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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시부정/학부모 781명 추가공개/교육부

    ◎86년이후 총1,232명으로 늘어/임인규·윤성한 전의원 포함/교수·의사 등 지도층자녀가 대다수/처벌대상자 선별/검찰 지난 86학년도이후 16번의 전·후기 대학편·입학시험에서 모두 1천2백32명의 수험생이 OMR카드 답안지를 교체하는등의 수법으로 4년제대학·전문대학·각종학교등 부정입학한 것으로 밝혀졌다. 부정편·입학생가운데는 합격자 미등록시 금품을 내고 성적을 조작,결원된 자리에 들어간 경우가 4백96명(40.3%)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특정 수험생의 답안지를 교체하거나 실기고사 점수를 높여주는등 입시성적 조작이 4백84명(39.3%)이었으며 ▲교직원 자녀 특혜 1백63명(13.2%) ▲외교관자녀등의 특례입학 부정 75명(6.1%) ▲대리시험 14명(1.1%)순이었다. 교육부는 지난달 8일 4백51명의 부정편·입학생및 학부모명단을 공개한데이어 1일 행정미숙등으로 지난 1차발표에서 누락됐던 7백81명의 부정편·입학생및 학부모명단을 추가 발표했다.이에따라 교육부가 명단을 공개한 부정편·입학생및 학부모는 모두 1천2백32명으로 늘었다.교육부는 지난 88년이후 전국 1백44개 대학등에대한 감사결과,91개 4년제대학및 전문대,각종학교등에서 모두 5천4백56명이 ▲고교내신성적 착오 ▲모집요강외 특기자선발등으로 입사관리규정을 위반해 대학에 부당하게 진학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부정편·입학자를 제외한 나머지 4천2백24명은 입시부정이 학교측의 과실에서 비롯된 것으로 책임이 학부모나 학생에게 있다고 볼 수없어 명단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자녀를 부정편·입학시킨 학부모는 사업가가 2백96명으로 가장 많고 상업 1백92명,유명기업체 중역등 회사원 1백87명,의사나 약사 1백19명,대학교수 73명,공무원 59명,농업 53명,초·중등 교원 46명,변호사 21명,경찰 9명,군인8명등 순으로 사회지도층인사들이 대대수였다. 이들가운데 임인규 전의원(민자당)은 아들을 89년도에 성적조작하는 수법으로 동국대 건축과에 입학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또 87학년도 입시에서 윤성한 전의원(민자당)과 전윤수 전공군참모차장은 아들의 지망학과를 변경하는 방법으로 각각 한남대에 부정 입학시켰다. ◎전례따라 구속방침 대검형사부는 1일 교육부로부터 부정 편·입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명단을 넘겨받아 이날부터 사법처리대상자 선별작업에 들어갔다. 검찰은 입학과정에서 학교측에 금품을 건네줬거나 서류를 조작하는 등 명백한 범법행위를 저지른 사람은 부정입학사건으로 처벌받은 다른 학부모들과의 형평을 고려,모두 구속할 방침이다.
  • 20억대 빌라 진로회장에 가등기/검찰 내부수사 이모저모

    ○…박종철검찰총장과 김도언대검차장등 검찰수뇌부도 26일 자정이 넘도록 청사에 남아 주요간부들과 심야구수회의를 수시로 갖는등 이전고검장등 3명의 소환에 대비. ○자정넘게 구수회의 박총장은 이날 『검찰의 대들보들인 이들 3명이 사표를 제출한 것은 가슴아픈 일』이라고 전제,『기왕 수사가 시작된 만큼 한 점 의혹도 남기지 말고 철저히 수사해 진상을 밝힐 것』을 강력히 지시. 회의에 참석했던 한 간부는 검찰에 투신한 이래 오늘과 같은 회의분위기는 일찍이 없었다고 전하고 검사가 된 것을 후회해본 것도 이번이 처음이었다며 심경을 토로. 특히 쾌활하고 호탕하기로 유명한 김태정중수부장도 이날은 하루 종일 표정이 굳어 있어 선배검사를 조사해야하는 괴로움을 간접적으로 표출. ○…대검중앙수사부가 소환조사후 사법처리한다는 방침을 굳히고 있는 이 전 대전고검장은 81년 중수부1과장을 지내며 큰 사건을 수사한 경력이 있어 중수부로 소환될 경우 12년만에 피의자 신분으로 중수부조사실에 앉아야 하는 얄궂은 운명을 맞게 되는 셈. ○입장전환 얄궂은 운명 이씨는 중수부1과장으로 재직하면서 이철희·장영자사건등 굵직한 사건을 처리했는데 피의자를 앞에두고 호통을 치던 신분에서 후배 검사로부터 취조를 받는 입장으로 전락하게된 것. ○…김도언대검차장은 이전고검장의 구속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26일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씨등 검찰고위간부 3명을 불러 조사하겠다는 방침을 거듭 확인한뒤 사진취재에 협조해줄 것을 신신당부. 김차장은 이들이 전직 고검장인 점을 감안,피의자든 참고인이든 사진취재는 말아달라고 요청했으나 기자들이 이씨의 경우 혐의가 드러난 만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해 이씨는 소환할때 미리 알려주기로 최종합의. 김차장은 또 김승희전김천지청장의 경우 슬롯머신업자 양경선씨가 김전지청장의 쏘나타 승용차 구입대금 1천여만원을 대신 내 준 것으로 밝혀졌으나 직무와 관련이 없어 사법처리 대상에서는 제외키로 했다고 설명.김전지청장은 결국 대구고검 검사로 전보발령하는 수순으로 매듭. ○…이전고검장등 3명의 사표가 이날 수리됨에 따라 검찰은 금명간 대폭 인사가 있을 것으로 보여 크게 술렁. 지난번 고위공직자 재산공개때 검사장급 2명이 물러나 치명상을 입은 검찰은 이번에는 이들보다 격이 높은 고검장급 3명이 한꺼번에 물러나게 돼 초상집 같은 분위기.검찰이 이날 이들로부터 사표를 받은 것은 후배검사가 선배검사를 조사하는 최악의 상황을 막고 자연인 신분으로 철저한 조사를 통해 진상을 밝히기 위한 조치로 풀이. ○…김승희 전김천지청장등 검찰관계자외에도 경찰간부 20여명에게 매달 거액의 금품을 제공한 것으로 드러난 슬롯머신업자 양경선씨(45)에 대한 조사를 누가 맡을 것인가를 놓고 검찰이 한때 고심했다는 후문. 서울지검 특수1부는 당초 슬롯머신업자 지분실사 과정에서 양씨와 검·경인사들과의 유착 혐의를 포착,출국금지조치와 함께 신병을 추적했으나 양씨가 잠적해 수사에 진전을 보지 못하다가 김지청장에게 승용차를 제공한 사실이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된 뒤 25일 양씨가 대검에 전격 자진출두하자 허탈한 표정. ○장회장 소환 방침 ○…이전대전고검장이 정덕일씨로부터 받은 돈으로 구입한 서울 서초구 서초동 롯데빌라가 지난 3월 2일 진로그룹 장진호회장 앞으로 가등기된 것으로 밝혀져 이전고검장과 조성일씨·장회장 사이에 무슨 관계가 있는 것 같다는 추측을 낳기도. 이에대해 진로그룹측은 『장회장이 이사할 집을 찾던중 비서실 민모이사(41)와 평소 친분이 있는 조씨를 통해 조씨명의로 된 이 집을 소개받았다』면서 『조씨가 지난 3월 2일 가등기서류를 가지고 와 5억원을 주면 소유권을 이전해 주겠다는 제의를 받고 5천만원을 준뒤 지난 13일 정식계약을 체결,4천만원을 추가로 지급해 9천만원을 주었으며 25일 중도금 4억1천만원을 주기로 했으나 조씨가 잠적해 돈을 주지 못했다』고 구입배경을 설명. 그러나 부동산업계는 시가 20억원짜리 집을 10억원에 계약한 것도 미심쩍고 계약금도 지불하지 않은 상태에서 가등기를 해주는 일은 부동산거래관행상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강한 의혹을 제기.
  • 정사협 등 건의 정책에 적극 반영/정부

