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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뺨 때리고 얼굴에 침 뱉고”...폭행 일삼은 축구부 감독 구속영장

    “뺨 때리고 얼굴에 침 뱉고”...폭행 일삼은 축구부 감독 구속영장

    경기 평택지역 소재의 중학교 축구부 학생들을 수년간 폭행한 혐의로 입건한 축구부 감독에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9일 경기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A씨(43)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폭행피해 학생들이 많고 또 학생들의 진술을 토대로 사안이 중하다고 판단,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 2월 초 A씨의 폭행 제보를 받고 수사를 진행했다. A씨는 2019년 4월~2021년 1월 자신이 가르치는 15세 이하(U-15) 축구클럽 소속 학생 10명을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제보에 따르면, A씨는 경기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일부 학생들의 뺨을 때리고 얼굴에 침을 뱉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버스를 타고 이동하던 중 선수들을 축구화로 폭행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A씨는 혐의를 인정한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체액 먹이고 항문에 이물질 넣고…서당에서 벌어진 ‘엽기학폭’

    체액 먹이고 항문에 이물질 넣고…서당에서 벌어진 ‘엽기학폭’

    경남 하동군 한 서당 기숙사에서 학생들이 다른 학생에게 체액을 먹이거나 항문에 이물질을 넣는 등 엽기적인 폭력을 저질러 기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창원지검 진주지청과 경남경찰청 등에 따르면 하동군 청암면 청학동에 있는 한 서당에서 지난 2월쯤 A(17)군이 서당 기숙사에 함께 생활하던 가해 학생 2명으로부터 ‘체액을 안 먹으면 잠을 재우지 않겠다’는 등의 협박을 당했다. 이를 거부하자 가해 학생들은 침을 뱉거나 발로 목을 누르는 등 피해 학생을 폭행한 뒤 화장실로 끌고 가 꿇어 앉히고 체액을 먹도록 강요했다. 또 가해자들은 같은 달 서당에서 체벌을 받을 때 어깨를 잡았다는 이유로 A군에게 소변 등을 뿌리고 휴대전화로 촬영했다. 이밖에도 가해 학생들은 A군을 엎드리게 한 뒤 입을 양말로 틀어막고 항문에 물건을 넣는 등 강제추행 했다. 뺨을 때리거나 주먹질을 하는 등 상습 구타도 있었다. 가해자들은 1.5ℓ 병에 물을 담아 토할 때까지 먹이거나 샤워기 호수를 입에 넣어 물을 먹이는 가혹행위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경찰 수사 당시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여서 이같은 피해 사실을 제대로 진술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창원지검 진주지청은 가해 학생 2명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과 폭행 등 혐의로 지난해 12월 기소해 현재 재판을 앞두고 있다. 앞서 하동지역 또다른 서당 기숙사에서 지난 2월 여학생들 사이에 일어난 폭력문제를 호소하는 글이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에 오르는 등 서당 기숙사에서 학생 폭력문제가 잇따라 발생해 관리·감독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하동군 청학동에는 개인과외교습자로 등록된 서당 5곳과 학원으로 등록된 서당 1곳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남도교육청은 이날 서당 학생폭력 사건과 관련해 일부 서당이 교육청 지도감독을 피하기 위해서 학원과 집단거주시설로 분리 등록한 의혹이 있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진주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침대 밑 6시간 기다렸다”…‘아내 불륜남’ 살해한 인도男

    “침대 밑 6시간 기다렸다”…‘아내 불륜남’ 살해한 인도男

    아내가 집나가 따로 살자“가정 파괴범에 복수” 계획 침대 밑에 6시간 동안 숨어있다가 아내의 불륜남을 살해한 인도 남성이 화제다. 27일 타임스오브인디아 등에 따르면 서부 벵갈루루 바야다라할리 경찰은 살인을 저지른 혐의로 바랏 쿠마르(31)를 체포해 수사 중이다. 바랏은 8년 전 아내 비누타(31)와 결혼해 두 딸을 뒀다. 부부 사이에 금이 가기 시작한 것은 아내의 고향 마을 청년 시바라지(27)가 일자리를 소개해달라고 찾아왔을 때부터였다. 3년 전, 일자리를 소개받은 시바라지는 그 뒤 주기적으로 이들 부부의 집을 방문했고, 어느 순간 비누타에게 사랑을 고백했다. 비누타는 처음에는 거절했지만 시바라지가 “차라리 죽어버리겠다”고 협박해 사랑을 받아들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외도를 알아챈 바랏이 여러 차례 경고했지만, 비누타는 결국 집을 나가 따로 거처를 마련했다. 시바라지는 일주일에 한두 차례 비누타의 집을 방문해 함께 시간을 보냈다. 자신의 가정을 파괴한 시바라지에게 복수를 결심한 바랏은 인터넷을 통해 흉기를 샀고, 아내가 사는 숙소 주변에서 기회를 노렸다. 바랏은 아내가 문을 열어 두고 식자재를 사러 잠시 외출하자, 오후 9시쯤 집에 몰래 들어가 간이침대 밑에 숨은 뒤 다음날 새벽까지 6시간을 기다렸다. 바랏이 침대 밑에서 때를 기다리는 동안 시바라지가 찾아와 비누타와 함께 저녁을 먹고 잠자리에 들었다. 바랏은 아내가 오전 3시쯤 일어나 화장실에 가자 밖에서 문을 걸어 잠가 자신을 막지 못하도록 하고, 준비한 흉기로 잠자던 시바라지를 살해했다. 바랏은 시바라지가 숨진 뒤 화장실 문을 열어 아내가 그 모습을 확인하도록 하고, 친척을 통해 경찰에 자수했다. 한편 경찰은 현장에서 체포된 바랏이 범행 사실 일체를 자백했다고 발표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혼자 있는 여성에게 커피·침·가짜정액까지 뿌린다”[이슈픽]

    “혼자 있는 여성에게 커피·침·가짜정액까지 뿌린다”[이슈픽]

    자전거 타고 침 뱉거나 커피 등 뿌려“사회적 약자인 여성 대상 범행” 진술가짜 정액 만들어 여성에 뿌린 범죄도“고정관념·성차별에 기인한 범죄” 지적 밤에 혼자 있는 여성을 상대로 커피를 뿌리거나 침을 뱉고, 바지를 벗어 성기 노출까지 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사회적 약자인 여성을 대상으로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여성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공격은 ‘성차별 범죄’라는 지적이 나온다. 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26일 폭행·공연음란·절도 혐의로 A(32)씨를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23일까지 밤중에 창원시 성산구 일대 거리를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혼자 있는 여성을 상대로 15차례 침을 뱉거나 커피와 물 등을 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0일 경남 창원 지역 커뮤니티에는 ‘자전거 타고 여성분 몸에 커피 뿌리고 도망간 놈을 찾는다’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이 올라오자 같은 피해를 겪었다는 여성들이 속속 등장했다. 피해 여성 18명으로부터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추적해 전날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지난 14일부터 24일까지 여성을 보면 바지를 벗는 방식으로 3차례 공연 음란 행위를 하기도 했다. 피해 여성 대부분은 10대 고등학생과 20대로 확인됐다. 일부 30~40대도 피해를 봤다. 침을 뱉은 여성의 주거지를 따라가 함께 엘리베이터를 타고 대화한 경우도 있다. A씨는 “직장을 잃고 코로나19로 외출이 어려운 상황에 불만이 커지자 사회적 약자인 여성을 대상으로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공연음란에 대해선 “과거 강제추행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어 신체적 접촉은 하지 않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지난해 12월 말에는 김해 한 거리에서 귀가하던 20대 여성이 흰색 점액질을 맞았다. “누군가 정액을 뿌리고 갔다”는 피해 여성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지난 1월 12일 20대 중반 남성 B씨를 검거했다. B씨는 인터넷에서 특정 재료를 섞어 ‘가짜 정액’을 만드는 방법을 찾아 따라 한 뒤 페트병에 담아 범행했다. B씨는 범행 이유에 대해 “단순한 호기심에 그랬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액의 진위와는 관계없이 피해 여성이 수치심을 느낀 점을 고려해 B씨에게 강제추행 혐의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경남여성단체연합 윤소영 사무국장은 “무작위 공격이 여성을 대상으로만 일어났다는 것은 여성이 약자라고 특정한 결과”라며 “고정관념과 성차별에 기인한 범죄”라고 지적했다. 그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액체를 뿌리는 행위는 더욱 중한 범죄”라며 “피해 여성이 느꼈을 공포심을 참작해서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직장 잃고 코로나로 사회 불만”…여성만 골라 ‘커피테러’ 30대 검거

