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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지역 시민단체 등 “윤석열 대통령 물러나라”

    충북지역 시민단체 등 “윤석열 대통령 물러나라”

    충북지역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규탄하는 움직임이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등 충북지역 40여개 단체는 4일 충북도청 서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윤 대통령의 반헌법적 비상계엄을 규탄한다”며 “민주주의 사수와 국민주권 실현을 위한 저항 운동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민은 민주주의를 유린한 정권을 용서하지 않았다”며 “우리는 민주주의 사수와 불평등 체제 전환을 위해 민중들의 요구를 들고 거리로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내란죄에 준하는 망동으로 온 나라를 혼란에 빠트린 윤 대통령은 당장 물러나야 한다”며 “비상계엄에 동조해 군대를 출동시킨 국방부 관련자와 사태를 막지 못한 내각은 준엄한 책임을 지고 총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의회 의원단도 이날 오후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을 짓밟고 민주주의를 파괴한 윤 대통령은 즉각 퇴진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수호해야 할 대통령이 국민에게 총부리를 겨누었다”며 “윤대통령이 즉각 사퇴하지 않을 시 국회는 국민의 뜻을 받들어 탄핵 절차에 돌입하라”고 요구했다. 충북지방변호사회도 이날 성명을 통해 “위헌적인 불법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국회에 무장 군인을 보낸 윤 대통령을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윤 대통령은 행정·사법 기능 수행이 곤란한 국가비상사태가 아님에도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모든 정치활동을 금지한다는 계엄사령부 포고령을 발표했다”며 “이는 헌법에서 보장하고 있는 집회·결사의 자유, 정치활동의 자유를 침해하고, 삼권분립이라는 민주주의의 기본적 원리를 훼손하는 불법적인 정치적 탄압”이라고 강조했다.
  • 경찰청장·서울청장 등 내란 혐의로 공수처 고발당해

    경찰청장·서울청장 등 내란 혐의로 공수처 고발당해

    “계엄령 선포 과정서 국회의원 직무 방해” 조지호 경찰청장을 비롯한 경찰 고위 간부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회 출입을 통제를 하는 등 헌정 질서를 위협했다는 ‘내란’ 혐의로 고발됐다. 민관기 전 전국경찰직장협의회 위원장 등 3명은 조 청장, 김봉식 서울경찰청장, 서울경찰청 공공안전부 차장, 서울경찰청 경비부장 등 4명을 내란, 직권남용, 군사반란 등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했다고 4일 밝혔다. 고발인들은 “부당한 계엄령 선포 및 집행 과정에서 국회의원의 직무를 물리적으로 방해하고 국민의 헌법적 권리를 침해했다”고 고발 취지를 설명했다. 김 청장에 대해선 “국회의사당 및 주요 지역의 병력 배치를 구체적으로 명령하며 국회의 기능 정지를 주도했다”고 주장했다. 또 “계엄령에 반대하거나 법적 정당성을 의심한 일부 경찰 내부 문제제기를 묵살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경찰청의 지휘를 받는 국회경비대는 3일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자 국회 출입을 통제했다. 이후 국회에 출석하려는 일부 국회의원과 직원들을 막으면서 논란이 됐다.
  • 대한변협·민변·서울변회 “비상계엄 위헌… 해제 촉구”

    대한변협·민변·서울변회 “비상계엄 위헌… 해제 촉구”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한 가운데 변호사단체들도 일제히 비상계엄 해제를 촉구하고 나섰다. 대한변호사협회는 이날 윤 대통령 계엄 선포 직후 “자유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위헌적인 비상계엄을 즉시 해제하라”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가 자유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위헌행위임을 선언하고, 대통령 스스로 비상계엄을 즉시 해제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대한변협은 “과연 지금의 상황이 헌법이 말하는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인지 우리는 말로서 대통령을 반박할 필요성도 느끼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은 계엄을 선포하고 바로 이어서 국회를 폐쇄함으로써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를 물리적으로 막고 있다. 이로써 대통령의 계엄 선포는 실체적으로나 절차적으로 모두 위헌임이 명확하게 드러났다”면서 “이에 대한변협은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가 헌법을 위반한 행위임을 선언하며, 대통령에게 헌법과 법률을 수호해야 하는 대통령의 사명을 직시하고 스스로 즉시 계엄을 해제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하는 바”라고 주장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도 이날 성명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의 사유로 설명한 국회의 탄핵소추 등은 계엄법 제2조에 따른 비상계엄 선포 요건이 안 된다는 점이 헌법과 법률의 해석상 명백하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권한행사는 민주사회에서 용납할 수 없는 것으로 그 자체로 위헌, 위법”이라고 지적했다. 민변은 “국회는 헌법 제77조 제5항에 따라 계엄의 해제를 즉시 요구하고, 반헌법적 권한행사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을 촉구한다”면서 “자신의 권한을 남용해 자신을 비판하는 시민들을 반국가세력으로 몰아세운 윤석열 대통령은 스스로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서울지방변호사회(서울변회)도 이날 성명을 통해 “대통령의 금번 비상계엄 선포는 그 요건을 갖추지 못해 위헌·위법하고, 불법으로 공권력을 동원해 헌법기관의 권능 행사를 불가능하게 한다면 내란죄에 해당할 소지도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변회는 “변호사는 기본적 인권을 옹호하고, 사회정의 구현을 제1의 사명으로 삼고 있다”면서 “이번 대통령의 위헌적인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국민들의 기본권이 침해받지 않도록 저항함으로써 본연의 사명을 다할 것임을 엄숙히 선언한다”고 밝혔다.
  • 잘나가던 덱스, 심각한 스토킹 피해…긴 휴식기 갖기로

