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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대 졸업 후 바로 개원 불가” 진료면허 추진하는 정부

    “의대 졸업 후 바로 개원 불가” 진료면허 추진하는 정부

    의사면허만으로는 개원이나 독립 진료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을 정부가 검토하기로 했다. 이른바 ‘진료면허(가칭)·자격’을 도입하는 방안으로, 대한의사협회는 “환자를 보는 의사가 급감할 것”이라고 반대하고 나섰다. 복지부 “의사면허만으로 독립진료 역량 담보 못해”보건복지부는 20일 의료개혁 추진상황 브리핑에서 “의료법 제정 당시의 면허 체계가 이어져 왔고, 독립적 진료 역량을 담보하는 데 미흡했다”면서 “진료면허·자격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현행 의료인 양성체계 하에서는 의대를 졸업하고 국가시험에 합격하면 곧바로 의사면허를 발급받는다. 의사면허가 있으면 수련의·전공의를 거치지 않더라도 일반의로 독립 진료를 할 수 있다. 복지부에 따르면 의사면허를 받은 해에 바로 일반의로 근무를 시작하는 비율이 2013년 약 12%에서 2021년 약 16%로 높아졌다. 강슬기 복지부 의료인력혁신과장은 “환자의 안전을 고려했을 때 6년간 의대 교육 과정만 이수하고 바로 독립적으로 개원하거나 진료할 경우 환자 안전이 우려된다는 말을 의료계에서도 많이 해왔다”면서 “과거 2011년쯤부터 대한의학회나 한국의학교육평가원 등에서도 수련 제도와 연계해 진료면허 도입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복지부는 임상 수련 강화와 연계해 진료면허 도입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러한 면허 혁신 방안은 올해 2월 공개한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에 담겨 있었다. 최근 열린 의료개혁특별위원회 공개 토론회에서도 인턴을 독립적 임상의사로 양성할 수 있도록 평가·인증 후 별도 자격을 부여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영국에서는 의사들이 의사면허와 별도로 진료면허도 따야 한다. 캐나다에서도 졸업 후 2년간의 교육을 거쳐야 면허를 받을 수 있다. 의협 “환자 보는 의사 배출 급감할 것” 반발 의협은 곧바로 반대의 뜻을 나타냈다. 최안나 의협 대변인은 이날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에서 현안 관련 브리핑을 열고 “환자 보는 의사가 급감할 것”이라며 “(진료면허는) 현행 면허 제도를 사실상 폐기하는 것으로, 현행 제도를 바탕으로 정립된 일반의·전공의·전문의·전임의 제도를 모두 어긋나게 해 의료 체계에 극심한 혼란을 불러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환자 보는 의사 배출이 급감할 것”이라며 “현장에 환자 볼 의사가 없어서 2000명 늘리자고 하는 정부가 지금 당장 현장에 나올 의사를 막고 쫓아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의사 사회에서는 그동안 진료면허에 대해 ▲수련 기간 연장에 따른 전공의 착취 ▲개원 제한 ▲의료취약지역에서의 의무 복무 등을 꾀하는 정책이라고도 지적하며 이를 반대해왔다. 전공의를 장시간 노동에 내모는 작금의 현실에서 진료면허가 도입되면 수련기간만 더 길어져 전공의들이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게 의사 사회의 주장이다. 복지부 “변호사도 합격 후 6개월간 수임 제한”이에 강 과장은 “변호사도 합격 후 6개월간은 수임을 제한하는 부분을 고려했을 때 의사도 독립 진료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면서 “진료면허를 두고 의협에서 비판하는데 정부는 수련 혁신이나 투자 강화를 통해 수련다운 수련이 되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해외 사례를 봐도 의대 졸업 후 추가 수련을 마친 뒤 독립 진료자격·면허를 따야 개원도 하고, 의료기관에 채용도 된다”면서 “수련을 거쳤을 때 독립 진료 역량을 갖추게 하는 목표 아래 교육 기간이나 프로그램을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그밖에도 보건의료 인력 수급 추계 시스템을 구축해 이를 대학 정원과 연계하고, 지도전문의의 일대일 지도, 다기관 협력 수련 등 수련 혁신 및 국가 투자 강화, 지역 수련병원의 상향 평준화 등도 추진한다. 의협 “진료면허, 직업의 자유와 신뢰 원칙 위배”그러나 의협은 진료면허 제도가 헌법에도 위배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최 대변인은 “진료면허 제도는 헌법상 직업 수행의 자유와 신뢰 보호의 원칙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문제가 많은 정책을 의협의 참여 없이 진행하는 의료개혁특별위원회(의개특위)에서 끌고가는 것이 맞느냐”고 물으며 정부를 향해 “정말 전공의 처우를 개선하고자 한다면 의료계와 실효성 있는 논의를 통해 올바른 면허 제도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의개특위에 참여하는 의사들을 향해 “특위에 개인적으로 참여하는 (의협) 회원 여러분은 참여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 “일제식민 미화하면 공직 못 맡도록 법제화…독도영유권 부정 처벌도”

    “일제식민 미화하면 공직 못 맡도록 법제화…독도영유권 부정 처벌도”

    일제 식민 지배를 미화할 경우 공직을 맡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을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한다.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0일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일제 식민 지배를 미화하거나 친일 반민족행위를 찬양·고무한 사람은 공직을 맡거나 공공기관에 진출하지 못하도록 법제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정책위원회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법안을 성안 중이며 곧 당론화 과정에도 착수할 예정이다. 진 정책위의장은 “한국의 독도 영유권을 부정하고 훼손하는 행위도 엄격히 금지하고 처벌하도록 법제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련 법안을 만들고 당론으로 추진하는 배경에 대해 진 정책위의장은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를 엄호한답시고 ‘중요한 것은 일본의 마음’이라고 말했고, 해양수산부 업무보고에서는 2022년부터 지속해서 ‘독도’라는 단어가 아예 사라져버렸다”면서 “민주당은 윤석열 정권의 이러한 매국적 행태를 좌시하지 않겠다. 나라를 지키기 위한 입법을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노종면 원내대변인 역시 회의 뒤 기자들을 만나 “일제 식민 지배나 반민족행위를 미화하는 행태에 대해서는 공직을 제한하는 것은 물론 나아가 처벌을 할 수도 있는 법안을 검토 중”이라며 “특히 독도 영유권을 부정할 경우 이는 대한민국 국익을 현저히 침해하는 것이며 내란죄에 해당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 관련 추가 대응을 묻자 노 원내대변인은 “관련 상임위에서 청문회를 여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 기술 탈취 최대 5배 징벌 배상…무임승차 엄벌 부경법 등 21일 시행

