟁력이 앞서 있다. 와이브로, 지상파 DMB는 세계 최초로 국제표준화에 성공했고, 차세대 이동통신, 모바일 방송도 기술력이 앞선다. 그러나 소프트웨어와 IT부품·소재분야는 경쟁력이 떨어져 보완해야 할 분야다. 이들 미래 프로젝트가 안착하려면 기본 바탕인 인프라가 잘 깔려야 한다. 정통부가 추진 중인 3개 인프라 사업은 BcN(광대역통합망·차세대 인터넷주소 체계인 IPv6 포함)과 USN(RFID·유비쿼터스 센서 네트워크), 소프트 인프라웨어 등이다. 분야별 전용 고속도로와 같은 것들이다. BcN은 통신, 방송, 인터넷으로 따로 돼 있는 전용망을 통합하는 개념. 정통부는 2010년까지 2000만 가입자에게 50∼100Mbps 속도의 통합망을 제공할 계획을 갖고 있다. USN은 바코드가 진화한 기술로 RFID(무선인식)와 비슷하다. 전자태그가 부착된 제품에 센서 기능이 추가된 것으로, 모든 제품에 전자칩이 붙어 식품 유통과정 등을 알 수 있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삼성전자·하이닉스등 15곳 뉴욕주정부서 反독점소송

    뉴욕주 정부가 지난 13일 삼성전자, 삼성반도체, 하이닉스반도체, 미주 하이닉스 반도체 등 한국 기업을 포함한 15개 반도체 업체에 대해 맨해튼 미 연방법원에 반독점 소송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엘리엇 스피처 뉴욕주 검찰총장은 “이들 업체가 가격을 담합, 피해를 입은 뉴욕시민, 뉴욕주 및 지방정부를 대표해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스피처 총장은 소장에서 “이들 업체는 1998년부터 컴퓨터 메모리칩 ‘DRAM’의 가격을 높이기 위해 담합했다.”며 “이로 인해 소비자와 뉴욕주, 시, 지방 정부, 학교, 납세자 등이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스피처 검찰총장은 15개 반도체업체들의 가격담합으로 최소 10억달러가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컴퓨터 메모리칩 가격에 추가된 것으로 보고 있다. 뉴욕주 정부의 소송은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에 유사한 소송을 제기할 30여개 주 정부와 협력해 이뤄졌다.소송 대상 업체는 한국 기업 외에도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인피니온 테크놀로지 노스 아메리카 등이 포함돼 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강학중 가족클리닉-행복만들기] 생활비 보고받는 ‘짠돌이 남편’

    Q생활비를 남편에게 일일이 보고하고 받아 쓰는 게 너무 싫습니다. 아이들이 어쩌다 비디오라도 빌려보자고 하면 돈이 아깝다고 합니다. 비디오 한 편에 돈이 얼마나 든다고 그러는지…. 몇백원으로도 온 식구가 행복할 수 있는데 말입니다. 어쩌다 좋은 일이 생겨 외식이라도 하자고 하면 집에서 먹자고 초를 칩니다. 뭘 위해서 돈이라면 그렇게 벌벌 떠는지 아내보다 가족보다 돈을 더 좋아하는 우리 남편, 해도 해도 너무합니다. - (정현지·40세) - A주어진 생활비 안에서는 아내가 알아서 하도록 하는 부부가 많은데 일일이 남편에게 보고하고 그때마다 돈을 타쓰는 과정에서 자존심이 얼마나 상하셨을까요. 큰 돈 드는 일도 아닌 것까지 아이들의 욕구를 무시하니 어머니로서 지켜보는 마음도 무척 아팠으리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술값이나 도박으로 가정 살림을 망치는 남편, 자기는 돈을 펑펑 쓰면서 가족에게는 지나칠 만큼 인색한 남편에 비해서는 책임감이 강하고 절약이 몸에 밴 분이 아닌가 합니다. 그러나 정도가 지나쳐 부부 사이의 화목을 깨는 ‘인색’이나 돈만 밝히는 남편으로 느껴진다면 균형잡힌 삶으로 보기는 어렵겠지요. 사람에게는 기본적인 욕구가 있는데 그 중의 하나가 ‘생존욕구’라는 것입니다. 남편은 그 생존욕구가 무척 강한 분이 아닌가 합니다. 