    “직장 잃고 코로나로 사회 불만”…여성만 골라 ‘커피테러’ 30대 검거

    야간에 혼자 있는 여성을 상대로 커피를 뿌리거나 침을 뱉고 바지를 벗어 성기를 노출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폭행·공연음란·절도 혐의로 A(32)씨를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23일까지 야간에 창원 성산구 일대 거리를 자전거를 타고 다니면서 혼자 있는 여성을 상대로 15차례 침을 뱉거나 커피와 물 등 액체를 뿌린 혐의를 받는다. 그는 범행 후 쉽게 달아날 수 있도록 자전거를 이용했다. 그는 지난 14일부터 24일까지는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다가 여성을 보면 바지를 벗는 방식을 3차례 공연 음란하기도 했다. 피해 여성 18명 중 대부분은 10대 고등학생과 20대다. 일부 30∼40대도 피해를 봤다. 침을 뱉은 여성의 주거지를 따라가 함께 엘리베이터를 타고 대화한 경우도 있다. 그는 지난 16일 오후 9시쯤 성산구 한 거리에서 20대 여성에게 침을 뱉고 달아난 뒤 다시 자전거를 타고 이 여성의 뒤를 다시 따라갔다. 다행히 이 여성이 A씨를 수상하게 여겨 추궁하자 추가 범행 없이 달아났다. A씨는 지난 24일 자전거 1대를 훔치려다 실패하자 다른 곳에서 1대를 훔치기도 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상에 A씨가 탄 자전거 색상이 달라지는 등 증거를 토대로 A씨가 범행마다 자전거를 훔치고 버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동선을 추적해 전날 주거지 인근에서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직장을 잃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외출이 어려운 상황에 불만이 커지자 사회적 약자인 여성을 대상으로 범행했다”고 범행 이유를 밝혔다. 공연음란에 대해서는 “과거 강제추행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어 신체적 접촉은 하지 않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범행 수준이 중하고 도주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A씨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문 대통령 접종 보건소에 ‘폭파’ 협박…경찰 내사 착수

    문 대통령 접종 보건소에 ‘폭파’ 협박…경찰 내사 착수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보건소와 담당 간호사에 협박성 전화가 쏟아지자, 경찰이 내사에 들어갔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25일 문 대통령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은 종로구 보건소와 백신을 접종한 간호사에 협박 전화와 문자가 이어진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내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3일 서울 종로구 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을 받았다. 당시 간호사가 주사기를 들고 가림막 뒤로 오가는 과정에서 주사기에 뚜껑을 씌우자,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백신을 화이자로 바꿔치기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지난 24일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정례브리핑에서 “주사기 침이 노출된 상태에서 움직이게 되면 오염의 위험성이 높아지고 주사기에 찔릴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위험성을 차단한 채 움직이는 것이 일반적인 상식”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단체는 종로구청과 보건소에 ‘불을 지르겠다’, ‘폭파시키겠다’거나 ‘사실을 밝히라’는 협박성 전화를 걸기도 했다. 구청은 해당 간호사 보호를 위해 업무에서 배제했다. 경찰 관계자는 “백신을 둘러싼 논란이 번지는 것은 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도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사실 관계 등을 확인하기 위해 내사에 착수했다. 협박 등 불법 행위가 확인되면 사법처리 하겠다”고 밝혔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사실과진실] “대통령도 AZ 백신 불안해 화이자로 바꿔치기?”

    [사실과진실] “대통령도 AZ 백신 불안해 화이자로 바꿔치기?”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에 대한 국민 불안감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직접 나서서 예방접종을 받았지만, 의혹은 여전히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이번엔 서울 종로구 보건소 간호사가 문 대통령에 백신을 접종하는 도중 주사기를 바꿔치기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간호사가 AZ 백신을 추출(분주)한 뒤 백신과 주사기를 들고 설치된 가림막 뒤로 갔다가 다시 나와 문 대통령에게 접종했는데 그새 열려있던 뚜껑이 닫혔다는 것이다. 종로구 측에는 폐쇄회로(CC)TV 등 정보공개를 청구하는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 심지어 해당 간호사에게 전화해 다짜고짜 욕설하거나 “백신 바꿨다고 양심선언 하라”고 협박하는 이들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팩트체크 ① “문 대통령 부부, 백신 바꿔치기해”: 거짓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개발 초기 65세 이상 접종자에 대한 효과성 입증이 불충분해 유럽 각국에서 접종을 잠정 보류하는 등 논란의 여지가 있었다. 이후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후로는 다른 백신과 달리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때문에 문 대통령이 솔선수범해서 백신을 맞기로 했지만, 실제로는 예방효과 95%에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인식이 퍼져 있는 화이자 백신을 맞았을 거란 주장이 일각에서 나왔다. 주사기 뚜껑이 다시 닫힌 데 대해 방역 당국은 오염 방지를 위한 조치일 뿐이라는 입장이다. 중앙사고수습본부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24일 “백신을 주사기로 뽑은 다음에 주사기가 침이 노출된 상태에서 움직이게 되면 오염의 위험성이 높아진다”며 “한편으로는 혹시 잘못되었을 경우에 또 주사기에 찔릴 그러한 위험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사를 놓을 때 기본적인 상식적인 행위에 해당한다고 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문제 제기하는 것이 아마도 의료계에서는 의아해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질병관리청도 “평상시라면 분주 후 바로 접종하지만, 촬영으로 인해 분주 시점과 접종 시점과 시간 차가 생기면서 오염이 우려돼 캡을 씌웠다”다고 말했다.▶ 팩트체크 ② “AZ 대신 화이자 백신 맞았을 것”: 거짓 종로구 측은 터무니 없는 주장이라며 의혹을 일축했다. 종로구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맞은 백신이) 아스트라제네카가 아니고 화이자라고 이야길 하는데, 우리 보건소에는 화이자 백신을 보관할 냉동고를 갖고 있지도 않다”며 “주사기 바꿔치기를 할 이유도 없고 터무니없는 의혹에 황당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화이자 백신은 초저온(영하 78도~영하 75도) 상태를 유지해야 해 냉동고가 필요하다. 그러나 종로구 보건소는 다음 달 여는 서울 예방접종센터 9곳에 포함되지 않아 화이자 냉동고가 없다. 화이자 백신에 붙은 스티커를 떼고 아스트라제네카 스티커를 붙였다는 의견도 있지만, 이 역시 불가능하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바이알(병)당 5mL, 화이자 백신은 1바이알당 0.45mL의 백신이 담겨있다. 두 백신은 병 크기가 달라 육안으로도 차이를 구분할 수 있다. 가림막을 설치한 점도 논란이다. 통상 가림막 없이 접종자 앞에서 분주한 뒤 바로 접종한다. 이에 대해 종로구 측은 “보통 접종 때에는 옆에 바로 앉아 바로바로 주사를 맞히면 되는데 당일에는 촬영용 카메라도 있고, VIP다 보니 동선이 길어졌다”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불신이 사그라지지 않자 경찰이 내사에 들어갔다. 경찰청은 전날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통령 부부가 예방 접종 시 주사기를 바꿔치기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와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으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았다고 밝혔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동창 “지수, 빵셔틀·성폭행 있었다”... 지수 측 “성폭력 주장 사실무근”

