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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원식총리 기조연설 요지

    ◎“자유롭게 남북교류… 민족공동체 회복하자” 남과 북은 이제 평화에 대한 확신을 갖고 무력대치 상태를 해소하고 긴장완화를 도모하는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 나감으로써 평화를 확고히 정착시켜 나가야 하겠습니다.남북간의 신뢰를 구축하는 가장 빠른 길은 모든 분야에 걸쳐 서로 만나 대화하고 교류협력을 실천해 나감으로써 서로의 실상을 올바로 보고 이해를 넓히는데 있을 것입니다.그런데 우리는 그동안 귀측이 진정으로 이같은 평화지향노력을 기울여 왔는가 그리고 평화의 실천의지가 있는것인가에 대해 적지않은 의문을 갖고 있습니다. 나는 귀측이 핵무기개발을 중단하고 모든 핵물질과 시설에 대한 국제기구의 사찰을 무조건 받아들여야 하며 그래야만 비로소 평화와 관련한 귀측의 그 어떠한 제안이나 방안도 진실된 것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것을 분명히 밝혀두는 바입니다. 남과 북은 이제 정치 군사적 대결을 지양하여 긴장의 시대를 종결하고 평화를 정착시켜 나가기 위한 가시적인 실천노력을 기울여야 할 뿐만 아니라 이를바탕으로 평화를 제도화해 나가야 할 때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남북간에 실효성있는 「불가침」에 합의하고 현재의 휴전체제를 남북간의 평화체제로 전환해 나가야하며 군사적 불신을 제거하고 실질적 군비감축을 본격적으로 추진해야할 것입니다 나는 지금이야말로 남과 북이 민족공동체를 회복하는 구체적인 노력을 본격적으로 해나가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남과 북은 무엇보다도 사람과 물자,정보의 자유로운 교류의 길을 열어야 하며 특히 경제와 과학기술분야에서의 폭넓은 교류와 협력을 통해 서로의 발전을 도모하고 남북의 동포에게 골고루 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나는 먼저 우리가 결코 흡수통일 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지않으며 그것은 우리의 통일정책 기조와도 다르다는 것을 이자리에서 분명히 밝혀두는 바입니다. 우리측이 추구하는 통일정책은 「한민족공동체 통일방안」에서 명백히 밝혔듯이 「남북연합」이라는 과도적 통일체제를 거쳐 민주적 방법과 절차에 따라 평화적으로 통일을 완성하자는 것입니다. ◎「화해 불가침 교류합의」 남측 제안/서로 실상 알게 신문·라디오 개방하자 대한민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간의 화해·불가침과 교류협력에 관한 합의서 제1조=쌍방은 통일을 이룩할 때까지 상대방의 체제를 존중하고 상호 비방·중상을 하지 아니하며 상대방의 내부문제에 간섭하지 아니한다. 제2조=쌍방은 민족구성원들이 서로 상대방 실상을 잘 알수 있도록 하며,이를 위하여 신문·라디오·텔레비전및 출판물의 상호 개방과 교류를 실시한다. 제3조=쌍방은 흩어진 가족·친척들의 자유로운 서신왕래와 상봉및 방문을 아무런 조건없이 즉각 실시하며,이들의 자유의사에 의한 재결합을 추진한다. 제4조=쌍방은 상대방에 대하여 무력을 사용하지 않으며 어떠한 형태의 침략이나 파괴·전복행위도 하지 아니한다. 5조=쌍방은 상호간에 야기되는 의견대립과 분쟁을 당국간의 대화와 협상을 통하여 평화적으로 해결한다. 제6조=쌍방은 군비경쟁을 지양하고 무력대치상태를 해소하기 위하여 군사적 신뢰를 구축하고 단계적인 군비감축을 실현해 나간다.쌍방은 군사적 신뢰구축과 군비경쟁 지양및 불가침의 이행을 확고히 보장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조치들을 취한다. ①상호 군사정보를 교환하고 군인사간의 상호 방문과 교류를 실시한다. ②일정규모 이상의 모든 부대이동이나 기동훈련을 사전에 상호 통보하고 참관단을 교환 초청한다. ③우발적 무력충돌과 같은 군사적 긴급사태와 이의 확대를 방지하기 위하여 군사당국자간에 직통전화를 설치·운영한다. ④비무장지대를 실질적으로 완충지대화하여 평화적 목적에 이용한다. ⑤무력침략을 상호 억제하기 위하여 쌍방 군사력의 불균형을 시정하고 군비축소 문제를 협의한다. ⑥상기 보장조치의 이행을 검증하기 위하여 현장검증과 상주감시체제를 교환 운영한다. ⑦이상과 같은 조치의 구체적 이행을 위하여 본 합의서 발효후 6개월 이내에 남북군사위원회를 구성·운영한다. 제7조=쌍방은 현 휴전체제를 남북간의 평화체제로 전환하기 위하여 공동으로 노력하며 이러한 평화체제가 마련될 때까지 현 정전협정을 준수한다. 제8조=쌍방은 민족전체의 복지향상과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하여 경제·교통·체신·학술·교육·문화·예술·보도·체육·보건·기술·종교·환경보전등 여러 분야에서 상호 교류와 협력을 실시한다. 제9조=쌍방은 자유로운 통행·통신과 통상및 경제협력을 지원·보장한다.