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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섶에서] 감나무 단상/오일만 논설위원

    가을철 감나무는 늘 감탄을 자아낸다. 에메랄드 빛 가을 하늘, 주렁주렁 감 사이로 언뜻언뜻 스치는 하얀 구름이 고혹적이다. 옛 선비들이 넓은 감나무 잎에 가슴속 깊이 숨겨뒀던 마음을 꺼내 애틋한 연서를 보냄직하다. 풍성한 가을을 상징하듯 감나무는 예부터 자손의 번창을 기원하는 기자목(祈子木)으로 불렸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깊은 관찰을 토대로 감나무의 덕을 침이 마르게 칭송하기도 했다. 감나무는 수명이 길고 풍성한 그늘을 아낌없이 나눠준다. 새가 집을 짓지 않을 정도로 벌레가 꾀지 않고 풍성한 잎은 아름다운 단풍으로 변해 인간의 눈을 즐겁게 한다. 고운 빛깔의 열매는 달디단, 맛의 정수다. 이른바 칠절(七絶)을 두루 갖춘 나무다. 감나무의 오덕(德)도 흥미롭게 회자된다. 잎이 넓어 글씨 공부를 돕는 문(文), 목재가 단단해 화살촉을 만드는 무(武)가 있다. 겉과 속이 한결같이 붉어 표리부동하지 않은 충(忠)을 기렸다. 치아가 없는 노인도 즐겨 먹는 과일이니 효(孝)라 했고 서리를 이기는 나무라고 해서 절(節)이라 했다. 마지막까지 겨울철 까치의 밥이 돼주는 마음씨(愛)도 갸륵하다. 둘레길, 멀찍이 보이는 감나무를 보면서 스친 생각이다.
  • 6년간 삼계탕 닭고기 담합… 하림 등 7개사 251억 과징금

    6년간 삼계탕 닭고기 담합… 하림 등 7개사 251억 과징금

    6년에 걸쳐 삼계탕용 닭고기의 가격과 출고량을 담합한 하림과 올품, 마니커 등 7개 사업자가 250억원의 과징금을 물게 됐다. 이들은 2017년 기준으로 전체 삼계 신선육 시장의 93% 이상을 차지해 가격 인상에 미치는 영향력이 절대적이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삼계 신선육 가격·출고량을 담합한 하림·올품·동우팜투테이블·체리부로·마니커·사조원·참프레 등 7개 닭고기 신선육 제조·판매사업자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총 251억 39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한다고 6일 밝혔다. 특히 조사 협조 여부, 시장 점유율, 담합 가담 기간 등을 고려해 하림과 올품에 대해선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들은 2011년 9월부터 2015년 6월까지 9차례에 걸쳐 삼계 신선육의 가격 인상을 주도했다. 삼계 판매가격은 한국육계협회가 소속 회원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주3회 조사해 고시하는 시세에서 일부를 할인하는 방식으로 결정된다. 사업자들은 이러한 가격 책정 구조를 악용해 담합을 통해 시세를 인위적으로 상승·유지시켰다. 또 각사가 자체적으로 결정해야 할 할인액의 상한선이나 최종 판매가격에 대해서도 짬짜미했다. 나아가 2011년 7월부터 2017년 7월까지 6년이라는 장기간 동안 삼계 병아리 입식량을 감축하거나 이미 도계 후 생산된 삼계 신선육을 냉동 비축하는 등 공급을 줄여 가격을 끌어올렸다. 다만 참프레는 가격 담합엔 참여하지 않고, 2017년 7월 출고량 조절 담합에만 동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심의 과정에서 정부의 수급 조절에 따른 행위로서 출고량을 조절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법률이나 명령에 따른 정당한 행위는 공정거래법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공정위는 농림축산식품부 등 구체적인 정부의 행정지도가 확인되지 않았고, 7개사가 이익 보전을 목적으로 담합한 사실이 증거 자료로 확인된다는 점에서 공정거래법 적용이 배제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전상훈 공정위 카르텔조사과장은 “2011년 당시 삼계 신선육 공급이 늘어 시세가 하락하고 사업자들의 경영 여건이 악화되면서 담합이 시작됐다”면서 “앞으로도 대표적인 국민 먹거리인 가금육의 가격 상승을 초래할 수 있는 담합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육계협회 측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닭고기 가격을 안정시켜 생산자와 소비자를 보호하려는 수급조절 정책을 담합으로 단정했다”며 “회원사들은 지적 사항을 검토해 사법부의 판단을 받는 등 대응 조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劉 “항문침 전문가 모른다고 거짓말” 尹 “만난 적 없고 몰라… 말 조심하라”

    劉 “항문침 전문가 모른다고 거짓말” 尹 “만난 적 없고 몰라… 말 조심하라”

    국민의힘 대권주자들 간에 손바닥 ‘왕(王)’자 논란에 이어 이번에는 ‘항문침 전문가’를 아느냐를 두고 공방을 벌이며 소모적 논쟁을 키우는 모양새다. 윤석열(오른쪽) 전 검찰총장과 유승민(왼쪽) 전 의원은 언성까지 높이며 설전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논란은 지난 5일밤 국민의힘 예비경선 6차 토론회에서 촉발됐다. 토론회에서 유 전 의원이 윤 전 총장에게 “이병환이라는 사람을 만나본 적 있나. 이상한 특정 부위에 침을 놓는 사람이다”며 항문침 전문가로 알려진 이씨와의 관계를 물었다. 지난 3~5차 TV토론 당시 윤 전 총장 손바닥에 있던 왕(王)자 글씨 논란을 환기하며 역술인 등과 친하게 지낸다는 의혹을 이어가려는 것으로 해석됐다. 이에 대해 윤 전 총장은 “만난 적 없다. 모른다”고 답했으나, 토론이 끝난 후 유 전 의원에게 가 “이렇게 하면 안 된다. 확인되지 않은 걸 갖고 자꾸 이런 식으로 하니까 문제 되는 거다. 조심하라”고 말했다고 한다. 유 전 의원은 “의혹 보도가 나왔는데 뭘 하면 안 된다는 건가”라며 “당신이 뭔데 조언을 하나”라고 맞선 것으로 전해졌다. 언성이 높아졌고, 윤 전 총장이 유 전 의원을 향해 삿대질을 했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충돌설이 확산하자 윤석열 캠프는 6일 입장을 내고 “유 후보의 가슴팍을 밀었다는 등의 보도는 전혀 사실과 다르다”면서 악수를 하면서 “정법이라는 분이 어떤 분인지 한번 보시라”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이어 “토론에서 나온 얘기 가지고 굳이 따지거나 항의할 이유도 없고 지금까지 그런 적도 없다”면서 “유 후보가 그게 무슨 상관이냐며 악수한 손을 뿌리치고 갔다”고 유감을 표했다. 그러자 유승민 캠프는 “상황을 모면하려 매번 내놓는 거짓말, 이제 그만하라”고 맞받았다. 유승민 캠프는 “윤 후보와 악수하고 지나가려고 했으나 대뜸 ‘정법은 그런 사람이 아니다. 정법에게 미신이라고 하면 명예훼손 될 수도 있다’며 면전에 손가락을 흔들며 항의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유 후보는 토론회에서 ‘정법’을 거론한 적도 없는데, 대체 ‘정법’은 또 누구냐”고 되물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부터 이틀간 대선 경선 후보를 4인으로 좁히는 ‘2차 컷오프’ 투표와 여론조사에 돌입했다. 책임당원 투표 30%, 여론조사 70% 비중으로 컷오프가 결정된다. 1차에 비해 당원 투표 비율이 10% 포인트 상승했다. 책임당원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돌린 1차 경선과 달리 2차 경선에선 책임당원 누구나 모바일이나 자동응답(ARS)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도 차이다. 급증한 신규 당원의 표심도 변수다. 국민의힘은 최근 책임당원 자격을 최근 1년 내 당비 1회 이상 납부한 당원으로 대폭 완화하면서 2040세대 비율이 높아졌다. 윤 전 총장이 급증한 당원을 두고 ‘위장 당원’이라 언급했다는 해석도 나온다. 선두권 경쟁자인 홍준표 의원의 젊은층 지지세가 두드러지자 60대 이상 전통 지지층의 투표 독려를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 유승민 측 “윤석열, ‘항문침 전문가’ 모른다는 건 거짓말”

    유승민 측 “윤석열, ‘항문침 전문가’ 모른다는 건 거짓말”