    ◎개혁위해 재야단체와 대화 활성화/관변단체 지원은 축소방침 정부는 새정부 출범 1백일을 맞아 그동안의 개혁작업을 민간주도의 국민의식 개혁운동으로 확대·발전시키기위해 27일 발족되는 「정의로운 사회를 위한 시민운동협의회」(정사협)를 비롯한 재야단체와 정부부처와의 대화를 활성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각 부처별로 관련 재야단체를 조사 파악토록 하는 한편 이들로부터 정책건의를 받아 정부시책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 관계부처에 등록을 기피해 온 재야단체와의 대화분위기 조성을 위해 사회단체등록에 관한 법률을 개정,등록제를 신고제로 바꾸고 미등록단체에 부과하는 과태료를 없애거나 아예 사회단체 등록에 관한 법률을 완전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24일 『지금까지 파악된 재야단체는 1백50여개뿐이나 정확한 실태 파악을 위해 관련 부처는 물론 정무1장관실과 공보처등이 중심이 돼 조사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히고 『정사협이외에도 교육계·의료계·예술계·문화계등에서도 활발한 개혁동참 움직임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정부는 또 그동안 정부의 지원을 받아오던 관변단체와 재야단체의 형평성을 고려,새마을운동단체·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등에 대한 정부의 각종 지원을 줄여나가기로 했다.
  • 절식… 건강기공… 감요법 혼용/한방식 살빼기 인기

    ◎경희대 한방클리닉/90년 개설후 1,300여명 몰려/체질에 맞게 치료… 부작용없어 절식·운동·물리치료등 한방개념을 모두 도입한 이른바 「다처방 살빼기요법」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경희대 한방병원 물리요법과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개설한 한방비만클리닉에는 만성질환을 치료하고 날씬함을 가꾸려는 사람들로 초만원을 이루고 있다. 이 클리닉에 현재 입원한 환자는 50명선.지난 90년이후 1천3백여명이 한방비만클리닉을 거쳐 갔으며 그 계층 또한 20대 젊은 여성에서부터 50대 당뇨환자까지 매우 다양하다. 한방비만클리닉 신현대과장(물리요법과)은 『무허 사설단식원이나 다이어트식품·약물·지방분해술등을 통한 「속성 살빼기」가 오히려 건강을 해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부작용없이 비만치료를 받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고 있다』고 밝혔다. 한방식 비만치료는 철저한 절식,스트레칭및 건강기공등의 운동,침이나 부항을 이용한 물리치료,시청각교육및 집단토론을 통한 행동수정등 4박자로 이뤄진다.이를 위해 비만클리닉은 진단실·침구요법실·운동요법실·한방물리요법실·행동수정요법실·영양관리실등 6개 조직으로 짜여져 있다. 우선 이 클리닉에 입원을 희망하는 사람은 체중감소에 따른 위험요인을 사전에 막기 위해 비만평가도 검사와 심전도·혈액·소변·간기능검사등 정밀진단을 받도록 하고 있다.치료기간은 절식 1개월,식이요법 1개월등 모두 2개월가량 소요된다. 절식은 감식기(7일),단식기(7일),회복기(14일)의 3단계로 나눠 실시되며 감식∼단식기의 2주일간은 입원치료를 받아야 한다.입원기간엔 정해진 일과표에 따라 산책과 냉·온욕,요가수련,물리치료를 하고 약물복용·흡연·음주는 철저하게 금지된다.식이요법기에는 본격적으로 약물치료와 한방물리치료·행동수정요법을 실시한다.이 단계에는 건강기공,스트레칭,부항및 침구요법등 한방 물리요법과에서 실시할 수 있는 모든 치료수단이 동원된다.이 과정을 거쳐 2달이 지나면 15∼20㎏의 체중이 줄어든다는 것. 지금까지 이 병원에 입원한 환자중 최중량급은 1백52㎏의 전모씨(25·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로 2차례의 입원치료끝에 1백4㎏까지 감량했다고 병원관계자는 설명했다. 지방흡입술을 받고 부작용이 생긴뒤 한방클리닉을 찾아 45일째 치료를 받고 있는 신모양(23·경기도 남양주군)은 『철저하게 통제된 입원생활로 고통스럽긴 했지만 몸에 무리를 안주면서 체중을 15㎏이상 줄이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신과장은 『비만도 당뇨병과 같은 대사질환인 만큼 꾸준하고 체계적인 치료가 요구된다』고 전제,『균형있는 절식,체질에 맞는 운동,부작용없는 물리치료등을 통해 생활패턴 전체를 점차 변화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경찰 민원담당 2,319명 “물갈이”/25일까지 단행