이를 위하여 다음과 같은 조치를 취한다. ①통행을 위하여 필요한 육로·해로·공로를 개설하고 통과지점을 지정한다.육로의 경우 우선 장단과 판문점을 통과지점으로 하며 경의선 철도와 문산·개성간의 도로를 연결한다. ②상대측 지역을 방문하는 주민은 상대측의 질서와 안내에 따르도록 한다. ③자기측 지역을 방문하고 있는 상대측 주민에 대하여 허가된 목적수행을 위한 활동을 보장하고 신변안전과 무사귀환을 보장한다. ④판문점에 우편물 교환소를 설치하고 상호 교환대를 통하여 전기통신교류를 연결하며 이를 점차 확대·발전시켜 나간다. ⑤쌍방주민간에 교류되는 우편·전기통신에 대하여 비밀을 보장하며,정치적·군사적 목적에 이용하지 않는다. ⑥우편·전기통신의 교류와 관련하여 제기되는 문제는 국제적 협약을 존중하여 해결한다. ⑦물자교역 또는 경제협력은 이를 품목별 또는 사업별로 자기측 당국의 승인을 얻은자 간의 합의에 의하여 시행하도록 한다. ⑧상호간의 물자교역은 민족내부교역 차원에서 추진하며 관세를 부과하지 않고 청산계정에 의한 결제를 원칙으로 한다. ⑨자원의 공동개발·합작투자·공동대외진출과 공동대외협력사업등 제반경제협력을 시행하기 위하여 필요한 경우에 자본의 이동을 보장하고 자기측에 투자된 자본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한다. 제10조=쌍방은 국제무대에서의 경쟁과 대결을 중지하고 서로 협력하며 민족의 이익과 자존을 위하여 공동으로 노력한다. 제11조=쌍방은 상호 긴밀한 협의와 연결을 통하여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평화와 통일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하여 본 합의서 발효후 6개월 이내에 서울과 평양에 상주연결대표부를 설치한다. ◎「불가침 화해 교류선언」 북측 제안/군사공동위 구성,「북남대치」 해소 해야 제1조=북과 남은 핵무기를 시험하지 않고 생산하지않으며 반입하지 않고 소유하지 않으며 사용하지 않는다. 제2조=북과 남은 조선반도와 그 영내에서 핵무기의 배치를 금지하며 핵무기를 적재했거나 적재했을 수 있는 비행기와 함선들의 영공 또는 영해통과,착륙및 기항을 금지한다. 제3조=북과 남은 자기지역의 핵무기의 전개·저장을 허용하거나 핵우산의 제공을 받는 그 어떤 협약도 다른 나라와 체결하지 않는다. 제4조=북과 남은 조선반도와 그 역내에서 핵무기와 핵장비가 동원되거나 핵전쟁을 가상한 일체의 군사연습을 하지 않는다. 제5조=북과 남은 조선반도의 남쪽에 있는 미국의 핵무기와 미군을 철수시키고 핵기지를 철폐시키기 위해 공동노력한다. 제6조=북과 남은 조선반도의 남쪽에 있는 미국 핵무기의 전면적이고 완전한 철수와 핵기지 철폐를 공동으로 확인하고 국제조약상 요구에 기초한 핵동시사찰의무를 이행하며 비핵지대화 선언을 내외에 공표한다. Ⅰ,북남불가침 제1조=북과 남은 상대방에 대하여 무력을 사용하지 않으며 상대방을 무력으로 침해하지 않는다. 제2조=북과 남은 의견 상의와 본질 문제들을 대화와 협상을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한다. 제3조=불가침경계선은 군사정전협정에 규정된 군사분계선으로 한다. 제4조=북과 남은 불가침을 확고히 담보하기 위해 군비경쟁을 중지하고 군축을 실현한다. 제5조=북과남은 쌍방 군사당국자사이에 직통전화를 설치운영한다. 제6조=북과남은 불가침 약정을 이행하며 군사대치상태 해소 대책을 협의·체결할 군사공동위원회를 선언,발표하고 2개월안에 구성운영한다. Ⅱ,북남화해 제9조=상대방의 내부문제에 간섭하지 않는다. 제10조=상대방에 대한 비방 중상을 중지한다. 제11조=상대방을 파괴·전복하려는 일체 행위를 하지않는다. 제13조=북남 정치분과위원회를 선언,발표 2개월안에 구성 운영한다. Ⅲ,북남협력교류 제14조=경제협력과 교류를 실현한다. 제16조=끊어진 철도와 도로를 연결하고 해로·항로를 개설하며 체신망을 연결한다. 제17조=인도적분야에서 협력과 교류를 실현하며 흩어진 가족,친척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한 대책을강구한다. 남 북 합의서명칭 화해 불가침및 교류협력 합의서불가침과 화해및 협 력교류선언 화해 분야 ▲신문·라디오·TV개방 ▲상대방 사상제도 인정 ▲이산가족 자유왕래및 ▲내부 불간섭및 비방중상 재결합 추진 중지 ▲상주연락대표부 설치 ▲파괴전복행위 불허 ▲2개월내 정치분과위 구 성 불가침분야 ▲무력불사용 ▲무력불사용 ▲군사정보교환및 군인사 ▲군당국자간및 직통전화 교류 설치 ▲군당국자간 직통전화 ▲군비경쟁중지및 군축 설치 ▲불가침 존중위한 대외적 ▲비무장지대의 완충지대화 조치 강구 ▲상주감시체제 교환운영 ▲2개월내 군사공동위 구 ▲군사력 불균형 시정및 성 군축 ▲6개월내 군사위 설치 교류협력분야 ▲경제·문화등 각분야교류▲경협실현 협력 실시 ▲철도·도로연결,해로·항 ▲3통및 경협지원 보장 로 개설 ▲육·해·공로 개설 ▲이산가족 고통해소 ▲판문점 우편교환대 설치 ▲국제무대 경쟁지양및 공 ▲공동대외진출 동대외진출 ▲6개월내 남북통행,통신 ▲2개월내 협력·교류분과 ,통상및 경협위 구성 위 구성 기 타 ▲박성희양등 무사귀환보장 ▲팀스피리트중지 ▲방북인사 석방
  • 80개대,학사경고·제적 부활/교육부 집계

