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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시 규제 풀어 지역경제 살린다

    전주시 규제 풀어 지역경제 살린다

    전북 전주시가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도시 발전을 가로막고 있던 각종 규제를 과감하게 완화하는 방안에 착수했다. 전주시는 도시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저해 요소들을 정비하는 기본 방침을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도시 성장을 저해하고 시민들의 재산권을 침해하는 불필요한 도시계획 규제를 완화하는 것이 기본 원칙이다.이를 위해 전주시는 도시계획조례를 개정하고 도시관리계획 변경 용역을 발주할 방침이다. 완화 대상 규제는 ▲40m 이상 건축물 높이 제한 ▲녹지 지역 규제 ▲고도 지구의 층수 제한 ▲역사 도심 지구단위 계획 등이다. 우선 전주시는 높이 40m 이상의 건축물을 지을 때 거쳐야 했던 각종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 방안이 확정되면 건축위원회 심의, 경관위원회 심의,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받을 필요가 없어져 행정 절차 이행 기간 단축되고 건설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주거 지역과 상업 지역의 용적률을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의 허용 범위 내에서 상향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용적률을 높이면 노후 건축물이 많은 지역의 재개발·재건축이 활발해지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새 건물이 들어설 수도 있다. 특히, 구도심 노후화의 주범으로 지목된 역사도심 지구단위계획도 손을 보기로 했다. 원도심을 유지하면서 문화관광산업에 저해되는 요소를 개선하는 방향으로 도시관리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전라감영 주변 프랜차이즈 입점 제한 폐지 등이 거론되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조례 개정이 필요한 용적률 상향과 높이 심의 폐지 등은 올해 하반기까지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폭우 피해 복구 위해 구슬땀 흘리는 자원봉사자들

    폭우 피해 복구 위해 구슬땀 흘리는 자원봉사자들

    지난 8일부터 500㎜가 넘는 폭우가 내린 경기 광주시. 산사태로 거주지역까지 밀려온 토사를 치우는 데 광주시자원봉사센터가 힘을 보탰다. 자원봉사자들과 주민들은 17일 자원봉사자들과 힘을 합쳐 침수가옥정리, 토사 제거, 이재민 지원 등 다양한 복구활동을 벌였다. 연천군자원봉사센터와 강원 강릉시자원봉사센터에서 찾아온 자원봉사자 100여명도 힘을 보탰다. 특히 강릉시 자원봉사자들은 살수차와 밥차를 직접 몰고 왔다. 강릉에서 온 한 자원봉사자는 “산불이나 폭설 같은 재난이 발생했을 때 전국의 많은 자원봉사자분들이 우리 강릉을 도와줘서 큰 힘이 되었다. 힘들고 어려울때 받은 도움을 드디어 갚을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기록적 폭우로 막대한 피해가 속출한 지역의 수해복구 자원봉사활동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에 따르면 전국 5개 광역, 43개 시군구 자원봉사센터가 수해복구 대응 자원봉사활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봉사활동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는 누적 2만명에 이른다. 피해가 심각한 서울 동작구, 관악구, 서초구와 경기 광주시, 부천시, 여주시, 군포시에 통합자원봉사지원단이 설치되어 가옥정리와 거리 토사 제거, 이재민지원 등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각 지역 자원봉사센터별로 1365 자원봉사포털을 통해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시급한 복구가 필요한 주거지역을 중심으로 피해가구 복구 및 정리, 방역, 골목길 정화 등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응급복구는 총 1만 7525건 중 1만 5640건(89.2%)을 완료했다. 피해가 심각했던 광명시 하안동 상가 수해 복구 봉사활동에 참여한 배권식씨는 “이번 폭우로 집이 침수되고 가게가 정전이 되어 큰 피해를 입었다. 나도 힘든 상황이지만 망연자실한 이웃에게 용기를 북돋아줘야겠다는 마음에 현장을 찾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평소 봉사로 다른 사람을 도울 때는 몰랐는데 나도 이런 상황을 겪게 되니 자원봉사자의 소중함을 새삼 느꼈다”면서 “수해로 피해 입은 가정과 소상공인들이 하루빨리 평온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힘쓰도록 하겠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침수 피해를 입은 신모씨는 “순식간에 집에 물이 차 들어와 당황하던 차에 평소 알고 지내던 자원봉사센터 직원이 혹시나 해서 연락을 하여 이불 세탁, 가재도구 정리 등의 도움을 받았다”며 “1인 가구라 홍수 피해에 막막했는데 지역사회에 봉사자와 자원봉사센터가 있어 진짜 가족과 같이 든든해졌다. 봉사활동 하는 분들이 마음써줘서 버틸 수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권미영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장은 ”이번 재난에서는 지역 주민, 피해 지역의 대학생 등 피해복구를 위해 한마음으로 자발적인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며 ”수해를 입은 피해 주민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서로를 돌보는 의미 있는 자원봉사활동의 영향력이 더 널리 퍼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누가 애 낳으래?” 비행기·기차서 아이들 소음에 폭언 난동[이슈픽]

    “누가 애 낳으래?” 비행기·기차서 아이들 소음에 폭언 난동[이슈픽]

    최근 비행기에서 한 남성이 갓 돌이 지난 아기가 울자 부모에게 폭언을 퍼부으며 난동을 부린 사건이 알려진 가운데, 비슷한 일이 KTX 열차 안에서도 벌어졌다. 16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8시쯤 부산에서 출발해 서울로 향하던 KTX 열차 안에서 A씨(30대·남)가 폭언을 하고 난동을 부렸다. 당시 열차 안에는 유치원생으로 보이는 어린아이 2명과 엄마가 타고 있었다. 이때 A씨는 “시끄럽다”며 자리에서 일어나 소리 지르고 화내기 시작했다. A씨는 역무원의 제지에 자리를 앉는가 싶더니 다시 욕설을 쏟아냈다. 그는 “XX 시끄러워 죽겠네. XX 아까부터 시끄럽게 떠들고 있어”라고 말했다. 승객들은 불안에 떨었고, A씨는 계속해서 폭언을 퍼부었다. 결국 역무원이 아이들과 엄마를 다른 칸으로 이동시켰지만 A씨의 난동은 더욱 심해졌다. 참다못한 한 여성 승객이 “그만하라”고 말리자, A씨는 좌석 위로 뛰어 올라가 이 승객을 여러 차례 발로 차는 모습이 영상에 담겼다. 놀란 승객들이 비명을 지르며 거세게 항의한 뒤에야 역무원들은 남성을 객차 사이 공간으로 분리했다. 한 목격자는 “솔직히 시끄럽지도 않았다. 근데 갑자기 남성분이 계속 폭언과 욕설을 아이들한테 했다”면서 “역무원들은 그분을 내리게 하지 않고 승객들이랑 같은 칸에 그냥 두었고, 거기 앉아 있던 승객들은 엄청 불안해하면서 계속 갔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전했다. A씨는 천안아산역에서 승객 신고로 출동한 철도사법경찰에 넘겨졌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앞서 14일 오후 4시쯤에는 김포공항을 출발해 제주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남성 승객 B씨(46·경기)는 갓 돌이 지난 아기가 운다는 이유로 “XX야! 누가 애 낳으래?”, “교육할 자신이 없으면 아이 낳지 말고, 비행기 대절해 다녀라”, “네 애한테 욕하는 것 X같고 내가 피해 가는 건 괜찮아? 어른은 피해 봐도 돼?” 등 고성을 지르며 아기 부모에게 폭언을 퍼부었다. B씨는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공항경찰대에 인계됐다.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B씨는 당시 술을 마신 상태인 것으로 밝혀졌다. 항공보안법 제23조는 기내에서 폭언, 고성방가 등 소란행위를 해 항공기와 승객의 안전에 위협을 끼쳤을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B씨는 또한 기내에서 마스크를 벗고 침을 뱉어 추후 조사를 통해 혐의가 추가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물류계 쿠팡’ 꿈꾼다… “수출 중소기업 선박 확보난, 앱 하나로 해결”

    ‘물류계 쿠팡’ 꿈꾼다… “수출 중소기업 선박 확보난, 앱 하나로 해결”

