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침하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기린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주적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혜택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삼기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900
  • 울긋불긋 근질근질… 내 몸 병들게 한 패션의 배신

    울긋불긋 근질근질… 내 몸 병들게 한 패션의 배신

    새 옷에 포함된 독성물질 ‘경고’인체에 미치는 악영향 낱낱이 밝혀새 유니폼 입고 응급실 간 승무원유아복 입고 발진 일으킨 아이들구체적 사례로 연구 결과 뒷받침지속 가능한 패션 실천 방법은패스트패션 지양, 윤리 기업 찾고인증 라벨·천연 소재 사용 등 확인새 옷 샀을 땐 세탁하고 착용해야 인터넷에서 “새 옷을 사서 바로 입느냐, 한 번 빨아 입느냐”에 대해 논쟁이 일었던 적이 있다. 새 옷을 빨면 헌 옷이지 새 옷이냐는 주장과 새 옷에는 각종 화학물질이 있을 수 있는 만큼 빨아 입어야 한다는 주장이었다. 어린 시절 새 옷에서 나는 냄새는 친구들에게 옷을 새로 샀다는 것을 자랑할 수 있는 징표였다. 이상하게도 석유 비슷한 냄새가 풀풀 풍기는 새 옷을 입고 하루 종일 놀다 들어오면 항상 피부가 울긋불긋하고 가려웠다. 새 옷에 여러 화학 처리가 이뤄져 그렇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은 한참 뒤였다.저자는 ‘지속 가능한 패션’ 전문가이자 탐사 저널리스트로 안전한 옷을 선택하는 방법과 정보를 제공하는 웹사이트 ‘에코 컬트’ 운영자다. 그는 이 책을 통해 새 옷을 만드는 과정에서 처리되는 화학물질들이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낱낱이 밝히고 있다. 사실 환경 관련 책들은 근거 없이 막연한 두려움을 조장한다는 의혹의 눈길을 받기 십상이다. 그렇지만 이 책은 최신 연구 결과와 구체적 사례들로 저자의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어 신뢰하지 않을 수가 없다. 아담과 이브가 에덴동산에서 선악과를 따 먹고 나뭇잎으로 몸을 가리기 시작한 뒤부터 옷은 24시간 우리 몸을 떠나지 않는다. 그런데 저자가 제시한 사례들을 읽다 보면 어떤 옷을 입어야 하나 고민에 빠지게 된다. 2016~2017년 아메리칸항공, 사우스웨스트항공 등 항공사 승무원들은 새 유니폼을 받아 입은 뒤부터 발진과 천식, 급성 피로, 탈모, 편두통, 안과 질환을 겪었다. 어떤 승무원은 새 유니폼을 착용하고 일한 지 며칠 만에 호흡곤란을 일으켜 응급실에 실려 갔고, 또 다른 승무원은 너무 아파서 직장을 그만두기까지 했다. 승무원들이 입는 유니폼은 방수와 오염 방지, 구김 방지, 곰팡이 방지, 냄새 방지 기능을 갖췄으며 밝고 채도가 높은 색상으로 만들어졌다. 이를 위해 각종 화학물질과 공정이 유니폼 한 벌에 모두 포함돼 있었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었다. 유아복을 입은 아이들이 심한 발진을 일으키고, 고급 여성 속옷 브랜드 빅토리아 시크릿에서 만든 브래지어를 착용한 여성들에게 발진으로 인해 영구적인 흉터가 생기는 일도 있었다.저자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최소 4만 가지 화학물질이 상업적으로 사용되지만 인간과 동물에게 안전하다고 확인된 것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심지어 옷 한 벌에 50가지 이상의 화학물질이 사용되는 경우도 있다. 새 옷을 입고 난 뒤 가렵거나 피로감이 느껴진다면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옷 때문이라는 말이다. 옷에 있는 화학물질 때문에 소비자가 피해를 봐도 제조사가 이를 인정해 리콜하거나 손해배상을 한 적은 없다. 제조사들이 이렇게 미꾸라지처럼 빠져나갈 수 있었던 것은 옷에 사용된 화학물질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 밝혀진 게 많지 않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지적한다. 실제로 미국의 경우 관련 규제가 거의 없고, 화학물질 사용에 상대적으로 엄격한 유럽연합(EU)에서도 규정을 무시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그렇다면 패션 업계에서 사용하는 독성 화학물질에 노출되지 않고 자기 몸을 보호하는 방법은 없을까. 저자는 ▲울트라 패스트패션 브랜드 피하기 ▲신뢰할 수 있는 회사 찾기 ▲제삼자 인증 라벨 확인 ▲기능성 소재 옷 피하고, 천연 소재 옷 찾기 ▲옷을 산 뒤 세탁하기 등을 제시하고 있다. 더 중요한 것은 소비자들이 이런 문제에 관심을 갖고 계속 목소리를 냄으로써 패션 업계의 관행을 바꾸는 것이다. 작은 물방울들이 모여 바위를 뚫는 것처럼 말이다.
  • 종로구, 세입징수 강화…“안정적 세입 확보”

    종로구, 세입징수 강화…“안정적 세입 확보”

    서울 종로구가 2024년 세입징수 종합대책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징수 활동을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종로구 관계자는 “고금리, 고물가, 경기침체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세입을 확보하고 원활한 구정 운영을 뒷받침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목표액은 종로구 자체 재원인 지방세 1467억원, 세외수입 631억원과 의존 재원 2892억원 등 일반회계 4990억원과 서울시에서 위임받아 징수하는 지방세 9624억원이다.구는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하는 종합대책반을 구성하고 납부 편의와 징수율을 높이고 세무조사와 상습 체납자 징수활동을 강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 관계자 대책보고회도 열고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아울러 주민이 체감하고 만족할 수 있는 세무행정 서비스를 위해 힘쓴다는 입장이다. 민원인에게는 편의를 제공하는 동시에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효과가 있는 ‘종이 없는 고지서’ 전자 송달을 확대하고 납세자 고충을 덜어줄 수 있는 납세자 보호관 제도를 운영한다. 마을세무사는 상담과 불복청구를 지원한다. 한편 종로구는 지난해 자체 재원인 지방세와 세외수입 2154억원을 징수함해 목표액보다 97억원을 초과 달성한 바 있다. 초과액은 올해 세출예산에 편성해 종로구민을 위한 각종 사업에 고루 투입한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세금을 성실히 납부해 준 구민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세금이 한 푼도 낭비되지 않고 구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값지게 사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 “아빠, 딸이잖아” 애원에도 성폭력…죽음 내몬 친부 징역 5년

    “아빠, 딸이잖아” 애원에도 성폭력…죽음 내몬 친부 징역 5년

    “아빠, 아빠 딸이잖아. 아빠 딸이니까…” 비정한 아버지는 딸의 애원에도 성폭행을 시도했고, 고통에 시달리던 딸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하지만 아버지는 “나는 절대 그런 적이 없다. 이건 재판이 아니라 마녀사냥”이라며 끝까지 혐의를 부인했다. 결국 그에게는 ‘친족관계에 의한 강간’ 혐의가 아닌 ‘강제추행’ 혐의만 적용됐고, 대법원은 징역 5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딸 죽음에도 혐의 부인…“재판이 아니라 마녀사냥”친족관계에 의한 강간 아닌 강제추행 혐의만 적용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오경미)는 친족관계에 의한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A(58)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최근 확정했다. 딸 B씨는 유서에 아버지의 범행을 폭로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했지만, A씨가 혐의를 부인한 탓에 친족관계에 의한 강간 혐의가 아닌 강제추행 혐의만 적용됐다. 딸이 어렸을 적 가정폭력 등으로 이혼한 A씨는 2022년 1월 당시 21세로 성인이 된 딸에게 “대학생도 됐으니 밥 먹자”며 갑자기 연락했다. 그리곤 딸을 자기 집으로 데려가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딸 B씨는 신체접촉을 거부했으나 A씨는 반항하는 B씨를 때리며 속옷을 벗고 성폭행까지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딸이 남긴 당시 녹음 파일에는 “아빠, 아빠 딸이잖아, 아빠 딸이니까”라고 애원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B씨는 그해 11월 “직계존속인 아버지에게 성폭력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긴 유서를 남기고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1심 재판부는 “범행 내용이 대부분 사실로 인정되고 피해자인 딸이 받은 정신적 충격이 클 뿐 아니라 용서받지도 못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다른 성범죄 전력이 없고, 술에 취한 상태였다는 점을 고려했다”며 징역 5년을 선고했다. 검사와 A씨 모두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으나 2심도 “피해 사실을 뒷받침하는 다른 증거들과 함께 경찰 수사 과정에서 B씨의 진술 등을 살펴보면 강제추행을 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기각했다. A씨는 항소심 선고 직후 “나는 절대 그런 적이 없다. 이건 재판이 아니라 마녀사냥”이라고 소리치며 강하게 반발했다. A씨는 2심 판결에도 불복해 상고장을 제출했으나 대법원은 상고 내용에 항소심을 뒤집을 만한 사항이 없다고 보고 변론 없이 2심 판결을 확정했다.
  • 해빙기 공동주택 공사장 ‘드론으로 안전 지킨다’