    ◎2학기 들어 34교 학칙 개정/서울대등 35곳도 연내 부활 방침 우리나라 1백15개 4년제 대학의 70%인 80개 대학이 최근 학칙개정을 통해 학사경고및 학사제적제도를 부활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11일 교육부에 따르면 2학기들어 고려대 동국대 충남대 강릉대등 34개대학이 학칙을 개정,학칙개정대학은 이미 이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46개대를 포함해 모두 80개대로 늘어났다. 이들 대학들은 평균학점이 1.5∼2.0일때 학사경고를 내리고 학사경고를 2∼3차례 연속해서 받을 경우 학사제적시키기로 했다. 한편 서울대등 19개 국립대와 이화여대를 비롯한 16개 사립대등 나머지 35개 대학도 올 연말까지는 학칙개정을 마칠 방침이다.
  • 「삼우」 김재정사장등 3명 소환/현대 호화별장 관련

    ◎농지 불법전용 집중 추궁/이양섭회장등 4명도 내주 소환방침 재벌그룹 대표 등의 불법호화별장 조성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청 특수대는 3일 현대그룹간부 호화별장 소유자인 삼우토건 김재정사장등 3명을 다시 불러 농지보전지역을 멋대로 형질변경한 경위에 대해 재조사했다. 김사장등은 경찰 조사에서 말썽을 빚고 있는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선촌리 295에 현대그룹간부 7명의 공동명의로 1백25평의 별장을 짓고 나서 이웃 농지보전지역 3천4백13평을 농구장과 잔디밭으로 형질변경한 경위에 대해 『형질변경을 지시한 사실이 없다』고 혐의사실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청 특수대는 아직 재소환에 응하지 않고 있는 현대증권 이양섭회장등 나머지 4명도 다음주 안에 불러 다시 조사할 예정이며 조사가 끝나는 대로 이들을 입건,송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 특수대는 이에 앞서 지난주 재벌들의 호화별장이 들어선 경기도 가평군과 고양군등의 관련 공무원 4명을 불러 불법형질변경 사실을 알았는지,적절한 조치를 취했는지 여부를 조사했다.
  • 야,어제 국감 거부/한보 정 회장 증인채택 고집

    ◎오늘 의총서 계속 불참 여부 결정/여,단독으로라도 강행 방침 민주당은 30일 이번 국정감사에서 정태수전한보그룹회장에 대한 증인채택이 거부된 것등을 문제삼아 이날 예정됐던 14개상임위별 30여개 기관에 대한 국정감사에 모두 불참함으로써 이날 하룻동안 국회의 국정감사가 중단됐다.여야는 이에따라 공식·비공식 총무접촉을 갖고 절충을 시도했으나 서로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민주당은 1일 상오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오는 5일까지로 예정된 잔여 국감일정을 전면 거부할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그러나 민자당은 1일부터는 민주당이 불참하더라도 단독으로 국감을 강행하기로 방침을 세우고 민주당측에 이를 통보했다.
  • 장애자 강제 수용… 구걸 강요/상습 갈취 폭력조직 수사

    ◎장애자협 고발 따라… 경찰,전원 구속 방침 경찰청은 24일 장애인들을 구걸시켜 구걸한 돈을 가로채는 폭력조직을 모두 검거하도록 전국 경찰에 지시했다. 경찰청의 이같은 지시는 사단법인 한국지체장애자협회 장기철회장(50)이 최근 경찰청을 방문,장애자 갈취조직이 있음을 고발,수사해 줄 것을 요청한데 따른 것이다. 경찰은 이에따라 우선 일선 경찰서별로 관내에 있는 구걸장애인의 실태를 파악하는 한편 배후에 폭력갈취 조직이 있는지를 철저히 가려내 모두 구속 수사하기로 했다. 한편 장회장은 경찰에서 『최근 서울 명동·남대문시장등 전국 대도시 중심가에 구걸을 하는 중증장애인이 크게 늘어나 협회회원등을 동원해 조사해 보니 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강제수용돼 구걸을 강요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 버스·택시기사 자격 대폭 완화

    ◎운전자 부족 해소 겨냥/교통부/경력 1년만돼도 취업 허용/내년 상반기부터 시행 방침 앞으로 시내버스와 택시운전자의 자격이 크게 완화된다. 교통부는 24일 날로 더해가는 시내버스와 택시운전자의 부족난을 해소하는 방안의 하나로 운전자의 자격을 현행 21세이상 운전경력 2년이상을 운전경력 1년 이상으로 낮춰 운전자의 취업을 쉽게 해주기로 했다. 교통부는 이에따라 운전자의 자격기준을 규정하고 있는 자동차운수규칙을 개정,빠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교통부 관계자는 이와관련,『최근 힘들고 어려운 일을 기피하는 사회전반적인 분위기로 운수업계에 운전자 부족현상이 심화돼 운휴차량이 크게 늘고 있다』고 말하고 『운전자의 부족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운전자 처우개선과 함께 다각적인 유인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내버스의 경우 지난 7월말 현재 6만2천1백84명의 운전자가 필요한데 취업중인 운전자는 4만4천4백20명에 불과,1만7천7백64명(28.6%)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택시는 17만3천7백17명이 필요한데 14만3천48명이 취업하고 있어 3만6백69명(17.7%)이 모자라는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의 경우 시내버스와 택시 운전자의 부족률이 26.7%와 20.8%로 이로 인해 운행을 못하고 있는 차량이 시내버스 1천2백84대,택시 3천9백53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 한반도 방위 한국 이양의 신호/판문점 경비 미군 철수 의미

