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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완견에 소유자정보 칩 주입 내년 4월부터 어기면 과태료

    내년 4월부터 애완견에 소유자의 정보 등이 담긴 생체 주입형 마이크로 칩을 꼭 장착해야 한다. 이를 어기면 주인에게 과태료를 부과한다. 3일 서울시는 최근 개정된 정부의 동물보호법에 따라 동물의 보호와 유기방지를 위한 동물등록제 관련 조례를 마련키로 했다. 가정에서 반려(애완)의 목적으로 기르는 개의 주인은 생체주입형 마이크로 칩을 장착한 뒤 소유자의 주소지 관할 구청장 또는 구청장이 업무를 위탁한 등록 대행자에게 등록하도록 의무화했다. 마이크로 칩은 ‘밥알’ 정도의 크기에 15자리의 고유번호를 새겨 소유자의 인적 사항과 동물의 특징을 담고 있으며 개의 목덜미에 주사기를 통해 넣는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하이닉스 18분기만에 적자 D램업체중 삼성전자만 흑자

    하이닉스 18분기만에 적자 D램업체중 삼성전자만 흑자

    하이닉스반도체가 17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마감하고 대규모 적자로 돌아섰다.D램 의존도(60%)가 지나치게 높은 상황에서 D램 값이 폭락했기 때문이다. 이로써 전 세계 주요 D램업체들 가운데 삼성전자만 흑자를 지켜냈다. 마주 보고 달리는 ‘치킨 게임’처럼 시황 악화 속에서도 경쟁적으로 투자를 늘리던 후발 업체들이 급기야 올해 투자 규모를 줄이고 나섰다. 백기투항인 셈이다. 시장 선두인 국내 기업에 유리해졌다는 분석이다.D램 값 안정을 점치는 관측도 커지고 있다. 하이닉스는 1일 지난해 4·4분기(10∼12월)에 국내외 법인을 합해 매출 1조 8500억원, 영업손실 318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에 비해 매출은 24% 줄고, 영업이익은 큰 폭의 적자로 돌아섰다. 이자부담 증가 등으로 순손실도 4650억원이나 됐다. 하이닉스측은 “지속적인 공급 과잉으로 D램 값이 급락했기 때문”이라고 적자 요인을 분석했다. 그러나 “D램 값이 떨어지면 타이완 등 후발업체들이 투자와 생산량을 줄이게 될 것”이라며 오히려 D램 생산을 늘리는 등 치킨 게임을 주도해온 김종갑 사장으로서는 입장이 곤란해지게 됐다. 하지만 비관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분석도 적지 않다. 후발주자들이 출혈 경쟁을 더는 못 견디고 올해 투자를 속속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 4위 D램업체인 일본 엘피다는 올해 투자규모를 지난해보다 60%가량(2400억엔→1000억엔) 줄였다. 타이완 빅3(파워칩, 난야, 프로모스)도 20∼56% 줄였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업체들이 원가 경쟁력과 기술 지배력 등에서 앞서 있어 시장 선두와 후발주자들간의 격차가 더 벌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Seoul Law] 기업간 분쟁 넘어선 ‘국가간 전쟁?’

    삼성전자와 샤프사간 액정표시장치(LCD) 특허공방은 단순한 전자회사간 분쟁이 아닌 국가간 차세대 성장사업의 운명을 좌우할 중요한 사건이다. 소송은 일본의 샤프사가 지난해 8월 세계 1위 액정표시장치 패널 생산업체인 삼성전자를 상대로 LCD 기술과 관련한 5건의 특허침해소송을 미국 텍사스법원에 제기하며 시작됐다. 삼성전자는 맞불 작전으로 3개월 뒤 같은 법원에 샤프를 맞제소했다. 이에 뒤질세라 샤프가 지난해 12월 서울중앙지법에 삼성을 상대로 LCD패널·TV특허권 침해금지 가처분 등 관련 소송을 제기했고 삼성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와 델라웨어 법원에 샤프를 상대로 4건의 소송을 제기했다. 삼성은 일본 도쿄법원에 샤프를 상대로 LCD 제조방법 관련 특허침해금지 소송도 제기했다. 이번 특허전쟁은 두 기업간 단순 특허분쟁의 차원을 넘어서고 있다. 일본 업체들이 연합 전선을 통해 전세계 LCD 사업의 선두주자인 삼성을 끌어내려 자신들의 활로를 내겠다는 계산이 담겨 있다는 관측이 있다. 삼성전자를 대리하는 광장의 임성우 변호사는 “LCD 사업은 차세대 성장사업이면서 우리 경제를 먹여살릴 먹거리 사업”이라면서 “국가간 전쟁으로 봐도 될 만큼 중요한 사건”이라고 말했다. 김앤장은 사건이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구체적 언급을 자제했다.●LCD 관련 특허는? 샤프사가 삼성전자를 상대로 낸 특허분쟁의 핵심 기술은 대략 3가지 정도로 분류된다. 전력소비를 줄이고 밝기를 향상시키며표시 품질을 향상시키는 기술과 LCD의 문제점인 좁은 시야각을 해결해 넓은 시야각을 확보할 수 있는 기술,LCD 제조공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정전기를 방지해 불량률을 줄일 수 있는 생산 기술 특허 등이다. 실제로 이런 핵심기술에 관한 특허기술들은 제조사별로 다른 방식의 다양한 기술들을 확보하고 있어 실제로 삼성에서 이 기술을 실시하고 있는지와 무효가능성은 얼마나 되는지가 이번 특허 분쟁의 쟁점이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는 “한국 시장 자체가 규모는 작지만, 한국에서의 소송 자체가 외국보다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해외 소송의 선례가 되는 경향이 있다.”면서 “먼저 기세를 제압해야 해외에서도 승산이 있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전자부문 특허사건을 전문으로 다루고 있는 한 변리사는 “반도체나 모바일칩 분야는 누가 (기술적으로)우위이고 먼저인지 명확해 특허소송이 비교적 적지만 LCD 같은 경우, 기업은 많지만 특정 기업에 대한 원천기술 편향도가 낮아 법정에서도 시비를 가리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121개 한국제품 세계 No.1

