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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급사진도 못 찍겠네…중학교에 파고든 ‘음란물 딥페이크’

    학급사진도 못 찍겠네…중학교에 파고든 ‘음란물 딥페이크’

    중학교 학생이 학급 단체사진과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온 동급생 및 교사의 사진을 도용해 ‘딥페이크’ 기술로 음란물을 만들어 유포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전북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딥페이크 기술을 활용해 음란물을 제작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중학생 A군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A군 등은 지난 3월 SNS와 학급 단체사진 등에서 동급생과 교사의 사진을 무단으로 도용해, 딥페이크 기술로 다른 여성의 나체 사진에 합성해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이 불거진 뒤 전북자치도교육청은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을 열어 이들 7명 중 2명에게는 강제 전학을, 나머지 학생들에게는 출석정지나 봉사활동 등의 조처를 내렸다. 교사와 학생의 사진이 무단 도용돼 온라인에 유포됨은 물론, 음란물과 합성되는 피해까지 불거짐에 따라 교육계에서는 초상권 침해 문제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 교사들 사이에서는 초상권 침해를 우려해 졸업앨범에 사진을 싣지 않는 흐름이 확산되고 있다. 학부모들이 교사의 사진을 돌려보며 외모에 대해 ‘품평’하는가 하면, 학생들이 교사의 사진을 도용해 합성 사진을 만들어 유포하는 사례가 늘어난 탓이다. 2020년 서울교사노동조합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교사 10명 중 5명이 졸업 앨범 폐지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사생팬’이라며 일반인 전화번호 노출한 아이돌…피해자 “욕설 문자 폭탄”

    ‘사생팬’이라며 일반인 전화번호 노출한 아이돌…피해자 “욕설 문자 폭탄”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이돌 그룹 NCT의 한 멤버가 자신에게 전화를 걸어온 한 일반인을 ‘사생팬’으로 오인해 전화번호를 팬들에게 공개했다 삭제하고 사과했다. 이 일반인은 이틀 동안 해당 멤버의 국내외 팬들로부터 욕설이 담긴 문자메시지와 전화를 받는 피해를 입었다. SM엔터테인먼트는 21일 사과문을 내고 “지난 20일 런쥔(NCT 멤버)이 자신에게 걸려온 모르는 연락처를 ‘사생’으로 생각해 팬 소통 플랫폼에 노출하는 일이 있었다”면서 “오픈된 플랫폼에 연락처를 공개한 점, 이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런쥔은 지난 20일 팬 소통 커뮤니티 ‘버블’을 통해 “그만 전화하세요”라며 한 전화번호를 팬들에게 공개했다. 이후 해당 전화번호를 소유한 A씨의 지인이라고 밝힌 B씨가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A씨는 친구의 이름과 함께 저장했던 번호로 전화를 했는데 모르는 남성이 받았다”면서 “A씨는 자신에게 온 문자와 전화들로 인해 자신의 휴대전화에 저장했던 번호가 런쥔의 것임을 알았다”고 밝혔다.A씨와 B씨의 설명을 종합하면, 런쥔이 ‘사생팬’이라며 A씨의 전화번호를 공개한 탓에 A씨의 휴대전화에는 20일 이후 국내외 팬들이 보낸 문자와 전화가 쏟아졌다. 문자메시지에는 “미X 사생”, “개XX”, “인생 헛되게 살지 마라” 등 듣기 힘든 욕설이 다수 포함됐다. 런쥔의 해외 팬들은 SNS를 통해 A씨와 무관한 허위 사실과 함께 A씨의 전화번호를 유포하기도 했다. A씨는 X를 통해 자신이 NCT의 팬이 아니며, 전화번호 유출과 이로 인한 피해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일부 팬들은 “사생팬이면서 아닌 척 한다”며 A씨에 대한 비방을 이어갔다. A씨가 경찰을 통해 SM엔터테인먼트와 접촉한 뒤에야 런쥔이 버블에 올린 글은 삭제됐다. SM은 “피해자분이 지역 경찰서를 방문해 문의했다는 연락을 받은 직후, 담당 수사관님을 통해 피해를 입고 계신 상황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하고 게시글 삭제 조치를 취했다”면서 “계속해서 더이상의 피해가 없도록 노력할 것이며, 피해자분께 연락을 삼가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이어 “런쥔은 경솔한 행동에 깊이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으며, 당사 역시 아티스트 관리에 부족했던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고개숙였다. 런쥔 역시 뒤늦게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제가 한 경솔한 행동으로 피해를 보신 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피해자분이 고통을 받고 있다. 피해자분께 연락을 멈춰달라”고 밝혔다. 2016년 NCT의 유닛인 NCT DREAM으로 데뷔한 중국인 멤버 런쥔은 지난 4월 컨디션 난조와 불안 증세를 호소하며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자신이 사생팬의 과도한 사생활 침해로 고통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 남현희, 서울시펜싱협회서 제명… 지도자 자격 박탈 위기

    남현희, 서울시펜싱협회서 제명… 지도자 자격 박탈 위기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씨가 서울시펜싱협회로부터 ‘제명’ 조치를 받았다. 이는 협회가 내릴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징계로, 확정되면 남씨의 지도자 신분도 박탈된다.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시펜싱협회는 지난 18일 제3차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남씨를 제명하기로 결정했다. 남씨는 7일 이내 징계에 대한 재심을 신청할 수 있다. 징계 처분이 최종 확정되면 남씨는 더이상 지도자 신분을 유지할 수 없게 된다. 협회의 이번 조치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스포츠윤리센터가 문체부 장관에게 남씨에 대한 징계를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센터는 남씨가 지난해 7월 자신이 운영하는 남현희펜싱아카테미에서 발생한 성폭력 사건을 방관했다고 판단했다. 당시 남씨의 학원에서 일하던 지도자 A씨가 미성년자 수강생 2명에게 수개월 동안 성추행 등 성폭력을 일삼았다며 피해자 측이 고소했고, A씨는 며칠 뒤 숨졌다. 스포츠윤리센터는 스포츠윤리센터가 문화체육부관광부 장관에게 전직 국가대표 펜싱선수 남현희 씨에 대해 징계를 요구했다. 스포츠윤리센터는 지난 3월 “남씨가 아카데미에서 발생한 성폭력 사실을 알고도 신고하지 않아 신고의무를 위반했다”면서 징계를 요구했다. 센터는 또 “남씨의 동업자 전청조씨가 학부모 간담회에서 피해자들에 대해 부적절한 발언과 구체적 피해 사실을 이야기하는데도 제지하지 않아 피해자들에 대한 명예훼손에 가담했다”고 밝혔다. 국민체육진흥법과 문화체육관광부령인 진흥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대한체육회 산하 경기단체 소속 지도자는 물론 사설 학원의 운영자는 체육계 인권 침해·비리나 의심 정황을 인지했다면 스포츠윤리센터 혹은 수사기관에 즉시 알려야 한다.
  • 청년재단·조은희 의원, ‘취약계층 청년의 자립지원을 위한 법 제도 개선 방안’ 정책 토론회 개최