왜 우리 남편이 돈에 대해서 그렇게 집착하는지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남편의 성장환경, 시부모님의 돈 씀씀이, 남편의 가치관 그리고 본인의 소비습관에 대해서도 한 번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예를 들어, 나를 지키는 힘은 돈이며 돈만 있으면 뭐든지 할 수 있다, 돈이 없으면 사람은 비참해진다는 생각을 남편이 가지고 있다면 그 생각을 하루 아침에 바꾸기는 어렵습니다. 남편에게 ‘돈’은 어떤 의미인지, 왜 그렇게 돈을 모으려고 하는지, 그리고 돈을 모아 나중에 어떻게 쓰고 싶은지, 나의 돈 씀씀이에 대해서 불만스러운 점은 없는지, 아이들에게는 어떤 가치관과 태도를 심어주고 싶은지를 얘기해 보시기 바랍니다. ‘혼자 버는 살림에 이렇게라도 아끼지 않으면 돈을 모을 수 없다.’‘나중에 목돈 들어갈 일이 얼마나 많은데, 내가 만약 실직을 하거나 세상을 먼저 떠나기라도 하면 어떻게 살거냐.’하는, 남편 나름의 미래에 대한 불안과 걱정, 그리고 깊은 배려가 깔려 있는지도 모르니까요. 물론 대화의 첫마디는 부드럽게, 남편의 장점을 인정하고 칭찬하는 얘기로 시작하면 더욱 좋겠지요. 남편의 얘기를 충분히 들은 다음, 아이들 심정을 대변해 주셔도 좋구요. 아이들이 대화를 함께 나눌 수 있는 나이라면 아이들이 아빠에게 직접 얘기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그 다음에 본인의 심정을 솔직하게 전달하시기 바랍니다. 날 무시하는 것 같아 자존심 상하고, 난 이 집에서 무엇인가 하는 자괴감으로 괴롭고 슬펐던 심정을 차근차근 부드럽게 전달하신다면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이 세상에는 돈, 넓은 집, 좋은 차 못지않게 중요한 재산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건강이고 가족이고 부부간의 애정과 믿음입니다. 물론 절대적인 가난 앞에서는 그런 가치들을 지켜 나가기도 어렵지만 아무리 돈이 많아도 건강을 잃거나 부부간의 사랑과 믿음이 깨지거나 가족이 해체되면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당신이 나에게는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 그리고 당신의 절약하는 태도가 얼마나 큰 미덕인지를 먼저 인정해 준 다음, 가족들의 기본적인 욕구를 배려할 줄 아는 지혜를 요청해 보시기 바랍니다. <한국가정경영연구소 소장>
  • 삼성·현대·롯데 전업계 카드3총사 “위기는 기회”

    삼성·현대·롯데 전업계 카드3총사 “위기는 기회”

    삼성, 현대, 롯데카드 등 전업계 카드 ‘3총사’가 생존의 몸부림을 치고 있다. 전업계 최대 카드사인 LG카드가 곧 은행권으로 편입될 게 확실하고, 영업 환경도 은행계 위주로 재편되면서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3총사’는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끝까지 생존할 것이라고 장담한다. 한국 카드시장은 세계적으로 유례가 드물게 전업 카드사 중심으로 성장해 왔다. 외국은 은행이 카드 시장을 주무르지만 한국은 재벌 계열의 카드사가 시장을 선도해 왔고, 이에 따라 은행들도 카드 부문을 분사해 대응했다. 그러나 카드 사태 이후 국민, 외환카드가 은행의 ‘우산’ 속으로 다시 들어갔다. 현재 신한카드가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은행 중심의 금융지주사 내 한 계열사로 은행계에 가깝다. LG카드가 신한, 농협,SC제일은행 중 한 곳으로 팔릴 경우 은행의 ‘후광’을 보지 못하는 카드는 이들 ‘3총사’뿐이다. ●사면초가(四面楚歌) 회원 1000만명을 보유한 LG카드가 은행계로 편입되면 전업계의 전열은 일시에 붕괴될 가능성이 크다.LG카드를 인수하면 어떤 은행이든 카드업계 1위로 올라 선다. 엄청난 신용카드 데이터를 바탕으로 증권, 보험, 주택담보대출, 환전, 인터넷·폰 뱅킹 등 온갖 연계 마케팅을 펼칠 게 뻔하다. 거리모집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은행계 카드사는 창구모집을 통해 신규 회원을 장악하고 있으나 전업계는 뾰족한 회원 유치 수단이 없다. 우리, 신한, 하나 등 대형 금융지주사들이 카드 영업을 강화하는 것도 예사롭지 않다. 