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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청앞 서소문로 오후 4시부터 정상 통행

    시청앞 서소문로 오후 4시부터 정상 통행

    26일 오후 4시부터 지하철 2호선 시청역 앞 서소문로 중 폐쇄된 1차로 차량 통행이 재개된다.  전날 오전 10시20분 시청역 9번출구 앞 차도에서 폭 4m,차도 방향 길이 6m,깊이 13cm의 지반 침하가 발생했다.  서울시는 굴착 조사에서 침하된 곳으로부터 전방 6m 지점에 깊이 2.3m,폭 2.3m짜리 대형 동공과 깊이 50cm,폭 1m짜리 소형 동공도 발견됐다고 밝혔다.  시는 전날부터 이날 오전 3시까지 하수관 손상부를 보수했고 이날 오후 4시까지 차도 임시 복구 작업을 마칠 예정이다.  하수관은 내부에 통신관 28개가 통과해 관리기관과 협의한 후 완전히 복구하고 교체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청역 인근 도로 2곳 내려앉아

    서울시청역 인근 도로 2곳 내려앉아

    중구 “하수도 누수가 원인은 아냐” 지하철 2호선 서울시청역 앞 서소문로에 침하 현상이 발생해 이 일대가 오후 내내 차량 정체를 보이는 등 혼란을 겪었다. 서울시와 중구는 25일 오후 1시쯤 서울시청역 9번 출구 근처 2곳에서 도로 침하 현상이 발생해 일대 차량 통행을 제한했다고 밝혔다. 서소문로 시청방향 3, 4차로 교통을 통제하고 있다. 이번 침하로 영향을 받은 시청역 9번 출구 쪽 엘리베이터 1기의 운행도 중단했다. 도로 침하 규모는 각각 가로 3m·세로 6m, 가로 2m·세로 3m다. ‘싱크홀’로 알려진 형태는 아니지만 지면이 평균보다 13㎝ 정도 내려앉았다. 서울시청역을 관리하는 서울메트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4시쯤 2호선 9번 출구 지하 노약자용 엘리베이터 앞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누수가 확인돼 역사 직원들이 긴급 배수작업을 하기도 했다. 침하 원인에 대해 중구청 관계자는 “서부도로사업소에서 도로를 뚫어야 원인과 정확한 침하 규모를 알 수 있다”면서 “하수도 누수는 원인이 아닌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서울시, 중구, 서부도로사업소는 추가 굴착조사로 정확한 침하 규모와 침하 원인을 파악할 계획이다. 중구는 복구 작업을 벌여 27일에는 차량 통행을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서울시청역을 지나는 지하철 1·2호선은 정상 운행되고 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서울포토] 지하철 2호선 시청역 출구 앞 도로 지반 침하

    [서울포토] 지하철 2호선 시청역 출구 앞 도로 지반 침하

    25일 서울 중구 시청역 9번 출구 앞 서소문로 도로에 지반침하 현상이 일어나 굴삭기로 도로 아스팔트 포장을 걷어내고 지반 침하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날 오후 1시쯤 지하철 시청역 9번출구 앞 도로가 가로3m, 세로6m 규모로 내려 앉았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포토]아스팔트 포장 걷히는 시청역 출구 앞

    [서울포토]아스팔트 포장 걷히는 시청역 출구 앞

    25일 서울 중구 시청역 9번 출구 앞 서소문로 도로에 지반침하 현상이 일어나 굴삭기로 도로 아스팔트 포장을 걷어내고 지반 침하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날 오후 1시쯤 지하철 시청역 9번출구 앞 도로가 가로3m, 세로6m 규모로 내려 앉았다.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포토] 2호선 시청역 출구 앞 도로 지반 침하…엘리베이터 운행 정지

    [서울포토] 2호선 시청역 출구 앞 도로 지반 침하…엘리베이터 운행 정지

    25일 서울 중구 시청역 9번 출구 앞 서소문로 도로에 지반침하 현상이 일어나 지하철 엘레베이터 운행정지를 알리는 안내문이 부착돼있다. 이날 오후 1시쯤 지하철 시청역 9번출구 앞 도로가 가로3m, 세로6m 규모로 내려 앉았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시청역 주변 지반 침하로 혼란

    지하철 2호선 서울 시청역 인근 도로가 내려앉으면서 이 일대가 오후 내내 차량 정체를 보이는 등 혼란을 겪었다. 서울시와 중구청은 25일 오후 1시쯤 지하철 2호선 서울시청역 앞 서소문로 일부 도로에 10㎝침하 현상이 발생해 일대 차량 통행을 제한했다고 밝혔다. 서소문로 시청방향 3·4차로 교통을 통제하고 있다. 이번 침하로 영향을 받은 시청역 9번 출구 쪽 엘리베이터 1기의 운행도 중단했다. 도로 침하 규모는 가로 15m, 세로 3m로 ‘싱크홀’로 알려진 구멍 형태는 아니지만, 지면이 내려앉았다. 서울시청역을 관리하는 서울메트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4시쯤 2호선 9번출구 지하 노약자용 엘리베이터 앞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누수가 확인, 역사 직원들이 긴급 배수작업을 했다. 따라서 전날 누수가 이번 지반침하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중구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아스팔트 밑 지반이 침하됐으며 중간에 지름 1m, 깊이 1.5m의 공동(空洞)이 발견됐다”면서 “정확한 원인은 더 조사해야 알 수 있을 듯하다”고 말했다. 교통 통제와 엘리베이터 운행 중단이 언제까지 이뤄질지는 현재로서는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서울시청역을 지나는 지하철 1호선과 2호선은 정상 운행하고 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서울포토]서울 시청역 부근 지반침하 현상