    해빙기 공동주택 공사장 ‘드론으로 안전 지킨다’

    건설 중인 아파트 10개 단지 대상 2월 19~28일까지 현장점검경기도가 오는 28일까지 오산과 이천 등 5개 시 건설 현장 10개 단지에 무인항공기(드론)를 띄워 ‘해빙기 공동주택 건설 현장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에는 토목(토질)·건축·건설안전 분야의 민간 전문가와 함께 참여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경계부 사면, 지하 터파기 등 해빙기 안전사고 취약 부위 점검 ▲거푸집·동바리 등 가설구조물 설치 상태 및 손상 여부 점검 ▲지반 침하로 인한 건설기계 전도 방지 조치 등이다. 특히 지자체 공동주택 안전 점검 최초로 무인항공기(드론)를 활용한다. 옹벽·석축, 지하 흙막이 구조물 등 취약한 곳을 점검할 때 맨눈으로 점검이 어려운 현장에 무인항공기를 띄운다. 도 점검 대상 이외 현장은 각 시군이 자체 점검을 벌이고, 민간 전문가가 필요할 경우 품질점검 및 기술자문 위원을 추천할 예정이다. 박종근 경기도 공동주택과장은 “드론을 활용해 육안 확인이 어려운 현장을 세밀히 점검하고 점검 후 지적 사항에 대한 조치 완료 여부를 민간 전문가에게 확인하는 등 철저한 점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中 ‘D공포’에 대출우대금리 인하… 중화권 증시 ‘V자 반등’

    바닥을 모른 채 추락하던 중화권 증시가 ‘V자’ 곡선을 그리며 반등하고 있다. 중국이 5년 만기 기준금리를 역대 최저치로 낮추는 등 경기 부양책을 본격적으로 펴면서 중화권 증시가 바닥을 찍은 게 아니냐는 분석이 조심스레 고개를 든다. 20일 중국 본토의 대표 주가지수인 상하이종합지수(SSEC)는 약 5년 만에 최저점을 찍었던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8.1% 상승했다. 상하이·선전 증시의 대형주로 구성된 CSI300지수도 같은 기간 7.2% 뛰어 5년여 만의 최저치에서 반등했다. 두 지수는 중국의 최대 명절인 춘제 연휴(10~17일)를 전후해 각각 5거래일, 6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홍콩 증시도 상승 전환했다. 홍콩 항셍지수와 홍콩(H)지수는 이날까지 각각 8.3%, 10.1% 뛰었다. ‘디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 하락) 공포가 퍼지는 중국 경기가 당국의 적극적인 부양책으로 되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증시를 끌어올렸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사실상의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 5년 만기를 기존 연 4.20%에서 3.95%로 0.25% 포인트 인하했다. 인민은행이 LPR을 조정한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6개월 만으로, 5년 만기 LPR은 제도 도입 이래 역대 최저치로 내려왔다. 현지에서 LPR 5년물은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으로 활용된다. 5년 만기 LPR의 인하는 침체한 부동산 경기를 부양하겠다는 당국의 의지로 해석된다. 앞서 지난 5일에는 당국이 지급준비율 인하를 통해 1조 위안(약 185조원)을 시장에 투입하기도 했다. 다음달 4일부터 시작되는 중국 최대 연례 정치 행사인 양회(兩會)에서 당국이 예상보다 높은 5% 수준의 경제성장률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보다 강력한 부양책을 쏟아낼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다만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상품의 손실 규모가 이미 5000억원을 넘어선 상황에서 중화권 증시가 일부 반등하더라도 손실 규모를 줄이기엔 역부족이다. 그럼에도 국내 증시가 상승 랠리를 이어 가는 데는 청신호가 될 것으로 증권가는 내다본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전문위원은 “중국 증시가 저점을 다지고 반등하기 시작한 것은 국내 증시, 특히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수 흐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 대기업 러브콜 몰리는 순천… “3대가 잘사는 일류 경제도시 도약”

    대기업 러브콜 몰리는 순천… “3대가 잘사는 일류 경제도시 도약”

    지난해 4월부터 10월까지 열린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 관람객 980여만명이 찾아 성공적으로 행사를 마무리한 전남 순천시가 박람회 열풍을 동력 삼아 ‘3대가 잘사는 일류 경제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박람회 기간 편리한 교통과 정주 여건, 풍부한 관광지 등 순천의 매력을 알린 여세를 몰아 대기업 유치로 눈을 돌렸다. 중소도시의 한계를 극복해 지방자치시대의 새로운 표준 모델을 제시한다는 목표로 기업투자 유치에 박차를 가한 결과 대기업의 잇단 러브콜을 받는 등 남해안권 미래경제 중심도시로 도약하고 있다.교육·문화 등 정주 여건이 우수한 순천은 도시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10년간 준비해 온 생태경제 정책이 마침내 결실을 보고 있다. 더 나아가 인재와 기업이 몰려드는 투자의 최적지로 부상하고 있다. 시는 지난 15일 뉴스페이스 시대 민간 우주산업 선두 주자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손잡고 율촌 제1산업단지에서 스페이스 허브 발사체 제작센터 착공식을 가졌다. 지난해 4월 순천 유치가 확정된 발사체 제작센터는 내년 1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에 들어간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508억원을 투자해 우주발사체 제작·조립을 위한 단조립장과 향후 민간 발사체 생산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내년 완공될 발사체 제작센터는 총 3단으로 구성된 발사체의 각 단을 제작하고 기능을 점검하는 발사체 조립의 핵심 시설이다. 이는 순천시의 우주산업 기술 자립화와 경쟁력 제고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순천은 대한민국 대표 생태도시이자 교육·쇼핑·편의시설이 풍부해 직장·주거·힐링 여가가 가능한 도시다. 정주 여건도 월등해 외지에서 내려온 직원들도 순천의 편리함에 푹 빠지기도 한다. 남해안권 미래경제 중심도시로교육·문화·정주 여건 등 입지 좋아‘스페이스 허브 발사체 센터’ 착공2-2해룡산단 등은 내년까지 조성첨단 정밀 30개 기업 투자 의향서 기업하기 좋은 인프라 조성 박차인허가, 기업보다 먼저 행정 처리산단 주변 교통혼잡 해소책 마련한전과 전력공급 방안 선제 협의올해 총 1000명 일자리 창출 목표 순천은 이 같은 장점을 살려 기업들이 찾아오는 도시로 부각시켜 지역 경제를 살려 나가는 데 집중하고 있다. 순천 율촌1산단과 해룡산단, 순천산단 등에 대기업이 몰려들면서 순천은 미래 첨단산업을 견인하는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율촌1산단, 순천산단 등은 부산, 인천과 함께 국토교통부·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추진한 ‘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에 선정됐다. 2026년까지 39개 세부사업에 6822억원이 투입된다. 지역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의 하나인 저탄소 지능형 소재부품 산단 조성, 스마트 산단 기반 구축, 지역 인재가 정착하는 신산업공간으로 탈바꿈된다. 시는 율촌1산단 인접부지에 2-2해룡산단(60만 8000㎡)과 도시첨단산업단지(19만㎡)를 내년까지 앞당겨 조성할 예정이다. 이차전지, 탄성소재 등 미래 첨단소재산업을 선도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전남도와 함께 신규 국가산단(597만㎡) 조성도 준비하고 있다. 특히 2-2해룡산단은 지반 침하 걱정 없는 튼튼한 암반 지형이어서 발전 가능성이 높은 산단으로 평가받는다. 최첨단 정밀부품 제조 생산의 최적지로 인식되면서 벌써 30여개 기업으로부터 유치 의향서를 받았다. 시는 지난 한 해 정원박람회 이후 ‘미래 순천’을 고민하고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민생과 경제회복을 위해 순천을 찾는 기업과 청년창업가에게 투자유치의 문을 활짝 열었다. 찾아가는 기업친화 정책이 빛을 발하고 정원박람회를 통해 우수한 정주 여건을 확인한 국내 유수 기업들이 투자를 하기 시작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단조립장 유치를 시작으로 승주바이오특화 지식산업센터 유치, 포라이즌 관광레저타운 조성을 위한 포스코와이드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차전지 첨단소재업체 포스코리튬솔루션 등 6개 기업으로부터 8600억원에 달하는 투자유치를 이끌어 냈다.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산업에 2000억원을 확보하는 등 미래 산업의 동력도 만들었다. 시는 적극적인 기업유치를 위해 기업보다 앞서 더 발 빠르게 인허가를 처리하고 산단 주변 교통혼잡 대책을 마련했다. 한전과 전력 공급도 협의했다. 이같이 선제적으로 기업이 정착할 수 있는 정책을 제공하는 남다른 순천시의 투자유치 전략에 기업들이 감동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투자유치 정책자문단, 기업지원 원스톱 태스크포스(TF)팀 구성, 찾아가는 기업애로 청취, 관련 부서와의 투자유치 전략 합동회의, 순천시 투자유치 촉진 조례 개정을 했다. 특히 시는 글로컬대학 30과 연계해 미래경제를 이끌 지역 인재를 육성하고 일자리를 창출할 뿐만 아니라 순천 애니메이션 기회발전 특구 지정을 위한 행보도 한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보여 준 차별화된 기업 프렌들리 정책은 기업들에 투자유치 최적지로서 순천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 줬다. 그 결과 지난해 10개 기업 8888억원, 고용인원 762명이란 성과를 달성했다. 시는 이에 멈추지 않고 21개 기업, 1000명의 일자리 창출을 올해 목표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서 굳건히 자리매김하겠다는 각오다. 기업하기 좋은 도시 인프라 조성 역시 계속된다. 투자유치 정책자문단, 원스톱 기업 투자 지원, 인센티브 확대 등 투자 지원 인프라를 강화할 계획이다. 기업이 순천시에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역민 고용 창출을 유도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간다는 구상이다.
  • 경기도, ‘해양오염사고 예방’ 기름저장시설 4곳 안전 점검

