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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여야 3월 국회 현안 처리에 뜻 모으라

    국회의 존재 이유를 또 한번 묻게 만드는 3월이다. 국익과 민생에 직결된 현안들이 국회에 가득 쌓여 있건만 여야 정치권은 다른 그 무엇도 안중에 없는 듯 창당이다 공천이다 하며 6월 지방선거에 온 정신이 팔려 있다. 그런 와중에도 여야 의원 수십명은 이런저런 이유를 갖다붙이곤 삼삼오오씩 손을 잡고 초당적 해외 봄나들이를 가는 데 여념이 없다. 지난해 정기국회부터만 따져도 무려 반 년째 나라의 입법 기능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니 대체 국민들은 무엇을 위해 국회의원들에게 비싼 세비를 내주고 있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어제 강창희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가 만나 3월 임시국회 본회의를 하루 열어 ‘원자력시설 등의 방호 및 방사능 방재 대책법’(원자력방호방재법) 개정안을 처리하는 문제를 논의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 접촉에 앞서 정홍원 국무총리가 직접 국회를 찾아 오는 24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 전까지 이 개정안을 처리해 줄 것을 강 의장과 여야 원내대표에게 호소하기도 했으나 무위에 그쳤다. 이 법안은 핵물질 불법 반출과 이에 따른 대규모 테러 가능성 등에 대비하기 위해 2011년 12월 서울에서 열린 핵안보정상회의에서 마련된 핵테러 억제 국제협약을 뒷받침하기 위한 법안이다. 모두 99개국이 동의한 이 협약은 당시 정상회의 주최국인 우리나라가 주도했고, 이에 힘입어 우리는 글로벌 핵안보 리더십 국가의 반열에 올랐다. 그러나 핵테러협약을 본격 가동시키게 될 헤이그 핵안보정상회의가 목전에 닥친 상황이건만 정작 우리는 여전히 국회의 비준동의를 받지 못한 나라에 머물러 있다. 협약을 주도하고는 정작 협약에는 참여하지 못하는 해괴하고 우스꽝스러운 처지가 될 판인 것이다. 이만저만 나라 망신이 아닐 수 없다. 어제 여야 접촉에서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이 약속을 어겼다”며 3월 국회 소집에 응하지 않았다고 한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미방위)에 계류돼 있는 방송법 개정안을 새누리당이 처리하기로 합의하고는 이를 어겼다는 얘기다. 알다시피 19대 국회 미방위는 방송지배구조 개편과 관련한 방송법 개정안에 발이 묶여 2년 넘도록 330개의 계류안건 가운데 불과 9건만 처리한 ‘법안의 무덤’과 같은 상임위다. 2년이 다 되도록 변변한 법안 하나 처리하지 않고 세비만 축낸 상임위다. 그런 상임위가 이젠 국익과 직결된 핵방호법조차 가로막겠다니 대체 이들의 강심장은 어디서 나온 것인지 모를 판이다. 지금 국회에는 핵방호법만 있는 게 아니다. 한·미 방위비 분담 협정도 국회가 비준하지 않으면 다음 달부터 미군에서 일하는 우리 근로자의 임금 수령에 차질이 빚어진다. 급한 대로 미 정부가 다른 예산을 끌어다 임금을 주기로 했다지만 우리로선 이 또한 국가적 망신이다. 더 시급한 건 기초연금법이다. 얼마가 됐든 단 한 달이라도 기초연금을 받지 못해 곤궁해지는 노인들이 없으려면 당장 법안을 처리해야 하건만 여야는 손가락질만 해댈 뿐이다. 새누리당이 20일 단독 소집한 국회에 민주당은 적극 응하기 바란다. 야권 통합과 지방선거 준비에 들이는 정성의 반만이라도 국익과 민생을 챙기는 데 쓰기 바란다. 내일에 대한 공허한 약속이 아니라 눈앞의 현안이라도 처리하라는 게 국민의 요구다.
  •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조종사 납치설’ 정황 증거 번복…수사 혼란 가중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말레이시아 실종기’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실종이 조종사 등에 의한 고의적인 사고일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정황 중 하나가 번복되면서 사고 수사에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말레이시아항공 아흐마드 자우하리 야햐 최고경영자(CEO)는 항공기 실종 전 조종석의 마지막 교신에 앞서 고의로 작동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진 운항정보 교신시스템(ACARS)의 작동 중단 시점을 알 수 없다며 정부의 이전 발표를 뒤집었다. 이는 정부가 항공기 실종에 조종사 등이 개입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제시했던 정황을 부정하는 것이어서 기장과 부기장에 집중해온 경찰의 사고 원인 조사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또 실종 여객기가 이륙 후 7시간 이상 비행한 것으로 확인된 뒤 말라카해협 등 일부에서만 진행돼온 수색 작업은 중국이 인공위성과 항공기로 육지 수색에 나서고 호주가 인도양 수색을 주도하면서 다시 본격화하고 있다. 그러나 카자흐스탄 등이 항공기 실종 당일 자국 영공에 진입한 미확인 항공기가 없었다고 밝히는 등 추적 단서가 여전히 드러나지 않은 반면 수색 범위는 내륙과 해양 모두 크게 넓어져 수색에 난항이 예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초고령화 사회로 치닫는데 요양병원 정책은 뒷걸음