    유승민 전 의원 측은 6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6차 TV토론회에서 ‘항문침 전문가’ 이병환을 모른다고 한 것은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유 전 의원 캠프 이수희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지난 6월 9일 우당 이회영 선생 기념관 개관식 영상을 보면 이병환은 윤 후보를 밀착 수행하면서 내빈과 인사를 시키고 단상에 오르는 윤 후보의 옷매무새를 가다듬어 주고 수시로 얘기를 나누는 장면들에 심지어 경호까지 하는 장면들이 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수행을 했는데 만난 적 없다는 건 무슨 해괴한 대답이냐. 그때는 윤 후보가 입당하기 전인데다 정식 캠프를 꾸리기도 전이기 때문에 아주 가까운 지인만이 윤 후보 옆에 있을 수 있던 상황인데 모르는 사람이 수행까지 했다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이어 “이병환은 자칭 ‘항문침 전문’이란 생소한 이력으로 알려져 있고 그 침술로 기를 불어 넣어준다고 말하고 다녔다고 회자되고 있는데 유독 윤 후보와 관련해서 역술인인지 무속인인지 이런 사람들 이름이 자주 거론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꼬집었다. 이 대변인은 “윤 후보는 무엇을 감추려고 이병환을 모른다고, 만난 적 없다고 거짓말을 했나? 이번에는 진실을 말해야 한다”면서 “그동안 윤 후보와 캠프에서 보인 대응처럼 ‘기억이 안 나서 착각했다’거나 ‘지지자라고 돕고 싶다고 하길래 그저 하고 싶은대로 하게 둔 거’라는 식으로 어물쩍 넘어가려 한다면 손바닥 왕(王)보다 더 큰 위기를 겪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지난 5일 국민의힘 대선 경선 TV 토론회에서 유 전 의원으로부터 “특정 부위에 침을 놓는다는 이병환이라는 사람을 만나본 적 있느냐”는 질문에 “만난 적 없다. 모른다”고 답했다.
  • “달고나 뽑기 잘하는 방법?”…‘오징어게임’ 달고나 장인의 비결

    “달고나 뽑기 잘하는 방법?”…‘오징어게임’ 달고나 장인의 비결

    ‘오징어 게임’ 달고나 장인 부부“연기하러 갔다가 300개 만들어”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나온 달고나 뽑기가 전세계적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드라마 속 달고나를 직접 만든 임창주씨 부부가 촬영 뒷이야기를 전했다. 임 씨와 부인 정정순씨는 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감독으로부터 달고나가 타지 않고 얇게 만들어달라는 주문이 있었다”며 “소품실 관계자 두 명과 총 네 명이서 아침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하루에 5㎏씩 총 300개를 만든것 같다”고 말했다. 임 씨 부부는 단돈 3만원으로 장사를 시작해 약 25년간 서울 종로구의 대학로에서 달고나 뽑기 가게를 운영해왔다.임씨 부부는 “요즘에 손님이 많아 줄을 선다”며 “오징어 게임 영향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던 어느날 넷플릭스 관계자가 부부를 찾아와 달고나 시연을 부탁했다고 한다. 임씨는 “운이 좋았다”며 “두 개 만드니까 와서 촬영 해달라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당초 임씨는 달고나를 만드는 역할 연기자로 촬영장을 찾았다고 한다. 그는 “다른 데서 주문한 달고나가 장마철 습도 때문에 녹아버려 감독 마음에 안 들었나 보다”며 “그래서 (달고나를) 만들게 됐다”고 했다.“현장에서 관계자 두 명과 함께 300개 가량 달고나 만들어” 임씨 부부는 현장에서 소품실 관계자 두 명과 함께 300개 가량의 달고나를 즉석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임씨는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하루에 5㎏을 만들었다. 어마어마 한 것”이라며 “얇고 타지 않게, 모양을 일정하게 해 달라는 주문을 받았다”고 했다. 부인 정씨는 “소품 관계자가 ‘세모 몇 개’ ‘동그라미 몇 개’ 그런 식으로 연락이 왔다”고 덧붙였다. 또 “하나 만드는 데 2분 안 걸린다”며 1분30초에 하나씩 달고나를 찍어냈다고 부연했다.“밥 먹을 시간도 없다…제일 인기 있는 모양은 ‘우산’” ‘오징어 게임’ 공개 후 일상은 어떻게 변화됐을까. 임씨 부부는 “손님이 엄청 많이 늘었다. 화장실 갈 시간이 없고 밥 먹을 시간도 없다”고 했다. 임씨는 “지금은 하나에 2000원을 받는다”며 “(제일 인기 있는 모양은) 요즘 우산이다. 어려운데 제일 많이 한다”고 했다. 달고나 뽑기를 잘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코로나 때문에 (침을 발라 하는 방법은) 안 된다. 바늘을 (불에) 달궈서 가장 깊게 찍은 데를 살살 녹이는 게 팁”이라며 “일정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임씨 부부가 처음부터 달고나 뽑기 장사를 했던 건 아니다. 임씨는 “25년 전에 양복점을 20년 이상 하다가 경기가 안 좋아졌다”며 “그러다 어느 날 달고나 뽑기 장사하는 걸 보고 나도 할 수 있을 것 같아 당시 돈 3만원 가지고 시작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임씨는 “대학로 주위에서 장사하는 사장님들이 많이 도와주셨다”며 “그랬기 때문에 거기에 자리를 잡고 (장사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 [월드피플+] 매 맞는 아시아계 노인, 몸 던져 구한 흑인 여성

    [월드피플+] 매 맞는 아시아계 노인, 몸 던져 구한 흑인 여성

    미국 내 증오범죄가 최악으로 치달은 가운데, 매 맞는 아시아계 노인을 몸 던져 구한 흑인 여성의 선행이 전해졌다. 2일 ABC7은 증오범죄 피해를 본 아시아계 노인을 끝까지 보호한 흑인 여성에게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4월 2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차이나타운을 달리던 버스에서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흑인 승객 한 명이 다른 아시아계 노인 승객에게 지팡이를 휘두른 것이다.당시 버스 CCTV에는 건장한 흑인 남성이 갑자기 고함을 치며 자리에서 일어나 마스크를 쓰고 자리에 앉아있던 아시아계 노인 머리에 힘껏 지팡이를 내리치는 장면이 포착됐다. 놀란 승객들은 펄쩍 뛰었고 버스 안은 공포에 휩싸였다. 흑인 남성의 추가 폭행이 우려되던 순간, 노인 앞자리에 앉아있던 흑인 여성이 몸을 던졌다. 마이쉘이라는 이름으로만 알려지길 바란 여성은 “사람이 다치는 걸 앉아서 보고만 있을 수는 없었다”고 밝혔다.여성은 버스 복도 맨 안쪽으로 노인을 밀어 넣고 자신은 바깥쪽을 지키고 서서 공격자로부터 노인을 보호했다. 한동안 대치를 벌이던 공격자가 버스에서 내리자 인상착의를 담기 위해 쫓아 내리는 용감함도 보였다. 잔뜩 흥분한 공격자는 스마트폰 카메라를 들이민 여성에게도 지팡이를 마구 휘둘러 다치게 한 후 달아났다. 이 일로 피해 노인은 여러 후유증을 겪었다. 피해 노인 후아 린(69)의 딸은 아버지가 사건 직후 끙끙 앓았으며, 눈을 다쳐 한동안 앞을 보지 못했고 불면증에 시달렸다고 설명했다.그래도 흑인 여성의 희생과 신속한 조치 덕에 노인은 더 큰 부상을 면했으며, 사법당국은 용의자를 발 빠르게 체포할 수 있었다. 해당 사건은 오클랜드 차이나타운 상공회의소 칼 챈 소장에 대한 묻지마 공격이 있기 바로 사흘 전 벌어진 일이다. 챈 소장은 같은 달 29일 길을 걷다 뒤에서 접근한 낯선 이에게 머리를 맞고 의식을 잃었다가 가까스로 정신을 차렸다.자신처럼 큰일을 치를뻔한 노인을 몸 던져 구한 흑인 여성이 있다는 소식에 챈 소장은 “용감하고 진실한 사람”이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챈 소장은 “흑인, 아시아인, 백인, 히스패닉 등 우리가 누구인지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코로나19와 싸우고 증오와 싸우기 위해 단결하고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더 많은 ‘버스 영웅’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영웅 찬사가 낯부끄럽다는 흑인 여성은 “그저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 달리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 시간을 돌려도 나는 똑같이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이게 바로 여러분이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챈 소장과 오클랜드 차이나타운 상공회의소는 혹시 모를 보복에 대비해 흑인 여성의 안전한 이전을 돕기 위한 모금 운동을 시작했다. 미연방수사국(FBI)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일어난 증오범죄는 7759건으로 2019년 대비 6% 증가했다. 2008년 이후 12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신고 접수 및 공식 수사가 이뤄지지 않은 사례까지 합하면 그 규모는 더 클 것으로 추측된다.특히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와 오클랜드에서는 아시아계 노인과 임산부, 여성을 겨냥한 증오범죄가 다수 발생했다. 1월 샌프란시스코에서는 묻지마 공격을 당한 84세 태국계 노인이 뇌를 다쳐 사망했으며, 며칠 후 오클랜드 차이나타운에서도 91세 중국계 노인이 묻지마 공격을 당해 크게 다쳤다. 5월에는 남편과 차를 타고 출근하던 중국계 임산부가 창문 너머로 인종차별 및 성차별적 폭언을 퍼붓던 흑인 남성 침에 맞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 [오늘마음읽기] 분명히 피곤한데 왜 잠은 안 올까?