    잘나가던 덱스, 심각한 스토킹 피해…긴 휴식기 갖기로

    유튜버 겸 방송인 덱스가 사생활 침해로 인한 고충을 토로했다. 3일 소속사 킥더허들 스튜디오는 덱스의 거주지에 찾아가거나 개인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무단으로 사진과 영상을 촬영하는 행위 등을 일삼는 것에 대해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사생활을 지속적으로 침해하여 불안감과 공포심을 일으키고 있는 스토킹 범죄에 단호한 대응을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덱스를 향한 일부 네티즌들의 허위사실 유포 및 각종 왜곡된 루머로 인해 주변 가족까지 정신적 피해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속사 측은 이와 함께 덱스가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덱스101’도 2일 기준 긴 휴식기를 갖는다고 밝혔다. 지난 4년간 바쁜 스케줄 가운데도 최선을 다해 달려온 덱스101 채널이 최근 몇 번의 휴식기에도 불구하고 내부적으로 조금 더 콘텐츠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소속사는 “쉬어가는 것은 멈추려는 것이 아닌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함이니 너른 마음으로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휴식기 후 반드시 더 좋은 모습으로 다시 찾아뵙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소속사는 “최근 온·오프라인 상에서 덱스가 출연한 방송 저작물(초상권, 성명권, 사진, 순수 편집물 등)을 무단으로 도용하고 있는 사례가 빈번히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어 “관련 영상 저작물은 덱스(김진영)의 초상권 및 성명권 모두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고 있으므로 무단 사용 시 이에 따른 법적 처벌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 학교비정규직 파업 예고…광주시교육청 “간편식 대체”

    학교비정규직 파업 예고…광주시교육청 “간편식 대체”

    광주시교육청은 오는 6일 예고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총파업으로 인한 학생, 학부모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교육공무직원 파업 대응 대책’을 마련하고 지난 2일 일선 학교에 안내했다. 시교육청은 부교육감을 본부장으로 한 급식·돌봄 비상 체계를 구축, 총파업에 신속히 대처할 계획이다. 급식의 경우 학교에서 자체 대책을 세우도록 했다. 정상 급식 운영이 어려우면 대체 급식, 간편식 제공, 개인 도시락 지참 등 학교 사정에 맞춰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또 돌봄(늘봄)교실, 특수교육을 포함해 업무 공백이 예상되는 분야는 사전에 학부모, 학생에게 안내할 예정이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임금 교섭이 원만히 타결될 수 있도록 성실하게 임하겠다”며 “학부모 불편을 최소화하고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가 없도록 파업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정신질환 호소하더니…아이유에 악플 단 30대女 1심서 벌금 300만원

    정신질환 호소하더니…아이유에 악플 단 30대女 1심서 벌금 300만원

    가수 겸 배우 아이유(IU·본명 이지은)에게 악성 댓글(악플)을 단 혐의로 재판에 불구속 상태로 넘겨진 30대 여성이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이경선 판사는 모욕 혐의로 기소된 김모(39)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김씨는 자신의 글이 객관적 사실관계를 근거로 의견을 밝히면서 부분적으로 모욕적 표현을 썼기 때문에 모욕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며 “그러나 통상적인 의미나 표현 문맥상 모욕적·경멸적 인신공격으로 판단되며, 의견 표명을 벗어난 모욕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어 “범행 내용이나 범행 후 정황, 기존에 명예훼손으로 벌금형의 형사처벌 전력이 있는 점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씨는 지난 2022년 4월 10일 아이유의 발언이나 의상, 노래 실력 등을 깎아내리는 댓글 4건을 게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김씨에게 징역 4개월의 실형을 구형한 바 있다. 김씨는 지난달 15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저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이며 언어력이 약해져서 문장력이 뒤처지기도 한다”며 “저의 댓글이 (아이유의) 평판을 낮추기 위한 댓글이라고 보기 어렵고 단순히 저의 기호를 말한 것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다수 대중들의 공적 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작성할 때는 더욱 신중하고 단어 선별에 주의를 기울이겠다”며 “이 사건을 선입견 없이 봐주시고 공정한 판결로 구제해달라”고 선처를 호소했다. 아이유는 지난 2013년부터 악플러에 대한 강력 대처를 선언하고 악성 게시글·댓글들에 대한 강경한 법적 대응을 이어오고 있다. 소속사 이담 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11일 “아티스트 협박·모욕, 악의적 허위사실 유포와 근거 없는 표절 의혹 제기로 인한 명예훼손, 살해 협박·사생활 침해, 성희롱, 딥페이크 불법 합성물 제작·유포 등 범죄 요건을 충족하는 중대 사례를 선별해 고소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까지 피고소인은 총 180여명이며 계속해서 추가 고소 중”이라며 “지금까지 나온 판결·처분은 벌금형(구약식 처분) 6건, 교육 이수 조건부 기소유예 3건, 보호관찰소 선도위탁 조건부 기소유예 1건”이라고 전했다. 한편 가수뿐만 아니라 연기자로서 능력도 증명한 아이유는 최근 MBC 새 드라마 ‘21세기 대군 부인’(가제)에서 대세 배우 변우석과의 호흡을 예고해 눈길을 끌었다.
  • “지역소멸 부추기는 교육부 정책… 교원 정원 배정 기준 개선해야”

    “지역소멸 부추기는 교육부 정책… 교원 정원 배정 기준 개선해야”

    전남 A중학교는 교사 8명 중 2명이 감축돼 6명만 남았다. 이 중 3명은 학교를 옮겨 다니며 수업하는 겸임교사여서 나머지 3명이 학교 운영과 학생 지도를 전담한다. 학부모들은 자녀 교육 때문에 인접 도시로 이사 가는 것을 고민하고 있다. 2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농산어촌이 많은 지자체의 교사 정원이 해마다 크게 줄어들어 지역소멸을 부추기고 대도시 집중 현상을 촉진해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부는 정원 시행규칙에 의거, 학급수가 아닌 학생수에 따라 교사수를 배정한다. 교육부는 매년 4월 1일을 기준으로 전국의 초중등 학생수를 교사수로 나누고, 여기에 시도별 학생밀도 등을 반영한 보정지수를 합산해 배정 교사수를 결정한다. 이 때문에 농산어촌 학교가 많은 지역은 수도권과 광역시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교원수가 급감할 수밖에 없다. 학생수가 해마다 줄고 있어서다. 특히, 원활하지 못한 교원 수급은 복식수업, 상치교사(전공과 다른 과목 교육), 순회교사, 기간제교사 증가 등으로 이어져 학습권 침해와 교육의 질적 저하 등 갖가지 문제로 이어진다. 전북에서는 내년에 유치원 56명, 초등 121명, 중등 253명, 비교과 66명 등 496명의 교사가 줄어든다. 전북도교육청은 지난해 407명, 올해 479명 등 3년간 총 1382명의 교사를 감축됐다. 전남도 내년에 324명이 감축된다. 경북은 지난해 228명, 올해 157명에 이어 내년에도 적지 않은 교사가 감축될 예정이다. 대구도 지난해 233명, 올해 250명이 교사 줄어든다. 경남도도 지난해 59명, 올해 182명에 이어 내년에 378명 더 줄어들 전망이다. 이에 따라 지역사회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전남 고흥군의회는 최근 ‘전남 교원 정원 감축 반대 촉구 건의문’을 채택했다. 의원들은 “교육부가 3년간 769명을 감축함으로써 전남은 공교육 경쟁력 약화와 학사 운영시스템 붕괴, 지역 소멸 위기에 놓였다”며 “소규모 학교가 많은 전남의 특수한 상황을 반영하지 않은 교육부 정책을 개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남 학부모연합회는 교육부를 항의방문한 데 이어 교원 정원 감축 반대 서명운동에 나섰다. 교원단체와 지역 교육청도 제도 개선을 요구한다. 전교조 충북지부는 “교사 정원 감축으로 상치교사가 늘어나 교육력이 저하되고 순회교사의 노동강도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학교현장의 노동조건 개선과 교육력 회복 등을 위해 교사정원 확보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북자치도교육청은 “획일화된 교사정원정책은 수도권과 일부 광역시의 교사 정원을 늘리고, 상대적으로 인구가 적은 지역은 교사가 크게 줄어드는 문제로 이어진다”며 “정부는 농산어촌 학교의 교원배정 기준을 학급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소액주주 보호 장치, 자본시장법에 담는다