    청년재단·조은희 의원, ‘취약계층 청년의 자립지원을 위한 법 제도 개선 방안’ 정책 토론회 개최

    재단법인 청년재단(재단)은 조은희 국회의원(서울 서초구 갑)과 공동주최하고, 국무조정실의 후원을 받아 20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취약계층 청년의 자립지원을 위한 법 제도 개선방안’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취약청년 연구자들과 입법 및 청년정책 전문가가 모여 우리 사회 취약계층 청년들의 회복과 자립 지원을 위한 실질적인 법 제도 개선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에는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정점식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전국의 취약계층 청년 지원기관 28개소의 종사자와 청년 당사자, 주돌봄자 등 1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조은희 의원은 환영사를 통해 “위기상황별 지원대상을 발굴하기 위한 실태조사의 법적 근거가 없고, 지원사업 또한 부처별 소관사업에 따라 산발적으로 진행돼 취약계층 청년을 위한 통합적 지원체계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이들이 좋은 어른으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될 수 있는 법을 제정해 청년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제도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우여 비대위원장은 “인구구조·노동시장의 변화, 급격한 과학기술 발전,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위기청년의 자립과 보호를 위한 새로운 방법 모색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오늘 토론회를 통해 기존 법제도의 한계를 극복하고 위기청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고민들이 나눠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국가는 공정하고 포용적인 미래를 열어줄 사회적 책무를 가지며, 다음 세대가 잠재력을 발휘하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해줄 수 있어야 한다”며 “고립된 젊은이들에게 ‘더 나은 내일’을 보장하기 위한 실효적 제도 마련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토론회에서는 각 분야의 청년 연구자들이 유형별 취약청년 실태와 정책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기조발제를 맡은 김성기 협성대 교수는 ‘취약계층 청년 자립지원을 위한 법 제도 개선 방안’ 필요성 발제를 통해 “현재 ‘청년기본법’의 선언적 규정만으로는 취약계층 청년을 지원하기 위한 세부적인 정책이나 프로그램의 법적 근거가 미비한 상태이므로 이들의 자립 지원을 위한 법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청년기본법은 청년의 권리 및 책임과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청년에 대한 책무를 정하고 청년정책의 수립, 조정 및 청년지원 등에 관한 기본적인 사항을 규정한 것이다. 이어 노혜진 강서대 교수의 ‘가족돌봄 청년의 돌봄실태와 정책적 개입의 필요성’, 이미지 대구교육대 교수의 ‘경계선 지능 청년의 자립 취업 요구를 통한 정책적 방향성 제고’, 강현주 힌국보건복지인재원 교수의 ‘고립은둔청년 지원 현황 및 개선방안’, 김문길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청년정책연구센터장의 ‘금융취약청년 실태 및 정책 현황과 정책제언’을 주제로 한 발표가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종합토론 시간에는 이덕난 국회입법조사처 연구관과 이해인 국무조정실 청년정책조정과장이 ‘취약청년 자립을 위한 입법 타당성과 정책적 기대효과’에 대해 논의했다. 이덕난 연구관은 “2023년 ‘청년기본법’ 개정으로 취약계층 청년 지원에 대한 정책이 마련되고 논의가 활발해진 것은 의미가 있으나 일반적인 청년법제와는 달리 취약계층 청년을 위한 특별한 지원의 근거법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그는 “취약계층 청년의 자립 지원에 대한 유형별 지원 방안, 관련 정부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의 책무와 시책, 정책에 대한 종합적인 추진체계를 규정한 단일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고립·은둔청년 회복 당사자, 금융취약청년 지원조직 종사자, 경계선지능청년 주돌봄자가 각자의 경험과 의견을 공유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더했다. 청년 참석자 김예진씨는 “취약 청년 당사자의 목소리가 크게 울렸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참석했다”며 “취약 청년에 관해 관심을 가지고 도움의 손길을 주려는 따뜻한 사회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토론회 좌장을 맡은 박주희 청년재단 사무총장은 “오늘 토론회에서 다양한 의견과 경험이 공유되며, 취약계층 청년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취약 청년들이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구체적이고 효과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선생님 안 해요” 최상위권 떠난 교대…합격선 4등급까지 떨어졌다

    “선생님 안 해요” 최상위권 떠난 교대…합격선 4등급까지 떨어졌다

    지난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초등학교 교사를 양성하는 교대와 일부 대학 초등교육과 합격선이 일제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간판 교대인 서울교대는 대입 정시 합격선이 평균 3등급대로 하락했고, 4등급대 수준으로 하락한 교육대학(교대)은 무려 5곳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9일 종로학원이 2024학년도 정시에서 교대 및 초등교육과(일반전형 기준, 지역인재 등 특별전형 제외) 대학 중 대입정보포털 ‘어디가’에 합격점수를 공개한 대학 12개의 최종 등록자의 국어·수학·탐구영역(국수탐) 평균 백분위 70% 합격선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12개 대학 중 10개 대학이 지난해보다 점수가 하락했는데, 특히 5개 대학은 최종 등록 학생의 수능 평균이 4등급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에는 교대와 초등교육과 중 합격선 평균 4등급대는 아무 곳도 없었다. 모든 교대가 3등급대(최저 청주교대 78.50)를 넘었다. 국수탐 평균 4등급 이하인 곳(백분위 평균 점수 77점 미만)은 ▲진주교대 75.20점 ▲제주대(초등교육과) 73.83점 ▲공주교대 71.42점 ▲청주교대 70.83점 ▲대구교대 67.75점 5개교였다. 서울교대는 2023학년도 합격선이 90.67점(2등급대)으로 모든 교대 및 초등교육과 중 가장 높았는데 이번 입시에서는 87.67점(3등급대)으로 하락했다. 서울교대는 교대 중 최상위권 대학으로 꼽히는데, 2등급 합격선이 무너진 것이다. 합격 점수가 전년에 비해 오른 곳은 이화여대 초등교육과(90.50점, 2.83점 상승), 춘천교대(80.33점, 0.16점 상승) 등 2곳 밖에 없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최상위권 학생의 교대 비선호 현상이 뚜렷해졌다”며 “교대 합격선이 4등급대가 거의 절반인 수준으로, 상위권 학생의 교대 선호를 높일 수 있는 정책적 대안이 매우 시급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교대 기피 현상은 교권 침해 논란과 학령인구 절벽으로 인한 교사 임용 감소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은 이날 교대 합격선 하락 관련 구두 입장을 내 “교원의 정당한 교육활동과 생활지도가 아동학대 신고 대상이 되고 악성 민원, 생활지도 붕괴, 비본질적 행정업무에 시달리는 현실이 교직을 기피직업으로 전락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우수 인재의 교직 기피는 학교 교육력 저하를 초래함으로써 결국 학생에게 피해가 돌아갈 우려가 크다”며 “국가적 차원의 인재 육성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치는 매우 심각한 사안”이라고했다. 교총은 대응을 위해 임용규모 및 정원 확대를 통해 정규 교원을 확충하고 학급당 학생 수를 20명 이하로 감축하는 등 처우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 [데스크 시각] 헌법 너머를 탐하는 ‘당원 권력’