    121개 한국제품 세계 No.1

    메모리반도체, 활넙치, 냉장고, 화장솔, 에어컨, 냉동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언뜻 봐서는 연관성이 없어 보이지만 이들 사이에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세계 1위 ‘메이드 인 코리아’ 상품들이다. 지난해말 현재 120개를 넘어섰다. 산업자원부는 “정부가 선정한 일류상품을 중심으로 세계 시장점유율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말 기준 세계 1위 한국제품이 총 121개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이 가운데 세계1위 삼성 제품이 20%에 육박한다. 정보기술(IT) 강국답게 반도체, 전기·전자 품목에서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대표주자는 메모리반도체다. 세계 시장의 거의 절반(45%)을 차지한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가 나란히 세계 1,2위다.2006년에 메모리 반도체만으로 155억달러(약 15조원)를 벌어들였다. 플래시 메모리(전원이 꺼져도 데이터가 저장되는 칩)도 1등이다. 초박막 액정화면(LCD)도 시장점유율이 47%나 된다. 역시 세계 1위(삼성전자),2위(LG필립스LCD)가 국내 기업이다. 반도체의 명성에 가려 덜 알려졌지만 벌어들인 돈(260억달러)은 반도체보다 더 많다. LG전자가 주도하는 에어컨, 냉장고도 세계 1위를 달린다.LNG운반선, 중형 컨테이너선, 선박용 대형 디젤엔진, 중형 석유제품운반선, 선박용 전선 등 선박 관련 1등 제품도 두드러진다. 중소기업들도 ‘매운맛’을 자랑한다. 오토바이용 헬멧(홍진HJC), 자전거용 신발(나눅스), 신발용 접착제(동성엔에스씨), 동합금소전(풍산) 등은 부동의 세계 1위다. 화장솔, 활넙치, 냉장굴 등 이색제품도 눈에 띈다. 정부는 국내 제품의 세계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해마다 상·하반기 두차례씩 ‘세계 일류상품’을 선정하고 있다. 선정 시점에 세계 시장점유율 5위 안에 들었거나 앞으로 3년 안에 5위권 진입 가능성이 있는 품목을 선정, 돈·인력·기술 등을 지원한다.2001년부터 지금까지 인증서를 받은 품목은 총 583개(생산기업 657개)다. 산자부는 이날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털호텔에서 김영주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2007년 하반기 세계 일류상품 기업 인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현대중공업의 자동차 차체 제조로봇 등 28개 품목이 새로 편입됐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강원랜드 ‘위조 칩’ 첫 적발

    수억원 상당의 카지노용 칩을 위조한 뒤 이를 강원랜드 카지노 객장에서 사용하려던 일당 2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강원랜드 카지노 객장에서 위조된 칩을 유통하려다 적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원 정선경찰서는 25일 6억원 상당의 위조된 칩을 카지노에서 환전하려 한 혐의(특가법상 통화위조 등)로 김모(37)씨와 양모(50)씨 등 2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김씨 등은 이날 0시5분쯤 정선군 사북면 강원랜드 카지노 객장에서 중국에서 위조된 뒤 반입된 100만원권 ‘골드칩’ 600여개(6억원 상당) 중 1000여만원 상당인 10여개를 이 곳을 드나들던 정모(40)씨를 통해 환전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경찰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김씨로부터 칩을 환전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환전하려다 수상한 생각이 들어 카지노 측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문제의 원형 골드칩은 ‘CASINO & RESORTS·KANGWON LAND’라고 표기돼 있는 등 강원랜드 카지노에서 통용되는 진짜 칩과 육안으로 식별이 불가능할 만큼 매우 정교하게 제작됐다. 경찰은 김씨를 검거할 당시 김씨 가방에 보관돼 있던 나머지 위조 칩 수백여개를 압수했다. 또 중국 등지에서 위조된 24억원 상당의 칩이 화물로 인천세관에 보관 중이라는 김씨 등의 진술을 확보하고 수사대를 현지에 급파했다. 경찰은 문제의 칩이 정교하게 위조된 점 등으로 미뤄 중국 광둥(廣東)성 등지에서 조직적으로 위조된 뒤 국내로 반입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칩의 구체적인 위조 수법과 장소, 수량 등을 캐고 있다. 정선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Local] 춘천, 쓰레기 수거방식 변경

    강원 춘천시가 3월3일부터 음식물쓰레기 수거방식을 바꾼다. 음식물쓰레기 수거 방식을 일반주택은 문전수거제로, 공동주택(아파트)은 봉투종량제로 각각 바꾸기로 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종량제 봉투에 음식물 쓰레기를 배출하던 일반가정(단독주택과 음식점)에서는 전용 용기를 구입, 칩을 장착한 뒤 문 앞에 격일제로 내놓아야 한다. 또 아파트 입주자의 경우 음식물 배출량과 상관없이 가구당 매월 1020원의 수수료를 부과했으나 입주자들이 직접 음식물쓰레기 전용봉투를 구입해 배출해야 한다. 음식물쓰레기 배출용 칩(3ℓ에 80원,5ℓ 140원,10ℓ 230원,20ℓ 470원)과 전용봉투(2ℓ 50원,3ℓ 80원,5ℓ 140원,10ℓ 230원,20ℓ 470원)는 쓰레기봉투 판매소에서 살 수 있다.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의정부 ‘통장 신분증’ 만든다

    “통장 신분증 보셨나요.” 의정부시가 통장들에게 책임감을 부여하기 위해 559개 통의 통장들에게 신분증을 발급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통장으로 위장해 방문판매 등 가정방문을 하는 가짜 통장들의 등장으로 주민들이 민원이 늘면서 이를 막아보자는 취지도 반영했다. 통장 신분증은 전자태그 카드로 앞면에는 통장 사진이, 뒷면에는 인적사항과 임기 등이 표시된다. 교통카드 칩이 내장돼 실생활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다음달 20일부터 신분증을 발급해 행정보조업무 수행시 항상 패용하고 다니도록 했다.의정부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여자월드컵골프대회] 신·지듀오 “아깝다”

    한국여자골프가 세계 정상의 문턱에서 필리핀의 막판 추격에 물러났다. 신지애(19·하이마트)와 지은희(22)가 짝을 이룬 한국대표팀은 20일 남아공 선시티의 게리플레이어골프장(파72·6466야드)에서 막을 내린 세계여자월드컵골프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필리핀에 2타차로 역전패했다. 두 선수가 각각 플레이를 펼쳐 홀마다 좋은 스코어를 팀 성적으로 삼는 포볼 방식으로 치러진 이날 한국은 신지애가 이글 1개와 버디 2개를 뽑아내고 지은희가 버디 1개를 보태 4타를 줄였지만 최종합계 16언더파 200타로 필리핀(18언더파 198타)에 재역전극을 펼치는 데 실패했다. 2005년 첫 대회 때 준우승,2회 대회 5위, 그리고 지난해 3회 대회에서 3위를 차지하며 세계 정상급 실력을 입증했던 한국은 1,2라운드에서 내리 선두를 달려 우승 문턱까지 갔지만 끝내 한 걸음이 모자랐다. 첫날 단독 선두 뒤 2라운드에서 필리핀에 공동 선두를 허용한 게 영 불안했던 터. 결국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6승을 합작한 도로시 델라신과 제니퍼 로살레스의 노련미에 말려 경기는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로살레스가 1번홀(파5)에서 이글성 버디를 잡아낸 데 이어 4번홀(파4)에서 1.5m짜리 버디를 뽑아내는 동안 신-지 조는 거듭된 버디 기회를 놓쳐 2타차 2위로 밀려났다.5번홀(파5) 필리핀이 보기로 홀아웃하자 신지애가 ‘칩인 이글’로 1타차 단독 선두를 되찾은 뒤 6번홀(파4)에서 신지애가 2.5m 거리의 버디를 또 떨궈 우승은 실현되는 듯했다. 그러나 필리핀은 로살레스가 11∼12번홀 연속 버디로 따라 붙은 뒤 난조에 시달리던 델라신까지 15번홀 버디에 이어 16번홀 칩샷 버디, 그리고 17번홀 5m 버디를 뽑아내며 2타차 리드를 다시 잡으며 흐름을 가져갔다. 한국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신지애가 친 두 번째 샷이 그린 앞쪽 바위를 맞고 그린으로 튀어 오르는 이글 기회를 맞았지만 버디에 그쳤고, 챔피언 퍼트에 나선 델라신이 쐐기를 박는 버디로 2타차 승부를 확인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광주선 맥 못추는 성인오락실