    [서울포토]서울 시청역 부근 지반침하 현상

    25일 서울 중구 시청역 9번 출구 앞 서소문로 도로에 지반침하 현상이 일어나 지하철 엘레베이터 운행정지를 알리는 안내문이 부착돼있다. 이날 오후 1시쯤 지하철 시청역 9번출구 앞 도로가 가로3m, 세로6m 규모로 내려 앉았다.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2호선 서울시청역 앞 도로 일부 침하

    2호선 서울시청역 앞 도로 일부 침하

    25일 오후 1시쯤 지하철 2호선 서울시청역 앞 서소문로에서 일부 도로 침하 현상이 발생했다.  중구청은 도로 침하 현상으로 서소문로 시청방향 3·4차로 교통이 통제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시청역 9번 출구 쪽 엘리베이터 1기 운행도 중단됐다.  도로 침하 규모는 가로 3m,세로 6m로,‘싱크홀’로 알려진 구멍 형태는 아니며 지면이 평균보다 조금 내려 앉았다.  교통 통제와 엘리베이터 운행 중단이 언제까지 이뤄질지는 현재로서는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서울메트로는 지하철은 정상 운행 중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지하철 2호선 시청역 앞 도로 지반 침하

    [서울포토] 지하철 2호선 시청역 앞 도로 지반 침하

    25일 서울 중구 시청역 9번 출구 앞 서소문로 도로에 지반침하 현상이 일어나 굴삭기로 도로 아스팔트 포장을 걷어내고 지반 침하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날 오후 1시쯤 지하철 시청역 9번출구 앞 도로가 가로3m, 세로6m 규모로 내려 앉았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과학기술 정책 전문가 총선 공천’ 서명운동 돌입

     대한민국 과학기술대연합(대과연·대표 이부섭·엄익준)이 과학기술계 인사의 국회 진출을 위해 여야 각 정당에 4월 13일 치러지는 제20대 총선에서 과학기술 정책전문가를 후보로 공천해 줄 것을 촉구하며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대과연은 한국과학기술총연합회(과총)와 한국공과대학장 협의회, 전국자연과학대학장협의회, 과우회,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한국공학기술단체연합회, 대한변리사회,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와 의학한림원 등 과학 및 기술계 27개 각급 단체가 참여하는 거대 단체이다. 대과연은 2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이부섭(과총 회장)·엄익준(한국기술사회 회장) 공동 상임대표 등 과학기술 분야 각계 대표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대 총선 과학기술인 공천 촉구 기자회견’을 갖고 국가 차원의 체계적인 과학기술 진흥을 위해서는 과학기술 정책전문가의 국회 진출이 절실하다는데 뜻을 모으고 500만 과학기술인들이 참여하는 대대적인 서명운동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대과연은 국민 서명운동 취지문을 통해 “학생들의 이공계 기피현상과 심각한 일자리 부족 및 취업난, 기술무역수지 적자와 이로 인한 국가경쟁력 퇴보 등 우리 사회가 직면한 국가적 난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과학과 기술의 끊임없는 혁신과 이를 뒷받침하는 과학기술 정책이 필수적”이라면서 “과학기술인들의 헌신적인 희생과 분발의 토대 위에서 오늘의 대한민국이 이뤄졌지만, 과학기술인은 여전히 국정의 변방에 머무르고 있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대과연은 이어 “과학기술인이 흘리는 땀의 진정한 의미와 가치가 빛을 내고, 과학적 합리성과 풍요가 사회 곳곳에서 꽃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과학기술 정책전문가들이 국정의 중심에 자리를 잡아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각 정당은 비례대표 후보 중 20% 이상을 과학기술 전문가로 공천할 것과 지역구 후보에 대해서도 공천 심사 과정에서 과학기술적 소양과 자질을 갖춘 인물에 가점을 부여하는 등의 적극적인 공천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부섭 상임대표는 “과학기술의 진흥을 외면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로 돌아간다”면서 “그럼에도 과학기술은 국정의 중심에서 소외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엄익준 상임대표도 “과학기술 정책전문가의 국회 진출을 통해 생산적인 정책 대결이 가능해지고, 이에 따라 국회의 생산성을 높이는 선순환을 꾀할 수 있다”면서 “과학기술 정책전문가를 선정하기 위한 인재발굴영입위원회를 구성·가동하는 등 과학기술계에 대한 이해가 깊고 유능한 인사 발굴에 최선의 노력을 쏟고 있다”고 전했다. 엄 상임대표는 이어 “이번에는 남다른 각오와 의지로 서명운동을 펴고 있다”면서 “3월 10일까지 1차 서명운동을 편 뒤 서명 명부를 여야에 전달하게 될 것”이라고 이후 일정을 소개했다. 대과연 관계자는 “현재 해당 전문 위원회에서 각계의 뜻을 취합, 추천 대상자를 20명으로 압축해 놓은 상태”라면서 “일부 정당에서는 정책연대를 제안하는 등 과학기술에 대한 정치권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고 전했다. 심재억 기자 jeshim@seoul.co.kr
  • ‘용산 개발’ 허준영 측근 회사 압수수색