    우리나라가 빠르게 고령화하면서 요양병원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으나 관련 정책이나 지원이 이런 변화를 수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우리나라 요양병원 정책이 큰 틀에서는 일본의 제도를 모방하고 있으나 엉뚱하게도 이미 일본에서는 대대적으로 수정되는 정책이 시행되고 있는가 하면 국회나 관련 부처의 무관심 때문에 정책 우선순위에서도 뒤로 밀려 ‘지원없는 규제’만 무성하다는 것이다. 남상요 유한대학교 보건의료행정과 교수(보건의료복지연구소장)는 최근 농협공제복지연수원에서 대한노인요양병원협회(회장 윤해영) 주최로 열린 ‘우리나라 요양병원의 순기능과 발전방향’ 세미나에서 이같이 지적했다. 이날 주제발표에 나선 남상요 교수와 협회 염안섭 총무이사의 발표를 토대로 현행 요양병원 제도의 문제를 짚어본다. ■요양병원 제도의 허와 실 우리나라가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지만 노인의료 중심의 요양병원에 대한 정부의 지원책은 미흡할 뿐 아니라 요양병원 병상의 증가를 막는 규제 일변도여서 요양병원의 발전을 가대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특히 일본 등에서 이미 실패한 정책을 무분별하게 도입, 이에 따른 부작용이 점차 가시화하고 있다. 남 교수는 “일본도 과거 요양병상의 급증과 그에 따른 부작용을 겪었으며, 이후 요양병상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으나 실적이 미미해 당초 2012년을 목표 연도로 잡았다가 이를 2016년까지 연장, 각종 지원책을 제시하고 있다”면서 “실패 사례를 답습하지 말고, 성공한 시스템만을 선별적으로 도입해 이를 우리 현실에 맞게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본이 구축한 포괄 의료복지 시스템은 우리가 모델로 삼을 수 있는 앞선 제도”라고 덧붙였다. 우봉식 협회 홍보이사는 “우리나라는 2000년 건강보험공단 통합으로 단일 공급체계를 구축했으나 일선 지방자치단체에 고령화에 따른 다양한 보건의료 수요를 감당할 조직과 예산이 없어 제도 활성화를 기대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면서 “지자체 및 지역 복지시스템과 연계해 요양병원이 일본의 포괄 의료복지 시스템의 역할과 유사한 기능을 담당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요양병원이 노인의료비 증가의 주요인이라는 정부의 인식도 문제로 지적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13년 상반기 건강보험진료비 통계에 따르면 전체 진료비에서 요양병원이 차지하는 비율은 6.03%에 불과하며, 주로 노인을 진료하는 요양병원의 특성에도 불구하고 65세 이상 고령자의 진료비에서 요양병원이 차지하는 비율은 10.32%에 그쳤다. 또 2013년 상반기 전체 요양병원의 급여비는 1조 1336억원으로 소위 ‘빅5’로 불리는 대형병원 한 곳의 연간 총진료비 수준에 불과하다. 따라서 요양병원이 노인의료비를 높인다는 시각은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편협한 인싱이라는 것이다. ■늘어나는 독거노인과 노인자살의 대안 우리나라의 독거노인 증가율과 자살률은 사회적으로 이미 위험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보건복지부 집계에 따르면 2035년 국내 독거노인 수는 343만 명으로 전체 노인의 23.3%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실제로, 2000년 54만4000명이던 독거노인 수는 2010년 105만 8000명, 2012년 118만 7000명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독거노인에 대한 정책적 지원은 빈약하기 짝이 없다. 이 때문에 노인 중에서도 독거노인들은 건강과 소득, 사회적 관계 등 모든 분야에서 취약한 위치로 내몰리고 있으며, 이는 자살률에서도 확인된다. 물론 자살에는 다양한 원인이 작용하지만 독거노인에 대한 실효성있는 정책 부재가 노인들을 죽음으로 내모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은 부인하기 어렵다. 독거노인 수는 늘어나는데 이들을 위한 지원책이 크게 부족해 노인자살율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노인자살을 부추기는 요인 중에서 부실한 의료서비스가 우선적으로 해결되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실제, 질병관리본부가 2006년 8월부터 2007년 12월까지 응급실 손상환자 표본심층조사를 실시한 결과, 65세 이상 자살시도자의 자살동기 1순위는 자신의 질병으로 그 비율이 무려 35.9%에 달했다. 여기에다 노인 부양 가족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질병을 가진 노인의 부양이 가계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도 간과할 수 없는 현실이 되고 있다. 윤해영 회장은 “급성기 병원에서 감당하지 못하는 의료 문제를 요양병원들이 담당하고 있으나 현행 진료비로는 노인들에게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면서 “요양병원들이 노인 부양 세대의 경제활동 중단을 차단하는 등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가 크다는 사실을 인식할 필요가 있으며, 정부도 요양병원에 대한 잘못된 시각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용 창출에도 기여 요양병원의 고용 창출 효과도 눈여겨 볼 대목. 요양병원은 업무 특성상 인적 자원이 많이 투입되는 분야이다. 2013년 심평원 자료에 따르면 요양병원의 2010년 상근인력은 2005년 대비해 무려 821% 증가했으며, 직종도 의사와 간호사 등으로 다양했다. 협회 우봉식 이사는 “이 통계는 요양병원이 보건의료 분야의 좋은 일자리 창출에 있어 상급종합병원보다 나은 역할을 담당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진단했다. 이같은 추이는 최근 7년간 요양병원의 주요 인력 변화에서도 나타난다. 이 기간 의사는 547명에서 4416명으로 증가율이 807%나 됐으며, 간호사 499%, 간호조무사 1310%, 물리치료사 815%, 작업치료사 2070%, 영양사 1170%, 사회복지사 742%의 증가율을 보였다. 같은 기간 요양병원 수는 226개에서 1103개로 증가율이 448%였다.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역할 재조정  국내 노인인구 점유율이 11%을 넘어 초고령사회로 다가가고 있지만 대책은 여전히 미흡하다. 2008년 7월에 도입된 장기요양보험 제도는 아직도 노인의료 전달체계 등에서 많은 혼선을 빚고 있으며, 많은 국민들은 요양시설과 요양병원을 혼동하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이에 따라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명칭부터 재조정해 이용상 혼란을 없애야 한다는 견해가 많다. 명칭 혼란 때문에 의료기관이면서 노인의료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요양병원이 평가절하되고 있다는 것이다. 협회 박용우(천안요양병원장) 이사는 “환자들의 혼란을 막기 위해서는 요양병원 대신 요양시설의 명칭을 바꾸는 것이 옳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박 이사는 “‘요양(療養)’이란 ‘휴양하면서 병을 치료한다’는 의미인데,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단순히 수발서비스만 제공하는 요양시설은 ‘요양’ 대신 ‘수발’ 등의 명칭을 부여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상요 교수는 “일본에서는 요양원에 해당하는 시설을 양호원(養護院)이라고 명명해 혼란을 없애고 있다”고 소개했다. 고령의 환자에게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제도 개선도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요양시설 입소 대상자는 노인장기요양보험 1~2등급의 노인들이다. 그러나 이들 중 대부분은 욕창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은 와상 환자군이거나 중증 치매환자, 신체기능 저하 등으로 고도의 의료적 조치가 필요한 환자군이기도 하다. 따라서 이들에 대한 치료를 제도적으로 막을 것이 아니라 의료 필요성이 큰 노인장기요양보험 1~2등급 환자는 요양병원에서 수용하되 의료 필요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3~4등급 환자를 요양시설에서 수용하도록 역할 재조정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박용우 이사는 “중요한 것은 노인 환자들의 진료받을 권리인데, 제도 때문에 그들을 방치한다는 것은 의료 이전에 인륜적으로도 잘못된 조치”라고 지적했다. 그는 “상황이 이럼에도 불구하고 현재는 요양시설 입소자 대상 선정 기준이 부적절해 정말 의료적 조치가 필요한 중증 환자가 의료행위가 안 되는 요양시설에 들어가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면서 “심지어 이런 환자 중에는 원인도 모른 채 갑자기 사망하는 사례도 있어 제도의 맹점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공효진, ‘괜찮아, 사랑이야’ 노희경 작가 러브콜 ‘감사’

    공효진, ‘괜찮아, 사랑이야’ 노희경 작가 러브콜 ‘감사’

