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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경련회장단회의 이모저모

    안도의 숨을 고르기도 전에 불만과 장탄식이 터져 나왔다.현대전자 주가조작 혐의로 이익치(李益治) 현대증권 회장이 구속되고 정부가 재벌정책의 강도를 높이자 재계의 반발도 노골화되고 있다.전경련은 9일 회장단회의에 이어 재계원로들과 오찬간담회를 잇따라 열고 정부의 재벌정책을 ‘성토’했다. 재계원로들도 불만 토로 전경련 회장단과 원로자문단이 가진 오찬에서 신현확(申鉉碻) 전 총리 등 재계 원로들은 정부의 재벌정책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원로들은 “정부의 재벌정책이 너무 조급하다”고 지적하고“시간을 두고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민이 협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기업인이 존경받을 때 선진국이 된다”면서 “정부가 기업에 대해 파생적 문제에만 자꾸 접근하게 되면 근본적인 문제를 놓치게 된다”고 재벌정책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침통한 회장단회의 회장단은 출자총액제도 부활 등 정부의 각종 규제조치에 대해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한 그룹회장은 “정부의 규제가 점점 많아진다”면서 “기업의 자율성이 점차 없어지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또다른 그룹회장은 “경영은 기업인의 재량에서 나오는 것인데 현재는 그렇지못하다”면서 “모든 것을 세세한 조항까지 비율로 묶는 것은 기업을 하지말라는 것과 다름없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불참 회장단 다른 때보다 많아 당초 회장단회의에 참석키로 한 정몽구(鄭夢九) 현대 회장과 이건희(李健熙) 삼성회장이 선약을 이유로 불참,배경에관심이 쏠렸다.정회장은 현대측이 8일 밤늦게 불참을 통보해왔다.삼성 관계자는 “선약 때문”이라고만 밝혔다.전경련 고위관계자는 “주가조작 수사와 세무조사설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두 회장이 재계 행사에 나올 기분이겠느냐”고 반문했다. 구본무(具本茂)LG,박정구(朴定求) 금호,조석래(趙錫來) 효성 회장 등 9명은 독감과 해외출장 등을 이유로 불참,회의가 활력을 잃었다.전날 청와대에 참석한 김승연(金昇淵) 한화회장은 5대그룹 빅딜에 문제를 제기한 이후 빠져갈등설을 낳았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외언내언]‘아름다운 仁術’

    조선조의 명의(名醫) 허준(許浚)을 주인공으로 한 ‘소설 동의보감’(이은성 지음)에서 허준의 스승 유의태는 자신의 몸을 제자에게 해부용으로 내 주는 살신성인(殺身成仁)을 실천한다.“나의 문도 허준이 세상의 어떤 병고도마침내 구원할 만병통치의 의원이 되길 빌며 병든 몸이나마 너 허준에게 주노라”는 유서를 남기고 밀양 천황산 얼음골에서 자진(自盡)한 스승의 시체를 사흘에 걸쳐 해부한 제자는 “이 허준이 의원이 되는 길을 괴로워하거나병든 이들을 구하는데 게을리하거나 약과 침을 빙자하여 돈이나 명예를 탐하거든 저를 벌하소서”라고 외치며 통곡한다.‘소설 동의보감’의 압권으로꼽히는 이 장면은 의사의 길이 얼마나 숭고한 것인지를 일깨워 주지만 사실은 작가의 상상력이 만들어 낸 허구이다.허준의 실제 스승은 소설속에서 허준의 적수로 등장하는 양예수이고 유의태는 허준보다 2백년 늦게 태어나 경상도 일대에서 역시 명의로 이름을 떨쳤던 정조시대의 유이태(劉爾泰)라는것이 역사학자들의 지적이다. 메마를대로 메마른 현실에서 이 소설속 허구의 감동이 현실화 됐다.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와 전공의협의회 소속 의사 400여명이 사후 장기기증을 약속하고 그 중 40여명은 자신의 주검까지 후배들을 위한 해부실습용으로 내놓겠다고 서약했다.“내 몸을 기꺼이 환자에게”라는 기치아래 월간 ‘청년의사’가 펼친 장기기증 운동이 거둔 성과다.이 운동에 참여한 대부분의 의사들이 20∼30대의 젊은층이라는 점에서 더욱 반갑다.그들의 헌신적인 직업정신과 인간애가 있는한 우리의 미래 또한 건강하고 희망에 찰 것이기 때문이다.물론 장기기증이나 시신의 해부실습용 제공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에 장기기증을 희망한 등록자가 13만명을 넘어섰고 박찬호,김병지,고두심,김원준 등 프로스포츠와 연예계의 유명인들도 이미 장기기증을 약속한 바 있다.그러나 젊은 의사들의 이 운동은 생명나누기의 고귀함을 다시 일깨우고 장기기증에 대한 일반인들의 막연한 두려움을 해소시켜 보다 많은 사람들이 사랑의 실천을 하도록 자극할 것으로 기대된다.미국에서는 장기이식 수술의 90%가 사후 장기기증에 의한 것이지만 우리 경우는 10%정도에 불과하다. 이들의 운동이 장기이식 수술에 대한 국가차원의 통합관리와 운영 및 장기기증자에 대한 세제혜택을 촉구하고 있는점도 주목할 만 하다.현재 장기이식 수술은 각 병원 마다 별도로 행해지고 있고 종교단체가 운영하는 장기기증운동 기구들도 독자적으로 움직이고 있어 효율적인 정보교환이 이루어지지않고 있다.2000년부터 국립의료원에 통합기구가 생기지만 예산과 인력배정이 미흡해 큰 효과를 거두기 어려운 상황이다.당국의 적극적인 관심과 행동이요구된다./임영숙 논설위원
  • 한약·침·섭생 이용한 암 치료요법 개발

    인체의 자연 치유능력을 향상시켜 암을 치료하는 한방요법이 개발됐다. 대전대 한방병원장인 조종관 박사는 최근 한약 침 섭생 등 전통적인 한방요법을 활용해 암세포의 발생과 성장을 억제하면서 정상세포를 활성화시키는‘수레바퀴 균형요법’이라는 암치료 이론을 선보였다.조박사는 이 이론을자신의 저서 ‘수레바퀴 암 치료법’에서 자세히 설명한다. 저자는 현재 암치료법의 경우 암세포만을 골라 죽이려 하지만 치료율도 낮고 부작용도 크다고 지적한다.따라서 식이요법,호흡대사요법,한방약물요법,해독관장요법 등을 체계적으로 사용하면 암치료에 탁효를 볼 수 있다고 주장한다.누리문화사 5,000원.
  • [인턴십의 세계] 美 비즈니스 인턴십(상)