    동창 “지수, 빵셔틀·성폭행 있었다”... 지수 측 “성폭력 주장 사실무근”

    배우 지수가 동창생들이 제기한 학교 폭력(학폭) 의혹을 일부 인정하며 활동을 중단했지만, 일부 의혹 중 성폭력 여부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하지만 성폭력이 존재했으며, 이를 본 목격자까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배우 지수에게 학폭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들이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은 지수가 빵셔틀부터 폭행, 대리시험, 성폭력 등 다양한 폭력 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지수의 중학교 동창이라는 A씨는 “저는 지수의 빵셔틀이었다. ‘1,2분 안에 갔다 와’라며 시간도 정해줬는데 그 시간 못 가져오면 맞았다. 물론 간식 값은 다 내가 내야 했다. 처음엔 2만원 정도였다가 나중에는 10만원 단위로 크게 올랐다“고 주장했다. A씨는 당시 지수가 반에서 왕처럼 군림했다고 말했다. A씨에 따르면, 지수의 폭행은 주로 학교 뒤편에 있는 뒷산 무덤에서 이뤄졌다. 피해 친구들을 불러 침을 뱉거나 뺨을 때리고 구타했다는 것. 해당 무덤은 독립운동가 여운형의 묘소인 것으로 알려졌다. 성희롱과 성폭력 피해 증언도 나왔다. 지수의 초등학교 동창이라는 B씨는 지수의 성폭력을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B씨는 ”수련회 때 같은 반 남학생끼리 숙소를 쓰면 (지수의) 성적 행위 등이 있었다“라며 ”저 뿐 아니라 숙소에 있었던 친구들은 다 봤다. 저항하면 다음 목표가 내가 될까봐 두려워서 못 본 척 했다. 저를 포함해 보고도 모른 척 하는 친구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지수의 소속사는 전과 동일한 입장을 취했다. 지수의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연락이 닿은 피해자들에게 계속 사과하고 용서를 구하며 해결해 가고 있다“라며 ”하지만 성폭력 등의 주장은 명백한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실화탐사대’ 제작진에게도 같은 입장을 전달했다. 이번 의혹으로 지수는 출연 중이던 KBS2 드라마 ‘달이 뜨는 강’에서 하차했으며 올 하반기 군입대를 앞두고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美 애틀랜타 총격 사건 발생... 아시아계 혐오 범죄 가능성은 [이슈픽]

    美 애틀랜타 총격 사건 발생... 아시아계 혐오 범죄 가능성은 [이슈픽]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일대에서 16일(이하 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8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가운데 4명이 한국계 여성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아시아계를 향한 혐오 범죄에 대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총격 사건 3건 발생...8명 사망·1명 부상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0분쯤 애틀랜타 근교 체로키 카운티에 있는 영스(Young‘s) 아시안 마사지 팔러’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나 4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2명은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부상자들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이들 가운데 2명은 결국 사망했다. 나머지 1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애틀랜타 북부 피드먼트로에 있는 ‘골드 마사지 스파’와 ‘아로마테라피 스파’에서 연쇄 총격 사건이 발생하면서 4명이 숨졌다. 마사지숍 감시 카메라에는 용의자 로버트 애런 롱(21)이 포착됐다. 경찰은 이날 오후 8시 30분쯤 애틀랜타에서 남쪽으로 240㎞ 떨어진 크리스프 카운티에서 그를 체포했다. 경찰은 이날 애틀랜타 일대에서 연이어 발생한 세 건의 총격 사건이 동일범에 의한 소행인지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용의자의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체로키 경찰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범행동기를 캐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며 어떤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외교부 “사망자 4명 한국계 확인” 이날 외교부 당국자는 “주애틀랜타총영사관 영사가 현지 경찰에 확인한 결과 사망자 4명이 한국계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다만 이들 4명이 한국 국적을 보유했는지 여부는 추가로 파악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주애틀랜타총영사관은 사건·사고 담당 영사를 현장에 급파해 연쇄 총격 사고 관련해 재외국민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필요 시 신속한 영사 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욕서 한국계 미국인 할머니 ‘묻지마 폭행’ 당하기도최근 미국에서는 한국계 미국인 할머니를 겨냥한 ‘묻지마 폭행’ 사건이 발생하면서 인종차별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기도 했다. 현지언론은 해당 사건을 중대한 혐오범죄로 지목하기도 했다. 13일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뉴욕 화이트플레인스 경찰은 지난 11일 83세 한국계 미국인 여성에게 침을 뱉고 주먹질을 한 혐의로 글렌모어 넴버드(40)를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9일 넴버드는 쇼핑가를 방문한 피해자를 뚜렷한 이유가 없는 상황에서 갑자기 폭행했다. 피해자는 넴버드의 공격에 머리를 땅에 찧고 의식을 잃었다. 의식을 되찾았을 때는 이미 넴버드가 도망친 상황이었다. 넴버드는 2급 폭행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유죄가 확정되면 최대 징역 7년까지 선고받을 수 있다. 뉴욕 웨스트체스터 카운티 지방 검사인 미리암 로카는 인종차별 혐오범죄 혐의점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로카는 “혐오 범죄는 모두에게 영향을 주며 공포 분위기를 조성한다”면서 “피해자가 아니더라도 혐오 범죄를 보게 되면 신고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미국 내 아시아계 미국인 혐오 범죄 늘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유행하는 가운데 미국에서는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혐오 범죄가 대폭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대학 소속 연구소인 증오·극단주의연구센터에 따르면, 미국 주요 도시에서 아시아계 미국인을 향한 증오 범죄는 지난해에 전년 대비 149%나 증가했다. 뉴욕시에 보고된 아시아계 인종 혐오 범죄는 지난해 28건으로, 2019년(3건)보다 크게 늘었다. 미국 전체적으로는 인종 혐오 범죄가 약 7% 감소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아시아계를 향한 공격의 심각성이 두드러진다.이에 미국 정부도 아시아계 차별을 규탄하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지난 11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동양계 미국인을 노린 악랄한 증오범죄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미국답지 않은 일이다.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83세 뉴욕 교민 할머니 “주먹 날리고 침 뱉은 그 남자 용서해야지”

    83세 뉴욕 교민 할머니 “주먹 날리고 침 뱉은 그 남자 용서해야지”