    로맨틱 멘탈 클리닉을 표방하는 ‘괜찮아, 사랑이야’(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 제작 지티엔터테인먼트, CJ E&M)는 마음의 병을 짊어지고 살지만 정작 자신은 자각하지 못하고 사는 현대인들의 삶과 사랑에 대한 드라마. 성격이 상이한 두 남녀가 가슴 깊이 숨어있는 상처를 서로 보듬어주다 사랑에 빠지는 과정이 한여름의 소낙비 같은 유쾌한 재미와 시원한 감동으로 그려질 예정이다. 전작 로코믹 호러 ‘주군의 태양’을 흥행 반열에 올려 놓으며 장르와 소재 불문, 정극부터 로코까지 흥행과 비평을 두루 아우르며 출연하는 드라마마다 연타석 흥행을 기록, 흥행불패 퀸으로 자리잡은 공효진은 이번 드라마에서 열혈 정신과 의사 ‘지해수’ 역을 맡았다. ‘지해수’는 겉으로는 지극히 시크하지만 그 누구보다 인간적이고 환자에 대한 애정이 많은 열혈 정신과 의사로 전작 ‘주군의 태양’에서 귀신 보는 음침하고 독특한 캐릭터를 맡아 민낯 얼굴과 분장, 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과감한 캐릭터에 올인 해 현실감 있는 연기를 선보인 바 있는 공효진이기에 이번 캐릭터 변신은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001년 SBS 주말 드라마 ‘화려한 시절’ 이후 13년 만에 노희경 작가와 호흡을 맞춘 공효진은 “노희경 작가님 작품으로 데뷔하고 다시 러브콜을 해주셔서 감사했다. 늘 배우로서 캐릭터에 대한 갈망이 있었는데 지금까지 해보지 못한 시크한 캐릭터라 흥미로웠고 망설임 없이 바로 선택하게 됐다.”라며 이번 작품을 선택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또한 “배우들이 꿈꾸는 제작과정으로 드라마를 제작하는 드림팀이라는 점도 고민할 것 없이 결정한 큰 요인이다. 사실 드라마를 들어가게 되면 제작 시스템 상 여유 있게 촬영하기 힘든 점이 많은 반면 이번 작품은 반 사전제작 예정이라 캐릭터 준비에 몰입할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서 시청자들에게 좋은 연기를 보여드릴 수 있고, 배우로서도 더욱 열심히 준비해서 작품에 임할 수 있을 것 같다. 연기파 배우들과 조우할 생각에 벌써부터 기대된다.”며 1년 만에 황금 콤비 ‘노희경 작가-김규태 PD’ 작품으로 복귀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SBS 새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는 현재 방송 중인 ‘쓰리데이즈’의 후속작 ‘너희들은 포위됐다’가 끝나는 오는 7월부터 방송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정원 대공수사팀장도 이번주 내 소환

    북한에서 넘어와 서울시 공무원으로 취업한 유우성(34)씨가 위장 탈북한 간첩이라며 시작된 검찰의 수사가 ‘증거 조작’을 계기로 국정원 중심부로 향하고 있다. 검찰은 간첩 사건의 증거 조작에 국정원이 조직적으로 개입한 것으로 보고 협력자 구속에 이어 정보원을 체포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국정원의 증거 조작 등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진상수사팀(팀장 윤갑근 대검 강력부장)은 16일 애초 ‘김 사장’으로 알려진 국정원 대공수사팀 블랙요원(신분을 속이고 활동하는 정보원) 김모 과장을 다시 불러 김 과장이 협력자 김씨에게 서류 조작을 직접 지시했는지, 국정원 상부 어디까지 보고했는지 등을 캐물었다. 수사 대상이 국가 기밀을 다루는 국정원 요원인 만큼 신중한 태도를 유지해 온 검찰은 법원에 김 과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비밀리에 청구했다. 법원이 영장을 발급해 준 점에 미뤄 검찰은 김 과장이 증거 조작에 개입한 정황을 상당 부분 파악한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17일 김 과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과장은 지난해 12월 협조자 김씨를 만나 간첩사건 피고인 유씨의 변호인이 제출한 중국 싼허(三合)변방검사참(출입국사무소)의 정황설명서를 반박하는 내용의 답변서 입수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중국에서 관인 등을 위조해 싼허변방검사참의 답변서를 만들었고 이를 김 과장에게 전달했다. 이 문서는 국정원에서 중국 선양(瀋陽) 주재 총영사관에 파견된 이인철 교민담당 영사를 통해 검찰에 제출됐다. 앞서 15일 구속된 협력자 김씨는 검찰 조사에서 “문서를 위조했고 국정원도 알고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또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국정원이 한 번 시도해 달라고 해서 가기 싫은데 억지로 중국에 갔다”며 “국정원으로부터 유씨가 화교 출신 탈북자 신분이라고 들었고, 유씨의 혐의를 입증할 만한 사람을 5명 이상 확보해 오라는 국정원의 지시가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김씨는 유씨의 간첩 혐의를 뒷받침하는 전 중국 공무원 임모(49)씨 명의의 자술서를 받아 왔지만 자술서 역시 김씨가 쓴 것으로 알려졌다. 협력자 김씨와 국정원 김 과장의 신병을 확보한 검찰은 위조 문서에 확인서를 써 준 이 영사를 다시 불러 구체적인 공모 관계를 추궁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 영사에게 지시를 내린 ‘본부’의 인물로 국정원 대공수사팀장 A씨를 주목하고 이번 주중 A씨를 불러 상급자인 대공수사국장과 서천호 2차장 등의 윗선 개입 여부를 캐물을 계획이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WTO 서비스무역이사회 의장에 최석영 駐제네바대사 선출

    WTO 서비스무역이사회 의장에 최석영 駐제네바대사 선출

    최석영 주제네바국제기구대표 대사가 세계무역기구(WTO) 서비스무역이사회(CTS) 의장으로 선출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최 대사가 WTO 일반이사회에서 모든 회원국의 지지를 받아 뽑혔으며, 1년간 의장직을 수행한다고 밝혔다. 서비스무역이사회는 WTO 운영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는 3대 핵심 이사회 중 하나로, WTO 내 서비스분야 최상위 의사결정 기구다. 서비스 교역에 영향을 미치는 각 회원국의 조치 내용부터 WTO 서비스 협정문 이행 점검에 이르기까지 서비스 교역 전반에 관한 주요 이슈를 다룬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난해 말 발리패키지 합의에 따른 후속작업이 가속화되는 중요한 시기에 (최 대사가) CTS 의장직을 맡게 됨에 따라 다자통상규범 형성에서 우리 입장을 선도적으로 반영하는 기회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둘러싼 2가지 미스터리…“실종 뒤 4시간 더 날았다”