    ◎인·허가 등 전체의 절반/업체와 유착·부조리 등 근절/고속도순찰대는 76%나 이동 방침 경찰청은 19일 각종 인·허가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일선 민원부서근무자 5천2백40명 가운데 1년이상 근무하고 있는 2천3백19명을 다른 부서로 이동시키는등 경찰 사상최대의 인사를 단행키로 했다. 경찰청의 이같은 방침은 정부의 개혁에 발맞춰 경찰이 관할하고 있는 인·허가·규제·단속등 업무분야에서의 부조리·비위를 원천적으로 근절시키기 위한 것이다. 경찰청은 이에따라 오는 25일까지 대민업무부서 근무자중 1년이상된 사람과 1년미만이더라도 ▲물의를 빚은 자 ▲물의를 빚을 소지가 있는 자 등을 모두 교체시킬 방침이다. 경찰청은 이와함께 정보·보안·외사외근·인사담당·경무및 경리계장 그리고 동일부서 장기근무자들이더라도 관내 업체등과 유착 등의 우려가 있는 사람들에 대해서도 소속지방경찰청장의 판단에 따라 일정기간을 설정,모두 교체키로 했다. 경찰청의 이같은 방침에 따라 자리를 이동할 사람은 풍속허가나 총포·화약허가가 포함된 방범기능에서부터 지방청과 일선경찰서를 합쳐 모두 4백35명(46%)이며,면허장·고속순찰차·교통사고조사 등이 포함된 교통기능에서 모두 1천8백76명(44%)등이다. 아울러 대민부서이외 1년이상 근무자 가운데 각 분야에서 3년이상 근무한 8백2명(24%)과 5년이상된 7백3명(12%)도 교체키로 했다. 3년이상 근무교체 대상자 가운데 특히 경찰청소속 교통고속순찰대는 정원 33명중 76%인 25명이 교체될 것으로 보이며 정보신원업무자 21명중 43%인 9명이 자리가 바뀔 것으로 보인다. 또 최근 물의를 빚고 있는 사행행위등 풍속허가 분야는 본청인원 19명의 63%인 12명이 교체되는등 전국경찰청에서 평균 절반이상이 바뀔 전망이다. 이와함께 이번 계획에서는 기존에 많은 민원소지가 있어왔던 교통분야에서 평균 49%가 인사이동될 것으로 보인다.
  • 중국산 밀수인삼 “농약덩어리”/맹독 PCNB 허용치 백69배 검출

    ◎인체 치명적… 전량 폐기방침 【목포=박성수기자】 중국에서 밀수입된 인삼에서 인체에 치명적인 농약이 기준치의 최고 1백70배나 검출돼 충격을 주고있다. 18일 전남 목포세관에 따르면 지난 3월 신안군 임자면 해상을 통해 몰래 들여오다 세관에 적발된 중국인삼 3.9t(6천9백만원상당)에서 인체에 치명적인 농약이 다량 검출됐다. 목포세관은 이 중국산 인삼을 지난 3월 한국담배인상공사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인체에 치명적인 농약의 일종인 PCNB가 허용기준치인 0.3ppm보다 1백69배나 많은 50.6ppm이 검출됐고 살충제 DDT보다 독성이 더 강한 BHC가 허용기준치인 0.2ppm의 73배나 되는 14.58ppm이 검출됐다. 세관은 광주지검 목포지청의 지휘를 받아 목포세관 창고에 보관중인 중국산 인삼 전량을 폐기처분할 예정이다. 문제의 중국산 인삼은 지난 3월5일 상오 8시30분쯤 신안군 임자면 소재 서울염전앞 해상으로 밀수돼 육상으로 운반하던중 세관원에 의해 적발됐다.
  • 미,「스타워즈」 포기 선언/애스핀국방 성명

    ◎새 미사일 요격망 구축 방침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국 정부는 13일 전략방위구상(SDI:일명 스타워즈 계획)의 용도폐기를 선언하고 이를 전면 재조정하겠다고 발표했다. 레스 애스핀 미국방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스타워즈 계획의 시대」는 끝났다고 말하고 클린턴 행정부는 이를 축소 조정,새로운 형태의 미사일 요격망 구축계획을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와 함께 스타워즈 계획의 감독기관인 국방부산하 전략방위구상기구도 탄도미사일 방위기구로 명칭이 바뀌게 된다고 전했다. 지난 83년 레이건 전대통령에 의해 추진되기 시작한 전략방위구상에는 지금까지 10년간 모두 3백억달러라는 막대한 예산이 투입됐다.
  • 반개혁적 국책자문위원 교체/5­6공 요직·월계수회 관련자 등 대상

    ◎민자,1백여명 정리 방침 민자당은 당차원 과거청산작업의 일환으로 당정책입안에 참여하고 있는 국책자문위원회(위원장 김진재의원)위원 가운데 과거정권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거나 비개혁적 인물들을 철저히 배제해 나가기로 했다. 황명수사무총장은 12일 『국가적 차원에서 당의 정책을 입안할 국책자문위원회에 문민시대와 걸맞지 않은 인사가 대거 포함되어 있어 이들의 정비가 불가피하다』고 말하고 『당차원의 과거청산 의미에서 이들을 걸러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민자당의 국책자문위원회에는 전현직 장차관등 각계의 지도층 인사 2백73명이 참여하고 있다. 당의 한 관계자는 이와관련,『5·6공에서 요직을 지냈거나 구정권의 장차관,청와대 출신으로 강압정책에 앞장선 인물,박철언의원의 사조직 월계수회에 몸을 담았던 인사,하나회등 정치군인 출신,보안사 안기부 출신으로 정치사찰에 개입된 인사,언론탄압에 개입된 인사들이 정화에 포함될 것』이라고 밝히고 2백73명의 위원 가운데 약 1백명에 가까운 인물이 교체될 것으로 봐야한다』고 말했다.
  • “공공사업 개방협상 결렬땐/미,조달분야 일 기업 배제”