    구직이 어렵다보니 아예 창업을 꿈꾸는 젊은이들이 많다. 소자본 창업이나 자신의 전문지식을 이용,쉽게 창업에 나설 수도 있지만 경험부족이라는 위험부담이 만만치 않다. 이럴때 미국의 각종 업체가 모집하는 인턴십은 선진국의 선진경영기법과 사업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또한 실무경험과 함께 어학연수도 겸할 수 있어 잘만 활용하면 일거양득의기회를 가질 수 있다.다만 어느 정도 영어가 뒷받침어야 한다는 점은 염두에두어야 한다. 다양한 업종의 비지니스 인턴십을 2주에 걸쳐 상,하로 소개한다. 미국 여성 경영개발 회사 6∼12주.연수 상담 대부 부서에서 마케팅과 조사업무 보조.여성연수 프로그램 무료 참가 혜택부여.무급.전화 212-692-9100. 바니스 뉴욕(의류&액세서리&선물판매업체) 1학기,여름시즌.광고·그래픽인턴직 전공자 우대.정규직원 채용기회부여 취업알선 추천서발급.전화 212-450-8731. 센추리 시티 파트너스(행정조사기업) 컴퓨터 DB업무,조사 및 전화 응답업무.컴퓨터능력 필수.직책에 따라 급여지급.팩스 310-777-0249. D.E.SHAW & CO(월스트리트 투자기업) 8∼12주.정보기술,자금운영 및 인력관리 등 여러 분야의 프로젝트 및 조사업무.지원자 학점 3.6이상.연봉기준일당지급.웹사이트 http://www.deshaw.com. 디스커버리 커뮤니케이션즈(멀티미디어회사) 12주.프로덕션 마케팅 프로그램 편집 업무.대학 3학년이상 지원가능.주당 280달러 지급.전화 301-986-1999. [국제인턴십 사전Ⅱ 발췌]
  • [보완의학교실] 추나요법(중)

    추나치료에 있어 최근 관심이 고조되는 분야가 바로 턱관절이다. 인간은 생리적으로 잠을 자지 않는 동안 1분에 2회,수면중에는 1분에 1회정도 침을 삼킨다.그리고 침을 삼킬 때는 아래 치아가 위 치아와 접촉하게된다.하루동안 무려 2,400회나 위 아래 치아가 서로 부딪치게 되는 셈이다. 이런 생리적 작용은 치조골과 경구개를 통해 뇌하수체까지 전달되고,뇌가 정상적인 기능을 하는데 적당한 자극제가 된다. 그러나 턱관절이 잘못되면 치아가 부딪칠 때 엄청난 유해자극을 신경계에 보낸다.그리고 뇌신경 뿐만 아니라 뇌척수액의 순환과 자율신경계에도 중대한영향을 미쳐 각종 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고혈압 두통 당뇨 성기능장애 불안감 척추측만증 요통 등의 각종 질환이 턱관절 이상에 의해 생길 수도있는 것이다. 한 예로 미국에서 개의 송곳니와 어금니의 위치를 서로 어긋나게 한 다음 수개월 후 방사선 촬영을 해보았다고 한다.그 결과 개의 척추가 심하게 휘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미국의 유명한 미식축구 선수인 찰리 존슨이 심한두통으로 고생하다 턱관절 교정을 받은 뒤에야 두통을 해소하고 선수생활을 계속한 일도 몇년전 있었다. 그렇다면 턱관절 이상은 왜 곧바로 병으로 이어지는가.아래턱 주위에는 68쌍의 근육들이 작용하는데 치아나 턱에 문제가 생겨 근육들이 서로 유기적으로 작용하지 못하면 결국 제1경추와 제2경추골이 어긋나고 비뚤어져 전신에 이상을 일으킨다. 턱관절 부정교합의 원인으로는 영양소의 결핍,턱운동의 불균형,치아배열 이상 등을 꼽을 수 있다.턱관절 이상은 관절면이 뒤쪽이나 위쪽으로 밀려 그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돌출되어 신경이 압박을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치열에 이상이 있을 때는 치과적인 교정이 필수적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추나요법으로 얼마든지 치료가 가능하다.(02)325-2131. [이민석 해동한의원 원장]
  • 전국에 광견병 발생주의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20일 전국에 광견병 발생주의보를 내렸다. 검역원은 지난 18일 경기도 고양시 벽제동에서 광견병에 걸린 개가 주인을포함해 5명을 무는 등 올 들어 24건의 광견병 감염사건이 발생,주의보를 내렸다고 밝혔다. 검역원은 이달 초 경기 북부와 강원도의 집중폭우 여파로 임진강과 한탄강주변에 사는 너구리 등 야생동물이 먹이 찾기가 어렵자 민가로 내려와 가축과 접촉하면서 광견병이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너구리는 성질이 사나워 민가에 침입,개 등 가축과 먹이를 놓고 싸우는 과정에서 상처를 입혀광견병을 전염시키고 있다. 광견병은 85년부터 92년까지 8년간 발생하지 않다가 93년 1건,95년 7건,97년 18건,98년에는 58건으로 늘었다. 광견병은 경기도 파주·연천,강원도 철원·양구 등 휴전선 부근에서 주로발생하다가 최근 경기도 고양시까지 퍼지는 등 감염지역이 확산되고 있으며1∼3월 집중되던 시기도 계절에 관계없이 발생하는 추세다. ■광견병 개와 소 등 온혈동물이 너구리 등 야생동물에 물려 감염되는 2종법정전염병.3∼6주의 잠복기를 거쳐 발병하며 치사율이 100%에 가깝다.사람도 광견병에 걸린 가축이나 야생동물에 물리면 감염되며 물을 보기만 해도경련을 일으켜 공수병(恐水病)이라고 한다. 발병한 동물은 평소보다 눈빛이 날카로워지고 경계심이 강해지면서 신발,나무토막 등을 물어뜯고 괴성을 지르며 발광한다.과민반응이나 흥분기가 없이3∼4일 동안 지속되다가 마비기로 접어들 수도 있다. 가축의 경우 인후두,목젖 부위와 안면부 근육의 마비 등으로 거품이 섞인침을 흘리게 된다.증상 후 2∼7일 이내에 죽는다. 사람도 가축과 증상이 비슷하다.예방주사는 생후 3∼5개월의 동물에게 접종하며 반드시 2차접종을 실시해야 하며 매년 한차례씩 접종해야 한다. 광견병으로 의심되거나 발병한 가축·야생동물은 포획,죽여야 하며 광견병감염동물로부터 상처를 입은 사람도 보건소나 병원에서 치료받아야 한다. 박선화기자 psh@
  • ‘돌팔이’의사 무더기 검거 7,282명 적발,378명 구속