    [오늘마음읽기] 분명히 피곤한데 왜 잠은 안 올까?

    <11회>진료실 밖 진료실 이야기 침대에만 누우면 정신이 말똥몇 시간 못 자고 출근하는 악순환과로, 생활습관 탓에 리듬 무너져불빛이 ‘리듬 조절’ 멜라토닌 분비 방해늦은 밤 스마트폰, 격렬한 운동 피해야#편집자 주 당신의 마음은 안녕하신가요? ‘오늘하루 마음읽기’에서는 날씨처럼 시시각각 변하는 우리 마음속 이야기를 젊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4명이 친절하게 읽어 드립니다. 열한 번째 회에서는 몸은 피곤한데 밤마다 잠들기는 힘든 이유가 무엇인지 이광민 정신건강의학 전문의가 설명해드립니다. 30대 남성이 진료실에 들어옵니다. 훤칠한 얼굴, 복장 등으로 볼 때 좋은 직장에 다닐 법한 느낌인데요. 표정은 피곤함에 지쳐 보였습니다. 불그스름한 얼굴색으로 볼 때 평소 술도 많이 마시는 듯합니다. 그는 “최근 잠을 도통 잘 수 없다”고 털어놨습니다. 너무 피곤해서 바로 잠이 들 것 같은데 침대에만 누우면 말똥해지고 새벽이 돼서야 잠이 든다고요. 결국 3시간도 못 자고, 다시 회사 갈 준비를 하게 됩니다. 술을 마시면 조금은 일찍 잠드는 것 같아 일부러 회식을 찾습니다. 일을 마치면 녹초가 돼 평소 하던 운동은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주말에는 밀린 잠을 잡니다. 늦잠을 잤으니 밤에 잠이 올 리 없습니다. 그럼 혼자 술을 마시면서 스마트폰이나 TV를 보며 밤을 지새우고 새벽에 잠듭니다. “3개월 전까지만 하더라도 이렇게 리듬이 무너지진 않았어요. 원래는 아침형 인간이라 회사를 마치고 집에 들어가면 영화나 책을 보다 일찍 잠이 들고 아침에는 운동하고 회사를 출근할 정도였어요. 큰 프로젝트가 있어 한 달가량 주말도 없이 야근한 이후부터 이렇게 돼 버린 것 같아요.” ●우리 몸 리듬 지키는 ‘멜라토닌’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일상의 리듬이 무너질 때가 있습니다. 일에 치여서일 수도 있고, 잦은 출장 때문일 수도 있고, 낮밤 교대근무를 해서일 수도 있습니다. 연말·연초가 돼 술자리가 많아지면 또 그렇습니다. 코로나19 탓에 회식이 줄었다고는 하지만 오히려 집에서 혼자 술을 마시거나 스마트폰을 붙잡고 있으면서 생활 리듬이 무너져 내립니다.우리 신체에서 일정하게 조절하는 생활 리듬을 ‘일주기 리듬’이라고 합니다. 생물학적으로 뇌 안의 호르몬인 멜라토닌에 의해 조절됩니다. 멜라토닌은 미간 안쪽의 송과체라는 부위에서 분비되는데 저녁 무렵부터 시작해 새벽 무렵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이다 아침이 되면 급격하게 떨어집니다. 멜라토닌 분비가 건강한 사람은 늦은 저녁에 슬슬 잠이 오기 시작해 새벽까지 깊은 잠을 자다 아침이 되면 깔끔하게 깨어납니다. 멜라토닌 분비가 건강할수록 생활 리듬이 잡힌 균형 있는 일상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우리 신체의 순수한 일주기 리듬은 24시간보다 조금 더 깁니다. 대략 24시간 10분가량입니다. 순전히 생물학적 시간으로 따지면 우리는 매일 10분 정도씩 생활 리듬이 뒤로 밀려갈 겁니다. 지구가 24시간 태양을 공전하는 시간과 우리 몸의 일주기 리듬이 살짝 차이 나기 때문에 두 개의 시계를 서로 맞추는 게 필요하죠. 그래서 우리 몸은 눈으로 들어오는 빛에 의해 멜라토닌의 분비를 조절합니다. 빛이 눈 안으로 들어오면 송과체의 멜라토닌 분비를 억제하는 식으로 말입니다. 그렇게 하루 중의 일조량에 맞춰 우리 몸의 일주기 리듬을 맞추게 돼 있습니다. ●자다가 깼을 때 스마트폰 보지 마세요 최근 우리는 대부분 멜라토닌 분비가 엉망진창이 된 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선 밤에도 밝은 환경에서 지낼 수 있고, 늦은 시간에도 TV나 스마트폰을 보면서 우리 눈에 밝은 빛이 들어오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당연히 멜라토닌 분비를 방해하죠. 이로 인해 대도시에 사는 현대인 대다수가 멜라토닌 분비 장애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경우 잠이 들기 힘들고 잠이 들더라도 얕은 잠을 자게 됩니다. 멜라토닌이 저녁에 분비됐다가 밤 중에 끊겼다가 새벽에 다시 분비되기도 합니다. 자다가 깼을 때 스마트폰을 보는 버릇이 있으면 이런 패턴을 만듭니다. 밤 중에 눈에 빛이 들어가다 보니 그 시간대의 멜라토닌 분비가 억제돼서지요. 이렇게 되면 저녁에 잠을 잠깐 잤다가 밤이 되면 깨고 새벽녘에서야 다시 조금 자게 됩니다. 수면의 질이 떨어지고 일상 리듬이 깨어지는 것은 당연합니다. 사회 활동은 생활 리듬을 흐트러뜨리는 다른 원인입니다. 활발한 신체활동도 멜라토닌 분비를 억제합니다. 밤늦은 시간의 운동이나 야근, 술자리 등의 활동은 적절하게 분비돼야 하는 멜라토닌 분비를 방해해 일주기 리듬을 깨뜨립니다. 우리의 생활 리듬이 깨어져 있다는 걸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사회적 활동을 하는 주중과 쉬어도 되는 주말 동안의 수면 패턴을 비교해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평일 주중에는 새벽 1시 무렵 자서 아침 6시에 일어나지만, 주말에는 비슷한 시간에 자고 낮 12시 무렵 일어난다고 칩니다. 이런 경우에는 멜라토닌 분비는 뒤로 밀려 있는 저녁형이며 평일에는 사회 활동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일찍 일어나고 있는 셈입니다. 생활 리듬이 깨어져 버렸다면 그 원인을 찾아 없애는 것이 우선입니다. 밤늦게 혹은 자다가 깼을 때 TV나 스마트폰을 본다면 이 버릇부터 중단해야 합니다. 잠을 자기 위해 밤에 격렬한 운동을 하거나 늦게까지 술을 마신다면 생활 리듬이 깨지는 건 당연합니다. 가능하다면 업무가 많더라도 밤늦게 야근하고 아침 늦게 출근하기보다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균등하게 업무를 보고 밤에는 휴식을 취하는 게 좋습니다. 내 삶의 리듬을 깨뜨릴 만한 요인을 최소화하려 노력하는 겁니다. ●아침 산책·운동으로 건강한 일주기 리듬 찾아라 그렇지만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생활 리듬이 어쩔 수 없이 깨어져 버릴 때가 있습니다. 단기간에 일이나 공부를 몰아쳐서 해야 할 때가 있고 늦은 술자리를 할 수밖에 없을 때가 있습니다.이럴 때는 깨져버린 생활 리듬을 제자리로 맞추기 위한 과정이 필요합니다. 일주기 리듬의 시간대와 사회생활을 위한 시간대를 서로 맞추는 겁니다. 이건 고정할 기준을 먼저 정해야 합니다. 출퇴근 시간이 자유로운 직장인이라면 자신의 일주기 리듬에 사회적인 시간을 맞추면 됩니다. 저녁형 인간이라면 늦게 출근하고 늦게 퇴근해서 저녁형 시간대에 맞춰 사는 식입니다. 그런데 자유로운 출퇴근을 가지기가 쉽지 않죠. 대부분은 사회적 시간대에 나의 일주기 리듬을 맞추어야 합니다. 나의 일주기 리듬은 아침형이고 사회적 시간대는 저녁형인 경우, 이를 맞추는 건 어렵지 않습니다. 일주기 리듬은 24시간보다 길어서 뒤로 미루는 건 수월하기 때문입니다. 대부분 문제는 반대 상황에서 생깁니다. 사회적 시간대는 이른 아침부터 시작하는데 자신의 일주기 리듬은 저녁형인 경우이지요. 일주기 리듬을 앞으로 당기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방법을 찾는다면 우선 밤 시간대에 우리 화면을 보거나 신체활동을 하는 걸 최대한 줄여 멜라토닌 분비를 방해하지 않아야 합니다. 반면 아침 시간에는 밝은 햇빛을 받으며 산책하거나 운동을 해서 아침 시간대의 멜라토닌 분비를 억제합니다. 꾸준히 이런 노력을 하다 보면 조금씩 일주기 리듬이 앞으로 당겨옵니다. 물론 말이 쉽지, 행동으로 옮기려면 상당한 의지가 필요합니다. 일주기 리듬을 수월하게 조절하기 위해 약물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멜라토닌 약이 대표적이죠. 실제 미국 등에서는 마트나 약국에서 영양제처럼 멜라토닌 약을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멜라토닌 약은 뇌에서 분비되는 멜라토닌과 같은 물질이라 부족한 멜라토닌을 보완해 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함정이 하나 있습니다. 멜라토닌은 분해가 빠른 불안정한 물질이라 반감기(몸 안에서 물질이 반으로 줄어드는 데 걸리는 시간)가 30분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약을 먹고 1~2시간이 지나면 대부분 분해되어 약효가 없어집니다. 그러므로 해외에서 영양제처럼 나오는 멜라토닌은 생활 리듬을 잡는 데 별 효과가 없습니다. 물론 의학은 이런 멜라토닌의 한계를 극복하긴 했습니다. 멜라토닌에 여러 겹 코팅을 씌운 약제를 만들어 알약이 위장을 지나면서 지속해서 멜라토닌이 흡수되도록 만들었습니다. 화학적으로 합성을 해서 분해시간이 긴 멜라토닌 유사체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의사의 진료를 통해 사용한다면 이런 약은 무너진 생활 리듬을 잡는 데 도움이 됩니다. 멜라토닌 약은 수면 패턴을 잡아주는 약이기 때문에 효과를 얻으려면 불규칙적으로 먹기보다 일정한 시간(주로 목표 입면 시간 1시간 전)에 일정 기간을 계속 먹어야 합니다. 약도 생활 리듬을 잡으려면 꾸준함이 있어야 합니다. 약의 도움을 받더라도 그 리듬을 지속해서 유지하기 위해서 스스로 생활 습관을 지키려는 꾸준함도 필수입니다. 이광민 전문의는 마인드랩공간 정신건강의학과의원 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듣고, 삶의 실체적 방향을 찾아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게 좋아 정신건강의학 전문의가 됐다. 오랫동안 임상에서 청소년과 청년, 암환자의 정신건강 문제를 챙겨왔다.
  • [데스크 시각] 대장동 게임의 설계자와 ‘말’들/안동환 탐사기획부장