    ◎무역대표부 방침 【도쿄=이창순특파원】 미국은 일본의 공공사업 개방과 관련된 일본과의 교섭이 결렬될 경우 건설 뿐만 아니라 금융·운수등 모든 분야에 걸쳐 제재를 가할 것이며 최악의 경우 일본 기업이 전면적으로 배제될 가능성도 있다고 일본 교도(공동)통신이 12일 워싱턴의 외교소식통을 인용,보도했다. 교도통신은 또 미무역대표부(USTR)는 이미 이 방침을 미정부의 공식견해로 의회관계자들에게 설명했으며 6월까지 교섭이 매듭지어지지 않을 경우 미·일관계가 단숨에 긴박한 단계로 치닫게될 우려도 있다고 전했다. USTR의 견해에 의하면 제재의 대상으로 미연방정부에 의한 일본제 광공업제품의 구입,일본및 일본계 기업으로부터 모든 서비스의 조달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이 견해는 『제재의 대상이 건설·서비스·건설자재에 한정되는 것이 아니다』고 강조하고 있다. 실제로 제재가 발동될 경우,미기업의 피해액등에 상응해 대상 목록이 공표될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 의사·변호사 탈세 97억 추징/국세청

    ◎1분기 불성실신고 1천2백명 조사/적발 음성탈루소득자 형사고발 방침 국세청은 앞으로 탈루소득 혐의자에 대한 세무조사를 강화해 탈세가 적발된 경우 세금추징은 물론 가급적 형사고발까지 하기로 했다.또 고소득 자영 사업자와 부동산 양도 및 임대소득자에 대한 세무조사도 강화하기로 했다. 추경석국세청장은 11일 국회 재무위에서 『일선 세무서별로 음성 및 탈루소득 혐의자를 가려내 강력한 세무조사를 벌여,음성소득에 대해서는 세금을 추징하는 한편 사안에 따라 형사고발도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보고했다. 추청장은 또 『변호사 의사 연예인 프로 운동선수등 고소득 자영업자에 대한 세무관리를 철저히 할 것』이라고 밝히고 『올 1·4분기 중 소득신고를 불성실하게 한 변호사 의사 연예인등 1천2백12명에 대해 세무조사를 실시,97억7천만원의 세금을 추징했다』고 덧붙였다.국세청은 지금도 변호사와 의사등 31명에 대해 세무조사를 진행 중이며 이들중 일부의 탈세사실을 이미 적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청장은 『부동산 투기혐의자와 고액 부동산 취득자,소득 없는 미성년자의 부동산 취득,부동산 거래빈도가 높은사람에 대한 세무조사를 강화하겠다』며 『지난해 1천7백66명의 부동산 투기자로부터 탈루세금 1천7백44억원을 추징했다』고 보고했다. 국세청은 대형 음식점과 술집을 비롯한 유흥 및 서비스 업종과 주식등 변칙적인 자본거래를 통한 세금회피,계열기업과 대기업의 세무조사도 보다 강화하기로 했다.
  • 「부정」 학부모 사법처리/검찰 수사착수

    ◎89년이후 공소시효대상자 선별/연세 등 3대 25명 1차소환/실기점수 조작 교수도 수사방침 검찰은 8일 교육부가 그동안 감사결과 적발한 전국 각 대학 부정입시생과 학부모 명단을 공개함에 따라 이에 대한 본격 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이날 교육부로부터 관련자료를 넘겨받아 부정입시를 유형별로 분류,사법처리 대상자 선별작업을 벌인 결과 우선 공소시효(5년)가 남아있는 89년 이후의 부정사례 가운데 연세대 한양대 국민대등 3개 대학 25명은 형사처벌 대상자로 판단,학부모들을 소환·조사키로 했다. 이들 3개 대학가운데 연세대는 90년 입시에서 교수자녀 6명,한양대는 90년과 91년에 교직원 자녀 7명의 지망학과를 각각 변경해 합격시켰으며 국민대는 90년 입시에서 12명의 예·체능계 실기고사 점수를 상향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특히 국민대 입시부정의 경우 당시 실기시험 심사위원들도 연루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이들의 명단을 파악,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들 학부모들의 혐의사실은 이미 교육부 감사를 통해 밝혀진 상태이므로 보강수사를 통해 사법처리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와함께 이들 부정사례가운데 이미 경찰이나 관할 검찰의 조사를 받아 무혐의 처리된 경우라도 이번 수사에서 새로운 혐의사실이 적발되면 모두 형사처벌하기로 했다. 검찰의 이번 부정입시 수사는 최근 엄청난 사회적 물의를 빚은 입시부정 사건을 사정차원에서 뿌리뽑겠다는 의지를 천명하는 것으로서 입시부정 관련자들은 예외없이 모두 처벌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 미대륙 감동시킨 휠체어 무용수