    소액주주 보호 장치, 자본시장법에 담는다

    정부가 상장 기업이 합병·분할 시 이사회는 주주의 이익 보호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내용의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추진한다. 기업 이사회에 주주 충실 의무를 부과하자는 야당의 상법 개정안에 비해 재계가 수용할 수 있고 실효성이 높다며 정부가 대안으로 내놓은 것인데, 이사회의 노력 등 구속력에 대한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시각도 나오면서 극적 합의에 이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자본시장 밸류업(기업가치 제고)을 위해 일반주주의 이익 보호가 강화돼야 한다는 인식으로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마련했다”며 “빠르면 이번 주 의원 입법으로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상법을 바꾸면 비상장사를 포함한 103만여곳이 법 적용을 받지만, 자본시장법을 개정하면 상장사 2500여곳으로 대상이 줄어드는 만큼 이번 개정안으로 다수의 기업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정 방향에 따르면 상장사가 합병 등을 할 때 이사회는 합병의 목적과 기대효과, 가액의 적정성 등에 대한 의견서를 작성해 공시하는 등 주주의 정당한 이익을 보호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오너 일가 등 대주주에게만 유리한 합병이 밀실에서 이뤄져 소액주주의 이익이 침해당하는 것을 막고 절차의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다만 이 같은 주주 이익 보호 노력을 다해야 하는 상황은 합병, 분할·분할합병, 중요한 영업·자산 양수도, 주식의 포괄적 교환·이전 등을 하는 경우로 제한해 경영 활동의 자율성을 살려 뒀다. 아울러 자본시장법 개정안에 계열사 간 합병 등에 대해서도 현재의 가액 산정기준을 전면 폐지하는 내용을 담기로 했다. 가액을 주식가격, 자산가치, 수익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공정하게 산정한 가격으로 정하자는 것이다. 이른바 ‘두산밥캣 사태’를 염두에 둔 것이다. 비계열사 간 합병은 지난달부터 합병가액 산식 적용 대상에서 제외했다. 원칙적으로 모든 합병에 대해 외부평가기관에 의한 평가·공시도 의무화한다. 물적분할 후 자회사를 상장하는 이른바 ‘쪼개기 상장’과 관련해선 대주주를 제외한 모회사 일반주주에게 공모신주 중 20% 범위 내에서 우선 배정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토록 했다. LG화학이 LG에너지솔루션을 분리 상장하는 과정에서 기존 LG화학 주주들이 기업 가치 하락으로 손해 본 것을 겨냥한 것이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국장(국내주식시장)부활 태스크포스(TF) 위원들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상법 개정을 외면한 채 자본시장법 개정만을 추진하는 것은 반쪽짜리 개혁에 불과하다”고 반발했지만 조율 여지가 없지 않다. 정부가 개정을 추진하는 자본시장법은 국회 정무위원회 소관이고 민주당이 당론 추진하는 상법 개정안은 법제사법위원회 소관이다. 정무위원장은 여당, 법사위원장은 야당 소속이다. 상법과 자본시장법 개정 모두 진통을 겪을 전망이지만,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최근 “합리적으로 핀셋 규제하는 자본시장법 개정이 실제로 이뤄지면 굳이 상법 개정을 안 해도 될 것”이라고 언급한 만큼 극적 합의 여지도 남아 있다. 재계는 환영의 뜻을 표했다. 한국경제인협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 중견기업연합회,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 등 경제 8단체는 “일반주주의 피해 방지와 권익 보호를 위한 정부의 자본시장법 개정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 롯데 ‘위기설 허위정보’ 작성·유포자 수사 의뢰

    롯데그룹이 지난달 ‘롯데가 대우그룹처럼 공중분해 위기’란 정보지가 퍼진 것과 관련해 작성·유포자를 처벌해달라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지주는 허위정보 유포자를 신용훼손 혐의로 처벌해달라고 지난달 19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수사를 요청했다. 지난달 16일 유튜브 채널 두 곳이 ‘롯데그룹 공중분해 위기’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게시했고, 이튿날 이를 요약한 내용이 유포되면서 롯데는 주요 계열사 주가가 떨어지는 등 곤욕을 치러야했다. 강남경찰서가 현재 수사 중이다. 유튜브 영상은 롯데 계열사와 관련한 보도를 짜깁기하면서 기사 수십 개를 나열했으나 정보지엔 단정적인 표현이 담겨 있었다. ‘12월 초 모라토리엄(지급유예) 선언’을 비롯해 ‘롯데지주 등 차입금이 29조원을 넘어 그룹 전체에 유동성 위기 촉발’, ‘롯데쇼핑의 이커머스 사업부인 롯데온은 수조원대 적자’, ‘직원 50% 이상 감원 예상’ 등 실제 사실과는 크게 다른 내용이었다. 롯데는 지난달 18일 “유동성 위기 루머는 사실무근”이라고 공시하는 한편 법률 자문을 거쳐 정보 유포자에 대한 법적 조치에 착수했다. 계열사 주가를 흔들고 금융·증권 시장에 불안감을 조성해 그룹 신용에 막대한 손해를 끼쳤다고 판단해서다. 형법상 허위의 사실을 유포하거나 기타 위계로 신용을 훼손한 자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신용 훼손죄는 경제적인 평가, 지급 능력 또는 지급 의사에 관한 신뢰 등을 침해했을 때 성립된다.
  • 유동성 위기설로 곤욕 치른 롯데, 허위정보지 작성·유포자 수사 의뢰