    [데스크 시각] 대장동 게임의 설계자와 ‘말’들/안동환 탐사기획부장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기훈이 달고나를 핥아먹는 장면은 강렬했다. 소년 같은 외모를 가진 패션 셀럽 이정재가 찌질함에 푹 전 ‘456번 아재’로 잘 망가져 준 덕분이다. 운수 나쁘게 ‘우산’ 모양의 달고나를 뽑은 기훈은 침을 묻혀 절박하게 핥고 또 핥는다. 제한 시간 안에 달고나 모양을 완성하지 못하면 탈락한(죽는)다. 오징어 게임은 기훈 못지않게 절박한 인생 실패자 456명이 목숨값 456억원을 놓고 경쟁하는 서바이벌 게임이다. 참가자들은 성별·나이에 상관없이 똑같은 운동복을 입고 공동 생활을 한다. 운영진은 엄격한 규칙과 공정성을 강조하지만 반칙이 난무한다. 최후의 1인이 상금을 독식하게 설계된 구조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기는 걸 목표로 하게 만든다. 참가자들은 게임 정보를 미리 빼내거나 숨겨 온 도구를 쓰고, 같은 편을 속이고 배신한다. 확률의 영역인 ‘운’조차도 게임 설계자의 목적에 따라 작동한다. 이도 저도 안 되면 힘센 참가자들을 모아 완력으로 경쟁자들을 제거한다. 설계자의 의도에 따라, 어떤 ‘말’(플레이어)을 쓰고 버릴지에 따라 승부는 얼마든지 조작될 수 있다. 가상의 오징어 게임에서 1조 5000억원 규모의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이 겹쳐지는 건 유사한 설정 때문이다. 소수의 투자자들에게 거대한 개발이익이 집중된 사업 설계 구조, 법을 완력처럼 쓴 유명 전관들, 아직은 미스터리 영역인 정치권과의 유착 및 로비 의혹 등이 대장동 서사를 완성해 나가는 주요 장치들이다. 퇴직금 50억원 수령으로 뇌물 의혹을 받고 있는 곽상도 의원의 아들이 해명문에 오징어 게임을 언급한 이유도 같은 맥락인 듯하다. 그는 “저는 너무나 치밀하게 설계된 오징어 게임 속 ‘말’일 뿐”이라며 “제가 입사한 시점에 화천대유는 모든 세팅이 끝나 있었고 설계자 입장에서 저는 참 충실한 말이었다”고 자신의 역할을 한껏 축소했다. 곽씨만이 ‘대장동 게임’의 말이 아니다. 고위 공직자 출신의 법조인들도 체스판 말처럼 뛰었다. 전체 직원이 14명에 불과한 화천대유에 권순일 전 대법관, 김수남 전 검찰총장, 박영수 전 국정농단 특별검사, 강찬우 전 수원지검장 등 고위 전관 30여명이 이름을 올리고 억대 자문료를 챙겼다. 법조 기자 출신의 대주주 김만배씨에게 영입된 권 전 대법관은 10개월 동안 매달 1500만원을 받고 변호사 등록 없이 법률 자문을 해 변호사법 위반 혐의가 짙다. 그의 본업은 연세대 로스쿨 석좌교수다. 강 전 검사장과 딸의 아파트 시세차익 의혹까지 제기된 박 전 특검 등은 이해충돌 관계에도 법률 자문을 맡았다. 이들은 특혜 의혹을 알지 못한다거나 로펌과의 계약으로 법적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지만 법조인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팽개친 오명을 씻기 어렵다. 법조계 내부에는 직업 윤리 차원을 떠나 대형 법조비리로 사후뇌물죄 여부를 가려야 한다는 싸늘한 시선이 팽배해 있다. 대장동 게임에선 불법을 기획하고 실행한 행위가 사업 위험을 극복한 경영 능력으로 포장된다. 고위직 자녀들은 ‘아빠 찬스’로 누린 혜택을 자신들이 정당하게 일하고 얻은 회사 복지로 착각한다. 정치철학자 이진우 교수는 이런 공정에 대한 한국 사회의 몰상식을 가리켜 “역설적으로 공정이 가장 오염된 정치 용어가 됐다”고 지적한다. 검찰과 경찰이 대장동 의혹 수사에 뒤늦게 뛰어든 지금 알고 싶은 건 기훈과 똑같다. 그가 게임 설계자들을 향해 던진 메시지. “그래서 궁금해. 너희들이 누군지. 어떻게 사람에게 이런 짓을 할 수 있는지.”
  • [속보] 인천지법 “믿기 어려울 대담한 범죄”라면서 ‘선고’는 … .

