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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도로 한복판에 싱크홀 ‘원인은?’

    5일 석촌동에 싱크홀이 생겼다는 소식이 사진과 함께 SNS를 통해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유포된 석촌동 싱크홀 사진을 보면 도로 한가운데가 구멍이 뻥 뚫려있는 모습이다. 해당 지역은 서울 송파구 석촌동 배명사거리 인근으로 알려졌다. 이곳은 최근 제2롯데월드 공사와 연관돼 싱크홀 및 도로 지반 침하 현상 의혹이 제기된 곳이어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석촌역 싱크홀, 도로 한가운데 구멍이.. 원인은?

    5일 석촌동에 싱크홀이 생겼다는 소식이 사진과 함께 SNS를 통해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유포된 석촌동 싱크홀 사진을 보면 도로 한가운데가 구멍이 뻥 뚫려있는 모습이다. 해당 지역은 서울 송파구 석촌동 배명사거리 인근으로 알려졌다. 이곳은 최근 제2롯데월드 공사와 연관돼 싱크홀 및 도로 지반 침하 현상 의혹이 제기된 곳이어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석촌동 싱크홀 발견, 사진 보니..

    5일 석촌동에 싱크홀이 생겼다는 소식이 사진과 함께 SNS를 통해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유포된 석촌동 싱크홀 사진을 보면 도로 한가운데가 구멍이 뻥 뚫려있는 모습이다. 해당 지역은 서울 송파구 석촌동 배명사거리 인근으로 알려졌다. 이곳은 최근 제2롯데월드 공사와 연관돼 싱크홀 및 도로 지반 침하 현상 의혹이 제기된 곳이어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위기의 소방관] (하)대안은 없나

    [위기의 소방관] (하)대안은 없나

    화마(火魔)와 더불어 병마(病魔)에 시달리고 열악한 장비와 만성적인 인력 부족 탓에 생명의 위협을 느껴도 소방관들은 지금까지 묵묵히 일해 왔다. 그런 그들이 지난달부터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전체 소방관의 99%에 달하는 지방직 인원을 국가직으로 전환해 달라”며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남상호 청장을 포함한 전국 소방 공무원의 93.5%가 국가직 전환 서명운동에 동참했다. 자칫 집단행동으로 오해받을 수 있다는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국가직 전환을 요구하는 것은 제대로 된 재난대응 시스템 구축과 일원화된 조직 체계를 원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국가직 전환은 지방자치단체별로 격차가 큰 장비·인력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대안이기도 하다. 3일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소방 조직은 각 지방본부에 소속된 3만 9197명의 지방직 소방관과 방재청에 소속된 322명의 국가직 소방공무원으로 이원화돼 있다. 일선 현장에서 재난 대응과 구조 작업에 나서는 소방관들은 모두 지방공무원이다. 이원화된 체계는 인력 충원과 시설·장비 확충에 걸림돌이 된다. 지자체장의 지휘를 받는 데다 소방예산(올해 기준) 3조 1502억원 가운데 3조 260억원이 지자체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이마저도 전체 예산 가운데 65%인 1조 9609억원이 인건비로 쓰일 뿐이어서 낡은 장비나 고가의 펌프차 등의 교체는 늘 어려운 상황이다. 현재 지방재정은 17개 광역 시·도 중 어느 한 곳도 넉넉한 곳이 없다. 이에 따라 지자체의 재정 상황이나 지자체장의 정책 우선순위에 따라 소방인력이나 장비의 지역별 편차가 커지기 마련이다. 실제로 올해 기준으로 지자체별 총예산에서 소방예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1.9%(제주)에서 4.6%(강원)까지 차이가 난다. 방재청은 정부 조직 개편에 따라 국가안전처 산하로 가게 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방직 소방관의 국가직 전환 없이는 그동안 문제들이 반복되는 데다 자칫 세 군데 정부조직의 지휘를 받게 된다. 수도권에서 근무하는 권모(43) 소방위는 “지금도 지방직 소방관을 지휘하는 시·도지사와 이들에게 예산을 내려보내는 안전행정부 양쪽의 눈치를 봐야 한다”며 “국가직이 된다고 월급이 더 나오는 것도 아니지만, 지금과 같은 지휘체계로는 재난 대응은 물론 장비나 인력 충원도 어렵다”고 말했다. 국가안전처 산하로 가면 예산은 지자체와 안행부에서, 지휘는 국가안전처와 지자체에서 받는 복잡한 구조가 되기 때문에 일사불란한 재난 대응이 어렵다는 비판도 나온다. 아울러 부상 소방관 치료를 위한 소방전문병원 설치나 국립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센터 설치 등 처우 개선과 관련한 대규모의 사업 역시 국가직 전환 무산으로 지자체에서 예산을 담당하게 되면 실현 가능성이 극히 낮아질 수밖에 없다. 현재 방안대로라면 현장 경험이 전무한 행정관료들이 소방본부를 제외한 조직 대부분을 맡게 돼 탁상행정이 이뤄질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임도빈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는 “불을 끄고, 사람을 구조하는 등 집행 기능을 하는 소방과 해경, 해양수산부가 합쳐지면 관리직이 증가하고 행정 기능이 강화될 것”이라며 “국가안전처에서 근무하는 소방관은 국가직 322명이 되면서 자칫 현장 중심의 직무에서 멀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나 정부는 소방서 업무 관할이 국가가 아닌 시·도에 있으며 미국·일본 등도 모두 지방직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점 등을 근거로 국가직 전환에 반대하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가직 전환 요구가 거세지자 ‘소방특별계정’ 신설이나 ‘소방특별교부금’ 부활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구상하고 있는 소방특별계정은 제주특별자치도의 재정을 뒷받침하기 위해 국고보조사업 및 운영경비 등을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하고 있는 ‘제주특별자치계정’과 유사한 형태다. 정부가 소방예산을 독립적으로 줄 테니 소방관의 국가직 전환을 포기하라는 것이다. 이창원 한성대 행정학과 교수는 “예산이나 소방관 처우 개선은 국가직 전환의 핵심 이유가 아니다”라며 “소방특별교부금 등이 과거 실패한 이유를 돌이켜보면 문제의 핵심은 돈이 아닌 조직체계와 권한”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어떤 조직이 효과적인가가 소방관의 국가직 전환을 결정하는 핵심 요인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기환 경일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대형화되는 재난, 높아지는 소방관의 국가 및 공동사무 비중을 고려하면 국민 안전을 지키는 일사불란한 대응 시스템은 소방관의 국가직 전환에서부터 시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포천 빌라 살인사건 피의자, 남편 명의 도용해 휴대전화 개통…100만원·소금 의혹은?