    유동성 위기설로 곤욕 치른 롯데, 허위정보지 작성·유포자 수사 의뢰

    롯데그룹이 지난달 ‘롯데가 대우그룹처럼 공중분해 위기’란 정보지가 퍼진 것과 관련해 작성·유포자를 처벌해달라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지주는 허위정보 유포자를 신용훼손 혐의로 처벌해달라고 지난달 19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수사를 요청했다. 지난달 16일 유튜브 채널 두 곳이 ‘롯데그룹 공중분해 위기’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게시했고, 이튿날 이를 요약한 내용이 유포되면서 롯데는 주요 계열사 주가가 떨어지는 등 곤욕을 치러야했다. 강남경찰서가 현재 수사 중이다. 유튜브 영상은 롯데 계열사와 관련한 보도를 짜깁기하면서 기사 수십 개를 나열했으나 정보지엔 단정적인 표현이 담겨 있었다. ‘12월 초 모라토리엄(지급유예) 선언’을 비롯해 ‘롯데지주 등 차입금이 29조원을 넘어 그룹 전체에 유동성 위기 촉발’, ‘롯데쇼핑의 이커머스 사업부인 롯데온은 수조원대 적자’, ‘직원 50% 이상 감원 예상’ 등 실제 사실과는 크게 다른 내용이었다. 롯데는 지난달 18일 “유동성 위기 루머는 사실무근”이라고 공시하는 한편 법률 자문을 거쳐 정보 유포자에 대한 법적 조치에 착수했다. 계열사 주가를 흔들고 금융·증권 시장에 불안감을 조성해 그룹 신용에 막대한 손해를 끼쳤다고 판단해서다. 형법상 허위의 사실을 유포하거나 기타 위계로 신용을 훼손한 자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신용 훼손죄는 경제적인 평가, 지급 능력 또는 지급 의사에 관한 신뢰 등을 침해했을 때 성립된다.
  • 롯데, 위기설 지라시 작성·유포자 ‘수사 의뢰’

    롯데, 위기설 지라시 작성·유포자 ‘수사 의뢰’

    롯데그룹이 모라토리엄설(지급유예) 등 허위 지라시(정보지)를 작성·유포자를 찾아 처벌해달라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롯데지주는 최근 지라시 작성·유포자를 찾아내 신용훼손 혐의로 처벌해 달라고 서울 강남경찰서에 수사를 요청했다. 지난달 16일 유튜브 채널 두 곳이 ‘롯데그룹 공중분해 위기’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게시했고 이튿날 관련 내용을 요약한 지라시가 유포됐다. 다만 유튜브 콘텐츠는 그간 롯데 계열사 관련 각종 보도 내용을 짜깁기하면서도 기사 수십 개를 나열해둬 논란의 여지를 뒀지만, 지라시에는 단정적인 표현으로 허위 사실이 담겼다. 특히 지라시에 담긴 12월 초 모라토리엄(지급유예) 선언설, 롯데건설 미분양으로 계열사 간 연대보증 치명타, 그룹 소유 부동산 매각해도 빚 정리 어려움, 전체 직원 50% 이상 감원 예상 등의 자극적인 내용은 모두 거짓으로 드러났다. 롯데는 지라시가 유포된 이튿날인 지난달 18일 “유동성 위기 루머는 사실무근”이라고 공시하는 한편 루머 생성·유포자에 대한 법적조치 검토에 착수했다. 롯데는 법률 자문을 거쳐 유동성 위기설 지라시가 계열사 주가를 흔들고 금융·증권시장에 불안감을 조성하는 등 그룹 신용에 막대한 손해를 끼쳤다고 보고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형법상 허위의 사실을 유포하거나 기타 위계로 ‘신용’을 훼손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명예훼손죄는 인격적 가치를 침해했을 때, 신용훼손죄는 경제적인 평가, 지급 능력 또는 지급 의사에 관한 신뢰 등을 침해했을 때 각각 성립된다. 과거에도 경찰과 검찰은 각종 지라시와 관련해 신용정보보호법 또는 형법상 명예훼손이나 신용훼손 혐의 등을 적용해 단속을 벌여왔다.
  • 일정 미루고 예산도 없고… AI교과서 난항

    일정 미루고 예산도 없고… AI교과서 난항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추진 중인 정부가 속도 조절에 나섰다. 내년 3월 수학·영어·정보 교과는 예정대로 도입하되, 일부 과목은 제외하거나 도입을 늦추기로 했다. 내년도 교과서는 검정이 끝났지만 AI교과서의 ‘교과용 도서’라는 법적 지위가 위태로운데다, 구독 예산도 확정되지 않아 난항이 예상된다. 1일 교육계에 따르면 정부는 검정 심사를 마친 AI교과서를 2일부터 학교 현장에 공개한다. 각 학교는 서책형 교과서처럼 학교운영위원회 절차를 거쳐 교과서를 선정하게 된다. 내년 3월 초등 3·4학년과 중1·고1 수학·영어·정보 교과에 처음 적용되는 AI교과서의 경우 총 76종이 검정에 최종 합격했다. 교육부는 수정된 AI교과서 도입 일정도 발표했다. 교육부 로드맵을 보면 국어와 기술·가정(실과) 교과는 도입하지 않고 초등 사회(역사)·과학, 중학교 과학은 예정보다 1년 미뤄 2027학년도부터 활용한다. 정부가 속도 조절을 결정한 건 도입 교과목을 조정해야 한다는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등 현장 의견을 반영한 결과다. 교육부 관계자는 “국어는 자기표현이 많은 교과라 프라이버시 침해 우려가 있었고 기기를 통한 수업이 문해력을 저하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수정된 로드맵대로 AI교과서를 추진한다는 계획이지만 법적 지위 박탈 가능성 등 난관이 많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지난달 28일 AI교과서를 교과용 도서(교과서)가 아닌 교육자료로 규정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이 본회의에서 통과되면 AI교과서 사용은 의무가 아니라 학교장 재량에 따라 결정된다. 이에 대해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법 통과 시) AI교과서를 활용 못 하는 학교 학생들은 혜택에서 소외된다”며 국회를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예산 부족 우려도 있다. AI교과서의 구독료가 아직 정해지지 않아 구독료 전망이 제각각인데다 도입 교과가 늘어나면 재정 부담도 커진다. 지난 10월 입법조사처는 보고서에서 내년에만 4067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했다. 
  • 정부, 5·18 피해자 800여명에 430억 배상 확정