    ‘단군 이래 최대 개발사업’으로 불리던 서울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에서 비자금이 조성된 단서가 포착돼 검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허준영(64·한국자유총연맹 회장) 전 코레일 사장이 재임 당시 자신의 최측근이 소유한 업체에 127억원 규모의 사업을 몰아주었고, 이 중 수십억원이 현금으로 빠져나갔던 것으로 검찰은 의심하고 있다. 허 전 사장 등 이명박 정부 시절 정·관계 인사들이 직접 연루돼 있을 가능성에 검찰은 주목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심우정)는 23일 허 전 사장의 최측근 손모씨의 여의도 사무실과 집 등 용산개발사업에 관련된 2∼3곳을 압수수색했다. 용산개발사업의 추진회사였던 ㈜용산역세권개발(AMC)에도 수사관을 보내 사업 관련 자료를 임의제출 형태로 확보했다. 검찰은 용산개발사업과 관련해 허 전 사장에 대해 제기된 고발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비리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은 코레일이 보유한 용산 철도정비창과 서부이촌동 일대 51만 5483㎡를 개발하는 사업비 31조원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였으나 자금난 등으로 2013년 4월 무산됐다. 검찰에 따르면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9년 코레일 사장이 된 허 전 사장은 용산개발사업을 주도하면서 관련 사업 경험이 전혀 없는 손씨를 AMC 상임고문으로 앉혔다. 이후 손씨는 2010년 폐기물 처리업체인 W사를 인수했고, 허 전 사장은 이듬해 건설 주관사였던 삼성물산에 사업에 필요한 폐기물 처리 용역 중 127억원 규모의 일감을 W사에 맡기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W사가 이 사업 전에는 매출이 거의 없었고, 2011년에만 ‘반짝 매출’을 올렸다가 2013년 폐업한 점으로 미뤄 W사가 당시의 용역 수주만을 목적으로 한 ‘기획법인’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당시 W사에 일감을 발주하는 데 반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한 W사 매출 중 수십억원이 현금으로 인출된 점을 포착, 자금 흐름을 쫓고 있다. 실제로 검찰의 계좌추적 과정에서 허 전 사장과 손씨 사이에 장부에 잡히지 않은 수상한 자금이 오간 정황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허 전 사장은 퇴임 이듬해인 2012년 총선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서울 노원병 지역구에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검찰은 조만간 손씨를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삼성물산은 2010년 사업자금 조달에 필요한 지급보증 문제를 둘러싸고 코레일 측과 갈등을 겪다 주관사 지위를 내놨고, 이를 롯데관광개발이 넘겨받았다. 허 전 사장 고발인 측은 “롯데관광개발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허 전 사장이 계약상 특혜를 제공했고, 코레일에는 1조원가량의 손실을 안겼다”고 주장했다. 이번 검찰 수사로 비리 의혹을 뒷받침하는 증거가 확보된다면 허 전 사장도 검찰 수사를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허 전 사장은 이달 25일 열리는 차기 한국자유총연맹 회장 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하고 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선택은 조국, 가슴엔 태극… 평창 향해 뛴다