    기술 탈취 최대 5배 징벌 배상…무임승차 엄벌 부경법 등 21일 시행

    기업의 아이디어와 영업비밀 등 기술 탈취 행위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 한도가 5배로 강화된다. 부정경쟁행위에 대해 특허청장이 시정명령을 내릴 수 있고 이행하지 않으면 최대 2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특허청은 20일 이런 내용의 고강도 기술 탈취 방지대책을 담은 개정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부정경쟁방지법)과 ‘특허법’이 21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우선 특허권·영업비밀·아이디어 탈취 등 무임승차 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징벌적 손해배상 한도가 현재 3배에서 5배로 확대된다. ‘베끼는 것이 이익’이란 잘못된 인식 및 소송에서 이겨도 손해배상액이 충분하지 않아 소송을 포기하게 되는 악순환을 개선하려는 조치다. 5배 징벌 배상은 국제적으로도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특허청은 설명했다. 사업 제안과 입찰·공모 등 기술거래 과정에서의 아이디어 탈취행위와 유명인의 성명·초상 등을 무단으로 사용하는 퍼블리시티 침해 등에 대해 특허청장이 시정명령이 가능하다. 이전에도 행정조사와 위반행위에 대해 시정 권고했지만 강제성이 없어 유명무실했다. 시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으면 최대 2000만원의 과태료 처분이 내려진다. 행정구제의 실효성을 확보해 부정경쟁행위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영업비밀 침해와 부정경쟁행위 위반 범죄는 법인의 가담률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에서 법인에 대한 처벌을 강화했다. 법인의 벌금형을 행위자에게 부과된 벌금의 최대 3배로 높이고 영업비밀 침해 물품뿐 아니라 제조설비까지 모두 몰수할 수 있는 규정을 신설했다. 침해 물품 재생산 등에 의한 2차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려는 조치다. 부정 취득·사용·누설 등 전통적인 영업비밀 침해행위뿐 아니라 해킹 등에 의한 영업비밀 훼손·삭제에 대해서도 처벌이 가능해진다. 영업비밀을 부정한 목적으로 훼손·삭제하면 10년 이하 징역 또는 5억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 특허권 및 영업비밀 침해와 아이디어 탈취 등 부정경쟁행위는 특허청의 ‘지식재산 침해 원스톱 신고 상담센터(www.ippolice.go.kr, 1666-6464)’를 통해 행정조사, 기술·상표 경찰의 수사를 받아볼 수 있다.
  • 선수 훈련비 횡령한 지도자에 수사 의뢰…“숙박비 허위 결재·카드깡”

    선수 훈련비 횡령한 지도자에 수사 의뢰…“숙박비 허위 결재·카드깡”

    직장 선수들의 훈련비 수천만원을 카드깡 수법 등으로 횡령한 지방 체육회 지도자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수사를 의뢰했다. 문체부 산하 스포츠윤리센터 “지난달 12일 제7차 심의위원회에서 A광역시 체육회 직장운동경기부 지도자 B씨가 전지훈련비, 대회 참가비 등을 업무상 횡령하고, 지도자로서 선수들의 훈련 지도를 태만히 하는 등의 혐의를 인정해 수사 의뢰 및 징계·감사 요청을 의결했다”라고 20일 밝혔다. 스포츠윤리센터 심의위원회는 “B씨가 전지훈련 및 대회 참가 숙박비를 허위로 결재하거나 카드깡을 하는 방법으로 보조금을 횡령하고 허위로 훈련일지를 작성하는 등의 비리 행위가 중대하다”라며 “횡령의 범위가 광대하고 지속적이었다는 점에서 수사 의뢰 및 감사 요청을 했다”라고 밝혔다. 수사권이 없는 스포츠윤리센터의 조사로 밝혀진 횡령 금액이 수천만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스포츠윤리센터는 “일부 지도자가 전지훈련 및 대회 참가 숙박비를 횡령하는 등 국가보조금을 부정하게 유용함으로써 선수들의 경기력 저하는 물론 훈련 환경 훼손으로 인한 인권침해까지 유발하는 심각한 비위행위에 해당하며 앞으로도 엄정하게 대처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심의위원회는 B씨의 행위에 대해 형법상 업무상 횡령,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A광역시 체육회의 스포츠공정위원회 규정 제25조(징계 사유 및 대상) 제1항 제1호‘횡령, 회계 부정, 직무태만 등 비위의 사건’의 징계 사유에 해당이 된다고 판단했다. 한편 스포츠윤리센터에 신고 접수된 사건 현황 비율을 보면 체육계 비리 56.5%, 인권침해 43.5%(지난 6월 30일 기준)이다.
  • 이종태 서울시의원, 서울시교육청, 일반고 선호도 격차 해소방안 마련…“적극 추진키로”