    정부, 5·18 피해자 800여명에 430억 배상 확정

    5·18 광주민주화운동 유공자와 유족 800여명이 정부를 상대로 정신적 피해를 배상하라며 제기한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5·18 구속부상자회 회원 등 854명이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정부가 약 430억원을 지급하라고 명령한 원심판결을 지난달 28일 확정했다. 피해자가 연행·구금되거나 수형 생활을 한 경우 1일당 30만원, 상해를 입었으나 장해가 남지 않으면 500만원의 위자료가 인정됐다. 상해로 장해를 입으면 3000만원이 인정되고, 여기에 노동능력 상실률이 5% 증가할 때마다 1500만원이 추가된다. 당초 소송을 제기한 882명 중 도중에 소송을 취하했거나 피해 사실이 입증되지 않은 이들을 제외한 대부분이 배상 판결을 받았다. 2심 법원은 “중대한 인권침해 행위가 또다시 자행되지 않도록 억제·예방할 필요성이 크다”며 손해배상을 인정했는데, 대법원도 이런 판단에 법령 위반 등의 잘못이 없다고 봤다.
  • 대통령실 “민주 감액안은 예산 폭주… 민생·치안 문제 생기면 다 책임져야”

    대통령실 “민주 감액안은 예산 폭주… 민생·치안 문제 생기면 다 책임져야”

    대통령실은 1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단독으로 감액 처리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입법 폭주에 이은 예산 폭주이자, 민생을 외면한 다수의 횡포로 이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간다”고 비판하며 내년도 예산 감액안을 철회하지 않으면 협상은 불가능하다고 못박았다. 정혜전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야당의 일방적 예산 삭감으로 인해 민생·치안·외교 등 문제가 생기고 피해가 발생될 경우 이는 전적으로 야당, 민주당의 책임임을 밝힌다”며 “민주당은 예산 감액안 단독 처리를 철회하고 예산안 합의 처리에 나서 주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특수활동비(특활비) 삭감에 대해 “검찰과 경찰의 특활비를 전액 삭감해 마약 및 범죄 수사를 제대로 할 수 없게 함으로써 민생범죄 대응이 어렵게 됐다”고 지적했다. 예비비 삭감에 대해선 “여름철 재해재난에 즉각 대응할 수 없도록 하는 등 국가의 기본적 기능 유지에도 막대한 지장이 초래된다”고 했다. 대통령실은 민주당이 예산 감액만 하고 증액을 하지 않으면서 정부 예산안 제출 이후 발생될 수 있는 대외 불확실성에 대한 적극 대응이 어려워졌다는 입장이다. 특히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예상되는 통상 환경의 변화에 따른 대응이 어렵다고 지적하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정부가 수정안을 내면 협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 것에 대해 “모든 논의의 시작점은 단독 감액안의 철회”라며 민주당이 물러서지 않으면 협상은 없다는 강경 대응 입장을 내놨다. 민주당이 요구한 추경 편성에 대해서도 “내년 예산안에 최대한 반영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선을 그었다. 야당이 505억원 중 497억원을 삭감한 ‘대왕고래 프로젝트’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첫 시추부터 삭감하겠다는 것은 싹을 자르겠다는 것”이라며 “야당은 석유와 가스가 나와 (나라가) 부강해지는 것을 바라지 않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했다. 국회에 대기하면서 예산심사에 참여했던 기획재정부 예산 라인도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의 지시로 철수했다. 그동안 예산심사에는 김윤상 2차관과 김동일 실장을 비롯한 예산실에서 실무작업을 뒷받침해 왔다. 최 부총리는 “예비비의 대폭 삭감으로 재해나 재난 등 예측하지 못한 사태에 즉시 대처하지 못하게 되고, 특활비·특경비(특정업무경비) 전액 삭감으로 검경이 마약·딥페이크 등 신종 민생침해범죄를 수사하는 것이 어려워진다”며 “야당에서 책임감 없이 민생을 저버리는 무리한 감액 예산안을 일방적으로 처리했다”고 비판했다. 야당의 예산 협조가 이뤄지지 않으면 윤석열 대통령이 제시한 ‘양극화 타개’도 향후 차질을 빚을 우려가 있다. 윤 대통령은 이달 초 민생토론회를 재개한다. 1호 정책 대상은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로, 수수료 부담 완화 등 정책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 대통령실 “감액 철회 않으면 협상 불가”…기재부, 예산 실무진 철수