    [데스크 시각] 헌법 너머를 탐하는 ‘당원 권력’

    역대 민주당 계열 정당의 지지자들 사이에서 ‘직접민주주의’ 또는 ‘직접행동’은 가슴 뛰는 언어였다. 독재정권과 싸우는 ‘김대중 선생님’을 위해 전답까지 팔아 헌신했던 호남 중심의 전통 민주당 당원들이 1997년 정권교체 이후 당내에서 공고한 기득권을 구축하자 이에 도전하는 ‘깨시민’(깨어 있는 시민)들이 나타났다. 지지율 2%에 불과했던 부산 출신 노무현이 전통 당원들의 지지를 받던 이인제와 한화갑을 누르고 새천년민주당의 대선 후보가 될 수 있었던 것은 깨시민 등 일반 국민에게도 50%의 후보 선출권을 부여한 ‘국민참여경선’ 때문이었다. ‘참여민주주의’의 효능감을 맛본 시민들은 첫 정치 팬덤인 ‘노사모’를 형성했고, 노무현 대통령 당선 이후엔 주류 당원 세력으로 자리잡아 열린우리당 창당의 원천이 됐다. 창당을 반대했던 추미애 의원 등은 소수 호남당으로 전락한 새천년민주당에 남아 한나라당과 손잡고 노무현 대통령을 탄핵했다. “탄핵 사유는 줄이고 줄여도 책자로 만들 정도”라는 추 의원의 발언은 노사모의 심장에 비수처럼 꽂혔다. 노 전 대통령이 서거하면서 노사모는 뿔뿔이 흩어졌지만, 그 빈자리를 문재인을 추종하는 ‘문파’가 채웠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 내내 당 안팎에서 대단한 위세를 떨쳤다. 이재명의 초기 팬덤인 ‘손가혁’(손가락 혁명군)은 문재인 정부 기간 숨조차 제대로 쉬지 못했다. 노무현 탄핵의 주역에서 ‘문재인 지킴이’로 변신한 추미애가 법무부 장관으로서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을 무리하게 징계하려고 하자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뚝뚝 떨어지는 역효과를 냈다. 당시 대선을 준비하던 이재명 경기지사를 두 차례 인터뷰한 적이 있다. 추 장관과 문파들의 행태가 오히려 ‘윤석열 몸값’만 높인다는 생각을 강하게 갖고 있었으나, 차마 입 밖으로 꺼내지 못하는 그가 측은할 정도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근소한 대선 패배는 윤석열 후보의 반여성주의 공약에 반발해 막판 응집력을 보인 ‘개딸’(개혁의 딸)들이 주류 당원 세력으로 자리잡는 계기가 됐다. 지금의 개딸에는 정치적 스펙트럼이나 노사모, 문파, 손가혁 등 출신 여부를 떠나 윤석열 정부를 강력하게 타격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다 모여 있다. 지난달 16일 국회의장 당내 경선에서 의원들이 예상을 깨고 추미애 의원 대신 우원식 의원을 선출했을 때 당 안팎에서는 안도감이 흘렀다. 강성 당원들은 ‘이재명 지킴이’ 역할을 할 국회의장으로 추 의원을 꼽았지만, 노련한 의원들의 생각은 달랐다. 노무현 대통령 탄핵은 물론 18대 국회 환경노동위원장 당시 회의장을 봉쇄한 채 한나라당 의원들과 함께 노조법을 날치기 통과시켰던 추 의원의 ‘자기 정치’를 걱정하는 이들이 많았다. 한 중진의원은 “추 의원이 윤 대통령과 아무리 잘 싸운들 다음 대선에 윤 대통령이 다시 나오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되물었다. 하지만 추 의원의 낙선은 벌집을 건드린 꼴이 됐다. 흥분한 당원들이 줄줄이 탈당하자 이 대표는 ‘당원 중심 정당’을 약속했다. 이후 ‘당원 권력’을 당 외부로 확장하는 조치들이 속속 이뤄지고 있다. 당원 권한의 영역이 아닌 국민주권의 영역이었던 국회의장 선출에 당원이 ‘직접’ 참여하는 길을 텄다. 4개의 재판을 받아야 하는 이 대표를 위해 판사까지 옥죄는 삼권분립 파괴 법안들이 속속 발의되고 있다. 당원 권력은 헌법의 요체인 국민주권 앞에서 멈춰야 한다. 친명 강경파 의원들이 강성 당원의 목소리에 호응하며 ‘당원 주권’과 ‘당원 직접 결정’을 부르짖고 있지만, 이들이 실은 중도층을 질리게 만들어 당을 민심에서 멀어지게 하고 있음을 민주당원들은 깨달아야 한다. 당원은 국민보다 소수이고, 열성 당원은 일반 당원보다 소수다. 특정 정당의 당원과 그 위에 올라탄 정치인들이 국민주권을 침해하는 걸 용인할 정도로 국민은 호락호락하지 않다. 이창구 편집국 부국장
  • 우원식 ‘원 구성’ 최후통첩 속 與 “법사·운영위 1년씩 맡자”… 野, 거부