    면허 없이 불법 의료행위를 한 ‘돌팔이’의사와 약사,한의사 등 1,754명이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혀 이 중 312명이 구속됐다. 경찰청은 10일 지난 6월 21일부터 7월말까지 41일동안 보건범죄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여 무면허 의료행위자 등 7,282명을 붙잡아 378명을 구속하고 나머지는 입건했다. 무면허 한의사 정모씨(61)는 강북구 수유동에 침술원을 차려놓고 찾아온 환자들에게 마치 콜롬비아에서 침구학박사학위를 딴 것처럼 소개한 뒤 환자 1,964명에게서 2억4,000만원의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로 구속됐다.이모씨(44)도 의사면허 없이 지난 3월 대구시 수성구 만촌동에 ‘바른자세관리원’이라는 허리 디스크 치료원을 차려 140명에게서 4,200만원을 받아 챙겼다가 구속됐다. 적발된 보건사범은 ▲면허없이 성형수술,치과진료를 하거나 침을 놓는 등불법 의료행위자 803명 ▲허가없이 약품을 조제해 판매하거나 약사면허를 멋대로 빌려준 자 951명 ▲호박,황토 등을 섞어 암치료제라고 속여 판매하는등 부정의약품 제조·판매자 137명 ▲의료용구와 의약품의 효능을 과장해 광고한 자 466명 ▲농약 콩나물 등 위해식품을 판매한 자 738명 등이다. 경찰은 여름철을 맞아 무면허 의료행위와 불법 의약품 판매,부정식품 유통등으로 국민건강이 위협받고 있어 대대적인 단속을 벌였다고 말했다. 노주석기자 joo@
  • 환경부“바쁘다 바빠”

    환경부 공무원들이 수해 복구 지원에 여념이 없다. 여느 부처와는 달리 환경부 직원들이 지원하고 있는 업무는 별로 눈에 띄지않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유실되거나 침수된 취수장·정수장 복구 및 점검,물에 젖은 쓰레기 처리,분뇨처리장 문제 등이 대표적이다. 뒤치다꺼리 정도로 여길 수 있지만 수해 이전의 생활로 돌아가는 데 빼놓을수 없는 일들이다. 김명자(金明子)장관은 5일 오전 출근을 아예 파주·문산의 쓰레기 적환장과 취수장을 방문한데 이어 6일 직원 265명과 함께 다시 문산을 찾아 직접 일손을 도왔다. 침수로 가동이 중단된 경기도 파주,동두천,포천군 운산과 영북 등 4개 취수장도 13일까지는 복구,정상화할 예정이다. 현재 21만여명이 식수가 없어 불편을 겪고 있다. 환경부는 급수에 차질을 빚는 지역에 그동안 생활용수 1만2,802t을 비롯,1. 8ℓ짜리 먹는 샘물 5만8,323상자(12개 들이)를 공급했다.지난해 수해때 먹는 샘물 7,000상자보다 올해는 지원량을 크게 늘린 것이다. 환경부 및 시·도에는 ‘수해쓰레기 처리 상황실’을 설치,매일 상황을 파악한다. 주민 부담을 덜어주고 신속한 쓰레기 처리를 위해 수해지역에서 종량제봉투사용없이 배출을 허용했다. 하루라도 빨리 김포매립지에 쓰레기를 반입하기 위해 뛰고 있다. 또 침수된 파주·연천 등 분묘 및 하수처리장의 토사와 빗물 제거작업은 군부대 등과 협조,상당 부분 진척시켜 나가고 있다. 박홍기기자 hkpark@
  • 금강산 관광 여유로워진다

    5일 출항한 금강산 유람선 봉래호 관광객들은 종전과 달리 다소 자유롭고여유로운 3박4일의 금강산 관광을 즐길 것으로 보인다.지난 6월20일 민영미(閔泳美)씨 억류사건으로 돌연 중단된 지 45일 만에 재개된 관광 첫날 봉래호에 몸을 실은 관광객들은 그동안 언론을 통해 보고 들었던 신변안전 위협 및 행동의 제약상황이 많이 개선된 가운데 관광길에 나섰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최악의 독소조항으로 지적된 관광세칙 제35조 ‘공화국에 반하는행위는 공화국 법에 의해 처벌한다’는 북측의 일방적 조항이 삭제돼 북한이 임의적으로 관광객들의 행동을 얽어맬 수 없게 된 점이 큰 차이. 벌금부과도 엄격하게 제한,▲금연장소에서의 흡연 및 쓰레기 버리기,침뱉기는 최고 15달러 ▲지정장소 이외에서의 용변 최고 10달러 ▲자연풍경 및 시설물훼손최고 50달러를 넘지 않도록 명문화했다. 노주석기자 joo@
  • 氣차게 삽시다(18회)

    ▲ 잠자다가 자주 놀라 깨던방 동판 깔아준뒤 증세 사라져 서울의 모 은행 지점 고객을 위한 세미나에 초청되어 약 4시간에 걸쳐 강의를 한 적이 있다.대부분 노년층들인 청강생을 대상으로 강연을 하는데 모든분들이 소변도 참아가며 강의를 들어주어서 연사가 오히려 큰 감명을 받았다. 이 자리에서 필자는 인생은 빈손으로 왔다가 빈 손으로 가는 것.나올 때는두 주먹을 불끈 쥐고 나오지만 갈 때는 두손을 쪽 펴고 가게 된다.특히 수의는 주머니도 없으니 담아갈 것도 없다.오직 가지고 갈 것이라고는 이름 석자와 그동안 자기 스스로 쌓아온 공덕뿐이다.과가 있다면 그것도 유산으로 남기고 갈 것이다.그러므로 가진 돈 좋은 곳에 조금이라도 쓰고 가라고 했다. 그랬더니 모두 숙연해진다.특히 이들은 자수성가를 한 분들이고,은행에 많은돈을 예치한 분들이다. 그후 은행 지점장으로부터 연락이 왔다.은행 예치를 위해 이분들을 초청했는데 이분들이 더러 일부 돈을 빼내가서는 좋은 일을 하더라는 것이다.그들이 유익한 곳에 돈을 쓰는 것을 확인하고 역시 훌륭한 분들이구나 생각하고있다며 고객 칭찬에 침이 마른다. 그날 강의를 하면서 한분의 자문을 받았다.다방을 운영한다는 아름다운 여인인데 다방 경기가 별로 좋지 않다는 것이다.그래서 도면을 그리게 해보았다.수맥 점검을 해보니 출입구에서부터 카운터로 굵은 수맥이 흐른다.그러니문앞에 왔던 손님도 도로 가버릴 것이라고 하니 안색이 변하며 놀란다. 그런일이 한두번이 아니고 그것을 볼 때마다 스트레스를 심히 받아 병까지 날 지경이라고 말한다.놀란 그는 또 자기 집을 그리면서 수맥 점검을 요청한다. 조사해보니 중학생 막내아들 방을 통하여 강력한 수맥이 흐르고 있어서 이아이는 그 방을 들어가기를 싫어할 것이라고 말해주었다.아닌게 아니라자다가도 자주 놀라며 잠을 자도 새벽 2-3시경 깨어가지고 엄마 옆으로 온단다. 그리고 남자놈이 그렇게도 무서워하느냐고 아빠한테 맞았다는 말까지 한다. 그 후 아이는 그방에서 나오지는 않지만 새벽에 깨어나서 징징 울고 있더라는 것. 그 아이는 기가 예민해서 스스로 수맥을 피하려고 하는데 어른들은그것을모르기 때문에 아이의 좋은 기를 꺾어서 마음의 상처를 준다.그래서 동판을사서 깔도록 해주었다.그후 아이는 이상하리만큼 생기가 넘치며 공부도 열심히 하는 것을 보게 되었다고 한다. 이러한 소문들이 퍼지면서 기에 대한 인식들이 달라지는 것같다.특히 육각형 메달에 대해 소개했더니 모두들 신비해한다.육각형은 우리 주변에서 실제로 신기한 체험을 보여주나 과학으로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계속 연구하다보면 그런 영험도 밝혀질 날이 있으리라 기대한다. 李載奭 한국정신과학학회 이사
  • [대한매일을 읽고] 침수피해 자동차 보상 정보 형식적