    ◎미군,철군계획 따라 보조역할 전환/공동경비,구역도 한국군 증원 방침 휴전선 1백55마일 전 지역의 경계임무가 오는 10월 1일 건군43주년을 맞아 한국군에 이관되는 것은 주한미군의 역할변경에 따른 한국방위의 한국화과정이라고 풀이할 수있다. 한미양국은 지난해 주한미군의 1단계 7천명 감축직후부터 한반도에서의 한미양국 군의 역할분담을 긴밀히 협의해왔다. 미군의 역할을 주도적역할에서 보조적역할로 전환하고 한국군의 역할을 증대시키는 방안을 연구했다.그 구체적인 방안의 하나가 1백55마일의 군사분계선 남쪽 비무장지대를 미군이 담당하고 있던 유엔군측 군사정전위원회 본부책임지역(MACHA)1마일(1.6㎞)의 관할권을 한국군이 맡기로 합의한 것이다.군사분계선(MDL)상에 위치한 군사정전위원회 본부책임지역은 판문점공동경비구역(JSA)과 군사분계선으로부터 남북으로 각각 2㎞씩 떨어진 가로1.6㎞ 세로4㎞ 넓이의 직사각형의 평야지역이다. 이중 유엔군측 군정위본부지역은 직경 8백m의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남쪽 갑구지역과 후방지역인 을구지역으로 나뉘는데 바로 이 을구지역에 주한미 보병2사단이 유사시에 대비,인계철선 개념으로 「콜리어」와 「오울레트」 2개 전방초소를 운영해 오고있다. 이 두개의 전방초소는 현재 미2사단소속 1개 대대병력(8백여명)이 후방에 있는 캠프 그리브스에서 전진배치되어 경계근무를 하고있다. 이번에 한국군이 미군으로부터 경계임무를 넘겨받는 초소는 이중 1.6㎞의 철책선 경계를 맡고있는 「콜리어」초소이다. 국방부당국자는 그러나 「오울레트」초소는 군정위본부지역의 유엔군측 갑·을지역에 걸쳐 있어 이번에 한국군이 넘겨받지 않고 미군이 계속 맡아 인계철선으로의 역할을 하게된다고 밝혔다. 이번에 콜리어초소를 한국군이 인수하게 됨으로써 미군은 1백55마일 휴전선에서 완전히 철수하고 한국군이 휴전 이후 처음으로 휴전선 전지역의 관할권을 갖게됐다. 현재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안의 유엔군사령부 경비대대 병력은 미군 1백80명 한국군 1백20명등 3백명 규모이다.그러나 최근 한미간의 군사실무자들은 내년말까지 한국군을 1백명 증원해서 2백20명으로 늘리고 미군은 80명으로 줄여 한국군주도로 경비대를 구성하는 방안을 연구중이다. 이 계획은 오는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제23차 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에서 최종 매듭지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연례안보협의회에서는 한미야전사령부(CFA)해체와 함께 한미연합사령부의 지상군구성군사령관의 한국군장성보임 등에 합의했기때문에 92년에는 한국방위에 있어 한국군의 주도적인 역할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그렇지만 앞으로는 한반도방위의 한국화가 제도적으로 이룩된다고 하더라도 유엔군사령부가 존속하는한 현행 휴전체제와 유엔군사령부의 위상에는 아무런 변함이 없을것으로 보인다. 현행 휴전체제는 비록 불안정한 상태이지만 남북한간의 실질적인 긴장완화조치및 평화적인 제도적장치가 마련될때까지 지속되어야한다는것이 국방당국자들의 주장이다. 이때문에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 대한 경비업무는 유엔군사령부가 계속 수행토록했다.
  • “고르비,쿠데타 1년전에 예견”

    ◎라이사 여사 저서 「나의 이야기」서 회고/보수파와 힘겨운 정치투쟁 있을듯/“긴장의 6년”… 매일 새벽3시 취침 미하일 고르바초프소련대통령은 지난달 19일 크렘린내 강경보수세력에 의한 쿠데타가 발생하기 1년여전에 이미 강경보수파 세력과의 힘겨운 투쟁이 예상된다고 부인 라이사여사에게 말했던 것으로 1일 밝혀졌다. 라이사여사는 영국의 선데이 타임스지에 요약문이 실린 자신의 저서 「나의 이야기」에서 『얄타에서의 휴가가 끝나기 직전 고르바초프는 나에게 「우리 앞에는 가장 어려운 시기가 놓여 있으며 그것은 매우 위험스러운 정치적 투쟁이 될 것이지만 우리가 이에 굴복해서는 안된다.우리는 절대로 국가의 운명을 카우보이들에게 넘겨줘서는 안된다.그들은 모든 것을 망칠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회고했다. 라이사여사는 또 이 저서에서 이미 소연방내 8개 공화국이 독립을 선언한 상황에 주목,연방의 붕괴 가능성에 우려를 표시하면서 『민족주의와 극단주의가 표면화되고 있으며 이같은 움직임은 암세포처럼 급속한 속도로 확산되는등지극히 위험스런 지경으로 내닫고 있다』고 경고했다. 라이사여사는 고르바초프의 일상생활에 언급,자신의 남편이 매일같이 일속에 묻혀 살고 있다면서 『미하일 세르게예비치는 믿을 수 없을 정도의 긴장상태속에서살고 있으며 지난 6년동안 연일 폭주하는 업무의 연속이었다』고 밝혔다. 「나의 이야기」는 이어 『나는 그(고르바초프)가 밤 10시나 11시 이전에 귀가하는것을 결코 본적이 없으며 귀가시에는 항상 묵직한 서류뭉치들을 갖고와 새벽 2∼3시까지 일과 씨름하다가 잠자리에 들었다』고 말했다.
  • KAL기 희생자 원염 풀렸으면…/희생자유족회 홍현모회장