    우원식 ‘원 구성’ 최후통첩 속 與 “법사·운영위 1년씩 맡자”… 野, 거부

    우원식 국회의장이 19일 여야에 “이번 주말(23일)까지 원 구성 협상을 종료해 달라”고 최종 통지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이날 법제사법·운영위원장을 여야가 1년씩 맡는 방안을 협상안으로 제시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협잡”이라며 거부의 뜻을 밝혔다. 여야 협상에 접점이 보이지 않는 만큼 민주당이 이르면 오는 24일 나머지 7개 상임위원장도 단독 선출해 최종 18개를 독식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우 의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번 6월 임시회의 회기는 7월 4일까지로, 회기 내에 국회법이 정한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대정부질문 등을 마치려면 시간이 촉박하다”며 여야 협상을 촉구했다. 이어 “그간의 과정을 볼 때 협상 타결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며 “국민께서 보시기에 합당하고 바람직한 모습으로 원 구성을 마치도록 뜻을 모으고 협상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여야는 이날도 서로에게 책임을 돌리며 평행선을 달렸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마지막으로 제안한다. 법사위와 운영위를 1년씩 바꿔 순차적으로 맡는 안을 다시 공개 제안한다”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또 민주당에 법사위원장 환원이 어렵다면 운영위원장이라도 여당에 달라고 제안했지만 민주당에서 “사실상 어렵다”는 답을 들었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운영위’ 절충안은 지난 17일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논의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타협안을 제시한 적이 있는가’라는 질의에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물밑 협상이나 공개 협상이나 당초 처음 공개적으로 천명한 입장에서 어떠한 변화도 없이 일관되게 자기 입장과 주장을 관철하고 강요하고 있다”고 답했다.이에 대해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예정에 없던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주당이 원 구성을 불법으로 했다며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하더니 이제 1년씩 (법사·운영위를) 나눠서 하자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협상안을 내놓으라고 했더니 협잡을 하자고 하면 되겠느냐”고 비판했다. 다만 박 원내대표는 ▲대통령 거부권 행사 1년 제한 ▲협의 불발 시 다수결 원칙으로 의결 ▲행정부의 부당한 입법부 침해에 대해 국민의힘의 항의 등 세 가지 요구사항을 내걸었다. 일단은 민주당이 법사위와 운영위를 1년간 운영하고 그 기간 정부·여당이 세 가지 조건을 이행하면 2개 상임위를 여당에 넘기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여야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회동에서 접점을 찾지 못하고 “일요일(23일)까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각각 20일, 21일 의원총회를 열어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후 재협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정치권 관계자는 “민주당은 지금 18개 독식을 외치는 강경파 의원들과 강성 당원들이 당을 장악한 상황이라 원내지도부는 안을 받고 싶어도 받을 수 없는 상황이고, 국민의힘 역시 용산 대통령실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 시진핑 영토확장 야욕 담은 ‘9단선’… 中·필리핀 남중국해 충돌 불렀다

    시진핑 영토확장 야욕 담은 ‘9단선’… 中·필리핀 남중국해 충돌 불렀다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필리핀의 영유권 갈등이 깊어지는 양상이다. 중국이 지난 15일부터 “남중국해에 진입하는 외국인을 구금한다”고 선언하자 필리핀이 이를 무시하고 분쟁 해역으로 진입하면서 양측이 또 충돌했다. 여기에 미국 백악관까지 “중국의 무모한 도발”이라고 가세했다. 상대국에 책임을 돌리면서 날 선 공방을 이어 가는 근간에는 중국이 남중국해 경계라고 내세운 9단선(九段線)이 존재한다. 중국 해경은 17일 소셜미디어(SNS)에 “필리핀이 약속을 어기고 보급선 1척과 고무보트 2척을 난사군도(스프래틀리군도)로 보내 좌초된 군함에 물자를 운송하려 했다”면서 “중국 해경은 법에 따라 필리핀 선박을 통제했다. 책임은 필리핀에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필리핀군은 “중국이 필리핀 배타적경제수역(EEZ) 내 선박을 불법 배치해 우리 주권을 침해하고 있다”면서 “중국 해경의 공격적 행동으로 긴장이 커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다만 필리핀은 이번 충돌의 구체적인 상황은 언급하지 않았다. 필리핀은 중국의 영유권 주장에 맞서고자 1999년 스프래틀리군도 내 세컨드 토머스 암초에 상륙함 ‘BRP 시에라 마드레’를 일부러 좌초시킨 뒤 이 배를 지킨다는 명분으로 10명 안팎의 해병대원을 상주시키고 있다. 중국은 필리핀이 암초를 불법 점거하고 있다고 맞서면서 해병대원들에게 보급품과 건축 자재를 전달하려는 필리핀 해경선을 향해 물대포를 쏘며 저지해 왔다. 이번 사건은 지난달 중국이 “남중국해 해역에 침입하는 외국인과 외국 선박을 최장 60일간 구금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을 6월 15일부터 시행한다”고 경고하고, 이에 필리핀이 자국 어민들에게 “남중국해 필리핀 EEZ에서 계속 조업하라”고 발표해 충돌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벌어졌다. 중국 견제를 위해 필리핀과 손잡은 미국은 베이징을 비난했다.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17일(현지시간)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해역에서 필리핀 선원이 다친 것에 깊이 우려한다”면서 “중국의 행동은 도발적이고 무모하며 불필요하다. 필리핀의 정당한 법적 주장을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중국해는 전 세계 선박 통행량의 25%를 차지하는 해상 무역 핵심 수송로지만 오래전부터 중국의 9단선 주장으로 갈등을 빚고 있다. 9단선은 중국이 발표한 ‘U’자 형태의 해상 경계선으로, 9개의 짧은 선으로 돼 있다. 중국은 국민당정부 시절인 1947년 공식 지도를 만들면서 남중국해에 11단선을 설정했고, 공산당이 들어선 뒤인 1953년 이를 9단선으로 변경했다. 문제는 중국이 주변국과 조율 없이 일방적으로 설정한 9단선을 통해 남중국해 전체 해역의 90%를 자국 영해라고 주장한다는 데 있다. 특히 중국은 영토 분쟁 지역인데도 관광객 방문을 독려하는 등 ‘기정사실화 전략’을 써 필리핀과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이 반발하고 있다. 2016년 네덜란드 헤이그 상설중재재판소는 “중국의 9단선 주장이 근거가 없다”고 판결했지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를 무시하고 남중국해에 인공섬을 대거 지어 군사기지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중국군은 영유권 분쟁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스프래틀리군도에 처음으로 강습상륙함도 배치했다고 중국 관영매체들이 지난 16일 보도했다.
  • ‘삼성 기밀 빼돌려 특허소송’ 前부사장 기소

    ‘삼성 기밀 빼돌려 특허소송’ 前부사장 기소

    삼성전자 지식재산권(IP) 관련 업무를 담당하던 임직원들이 외부에 회사까지 차려 기밀을 유출한 사실이 검찰 수사로 드러났다. 서울중앙지검 정보기술범죄수사부(부장 안동건)는 18일 안모 전 삼성전자 부사장(IP센터장·64)과 삼성전자 IP팀 직원 A(52)씨를 부정경쟁 방지 및 영업비밀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영업비밀 누설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안 전 부사장은 삼성전자 IP센터의 초대 센터장을 지내며 10년간 특허 방어 업무를 총괄한 인물이다. 2019년 퇴사 후 특허관리기업(NPE)을 설립하고 A씨를 통해 불법 취득한 삼성전자 기밀문건을 이용해 미국에서 삼성전자를 상대로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한 혐의를 받는다. NPE는 별도의 생산활동 없이 특허권 행사만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곳으로 ‘특허 괴물’이라 불린다. 안 전 부사장은 미국 음향기기 업체 ‘테키야’를 대리해 삼성전자와 특허에 대한 라이선스를 협상하던 중 A씨가 무단 취득한 2021년 8월 삼성전자의 테키야 특허 관련 분석 보고서를 넘겨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안 전 부사장은 라이선스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 삼성전자 전 IP센터 기술분석그룹장인 B씨와 공모해 보고서를 분석한 후 기밀정보를 바탕으로 2021년 11월 삼성전자를 상대로 9000만 달러의 합의금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 ‘원 구성 갈등’ 결국 헌재로… 與, 권한쟁의심판 청구