    ‘노약자 외출 삼가고 기상상황 청취해야’(대한매일 8월2일자 21면) 제하의 기사는 태풍 올가의 북상및 강우대의 남하로 비 피해가 심해지고 있는 시점에 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요령과 방역대책을 소개한 시의 적절한 기사였다.보행자,차량,여행객,농작물 관리,수인성 전염병,방역 등 분야별로 구분해방재 대책을 소개한 점은 눈길을 끌었다. 다만,맨홀을 조심하고,나무 아래를피하며, 전기를 차단해야 한다는 등의 내용은 너무도 당연한 것이었다. 이보다 수해를 입은 가정에서 할수 있는 처방을 상세히 알려줬다면 좋았을 것이다. 침수피해를 입은 자동차에 관한 보상내용 역시 시행법이 바뀌어 상세히 알려줄 필요가 있었는데 보상 범위도 없이 단순히 침수피해를 신고하면 보상금의 50%를 선지급한다고만 해 형식적인 정보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박현숙[모니터]
  • [침수 제품·농작물 관리요령]”집안 물퍼낼땐 배전반스위치 꺼야”

    집중호우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가전제품이나 전기·가스기기,보일러 등은 응급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피해가 더 커질 수 있어 세심한 주의가필요하다.침수지역에서 가전제품 등의 관리요령을 알아본다. ■전기시설 집안이 물에 잠기면 배선기구나 냉장고 등을 통해 고인 물에 전기가 흐를 수 있다.때문에 반드시 배전반의 스위치를 끈 다음 물을 퍼내야한다. 또 콘센트에 접속된 가전기기와 보일러 등의 플러그도 반드시 뽑고 작업해야 한다.양수기를 이용할 때도 침수되지 않은 외부에서 전원을 끌어와 사용해야 한다. 집안의 전기누전을 확인하려면 누전차단기를 점검해야 한다.확인방법은 누전차단기 오른 쪽의 시험버튼을 눌렀을 때 왼쪽 스위치가 위(on)에서 아래(off)로 내려오면 정상이다.스위치가 내려오지 않거나 내려온 스위치가 다시올라가지 않으면 누전이 있거나 누전차단기가 고장난 것이므로 점검받는 것이 좋다. ■가스시설 가스레인지같은 가스용품은 물에 잠겼을 경우 이물질이 끼어 가스가 나오는 구멍이 막힐 수 있다.따라서 물로 깨끗하게 씻어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완전히 말리고 난 뒤 사용해야 한다. 가스배관 부위 등 연결부분에는 비눗물을 사용해 가스 누출여부를 확인한뒤 서비스 센터에 연락,전문가의 점검을 받고 사용한다.가스시설이 물에 잠기거나 잠길 우려가 있으면 액화석유가스(LPG) 사용 가정은 용기밸브를 잠근 뒤 호스와 분리해 물에 잠기지 않는 곳으로 옮기고 도시가스 사용 가정은중간밸브와 계량기 전단의 메인밸브를 잠가야 한다. ■가전제품 물에 젖었더라도 95% 이상 다시 고쳐쓸 수 있다.침수지역에서는물이 빠졌더라도 전원 스위치를 넣어서는 안된다. 침수된 가전제품은 전원에서 코드를 분리한 뒤 안전한 장소로 옮기고 깨끗히 세척한다.그늘에서 선풍기 등을 이용해 최소 48시간 이상 말려야 한다.이후에도 무조건 전원을 넣지 말고 전문 서비스 요원의 점검을 받아야 한다. ■보일러 보일러실의 침수 우려가 있다면 기름보일러는 전원 차단후 제어 콘트롤 박스를 분리해 별도 보관하고 기름 저장 탱크의 기름을 비운 다음 탱크주변의 밸브를 잠근다. 가스 보일러의경우 LPG 사용 가정은 가스용기의 밸브를 잠그고 분리해 용기를 높은 곳으로 옮겨두고 도시가스 사용 가정은 중간밸브와 메인밸브를 모두 잠가야 안전하다.물에 잠겼다면 전문가 점검을 받은 뒤에 가동한다. ■의류 및 가구 물에 젖은 운동화는 맥주병 2개를 준비해 한짝씩 걸어두어물기가 아래쪽으로 빠지도록 한 다음 신문지를 넣어 물기를 없앤다.구두는신문지를 둥글게 말아 구두 속에 채워 넣으면 쉽게 마른다.세탁물은 식초를푼 물에 헹구면 냄새가 말끔히 없어진다.땀이나 음식물때문에 세탁물에 핀곰팡이는 햇빛에 말린뒤 표백제를 200배 가량 희석한 물에 담가뒀다가 세탁해야 깨끗해진다. 덥더라도 난방을 하면서 장롱문을 활짝 열어놓고 선풍기를 틀어주면 바닥등 실내 곳곳의 눅눅함을 없앨 수 있다.또 옷장,이불장,신발장,싱크대에는제습제를 놓는다. 진경호기자 kyoungho@
  • 沿海州의 카레이스키(중)-고려인의 생활상