    ◎플레처,“동정은 싫다”… 장애인발레단 창설/맨해턴공연 성공… 프로 선언 신체적 결함을 극복하고 훌륭한 업적을 이룩해낸 장애자예술가는 많다.그러나 선천적인 장애,그것도 해당 예술활동에 치명적인 장애를 지녔으면서도 그에 정면으로 부딪쳐서 인간승리를 엮어낸 예술가는 많지 않다. 그런 면에서 미국의 발레리나 메리 베르디 플레처의 인생은 그 자체로서 위대한 인간승리의 신화이자 하나의 훌륭한 예술작품이라 하기에 족하다. 플레처는 선천적인 척추장애자였다.그래서 어린시절 대부분을 허리에 부목을 댄채 침대에서 보냈다. 침대생활 속에서도 비록 3류이긴 하지만 부모의 직업이 음악가·춤꾼이었던 것은 그녀의 행운이었다.술집을 주무대로 춤을 추던 어머니와 연주가인 아버지는 딸에게 자주 춤을 보여주고 음악을 들려주었다. 4살의 플레처는 한눈에 발레의 우아함에 빠져 발레리나가 되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자신의 처지를 깨달아야 했다. 플레처는 10살이 되면서 휠체어를 타기 시작했다.그리고 그로부터 몇년이 흐른 뒤 아주 우연찮게도 그녀의 꿈에 다시 불을 지피는 계기가 찾아왔다.플레처의 휠체어를 밀던 남자친구 토드 구드먼은 디스코춤을 추자며 장난삼아 휠체어를 빙글빙글 돌렸다.그런데 놀랍게도 돌아가는 휠체어와 그 위에서 춤을 추는 플레처의 모습이 그렇게 우아할 수가 없었다.그것은 놀라운 발견이었고 플레처에게는 새로운 의욕을 살려내는 것이었다.플레처의 상상력이 발동하기 시작했다. 플레처의 집근처 주차장에서는 이때부터 라디오와 녹음기의 음악소리가 울려퍼졌고 이에 맞춘 두사람의 춤연습이 거의 매일 이어졌다. 이들의 춤은 아무도 시도하지 않았었기 때문에 동작 하나하나가 다 독창적이었다.그래서 그 독창성을 믿고 전미「댄스피버」경연대회에 참가,2위를 차지했다.이를 계기로 두사람은 용기를 내 학교·클럽·장애인수용시설 등을 돌아다니며 대중공연을 가졌다. 그러나 대중공연은 쉽지 않았다.재정문제는 차치하고 「불구」를 응시하는 많은 정상인들의 눈길을 플레처로서는 견디기가 어려웠다.관객들은 처음 예술성보다는 묘기를기대하는 눈치였으며 그녀를 바라보는 시선에는 동정심에서 우러나는 불편함이 역력했다.그러나 음악과 함께 율동이 진행되면서 그들의 표정은 변했다.그들은 두 사람의 춤에 매료되고 감동했으며 공연후에는 칭찬과 격려를 잊지 않았다. 공연때마다 이같은 고통과 희열은 반복됐으며 그속에서 플레처는 인간으로서,또 예술인으로서 성장해갔다. 플레처는 마침내 82년 「댄싱 휠스(춤추는 수레바퀴)」라는 발레단을 설립했다.그리고 그로부터 8년뒤인 90년에는 클리블랜드발레단과 합작,재정문제를 해결하면서 명칭을 「클리블랜드발레단 댄싱휠스」로 고쳤다. 이 발레단은 현재 장애자 4명이 포함된 10명의 무용수와 3명의 안무가로 구성돼 있다.물론 핵심단원은 플레처와 무용수·안무가·미술조감독등 1인3역을 맡고 있는 그녀의 친구 구드먼이다. 플레처에게 있어서 올해는 새로운 의미가 부여되는 한해다.지금까지는 같은 장애자들에게 뭔가 희망과 교훈을 준다는 사명감과 함께 발레단을 홍보하는데 주력했지만 올해는 「프로페셔널」을 선언한 원년이기 때문이다. 플레처와 그녀의 동료들은 최근 공연예술의 심장부 뉴욕 맨해턴에서 프로로서의 첫 원정공연을 가졌다. 그리고 공연이 끝난 뒤 플레처는 한 무용전문잡지에서 「댄싱휠스­깨어진 꿈으로부터의 승리」라는 비평기사를 발견했다.
  • 율곡사업/무기계약·납품·관리 계통감사/국산화 이행여부 등 중점조사

    ◎감사원 특감착수/방산업체 관리실태도 추적방침 감사원은 27일 군전력증강사업인 「율곡사업」에 대해 대대적인 특별감사에 착수했다. 감사원은 이날부터 감사요원 43명을 단계적으로 투입,1개월여에 걸쳐 차세대전투기·잠수함·탱크등 주요무기체제의 선정과 계약,납품및 성능관리에 대한 계통감사를 집중적으로 벌인다.감사원은 첫날 15명의 감사요원을 투입,자료수집에 나섰다. 감사원이 율곡사업만을 대상으로 특별감사를 벌이기는 이번이 처음으로,최근 군인사비리와 함께 각종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전력증강및 방산관련 부조리를 척결함으로써 그동안 성역시되어온 군의 비리와 부조리를 일소하겠다는 새정부의 강력한 의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감사원은 이번 특감에서 차세대전투기등 각종 무기체계의 선정과 관련기술의 도입및 국산화조치 이행여부등을 집중적으로 감사,비리여부를 철저히 파헤치며 비리사실이 드러난 관련자에 대해서는 엄중 문책할 방침이다. 감사원의 한 관계자는 『최근 무기도입을 둘러싼 로비설과 커미션제공등 각종 의혹이제기되고 있음을 중시,이번 감사에서는 기종선정과 구매가격 결정등 무기도입과정에서의 비리관련여부를 집중 추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감사원은 이와함께 제조원가 관리와 방산업체 관리실태는 물론 방산장비 구입과 관련한 구조적 비리를 밝혀내는데 감사의 중점을 두는 한편 부조리 원인에 대한 대책도 아울러 강구토록 함으로써 효율적인 군전력증강사업을 도모토록 할 방침이다. 감사원은 당초 금년 하반기에 국방군수본부를 상대로 율곡사업에 대한 감사를 벌일 예정이었으나 율곡사업을 둘러싸고 각종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이를 앞당겨 실시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 상수원 오염방지 위한 투자늘려야(사설)