    미국 뉴욕주의 83세 교민 할머니가 쇼핑몰 앞에서 갑자기 40세 남성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 그 남자는 할머니 얼굴에 침까지 뱉었다. 범인을 검거했는데 할머니는 용서하겠다고 했다.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간) 저녁 7시 30분 화이트 플레인스 시의 웨스트체스터 몰에 있는 노르드스트롬 백화점 앞에서 벌어진 일인데 용의자가 도모 할머니와 코를 맞댈 정도로 가깝게 접근하며 위협한 뒤 침을 뱉었다. 할머니가 눈을 감은 순간 주먹이 날아와 코에 맞았다. 할머니는 충격에 뒤로 넘어져 머리가 깨져 피가 흐르고 한때 의식을 잃었다. 12일 abc7뉴욕 방송이 전한 인터뷰 동영상을 보면 할머니는 우리말로도 답하고 서투른 영어도 섞어 답한다. 다행히 한 행인이 쓰러져 있는 도 할머니를 도와줘서 간신히 정신을 차릴 수 있었는데 얼굴에 피가 흘러내렸고 극심한 통증을 느꼈다. 뉴욕이 아시아인 혐오 범죄가 많이 발생하는 지역이긴 하지만 딸 도모 씨는 이렇게 혐오 범죄가 자신의 가까이에서 일어날줄은 몰랐다고 몸서리를 쳤다. 할머니가 경찰에 하루가 지나서야 신고한 것은 아시아인들은 조용히 지내는 것이 좋다는 생각 때문이었다고 털어놓았다. 할머니는 병원을 찾지 않았는데 값비싼 의료비가 부담돼서였다고 했다. 경찰은 신고 다음날 곧바로 용의자를 체포했는데 글렌모어 넴버드란 이름의 노숙자였다. 넴버드는 65세 이상에게 부상을 입힐 목적으로 폭력을 휘두른 혐의가 적용돼 구치소에 수감됐는데 오랜 폭력 전과가 있었다. 경찰은 안전하다고 여겨진 곳에서 이런 심각한 범죄가 발생했다며 그를 무관용 원칙으로 다루겠다고 했다. 뉴욕 시는 인종차별 범죄가 급증한 데 따라 폐쇄회로 카메라를 200대나 더 달았다. 그러나 도 모녀는 “기독교인이라 평화를 원한다며 검거된 남성을 용서하고 싶다”고 말했다. #StopAsianHate #asianhate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일행 뿌리치며 주먹을”…경비원 코뼈 부러뜨린 중국인, CCTV보니

    “일행 뿌리치며 주먹을”…경비원 코뼈 부러뜨린 중국인, CCTV보니

    경비원 코뼈 부러뜨린 중국인검찰, 징역 2년 구형검찰 “피해자와 합의했으나”“아파트 주민들 공포감 호소” 아파트 출입구에서 지인 차량을 막았다며 경비원 2명을 폭행하고 난동을 부린 중국인 입주민에게 검찰이 징역형을 구형했다. 12일 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1단독 정찬우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상해 및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 한 중국인 A(35)씨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피고인이 피해자들과 합의했으나 상당한 폭력을 행사했다. (같은 아파트에 사는) 다른 주민들도 공포감을 호소하고 있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생년월일과 외국인 등록번호 등을 확인하는 인정신문에 비교적 담담한 목소리로 답했다. “직업이 뭐냐”는 정 판사의 물음에 A씨는 “여행사 대표”라고 말했다. 이날 법정에서는 A씨의 범행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도 처음 공개됐다. 영상에는 A씨가 자신을 말리는 일행을 뿌리치며 경비원들을 폭행하는 장면과 한 경비원이 길바닥에 쓰러지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최후변론을 통해 “어리석은 행동으로 대한민국 사회 질서에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수감 생활을 하면서 하루하루 반성하고 후회했다”며 “사회에 복귀하면 적극적으로 봉사활동을 하겠다. 가족 곁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한 번만 선처해 달라”고 호소했다.“경비원 때려 코뼈 골절” 피해자와 합의 A씨는 올해 1월 11일 오후 11시 40분쯤 경기도 김포시 한 아파트 후문 입주민 전용 출입구 인근에서 B(60)씨와 C(57)씨 등 경비원 2명을 심하게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됐다. 그는 B씨의 복부를 주먹으로 여러 차례 폭행했고 이를 말리던 C씨의 얼굴도 때렸다. 또 경비원들을 향해 욕설을 하면서 얼굴에 침을 뱉거나 의자로 경비실 창문을 내려치는 등 난동을 부렸다. 술에 취한 A씨는 지인 차량의 조수석에 탄 채 후문에 있는 입주민 전용 출입구를 찾았다가 경비원으로부터 “등록된 차량이 아니니 정문을 이용하라”는 안내를 받자 화가 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의 폭행으로 B씨는 갈비뼈를 다쳤으며 C씨도 코뼈가 부러져 전치 3주의 병원 진단을 받았다. 한편 사건 발생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하고도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지 않고 인근 호텔에 데려다준 경찰관 2명은 불문경고 처분을 받았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경희대, ‘인간중심 인공지능’ 인재 양성 나선다