    “고려인이 손대면 안되는 것이 없습니다” 지난 17일 스파스크군의 고려인촌에서 만난 한 러시아 주민은 입에 침이 마르도록 고려인을 칭찬했다. 이 지역에서는 토양과 기후가 맞지 않아 지난해까지만 해도 수박과 토마토가 나지 않았다.그러나 지난 겨울 이곳으로 이주해 온 고려인들이 올 여름수박 등의 과일을 수확했다는 것이다.과일과 야채는 중국산이 있었지만 맛이 없었다.이곳에서 양파와 참외를 처음 수확한 것도 고려인이다.감자 밖에 없던 이곳에 다양한 채소와 과일을 선물한 고려인들을 좋아하지 않을 수 없다는 말이었다. 다른 일화도 소개했다.한 고려인이 배추를 수확해 시장에 팔러 나갔다.그러나 러시아인들은 전에 다니던 야채가게만 찾았다.그러자 이 고려인은 손님들에게 “이 배추와 중국배추를 사다가 며칠 놓아두면 어떤 것이 좋은지 알게될 것”이라고 말했다.과연 중국배추는 이틀만에 썩기 시작했다.비료를 많이쓴 탓이다. 이 소문이 퍼지면서 고려인들의 배추는 날개돋친 듯 팔렸다. 농사에 관한한 고려인은 연해주에서 ‘미다스의 손’으로 통한다.강제 이주된 뒤 척박한 중앙아시아의 언 땅에 씨를 뿌려 벼를 수확한 것은 기적으로평가받는다.연해주 정부도 영농기술과 성실함을 높이 사 고려인들을 환영한다. 하지만 고려인의 생활은 아직 넉넉한 편은 못된다.중앙아시아에서 풍족한재산을 모으지 못한 이들은 집값 등 평균 4,000달러나 되는 이주비를 감당하느라 여유가 없다.하루하루 근근이 연명하는 사람도 많다.이들은 90년대 초독립국가연합의 형성으로 민족차별이 심할 때 무작정 건너온 사람들이다.재산을 몰수당한 사람도 적지 않다.일부는 러시아 정부가 내준 군용막사에서지내고 있다. 그럼에도 민족 동질감을 지켜가려는 그들의 노력은 눈물겹다.농활대 학생들은 이날 밤 ‘고려인 위안 행사’를 열었다.이 자리에서 ‘아리랑 민속무용단’의 6∼13세 어린이들이 보여준 무용은 고려인과 러시아인의 심금을 울렸다.무용단은 김 발레리아(39·여)씨가 95년 어렵게 만든 것이다.90년 연해주로 온 김씨는 “민속과 풍습,고려인의 얼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그는“중앙아시아에는 민속무용단이 많았는데 당시 연해주에는 하나도 없었다”면서 “고려인은 물론 러시아인들도 우리 춤을 아주 좋아한다”고 전했다.최근에는 ‘고려인 기업가 연합회’ 등에서 지원을 받고 있다. ‘라즈돌노예’에서는 ‘고려인 중심센터’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문화자치주를 만드는 계획이 진행되고 있다.지난해 말에는 고려인들의 소식지인 월간 ‘원동신문’이 어렵사리 만들어졌다.기자가 만난 고려인들은 한결같이 한글을 배울 수 있는 책이나 비디오테이프를 보내달라고 부탁을 해왔다. 우리말과 글을 잃은 사람들.그러나 ‘한핏줄’이라는 의식은 분명 살아있었다. 연해주 이지운기자 jj@
  • [이런 사람이 新지식인]-생활설계사 김경도씨

    ING생명 수원지점의 김경도(金慶道·32)설계사는 한마디로 일에 미친 사람이다.얼마전까지 수원지점장을 하다 스스로 설계사 본연의 일로 돌아온 데서도 알 수 있다. “솔직히 저는 내세울 게 별로 없는 사람입니다.학벌이나 미모를 보나 다른 사람들 보다 나은 게 별로 없거든요” 김설계사는 바로 이점을 강점으로 만들었다.자신의 약점을 일에 대한 집착과 용기로 승화시켰던 것이다. 실제로 김설계사는 무모할 정도로 일을 추진해 왔다.결혼식 바로 전날 새벽2시까지 일을 해 남편으로부터 핀잔을 들었던 일화 등 헤아릴 수 없을 만큼에피소드가 많다. 시댁과 친정 양쪽으로부터 모두 ‘버림’을 받았다고 서슴없이 말을 할 정도로 일과 씨름했다.지금도 그는 개인 스케줄을 관리해 주는 사람을 별도로채용하고 있다.짜투리 시간이라도 헛되이 하지 않기 위해서다. “목표에 대한 집착력이 강할 뿐 아니라 고객에 대한 사랑이 지극하다”-ING생명 윤인섭(尹仁燮) 사장. “자기 일에 미친사람이다.그렇게 열정을 가진 사람은 일찍이 본 적이 없다”-이재수(李載洙) ING생명 수원지점장. “자신에 대한 확고한 자신감을 갖고 있다.세상에서 자신이 하는 일을 가장 매력있는 일로 생각한다”-이주희(李周熙) 국가전문행정연구원 교수.김설계사 주변사람들의 그에 대한 칭송은 침이 마르지 않는다. 이러한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지난해에는 ‘그래서 나는 한 그루의 나무가 되겠습니다’라는 수상록을 냈고,최근엔 ‘찡짱’이라는 에세이집을 출간했다.자신의 세일즈 경험을 체계화하고 싶어서였다.그러나 그에게도 약점이있다.1대1의 대화에는 자신이 있지만 관중들앞에만 서면 쑥스러워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습성이다.강연을 싫어하는 것도 그러한 성격탓이다. 남편에 대한 얘기나 자신의 과거사를 꺼내는 것도 ‘절대 금지’다.다만 정규고등학교를 졸업하지 않고 방송통신고를 다녔어야 할 만큼 사연이 있다는것이 알려진 전부다. 소득이 얼마나 되느냐는 질문엔 “97년 연봉이 1억2천만원이었다”며 살짝웃는다. 홍성추기자 sch8@
  • [보완의학교실]향기요법(상)