    ◎소측에 정식으로 배상요구 방침 『사고해역에서의 추모제가 이제야 치러지게 되었지만 억울하게 희생된 고인들의 영령과 유족의 아픔이 조금이나마 달래졌으면 합니다』 오는 1일 있을 대한항공기 피격8주기 선상추모제에 참석하기위해 유족들을 인솔하고 소련으로 가기에 앞서 희생자 유족회장 홍현모회장(54)은 밝혔다. 홍회장은 『지난달 31일 소련 고르바초프대통령으로부터 추모제를 허가받은뒤 지난 20일 소련에 가 사고현장을 답사하고 추모제에 대한 모든 협의를 마쳤다』면서 『이번 추모제는 전과는 달리 희생자유족94명과 관계공무원 등을 포함,1백29명이 희생자들의 영혼이 떠돌고 있는 사고해역 사할린 모네론섬근처에서 치러질 것』이라고 밝혔다. 소련측은 이를 위해 미쉬카 사할린주 부지사를 위원장으로 추모제 행사 준비위원회를 구성,추모행사의 세부적인 사항을 시행할것이라는 설명이었다. 추모제에 필요한 선박과 군악대의 조곡연주,공항시설이용료등 모든 시설과 경비는 소련측에서 부담한다고 했다. 홍회장은 또 『지금까지의 보상요구는 유족들의 아픔을 달래기 위한 공허한 외침정도밖에 안되었다』고 말하고 『최근의 소련정세변화와 개방화에 따라 사고당시의 숨겨진 사실들이 밝혀지고 있는만큼 배상도 정식으로 요구할 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희생자들을 위한 위령탑건립문제에 대해 『사고 당시 해군대위로 잔해수색작업에 참여했던 네벨리스크시의 알라초프시장과 충분한 협의를 거쳤으며 사고해역이 바라다보이는 공원언덕에 2천여평 규모의 대지를 마련,충남 천안 망향의 동산에 있는 탑과 같은 모양으로 세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령탑은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의미가 제일 크지만 소련의 만행에 대한 소련인들의 잘못과 뉘우침을 상징하는 의미도 포함되어 있다』고 했다.
  • 불법체류 외국인 철저 색출/법무부,9월 한달

    ◎「허가기간 초과자」 강제 출국/1만1천명 추정… 고용업주 구속 방침 법무부는 29일 최근 국내에 불법으로 체류하는 외국인이 늘어남에 따라 오는 9월 한달동안을 「불법체류자 일제단속기간」으로 정하고 집중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법무부는 이번 단속에서 허가체류기간을 넘은 외국인과 허가없이 취업한 외국인,이들을 고용한 업주등을 철저히 가려내 엄중처벌할 방침이다. 법무부에 따르면 최근 문호개방조치에 따라 출입국절차가 간소화된뒤 적발된 불법체류자 수는 지난 87년 3천8백95명이던 것이 지난해에는 8천6백42명으로 크게 늘었으며 올들어서는 7월말 현재 이미 7천명선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적별로는 몇년전까지 필리핀인등 동남아시아인이 대다수였으나 지난 7월말 현재 중국국적의 우리 교포가 약8천명,동남아인 약3천명등이 불법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이번 단속에서 적발된 사람은 강제출국시키고 이들을 고용한 업주는 구속할 방침이며,자진신고자에 대해서는 관용을 베풀 계획이다.
  • 조달시장 93년 전면개방/정부공사·구매입찰

    ◎외국기업 동등 참여/국내 중화학업체 타결 클듯/정부,GATT 조달협정 조속 가입 방침 오는 93년부터 국내 조달시장의 전면개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국영기업체등 정부관련기관이 발주하는 각종 공사와 상품구매입찰에 외국기업들이 국내업체와 동등한 자격으로 참여하게 돼 국내 중화학업계 및 중소기업등의 타격이 클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10일 상공부에 따르면 정부는 GATT(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의 정부조달협정에 빠른 시일내에 가입,오는 93년 1월부터 가입국지위를 부여받는다는 방침을 세우고 현재 GATT정부조달위원회가 추진중인 조달협정범위확장협상에 참여,우리의 입장을 최대한 반영하기로 했다. 따라서 오는 93년부터는 외국 정부기관이 실시하는 입찰에 우리 업체가 참여할수 있게 되는 한편 국내 정부구매시장도 외국기업에 전면개방돼 구매물량이 많고 경쟁력이 뒤떨어지는 중전기,전자·전기기기,산업용 기계등의 분야에서 외국기업과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이번확대협상참여로 개방대상기관은 지난해 6월 기본협정가입을 전제로 한 가입안에서 제시된 조달청등 35개 중앙행정기관 및 한국전기통신공사·대한주택공사등 37개 기관외에 새로이 지방정부와 한국전력공사등 25개 정부투자기관,30여개의 정부출연기관등이 포함될 가능성이 커 이들 기관에 물품 및 서비스판매의존도가 큰 국내관련업계의 타격이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조달협정에 공식으로 가입하더라도 당분간은 현행협정을 국내에 적용,국내기업들이 각종 대정부 납품업무에 받을 타격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 무주택위장 신도시아파트 당첨/1백64명 본격 수사나서