    경기도, ‘해양오염사고 예방’ 기름저장시설 4곳 안전 점검

    시설물 침하·안전 관리 실태·해양오염사고 예방 관련경기도가 19일부터 29일까지 대규모 해양오염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기름 및 유해액체물질 저장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도·시군 합동으로 실시하는 이번 점검 대상은 경기도에 신고된 해양시설 30개소 가운데 화성 궁평항, 안산 탄도항, 김포 대명항 등 기름저장시설 4곳이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시설물 상태(침하, 기울어짐 발생 여부, 탱크 외부 균열 발생 여부, 유류 저장 및 이송 파이프 제어장치 정상동작 여부 등) ▲안전 관리 실태 점검(시설 소유자 자체 점검 여부, 소화설비 비치 등) ▲해양오염사고 예방 관련(자재·약재, 해양시설 오염 비상계획서 비치) 등이다. 기름저장시설 사업장이 스스로 안전관리를 하고 있는지, 과거 안전 점검에서 지적사항이 관리되고 있는지,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있는지에 대해서도 추가로 점검할 계획이다. 김봉현 도 해양수산과장은 “해양시설 사고는 대형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사업장 스스로 강도 높은 안전관리와 대응 태세를 갖춰야 한다”며 “경기도는 계속 관심을 갖고 안전한 경기 바다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설치 후 20년이 지난 화성 궁평항의 기름저장시설을 대상으로 올해 9억 4천만 원을 투입해 현대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 “박정희 혜안” 또 언급한 尹… 반도체·R&D ‘민토’ 공통점은

    “박정희 혜안” 또 언급한 尹… 반도체·R&D ‘민토’ 공통점은

    수원 반도체 민생토론회 “선각자” 이어대전 R&D 토론회서 박 전 대통령 언급“반도체 투자, 미래세대에 기회 열어줘”“대덕연구단지 성과가 산업 발전 토대”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을 또다시 언급했다. 한 달 전 반도체를 주제로 한 민생토론회에 이어 연구개발(R&D) 관련 토론회에서도 박 전 대통령을 ‘선각자’로 평가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 인근에 위치한 유성구 ICC호텔에서 ‘대한민국을 혁신하는 과학 수도 대전’을 주제로 열린 12번째 민생토론회 모두발언에서 “이곳 대덕연구단지에는 대한민국 과학의 도전적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며 “1973년 박정희 전 대통령의 혜안으로 대덕연구단지를 건설한 이후 대덕에서 이루어 낸 수많은 성과가 우리나라 경제와 산업 발전에 토대가 됐다”고 말했다. 토론회 마무리 발언 때도 박 전 대통령이 또 한 번 언급됐다. 윤 대통령은 “대전의 과학 수도 출발은 50년이 넘었다”며 “박 전 대통령 재임 시절인 1970년대 초반 대전에 국방과학연구소를 만들면서 이곳을 우리나라 국방 과학의 산실로 만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기술 변화에 맞춰 과학 수도 대전을 더욱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973년 당시 충남 대덕군 유성읍 일대 15㎢ 부지에 연구학원 도시를 건설한다는 대덕연구단지 기본계획이 수립됐다. 1966년 국가 주도 연구시설로 처음 건설된 서울 홍릉 연구단지가 1970년대에 접어들며 포화 상태에 이르자 제2연구단지 건설 계획이 나온 것이다. 1978년 한국표준연구소를 시작으로 여러 기관이 모였고 현재 26개 정부출연연구원, 7개 교육기관 등 46개 연구기관이 우리나라 미래 먹거리를 연구개발하고 있다. 2005년엔 ‘대덕연구개발특구 등의 육성에 관한 특별법’ 통과로 기존의 대덕연구단지와 대덕테크노밸리 등 유성구, 대덕구 주변 지역을 통합한 연구개발특구로 전환됐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15일 경기 수원시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에서 열린 3번째 민생토론회에선 “우리나라엔 정말 선각자들이 있었다”며 “박 전 대통령께서 돌아가시기 전 당시 서울시 1년 예산에 준하는 정도를 반도체 산업에 투자하기로 하고,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에 그 자금을 조성해 삼성 이병철 회장에게 반도체 사업을 시작하도록 밀어줬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 회장은 당시 일본에서 고집적 회로가 칩으로 바뀌면서 미국으로부터 많은 물량을 수주받아 생산하는 것을 보고 ‘여기(반도체)에 우리가 한번 국운을 걸어야겠다’고 시작해 많은 부침이 있었다”고 삼성이 반도체에 뛰어든 배경과 한국 반도체 산업의 역사를 설명했다. 이어 “이 반도체 산업에 대한 투자가 당시 미래세대에 얼마나 큰 기회의 문을 열어줬느냐. 반도체는 중산층과 서민의 민생을 살찌우고, 우리 미래세대에 새로운 기회를 계속 열어주는 산업”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전 민생토론회에 이어 열린 ‘미래 과학자와의 대화’ 행사에서 지난해 대통령과학장학생으로 선발된 대학생 110여명과 국제올림피아드 수상자인 중·고교생 50여 명을 만나 축하와 격려를 전했다. 이어 대덕연구단지 내에 위치한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으로 이동한 윤 대통령은 2024년 학위수여식 축사를 통해 “과학강국으로의 퀀텀 점프를 위해 R&D 예산을 대폭 확대할 것”이라며 “신진연구자 성장을 전폭 지원하고, 세계 최고 연구자들과 협력과 교류를 해 성장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카이스트의 역사는 그 자체로 대한민국 기적의 성취”라며 카이스트 졸업생들에게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과감히 도전해라. 언제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여러분의 손을 제가 잡겠다”고 약속했다.
  • 산업부 “한·EU 디지털 통상협정으로 K콘텐츠 등 수출 도울 것”

    산업부 “한·EU 디지털 통상협정으로 K콘텐츠 등 수출 도울 것”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K콘텐츠 등의 유럽연합(EU) 시장 진출에 영향을 미치는 한·EU 디지털 통상협정에 대한 산업계 의견을 청취했다. 산업부는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양병내 통상차관보 주재로 제2차 디지털 통상 대응반 회의를 개최했다. 산업부를 비롯한 관계부처와 유관기관, 콘텐츠·인공지능(AI)·빅데이터·정보보안·제조업 분야의 기업 관계자 등 약 30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EU 디지털 통상협정 협상 전망에 대한 박정준 강남대 교수의 발표에 이어 기업들의 애로 및 건의사항 등 논의가 진행됐다. 기업들은 K콘텐츠의 EU 시장 진출을 위해선 불필요한 무역장벽을 해소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데이터 이전 규범의 중요성도 언급됐다. 양 차관보는 “한·EU 디지털 통상협정을 통해 우리 기업들의 비즈니스 활동을 뒷받침하고 우리 경제에 실익이 있는 결과를 창출하고자 한다”며 “산업계의 애로와 건의 사항을 협상 과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협상 과정에서 산업계와 긴밀하게 소통하고, 민관 협력으로 협상 대응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 尹에 항의하던 카이스트 졸업생 들려나가… 대통령실 “안전 위한 조치”

    尹에 항의하던 카이스트 졸업생 들려나가… 대통령실 “안전 위한 조치”

    尹대통령 카이스트 학위수여식 축사 중졸업생, R&D 예산 삭감 항의하다 제지당해대통령실, “법·규정·경호원칙 따른 불가피 조치”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카이스트(KAIST) 학위수여식에서 축사를 하던 중, 한 졸업생이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에 대해 항의하다 대통령경호처 경호원들에 의해 행사장 밖으로 들려 나가는 일이 발생했다. 대통령실은 이에 대해 “대통령경호처는 경호구역 내에서의 경호 안전 확보 및 행사장 질서 확립을 위해 소란 행위자를 분리 조치했다”고 설명했다.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언론 공지에서 “윤 대통령이 오늘 오후 참석한 카이스트 학위 수여식에서 소란이 있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이어 “법과 규정, 경호원칙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였음을 알려드린다”고 덧붙였다. 소란은 윤 대통령이 대전 유성구 카이스트에서 열린 2024년 학위수여식 축사에서 졸업생들을 향해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과감하게 도전하십시오. 언제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제가 여러분의 손을 굳게 잡겠다”고 말한 데 참석자들이 박수로 답하던 중 발생했다. 경호원들에 의해 끌려 나간 졸업생은 R&D 예산 삭감에 대해 항의하려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행사에 참석했던 다른 이들이 “놓아주라”고 외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후 “과학 강국으로의 퀀텀 점프를 위해 R&D 예산을 대폭 확대할 것”이라면서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연구와 신진 연구자의 성장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세계 최고 연구자들과 협력하고 교류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 혁신적인 기술이 민간으로 이전되고, 기술 창업이 끊임없이 일어나는 선순환의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며 “저와 정부는 여러분이 끊임없는 도전으로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후원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학생들과 학부모, 학교 관계자 등 50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해당 졸업생의 입을 막고 사지를 들고 나가는 조치가 취해지면서, ‘과잉 경호’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지난 1월에는 윤 대통령이 참석한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서 강성희 진보당 의원이 대통령경호처 경호원들에 의해 사지가 들려 강제로 퇴장당한 일이 있었다. 이에 야당에서는 과잉 제압이라고 비판하며 윤 대통령의 사과와 김용현 경호처장 파면 등을 요구한 바 있다.
  • 尹, 카이스트 졸업식서 “과학 강국 퀀텀 점프 위해 R&D 예산 대폭 확대”