    원화 환율이 달러당 1300원을 오르내리는 요즘, 국내 중소기업들도 수출로 돈을 벌어들일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 수출할 상품도 다양하고, 물량도 많다. 하지만 중소 업체들은 환율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물량을 해외로 실어 나를 선박을 확보하기 어려워서다. 특히 중소기업은 운임에 웃돈을 얹어 줘야 할 정도로 선박 확보에 대란을 겪고 있다. 해운대란에 빠진 중소 업체를 위해 최근 출시된 선박 예약 앱 ‘쉬팡’(Shipang)이 업계로부터 획기적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손쉽고 저렴하게 물건을 수출할 수 있도록 가격을 비교하고 선박을 예약하는 국제 물류 운송 플랫폼이다.쉬팡을 서비스하는 케이로지 허문구 대표이사를 최근 만났다. 회사는 상선들이 오가는 부산항이 아니라 IT 인재들이 선호하는 해운대구 센텀시티에 위치했다. 허 대표는 기자에게 할 말이 많은 듯 전문 용어를 속사포처럼 쏟아 냈다. 낯선 해운 용어 범벅인 그의 말을 자르고, ‘쉬팡의 이름이 낮설지 않다’고 치고 들어갔다. ● ‘쉬핑+쿠팡’ 합쳐 물류 플랫폼 작명 허 대표는 “이번에 출시한 물류 플랫폼의 이름을 짓는 데 고민이 많았다”며 “온라인 쇼핑몰의 보통명사화된 쿠팡처럼, 국제 물류 즉 쉬핑계의 쿠팡을 지향한다는 의미에서 쉬핑과 쿠팡을 합성한 작명”이라고 털어놓았다. 쿠팡이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상황이어서 글로벌화 전략상 쉬팡을 각인시키기 쉽다는 점도 작용했다. 쉬팡은 특허청에 등록됐다. 하지만 앱 개발은 쉽지 않았단다. “국제 물류 플랫폼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가 참고할 만한 수출 중소기업의 가려움을 긁어 줄 플랫폼이 없었다. 그래서 소비재와 여행, 숙박 등의 앱을 깊이 있게 살펴보고 국제 물류 추세를 감안해 플랫폼을 만들었다.” 3년이 걸린 앱 개발에 30억원이 들었단다. 앱은 운임 비교와 스케줄 조회는 물론 수출부터 수입까지 운송과 통관, 보험과 창고 보관까지 모든 과정을 클릭 한 번으로 서비스한다. 쉬팡의 필요성에 대해 묻자 허 대표는 “정보의 미스매치”라고 짧게 답했다. “국제 무역에서 운임이 전체 물류비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하지만 중소 업체들은 저렴한 운임정보를 입수할 방법이 매우 제한적이었다. 대다수 중소기업은 정보 부족으로 현재 부담하는 운임과 각종 부대 비용이 적절한지 판단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반대로 선사나 포워더(국제 물류 주선업체)들은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보유해도 이를 구매해 줄 화주 정보를 입수하는 데 한계가 있다.” 이런 양측의 정보 갈증을 쉬팡이 해결한다는 것이 허 대표의 설명이다. ● 운임 비교·스케줄·보험 등 클릭 한번에 그동안 중소기업이 수출하려면 선박 회사나 국제 물류 주선업체를 찾아가거나 전화와 이메일로 연락을 취해야 하는 구조였다. 중소기업은 수출물량이 많지 않다 보니 선적을 거부당하거나 후순위로 밀려나기 일쑤였다. 심지어는 선적 후 부당한 운임 청구를 당하는 사례가 많았단다. 허 대표는 “대기업 몇 곳이 한국 전체의 수출 화물을 좌우하고 있다”며 “중소기업은 보통 대기업보다 선임을 30~50% 비싸게 내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이러다 보니 국내 대표적인 한 해운업체는 작년과 올 상반기 영업이익률이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초호황을 누리고 있다. 허 대표의 설명은 계속됐다. “한 중소기업은 납품기일 준수 때문에 500만원 상당의 플라스틱 제품을 미국으로 보내면서 운임으로 2000만원 이상 내는 일도 있었다. 이런 바가지 운임을 감수하는 것은 제품을 보내지 않으면, 신뢰 훼손으로 거래가 끊기거나 몇 배의 위약금을 물어야 하기 때문이다. 또 미국으로 마스크팩과 김스낵 등을 수출하던 한 회사는 운임 급등으로 수출을 포기했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소기업의 수출액은 605억 달러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수출 중소기업 수는 7만 3933개사로, 전년 동기 대비 1453개사(1.9%)가 줄었다. 선임 바가지 하소연이 오죽하면 한국무역협회가 ‘부당운임신고센터’를 운영할까 싶다.코로나19 팬데믹이 극심하던 2019년 말, 해운도 사실상 멈추면서 중소기업들의 애로는 가중됐다. 이에 중소기업의 물류난을 해결하고자 한국무역협회와 중소기업중앙회가 수출 물량을 모으고 케이로지가 선박과 항공기를 빌려 물량을 해외로 실어 날랐다. 미국과 유럽으로 가는 화물선에는 중소기업의 물품으로 채울 수 있었다. “배를 빌려 미주지역 14차례, 유럽 5차례 띄웠는데 모두 화물이 가득 찼다. 중소기업의 수출 의욕과 물량을 확인하면서 이게 사업이 된다 싶었다. 그래서 중소기업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플랫폼 개발에 들어갔다. 이렇게 해서 탄생한 것이 쉬팡이다.” 중소기업 한 회사는 물량이 적어 대형 선사로부터 무시당하지만 여러 회사가 힘을 모으면 물동량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 “이런 서비스가 가능해진 것은 공동 구매력 때문이다. 미국행 수출 중소기업들과 선박회사 간의 1년 단위의 장기 계약이 가능했다. 케이로지는 무역협회와의 협의를 통해 대형 선사와 협상해 우대 운송계약(S/C)을 따낼 수 있었다. 시범 실시한 우대 운송계약은 운임이 비교적 저렴해 중소기업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 특가 등 선사들 제휴 협조 위해 노력 앱 개발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을 물었다. 허 대표는 침을 꿀꺽 삼키더니 “선사들의 제휴 협조”라고 말했다. 쉬팡의 중요 메뉴 가운데 하나인 ‘특가운임’이나 ‘타임세일’은 마치 항공사가 비행기 출발이 임박했지만 좌석을 채우지 못했을 경우 고객 유치를 위해 내놓는 저가 상품과 같은 서비스다. 이런 상품이 성공하자면 선사들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케이로지가 지방에 위치하고, 새로 생긴 쉬팡의 성공에 대해 반신반의하는 업체가 적지 않았다. 선사와 국제 물류 주선업체들을 대상으로 쉬팡에 입점하도록 많이 노력하고 있다.” 1988년 한국해양대 졸업과 동시에 한국무역협회에 입사한 허 대표는 줄곧 국제물류 업무를 맡은 물류전문가다. 수출입 중소업체들의 물류비 절감 필요성을 인식한 그는 국제 물류 사업을 하던 전창목 케이로지 총괄대표와 앱 개발에 뜻을 모았다. 무역협회에 있으면서 케이로지와 공동 물류사업을 벌이는 등 측면 지원하다 지난 2월 대표이사로 영입됐다. ● 앱 영어 버전·베트남 진출도 준비 중 신생 플랫폼 기업은 수익을 내기 힘든 것이 아니냐고 잽을 날렸다. 잠시 반짝하다 사라질 앱이 아니냐는 의미를 담았다. 허 대표는 “앱은 무료이지만 수출입 기업마다 보급되면 어떤 효과가 나타날지는 짐작할 수 없다”고 말했다. 회사 수익 모델에 대해 그는 “배를 빌려 매월 한 차례 중소기업 물품을 싣고 부산항에서 미국 휴스턴항으로 간다”며 “대기업보다 훨씬 저렴한 운임이 회사의 주요 매출”이라고 설명했다. 또 한 가지는 케이로지가 미국 연방해사위원회(FMC)의 승인을 받은 국제 물류 주선업체라는 점이다. “국내 중소기업이 미국으로 수출해도 FMC의 승인이 없으면 짐을 내릴 수 없다. 우리는 이를 대행해 주고 수수료를 받는다.” 2016년 설립된 회사는 이 같은 업무를 통해 지난해 15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는 400억원이 예상된다. 물류 플랫폼의 글로벌화가 중요하다고 지적하자 허 대표는 “해외 업체들을 위해 영어 버전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다음달 중순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물류협회 세계총회의 부대행사로 열리는 전시회에 참가해 전 세계 업체들을 대상으로 해외 파트너 확보에 집중할 예정이다. 베트남 물류 시장도 진출할 계획이다. “향후 선박을 넘어 항공 물류부문 진출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케이로지와 쉬팡이 추구하는 것은 획기적인 서비스로 글로벌 최고의 물류 솔루션 기업이 되는 것이다.” 
  • “안팔리면 우리 식구 저녁”…6990원 당당치킨, ‘만원’에 올라왔다