    지적장애가 있는 또래 여고생을 모텔로 끌고가 옷을 벗긴 후 변기속 물을 머리에 뿌리는 등의 확대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10대 남녀 5명중 2명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9단독 김진원 판사는 30일 열린 선고 공판에서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상해·공동감금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17)양과 B(17)양에게 각각 장기 2년∼단기 1년 8개월과 장기 1년∼단기 10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공동상해 혐의로 기소된 C(16)군과 공동감금이나 공동상해 방조 혐의로 기소된 다른 10대 남녀 청소년 2명 등 3명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20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만 19세 미만 미성년자에게는 장기와 단기로 나눠 형기의 상·하한을 둔 부정기형을 선고할 수 있다. 김 판사는 “피고인들 중 일부는 1시간 35분동안 피해자를 감금했고 머리채를 잡거나 협박해 옷을 벗게 하는 등 소년들이 저지른 범죄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가학적이고 대담한 범행을 했다”면서 “피해자는 상당히 중한 상해와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B양은 피해자와 합의했으며, 피고인들 모두 범행을 자백하면서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나이가 어린 점 등을 고려해 양형했다”고 밝혔다.검찰은 A양 등 5명에게 장기와 단기로 나눠 징역 1∼5년을 각각 구형했었다. A양 등은 지난 6월 16일 오후 9시쯤 인천 부평구 한 모텔에서 지적장애 3급인 D(16)양을 폭행해 얼굴 등을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D양 머리를 변기에 내려찍고 침을 뱉었으며 담배꽁초 등이 담긴 재떨이를 비롯해 음료수·샴푸·심지어 변기통 속 오물을 D양 몸에 붓기도 했다. 당시 D양의 어머니는 딸과 연락이 닿지 않자.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위치를 확인한 뒤 해당 모텔로 찾아가 오물을 뒤집어쓴 채 알몸 상태인 딸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D양의 어머니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A양 등은 딸의 옷을 벗긴 채 때리며 린스·샴푸·바나나·재떨이·씹던 껌·변기통 물을 머리에 붓고 동영상까지 촬영했다”며 가해자들의 엄벌을 촉구했다. 가해자 중 일부는 경찰에서 “D양이 험담을 하고 다닌다고 생각해서 때렸다”고 진술했다.
  • 코로나19로 멈춘 섬지역 병원선 순회 진료 재개

    코로나19로 멈춘 섬지역 병원선 순회 진료 재개

    경남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했던 의료취약지 섬 지역에 대한 병원선(경남511호) 순회 진료 서비스를 10월 1일부터 다시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도서지역 병원선 순회진료는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을 앓고있는 섬지역 주민들을 위해 진료시설이 설치돼 있는 병원선이 한달에 한번씩 찾아가 진료한다. 병원선이 다시 방문해서 진료를 하는 날까지 복용할 수 있는 약을 처방해 건강상태를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내과진료와 적외선치료, 침 시술, 물리치료 등을 받을 수 있는 한방진료를 함께 진행해 주민들 반응이 좋다. 경남도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병원선 진료를 지난해 2~5월에 이어 올들어 다시 지난 7월부터 중단했다. 경남도는 병원선 순회진료 대상 환자 85%가 65세 이상 노인으로 만성질환자가 대부분이어서 처방된 약을 조제해 마을이장을 통해 전달하는 등 비대면 진료는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비대면 진료로는 정확하고 충분한 진료가 어렵고 의료수요를 충족할 수 없다며 병원선 진료 재개를 요구했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의료취약지 도서지역 주민들의 건강과 만성질환 관리를 위해 1일 부터 병원선 순회진료를 재개하기로 했다. 병원선 순회진료는 경남 창원·통영·사천·거제시·고성·남해·하동군 등 7개 시·군 39개 섬 지역 주민 2500여명을 대상으로 한달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순회 진료를 한다. 병원선 안에서 진료 뿐 아니라 거동이 불편한 환자를 위해 필요하면 의료진이 마을로 직접 찾아가 진료를 하고 건강상태를 관리하는 등 주치의 역할을 한다. 정태호 경남도 보건행정과장은 “도서지역을 비롯한 의료취약지 주민들에게 보건의료서비스가 충분히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정부 “공공요금 연말까지 동결” 도시가스 인상 제동

    정부 “공공요금 연말까지 동결” 도시가스 인상 제동

    정부가 물가 안정을 위해 연말까지 공공요금을 최대한 동결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에 따라 도시가스와 대중교통 요금 등의 인상 움직임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전기요금 추가 인상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어려운 물가 여건을 감안해 이미 결정된 공공요금을 제외한 나머지는 연말까지 최대한 동결하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 한다”고 밝혔다. 최근 국제 유가를 비롯해 원자재 가격 상승과 전기요금 인상 등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자 선제적으로 제동을 건 것이다. 소비자물가는 지난달까지 5개월 연속 2%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한전은 다음달 1일부터 적용되는 4분기(10~12월) 전기요금을 ㎾h(킬로와트시)당 3원 인상했는데, 4인 가구 기준 월 최대 1050원 오를 예정이다. 이날 기재부의 발표로 11월 인상 가능성이 제기됐던 가스요금은 동결 가능성이 커졌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액화천연가스(LNG) 가격이 빠른 속도로 오르고 있고, 한국가스공사가 누적 손실을 더 감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가스요금 인상을 기재부에 전달했다. 기재부는 지방자치단체 자율결정 사항인 상하수도와 교통, 쓰레기봉투 요금 등도 4분기 동결을 원칙으로 행정안전부 등과 협의해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열차와 도로 통행료, 시외버스, 고속버스, 광역 급행버스, 광역상수도(도매) 등은 현재까지 요금 인상 신청 자체가 제기된 게 없다고 덧붙였다. 가공식품은 농림축산식품부를 중심으로 업계와의 소통과 지원을 강화하고, 특히 최근 원유(原乳) 가격 인상에 따른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다음달 1일부터 우유 제품 가격을 평균 5.4% 인상한다고 밝혔다. 대형마트에서 2500원에 판매됐던 서울우유 흰우유 1ℓ 제품의 가격은 2700원으로 오른다. 이 차관은 “우유의 경우 업계와의 소통을 강화해 인상 시기를 최대한 분산하겠다”며 “가격 인상에 편승해 가격 담합 등 과도한 인상 징후가 발견되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예고했다. 하지만 동원F&B와 매일유업 등은 정부 방침과 다르게 다음달 초 우유값을 4~6% 올리겠다고 이날 밝혔다. 동원F&B는 다음달 6일부터 제품 가격을 평균 6% 인상할 예정이며, 매일유업은 하루 뒤인 다음달 7일 평균 4~5% 인상할 계획이다.
  • 범고래 피해 보트 위로 피신한 바다사자 쫓아낸 加여성 논란

    범고래 피해 보트 위로 피신한 바다사자 쫓아낸 加여성 논란

    범고래 무리에 쫓기다가 보트 위로 피신한 바다사자를 한 여성이 쫓아내 죽게 한 것으로 보이는 영상이 SNS상에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뉴스위크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지난 25일 한 틱톡 계정에 게시된 문제의 영상은 캐나다 밴쿠버 섬 앞바다에서 범고래 무리를 피해 보트 위에 올라온 한 바다사자를 선주로 추정되는 여성이 내쫓는 모습을 담고 있다. 이는 여성이 직접 촬영해 공개한 것으로, 해당 게시물에는 ‘범고래 한 마리가 날 똑바로 올려다본다. 내 점심 어디있어, XXX아! 당장 포기해!’라는 다소 장난스러운 글까지 써 있었다. 하지만 여성의 조치를 두둔하는 몇몇 댓글 속에서도 지나쳤다며 비난하는 이들이 속출하자 여성은 게시물 자체를 삭제한 것으로 전해졌다.하지만 문제의 영상은 각종 SNS와 매체를 통해 확산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를 보면 여성은 자신의 보트 위로 피신한 바다사자를 발견하자 깜짝 놀랐는지 “뭐야!”라고 소리친 뒤 “안 돼, 안 돼, 안 돼, 안돼… 방금 내 배에 올라온 것이 보이냐?”고 카메라를 향해 말한다. 영상에서 바다사자는 적어도 세 마리의 범고래가 보트 주위를 빙빙 돌고 있는 가운데 애원하듯 여성을 바라본다. 잠시 뒤 여성이 바다사자를 향해 “가야 해”, “물속으로 들어 가”라고 반복해서 말하자 바다사자는 또다시 애원하듯 바라본다. 그러자 여성은 “맙소사,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한다. 여성은 또 커다란 눈을 가진 바다사자에게 “난 네가 저녁식사라는 사실을 안다”면서 “세상은 이렇게 돌아간다”라고 말하기도 했다.이렇게 바다사자는 4분 가까이 애원하다가 끝내 여성이 가까이 다가오자 쫓기듯 배에서 뛰어내렸다. 그러고나서 여성은 바다사자가 사라진 물속을 바라보는 데 그곳으로 잠시 뒤 범고래 무리가 지나며 영상은 끝이 난다. 쫓겨난 바다사자는 범고래 무리의 먹잇감이 됐을 가능성이 크다. 대다수 네티즌은 왜 여성이 바다사자를 데리고 더 안전한 곳으로 함께 피신하지 않고 내쫓아냈는지 의아해하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당시 상황은 그리 단순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많은 포구나 항구에서는 범고래와 같이 멸종위기 동물로부터 일정 거리 안에서 배의 시동을 거는 행위는 불법이기 때문이다. 여성 역시 댓글로 “피할 수 없었다”면서 “200만 마리의 바다사자를 구하려고 보트를 출발시키려다가 프로펠러가 살아있는 범고래 250마리 중 한 마리와 부딪칠 수 있다는 것을 상상이나 해봤냐”고 반박하기도 했었다. 그리고 영상에는 범고래 무리가 배 주변이나 배 밑을 누비고 다니자 여성은 다소 긴장했는지 숨을 헐떡거리거나 침을 꿀꺽 삼키는 데 그 소리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실제로 지난해 스페인 앞바다에서는 한 범고래 무리가 소형 보트를 전복시키기 위해 체계적으로 몸통 박치기를 시도해 당시 배에 타고 있던 33명의 선원을 공포에 빠뜨리기도 했다. 물론 범고래가 사람을 죽였다는 사례가 기록된 적은 없지만, 이들 포식자는 도망친 먹잇감을 잡기 위해 협동해 빙상을 뒤엎으려고 시도하는 모습이 포착된 적도 있다. 한편 범고래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강한 꼬리 치기로 바다표범를 약 25m 상공까지 띄울 수 있으며, 몸무게 1.3~5.5t에 달하는 거구의 몸을 4.5m 상공까지 도약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與 “대장동 팔수록 국힘 자살골”…野 “특검 피하면 화천대유는 이재명 것”