    ‘원 구성 갈등’ 결국 헌재로… 與, 권한쟁의심판 청구

    우원식 국회의장이 앞서 진행한 상임위원회 강제 배정과 더불어민주당의 주요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에 대해 국민의힘은 소속 의원 전원(108명)의 명의로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18일 청구했다. 또 민주당의 연이은 단독 상임위 개최에는 당내 특별위원회(특위) 활동으로 맞서며 ‘상임위 보이콧’을 이어 갔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상임위 강제 배정과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에 대해 “국민과 헌법이 부여한 국민 대표권, 국회의장·부의장 선출에 대한 참여권, 상임위원장·위원 선임 절차에 대한 참여권, 국회 안건에 대한 심의표결권을 심대하게 침해한다”고 밝혔다. 이어 주진우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장 등은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 청구서를 제출했다.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도 2020년 21대 국회 개원 직후에 같은 이유로 헌재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했지만 2023년 9월 각하됐다. 당시 주호영 원내대표가 단독 명의로 청구했고 헌재는 원내대표에 대해 권한쟁의심판의 당사자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또 이미 상임위원장 재배분이 이뤄져 해당 사안이 정치적으로 해결됐다고 봤다. 국민의힘은 이번 청구의 경우 주체가 원내대표가 아니라 국민의힘 의원 전원이라는 점에서 당시와 다르다는 입장이다. 또 국민의힘은 자체 특위를 통해 민생 현안을 챙기는 데 주력했다. 이날 여당의 인공지능(AI)·반도체 특위는 1차 회의에서 AI 기본법 제정, 경기 남부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조성 등 AI·반도체 산업의 국가적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입법과 예산 지원에 집중하기로 했다. 재정·세제개편특위 2차 전체회의에서는 재정 건전성을 위한 재정준칙 법제화에 대해 논의했다. 이외 ‘이재명 사법 파괴 저지 특위’는 첫 회의를 했고, 19일 대법원을 방문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관련한 재판의 신속한 처리를 촉구하기로 했다.
  • 與, ‘원 구성 갈등’ 헌재 권한쟁의심판 청구… 민생 현안은 자체 특위 가동

    與, ‘원 구성 갈등’ 헌재 권한쟁의심판 청구… 민생 현안은 자체 특위 가동

    野 단독 상임위원장 선출 등에 반발국민의힘 108명 전원 명의로 청구반도체·AI 특위 회의… 민생 챙기기이재명 사법파괴 저지 특위도 가동 우원식 국회의장이 앞서 진행한 상임위원회 강제 배정과 더불어민주당의 주요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에 대해 국민의힘은 소속 의원 전원(108명)의 명의로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18일 청구했다. 또 민주당의 연이은 단독 상임위 개최에는 당내 특별위원회(특위) 활동으로 맞서며 ‘상임위 보이콧’을 이어갔다.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상임위 강제 배정과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에 대해 “국민과 헌법이 부여한 국민 대표권, 국회의장·부의장 선출에 대한 참여권, 상임위원장·위원 선임 절차에 대한 참여권, 국회 안건에 대한 심의표결권을 심대하게 침해한다”고 밝혔다. 이어 주진우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장 등은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 청구서를 제출했다.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도 2020년 21대 국회 개원 직후에 같은 이유로 헌재에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했지만, 2023년 9월 각하됐다. 당시 주호영 원내대표가 단독 명의로 청구했고 헌재는 원내대표에 대해 권한쟁의 심판의 당사자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또 이미 상임위원장 재배분이 이뤄져 해당 사안이 정치적으로 해결됐다고 봤다. 국민의힘은 이번 청구의 경우 주체가 원내대표가 아니라 국민의힘 의원 전원이라는 점에서 당시와 다르다는 입장이다. 또 국민의힘은 자체 특위를 통해 민생 현안을 챙기는 데 주력했다. 원 구성 불발로 민생 법안이 쌓이기만 하는 데 대해 여당 역시 책임론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이날 여당의 인공지능(AI)·반도체 특위는 1차 회의에서 AI 기본법 제정, 경기 남부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조성 등 AI·반도체 산업의 국가적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입법과 예산 지원에 집중하기로 했다. 재정·세제개편특위 2차 전체회의에서는 재정 건전성을 위한 재정준칙 법제화에 대해 논의했다. 이외 ‘이재명 사법파괴 저지 특위’는 첫 회의를 하고, 19일 대법원을 방문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관련한 재판의 신속한 처리를 촉구하기로 했다.
  • 김규남 서울시의원,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15회 ‘우수의정대상’ 수상

    김규남 서울시의원,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15회 ‘우수의정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김규남 의원(국민의힘·송파1)이 지난 17일 서울시의회에서 개최한 ‘제15회 우수의정대상’을 수상했다. ‘우수의정대상’은 전국지방의회의장협의회가 주관해 선정·시상했으며, 서울시의회 의원 112명 중 22명이 수상했다.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인 김규남 의원은 전국 최초 아이돌 연습생 권익 보호를 위한 ‘서울시 청소년 문화예술인 권익 보호 및 지원 조례’ 제정을 통해 어린 나이 보호장치 없는 연습생 시기를 안정적으로 보낼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했다. 이르면 10세 전후로 시작하는 연습생은 극한의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한다는 압박감과 밤낮으로 겪는 타인과의 비교, 외모 평가에 노출된다. 조례는 이들을 위한 심리치료를 포함해 데뷔하지 않은 중도 포기자에 대한 직업상담, 진로 교육 등을 진행할 수 있도록 명시했다. 한편, 김 의원은 지난해 11월 진행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 공공기관 청년·장애인 필수 고용률 미달성 문제를 지적하고 기관별 채용 계획을 수립해 진행하도록 조치했다. 또한 지역 모아타운 쾌거 역시 괄목할 의정활동 성과라는 평가다. 김 의원의 지역구인 송파구 풍납동은 풍납토성 문화재 보존을 이유로 30여년간 전례 없는 건축규제를 받고 있다.김 의원은 지역주민 재산권 침해에 이어 지역 노후 가속화 문제 등을 해결하고 이주 대책을 마련하고자 서울시 소규모주택 정비사업인 모아타운 사업을 추진했다. 모아타운 건축물의 용적률·건폐율 등의 기초가 되는 ‘모아타운 관리계획’ 수립에 있어 건축규제가 최대한 완화될 수 있도록 서울시 주택정책실과 서울주택공사, 송파구청과 긴밀히 협의를 진행했다. 그 결과 지난 3월, 용도지구 변경, 용도지역 상향 등 최대 20층까지 모아주택 건축이 가능한 ‘관리계획’을 최종 통과시켰다. 김 의원은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운영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입법, 행정감사 등 여러 방면에서 활발한 의정활동을 추진한 것으로 평가된다.
  • 지엔티파마, ‘제다큐어’ 반려견 뇌전증 임상시험계획(IND) 승인