    포천 빌라 살인사건 피의자, 남편 명의 도용해 휴대전화 개통…100만원·소금 의혹은?

    ‘포천 빌라 살인사건’ ’포천 빌라 살인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피의자 이모(50)씨가 지난해 12월 13일 남편 명의를 도용해 휴대전화를 개통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4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 6월 4일까지 이 휴대전화를 직접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휴대전화는 시신 2구가 있던 작은방 건너편 안방 화장대에서 폴더폰과 함께 발견됐다. 폴더폰은 큰아들(28) 명의로 2010년 10월 30일 해지됐다. 이씨가 경찰에서 “남편이 10년 전 자연사했다”고 주장하고 큰아들이 이를 뒷받침하면서 남편 명의의 휴대전화와 통화내역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경찰은 남편 명의의 휴대전화 통화자를 계속 수사해 이씨가 진술을 거부하는 범행동기·시기·공범 여부에 대해 밝힐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찰은 ‘이씨가 100만원으로 주고 시신을 옮겼다’는 보도와 관련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씨는 1차 조사 때 “외국인을 거실에서 살해했으며 회사에서 100만원을 가불, 길에서 만난 다른 외국인에게 주고 시신을 고무통에 넣도록 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3차 조사에서는 “살해한 직장동료 A(49)씨의 신원이 밝혀지면 그동안 잘해 준 회사와 동료들에게 (피해가 갈까봐) 미안한 마음에 거짓 진술했다”고 번복했다. 또 경찰은 ‘시신이 담긴 고무통에서 소금을 넣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9.5㎏짜리 소금 한 포는 고무통 뚜껑을 고정하는데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소금 포장은 뜯은 흔적이 없었다. 이씨 역시 경찰에서 “소금을 넣지 않았다”며 “남편 시신을 고무통에 넣은 뒤 작은방 문을 잠갔고 직장동료의 시신을 넣을 때 방문을 열었다”고 진술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이씨의 진술이 자주 번복되는 만큼 고무통 내부 소금 농도 감정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했으며 거짓말 탐지기 동원, 진위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육군 28사단 윤 일병 사망 “성기에 안티푸라민 발라라” 선임병 도대체 왜? 알고보니 ‘충격’

    육군 28사단 윤 일병 사망 “성기에 안티푸라민 발라라” 선임병 도대체 왜? 알고보니 ‘충격’

    육군 28사단 윤 일병 사망 “성기에 안티푸라민 발라라” 선임병 도대체 왜? 알고보니 ‘충격’ 육군은 지난 4월 선임병에게 집단 폭행을 당해 숨진 28사단 의무대 윤모(23) 일병과 관련 1일 “앞으로 필요하면 강제추행이나 가혹행위로 추가 기소 여부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최용한 육군 공보과장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가해 병사들에게 성추행 혐의를 추가해야 한다는 전날 군인권센터 임태훈 소장의 주장에 대해 “성추행 부분은 피해자가 쓰러져 있었는데 가해자들이 보니까 멍이 들어 있어 멍든 부분에 안티푸라민을 발라주면서 피해자에게 성기 부분에는 자신이 바르도록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공보과장은 “그래서 성추행 의도는 불분명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위용섭 국방부 부대변인은 윤 일병 사망 사건에 대해 “국방부도 이 사안에 대해서 심각하게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 구타 및 가혹행위, 악 폐습을 뿌리 뽑고 특히 병영문화를 개선해 안전하고 행복한 병영이 될 수 있도록 조속히 병영선진화대책을 마련해서 시행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위 부대변인은 “가장 중요한 것은 이 사안으로 인해서 국민께 심려를 끼쳤다”며 “유가족에게 상당히 송구스러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윤일병은 부대 배치 후 2주간의 대기기간이 끝난 지난 3월 3일부터 사망한 4월 6일까지 4명의 가해자들로부터 수시로 폭행을 당했다. 가해자들은 윤일병이 쓰러지면 링거를 맞히고 원기가 돌아오면 다시 때렸다. 심지어 무릎 형체가 사라질만큼 부어올라도 계속 때렸다. 치약을 강제로 먹이고 가래침을 핥아 먹게 하는 등 최소한의 인간 존엄성까지 말살했다. 이들이 윤일병을 그토록 괴롭힌 이유는 어이없게도 “대답이 느리고 어눌하며 인상을 쓴다”는 것이었다. 군 인권센터는 이처럼 입에 담기도 참혹한 폭행이 벌어졌고, 게다가 윤일병이 사망한 후 증거인멸 시도까지 더해져 살해 의도성이 명백하다고 강조했다. 또 윤 일병 집단구타 사망사건이 군대의 고질적인 악습인 폭력의 대물림이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이번 사건에는 주범 이모 병장을 비롯해 공범 하모 병장, 이모 상병, 지모 상병까지 총 4명의 가해자들이 있다. 그러나 가해자 중 두 명은 윤 일병이 전입오기 전 주범 이 병장으로부터 폭행을 당한 피해자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28사단 윤 일병 사망, 너무 억울하고 분해 나도 순간 눈물이 날 뻔했다”, “28사단 윤 일병 사망, 의무대에서 뭘했길래 자식을 이렇게 때리나. 침하고 치약은 도대체 뭐냐”, “28사단 윤 일병 사망, 아무리 대책을 만들어도 사건은 계속되니 도대체 아이를 맡길 수가 있겠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콜래보 대한민국” – EA기반의 콜래보레이션을 통해 대한민국을 개조하자