    인간의 후각은 신체의 어느 감각기관보다 예민하다.따라서 세포의 반응속도가 상당히 빠르며 인체에 미치는 효과 또한 크다. 향긋한 음식냄새는 식욕을자극해 입안에 침이 고이게 하고,특정냄새는 과거의 한순간을 연상케 해준다. 이는 향기의 입자가 후각을 자극,곧바로 뇌로 전달되어 기억력이나 감정상태를 조절하는 대뇌 변연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이러한 후각신경의 반응에 기초한 것이 바로 향기요법이다. 향기요법은 자연요법의 영역에 속한다.따라서 침술,본초의학,동종요법 등과기본적 원리는 같다.향기요법은 향이 있는 식물에서 호르몬 성분인 정유(精油)를 뽑아내 흡입,마사지,목욕 등의 방법을 통해 각종 정신적,육체적 질병을 치료하고 건강을 증진하는 자연요법이다. 향기로 질병을 치료한다는 매력적인 발상은,그러나 아름다움 때문에 정작 능력을 의심받는 여성처럼 그 치료효과를 의심받아왔다.하지만 중국에서는 옛부터 보편화해 ‘산해경’‘중장경’등 많은 중국의학서에 기술될 정도였다. 말린 약초를 주머니에 넣어 목에 걸고 다니거나향초를 끓여 냄새를 맡는 방법,목욕물에 넣어 피부를 통해 흡수케하는 등의 방법이 사용됐다.그러나 현대에 이르러 오히려 사라져 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반해 서양에서는 좀더 구체적인 방법으로 발전됐다.방향성 식물에서 증류법을 통해 식물의 호르몬 성분인 정유를 추출했고,이를 제품화해 질병 치료에 이용한 것이다.현재 향기치료가 가장 발달한 영국에서 이 치료법은 일상화했다.한방에서도 향기요법은 기미론(氣味論)에 입각해 약초의 향기를 이용해 치료하는 형태로 존재해왔다. 향기요법의 핵심인 정유는 사람의 피와 같다고 할 수 있다.정유는 완전한 유기체이기 때문에 나름대로 생명을 갖고 있다.따라서 인간 정서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어떤 추출물의 활동보다 섬세하다.이것은 향기요법이 그만큼 무궁무진한 인체 치유 가능성을 품고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02)542-9557[김남선 영동한의원 원장]
  • [해양한국 장보고에서 21세기까지](8)남부해상권 장악한 백제

    ◇ 남부해상권 장악한 전성기의 백제 백제는 정복군주인 근초고왕때에 고구려의 남부를 쳐서 경기만을 내해로 삼고 황해를 건너 동진(東晋)과 교역하면서 해외진출을 시작하였다.그리고 남으로는 전라도해안까지 영역을 넓혀 일본열도로 가는 출해구로 삼았다. 일본서기에 따르면 응신(應神)천황때에 백제등 삼국으로 부터 많은 선진문물이 들어와 문화성장에 활력소가 되었다.또 아직기(阿直岐)와 왕인(王仁)이유교문물을 전해주었고,‘한인지(韓人池)’라는 저수지도 파고, 수로를 만들고 제방을 쌓았다.백제인은 좋은 말을 데려다 사육을 했다.모두 배를 타고온 것들이다. 이와 같은 이주(移住)성격의 비조직적인 진출은 5세기 들어 조직적이 되었고,중국에서 일본에까지 이르는 국가적인 대 진출사업으로 확대되었다.고구려 장수왕에게 한성을 점령(475년)당하는 등 국난을 겪기도 했지만 수도를웅진(공주)으로 옮기고 나서 백제는 금강을 출해구로 삼아 황해로 진출하면서 국가재건을 도모하였다. 중흥군주인 동성왕은 외교적인 고립에서 벗어나기 위해 양자강이남의 남제(南齊)와 교섭을 시도하였다.484년에는 사신선이 서해 한 가운데에서 고구려수군에게 저지당하였으나, 곧 해양력을 회복하고 황해 남부의 신항로를 개척,양(梁) 진(陳)에 이르기까지 외교 교역 문화교류 등을 활발히 하였다. 그래서 수서(隋書)에는 백제에 왜와 중국사람이 많이 있었다고 기록돼 있다.해양교류를 통해서 국제화가 되고, 수준높은 다양한 문화를 발전시킨 것이다. 그런데 ‘삼국사기’와 ‘자치통감’에는 바로 이 시대에 북위가 백제를 쳤으나 패했다는 기록이 나온다.남제서(南齊書)에는 490년에 위가 기병 수십만으로 백제를 공격했다가 크게 패했으며,이에 동성왕은 큰 공을 세운 백제의장군들에게 북위지역의 왕이나 후(侯)등 관작을 줄 것을 남제에 요구한다.남제와 우호적 관계를 유지해오던 백제가 남제와 적대관계에 있던 북위를 물리친 대가를 요구한 것이다.이 전쟁에서도 수군끼리 싸움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특히 목간나(木干那)라는 백제의 장군은 성과 배를 부순 공이 있다고나오는데 이로 미루어보아 대규모의 해전이있었음을 알 수 있다. 당시에 북위는 화북지방에 있었다.그렇다면 백제의 위치와 해양능력은 어떠했을까? 여기서 의문이 생긴다.거기다가 일부 사서에는 백제가 ‘양자강 좌우에서 활동하였다(據江左右)’고 기록하고 있다.좀 더 연구가 필요하지만백제는 당시에 해양을 무대로 상당한 영향력을 끼쳤던 국가임이 분명하다.또498년에는 공물을 바치지 않는다는 이유로 탐라국(제주도)을 정벌하러 남진하다가 영산강 지역에서 중지했다.백제의 해군력을 익히 아는 탐라가 겁을먹고 항복했기 때문이다. 제주도는 황해와 남해,동중국해를 연결하는 해상네트워크의 접점으로 남중국 한반도 일본열도로 이루어진 삼각형의 중핵에 위치해 있다.백제는 이곳을 장악함으로써 광범위한 해양활동망을 구축했고,일본열도로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규슈의 서북쪽,아리아케해(有明海)에서 기쿠치(菊池) 천을 거슬러 올라가면후나야마(船山)고분이 있다. 120여년 전에 발굴되었고, 한참 후에 무엇이 나왔는지 발표되었다.집 모양의 돌관에서는 청동거울과 금동 관,금동 제관모,많은칼,금동 신발,말 재갈,갑옷,토기 등 많은 유물이 나왔다.그런데 충격적이게도 금동관모는 전북 익산군 입점리에서 발굴된 것과 모양은 물론 뒷꼭지에 달린 방울장식도 똑 같았다.신발은 우리에게 잘 알려진 입점리고분이나공주의 무령왕릉에서 나온, 바닥에 침이 박힌 스파이크형이었다. 청동거울과 금제 귀고리도 삼국의 유물과 유사하다.길이 85㎝의 대도(大刀)에는 국화무늬, 말의 은상감과 함께 서치대왕(瑞齒大王),그 칼을 제작한 장인의 이름까지 칼 제작에 관한 글자가 새겨져 있었다.그러나 중요한 글자들은 마모되었는데,현재는 5세기 전반에 제작된 것으로 백제 개로왕이 하사한것이라는 설이 유력하다.물론 백제인들의 거주지였던 현재의 오사카지역의고분에서도 300여개의 철제 칼들이 한 군데에서 발견되기도 했다.동성왕에서,무령왕, 의자왕에 이르기까지 백제는 줄기차게 해양으로 진출하였다. 그렇다면 전성기의 백제인들은 어느 정도의 해양능력을 보유하였고,또 어떤 항로를거쳐 중국 남부와 일본열도로 진출했을까? 일본서기에는 백제의 배와 신라의 배에 대한 기록이 꾸준히 나온다.응신천황때에는 길이 10장(丈,약 33m)의 배를 만들게 했다.그 후에도 우수한 배의상징으로 백제 선(船)이 등장하는데 645년에는 왕명으로 백제선을 만든다.일본고분에서는 당시에 사용했던 배를 표현한 유물들이 많이 나온다.후쿠이현의 대석(大石)유적에서 출토된 동탁(銅鐸)엔 마스트와 노가 18∼20정,길이가15m에 달하는 대형 배가 나온다. 특히 미야자키현의 니시도바루 고분에서는배 모양의 부장품이 발견됐는데 좌우에 6개의 노가 달려 있다.백제에는 이보다 우수한 먼거리 항해용 배를 가지고 동아지중해 남부를 항해하였다. 일본항로는 전라도 해남을 포함한 남해 서부,서해 남부를 출발해 규슈 서북부에 도착하는 것이다.제주도를 우측으로 바라보면서 고토(五島)열도에 도착한 다음 규슈 서쪽지방으로 상륙하였다.이어 아리아케해 근처로 들어와 나가사키와 구마모토,사가현의 서부에 정착한 다음 강을 거슬러 내륙으로 진입해들어갔다. 그래서 규슈 서부지역에 후나야마고분과 같은 백제계 유적들이 있는 것이다. 한편남중국항로는 고구려의 해상권 통제와 북위의 견제 때문에 난이도가높은 항로였다.금강하구와 영산강하구 해역 등에서 출발하여 먼 거리인 황해남부를 횡단하다가 회하(淮河)해역의 먼바다에서 남진하거나,아니면 바람을이용해 곧장 사단(斜斷)으로 남진한 다음 양자강 하구로 진입해 갔다. 이렇게 백제는 해양력을 바탕으로 해외로 진출하면서 다시 강국이 됐고,점점 더 일본의 고대국가에 강한 영향력을 행사하였다. 尹明喆 동국대 겸임교수
  • 광진구 자원봉사센터 ‘해결사’ 역할 톡톡