    지난 8일 남중국해에서 사라진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가 실종 직후 무려 4시간가량 더 비행한 정황이 드러나는 등 여객기 실종사건을 둘러싼 미스터리가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증폭되고 있다. 특히 중국 인공위성이 베트남 남부해역에서 촬영한 말레이시아 항공기 추정물체가 흔적조차 없고 사고기 기체가 공중 폭발했을 가능성마저 배제되는 등 사건 발생 엿새째인 13일까지 아무런 단서도 잡히지 않고 있다. 미국 항공사고 조사관들은 이날 사고 여객기인 보잉 777 탑재 엔진에서 자동 전송된 자료를 분석, 실종기가 항공관제 레이더에서 사라진 뒤 무려 4시간이나 추가 비행한 정황을 포착했다. 실종 여객기가 그간 알려진 위치에서 수백 마일을 더 비행한 셈이어서 그동안 베트남 남부해역 인근에서 멀리 서쪽 안다만 일대까지 확대된 수색 범위는 의미를 상실한 게 아니냐는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사고기 수색과 수사는 자칫 미궁에 빠져들 가능성이 한층 커져 항공사상 최악의 미스터리로 기록되게 됐다. 말레이시아 당국과 전문가, 탑승자 가족들은 시간이 흐를수록 증폭되는 여객기 실종사건에 충격과 함께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실종 말레이시아 항공기 4시간 더 날았다”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가 관제소 레이더에서 사라진 이후 무려 4시간이나 더 비행했을 것이라는 정황이 공개됐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날 미 항공사고 조사관 등 소식통들을 인용, 실종 여객기가 쿠알라룸푸르를 이륙한 이후 모두 5시간가량 비행했다고 보도했다. 항공기 제작사 보잉이 통상적인 기체 정비와 모니터링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777기종 엔진에 장착한 기기에서 지상으로 자동 전송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사고기가 쿠알라룸푸르를 이륙해 베트남 남부 해역 인근에 도달할 때까지 약 1시간의 시간을 제외하면 4시간가량 공중에 떠 있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고 이들 관리는 지적했다. 이에 따라 사고기가 그간 알려진 것보다 수백 마일을 더 비행했을 것이라는 관측에 한층 무게가 실린다. 관측통들은 미 항공당국의 이번 자료 공개를 계기로 최근 여객기 실종을 둘러싼 혼선과 추측은 눈덩이처럼 확대될 것이라며 우려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베트남 “실종 여객기 추정 잔해 확인 못 해” 베트남은 중국 인공위성이 실종 여객기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한 곳으로 알려진 해역에 항공기 2대를 급파, 현장 수색에 나섰으나 아무런 흔적도 발견하지 못했다. 말레이시아 역시 인공위성 좌표에 따라 부근해역에 항공기 1대를 파견해 조사에 나섰으나 아무런 단서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도 해당 해역에서 어떠한 잔해 흔적도 남아있지 않았다고 확인했다. 앞서 중국은 자국의 인공위성이 말레이시아 여객기가 사라진 항로 부근 해역에 떠 있던 대형 물체 3개를 발견했다며 관련 사진을 공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최근 베트남 북부와 말레이시아에서 각각 대형 기름띠와 구명정으로 보이는 물체도 잇따라 발견됐으나 모두 사고기 잔해와는 무관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인도와 인도네시아가 사고기 수색에 합류하고 베트남도 부근해역에 이어 처음으로 육지 수색에 나서는 등 주변국들의 수색도 대폭 확대되고 있다. 실종 여객기를 찾기 위한 수색 범위가 약 9만㎢까지 확대된 가운데 이들 해역에는 중국과 미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등 12개 국가 파견한 약 40척의 선박과 30여 대의 항공기가 수색에 나서고 있다. ●실종 여객기 공중 폭발 징후도 없어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실종사건을 둘러싼 혼선이 연일 계속되는 가운데 실종 여객기가 공중 폭발했다는 단서도 배제됐다. 미국 정부관리들은 정찰위성이 이번 사건과 관련해 여객기의 공중 폭발 가능성을 조사했으나 아무런 단서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들 관리는 미국 정부가 과거 유사 사건에서 위성 네트워크를 활용해 항공기 폭발을 뒷받침하는 열 특징을 찾아냈지만 이번 사건에서는 이렇다 할 단서를 찾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NBC 방송도 위성을 통한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수색 작업에 성과가 없다고 보도했다. 정부 관계자들은 미 해군이 실종 여객기 수색을 위해 남중국해에 첨단 구축함을 파견했지만, 위성이 장소를 특정하지 못해 아무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4시간 더 비행” “사실무근”…말레이시아 실종기 또 미궁

    “4시간 더 비행” “사실무근”…말레이시아 실종기 또 미궁

    미궁 또 미궁이다. 히샤무딘 후세인 말레이시아 국방장관은 실종된 말레이시아항공(MH370) 여객기와 관련, “비행기가 허공 속으로 사라졌다”고까지 표현했다. 여객기가 실종 직후 4시간가량 추가 비행한 정황이 나왔다는 미국 언론의 보도에 말레이시아 당국이 부인하고 나서는 등 실종 사고를 둘러싸고 엇갈린 정보들이 난무하며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중국 당국이 여객기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의 위성사진을 공개했지만 흔적조차 나오지 않아 의혹만 더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3일 미국 항공조사관의 말을 인용해 비행기 엔진에서 자동으로 지상에 전송되는 정보를 조사한 결과, 실종 여객기가 쿠알라룸푸르에서 이륙해 베트남 남부 해역 인근까지 1시간을 날아간 뒤 항공관제 레이더에서 사라져 4시간 동안 비행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후세인 장관은 이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교신이 끊긴 후 어떤 데이터 정보도 수신되지 않았다”고 공식 부인했다. 또 사고기 제작사 보잉과 엔진 제조업체 롤스로이스의 실무진이 지난 9일 쿠알라룸푸르를 방문해 수사에 협력하고 있으나 추가 비행은 거론조차 되지 않은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후세인 장관은 또 이날 중국 국가국방과학기술공업국이 남중국해에서 사고기 잔해로 추정되는 일부 부유물을 발견했다며 위성사진 3장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그는 말레이시아 주재 중국 대사로부터 해당 위성사진이 관련 기관의 ‘실수로’ 공개됐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면서 이들 위성사진은 사고기의 어떠한 잔해도 보여주지 못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사고 다음 날인 9일 오전 11시쯤 포착된 것으로 추정되며 잔해 추정 물체는 베트남 남부와 말레이시아 동부 사이 좌표(동경 105.63도, 북위 6.7도)상에 있었다. 말레이시아와 베트남 당국은 각기 부근 해역에 항공기를 급파해 현장 수색에 나섰으나 아무런 흔적도 발견하지 못했다. 이런 와중에 공중 폭발 가능성마저 멀어졌다. 익명을 요구한 미국 정부 관리들은 “미국 정부가 과거 유사 사건에서 위성 네트워크를 활용해 항공기 폭발을 뒷받침하는 ‘열 특징’을 찾아냈지만 이번 사건에서는 이렇다 할 단서를 찾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또 최초 수색이 이뤄진 곳 부근에서 화염에 휩싸인 항공기를 목격했다는 증언도 나왔으나 베트남의 조사 결과 발견된 것이 없었다. 수사가 혼선을 빚고 있는 가운데 말레이시아 당국은 베트남과 중국 등에 수색 대상 지역을 제대로 제시하지 못하고 주술사를 불러 사고기를 찾는 등 안일한 대처로 뭇매를 맞고 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지역 발전전략 지자체서 수립… 56개 생활권별 지역산업 육성