    이종태 서울시의원, 서울시교육청, 일반고 선호도 격차 해소방안 마련…“적극 추진키로”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종태 의원(국민의힘·강동2)은 지난 2023년 8월 시정 질문을 통해 서울시 일반계 고등학교 서열화의 심각성을 지적한 바 있고, 조희연 교육감은 일반고의 선호도 격차에 대한 문제인식을 공유하고 이를 해소해야 한다고 답변한 바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3월 일반고 서열화 해소를 위한 범 교육청 단위(3개국에 걸쳐 8개팀)의 협의체를 구성했고, 지난 5개월 동안 교육정책국 주도하에 개선책 마련을 위한 토론 및 학교방문면담, 자료수집 등을 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교육청은 그동안 협의체 활동을 통해 마련된 ‘일반고 서열화 격차 해소방안’을 확정하고, 지난 8월 5일 이종태 의원실에서 협의체 운영 결과를 보고하면서 향후 격차 해소방안 추진계획을 밝혀왔다. 서울시교육청은 보고서에서 격차 발생의 주요 요인으로 ①내신경쟁이 불리한 소규모학교와 여학교의 경우 ②개별학교의 소재지역의 특성(인구감소, 고령화, 통학 불편한 위치 등) ③적극적인 교육활동의 인식부족 등을 들었다. 반면 대학 진학률이나 학교폭력 등의 요인은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고 분석하였다. 다만 적극적인 교육활동 개선 부족이나 지역사회 홍보 부족 등이 지적된 것은 서울시교육청이나 학교 측의 노력이 요구되는 요인으로 보인다. 보고서에 따르면 ▲학교 간 학생 균형 배정(학교지원과) ▲여학교에 대한 남녀공학 전환 지속 추진 및 독려(학교지원과) ▲소규모 학교에 대한 교육과정 운영 지원 강화(중등교육과,예산담당관) ▲특색 있는 학교교육과정 편성·운영 지원 강화(중등교육과) ▲비선호학교 관리자의 리더십 강화(중등교육과) ▲부서별(업무별) 소규모 학교 지원방안 모색 및 실행 등의 추진계획을 담았다. 이 보고서에서 개별학교 자체적으로 노력해야 할 방안으로 ▲특색 있는 교육과정 운영 강화 ▲교육활동에 대한 지역사회 홍보 강화(※찾아가는 학교설명회 등 추진) ▲학교 내 교원학습공동체 활성화를 통한 교원의 역량 강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육력 강화 등을 꼽았다. 이 의원은 “보고받은 해소방안이 얼마나 효과를 거둘지 의문이기는 하나 범 교육청 단위에서 문제를 인식하고 무엇인가 해결방안을 시작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라며 “서울시교육청의 이러한 일반고 격차해소방안 추진에 교육위원회 위원으로서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적극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수술 직후 불허” “수술 안 해도 허가”… 법원마다 ‘성별 정정’ 제각각

    “수술 직후 불허” “수술 안 해도 허가”… 법원마다 ‘성별 정정’ 제각각

    20대 A씨는 최근 남자에서 여자로 성전환 수술을 받고 한 지방법원에 성별을 바꿔 달라는 신청을 했다가 기각당했다. 수술을 받은 지 한 달여밖에 안 됐다는 게 이유였다. A씨는 항고를 고민했으나 아예 다른 지역 법원에 재신청하기로 결심했다. ‘법원마다 기준이 달라 법원을 바꾸면 성별 정정 허가를 받을 수도 있다’는 지인들의 경험담에 따른 것이다. A씨는 “수술 후 언제쯤 성별 정정이 가능한지 기준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원마다 성별 정정 신청에 대한 결정이 들쑥날쑥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행정법상 성별 정정 허가에 대한 명확한 법적 기준이 없어서다. A씨는 “성전환 수술을 받은 지 얼마 안 됐다”는 이유로 불허 판정을 받았지만 지난 4월 청주지법 영동지원은 아예 성전환 수술을 받지 않은 남성 5명과 여성 1명의 성별 정정을 허가하기도 했다. 국내에서 성별 정정은 2006년 대법원 전원합의체 결정으로 가능해졌다. 다만 관련법 제정 논의가 이뤄지지 않아 법원들은 대법원 예규상의 ‘성전환자의 성별정정허가신청사건 등 사무처리지침’을 판단 기준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 지침상 ‘성전환 수술 후 외부 성기를 포함한 신체 외관이 반대의 성으로 바뀌었는지 여부’ 등을 성별 정정 기준으로 두고 있다. 다만 이를 ‘참고 사항’으로 보는 법원이 있는 반면 ‘허가 요건’으로 보는 법원도 있어 어느 법원에 신청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고 있는 상황이다. 2019년 지침상에서 삭제된 ‘부모 동의서 제출’을 성별 정정 요건으로 삼는 일부 법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 관계자는 “법원장이 바뀌면 해당 법원이 성별 정정 사건을 바라보는 판단 기준이 뒤바뀌기도 한다”고 말했다. 지영준 법무법인 저스티스 변호사는 “일부 성소수자들은 주거지를 옮겨 자신의 성별 정정 신청을 받아 주는 법원을 찾는다”며 “혼란을 줄이기 위한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국가가 성별 정정 기준에 대한 법적 요건을 강화하면 오히려 개인의 성 정체성에 대한 자유를 침해할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성소수자 인권단체 비온뒤무지개재단 관계자는 “성별 정정은 개인의 성 정체성에 따라 결정돼야 한다”며 “기준이 될 최소한의 법률안 마련은 필요하나 성전환 수술이 필수 요건이 되는 등 강제 규정화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 김태규 “野청문회 불법성 다분… 3차 땐 불출석”

    김태규 “野청문회 불법성 다분… 3차 땐 불출석”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김태규 방통위 부위원장이 야당 주도의 ‘방송장악 청문회’는 불법성이 많아 3차 청문회에 불출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행은 18일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 임명처분 집행정지와 관련해 방통위가 제출한 답변서는 변론 외 용도로 사용하면 안 되는데 야당에서 청문회 때 그걸로 압박했다”고 비판했다. 김 대행은 “기밀이 유지돼야 할 변론 답변서가 국회에서 공개됐는데 집행정지를 신청한 신청인이나 대리인이 유출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신청인이 유출했다면 변론권 침해이며 대리인이 넘겨줬으면 변호사 징계 사유”라고 강조했다. 이에 방통위 측 소송대리인은 심문 기일에 진술되지 않은 변론 답변서 유출과 관련해 대한변호사협회 내 변호사권익위원회에 변론권 침해를 이유로 진정을 냈다. 또 김 대행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증언 거부를 이유로 자신을 국회증언감정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기로 의결한 것에 대해서도 ‘직권남용’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증언 거부가 성립되기 위해서는 자발적이어야 하지만 현재 방통위가 1인 체제라 위원회 동의가 없어 관련 법적 근거에 따라 비자발적으로 증언을 못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행은 오는 21일 열릴 3차 청문회에는 불출석하겠다고 밝혔다.
  • 성소수자 ‘성별 정정’ 법원마다 제각각… “수술 직후라 불허” “수술 안해도 허가”