    광진구(구청장 鄭永燮) 자원봉사센터가 주민들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지난 97년 9월 자원봉사추진반을 구성,자원봉사자들과 수혜자들을 연결시켜주었던 구는 보다 체계적이고 다양한 자원봉사활동을 위해 지난해 12월 자원봉사센터를 발족시켰다.발족 당시 1,800명이었던 자원봉사자들은 28일 현재6개월만에 4,250명으로 늘어났다.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은 주민도 3만명을 넘어섰다. 구 자원봉사센터의 특징은 타 자치단체와 달리 주민들의 웬만한 어려움을공공근로자를 동원하지 않고 자원봉사자를 통해 해결한다는 것. 자원봉사센터는 10개 분야에 40개 소그룹으로 구성돼 있다. 26명으로 구성된 이삿짐도움이들은 차량을 동원,이삿짐 포장에서부터 이동,정리,청소까지 완벽하게 도움을 주고 있다. 결식아동을 위해 빵을 굽는 사랑의 빵나누기 봉사대는 32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매주 토·일요일 관내 초등학교 결식아동 100명의 집을 찾아가 빵을나눠주고 말벗이 되어준다.또 지난 2일 결식아동을 위해 광장동 광장교회에50평규모의 무료공부방을 열어 국어 수학 과학 등을 지도하고 있다. 환경분야에 대한 자원봉사 열기도 뜨겁다.구의 상징인 아차산을 보호하는아차산지킴이는 40명.주 1회 이상 쓰레기줍기,야생동물먹이주기,등산로의 나무뿌리덮기,산불 및 산사태 예방활동을 편다. 한방진료 자원봉사팀 8명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관내 노인정을 돌며 진맥을 하고 침이나 뜸 등의 한방진료를 펴고 있다. 사랑의 손가위봉사대는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다.이·미용자격증을 가진 100명의 손가위봉사대는 18개조로 나뉘어 경로당을 순회하면서 노인들의머리손질을 해주고 있다.거동이 불편한 노인이나 장애인은 월 1회 직접 방문한다.올해들어서만도 1,000명이 이들의 도움을 받았다. 이밖에도 자원봉사센터는 목욕탕동행 집수리 도서정리 외출보조 장애인통학 외국어번역 등 101가지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다. 정구청장은 “자원봉사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주민자치도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李會昌총재·상도동측‘2중대론’싸고 독설戰

    한나라당이 24일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에게 발끈했다.김전대통령이 23일밤 일부 민주계 중진을 불러 만찬을 함께하는 자리에서 “요즘 한나라당을여당의 2중대라고 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라고 말한 게 발단이 됐다. 김전대통령은 방일후 소회를 피력하면서“한나라당이 선명투쟁을 하지 못하고,투쟁성에도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한나라당은 이러다가 DJ정권과 운명을 같이할 것”“이게 무슨 야당이냐”는 등의 극언도 나왔다.한나라당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인격을 의심할 수밖에 없는 망언’이라고 반격했다.이회창(李會昌)총재는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지금은 나라를걱정하는 생각과 분별 있는 행동이 필요하다”며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안택수(安澤秀)대변인은“경제를 망쳐 지탄받는 사람이 무슨 할 말이 있냐”며‘자중자애’하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총재의 한측근도“(상도동에대해)그동안 많이 자제해 왔다”며“강력한 야당으로 대여투쟁하고 있는 상황에 2중대라는 말은 모욕적인 언사”라고 분개했다. 이에 상도동측은 물러서지 않고 다시 반격에 나섰다. 김전대통령은 오전 상도동을 방문한 박종웅(朴鍾雄)의원에게“당이 잘되라고 한 얘기”라며“한나라당은 36명의 의원이 빠져나가‘망신창이’가 되고 ‘반신불수’가 됐다”고 개탄했다. 특히“전직대통령이 테러를 당했는데도 문제삼지 않는다”고 서운함을 표시하기도 했다.이어 “현정권의 독선·독재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다”며 맹비난을 퍼부었다고 한다. 박의원도 “여당이 YS를 공격하는 것보다 한술 더뜬다.그러니까 2중대 소리를 듣는 것 아니냐”고 반문하며 “여당 앞잡이 노릇하고 있다”고 목소리를높였다. 또 “YS가 경제를 망쳐 놓았다고 하는데 이총재는 당시 당대표 아니었느냐”며 “누워서 침뱉는 얘기”라고 쏘아붙였다. 당내에서는 이총재측과 상도동간에 형성된 한랭전선에 대해‘올 것이 왔다’는 반응이다.내년 총선에서 부산·경남지역 공천권 등을 염두에 둔‘기싸움’이 이미 시작됐다는 지적이다.나아가 YS의 ‘신당창당’ 수순 밟기가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당에서는“여당과 싸우는 전선에 악재가 생겼다”며 당내 갈등을 걱정하는 분위기다. 최광숙기자 bori@
  • 반짝 아이디어로 실속파 잡기