    선택은 조국, 가슴엔 태극… 평창 향해 뛴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2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겨울스포츠에 다문화·다국적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혼혈 선수와 귀화 선수가 대거 태극마크를 달고 메달에 도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8일 노르웨이 릴레함메르에서 열린 제2회 동계청소년올림픽 스키 남자 크로스컨트리에서 대회 2관왕을 차지한 김마그너스(18)와 미국 입양아 스키 선수 이미현(22) 등이 메달 불모지였던 설상 종목에서 메달을 기대하게 만든다. 노르웨이와 한국 이중국적자인 김마그너스는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어머니의 나라인 한국 대표를 선택했다. 앞서 2011년 대만에서 귀화한 공상정(20)은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금메달을 땄으며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에서는 리투아니아 교포 김레베카(18)와 키릴 미노프(23·러시아)가 조를 이뤄 태극마크를 달고 평창동계올림픽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아이스하키에서는 마이크 테스트위드(29·미국)와 브락 라던스키(33·캐나다) 등 4명이 귀화했으며 에릭 리건(28·미국)과 맷 달튼(30·캐나다)이 귀화를 추진 중이다. 평창동계올림픽 메달 주역으로 주목받고 있는 김마그너스와 이미현에게 올림픽에 대한 포부를 들어 봤다. 스키 남자 크로스컨트리 기대주 김마그너스는 부산 사투리를 쓴다. 노르웨이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뒤 한국과 노르웨이를 오가며 생활했다. 2010년부터는 노르웨이에서 체육 전문 고등학교에 진학해 스키 선수로서 꿈을 키웠다. 세계적인 스키 강국인 노르웨이에서도 상위권 성적을 거두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던 그는 지난해 한국 대표팀으로 평창동계올림픽에 도전하기로 결심했다. 김마그너스는 18일 릴레함메르에서 열린 2016 동계청소년올림픽 스키 남자 크로스컨트리 10㎞ 프리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3일 스키 크로스컨트리 크로스 프리 종목 금메달, 16일 1.3㎞ 스프린트 클래식 은메달까지 더하면 메달이 3개나 된다. 한국 선수가 스키 종목에서 딴 첫 번째 금메달이다. 그는 이메일 인터뷰에서 “익숙한 장소와 환경에서 경기에 참가하다 보니 유리한 점이 많았다. 친한 사람도 주위에 많아서 축하를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노르웨이에 비해 스키 관련 기반이 부족할 수밖에 없는 한국행을 선택한 데 대해선 “한 번밖에 없는 홈그라운드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대한스키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한 점이 중요한 계기가 됐다. 그는 “신 회장이 노르웨이에서 훈련하는 걸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하는 등 앞으로 내가 발전할 수 있도록 도와줄 거라는 믿음을 보여 줬다”고 강조했다. 김마그너스에게는 아버지 오게 뵈가 큰 버팀목이다. 스키가 일상생활이고 집집마다 운동화처럼 스키가 있는 환경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김마그너스도 스키와 어릴 때부터 친숙할 수밖에 없었다. 김마그너스는 “평소 아버지가 크게 기뻐하는 모습을 자주 보지 못했다. 그런데 금메달을 딴 뒤 정말 많이 좋아하시더라. 기분이 더더욱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스키의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그것만큼 보람찬 일은 없을 것”이라며 “아버지가 내 선택을 응원해 주셨다”고 덧붙였다. 배우고 싶은 선수로 김마그너스는 특이하게도 김연아를 꼽았다. 그는 “긴장감 속에서도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 나가는 모습, 이성적이고 지혜롭게 판단하는 능력 등 전반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는 모습에서 운동 선배로서 배울 점이 많다”고 이유를 밝혔다. 그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꼭 메달을 따고 싶다”며 “올림픽에 출전할 만한 가치가 있는 선수로서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한국 스키 발전에 힘을 보태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여자 프리스타일 스키 슬로프스타일의 이미현은 어릴 때부터 스키를 타기 위해 수영장 청소를 하고 식당 종업원으로 일을 했을 만큼 스키를 좋아했다. 아르바이트를 하느라 잠이 부족했지만 힘들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고 할 정도다. 3급 스키 강사 자격증을 갖고 있고 스키 선수로 활동한 적도 있는 아버지의 영향이 컸다. 지금도 아버지와 날마다 문자메시지와 전화 연락을 주고받으며 격려를 받는다. 이미현은 돌도 되기 전에 미국으로 입양됐다. 펜실베이니아에서 재클린 글로리아 클링이란 이름으로 살다가 지난해 12월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 이미현이란 이름은 입양되기 전 기관에 맡길 당시 기록에 남아 있던 이름을 딴 것이다. 한국 생활이 얼마 되지 않아서인지 한국말은 거의 하지 못한다. 이미현은 “입양됐던 경험이 있다 보니 자라면서 한국을 알고 싶어했다”며 “올림픽을 통해 친부모를 만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미현이 뛰는 종목인 프리스타일 스키 슬로프스타일은 슬로프에 설치된 점프대와 장애물을 통과하며 기술을 겨루는 방식으로 승부를 겨룬다. 공중에서 한 바퀴 반인 540도를 비틀어 도는 기술이 주특기다. 국제스키연맹(FIS) 순위는 60위다. 한국 여자 선수 가운데 가장 높다. 구창범 코치는 “닮고 싶은 선수로 남자 선수를 주로 꼽을 정도로 힘이 있고 거친 스타일”이라고 평가했다. 이미현이 한국 대표팀을 선택한 데는현실적인 이유도 무시할 수 없었다. 그는 “미국에는 좋은 선수가 너무 많아서 동계올림픽에 출전하고 싶어도 쉽지 않다”며 “대표팀으로 출전해 메달에 도전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선뜻 결정을 내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신 회장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다양한 지원을 약속한 것도 한국행을 결정하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 대한스키협회에서는 이미현을 평창동계올림픽 국가대표로 육성하기 위해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협회 사무실 근처에 숙소를 구해 줬고 지난해 말에는 특별귀화 절차를 밟는 데도 도움을 줬다. 협회 관계자는 “단순히 선수로 활동하는 것뿐만 아니라 앞으로 스키 지도자와 스포츠 외교 등을 통해 기회를 주려고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이미현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며 “장기적으로는 프로페셔널한 스키 선수로서 스키를 직업으로 삼고 싶다”고 밝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양지비상에듀 대입정규반 모집 마감! ‘2017 수능 대비 돌입’

    양지비상에듀 대입정규반 모집 마감! ‘2017 수능 대비 돌입’