    성소수자 ‘성별 정정’ 법원마다 제각각… “수술 직후라 불허” “수술 안해도 허가”

    20대 A씨는 최근 남자에서 여자로 성전환 수술을 받고 한 지방법원에 성별을 바꿔 달라는 신청을 했다가 기각당했다. 수술을 받은 지 한 달여밖에 안 됐다는 게 이유였다. A씨는 항고를 고민했으나 아예 다른 지역 법원에 재신청하기로 결심했다. ‘법원마다 기준이 달라 법원을 바꾸면 성별 정정 허가를 받을 수도 있다’는 지인들의 경험담에 따른 것이다. A씨는 “수술 후 언제쯤 성별 정정이 가능한지 기준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원마다 성별 정정 신청에 대한 결정이 들쑥날쑥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행정법상 성별 정정 허가에 대한 명확한 법적 기준이 없어서다. A씨는 “성전환 수술을 받은 지 얼마 안 됐다”는 이유로 불허 판정을 받았지만 지난 4월 청주지법 영동지원은 아예 성전환 수술을 받지 않은 남성 5명과 여성 1명의 성별 정정을 허가하기도 했다. 국내에서 성별 정정은 2006년 대법원 전원합의체 결정으로 가능해졌다. 다만 관련법 제정 논의가 이뤄지지 않아 법원들은 대법원 예규상의 ‘성전환자의 성별정정허가신청사건 등 사무처리지침’을 판단 기준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 지침상 ‘성전환 수술 후 외부 성기를 포함한 신체 외관이 반대의 성으로 바뀌었는지 여부’ 등을 성별 정정 기준으로 두고 있다. 다만 이를 ‘참고 사항’으로 보는 법원이 있는 반면 ‘허가 요건’으로 보는 법원도 있어 어느 법원에 신청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고 있는 상황이다. 2019년 지침상에서 삭제된 ‘부모 동의서 제출’을 성별 정정 요건으로 삼는 일부 법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 관계자는 “법원장이 바뀌면 해당 법원이 성별 정정 사건을 바라보는 판단 기준이 뒤바뀌기도 한다”고 말했다. 지영준 법무법인 저스티스 변호사는 “일부 성소수자들은 주거지를 옮겨 자신의 성별 정정 신청을 받아 주는 법원을 찾는다”며 “혼란을 줄이기 위한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국가가 성별 정정 기준에 대한 법적 요건을 강화하면 오히려 개인의 성 정체성에 대한 자유를 침해할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성소수자 인권단체 비온뒤무지개재단 관계자는 “성별 정정은 개인의 성 정체성에 따라 결정돼야 한다”며 “기준이 될 최소한의 법률안 마련은 필요하나 성전환 수술이 필수 요건이 되는 등 강제 규정화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 김태규 방통위 직무대행 “野청문회 불법성 다분…3차 땐 불출석할 것”

    김태규 방통위 직무대행 “野청문회 불법성 다분…3차 땐 불출석할 것”

    김태규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은 “거대 야당이 주도하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방송장악 청문회’는 변론 서면을 유출하는 등 불법성이 다분하다”며 “21일 3차 청문회에는 불출석하겠다”고 밝혔다. 방통위 측 소송 대리인은 심문 기일에 진술되지도 않은 변론 답변서 유출과 관련해 대한변호사협회에 진정도 낸 것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직무대행은 18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임명처분 집행정지 건과 관련해 우리가 낸 답변서는 변론 외 용도로 사용되면 안 되는데 어떤 경위에서인지 청문회 때 노출돼 야당에서 그걸로 방통위를 압박했다”고 비판했다. 김 직무대행은 기밀이 유지돼야 할 변론 답변서가 국회에서 공개된 사유로 집행정지를 신청한 신청인 또는 대리인이 유출했을 가능성을 추론해볼 수 있다면서, 신청인이 유출했다면 변론권 침해이고 대리인이 넘겨줬다면 변호사 징계사유라고 강조했다. 방통위 측 소송 대리인은 이와 관련해 대한변협 내 변호사권익위원회에 변론권 침해 사유로 진정했다. 대한변협 윤리이사 측은 회원이 유출했을 가능성 등도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직무대행은 “청문회 때마다 방통위에는 답변 기회를 제대로 주지 않거나 단답식 답변만 유도한 뒤 야권의 유리한 주장만 회의록과 언론 보도 등으로 바로 공개하고 그걸 변론에도 써먹고 있다. 결국 사법부에 영향을 주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직무대행은 또 오는 21일 예정된 3차 청문회와 관련해 신문 사항의 요지 등이 제대로 고지되지 않은 점, 야당이 이미 자신을 고발하기로 한 점 등을 들어 청문회에 불출석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직무 정지 중인 이진숙 방통위원장도 불참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 직무대행은 과방위가 자신이 ‘정당한 이유 없이 청문회 증언을 거부했다’며 국회증언감정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기로 의결한 데 대해 “오히려 직권남용”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증언 거부가 성립되려면 자발적이어야 하는데 현재 방통위가 1인 체제라 위원회 동의가 없어서 관련 법적 근거에 따라 비자발적으로 증언을 못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무고나 직권남용까지도 국회의원 면책특권에 해당하는지 법리적 판단을 반드시 받아보고 싶다”며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김 직무대행은 이어 “위증의 벌을 경고할 때는 신문 요지를 상세하게 알려줘야 하는데 그런 것도 없이 그냥 청문회 제목만 써뒀다. 이런 것들이 모두 절차적 하자”라고 밝혔다. 이어 “야권이 그렇게 싫어하는 검찰도 권위주의 시대 많은 비판으로 요새는 야간 수사를 안 한다. ‘막말 판사’들을 욕하면서 과방위 신문은 그의 열곱절은 되는 진행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답변 기회도 제대로 주지 않고 새벽까지 계속 앉아있게 하는 것은 인권유린”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대구 첫 동물화장장 건립될까…법원, 항소심서도 “건축 불허 이유 없어”