    尹, 카이스트 졸업식서 “과학 강국 퀀텀 점프 위해 R&D 예산 대폭 확대”

    尹, 축사서 “실패 두려워 말고 과감히 도전하라”과학 장학생·국제올림피아드 수상자 만나기도“과학자 가장 잘 뒷받침한 대통령 기억되고파”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과학 강국으로의 퀀텀 점프를 위해 R&D(연구개발) 예산을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대전 유성구 카이스트(KAIST) 학위수여식 축사에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과감하게 도전하십시오. 언제든 다시 일어설 수 있게 여러분의 손을 굳게 잡겠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또 “마음껏 도전을 이어갈 수 있게 저와 정부가 힘껏 지원하겠다”며 연구와 신진 연구자의 성장, 세계 연구자들과의 협력과 교류, 기술 창업 선순환 생태계 구성 등을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매년 카이스트를 찾고 있고 오늘이 세 번째 방문이다. 올 때마다 마음이 설레고 한편으로 든든하다”면서 “우리나라 최고의 과학 인재들이 대한민국은 물론 인류의 미래를 더욱 밝고 풍요롭게 만들 것이라는 기대와 믿음이 있다”고 밝혔다. 카이스트의 역사를 거론하면서는 “카이스트가 처음 설립됐던 시절, 우리는 변변한 이공계 대학원조차 없었다. 반세기 만에 대한민국은 세계 최고의 과학기술강국이 됐고 카이스트는 최고의 과학교육기관으로 핵심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과학기술이 나라의 미래이자 성장의 핵심이라고 늘 강조해왔다”며 “첨단 과학기술 인재의 도전이 곧 이 나라의 혁신이다. 여러분의 성공이 곧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이라고 말하며 졸업생들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카이스트를 찾기 전 대전 유성구의 한 호텔에서 ‘미래 과학자와의 대화’에서 대통령 과학 장학생과 국제올림피아드 수상자들을 만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정부의 장학금 규모를 계속 늘려서 우리 청년들의 꿈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지난 2022년 12월 서울 영빈관 행사에서 대통령 장학금을 학부생에서 이제는 대학원 석박사 과정까지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올해 30억 원의 예산을 책정해서 석박사 과정 120명이 장학금을 받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공계 17개 분야의 대학원생을 선발해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앞서 지난 2022년 12월 미래 과학자의 대화에는 김건희 여사와 함께 참석해 장학금 확대를 약속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네덜란드 국빈 방문 당시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을 방문한 경험을 소개하며 학생들에게 “ASML을 능가하는 신기술을 개발하고 세계 과학기술을 선도해 나가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ASML이) 세계에서 유일하게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를 생산하는데 장비 한 대 가격이 7000억원이나 하는데도 반도체 강국들이 줄을 서 있다. 우리나라도 이런 과학기술을 가지고 있어야 퍼스트 무버가 될 수 있다”고 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어릴 적 꿈은 수학자나 과학자가 되는 것이었다. 꿈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과학에 대한 열정과 관심만큼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며 “우리 과학자들의 꿈과 도전을 가장 잘 뒷받침하는 대통령으로 기억되고 싶다”고도 말했다.
  • 지자체 ‘통 큰 장학금’으로 주민들 모시기… “인구절벽 막아라”

    지자체 ‘통 큰 장학금’으로 주민들 모시기… “인구절벽 막아라”

    대학 학비·거주비용 드려요영월 대입 300만원, 양구 ‘등록금’창녕 주거비 주고, 화천 월세 지원초중고 입학·졸업 축하금하동 최대 100만원… 음성군 가세태백 고졸 100만원, 동해 60만원씩‘전입장려금’으로 인구 유입고창, 중고교 최대 20만원씩 주고영암, 주소지 옮기면 최대 800만원농어촌 지방자치단체들이 파격적인 장학사업을 잇달아 시행하고 있다. 장학금 확대로 주민들의 교육비 부담을 줄여 인구 유출을 막거나 유입을 촉진한다는 취지다. 강원 영월군은 올해부터 대학교에 진학하는 지역 출신 모든 학생에게 1인당 300만원씩 장학금을 지급한다고 15일 밝혔다. 장학금 신청은 다음 달 5일까지 받는다. 강민정 영월군 주무관은 “향토인재 육성, 더 나아가 지방소멸에 대응한다는 뜻에서 장학금 지급 대상을 대폭 넓힌다”고 설명했다. 강원 양구군은 지난해부터 대학생에게 등록금 실납입액 100%를 지원한다. 성적, 부모 소득 등 지급 조건도 없다. 이를 통해 지난해 1·2학기에 256명씩 총 512명이 등록금을 지원받았다. 대학생의 주거비를 지원하는 지자체도 있다. 경남 창녕군은 올해 대학생 주거비 장학금을 신설했다. 다음 달 14일까지 신청을 받은 뒤 100명을 선발해 1인당 100만원씩 총 1억원을 지원한다. 강원 화천군은 대학 등록금 실납입액과 함께 매월 최대 50만원의 월세(거주공간 지원금)도 지급한다. 부모가 3년 이상 화천에 거주하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송지영 화천군 청년인재팀장은 “경제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벌이는 다양한 장학사업을 통해 화천 인구가 급격한 붕괴 없이 2만 3000명대를 유지하는 등 인구 감소세를 막는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초·중·고교 입학 또는 졸업 축하 장학금을 주는 지자체도 늘고 있다. 올해 경남 하동군은 초·중·고교 신입생에게 각각 30만원, 50만원, 100만원을 지급하는 입학축하장학금을 도입했다. 충북 음성군은 입학축하금 지급 대상을 초등생에서 유치원생, 중·고등학생으로 확대했다. 강원 태백시는 대학 진학과 상관없이 고교 졸업생 전원에게 1인당 100만원씩 장학금을 주기로 했다. 강원 동해시는 모든 고교 졸업생에게 1인당 60만원씩 주는 장학사업 대상에 검정고시로 고교 교육과정을 마친 학교 밖 청소년도 포함할 예정이다. 지자체들은 인구 유입을 위한 장학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전북 고창군은 올해부터 전입한 중·고교생에게 첫 학기 20만원, 이후 학년당 10만원의 전입장려금을 지원한다. 전남 영암군은 영암에 소재한 세한대, 동아보건대, 경운대에 다니며 주소지를 영암으로 옮기는 대학생에게 최대 800만원의 전입장려금을 준다. 영암군은 보다 많은 전입생을 유치하기 위해 대학교에서 ‘찾아가는 전입신고’ 행사도 연다. 영암군 관계자는 “전입장려금처럼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히는 정책으로 청년인구 유입에 나서겠다”고 했다.
  • 한동훈 비대위원장,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 만나 “군 의료체계 개선 뒷받침할 것” [포토多이슈]

    한동훈 비대위원장,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 만나 “군 의료체계 개선 뒷받침할 것” [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을 만나 군 의료체계 개선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대전 유성구 국군대전병원을 방문해 “국방의 의무를 다하다가 아프거나 다친 분들에 대한 예우를 우리가 지금보다 훨씬 더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군 의료체계를 개선하는데 충분히 뒷받침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이 원장에게 “이 병원장은 응급의료체계 구축과 개선에 힘쓰셨고 이는 우리나라를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으로 나아가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며 “군의 의료체계 개선하시는데 열정과 경험을 다 바쳐주시려는 생각으로 (국군병원에) 오신 걸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한 위원장은 병실을 돌며 부상을 입은 장병들의 쾌유를 빌고 이 병원장 등으로부터 국군대전병원과 관련한 설명을 들었다.
  • 수원시, 중소·창업기업의 페이스 메이커로 우뚝