우리은행은 하반기 지점실적(KPI) 평가에서 카드 관련 점수를 대폭 높일 계획이다. 은행계 카드사는 은행으로부터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하지만, 전업계는 상대적으로 비싼 회사채 발행을 통해 ‘실탄’을 확보할 수밖에 없다. 은행과 달리 예금 계좌가 없어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체크카드 영업에도 제한적이다. 수수료율이 높은 현금서비스 수요는 갈수록 줄고 있다. 카드 이용액 가운데 현금서비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00년 64.6%에서 올해 1·4분기에는 25.7%까지 떨어졌다. ●든든한 모기업, 빠른 의사결정으로 승부 전업 카드사 관계자는 “2008년까지 신용카드를 모두 IC칩 카드로 전환하라는 정부의 압박도 우리를 힘들게 한다.”고 말했다. 은행은 전자통장 등 여러 분야에서 IC칩을 활용할 수 있지만 전업계는 시너지 효과가 별로 없다.IC칩 카드로 바꿀 경우 카드사들은 장당 4000원∼1만원의 교체비용을 들여야 한다. 이에 따라 전업 카드사들은 빠르게 전열을 재정비하고 있다. 삼성, 현대, 롯데카드는 다행히 든든한 모기업이 뒤를 받치고 있다. 또 거대 은행의 한 부서에 불과한 은행계 카드와 달리 의사결정이 빨라 다양한 마케팅 전술을 펼칠 수 있다. 삼성그룹의 싱크탱크인 삼성금융연구소를 중심으로 생존 전략을 짜고 있는 삼성카드는 증권, 생명, 화재 등 삼성 금융 계열사를 아우르는 마케팅 전략을 검토하는 동시에 삼성전자와 연계된 상품을 내놓는 방안을 강구 중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20년 가까이 시장을 리드해온 경험과 브랜드 파워, 장기간 육성해온 핵심 인재들이 큰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현대카드도 업계 최고의 적립률을 자랑하는 포인트 마케팅과 우량회원 중심의 영업을 강화하고, 현대·기아차를 활용하는 영업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현대·기아차를 살 때 최고 200만원을 깎아주는 선(先)할인 제도로 돌풍을 일으킨 현대카드는 올해 말부터 자동차 구매 고객에게 ‘스마트카드’를 발급해줘 보험과 주유, 정비 등 신차 판매 이후의 ‘애프터 마켓’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백화점 고객을 대거 확보하고 있는 롯데카드는 지난 3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통합 포인트’로 난관을 뚫겠다는 각오다. 통합 포인트는 백화점, 할인점, 호텔 등 16개 롯데 계열사 2480개 매장 어느 한 곳에서 구매해도 하나의 통합된 포인트가 쌓이는 구조다. 강력한 유통 인프라를 바탕으로 롯데제과, 롯데칠성 등 식품 제조업체까지 포함한 전 계열사로 이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운동권 벤처신화의 몰락

    운동권 벤처신화의 몰락

    핵심 운동권 출신으로 ‘휴대전화 성공 신화’로 주목받던 이철상(39) VK 사장의 꿈이 끝내 좌초됐다. VK는 7일 되돌아온 17억 8100만원의 약속어음을 결제하지 못하고 부도처리됐다.VK는 이날 이 사실을 증권선물거래소에 공시했고, 코스닥시장에서 상장폐지됐다.300억원대로 예상되는 개인 투자자들의 피해도 우려된다. 농협, 기업은행 등 10개 채권단의 VK 여신 규모는 865억원이다. ●386 운동권의 경영인 변신 VK는 매출 3000억원대의 중견 업체로, 휴대전화 업계에서 한때 ‘벤처 신화’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이 사장도 “(학생, 사회)운동의 이상을 경영에 접목시켜 성공을 이루겠다.”며 노키아, 모토롤라 등 글로벌 기업과 해외에서 당당하게 맞섰다. 그런 만큼 이 사장의 행보는 386 운동권의 희망으로 여겨졌고, 신화로 이어지길 기대했다. 