    광주선 맥 못추는 성인오락실

    18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 상무지구. 경찰의 단속에도 아랑곳 않고 ‘배짱 영업’을 계속했던 A성인오락실 건물엔 ‘임대’라는 안내문과 함께 문이 굳게 잠겨 있다. ‘비밀 영업’을 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이 건물 주인을 직접 찾았다. 건물주 K씨는 “1년 전 입주한 릴 게임장이 수차례 경찰의 단속을 맞고도 이튿날이면 다시 문을 열었는데 최근엔 아예 철수했다.”고 확인했다. 광산구 우산동 2층짜리 한 건물에 들어선 오락실도 단골 손님만을 상대로 은밀히 영업해 오다가 최근 완전히 문을 닫았다. 지역 주민들은 ‘바다 이야기’ 파문에도 불구, 우후죽순처럼 생겨났던 성인오락실이 왜 갑자기 자취를 감췄느냐며 의아해하고 있다. 이는 경찰의 ‘단속의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전남경찰청에서 분리된 광주경찰청의 신임 최병민 청장은 ‘성인오락실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최 청장은 “사행성 오락실이 서민들의 주머니를 털어내고, 이는 곧 또 다른 범죄를 야기하는 원인이 된다.”며 “꼭꼭 숨어서 영업하는 오락실을 끝까지 추적, 발본색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경찰청은 이를 위해 지난 대선이 끝난 뒤 지방청과 각 경찰서별로 ‘전략적 소탕팀’을 꾸렸다. 전담 부서인 생활안전과 이외에 수사·형사과·지구대 등이 참여한 소탕팀은 단속과 수사를 일원화했다. 그동안 게임기 한대 또는 컴퓨터 칩만 수거해 오던 관행에서 탈피해 오락기 본체를 압수하도록 조치했다. 광주지방청 개청 이후 불법 사행성 게임장 350여곳을 단속하고 게임기 1만 5000여대와 현금 7억 3000여만원을 압수했다. 수사과 직원들은 오락실의 실제 주인을 찾아내 ‘구속영장 신청’을 원칙으로 단속에 나섰다. 벌금만 물리는 ‘솜방망이 처벌’로는 이를 뿌리뽑기 어렵다는 판단 때문이다. 지난 한달 새 17명을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56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위장 간판에 2중·3중문까지 설치하고 ‘배짱 영업’을 해오던 오락실은 자진해서 문을 닫았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강력한 단속’이 입소문을 타면서 광주는 ‘오락실 청정지역’으로 변했다.”며 “현장 첩보 등을 토대로 오락실이 발을 붙일 수 없도록 감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新 인디아 리포트] (5) 인도공략 한국인 3인 릴레이인터뷰