    팔당호의 수질이 급속히 악화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주민들의 식수가 위험상태에 빠져들고 있다 한다(24일자 서울신문 보도).그 수치의 높낮이로 수질을 측정하는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BOD)이 팔당호의 경우 현재 1.1ppm으로 상수원 적합기준인 1ppm을 넘어선 상태인데 오는 96년에는 1.3ppm으로 더욱 악화돼 팔당호가 상수원으로서의 기능을 하지못할 지경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우리 인구의 약 절반이 수도권 지역에서 살고 있다는 점에서 이를 예사로 보아 넘길 일이 아니다. 서울시의 상수원은 원래 한강 본류였다.지금 강남북을 오가는 통근길의 한강 다리 바로 밑이었다.그러던 것이 지난 74년 상수원을 상류인 팔당으로 옮겨야 할 만큼 한강의 수질오염이 악화됐다.이제 팔당마저 상수원으로 부적합하게 된다면 수도권 주민들은 예기치못한 물기근 처지에 놓이게 될지도 모른다.팔당보다 더 상류로 상수원을 옮긴다는 것은 간단한 일이 아니며 지금 전국의 주요 상수원이 모두 2급수 이하로 수질이 떨어진 상태여서 수도권 뿐만아니라 전국적인수질오염이 심각한 문제다. 수질오염은 국민건강을 기본적으로 위협하는 것이므로 이를 방지하기 위한 강력한 국가의지가 필요하다.환경처가 최근 「팔당호정화대책추진위원회」를 발족시키고 종합적인 수질개선대책을 마련한것은 그 의지의 한 표현일 것이다.그러나 환경처의 「계획」에 큰 기대를 걸수 없다는 것이 솔직한 우리의 심정이다.환경처는 해마다 환경개선 청사진을 제시해왔으나 그 청사진의 실천을 뒷받침할 예산은 정부의 예산책정 과정에서 삭감되게 마련이었기 때문이다.우리 정부의 환경부문 투자는 GNP의 0.2%에도 못미친다.팔당호 주변의 수질보전특별대책지역에서 하루에 발생하는 오·폐수(13만4천여t)의 18%만이 환경기초시설에 의해 처리되고 나머지 10만t 이상은 그대로 상수원으로 흘러들어 가고 있는 현실은 바로 빈약한 환경투자의 결과이다.상수원보호구역 지정확대,오염원 규제,오염물질 처리시설 설치,수질감시 강화등 수질환경 개선 정책은 그에 대한 투자의 확대 없이는 실효를 거두기 어렵다. 국민건강을 위한 개혁차원의 강력한국가의지와 아울러 국민의식의 변화도 필요하다.『침 뱉은 우물물은 다시 마시게 된다』는 속담처럼 우리는 우리가 오염시킨 물을 먹게 된것이다.영국인들이 죽었던 템스강을 1백여년만에 살려 낼수 있었던 것은 특별위원회를 구성한 정부의 엄청난 투자와 장기적인 노력때문만은 아니었다.가능한 오물을 버리지 않고 버리더라도 걸러서 버린 런던 시민들의 환경보호 의식이 보다 기본적인 성공요인이었다.팔당호의 오염원이 산업폐수보다는 관광위락 시설에 의한 생활하수와 축산폐수라는 사실은 국민각자의 환경보호 의식개발의 필요성을 더욱 일깨운다.
  • 제도개혁 통한 경쟁력 회복 역점/신경제 5개년계획 의미

    ◎금융분야 간접규제 전환 경쟁촉진/종토세 등 세제 쇄신 불로소득 봉쇄/“작은 정부 실현” 재정지출축소 모색 신경제 5개년계획의 「청사진」이 나왔다. 침체된 우리 경제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현재의 황폐한 경제적 토양을 옥토로 일구기 위한 것이다. 19일 정부가 발표한 「신경제 5개년계획 작성지침」에는 사실상 본 계획과 다름없는 방대하고 체계적인 내용이 담겨 있다. 이 지침은 앞으로 5년동안 집행될 「김영삼경제」의 골격이나 다름없다.이 지침을 짧은 기간 안에 만들어 낸 것은 그만큼 경제상황을 정부가 위기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신경제 5개년계획 지침의 내용은 크게 볼 때 세제·재정·금융개혁 등 경제제도의 개혁과 성장잠재력의 확충을 위한 산업발전·기술개발·토지제도 개선·공정경쟁질서의 정착등 정책과제로 나눠볼 수 있다. 역대 정권의 경제계획에서 제도개혁이 이번처럼 강조된 것은 처음이다.지난달 22일 발표된 신경제 1백일 계획은 개혁을 염두에 둔 「신경제」구상을 시행하기에는 우리 경제의 체질이 너무 약해 침체된경기를 일단 살려놓고 보자는 일종의 부양책이다.말하자면 체력을 좀 길러놓은 다음 개혁에 칼을 대보겠다는 단기 정책이다.1백일계획이 「준비운동」이었다면 5개년계획 작성지침은 「실전교본」에 해당되는 셈이다. 그런만큼 이번지침은 1백일 계획에서 미흡했던 부동산투기등 불로소득의 차단을 비롯해 조세형평의 추구,경쟁력 집중의 완화등과 관련된 경제제도의 개혁을 과감하게 강조했다.제도개혁에서 가장 주목되는 것은 역시 금융개혁이다.이제까지 금융산업은 정부의 다양한 규제를 받아왔다.따라서 금융개혁의 방향은 정부의 직접규제를 간접규제로 바꾸고 경쟁을 촉진,금융의 효율성과 국제경쟁력을 높이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관심의 대상인 금융실명제에 관해서는 실시시기나 방법에 대해 일체 구체적인 언급이 없다.이는 금융실명제가 「선경기회복,후개혁」이라는 명제에 밀려 당초의 「조기실시」에서 「대통령 임기내 실시」로 바뀐 것과 맥락을 같이 하는 것이다. 세제개혁의 경우 재정지출의 재원조달을 위해 조세부담률을 점차 높여 나가되조세부담의 공평성을 확보하기로 했다.그동안의 조세운용이 재산소득에 대한 과세제도의 미비,낮은 과세포착률 등으로 조세형평과 조세중립성이 확보되지 못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당연한 시도라고 할수 있다.특히 종합토지세 체계및 행정체계를 전면 재검토,단순화하고 오는 96년부터 과세표준을 공시지가로 전환하기로 한 것은 정부가 부동산투기와의 전쟁을 선포한 것으로 봐도 좋을 정도로 과감한 정책이다. 재정개혁 분야는 「작지만 강력한 정부」의 실현을 위해 인건비등 고정적 지출을 줄여 재정지출의 구조를 개선하려는 노력을 볼수 있다.기업의욕을 떨어지게 하는 주요인이 됐던 행정규제 개혁도 오는 97년까지 경쟁국 수준으로 완화키로 해 자유로운 경제활동을 보장할 수 있게 됐다. 경제력 집중을 완화하기 위해 계열사 출자의 억제,상호 지급보증 규모의 축소,독과점의 폐해를 방지하기 위한 공정거래 관련법규의 강화 등도 새 정부의 재벌정책과 관련지어 볼 때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5개년계획 지침에 나타난 세부 추진과제들은 그 내용이 확정된것이 아니라 앞으로의 검토대상 과제로서 제시된 것이다.때문에 사안에 따라서는 관계부처간의 최종 논의과정에서 내용이 변형될수도 있으며 일부는 폐기되는 일까지도 예견된다.뿐만아니라 기존의 7차 경제사회발전 5개년 계획(92∼96년)과 시기가 겹쳐 혼선이 야기될 소지가 없지않다.이미 수많은 예산과 인원을 들여 작성한 7차 계획이 사장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정권이 바뀌어도 영속적인 경제정책운용이 바람직하다면 정부는 7차 계획을 수정,보완해서라도 신경제계획과 병행하는 방안을 찾는 지혜가 요구된다. 신경제계획의 성패는 『궁극적으로 정부와 기업,그리고 국민의 의식개혁에 달려있다』(박재윤경제수석)고 한다.이번 지침은 특별히 앞으로의 경제개혁이 제도개혁과 의식개혁이 포함된 것이라는 주석을 달고 있다.정부가 경제개혁을 할테니 성장을 위해서는 국민이 5년동안 정부와 고통분담을 「공유」하자는 논리로 여겨진다.
  • 그린벨트/주택 등 신·증축 대폭 완화/정부