매출 5조원대인 ‘제2의 팬택’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서울대 경제학과 87학번인 이 사장은 서울대 총학생회장과 전대협의장 권한대행, 민족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 정책부장 및 부대변인으로 활동하는 등 주류 운동권 출신 경영인이다. 1997년 전국연합을 그만둔 뒤 그해 9월 ‘바이어블 코리아’란 전지업체를 설립, 경영 전선에 뛰어든 그는 2001년 GSM(유럽통신방식) 휴대전화 제조사업으로 방향을 틀면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이어 2002년 3월에 중국의 휴대전화 제조업체 ‘차브리지’를 인수하면서 국내 업체 최초로 중국에서 GSM폰을 자체 브랜드로 판매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섣부른 글로벌화가 화근 VK는 한때 중국법인 종업원만도 2000명이 넘었다. 절정기인 2004년에는 3800억원 매출에 120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하지만 이는 오래가지 못했다. 곧바로 위기가 들이닥쳤다.2005년 GSM 칩을 교체하면서 제품 출시가 늦어져 노키아, 모토롤라 등의 60달러 선인 저가 공세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게 1차적 패인이었다. 같은 해 프랑스 파리에 베이스밴드 칩 회사를 만들면서 현금 100억원 등 모두 200억원을 쏟아붓는 바람에 자금 압박에 직면했다. 더구나 환율 하락까지 겹치면서 채산성이 극도로 악화됐다. 위기가 닥치자 이 사장은 구조조정 카드를 빼들었다. 국내 인력은 100명을 줄였고, 중국법인 직원은 절반 정도인 1000명을 감원했다. 남다른 수완도 발휘했다. 지난 3월 거래 회사인 SK텔레콤으로부터 부동산임차보증금을 담보로 잡힌 뒤 100억원을 끌어들였고,SKT의 미국 이통서비스인 ‘힐리오’ 사업에도 동참했다.6월에는 유상증자로 118억원을 조달했다. 하지만 추락을 멈추게 하기에는 역부족. 힘이 소진된 386 운동권 신화의 주인공은 결국 꿈을 접어야 했다. 앞으로 이 사장은 경영권과 주식을 채권단에 일임하고 회사 정상화에 백의종군하기로 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퀄컴 횡포에 못살겠다”

    우리나라 휴대전화 방식인 CDMA(코드분할다중접속)의 반도체 칩을 국내에 독점 공급하고 있는 퀄컴이 공정거래위원회의 전방위 조사를 피할 수 없게 됐다. 3일 공정위와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미국의 대표적 반도체 회사인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와 브로드컴 등은 퀄컴이 기술시장 독점력을 이용해 베이스밴드 칩과 멀티미디어 칩을 끼워 팔고 있다며 지난달 23일 공정위에 제소했다.TI는 퀄컴의 CDMA 분야를, 브로드컴은 WCDMA 분야를 끼워 팔기 사례로 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공정위 관계자는 “TI와 브로드컴 등이 신고하기 전에 공정위가 이 같은 사실을 인지하고 퀄컴에 대한 조사착수를 검토하고 있었다.”면서 “본격적으로 조사에 들어가는 데는 약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해 다각적인 조사가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공정위는 그러나 조사 중인 사건임을 감안해 구체적인 혐의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TI와 브로드컴 등은 한국의 2세대(CDMA) 및 3세대(WCDMA) 이동통신 시장에서 퀄컴이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 한국의 휴대전화 제조사들이 경쟁사 칩을 쓰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TI와 브로드컴은 지난해 유럽에서도 퀄컴이 과도하고 불균형적인 로열티를 요구하고 있다며 유럽연합(EU)에 퀄컴을 제소한 바 있다. 국내기업인 넥스트리밍, 씬멀티미디어 등 모바일 솔루션 업체들도 퀄컴이 휴대전화 칩셋의 API(응용프로그램 환경)를 공개하지 않고 자사의 해당 솔루션을 칩셋에 끼워팔아 다른 모바일 솔루션 업체들의 사업을 방해하고 있다며 이미 공정위에 제소해놓은 상태다.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삼성전자 60나노 ‘2기가 비트 원낸드’ 개발