    수능이 9개월 남짓 남은 지금,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남자기숙학원 양지비상에듀는 대입정규반 개강으로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현재 대입정규반은 모집 마감됐으며 결원생 예약대기자만을 소수 모집 중에 있다. 특히 대입정규반은 4년 연속 마감을 기록할 정도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양지비상에듀는 10년 전통의 남학생기숙학원으로 알려져 있다. 한창 이성에 관심이 많이 가는 나이이기 때문에 이성과 함께 공부하기 보단 남자들끼리 학습하는 것이 훨씬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함께 생활하는 동안 강한 유대감이 형성되는 것은 물론 서로 자극제 역할을 하며 학습능률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대입정규반을 포함한 모든 수업은 소수정예로 실시된다. 한 반당 정원을 30명 이내로 제한해 다른 곳과의 차별성을 띄고 있다. 소수 인원으로 수업을 할 경우 전체적인 학습 분위기는 물론 선생님이 학생 개개인을 조금 더 밀착관리 할 수 있기에 나타나는 장점은 더욱 다양한 편이다. 기초가 부족한 학생의 경우는 ‘국영수 특강시스템’과 ‘수학을 뽀개는 남자(일명 수뽀남)’ 프로그램을 통해 주요과목에 대한 집중학습이 실시된다. 평소 부족했던 부분을 이번 대입정규반을 통해 보완할 수 있으며 수능에 대한 자신감까지 높여 성적향상의 꿈을 이룰 수 있다. 수능 대비에 있어서는 일일 학습확인도 중요하기 때문에 양지비상에듀기숙학원에서는 1:1 학습매니저 시스템을 진행한다. 학습계획서 작성과 점검은 물론 수험생활에 불필요한 요소를 제거해 학습효율을 극대화 시키고 있다. 한편 기숙학원 등록금에 부담을 느끼는 학생들에게는 ‘더 드림(The Dream)’ 장학제도를 통해 여러 가지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더드림 장학제도는 크게 수능 평가원(9월) 우수장학과 학생부 우수장학으로 나뉘며, 국 수 영 과탐(2) 중 2개영역 백분위 평균 및 3개년 성적표를 적용해 기준에 따라 매월 30만원에서 최대 100만원의 금액을 절감할 수 있다. 기타 혜택은 물론 입학 후 장학제도까지 갖춰져 있기 때문에 등록 전 후, 자신은 어디에 속하는지 확인해볼 필요성이 있다. 교육기간 동안에 사용하게 될 숙소는 기본 2인실과 4인실로 갖춰져 있다. 개인 1층 침대 사용 및 개별 냉난방을 통해 숙면을 취할 수 있으며 화장실과 샤워장도 따로 구비돼 학생들의 편의를 돕고 있다. 식당 역시 주기적인 친절교육과 위생교육을 통해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고 있으며 남자기숙학원답게 영양에 신경을 써 학생들의 기본체력을 뒷받침하고 있다. 또한 매주 주말에는 체육시간을 마련해 학생들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 학원 내에 잔디 축구장, 농구장, 헬스장 등의 운동 시설이 갖춰져 있어 운동량이 적을 수 밖에 없는 수험생들을 위해 체력증진 및 스트레스 해소의 기회가 되고 있다. 학원 관계자는 “많은 학생들의 관심 속에 대입정규반이 성공적으로 개강해 현재는 결원생 예약대기자 접수 중”이라며 “힘들 수 있는 시기에 학생 옆에서 든든한 동반자로 성적향상의 꿈을 함께 이루겠다”고 전했다. 양지비상에듀기숙학원의 모든 수업 과정 및 모집 절차는 홈페이지(www.man-visang.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전화(031-321-6199) 및 방문을 통해서도 문의 가능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과학기술 전문가 총선 공천’ 촉구 서명운동

     대한민국 과학기술대연합(대과연·회장 엄익준 한국기술사회 회장)이 과학기술계 인사의 국회 진출을 위해 여야 각 정당에 4월 13일 치러지는 제20대 총선에서 과학기술 정책전문가를 후보로 공천해 줄 것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에 나섰다. 대과연은 한국과학기술총연합회(과총)와 한국공과대학장 협의회, 전국자연과학대학장협의회, 과우회,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한국공학기술단체연합회, 대한변리사회,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와 의학한림원 등 과학 및 기술계 27개 각급 단체가 참여하는 단체이다. 대과연은 최근 잇따라 관련 모임을 갖고 국가 차원의 과학기술 진흥을 위해서는 과학기술 정책전문가의 국회 진출이 절실하다는데 뜻을 모으고 과학기술인은 물론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대대적인 서명운동에 나서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대과연은 국민 서명운동 취지문을 통해 “학생들의 이공계 기피현상과 일자리 부족에 따른 심각한 취업난, 기술무역수지 적자와 이로 인한 국가경쟁력 퇴보 등 우리 사회가 직면한 국가적 난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과학과 기술의 끊임없는 혁신과 이를 뒷받침하는 과학기술 정책이 필수적”이라면서 “과학기술인들의 헌신적인 희생과 분발의 토대 위에서 오늘의 대한민국이 이뤄졌지만, 과학기술인은 여전히 국정의 변방에 머무르고 있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대과연은 이어 “과학기술인이 흘리는 땀의 진정한 의미와 가치가 빛을 내고, 과학적 합리성과 풍요가 사회 곳곳에서 꽃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과학기술 정책전문가들이 국정의 중심에 자리를 잡아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각 정당은 비례대표 후보 중 20% 이상을 과학기술 전문가로 공천할 것과 지역구 후보에 대해서도 공천 심사 과정에서 과학기술적 소양과 경험을 갖춘 인물에 가점을 부여하는 등의 적극적인 공천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서명운동의 배경을 설명했다. 엄익준 회장은 “과학기술 정책전문가의 국회 진출을 통해 생산적인 정책 대결이 가능해지고, 이에 따라 국회의 생산성을 높이는 선순환을 꾀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정책전문가를 선정하기 위한 국민검증위원회의 구성을 준비하는 등 과학기술계에 대한 이해가 깊고 유능한 인사 발굴에 최선의 노력을 쏟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대과연은 2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과학기술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명운동을 포함환 활동보고대회를 갖고 이같은 뜻을 여야 각 정당에 전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심재억 기자 jeshim@seoul.co.kr
  • 산별노조 탈퇴해 기업노조 전환 가능