    與 “대장동 팔수록 국힘 자살골”…野 “특검 피하면 화천대유는 이재명 것”

    더불어민주당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해 “국민의힘이 자살골을 넣은 것”이라고 역공에 나선 가운데, 국민의힘은 특검 수사만이 답이라며 이재명 경기지사를 몰아세웠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28일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이) 누워서 침을 뱉은 격이다. 파면 팔수록 야당 인사와 핵심 세력의 비리만 드러난다. 국민의힘발(發) 법조 게이트”라고 직격했다. 윤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의원 아들이 수령한 ‘50억 퇴직금’에 대해 “민정수석이었던 아버지에게 준 뇌물로 보는 게 국민 상식”이라고 “이를 두고 산재위로금이라는 것은 국민 기만이다. 뻔한 거짓말에 분노가 치민다”고 말했다. 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를 겨냥해 “언제 곽 의원 아들이 50억원을 받았는지 알았느냐. 몰랐으면 허수아비고 알았으면 국민을 속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준호 원내대변인도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은 꼬리자르기를 시도하고 있고 곽 의원은 정당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어처구니없는 상황”이라며 “국민의힘은 본인들이 화두를 띄운 대장동 의혹에 대해서 철저히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곽 의원 아들이 받은 ‘50억 퇴직금’의 대가성도 집중 추궁했다 정청래 의원은 TBS 라디오에서 “자본주의 사회에는 공짜가 없다. 뭔가 역할을 했을 것”이라며 “화천대유 관련자들이 다 그쪽 동네 사람들이고 냄새가 그쪽에서 나고 있는데 이걸 덮어치기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김용민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대리의 직위로 어떻게 50억원 상당의 퇴직금을 받았는지, 대가성이 없었다면 사회 통념상 이해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국민의힘의 특검 주장에 대해서는 “뒤가 구리니까 자꾸 시간 끌기 하려고 특검하자는 것”이라며 “지금 경찰·검찰에서 수사 잘하고 있는데 다른 걸 주장하는 게 오히려 수사 방해”라고 꼬집었다. 장경태 의원도 YTN 라디오에서 “마치 특검이 바로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특검은 수사 중단을 의미하고 국정조사는 수사 방해를 의미한다”고 했다. 곽 의원 아들의 의혹이 불거진 이후 대대적인 반격에 나선 이재명 캠프도 공세를 이어갔다. 캠프의 박찬대 수석대변인은 MBC 라디오에 나와 “대장동 건을 국민의힘 쪽에서 터뜨리지 않았다면 오히려 조용히 넘어갈 수 있던 은밀한 거래였다”며 “국민의힘 쪽에서 자살골을 넣은 것”이라고 비꼬았다. 국힘 “대장동 몸통은 이재명…특검 도입해 진실 밝혀야” 국민의힘은 곽상도 의원이 아들 논란과 관련해 “국정조사든 특검이든 받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특검 수사를 압박했다. 당은 곽 의원의 의원직 사퇴 카드까지 거론하는 등 강경 대응 의지를 밝혔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오전 YTN 라디오에서 ‘제명 절차 전 곽 의원 스스로가 사퇴하는 게 맞다고 보시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저는 당연히 그렇게 하는 것이 지금 국민 눈높이에 부합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지위와 권력을 이용해 부당한 이익을 취한 사실이 있다면 어떤 경우에도 바로잡아야 한다는 것이 국민의힘의 일관된 입장”이라며 “여야,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특검을 통해 ‘이재명 대장동 게이트’의 모든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절대다수의 국민이 수사의 필요성에 공감하는데도 전혀 움직이지 않고 있다”며 “상황이 이런데도 이재명 후보는 막말과 억지 주장을 앞세운 정치공세에만 욕심을 내고 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도 특검 도입에 반대하고 있다. 그야말로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고 비판했다. 김도읍 정책위의장은 “이재명 캠프 총괄본부장인 박주민 의원은 특검을 받아들일 수 없는 특검에 야당의 의사가 반영돼 국민의힘 범죄 의혹이 은폐될 수 있고 수사가 지연돼 진상규명이 더 늦어진다는 이유를 들었다”며 “이번 특검의 최종 임명권자는 문재인 대통령이다. 야당의 범죄 의혹 은폐 가능성을 제기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성일종 의원도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이재명 지사가 말했으니 우리가 하자는 것 아닌가. (특검을) 쌍수를 들어 환영할 사람은 바로 이재명 지사”라면서 “만약 끝까지 특검을 피한다면, 화천대유는 이재명 지사의 것이라고 국민은 믿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야권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본인(이재명)이 방송에 나와 ‘설계자’라 자백하고, 본인이 사인한 증거까지 명백한데 어찌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있겠는가”라며 “대장동 게이트 몸통은 이재명”이라고 했다. 대권 주자인 홍준표 의원도 전날 페이스북에 “주범은 그대로 활개 치게 놔두고 곁가지 수사에만 열을 올린다면 이 또한 정치검찰이라는 비난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법원, 미쓰비시 자산 첫 매각 명령… 한일 관계 파장 예상

    법원, 미쓰비시 자산 첫 매각 명령… 한일 관계 파장 예상

    법원이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을 위해 압류해둔 일본 미쓰비시중공업의 한국 내 자산 매각명령을 처음으로 내렸다. 일본 내에선 차기 총리를 뽑는 자민당 총재 선거가 진행 중인 가운데, 이번 판결이 한일관계에도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미쓰비시중공업 측은 즉시항고 방침을 밝혔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민사28단독 김용찬 부장판사는 강제징용 피해자인 양금덕 할머니와 김성주 할머니가 미쓰비시중공업을 상대로 낸 상표권·특허권 특별현금화(매각) 명령 신청을 받아들였다. 앞서 대법원은 2018년 11월 미쓰비시중공업이 양 할머니 등 강제징용 피해자와 유족에게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판결을 확정했다. 하지만 미쓰비시중공업 측이 배상 판결을 이행하지 않자, 결국 법원은 피해자 배상을 위해 미쓰비시중공업의 국내 상표권과 특허권을 압류했다. 이번에 법원이 매각명령을 결정하면서 피해자 측은 압류된 상표권과 특허권의 매각을 통해 배상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날 교도통신에 따르면 미쓰비시 측은 “(19 65년 체결된 한일청구권 협정으로) 완전하고도 최종적으로 해결돼 어떠한 주장도 할 수 없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면서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 법원의 매각명령에 불복하는 즉시항고 절차를 밟고, 일본 정부와도 협력해 적절하게 대응하겠다고 했다. 미쓰비시중공업이 즉시항고 방침을 밝힌데다 실제 매각이 진행되더라도 감정평가와 경매 등 절차가 남아 있지만, 일본 정부는 이번 현금화 조치에 대해 강하게 반발할 것으로 보인다. 그간 일본은 자국 기업에 피해를 주는 현금화에 대해 강하게 반대해왔다. 지난 23일 미국 뉴욕에서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이 4개월 만에 양자회담을 갖고 과거사 등 현안을 다뤘지만 입장차만 확인했다. 이번 법원 명령이 일본 차기 총리 선거 과정에서 나온 만큼, 일본 정치권에서 과거사 문제가 크게 부각될 가능성도 있다. 현금화가 실제 이뤄지면 한일관계가 파국으로 가는 걸 막을 수 없기 때문에 양국 외교당국이 협의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 뾰족한 주삿바늘 공포 그만… 착! 붙이는 백신칩 나왔다