    지역 발전전략 지자체서 수립… 56개 생활권별 지역산업 육성

    12일 정부가 발표한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에 중앙정부가 주도했던 지역 발전 전략을 지방자치단체에서 세우도록 하고 정부는 규제 완화, 예산·세제·금융 지원 등을 뒷받침하는 ‘상향식 대책’이라는 점이다. 이번 대책은 전국에 56개 지역행복생활권을 설정하고, 시도별로 특화발전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국 시도별로 1개씩 총 15개의 지역특화 프로젝트 후보군을 마련해 오는 7월까지 최종 프로젝트와 세부과제를 선정해 추진하기로 했다. 프로젝트 중 11개는 박근혜 대통령이 내걸었던 지역공약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사업으로 지역공약 실현에 우선순위를 두기로 했다. 지역별 프로젝트를 살펴보면 부산(영상), 대구(소프트웨어 융합), 인천(서비스산업 허브), 광주(문화·콘텐츠), 대전(국방과학정보기술), 울산(친환경 전지), 경기(접경지역 생태평화벨트), 강원(건강·생명), 충북(바이오), 충남(디스플레이), 전북(농생명), 전남(해양관광), 경북 (IT 융복합), 경남 (항공), 제주(용암수 융합) 등이다. 그동안 행정구역을 중심으로 이뤄졌던 대규모 지역 개발에서 벗어나 지역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발전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전국 191개 시·군을 2개 이상씩 묶어 56개의 생활권을 설정했다. 중앙정부가 인위적으로 생활권을 묶는 대신 1~2월 동안 시·군이 자율적으로 협약을 맺어 생활권을 형성했다. 생활권별로 주민 생활에 실제로 필요한 일자리, 교육, 의료, 복지, 문화 등 기본 서비스를 시·군 자체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역산업을 육성하기로 했다. 생활권 중 14곳을 투자선도지구로 지정해 건폐율, 용적률 등 규제도 풀기로 했다. 이 지역에 입주하는 기업에는 취득세와 광역교통시설부담금 등 7개의 부담금을 감면해주고, 용지 매입비도 융자해준다. 급감하는 농촌지역 인구를 늘리기 위해 귀농·귀촌인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귀농을 준비하는 예비 농업인의 주거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전국에 300개소의 ‘귀농인의 집’을 설치한다. 귀농인에게 지원하는 주택구입자금의 한도를 현행 4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늘리고, 주택구입 융자 금리는 연 3.0%에서 2.7%로 내리기로 했다. 발전이 더딘 구도심의 재개발 사업도 추진한다. 구도심에 건축물 층수제한, 용적률, 기반시설 설치기준 등 각종 입지규레를 완화하는 ‘입지규제 최소지구’를 신설하기로 했다. 구도심으로의 교통 편리성과 근접성을 높이기 위해 상가, 전통시장 인근에 주차장을 늘리고 인근 도로에 코인식 무인주차장도 설치한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말레이 오락가락 발표에… 여객기 수색 ‘혼선’

    말레이 오락가락 발표에… 여객기 수색 ‘혼선’

    말레이시아 당국의 부정확한 정보 제공으로 실종 여객기 수색에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말레이시아 현지 언론이 여객기가 말라카해협으로 비행했다고 보도했지만 곧바로 말레이시아 당국이 부인했다가, 기자회견에서 다시 인정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12일 AP,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일간 베리타 하리안은 공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실종 여객기가 관제탑과의 교신이 끊기고 난 후 정해진 항로를 이탈해 말레이시아 서쪽 말라카해협까지 비행했다고 보도했다. 북동쪽으로 향하던 진로를 갑자기 서쪽으로 바꿔 고도를 낮춘 채 500㎞를 한 시간 동안 날아가 플라우페라크섬 인근에서 군 레이더에 잡혔다는 것이다. 말레이시아 당국은 이러한 내용을 즉각 부인했다. 로잘리 다우드 말레이시아 공군참모총장은 “군 레이더가 말라카해협에서 여객기를 발견한 적이 없다. 회항했을 가능성만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오후 열린 기자회견에서는 보도 내용을 인정, 사고 당일인 8일 오전 2시 15분쯤 말레이시아 서부 페낭에서 320㎞ 떨어진 지점에서 여객기로 보이는 물체가 군 레이더에 잡혔다고 밝혔다. 언론 보도를 뒷받침하는 내용이다. 히샤무딘 후세인 국방장관은 “(군 레이더에 잡힌) 물체가 사고 여객기 것인지는 알 수 없다”면서 “(말레이시아 서부와 동부 해역) 두 곳을 모두 수색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 다우드 공군참모총장은 관련 정보를 추가 확인할 필요가 있어 신중하게 답했다고 해명했다. 말레이시아는 앞서 남중국해 외에 말라카해협과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인근 안다만해역까지 수색 범위를 넓혔다. 말레이시아가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말을 번복하면서 주변국의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친강(秦剛)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보가 너무 많아 혼란스럽다. 정확한지 아닌지도 확신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베트남 정부는 실종 여객기가 항로를 이탈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수색을 중단했다가 재개하기도 했다. 팜꾸이 띠우 교통부 차관은 “말레이시아 당국에 정확한 정보를 달라고 두 번이나 요청했으나 응답이 없었다”고 말했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하겠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다. 칼리드 아부 바카르 경찰청장은 “공중납치, 근무태만, 승객과 승무원의 심리적·개인적 문제까지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존 브레넌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실종 여객기가 테러와 연계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어떤 가설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檢, 유우성·협력자·전 中공무원 동시 조사

    수사 전환 3일 만에 국가정보원 압수수색이라는 강공을 선택한 ‘서울시 공무원 간첩 증거 조작 사건’ 수사팀(팀장 윤갑근)이 12일 유우성(34·전 서울시 공무원)씨와 국정원 협력자, 전 중국 공무원 등 핵심 관계자 3명을 동시에 체포, 소환했다.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국정원 자료와 이들의 진술 등을 통해 조작의 ‘몸통’을 확인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수사팀은 이날 간첩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유씨를 증거 조작 사건의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오후 1시 30분쯤 굳은 표정으로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정문 앞에 선 유씨는 취재진에게 “나는 간첩이 아니라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라면서 “1년 넘게 억울한 삶을 살고 있는데 하루빨리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가고 싶다”고 호소했다. 하지만 조사는 수사팀과 변호인단의 이견만을 확인한 채 1시간 30분 만에 끝났다. 유씨 측은 증거 조작 수사에 대한 의견서를 제출했고 수사팀은 유씨 측이 문답식 조사를 거부하자 그대로 돌려보냈다. 변호인단은 조사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이 문서 위조로 범죄를 한정하려 한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검찰 수사 범위에 대한 불만을 제기했다. 검찰은 이에 앞서 자살 시도 후 병원에 입원 중이던 국정원 협력자 조선족 김모(61)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 신병을 확보했다. 세 차례에 걸친 참고인 조사 과정에서 김씨는 “문서를 위조했고 국정원도 이 사실을 알고 있다”는 취지로 진술하고 유서를 통해 국정원 개혁을 촉구한 바 있다. 수사팀은 김씨에게 사문서 위조 및 위조 사문서 행사 혐의를 적용해 체포영장을 집행했고, 국정원에 대해 강한 불만을 토로한 김씨는 의료진에게 “검찰은 믿을 수 있다. 검찰에서 전부 성실하게 얘기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팀은 김씨 체포와 함께 검찰 측에 유리한 내용의 자술서가 “조작됐다”고 밝힌 전직 중국 공무원 임모(49)씨에 대한 소환 조사도 병행했다. 중국과 북한의 접경 지역 출입국사무소인 지안(集安)변방검사참에 근무한 경력이 있는 임씨는 국정원 측 입장을 뒷받침하는 내용으로 작성된 자신의 자술서에 대해 “중국 소학교 시절 스승이었던 김씨가 한국어로 된 자술서를 가지고 왔고, 그 내용을 중국어로 옮겨 적어 지장만 찍었을 뿐”이라고 밝힌 바 있다. 수사팀은 자술서 작성 경위를 파악한 뒤 임씨가 작성자로 지목한 김씨와의 대질신문을 통해 진위를 확인할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김씨를 시작으로 위조 문서 입수 및 전달에 개입한 것으로 알려진 국정원 대공수사국 요원들과 이인철 중국 선양(瀋陽) 주재 총영사관 교민담당 영사 등에 대해서도 조만간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유리 셀카, 미모에 물올랐네..상큼함의 절정 ‘브이 셀카’