    “안팔리면 우리 식구 저녁”…6990원 당당치킨, ‘만원’에 올라왔다

    “줄 선거라 만원입니다”6990원 당당치킨, ‘되팔이’ 등장 1분에 약 5마리씩 팔리며 홈플러스 ‘당당치킨’이 소비자들 사이 폭발적 인기를 끌자, 이를 구매해 되팔이하는 사람들까지 등장했다. 16일 중고 거래 앱에는 ‘홈플러스 당당치킨 선착순’이라는 제목의 판매 글이 올라왔다. 판매자 A씨는 “방금 홈플러스에서 12시 타임 줄 서서 샀는데 다른 거 먹을 게 많아서 ‘당당치킨’은 안 먹어도 될 것 같다”며 “1시 5분까지 연락받겠다. 안 팔리면 우리 식구 저녁”이라고 적었다. A씨는 당당치킨 판매 가격을 1만원으로 올렸다. 홈플러스 구매 가격인 6990원보다 3010원 비싼 금액이다. 그는 “원래 인기가 많아 한정으로 줄 서서 먹는 거라 가까우신 분이 가져가면 배달비 추가돼 맛본다고 생각하시면 된다”며 “댁 가까운 분이 가져가라. 1시까지 오시면 된다”고 했다.“당당치킨은 대형마트 유통구조 이용한 ‘횡포’”…자영업자 반발 당당치킨은 지난 6월30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2022 홈플러스 물가안정 프로젝트 중 하나다. 당일 제조해 당일 판매한다는 뜻에서 당당치킨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가격 대비 양이 많다는 호평을 받으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일부 자영업자들이 ‘대형마트의 횡포’라며 반발하고 있다. 앞서 홈플러스 관계자는 유튜브 영상을 통해 “(치킨을 팔아도) 안 남는다는 말이 이해가 안 된다. 6990원에 팔아도 남는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는 재료를 대량 구매한다. 매장에서 직접 튀기고, 포장해서 고객에게 드리고 있다. 박리다매이긴 하지만 손해 보면서 장사하는 건 아니다”고 했다. 그러나 자영업자들은 한 마리에 6000원대라는 가격은 “대형마트의 유통 구조이기 때문에 그렇다”며 “소상공인 죽이려는 대형마트의 횡포”라고 반발했다. 한 자영업자는 “지금 생닭 한 마리에 4000원”이라며 “당당치킨은 거대 자본인 대형마트에서 대량생산을 통해 가능한 단가”라고 밝혔다. 자영업자들은 꿈도 꾸지 못하는 박리다매 생산 시스템이라는 주장이다.황교익 “한국 치킨산업 민낯” 일침 이와 관련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는 “왜 프랜차이즈 치킨과 큰 가격 차이가 나는지 깨닫는 일은 한국 치킨 산업의 민낯을 확인하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황씨는 지난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치킨 프랜차이즈 본사 입장에서는 박리다매가 맞다. 그런데 가맹점포 입장에서는 박리다매가 아니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박리다매, 즉 적게 남기고 많이 팔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것”이라며 “본사가 공급하는 재료와 조리법대로 하면 집에서 밥 한번 안 해본 아르바이트생도 치킨을 맛있게 튀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다수 가맹점포를 기반으로 한 구매력으로 본사가 값싸게 원자재를 확보하여 가맹점포에 납품하면 비숙련의 값싼 노동력으로 치킨을 튀겨 값싸게 소비자에게 판매하게끔 짜인 것이 치킨 프랜차이즈 사업”이라고 덧붙였다.황씨는 “(가맹점의 경우) 1인 혹은 2인이 운영하는 영세 치킨집에서 박리다매를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다”며 “전 세계 맥도날드 점포보다 많다는 한국 ‘초영세’ 치킨집은 치킨공화국의 자랑거리가 아니라 그렇게라도 먹고살 수밖에 없는 한국 서민의 비극적 상황을 드러낼 뿐”이라고 짚었다. 또 황씨는 “한국 치킨 산업 변천사를 들여다보는 일은 버겁다”며 “약육강식의 비열하고 뻔뻔한 자본주의가 관철되는 현장은 지옥도를 보는 듯하다. 비판과 성찰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다 같이 살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우는 아이 부모에 “누가 낳으래?” 고성…침까지 뱉었다

    우는 아이 부모에 “누가 낳으래?” 고성…침까지 뱉었다

    제주공항 도착하자마자 경찰 인계 항공기 안에서 아이가 운다는 이유로 부모에게 폭언을 한 남성이 침을 뱉고 멱살까지 잡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남성은 제주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경찰에 인계됐다. 1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쯤 김포공항을 출발해 제주도로 운항하는 항공기에 탑승한 남성 A씨는 기내에서 아이가 울자 아이 부모가 있는 좌석으로 이동해 폭언을 퍼부었다. A씨는 기내에서 아이가 울자 아이 부모를 향해 “어른은 피해를 봐도 되느냐”라며 “왜 피해를 주느냐. 누가 애 낳으라고 했느냐”고 고성을 질렀다. 이에 그치지 않고 “죄송하다고 하라”며 “네 아이한테 욕하는 것은 X같고 내가 피해를 입는 것은 괜찮냐. 어른은 피해 봐도 되느냐”며 기내에서 난동을 부렸다. A씨는 당시 음주를 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탑승 시에는 마스크 착용으로 음주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지만  욕설을 하는 과정에서 마스크를 벗으면서 술냄새가 진동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부모의 멱살을 잡는 한편, 침까지 뱉었다. 승무원이 “진정하고 자리에 앉아 달라”고 요구했지만 해당 남성은 “그럼 내가 여기서 XX 죽어, 어? 나도 해도 돼?”라며 멈추지 않았다. 승무원들은 결국 아이 부모에게 양해를 구하고 이들을 비행기 끝자리로 피신시켰다.“난동이 더 피해” vs “부모 태도 중요” 네티즌들은 “짧은 시간 비행하면서 저렇게까지 난동부릴 일이냐”라며 남성의 행동을 비판했다. 일부 “아이의 나이와 부모가 얼마나 아이를 달랬느냐가 중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항공보안법 제23조는 안전한 운항과 여행을 위해 항공기 내에 있는 승객에게 폭언, 고성방가 등 소란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계류 중인 항공기 내에서 이를 위반하면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운항 중인 항공기 내에서 폭언, 고성방가 등 소란행위를 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릴 수 있다. 해당 남성은 항공기에 제주공항에 착륙하자마자 공항에서 대기 중인 경찰로 넘겨졌다. 
  • 갈 곳 없는 이재민…코로나 발생에 ‘가슴앓이‘

    갈 곳 없는 이재민…코로나 발생에 ‘가슴앓이‘

    중부지방 폭우로 당분간 거처를 잃은 이재민 사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이재민들이 추가 확진자 발생 여부에 노심초사하고 있다. 서울시와 각 자치구에서 임시 거처를 옮기는 등 대응책 마련에 나섰지만 추가 폭우 예보까지 겹치며 이재민들의 속은 타들어 가고 있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기준 서울시 이재민 중 코로나 확진자 8명이 발생해 2명은 입원치료, 6명은 재택관리로 격리 조치했다. 접촉자 중 288명은 유전자증폭(PCR) 검사와 자가검사 키트를 통해 음성으로 확인됐다. 현재 서울시와 양천·구로·영등포·동작·관악·강남·송파구 등 7개 자치구는 경로당과 체육관, 주민센터 등을 활용해 임시 주거시설 43개를 지정, 운영 중이다. 침수된 집에서 복구 작업을 하며 침수 주택과 임시 거처를 오가는 생활을 하고 있는 이재민들은 언제 집으로 돌아갈지도 모르는 상황에 코로나 확진 위험까지 더해지면서 고통이 계속 커지고 있다. 서울시는 임시 주거시설에 ‘감염병 발생감시 담당자’를 지정하고 발생감시 현황 일일보고 체계를 가동했지만 대부분의 구호소가 단체 생활을 하고 있어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시는 확진자 발생에 대비해 자치구별 이재민 확진자 격리시설 추가 확보를 추진하고 있지만 추가 확진자가 급증할 경우 뾰족한 대응책은 없는 상태다. 여기에 학교 개학이 다가오면서 일부 이재민은 임시 거처마저 옮겨야 하는 상황에 처하기도 했다. 강남구 구룡중학교 체육관에서 생활하던 이재민 106명(13일 기준)은 개학으로 인해 더이상 구호소를 사용할 수 없게 되면서 지난 13일 오후 인근 숙박시설로 거처를 옮긴 상태다. 강남구 관계자는 “우선 오는 20일까지 숙박을 지원하고 복구 상황에 따라 추가 지원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5~17일 오전 전국에 시간당 50㎜ 이상의 강한 폭우가 예보돼 이재민들은 추가 침수 피해에 따른 걱정까지 떠안게 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재민 임시 주거시설 내 확진자 발생 등에 대해 자치구와 함께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조치 현황을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 “두 달 뒤 외제차 중고거래 조심…‘침수’ 표기없이 나온다”

    “두 달 뒤 외제차 중고거래 조심…‘침수’ 표기없이 나온다”