    대구 첫 동물화장장 건립될까…법원, 항소심서도 “건축 불허 이유 없어”

    법원이 주민의 집단 반대 민원을 이유로 대구 첫 동물화장장 건립 사업을 불허한 달성군의 처분이 위법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대구고법 행정1부(수석판사 곽병수)는 동물화장장 건축업자 A씨가 달성군을 상대로 제기한 ‘건축불허가처분취소’ 소송 항소심에서 피고 측 항소를 기각했다고 17일 밝혔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의 항소 이유는 원심에서의 주장과 크게 다르지 않고 제출된 증거를 보더라도 당시 재판부의 사실인정과 판단은 정당하다”며 기각 사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해 1월 대구 달성군 현풍읍에 지하 1층~지상 1층, 연면적 800.29㎡ 규모의 동물화장시설을 건립하기 위해 개발행위허가 등이 포함된 건축허가를 신청했다. 이에 현풍읍 성하리와 논공읍 남리 주민들은 달성군에 “동물화장장 설치를 반대한다”며 진정서와 건의서를 제출했다. 달성군은 도시계획 분과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같은해 4월 환경오염 관련 객관적·기술적 근거자료가 없으며 경관과 도시이미지를 해칠 우려가 있고 지역 주민에게도 부정적 영향이 예상된다는 이유로 불허가 처분을 내렸다. 달성군의 불허가 처분에 A씨는 “재량권을 일탈·남용한 것”이라는 주장을 펼치며 법원에 건축불허가처분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1심 재판부는 “시설 설치로 자연경관과 도시이미지 훼손 및 향후 화장시설 운영으로 환경오염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거나 지역 주민 생활권 침해 등의 가능성이 크다고 보기 어렵다”며 “신청을 불허해야 할 중대한 공익상 필요가 있다고 볼 수 없다”고 건축허가 불허가 처분을 취소한 바 있다.
  • “어쩐지 가격이”…S사 텀블러, 알고 보니 짝퉁 팔렸다

    “어쩐지 가격이”…S사 텀블러, 알고 보니 짝퉁 팔렸다

    유명 커피브랜드 S사의 텀블러 중국산 모조품 1만 4000여점을 밀반입해 오픈마켓에 판매해 온 A씨가 세관에 덜미를 잡혔다. 16일 관세청에 따르면 평택직할세관은 최근 해외 유명 커피브랜드 S사를 모방한 텀블러 1만 4000여점을 중국에서 밀반입해 오픈마켓에 판매한 A씨를 관세법 및 상표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고발했다. A씨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1월까지 중국에서 특송 화물로 해외 유명 커피 브랜드 S사의 텀블러를 본뜬 가짜 제품(짝퉁) 1만 4000여점을 국내로 밀반입하고 오픈마켓 등을 통해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세관은 A씨가 해외직구 이용 편의를 위해 개당 150달러 이하의 자가사용 물품은 수입신고 없이 통관하는 제도를 악용해 이들 제품을 밀수입 후 국내 판매한 것으로 파악했다. A씨는 가족과 지인의 개인통관 고유부호 22개를 도용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물품을 들여올 땐 품명을 텀블러가 아닌 생필품이나 일회용품, 베이킹 팬 등 거짓으로 기재했다. 또헌 제품 받을 곳을 4곳으로 분산하고 지인 3명의 명의로 5개 오픈마켓에 9개 판매사이트를 여는 등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다. 판매를 위한 상품을 자가소비용으로 속여 통관·관세 없이 들여오는 건 관세법 위반이다. 특히 해당 제품이 S사 지식재산권을 침해한 모조품인 만큼 상표법 위반 혐의도 적용된다. A씨는 짝퉁 텀블러를 1개당 3800~7800원에 사들여서 1만 4000~1만 7000원에 팔았다. S사 정품 텀블러의 경우 3만원대 후반에 판매된다. 세관은 A씨가 최소 6000만원가량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평택직할세관 관계자는 “공식 쇼핑몰이 아닌 곳에서 정품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는 제품은 위조품일 가능성이 있다”며 “특송화물에 대한 모니터링과 정보분석을 강화하고 불법행위를 엄정히 단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법원 “국가가 ‘대구형무소 재소자 희생사건’ 유족에 위자료 지급해야”

    법원 “국가가 ‘대구형무소 재소자 희생사건’ 유족에 위자료 지급해야”

    한국전쟁 당시 대구지역 군경이 대구형무소 재소자를 집단 살해한 사건과 관련해 국가가 유족에게 위자료를 지급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구지법 민사12부(부장 채성호)는 ‘대구형무소 재소자 희생 사건’으로 목숨을 잃은 A씨 등 피해자 5명의 유족 12명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했다고 16일 밝혔다. 재판부는 정부가 소송에 나선 유족 12명에게 740여 만 원에서 1억6500여 만 원까지 총 7억7800여 만 원 상당의 위자료 지급을 판결했다. 대구형무소 재소자 희생 사건은 한국전쟁이 발생한 직후인 1950년 7~8월 사이 육군본부 정보국 및 제3사단 제22연대 헌병대 부대원, 대구 지역 경찰 등이 대구형무소에 수감돼 있던 재소자와 국민보도연맹원 등을 대구와 경북 칠곡, 경산 등에서 별도의 재판 절차 없이 불법적으로 살해한 사건이다. 앞서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는 이 사건이 1945년 8월 15일부터 한국전쟁 전후 시기에 불법적으로 이뤄진 민간인 집단 사망·상해·실종 사건에 해당한다고 봤다. 진실화해위는 지난해 9월 ‘대구형무소 재소자 희생 사건’ 진실규명결정서를 통해 “이 사건의 가해주체는 육군정보국과 제22연대 헌병대, 대구 지역 경찰”이라며 “민간인 불법 살해의 최종적인 책임은 이들 군·경을 관리·감독해야 하는 국가에 귀속된다”고 밝혔다. 이에 정부 측은 유족이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공무원의 불법 행위로 재소자들이 숨졌다고 볼 수 없는 데다, 손해배상청구권도 1950년대 이후 소멸됐다는 주장을 펼쳤다. 하지만, 재판부는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가 이 사건 진실규명 결정을 할 때 유족 및 참고인 진술이나 재소자인명부 등을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한 점과 유족들의 진술이 일관된 점 등을 고려하면 A씨 등 5명을 대구형무소 재소자 희생 사건 피해자로 본 진상규명 결정에 오류나 모순이 없어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헌병대원과 경찰 등 공무원이 정당한 사유 없이 적법절차를 거치지 않고 헌법상 보장된 신체의 자유, 생명권 등을 침해한 것은 직무상 불법행위에 해당하므로 국가가 피해자들과 유족 등이 입은 정신적 손해를 배상할 의무가 있다”고 했다.
  • 정명석 여신도 성폭행 폭로한 다큐 PD, 검찰 송치