    “콜래보 대한민국” – EA기반의 콜래보레이션을 통해 대한민국을 개조하자

    우리는 협동·협력(콜래보레이션·Collaboration)정신이 가슴에 살아있는 민족이다. 이것은 시대의 고비마다 믿기 어려운 많은 일들을 가능하게 만들어 줬다. 예를 들면 1970년대 한국사회의 최대 이슈였던 ‘새마을 운동’은 6·25 이후 황폐했던 나라 전체를 재건하는데 엄청난 기여를 했고, 우리나라의 경이적인 경제 발전을 가능케 한 국민들의 정신적인 힘이 되기도 했다. ‘새마을 운동’이 품앗이, 두레 등과 같이 조상에게 물려받은 우리민족의 DNA에 숨어 있는 협동·협력 정신을 잘 이끌어내어 절실했던 시대에서 한강의 기적을 만드는 데 큰 기여를 한 것이다. 그리고 1997년 IMF의 국가적인 위기일 때 온 국민의 금 모으기 운동은 우리나라를 경제위기 속에서 탈출하게 하였고, 2002 월드컵 당시 광화문 광장 붉은 악마의 물결은 한국축구 4강 진출이라는 신화를 쓰게 하여 세계를 놀라게 했다. 이런 것들이 우리민족의 DNA에 숨어 있는 협동·협력 정신의 단면들이다. 콜래보레이션은 사전적으로 공동작업·협력·합작이라는 의미로, 이종 기업 간의 협업을 뜻한다. 최근에는 마케팅에서 각기 다른 분야에서 지명도가 높은 둘 이상의 브랜드가 손잡고 새로운 브랜드나 소비자를 공략하는 기법으로 다양성을 추구하는 수단으로 채택되고 있다. 즉, 협력을 통해 서로의 장점을 극대화시키고 새로운 시장과 소비문화를 창출하는 것이다. 박근혜 정부도 출범 초기부터 협업을 강조하고 있다. 창조경제, 정부3.0의 핵심 키워드는 모두 협업이다. 세월호 참사 이후 강조되고 있는 국가 재건의 기반요소도 협업이다. 현재의 경제위기 속에서 초일류 국가로 다시 태어날 수 있는 방법은 우리 민족의 숨은 역량을 극대화 하여 부처간, 국민과 부처 간의 벽을 허물고 민간의 창의성을 받아들여 새로운 가치를 창조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협업의 기본 틀을 다시 짜야 한다. 그것은 현 정부의 기본 취지이기도 하다. 다행히 우리나라는 이러한 전략과 정신을 뒷받침하는 강력한 엔진 역할을 하면서 UN 평가에서도 검증된 세계 최고의 전자정부 기술력과 경험을 가지고 있다. 특히 부처와 부처 간, 민간과 부처 간 협업을 촉진의 기반이 될 수 있는 범정부EA에 대한 기반환경을 가지고 있다. 범정부EA에는 국가 정보화 관련 기획 단계부터 집행 이후 도입된 정보자원까지, 공공데이터포털에는 전 기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기관 간, 기관과 민간 간 협업 활성화와 창조경제를 지원하고 있다. 이런 환경은 우리나라가 UN 전자정부평가에서 3회 연속 1위를 하게 만든 원동력이 되기도 했다. 위와 같은 우리민족의 장점과 범정부EA를 활용하여 우리나라가 현재의 어려운 경제상황을 넘어 디지털 강국으로 가기 위해 다음과 같이 제언한다. 첫째, 범정부EA와 같은 국가정보화의 입체도를 정책에 적극 활용하자. EA는 정부의 기능과 서비스적인 측면, 정부에서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와 시스템적인 측면, 국가 전체 시스템의 현재와 계획적인 측면을 입체적으로 모두 볼 수 있게 함으로 콜래보래이션을 활성화시켜 줄 수 있다. 이런 입체도를 통해 현황 파악과 정책의사결정이 필요한 사람에게 국가 전반의 정보를 새의 시야처럼 한눈에 보여 줌으로써 가야할 방향과 유연성을 갖게 해준다. 따라서 이런 수단을 정책에 활용하면 유용할 것으로 믿는다.   둘째, 범정부EA를 지속가능한 협업을 설계하고 지원하는 도구로 사용하자. EA는 방대한 정부서비스를 지원하는 정보자원 전체에 대하여 체계적으로 분류·정리하여 협업의 수요와 공급을 서로 연결시켜 준다. 또한 시스템적인 협업 활성화를 촉발시킴으로 단발적이지 않고 지속가능한 콜래보래이션이 가능하게 하는 가장 좋은 수단이기도 하다. 이것의 사용은 지속가능한 협업 설계와 지원을 강력히 지원해 줄 수 있는 최상의 수단이 될 것이다.   셋째, 범정부EA기반 수요자 맞춤형정부서비스를 구현하여 다시한번 경제부흥을 하자. 과거 새마을 운동과 같이 지금은 우리나라에 제2의 경제 도약을 가능하도록 힘을 실어줄 수 있는 강력한 경제부흥 운동이 절실하게 필요한 시점이다. 정부서비스에 협업이 활성화되면 자연스럽게 수요자 맞춤형 서비스 중심으로 기관간, 기관과 민간간 협업이 결합되면서 그 과정에 많은 고용과 부가가치 창출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범정부EA기반 수요자 맞춤형정부서비스 구현은 그 해법 중의 하나가 될 것이다.   우리민족의 DNA에 숨어 있는 협동정신과 세계에서 검증된 우수한 우리나라 전자정부와 범정부EA에 대한 기술을 융합하여 지속가능한 민관 협업의 기본 틀을 다시 짠다면 우리나라는 세계 속의 초일류국가로 다시 태어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 한국철도시설공단 감사 구속영장 청구…‘철피아’ 납품업체 뇌물 수수 혐의

    한국철도시설공단 감사 구속영장 청구…‘철피아’ 납품업체 뇌물 수수 혐의

    ‘한국철도시설공단’ ‘철피아’ ‘철도 마피아’ 한국철도시설공단 감사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철도 마피아’ 비리를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1부(부장 김후곤)는 29일 납품업체로부터 뒷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전 한국철도시설공단 감사 성모(59)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성씨는 철도시설공단 상임감사로 재직하던 2010∼2011년 내부 감사에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납품업체 삼표이앤씨로부터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성씨는 감사원에서 건설·환경감사국장과 공직감찰본부장(1급)을 지냈고 2010년 11월 철도시설공단에 영입됐다. 검찰은 삼표이앤씨 고위 임원을 불러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런 혐의를 확인하고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난 28일 성씨의 신병을 확보했다. 성씨의 구속 여부는 30일 구속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결정될 예정이다. 검찰은 삼표이앤씨가 자체 개발한 사전제작형 콘크리트 궤도(PST)의 안전성 문제를 덮어주는 대가로 성씨에게 뇌물을 건넨 것으로 보고 있다. PST는 철로에 자갈 대신 미리 제작한 콘크리트를 까는 공법으로 삼표이앤씨가 국산화에 성공해 2011년부터 독점 공급하고 있다. 중앙선 망미터널에 깔린 콘크리트 궤도에 균열과 지반침하 현상이 일어나 성능검증위원회가 안전성 문제를 지적했으나 호남고속철도에 계획대로 시공됐다. 검찰은 삼표이앤씨가 철도용품 납품시장을 과점하면서 철도시설공단의 다른 고위직을 상대로 금품로비를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회사 임직원들을 잇따라 소환해 조사 중이다. 삼표이앤씨 컨소시엄이 2012년 호남고속철도 1공구(오송∼익산) 궤도공사를 따낼 당시 담합이 있었다는 의혹도 살펴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철도시설공단 감사 금품 수수 혐의 체포…알고보니 ‘감사원’ 고위직 출신