    대통령실 “감액 철회 않으면 협상 불가”…기재부, 예산 실무진 철수

    “야당 예산 삭감으로 민생·치안·외교 문제”추경 요구에도 “내년 예산안에 반영해야” 대통령실은 1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단독으로 감액 처리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입법 폭주에 이은 예산폭주이자, 민생을 외면한 다수의 횡포로 이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간다”고 비판하며 내년도 예산 감액안을 철회하지 않으면 협상은 불가능하다고 못 박았다. 정혜전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야당의 일방적 예산삭감으로 인해 민생·치안·외교 등 문제가 생기고 피해가 발생될 경우 이는 전적으로 야당, 민주당의 책임임을 밝힌다”며 “민주당은 예산 감액안 단독처리를 철회하고 예산안 합의처리 나서주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특수활동비(특활비) 삭감에 대해 “검찰과 경찰의 특활비를 전액 삭감해 마약 및 범죄 수사를 제대로 할 수 없게 함으로써 민생범죄 대응이 어렵게 됐다”고 지적했다. 예비비 삭감에 대해선 “여름철 재해재난에 즉각 대응할 수 없도록 하는 등 국가의 기본적 기능 유지에도 막대한 지장이 초래된다”고 했다. 대통령실은 민주당이 예산 감액만 하고 증액을 하지 않으면서 정부 예산안 제출 이후 발생될 수 있는 대외 불확실성에 대한 적극 대응이 어려워졌다는 입장이다. 특히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예상되는 통상 환경의 변화에 따른 대응이 어렵다고 지적하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정부가 수정안을 내면 협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 것에 대해 “모든 논의의 시작점은 단독 감액안의 철회”라며 민주당이 물러서지 않으면 협상은 없다는 강경 대응 입장을 내놨다. 민주당이 요구한 추경 편성에 대해서도 “내년 예산안에 최대한 반영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선을 그었다. 야당이 505억원 중 497억원을 삭감한 ‘대왕고래 프로젝트’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첫 시추부터 삭감하겠다는 것은 싹을 자르겠다는 것”이라며 “야당은 석유와 가스가 나와 (나라가) 부강해지는 것을 바라지 않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했다. 국회에 대기하면서 예산심사에 참여했던 기획재정부 예산 라인도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의 지시로 철수했다. 그동안 예산심사에는 김윤상 2차관과 김동일 실장을 비롯한 예산실에서 실무작업을 뒷받침해왔다. 최 부총리는 “예비비의 대폭 삭감으로 재해나 재난 등 예측하지 못한 사태에 즉시 대처하지 못하게 되고, 특활비·특경비(특정업무경비) 전액 삭감으로 검경이 마약·딥페이크 등 신종 민생침해범죄를 수사하는 것이 어려워진다”며 “야당에서 책임감 없이 민생을 저버리는 무리한 감액 예산안을 일방적으로 처리했다”고 비판했다. 야당의 예산 협조가 이뤄지지 않으면 윤석열 대통령이 제시한 ‘양극화 타개’도 향후 차질을 빚을 우려가 있다. 윤 대통령은 이달 초 지방에서 민생토론회를 재개한다. 1호 정책 대상은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로, 수수료 부담 완화 등 정책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 AI교과서 속도 조절한다지만…‘교과서 지위’부터 난항 예상

    AI교과서 속도 조절한다지만…‘교과서 지위’부터 난항 예상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추진 중인 정부가 속도 조절에 나섰다. 내년 3월 수학·영어·정보 교과는 예정대로 도입하되, 일부 과목은 제외하거나 도입을 늦추기로 했다. 내년도 교과서는 검정이 끝났지만 AI교과서의 ‘교과용 도서’라는 법적 지위가 위태로운데다, 구독 예산도 확정되지 않아 난항이 예상된다. 1일 교육계에 따르면 정부는 검정 심사를 마친 AI교과서를 2일부터 학교 현장에 공개한다. 각 학교는 서책형 교과서처럼 학교운영위원회 절차를 거쳐 교과서를 선정하게 된다. 내년엔 초등 3·4학년과 중1·고1 수학·영어·정보 교과에 처음 적용된다. 초·중·고 영어에선 46종 가운데 44종, 수학·정보는 100종 가운데 32종이 검정에 최종 합격했다. 교육부는 수정된 AI교과서 도입 일정도 발표했다. 교육부 로드맵을 보면 국어와 기술·가정(실과) 교과는 도입하지 않고 초등 사회(역사)·과학, 중학교 과학은 예정보다 1년 미뤄 2027학년도부터 활용한다. 정부가 속도 조절을 결정한 건 도입 교과목을 조정해야 한다는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등 현장 의견을 반영한 결과다. 교육부 관계자는 “국어는 자기표현이 많은 교과라 프라이버시(사생활) 침해 우려가 있었고 기기를 통한 수업이 문해력을 저하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수정된 로드맵대로 AI교과서를 추진한다는 계획이지만 법적 지위 박탈 가능성 등 난관이 많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지난달 28일 AI교과서를 교과용 도서(교과서)가 아닌 교육자료로 규정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이 본회의에서 통과되면 AI교과서 사용은 의무가 아니라 학교장 재량에 따라 결정된다. 이에 대해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법 통과 시) AI교과서를 활용 못 하는 학교 학생들은 혜택에서 소외된다”며 국회를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예산 부족 우려도 있다. AI교과서의 구독료가 아직 정해지지 않아 구독료 전망이 제각각인데다 도입 교과가 늘어나면 재정 부담도 커진다. 지난 10월 입법조사처는 보고서에서 내년에만 4067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했다. 현장 교사 연수 시간이 촉박하다는 비판도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검정 결과가 발표된 지금도 실물 AI교과서는 찾아볼 수 없다”며 “적용이 예고된 학년 교사들은 수업 준비를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다”고 했다.
  • ‘정부, 5·18 피해자 800여명에 430억 배상’ 판결 확정

    ‘정부, 5·18 피해자 800여명에 430억 배상’ 판결 확정

    5·18 광주민주화운동 유공자와 유족 800여명이 정부를 상대로 정신적 피해를 배상하라며 제기한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5·18 구속부상자회 회원 등 854명이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정부가 약 430억원을 지급하라고 명령한 원심판결을 지난달 28일 확정했다. 피해자가 연행·구금되거나 수형 생활을 한 경우 1일당 30만원, 상해를 입었으나 장해가 남지 않으면 500만원의 위자료가 인정됐다. 상해로 장해를 입으면 3000만원이 인정되고, 여기에 노동능력 상실률이 5% 증가할 때마다 1500만원이 추가된다. 당초 소송을 제기한 882명 중 도중에 소송을 취하했거나 피해 사실이 입증되지 않은 이들을 제외한 대부분이 배상 판결을 받았다. 2심 법원은 “중대한 인권침해 행위가 또다시 자행되지 않도록 억제·예방할 필요성이 크다”며 손해배상을 인정했는데, 대법원도 이런 판단에 법령 위반 등의 잘못이 없다고 봤다. 앞서 헌법재판소는 2021년 5월 5·18 민주화운동과 관련해 국가로부터 피해 보상을 받은 이들이 정신적 손해에 관한 배상을 청구할 수 없도록 한 5·18 보상법 조항을 위헌으로 결정했다. 이후 이번 소송을 포함해 관련 소송이 여러 건 제기됐다.
  • ‘진격의 민주당’ 감액 예산안 단독 처리…與 “법도 예산도 이재명 아래”

    ‘진격의 민주당’ 감액 예산안 단독 처리…與 “법도 예산도 이재명 아래”