    정명석 여신도 성폭행 폭로한 다큐 PD, 검찰 송치

    정명석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의 여신도 성폭행 의혹을 다룬 다큐멘터리의 감독을 맡은 PD가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최근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다큐멘터리 PD인 조모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경찰은 조씨가 정 총재의 여신도 성폭행 의혹 등을 다룬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를 영리 목적으로 제작하면서 여신도들의 나체가 나온 영상을 당사자 동의 없이 배포한 것으로 판단했다. ‘나는 신이다’는 지난해 3월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8부작 다큐멘터리로, 이중 1회부터 3회까지가 정 총재의 여신도 성폭행 의혹을 다루고 있다. 공개 당시에도 나체 상태인 여신도들의 신체 주요 부위를 모자이크 없이 드러내 선정성 논란이 제기됐다. 이에 경찰에 고발장이 접수돼 경찰은 수사를 이어왔다. 조씨는 해당 다큐멘터리가 인권 침해 행위 고발이라는 공익적 목적을 위한 영상이므로 이는 위법하지 않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 김봉식 신임 서울경찰청장, “사기, 마약 범죄 엄단”

    김봉식 신임 서울경찰청장, “사기, 마약 범죄 엄단”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이 16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김 청장은 취임사에서 “악성 사기와 마약 등 민생 침해 범죄를 엄단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막중한 소명 앞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범죄와 사고로부터 시민 안전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예방 중심의 경찰 활동으로 국민 체감 안전도를 높이고 지역 사회와의 협력 치안도 강화하겠다”며 “관행화된 불법과 무질서 행위에 엄정 대응해 법과 원칙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취임식 직후 112 치안종합상황실과 종합교통정보센터를 찾아 시민 안전을 강조했다. 김 청장은 지난 14일 경찰 고위급 인사에서 조지호 경찰청장의 임명 이후 공석이 된 서울경찰청장에 임명됐다. 대구 출신인 김 청장은 경찰대(5기)를 졸업한 이후 대구경찰청 수사과장, 서울경찰청 수사부장 등을 지냈다.
  • 승객에 플래시 쏘고 항공권 검사…변우석 ‘과잉 경호’ 4명 입건

    승객에 플래시 쏘고 항공권 검사…변우석 ‘과잉 경호’ 4명 입건

    지난달 인천국제공항에서 배우 변우석(33)을 경호하며 일반 승객들에게 위력을 과시해 ‘과잉 경호’ 논란을 빚은 사설 경호업체 대표 등 4명이 경찰에 형사 입건됐다. 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경비업법 위반 등 혐의로 사설 경비업체 대표 A씨와 업체 소속 경호원 2명, 프리랜서 경호원 1명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달 12일 변우석이 인천공항을 통해 홍콩으로 출국하는 과정에서 다른 승객들에게 위력을 과시하는 등 경비업무의 범위를 벗어난 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출국장 바깥에서부터 변우석을 보려는 팬들이 몰리자 사설 경호원들은 “배우님 들어가시면 게이트에 못 들어간다”며 변우석이 출국장에 들어간 뒤 게이트를 통제했다. 이어 변우석 주변에 서 있던 일반 승객들을 향해 손전등을 비추고, 변우석이 항공사 라운지에 들어가자 라운지로 향하는 에스컬레이터 입구를 차단한 채 이곳에 진입하려는 승객들을 상대로 항공권을 검사했다는 글과 영상, 사진이 소셜미디어(SNS)에 퍼졌다.경비업법에 따르면 경비업자는 경비업무를 수행할 때 다른 이들의 자유와 권리를 침해하거나 정당한 활동에 간섭해서는 안 된다. 또 경호원도 다른 이들에게 위력을 과시하거나 물리력을 행사하는 등 경비업무의 범위를 벗어난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 사건이 발생한 후 해당 경비업체가 “공항경비대 측과 협의해서 이용객들의 항공권을 검사했다”고 해명했으나,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공항경비대도 승객의 신분증이나 항공권을 함부로 검사할 권리가 없다”며 반박했다. 이후 한 네티즌이 “인권침해를 당했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민원을 제기한 데 이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언급되는 등 파문은 일파만파 확산됐다. 이에 소속사 바로엔터테인먼트는 “도의적인 책임감을 통감한다”며 사과했다. 경찰은 추가 조사를 거쳐 A씨 등 4명에게 강요나 업무방해 등 혐의를 추가로 적용할지 검토할 방침이다.
  • 생리공결에 ‘소변검사’ 요구한 대학… “인권 침해” vs “악용 많아” [넷만세]

    생리공결에 ‘소변검사’ 요구한 대학… “인권 침해” vs “악용 많아” [넷만세]