    철도시설공단 감사 금품 수수 혐의 체포…알고보니 ‘감사원’ 고위직 출신

    철도시설공단 감사 금품 수수 혐의 체포…알고보니 ‘감사원’ 고위직 출신 ’철도 마피아’ 비리를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1부(김후곤 부장검사)는 납품업체로부터 뒷돈을 받은 혐의로 전 한국철도시설공단 감사 성모(59)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성씨는 2010년 말부터 철도시설공단 상임감사로 재직하면서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납품업체 삼표이앤씨로부터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성씨는 감사원에서 건설·환경감사국장과 공직감찰본부장(1급)을 지냈고 2010년 11월 철도시설공단에 영입됐다. 검찰은 삼표이앤씨 고위 임원을 불러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런 혐의를 확인하고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난 28일 성씨의 신병을 확보했다. 검찰은 이르면 이날 뇌물수수 혐의로 성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은 삼표이앤씨가 자체 개발한 사전제작형 콘크리트 궤도(PST)의 안전성 문제를 덮어주는 대가로 성씨에게 뇌물을 건넨 것으로 보고 있다. PST는 철로에 자갈 대신 미리 제작한 콘크리트를 까는 공법으로 삼표이앤씨가 국산화에 성공해 2011년부터 독점 공급하고 있다. 중앙선 망미터널에 깔린 콘크리트 궤도에 균열과 지반침하 현상이 일어나 성능검증위원회가 안전성 문제를 지적했으나 호남고속철도에 계획대로 시공됐다. 검찰은 삼표이앤씨가 철도용품 납품시장을 과점하면서 철도시설공단의 다른 고위직을 상대로 금품로비를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회사 임직원들을 잇따라 소환해 조사 중이다. 삼표이앤씨 컨소시엄이 2012년 호남고속철도 1공구(오송∼익산) 궤도공사를 따낼 당시 담합이 있었다는 의혹도 살펴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마라도나, 딸 뻘 25세 미모 여성과 열애?

    마라도나, 딸 뻘 25세 미모 여성과 열애?

    마라도나에게 새 애인이 생긴 것일까? 아르헨티나의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53)는 그라운드 밖에서도 여전히 뉴스메이커 인 것 같다. 마라도나가 딸 뻘인 25세 여성과 열애설이 제기돼 또다시 언론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최근 아르헨티나 현지언론은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한 클럽에서 촬영된 마라도나와 한 여성의 사진을 게재하며 새 애인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실제 사진 속 두 사람은 다정히 꼭 껴안고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특히 여성의 미모가 돋보여 언론들의 이같은 추측을 뒷받침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는 곧 사실무근으로 드러났다. 사진 속 여성인 에바 아모데오(25)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사실을 완전히 부인했기 때문이다. 현재 대학에서 저널리즘을 전공 중인 아모데오는 “마라도나와 나는 그냥 친구사이일 뿐”이라면서 “나보다 나이가 두배나 많은 아빠 뻘과 사귀고 싶은 마음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현지언론이 마라도나의 ‘여성’에게 관심을 기울이는 이유는 최근 마라도나가 전 약혼녀 로시오 올리바(24)를 절도 용의자로 신고해 화제가 됐기 때문이다. 지난 9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검찰은 올리바에 대해 절도 혐의로 체포영장을 청구했다. 지난 2월 마라도나와 약혼한 올리바는 파혼 직후 두바이에 있는 마라도나의 빌라에서 나오면서 시계와 보석을 훔친 것으로 확인됐으며 현재 인터폴 수배 중에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사설] 경기부양 과감한만큼 리스크 조심해야

    정부가 발표한 ‘새 경제팀의 경제정책방향’의 특징은 우리 경제의 무기력증을 해소하기 위해 공격적이고 대담한 정책들을 추진하겠다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안정 위주의 정책으로는 가계나 기업의 축 처진 분위기를 일신할 수 없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성장과 물가, 수출과 내수, 가계와 기업 모두가 위축되는 축소 균형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면서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을 답습하지 않을까 우려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한다. 2기 경제팀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재정·세제·금융 총동원령을 내릴 태세다. 경제 회생의 골든 타임을 놓쳐서는 안 된다는 조급함마저 묻어난다. 부디 의도한 대로 경제가 살아나지 않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정책을 세심하게 추진하기 바란다. 정부는 직접적 가계소득의 증가를 통해 내수 활성화를 꾀한다는 복안이어서 주목된다. 정부는 기업의 성과가 일자리와 가계소득 증가로 이어지게 하는 전통적인 경제정책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이유를 설명한다. 최 부총리는 지난주 첫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지도에 없는 길을 걸어가야 할지도 모른다”고 밝힌 것에 대해 “가계소득 증대와 비정규직 및 소상공인 지원 방안이 보수정권에서 취하는 것보다 전향적인 것으로 평가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세제 개편을 통해 임금상승률이 높은 기업에 세액공제 혜택을 주거나, 기업 이익의 일정 수준을 임금 인상이나 투자로 사용하지 않을 경우 추가 과세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이 예다. 기업인들은 과격한 정책이라고 불만을 표출할지도 모른다. 기업들은 외환위기 이후 임금 인상이 생산성 향상보다 낮다는 지적을 받아들여야 한다. 정부가 법인세율을 25%에서 22%로 낮춘 취지는 ‘투자와 배당 증가’였다. 그러나 투자는 해외 위주로 이뤄지고 있고 배당은 인색하기만 하다. 기업소득이 가계로 흘러가게 하는데 적극 동참할 것을 촉구한다. 2분기 성장률은 1분기 대비 0.6%에 그쳤다. 당초 1.1%를 예상했으나 1분기(0.9%)에 비해서도 부진했다. 민간소비가 감소세로 돌아서는 등 ‘세월호 쇼크’는 예상을 뛰어넘는 형국이다. 최 부총리는 저성장과 관련, “10년의 시차를 두고 일본을 따라가고 있다”고 걱정했다. 정부는 내년도 예산안을 최대한 확장적으로 편성하는 등 40조원 안팎을 쏟아붓기로 했다. 소비를 뒷받침하기 위해 막대한 재정을 투입하는 만큼 재정건전성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지난 1~5월 통합재정수지는 7조 8000억원의 적자를 냈다. 최 부총리는 “한두 해는 재정 건전성이 악화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증세를 하면 가처분소득이 줄어들기 때문에 당분간은 검토할 상황은 아니다”고 말해 증세에 선을 그었다. 재정 건전성이 튼튼하다고 자만해선 안 된다. 비과세·감면 조정과 사회간접자본(SOC) 시설 예산 축소 등 세출 구조조정을 차질없이 추진해야 한다.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완화로 가계부채 총량이 늘어나는 것은 불가피하다. 정부도 인정한다. 최 부총리는 이자율이 높은 저축은행 등에서 은행으로 갈아타면 부채의 질(質)은 개선될 것이라면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피력한다. 그러나 주택시장이 살아나지 않을 경우 가계부채는 더 늘어나기만 하고 금융 건전성은 악화되는 등 문제는 심각해진다. 부작용을 줄일 추가 대책을 마련하기 바란다.
  • 추경에 맞먹는 ‘매머드급’ 규모… 기금 건전성 악화 우려도