    [新 인디아 리포트] (5) 인도공략 한국인 3인 릴레이인터뷰

    인도 경제가 무섭게 뛰고 있다. 제2의 중국으로 불리며 세계 소프트웨어산업의 블랙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11억 인도 시장의 구매력도 무궁무진해 세계 주요 기업들이 군침을 흘리고 있다. 교포 중소기업사장으로부터 인도 정보기술(IT) 수준을, 코트라 뭄바이 무역관장을 통해 인도시장 진출시 주의점을, 그리고 LG전자 인도법인장으로부터 성공전략을 각각 들어봤다. ■브랜드 파워 1위 LG 비법은 |뉴델리(인도) 최종찬특파원|“LG의 성공비결은 현지경영과 강력한 인프라 구축, 성과급 제도입니다.” 뉴델리 인근 LG전자 노이다공장 신문범(54) 인도법인장(부사장)은 자신있게 말했다. ●강력한 인프라 구축이 경쟁력 신 부사장은 “현지인 책임경영을 위해 한국인 직원은 직급은 있으나 직책이 없다. 브리핑도 현지인이 하도록 한다. 성과급도 0∼1700%로 차등화해 상벌제도를 엄격하게 실시하고 있다.”면서 “본부장 자리도 5년 내 인도인이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무직원이 생산직원의 가정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들어줌으로써 사무직과 생산직이 감정적 유대를 이루고 있다.”면서 “가족적인 분위기 때문에 이 회사엔 10년째 노조가 없다.”고 덧붙였다. 분위기가 좋아 다른 회사에 갔다가 다시 온 직원도 적지 않다. 지난해 입사한 아디티 마줌다르는 “친구들이 무척 부러워한다.”고 말했다.6만 2000평 규모의 부지에서 TV, 냉장고 등 12개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이 공장의 직원은 1626명이다. 이중 한국인 직원은 20명이다. 신 부사장은 일본·중국과의 경쟁에도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일본 기업이 다시 들어와도 몇 년 동안은 물류인프라 구축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브랜드파워가 없기 때문에 큰 위협이 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족적 분위기로 10년째 무노조 또한 “중국 기업도 사회주의 경영이라는 태생적 한계를 안고 있다.”면서 “한 제품만 잘하지 전제품을 골고루 잘하지는 못한다. 경영난을 겪고 있으며 일부는 문을 닫았다.”고 말했다. 인도 내에서 가전제품의 브랜드 파워는 LG가 단연 1위다. 기본으로 돌아가자는 취지로 현재 이 공장은 3Q운동과 555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3Q운동·555캠페인도 주효 3Q운동은 환경, 거래, 공정의 품질을 높이는 것이다.555는 수익, 시장점유율, 브랜드의 품질을 5%씩 향상시키는 것이다. 직원 모두가 똘똘 뭉쳐서 일하니 성과도 좋다. 신 부사장은 “연매출은 23억∼24억달러이고 수익은 5%대다. 세계 78개법인 중 인도법인의 매출액은 3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인도 업계 최초로 ‘No Gift’운동을 벌이고 있다. 디왈리 같은 명절때 제품 하나를 사면 다른 제품을 하나 더 주곤 했는데 이번 디왈리부터 다른 상품을 주지 않기로 했다. 신 부사장은 “우려와 달리 매출액은 줄지 않고 브랜드 이미지는 좋아졌다.”고 자평했다. 물류인프라가 경쟁기업의 2배라고 말하는 신 부사장은 “LG 브랜드를 인도에서 신뢰의 아이콘으로 만들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siinjc@seoul.co.kr ■교포 정현경 사장이 본 IT시장 |방갈로르(인도) 최종찬특파원|“중국이 세계 하드웨어의 공장이라면 인도는 세계 소프트웨어의 공장입니다. 소프트웨어가 하드웨어보다 부가가치가 3배나 높습니다. 인도가 중국을 추월할 날도 머지않았습니다.” 교민 IT중소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방갈로르에 진출한 정현경(42) 세미링크사장은 인도 IT산업의 잠재력을 무한대라고 평가했다. 시내 업무단지에 자리한 회사는 30평 규모로 1100달러의 월세를 내고 있다. 지난 2006년 자본금 6000만원으로 출발한 이 회사는 지난해까지 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에는 매출이 크게 늘어 수지를 맞추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감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직원 12명은 모두 현지인이다. 다른 회사와 달리 6개월간 제품에 대해 애프터서비스(AS)를 해준다. 정 사장은 인도 IT가 강한 이유에 대해 “인건비가 싸고 영어능력이 우수한 인력들이 넘쳐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들 전문인력을 쓰기 위해 세계 500대 기업의 70%가 방갈로르에 지사를 두고 있다. 삼성과 LG 등 한국의 대기업들도 인도 업체에 아웃소싱을 하고 있다. 현지화 전략의 일환으로 삼성은 2000명,LG는 600명의 현지 인력을 두고 있다. 정 사장은 “인포시스가 미국이 요구하는 제품을 주문한 대로 찍어내는 하청형이라면 위프로는 새로운 완제품을 만들어내는 창조형”이라며 “인도 IT는 자체 브랜드는 아직 없지만 내공이 깊어 미래가 밝으며 현재의 인포시스형에서 위프로형으로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인도 IT의 미래에 대해 “지금 갓난아이들이 늙어 죽을 때까지 걱정할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광정보통신에 들어가는 칩을 주로 생산하는 정 사장은 “아직은 주요 고객이 한국 기업들”이라며 “일이 재미있어 하루 12시간을 일하기도 한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러면서도 “인도에서 포기하는 법을 배웠다.”며 “천국 같은 지옥이 캐나다라면 지옥 같은 천국이 한국이고 지옥 같은 생지옥은 인도”라며 현지생활의 어러움을 토로했다. 1993년부터 14년간 5번 이직한 경험이 있는 정 사장은 “한국인들은 응용력이 좋고 시장에 빨리 적응하며 밤샘을 마다하지 않을 정도로 일하지만 빨리 늙는다.”고 덧붙였다. 일렉트로닉시티를 구로공단으로, 화이트필드를 가산디지털단지로 비유하는 정 사장은 “한국 중소기업들이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려면 국제 분업을 이해하고 영어가 가능한 소프트웨어 개발 엔지니어와 마케팅 인력이 풍부한 인도를 적극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siinjc@seoul.co.kr ■한상곤 뭄바이 무역관장의 투자 제언 |뭄바이(인도) 최종찬특파원|“투자 리스크를 면밀히 조사하고 적절한 투자입지를 골라야 하며 합작투자보다는 단독투자가 유리합니다. 고관세와 물류난을 고려해 현지조달 및 내수시장을 타깃으로 해야 하며 저임금의 노동 집약산업은 배제해야 합니다.” 뭄바이 나리만 포인트에 위치한 코트라 무역관 한상곤(50) 관장은 한국기업이 인도 시장에 진출할 때 4가지 점에 특히 조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 관장은 먼저 인도의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예를 들어 설명했다.“미 과학자의 12%, 항공우주국(NASA) 과학자의 36%가 인도인이다. 또 마이크로소프트사 종업원의 34%,IBM 종업원의 28%가 인도인이다. 세계 12개 다이아몬드 중 11개가 인도에서 가공되고 있다.” 한 관장은 인도 경제의 강점으로 자유로운 영어구사, 풍부한 인력 및 자원, 기초과학과 IT산업 발달, 탄탄한 내수 소비경제, 민주적 제도 등을 꼽았다. 반면 약점으로 전력, 도로 등 인프라 부족, 행정의 비효율, 제조업 취약, 종교 갈등 등을 들었다. 한 관장에 따르면 인도 경제는 2003년부터 고성장권에 진입했다. 연평균 8%대 이상의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이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인도가 경제개혁을 지속하면 10%대의 성장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이 인도경제의 아킬레스건이다. 이를 막기 위해 인도는 고금리정책과 루피화 강세정책을 펴고 있다. 인도 무선전화 가입자는 지난해 9월 현재 2억 5000만명에 이른다. 매달 800만명이 새로 가입하고 있으며 2010년엔 가입자가 5억명으로 전망되고 있다. 2050년 인도가 세계 1위의 인구대국이 될 것이라는 한 관장은 “인도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도 급증하고 있는 추세”라며 “지난해 한해만 157억달러였고 올해는 240억달러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한 관장은 “뭄바이 땅값은 장난이 아니다.”라며 “공급이 30년째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수요가 넘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사무실 임대료는 천정부지로 뛰어 미국 뉴욕보다 비싸다. 실제로 45평 크기의 코트라 뭄바이사무소는 매달 1만 3000달러를 낸다. 올 초 재연장할 때 임대료가 2.5배 뛰었다. 그것도 3년치를 선불로 냈다고 한다. 한 관장은 “일본은 인도시장을 잡기 위해 총리가 기업인 200명을 데리고 와 인도 인프라개발에 500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선언했다.”면서 “한국도 종합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siinjc@seoul.co.kr
  • 사이언스 선정 2008 주목할 과학 분야

