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AI 열풍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민지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두뇌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994
  • 못믿을 중국산 먹거리

    식품 이물질 검출 사건이 잇따르고 있지만 보건당국의 대응 조치는 여전히 미흡해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롯데제과가 판매하는 ‘생고구마칩’ 제품에서 ‘너트’가 발견돼 일부 제품에 회수 명령이 내려졌다. 회수 대상은 지난해 12월28일 중국 ‘칭다오싱이푸드’에서 제조한 제품으로, 유통기한이 올 6월27일까지다. 식약청 조사결과 이 제품은 전북 군산시에 있는 유통업체 ㈜파이닉스푸드를 통해 국내에 1만 4600봉지(1봉지는 120g)가 수입됐다. 중국산 김치에서도 미생물의 일종인 ‘선충’이 발견돼 물의를 빚고 있다. 이날 부산지방식약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수입된 40종의 배추김치에서 선충이 발견돼 모두 수입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김치 가운데 3종은 중국 보건당국이 발행한 위생증서를 부착했지만 나머지 37종은 위생증서조차 부착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마스터스] 경주·우즈 “함께 가자”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에 도전하는 ‘탱크’ 최경주(38·나이키골프)가11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골프장(파72·7445야드)에서 벌어진 마스터스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더블보기 1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쳤다.4언더파 68타를 때린 공동 선두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트레버 이멜만(남아공)에 4타 뒤진 공동 19위. 첫날 탐색전을 그럭저럭 마친 셈이지만 16번홀(파3) 더블보기는 못내 아쉬웠던 대목이었다. 최경주는 15번홀까지 보기없이 버디 2개를 뽑아내 상위권을 달렸다.8번홀(파5) 첫 버디에 이어 13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보태 언더파 성적이 눈앞에 보였다. 그러나 16번홀 티샷을 당겨 치면서 공은 그린 왼쪽 연못에 빠졌고, 벌타를 받은 뒤 세 번 만에 공을 그린에 올린 최경주는 보기 퍼트마저 실패했다. ‘전인미답’의 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도 보기 2개와 이글 1개를 묶어 최경주와 동타를 쳤다.12번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가며 기회를 노리다 13번홀(파5)에서 3퍼트로 보기를 적어내고 14번홀(파4) 티샷이 숲으로 날아가는 바람에 1타를 더 잃었지만 15번홀(파5) 그림 같은 칩샷 이글을 뽑아내 가슴을 쓸어내렸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어린이들 해로운 건강습관 고치려면

    ‘식사는 식탁에서, 하루 중 일정시간은 야외 놀이를 시켜라.’ 부모들이 아이들의 건강습관을 들일 때 흔히 저지르기 쉬운 실수 6가지가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에 5일(현지시간) 소개됐다. ●먹는 장소부터 체크할 것 TV나 컴퓨터 모니터 앞에서 음식을 먹으면 주의가 딴 데로 쏠려 뇌가 포만감을 제대로 알아채지 못한다. 가족과 함께 식탁에 앉아 먹도록 하는 게 이상적이다. ●스크린 보는 시간 짧게 지나친 TV시청, 비디오 게임은 다른 활동을 할 에너지까지 소모한다.2세 이하는 아예 시청을 금지시키고 2세 이상도 하루 2시간 이상은 바람직하지 않다. 미국에서 지난달 출간된 ‘소아과&청년의학 문서’ 연구에 따르면 TV시청 및 컴퓨터 게임시간을 절반으로 줄인 아이들은 음식섭취량도 줄어 몸무게 감량에도 도움이 됐다.TV를 안 볼수록 건강에 해로운 패스트 푸드, 탄산음료 광고에의 노출 빈도도 줄어든다. 대신 야외에서 공차기 등 팀 스포츠를 하도록 권장한다. ●‘눈’ 말고 ‘입’으로 먹도록 아이들은 새로운 음식을 눈으로 먼저 탐색한다. 맛있거나 재미있어 보이는 것, 다른 아이들이 먹는 것이 아니면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새로운 음식을 줄 때 “다 먹지 않아도 좋으니 한번만 더 먹어봐.” 식으로 유도하면 효과적이다. ●정크푸드는 ‘No’ 찬장에서 사탕, 포테이토칩 같은 정크푸드를 치워버린다. 슬라이스 치즈나 딸기, 당근 같은 과일, 야채로 간식거리를 대체한다. ●반조리 식품도 최대한 적게 시간에 쫓기는 맞벌이 부모들은 흔히 미리 조리된 음식을 먹이지만 이 역시 금지사항이다. ●‘건강’ 역할모델은 부모 아이들에게 ‘건강을 돌보는’ 것의 중요성을 일찍 깨우치게 하는 것도 부모 몫이다. 솔선수범해서 아이들과 함께 밖에서 ‘움직이라는’ 조언이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사고] 제7회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서울신문사는 오는 5월18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 공원에서 일반시민과 공직자가 함께하는 ‘제7회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대회’를 개최합니다. 본 대회는 해를 거듭할수록 마라톤 마니아들이 가장 참가하고 싶은 대회 중 하나로 성장하였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일시 2008년 5월18일(일) 오전 8시50분 ●장소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 ●부문별 참가비 하프 및 10㎞(35,000원),5㎞(25,000원),2.5㎞ 키즈러닝(10,000원) ●지급품 코오롱스포츠 배낭 및 마라톤 모자(키즈러닝 제외), 프로그램북, 완주메달, 기록증(하프,10㎞), 기록측정용 칩 등 ●신청방법 홈페이지(marathon.seoul.co.kr) ●문의 서울신문 마라톤사무국(02-785-0582) ●후원 행정안전부, 스포츠서울 ●협찬 포스코, SK텔레콤, 하우젠 ●공식기념품 코오롱스포츠
  • [사고]제7회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일시 2008년 5월18일(일) 오전 8시50분 ●장소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 ●부문별참가비 하프 및 10㎞(35,000원),5㎞(25,000원), 2.5㎞ 키즈러닝(10,000원) ●지급품 코오롱 배낭 및 마라톤 모자, 프로그램북, 완주메달, 기록증(하프,10㎞), 기록측정용 칩 등 ●신청방법 홈페이지(marathon.seoul.co.kr) ●기념품 코오롱 배낭 및 마라톤모자(키즈러닝 제외) ●문의 서울신문 마라톤사무국(02-785-0582) ●후원 행정안전부, 스포츠서울 ●협찬 POSCO SK telecom hauzen GS칼텍스 StX ●공식기념품 코오롱스포츠
  • 전자여권 8월 일반 발급