    삼성전자는 60나노 공정을 적용한 ‘2기가비트(bit) 원낸드’를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원낸드(OneNAND)는 읽기 속도가 빠른 ‘노어플래시’의 장점과 쓰기 속도가 빠르고 대용량 구현이 가능한 ‘낸드플래시’의 장점을 융합한 차세대 퓨전 반도체이다. 이번에 개발된 2기가비트 제품은 기존 원낸드보다 쓰기 속도가 초당 9.3메가바이트에서 17메가바이트로 2배가량 향상됐다. 또 여러 개의 칩을 차례로 쌓아 고용량 제품으로 만들 수 있다.2기가비트 원낸드 8개를 쌓아 층을 만들 경우 초당 최대 136메가바이트까지 쓰기 속도를 높일 수 있다. 원낸드는 PC, 디지털 카메라, 메모리 카드, 디지털 TV 등 다양한 응용분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250배 빠른 반도체 칩 나온다

    미국 IBM과 조지아 공과대학 연구진이 현재 상용화된 반도체칩보다 무려 250배 빠르게 정보를 처리할 수 있는 반도체칩 제작을 위한 기반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뉴욕타임스가 20일 보도했다.버나드 메이어슨 IBM 부회장 겸 수석 기술 담당은 이날 공식 발표를 앞두고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게르마늄-실리콘 기술을 이용해 반도체 기술의 진화에 있어 거대한 일보를 내딛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 칩을 사용하면 DVD급 영화 한편을 무선으로 5초 만에 ‘내려받을’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메이어슨 부회장은 “더 빠른 네트워크 기술을 가능케 하면서 좀더 뛰어난 성능의 전자제품을 값싸게 공급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것”이라며 “슈퍼컴퓨터, 디지털 음악 플레이어 등 모든 전자제품에 삽입, 상용화하는 데 이르면 1년, 늦어도 2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진은 극저온 냉동 실험실에서 액화 헬륨을 이용해 온도를 떨어뜨려 섭씨 영하 264도에서 게르마늄 소재가 가미된 실리콘칩을 냉동,500㎓의 처리 속도를 얻었다고 밝혔다.이는 현재 나와 있는 가장 빠른 개인용 컴퓨터칩의 처리 속도 3.6㎓보다 140배 빠른 것이다. 휴대전화 칩보다는 250배 빠르다. 그러나 IBM이 500㎓를 돌파했더라도 앞으로 상용화되는 기술은 당분간 실온에서의 최고 처리속도인 350㎓를 목표로 하게 될 것이라고 IBM은 덧붙였다.이는 시속 384㎞로 달리는 경주용 자동차를 만들 수 있지만 그걸 타고 출근할 수 없으니 대량 생산되는 자동차에 그 기술을 응용하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사게자 그룹의 클래이 라이더 대표는 설명했다. 한편 신문은 미 전기전자학회(IEEE) 전자장치 분야 소식지 7월호에 게재될 이번 연구에 조지아 공대와 한국의 고려대학교 학생들이 참여했다고 덧붙였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잉글랜드, 또 스웨덴 못이겨…파라과이 2-0 트리니다드 토바고

    잉글랜드, 또 스웨덴 못이겨…파라과이 2-0 트리니다드 토바고