    지엔티파마, ‘제다큐어’ 반려견 뇌전증 임상시험계획(IND) 승인

    지엔티파마는 시판 중인 반려견 인지기능장애증후군 신약 ‘제다큐어’의 반려견 뇌전증에 대한 임상시험계획(IND)을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승인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은 항경련제를 복용해도 반복적으로 발작을 일으키는 뇌전증 환견 40여마리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대상 환견은 항경련제와 함께 이중 눈가림으로 8주 동안 1일 1회 저용량(2.5mg/kg) 또는 고용량(5mg/kg)의 크리스데살라진을 투약해, 투약 전후 발작 빈도를 비교해 약효와 안전성을 검증한다. 임상시험 총괄 책임자는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윤화영 교수이며, 6개 이상의 수의과대학과 동물병원이 참여한다. 지엔티파마 애니멀 헬스 사업본부 이진환 본부장은 “제다큐어의 주성분인 크리스데살라진은 동물모델에서 활성산소와 염증을 억제해 해마 뇌신경세포의 사멸을 막는다”면서 “이번 임상시험을 통해 기존 항경련제를 투약하고 있는 반려견에서 크리스데살라진의 발작 억제 효과를 검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뇌전증은 뇌신경세포의 일시적 과활성으로 반복적인 발작, 의식 소실, 행동 변화가 발생하는 질환으로 전체 개의 0.5~5%가 앓고 있다. 뇌전증은 사람에게서도 뇌졸중, 치매 다음으로 흔하게 발생하는 뇌질환으로 1,000명당 4~10명꼴로 발생한다. 현재 뇌전증 치료에 사용 중인 항경련제들은 뇌신경세포의 활성을 억제하는 약물로 20개 이상의 약물이 승인받아 처방되고 있는데, 복용하는 뇌전증 환자의 60~70% 정도에서만 발작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곽병주 지엔티파마 대표이사는 “크리스데살라진은 강력한 항산화작용과 안전한 소염작용을 보유한 이중표적 약물로 다양한 질환에 적용이 가능한 플랫폼 신약”이라며 “시판 후 조사에서 반려견 뇌수막염 등 추가 적응증이 계속해서 확인되고 있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맞춰 적응증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장애인 탈시설 및 지역사회 정착지원 조례 폐지 유감”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서울시 장애인 탈시설 및 지역사회 정착 지원에 관한 조례 폐지조례안’이 지난 17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한 것과 관련해 다음과 같이 논평을 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논평 전문 ​‘서울시 장애인 탈시설 및 지역사회 정착 지원에 관한 조례 폐지조례안’이 지난 17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했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이 가진 ‘선별적 인권의식’은 이번에도 여과없이 드러났다. 독립적 인격체이자 동등한 국민으로서의 학생의 권리를 부정했던 국민의힘이 이번에는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거주의 자유’를 ‘장애인’이란 이유로 막아섰다. 서울시조차 ‘중증 장애인의 일방적인 탈시설로 시설 장애인과 가족들의 선택권이 침해될 수 있다는 입장과 조례 폐지로 자립지원 근거가 없어져 장애인 인권이 침해될 수 있다는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되는 사안으로서 조례폐지는 신중하고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으나, 단 몇분만의 논의로 조례의 폐지를 결정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송재혁, 노원6)은 장애인의 ‘거주의 자유’를 침해하고 인권을 후퇴시킨 ‘서울시 장애인 탈시설 및 지역사회 정착 지원에 관한 조례 폐지조례안’ 의결에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 ‘서울시 장애인 탈시설 및 지역사회 정착 지원에 관한 조례’(이하, 탈시설 조례)는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보편적 인권을 실현하고, UN장애인권리협약 제19조가 명시하고 있는 ‘자립생활 및 지역사회 정착 지원’을 이행하기 위해 2022년 7월 제정됐다. 탈시설 조례의 폐지는 ‘모든 국민은 거주·이전의 자유가 있다’는 우리 헌법을 부정하는 反헌법적 결정이자, 국제법의 효력을 가진 UN장애인권리협약의 중대한 위반이다. 또한 장애인이 가진 인격적 주체로서의 자기결정권을 부정하고, 수동적인 보호대상으로만 한정하는 구태이며, 약자에 대한 차별과 분리를 조장하는 사회적 폭력이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장애인에 대한 심각한 차별을 정당화하고, 보편적 인권의 가치를 훼손시키는 탈시설 조례 폐지를 다시 한번 강력히 규탄한다. 또한 탈시설 조례 폐지안의 이번 회기 중 본회의 상정과 표결처리 강행을 반대한다. 더불어민주당은 장애인과 보호자 모두의 자기결정권을 존중하여 대화를 통한 합의와 대안마련에 도달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함으로써 ‘다양한 집단·개인의 갈등을 조화롭게 조정하는’ 정치(政治) 본연의 책무를 다할 것을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에 엄중히 촉구한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개인의 신체·종교·사회적 지위·경제적 여건을 비롯한 그 어떤 이유로도 인간의 보편적 권리를 박탈당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주지하는 바이다.
  • 초등생이 “선생님, 흔들어 보세요”…교사 성희롱, 어쩌다 이 수준까지

    초등생이 “선생님, 흔들어 보세요”…교사 성희롱, 어쩌다 이 수준까지

    전국 초·중·고교에서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성희롱이나 성추행을 당하는 사건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지난 17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교에 접수된 교권 침해 신고 건수는 2018년 2454건에서 2022년 3055건으로 24.5% 증가했다. 특히 교권 침해 유형 중 ‘성적 굴욕감이나 혐오감을 일으키는 행위 및 성폭력’은 2018년 187건에서 2022년 331건으로 77% 증가했다. 매체에 따르면 한국교총이 지난해 접수한 성희롱·성추행 사례 가운데 대구 한 중학교 학생은 수업 시간에 교사에게 “○○○선생님이랑 잤죠?” “아, 뒷모습 보니까 ××하고 싶네” 등 수차례에 걸쳐 교사에게 성희롱 발언을 했다. 충남 지역 한 초등학교에선 학생이 남성 성기 모양 물건을 교사에게 주면서 “흔들어 보세요”라고 하기도 했다. 한국교총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접수되는 성폭력 피해는 빙산의 일각”이라며 “구타를 당하는 등 물리적인 피해를 입은 게 아닌 이상 ‘학생인데 타이르고 넘어가자’는 분위기가 여전히 있기 때문”이라고 매체에 말했다. 한편 정부 차원의 교권 보호를 위한 대책이 잇따라 나오고 있지만 ‘존중받는다’고 생각한 교사는 4%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경기교사노조가 스승의 날을 맞아 조합원 420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교사라는 직업이 사회에서 존중받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77.7%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그렇다’는 4.7%에 그쳤다. 설문조사 응답자 중 57.8%는 ‘최근 1년간 학생에게 교권 침해를 당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최근 1년간 학생의 보호자에게 교권 침해를 당한 적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53.9%였다. 최근 1년간 ‘정서적 아동학대 고소를 걱정해 본 적이 있다’고 답한 교원도 82.6%에 이르렀다.
  • [세종로의 아침] 제주 고교 운동부에 인권감시관이 파견되는 이유