    최근 수도권에 내린 기록 중인 폭우로 침수 피해 신고 차량이 1만대에 이르는 가운데, 자동차 전문가가 침수 차량이 표기도 없이 중고차 시장에 대거 나올 것으로 우려하며 주의를 당부했다. 김필수 대림대 교수는 12일 밤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와 인터뷰에서 “피해를 입어서 완전 침수된 차량들은 (보험사에) 많이 신고 됐지만 일부 침수 된 것들은 신고 안 된 경우가 많다”며 침수피행 차량은 1만대를 넘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보험회사에 신고된 침수차량 숫자에 대해 김 교수는 “매년 태풍이 1, 2개 들어오고 한 번 태풍이 들어오면 1000~2000대 정도 완전 침수차가 항상 등장을 하고 있다”면서 “예전에 보면 많은 경우는 2만 대까지 올라간 경우도 있는데 올해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며 앞으로 태풍이 우리나라를 직접 타격할 경우 2만대를 넘길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침수차의 중고차 시장 등장과 관련해 김 교수는 “침수차가 많이 등장한 해는 보통 두 달 정도 이후부터 조심을 해 줘야 한다”라며 가을 이후 중고차 거래시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 이유에 대해 김 교수는 “(침수차가) 무허가 정비를 통해서 시장에 흘러나오기 때문이다”며 “이번엔 서울 지역에서만 2500대 이상의 고가 수입차가 완전 침수 됐는데 (중고 외제차 구입시) 이런 부분들을 고민해야 된다”고 했다. 특별히 주의할 부분에 대해 김 교수는 ‘전손처리 차량’(수리비용이 차값보다 많이 나오는 경우 수리비 지급대신 동일 모델의 중고차 평균시세로 지급하는 것)을 들었다. 김 교수는 “완전 침수가 된다고 바로 폐차하는 것이 아니다. 문제는 전손처리된 차를 보험사가 재산보전을 위해서 매각(중고부품을 분리해 사용 등)하는 경우”라며 “매각되는 (전손차량) 일부분이 중고차 업체로 넘어가서 재탄생한다”고 설명했다. 세밀하게 살피지 않는다면 전손차량을 구입할 수 있다는 것. “중고차 거래시 ‘침수차’ 표기 안해…이력관리 의무화해야” 김 교수는 “국내에서 1년에 거래되는 중고차량이 250만대 정도인데 ‘성능상태 점검기록부’ 특약 밑에 침수차라고 적혀 있는 경우를 못 봤다”라며 “중고차 딜러들이 중고차를 판매할 때 ‘이 차 침수차입니다’라고 해서 판 것이 한 건도 없다”고 지적했다. 즉 “자동차 판매장에서 ‘이 차 불량이다’고 파는 사람 없다”는 것이다. 이에 김 교수는 “이력관리를 의무화해야 한다. 이력을 통해서 완전 침수된 것은 폐차 과정을 거쳐야 하고 부분 침수차량도 이력 관리를 통해 시장에 흘러들어왔을 때 꼬리표를 달아줘야 한다”면서 “과연 몇 대가 유통되는지 통계도 없고 아무도 모르고 이것이 매년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침수차량 구입에 따른 피해를 막으려면 “당사자 거래를 하지 말아야 된다”고 당부했다. 그는 “개인 대 개인 거래는 정부가 개입할 수 없다. 중고차 업체에서 직접 차를 구입했을 경우만 품질보증 한 달 2000km를 의무보증을 받아서 교환이나 환불이 가능하기에 그 부분도 알아야 된다”면서 “보험사 이력 정보, 전문가 대동 등 여러 가지 부분들 절차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침수차 손해액 최대 규모…외제차가 59% 한편 12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11일 정오 기준으로 국내 12개 손해보험사에 접수된 침수차량은 총 9189대다. 추정 손해액은 1273억원에 달했다. 이후에도 신고가 지속적으로 들어오고 있어 손해액은 1300억원을 넘길 전망이다. 이는 관련 통계가 집계된 이후 연간 최대 규모다. 종전 최대는 2020년 장마와 태풍 바비, 마이삭, 하이선 등으로 인해 발생한 피해액 1157억원이다. 올해 피해가 예년보다 커진 것은 부유층 밀집 지역인 강남을 중심으로 폭우가 쏟아지면서 고급 외제차들이 많이 침수됐기 때문이다. 주요 손해보험사에 이번 폭우로 접수된 외제차만 3000여대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 가운데는 5억원을 훌쩍 넘는 페라리도 침수 차량으로 피해 접수가 됐다. 2억3000여만원 짜리 벤츠 S클래스, 1억8000여만원 짜리 포르쉐 파나메라, 1억7000여만원 짜리 벤틀리 등 초고가 차량이 줄을 이어 접수됐다. 이밖에도 BMW, 아우디, 볼보 등 고급 외제차 피해 신고가 이어졌다. 외제차 침수 차량의 손해액만 745억4000만 원으로 전체 손해액의 절반 이상(59%)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 참혹한 수해 현장에 망연자실…“자원봉사 관심 절실”

    참혹한 수해 현장에 망연자실…“자원봉사 관심 절실”

    지난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 판자촌은 수마가 휩쓸고간 흔적이 여전했다. 폭우가 쏟아진지 이틀이 지난 이날 30도가 넘는 더위에 내리쬐는 뙤약볕은 구룡마을의 참상을 더 선명히 보여줬다. 세탁기와 냉장고가 흙에 뒤덮여 좁은 길 앞에 버려졌고 빛도 제대로 들지 않는 집안은 미처 치우지 못한 흙과 가재도구들이 어지럽게 흩어져 있었다. 이 곳에서만 20년을 넘게 살아 온 김모(80)씨는 “이 작은 집에 흙과 물이 허리까지 차 올랐다. 여기 살면서 비가 많이 왔지만 이렇게 큰 피해는 처음”이라면서 언제 다시 이 곳에 돌아 올 수 있을지 막막하다“고 망연자실했다.이날 구룡마을에는 대한적심자사와 전국자율방재단, 육군 210여단 3대대 장병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피해 복구에 한창이었다. 210여단 관계자는 ”어제부터 이틀째 부대 장병과 간부들이 나와 피해 복구를 돕고 있다“면서 ”오늘은 토사로 좁아진 배수로를 다시 넓히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룡마을 입구 배수로에서는 10여명의 장병들이 삽으로 중간에 쌓인 토사물을 밖으로 퍼내고 있었다. 대한적십자사에서 나온 50여명의 봉사자들은 침수 가옥을 청소하는 일을 맡았다. 한 청년 봉사자는 ”주민분들께서 해주시는 말씀에 따라 더이상 쓰지 못하는 가재도구들만 우선 밖으로 빼 내고 있다“면서 ”대부분의 가재도구가 쓸 수 없게돼 남은 물품이 얼마 없다“고 말했다. 강남구에 따르면 구룡마을에는 611세대, 1211명이 거주중이다. 이번 수해로 인해 대부분의 주민들이 수해를 입었다. 이날 현재 84가구 106명의 구룡마을 주민들이 구룡중학교 체육관을 임시거처로 생활 중이다. 판자로 이뤄진 구룡마을 가옥은 폭우 당시 빗물과 함께 구룡산에서 쏟아진 토사가 집을 덮치면서 3가구가 완파되고 6가구는 쓸 수 없을정도로 반파되는 피해를 입었다. 임시 거처로 사용 중인 구룡중학교도 개학을 앞두고 있어 비워줘야 하는 상황이다. 강남구 관계자는 ”구룡마을 주민들이 고령자가 많고 건강 문제가 있어 근처 중저가 호텔로 임시 거처를 옮길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면서 ”건강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강남구 보건소에서도 지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이어 ”주말에는 구청 직원들도 함께 나와 현장에서 피해 복구 지원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다른 서울지역의 수해피해 지역에도 자원봉사자들이 피해복구에 나서 이재민들의 일상 복귀를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서울시에 따르면 동작구, 강남구, 관악구등 피해가 큰 지역을 중심으로 침수피해 가구복구를 위해 바로봉사단 및 자원봉사자 1000여명이 9일부터 자원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대다수의 피해가구가 어르신이나 1인 가구가 많아 신속한 현장 정리 및 피해복구를 위해 더 많은 자원봉사자의 도움이 필요하다”면서 “이재민 생활지원, 피해주민 일상회복 지원 등의 영역에도 자원봉사가 필요하여 더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절실하다”고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호소했다. 침수피해 복구 자원봉사 활동은 ‘1365 자원봉사포털(www.1365.go.kr)’을 통해 자치구별 모집 공고를 통해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다. 실시간으로 자원봉사 모집 안내가 게시되고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각 자치구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도 “집중호우 피해 복구 지원할 자원봉사자 찾습니다명”

    경기도 “집중호우 피해 복구 지원할 자원봉사자 찾습니다명”

    “수해 복구에 도움의 손길 절실합니다.” 경기도가 12일 집중호우 피해지역에서 복구작업에 일손을 보탤 자원봉사자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도는 호우가 발생한 8일부터 유관 자원봉사단체 등을 동원해 현장 수해복구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침수주택 복구와 집기류 세척 등 피해 주민들의 생활공간 회복을 위한 활동은 호우가 종료된 후에 주로 이뤄져 자원봉사 들의 도움이 시급하다. 그러나 1365 자원봉사 포털(www.1365.go.kr)을 통한 수해복구 자원봉사 참여는 예년보다 저조해 개인 자원봉사자들의 참여가 절실한 상황이다. 현재 경기지역에서만 300명가량의 자원봉사자를 모집 중인데 지원자는 20명 내외에 불과하다. 수해복구 자원봉사 활동은 1365 자원봉사 포털(www.1365.go.kr)에 접속해 신청하거나 가까운 지역자원봉사센터에 연락해 참여할 수 있다. 현재 자원봉사자를 모집 중인 지역은 과천시(02-502-2238), 광명시(02- 2680-2692), 성남시(031-757-6226), 안산시(031-411-9363), 안양시(031-8045-2487), 의왕시(031-454-1365), 화성시(031-8059-5680) 등이다. 조병래 도 자치행정과장은 “이번 폭우로 생활 터전을 잃어버린 도민들의 아픔을 통감하며,이른 시일 내에 피해가 복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현재 경기도자원봉사센터를 중심으로 수해복구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있으니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위기 극복 함께” 삼성, 집중호우 피해 이웃에 성금 30억원 기부

    “위기 극복 함께” 삼성, 집중호우 피해 이웃에 성금 30억원 기부

    삼성이 서울·경기·강원 등 집중호우 피해 지역 이웃들의 일상 회복을 돕는 데 성금 30억원을 기부한다. 삼성은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물산 등 8개 계열사가 나눔에 참여했다고 11일 밝혔다. 성금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삼성은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당장 필요한 물품으로 구성한 긴급 구호키트 5000세트도 전달한다. 구호키트에는 생수, 담요, 여벌 옷, 수건 등을 담았다. 피해 현장을 직접 찾아가 침수된 전자제품을 무상으로 점검해주는 서비스도 진행한다. 삼성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동행’ 철학에 발맞춰 재난 상황 때마다 위기 극복을 위해 함께 팔을 걷어붙였다. 지난 3월 울진·삼척에 산불 피해가 커졌을 때는 성금 30억원과 재해구호키트를 기부했다. 코로나19 사태 때는 구호성금 300억원과 구호물품을 지원하고 회사 연수원을 치료센터로 내줬다.
  • “주택·차량 침수 때 재산세 등 감면·기한 연장”…경기도 지방세 감면 규정 등 홍보