    전자여권 8월 일반 발급

    ‘이명박 대통령 내외가 전자여권 1·2호, 유명환 외교장관은 31호’ 개인 신원정보를 담은 전자칩이 내장된 전자여권이 31일부터 외교관 등 공무원을 대상으로 시범 발급됐다. 외교통상부는 이날 전자여권 발급 브리핑에서 “올 상반기 중 외교관·관용 전자여권 시범 발급을 거쳐 하반기 중 일반 국민에 대해 전면 발급할 예정”이라며 “전자여권이 도입되더라도 현재 소지한 여권은 유효기간까지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달 중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명박 대통령 내외로부터 전자여권을 신청받아 이날 1·2호를 발급했다. 이어 국회의장·대법원장·국무총리 등 3부 요인 및 전직 대통령 등에게도 전자여권을 발급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이날 서울 종로구 여권과 민원실을 방문, 전자여권을 신청한 유명환 외교장관은 31호를 받았다. 최근 여권법 개정에 따라 도입된 전자여권은 지방자치단체 등 여권 발급처 확대 및 해외 공항 출입국 시스템 준비 등 시간을 거쳐 이르면8월부터 일반에 발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자여권은 본인이 직접 신청해야 하며, 발급 가격이 확정되지 않았으나 전자칩 및 새로운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기 때문에 기존 여권보다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전자여권이 도입되더라도 현재 소지한 여권은 유효기한까지 쓸 수 있으며, 외국 비자 역시 유효하다. 당초 전자여권에는 지문정보도 수록될 예정이었지만 2010년 이후로 미뤄졌다. 따라서 2010년부터 새로 전자여권을 받으려면 지문을 넣어야 한다. 글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사진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 미분양 아파트 투자펀드 국내 첫선

    미분양 아파트에 투자하는 펀드가 국내 처음으로 출시된다.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인 다올부동산자산운용은 미분양 아파트에 투자해 수익을 내는 ‘다올랜드칩 아파트투자 특별자산투자신탁’ 펀드 1,2호를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200억원 규모의 사모펀드인 2호가 다음달 먼저 출시되고 1000억원 규모의 공모펀드인 1호는 5월 중 나올 예정이다. 다올부동산자산운용은 지난달 18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1호 펀드에 대해 9개월간의 배타적 우선 판매권을 부여받았다. 이 기간에 다른 운용사들은 비슷한 펀드를 출시할 수 없다. 이 펀드는 투자자로부터 모집한 자금으로 시행사나 시공사가 소유하거나 개발 중인 미분양 아파트의 신탁 수익권을 할인된 가격에 취득함으로써 수익을 올리는 구조다. 다올부동산자산운용 관계자는 “최근 부동산시장이 침체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다른 부동산 펀드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틈새상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제7회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서울신문사는 오는 5월18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 공원에서 일반시민과 공직자가 함께하는 ‘제7회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대회’를 개최합니다. 본 대회는 해를 거듭할수록 마라톤 마니아들이 가장 참가하고 싶은 대회중 하나로 성장하였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ci0009●일시 2008년 5월18일(일) 오전 8시50분 ●장소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 ●부문별 참가비 하프 및 10㎞(35,000원),5㎞(25,000원),2.5㎞ 키즈러닝(10,000원) ●지급품 코오롱스포츠 배낭 및 마라톤 모자(키즈러닝 제외), 프로그램북, 완주메달, 기록증(하프,10㎞), 기록측정용 칩 등 ●신청방법 홈페이지(marathon.seoul.co.kr) ●문의 서울신문 마라톤사무국(02-785-0582) ●후원 행정안전부, 스포츠 서울 ●협찬 posco, SK Telecom, hauzen ●공식기념품 코오롱스포츠
  • [한·중투어 KEB인비테이셔널] 배상문 1R 단독선두