    유리 셀카, 미모에 물올랐네..상큼함의 절정 ‘브이 셀카’

    소녀시대 유리가 셀카로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유리는 지난 10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편히 눕자.. 팬들아 고마워”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유리는 ‘미스터미스터(Mr. Mr.)’ 활동 의상을 입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손으로는 ‘브이’를 그리고 있는데, 살짝 지은 미소가 새침하면서도 귀여운 모습이다. 한편 소녀시대는 신곡 ‘미스터 미스터’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 = 유리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공화당에 등돌리는 美 ‘밀레니엄 세대’

    미국 보수 공화당에 새로운 고민거리가 생겼다. 급증하는 히스패닉 등 비(非)백인 유권자 공략에서 고전하는데 이어 18~33세 젊은 층을 일컫는 ‘밀레니엄 세대’가 진보화하면서 공화당으로부터 등을 돌리는 분위기다. 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가 전한 퓨리서치센터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밀레니엄 세대가 앞선 세대들보다 훨씬 더 진보 성향을 띠고 민주당을 지지하는 경향도 강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WP는 “이 같은 결과는 공화당이 향후 선거에서 또 다른 중요한 인구학적 문제에 직면하게 될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밀레니엄 세대가 민주당과 진보적인 정책들에 더 끌리는 성향은 민주당 출신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후보 출마와 대통령직 수행을 넘어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WP는 “공화당은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젊은 층의 높은 지지도와 이들의 강한 정치적 독립성 등을 고려할 때 민주당에 더이상 오바마와 같은 후보가 없다면 밀레니엄 세대가 2016년과 그 이후에는 (공화당으로) 다시 돌아와 역할을 할 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있다”며 “그러나 설문 결과를 자세히 보면 이들의 민주당 성향은 오바마를 훨씬 넘는다”고 지적했다. 이를 뒷받침하는 조사 결과는 공화당의 기대와는 사뭇 다르다. 밀레니엄 세대의 50%는 자신을 민주당원으로 여기거나 민주당으로 쏠린다고 답했다. 공화당원 또는 공화당으로 쏠린다는 답변은 34%에 그쳤다. 또 69%는 자신이 정치적으로 진보적 또는 중도적이라고 밝혀, 보수적(26%)이라는 응답보다 유일하게 많은 세대로 나타났다. 특히 68%는 동성결혼을 지지하고, 55%는 불법 이민자를 수용해야 한다고 밝혔으며, 56%는 낙태를 합법화해야 한다고 답하는 등 대다수 정치·사회적 문제들에 대해 민주당과 비슷한 진보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부동산 신고제 도입… 해외 재산엔 과세”

    중국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兩會,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반부패 드라이브를 뒷받침하는 공직자 재산 감시 조치들을 제도화하려는 움직임이 잇따르고 있어 주목된다. 9일 BBC 중문망에 따르면 베이징(北京)시 리스샹(李士祥) 상무부시장은 지난 7일 전인대(전국인민대표대회) 회의에서 공직자 재산 공개를 위한 사전 조치로 시 간부들에 대해 ‘부동산 신고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전인대 대표위원인 리 부시장은 ‘부동산 신고제’는 관리들이 소유한 부동산의 장소, 면적, 유형, 명의 등 구체적인 현황을 보고하도록 의무화하는 방안을 골자로 한다고 소개했다. 다만 시 당국이 관리들이 신고한 부동산 소유 현황을 일반에 공개 열람시키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실효성을 얻기 어렵다는 분석도 있다. ‘해외 유출 자산’에 대해 세금을 물리자는 주장도 나왔다. 전인대 대표인 황치판(黃奇帆) 충칭(重慶)시장은 같은 날 전인대 충칭대표단 예산보고에서 “자산을 해외로 이전하는 데 대해서도 마땅히 세금을 물려 해외 자산 유출 활동을 억제해야 한다”며 ‘자산이전세’ 신설을 정부에 건의했다. 이런 주장은 중국 대륙의 부호와 공직자들이 해외에 막대한 규모의 재산을 숨겨 두고 있다는 보도가 잇따르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중국 대해망(臺海網)은 최근 영국 컨설팅업체 웰스인사이트 자료를 인용해 중국 부호들이 정부의 1년치 재정 수입의 3분의1에 해당하는 4조 796억 위안(약 840조원) 규모의 자산을 해외에 은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기득권층의 강한 반발로 이 같은 제안들이 구체화될지는 미지수라는 시각이 적지 않다. 실제로 ‘신공민(新公民) 운동’ 관계자 등을 중심으로 시민사회에서 공직자 재산 공개를 요구하는 소리가 높아지고 있으나 당국은 이 운동의 공동 창시자인 인권변호사 쉬즈융(許志永)에게 징역 4년 형을 선고하는 등 시민운동을 단속하고 있는 실정이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테러 가능성…도난여권에 조난신호도 없어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테러 가능성…도난여권에 조난신호도 없어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테러 가능성…도난여권에 조난신호도 없어 8일 베트남 남부 해안과 말레이시아 영해 사이에 추락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가 테러 공격을 당했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실종된 여객기의 탑승자 2명이 도난신고된 여권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일부 테러리스트들이 도난 여권을 이용해 탑승한 뒤 테러를 자행했을 것이라는 일각의 우려를 뒷받침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탈리아 외무부 관리들은 사고기 탑승자 명단에 올라있던 자국인 1명이 실제는 탑승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안사통신은 탑승자 명단에 있던 루이기 마랄디가 자신과 이름이 같은 이탈리아인이 사고기에 타고 있다는 보도를 듣고 태국에서 집으로 전화를 했다고 전했다. 외무부는 그가 지난해 8월 여권 도난신고를 냈으며 관련 자료가 인터폴 데이터베이스에 입력됐다고 밝혔다. 오스트리아 외무부도 탑승자 명단에 있는 자국인 1명이 무사히 집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 역시 2년전 태국 여행 중에 여권을 도난 당해 신고했다. 관측통들은 테러리스트들이 도난 여권을 이용해 말레이시아항공을 납치,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앞서 말레이시아항공 측은 사고기 조종사가 구조신호를 보내지 않았다며 실종 직전에 기내에서 급박한 상황이 벌어졌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말레이시아 관리들도 테러 가능성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도 테러 가능성을 묻는 질의에 “결론적인 말을 하기에는 이르지만 모든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아흐마드 자우하리 야흐야 말레이시아항공 최고경영자(CEO)는 “조종사가 조난신호를 보냈다는 정황이 없다. 이는 비행기에 긴급한 일이 일어났을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말레이시아항공 계열사 파이어플라이항공의 이그나티우스 옹 CEO는 “이 비행기는 불과 10일전 안전점검을 받아 정상적인 상태였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항공은 9일 새벽 보도자료를 내고 24시간이 지났지만 실종 비행기의 잔해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수색작업에는 말레이시아와 비행기가 사라진 해역인 베트남은 물론 중국, 싱가포르, 필리핀, 미국 등 여러 국가가 동참하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추정 해역에 비행기 15대와 선박 9대를 급파했고, 탑승자가 152명으로 가장 많은 중국도 군함과 수색용 항공기를 파견했으며 미국 해군도 군함과 정찰기 지원에 나섰다. 한편 남부해역에서 발견된 ‘수상한’ 기름띠가 실종 비행기와 관련있는 것인지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베트남 정부는 추락한 동체의 유류탱크에서 나올만한 것과 종류가 일치한다고 보도자료에서 밝혔다. 베트남 구조당국은 베트남 남부 토쭈섬과 까마우에서 각각 약 150km와 190km 떨어진 해역에서 기름띠가 목격됐다고 밝혔다. 앞서 당국은 실종 여객기가 베트남 최남단 까마우성 남서쪽 약 190km 떨어진 곳에서 통신이 끊겼다고 발표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간첩사건 증거조작 파장] 국정원 어느 선까지 개입됐나 규명 주력