    경희대, ‘인간중심 인공지능’ 인재 양성 나선다

    2016년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바둑 인공지능 프로그램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바둑 대결이 전 세계인의 관심을 끌었다. 대중이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AI) 기술발전을 체감한 사건이었다. 대결 이후 5년이 지난 지금 인공지능 기술은 다양한 분야와 융합해 발전하고 있다. 의료 인공지능 ‘왓슨포온콜로지(Watson for Oncology)’, 인공지능 변호사 등이 등장했고 자율주행 자동차도 우리 삶에 성큼 다가왔다. 인공지능이 일상과 가까워지며 관련 지식에 대한 수요도 증가했다. 타 학문과의 융합 가능성 때문에 ‘전공과 상관없이 인공지능 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의견도 힘을 얻었다. 대학원 인공지능 전공과 학부 인공지능학과 신설로 관련 인재 양성 현실화 경희대학교(총장 한균태)가 ‘후마니타스(인간중심) 인공지능’ 인재 양성에 나선다. 대학원과 학부에 인공지능 관련 학과를 개설하고 ‘인공지능 브레인 허브(AI Brain Hub)’를 설치해 교육과 연구를 돕는다. 또한 인공지능 브레인 허브 산하에 ‘인공지능 클리닉 센터(AI Clinic Center)’와 ‘인공지능 데이터 센터(AI Data Center)’를 만들어 산업계와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한다. 이를 위해 1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발전을 도울 예정이다. 관련 학과 설립은 2017년 학부 소프트웨어융합학과 신설로 첫 삽을 떴다. 2018년에는 이 학과를 컴퓨터공학과와 통합해 소프트웨어융합대학으로 승격시켰다. 2020년에는 일반대학원에 인공지능학과를 개설했다. 2019년 관련 학문 분야의 교육 및 연구의 필요성을 통감해 ‘인공지능대학원 TF’를 발족한 후 1년만의 일이다. 2022년에는 학부에 세 개의 학과를 신설한다. 경영대학 빅데이터응용학과와 생명과학대학 스마트팜과학과, 소프트웨어융합대학의 인공지능학과가 그것. 이 중 빅데이터응용학과와 스마트팜과학과는 인공지능과 관련 분야의 지식을 융합한 전공이다. 빅데이터응용학과는 인공지능 지식을 바탕으로 데이터 마이닝이나 최적화 이론 등을 학습하고 스마트팜과학과는 센서제어시스템, 인공지능 기반 모델링, 생육환경 빅데이터 분석 등의 정보통신기술 분야를 교육한다. 인공지능학과는 수학적 사고와 운영체계, 소프트웨어(Software, SW) 개발, 머신러닝, 빅데이터처리, 지능로봇공학, 블록체인 등 인공지능 관련 전 분야를 다루는 학과이다. 경희의 후마니타스 정신을 기반으로 인공지능 개발에 필요한 지식 교육과 인간중심의 인재 양성이 목표다. 인공지능 지식을 모든 학제 분야에 적용할 수 있게 돕는다. 대학과 산업계 연결 파이프라인, ‘인공지능 브레인 허브’ ‘인공지능 브레인 허브’는 대학과 산업계를 연결하는 파이프라인이다. 인공지능 브레인 허브에는 ‘인공지능 데이터 센터’와 ‘인공지능 클리닉 센터(AI Clinic Center)’를 둔다. 인공지능 데이터 센터는 학제별 빅 데이터(Big Data)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센터다. 경희대 재학생은 2016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소프트웨어중심대학사업’의 일환으로 소프트웨어 기초와 인공지능 등의 강의를 듣는다. 데이터 센터는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학제별로 적용할 수 있게 돕는 역할을 한다. 인공지능 클리닉 센터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기업과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한다. 국제캠퍼스가 위치한 수원시, 용인시, 화성시와 연합해 ‘삼각 인공지능 벨트(Triangle Belt)’를 구축한다. 양한방통합의학, 반도체, 자율주행 자동차 등 경희의 특성화 분야의 역량을 기반으로 지역사회의 인공지능 수요를 반영하고 클러스터를 구성한다. 기업에서 생기는 문제를 교육과 연구에 반영해 해결방안을 기업에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한 사전 테스트도 마쳤다. 컴퓨터공학과 배성호 교수는 지난 2020년 2학기 ‘머신러닝’ 강의에서 ‘캐글(Kaggle)’을 활용해 딥러닝 모델링 최적화 대회를 개최했다. 학생들에게 기업의 문제를 해결할 기회를 줬고, 학생들은 뛰어난 역량을 발휘했다. 여기서 도출된 결과물은 기업에 제안하기도 했다. ‘AI for Humanitas 기금’ 모금으로 인공지능 인재 양성 뒷받침 재원 마련을 위한 모금 활동도 시작했다. 지난해 ‘AI for Humanitas 기금’을 발족하고 100억원 모금을 목표로 잡았다. 인간 중심의 교육과 연구 지원을 위한 방안으로 모금된 금액은 모두 학생 장학금과 교육실습 환경 개선, 연구 증진 등에 활용한다. 한균태 총장은 “4차 산업혁명의 파고와 코로나 팬데믹으로 우리의 일상에 대한 성찰이 필요한 시점이다. 인공지능은 뉴노멀 시대에 발생할 문제를 해결할 중요한 방안 중 하나다. 모든 사유의 가운데에 인간다움을 둬야 한다. 인공지능 교육과 연구도 마찬가지다”라며 특히 후마니타스 인공지능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이어 “100억원의 예산 투입과 함께 향후 5년간 14명의 교원을 추가로 임용해 경희대가 인공지능 교육 확산과 대한민국 인공지능 연구의 중심으로 자리 잡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열 높고 입안·손등·발등에 물집… “봄에도 수족구병 조심”

    열 높고 입안·손등·발등에 물집… “봄에도 수족구병 조심”

    겨울잠 자는 벌레와 동물이 깨어나 꿈틀거린다는 절기인 ‘경칩’을 지나 봄이 찾아왔다. 아이들의 활동 역시 많아지는 계절이다. 아이들의 활동 횟수와 비례해 각종 세균도 겨우내 움츠렸던 상태를 벗어나 다시 활발히 활동한다. 전염성이 강한 세균들은 더욱 왕성하게 움직이기 때문에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수족구병처럼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의 경우 미리 알고 대처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수족구병은 일반적으로 5세 이하 어린이에게서 발생한다. 때때로 성인에게서도 발생할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2009년부터 수족구병을 법정전염병으로 지정한 바 있다. 그 이후로 수족구병 발생 상황을 지속적으로 감시·분석해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유행이 우려될 경우 대국민 주의보를 발령하고 있다.이현주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우리나라에선 수족구병에 대해 표본감시 체계를 운영하면서 매년 유행의 변화를 관찰하고 있다”며 “최근 들어 기온이 상승하고 외부 활동이 증가하면서 유행 시기가 여름에서 봄으로 점차 앞당겨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유행은 보통 이른 가을까지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혀·입천장 등 잘 안 보이는 곳에도 물집 수족구병의 주원인은 콕사키바이러스 A16과 엔테로바이러스 71 (EV71), 콕사키바이러스 A5, A6, A7, A9, A10, B2, B5 등이다. 이들이 4~6일 정도 잠복기를 거친 후 신체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다. 수족구병 바이러스는 수족구병 환자 또는 감염된 사람의 대변이나 분비물(침, 가래, 콧물, 수포의 진물 등)과 직접 접촉하거나 이러한 것에 오염된 물건(수건, 장난감, 집기 등) 등을 만지는 경우 전파된다. 아주 간혹 호흡기를 통해서도 전파되는 사례가 있다.감염되면 입안 점막에 물집이 생기고 발열을 불러일으킨다. 그리고 복통과 입안의 통증을 가져온다. 물집은 대체로 우리 눈에 잘 띄는 곳에 발생하지만 혀, 입천장, 편도 기둥, 잇몸 등 잘 보이지 않는 곳에 생기기도 한다. 피부 변화로는 손등과 발등에 열을 동반한 물집이 생기는 증상이 있다. 이러한 물집은 손(손가락 사이)과 발바닥에서 나타나며 처음에는 붉고 편평한 발진으로 시작해 수포로 변해 간다. 피부에 발생하는 수족구병은 대부분 증상이 없거나 심하지 않은 가려움을 동반할 수 있고, 3~6일 정도면 저절로 소실된다. 대개 처음 2~3일간 증상이 가장 심하고 대부분 7일 안에 자연 회복되는 것이 보통이다. 강진한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수족구병은 세계 모든 지역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한다. 아이가 열이 높고 심하게 보채며 잦은 구토를 하는 등의 증상이 발생하면 최대한 빨리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질병청은 ▲39도 이상의 고열이 있거나 38도 이상의 열이 48시간 이상 지속되는 경우 ▲구토, 무기력증, 호흡곤란, 경련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경우 ▲팔다리에 힘이 없거나 걸을 때 비틀거리는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경우 신속히 종합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으라고 권한 바 있다. 진단이 불명확할 경우 바이러스를 식별하기 위해 입 안쪽 또는 대변에서 표본을 채취한다. ●해열제는 두 가지 이상 함께 복용 말아야 수족구병은 구체적인 치료법이 없다. 하지만 발열이 과도하게 심할 때는 해열제를 사용할 수 있다. 이 경우 해열제를 필요 이상 많이 사용하거나 두 가지 해열제를 같이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또한 아이들은 구강 내 통증이 매우 심한 경우 3~5일간 전혀 먹지 못하므로 극심한 탈수와 영양부족에 빠지게 된다. 이때 탈수, 심하면 쇼크나 탈진 현상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아이가 아파하더라도 물을 조금씩 자주 먹여야 한다.동시에 속히 입원시켜 정맥으로 수액을 공급하는 ‘급속 정맥요법’을 수행해야 한다. 매운 음식이나 신 음식은 입안의 궤양을 자극해 통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당연히 피하는 게 좋다. 수족구병 환아들 가운데 구토나 설사를 하는 환아도 종종 있고 드물게 어린 소아에서 뇌염, 뇌수막염, 급성 편두통, 마비 등의 신경 관련 합병증과 심근염 같은 심혈관계 합병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따라서 나이가 어릴수록 합병증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이주훈 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2009년 수족구병에 의한 사망 사례가 처음 보고된 이후 그해 2건을 포함해 2014년까지 9건이 발생했다”며 “신경 관련, 심혈관계 합병증이 발생할 경우 특히 위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상용화된 수족구병 예방 백신 및 치료제는 없는 상황이다. 중국에서 유일하게 2016년 백신 제품화에 성공했지만 자국에서만 사용하고 있다. ●백신·치료제 없어… 국내 사망 사례 는 9건 치료법이나 백신이 없는 만큼 예방 조치가 매우 중요하다. 올바른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감염을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이다. 특히 수족구병 환아가 있는 가정에서는 화장실을 사용하거나 아이의 기저귀를 교체한 후 반드시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올바르게 손을 씻어야 한다. 환아 코와 목의 분비물, 대변 또는 물집의 진물을 접촉한 후에도 마찬가지다. 유행 시기에는 환아가 가능한 한 눈, 코, 입을 만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장난감과 물건의 표면을 비누와 물로 세척한 후 소독제로 닦는 것도 추천하는 방법 중 하나다. 전염 가능성을 우려해 수족구병 환아는 열이 내리고 물집이 나을 때까지 어린이집, 유치원이나 학교에 가지 않는 게 좋다. 질병청은 어른도 증상이 사라질 때까지 직장에 출근하지 않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김용주 한양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이제 기온이 올라가면 환아가 많아질 수 있다. 다양한 모습을 보이는 수족구병은 결코 만만한 질환이 아니다”라며 “부모들은 자녀들이 이 질환에 감염되지 않도록 예방 조치 등을 잘 숙지하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미 오하이오주 경찰, 한인 가게 주인에게 침 뱉고 물품 훔쳐간 용의자 수배