    생활이 변하면 우리가 평소 사용하는 상품들의 디자인도 변화에 따라 조금씩 변한다. 호출기와 이동전화가 널리 보급되면서 삼성전자는 0번 버튼이 두개 있는 전화기를 선보였다.기존 전화기는 맨 끝줄 가운데 0번이 있어 ‘01’로 시작되는 호출기나 이동전화에 전화하기 위해서는 아래쪽으로 내려가 0번을 누르고위로 올라와 1번을 눌러야 한다.0번 버튼이 두개 있는 전화기는 원래 0번 버튼 외에 다른 하나의 0번 버튼이 1번 버튼 바로 위에 붙어 있어 보다 편하게 통화를 할 수 있다. 일반 유선전화기는 3만∼4만원대고 유무선 겸용전화기는 25만6,000원이다. 이동전화가 널리 보급되면서 이동전화 보관기능을 추가한 가방과 신사복도인기상품이다.이동전화를 많이 쓰는 젊은 층을 겨냥해 가방 옆부분이나 끈위에 이동전화 주머니를 따로 만들었다.대부분 가방 속에 이동전화를 넣고다니다가 벨이나 진동이 여러 번 울려도 확인하지 못하거나 가방 속에 다른물건들과 뒤섞여 있어 한참을 뒤적이고서야 찾아내는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서다.여성용으로는 쌈지,놈,바나바나 등에서 배낭과 핸드백을 중심으로 이같은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고 남성용으로는 바지 뒷주머니에 휴대폰 주머니를하나 더 만든 제품이 코오롱상사 등에서 나왔다. 침대 사용인구가 늘면서 침대 청소를 보다 깔끔하게 할 수 있는 진동청소기도 나왔다.LG전자가 만든 이 제품은 먼지만 빨아들이는 기존 청소기 기능에침대를 두드려가면서 먼지를 털어내는 기능이 추가됐다. 침대 사용이 보편화된 젊은이들에게 인기가 있고 이들의 감각에 맞추기 위해 먼지가 흡입되는 모습을 눈으로 볼 수 있도록 흡입부분을 반투명하게 만들었다.19만4,300원(510W)과 22만2,300원(550W) 두 모델이 있다. 전경하기자
  • 방송사 토론프로 활성화…토론문화 자리 잡는다

    KBS 등 방송사들이 토론문화의 정착에 앞장서고 있다.토론프로의 숫자가 부쩍 늘었고,전문가들이 격론을 펼치는 등 새로운 토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주제도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으로 폭이 크게 넓어졌다. 방송사가 내보내는 토론프로는 ‘생방송 심야토론’(KBS1 토 밤 10시30분)‘길종섭의 쟁점토론’(KBS1 목 밤10시) ‘일요진단’(KBS1 일 오전 10시15분)과 ‘배유정의 열린아침-터놓고 말해봅시다’(MBC 일 오전 8시),‘갑론을박 동서남북’(SBS 일 오전 8시10분),‘생방송 난상토론’(EBS 토 저녁 8시55분)등이 있다. 현재 방송되는 토론프로 중 가장 오래 된 것은 KBS1 ‘생방송 심야토론’. 지난 87년 ‘터져나오는 민주화의 요구를 담는 그릇’으로 불리며 화려하게출발,이듬해인 88년 방송대상을 받았다.이 프로에는 재야인사나 운동권 출신도 거리낌없이 나왔다.전문가와 명사들이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르는 장면은당시로선 좋은 구경거리였다.90년대 들어 인기가 다소 떨어졌으나 최근 ‘박정희 전 대통령,그를 어떻게 볼 것인가’나 ‘공자논쟁’을 다뤄 다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전화와 PC통신을 통해 시청자의 의견을 반영하고 실시간(리얼타임)으로 패널과 시청자가 토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BS의 ‘난상토론’도 토론프로의 재미를 더해준다.지난해 9월 첫방송된 이 프로는 토론프로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군 것으로 평가된다.이 프로는 우선 주제를 시민단체와 함께 선정,시사성과 공정성을 살렸다.좌석배치도 다른 방송사와 달리 했다.그동안 TV 토론프로들은 시청자를 위해 일렬로 앉는 방식으로 자리를 꾸몄다.그러나 이 프로는 찬·반 양론으로 분명하게 나뉘는사람들을 마주 앉게 했다.서로 침을 튀기며 생각을 밝히다,때론 인신공격이벌어지고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른 채 방송이 끝나기도 한다. ‘싸움판같다’‘질서가 없다’‘찬·반 이분법을 강조한다’는 등의 비난도 받지만 인기도 그만큼 드높다..최근 서강대학 경제학과에는 이 프로를 본따 ‘시사토론회’란 토론동호회가 생기기도 했다. 이철수PD는 “난상(爛商)이란 어지럽게 널려있다는 뜻이 아니라 ‘낱낱이들어 잘 의논함’이라는 뜻”이라면서 “난상이라는 말 그대로 복잡한 사안을 자세히 설명해주고 시청자 가족들이 서로 토론을 벌이도록 돕는 게 이 프로의 목적”이라고 말한다. 토론프로가 이처럼 시청자의 관심을 모으면서 제작자들은 출연자 선정 등에 더욱 신중을 기하고 있다.한 관계자는 “토론프로의 생명은 찬반양론이 팽팽하게 접전을 벌이는 데 있다”면서 “출연자에게 논리를 적극적으로 펼쳐달라고 주문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들 토론프로는 예상밖의 수확도 거두고 있다.출연자들이 예전과 달리 철저하게 준비를 해오는 것이다.자칫하면 논리에서 밀려 억지주장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탓에 토론프로에 출연하는 교수나 전문가들사이에 ‘공부해야한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토론프로에 관한 아쉬움도 있다.YMCA시청자시민운동본부 이승정실장은 “좋은 주제와 토론자도 필요하겠지만 이른 아침이나 늦은 밤이 아니라,EBS의 ‘난상토론’처럼 저녁 가족시간대에 과감한 편성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그는 아울러 “방송사들이 토론문화 정착에 책임감을 갖고 토론프로를 잘 운영해달라”고 주문했다. 허남주기자 yu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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