    수원시, 중소·창업기업의 페이스 메이커로 우뚝

    지난 2023년 1월 수원시는 ‘수원기업새빛펀드’ 조성 방안을 발표했다. 목표는 ‘펀드 결성액 1000억 원, 수원기업 의무투자금액 200억원’이었다. 현재 수원기업새빛펀드의 결성액은 수원시 출자금 100억원을 비롯해 총 3058억원으로 1년 전 설정했던 목표의 3배를 뛰어넘었다. 수원시 기업에 최소 265억원 이상 의무적으로 투자해야 하는 약정이 있어 관내 기업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6일 수원시는 수원시 기업지원센터에서 ‘2024 중소기업 지원시책 설명회’를 열고, 기업인들에게 지원시책을 설명했다. 수원기업새빛펀드를 운용하는 5개 펀드운용사 관계자들은 기업인들에게 분야별 운용계획을 소개했다. 2024년 수원시 중소기업지원시책 분야는 ▲자금 지원·기업애로 해소 ▲기술 개발·판로 지원 ▲창업초기 기업 지원 ▲수출 개척 마케팅 지원 ▲수원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활성화 사업 ▲산업입지 기반 조성 사업·공장설립 지원 등이 있다. 이날 설명회에서 지원시책을 수록한 ‘2024년도 중소기업 지원시책 가이드북’을 기업인들에게 배부했다. ‘자금 지원·기업애로 해소’ 시책은 수원기업새빛펀드와 중소기업 동행지원, 중소기업육성자금 이자 차액 지원 등 10개가 있다. 수원기업새빛펀드는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이 있지만 자금이 부족한 창업·벤처·중소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하는 펀드다. 수원시는 창업 초기 분야 라구나인베스트먼트, 4차 산업혁명 분야 아주IB투자, 바이오 분야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 소재부품장비 분야 코오롱인베스트먼트, 재도약 분야 퓨처플레이 등 5개 사를 운용사로 선정했다. 기업이 펀드 조합을 선택해 운용사와 상담을 한 후 IR(기업 홍보)자료를 제출하면 운용사가 투자 심사를 거쳐 투자 여부를 결정한다. 수원시는 수원기업새빛펀드를 마중물 삼아 초기 창업기업이 유니콘 기업(기업 가치가 1조원이 넘는 창업 기업)으로 성장하는 ‘완결형 투자생태계’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중소기업 동행 지원은 수원시가 IBK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경기신용보증재단과 손잡고 중소기업에 총 3000억원 규모, 기업당 최대 5억원을 저금리로 지원하는 것이다. 대출과 기술 보증제도를 연계해 대출금리는 대폭 인하하고, 보증비용 지원은 확대했다. IBK기업은행에서 신청할 수 있다. 중소기업 제품 디자인·마케팅 지원, 중소기업 개발생산 판로 맞춤형 지원 등으로 기술 개발·판로 개척을 돕고, 수원시 벤처기업지원센터·기업지원센터·창업보육센터·창업지원센터 등을 운영해 창업 초기 기업을 지원한다. 또 중소기업 아리랑TV 영상 제작·방송 지원, 창업·중소업체 수출 절차 간소화 지원, 초기창업기업 영문 웹사이트 제작 지원, 전자무역마케팅 지원, 국내외 박람회 참가 지원 등으로 수출기업에 힘을 보탠다. ‘중소기업 아리랑TV 영상제작· 방송 지원사업’은 수원시 지원으로 아리랑TV가 창업·중소업체의 TV 방송용 홍보영상을 제작해 아리랑TV로 전 세계 106개국에 송출하는 것이다. 아리랑TV 영상 제작·방송 지원사업에 참여한 한 기업인은 “아리랑TV에 기업 홍보영상이 송출된 후 다른 나라 구매자들로부터 연락을 많이 받았다”며 “몇몇 외국 업체와 수출 상담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소기업 수출 간소화 지원 사업’은 수출업체가 제품을 내륙 운송을 거쳐 해상·항공 운송으로 수입국까지 보내고, 통관을 거쳐 수입국에서 다시 운송해야 하는 5단계 수출운송 절차를 수출업체가 바이어(구매자)에게 우체국 국제특급(EMS)으로 직배송하는 ‘도어 투 도어’(Door To Door) 방식으로 간소화한 것이다. 경인지방우정청과 협력해 사업을 전개한다. 설립 3년 이하 초기창업기업 중 웹사이트가 없는 업체에는 영문 웹사이트 제작을 지원하고, 교역 여건이 취약한 창업·중소업체에는 전자 카탈로그 제작 등 전자무역 마케팅 인프라를 지원한다. 수원시의 기업일자리 지원정책을 일목요연하게 안내하는 온라인 플랫폼(suwon.neostm.com)도 구축했다. ‘2024년도 중소기업 지원시책 가이드북’에 실린 기업지원 정책과 일자리지원 사업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중소기업이 튼튼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금융·투자·수출 등 모든 분야를 지원하며 뒷받침하겠다”며 “수원시가 기업의 페이스메이커가 돼 가장 가까운 곳에서 함께 뛰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수원에서 기업들이 더 성장하고, 뿌리내릴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며 “지역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고, 좋은 일자리를 창출해 인재를 유치하는 ‘선순환 비즈니스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 “한동훈 효과” “명품백 분노”… 여야 1년 만에 1%P차 초접전

    “한동훈 효과” “명품백 분노”… 여야 1년 만에 1%P차 초접전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취임 이후 여론이 우호적이다. 책임 있는 정부·여당이 일을 할 수 있도록 밀어줘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하다.”(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의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해명에 대한 분노가 커지고 있다. 경제도 안 좋아 정부를 심판해야 한다는 여론이 거세다.”(더불어민주당) 총선을 불과 두 달도 남겨 놓지 않은 가운데 설 연휴 동안 민심을 청취한 여야가 12일 아전인수격 해석을 내놓으며 ‘국정 안정론’과 ‘정권 심판론’으로 맞섰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4월 총선의 목표를 ‘입법 폭주 거야 심판’과 ‘운동권 세력 퇴출’로 잡고 “야당을 심판해 의회정치 복원의 출발점이 돼야 한다는 말씀이 많았다”고 했다. 반면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부·여당이 민생을 외면해 국민들은 답답해했다”며 “특히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한 분노가 컸다”고 말했다. 서울신문이 여야의 지역별 시도당 위원장(부위원장) 16명을 취재한 결과 여야 모두 경제 문제가 설 민심의 가장 큰 화두라는 점에는 공감했지만 이에 대한 원인과 처방에 대해선 상반된 민심을 전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선 양당 지지도 격차가 1년 만에 1% 포인트 이내로 좁혀지는 등 정국이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다. 리얼미터가 지난 7~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국민의힘은 40.9%, 더불어민주당은 41.8%를 기록했다(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3.1% 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국민의힘은 일주일 전 조사보다 1.1% 포인트 상승했고, 민주당은 3.4% 포인트 하락했다. 최대 승부처 수도권與, 메가시티·분도 파괴력 기대“국정운영 뒷받침 여론이 많아”野 “메가시티는 총선용 이벤트尹 대담에 부정적 인식 더 많아” ●수도권 수도권에서는 한 위원장에 대한 기대, 여당이 추진하는 메가시티와 경기도 분도 같은 생활권 재편이 얼마나 파괴력이 있을지가 관심사였다. 송석준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장은 “경제가 어렵다는 이야기가 많지만 한 위원장이 열심히 하는 것에 대한 평이 좋다”며 “광역급행철도(GTX) 노선 확충에 대한 기대감이 있어 파괴력 있는 이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 위원장은 “윤 대통령이 김 여사 의혹에 대해 확실한 사과를 해야 했던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지만 이재명 민주당 대표 부부의 법인카드 남용 등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여론도 많다”고 덧붙였다. 배준영 국민의힘 인천시당위원장도 “당정이 메가시티와 재건축·재개발 완화 등을 해내겠다고 시그널을 준 게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김선동 국민의힘 서울시당위원장은 “대통령이 안정적으로 국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지 않으면 큰일 난다는 위기의식이 많다”며 “윤 대통령보다 한 위원장 얘기가 많아 정권 심판론은 어림도 없을 것”이라고 했다. 반면 서영석 민주당 경기도당 수석부위원장은 “경기도 분도 문제는 묵은 숙제 같은 것이라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분이 많아진 건 사실”이라면서도 “수도권 집중도 심각한데 메가시티로 서울 집중을 더 하겠다는 건 총선을 위한 이벤트에 지나지 않아 탄력을 받지 못한다”고 했다. 이어 “민생 경제가 어렵고 정부에 대한 불만이 가득 차 민주당이라도 잘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라고 강조했다. 김교흥 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도 “국민의힘이 한 위원장의 개인 정치로 소폭의 상승효과를 본 것은 사실이나 김 여사 명품백 수수에 대한 윤 대통령의 해명이 부실했다는 부정적 민심이 높다”고 전했다. 캐스팅보트 충청“고물가 서민 고통에도 정쟁만” 정치권 전체 자숙 목소리 높아與 “측근 양지 출마 민심 악화”野 “尹부정평가 효과 흡수 못해” ●충청권 충청권에서는 엎치락뒤치락하는 지지율을 의식한 듯 고물가 등 경제 문제 해결과 정치권 전체의 자숙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홍문표 국민의힘 충남도당위원장은 “먹고사는 문제가 어렵다는 여론이 대다수이고 정치권 불신이 크다는 점을 느꼈다”며 “대통령 주변 인사들이 험지 대신 양지에 출마한다는 얘기가 이슈화되면서 천안이나 아산, 홍성 등의 여론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경계했다. 송아영 국민의힘 세종시당위원장은 “애호박 하나에 3000~4000원씩 하고, 장사하기도 힘들다는 말씀을 많이 하신다”면서도 “민주당이 다수 의석으로 독재를 하기 때문에 의석을 균등하게 해 줘야 한다는 말씀도 많다”고 했다. 복기왕 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은 “경제가 너무 안 좋아졌고 코로나19 유행 때보다 상황이 안 좋다는 얘기와 함께 정치권이 국민들 먹을 것 걱정 대신 엉뚱한 것으로 싸운다는 우려를 많이 들었다”고 했다. 황운하 민주당 대전시당위원당도 “대통령이 서민의 먹고사는 것을 신경써야 하고, 정치하는 사람들이 모두 정신 차려야 한다는 비판을 많이 들었다”면서도 “윤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60%대인데 그에 비례해 민주당 지지율이 상승하지 않는 원인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호남권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에서는 정권 심판론이 여전히 위력을 발휘했고 민주당을 탈당해 개혁신당에 합류한 이낙연 전 대표에 대한 반감도 거셌다. 이병훈 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은 “1997년 외환위기 때보다 더 힘들다는 지적이 많아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자는 정서가 엄청 강하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심판하려면 야당이 뭉쳐야 하는데 광주에서는 호남의 자존심 이낙연 대표가 탈당해 이준석 개혁신당에 합류한 것에 대해 분노는 물론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분이 많다”고 강조했다. 신정훈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도 “윤 대통령이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끝도 없이 공격하면서도 김 여사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해선 거부권을 행사해 공평하지 않다는 여론이 강하다”고 했다. 반면 조배숙 국민의힘 전북도당위원장은 “‘묻지마 민주당 지지’ 민심이 우세하지만 한 위윈장이 온 뒤 신선하다는 평가와 함께 여성 유권자들을 중심으로 목욕탕 민심이 달라지고 있다”며 “지난해 잼버리 파행과 새만금 예산 삭감을 계기로 민주당이 호남에 해 준 게 뭐가 있느냐는 질타도 힘을 얻고 있다”고 강조했다. 여야 텃밭은 어떻게호남, 정권심판론 여전히 우세“이낙연·이준석 합당 반감 커져”영남, 韓에 대한 기대감 상당“이재명 구속 않느냐 분노도” ●영남권 국민의힘이 전통적으로 우세한 영남 지역에서는 한 위원장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했다. 다만 윤 대통령의 김 여사 명품백 수수 해명이 부산경남(PK) 바닥 민심에 얼마나 통할지는 불투명하다. 대구경북(TK) 민심에 대해 송언석 국민의힘 경북도당위원장은 “먹고살기 어려워 이번엔 설 대목 경기도 없다는 얘기가 많이 들리고, 사사건건 발목 잡는 야당에 대한 불만이 가장 크다”며 “특히 이 대표를 왜 구속하지 않느냐는 분노의 민심도 여전하다”고 했다. 반면 임미애 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은 “한 위원장이 뜬 것은 맞지만 고물가로 고통받는 서민 입장에선 공감 능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다”며 “민주당에 대한 분위기가 과거보다 나아진 것 같지만 표심이 움직일지는 장담할 수 없다”고 했다. 최형두 국민의힘 경남도당위원장은 PK 민심에 대해 “지역민은 유능하고 경제를 살릴 정부인지, 미래를 새롭게 이끌어 갈 정당인지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경남은 우주항공산업, 에너지, 기계 등 첨단산업 밀집지로 문재인 정부의 흑백논리식 탈원전에 직격탄을 맞았고, 누가 정쟁으로 우주항공청 설치를 방해했는지 알고 있다”고 민주당을 겨냥했다. 반면 서은숙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은 “체감물가 상승으로 먹고살기 어렵다는 분위기가 팽배하다”며 “윤 대통령의 김 여사 명품백 관련 해명과 관련해서는 PK 바닥 민심이 좋지 않다”고 했다.
  • “한동훈 효과” vs “명품백 분노”…여야 1%P차 초접전 속 상반된 설민심