    |상하이 최병규특파원|‘장타자’ 배상문(23·캘러웨이)이 한국프로골프(KPGA) 2008년 시즌 개막전 첫날 단독 선두에 나섰다. 배상문은 20일 중국 상하이 인근 쿤샨 실포트골프장(파72·7197야드)에서 벌어진 KPGA 한·중투어 KEB인비테이셔널 1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뽑아내며 6언더파 66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지난 2006년 에머슨퍼시픽오픈과 지난해 SK텔레콤오픈을 제패한 배상문은 300야드를 훌쩍 넘기는 장타가 돋보이지만 정교함이 부족한 데다 지나치게 공격적인 플레이로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던 선수. 그러나 이날 배상문은 지난 겨울 동안 인도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에서 열린 아시아투어 대회에 5차례나 출전하면서 가다듬었다는 쇼트게임 실력 덕을 톡톡히 봤다. 11번∼12번홀에서 잇따라 그린을 놓쳐 보기 위기에 몰렸지만 오히려 8m 거리에서 두 차례 모두 ‘칩 인 버디’를 뽑아냈다. 파5짜리 2개홀에서는 두 번 만에 ‘온 그린’, 가볍게 1타씩을 줄인 장타력도 여전했다. 배상문은 “아시아투어 선수들이 대체로 쇼트게임 실력이 우수하더라. 함께 경기를 치르면서 많이 배웠다.”면서 “이제 4년차에 접어드는데 공격적인 플레이는 좀 줄여 다승왕에 도전하겠다.”고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배상문과 함께 아시아투어를 돈 석종률(40·캘러웨이)은 5언더파 67타를 때리며 단독 2위에 올랐다. 재미교포 데이비드 오(27·토마토저축은행)는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3위에 올랐고, 정지호(24), 박세웅(30. 골프존)은 공동 5위(2언더파 70타). 그러나 상금왕 2연패를 벼르는 김경태(22·신한은행)는 3오버파 75타로 부진, 컷 탈락 위기에 몰렸다.cbk91065@seoul.co.kr
  • [사고] 제7회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서울신문사는 오는 5월18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 공원에서 일반시민과 공직자가 함께하는 ‘제7회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대회’를 개최합니다. 본 대회는 해를 거듭할수록 마라톤 마니아들이 가장 참가하고 싶은 대회중 하나로 성장하였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일시 2008년 5월18일(일) 오전 8시50분 ●장소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 ●부문별 참가비 하프 및 10㎞(35,000원),5㎞(25,000원),2.5㎞ 키즈러닝(10,000원) ●지급품 코오롱스포츠 배낭 및 마라톤 모자(키즈러닝 제외), 프로그램북, 완주메달, 기록증(하프,10㎞), 기록측정용 칩 등 ●신청방법 홈페이지(marathon.seoul.co.kr) ●문의 서울신문 마라톤사무국(02-785-0582) ●후원 행정안전부,스포츠서울 ●협찬 posco, SK Telecom, hauzen ●공식기념품 코오롱 스포츠
  • [사고] 제7회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서울신문사는 오는 5월18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 공원에서 일반시민과 공직자가 함께하는 ‘제7회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대회’를 개최합니다. 본 대회는 해를 거듭할수록 마라톤 마니아들이 가장 참가하고 싶은 대회중 하나로 성장하였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일시 2008년 5월18일(일) 오전 8시50분 ●장소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 ●부문별 참가비 하프 및 10㎞(35,000원),5㎞(25,000원),2.5㎞ 키즈러닝(10,000원) ●지급품 코오롱 배낭 및 마라톤 모자(키즈러닝 제외), 프로그램북, 완주메달, 기록증(하프,10㎞), 기록측정용 칩 등 ●신청방법 홈페이지(marathon.seoul.co.kr) ●문의 서울신문 마라톤사무국(02-785-0582) ●후원 행정안전부, 스포츠서울 ●협찬 posco, SK Telecom, hauzen ●공식기념품 코오롱스포츠
  • [사고] 제7회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서울신문사는 오는 5월18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 공원에서 일반시민과 공직자가 함께하는 ‘제7회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대회’를 개최합니다. 본 대회는 해를 거듭할수록 마라톤 마니아들이 가장 참가하고 싶은 대회중의 하나로 성장하였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일시 2008년 5월18일(일) 오전 8시50분 ●장소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 ●부문별참가비 하프 및 10㎞(35,000원),5㎞(25,000원),2.5㎞ 키즈러닝(10,000원) ●지급품 코오롱 배낭 및 마라톤 모자(키즈러닝 제외), 프로그램북, 완주메달, 기록증(하프,10㎞), 기록측정용 칩 등 ●신청방법 홈페이지(marathon.seoul.co.kr) ●기념품 코오롱 배낭 및 마라톤모자 ●문의 서울신문 마라톤사무국(02-785-0582) ●후원 행정안전부, 스포츠서울 ●협찬 posco, SK telecom, hauzen ●공식기념품 코오롱스포츠
  • 삼성전자 ‘첩첩산중’