    정부가 24일 새 경제팀의 경제정책 방향을 통해 40조 7000억원의 재정·금융 지원 방안을 내놨다. 지난해 추가경정예산(추경) 규모가 세수 부족분 12조원을 빼면 5조원 남짓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매머드급이다. 기업 경영 지원 등 다양한 분야의 지원책이 담겼다. 그러나 꼼꼼히 따져 보면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1조 7000억원 규모의 하반기 재정 집행의 핵심은 주택보증기금과 신용보증기금 등의 기금 운용 계획을 변경해 8조 6000억원을 증액하는 것이다. 보증은 정부 등이 자금을 출연해 이를 바탕으로 국민이나 기업이 대출을 원활하게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보통 보증 배수는 8~10배 정도다. 8조 6000억원의 보증을 늘리려면 8600억원 정도 기금 여유 자금을 활용하면 된다. 그러다 보니 같은 규모의 돈을 쓸 때보다 효과는 떨어진다. 재정 보강으로 올해와 내년 각각 국내총생산(GDP)이 0.1% 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 일반적으로 추경 등을 통해 1조원의 재정을 투입하면 GDP가 5000억원 늘어난다. 우리나라 GDP가 1300조원 정도라는 점을 감안할 때 11조 7000억원을 추경 방식으로 쓰면 0.4% 포인트 정도 성장률이 높아질 수 있다. ‘추경에 맞먹는 효과가 날 것’이라는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말은 이 점에서 설득력이 떨어진다. 기금 건전성도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기재부는 올해 기금운용 계획을 통해 “모든 기금 사업에 대해 타당성을 원점에서 재검토한다”는 방침이었다. 긴축 운용을 통해 재정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취지였다. 하지만 정부는 이번 정책 방향을 통해 기금운용 계획을 변경해 ‘기금의 건전성 확보’라는 원칙을 스스로 저버렸다. 확장적 거시정책에 포함된 29조원 규모의 금융 지원은 산업·기업은행의 정책금융 확대 등 전통적 방식뿐 아니라 기업의 노후안전 시설 교체를 위한 안전투자펀드(5조원), 2차 설비투자펀드(3조원) 등 기업 경영을 뒷받침하는 정책이 포함됐다. 정부가 이자의 일부를 보전해 주는 정책금융 방식이지만 이 역시 지나치게 확대하면 정부의 이자 부담이 늘 수밖에 없다. 5조원 규모의 외국환평형기금(외평기금) 외화 대출 지원 확대에 대해서는 “외화대출제도는 외국환거래법에 규정된 외평기금의 운용 목적과 다른 용도로 기금을 운용하는 것”(국회 예산정책처)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김상조 한성대 무역학과 교수는 “기금 공급만 무작정 늘리는 것은 시장의 불안정성을 증폭시키면서 경제 체질을 악화시키는 근시안적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세종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사설] 검경 유병언 ‘헛발수사’ 문책 후 심기일전하라

    세월호 실소유주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을 뒤쫓던 검경(檢警) 수사가 무위로 돌아갔다. 경찰은 전남 순천시 서면 학구리의 한 매실 밭에서 40여일 전에 발견된 변사체가 유씨인 것으로 확실시된다고 어제 밝혔다. 이를 뒷받침하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DNA 감정 및 지문채취 결과도 공개됐다. 이로써 세월호 부실운영과 화물 과적, 안전의무 위반 등 참사의 1차적 원인을 밝히기 위한 검경 수사는 새 국면을 맞게 됐다. 하지만 문제의 변사체가 유씨로 드러나기까지 수사 당국의 행태를 보면 실망스럽기 그지없다. 엄중히 책임을 묻고 심기일전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검경은 세월호 실소유주 수사에 착수한 지 90일이 넘도록 대규모 추적팀을 가동하고도 ‘뒷북·헛발 수사’를 자초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초동수사는 물론 공조수사에도 허점을 보였다. 경찰은 변사체를 발견하고도 40일이 넘도록 신원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고 검찰과 정보를 공유하지도 않았다. 경찰이 국과수를 통해 DNA 검사 결과를 통보받는 시점에 검찰은 ‘죽은’ 유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하는 기막힌 일이 벌어졌다. 아무리 수사권을 둘러싸고 검경이 다툼을 벌이고 있다지만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는지 한심할 뿐이다. 변사체가 발견된 곳은 검찰이 지난 5월 25일 검거작전을 펼친 유씨의 은신처인 송치재 별장에서 도보로 10분 거리라고 한다. 지난달 12일 최초 변사체 발견 신고를 받은 경찰은 유씨의 은신처 인근인데도 이를 검찰에 알리지 않은 채 노숙자의 단순 변사로 처리했다. 유류품 가운데 유씨와 연관성을 밝힐 수 있는 단서들이 있었지만 경찰은 이를 무시하고 방치했다. DNA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40여일 동안 죽은 사람을 뒤쫓고 있었던 셈이다. 당초 왼쪽 손가락에서 지문을 채취하지 못한 경찰은 국과수 검사 결과가 나온 뒤에야 오른쪽 손가락에서 뒤늦게 지문을 식별했다고 한다. 의지만 있었다면 40여일을 허송하지 않아도 됐을 일이다. 국민 시선이 집중되고 대통령까지 책임자 처벌을 강조한 마당에 검경은 서로 공 다툼을 벌이며 헛발질하고 있었던 게 아닌가. 총체적 부실이다. 경찰청은 미흡한 초동수사의 책임을 물어 순천경찰서 지휘부를 문책했다. 그 선에서 그칠 일이 아니다. 수사당국의 무능과 무책임에 국민은 허탈해하고 분노하고 있다. 검경 수뇌부가 스스로 책임지고 거취를 분명히 해야 한다. 여전히 풀어야 할 의문은 남아 있다. 변사체의 사인이 자살인지, 사고사인지, 타살인지 밝혀지지 않았다. 타살이라면 누가 왜 죽였는지, 왜 시신을 방치했는지 의문이다. 이제라도 검경은 송치재에서 달아난 이후 유씨의 행적을 집중적으로 밝혀야 한다. 적어도 변사체를 둘러싼 미스터리와 의혹만큼은 남기지 말아야 한다. 이번 일을 기화로 세월호의 진상 규명과 특별법 제정의 동력이 멈칫해서는 안 될 일이다. 참사의 책임을 묻는 검경의 후속 수사도 더욱 치밀하고 집요하게 이뤄져야 한다. 검경은 조직의 기강을 다잡고 상호 협력과 공조 체제 아래 청해진 해운과 관계 회사의 경영비리 전반을 밝히기 위한 수사에 매진하라. 유씨의 장남 대균씨의 행적을 밝히는 데도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 피해배상과 구상권 행사에 필요한 책임재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은닉 재산을 추적하는 데도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정정 및 반론 보도문] 위 기사와 관련해 유병언 전 회장 측은 유 전 회장이 세월호의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주식을 소유하지 않았기 때문에 회사의 실소유주가 아니라고 밝혀왔습니다.
  • 큰 공사장 없는데… 여의도에 ‘싱크홀’