    “한동훈 효과” vs “명품백 분노”…여야 1%P차 초접전 속 상반된 설민심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취임 이후 여론이 우호적이다. 책임 있는 정부·여당이 일을 할 수 있도록 밀어줘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하다.”(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의 김건희 여사 명품백 해명에 대한 분노가 커지고 있다. 경제도 안 좋아 정부를 심판해야 한다는 여론이 거세다.”(더불어민주당) 총선을 불과 두 달도 남겨 놓지 않은 가운데 설 연휴 동안 민심을 청취한 여야가 12일 아전인수격 해석을 내놓으며 ‘국정 안정론’과 ‘정권 심판론’으로 맞섰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4월 총선의 목표를 ‘입법 폭주 거야 심판’과 ‘운동권 세력 퇴출’로 잡고 “야당을 심판해 의회 정치 복원의 출발점이 돼야 한다는 말씀이 많았다”고 강조했다. 반면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부·여당이 민생을 외면하고 역행해 국민들은 답답해했다”며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한 분노가 컸다”고 말했다. 서울신문이 여야의 지역별 시도당 위원장(부위원장) 16명을 취재한 결과 여야는 모두 경제 문제가 설 민심의 가장 큰 화두라는 점에는 공감했으나 이에 대한 원인과 처방에 대해선 상반된 민심을 전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선 양당 지지도 격차가 1년 만에 1% 포인트 이내로 좁혀지는 등 정국이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다. 리얼미터가 지난 7~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국민의힘은 40.9%, 더불어민주당은 41.8%를 기록했다(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3.1% 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국민의힘은 일주일 전 조사보다 1.1% 포인트 상승했고, 민주당은 3.4% 포인트 하락했다. 수도권서 與 메가시티·경기 분도 등 파괴력 기대… 野 “尹 대담에 부정적 인식 많아” 수도권에서는 한 위원장에 대한 기대, 여당이 추진하는 메가시티와 경기도 분도 같은 생활권 재편이 얼마나 파괴력이 있을지가 관심사였다. 송석준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장은 “경제가 어렵다는 이야기가 많지만 한 위원장이 열심히 하는 것에 대한 평이 좋다”며 “광역급행철도(GTX) 노선 확충에 대한 기대감이 있어 파괴력 있는 이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 위원장은 “윤 대통령이 김 여사 의혹에 대해 확실한 사과를 해야 했던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지만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법인카드 남용 등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여론도 많다”고 덧붙였다. 배준영 국민의힘 인천시당위원장도 “메가시티와 재건축재개발 완화 등을 책임있는 정부여당으로 해내겠다는 시그널이 나가는 것이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김선동 국민의힘 서울시당위원장은 “대통령이 안정적으로 국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지 않으면 큰일 난다는 위기의식이 많았다”며 “대통령 얘기보다 한 위원장에 대한 얘기가 많아 야당의 ‘정권 심판론’은 어림도 없을 것”이라고 했다. 반면 서영석 민주당 경기도당 수석부위원장은 “경기도 분도 문제는 묵은 숙제 같은 것이라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분들이 많아진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수도권 집중도 심각한데 메가시티로 서울 집중을 더 하겠다는 건 총선을 위한 이벤트 성격에 지나지 않아 탄력을 받지 못한다”고 했다. 이어 “민생 경제가 어렵고 정부에 대한 불만이 가득 차 민주당이라도 잘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라고 강조했다. 김교흥 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도 “국민의힘이 한 위원장의 개인 정치로 소폭의 상승효과를 본 것은 사실이나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에 대한 윤 대통령 해명이 부실했다는 부정적 민심이 높다”고 전했다. 충청권선 “고물가·서민 고통에도 정쟁만”…정치권 전체 자숙 목소리 높아 충청권에서는 엎치락뒤치락하는 지지율을 의식한 듯 고물가 등 경제 문제 해결과 정치권 전체의 자숙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홍문표 국민의힘 충남도당위원장은 “전체적으로 먹고사는 문제가 어렵다는 여론이 대다수이고 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크다는 점을 느꼈다”며 “대통령 주변 인사들이 험지 대신 양지에 출마한다는 얘기가 이슈화되면서 천안이나 아산, 홍성 등의 여론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경계했다. 송아영 국민의힘 세종시당위원장은 “애호박 하나에 3000~4000원씩 하고, 장사하기도 힘들다는 말씀을 많이 하신다”면서도 “민주당이 다수 의석으로 독재를 하기 때문에 의석을 균등하게 해 줘야 한다는 말씀도 많다”고 했다. 복기왕 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은 “경제가 너무 안 좋아졌고 코로나19 유행 때보다 상황이 안 좋다는 얘기와 함께 정치권이 국민들 먹을 것 걱정 대신 엉뚱한 것으로 싸운다는 우려를 많이 들었다”고 했다. 황운하 대전시당위원당도 “대통령이 서민의 먹고사는 것을 신경써야 하고, 정치하는 사람들이 모두 정신 차려야 한다는 비판을 많이 들었다”면서도 “윤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60%대인데 그에 비례해 민주당 지지율이 상승하지 않는 원인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호남은 정권 심판론 우세…이낙연·이준석 합당 반감 커져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에서는 정권 심판론이 여전히 위력을 발휘했고 민주당을 탈당해 개혁신당에 합류한 이낙연 전 대표에 대한 반감도 거셌다. 이병훈 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은 “1997년 외환위기 때보다 더 힘들다는 지적이 많아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자는 정서가 엄청 강하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심판하려면 야당이 뭉쳐야 하는데 광주에서는 호남의 자존심 이낙연 대표가 탈당해 이준석 개혁신당에 합류한 것에 대해 분노는 물론 자존심에 상처 입은 분들이 많다”고 강조했다. 신정훈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도 “윤 대통령이 이 대표 사법 리스크를 끝도 없이 공격하면서 김 여사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해선 거부권을 행사해 공평하지 않다는 여론이 강하다”고 했다. 반면 조배숙 국민의힘 전북도당위원장은 “‘묻지마 민주당 지지’ 민심이 우세하지만, 한 위윈장이 온 뒤 신선하다는 평가와 함께 여성 유권자들을 중심으로 목욕탕 민심이 달라지고 있다”며 “지난해 잼버리 파행과 새만금 예산 삭감을 계기로 민주당이 과연 호남에 해 준 게 뭐가 있느냐는 질타 여론도 힘을 얻고 있다”고 강조했다. 영남에선 한동훈 기대감 상당…명품백 논란 PK 바닥 민심 변수 국민의힘이 전통적으로 우세한 영남 지역에서는 한 위원장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했다. 다만 윤 대통령의 김 여사 명품백 수수 해명이 부산경남(PK) 바닥 민심에 얼마나 통할지는 불투명하다. 대구경북(TK) 민심에 대해 송언석 경북도당위원장은 “먹고살기 어려워 이번엔 설 대목 경기도 없다는 얘기가 많이 들이는데, 사사건건 발목 잡는 야당에 대한 불만이 가장 크다”며 “생각보다 한 위원장에 대한 인기가 엄청 많고 이 대표를 왜 빨리 구속하지 않느냐는 분노의 민심도 여전하다”고 했다. 반면 임미애 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은 “한 위원장이 뜬 것은 맞지만 물가 상승으로 고통받는 서민 입장에서 공감 능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다”며 “민주당에 대한 분위기가 과거보다 나아진 것 같지만 표심이 움직일지는 장담할 수 없다”고 했다. 최형두 국민의힘 경남도당위원장은 PK 민심에 대해 “지역민은 유능하고 경제를 살릴 정부인지 미래를 새롭게 이끌어갈 능력 있는 정당인지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경남은 우주항공산업, 에너지, 기계 등 첨단산업 밀접지라 지난 문재인 정부의 흑백논리식 탈원전에 직격탄을 맞은 지역”이라고 전했다. 반면 서은숙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은 “체감 물가 상승으로 먹고살기 어렵다는 분위기가 우세한데 윤 대통령의 김 여사 명품백 관련 해명에 대해 PK 바닥 민심은 들끓고 있다”고 했다.
  • 실업급여 수급자 재취업률 7년 만에 30%대 회복