    [스포테인먼트|김호연기자] 잉글랜드가 조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었지만 잃은 것이 너무 많았다. 잉글랜드는 21일 오전4시(한국시간) 독일 퀼른 경기장에서 열린 2006독일월드컵 B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스웨덴과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하는 명승부를 펼친 끝에 2-2의 무승부를 기록했다. 잉글랜드는 승점 1점을 추가하며 스웨덴을 밀어내고 조1위를 차지했지만 38년간 이어오던 ‘스웨덴 징크스’를 깨는데는 실패하고 말았다. 여기에 전반 3분 마이클 오언이 무릎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난 것도 악재가 아닐 수 없다. 스웨덴은 후반 40분 제라드에게 재역전 골을 내주며 패배 일보직전까지 갔지만 4분 뒤 라르손의 극적인 동점골이 터져 패배를 면함은 물론 잉글랜드의 천적임을 다시 한번 과시했다. grandslammer@sportsseoul.com ◆ 문자중계 ◆ <파라과이는 트리니다드 토바고와의 경기에서 상대 자책골과 후반 41분 터진 쿠에바스의 추가골로 2-0 완승을 거두었다.> [후반 45분+3] 잉글랜드 2 - 1 스웨덴 : 주심의 휘슬이 길게 울리며 경기가 종료됩니다. [후반 45분] 잉글랜드 2 - 2 스웨덴 : 추가 시간 3분이 주어집니다. [후반 44분] 잉글랜드 2 - 2 스웨덴 : 라르손 골~~~잉글랜드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롱 드로인을 페널티 박스 안에 있던 잉글랜드의 애슐리 콜이 뒤로 빠트리자 이를 라르손이 쇄도하며 오른발로 밀어넣어 동점골을 뽑았다. [후반 44분] 잉글랜드 2 - 1 스웨덴 : 스웨덴, 역전골을 허용한 뒤 파상공세를 펼쳐보지만 잉글랜드의 수비에 번번히 막힙니다. [후반 41분] 잉글랜드 2 - 1 스웨덴 : 스웨덴 융베리, 과격한 파울로 옐로카드를 받습니다. [후반 40분] 잉글랜드 1 - 1 스웨덴 : 제라드 골~~~수비수가 페널티박스에서 헤딩으로 걷어낸 볼을 조콜이 수비수의 위치와 제라드의 위치를 모두 확인하고 크로스. 이를 제라드가 완벽한 헤딩슛으로 스웨덴의 골네트를 가릅니다. [후반 38분] 잉글랜드 1 - 1 스웨덴 : 스웨덴의 알렉산데르손, 조콜에게 백태클을 가해 옐로카드를 받습니다. [후반 34분] 잉글랜드 1 - 1 스웨덴 : 융베리, 잉글랜드의 오른쪽 측면을 돌파하다가 하그리브스로부터 파울을 얻어냅니다. 좋은 위친데요. <후반 30분이 지나는 현재 파라과이와 트리니다드 토바고는 여전히 1-0의 스코어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후반 33분] 잉글랜드 1 - 1 스웨덴 : 크라우치, 베컴이 스웨덴 왼쪽에서 올려준 코너킥을 그대로 헤딩슛해보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갑니다. [후반 30분] 잉글랜드 1 - 1 스웨덴 : 잉글랜드의 하그리브스, 고의적인 파울로 옐로카드를 받습니다. [후반 27분] 잉글랜드 1 - 1 스웨덴 : 잉글랜드 오른쪽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수비수가 걷어내자 페널티박스 밖에서 기다리던 칼스트롬이 강력한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 골키퍼가 막을 수 없는 위치로 날라가지만 골대 안에 있던 제라드가 가까스로 걷어냅니다. 한골을 막아내는 제라드입니다. [후반 26분] 잉글랜드 1 - 1 스웨덴 : 라르손, 후방에서 에드만이 길게 연결해준 볼을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고 페널티박스 안에서 잡아내지만 아쉽게도 캠밸이 걷어냅니다. 코너킥! [후반 24분] 잉글랜드 1 - 1 스웨덴 : 잉글랜드가 루니를 빼고 제라드를 투입합니다. [후반 21분] 잉글랜드 1 - 1 스웨덴 : 잉글랜드, 스웨덴 왼쪽 측면에서 베컴이 올려준 코너킥을 크라우치가 헤딩슛으로 연결해보지만 위력이 없습니다. [후반 19분] 잉글랜드 1 - 1 스웨덴 : 잉글랜드, 오늘 유난히 베컴선수의 활약상이 눈에 띄지 않습니다. [후반 17분] 잉글랜드 1 - 1 스웨덴 : 라르손, 빌헬름손이 잉글랜드의 왼쪽 측면을 돌파하고 내준 볼을 오른발로 강하게 슛하지만 잉글랜드의 캠밸이 몸을 날리며 막아냅니다. [후반 14분] 잉글랜드 1 - 1 스웨덴 : 스웨덴, 이번에는 오른쪽에서 코너킥을 얻어냅니다. 코너킥-루치치의 헤딩 패스 그리고 멜베리의 오른발 발리슛. 하지만 발에 정확이 맞지 않으며 골대를 벗어납니다. [후반 11분] 잉글랜드 1 - 0 스웨덴 : 잉글랜드 선수 교체합니다. 