    [간첩사건 증거조작 파장] 국정원 어느 선까지 개입됐나 규명 주력

    검찰이 7일 ‘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 증거 조작 의혹에 대한 진상 조사를 수사로 공식 전환하면서 수사 향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검찰은 ‘문서는 위조됐으며 국가정보원도 이를 알고 있다’는 국정원 협력자 김모(61)씨의 진술을 확보함에 따라 문서 위조를 전제로 위조 경위, 국정원의 개입 여부 등을 밝히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자살을 시도한 김씨를 통해 문서를 입수하는 데 관여한 국정원 대공수사팀 소속 직원들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들을 포함해 국정원과 외교부 관계자들에 대한 소환조사를 이어 갈 방침이다. 검찰은 또 김씨가 스스로 위조라고 밝힌 싼허(三合) 변방검사참(출입국사무소)의 답변서 외에도 유우성(34·전 서울시 공무원)씨의 출입경기록, 이에 대한 중국 허룽(和龍)시 공안국의 사실조회서 등 중국 대사관이 위조라고 밝힌 문서들에 대한 입수 경위 등을 추적하고 있다. 검찰은 3건의 문서가 직간접적으로 연결돼 있는 점 등을 토대로 나머지 2건도 위조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 가운데 유씨의 출입경기록은 검찰의 공소 사실을 전적으로 뒷받침하는 핵심 증거다. 그러나 변호인 측이 제출한 출입경기록에는 ‘출-입-입-입’(出-入-入-入)이라고 돼 있지만 검찰 측이 제출한 기록에는 ‘출-입-출-입’이라고 돼 있어 조작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변호인 측은 “국정원이 공소사실에 부합하는 기록을 만들기 위해 ‘입’을 ‘출’로 변경했다”고 주장했다. 최근에는 검찰이 확보한 유씨의 출입경기록 2건이 서로 관인이 다르다는 의혹도 제기돼 변호인 측이 이에 대한 감정을 요청하기도 했다. 국정원은 해당 출입경기록을 김씨 외에 또 다른 협력자를 통해 입수해 검찰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중국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 협력자의 소재를 파악 중이며 조만간 소환해 문서 입수 경위 등을 캐물을 방침이다. 또 대조 가능한 문서를 입수하기 위해 중국에 사법공조를 요청해 놓은 상태다. 이 외에도 검찰은 문서 개입에 관여한 협력자들이 여러 명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검찰 수사는 국정원 협력자들의 진술 확보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문서가 조작된 것으로 밝혀지더라도 국정원의 지시 여부는 별도로 규명해야 하기 때문이다. 국정원 측이 ‘협력자의 개인적 일탈이다. 우리는 몰랐다’는 식으로 꼬리 자르기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이에 대해 검찰은 “위조됐다면 가담자가 누구인지, 몇 명이나 관련됐는지 등을 한 덩어리로 합쳐 수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검찰 수사로 유씨의 출입경기록 등 나머지 문서도 위조로 결론 나면 입수에 관여한 국정원 직원 등은 국가보안법상 무고 및 날조 혐의로 처벌이 가능하다. 유씨를 간첩으로 몰기 위해 문서를 위조하는 것을 알고 범행을 저질렀을 경우 협력자들도 같은 혐의로 처벌될 수 있다. 사건을 수사한 검사들이 국정원에서 제공했기 때문에 모르겠다는 입장을 유지할 경우 사법 처리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그러나 진위 여부 검증에 실패한 데다 증거 조작에 관여했다는 비난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당산동, 서울 서남권 사회적 경제 거점으로

    당산동, 서울 서남권 사회적 경제 거점으로

    영등포구 당산동이 서울 서남권의 사회적 경제 중심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구는 선유동1로 80(당산동3가) 옛 농산물품질관리원 시험연구소 부지(8731㎡)에 사회적경제지원센터를 조성한다고 5일 밝혔다. 구는 건물 10개 동이 남아 있는 연구소를 구청 별관으로 리모델링할 예정이다. 일부 부서를 재배치하고 장난감도서관, 구립 어린이집, 작은 도서관, 공영 주차장 등도 조성한다. 2층짜리 연구·사무실동을 3층으로 수직 증축해 연면적 817㎡ 규모의 사회적경제지원센터로 꾸민다. 영등포엔 사회적 기업 33개, 마을기업 4개, 협동조합 67개가 활동하고 있다. 숫자로 따지면 시내 25개 자치구 가운데 세 번째일 만큼 사회적 경제 활동이 왕성하다. 하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인프라는 다소 부족했다. 이에 따라 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들어서면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구는 내다봤다. 영등포가 서울 서남권 생활·경제 중심지이기 때문에 인접 권역의 사회적 경제 생태 환경에도 좋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구는 지역 특성에 맞는 사회적 경제를 활성화하고 기업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길을 닦기 위해 실시된 서울시의 사회적 경제 기업 공간지원사업에 뛰어들어 사업비 10억원을 확보했다. 곧 기본 설계에 들어간다. 올해 연말 준공이 목표다. 1층엔 직업진로체험센터가 들어선다. 2, 3층은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시설이다. 2층엔 커뮤니티홀과 홍보 전시관, 정보 자료실, 세미나실, 교육회의장 등이 들어선다. 3층에는 사회적 경제 기업 15곳이 입주할 예정이다. 기존 사회적기업지원센터 등이 인큐베이팅 역할에 무게 중심을 뒀다면 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인큐베이팅과 네트워킹, 성장기 기업의 지속성을 위한 종합 지원을 아우른다. 경쟁력을 갖춘 기업을 발굴, 육성하고 네트워킹을 통해 생태 환경 조성을 돕는다. 영등포마을넷, 마을기업 인큐베이터와도 연계한다. 2년차 이상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것을 돕기 위해 판로도 지원한다. 교육, 컨설팅, 홍보 등 종합적인 행정 지원도 담당한다. 조길형 구청장은 “사회적 경제 기업이 함께 모여 교류하며 내는 시너지는 궁극적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구민 복지 증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밴드 문화 키워낸 마포 출판·디자인 꽃 심는다