    미 오하이오주 경찰, 한인 가게 주인에게 침 뱉고 물품 훔쳐간 용의자 수배

    미국 오하이오주 톨레도 경찰이 지난달 하순 우리 교민 황모 씨가 운영하는 미용용품 가게에 들어와 황씨에게 주먹을 휘두르고 물품을 빼앗아 달아난 세 여성 용의자를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간) 공개 수배했다. 현지 NBC24 방송과 WTOL11 보도에 따르면 세 여성은 지난달 23일 오후 2시쯤 황씨의 점포에 들어와 몇몇 물품들을 집은 뒤 계산하라는 황씨의 요구에 응하지 않고 그냥 문 밖으로 갖고 가려다 황씨와 실랑이를 벌였다. 이 와중에 한 용의자가 황씨 얼굴에 침을 뱉고 진동총으로 황씨 얼굴을 내리쳤다. 다른 용의자도 황씨 얼굴에 주먹을 날렸다. 이들은 흰색 현대 차를 타고 달아나려 했고 황씨가 매달려 차 문을 열려 하자 용의자 한 명이 품에서 진동총을 꺼내 창문 밖의 황씨를 정조준했다. 찰과상을 입어 얼굴에 붕대를 감은 황씨는 병원에 가보라는 경찰의 조언을 뿌리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용의자들의 신원을 제보해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미국에서는 아시아계 주인들이 운영하는 가게에 난입해 주인이나 종업원에게 침을 뱉고 아시아계가 주인이니 계산할 필요 없다고 물건을 훔쳐가는 일이 빈발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도 뉴욕주 올버니의 미용용품 가게에서 흑인 남성이 마스크를 쓰라고 부탁하는 한인 직원에게 침을 뱉고 주먹질과 발길질을 하고 달아난 일이 있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박철현의 이방사회] 차별과 혐오 조장하는 한국 언론

    [박철현의 이방사회] 차별과 혐오 조장하는 한국 언론

    요즘 한국 뉴스를 거의 안 본다. 바쁜 것도 있지만 그냥 낚이기 싫어서다. 자극적인 제목에 끌려 클릭했다가 소중한 시간을 허비한 경험 한두 번이 아니다. 가만 보면 이젠 ‘속보’ 및 ‘단독’은 헤드라인에 자동으로 붙는 것 같다. 매번 ‘이번엔 안 속아야지’ 하면서도 유혹을 참지 못하고 클릭해 버린다. 아니, 단독이라니까 궁금하잖아. 이 낚임의 횟수를 정량적으로 따져 보면 아마 수백 번은 될 것 같다. 어려서 익힌 속독법이 위력을 발휘해 글을 매우 빨리 읽는 편이지만 그래도 기사 하나 읽는데 3~4분은 족히 걸린다. 삼백 번 낚였다고 가정하면 약 1000분, 즉 16.6시간이다. 이젠 나도 빼도 박도 못 하는 중년이다. 중년의 시간이 얼마나 빨리 가는 줄 아는가. 그 귀중한 16.6시간을 넷플릭스의 인간 다큐멘터리 아무거나에 투자했다면, 최소한 타인의 삶이라도 엿볼 수 있었을 거다. 물론 괜찮은 기사를 보기도 한다. 그럴 땐 최대한 선의로 해석하려 한다. 현장 기자의 기사를 받아 보니 너무 좋은 내용이라 보다 많이 알리고 싶어 헤드라인을 자극적으로 달았구나라고. 하지만 그런 기사는 손에 꼽을 정도로 적다. 제목도 내용도 부실한 기사가 압도적으로 많다. 처음 몇 번 낚일 땐 분노의 감정이 먼저 들었지만, 시간이 약이다. 맨날 당하니 이젠 그냥 얼마나 급했으면 저럴까 하는 심정으로 쳐다볼 때도 꽤 있다. 하지만 적어도 언론사라면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있다. 바로 ‘차별’과 ‘혐오’를 앞장서서 조장하는 행위다. 사실 진보와 보수라는 진영 논리에 입각한 ‘프레임 짜기’는 해당 신문사의 스타일에 따라가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취재한 내용이 팩트에 입각한 것이라면 가치판단이 좀 들어가도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문제는 그 프레임, 속칭 ‘야마’ 자체가 보편적 상식에서 탈피해 차별과 혐오를 품고 있을 때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극성을 부리던 지난해 2~3월 대림동, 가리봉동의 중국동포 거리를 가 보니 침 뱉고 불결하고 비위생적이라는 기사가 하루종일 포털 사이트 랭킹 1위에 걸려 있던 적이 있었다. 보나 마나 뻔한 기사라 읽지 않으려 했지만 하루종일 걸려 있어 결국 읽고 말았다. 내용은 역시 한 치의 오차가 없었고, 결국 나는 또 낚이고 말았다. 조금만 생각하면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이들은 아무런 인과관계가 없다. 이미 해외여행을 못 하는 상황인데 그들이 무슨 초능력으로 바이러스를 갖고 온단 말인가.최근에도 이와 비슷한 기사가 있었다. 제목이 ‘차이나 머니 부동산 ‘줍줍’, 中집주인에게 월세 줄 판’이다. 뭔 소린가 싶어 기사를 읽어 보니 별 내용도 없다.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이 제출한 자료와 발언을 그냥 옮겨 적은 수준이다. 하지만 이런 기사가 나가면 중국인에 대한 혐오가 확대된다. 혐오를 차단해야 할 언론이 오히려 헤드라인과 받아쓰기로 지령을 내리는 셈이다. 다른 주요국 언론들이 이런 자극적인 제목을 내걸 수 있을까. 재외동포재단에 따르면 해외에 거주하는 한인동포 수는 약 750만명에 달한다. 일찍이 건너간 사람 중에는 성공적으로 정착한 이들이 꽤 많다. 우리 회사 그룹만 하더라도 부동산이 꽤 있고 세입자는 80% 이상이 일본인이다. 혐한 언론의 선두주자 ‘주간신초’조차 이런 제목은 안 단다. 범죄가 아니기 때문이다. 사회가 정한 법과 규범에 맞춰 정당한 부동산 거래를 했는데 이따위 제목을 달았다간 아마 난리가 날 것이다. 밖에서 바라보는 한국은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미증유의 시대에 역설적인 긍정성을 보여 준다. 해외 유수의 언론 아무데나 들어가서 조금만 검색해 봐도 그들이 한국을 어떻게 생각하고 다루는지 금방 알 수 있다. 하지만 한국 뉴스를 보면 한국은 언제나 위태롭기 그지없을뿐더러 각 언론사는 빈도의 차이만 있을 뿐 자극적 헤드라인으로 페이지뷰 올리기에 혈안이다. 과연 설득력이 있겠는가. 누차 말하지만 750만명이 해외에 산다. 현지 팩트체커들이 수십만 명이다. 장난질이 통용되는 시대는 이미 종언을 고했다. 이 괴리를 언론 종사자들이 뼈를 깎는 심정으로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면 아마 언론사가 먼저 망할 것이다. 회사 망해서 관두면 뭘 해도 먹고살 것 같지만, 바깥은 그야말로 지옥이다.
  • “내 아들 피부색 때문에 英 왕자로 인정 않으려 했다”