퍼디난드를 배고 캠밸을 투입합니다. [후반 8분] 잉글랜드 1 - 0 스웨덴 : 스웨덴 선수 교체있습니다. 욘손을 빼고 빌헬름손을 투입합니다. [후반 6분] 잉글랜드 1 - 1 스웨덴 : 알박 골~~~ 융베리가 얻어낸 코너킥을 가까운 골포스트 진영에서 그대로 헤딩 슛. 잉글랜드의 골문을 열어져칩니다. [후반 5분] 잉글랜드 1 - 0 스웨덴 : 융베리, 잉글랜드의 오른쪽 측면을 돌파하며 페널티박스안으로 들어오자마자 오른발 슛을 날려보지만 잉글랜드 수비수의 몸을 맞고 골라인을 벗어납니다. 코너킥 [후반 3분] 잉글랜드 1 - 0 스웨덴 : 후반 초반, 잉글랜드의 파상공세가 전반전에 이어 그대로 이어집니다. [후반 1분] 잉글랜드 1 - 0 스웨덴 : 잉글랜드의 선축으로 후반전이 시작됩니다. <파라과이와 트리니다드 토바고의 경기는 전반 45분이 지나고 있는 현재 여전히 1-0으로 파라과이가 앞서고 있습니다.> [전반 45분+1] 잉글랜드 1 - 0 스웨덴 : 주심, 길게 휘슬을 울리며 전반 종료를 알립니다. [전반 45분] 잉글랜드 1 - 0 스웨덴 : 추가시간 1분이 주어집니다. [전반 43분] 잉글랜드 1 - 0 스웨덴 : 루니, 조콜이 첫골을 터뜨렸던 위치에서 오른발 중거리슛을 날려보지만 뜨고맙니다. [전반 42분] 잉글랜드 1 - 0 스웨덴 : 루니, 스웨덴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수와 볼 경합을 벌이는데요. 루치치가 걷어내면서 코너킥으로 연결됩니다. [전반 39분] 잉글랜드 1 - 0 스웨덴 : 램퍼드, 이번에는 오른발로 강력한 중거리슛을 날려보지만 아쉽게도 골포스트를 또다시 살짝 벗어나고 맙니다. [전반 38분] 잉글랜드 1 - 0 스웨덴 : 융베리, 잉글랜드의 오른쪽 진영을 돌파하고 페널티박스 안까지 들어가는데는 성공하지만 마지막에 페르디난드의 태클에 막힙니다. [전반 34분] 잉글랜드 1 - 0 스웨덴 : 조콜 골~~~스웨덴 수비수가 헤딩으로 걷어낸 것을 스웨덴 진영 오른쪽에서 가슴으로 트래핑 후 그대로 오른발 강슛. 골문 앞에서 뚝 떨어지며 왼쪽 골포스트를 맞고 그대로 스웨덴의 골네트를 가릅니다. [전반 31분] 잉글랜드 0 - 0 스웨덴 : 스웨덴, 오랜만에 잉그랜드의 왼쪽 진영을 돌파하며 공세를 취해봅니다. <파라과이가 트리니다드 토바고의 자책골로 1-0으로 앞서 나갑니다.> [전반 28분] 잉글랜드 0 - 0 스웨덴 : 베컴, 조콜이 스웨덴 지역 오른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그대로 골문으로 향하는 슈팅으로 연결하지만 이삭손 골키퍼가 깜짝 놀라면서 가까스로 막아냅니다. [전반 25분] 잉글랜드 0 - 0 스웨덴 : 루니, 후방으로부터의 롱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안에서 수비수 한명을 제치고 그대로 슈팅해보지만 루치치 선수가 가까스로 걷어냅니다. 아쉬운 찬스를 놓칩니다. [전반 23분] 잉글랜드 0 - 0 스웨덴 : 애슐리 콜이 치고 들어가는 순간 스웨덴 수비수가 태클로 저지합니다. 파울. 베컴이 찰 준비를 합니다. 하지만 조금 낮게 들어가면서 수비수가 머리로 걷어냅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잉글랜드의 공격이 이어집니다. [전반 22분] 잉글랜드 0 - 0 스웨덴 : 스웨덴, 애슐리 콜의 핸드링으로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어냅니다. 코너킥보다도 좋은 위치인데요. 칼스트롬이 찰 준비를 합니다. 아~ 킥의 정확성이 아쉽습니다. 그대로 골라인을 벗어납니다. [전반 21분] 잉글랜드 0 - 0 스웨덴 : 조콜, 스웨덴의 페널티지역 바로 바깥 정면진영에서 한번 슈팅하고 나온 볼을 다시한번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연결하지만 아슬아슬하게 골포스트를 넘어갑니다. [전반 19분] 잉글랜드 0 - 0 스웨덴 : 루치치, 잉글랜드 오른쪽 진영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그대로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하지만 잉글랜드 수비수의 몸을 맞고 다시 코너킥으로 연결됩니다. [전반 17분] 잉글랜드 0 - 0 스웨덴 : 스웨덴, 잉글랜드 오른쪽 진영에서 코너킥을 얻어냅니다. [전반 15분] 잉글랜드 0 - 0 스웨덴 : 크라우치, 스웨덴 오른쪽 진영에서 조콜이 올려준 날카로운 크로스를 놓치고 맙니다. [전반 14분] 잉글랜드 0 - 0 스웨덴 : 스웨덴 칼스트롬, 잉글랜드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하지만 골대를 많이 벗어납니다. <파라과이와 트리니다드 토바고의 B조 또다른 경기는 전반 11분 현재 0-0입니다.