    사이언스 선정 2008 주목할 과학 분야

    올 한 해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할 과학계의 연구성과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또 어떤 과학자들이 세계적인 스타로 부상할까? 세계 최고의 과학저널 ‘사이언스’는 2008년 주목할 과학분야로 마이크로 RNA와 인공 미생물, 새로운 컴퓨터 칩 소재, 인간박테리아와 네안데르탈인 유전체, 인간의 신경회로,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 강입자가속기 등을 꼽았다. ●유전자 기능 조절 가능해진다 마이크로 RNA 연구는 최근 생물학에서 주목받기 시작한 새로운 분야다. 인간게놈프로젝트가 완료된 후에도 해명되지 않은 생명의 신비에 마이크로 RNA가 각 유전자의 기능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사실이 규명됐기 때문이다. 원래 RNA(리보핵산)는 DNA가 자체 유전정보를 바탕으로 단백질을 만드는 과정에 사용되는 중간자 정도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2000년대 초부터 단백질의 발현 과정에서 세포의 기능을 총괄한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학계의 관심을 모으기 시작했다. 특히 단백질 합성과정에 참여하는 ‘RNA 간섭현상’은 암과 유전질환 등을 치료하는 데 응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유전자의 단백질 합성을 막는 역할을 하는 RNA를 만들어 몸 속에 주입하면 특정 유전자의 발현을 억제하면서 암이나 유전질환, 에이즈 등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이 과학자들의 설명이다. 또 핵을 가지고 있는 진핵세포에서 응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식물 유전자기능 연구에 적용하면 병충해 예방이 가능한 새 품종도 만들어낼 수 있다. 한국에서는 서울대 생명과학부 김빛내리 교수가 RNA 분야의 거장으로 꼽힌다. 김 교수는 세포 분화와 발생, 대사를 조절하는 마이크로 RNA가 형성되는 주요 단계를 규명해 ‘네이처’,‘셀’ 등 세계 유수의 과학저널에 여러 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유전자 선택 합성 통해 우량 박테리아 생성 지난해 미국의 생명공학벤처업체인 세레라 제노믹스의 크레그 벤터 박사가 논란을 일으킨 인공미생물 역시 올해 주목받는 분야다. 벤터 박사는 지난해 ‘미코플라스마 라보라토리움’이라는 인공생명체를 만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실험실에서 각종 화학물질을 합성해 381개의 유전자를 가진 염색체를 만든 다음 이 염색체를 ‘미코플라스마 게니탈리움’이라는 박테리아(전립선염균)에 이식하는 방식으로 새로운 ‘종’을 만들어냈다. 특히 염색체가 바뀐 박테리아는 유전적 특성이 완전히 달라진 상태에서 자기복제를 하게 되고, 개체수도 늘릴 수 있다. 벤터 박사는 아직까지 이 인공생명체를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과학자들은 충분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인공생명체가 관심을 모으는 것은 유전자를 어떻게 합성해 이식하느냐에 따라 인간이 원하는 특성을 가진 박테리아를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벤터의 연구 역시 온실가스는 전혀 배출하지 않으면서 햇빛을 바이오 에너지로 전환할 수 있는 생명체를 만들기 위해 시작됐다. ●미니 블랙홀 존재 입증될까? 입자물리학자들이 고대해온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의 거대강입자가속기도 올여름 완공된다. 한국도 공동연구에 참여하고 있는 이 가속기를 이용하면 가설적으로만 존재해온 초대칭 입자와 힉스 입자의 실존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 입자들의 존재가 확인되면 초끈이론과 표준모형이 옳다는 결론을 낼 수 있지만, 반대로 존재를 찾지 못하면 새로운 이론의 등장이 예상된다. 또 실험 과정에서 강한 에너지 입자들이 부딪칠 때 순간적으로 만들어지는 ‘미니 블랙홀’을 관찰할 수 있을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계가 가까워진 반도체 소자의 대체재를 찾는 일도 시급하다. 현재 사용하는 반도체 트랜지스터는 크기가 작아지면서 전류의 크기가 작아져 트랜지스터로 작동할 수 없는 문제를 안고 있다. 이에 따라 나노기술 및 바이오 기술을 이용해 차세대 반도체 소자를 찾기 위한 작업이 한창이다. 세계적인 기업들이 속속 뛰어들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서울대 서광석 교수가 일본 기업 제품보다 우수한 갈륨비소계 나노트랜지스터를 개발한 상태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新 인디아 리포트] (4) 세계 IT메카, 방갈로르