    ◎「신경제 5개년계획 작성지침」 확정/이자·배당·양도소득 종합과세/신경제 5년 지침 정부는 그동안 많은 민원이 제기돼 왔던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안의 주민의 주거·생업·생활편익에 관련된 시설물에 대해 신·증축 허용범위를 크게 확대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전국토의 5.4%(16억평)에 해당하는 그린벨트내의 보전과 개발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보전이 필요한 토지」와 「이용개발이 필요한 토지」를 구분하기로 했다. 또 유류세의 수익자 부담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휘발유(1백%),경유(10%),LPG(10%)등 유류에 대한 특별소비세를 올리되 경유·LPG에 대한 세율을 더 높게 인상,유종간 세율 격차를 줄여 나갈 방침이다. 재벌의 소유분산을 촉진하기 위해 금융기관의 재벌 주식보유를 확대하고 금융자율화에 따른 경쟁격화로 금융기관이 부실화할 것에 대비,예금자보호제도도 도입키로 했다. 이밖에 늘어나는 재정지출의 재원을 조달하기 위해 조세부담률을 92년의 19.4%에서 97년에는 22% 수준으로 높이고 현재 0.2%인 증권거래세를 0.5%로 정상화한뒤 단계적으로 주식 양도차익에 대한 종합과세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경제기획원은 19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신경제 5개년계획 작성지침」을 확정,각 부처에 시달했다.5월15일까지 과제별로 시안작성을 끝내고 6월말까지 최종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 지침에 따르면 정부는 80여개의 토지이용 규제법률을 통·폐합,토지이용체계를 단순화하고 개발대상 지역내에서의 행위제한을 크게 완화하기로 했다. 농지·산지의 이용개발이 부분적으로 허용되도록 국토이용관리법을 개정,현재 전 국토의 4.4%에 불과한 공장용지 등 도시용 토지의 비중을 앞으로 6년동안 두배 정도로 늘릴 방침이다. 현행 수도권 집중 억제시책을 전면 재검토,수도권 동·북부 등 과소지역에 대해서는 토지이용규제를 완화하고 과밀지역은 과밀부담금을 부과해 나가기로 했다. 이자 및 배당소득,부동산 양도소득등의 종합과세를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금융자산에 대한 변동상황과 공익법인 출연재산의 사후관리를 강화,상속세 및 증여세의 탈루를 막기로했다. 종합토지세는 종합합산,별도합산,분리과세등으로 이루어진 다원적인 세율구조와 복잡한 세무행정체계를 단순화하고 현재 공시지가의 21% 수준인 내무부 과세표준을 오는 96년까지 1백% 수준으로 올려 공시지가로 바꿔나가기로 했다. 건물분 재산세와 종토세도 통합,종합재산세 체계로 발전시키기로 했다. 이밖에 금융실명제의 시행여건을 조성,실시방안을 마련하기로 하고 자동차등 15개 주요 업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연구개발투자를 현재 GNP(국민총생산)의 2.1%에서 3∼4% 수준으로 높이고 공고생의 수를 현재 전체 학생수의 10%에서 20% 수준으로 늘려나가기로 했다.
  • 부정방지위/부채척결 본격활동 돌입/어제 발족… 위원장에 이세중씨

    ◎분야별 원인분석… 제도개선 모색/3∼4개 소위 감사원업무 뒷받침 감사원장의 자문기구로 새정부가 강력히 추진중인 부정부패 척결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연구,심의하게 될 부정방지대책위원회가 15일 정식으로 발족됐다. 부정방지대책위원회는 이날 상오 감사원 회의실에서 첫 회의를 열고 이세중대한변호사협회회장을 위원장으로 선출한뒤 앞으로의 활동방향을 논의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위원회는 회의에서 위원회 운영방법과 관련 월 1∼2회씩의 정기회의와 함께 임시회의를 수시로 개최해 각 분야별 부정부패의 원인을 분석하고 그에 따른 법령 및 제도개선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감사방향에 대해서도 감사원장에게 적극 건의함으로써 부정부패 척결을 위한 정부시책에 반영키로 했다. 위원회는 특히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정치·경제·공직·일반사회·교육·노동 등 3∼4개의 분야별 소위를 구성해 각 분야별 세부대책을 강구하는 한편 최근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교육계의 비리등과 같이 특정현안이 발생할 경우 그에 따른 개선방안도 모색키로 했다. 이위원장은 회의에서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우리 사회에 만연된 부정부패를 일소해야 한다는 국민적 합의가 이루어지고 있다』면서 『국가사정업무의 중추기관인 감사원이 사정기관으로서의 권능을 유감없이 발휘해 부정부패를 척결하는데 앞장 설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회창감사원장은 인사말에서 『과거 정권이 바뀔 때마다 부정부패 척결을 위한 기구가 설치됐으나 그 실적은 일과성에 불과하고 뿌리를 내리지 못했다』고 지적하고 『부정부패를 뿌리뽑고 국가기강을 확립하는데는 공직사회 내부의 사고나 시각으로는 한계가 있는만큼 앞으로 국민이 바라는 사정의 방향과 정책이 설정되도록 좋은 의견을 제시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원장은 또 부정부패의 원인에 대한 분석과 실태파악 그리고 제도 및 법령개선방안과 감사활동 방향등에 대해 바람직한 의견을 제시하면 감사원의 직무범위내에서 해결할 수 있는 것은 곧바로 처리하고 기타 국가정책으로 반영될 사항에 대해서는 대통령에게 적극 건의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 사이비언론 범정부 대처/오 공보처/대책위 구성… 상시운영