    삼성전자가 사면초가에 빠졌다. 액정화면(LCD)에서의 일본 소니·샤프 제휴에 이어 반도체 시장에서도 후발업체들의 합종연횡이 시작됐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모든 일정을 ‘4월23일’(특검 종료일) 이후로 미룬 채 손놓고 있다.●일본업체 동맹에 이어 이번엔 타이완·미국동맹 4일 업계에 따르면 타이완 반도체 업체 난야와 미국 마이크론이 손잡았다. 난야는 50나노 이하 D램 생산을 위해 마이크론과 공동 기술개발 협약을 맺었다고 3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한달 전부터 무성했던 소문이 결국 ‘사실’로 나타난 것이다. 난야는 기술을, 마이크론은 돈을 얻었다고 할 수 있다. 난야는 독일 키몬다와 더불어 ‘트렌치’(trench) 방식을 고집해 왔다. 트렌치란 웨이퍼 밑을 파내려가며 반도체를 제조하는 방식이다. 반면 삼성전자나 하이닉스반도체는 위로 쌓아가는(스택·stack) 방식이다. 트렌치 방식은 미세회로 공정에 적합하지 않아 이미 대세는 스택으로 기울었다. 전세계 반도체 생산량의 80%가 스택 방식이다. 업계 5위로 밀려나며 한때 D램사업 철수설까지 나돌았던 마이크론도 난야라는 새 돈줄을 잡아 부활의 기회를 노리게 됐다. 박현 푸르덴셜증권 연구원은 “난야-마이크론 동맹의 위력은 좀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일단 마이크론의 부활이 예견되는 만큼 세계 시장은 삼성전자, 하이닉스, 엘피다, 마이크론 4강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트렌치 방식을 고집하는 업계 4위 키몬다는 더욱 고립되게 됐다.●엘피다-프로모스 제휴설도 업계 일각에서는 타이완 프로모스가 일본 엘피다와 손잡을지 모른다는 소문이 무성하다. 프로모스는 현재 하이닉스와 제휴 관계다. 그러나 하이닉스의 60나노급 D램 기술 이전이 계속 연기되면서 프로모스의 ‘배신’ 가능성이 고개를 들고 있다. 이미 타이완 파워칩과 손을 잡은 엘피다가 프로모스마저 얻게 되면 세계 1·2위인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도 긴장하지 않을 수 없다. 사정이 이런데도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말 특검이 시작된 이래 사실상 일손을 놓고 있는 상태다. 올해 투자계획조차 확정하지 못했다. 임승범 한화증권 연구위원은 “타이완업체들의 시장 점유율을 모두 합쳐도 삼성전자(27%)의 절반에 불과하지만 후발업체들의 생존을 건 합종연횡에 삼성전자가 계속 관망만 할 경우, 중장기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언론은 일본 파이오니아가 플라스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자체 생산을 중단하고 마쓰시타로부터 PDP모듈을 공급받기로 했다고 4일 보도했다.PDP의 변화도 예상되는 대목이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한국경제 재도약의 길] (5)· 연구·혁신만이 살길이다