    [新 인디아 리포트] (4) 세계 IT메카, 방갈로르

    |방갈로르(인도) 최종찬특파원|뭄바이에서 비행기로 두 시간 거리인 방갈로르는 데칸고원 남부 산지의 해발 950m 지점에 있는 카르나타카주의 주도다. 삶은 콩이란 뜻의 방갈로르는 인도의 실리콘밸리로 불린다. 하지만 방갈로르에 대한 첫 느낌은 실리콘밸리와는 거리가 멀다. 뭄바이보다 작지만 대낮부터 길거리에서 잠자고 있는 거지들, 곳곳에 파헤친 도로, 매연과 소음 등 인도의 불량 아이콘들이 보이기 때문이다. 도로 인프라 사정도 열악했다. 제대로 포장된 도로가 많지 않았다. 코디네이터 박정희(44)씨는 “IT 업계 회장들이 주 정부에 아무리 항의를 해도 도로 포장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고 웃으며 말했다. 도로 하나 건설하는 데 10년이 걸린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인도인들은 행동이 느리기 때문이다. 교통체증도 심각했다. 주요 도로는 차량들로 온종일 몸살을 앓고 있다. 교통상황은 뭄바이보다 나쁜 것 같았다. 이런 상황에서 약속시간을 지키는 것은 불가능하게 보였다.‘인디안 타임’이 생길 만도 했다. 대중교통 수단도 엉망이었다. 택시는 없고 버스와 오토릭샤뿐이었다. 버스는 운행간격이 길고 오토릭샤를 이용하면 요금이 바가지였다. 기본료가 뭄바이 7루피(약 166원)의 3배가 넘는 20루피였다. 오토릭샤는 문이 없어 타고 가는 동안 매연과 먼지를 모두 들이마셔야 했다. 인포테크 직원인 라슈니 라오(34)는 “이 도시는 인구증가에 따른 만성 교통체증과 공해가 문제”라고 귀띔했다. ●IT메카 맞아? 매일 2~5시간 정전 무엇보다 전기 공급이 달려 거의 매일 정전사태가 발생한다. 두 시간에서 다섯 시간까지 정전이 된다. 한국식당 ‘해금강’ 주인 지정식(61)씨는 “정전이 잦아 식당 영업에 지장이 많다.”고 하소연했다.IT 산업의 메카에서 아이러니한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음식점이나 IT 업체에서는 정전에 대비해 자가발전 장치를 갖추고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보는 곳이 많아질수록 방갈로르는 살 만한 도시라는 것을 느끼게 됐다. 이곳은 인도의 다른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시원했다. 밝고 넉넉하고 포근한 느낌을 줬다. 새로운 건물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으며 고급 아파트도 곧잘 눈에 띄었다. 도심에는 대형 쇼핑몰과 백화점도 보였다.IT로 벌어들이는 돈이 지역경제로 흘러 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카르나타카주 공무원인 프라카시(57)는 “이 도시에선 자기 분야에서 열심히 일하면 잘 살아갈 수 있다.”며 공무원답게 말했다. 버스기사인 크리슈나(31)는 “수입이 많지 않아도 기후가 좋고 물가가 비싸지 않아 편안하게 살 수 있다.”고 자랑했다. 중소기업 사장 정현경(41)씨는 “상대적으로 쾌적한 날씨 때문에 연금을 받아 생활하는 은퇴자들의 천국”이라고 설명했다. ●젊고 싼 IT인력 매년 20만명 배출 인도에는 뛰어난 영어실력을 갖춘 IT 인력이 넘친다. 인도의 MIT인 인도공과대(IIT)는 졸업생 3명 가운데 1명을 외국 업체들이 스카우트할 정도로 세계적으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해마다 인도에서는 IT 관련 대학과 대학원 2500곳에서 IT 인재 20만명이 배출된다. 방갈로르에서 IT 업체 밀집지역은 두 곳. 하나는 일렉트로닉시티, 또 하나는 화이트필드. 일렉트로닉시티는 진입구역에 입주 회사들의 이름이 적힌 화살표 모양의 안내간판이 있다. 이 간판을 따라가면 또 다른 세상이 있다.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인도 최초의 기업이며 IT 업계 2위인 인포시스는 한마디로 IT왕국이다.80에이커(약 32만 3752㎡)의 부지에 수십개 동의 사옥을 친환경적으로 꾸며놨다. 회의실에는 최첨단 회의 장비들을 갖췄다. 쾌적한 숙소와 벤치도 만들어 직원들이 휴식을 취하며 신제품에 대한 상상의 날개를 펴게 해준다. 부지가 넓은 덕에 직원들이 이동할 때 이용하도록 자전거들도 곳곳에 배치했다. 회사 밖의 열악한 시설과 비교하면 이곳은 가히 천국이란 느낌을 준다. 500대1이 넘는 입사 경쟁률을 뚫고 들어온 직원들의 얼굴에서 긍지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다. 평균 연봉은 일반 대기업의 4배가 넘는 78만 2600루피(약 1800만원)에 달한다. 하지만 너무 튀거나 똑똑한 사람은 뽑지 않는다고 한다. 조직의 융화를 위해서다. 새로 채용된 직원은 최고 1년간 월급을 받으면서 대학원 등에 다닐 수 있다. 직원들의 자기 개발을 위해서다. ●“2020년엔 유일한 IT인재풀 될 것” 인도 IT 업계 서열 3위인 위프로에 가보면 인도 IT 업계가 왜 강한지를 알 수 있다. 정문 앞엔 경비가 삼엄하다. 출입 차량은 밑바닥까지 검문한다. 방문객은 PC로 얼굴을 찍어 출입증을 만들어 준다. 짐은 모두 검사하며 카메라와 메모리칩의 반입을 금지한다. 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서다. 식용유 회사로 1945년 출발한 이 회사는 80년대 초반 IT 업체로 변신해 성장에 성장을 거듭했다. 인도 100대 기업에 속하며 세계 10대 IT 기업에 든다. 직원은 8만여명. 이 회사의 강점은 연구 개발이다.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기 위해 1만 8500명의 연구개발원을 두고 있다. 지난 2년간 75개 특허를 출연했으며 세계 최대의 하드웨어 디자인 팀이 있다. 전략마케팅부장 사친 물레이는 “2020년엔 인도가 유일한 IT 인력 제공국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라드히카 마하데반 과장도 “IT 직업 1개는 다른 직업 1.4개를 만드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36만명이 82억 달러 벌어들여 지역 경제를 먹여 살리는 IT 기업에 대한 시민들의 평가는 후한 편이다. 프라카시는 “위프로와 인포시스는 근대화된 방갈로르의 개척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크리슈나는 “위프로와 인포시스는 방갈로르라는 정체성을 만들어준 회사”라고 밝혔다. 시 외곽에 있는 화이트필드에도 세계적 기업의 R&D센터와 콜센터가 경쟁적으로 입주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해외에 나갔던 인도 IT 인재들도 다시 인도로 들어오는 역이민 현상도 일어나고 있다. 방갈로르의 IT 수출액은 지난해 82억달러였고 고용인원도 36만명에 달했다. 이는 인도 전체 소프트웨어 수출액과 고용인원의 30%가 넘는 것이다. 이렇듯 방갈로르는 세계 수준의 IT 기술력과 인력을 활용해 세계 IT 산업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었다. siinjc@seoul.co.kr ■ “고급 두뇌유출 걱정은 글로벌시대에 안맞다” “고급 인력이 해외 유수기업으로 취직해 나가는 것은 두뇌 유출이 아니다. 글로벌 시대에 맞지 않는 구시대적인 발상이다. 이들 중 인도지사로 파견돼 돌아오는 이가 많다. 이런 맥락으로 보면 두뇌 유출이 아니고 지식과 돈이 들어오는 것이다.”. 미국에 하버드가 있다면 인도엔 인도경영대학원(IIM)이 있다.IIM은 첸나이와 방갈로르 등 6곳에 있다. 반네르가타 거리에 있는 방갈로르 IIM을 찾았다. 홍보부장인 아마르나드 크리슈나스와미(57) 교수는 풍채가 좋고 후덕한 인상이었다. 크리슈나스와미 교수는 “1945년 독립 후 네루 총리가 나라를 이끌 동량들을 양성하기 위해 인도경영대학원을 만들게 됐다.”고 설립배경을 설명했다. 이 학교엔 다양한 코스가 있다. 먼저 MBA코스. 학교 성적과 그룹 토론, 직업경력 등을 참고해 250명의 학생을 선발한다.2년 코스로 외국 프로젝트를 포함해 산업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외국 70개 대학과 교환학생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연간 수업료는 인도 학생은 6000∼7000달러, 외국인 유학생은 1만 5000달러를 내야 한다. 유학생에게 왜 더 받느냐는 질문에 그는 “인도 학생은 가난하기 때문에 싸게 받는다.”고 웃으며 답했다. 두 번째 코스는 박사과정이 있다.10∼15명 정도 뽑으며 5년 이내에 코스를 마쳐야 한다. 그밖에 정보통신 분야 소프트웨어 임원 대상 교육과 정부 고위공무원 대상 교육 과정이 있다. 그는 “영국 항공업계도 이곳에서 정기교육을 받는다.”고 덧붙였다. 수백 대 일의 경쟁률을 뚫고 들어온 학생 1000여명은 기숙사생활을 하며 공부와 프로젝트를 병행한다. 학생들의 실력이 뛰어나다 보니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HP 등 미국 유수기업들이 졸업하기도 전에 입도선매한다. 천재들만 간다는 인도공대와 인도경영대학원을 나와 2004년부터 교수로 근무하고 있는 그는 “지식 흐름의 경계가 허물어져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의사소통법 과목을 가르치며 미국 최대 기업의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교육을 받으면 손해 볼 일이 없다는 그는 “원주민과 하층계급에 신입생 22.5%를 배당하는 쿼터제가 있다.”고 말했다. 인도에는 법 규정에 따라 최하층인 불가촉천민에게 일정 비율의 정부 공직과 주의회, 연방의회 의석이 돌아가게 돼 있다. 공립학교와 공립대학도 마찬가지다. “좋은 교수가 되기는 쉽지만 좋은 학생이 되는 것은 힘들다.”는 그의 말이 캠퍼스를 돌아 나오는 내 귓전을 오랫동안 맴돌았다. 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세계 최고의 ‘게으름뱅이’ 대회 美서 개최