    민주당, 예결위서 감액안 초유의 단독 처리기재부 “국가 기본 기능 마비…깊은 유감” 더불어민주당이 29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감액만 반영한 내년도 예산안을 단독 처리하며 실력 행사에 나섰다. 예결위에서 예산안이 야당 단독으로 처리된 것은 사상 초유의 일이다. 국민의힘은 “법 위의 이재명에 이어 민생의 보루인 예산마저도 이재명 아래에 있다는 것을 민주당 스스로 증명해준 흑역사로 남을 것”이라고 반발했다. 기획재정부는 “국가의 기본적 기능을 마비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며 우려를 표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 예결위 소위와 전체회의에서 내년도 예산 감액안을 단독으로 처리했다. 지난해 예산심사 때도 증액 없는 감액안 단독 처리 엄포를 놓은 바 있으나 실제 감액안을 처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회는 예산 증액에는 정부의 동의를 받아야 하지만 감액은 정부 동의가 불필요하다. 이에 민주당이 2조원 규모의 지역사랑상품권 예산 증액을 포기하고 대통령실 특수활동비 등을 감액하는 예산안을 강행 처리한 것이다. 민주당 소속 박정 예결위원장은 “2014년 국회선진화법 이후 최초로 법정기한 내에 예결위에서 예산 처리하는 역사적 이정표”라며 “오늘 의결 과정에서 여당 함께 못한 점에 대해선 위원장으로서 매우 아쉽다”고 했다. 이날 민주당이 처리한 감액안은 총수입 651조 8000억원 중 3000억원, 총지출 677조 4000억원 중 4조 1000억원이다. 삭감된 예산은 세부적으로 ▲예비비 2조 4000억원 ▲국고채 이자 상환 5000억원 ▲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의 특수활동비 82억 5100만원 ▲검찰 특정업무경비 506억 9100만원 ▲검찰 특활비 80억 900만원 ▲감사원 특경비 45억원 ▲감사원 특활비 15억원 ▲용산공원 예산 229억원 등이다. 대왕고래 프로젝트(유전개발사업출자 사업) 예산은 505억원 중 497억원(98.4%)을 삭감해 사실상 유명무실해졌고, 이른바 ‘김건희 여사 예산’으로 꼽혔던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 사업 예산도 74억 7500만원 삭감됐다. 민주당 예결위 간사를 맡은 허영 의원은 예산안 처리 이후 기자들과 만나 “예결위 법정 시한 때문에 원내지도부의 협상 시한을 우리가 기다릴 수는 없었다”면서 “(정부에게) 지역화폐 예산을 충분히 세우라고 요청했지만 거기에 대한 대답이 없었다”고 말했다. 수사기관 특활비 삭감으로 치안 악화 문제가 거론되는 데 대해선 “수사비는 다 남겼기 때문에 그걸로 (충당)하면 된다”면서 “정말 필요한 부분은 얼마든지 국회와 협의를 통해 추경(추가경정예산)으로 (편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민주당의 강행 처리에 반발해 회의장에서 퇴장했다. 국민의힘 소속 예결위 의원들은 국회 소통관 긴급 기자회견에서 “검찰, 경찰과 감사원이 이재명 대표 수사에 한정된 기관이 아니고 마약, 조폭, 사기 등 사회 전반의 민생침해범죄를 단죄하고, 국가의 자정능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자신들의 입맛에 맞지 않으면 이러한 기관을 무력화하는 것이 하등의 문제가 없다는 민주당의 사고방식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했다. 또 “민주당이 민생을 얘기하며 증액하겠다고 한 민생예산은 민주당의 단독처리 예산안에 단 1원도 반영되지 않았다”며 “결국 민주당의 거짓선동에 국민들은 속았으며 그 피해는 17개 시도, 226개 기초단체와 사회적 약자는 차가운 동절기의 한파에 내몰리는 처지가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금번 이재명 방탄용 예산안 단독처리가 가져올 피해에 국민의 분노에 대한 책임은 하나도 빼놓지 않고 모두 민주당의 책임임을 분명히 밝혀 둔다”고 했다. 기재부는 입장문을 통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예결위에 출석해 민주당의 단독 처리를 지켜본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침묵으로 항의했다. 기재부는 입장문에서“야당은 책임감 없이 민생을 저버리는 무리한 감액 예산안을 제시하고, 이를 일방적으로 처리했다”며 “이날 처리된 야당의 단독 감액 예산안이 시행될 경우 국가의 기본적 기능을 마비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 대통령실 “野 감사원장 탄핵, 헌법 질서 근간 훼손”

    대통령실 “野 감사원장 탄핵, 헌법 질서 근간 훼손”

    대통령실이 29일 더불어민주당의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 추진과 관련해 “감사원장 탄핵은 헌정사상 처음으로 헌법 질서 근간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감사원의 헌법적 기능을 마비시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간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국민 세금 낭비·부정부패 예방 기능은 물론 월성원전 1호기 폐쇄,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정보 유출사건 등 국가 질서를 세우는 업무가 마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대변인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최 원장을 임명하며 ‘법과 원칙에 따라 업무를 수행하는 합리적 리더십과 뛰어난 조직관리 능력을 두루 갖췄다’라고 했던 발언을 언급하며 “그때와 지금의 감사원은 무엇이 달라졌나”라고도 지적했다. 그러면서 “직무 독립성이 있는 감사원장의 탄핵을 추진하는 것은 ‘정치적 탄핵’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정 대변인은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을 비롯한 검사 탄핵 추진에 대해서도 “야당이 원하는 대로 수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고 해서 서울중앙지검 지휘부를 탄핵하는 것은 명백한 보복 탄핵”이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이어 “야당만을 지키기 위한 탄핵을 이어간다면 민생 사건들 또한 하염없이 지체될 것이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했다. 서울중앙지검이 주요 사건뿐 아니라 수많은 민생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업무가 마비돼선 안 된다는 취지다. 그러면서 “야당이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검사도 9명에 이른다”고 했다. 정 대변인은 이 검사 중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연루된 대장동·백현동 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검사와 야당 의원들의 돈봉투 살포 의혹을 수사하는 검사가 포함돼 있다며 “결국 야당은 방탄을 위해 피고인이 검찰을 탄핵하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야당이 탄핵 의결했거나 발의한 인사만 18명에 이른다”고 강조했다. 정 대변인은 민주당의 상설특검 규칙 개정안 처리를 두고는 “삼권분립에 위반하는 명백한 위헌”이라며 “특검의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하고 대통령의 임명권을 침해한 것”이라고 했다. 정 대변인은 “(특검 후보자 추천 7명 중) 국회 추천 4명을 모두 자신들의 꼭두각시로 임명함으로서 민주당 마음대로 특검 후보를 추천하고 민주당이 수사와 기소를 독점해 자신만의 검찰로 만들겠다는 의도로 보인다”며 “경기에 뛰어야 할 선수가 게임의 룰과 심판을 자기 입맛에 맞게 정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민주당 주도로 처리된 상설특검 규칙 개정안은 대통령 또는 그 가족이 연루된 수사의 경우 7명으로 구성되는 상설특검 후보추천위원회에서 국회가 추천하는 4명 중 여당 추천 몫 2명을 제외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개정안은 국회 운영 규칙이라는 점에서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대상이 아니다. 이밖에 양곡관리법 등 농식품부 소관 4개 법률 강행 처리에 대해서는 “생산자 단체마저 우려하는 법안으로 농촌을 망치는 4법, 농망4법으로 불린다”고 지적했다. 예산안 자동부의 제도 폐지를 골자로 하는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예산안 처리 기한을 지키지 않겠다는 반헌법적 내용을 담고 있다”며 “국회 의결 지연 피해는 국민에게로 향하고 결국 민생에 피해를 주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 한국스포츠엔터테인먼트법학회, 동계학술대회서 티켓 재판매 시장의 법적 쟁점 논의