    ◎검찰,불법 드러나면 구속방침 검찰은 9일 분당·일산·평촌·중동·산본등 수도권 5개 신도시 아파트분양과정에서 2채 이상의 주택을 갖고도 아파트에 부정당첨된 1백64명에 대해 건설부가 고발해옴에 따라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다. 검찰은 이들 1백64명이 건설부및 주택은행측의 전산검색을 거친 결과 1가구 2주택 이상의 집을 가진데다 분양신청 경위에 관한 소명기회를 주었으나 합당한 이유를 대지 못한 사람들임을 중시해 분양자격이 없음에도 주택청약순위를 조작하거나 장기무주택자로 위장해 민영 대형아파트및 국민주택규모 아파트에 당첨된 것으로 보고 범법행위가 드러나는대로 주택건설촉진법 위반혐의를 적용,구속수사할 방침이다.
  • 외환규제 내년부터 대폭 완화/재무부,입법예고

    ◎외국인의 외화증권발행 허용/증권사등도 외국환업무 가능/모든 대외거래 원칙적 자유화 방침 외국인이 국내에서 외화증권을 발행하거나 내국인이 해외에서 원화증권을 발행할 수 있도록 외환관리법이 개정된다. 또 은행이 아닌 금융기관도 외국환업무를 할수 있도록 외국환업무지정기관 제도가 새로 도입되며 외환규제를 위해 시행돼온 외국환수급제도가 폐지된다. 재무부는 27일 이같은 내용의 외환관리법개정안을 입법예고,올가을 정기국회를 거쳐 내년1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외화의 개인소지가 금지되는 외화집중 대상에서 외화표시 증권이나 채권이 제외되고 비거주자는 집중의무가 면제된다. 재무부는 모든 대외거래를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예외적으로 허용해온 종래의 외환관리방식을 앞으로도 모든 대외거래를 원칙적으로 자유화하되 국제수지 균형 유지를 위해 필요한 경우에만 예외적으로 제한토록 했다. 이에 따라 대외지급의 경우 일정금액 이상의 무역외지급이나 증여및 용역거래중 국내 서비스산업에 미치는 악영향이 큰 거래는 허가를 받아야 한다. 외국환업무지정기관 제도의 도입으로 종금사나 증권사등 은행이 아닌 금융기관도 부분적으로 외국환업무를 취급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으며 그대신 외환의 매매나 외화예수금업무등 모든 외환업무를 취급할 수 있는 「외국환은행」의 인가대상은 은행법상 금융기관으로 제한된다. 재무부는 이밖에 외환관리법상의 집중의무 대상으로 돼있는 「귀금속」중 환금성이 떨어지는 백금은 제외키로 했다.
  • 미,대이라크 경제제재 완화 검토/식량난 덜게

    ◎석유수출등 곧 허용 방침 【워싱턴=김호준특파원】 조지 부시 미대통령은 23일 미국이 이라크의 무고한 부녀자와 어린이들이 고통받도록 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유엔의 대이라크 경제제재를 완화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시대통령은 이날 각료회의를 주재하기에 앞서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하고 그러나 『정확히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부시의 발언은 대이라크 경제제재가 곧 완화될 것임을 시사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에앞서 뉴욕타임스지도 23일 미정부가 바그다드의 식량및 의약품 수입과 전쟁배상금 조달을 위해 석유를 수출할수 있도록 유엔의 대이라크 경제제재의 일부를 해제하는 것을 검토중이라고 보도한바 있다. 국무부가 성안한 이 계획은 지금 펜타곤·백악관·CIA(중앙정보국)등에 회부돼 검토를 받고있으며 제임스 베이커미국무장관은 곧 이 계획을 승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정부 관계자들은 이 계획이 부시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유엔안보리에 결의안으로 제출될 경우이는 부시미행정부의 주요 정책 변화로 간주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이라크는 쿠웨이트 침공후 유엔이 가한 엄중한 금수조치 때문에 원유 수출이 허용되지 않고 있으며 워싱턴은 이라크가 금수 대상이 아닌 식량과 의약품 구입에 마땅히 사용해야할 김보유고등의 재산을 이라크 중앙은행에 숨겨 놓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정부 관계자들은 새로운 대이라크 정책 검토에 언급,바그다드에 대한 전후의 경제압력이 사담 후세인의 권력 장악을 약화시키기보다 오히려 이라크 국민들을 해치고 있다는 인식이 늘어나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증시가 살아난다/주가 6백50선 회복 계기로 본 전망