    ◎3개지 제재/정간물법 개정방침 정부는 12일 사이비언론 근절대책의 일환으로 정부내에 공보처차관을 위원장으로 하고 대검 내무부 경찰청 국세청등 관계부처 국장급을 위원으로 하는 「사이비언론대책위원회」를 설치,상시운영키로 했다. 정부는 또 위법 부실사례가 확인된 언론사에 대해서는 과감한 행정조치를 취하기로 하고 1차로 등록요건이 미비함에도 허위로 등록한 사실이 밝혀진 「환경공해일보」에 대해서는 법원에 등록취소심판 청구를,그리고 발행시설을 유지하지 못한 「수도권일보」등 2개사에 대해서는 3개월이하의 발행정지 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오인환공보처장관은 이날상오 기자회견을 갖고 『언론의 이름으로 국민을 괴롭히는 사이비기자와 사이비언론을 범정부적 차원에서 척결하기 위해 「사이비언론대책위원회」를 구성,이들이 추방될때까지 상시 운영하는 한편 변칙경영·불법이득등을 도모하는 언론사에 대해서는 행정 사법조치를 강구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오장관은 또 『최근 전국적인 사이비기자 실태조사결과 ▲금품을 갈취하거나 기자증을 판매한 경우가 11건 ▲광고강매와 신문등 간행물구매를 강요한 행위가 23건에 이르고 있다』고 말하고 『이들 불법 비리행위에 대해서는 검찰에 고발조치하는 한편 변칙 부실언론사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실태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특히 현행 정기간행물법의 경우 장기발행중단및 미창간 언론사에 대한규제가 미비해 간행물을 발행하지 않으면서도 언론사 행세를 하고 있는 장기발행중단사례가 1천4백59종,그리고 미창간 사례도 4백29종에 이르고 있음을 중시,정간법에 등록취소 근거조항을 신설하는등 사이비언론 척결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키로 했다. 정부는 또 국민의 자발적인 사이비기자 신고및 고발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신고자에게는 법이 허용하는 한 불이익이 없도록 최대한 보장하고 각종 시민단체로 하여금 사이비기자 신고센터를 설치토록 유도하며 신고 고발된 비리는 수사기관에 이첩해 강력 처벌토록 할 방침이다.
  • 국회의원·공직자재산 재등록/이달 임시국회서 개정될 「윤리법」따라

    ◎고위직은 공개도 다시/정부·민자당 방침 정부와 민자당은 4월 임시국회에서 공직자윤리법을 개정한뒤 새로운 법규정에 따라 국회의원등 공직자의 재산을 재등록하고 고위직에 대해서는 그 재산을 다시 공개하도록 할 방침이다. 여권의 이같은 방침은 김영삼대통령이 『재산공개와 관련해 진실로 참회의 눈물을 흘리지 않고 있다』고 밝힌 것과 연관시켜 재산자진공개에 이은 제2의 사정작업을 시사하는 것으로 보여져 주목된다. 김덕용정무1장관은 12일 『공직자윤리법개정안이 오는 임시국회에서 통과되면 재산등록 대상이 되는 공직자는 재산을 재공개하거나 등록보완하는 것은 물론 법규정에 따른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밝혔다. 강삼재 민자당정책조정실장도 『법이 바뀌면 재산등록대상과 기준이 바뀌기때문에 당연히 새로 등록을 해야한다』고 말하고 『국회의원의 경우도 이미 공개는 했지만 이는 정치적 조치일뿐 행정적 절차로 볼수 없다』고 국회의원재산의 재등록및 공개방침을 밝혔다.
  • 김일성,남북대화 4개전제 제시/팀훈련 중지·미군철수 선언 등 요구

    ◎최고인민회의서 10대강령 제시 북한은 7일과 8일 평양에서 최고인민회의 제9기5차회의를 열고 김일성주석이 제기한 「조국통일을 위한 전민족 대단결 10대 강령」을 채택하고 「4대 대남요구사항」을 제시했다고 통일원이 밝혔다. 김주석이 직접 작성,강성산총리에 의해 첫번째 의안으로 제기된 10대강령은 ▲자주적 독립국가의 창립 ▲동족간 정치적 논쟁중지 ▲승공과 적화에 대한 우려 동시불식 ▲공존·공영·공리 도모등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번 민족대단결 10대강령은 72년 7·4공동성명의 조국통일 3대원칙,63년의 평화통일 5대요강,90년의 조국통일 5개방침의 내용과 비교할때 별반 새로운 것이 없다.오히려 남북대화와 관련,4가지 요구사항을 전제조건화하고 있어 남북대화재개내지 진전에 새로운 난관을 조성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 된다. 즉 강성산총리는 10대강령을 첫째의안으로 제기하면서 ▲외세의존정책포기 ▲주한미군철수의지 표명 ▲팀스피리트훈련중지 ▲미국의 핵우산으로부터의 탈피등 4개 요구사항을 남측이 수용할때 『자주적 입장에서 대화를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혀 이들 요구사항을 남북대화개재및 진전의 전제조건화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다만 북한은 10대강령에 공존·공영·공리의 도모라는 종래 언급하지 않았던 내용을 포함시켜 민족복리·공존공영이라는 우리정부의 대북정책기조에 원론적으로 화답하는등 우리 새정부의 통일정책기조에 일면 유화적인 대응자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고 통일원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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