    “주택·차량 침수 때 재산세 등 감면·기한 연장”…경기도 지방세 감면 규정 등 홍보

    지난 8일부터 사흘간 이어진 집중호우로 경기지역에 사망 3명, 실종 3명 등 인명피해와 함께 주택·상가 등 건축물 침수 156건, 차량 침수 315대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침수 피해가 속출하자 경기도가 피해를 본 건축물이나 자동차에 대한 각종 지방세 감면 규정 홍보에 나섰다. 11일 경기도에 따르면 주택·상가·사무실·공장 등 건축물과 자동차, 기계장비가 천재지변으로 사라지거나 파손된 후 2년 이내(폐차일 기준)에 이를 대체해 새로 구입한 경우에는 취득세를 면제받을 수 있다. 특히 자동차가 물에 잠겨 사용할 수 없는 경우에는 침수일을 기준으로 자동차세를 면제해준다. 이미 고지된 재산세나 취득세를 납부 기한까지 낼 수 없다면 해당 소재지 시·군에 신고서를 제출해 최장 1년까지 납부 기한을 연장받을 수 있다. 세금 체납자의 경우에는 밀린 세금의 징수를 유예하거나 체납처분 유예도 가능하다. 체납처분이란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체납세 강제 징수를 위해 재산을 압류하고 공매 등의 절차를 거쳐 처분하는 것을 말한다. 피해를 본 건축물이나 자동차에 대해 지방세 감면 혜택을 받으려면 피해지역 읍·면·동장이 발급하는 피해사실 확인서를 시·군 세무부서에 제출하면 된다. 침수된 자동차의 경우는 피해사실 확인서가 없더라도 손해보험협회장이 발급하는 자동차 전부손해증명서 또는 폐차장에서 발급하는 폐차인수증명서도 가능하다. 최원삼 세정과장은 “지방세 관계법은 천재지변 등 불가항력으로 재산상 손실이 발생할 경우 이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세제지원 방안을 규정하고 있다”며 “이번 수도권 집중호우로 침수피해를 보았다면 거주지 시·군 세무부서에 문의해 어떤 세제지원이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 [단독]여성엔 화풀이, 다문화엔 욕설… 공포·편견에 쫓겨 신고도 못한다[정중하고, 세련된 혐오사회]

    [단독]여성엔 화풀이, 다문화엔 욕설… 공포·편견에 쫓겨 신고도 못한다[정중하고, 세련된 혐오사회]

    혐오는 전염력 강한 바이러스와 같다. 마음속에 잠복해 있다가 경제 위기나 전염병 유행, 사회 불만 등과 맞물려 불안감이 커지면 밖으로 터져 나온다. 원망할 대상을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혐오 감정은 그렇게 모욕이나 명예훼손, 폭행, 협박 등의 범죄로 이어진다. 김다은 상지대 경찰법학과 교수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우리 사회에서 혐오가 마음을 뚫고 나와 형사 처벌을 받는 수준의 언어나 물리적 폭력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혐오의 방역망을 제때 구축하지 않으면 관련 범죄가 더 늘어나고 과격해질 것이라는 예측이다. ‘정중하고, 세련된 혐오의 사회’ 4회에서는 최근 2년간 발생한 국내 혐오(증오)범죄를 유형별로 나누고 이를 막기 위한 대책을 살펴봤다. 2020년 여름부터 이듬해 봄까지 경남 창원시의 성산·의창구 일대 여성들은 공포에 떨었다. 정체불명의 남성이 여성만 상대로 성추행과 폭행, 음란행위 등을 벌였기 때문이다. 가해자는 A(33)씨였다. 그는 2020년 8월 전혀 모르는 여성 4명의 가슴을 만지는 등 강제추행했고, 이듬해 2월에는 길을 걷던 여성들에게 커피가 든 플라스틱 컵을 던지거나 침을 뱉었다. 3월에는 거리를 지나는 여성 앞에서 자위 행위를 했다. 피해 여성은 모두 23명이나 됐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모두 젊은 여성이고, (피고인은) 이 사건 외에도 젊은 여성을 상대로 폭행·상해 범행을 저질러 벌금형을 받았다”면서 “여성에 대한 주관적 혐오나 적대감을 핑계로 불특정 다수의 여성에게 반복적 범행을 한 만큼 죄질이 무겁다”며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이 사건처럼 혐오 가해자는 사회적 입지가 취약하거나 물리적 힘이 약한 이들을 범행 표적으로 삼는다. 종종 전문가들조차 묻지마 범죄와 혐오범죄를 같은 현상처럼 생각하지만 결이 다르다. 홍성수 숙명여대 법학과 교수는 “혐오범죄는 특정 집단에 대한 편견과 적대감이 범행 동기지만, 묻지마 범죄는 사회를 향한 분노가 바탕이 된다”고 말했다. ●가해자들은 ‘보복형’ ‘사명감형’ 10일 서울신문 스콘랩은 2020년 1월부터 2022년 8월 현재까지 법원 판결문과 언론 보도 등에서 찾아낸 혐오범죄 24건의 피해자들이 어떤 심리를 가진 가해자들로부터 피해를 당했는지 분석했다. 우선 여성 피해자의 경우 남성 가해자의 보복 심리가 범행 원인이었던 사례가 많았다. 피해자는 가해자와 일면식조차 없었으며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범행 대상이 됐다. 2021년 6월 발생한 서울 성북구 여성 폭행 사건이 대표적이다. 가해자인 B씨는 그해 5월 여자친구와 다투고 헤어진 뒤 여성에 대한 증오가 쌓였다. ‘아무 여성에게나 화풀이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는 2주 뒤 전혀 모르는 20대 여성을 쫓아가 목을 조르며 지하주차장으로 끌고 간 뒤 욕설을 퍼부었다. 피해자 얼굴도 수차례 때렸다. 2020년 10월 18일 새벽, 경남 김해에서는 남성 C씨가 여성이 혐오스럽다는 이유로 20대 여성 2명을 승용차로 들이받았다. 이후 넘어진 피해자에게 “괜찮으시냐. 병원에 데려다주겠다”며 다가가 수차례 때렸다. C씨는 같은 날 오피스텔 엘리베이터에서 또 다른 20대 여성의 목을 감싼 뒤 흉기로 위협하기도 했다. 성소수자는 잘못된 사명감을 가진 이들에게 범죄 피해를 주로 당했다. 이 가해자들은 ‘확신범’으로 외국에서는 가장 위험한 유형으로 본다. 2021년 4월에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오태양 미래당 후보의 벽보가 찢어지는 사건이 있었다. 현수막에는 성소수자를 향한 차별을 바로잡겠다는 취지의 문구가 적혀 있었다. 가해자 D씨는 수사 과정에서 “성소수자를 옹호하는 공약이 청소년에게 악영향을 끼친다”며 범행을 정당화했다. 종교적 신념에 기대어 다른 종교에 대한 혐오를 표출한 범죄도 있었다. 2020년 8월 경기 남양주의 사찰 수진사 종각에 불을 지른 기독교 전도사 E씨는 범행 도중 “할렐루야”라고 외쳤다. 그는 법정에서 복음(예수의 가르침)을 전파하기 위해 범행했다며 “하나님이 불을 지르라고 하면 또 지를 것”이라고 했다. E씨는 2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외국인 노동자 등 이주민은 주로 가해자의 이권을 침해한다는 이유로 범죄 표적이 된다. 홍 교수는 “혐오가 가장 불붙기 쉬운 상황은 가해자가 피해 대상 탓에 자신의 안전 또는 경제적 이익을 침해받는다고 느낄 때”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에 이주민을 ‘바이러스 전파자’로 몰아붙인 일이 있었다. 안전을 위협받는다고 느껴 혐오한 사례다. 2020년 10월 김모씨가 겪은 사건도 이와 비슷하다. 김씨는 한밤에 남편과 편의점 앞을 지나던 중 “야, 코로나!”라는 모욕적 발언을 들었다. 그는 방글라데시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이주민 2세였다. 남편이 가해자인 50대 남성 2명에게 항의하자 가해자들은 “이런 싸가지들, 얘들 불법체류자 아냐?”라며 재차 멸시했다. 가해 남성들은 모욕죄로 각각 벌금 100만원형을 선고받았다. ●국내 혐오범죄는 암수범죄 많아 혐오범죄는 특성상 암수범죄(신고하지 않아 수사당국이 인지하지 못한 사건)가 많다. 실제 사건 수는 판결문이나 언론 보도 등을 통해 확인한 것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는 얘기다. 피해자 중에는 자신의 형편 때문에 신고를 꺼리는 이들도 있다. 예컨대 이주민은 말이 통하지 않아 피해 입증을 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신고를 포기하기도 한다. 성소수자도 자신의 성정체성이 알려지는 것을 꺼려해 범죄 피해를 당했음에도 경찰서를 찾지 않는 사례가 있다. 이현서 법무법인 화우 공익재단 변호사는 “이주민이 모멸적 발언을 정확히 알아듣지는 못해도 상대의 표정 등으로 자신이 혐오받고 있음을 느끼고 지나가는 일이 많다”고 말했다. 상황이 심각한데도 국내 수사·사법 기관은 매년 혐오범죄가 몇 건이나 발생하는지조차 파악하지 못한다. 통계가 없기 때문이다. 수사 때 혐오가 범죄 동기로 작용했는지 조사할 의무도 없다. 2016년 이종걸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증오범죄 통계법안을 발의했지만 한 달도 안 돼 철회했다. 동성애를 비난하는 종교 단체가 “통계 수집 행위가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징검다리로 악용될 수 있다”며 반대해서다. 반면 혐오범죄의 위험성을 인지한 미국, 독일, 프랑스, 영국 등은 수사 단계에서부터 범행 동기를 파악해 통계화한다. 미국은 연방수사국(FBI)과 통계청 등 두 기관이 혐오범죄 통계를 수집한다. 또 비영리단체인 ‘STOP AAPI HATE’는 미국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광범위하게 퍼진 아시아인 혐오범죄의 실태를 파악했는데, 2년간(2020년 3월~2022년 3월) 1만 1467건에 달했다. 이런 통계를 바탕으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5월 법 집행 기관이 혐오범죄에 적극 대응하도록 하는 코로나19 혐오범죄 방지법에 서명했다. 우리 경찰청도 올해 여성 대상 폭력을 위주로 범죄 통계 고도화 사업을 하고 있다. 하지만 범죄 동기에 혐오를 포함시키는 안은 빠졌다. 전문가들은 피해자 구제 등을 위해 혐오범죄의 실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게 급선무라고 했다. 특히 혐오범죄는 다른 범죄와 비교해 심각한 부상을 가져올 확률이 약 3배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김중곤 계명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특정 집단에 편견을 가지고 있으면 동질감이나 공감을 느끼지 못하기에 가해자의 폭력성이 더 크게 터져 나온다”면서 “외국에서는 2명 이상의 가해자가 함께 혐오범죄를 저지르는 일도 많다”고 했다. 이어 “우리 사회도 외국처럼 집단 간 갈등이 매우 커지고 있기에 혐오범죄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 尹 “국가 무한책임” 첫 사과… 당정, 특별재난지역 선포 검토