    [한국경제 재도약의 길] (5)· 연구·혁신만이 살길이다

    새로운 성장원을 찾으려면 새 기술이 나와야 하고 과학 발전이 뒷받침돼야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학부 출신 이공계는 많아도 고급 인력은 적다.2002년 우리나라의 이공계 박사학위 배출자는 2747명으로 미국(1만 7555명)의 6분의1, 일본(5572명)의 2분의1 수준이다. 국내에서 연구하려는 사람은 더욱 적다. 지난해 서울대는 신임교수 7명을 공모,40명이 지원했다. 그러나 채용에 실패했다. 서울대가 원하는 수준은 높지만, 그 수준에 맞는 전문가들이 원하는 지원은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공계 기피는 전세계적 현상이긴 하다. 이웃나라 일본도 이공계의 박사과정 지원율이 60%를 밑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2002년 ‘지재입국(知財立國)’을 내걸며 정부 차원의 지적재산 강화노력을 실천중이다. 현재 삼성전자를 위협하는 일본 전자업체들의 합종연횡, 딸기 종자를 둘러싼 로열티 분쟁 뒤에는 일본 정부가 있다고 업체들은 본다. 우리나라의 2005년 기술료 수지(수입액-지출액)는 29억달러(2조 7300억원) 적자였다.25년 연속 적자다. 일본 문부과학성의 분석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기술응용력의 발전이 거의 없는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2003년 세계 시장점유율 1위 품목수가 71개에서 2004년 이후 59개로 줄어든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모방의 시대에서 창조의 시대로,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로 가는 길목에는 과학기술 발전이라는 장애물이 놓여 있다. ●기초과학 발전은 인내력이 관건 과학이 늘 푸대접을 받지는 않았다.1965년 출범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설립 2년만에 분야별 핵심 과학자 35명을 모았다.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이 ‘과학입국’을 표방하면서 대통령 연봉을 넘는 파격적 조건을 제시했기 때문이다.KIST는 아직도 정부 출연 연구기관중 미흡하나마 연봉이 가장 높다. 과학기술부 발표에 따르면 평균 8273만원이며 1억원대 연봉자도 100명에 가깝다. 연구기관별 차이가 큰 가운데 기초과학연구 분야 연구소의 연봉이 하위권에 머문다. 장진규 과학기술정책연구원 기술경제연구센터 소장은 “기초과학 연구에 대해서는 지금과는 다른 잣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물론 국회 등 공공섹터가 기초과학 연구의 필요성을 인정하며 결과물에 대해 조급증을 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다. 응용과학과 달리 성과가 가시화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리지만 기초연구, 원천기술 연구가 없이는 새로운 기술 발전은 어렵기 때문이다. ●연구개발 사업화 고민을 우리나라 정부와 민간이 2006년 연구개발(R&D)에 투자한 돈은 286억달러다. 다른 나라에 비해 금액이 절대적으로 적다. 예산마저 적재적소에 분배되지 않는다는 비판에, 연구결과가 산업화되는 비율도 낮다. 과학기술부에 따르면 대학 및 연구기관의 기술이전율은 20.3%로 미국 41.6%의 절반 수준이다. 기술사업화 전담조직의 평균 보유인력 차이와 같은 수준이다. 산업연구원 조진애 연구위원은 “기초연구는 아이디어 발굴 차원에서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해주고 사업성이 인정되는 연구는 프로젝트매니저(PM)를 선정, 사업화는 물론 추가 R&D와 관련 예산까지 지원하도록 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해외에서 열리는 국내 중소기업들의 투자유치 상담에도 이공계 인력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여기에 참석했던 관계자는 “행사진행팀은 비슷한 기술이라고 생각하고 만남을 주선하는데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내용이 전혀 달라 만남이 5분만에 깨지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의대생을 활용하자 이공계 기피의 또 다른 현상은 의대생의 폭발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매년 의대 졸업자가 4000명 이상인 나라는 한국, 미국, 일본, 영국, 이탈리아, 터키 6개국이다. 그러나 의대 관련 분야의 연구인력은 여전히 적다. 삼성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우리나라 병원 내 연구인력은 7000명 정도로 전체 의사수의 8% 정도다. 하버드 의과대학 부설 종합병원인 MGH는 연구인력 비중이 44%다. 미래 유망산업 중 상당수가 의학과 연계돼 있다. 의료산업은 의학, 공학, 과학 등 학문간 접근이 필요한 분야다. 삼성경제연구소 류지성 수석 연구원은 “현재는 이공계와 의학계가 따로 활동하고 있지만 앞으로 협업을 통해 미래 의료산업을 이끌 연구중심의 병원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선진국의 과학 지원 사례 세계 각국은 연구·혁신에 돈을 쏟아붓고 있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는 남보다 앞선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자국이 처한 상황에서 가장 효율적인 연구결과를 이끌어내기 위한 논의 또한 활발하다. 성과를 이룬 학자들에게는 파격적인 보상도 잊지 않는다. 유럽연합(EU)은 2006년 미국 MIT에 버금가는 연구기관으로 ‘유럽기술·혁신공과대학원(EIT)’을 세우기로 했다. 유럽 전역에 흩어져 있는 대학과 연구기관, 기업들을 묶는 지식공동체다. 이를 통해 세계적 수준의 교육, 연구기관간 네트워크, 효율적이고 혁신적인 운영과정을 구축할 계획이다.2009년 세워질 이 연구원 예산은 3억 800만유로(약 4360억원)다. 연구분야도 기업 관련자가 중심이 된 조정위원회에서 결정된다. 지난 100년간 26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스위스 취리히연방공대는 세계 최고 교수진 영입에 돈을 아끼지 않는다. 유럽의 노벨상으로 간주되는 EURYI를 받은 젊은 교수 4인에게는 총 500만유로(70억원)가 지원됐고 개인별 팀도 구성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졌다. 미국은 연구결과가 실용화돼 수익이 발생할 경우 발명가에게 높은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스탠퍼드,MIT 등 미국 주요 대학들은 수익의 3분의 1을 발명가에게 지급한다. 미국 대학이 기술료로 벌어들이는 돈은 한해 16억달러 수준이다. 해외 고급인력 유치에도 열심이다.EB1(최우선 취업 1순위),EB2(전문직 2순위), 단기비자 H1B(특수기능종사자) 등을 운영, 한해 14만명 이상에게 발급하고 있다. 고급 인력 확보는 가히 전쟁에 가까울 정도로 치열하다. 영국은 2002년부터 HSMP(Highly Skilled Migrant Programme)을 운영하고 있다. 고급 인력이 1년간 체류한 뒤 마음에 들면 4년 연장이 가능하다. 학력, 직업, 수입, 취업분야업적, 배우자 업적 등 5개 항목을 평가해 영주권도 발급한다. 일본은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 20년이나 공을 들였다.1983년부터 ‘외국인 유학생 10만명 유치’를 목표로 계속 투자,2003년 목표를 달성했다.2003년 한해에만 투자된 금액이 591억엔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외국 초일류 기업들의 변신 최근 몇 년 동안 초일류 제품으로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외국기업들의 공통점은? 답은 연구개발(R&D) 분야의 혁신이다. 과거 R&D의 대세가 연구인력과 예산 등 기반 여건의 확대에 그쳤다면 이제는 R&D의 틀 자체를 획기적으로 바꾸는 혁신이 초일류 제품을 만드는 전제 조건이 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프링글스’라는 과자로 유명한 P&G는 외부 네트워크를 활용한 개방형 R&D 모델로 세계 최고의 소비재 기업의 위상을 굳혀가고 있다. 이른바 ‘C&D’(Connect & Develop) 모델이다. 사내 연구인력 외에 기술사업가라고 불리는 70여명의 전문인력을 네트워크로 구성해 따로 활용하는 것. 이들은 발명가와 과학자들로 신제품 개발에 필요한 아이디어와 기술을 수시로 제공한다. 2004년 출시돼 대박을 터뜨린 ‘프링글스 프린트’도 ‘C&D’의 성과였다. 감자칩에 간단한 유머나 상식을 새겨넣는 간단한 아이디어였지만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으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제품 개발 기간도 2년 이상에서 1년으로 단축됐다. 폐쇄적인 R&D의 대상을 외부에서 찾는 역발상이 적중된 사례다. 3M은 연구개발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바꿔 성공한 경우다.2000년까지 3M은 이미 근무시간의 15%를 새로운 아이디어나 제품 개발에 쓰자는 ‘15% 룰(rule)’로 유명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나눠먹기식으로 변질되는 것이 문제였다. 성과 평가와 책임 소재가 불분명한 탓이었다. 신제품 개발로 이어지는 아이디어는 10%도 되지 못했다. 그러나 ‘3M 가속 프로젝트’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 아이디어에 대한 인센티브를 명확히 주기 위해 보상 시스템을 다시 만들었다. 자원배분도 시장기회가 많은 분야를 중심으로 재조정했다. 이 결과 그동안 신제품 개발이 부진했던 의료 부문의 수익이 5% 이상 올랐고, 회사 전체적으로도 신제품 개발 주기가 1년 이상 앞당겨졌다. 요즘 젊은이들이 열광하는 MP3인 아이팟(iPod)이 출시된 배경에도 획기적인 R&D의 변신이 있었다. 바로 소비자 중심의 R&D였다. 아이팟을 만든 애플은 기술을 바탕으로 한 혁신의 대명사로 불렸다. 그러나 기술개발에만 치우쳐 소비자의 편의성을 고려하지 않으면서 시장의 외면을 받았다. 그러나 R&D를 기술 중심에서 시장 중심으로 바꾸면서 애플의 옛 명성은 최근 다시 부활하고 있다. 제품 혁신에 그치지 않고 소비자의 입장에서 사업 모델 자체를 통째로 바꿨다. 이는 새로운 형태의 온라인 음악판매 채널인 아이튠스(iTunes)의 도입 등 새로운 사업 기회로도 이어졌다.R&D의 엄청난 가능성과 힘을 보여준 사례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황제’의 벽은 역시 높았다