> [전반 12분] 잉글랜드 0 - 0 스웨덴 : 램퍼드, 스웨덴 왼쪽 진영에서 루니가 올려준 크로스를 그대로 헤딩슛으로 연결하지만 머리에 정확히 맞지 않으면서 골대를 벗어납니다. [전반 10분] 잉글랜드 0 - 0 스웨덴 : 루니, 조콜의 스루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지만 그 전에 오프사이드가 선언됩니다. 잉글랜드 절호의 찬스를 놓칩니다. [전반 7분] 잉글랜드 0 - 0 스웨덴 : 램퍼드, 센터서클부분에서 혼자 치고들어가다 스웨덴 페널티지역 바로 바깥에서 왼발 땅볼슛을 시도하지만 골키퍼 정면입니다. [전반 5분] 잉글랜드 0 - 0 스웨덴 : 스웨덴 잉글랜드 오른쪽 진영에서 코너킥을 얻어냅니다. 린데로스가 차는데요 낮게 가면서 크라우치가 걷어냅니다. [전반 3분] 잉글랜드 0 - 0 스웨덴 : 잉글랜드 선수 교체있습니다. 부상으로 나간 오언이 빠지고 크라우치가 들어옵니다. 오언 선수 무릎부상이 심각한 것 같습니다. [전반 3분] 잉글랜드 0 - 0 스웨덴 : 잉글랜드 램퍼드, 스웨덴 진영 정면에서 왼발 중거리슛을 시도해보지만 위력없이 벗어납니다. [전반 2분] 잉글랜드 0 - 0 스웨덴 : 잉글랜드의 오언, 경기 시작 얼마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무릎부상을 당해 그라운드를 나가있습니다. 잉글랜드로서는 악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전반 1분] 잉글랜드 0 - 0 스웨덴 : 스웨덴의 선축으로 경기가 시작합니다. grandslammer@sportsseoul.com
  • [World cup] 佛 비에라 헤딩슛 골 고려대상 아니다

    19일 독일월드컵 한국-프랑스전에서 나온 프랑스의 파트리크 비에라의 헤딩슛을 놓고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전반 32분 비에라가 한국 골문으로 날린 슛을 한국의 골키퍼 이운재가 간신히 손으로 쳐냈고 심판은 골로 인정하지 않았다. 축구 경기 규칙에는 “득점에 앞서 경기 규칙의 위반이 없고,‘볼 전체’가 크로스바 아래와 양 골포스트 사이의 골 라인을 완전히 넘어 갔을 때 득점이 된다.”고 명시돼 있다. 이 때 골을 막아내려는 골키퍼나 수비수의 위치는 아무런 고려 대상이 되지 않는다. 1966년 영국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잉글랜드-독일 결승전 때도 비슷한 상황이 일어났다. 당시 2-2로 비겨 돌입한 연장전에서 잉글랜드 제프 허스트의 킥은 크로스바를 맞고 바로 아래로 떨어졌고 주심은 공이 골라인을 넘었다고 판단, 득점으로 인정해 결국 잉글랜드의 결승골이 됐다. 이 사건은 아직까지 얘깃거리가 되고 있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득점의 인정 여부는 심판의 몫이다. 한국-프랑스전의 상황도 심판의 오심 논란이 생길 수 있지만 대회를 주최하는 국제축구연맹(FIFA)은 이같은 경우에 자체 회의를 열어 검토한 뒤, 오심이라고 판단되면 해당 심판에 다음 경기 배정 불이익 등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승부를 뒤바꿀 수는 없다. 축구 경기에서 볼이 골라인을 넘었느냐 아니냐는 논란은 흔히 일어난다. 이 때문에 전자칩을 심은 스마트볼을 도입하려는 시도가 최근 있긴 했으나 국제축구연맹(FIFA)은 이를 거부했고 이번 월드컵에서도 득점 판정은 심판의 고유 영역으로 남게 됐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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