    실업급여 수급자 재취업률 7년 만에 30%대 회복

    실업급여 수급 기간 재취업한 수급자가 7년 만에 30%대로 올라섰다. 7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실업급여 수급 기간 중 재취업한 사람의 비율(재취업률)이 30.3%를 기록했다. 재취업률이 30%대를 기록한 것은 2016년(33.1%) 이후 처음이다. 실업급여 수급자 재취업률은 2008년 38.8%로 정점을 찍은 뒤 30%대를 유지하다 2017년부터 20%대로 낮아졌다. 특히 실업급여 수습 기간이 120~270일로 늘어난 2019년 25.8%까지 떨어졌다. 이에 더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실업 인정을 간소화하자 2020년 26.8%, 2021년 26.9%, 2022년 28.0%로 회복세가 더뎠다. 고용부는 수급자의 노동시장 조기 복귀 및 실업급여의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해 수급자 유형에 따라 실업 인정 방식을 세분화하고 대면 상담 확대, 맞춤형 취업 지원 서비스 등을 제공하며 재취업을 유도했다. 또 부정수급 단절을 위한 특별점검과 기획조사, 국세청 등 관계기관과 정보 연계 등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수급자의 재취업 활동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재취업 활동 가운데 입사 지원과 면접, 채용행사 등 등 직접 일자리를 찾기 위한 활동이 59.1%로 2022년(42.7%)과 비교해 크게 늘었다. 고용부는 재취업 상승 기조에 맞춰 취업 지원 서비스 확대와 실업 인정 담당자 역량 강화 등을 통해 재취업 지원을 내실화하는 한편 노동시장 참여를 촉진할 수 있는 실업급여 제도 개편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성희 고용부 차관은 “실업급여 수급자가 적극적으로 구직에 나설 수 있도록 고용서비스와 연계해 재취업 활동 등을 뒷받침하겠다”라고 밝혔다.
  • “젊은이들, 밤늦게까지 술 안 마신다”…9시면 눕는다는 美 ‘Z세대’

    “젊은이들, 밤늦게까지 술 안 마신다”…9시면 눕는다는 美 ‘Z세대’

    최근 미국에서는 밤늦게까지 술을 마시거나 노는 대신 밤 9시에 취침하는 Z세대가 늘고 있다. 1일(현지시간)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18세부터 35세까지의 젊은이들이 건강을 위해 밤늦게까지 놀기보다는 일찍 잠자리에 드는 것을 택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부동산 정보 제공업체 렌트카페의 조사에 따르면 2022년 미국 내 20대 청년들의 평균 하루 수면 시간은 9시간 28분이었다. 이는 2010년 20대의 평균 수면시간인 8시간 47분보다 8% 증가한 것이다. 같은 기간 30대와 40대의 하루 평균 수면시간은 20대보다 더 적게 증가했다. 취침 시간도 앞당겨지고 있다. 미국의 침대 제조업체 슬립넘버가 구매 고객 200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8~34세 고객은 지난달 평균 밤 10시 6분에 잠자리에 들었다. 이는 지난해 1월 밤 10시 18분보다 12분 이른 시간이다. 건강과 수면 시간 사이의 연관성을 깨닫게 된 젊은이들이 취침 시간을 앞당기고, 늦은 저녁 식사를 거절하는 경향이 점차 강해지고 있다.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학생인 에마 크래프트(19)는 “밤 9시 이후로 내게 좋은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며 “매일 밤 9시 30분 이전에 잠이 들기 위해 노력한다”고 말했다. 오클라호마주 털사에 사는 매들린 서그(25)는 “밤 9시에 잠자리에 드는 생활에 적응했다”고 말한다. 이전에는 주말 꼭두새벽까지 술을 마셨지만, 지금은 평일 저녁 5~6시에 재즈 쇼를 보거나 술을 마신다고 한다. 서그는 “일찍 잠자리에 들면서 야식과 술값에 들어가던 비용 수백달러를 아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의 수면 장애 담당 전문의인 존 윙클먼은 “최근 사람들이 수면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을 보니 기쁘다”면서도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지적했다. 윙클먼은 “사람들이 수면에 대해 조금 과민해진 것 같다”며 “새벽 3시 전에 일어나야 하지 않는 한 일찍 잠자리에 드는 본질적인 이점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일관된 취침 시간, 하루에 7~9시간 수면을 유지하는 것에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 ‘남편 니코틴 살해’ 혐의 징역 30년 선고받은 피의자…파기환송심서 무죄

    ‘남편 니코틴 살해’ 혐의 징역 30년 선고받은 피의자…파기환송심서 무죄

    치사량의 니코틴 원액이 든 음식물을 먹여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징역 30년을 선고받은 아내가 파기환송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수원고법 형사1부(고법판사 박선준 정현식 강영재)는 2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A씨의 파기환송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A씨는 2021년 5월 26∼27일 남편에게 3차례에 걸쳐 치사량 이상의 니코틴 원액이 든 미숫가루와 흰죽, 찬물을 먹도록 해 남편이 니코틴 중독으로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남편은 26일 A씨가 건넨 미숫가루·흰죽을 먹고 속쓰림과 흉통 등을 호소하며 그날 밤 응급실을 다녀왔다. 검찰은 남편이 귀가한 이후인 27일 오전 1시30분∼2시쯤 A씨가 건넨 찬물을 마신 뒤 같은 날 오전 3시경 사망한 것으로 봤다. 1심 법원은 “피해자의 사인은 급성 니코틴 중독으로 밝혀졌는데, 피해자가 흰죽을 먹은 뒤 보인 오심, 가슴 통증 등은 전형적인 니코틴 중독 증상이라고 볼 수 있다”며 “피고인은 액상 니코틴을 구매하면서 원액을 추가해달라고 했고, 이를 과다 복용할 경우 생명에 위험하다는 것을 알고 있는 등 피해자 사망 전후 사정을 볼 때 3자에 의한 살해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하며 유죄를 선고했다. 2심은 찬물을 통한 범죄만을 유죄로 인정했지만, 형량은 그대로 유지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지난해 7월 “공소사실이 증명됐다고 볼 수 없다”며 징역 30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수원고법에 돌려보냈다. 대법원은 “유죄 부분에 대해 제시된 간접증거들이 공소사실을 뒷받침하는 적극적 증거로서 충분하다고 보기 어렵고 이를 유죄로 확신하는 것을 주저하게 하는 의문점들이 남아 있다”며 “추가 심리가 가능하다고 보인다”고 판단했다. 이에 파기환송심 재판부는 4차례에 걸쳐 변론 절차를 거쳤고, 이날 대법원의 취지에 따라 무죄 판단을 내렸다.
  • 尹 “일부 저항에 후퇴 안 돼” 의료개혁 강공