    서울예대, 새 학기부터 생리공결 규정 강화‘소변검사 실시’ 기입된 진단서 등 제출해야“전체 출석인정 53% 생리공결…악용 방지”온라인 여초 커뮤에서도 찬반 의견 엇갈려“수치심 주는 조항” vs “병가는 증명해야” 수도권 한 대학이 최근 소변검사 후 발급된 진단서만 생리공결 증빙서류로 인정하도록 관련 규정을 강화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서울예대는 지난 12일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올린 ‘2024-2학기 생리공결 출석인정 안내 사항’에서 “병원에서 소변검사 실시 후 ‘소변검사 실시’가 기입된 진단서 및 진료확인서에 한해 출석 인정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관련 규정을 강화한 이유에 대해 대학 측은 “2022-1학기 총학생회 요청으로 생리공결의 증빙서류를 진단서뿐 아니라 진료확인서도 허용했으나 이후 생리공결 사용이 급격히 증가해 2024-1학기 전체 출석인정의 53.5%가 생리공결 출석인정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부 학생의 경우 생리통과 무관하게 결석을 인정받는 수단으로 활용함에 따라 부정 사유를 예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서울예대 학생들은 생리공결을 인정받으려면 ‘소변검사 실시’가 기입된 서류를 병원 방문일로부터 7일 이내에 교무처에 방문해 접수해야 한다. 중간고사 기간인 개강 8주차와 기말고사 발표가 시작되는 개강 12주차엔 생리공결이 인정되지 않는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진 직후 여러 온라인 여초 커뮤니티에선 관련 논쟁이 뜨거웠다. 대학 측을 질타하는 반응이 많았지만, 생리공결을 악용해 규정 강화를 초래한 학생들을 비판하는 의견도 이에 못지않게 많았다. 관련 글에 900개 넘는 댓글이 달린 ‘더쿠’에는 “생리 때문에 아파서 끙끙거리는데 병원 가서 소변검사를 하라고?”, “원래대로 (진료확인서는 인정 안 하고) 진단서만 받으면 될 일 아닌가. 인권침해다”, “아무리 생각해도 여학생에 수치심 주는 이상한 조항이다”, “수업 빠지면 자기 손해라 (생리공결 인정) 횟수 꽉 채워 쓰는 학생들 많지도 않을 텐데 악용 얼마나 한다고” 등 반발이 이어졌다. 반면 “생리공결 악용 많이 한다. 개인적인 일로 결석해도 생리공결 쓰면 된다고 당연하게 생각하던데”, “여고 교사인데 악용하는 학생들 많다. 1학기에만 3명 잡았다. 한 달에 한 번 결석할 수 있는 찬스 정도로 다들 생각한다”, “옆 학교 축제 기간만 되면 단체로 생리한다”, “학교 못 올 정도로 아프면 병원 갈 테니 가서 받아오면 되겠네” 등 규정 강화로 악용을 막아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또 다른 여초 커뮤니티 ‘네이트판’에서도 “일부가 아니라 대부분이 악용하니 저렇게 되는 거다. 월요일이나 금요일, 공휴일 사이에 낀 평일에 쓰는 비율이 90%가 넘는다”는 규정 강화 찬성 의견과 “어차피 등록금 내고 다니는 학교 빠지면 본인만 손해인데 회사도 아니고 과하다”는 반대 의견이 나란히 베스트 댓글에 오를 정도로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다. 서울예대에 재학 중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한 네티즌은 엑스(옛 트위터) 계정에 “여성 분들이라면 누구든 본인 및 주변인들이 생리통으로 인해 응급실에 간 적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라며 “위 방안이 본교 내에서 그대로 굳어진다면 응급실에 실려간 당일에 소변검사로 생리인지 아닌지 판단해주는 병원을 따로 찾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해당 학교의 한 학생으로서 머지않아 수치심을 느낄 수밖에 없는 소변검사를 해야 한다”며 “인권 침해”라고 강조했다. 이 글은 5000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았다. 엑스에서도 “회사든 학교든 병가에 대해선 증명하는 게 맞다”는 찬성 의견과 “악용하더라도 인권은 고려하지 않은 처사”라는 반대 의견이 대립하고 있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모르고 샀을까 알고 샀을까…‘짝퉁’ 명품, 이 브랜드가 가장 많았다

    모르고 샀을까 알고 샀을까…‘짝퉁’ 명품, 이 브랜드가 가장 많았다

    올해 상반기 지식재산권을 침해해 세관 당국에 적발된 수입품 중 다수가 중국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위 ‘짝퉁’ 수입품 중에서는 샤넬 브랜드를 모방한 물품의 금액이 가장 많았다. 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관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6월까지 지식재산권을 침해해 국경 단계에서 적발된 수입품 규모는 934억원(34건)이었다. 수입국별로 보면 중국이 781억원(24건) 규모로 전체의 83.6%를 차지했다. 중국산 짝퉁이 다수인 현상이 이어지는 것이다. 지난해 적발된 지재권 침해 물품(3713억원)의 95.4%(3541억원)는 중국산이었다. 브랜드별로 보면 올해 상반기 짝퉁 물품 중 샤넬이 487억원(52.1%)으로 절반 넘게 차지했다.다음으로 고야드(75억원), 루이뷔통(41억원), 구찌(20억원) 순으로 많았다. 품목별로는 가방류가 653억원어치로 69.9%를 차지했다. 의류·직물이 196억원어치(21.0%)로 그다음이었다. 박성훈 의원은 “해외직구 증가와 함께 지식재산권을 침해한 중국산 짝퉁 제품의 불법 유통까지 느는 추세”라며 “이를 진품으로 오인해 구입하는 소비자의 피해와 국내외 기업의 경제적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국경단계부터 더 촘촘한 단속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 [길섶에서] 보행 공간의 자유

    [길섶에서] 보행 공간의 자유

    얼마 전 가족들과 일산 호수공원을 걸으며 모처럼 오붓한 시간을 즐겼다. 그런데 어느 순간 뒤에서 나타난 킥보드가 바로 옆을 스치듯 지나쳐 앞으로 쏜살같이 내달렸다. 예전 같으면 그런가 보다 했을 터인데 이번엔 왠지 등골이 싸했다. 두어 달 전 이곳에서 산책하던 60대 부부가 뒤에서 달려온 전동킥보드에 치여 아내는 사고 9일 만에 끝내 숨졌고 남편도 중상을 입었다는 보도가 떠올랐기 때문이다. 킥보드는 오토바이와 달리 소리도 없이 다가온다는 점에서 공원이나 인도를 걸을 때 은근히 위협으로 느껴질 때가 있다. 도로 주행 시 자전거 도로를 이용해야 하나, 실제로는 인도나 차도를 이용하는 경우를 많이 본다. 보행자에게도, 차량운전자에게도 돌발사고 요인이 될 수 있다. 지난해 전동킥보드 사고로 숨진 사람만 24명. 지난달엔 9명의 목숨을 앗아 간 시청앞 승용차의 인도 돌진 참사도 있었다. 사람이 안심하고 걸을 평화로운 공간이 자꾸 사라지는 듯하다. 자동차든 킥보드든 안전준칙을 지키지 않으면 평온한 시민의 일상을 침해하고 자신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
  • [사설] 카카오, 고객정보 무더기 유출… 엄중 책임 물어야