    尹 “국가 무한책임” 첫 사과… 당정, 특별재난지역 선포 검토

    정부가 중부지방 집중호우 사태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관련 회의를 잇따라 주재하고 전날에 이어 다시 현장 점검에 나서며 재난 대응에 집중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초동 자택에서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중앙재해대책본부로 곧바로 출근해 폭우 피해 상황 점검회의와 하천홍수 및 도심침수 대책회의에 연이어 참석했다. 당초 한덕수 국무총리가 주재할 예정이던 폭우 점검회의를 직접 주재하겠다고 결정하면서 대책회의 장소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정부서울청사로 긴급히 변경됐다. 대책회의에서 이번 사태에 대해 처음으로 사과한 윤 대통령은 국정과제인 인공지능(AI) 홍수 예보와 하천 범람 지도 등을 언급하며 “스마트 기술을 이용한 물 재해 예보 대응 체계를 만들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또 “오세훈 서울시장이 과거에 준비했다가 시 행정권이 바뀌면서 추진하지 못했던 배수조와 물 잡아 주는 지하터널 등도 광범위하게 논의하겠다”고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낮 12시 50분쯤 집중호우로 옹벽이 무너진 서울 동작구 사당동 극동아파트 현장을 방문해 30여분간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윤 대통령은 현장을 둘러본 뒤 동행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국민 안전은 국가가 책임진다”며 “철저하게 안전 진단을 하고 옹벽 철거, 재건축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마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폭우 사태로 신림동 반지하 주택에 살다 일가족 3명을 잃은 할머니를 위해 공공임대주택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한 총리도 윤 대통령이 주재한 폭우 피해 상황 점검회의에 참석한 데 이어 오후 양천구 목동 빗물펌프장과 신월저류배수시설 현장을 찾아 가동 현황을 점검했다. 한 총리는 “대통령 말씀처럼 상상 못 할 비가 와도 감당할 수 있는 도심 침수 방지 대책이 필요하다”며 “이번 위기를 재해 대응 업그레이드의 계기로 삼겠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정부와 긴급 당정협의회를 열고 수해 피해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수해 복구 계획 수립 전에도 긴급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고, 침수 차량을 위해 자기차량(자차) 손해보험 신속 지급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 재정부담 큰 농민수당 확대될까

    재정부담 큰 농민수당 확대될까

    전북도와 일선 시군이 ‘농어민공익수당’ 확대를 추진하고 있어 재정압박이 우려된다. 농민단체는 현재 농가당 연간 60만원인 농민수당을 농민 1인당 연 120만원씩 지급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10일 전북도에 따르면 농민수당 확대를 논의하기 위해 이달 중에 TF를 구성할 계획이다. TF에는 농민단체, 학계, 전문가 등이 참여해 농민수당 확대 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이는 김관영 지사는 물론 민선 8기 단체장들이 대부분 선거 과정에서 농민수당 확대를 공약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김 지사는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농민수당 지급 대상을 농가에서 농민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전춘성 진안군수와 심민 임실군수 등도 농민수당 확대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황인홍 무주군수와 심덕섭 고창군수 역시 농업인 기본소득 강화를 약속했다. 농민수당 지급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지급대상과 지급액을 확정하고 조례 개정 절차를 밟아야 가능하다. 빠르면 내년부터 확대지급할 수 있으나 합의가 안될 경우 지연될 가능성이 크다. 농민수당 확대 지급은 가뜩이나 어려운 지방재정에 타격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농민수당은 2019년 조례 제정 당시 농민단체에서 1인당 연 120만원을 요구했지만 재정 부담을 이유로 농가당 연 60만원으로 책정됐다. 전북도가 40%, 시군이 60%를 부담하는 농민수당으로 지난해 도는 269억원, 14개 시군은 404억원 등 모두 673억원을 지출했다. 올해 예산은 713억원이다. 농민단체 요구대로 1인당 120만원을 지급할 경우 28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 [단독]여친과 이별 후 여성에 증오심…모르는 여성의 뒤를 쫓았다