    큰 공사장 없는데… 여의도에 ‘싱크홀’

    제2롯데월드 건설 현장 주변과 여의도 등에서 땅이 갑작스럽게 푹 꺼지는 ‘싱크홀’이 발견돼 서울시가 원인 조사에 나섰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문 앞 국회대로 일부 구간에서 지난달 19일과 지난 17일 2차례에 걸쳐 싱크홀이 발생했다. 지난 17일에는 제2롯데월드 공사장 주변인 송파구 잠실운동장 인근 백제고분로에서도 싱크홀이 발견돼 원인 조사를 하고 있다. 싱크홀은 주로 땅속 지하수 등이 빠져나간 자리에 공간이 생겨 지반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푹 꺼지는 현상으로, 도심에서 나타나는 싱크홀은 대부분 파손된 상수관이나 빗물 연결관에서 흘러나온 물 때문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여의도에 생긴 첫 번째 싱크홀은 가로 3m, 세로 3m, 높이 4m 규모다. 두 번째 싱크홀은 가로 1m, 세로 1m, 깊이 1.5m에 이른다. 두 싱크홀은 서로 2m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시는 지하수를 흘려보내는 콘크리트관인 하수박스의 누수 등에 의한 현상을 염두에 두고 지하 구조물들을 1차 조사했지만 특별한 문제점을 확인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이 지역 인근에 지하철 9호선이 오가는 등 불안 요소가 있는 점을 감안,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통해 면밀한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이택근 시 도로안전과장은 “당장 큰 위험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일단은 땅을 파서 문제점을 정확하게 파악할 것”이라며 “여러 기관별로 공조해 문제점을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제2롯데월드타워와는 달리 (싱크홀이 발생한) 주변에 큰 공사장은 없다”면서 “주변의 시설 도면 등 종합적으로 조사해 봐야 원인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방랑자에서 은둔자로… 헤세의 삶·철학 오롯이

    방랑자에서 은둔자로… 헤세의 삶·철학 오롯이

    헤세의 여행/헤르만 헤세 지음/홍성광 옮김/연암서가/479쪽/1만 8000원 “여행의 시학은 일상적인 단조로움, 일과 분노로부터 휴식을 취하는 데에 있는 것이 아니라 다름 사람들과 유연히 함께하고, 다른 광경을 관찰하는 데에 있다.” 헤르만 헤세는 여행의 시학에 관한 글을 써 달라는 청탁을 받은 순간 “여행 산업의 끔찍함과 무의미한 여행 열기 그 자체에 대해 한번 속 시원히 비난하고 싶은 유혹을 느꼈다”고 했다. 이내 “짧은 일정의 모든 여행을 즐거워하며 만족했고, 여행을 갔을 때마다 크든 작든 이런저런 보물을 가지고 돌아왔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고 돌이키면서 “인상의 다양성, 명랑하거나 불안한 심정으로 깜짝 놀랄 일을 계속 기다리기, 무엇보다도 우리에게 새롭고 낯선 사람들과의 소중한 교제”를 ‘여행의 낭만주의’로 꼽았다. 18세기부터 여행가들과 고명한 학자들은 유럽 안팎을 돌아다녔고 여행기를 남겼다. 독일 대문호 헤세도 흐름에 편승했다. 24세이던 1901년 처음 이탈리아 여행을 시작했다. 그는 조그만 수첩을 지니고 저녁마다 그날 일어난 일을 기록하곤 했다. 이때부터 1927년 뉘른베르크 등지의 낭송 여행에 참여한 때까지 헤세는 여행과 소풍에 대한 수많은 에세이와 여행 기록을 남겼다. 그 소회의 토막들이 ‘헤세의 여행’에 담겼다. 주어캄프 출판사에서 1987년에 발간한 전집에서 일부를 발췌해 푼 책이다. 헤세는 소설 ‘페터 카멘친트’를 낸 1904년 독일 보덴호를 산책하면서, 1911년 아시아의 말레이시아와 인도를 여행하면서, 1920년 따뜻한 유럽의 남쪽을 찾아가면서 수수께끼를 찾았다. 낯선 풍경을 품은 도시에서 유명한 것이나 가장 눈에 띄는 것을 추구하는 게 아니라, 원래 있던 것과 더 심오한 것을 이해하려는 탐구성이기도 했다. 그런 시선은 글 곳곳에서 빛난다.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성당이나 오랜 궁전이 아닌 정원 연못을 헤엄치는 조그만 금붕어를 보며 “현실적이고 살아 있는 것”을 느꼈다. 호수를 등진 코모에서 해골 피라미드를 마주하면서 “삶의 무상함을 드러내 보이는 음침하고 시커먼 격자가 아이들 손에 의해 온통 싱싱한 진홍색 동백꽃으로 장식된” 평화로운 그림 이상의 황홀경을 새겼다. 헤세에게도 처음 여행은 정착에 대한 싫증의 표현이자 고단한 현실을 도피하는 방식이었다. 가정불화와 아들의 질병 등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아시아와 이탈리아로 향했다. 자신을 방랑자로 여긴 헤세는 점차 “모든 사물을 그대로 내버려 두는 지혜를 가진” 은둔자로 변모한다. 알프스 고개를 넘어 남쪽으로 향하면서 탈경계를 이해하고, 인도에서는 동양과 서양이 하나의 단일체라는 경험을 한다. 쉰살 이후 헤세는 체력적인 이유로 여행을 멈추고 글을 썼다. 그러다가 마지못해 낭송회 초청에 응하며 ‘뉘른베르크 여행’(1927년)을 남겼다. 스위스 로카르노와 취리히를 비롯해 고향인 슈바벤, 울름, 아우크스부르크, 뉘른베르크, 뮌헨 등지의 유적지를 찬찬히 둘러보면서 남긴 글들이다. 글을 따라가다 보면 작품에 대한 그의 철학과 작가로서의 고뇌를 만난다. ‘당연히’ 책은 여행안내 책자가 아니다. 대신 헤세를 좇아 소박한 삶 속 기쁨과 깊은 사유, 세상을 바라보는 법을 음미하는 즐거움이 가득하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말레이시아 여객기 미사일 피격]우크라이나, 반군 도청자료 공개 “말레이시아 항공, 우크라 수송기”

