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시장 93년 전면개방/정부공사·구매입찰
◎외국기업 동등 참여/국내 중화학업체 타결 클듯/정부,GATT 조달협정 조속 가입 방침
오는 93년부터 국내 조달시장의 전면개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국영기업체등 정부관련기관이 발주하는 각종 공사와 상품구매입찰에 외국기업들이 국내업체와 동등한 자격으로 참여하게 돼 국내 중화학업계 및 중소기업등의 타격이 클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10일 상공부에 따르면 정부는 GATT(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의 정부조달협정에 빠른 시일내에 가입,오는 93년 1월부터 가입국지위를 부여받는다는 방침을 세우고 현재 GATT정부조달위원회가 추진중인 조달협정범위확장협상에 참여,우리의 입장을 최대한 반영하기로 했다.
따라서 오는 93년부터는 외국 정부기관이 실시하는 입찰에 우리 업체가 참여할수 있게 되는 한편 국내 정부구매시장도 외국기업에 전면개방돼 구매물량이 많고 경쟁력이 뒤떨어지는 중전기,전자·전기기기,산업용 기계등의 분야에서 외국기업과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이번확대협상참여로 개방대상기관은 지난해 6월 기본협정가입을 전제로 한 가입안에서 제시된 조달청등 35개 중앙행정기관 및 한국전기통신공사·대한주택공사등 37개 기관외에 새로이 지방정부와 한국전력공사등 25개 정부투자기관,30여개의 정부출연기관등이 포함될 가능성이 커 이들 기관에 물품 및 서비스판매의존도가 큰 국내관련업계의 타격이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조달협정에 공식으로 가입하더라도 당분간은 현행협정을 국내에 적용,국내기업들이 각종 대정부 납품업무에 받을 타격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