    ◎자금난 완화·부동산값 안정 힘입어/예탁금·거래량 크게 늘어 “장미빛 기대” 침체의 늪에 빠졌던 증시가 소생 기미를 보이고 있다.2년이 넘게 장기침체에 빠져있던 주식시장이 이달들어 고객예탁금,거래량,거래대금이 늘어나고 있고 18일에는 8백50선을 넘어 활기를 되찾고 있다. 지난 89년 4월1일 종합주가지수 1천7로 「천장」에 올랐던 증시는 이후 내리막길을 지속,지난달 22일에는 올들어 최저치인 5백90.57을 기록했다.이달들어 증시가 뚜렷한 호재가 없음에도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투자심리가 안정된데다 수출호조와 하반기의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게 작용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우선 주가가 떨어질만큼 떨어졌다는 「바닥권인식」이 폭넓게 퍼져 있는 것이 주가상승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이와함께 올들어 계속 적자를 보여온 국제수지가 하반기이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가상승을 기대한 일반매수세가 적극 가담하고 있는 것도 주가상승의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여기에 그동안 최대악재로 지적되어온 시중의 자금난이 지난달말을 고비로 완화되고 있고 최근 2∼3개월동안 부동산값이 진정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시중 부동자금의 증시유입을 가속화시켜 증시에 훈풍을 불어넣고 있다고 증권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이밖에 ▲하반기 통화공급 확대 ▲남북한 유엔동시가입 ▲신설 증권사들의 주식매입 ▲92년 다가올 자본시장개방을 앞둔 기대감 등도 주가 상승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고객예탁금만 해도 지난달 18일 8천8백억원에 불과했으나 지난 18일 현재 1조2천억원으로 늘어나는 등 최근 시중자금의 증시유입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또 이달들어 주식 거래대금은 하루평균 2천2백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약20%가 증가했으며 지난 상반기와 비교하면 무려 60%가 늘었다.거래량도 이달들어 하루평균 1천5백만주에 육박,지난 상반기보다 40%가 증가했다. 이와같은 증시의 활황분위기는 지난 18일 15.13포인트가 상승한 가운데 올들어 각각 세번째 기록인 2천7백92만주의 거래량과 4천1백62억원의 거래대금에서 나타나고 있으며,19일에는 주가가 약세인데도 불구하고 거래대금이 4천3백60억원을 돌파,전날의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이러한 장세의 호전분위기로 종합주가지수는 올 연말 8백∼9백선에 이를 것이라는 성급한 전망마저 나오고 있다. 한신경제연구소의 박정욱전무는 『부동산경기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고 증시개방을 앞둔 상태에서 주가가 계속 상승할 것』이라며 『8월의 조정국면을 거쳐 4·4분기에는 상승세를 지속,종합주가지수는 8백50내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최근의 증시에 대해 다소 비관적인 전망들도 나오고 있다.고객예탁금에 비해 거래대금이 많아 상승여력이 부족하다는 분석이 있으며 최근 몰리고 있는 예탁금이 단기차익을 노린 투기성자금(핫머니)일 가능성이 있다는 견해도 있다. 증권관계자들은 부동산투기진정 등 물가안정과 국제수지흑자전환 등 거시경제지표들이 안정세를 보이면 고수익금융상품과 부동산쪽에 몰렸던 대기성자금이 증시로 환류돼 주가상승이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 생태계 남북공동조사 추진/93년까지 3단계로/비무장지대등 집중탐사

    ◎정부,곧 대북제의 방침 정부는 18일 노태우대통령이 남북교류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7일 제시한 「밴쿠버선언」의 후속조치의 하나로 북한측에 남북공동 생태계조사를 곧 제의할 방침이다. 이 생태계조사는 남북한의 전문가들이 올해부터 93년까지 3단계로 실시하되 비무장지대(DMZ)와 백두산과 한라산등 남북의 주요명산,압록강과 낙동강등 철새이동경로 등을 집중 탐사하는 것으로 돼있다. 환경처가 이날 국토통일원통일관계장관회의에 상정한 「자연생태계 남북공동조사계획」에 따르면 이 조사는 우리측에서 민간환경단체인 한국자연보호협회가,북쪽에서는 조선자연보호연맹이 각각 주관하는 민간차원의 교류로 하자는 것이다. 생태계조사단의 규모는 남북 양측에서 관련전문가와 대학교수등 조사반 60명,보도진 50명,조사지원반 20명등 각각 1백30명 정도로 제의키로 했다. 정부는 이달안에 통일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의결을 거친다음 환경처장관이 직접 대북성명을 통해 이 계획을 북측에 제의토록 할 예정이다. 생태계조사는 우선 올해 양측 관계전문가들이 국제적으로 생태계연구의 표본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는 비무장지대(DMZ)중부·동부·서부 3개지역에서 10일씩 조사활동을 펴자는 것이다. 이어 2단계인 92년에는 남북의 명산에 대한 생태계조사를 벌이되 남쪽에선 한라산 지리산 설악산 오대산 덕유산을,북쪽은 백두산 묘향산 금강산 구월산 칠보산 등 각각 5개산씩을 대상으로 정했다. 또 1단계와 2단계 생태계조사를 통해 어느정도 자료수집과 정보교환이 이뤄지면 3단계인 93년에 가서 주요철새도래지의 이동경로를 양측이 남북을 오가며 공동조사에 나서는 것으로 되어있다.
  • 외언내언