    [단독]여친과 이별 후 여성에 증오심…모르는 여성의 뒤를 쫓았다

    <정중하고, 세련된 혐오의 사회> 4회 스콘랩, 최근 2년간 혐오범죄 분석통계에 안 잡힌 혐오범죄 최소 24건“코로나19 기점으로 혐오범죄 증가”여성은 ‘보복형’ 혐오범죄 피해 많아성소수자는 ‘사명감형’ 가해자에 피해이주민은 ‘한국사람 안전 침해한다’ 혐오통계 없는 혐오범죄…대책 마련도 깜깜혐오는 전염력 강한 바이러스와 같다. 마음 속에 잠복해있다가 경제 위기나 전염병 유행, 사회 불만 등과 맞물려 불안감이 커지면 밖으로 터져 나온다. 원망할 대상을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혐오감정은 그렇게 모욕이나 명예훼손, 폭행, 협박 등 범죄로 이어진다. 김다은 상지대 경찰법학과 교수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을 계기로 우리 사회에서 혐오가 마음을 뚫고 나와 형사처벌 받는 수준의 언어나 물리적 폭력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혐오의 방역망을 제때 치지 않으면 관련 범죄가 더 늘어나고 과격해질 것이라는 예측이다. ‘정중하고 세련된 혐오의 사회’ 4회에서는 최근 2년간 발생한 국내 혐오(증오)범죄를 유형별로 나누고, 이를 막기 위한 대책을 살펴봤다. 2020년 여름부터 이듬해 봄까지 경남 창원시의 성산·의창구 일대 여성들은 공포에 떨었다. 정체불명의 남성이 여성만 상대로 성추행과 폭행, 음란행위 등을 벌였기 때문이다. 가해자는 A(33)씨였다. 그는 2020년 8월 전혀 모르는 여성 4명의 가슴을 만지는 등 강제추행했고, 이듬해 2월에는 길을 걷던 여성들에게 커피가 든 플라스틱 컵을 던지거나 침을 뱉었다. 3월에는 거리를 지나는 여성 앞에서 자위행위를 했다. 피해여성은 모두 23명이나 됐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모두 젊은 여성이고 (피고인은) 이 사건 외에도 젊은 여성을 상대로 폭행·상해 범행을 저질러 벌금형을 받았었다”면서 “여성에 대한 주관적 혐오나 적대감을 핑계로 불특정 다수의 여성에게 반복적인 범행을 한 만큼 죄질이 무겁다”며 징역 2년 6월형을 선고했다. 이 사건처럼 혐오 가해자는 사회적 입지가 취약하거나 물리적 힘이 약한 이들을 범행 표적으로 삼았다. 간혹 전문가들조차 묻지마 범죄와 혐오 범죄를 같은 현상처럼 생각하지만 결이 다르다. 홍성수 숙명여대 법학과 교수는 “혐오범죄는 특정 집단에 대한 편견과 적대감이 범행 동기지만, 묻지마 범죄는 사회 등에 대한 분노가 바탕이 된다”고 말했다.●여성 2명 차로 받은 뒤 “괜찮냐”며 폭행…성소수자에는 ‘확신범’에 피해 10일 서울신문 스콘랩은 법원 판결문(1심 기준)과 뉴스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인 ‘빅카인즈’에서 다양한 키워드로 분석해 2020년 1월~2022년 8월 현재까지 국내에서 최소 24건의 혐오 범죄가 발생했음을 확인했다. 혐오가 범행을 저지른 일부 원인인 사건은 훨씬 많았다. 하지만, 엄밀성을 기하기 위해 피해자의 소속 집단이나 정체성을 향한 뚜렷한 혐오감이 범행 동기였을 때만 혐오범죄로 봤다. 실제로는 훨씬 많았을 것이라는 의미다. 반면, 우리 수사·사법기관은 혐오 범죄를 따로 분류해 통계로 잡지 않는다. 따라서 통계만 보면 국내 혐오범죄는 0건인 셈이다. 혐오범죄 여부를 수사단계 때부터 철저히 확인해 관리하는 미국, 영국 등과는 다르다. 판결문 등을 바탕으로 혐오범죄 24건의 피해자들이 어떤 심리를 가진 가해자에게 범행당했는지 분석했다. 우선 여성은 남성 가해자의 보복심리 탓에 피해당한 사례가 많았다. 피해자는 가해자와 일면식조차 없었으며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범행 대상이 됐다. 2021년 6월 발생한 서울 성북구 여성 폭행 사건이 대표적이다. 가해자인 B씨는 그해 5월 여자친구와 다투고 헤어진 뒤 여성에 대한 증오가 쌓였다. ‘아무 여성에게나 화풀이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는 2주 뒤 전혀 모르는 20대 여성을 200m가량 쫓아가 목을 조르며 지하주차장으로 끌고 가 욕설을 퍼부었다. 피해자 얼굴도 수차례 때렸다. 2020년 10월 18일 새벽, 경남 김해에서는 남성 C씨가 여성이 혐오스럽다는 이유로 20대 여성 2명을 승용차로 들이받았다. 이후 넘어진 피해자에게 “괜찮으시냐. 병원에 데려다 주겠다”며 다가가 수차례 때렸다. C씨는 같은 날 오피스텔 엘리베이터에서 20대 여성의 목을 감싼 뒤 흉기로 위협하기도 했다. 성소수자는 잘못된 사명감을 가진 이들에게 범죄 피해를 주로 당했다. 이 가해자들은 ‘확신범’으로 외국에서는 가장 위험한 유형으로 본다. 지난해 4월에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오태양 미래당 후보의 벽보가 찢어지는 사건이 있었다. 현수막에는 성소수자를 향한 차별을 바로잡겠다는 취지의 문구가 적혀 있었다. 붙잡힌 가해자 D씨는 수사 과정에서 “성소수자를 옹호하는 공약이 청소년에게 악영향을 끼친다”며 범행을 정당화했다.종교적 신념에 기대어 다른 종교에 대한 혐오를 표출한 범죄도 있었다. 2020년 8월 남양주의 사찰인 수진사 종각에 불을 지른 기독교 전도사 E씨는 범행 도중 “할렐루야”라고 외쳤다. 그는 법정에서 복음(기독교에서 예수의 가르침)을 전파하기 위해 범행했다며 “하나님이 불을 지르라고 하면 또 지를 것”이라고 했다. E씨는 2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외국인 노동자 등 이주민은 주로 가해자의 이권을 침해한다는 이유로 혐오범죄의 표적이 된다. 홍 교수는 “혐오가 가장 불붙기 쉬운 상황은 가해자가 피해 대상 탓에 자신의 안전 또는 경제적 이익을 침해받는다고 느낄 때”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에 이주민을 ‘바이러스 전파자’로 몰아붙인 일이 있었는데 안전을 위협받는다고 느껴 혐오한 사례다. 2020년 10월 27일 김모씨가 겪은 사건도 이와 비슷하다. 김씨는 한밤에 남편과 편의점 앞을 지나던 중 “야, 코로나!”라는 모욕적 발언을 들었다. 그는 방글라데시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이주민 2세였다. 남편이 가해자인 50대 남성 2명에게 항의하자 가해자들은 “이런 싸가지들, 국내인들 상대로 태클 거는 족(속). 얘들 불법체류자 아냐?”라며 재차 멸시했다. 가해 남성들은 모욕죄로 각각 벌금 100만원형을 선고받았다. ●암수범죄 많은 혐오범죄…통계 없어 수사·사법당국도 실정 몰라 혐오범죄는 특성상 암수범죄(신고하지 않아 수사당국이 인지 못한 사건)가 많다. 실제 사건 수는 판결문이나 언론보도 등을 통해 확인된 것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는 얘기다. 피해자 중에는 자신의 형편 때문에 신고를 꺼리는 이들도 있다. 예컨대 이주민은 말이 통하지 않아 피해 입증을 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신고를 포기하기도 한다. 성소수자도 자신의 성 정체성이 알려지는 것을 꺼려 범죄 피해를 당했음에도 경찰서를 찾지 않는 사례가 있다. 이현서 법무법인 화우 공익재단 변호사는 “이주민이 모멸적 발언을 정확히 알아 듣지는 못해도 상대 표정 등으로 자신이 혐오받고 있음을 느끼고 지나가는 일이 많다”고 말했다.또, 소수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혐오 탓에 벌어진 ‘사회적 타살’이 적지 않다. 반복된 혐오는 깊은 트라우마를 남긴다. 2018년 9월 제1회 인천퀴어문화축제 이후 일부 참가자가 극단적 선택을 하거나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는 등 심각한 영향을 받은 사실이 보고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축제에서는 동성애 반대 단체가 퀴어 행진을 막으며 깃발을 잡아당겨 빼앗는 등 방해했다. 이승현 연세대 법학연구원 전문연구원은 “당시 반대 집회 측이 만든 좁은 길 사이로 통과해야 하는 상황에서 축제 참가자들은 심한 모욕감과 공포감을 느꼈다”면서 “외국처럼 살인 등 극단적 혐오범죄는 비교적 적어보이는데 지속적 괴롭힘으로 성소수자를 벼랑 끝으로 모는 것은 한국에서 두드러지는 현상”이라고 말했다. 상황이 심각한데도 국내 수사·사법 기관은 매년 혐오범죄가 몇 건이나 발생하는지조차 파악하지 못한다. 통계가 없기 때문이다. 수사 때 혐오가 범죄 동기가 됐는지 조사할 의무도 없다. 2016년 이종걸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증오범죄 통계법안을 발의했지만 한 달도 안 돼 철회했다. 동성애를 비난하는 종교 단체가 “통계 수집 행위가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징검다리로 악용될 수 있다”며 반대해서다. ●“통계 관리부터 시작해야 적절한 피해자 대책 마련할 수 있어” 반면, 혐오범죄의 위험성을 인지한 미국, 독일, 프랑스, 영국 등은 수사 단계부터 범행 동기를 파악해 통계화한다. 미국은 연방수사국(FBI)과 통계청 등 두 기관이 혐오 범죄 통계를 수집한다. 또, 비영리단체인 ‘STOP AAPI HATE‘는 미국에서 코로나19 이후 광범위하게 퍼진 아시아인에 대한 혐오범죄 실태를 파악했는데 2년 간(2020년 3월~2022년 3월) 1만 1467건에 달했다. 이런 통계 등을 바탕으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5월 법 집행기관이 혐오범죄에 적극 대응하도록 하는 코로나 혐오범죄 방지법에 서명했다. 우리 경찰청도 올해 여성 대상 폭력을 위주로 범죄통계 고도화 사업을 하고 있다. 하지만, 범죄 동기에서 혐오를 포함시키는 안은 빠졌다. 경찰청 관계자는 “미국은 FBI 등이 혐오 통계를 집계해야 한다고 법에 명시돼 있고 혐오 개념도 잘 정립돼 있다”면서 “반면 우리나라는 어떤 걸 혐오범죄로 볼지 조차 합의되지 않았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전문가들은 피해자 구제 등을 위해 혐오범죄의 실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게 급선무라고 했다. 특히 혐오범죄는 타 범죄와 비교해 심각한 부상을 가져올 확률이 약 3배 높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한 번 겪으면 피해 정도가 심하다는 뜻이다. 김중곤 계명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특정 집단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으면 동질감이나 공감을 느낄 수 없기 때문에 가해자의 폭력성이 더 크게 터져나온다”면서 “외국에서는 2명 이상의 가해자가 함께 혐오범죄를 저지르는 일이 많아 피해 규모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통계 관리부터 시작해야 혐오 범죄로 인한 트라우마 치료 상담 등 적합한 피해자 대책을 마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스콘랩
  • 건물계단 가래침·담배꽁초…70대 청소노동자 호소[포착]

    건물계단 가래침·담배꽁초…70대 청소노동자 호소[포착]