    ‘말레이시아 여객기 미사일’ ‘말레이시아 여객기 추락’ ‘우크라이나 러시아’ ‘말레이시아 항공’ 말레이시아 여객기 미사일 피격 추락에 우크라이나-러시아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정부가 반군 소행이라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도청자료를 공개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17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여객기 격추 사건이 분리주의 반군의 소행이라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도청자료 2건을 공개했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도청자료에는 우크라이나 분리주의 반군 소속 대원과 러시아 정보장교등이 반군 부대가 여객기에 미사일 공격을 했다며 나누는 대화가 담겼다. 첫 번째 도청자료에서는 ‘대령’으로 불리는 우크라이나 반군은 이날 오후 4시 33분쯤 “비행기가 페트로파블로프스카야 광산 인근에서 격추됐다”며 “첫 번째 발견된 희생자는 민간인 여성”이라고 보고했다. 하지만 1시간 만에 격추된 항공기가 민간 여객기라는 사실을 알아차리고는 욕설을 내뱉은 뒤 “이 항공기는 거의 100% 민간 항공기다”라고 말했다. 탑승자 수와 무기 발견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항공기 잔해가 거리에 널려있고 좌석과 시체 토막도 있다”며 “무기는 없고 수건이나 휴지 등 민간인 물건들뿐”이라고 답했다. 또 다른 도청자료에서는 반군 사령관이 러시아군 정보장교에게 반군 부대가 항공기를 격추했다고 보고했다. 반군 사령관인 이고리 베즐레르는 “기뢰부설 부대가 항공기 한대를 격추했다”며 “해당 항공기 조사와 사진을 찍기 위해 대원들이 나가있다”고 러시아 정보장교에게 알렸다. 한 반군 소속 대원은 “민항기인 것으로 드러났고 여성과 아이들이 가득하다”고 “도대체 말레이시아 항공기가 우크라이나에서 뭘 하고 있었던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에 “어쩔 방법이 없다. 지금은 전쟁상황이다”라는 짧은 답변이 돌아왔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 도청자료를 바탕으로 반군이 말레이시아 여객기를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SBU)의 발렌틴 날리바이첸코 국장은 “반군이 러시아 공작원에게 여객기 격추를 논의했다”며 “여러분은 이제 누가 이 잔혹하고 반인륜적인 범죄를 저질렀는지 알 것”이라고 설명했다.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 소식에 네티즌들은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 끔찍하다”,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 반군 소행?”,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 무고한 생명이”,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 이런 비극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말레이시아 여객기 미사일 피격]우크라이나, 반군 도청자료 공개…반군은 말레이시아 항공기 블랙박스 확보

    ‘말레이시아 여객기 미사일’ ‘말레이시아 여객기 추락’ ‘우크라이나 러시아’ 말레이시아 여객기 미사일 피격 추락에 우크라이나-러시아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정부가 반군 소행이라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도청자료를 공개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17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여객기 격추 사건이 분리주의 반군의 소행이라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도청자료 2건을 공개했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도청자료에는 우크라이나 분리주의 반군 소속 대원과 러시아 정보장교등이 반군 부대가 여객기에 미사일 공격을 했다며 나누는 대화가 담겼다. 첫 번째 도청자료에서는 ‘대령’으로 불리는 우크라이나 반군은 이날 오후 4시33분께 “비행기가 페트로파블로프스카야 광산 인근에서 격추됐다”며 “첫 번째 발견된 희생자는 민간인 여성”이라고 보고했다. 하지만 1시간만에 격추된 항공기가 민간 여객기라는 사실을 알아차리고는 욕설을 내뱉은 뒤 “이 항공기는 거의 100% 민간 항공기다”라고 말했다. 탑승자 수와 무기 발견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항공기 잔해가 거리에 널려있고 좌석과 시체 토막도 있다”며 “무기는 없고 수건이나 휴지 등 민간인 물건들뿐”이라고 답했다. 또 다른 도청자료에서는 반군 사령관이 러시아군 정보장교에게 반군 부대가 항공기를 격추했다고 보고했다. 반군 사령관인 이고리 베즐레르는 “기뢰부설 부대가 항공기 한대를 격추했다”며 “해당 항공기 조사와 사진을 찍기 위해 대원들이 나가있다”고 러시아 정보장교에게 알렸다. 한 반군 소속 대원은 “민항기인 것으로 드러났고 여성과 아이들이 가득하다”고 “도대체 말레이시아 항공기가 우크라이나에서 뭘 하고 있었던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에 “어쩔 방법이 없다. 지금은 전쟁상황이다”라는 짧은 답변이 돌아왔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 도청자료를 바탕으로 반군이 말레이시아 여객기를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SBU)의 발렌틴 날리바이첸코 국장은 “반군이 러시아 공작원에게 여객기 격추를 논의했다”며 “여러분은 이제 누가 이 잔혹하고 반인륜적인 범죄를 저질렀는지 알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가운데 추락 항공기 블랙박스를 우크라이나 반군 측이 확보해 격추 책임 공방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은 반군이 자체 선포한 ‘도네츠크인민공화국’의 안드레이 푸르긴 제1부총리는 이날 여객기의 블랙박스를 회수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피격 소식에 네티즌들은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피격, 끔찍하다”,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피격, 반군 소행?”,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피격, 무고한 생명이”,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피격, 이런 비극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말레이시아 여객기 미사일 격추]우크라이나, 반군 도청자료 공개 “말레이시아 항공, 대체 왜 여기에?”