    [세종로의 아침] 제주 고교 운동부에 인권감시관이 파견되는 이유

    오는 24일부터 제주 지역 65개 고교 운동부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스포츠 윤리센터가 10명의 인권감시관을 파견한다. 스포츠 윤리센터가 제주 지역 고교 운동부에 인권감시관을 파견하는 근거는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라 체육계 현장의 인권침해를 조사하고 조치 상황 등을 상시 점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권감시관은 고교 운동부 소속 선수와 지도자를 상대로 인권침해나 고충 여부 등을 확인한다. 이번 조사는 제주특별자치도 교육청과 연계해서 시행하는 것으로 고교 운동부 선수에 대한 설문조사와 함께 훈련장 실제 상황 모니터링, 시설 방문을 통한 훈련 장소의 공간 배치, 운동부 기숙사 시설 및 공간 확인, 심층 상담을 통한 선수와 지도자에 대한 인권침해나 고충 여부 등을 확인한다. 또 이를 바탕으로 우수학교 선정 및 제주특별자치도 교육청에 보고서를 보낸다. 스포츠 윤리센터가 제주 지역 고교 운동부를 대상으로 인권감시관을 파견하는 것은 이 지역 인권침해 관련 접수 통계가 특이점을 보이기 때문이다. 스포츠 윤리센터가 설립된 2020년 8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지역별 학교 운동부와 관련해 접수된 신고 건수를 보면 146개 운동부가 있는 서울은 76건의 사건 접수가 이뤄져 접수율이 52%에 달했다. 인천도 62개의 운동부가 있는데 인권침해 관련 사건 접수가 33건에 달해 약 53%를 기록했다. 그렇지만 제주는 65개 학교에 71개의 운동부가 있지만 정작 사건 접수는 5건에 불과해 겨우 7%에 그쳤다. 20% 내외가 일반적인 접수율인데 제주 지역만 현저하게 낮은 것이다. 제주 지역의 사건접수율이 낮은 원인에 대해 전문가들은 이 지역 고교 운동부의 인권침해가 다른 곳에 비해 적거나 아니면 지역 특성상 인권침해가 일어나고 있음에도 피해 당사자가 이를 밝히지 못하고 숨기는 것이 아닌가 짐작한다. 선수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8월 지도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방문 상담 결과 등을 바탕으로 결과가 나올 예정인데 결과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파장이 상당할 수도 있다. 스포츠 윤리센터는 내년에는 이런 인권감시관을 전국 단위로 확대해 인권침해 사각지대를 없앤다는 생각이다. 스포츠계의 인권침해 문제는 어제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스포츠 윤리센터가 만들어진 계기도 바로 감독과 팀닥터, 동료 선수로부터 가혹행위 피해를 입다가 숨진 최숙현 선수 사건이 계기가 됐다. 특히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이 8월 7일부터 시행되면서 스포츠 윤리센터의 조사권이 강화된다. 개정안은 체육계의 인권침해와 비리 사건을 둘러싼 스포츠 윤리센터의 조사를 거부하거나 방해, 기피하는 행위 등에 대해 위반 시 5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스포츠 윤리센터는 이를 위해 전문조사관을 현행 8명에서 내년 17명으로 대폭 확대하고 조사와 심의의 신속성 제고를 위해 심의위원회 인원과 개최 횟수도 늘릴 방침이다. 이는 2022년 212건과 242건이던 인권침해와 비리 건수가 2023년 262건과 368건, 올 1분기 70건과 78건 등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현실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스포츠 윤리센터는 그동안 강제성이 없는 조사권으로 인권침해 예방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지적도 받았다. 조직 내분이 일어난 적도 있다. 그렇지만 8월 한층 강화된 권한을 바탕으로 체육계 인권침해 예방의 선봉에 서게 됐다. 고교 운동부의 인권침해나 장애 체육인 대상 인권침해 등에 대한 적나라한 결과가 나온다면 스포츠 윤리센터의 존재 이유를 증명하기에 충분할 것이다. 이제훈 문화체육부 전문기자
  • 美 진보도 바이든 패배 예감했나…‘트럼프 2기’ 대책 마련 논의 분주

    美 진보도 바이든 패배 예감했나…‘트럼프 2기’ 대책 마련 논의 분주

    미국 진보 진영이 오는 11월 대선에서 조 바이든(왼쪽 얼굴) 대통령이 패배하고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2기 행정부가 들어설 것을 가정해 대응책 마련 논의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후보인 바이든 대통령이 차기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로 나온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열세인 추세가 개선될 여지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 반영됐다. 뉴욕타임스(NYT)는 16일(현지시간) 진보 세력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집권을 가정한 대응책 논의에 나선 건 워싱턴 정가의 통상적 관례를 훨씬 뛰어넘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대선을 5개월도 채 안 남긴 현시점은 통상 각 정치 세력이 집권 플랜을 세우는 데 온 힘을 다하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워싱턴 정가에서 사적 밀담 차원에서 오가던 ‘플랜B’을 진보세력이 이토록 진지하게 논의하는 건 2016년 트럼프 집권 뒤 속수무책으로 당했던 학습효과에서 비롯됐다고 NYT는 전했다. 워싱턴, 캘리포니아, 매사추세츠, 뉴욕, 오리건주 등 민주당 소속 주지사가 재임 중인 5개 주 정부는 먹는 낙태약인 미페프리스톤을 비축하고 있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들어서면 연방정부가 낙태약 유통을 금지하거나 낙태약이 합법인 주가 불법인 주로 배송하는 것을 범죄화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시민단체 전국이민법센터(NILC)는 지난해 가을부터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시 추방 건수를 10배, 즉 연간 100만명 이상 늘릴 것으로 보고 정부가 불법 입국자를 추방하는 과정이 합법적인지 감시하고 이민자 권리 침해 시 개입하는 자원봉사자 네트워크를 꾸려 왔다. 최근 미국 내 이주민권리단체 50개는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한 호텔에서 2박 3일간 ‘트럼프 재집권 시 대응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미국시민자유연맹(ACLU)은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불법 입국자 탄압, 낙태권 축소, 정치적 이유로 공무원 해고, 군 병력으로 시위 진압 등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하면 대규모 이민자 추방 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보고 이에 대비해 소장 초안도 작성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송을 통해 반이민 정책을 저지하거나 시행을 늦춘다는 전략이다. 또 집회에 연방정부 병력을 투입할 가능성에 대비해 내란법에 대한 소송도 준비하고 있다. ACLU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국세청(IRS) 조사로 조직을 압박해도 문제가 없도록 조직 회계를 처음부터 끝까지 검토할 새 회계법인을 고용했다.
  • 우원식 “6월 국회 일정 지키겠다” 합의 압박…여야, 일주일 만에 원 구성 협상 나섰지만 ‘빈손’