    ‘황제’의 벽은 ‘탱크’가 넘지 못할 만큼 높고 단단했다.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악센추어 매치플레이챔피언십 8강전이 벌어진 미국 애리조나주 마라나의 더갤러리골프장 남코스(파72·7351야드). 최경주(38·나이키골프)가 24일 타이거 우즈(미국)와의 맞대결에서 2홀을 남기고 3홀차로 져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초반에 주춤거린 우즈의 빈틈을 파고 들지 못한 게 못내 아쉬운 한판. 최경주는 1번홀에서 우즈의 티샷이 페어웨이를 한참 벗어나 덤불 속에 떨어져 쉽게 1홀을 앞섰지만 우즈는 직후 2번홀에서 5m짜리 버디를 잡아내 균형을 맞췄다. 이후 지루한 파 행진을 거듭하며 팽팽하던 승부의 균형은 10번홀에서 우즈가 ‘칩 인 이글’을 뽑아내면서 깨졌다. 그린 밖에서 웨지로 툭 친 공이 홀에 그대로 빨려들어갔고, 우즈는 비로소 승기를 잡았다. 12번홀에서도 8m짜리 버디 퍼트를 뽑아내 2홀차로 달아난 우즈는 14번홀에서는 7m 버디 기회마저 놓치지 않고 간격을 3홀차로 벌렸다. 최경주는 15번홀에서 두 번째샷을 홀 1.2m 옆에 붙여 1홀을 만회하는 듯했지만 우즈가 10m짜리 버디 퍼트를 먼저 넣는 바람에 추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했고, 결국 경기는 나란히 파를 적어낸 16번홀에서 끝났다. 최경주는 지난 2003년 첫 대결에 이어 우즈에게 이 대회 2전 전패를 당했지만 대회 출전 6년 만에 2라운드에 오른 뒤 역대 최고 성적(8강)까지 올리는 등 나름대로의 성과는 거뒀다. “샷이 좋은 최경주는 아주 힘든 상대였다.”고 말한 우즈는 이어 벌어진 4강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헨릭 스텐손(스웨덴)마저 3홀차로 완파, 결승에 진출했다. 지금까지 아홉 차례 이 대회에 출전, 세 차례 결승에 오른 우즈는 스튜어트 싱크(미국)를 상대로 통산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8강전에서 앙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를 3홀차로 제압한 데 이어 4강전에서 저스틴 레너드(미국)를 4홀차로 제압한 싱크는 지난 2004년 NEC인비테이셔널 우승 이후 지금까지 85개 대회에서 단 한 차례도 정상을 밟아보지 못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시선 움직임 1초에 5000번 추적