    “내 아들 피부색 때문에 英 왕자로 인정 않으려 했다”

    메건 “왕실 일원 된 후에도 보호 못 받아침묵 강요로 괴로움… 자살 충동 있었다”해리 “아버지가 전화 무시” 불화설 시인SNS엔 왕실 인종차별주의 분노글 폭발영국 해리 왕자와 결혼한 메건 마클 왕자비가 왕실에서 생활할 때 침묵을 강요당했다며 “당시 괴로움으로 자살 충동까지 있었다”고 7일(현지시간) 폭로했다. 그는 왕실에서 보호받지 못했고, 왕실이 피부색 때문에 자신의 아들을 왕족으로 받아들이려 하지 않았다며 인종차별 의혹까지 제기했다. 해리 왕자 부부는 이날 미국 CBS방송에서 방영된 유명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와의 독점 인터뷰에서 “정말 해방된 느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부부가 지난해 1월 왕실을 떠난 후 처음 이뤄진 2시간가량의 인터뷰에서 이들은 결혼부터 왕실을 떠나게 된 배경 등 그간 알려지지 않은 뒷얘기를 전했다. 마클은 “순진한 상태에서 왕실에 들어간 것 같다. ‘로열패밀리’에 대해 아는 게 많지 않았다”며 “왕실 일원이 된 후 침묵한 채 지냈다”고 털어놓았다. 2018년 결혼한 두 사람은 교제 사실이 알려진 후부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영국 왕위 계승 서열 6위인 해리와 할리우드 인기 배우인 마클의 만남 자체도 그렇지만, 마클이 백인 아버지와 흑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이고 이혼까지 했다는 점 때문이다. 결혼 직후부터 부부가 보수적인 왕실과 불화를 겪는다는 보도가 끊임없이 나왔고, 둘은 결국 지난해 독립했다. ‘자신을 해하려고 생각한 적 있느냐’는 질문에 마클은 “그렇다. 왕가에서의 곤경 때문에 자살 충동을 갖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 자신의 정신건강 문제로 왕실에 도움을 청했지만 아무 도움도 받지 못했다고도 했다. 2019년 출산한 아들 아치와 관련해선 “피부색이 얼마나 어두울 지에 대한 대화가 오갔으며 왕실이 아치를 왕자로 만들기를 원치 않았다”고 주장했다. 해리도 왕실에 서운함을 토로하며 불화설을 일부 시인했다. 그는 어느 시점부터 아버지 찰스 왕세자가 자신의 전화를 받지 않기 시작했다고도 했다. 그는 “이해 부족으로 왕실을 떠났다. 어머니(고 다이애나빈)가 이런 상황을 알면 매우 분노했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과열 보도를 이어간 언론에 대해서도 불편함을 드러냈다. 마클은 해리의 형 윌리엄 왕세손의 부인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빈이 자신 때문에 울음을 터뜨렸다는 기사가 사실이 아니라며 이 보도가 언론과 틀어진 결정적 계기가 됐다고도 했다. 현재 부부는 영국을 떠나 미 캘리포니아에 정착해 살고 있다. 올해 초 둘째를 임신한 사실을 공개했는데, 이날 인터뷰에서 여자 아이라고 밝혔다. 라이선스 구입비용으로 방송사가 윈프리의 제작사 하포 프로덕션에 최대 900만달러(약 101억원)를 낸 것으로 알려지는 등 방영 전부터 큰 관심을 모은 인터뷰 이후 트위터 등에서는 왕실의 인종차별주의에 분노하는 글이 쏟아졌다. 수천명이 ‘군주제를 폐지하라’는 해시태그(#AbolishTheMonarchy)를 달고 비판했고, 영국 왕실을 다룬 넷플릭스 드라마 ‘더 크라운’이 이번 사건을 어떻게 묘사할지 궁금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영국 유명 언론인 피어스 모건은 “여왕과 왕실에 대한 불명예스러운 배신”이라며 “마클은 예상했지만, 해리 왕자가 그의 가족과 군주제를 이렇게 무너뜨리는 것은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해 빈축을 샀다. 왕실 측은 방영에 앞서 이를 “서커스”라고 일축했다. 왕실은 마클이 과거 켄싱턴궁 직원들을 괴롭혔다는 의혹에 대한 조사에도 착수한 바 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딱 걸렸네” 기부 생방송 중 깍두기 재사용…행정처분 예고(종합)

    “딱 걸렸네” 기부 생방송 중 깍두기 재사용…행정처분 예고(종합)