    건물 계단에서 가래침을 뱉고 담배꽁초를 버리는 흡연자들로 인해 청소노동자로 일하는 70대 어머니가 힘들어한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A씨는 ‘흡연자들을 향한 한 어머니의 호소’라는 제목으로 사진 여러 장을 게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담배꽁초! 가래침! 제발 바닥에 함부로 버리지 않는 매너인이 되어주세요’, ‘바닥에 침 뱉지 마세요. 담배꽁초 버리지 마세요’라는 문구가 적힌 경고문과 함께 담배꽁초와 가래침으로 가득한 계단 모습이 담겼다. A씨는 “저희 어머니는 번화가 건물의 청소노동자”라며 “술집 피씨방등 10대 20대분들이 많이이용하는 건물인데 아무리 호소해도 변화가 없다. 이제 70이신데 아무리 본업이라지만 어린 사람들 침 닦고 있다는게 아들로서 너무 속상합니다. 제발 흡연자 분들께서 매너를 지켜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당부했다. 경고문은 보기만 하고 함부로 버려지난 7월에도 한 청소노동자는 “저 짤리게 생겼다”라며 비상계단에서 몰래 담배를 피운 이들이 막지 못했다는 이유로 경위서를 작성했다고 호소했다. 그 역시 “제발 담배는 건물 밖에서 피워달라. 제발 커피 드시고 남은 거 계단에 버리지 말아달라”라며 “제발 부탁드린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복도에서 담배 피우지 말라고 하면 좀 하지 말자” “금연구역에서 개념 없이 뭐하고 짓이냐”라며 공분했다. 실제로 법규상 별도로 흡연구역이 지정되어 있지 않는 한 빌딩을 포함한 실내 시설은 금연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현행법상 금연구역에서 담배를 피우다 적발되면 1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 집중호우에 식중독 경고등…식약처 “온도·습도 높아 균 증식”

    집중호우에 식중독 경고등…식약처 “온도·습도 높아 균 증식”

    최근 기록적인 폭우가 이어지면서 식재료 오염에 의해 식중독이 발생할 위험도 높아졌다.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집중호우, 장마 등으로 하천 등이 범람하며 가축의 분뇨 또는 퇴비 등이 환경에 유출될 경우 지하수나 채소를 오염시켜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장마철 식중독 예방 요령’을 설명했다. 장마철에는 온도와 습도가 높아 식중독균이 증식할 위험이 커진다. 원재료 자체가 오염되기 쉬워 익히지 않은 채소류는 안전관리에 더 유의해야 한다. 샐러드나 생채 무침 등 가열하지 않은 채소는 염소 소독액에서 5분 이상 담근 후 3회 이상 수돗물로 충분히 헹군 뒤 조리해야 한다. 침수 등으로 정전이 된 경우 냉장·냉동 온도를 최대한 유지할 수 있도록 냉장도 문을 자주 열지 말아야 한다. 정전이 길어져 식품 변질이 의심되면 식품을 폐기한다. 또한 견과류나 땅콩도 곰팡이가 발생하기 쉬운 만큼 밀봉해 가급적 냉장·냉동 보관한다. 곡류나 두류 등 건조 농산물은 밀봉해서 건조한 곳에 보관한다. 만약 보관하던 식품이 침수됐거나 침수가 의심될 경우에도 섭취하지 말아야 한다. 지하수는 끓여 마시고, 지하수를 식품용수로 사용하는 경우 살균소독장치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하고 써야 한다. 조리한 음식은 2시간 이내에 먹고 냉장·냉동 보관하며 남은 음식을 먹을 때는 충분한 온도에서 재가열한 뒤 먹는 게 좋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이번과 같은 집중호우에는 식중독 발생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면서 “외출에서 돌아온 뒤, 식사 전, 화장실 이용 후 반드시 비누를 이용해 손을 씻고 음식을 충분히 익혀 섭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웹툰 작가에서 유튜버로 변신…침착맨 ‘25억’ 벌었다

    웹툰 작가에서 유튜버로 변신…침착맨 ‘25억’ 벌었다

    당기순이익 12억 5000만원 웹툰 작가에서 유튜버로 변신한 침착맨(이말년·40)이 지난해 유튜브 영상으로만 25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빅데이터업체 딥서치에 따르면 침착맨의 유튜브를 관리·운영하는 주식회사 ‘금병영’은 지난해 총 25억 300만원의 수익을 기록했다. 금병영은 침착맨이 대표를 맡고 있는 법인으로 2020년 5월 설립됐다. 금병영의 지난해 세전 손익은 14억 8000만원으로 추정된다. 인건비로 6억원을 지출했으며, 세후 당기순이익은 12억 5000만원을 기록했다. 침착맨은 유튜브 외에 트위치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슈퍼챗, 도네이션 등 트위치에서 발생한 수입과 PPL(간접광고), 외부 출연으로 인한 수입은 금병영의 매출액에 포함되지 않는다. 이 수입까지 합하면 침착맨의 실제 연수익은 훨씬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침착맨은 2009년 웹툰 ‘이말년 씨리즈’로 데뷔했다. 2016년 ‘이말년 서유기’를 끝으로 연재를 쉬고 있다. 사실상 유튜버로 전향해 개인 방송에 집중하며 종종 방송에 출연하고 있다. 현재 176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며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돈 많이 버시고 평생 방송해 주세요” “나 같아도 웹툰 안 한다” “세금도 잘 내네, 모범납세자” 등 댓글을 달며 놀라워하는 반응을 보였다. “웹툰 할 때보다 수입이 N배다” 이말년은 올해 초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딸 소영이가 개인 방송을 보면서 ‘전 웹툰 작가’라고 소개한다고 말했다. 대학에서 시각디자인학과를 전공한 이말년은 4학년 2학기 때 취업을 앞두고 심심풀이로 도전방에 웹툰을 올리다가 Y포털사의 담당자 눈에 띄어 웹툰 작가의 길에 들어서게 됐다. 이말년은 “만화 언제 그리느냐고 계속 물어봐서 제가 그러고 다녔다. 한 3년 (연재를) 안 했다. 연재했을 때랑 다른 건 만화 내용을 말로만 하면 되는데 리액션이 막 터지니까. 한마디로 쉬운 길을 발견해버렸다”고 말했다. 이말년은 크리에이터라는 직업에 대해 “저에게 있어서는 꿀”이라며 “웹툰 할 때도 수입이 나쁘지 않았는데, 방송 같은 경우는 광고가 붙으니까 웹툰 몇 배가 된다”고 밝혔다. 그는 “작품은 성취감이 있지만 그거만 포기하면 쉬운 길로 갈 수 있다”면서 “만화 언제 내냐고 하는 분들이 있는데, 생각해서 내면 안 볼 거다. 재밌어야 볼 것”고 이야기했다. 
  • ‘반전의 제왕’ SSG

    ‘반전의 제왕’ SSG

    후반기 타격 꼴찌  1점 차 승리는 1등 올 시즌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 선두를 달리는 SSG 랜더스의 후반기 팀 타율은 0.226이다. 10개 팀 가운데 꼴찌다. 올스타 브레이크 후 팀 타율 1위(0.316)에 오른 KIA 타이거즈와 무려 9푼 차이가 난다. 하지만 성적은 좋다. 시즌 개막부터 한 번도 1위를 놓치지 않은 SSG(67승3무30패)는 후반기 들어서도 10승4패로 10개 구단 중 가장 높은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2위 LG 트윈스(59승1무38패)에 무려 8경기 앞서 있다. 낮은 팀 타율에도 불구하고 SSG가 선두 질주를 이어 갈 수 있는 비결은 바로 박빙의 승부 상황에서 발휘하는 높은 집중력에 있다. 9일까지 거둔 SSG의 시즌 67승 가운데 2점 차 이하 승수는 34승으로 전체 승수의 절반이 넘는다. 1점 차 승리는 21경기, 2점 차는 13경기다. 역시 모두 리그에서 가장 많다. 특히 후반기 들어 집중력이 더 높아지고 있다. 올스타 브레이크 후 거둔 10승 가운데 7승이 1점 차 승리였다. 박빙 승부에서 무엇보다 불펜의 역할이 컸다. SSG는 박종훈이 선발로 복귀하면서 노경은이 불펜으로 보직 변경했고, 문승원도 1년 넘는 재활 뒤 불펜으로 돌아왔다. 전반기 4.53이던 SSG의 불펜 평균자책점은 후반기에 2.71로 뚝 떨어졌다. 후반기 1점 차 승리 7경기에서 불펜 평균자책점은 1.53에 불과했다. 비록 숫자상으론 형편없지만 중요한 상황에선 쳐 주는 타선도 박빙 승리에 한몫하고 있다. SSG의 후반기 득점권 타율은 0.250으로 10개 구단 가운데 9위지만 역전 주자가 있을 땐 불방망이로 바뀐다. 후반기 들어 역전 주자가 있을 때 팀 타율은 0.455나 된다. 타선과 불펜이 중요한 순간을 놓치지 않고 집중력을 발휘해 준 덕에 SSG는 후반기 7경기에서 역전승을 거뒀다. 10승 중 7승, 역전 승률이 70%인 셈이다. 이기는 팀, 되는 팀의 전형적인 특징이다. 하지만 거의 모든 경기에서 접전을 벌이다 보니 피로가 누적될 수밖에 없다. SSG는 지난주 6경기에서 모두 2점 차 이내의 박빙 승부를 펼쳤고, 사흘 연속 연장전을 치르기도 했다. 특히 불펜에선 노경은이 지난 4일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6일 삼성 라이온즈전까지 3경기 연속 마운드에 올라 4이닝을 던졌다. 접전 승부에선 주전 야수들에게 휴식을 주기도 어렵다. 다행히 이번 주말부터 KBO 리그가 2연전 일정으로 전환되면서 SSG는 8~9일 이틀간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SSG는 10일부터 KT 위즈와 마지막 3연전을 치른 뒤 오는 주말 두산 베어스와의 2연전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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