    시선 움직임 1초에 5000번 추적

    시선의 움직임을 1초에 5000번 정도의 빠른 속도로 추적할 수 있는 ‘초고속 시선추적센서’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1초에 60여차례 시선을 분석할 수밖에 없었던 기존의 센서보다 성능이 80배 이상 뛰어난 것이다. 연세대 전기전자공학과 한건희 교수와 김동수(박사과정) 연구팀은 지난 4일부터 미국 샌프란시스코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리고 있는 2008년도 국제반도체회로학술회의(ISSCC 2008)에서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새로 개발된 초고속 시선추적센서는 카메라에 잡힌 눈의 이미지를 파악해 눈동자의 중심점을 분석하는 기술을 손톱 크기의 칩 하나에 집적화한 것이다. 운전자가 졸거나, 시선이 일정시간 이상 앞이 아닌 다른 곳을 보고 있으면 차량이 자동으로 경고음을 내도록 하는 등의 다양한 시스템 개발에 응용될 수 있어 주목된다. 연구팀에 따르면 기존에 개발된 센서는 시선 분석 능력이 초당 60번에 지나지 않고 전력 소비도 많았다. 이와 달리 이 센서는 ‘스마트 픽셀’을 이용해 1초에 5000번까지 시선을 추적할 수 있고 소비전력도 100㎽에 불과하다. 김동수 연구원은 “이 센서는 사용자의 눈동자가 어디를 향하는지 정확하게 알아낼 수 있다.”며 “광고나 심리연구, 장애인을 위한 보조장치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전자여권 졸속도입 논란

    정부가 올해 하반기 일반인을 대상으로 발급을 추진 중인 전자여권 도입이 졸속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4일 외교통상부 및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 등에 따르면 전자여권 도입을 골자로 한 여권법 개정안이 최근 임시국회 통외통위 법안심사소위를 거치면서 전자여권에 지문정보를 담는 시기를 올해 하반기 첫 발급시에서 2010년 1월부터로 미루는 것으로 수정돼 심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외교부는 지난해 5월 전자여권에 얼굴·지문 등 생체인식정보를 저장한 칩을 내장하기로 결정한 뒤 9월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여권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대해 인권단체 등이 “지문정보 수록은 인권침해 소지에 보안 문제가 있다.”며 반대했지만 정부측은 “지문정보 수록은 세계적인 추세이며 보안에도 문제가 없다.”며 개정안 통과를 밀어붙였다. 그러나 최근 국회 심의과정에서 지문정보 수록에 대한 인권·보안문제 등이 다시 제기되자 법안 통과가 늦어질 것을 우려한 정부측이 서둘러 수정안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지문정보를 수록하는 시스템 마련 등 발급을 위한 모든 준비를 해왔는데 연내 전자여권을 발급하려면 국회 통과가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타협안을 제시한 것 같다.”고 말했다. 정부가 지문정보 수록을 미루면서까지 연내 전자여권 발급을 서두르는 이유는 이르면 올해 말이나 내년 초를 목표로 추진 중인 미국 비자면제프로그램(VWP)에 가입하려면 전자여권 발급이 필수 조건이기 때문이다. 정부는 다음달 중 미국측과 VWP 가입 약정(MOU)을 맺을 예정인데, 여권법 개정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VWP 가입이 어렵다는 것이 외교부측의 설명이다. 정부 관계자는 “전자여권을 발급하는 38개국 중 현재 말레이시아·싱가포르·태국 등만 지문정보를 담고 있다.”며 “미 VWP 가입조건이 지문정보 수록은 아닌 만큼 우선 지문정보를 빼고 전자여권을 발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미 VWP 가입에 급급해 전자여권 발급을 졸속으로 추진한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어 보인다.진보네트워크센터 관계자는 “미 VWP 가입조건에 맞추다 보니 지문정보 수록이 어쩔수 없이 연기됐지만 중요한 것은 사용자의 인권침해 소지와 보안문제”라며 “정부가 지문정보 수록을 2010년으로 미룬 것도 이 같은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정한 것과 다를 바 없다.”고 말했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질병진단 정확도 높인 바이오칩 개발 성공