    생방송 중 깍두기 재사용 ‘딱 걸려’유명 BJ, 친척 운영 식당서 찍은 영상BJ측 “사죄드리고 처벌 받겠다”구청 “식품위생법 위반 처분 방침” 부산 한 유명 돼지국밥 식당에서 손님이 먹다 남긴 깍두기를 재사용하는 장면이 포착돼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 이 영상은 유명 BJ 영상에 고스란이 공개됐다. 8일 관할 부산 동구청은 해당 식당을 직접 찾아가 점검한 뒤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행정처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아프리카TV BJ인 파이는 7일 자신의 친척이 운영하는 부산 한 돼지국밥 식당에서 음식을 나르는 일을 하며 매출 2배를 기부하는 영상을 찍었다. 이 영상은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좋은 뜻으로 찍은 영상이지만, 잔반을 재사용하는 장면이 그대로 방송된 것이다. 한 직원이 손님이 남긴 깍두기를 가져와 더 큰 깍두기 통에 다시 넣었고, 다른 직원이 같은 통에 있던 깍두기를 재사용하는 모습이 담겼다. BJ파이는 자신의 아프리카TV 페이지에 글을 올려 “오늘 있었던 음식 재사용 문제에 있어서 주최자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제가 철저하게 확인을 했어야 했는데 미숙하게 진행을 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좋은 취지로 기부하는 콘텐츠여서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고 참여해주셨는데 실망시켜 드린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며 식당은 위생적인 관리를 바로 잡고 이에 대한 처벌도 즉시 받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사전에 약속했던 기부는 추후 바로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깍두기를 재사용한 직원도 “7일 처음 일을 했는데, 김치가 깨끗해서 넣었다”고 해명했다. 식당을 운영하는 BJ 파이의 친척도 사과의 뜻을 전달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은 “통으로 다시 들어간 깍두기…깜짝 놀랐다”, “음식을 재사용하다니…눈을 의심했다”, “처벌받아야 할 듯”, “좋은 일로 시작했는데…안타깝다”, “앞으론 조심하시길”등 반응을 보였다. 부산 동구청, ‘식품위생법 위반’ 행정처분할 방침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관할 부산 동구청은 해당 식당을 직접 찾아가 점검한 뒤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행정처분할 방침이다. 이날 구청 관계자는 “음식점에서 먹다가 남은 반찬 등을 재사용하다가 단속되면 1차 위반 때 영업정지 15일의 행정처분이 내려지고 3년 이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 벌금형을 받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BJ파이는 유튜브에서 26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아프리카TV에서 2020 BJ대상을 받은 바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이별 요구 여성 때리고 침 뱉고”...40대 男 징역형 집행유예

    “이별 요구 여성 때리고 침 뱉고”...40대 男 징역형 집행유예

    이별을 요구하는 여성들에게 폭력을 휘두른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6일 춘천지법 형사1단독 정문식 부장판사는 상해 혐의로 기소된 A(44)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에 대한 보호관찰과 사회봉사 80시간, 폭력치료 강의 40시간 수강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6월 초 교제하다 헤어진 B씨가 연락을 피한다는 이유로 아파트 산책로 주변에서 귀가하고 있는 B씨를 찾아 대화를 요구했지만 거절당했다. 이에 A씨는 B씨 얼굴에 침을 뱉고 주먹으로 얼굴을 한차례 때려 약 2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법정에서 A씨는 사건 당시 B씨가 먼저 주먹으로 자신의 손등을 내리쳐 화가 나 뺨을 한 차례 때렸을 뿐, 주먹으로 때리고 침을 뱉은 적이 없다고 부인했지만 이에 대해 재판부는 근거 없는 주장으로 판단했다. 또한 A씨는 2018년에도 B씨가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재물손괴와 주거침입, 폭력 등의 혐의로 벌금형을 받았다. A씨는 2013년에도 당시 교제하던 다른 여성을 폭행해 상해죄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전력도 있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범행을 부인하는 근거 없는 주장을 하고 있고, 이에 비춰 재범을 억제할 정도의 진지한 반성은 하지 않고 있다“며 ”이런 점을 들어 교제하거나 헤어지려는 피해자와 같은 여성들에게 데이트폭력 범행을 반복해왔다고 볼 수 있는 점까지 고려할 때 피고인의 책임이 무겁다고 할 수 있다”고 판시했다. 다만 “피고인이 벌금형을 초과해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을 참작하고 그 밖의 모든 양형요소를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의 이유를 밝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학폭 의혹 박혜수 드라마 방영연기, 지수 피해자 2차 폭로

    학폭 의혹 박혜수 드라마 방영연기, 지수 피해자 2차 폭로

    배우 박혜수 측이 학교폭력 의혹 주장에 대해 법적 대응을 시작한 가운데 그가 주연을 맡은 KBS 2TV 금토드라마 ‘디어엠’의 첫 방송이 기약 없이 연기되고 있다. ‘디어엠’은 지난달 26일 처음 방송될 예정이었지만 주연 배우인 박혜수에 대해 학폭 의혹이 제기되면서 방송을 연기했다. 오는 5일에도 방송 편성표에 포함되지 않았다. 특히 KBS의 ‘디어엠’에 이어 현재 방영 중인 KBS 2TV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 주연 배우 지수까지 학폭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달 20일부터 박혜수에게 학폭 피해를 당했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됐고, 이에 소속사인 스튜디오 산타클로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달 22일 공식입장을 내고 온라인에서 제기된 학폭 주장은 허위사실이라며 고소에 나섰다. 지난달 23일 고소장을 제출했고, 다음날에는 ‘자칭 피해자 모임’이 연락을 취해왔다며 이들의 의혹 제기를 경제적 이윤을 도모하기 위한 악의적 공동 행위로 의심할 정황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허위성을 입증할 상당한 증거를 확보해 수사기관에 제출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박혜수 학폭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A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피해자 모임의 공식입장을 내고 “‘박혜수 학폭 피해자 모임방’ 십여 명은 단 한 번도 금전을 요구한 바 없다”며 “우리가 바라는 것은 박혜수의 진심이 담긴 사과”라고 주장했다.지수의 학폭 의혹에 대해서는 전날 피해자가 2차 글을 올려 “누군가의 많은 관심을 받기 위한 목적으로 추잡한 거짓 따위는 하지 않는다”면서 “김지수가 저지른 악행은 그 수위부터 남달랐다”고 주장했다. 항상 일진의 곁과 밑엔 또 다른 이진, 삼진등이 대거 포진해있는 완벽한 먹이사슬 피라미드 구조가 형성되어 있었다고 설명했다. 중학생들이 작당하여 한다기에는 생각보다 규모가 어마어마한 조직으로 철저한 상명하복 구조가 모교인 서라벌 중학교에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미 중학교 2학년들이 특정 일진에게 상납하는 구조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일진들은 남대문 시장에서 사온 자칭 ‘수제 리바이스 바지’와 기타 다른 옷들도 거의 강매에 가깝게 팔아서 돈을 벌었고, 배우 김지수는 지나가는 평범한 학생들에게 실수인 양 슬리퍼, 분필 지우개, 물폭탄, 침 등을 던졌다고 털어놓았다. 오로지 즐거움을 위해 이러한 행동을 저질렀고, 물풍선에 물풍선에 물을 담았는지, 콘돔에 담았는지 기억은 헷갈린다고 부연했다. 피해자는 “소속사 측이나 개인적으로 법적인 절차로 겁을 준다거나 한다면, 당연히 그에 맞서고 응할 생각”이라며 “100억원을 줘도 필요 없다. 보상따위 아무것도 필요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걸 인정하는 것이야말로 피해자들과 믿었던 팬들에게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도리”라고 강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연인인 줄 알았는데” 동창집 침입 30대男, 남녀에 칼부림

    “연인인 줄 알았는데” 동창집 침입 30대男, 남녀에 칼부림

    새벽시간 동창 집 찾아가 흉기 휘둘러경찰, 살인미수 혐의 구속영장 신청 방침 새벽시간 인천 한 주택에 들어가 30대 남녀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39·남)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3시 46분쯤 인천 남동구 간석동 B(39·여)씨의 주택에서 B씨와 함께 있던 C(39·남)씨를 흉기로 수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초등학교 동창 사이인 것으로 파악했다. A씨는 연인 관계라고 생각한 B씨가 C씨와 함께 있는 것에 앙심을 품고 찾아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B씨와 C씨는 부부나 동거 사이는 아닌 것으로 확인했다. A씨는 B씨 등이 112에 신고하면서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붙잡혔다. B씨와 C씨는 소방대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들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있으나 현재까지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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