    尹 “일부 저항에 후퇴 안 돼” 의료개혁 강공

    “지금이 의료개혁 추진 골든타임”필수의료에는 ‘10조원+α’ 지원 의대정원 2000명 안팎 늘어날 듯 정부가 벼랑 끝에 선 필수의료를 살리고자 2028년까지 10조원 이상을 투입한다. 지역의료 붕괴를 막기 위해 의대생이 장학금과 주거 지원을 받는 대신 계약을 맺고 일정 기간 지역에서 근무하는 ‘계약형 지역필수의사제’도 이르면 내년부터 시행한다. 또 의사 면허를 땄더라도 기본적인 임상 수련을 거쳐야 개원할 수 있는 ‘개원 면허제’ 도입도 추진한다. 의대 정원은 2025학년도부터 2000명 안팎 확대가 유력하며, 증원 폭은 설 연휴 전에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1일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열린 8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필수·지역의료 강화를 위한 ‘4대 정책 패키지’를 공개했다. 윤 대통령은 “지금이 의료개혁을 추진할 골든타임”이라며 “대다수 국민이 원하는 의료개혁이 일부 반대나 저항 때문에 후퇴한다면 국가의 본질적 역할을 저버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건강보험 적립금을 활용해 필수의료에 10조원 이상 투입하겠다”며 “의료 남용을 부추기고 시장을 교란하며 건보 지속가능성을 위협하는 비급여와 실손보험제도를 확실하게 개혁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응급실 뺑뺑이’, ‘소아과 오픈런’ 같은 말이 유행하는 나라는 좋은 나라라고 할 수 없다”면서 “지방에 산다는 이유만으로 제대로 된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한다면 선진국이라고 말하기에 부끄러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검사 시절 의료사고 수사 경험을 소개하면서 의료인 ‘사법리스크’ 부담을 줄여 줘야 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과거 의료사고 사건을 처리하려고 한 달 동안 다른 일을 못 하고 미제를 수백 건 남기면서 공부했다. 그만큼 어렵고 전문성이 필요한 사건”이라며 “준비도 없이 (검찰, 경찰에서) 의사들을 부르고 압박하면 다 병원을 떠나게 돼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2017년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과 의료진 소송 사건을 언급하며 “많은 소아과 인력이 다른 분야로 넘어갔다”며 “고소·고발이 있다고 즉시 조사에 착수하는 것은 환자를 위험에 빠뜨리는 일”이라고 했다. 당시 업무상과실치사죄로 기소됐던 의료진 7명은 2022년 12월 최종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날 발표한 ‘4대 정책 패키지’에 대해서는 “무너져 가는 의료 체계를 바로 세워 국민 건강과 생명을 지키겠다는 약속”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대책에는 지역·필수의료를 살리고, 급속히 팽창한 비급여 진료 시장을 통제해 블랙홀처럼 의사들을 빨아들이는 ‘피안성정’(피부과·안과·성형외과·정형외과) 개원가를 조이는 정책이 망라됐다.현실화하면 개원의들의 ‘밥그릇’을 위협할 만한 정책이 다수 포함돼 의대 증원과 맞물려 의사 단체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정부는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를 구체화하기 위해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 오는 4일에는 의료개혁을 뒷받침하기 위한 건강보험 종합계획도 발표한다. 의료사고 공소 제기 제한 추진의료인 책임보험·공제 의무 가입환자단체 “구제 어려워져” 반발 필수의료 수가(의료행위의 대가)는 ‘난이도·위험성·시급성·숙련도·응급 조치나 수술을 위한 의료진 대기 시간’을 따져 지급한다는 게 정부 방침이다. ‘5대 기준’에 가까운 의료행위를 하는 필수의료 담당 의사에게 상응하는 보상과 동기부여를 하겠다는 것이다. 의료사고 발생 시 업무상 과실치사상죄에 대해 공소 제기를 제한하는 ‘의료사고처리특례법’ 제정도 추진한다. 필수 과목 의사들이 의료사고로 형사 처벌을 받지 않도록 특례를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대신 모든 의사와 의료기관이 책임보험·공제에 의무 가입해 환자들에게 피해 보상을 하도록 하기로 했다. 다만 중과실 사망 의료사고도 포함할지, 미용·성형 의료사고에도 면죄부를 줄지는 추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환자단체연합회는 “피해자 구제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며 특례법 철회를 촉구했다. 계약형 지역필수의사제 도입장학금·수련비 등 풀 패키지 제공대학·지자체·의대생 3자 계약 방식 지역에서 일할 의사를 확보하기 위해 ‘계약형 지역필수의사제’도 도입한다. 지역 병원에서 일하길 희망하는 의대생에게 장학금과 수련 비용을 지원하고, 정착 비용과 안정적 일자리까지 ‘풀 패키지’로 제공한 뒤 일정 기간 지역에서 근무하게 하는 제도로, 의료법이 개정돼야 한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이 발의안 지역의사제(의료법 개정안)는 10년간 ‘의무 복무’를 강제했지만, 정부안은 대학·지방자치단체·학생이 3자 계약을 맺어 근로 기간을 정하는 ‘자율 계약형’이다. 의무 복무 형태가 직업 선택의 자유를 제한한다는 위헌 논란을 고려해 절충안을 마련한 것이다. 박민수 복지부 2차관은 “당장 내년부터 시행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의료 행위인 비급여 개혁에도 속도를 낸다. ‘피안성정’ 등의 비급여 매출이 폭증하면서 급여 격차에 상실감을 느낀 대학병원 의사들이 피부과 등으로 빠져나가는 엑소더스를 막기 위해서다. 비급여 진료 끼워팔기 금지급여·비급여 섞는 ‘혼합진료’ 중지건보·실손 이중 적용도 개선 추진 처음으로 ‘혼합진료’ 금지 카드도 꺼내 들었다. 혼합진료란 급여와 비급여 의료행위를 함께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백내장 수술을 하면서 비급여인 다초점렌즈를 끼워 팔거나, 비급여인 도수 치료와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물리치료를 같이 하는 것이 대표 사례다. 현재 백내장 수술의 100%가 이런 혼합진료 형태로 이뤄지고 있다. 일본은 혼합진료를 금지하고 있으며, 독일은 비급여 진료가 필요한 경우 환자가 의사 증빙 서류를 첨부, 공공보험에 사전 신청하도록 하고 있다.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진료 항목에 이중으로 실손보험을 적용하지 않도록 실손보험도 개선한다. 보험이 이중 적용되면 환자 본인부담 비율이 0%에 가깝게 떨어져 의료 남용과 건강보험 재정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혼합진료 금지와 실손보험은 특위에서 논의할 방침인데, 현실화하면 안과와 정형외과의 비급여 매출이 어느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피부과나 성형외과 등 비급여 위주로 운영되는 진료과에는 영향을 미치기 어려워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대체 방안으로 정부는 ‘미용의료 시술 자격 개선’을 제시했다. 박 차관은 “미국, 영국 등은 의사가 아닌 직종도 자격증을 취득하면 일부 미용 시술을 할 수 있도록 별도 자격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면서 “이를 참고해 어떻게 개선할지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의사들 입장에선 밥그릇을 내주는 셈인데, 비급여 풍선의 바람을 빼 ‘피안성정’ 쏠림을 막아 보겠다는 게 정부의 의도다. ‘개원 면허’ 단계적 도입수련 과정 거쳐야 개원 자격 취득의사 신체·정신 검증 체계도 구축 개원 면허도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캐나다는 의대 졸업 후 2년 교육을 거쳐야 의사 면허를 딸 수 있으며, 영국은 의사 면허와 별도로 ‘진료 면허’를 취득해야 진료 현장에 뛰어들 수 있다. 정부는 허술한 의대 인턴 수련 과정을 내실화하고, 수련 과정을 거친 의사에게 개원할 수 있는 면허를 주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5년 주기로 의사의 신체·정신 상태를 검증하는 체계도 구축한다. 의료계 반발… 한계 지적도“증원된 지역 의대가 지역 책임져야”의협 “소통 없이 일방적 발표 유감” 다만 전문가들은 이번 대책으로 지역·필수의료 붕괴를 막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했다. 김윤 서울대 의대 의료관리학 교수는 “방향성은 바람직하지만 구체적이지 않다. 정원 대폭 확대를 약속받은 지역 의대가 해당 지역 필수의료도 책임지게 하는 등 당장 실행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형준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정책위원장은 “수도권으로 가면 돈을 더 벌 수 있는데 누가 계약을 맺고 지역에서 일하겠는가”라며 “기존 지역의사제보다 느슨한 ‘계약형 지역의사제’로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대한의사협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혼합진료 금지, 개원면허 및 면허갱신제 등이 의료계와 충분한 소통 없이 발표됐다며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또한 ‘의료사고처리특례법’ 적용 범위에 사망 사고와 피부·성형 의료 사고도 포함하라고 요구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