    미국에서 정초부터 세계 최고의 ‘게으름뱅이’를 뽑는 이색 대회가 열려 관심을 끌고있다. 이른바 소파에 앉아 감자칩만 먹으며 TV만 보는 사람인 ‘카우치 포테이토’(Couch Potato)의 최고봉을 가리는 것. 지난 1일(현지시간) 뉴욕 타임스 스퀘어(Times Square)에 위치한 ESPN 존 레스토랑(ESPN Zone restaurant)에서는 ‘얼티메이트 카우치 포테이토 대회’(Ultimate Couch Potato Competition)가 열려 자타가 공인(?)하는 4명의 게으름뱅이가 경합을 벌이기 시작했다. 대회는 지금(현지시간 2일 오전 12시 40분) 이 시간에도 참가자들간의 한치양보 없는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으며 참가자들은 42인치 고화질 플라즈마 텔레비전을 통해 스포츠 경기를 시청 중이다. 이들은 TV 시청 내내 무제한으로 음식과 음료수를 주문할 수 있으나 8시간에 한번씩 주어지는 화장실 이용시간을 제외하고는 자거나 자리에서 떠날 수 없다. 또 최종 우승자는 2인용 소파와 고화질 TV를 포함해 5000달러(한화 약 470만원) 상당의 상금을 받게된다. 이 레스토랑 마케팅 매니저인 수잔 아브람선(Susan Abramson)은 “지금까지 기네스기록에 등록된 최고 시간은 69시간 48분이었다.” 며 “참가자들은 기본적으로 아무것도 안하면 될 뿐이지만 극도의 정신력과 체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카우치 포테이토 콘테스트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경기 참가 이유와 최고의 카우치 포테이토가 되고 싶은 이유등을 200자 내로 적은 에세이를 제출해야 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월드 사이언스] 이스라엘 ‘나노 성경’ 제작

    이스라엘 과학자들이 세상에서 가장 작은 성경책을 만들었다. 이스라엘 기술 연구소인 테크니온은 30만 8428단어의 구약 성경을 0.5㎟ 내에 기록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금이 코팅된 실리콘 칩 위에 만들어진 이 성경책은 바늘 구멍보다 작은 크기로 기네스북에 기록된 것의 50분의1도 안 되는 작은 크기다. 나노 과학에 대한 청소년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시작된 이번 프로젝트에서 과학자들은 아주 작은 입자의 갈륨 이온빔을 이용해 실리콘 칩위에 글을 새겼다.연구소측은 “나노 기술을 이용해 성경을 사진으로 찍어 확대 제작하면 실제로 읽을 수 있다.”고 밝혔다.
  • 간식도 DIY 열풍

    이 겨울 출출함을 달래줄 간식에도 웰빙 바람이 불고 있다. 트렌스지방과 당도를 줄일 수 있도록 집에서 직접 만들 수 있는 조리 기구나 웰빙 성분 등 영양을 강조하는 간식 제품들이 많이 나온다. 간식에도 웰빙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인터넷에서 인기있는 간식 관련 제품들은 기름에 튀기지 않는 점을 강조하는 제품이 많다. ●붕어빵부터 고구마 직화구이까지 28일 인터넷 쇼핑몰인 인터파크에 따르면 최근 기름이나 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도 고구마, 옥수수, 가래떡, 쥐포, 밤 등을 조리할 수 있는 직화구이 냄비(4000∼10만원)가 잘 팔린다. 이달 들어 27일까지 인터파크내 이 제품의 판매량은 전달 같은 기간보다 40% 이상 늘어났다. 칩메이커(8800∼1만 8000원)도 인기다. 기름을 두르지 않고 감자나 고구마를 얇게 잘라 기구에 꽂고 레인지에 4∼6분만 돌리면 감자칩, 고구마칩 등을 만들 수 있다. 붕어빵을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 2008년형 뉴샌드위치맨(5만 9800원)도 있다. 붕어빵 틀에 기름을 살짝 바르고 반죽을 반 정도 부은 후 팥앙금 등 소 재료를 넣고 다시 반죽을 부은 뒤 10∼15분가량 있으면 붕어빵이 나온다. 지난해보다 30% 이상 매출이 늘었다고 한다. 플레이트를 바꾸면 와플, 샌드위치도 만들 수 있다. 전자레인지로 핫도그를 만들 수 있는 매직 핫도그 틀(7000원), 남은 밥을 이용해 누룽지 과자를 만들 수 있는 누룽지제과기(8만 3000원), 채소, 과일, 육류 등을 건조해 영양과 맛을 보존한 간식을 만들 수 있는 식품건조기(3만 9800원)도 있다. ●호떡·호빵도 웰빙 변신 겨울철 최고의 별미인 호떡도 기존의 찹쌀 호떡믹스 외에 녹차, 단호박 등 웰빙 재료를 표방하는 제품이 인기다. 삼양사는 국산 녹차 분말과 클로렐라를 넣은 큐원 녹차 호떡 믹스와 국내산 단호박 분말을 넣은 큐원 단호박 호떡 믹스를 팔고 있다. 잼믹스와 이스트가 포함되어 있어 집에서 반죽한 뒤 프라이팬에 기름을 둘러 구우면 된다. 가격은 2800원이다. 호떡믹스 1개로 10개의 호떡을 만들 수 있다. CJ제일제당에서도 백설 찹쌀 호떡믹스 녹차맛이 나온다. 백설 찹쌀 호떡믹스 녹차맛 두 개와 기존의 일반 찹쌀 호떡믹스 2개를 묶어 9800원에 할인판매(www.cjshop.co.kr)한다. 기린은 단호박 소와 고구마 소로 맛을 낸 단호박 호빵과 고구마 호빵을 내놓았다. 흑미를 첨가한 흑미 호빵도 업계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기린측은 “맛과 영양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반응이 좋다.”면서 ”호빵 성수기인 12월에 판매량이 늘어 내년 2월까지 매출액은 당초 목표인 100억원이 넘는 120억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영양 만점 3분 조리 간식 대상과 매일유업은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즉석 영양 수프를 내놓았다. 분말 형태인 대상의 수프타임은 그릇에 붓고 따뜻한 물만 부으면 먹을 수 있다. 브로콜리 치즈, 콘크림 맛 두 가지다. 두 가지 모두 해조칼슘과 식이섬유를 함유하고 있고 인공 식품첨가물인 MSG와 합성착색료를 넣지 않았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매일유업의 수프로굿모닝은 캔 뚜껑을 따고 마시면 된다. 뜨거운 물에 30초간 담가두면 따뜻하게 마실 수 있다. 옥수수가 25% 함유돼 있어 아삭아삭 씹히는 맛도 느낄 수 있다는 게 매일유업측의 얘기다. 농심에선 컵 스타일의 으깬 감자 제품이 나온다. 뜨거운 물을 부은 뒤 30초간 골고루 저어주기만 하면 바로 먹을 수 있다. 짭짤한 맛(오리지널)과 달콤한 맛(스위트) 두 가지다. 칼로리가 개당 110∼115㎉ 수준이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Seoul In] 통장신분증 제작·배포