    뾰족한 주삿바늘 공포 그만… 착! 붙이는 백신칩 나왔다

    뾰족한 주삿바늘에 대한 두려움 없이 면역 효과도 훨씬 높은 백신접종 기술이 나왔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채플힐대 통합암센터, 약학부, 미생물 및 면역학과, 스탠퍼드대 의대 방사선학과, 화학공학과 공동연구팀은 3차원(3D)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미세한 침이 촘촘히 박혀 있는 반창고 형태의 ‘마이크로니들 백신’ 기술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백신기술은 현재 쓰이는 주사 접종 방식보다 면역 효과는 높고 보관, 운반은 쉽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미국국립과학원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PNAS’ 9월 25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3D프린터를 이용해 고분자물질을 원료로 미세한 침이 촘촘하게 있는 반창고 형태의 백신칩을 만들었다. 연구팀은 백신칩 한 면을 젤이나 반고체 형태로 된 약물을 코팅해 반창고처럼 붙이면 체온에 의해 녹으면서 미세침을 통해 피부 안쪽으로 흡수되도록 했다. 연구팀은 세포 및 동물실험으로 백신칩이 기존 주사 방식보다 약물 전달률은 10배 이상 높고 T세포 같은 면역세포 활성화와 항체반응 유도 효과는 50배 이상 우수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주사 접종으로 투여하는 약물보다 적은 양으로도 똑같은 면역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약물이 고체 형태로 코팅돼 있기 때문에 기존 백신처럼 냉장고나 냉동고에 저온 보관할 필요가 없어 운송과 보관이 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연구팀은 화이자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과 같은 RNA 백신을 백신칩으로 만들기 위한 상용화 연구에 착수한 상태다.
  • [달콤한 사이언스] 반창고처럼 붙이면 끝나는 코로나19 백신 기술 개발

    [달콤한 사이언스] 반창고처럼 붙이면 끝나는 코로나19 백신 기술 개발

    뾰족한 주사바늘에 대한 두려움 없이 면역효과도 훨씬 높은 백신 기술이 나왔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채플힐대 통합암센터, 약학부, 미생물 및 면역학과,스탠포드대 의대 방사선학과, 화학공학과 공동연구팀은 3D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미세한 침이 촘촘히 박혀 있는 반창고 형태의 ‘마이크로니들 백신’기술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백신기술은 현재 쓰이는 주사접종 방식보다 면역효과도 높고 보관, 운반도 용이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미국국립과학원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PNAS’ 9월 25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고분자물질을 원료로 미세한 침이 촘촘하게 있는 반창고 형태의 백신칩을 3D프린트로 만들었다. 연구팀은 백신칩 한 면을 젤이나 반고체 형태로 된 약물을 코팅해 반창고처럼 붙이면 체온에 의해 녹으면서 미세침을 통해 피부 안쪽으로 흡수되도록 했다. 연구팀은 세포 및 동물실험으로 백신칩이 기존 주사방식보다 약물전달률은 10배 이상 높고 T세포 같은 면역세포 활성화와 항체반응 유도 효과가 50배 이상 우수하다는 것이 확인됐다. 주사 접종으로 투여되는 약물보다 적은 양으로도 똑같은 면역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약물이 고체형태로 코팅돼 있기 때문에 기존 백신들처럼 냉장고나 냉동고에 저온보관할 필요가 없어 운송과 보관이 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 주사방식이아니기 때문에 의료기관에서 백신칩을 받아서 피부 위에 붙이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예방접종률을 높이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연구팀은 보고 있다. 연구팀을 이끈 조셉 드시몽 노스캐롤라이나대 교수는 “백신칩은 3D프린팅 기술을 이용하기 때문에 독감, 홍역, 간염, 코로나19 등 백신의 종류와 필요에 따라 신속하게 대량생산이 가능하다”며 “화이자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과 같은 RNA 백신을 백신칩으로 만들기 위한 상용화 연구에 착수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 하루 몇 번씩 폭언·폭행·성희롱… 민원 담당자 “공황 상태 빠진다”

    하루 몇 번씩 폭언·폭행·성희롱… 민원 담당자 “공황 상태 빠진다”

    “코로나19 확진자 가족에게 검사를 받으라고 했더니 ‘너는 날마다 하느냐’는 식으로 욕먹는 건 일상다반사죠. 놀랍지도 않습니다.” “친절하게 응대하려고 웃었더니 ‘왜 웃느냐’고 화를 냅니다. 신중하게 대답하려고 했더니 ‘왜 대꾸가 없냐’며 항의를 합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부터 세금이나 과태료 납부 안내는 물론이고 소소한 쓰레기 처리까지 민원 응대는 공공기관의 핵심 업무나 다름없다. 하지만 적잖은 민원담당자들은 하루에도 몇 번씩 민원인들이 자신에게 침을 뱉는 것 같은 모멸감을 느낀다고 하소연한다. 2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화·방문 민원에서 발생하는 폭언과 욕설, 협박, 폭행, 심지어 성희롱 등 위법행위가 2018년 3만 4484건, 2019년 3만 8054건, 2020년 4만 6079건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그래도 된다’는 생각을 ‘그러다 큰일 난다’로 바꿀 수 있는 실질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민원담당자들은 입을 모은다. 많은 민원담당자들이 폭력에 노출된 경험이 있었다. 한 공공기관에서 일했던 최미주(가명)씨는 악성 민원인의 난동으로 출동한 경찰관을 수차례 목격했다. 최씨는 “소란이 있으면 속이 안 좋고 공황 상태가 되는 듯하다”며 “해결해 줄 수 없는 민원을 반복적으로 제기하는 민원인에게는 치약 같은 홍보물품을 열심히 주면서 달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각종 문의가 쏟아지지만 상담원은 담당자가 아니라 한정적인 상담만 가능하다”며 “이를 두고 ‘그것도 모르냐’는 식으로 언어폭력을 일삼는 민원인도 있다”고 했다. 폭력에 노출되는 건 ‘코로나19 영웅’이라고 치켜세우는 간호사도 예외가 아니었다. 대구동산병원에서 간호사로 일하는 최호정씨는 “코로나19 이후 간호사에 대한 언어폭력은 일상이 됐다”며 “얼마 전 동료 간호사는 80대 환자의 혈압을 재다가 성추행을 당했는데도 다음날 다시 출근해 평소처럼 일해야 했다”고 증언했다. 그는 “간호사들을 위한 심리상담제도가 있지만 매일 야근을 하는 데다 근무시간에는 이용할 수 없으니 쓸모가 없다”면서 “주변에 상담받는 이유를 얘기하는 것도 부담스럽다”고 털어놨다. 건강까지 나빠졌다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김명심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 안양센터 총괄팀장은 “민원인의 욕설이나 성희롱적 발언으로 상담원이 감정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환경부 민원 담당 김형선(가명) 주무관은 “부서랑 연결이 안 됐다는 것만으로도 소리를 지르거나 화를 내는 전화가 연거푸 오는데 같은 민원인 전화를 세 번씩 연달아 받다 보면 호흡이 가빠지고 심장이 빠르게 뛴다”고 호소했다. 공공기관에서 5년 이상 민원 응대 업무를 한 유진아(가명) 주무관은 “악성 민원 전화를 받고 나면 다른 일이 손에 안 잡히고 한동안 멍하게 된다”며 “마음을 추스르기 위해 화장실에서 한참을 앉아 있곤 한다”고 말했다. 민원인 스트레스보다 보호 조치를 제대로 해 주지 않는 소속 기관에 불만을 느낀다는 사례도 많았다. 중앙 부처 퇴직 공무원인 김모씨는 “국장으로 일할 때 다짜고짜 내게 욕을 하는 민원인을 여럿 봤다”며 “적절한 보호가 없으면 사회 경험이 부족한 직원들은 악성 민원인에게 더 끌려다닐 수 있다”고 말했다. 한 공공기관에서 일하는 이영진(가명) 과장은 몇 해 전 추석 직후 민원 게시판에 “시민이 물어보는데 어떻게 의자에 앉아서 대답을 할 수 있느냐”는 항의 글이 올라왔던 것을 잊을 수 없다. 그가 더 상처를 받은 건 “앞으로는 서서 대답하라”는 상부 지시였다. 한 관계자는 “지침으로는 악성 민원인 전화를 끊을 수 있도록 한다는데 현장에서는 현실성이 없다”며 “최근 콜센터 등에서 도입한 대기안내 멘트와 전화녹음, 민원 응대용 공용 휴대전화라도 시급히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 화이자 “코로나 백신, 유치원·초등학생도 효과…정량 3분의 1”[이슈픽]