    ‘산별’ 중심 노동운동 변화 예고 ‘산별노조 산하 지부·지회’가 요건만 갖춰지면 스스로 ‘기업노조’로 전환할 수 있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이는 조직 전환을 허용하지 않는 기존 노동법 해석과 판례를 뒤집은 것으로, 1990년대 후반부터 산별노조 중심으로 전개돼 온 노동운동에 변화가 예상된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김소영 대법관)는 19일 “기업노조로 전환한 총회 결의를 무효로 해 달라”며 ‘금속노조 발레오만도 지회’ 지회장 등 4명이 ‘발레오전장 노조’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심을 깨고 원고 패소 취지로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은 “독자적인 규약과 집행기관을 가지고 독립한 단체로 활동해 근로자 단체에 준하는 지위를 가진 경우 조직 형태의 변경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대법원은 “근로자 단체로서 독립적으로 의사를 결정할 능력을 갖췄다면 자주적·민주적 결의를 거쳐 목적이나 조직을 선택하고 변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지부·지회는 산별노조의 하부조직에 불과할 뿐 독립된 노조가 아닌 것으로 해석돼, 중간에 조직형태를 개별 기업 노조로 전환하기가 어려웠다. 경북 경주의 자동차 부품업체 발레오전장시스템코리아(옛 발레오만도) 노조는 금속노조 산하에 있다가 2010년 6월 조합원 총회를 열어 기업노조인 발레오전장 노조로 조직 형태를 변경했다. 노사분규로 직장폐쇄가 장기화하자 금속노조의 강경투쟁 기조에 반발한 조합원들이 이를 주도했다. 총회에는 조합원 601명 중 550명이 참석해 97.5%인 536명이 기업노조 전환에 찬성했다. 총회에 참석하지 않은 금속노조 산하 지회장 등은 “금속노조 규약상 총회를 통한 집단 탈퇴가 금지돼 있고 기존 노동법 해석 역시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며 소송을 냈다. 1, 2심은 임금 교섭이나 단체협약 체결 등이 금속노조 차원에서 이뤄진 점 등을 들어 발레오전장 노조를 독립된 노조가 아니라고 판단해 원고 승소 판결을 했다. 이번 대법원 판결은 그동안 대세를 이뤘던 산별노조 중심의 노동운동에 일정 수준 타격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조합원의 80%가 산별 노조에 속해 있는 민주노총은 이번 판결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고,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재계는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대법원 관계자는 “노조 설립과 조직 형태 선택의 자유, 근로자의 자주적 의사결정이 산별노조 조직 유지의 필요성 못지않게 중요함을 선언한 판결”이라고 설명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北 독자 제재 강화한 日… 한국국적 수출업자 첫 체포

    일본이 독자적인 대북 제재 시행에 들어간 가운데 북한에 수출입하는 것이 금지된 의류와 식품 등을 수출한 한국 국적의 업자가 일본 경찰에 체포됐다. 도쿄의 무역 회사 ‘세이료쇼지’ 사장 김현철(48)씨가 경제산업성의 허가를 받지 않고 2014년 1월 2일 북한 수출을 목적으로 경유지인 싱가포르에 있는 회사에 의류와 식품, 일용품 등 187상자를 수출한 혐의로 일본 경찰에 체포됐다고 NHK가 18일 보도했다. 수출 신고 가격은 6890억원 상당이다. 김씨에 대한 체포는 일본 정부가 이번에 독자적인 대북 제재 강화 방침을 정한 가운데 처음 나온 것이다. 경찰은 이 회사가 도쿄항에서 일용품 등을 컨테이너에 넣은 뒤 선박 편으로 제3국을 경유해 북한에 수출한다는 첩보에 따라 회사를 압수수색해 이를 뒷받침하는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일본 문부과학성은 북한의 핵실험과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에 대한 제재로 일본 내 조선학교에 대한 보조금을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이날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현장 행정] 성북의 해빙기 안전 대처법? “위험요소 과잉대응”

    [현장 행정] 성북의 해빙기 안전 대처법? “위험요소 과잉대응”

    “주민 안전은 과잉 대응이 소극 대응보다 낫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이 시무식을 시작으로 ‘안전 성북’을 위해 구의 골목골목 현장을 직접 찾아다니고 있다. 특히 해빙기를 맞아 지반 꺼짐 등의 가능성이 큰 건축물과 공사장, 축대, 옹벽 등에는 ‘균열폭 측정기’를 설치하는 등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막는 데 모든 구 직원들이 솔선수범하고 있다. 김 구청장은 15일 “성북구는 지형적으로 구릉과 경사지가 많고, 자연발생적으로 형성된 주거지역이어서 안전에 취약한 노후 주택이 많다”면서 “위험 시설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직접 현장을 찾아 재난위험 요소를 미리 살피고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로처럼 복잡하고 좁은 골목과 낡은 시설 때문에 화재와 같은 대형사고가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전통시장에서는 상인과 주민의 생생한 의견을 직접 듣는다. 돈암제일시장 상인 한상길(63)씨는 “김 구청장이 직접 시장을 방문, 안전을 당부하는 모습을 보며 시장 내 위험한 곳은 없는지 돌아보고 점검해야겠다고 다짐했다”면서 “상인들의 안전 의식이 높으면 그만큼 전통시장을 믿고 찾는 시민도 늘어나지 않겠느냐”고 반가워했다. 건물이 갈라진 균열 폭이 얼마나 커졌는지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균열폭 측정기’는 구가 주민들의 마음에 심은 ‘안전판’과 같다. 지난 1월 안전시무식을 계기로 구에 있는 모든 위험시설물을 조사했다. 균열이 발생한 건물에는 균열폭을 잴 수 있는 자인 균열폭 측정기와 즉시 연락 가능한 구 직원 이름과 연락처를 부착했다. 주부 한민정(42)씨는 “오래된 주택가에 살다 보니 안전 문제에 예민할 수밖에 없다”며 “주민센터에서 금이 간 건물 외벽에 균열폭 진행 측정기를 부착하고 담당자와 바로 연결되는 핫라인이 표시된 안내판을 붙여 얼마나 위험한지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올 상반기에 주민이 원하는 곳에는 균열폭 측정기를 설치해 모두 1000개의 안전판이 성북구에 자리잡을 예정이다. 김 구청장은 “안전은 참여하면 효과가 몇 배로 높아지는 만큼 주변 축대나 옹벽에 금이 가거나 지반침하 등을 발견하면 구청 상황실(2241-3300)로 신고해 주길 바란다”며 “주민의 생활에 가장 가까이에서 시민의 안전을 책임져야 할 지방정부의 역할을 올해는 더욱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미니멀리즘의 거장 필립 글래스의 무대