    서초구(구청장 박성중) 내년부터 지역내 491개 통의 통장에게 신분증을 제작해 보급한다. 지역 주민에게 통장을 알리고, 준공무원으로서 소속감과 책임감을 부여하기 위해서다. 전자태그 카드 형태로 신분증 안에 임기·인적사항·혈액형 등의 정보와 교통카드 칩을 내장해 실생활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문화행정과 570-6807∼9.
  • [사설] 세계 표준 개가 올린 한국 DMB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지상파 멀티미디어방송(T-DMB)이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공식 표준기술로 채택됐다. 지난 10월 우리가 최초로 개발한 와이브로(휴대 인터넷) 기술이 3세대 이동통신의 6번째 국제 표준으로 채택된 데 이어 두번째 쾌거다. 이에 따라 국내 소비자들은 자동 국제로밍이 가능한 3세대 휴대전화 서비스와 지상파 TV 수신을 모두 할 수 있는 단말기를 갖고 해외로 나가면 국내처럼 서로 얼굴을 보면서 통화를 하고 현지의 지상파 방송도 즐길 수 있게 된다. 특히 삼성전자와 LG전자는 T-DMB와 함께 국제표준으로 채택된 미국 퀄컴사의 MediaFLO, 유럽 노키아의 DVB-H, 일본의 OneSeg를 모두 수용한 ‘공용 모바일 TV 수신칩’도 개발해 놓았다고 한다. 우리 업체들이 모바일 TV 단말기시장에서도 주도권을 잡을 수 있는 준비가 완료된 상태인 것이다. 앞으로 5년 안에 TV수신용 단말기시장이 50조원, 모바일 TV 수신칩 매출액이 10억달러를 웃돌 것으로 추정되는 점을 감안하면 DMB 국제 표준 채택이 갖는 의미는 각별하다고 하겠다. 우리가 첨단기술 우위를 유지하고 계속 선도하려면 국내 DMB시장부터 활성화해야 한다. 다양한 콘텐츠 개발을 통해 현재 광고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수익모델 구조를 다원화해야 한다는 뜻이다. 그러자면 방송위원회, 정보통신부 등 관련부처마다 칸막이식으로 제한하고 있는 규제부터 혁파해야 한다. 소중한 미래의 먹거리가 더 이상 관료들의 밥그릇싸움에 희생양이 돼선 안 된다.
  • [Seoul In] 음식물쓰레기 전용용기로 수거

    종로구(구청장 김충용) 소형 음식점의 음식물쓰레기를 전용 용기에 담도록 개선했다. 일반 가정처럼 규격봉투에 음식물쓰레기를 담았다가 봉투가 찢어지면 오수와 악취를 풍기기 때문이다. 규격봉투 값 대신에 구청에서 발부하는 칩을 구입한 뒤 전용 용기를 비울 때 뚜껑에 칩을 붙여 내놓으면 된다. 청소행정과 731-1385.
  • 中, 美 감자칩 수입 중단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은 미국 프록터앤드갬블(P&G)사가 제조한 감자칩에 금지된 중독성 물질이 포함돼 수입 중단 조치를 내렸다고 중국 관영매체들이 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국가질량검사총국은 웹사이트 공지를 통해 지난 7월 수입한 P&G의 바비큐맛 프링글스 95㎏ 상당에서 중독성 물질인 브롬산칼륨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브롬산칼륨은 밀가루를 탈색하는 용도의 화학물질로, 중국과 유럽은 이를 ‘중독성 식품’으로 규정해 사용 금지했지만 미국은 관련 규정을 지킬 경우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몇몇 연구는 브롬산칼륨을 과잉 섭취할 경우 인체에 해로울 가능성이 있으며 암까지 유발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프링글스 수입을 맡고 있는 주하이 면세점측은 7월 이후 프링글스 수입을 중단했으며 창고에 있던 제품을 폐기하고 중국, 홍콩에 판매된 제품들 역시 수거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중국 P&G 지점의 찰스 장 대변인은 “문제가 된 제품이 정식 승인을 받은 수입업체 2곳을 통해 들어오지 않았다.”면서 “이번 사태는 P&G의 책임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jj@seoul.co.kr
  • ‘세계 포커왕’ 데이비드 칩 리스 세상 떠났다

    ‘세계 포커왕’ 데이비드 칩 리스 세상 떠났다

    세계 최고의 ‘포커왕’으로 알려진 데이비드 칩 리스(David chip Reese·56)가 지난 4일 라스베가스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리스는 포커 월드시리즈(World Series of Poker)에서 3번이나 우승한 경력이 있는 유명한 포커 플레이어이다. 특히 그는 2005년 호스(Horse)라 불리는 게임에서 5만 달러(4600만원)를 걸어 1800만 달러(약 165억원)의 수익을 거두는 엄청난 기록을 남겨 ‘포커계의 전설’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미국의 다트머스 대학(Dartmouth College)을 졸업하고 스탠포드(Stanford)대학의 경영대학원에 진학했을 정도로 수재였던 그는 우연히 라스베가스 포커룸에 발을 들이면서 새로운 삶을 살기 시작했다. 리스의 오랜 친구이자 포커계에서 또 한명의 전설로 유명한 도일 브런슨(Doyle Brunson)은 “어느 날 포커테이블 앞에서 100만달러(9억2000만원)를 거는 그의 모습은 마치 몇 달러를 거는 것처럼 매우 담담해 보였다.”며 “냉정한 성격이어서 친구가 많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리스는 포커를 통해 모은 돈으로 침몰한 타이타닉호의 보물을 찾는등의 일을 했으나 모두 실패했다.”며 “최근에는 아내와 이혼해 더욱 우울해했다.”고 밝혔다. 사진=totalgambler.com(지난 2006 포커 월드시리즈에 참가한 리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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