    [사설] 카카오, 고객정보 무더기 유출… 엄중 책임 물어야

    카카오페이가 2018년 4월부터 지금까지 6년간 4000만 명이 넘는 고객의 개인 신용정보 약 542억건을 고객 동의 없이 중국 알리페이에 제공했다는 금융감독원의 현장검사 결과가 나왔다. 카카오페이는 “정상적 위·수탁 정보 제공”이라면서도 구체적 자료는 내지 않았다. 금감원은 신용정보법 위반으로 보고 제재 절차에 착수했다. 알리페이는 애플, 구글, 알리, 테무 등 46개국 8100만 온·오프라인 가맹점의 금융결제를 지원하는 전자결제대행업체다. 카카오페이의 2대 주주이기도 하다. 카카오페이는 자체 해외 결제망이 없어 알리페이와 제휴해 국내 고객의 해외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런데 애플사가 일괄결제시스템 운영에 필요한 고객별 신용점수를 알리페이에 요구했고, 알리페이는 카카오페이에 고객의 신용정보 제공을 요청했다고 한다. 금감원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이 과정에서 해외결제를 이용하지 않은 고객까지 포함한 전체 카카오페이 고객의 개인신용 정보를 고객 동의 없이 매일 제공했다. 넘긴 정보는 카카오 계정, 휴대전화 번호, 이메일 주소는 물론 잔고, 출금, 결제, 송금 등 카카오페이 거래내역이다. 카카오페이 측은 이 고객정보가 암호화돼 있어 사용자를 식별하기 불가능하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금감원은 일반인도 쉽게 암호를 풀 수 있는 수준이라고 반박했다. 뿐만 아니라 암호화했더라도 신용정보법상 반드시 당사자 동의를 받아야 제3자에게 제공이 가능한 ‘가명정보’에 해당한다고 한다. 디지털 거래가 일상인 마당에 국민의 개인 정보가 무더기로 유출됐다면 심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유출된 정보는 스미싱 등 금융범죄에 활용되거나 사생활 침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신용정보법 위반이 확인되면 엄벌이 마땅하다. 금감원은 네이버페이 등 다른 국내 간편결제 업체엔 이런 사례가 없는지 들여다보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도 개인 정보 유출 여부를 점검하기 바란다.
  • ‘악플’같던 교원평가 전면 개편…학부모 조사·서술형 문항 없앤다

    ‘악플’같던 교원평가 전면 개편…학부모 조사·서술형 문항 없앤다

    교사의 교육에 대한 의견 수렴을 위해 시행되지만 ‘교권 침해’ 논란도 일으켰던 교원능력개발평가(교원평가)에서 학부모 조사와 서술형 문항이 폐지된다. 14일 교육부가 공개한 ‘교원평가 개편 방안 시안’에 따르면 교원평가는 ‘교원역량 개발 지원제도’(가칭)로 재설계된다. 기존 교원 평가는 ▲동료 교원 평가 ▲학생 만족도 조사 ▲학부모 만족도 조사로 구성된다. 개편 이후 동료 교원 평가는 교원평가와 별도로 시행되는 동료 평가 제도인 ‘교원업적평가’의 다면평가와 연계하고, 학생 만족도 조사는 ‘학생 인식도 조사’로 개선한다. 학부모 만족도 조사 대신엔 교원 스스로 실시하는 ‘자기 역량진단’이 추가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육활동 경험이 많지 않은 학부모도 의무적으로 평가를 하면서 객관성이 떨어질 수 있어 대체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는 현재 학부모들이 시행하는 학교평가 일부 항목을 통해 교사를 평가한다. 기존에 학생 만족도 조사 없이 학부모 만족도 조사만 시행하던 초등학교 1~3학년은 교원업적평가 다면평가를 통해 동료들의 평가만 받게될 예정이다. 학생 만족도 조사는 ‘학생 인식조사’로 바꿔 학생의 배움과 성장에 대한 인식을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예컨대 ‘선생님은 수업 시간에 활발하게 질의응답을 한다’는 조사 문항을 ‘선생님의 질문으로 수업에 호기심이 커졌다’는 문항으로 바꾸는 식이다. 학생이 교사에 대한 성희롱성 문구를 적어 문제가 됐던 서술형 문항은 폐지된다. 교육부는 교원평가 진단 결과와 연계한 인공지능(AI) 기반 연수 추천, 학습 연구년제 등 보상을 확대해 역량 개발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개선된 교원역량 개발 지원 제도는 내년 시범 운영을 거쳐 2026년 이후 시행된다. 올해 교원 평가는 유예를 검토한다. 2010년부터 매년 9~11월 시행해 온 교원평가는 교원의 학습·생활지도에 대해 학생·학부모와 동료 교원들이 평가하고 이를 교원들의 연수에 활용하는 제도다. 그러나 익명성을 악용해 인신공격 수단이 되어왔다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개편이 추진됐다. 교원단체는 대체로 환영의 목소리를 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학생 서술형 평가, 학부모 만족도조사, 강제 연수 부과를 폐지한 것은 매우 바람직하다”며 “교사의 자기주도적 성장을 지원하는 제도로 완전히 탈바꿈해야 한다”고 했다. 교사노동조합연맹은 “학교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고심한 흔적이 보인다. 그러나 평가라는 틀 속에서는 교원 역량을 개발하는 본질을 제대로 찾을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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