    화이자 “코로나 백신, 유치원·초등학생도 효과…정량 3분의 1”[이슈픽]

    “5~11세에도 효과” 기자회견서 밝혀FDA에 해당 연령대 접종 승인 요청 방침 화이자가 20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자사 코로나19 백신이 5~11세 연령대에도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화이자는 임상시험에서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2268명을 대상으로 10대·성인 기준 정량의 3분의 1에 달하는 접종분을 3주 간격으로 투여했고, 2차 접종 뒤 이들에게도 10대와 성인만큼 강한 바이러스 항체 수준이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또 접종 부위 통증이나 발열 등 부작용도 보통 10대들에게서 나타나는 부작용과 비슷하거나 더 적다며 백신의 안전성도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화이자는 이른 시일 내 관련 자료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해 해당 연령대에 대한 접종 승인을 요청할 방침이다. 화이자 백신은 현재 미국에서 16세 이상은 정식 승인을, 12~15세는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상태다. 최근 미국에서는 델타 변이 확산 추세가 계속되는 와중에 학교 개학 시기까지 겹치면서 어린이 확진자 수도 급격하게 증가하는 중이다. 미국소아과학회(AAP)에 따르면 현재까지 500만명이 넘는 아이들이 코로나19에 확진돼 최소 460명이 사망했다. “화이자 부스터 샷, 델타 변이 전파력 떨어뜨려” 한편 화이자가 개발한 백신 부스터 샷(추가접종)이 코로나19 델타 변이 감염자의 전파력을 크게 떨어뜨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날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에 따르면 이스라엘 공공연구대학인 테크니온과 마카비 연구혁신센터는 의학 논문 사전공개 사이트 ‘메드아카이브’에 공개한 보고서에서 2회차 접종 6개월이 지나면 ‘바이럴 로드’를 줄이는 효과가 소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그러나 3차 접종을 하면 바이럴 로드 예방 효과가 다시 커진다고 설명했다. 바이럴 로드란 체액 내에 얼마나 많은 바이러스가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코로나19 백신이 접종자의 바이럴 로드를 낮춰준다는 것은 이미 밝혀진 바 있지만, 델타 변이 감염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연구는 이스라엘 의료관리기구(HMO)인 마카비가 델타 변이 감염자 1만 1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간 유전자증폭(PCR) 스와프 검사 결과를 분석해 나온 것이다. 백신 미접종자, 2회차 접종 후 6개월 이내 코로나19 돌파 감염자, 부스터 샷 접종 후 돌파 감염자 등 3개 그룹으로 나눠 분석한 결과 2회차 접종 후 2개월이 지나지 않은 환자들의 바이럴 로드는 미접종자보다 낮았으며, 증상이나 감염 전파력도 낮았다. 2개월이 지난 이후 면역력이 감소하고 바이럴 로드는 증가했다. 면역력이 줄고 바이럴 로드가 증가하는 현상은 2회차 접종 후 6개월쯤 최고조에 달했다. 연구를 주도한 텔아비브대 박사 과정의 마탄 레빈-티에펜브룬은 “하지만 부스터 샷이 바이럴 로드를 이전보다 크게 줄이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 “가을 모기 때문에 잠 설쳐” 일본뇌염 조심해야

    “가을 모기 때문에 잠 설쳐” 일본뇌염 조심해야

    처서(處暑)가 지나가면 모기 입도 삐뚤어진다는데 선선한 가을로 접어드는 요즘 가을 모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서울시의 모기개체수 모니터링에 따르면 9월 첫 주 모기개체수는 전월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8월 중순 이후 기온이 낮아지면서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 여름은 연일 30도 이상 폭염이 지속되면서 모기 개체 수가 주춤하는 추세였지만 가을로 접어들면서 잦은 비로 인해 물웅덩이가 생기는 등 모기 유충의 생육 조건이 형성돼 개체 수가 늘었다. 특히나 이번 추석 연휴는 모기의 생태 온도인 27도 안팎의 기온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전염병 발병 위험도 커졌다. 모기는 평소에는 꽃의 꿀, 식물 수액, 이슬을 먹고 살지만 암컷이 알을 낳기 위해서 사람을 비롯한 동물의 피를 빨아먹는다. 모기는 피를 먹을 때 굳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자신의 침(唾液)을 넣는데 이 침 속의 화학물질이 몸에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 가려움을 유발한다. 가을 모기는 산란을 위해 더 들판 등에서 왕성하게 움직이며 피를 빨아 먹고 여러 병균과 바이러스도 옮긴다. 일본 뇌염을 유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의 경우 서늘한 날씨에 번식이 가장 활발하다.일본 뇌염은 일반적으로 7~14일의 잠복기를 가지며 감염자의 95% 이상은 증상이 없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지나가거나 열을 동반한 가벼운 증상으로 끝난다. 하지만 바이러스가 뇌로 침범하면 고열과 함께 경련, 의식불명, 혼수상태로 진행되고 이중 30%는 사망하고 회복되더라도 합병증이 남는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야외활동 시 긴 옷을 착용해 살갗이 최대한 드러나지 않도록 하고 땀이 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모기에 물렸다면 가려운 곳을 긁기 보단 약을 바르는 것이 효과적이다. 모기기피제를 사용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모기기피제는 모기를 죽이지 않고 접근을 막거나 쫓아내 물리지 않도록 도와주는 제품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모기 감염병 예방을 위해 외출 시 모기기피제의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방충망 구멍이나 창문 빈틈으로 모기가 들어오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아파트에서는 베란다 배수관이나 화장실 하수관을 통해서 모기가 올라올 수 있으므로 다른 곳에 빈틈이 없는데도 모기가 많다면 여기에 벌레 차단 덮개를 설치하는 것도 좋다. 아기가 있는 집은 모기가 사라질 때까지 가급적 모기장을 설치하는 것이 좋다.
  • 여수연대회의, 경도 생활형 숙박시설 철회 촉구 ‘일인 시위’ 시작

    미래에셋이 여수의 관광자원인 경도에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생활형 숙박시설에 대해 여수시의회와 전남도의회, 시민단체의 반대 목소리가 계속되고 있다. 미래에셋이 건립 예정인 생활형 숙박시설은 타워형 레지던스로 지하 3층?지상 29층 11개동, 최고 높이 100m의 총 1171실 규모다. 7개 회원단체로 이뤄진 여수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매주 목요일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1시간 동안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 앞에서 ‘경도 생활형 숙박시설 건립계획 철회촉구 일인시위’를 펼친다. 첫날인 지난 16일은 여수YMCA·여수일과복지연대·전교조 여수지회가 시작했다. 오는 23일은 여수환경운동연합·(사)여수시민협, 30일은 여수YWCA·여수지역사회연구소가 릴레이를 펼친다. 다음달 7일 여수YMCA·여수일과복지연대·전교조 여수지회, 14일 여수환경운동연합·(사)여수시민협, 21일은 여수YWCA·여수지역사회연구소 순으로 진행된다. 여수연대회의는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은 시민단체와 시의회 등의 의견을 수용해 경도에 생활형 숙박시설이 들어서지 못하도록 분명한 입장을 표명하고,생활형 숙박시설의 건립계획을 불허하라”고 요구했다. 여수연대회의는 이어 “미래에셋은 다도해 경관?조망권 훼손, 부동산 과잉 개발의 문제를 안고 있는 생활형 숙박시설 건립계획을 철회하고 당초 약속한대로 경도에 관광테마시설을 건립하는데 주력하라”고 강조했다. 이와관련 여수시는 “경도개발을 위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제때 투자가 중요하다”며 “경도 해양관광단지 개발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성원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시는 “2019년 1354만 3000명의 관광객이 여수를 찾았으나 지난해는 35%가 감소한 872만 7000명, 올해 8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가 감소한 588만 1000명이 방문해 관광이 한계에 이른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며 경도개발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또 생활형숙박시설과 관련 “현재 레지던스가 주거용으로 전용되는 문제는 지난 5월 ‘건축법 시행령’ 등 관련법 개정으로 분양 단계부터 안내를 강화하고, 위반 시 이행강제금을 부과하는 등 주거용으로 사용할 수 없도록 제도적으로 차단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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