    세계사람들이 한국인을 비웃는 것 같은 생각이 든다.너무 일찍 마셔버린 샴페인으로 꼬집힌 것은 벌써 지난해의 일인데 이번에는 겨우 6천달러 국민소득 이뤄놓고 2만달러나 돼야 앓는 「선진국병」에 걸린 한국을 일본신문이 비웃고 있다.잔뜩 조로현상에 걸려서 6천달러정도로 무슨 큰 벼슬이나 한 것처럼 흥청거리고 있음을 자신들의 경우와 빗대어 꼬집고 있는 것이다.◆한국을 비웃는 언론은 일본만이 아니다.태국조차도 연일 비웃었다.한국관광객이 전세기를 타고 구름처럼 몰려가 돈을 마구 뿌리고 오는 데도 멸시해가며 야만인 취급을 했다.다소 게으르고 문맹률이 높으며 민주화라고는 멀어 보이는,10대소녀의 매춘이 국제회의에서까지 문제가 되는 나라가,조각난 한국말로 한국관광객에게서 외화를 뺏어내려고 혈안이 되어 있는 나라의 신문까지가,「한국인비웃기」에 이렇게 침을 튀기도록,우리는 되어 버렸다.◆태국만이 아니다.중국도 비웃었다.한국관광객의 추한 몰골을 대서특필해가며 비웃었다.홍콩은 심심하면 한국관리의 오염을 열거해가며 즐긴다.이런 일을 「추악한 일본인」이 지구촌을 누비던 시절과 유사하다고 말한다.그러나 그건 잘된 비유가 아니다.그들은 성공할수록 방심하지 않고 노력하는 「이상한」민족이다.더러 추악한 여행은 할지 몰라도 조로병은 걸리지 않았다.◆일본은 전천후 무역흑자에 제조산업 제품의 불량률이 0.5%도 안되는 민족이다.우리의 경우 그것이 6%나 되는데.일본처럼 「이상한」민족이 20억 중국인이기도 하다.사회주의국가를 경험한 나라들이 가진 나태하고 의존적이며 「개인의 이익찾기」의욕을 상실한 증후를 중국민족만은 갖지 않았다.그들이 덜미를 치며 추격해오는 중인데,잔인하고 충격적인 방법으로 산곰의 쓸개나 빼먹어가며 자기 쓸개는 빠져가는 민족,한국인은 그렇게 타락해가는 것일까?
  • 무면허로 침놓다/자활대원 숨지게/50대 영장

    서울 강동경찰서는 16일 윤찬오씨(53·고철상·강남구 개포동 시영아파트 29동 403호)를 의료법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윤씨는 이날 낮12시5분쯤 강동구 천호4동 자활근로대 제2지대 앞마당에서 평소 알고지내던 자활근로대원 박정양씨(61)가 『오깨가 아프다』며 통증을 호소하자 자신이 낫게 해주겠다며 길이 7㎝의 침을 팔꿈치 어깨 등 3곳에 놓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윤씨는 평소에도 침통을 가지고 다니며 주위사람들이 통증을 호소하면 침을 놓아주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 “전금철등 15명 17일 서울파견”/범민족대회 준비

    북한은 10일 범민련 북측본부 윤기복의장명의의 전화통지문을 최호중부총리겸 통일원장관앞으로 보내 8월12∼18일 서울에서 열기로 한 「제2차 범민족 대회」의 제2차준비회의(18일)에 참석하기 위해 범민련 북측본부 전금철부의장등 대표 5명과 취재기자 10명이 오는 17일 상오10시 판문점을 통과,서울을 방문키로 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이어 전통문에서 『오는 15일 상오10시 판문점 중립국감독위원회 회의실에서 우리측 성원들의 명단을 귀축에 넘겨주겠다』고 말했다. ◎정부선 불허방침 이와 관련,관계당국은 『범민족대회자체가 남한체제전복을 위한 성격이 짙기 때문에 전금철 등의 남한방문을 허용할 수 없다는게 정부의 기본방침』이라고 밝혔다.
  • 신도시 부실방지 대책과 문제점

    ◎자재난 해소돼야 안전시공 가능하다/집값 안정위해 「건설기본계획」은 유지/9월입주 분당 철저한 종합진단 방침 정부가 수도권 신도시아파트의 부실공사를 막기 위해 주택건설기간을 연장키로 한 것은 사실상 수도권 신도시 건설일정을 조정하는 의미를 갖는다. 이는 이번 부실공사가 건설업체들이 무리하게 공사기간 맞추기에 급급하다가 빚어진 결과라는 진단과 함께 오는 9월로 다가온 분당 시범단지아파트의 첫 입주예정자나 분양신청대기자들의 불안과 분노를 해소시켜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정부는 그러나 신도시 건설이라는 기본틀을 허물지 않고 분양을 예정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건설기간 연장문제와 관련,모순을 드러내고 있다. 이러한 엇갈린 모습은 정부가 주택 2백만가구 건설이라는 국민에 대한 약속을 지키고 특히 신도시 건설일정을 조정한다고 밝힐 경우 기존주택가격의 불안정을 우려한 데서 빚어진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렇지만 이러한 일관성이 결여된 정책은 부실공사 파문을 막으려는 「불끄기식」 발상에서 나온 것으로 아직도 문제를 너무 안이하게 보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 같다. 이번에 부실공사가 드러나자 수도권 신도시 건설이 계획,추진되면서부터 우려되던 것이 현실로 나타났다고 관계전문가나 국민들이 입을 모았고 그 동안에도 이에 따른 각종 부작용이 지적돼왔기 때문이다. 정부에서는 이에 대해 신도시 건설이 주택 2백만가구 건설계획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5%(30만가구)에 불과하고 이에 따라 건자재 수요도 전국의 10%에 그친다는 점을 들어 최근 들어 일어나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한 영향들을 축소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정부는 신도시 건설은 예정대로 추진하되 현재의 건설경기 과열현상을 진정시키기 위해 지방도시의 주택공급은 당초 방침대로 연기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이번 부실공사 파문이 인력난과 건자재난의 악순환에서 출발했다는 근본원인에 대한 접근이 없이는 해결될 수 없고 이러한 해결책이 나오지 않는다면 앞으로 또 다른 부실아파트가 나오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다. 따라서 이번 파문을 계기로단순히 공사기간의 연장·공사안전의 점검 등 대증요법의 동원보다는 이러한 근본원인과 함께 여기에서 파생되는 각종 사회·경제문제를 종합적으로 검토,신도시 건설계획이나 일정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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