    미니멀리즘의 거장 필립 글래스의 무대

    흑백영화·오페라 만남 ‘미녀와 야수’… 새달 22~23일 흑백 고전 영화와 오페라가 만나면 어떤 화학작용이 일어날까. 현대음악의 거장 필립 글래스(79)가 국내 관객들에게 독특한 예술적 체험을 선사한다. 다음달 22~23일 LG아트센터에서 국내 초연되는 필름 오페라 ‘미녀와 야수’를 통해서다. ‘미녀와 야수’는 흑백영화와 오페라의 만남이자 필립 글래스와 20세기의 르네상스맨 장 콕토라는 두 천재의 만남이기도 하다. 필립 글래스는 현대음악 작곡가로는 드물게 예술성과 대중성을 모두 거머쥔 전방위 예술가다. 교향곡, 협주곡, 오페라 등을 작곡하며 핵심이 되는 선율과 리듬을 반복하는 미니멀리즘 음악의 대가로 인정받는 동시에 ‘트루먼쇼’, ‘디아워스’, ‘일루셔니스트’, ‘스토커’(박찬욱 감독 작품) 등의 영화음악 작곡가로도 유명하다. 특히 “영화는 최근 100년간 새로운 종류의 문학을 탄생시켰다”고 말할 정도로 영화에 대한 애정이 깊은 그는 ‘필름 오페라’라는 새로운 예술 영역을 개척했다. ‘미녀와 야수’는 프랑스 영화감독이자 소설가, 시인인 장 콕토의 영화를 필름 오페라, 오페라, 무용극으로 만든 필립 글래스의 장 콕토 3부작 가운데 가장 인기 있는 영화 프로젝트로 꼽힌다. 필립 글래스는 1946년 작인 이 흑백영화에서 배경음악, 대사, 효과음 등 모든 소리를 걷어 냈다. 그 빈자리를 성악가들의 노래와 앙상블의 연주가 꿰차며 이야기를 이끌어 나간다. 영화가 상영되는 가운데 성악가 4명과 필립 글래스 앙상블 9명이 무대를 장악해 음악을 입히는 이 모습은 흑백 오페라를 라이브 공연으로 보는 듯한 느낌을 자아낸다. 해외 언론들은 “필립 글래스는 음악이 스크린 속 이미지를 뒷받침하는 역할에서 벗어나 음악만으로 이야기를 따라갈 수 있도록 무게중심을 뒤바꿔 놓았다”(LA타임스), “일개 배경음악이라면 결코 끌어낼 수 없는 강렬한 음악 에너지를 쉼 없이 영화에 드리운다”(타임지)는 평을 쏟아 냈다. 4만~10만원. (02)2005-0114.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사설] 안보·민생 초당적 협력 필요한 마지막 임시국회