    한국스포츠엔터테인먼트법학회, 동계학술대회서 티켓 재판매 시장의 법적 쟁점 논의

    해외사례 검토 통해 2차 티켓 거래 과정서 소비자 안전ㆍ권익 보호 위한 다양한 해결 방안 모색 실효성 있는 암표 근절과 소비자 권익 보호 위한 현행법 개선 방안 및 특별법 제정 필요성 등 논의 한국스포츠엔터테인먼트법학회(회장 남기연 단국대학교 법과대학 교수)가 11월 29일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티켓 재판매 행위와 법적 쟁점’을 주제로 동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티켓 재판매와 관련된 다양한 법적 쟁점을 논의하고, 티켓 재판매 양성화를 통한 다양한 소비자 보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손영은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가 좌장을 맡아 시작된 학술대회 첫 번째 순서에서는 권오상 전남대학교 교수와 고형석 국립한국해양대학교 교수가 발제자로 참여했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권오상 교수는 ‘티켓 재판매와 대리 티켓팅의 구조분석과 각 행위 금지의 법적 효력’을 주제로 발표하며, 현재 국내 티켓 재판매 시장의 복잡한 구조와 관련된 법적 쟁점, 그리고 바람직한 규제 및 관리 방향성을 소개했다. 권 교수는 “대리 티켓팅과 티켓 재판매 문제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법적 규제뿐만 아니라 공연 주최사와 티켓 예매 사이트의 자율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권 교수는 “매크로 프로그램 사용 여부를 증명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티켓 재판매를 원천적으로 금지하자는 주장은 소비자를 잠재적인 범법자로 취급하는 것과 같다”며, “이는 소비자의 권리는 물론 사적 자치의 원칙과 개인의 재산권을 침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 발제자로 참여한 고형석 교수는 ‘티켓 재판매와 소비자 보호’를 주제로 발표하며, 티켓 재판매와 관련해 입장권의 부정 판매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고형석 교수는 “상습 또는 영업 목적으로 공연 입장권 등을 판매하는 부정 판매는 공정한 거래질서를 저해하고 소비자에게 추가 비용을 발생시켜 문화예술 발전을 저해하는 원인”이라고 지적하며, 효율적인 부정판매 근절을 위해서는공연 입장권 등의 부정 판매를 대상으로 하는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어서 손호영 한양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 다음 순서에서는 오현석 계명대학교 교수와 서종희 연세대학교 교수의 발제가 이어졌다. 오현석 교수는 “프랑스, 독일, 영국, 미국(연방 및 뉴욕주) 등 많은 국가가 공연 참석이 불가능한 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티켓 재판매를 법적으로 허용하고 있다”며, “우리나라에서도 티켓 재판매를 양성화하여 법적 테두리 내에서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 교수는 “벨기에 사례처럼 주최자의 허가를 받거나, 판매가격에 대한 제한을 두는 방식 등을 통해 소비자 보호와 공정한 거래 환경 조성 등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티켓 재판매에 대한 명확한 규제를 마련해야 불법 암표 시장을 근절하고, 소비자와 공연 주최자 간의 신뢰를 강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네 번째 발제자로 나선 서종희 교수는 ‘양도금지특약 위반 시 위반에 대한 법적책임 및 양수인 보호의 문제’를 주제로 발표하며, 법적 책임의 명확성을 강조했다. 서종희 교수는 “무기명 채권에 해당하는 공연 티켓에 대한 양도금지특약은 채무자의 이익을 보호하는 중요한 장치로, 채무자가 원치 않는 방식으로 티켓이 양도되는 것을 방지하는 기능을 한다”고 설명했다. 서 교수는 채권이 양도됨으로써 채무자가 더 불리한 위치에 처해져서는 안 된다는 채권양도의 기본 원칙을 설명하며, 양도금지특약은 채권의 양도성을 제한하는 방식이 아니라 소비자의 권리를 보호하는 방향으로 운영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발표 이후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윤태영 아주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고, 김도년 한국소비자원 박사, 안병한 법무법인 한별 변호사, 이소은 영남대학교 교수, 한혜진 팀플러스 대표가 토론에 패널로 참여했다. 토론 참여자들은 티켓 재판매 시장의 양성화를 통해 소비자 보호를 강화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한, 안전한 티켓 재판매 거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법적 규제 개선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시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정부와 업계의 협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남기연 회장은 “이번 동계학술대회를 통해 티켓 재판매의 양성화와 소비자 보호 방안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루어졌다”며, “K-Culture의 세계화에 발맞춰, 티켓 재판매가 소비자에게 더 나은 선택지를 제공하고 공연 및 스포츠 산업의 건전한 성장에 기여하기 위해 법적 재정비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티켓의 최초 판매 과정에서 벌어지는 부정한 취득과 판매로 다뤄지는 소위 암표와 건전한 티켓 재판매 행위는 엄연히 구별하여 취급되어야 하며, 티켓을 소지한 소비자가 이를 사용하지 못할 경우에 취소를 위한 절차적 어려움과 수수료 등을 부담하게 하는 대신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는 환경에서 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면 제한된 좌석으로 인한 시장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을 효율적으로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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