    밴드 문화 키워낸 마포 출판·디자인 꽃 심는다

    “이거 하나 한다고 당장 딱 부러지게 눈앞에 떨어지는 성과는 없을 겁니다. 하지만 하나의 선순환 고리를 만들어 두고 싶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젊은이들의 정열의 밤 문화 못잖은 열정의 낮 문화도 만들어야 하지 않겠어요.” 3일 박홍섭 서울 마포구청장은 빙그레 웃으며 말을 이어갔다. 구는 지난달 27일 홍대 앞 주차장 거리에 마포디자인출판진흥지구 종합지원센터의 문을 열었다. ‘서울형 특화사업지구’ 사업을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다. 서교동엔 디자인업체, 출판사가 400여곳이나 몰려 있다. 시내 단일 지역으로는 최대다. 홍대 앞 젊은이들의 문화도 있다. 이 같은 이유로 이 지역을 디자인과 출판문화의 메카로 성장시키자는 아이디어가 나왔다. 센터는 전초기지 격이다. 그런데 전초기지 치곤 모양새가 좀 작다. 주차장 거리의 한 건물 4층에 자리했다. 자그마한 전시장에다 이런저런 업무를 보거나 회의를 진행할 수 있는 사무실 한 칸이 달린 게 전부다. 그러나 이게 다는 아니다. 이창열 마포구 지역경제과장은 “일단 여기서 1~2년쯤 꾸준히 네트워크를 쌓아 나가는 게 목표”라면서 “그런 뒤 홍대 전철역 쪽으로 확장 이전해 본격적인 지원에 들어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자인, 출판 실습이나 견습 과정을 만든다든지 창업 초기 사무실 유지에 드는 고정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돕는다든지 여러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분위기 조성을 위해 이 지역에 들어오려는 디자인출판업체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디자인출판업체, 이를 지원하는 업체, 디자인출판 관련 카페나 쇼핑몰 등이 들어올 경우 용적률 20%를 더 늘려 주는 등 규제를 줄였다. 여러 시설이 한데 모인 복합건물일 경우 이들 업종이 건물에서 차지하는 비중에 따라 차등적으로 완화한다. 건설자금, 증개축 자금, 임대보증금은 물론 경영안정자금까지 저리보증대출을 보장한다. 이 과장은 “파주로 나갔던 업체들이 접근성 때문에 되돌아오려 하는데 높은 비용 부담 탓에 망설이기 일쑤”라며 “이를 해소하려는 정책들인 만큼 적극 이용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기적으로는 홍대, 서강대, 서울디자인고교까지 묶어 하나의 산학연대 네트워크를 만들 계획이다. 박 구청장은 “경의선 홍대역 복합청사 인근에 대형 독서광장을 조성해 아동책 거리 등도 만들 예정”이라면서 “인프라와 사람이 모이면 홍대 앞 거리가 새로운 창조의 거리로 거듭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또 웃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히로스에 료코, 사토 타케루와 불륜…남편 캔들 준 봉사활동 시간에 동침” 일본 발칵

    “히로스에 료코, 사토 타케루와 불륜…남편 캔들 준 봉사활동 시간에 동침” 일본 발칵

    히로스에 료코와 사토 타케루의 불륜 소식에 일본 열도가 발칵 뒤집혔다. 지난달 27일 일본의 한 연예매체는 주간지의 보도를 인용, “히로스에 료코와 사토 타케루가 하룻밤 동침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히로스에 료코는 지난달 21일 자택에서 나와 택시를 탄 뒤 도쿄의 한 맨션으로 향했다. 그가 찾은 곳은 타케루가 살고 있는 집인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히로스에 료코는 몸매가 드러난 타이즈 차림으로 평소 지니고 있는 청순한 이미지와는 달리 섹시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으며 커다란 선물까지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히로스에 료코가 사토 타케루의 집을 찾은 시기가 료코의 남편 캔들 준이 봉사활동을 위해 일본 대지진 피해 지역을 방문한 시기와 맞물리며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이에 히로스에 료코와 사토 타케루의 소속사는 친한 선후배 사이일 뿐이라며 불륜 사실을 부인했다. 한편 히로스에 료코와 사토 타케루는 지난 2010년 NHK 대하드라마 ‘료마전’에 함께 출연하며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캔들 준 히로스에 료코 사토 타케루 불륜에 네티즌들은 “히로스에 료코 사토 타케루 불륜, 사실이면 남편 캔들 준 충격일 듯”, “히로스에 료코 사토 타케루 불륜, 남편 캔들 준이 봉사활동일 때 동침하다니”, “히로스에 료코 사토 타케루 불륜, 캔들 준 얼굴 어떻게 보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히로스에 료코, 남편 캔들 준 봉사정신에 반했다더니…봉사 간 사이 사토 타케루와 불륜

    히로스에 료코, 남편 캔들 준 봉사정신에 반했다더니…봉사 간 사이 사토 타케루와 불륜

    히로스에 료코와 사토 타케루의 불륜 소식에 일본 열도가 발칵 뒤집혔다. 지난달 27일 일본의 한 연예매체는 주간지의 보도를 인용, “히로스에 료코와 사토 타케루가 하룻밤 동침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히로스에 료코는 지난달 21일 자택에서 나와 택시를 탄 뒤 도쿄의 한 맨션으로 향했다. 그가 찾은 곳은 타케루가 살고 있는 집인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히로스에 료코는 몸매가 드러난 타이즈 차림으로 평소 지니고 있는 청순한 이미지와는 달리 섹시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으며 커다란 선물까지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히로스에 료코가 사토 타케루의 집을 찾은 시기가 료코의 남편 캔들 준이 봉사활동을 위해 일본 대지진 피해 지역을 방문한 시기와 맞물리며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이에 히로스에 료코와 사토 타케루의 소속사는 친한 선후배 사이일 뿐이라며 불륜 사실을 부인했다. 한편 히로스에 료코와 사토 타케루는 지난 2010년 NHK 대하드라마 ‘료마전’에 함께 출연하며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0년 히로스에 료코는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에 “캔들 아티스트인 캔들 준과 심사 숙고한 끝에 재혼을 하기로 했다. 서로가 서로를 존경하는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결혼을 선택하게 됐다”면서 캔들 준과의 재혼 사실을 전한 바 있다. 당시 히로스에 료코는 캔들 준이 주최한 아이티 대지진 구제 지원 이벤트 ‘러브 포 아이티’에 참가하면서 남편을 처음으로 만났고, 일본 매체들의 열애설에도 “평온함을 느끼게 해주는 그의 온화한 인품에 매료됐다”고 밝혔다. 캔들 준 히로스에 료코 사토 타케루 불륜에 네티즌들은 “히로스에 료코 사토 타케루 불륜, 사실이면 남편 캔들 준 충격일 듯”, “히로스에 료코 사토 타케루 불륜, 남편 캔들 준이 봉사활동일 때 동침하다니”, “히로스에 료코 사토 타케루 불륜, 캔들 준 얼굴 어떻게 보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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