    질병진단 정확도 높인 바이오칩 개발 성공

    동국대는 3일 나노바이오진단 국가지정연구실 연구책임자인 김소연(37·여·화학과) 교수가 질병진단의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높인 새로운 바이오칩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김 교수가 개발한 진단기술은 단백질 칩의 정확도와 민감도를 향상시킴으로써 질병감염 여부를 잘못 판단하는 ‘위양성(僞陽性)’을 줄인 신기술이다. 기존 진단기술은 에이즈바이러스(HIV) 검사 등에서 비감염자가 마치 바이러스에 걸린 것처럼 오인 판단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 큰 약점으로 지적돼 왔다. 새 진단기술은 기존 진단기술과 달리 매우 적은 양의 혈액으로도 짧은 시간 안에 질병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 향후 휴대용 의료기기는 물론 환경유해물질 검사에도 응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 교수는 “나노와 바이오 기술을 통해 질병의 조기진단을 높이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체내에서 실시간으로 몸의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 기술을 개발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Metro&Local] 애완견에 소유자정보 칩 의무화

    내년 4월부터 애완견에 소유자의 정보 등이 담긴 생체 주입형 마이크로 칩을 꼭 장착해야 한다. 이를 어기면 주인에게 과태료를 부과한다.3일 서울시는 최근 개정된 정부의 동물보호법에 따라 동물의 보호와 유기방지를 위한 동물등록제 관련 조례를 마련키로 했다. 가정에서 반려(애완)의 목적으로 기르는 개의 주인은 생체주입형 마이크로 칩을 장착한 뒤 소유자의 주소지 관할 구청장 또는 구청장이 업무를 위탁한 등록 대행자에게 등록하도록 의무화했다. 마이크로 칩은 ‘밥알’ 정도의 크기에 15자리의 고유번호를 새겨 소유자의 인적 사항과 동물의 특징을 담고 있으며 개의 목덜미에 주사기를 통해 넣는다. 이 칩은 금속성이지만 애완견의 몸속에 고정돼 있고 부작용도 전혀 없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서울시는 조례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오는 20일까지 접수한 뒤 시의회 의결을 거쳐 이르면 올 하반기 시범 지역을 지정, 시행할 계획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두바이데저트클래식] ‘뒷심’ 우즈 사막서 포효

    사막도 결국 호랑이의 몫이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3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의 에미리트골프장(파72·7301야드)에서 막을 내린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 두바이데저트클래식 4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의 불꽃샷을 뿜어내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우승했다.4타나 앞섰지만 1타를 줄이는 데 그친 선두 어니 엘스(남아공·12언더파 276타)를 2타차로 밀어낸 대역전극. 버디는 무려 9개나 쓸어담고 보기는 단 2개로 막았다. 이전까지 네 차례 출전했지만 지난 2006년 단 한 차례밖에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던 우즈는 이로써 대회 두 번째 우승을 달성했고, 지난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뷰익인비테이셔널에 이어 미국과 유럽을 오가며 2주 연속 정상에 섰다. 반면 우즈에 4타나 앞선 단독 선두로 출발, 대회 네 번째 우승을 눈앞에 뒀던 엘스는 사막의 모래보다 더 뜨거운 불꽃샷을 뿜어낸 황제의 기세에 눌린 채 버디 4개를 보기 3개로 까먹어 공동 3위로 밀려났다. 공동 5위로 마지막 라운드를 출발한 우즈의 역전 우승은 전반까지는 쉽지 않아 보였다.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번갈아 쳐 1타를 줄이는 데 그쳤던 우즈는 그러나 후반 ‘버디쇼’를 시작했다.10번홀(파5)에서 가볍게 버디를 잡은 우즈는 12번홀(파4)에서 그림 같은 ‘칩 인 버디’를 성공시키더니 13번홀(파5),14번홀(파4)에서도 내리 1타씩을 줄였다. 승부수를 건 곳은 359야드짜리 17번(파4)홀. 우즈는 드라이버로 친 티샷을 그린 가장자리에 떨구더니 칩샷에 이은 버디 퍼트로 홀아웃,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18번홀(파5)에서는 우드로 친 두 번째 샷을 그린 뒤로 넘긴 뒤에도 두 차례 만에 또 버디를 뽑아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