    ‘말레이시아 여객기 미사일 격추’ ‘말레이시아 여객기 추락’ ‘우크라이나 러시아’ 말레이시아 여객기 미사일 격추 추락에 우크라이나-러시아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정부가 반군 소행이라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도청자료를 공개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17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여객기 격추 사건이 분리주의 반군의 소행이라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도청자료 2건을 공개했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도청자료에는 우크라이나 분리주의 반군 소속 대원과 러시아 정보장교등이 반군 부대가 여객기에 미사일 공격을 했다며 나누는 대화가 담겼다. 첫 번째 도청자료에서는 ‘대령’으로 불리는 우크라이나 반군은 이날 오후 4시 33분쯤 “비행기가 페트로파블로프스카야 광산 인근에서 격추됐다”며 “첫 번째 발견된 희생자는 민간인 여성”이라고 보고했다. 하지만 1시간 만에 격추된 항공기가 민간 여객기라는 사실을 알아차리고는 욕설을 내뱉은 뒤 “이 항공기는 거의 100% 민간 항공기다”라고 말했다. 탑승자 수와 무기 발견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항공기 잔해가 거리에 널려있고 좌석과 시체 토막도 있다”며 “무기는 없고 수건이나 휴지 등 민간인 물건들뿐”이라고 답했다. 또 다른 도청자료에서는 반군 사령관이 러시아군 정보장교에게 반군 부대가 항공기를 격추했다고 보고했다. 반군 사령관인 이고리 베즐레르는 “기뢰부설 부대가 항공기 한대를 격추했다”며 “해당 항공기 조사와 사진을 찍기 위해 대원들이 나가있다”고 러시아 정보장교에게 알렸다. 한 반군 소속 대원은 “민항기인 것으로 드러났고 여성과 아이들이 가득하다”고 “도대체 말레이시아 항공기가 우크라이나에서 뭘 하고 있었던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에 “어쩔 방법이 없다. 지금은 전쟁상황이다”라는 짧은 답변이 돌아왔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 도청자료를 바탕으로 반군이 말레이시아 여객기를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SBU)의 발렌틴 날리바이첸코 국장은 “반군이 러시아 공작원에게 여객기 격추를 논의했다”며 “여러분은 이제 누가 이 잔혹하고 반인륜적인 범죄를 저질렀는지 알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통일준비위원회 위원 명단 면면 살펴보니…진보 쪽 인사 적다는 지적도 있어

    통일준비위원회 위원 명단 면면 살펴보니…진보 쪽 인사 적다는 지적도 있어

    ‘통일준비위원회 위원 명단’ 통일준비위원회 위원 명단이 공개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으로 통일 논의를 주도할 민관 협업 기구인 통일준비위 명단이 15일 발표됐다. 이에 따라 그동안 관심이던 민간위원 30명의 면면도 드러났다. 민간 몫 부위원장에는 주중대사를 역임한 정종욱 인천대 석좌교수가 임명됐다. 정 전 대사는 일반인들 사이에서는 그리 인지도가 높은 인물은 아니지만 학계와 공직 현장에서 남북관계와 통일 문제를 오랫동안 고심해온 적합자라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이다. 통일 준비를 위한 사회적 합의기구 성격을 띠는 통일준비위 민간위원에는 정·관계와 학계의 중량감 있는 원로들도 다수 합류했다. 고건 전 총리, 외무부 장관을 지낸 한승주 한미협회 회장,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상임고문 등이 참여키로 했고 학계에서는 장달중 서울대 명예교수, 하영선 동아시아연구원 이사장, 문정인 연세대 정외과 교수, 박명규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경제 분야는 김동근 한국산지보전협회 명예회장, 김영훈 농촌경제연구소 글로벌협력연구부장, 최경수 북한자원연구소 소장, 함범희 전 코레일 센터장 등 해당 분야에 밝은 실무형 인사들이 대거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 오랜 대북지원 사업을 펼쳐온 월드비전의 양호승 회장, 통일교육에 헌신해온 최경자 서울공덕초 교장, 탈북자들의 심리적 고통 해소에 노력해온 전우택 연세대 의대 교수, 겨레말큰사전 남북 공동 편찬 사업에 참여해온 권재일 서울대 언어학과 교수 등도 포함됐다. 탈북자 중에서는 북한 외교관 출신으로 1991년 입국, 국가안보전략연구소에서 북한 문제를 연구하는 고영환 실장이 외교안보 분야 위원에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민간위원 중에는 고건 전 총리를 비롯해 노무현 정부 시절 동북아시대위원장을 지낸 문정인 교수, 김대중 정부 시절 국정원 차장을 지낸 라종일 한양대 석좌 교수 등 김대중·노무현 정부 당시 대북정책 수립 등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한 인사들도 눈에 띄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국민 의견을 두루 수렴해 백년대계를 마련하자는 취지로 출범한 통일준비위원회에 진보 진영의 비중이 너무 적은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그중에는 위원직을 사양한 분도 전혀 없지 않다”며 “현재 포함된 위원으로도 그쪽(진보진영)의 성격을 충분히 대변할 수 있는 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 수석은 이어 “저희로서도 통일 문제는 국론이 총체적으로 집약돼 나아가는게 좋다. 야당도 들어가 있고 학계뿐 아니라 다른 계통도 포함하려 애를 썼기 때문에 위원에 포함된 분들이 광범위한 의견 수렴에 도움을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통일준비위가 통일부나 민주평통과 역할이 중첩된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중복되지 않는다”고 일축한 뒤 “통일준비위는 통일준비를 위한 민관협의 및 연구가 주요 역할이라는 점에서 통일부나 민주평통과는 성격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러한 3개의 기구가 합쳐서 시너지를 이루고 평화통일 기반 구축을 위한 효과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며 “소통과 협업이 잘되는 게 중요하고 통일준비위가 옥상옥이 되지 않도록 유의해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베, 도발 어디까지

    일본 정부가 독도가 자국의 영토임을 나타내는 자료 수집에 직접 나선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3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1945년 제2차 세계대전 종전 직후까지 독도 주변 어업의 거점이었던 시마네현 오키 제도 주민들의 증언을 영상으로 저장해 정부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본 정부가 직접 자료 조사에 나서는 것은 1952년 이승만 당시 한국 대통령이 ‘이승만 라인’을 설정하고 독도의 영유권을 주장한 이후 처음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시마네현이 만든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 문제 연구회’는 올 들어 ▲어부들이 남긴 일지와 어획 장비 ▲정부가 독도의 인광석 시굴권을 주민에게 제공하고 과세한 것을 나타낸 공문서 ▲메이지 시대(1868~1912년) 독도의 사진 등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 일본 정부가 이 같은 자료들이 독도에 대한 일본의 영유권을 뒷받침하는 증거가 되는 것으로 평가하고, 이를 보존하기 위해 중앙 부처에서 관리하는 한편 새로운 자료와 증언을 마련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정부가 위탁한 조사연구회사가 한 달에 한 번 ‘다케시마 문제 연구회’와 함께 현지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이미 지난달 26~27일 오키 제도 주민 7명의 증언을 촬영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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