    북한의 4차 핵실험 및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개성공단 폐쇄 사태, 그리고 세계 증시 폭락 등 안보와 경제 상황이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위기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쓰나미처럼 한꺼번에 몰아치고 있는 이 같은 ‘복합위기’는 온 국민이 일치단결할 때에만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지금 우리 상황은 어떤가. 단합된 목소리는커녕 ‘이게 옳네’ ‘저게 맞네’ 하며 사분오열하고 있으니 답답하기 이를 데 없다. 국회가 특히 문제다. 안보·경제위기 경고등이 켜졌는데도 정쟁만 일삼고 있다. 국가적 위기도 서슴없이 총선에 이용하는 행태가 놀랍다. 오늘부터 시작되는 2월 임시국회에서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야 한다. 4·13 총선 전 열리는 사실상의 마지막 국회다. 19대 국회의 ‘결산국회’라고도 할 수 있다.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그동안 다하지 못한 국회 본연의 의무를 성실하게 이행해야만 할 것이다. 게다가 지금은 국가적 위기상황이다. 여야는 초당적 협력을 통해 안보의 기반을 뒷받침하고, 민생을 보듬어 줄 의무가 있다. 설 연휴 기간 각자 지역구로 돌아가 민심의 따가운 채찍질을 받고 왔으니 더이상 책임을 팽개치는 어리석은 행태는 보여 주지 않을 것이라고 애써 믿고 싶다. 사실 많은 국민들은 19대 국회에 대한 기대감을 거둔 지 오래다. 지난 4년간 도대체 무슨 일을 하고 세비를 받아 갔는지 뚜렷하게 각인된 성과가 없다. 특히 지난해 정기국회 폐회 직후부터 지금까지 임시국회를 잇따라 소집해 국회 문을 열었지만 허송세월만 했다. 이번에도 또다시 국회 문을 여는 데만 그친다면 국민들은 결코 좌시하지 않고, 총선에서 분명하게 그 책임을 물을 것이다. 유권자의 심판이 무서워서가 아니라 19대 국회의 유종의 미를 거두는 차원에서도 여야는 비상한 각오로 이번 임시국회에 임해야만 한다. 처리해야 할 과제 또한 산적해 있다. 남북 간의 긴장이 극도로 고조된 상황에서 안보에 대한 초당적 협력은 필수적이다. 우리가 한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분열돼 있는데 국제사회에 대북 제재 공조를 요청한다면 어느 누가 응할 것인가. 박근혜 대통령이 내일 초당적 협력과 국민단합을 요청하는 국회연설 방침을 세운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시의적절하다. 국가수반인 대통령과 입법 책임자인 여야가 합심해 국민의 불안과 동요를 막고 위기를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 주길 바란다. 차제에 테러방지법 처리 등을 통해 안보 문제에 대한 우리의 단합된 의지를 안팎에 과시해 주길 간곡히 촉구한다. 민생 문제에 대한 초당적 협력도 주문하지 않을 수 없다. 시시각각 다가오는 경제 위기를 더이상 외면해서는 안 된다. 서비스산업발전법과 노동개혁 4법 처리를 계속 미뤄 우리 경제가 좌초한다면 민생이 천 길 낭떠러지로 추락할 수밖에 없다는 것은 자명하다. 요동치고 일그러진 시장의 혼란이 가중되기 전에 쟁점 법안의 처리를 서둘러 위기에 대비해야만 한다. 선거구 획정 또한 이번에야말로 반드시 마쳐야 한다. 19일과 23일 두 차례 열기로 한 본회의에서 여야가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초당적 협력을 통해 쟁점 법안 등을 처리하길 기대한다.
  • [씨줄날줄] 지방자치의 초석, 재정분권/오일만 논설위원

    [씨줄날줄] 지방자치의 초석, 재정분권/오일만 논설위원

    미래학의 대가인 앨빈 토플러는 미래 사회의 최고 가치로 다양성을 꼽으면서 지방분권이 미래의 정치 질서라고 간파했다. 일사불란한 중앙집권 체제는 더이상 다양한 가치들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현대사회에서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성찰일 것이다. 국가보다 도시, 지역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는 상황에서 지방 경쟁력이 곧 국가의 경쟁력이 되는 시대가 된 것이다. 우리도 시대 흐름에 발맞춰 1995년 민선 자치를 도입해 올해로 21년째를 맞았지만 아직도 ‘성인’으로서 독립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많다. 서울신문사가 한국지방자치학회, 대구시 지방분권협의회와 공동으로 주최한 2016년도 한국지방자치학회 동계학술대회가 11~12일 이틀간 경북대에서 열렸다. ‘지방분권, 주민자치, 새마을운동’을 주제로 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올해로 21년째를 맞고 있는 지방자치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풀뿌리 민주주의를 정착시키기 위한 제언들이 다양하게 쏟아졌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그동안 대한민국 발전을 견인해 왔던 중앙집권 체제는 다양성을 생명으로 하는 글로벌 시대 더이상 효율성을 발휘할 수 없다”고 지적했고 하혜수 한국지방자치학회 회장은 “대한민국이 21세기 승자로 존속하려면 효과적인 지방분권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방분권의 성공 여부는 예산, 즉 돈 문제로 압축된다. 저출산과 고령화 등으로 복지를 비롯한 각종 예산 수요가 치솟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지방 재정은 빈약하기 그지없다. 조기현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연구위원은 “외형상 지방재정 규모는 연평균 35% 성장하지만 지자체의 재정 자립도는 갈수록 악화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지자체 평균 재정자립도는 1995년 63.5%에서 지난해 44.8%로 떨어졌고 국세와 지방세 간 세입은 8대2의 비율이다. ‘20% 자치’라는 자조 섞인 말도 여기서 비롯됐다. “성공적인 지방분권을 위해서는 중앙정부의 권한 이양과 재정 분권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으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물론 표를 의식한 지자체 단체장들이 선심성 사업을 남발하거나 일부 지자체가 경제성을 고려하지 않고 무분별한 지역사업을 벌여 예산을 낭비해 심각한 재정위기를 자초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지방정부의 방만한 재정운영도 문제지만 예산 당국이 이를 빌미로 지방자치의 핵심인 재정분권을 저지하는 방패막이로 사용해서는 안 될 일이다. 프랑스는 우리와 비슷한 시행착오를 겪으면서도 단계적인 재정분권을 통해 지방자치를 성공시킨 사례로 꼽힌다. 재정분권 없는 지방자치는 공허하고, 주민 참여 없는 지방자치는 허상에 불과하다. 중앙·지방 정부 간에 권한과 책임을 합리적으로 배분해 조화와 균형을 이룰 때 지방자치의 시대가 활짝 열릴 것이다. 오일만 논설위원 oilm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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