    우원식 “6월 국회 일정 지키겠다” 합의 압박…여야, 일주일 만에 원 구성 협상 나섰지만 ‘빈손’

    국회 공전을 이어 가고 있는 여야가 17일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일주일 만에 원 구성 협상 테이블에 앉았으나 빈손으로 헤어졌다. 우 의장은 “6월 임시국회 일정을 지키도록 하겠다”며 여야 합의를 압박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우 의장 주재로 2시간가량 만나 국회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10일 민주당이 11개 상임위원장을 단독 선출한 후 중단됐던 여야 협상이 일주일 만에 재개된 것이다. 회동 후 추 원내대표는 “많은 이야기를 나눴으나 서로 기존 입장과 논리를 설명하고 확인하는 대화가 길었다”며 “결론적으로 오늘 의견을 좁히지 못했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도 “추가 진전이 없는 부분에 대해 저희들도 답답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최대한 합의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여야는 원내수석부대표 채널을 가동해 대화를 이어 나가기로 했다. 회동에 앞서 우 의장은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6월 임시국회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대정부질문 등을 원활하게 수행해야 한다. 여야가 빨리 합의해 달라”며 협상 재개를 촉구했다. 민주당이 오는 24일 대정부질문 개최를 목표로 소속 의원들의 신청을 받은 만큼 여야 합의가 불발되면 늦어도 21일 본회의를 열어 강제로 상임위원장 7개를 배분하겠다는 경고다. 다만 우 의장은 “상임위원장 배분은 1당(민주당) 11개, 2당(국민의힘) 7개로 나누는 것이 합당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과 국민의힘을 향해 각각 “18개 상임위원장을 모두 맡는 것은 국민의힘을 지지한 국민들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 “국회를 빨리 열어야 하는 절박한 이유가 넘친다. 이를 늦추는 것은 국민에 대한 권리 침해”라고 지적했다. 우 의장은 ‘민주당 반쪽’으로 열리는 상임위에 불참하는 행정부를 향해서도 “국회법에 따라 소집된 상임위원회에 국무위원이 불출석하는 것은 국회를 무시하는 행동이자 직무유기”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힘을 향해 “국정을 책임지는 집권 여당의 책임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1일 1의원총회’를 당분간 중단하고 민생 현장 행보에 나서기로 했다. 박 원내대표에게 원 구성 협상 1대1 토론을 제안했던 추 원내대표는 “아직도 묵묵부답”이라며 “떳떳하다면 토론을 회피할 이유가 없다”고 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집권 여당은 민심으로부터 완전히 버림받기 전에 국회로 돌아오길 바란다”며 “헌법도 국회법도 무시하며 오로지 ‘용산법’만 따르겠다는 미몽에서 깨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 이름 바꾼 아프리카TV에 공유·수지 소속사 “상표권 침해”

    이름 바꾼 아프리카TV에 공유·수지 소속사 “상표권 침해”

    배우 공유, 수지 등이 소속된 연예기획사 매니지먼트 숲이 인터넷 방송 플랫폼 아프리카TV를 상대로 상표권 침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 17일 매니지먼트 숲은 보도자료를 내고 “주식회사 아프리카TV가 상호를 ‘주식회사 숲’으로 변경하고 SOOP 표장을 사용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으며, 이는 당사의 상표권, 상호권을 침해하는 행위”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아프리카TV는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명을 ‘주식회사숲(SOOP Co., Ltd.)’으로 변경했다. 모든 구성 요소들을 아우르는 숲 생태계처럼 다양한 이들이 콘텐츠로 소통할 수 있는 자유로운 공간이라는 의미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에 대해 매니지먼트 숲은 “당사는 2011년 4월 19일 설립 당시부터 ‘숲엔터테인먼트’라는 상호를 사용해 왔고, 주식회사 숲엔터테인먼트, 매니지먼트숲, SOOP 표장에 대한 상표권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아프리카TV의 이같은 행위는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 보호에 관한 법률에서 금지하고 있는 영업표지 혼동 행위 및 성과 도용 행위에도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프리카TV의 이와 같은 행위가 계속되는 경우 당사가 쌓아 온 명성, 신용이 훼손되고 당사 소속 배우들의 이미지에도 부정적 영향을 주게 되며, 이러한 손해는 사후적으로 회복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 금천구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주민이 직접 인권 정책 만든다”

    금천구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주민이 직접 인권 정책 만든다”

    서울 금천구가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주민 인권 모니터단’을 구성해 지역사회 내 인권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인권정책을 발굴한다고 17일 밝혔다. 금천구 관계자는 “인권취약계층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주민의 참여로 인권을 보호하고 증진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구는 지난달 공개 및 추천모집을 통해 다양한 계층의 주민과 관내 직장인 18명을 모니터링 단원으로 선발했고 15일 위촉식을 개최했다. 모니터단은 6월부터 10월까지 주제별 및 개인별 상시 모니터링 활동을 하고 그룹별 정기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주제별 모니터링에서는 유관 기관 또는 단체와 협업해 공공청사, 공원, 보행로, 버스정류장에서의 주민의 보편적 이동, 접근권 보장현황을 다룬다. 개인별 모니터링에서는 공공영역 인권침해 사례와 차별행위에 대해 제보하고 금천구 인권관련 정책 및 개선 사항에 대해 제안한다. 정기회의에서는 전문가 자문과 교육, 단원 간의 사례 분석을 통해 모니터링 역량을 강화하는 시간을 갖는다. 11월에는 모니터단 활동 결과보고회를 개최해 모니터링 활동과 인권정책 발굴 개선 결과에 대해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모니터단의 향후 활동 방향과 과제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는 ‘인권 토크콘서트’도 운영한다. 구는 모니터단 활동 자료를 내년에 수립할 ‘5개년 금천구 인권정책기본계획’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모니터단의 활동 결과 및 성과를 안내 핸드북으로 제작해 배포하고 구청 누리집에 ‘인권 메뉴’를 신설해 게시할 예정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주민이 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인권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주민참여 인권기구인 인권 모니터단을 구성하게 됐다”라며, “모니터단에서 나온 의견을 토대로 인권 정책을 확대하고 개선해 인권이 좋은 도시 금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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