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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톡톡 튀는 3인의 유쾌한 만남

    톡톡 튀는 3인의 유쾌한 만남

    “나는 규칙이라는 재료와 예술이라는 방법론을 사용해 만든 결과물을 제시한다.”(권경환) “눈앞의 창에 드리워진 빛의 덩어리는 화폭 안에서 불씨가 되고 불꽃이 되어 그림으로 자라난다.”(류장복) “이 검정은 눈을 감을 때마다 매번 달라지는 색이다.”(진시우) 개성 강한 3명의 작가가 만나 이루는 색은 어떤 빛깔일까. 일민미술관은 다음달 7일까지 독특한 색깔을 띤 세 작가의 작품을 모아 각각의 제목을 붙인 3인전을 이어 간다. 각인된 시선을 특유의 유쾌함으로 바꿔 내는 권경환(37)의 설치미술품에는 ‘마르기 전 규칙’, 일상의 장면을 꾸준히 사생해 온 류장복(57)의 회화들에는 ‘투명하게 짙은’, 미술그룹인 옥인콜렉티브 출신 진시우(39)의 텍스트와 오브제로 구성된 작품들에는 ‘스타카토 블랙’이란 전시 제목이 각각 따라붙었다. 세 작가의 작품은 개별적으로 보이지만 회화, 드로잉, 조각, 설치 등이 동시에 서로 어우러지는 특징을 지녔다. 권경환은 현대사회에서 소비되는 이미지와 말을 소재로 미디어가 발생시키는 독특한 구조를 조망한다. 무언가 견고해지기 전의 단계를 ‘마르기 전 규칙’이라고 이름 붙였다. 작품마다 애매한 상황을 제시하면서 특유의 사유가 담긴 내공을 보여 준다. 결혼식 주례사에 종종 등장하는 ‘사랑’, ‘존경’ 등 단어를 각인시키는 조각, 비닐봉지에 뼈대를 세우는 작업 등이 이색적이다. 류장복은 지난 30여년간 철암, 성미산, 한남동 등 다양한 장소를 찾아다니면서 자신만의 시선으로 표현해 왔다. 최근 태블릿PC의 드로잉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보다 자유롭게 매일의 풍경들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지난 수십년간 쌓아 온 독특한 회화 세계를 두루 보여 주는 전시를 구성했다. 진시우는 개인적인 예술적 실천 방식을 보여 줄 예정이다. 단어나 문장을 기록해 뒀다가 그것을 다시 마주할 때 연상되는 이미지를 구현하는 방식의 작업이다. 그간 옥인콜렉티브 시절 보여 줬던 사회, 정치 현실에 대한 예술의 침투와는 다른 개념이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美국방부 “’어벤져스’ 속 초대형 헬기 만들 것”

    美국방부 “’어벤져스’ 속 초대형 헬기 만들 것”

    전 세계에서 흥행한 영화 ‘어벤져스’ 속 공중기지인 ‘헬리케리어’(Hellicarrier)가 현실에서 재현될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워싱턴포스트 등 해외언론의 11일자 보도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 소속의 미국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 이하 다르파)은 기존의 유인 항공기 시스템이 협소하고 속도가 느리며 안전성에서 다소 떨어진다고 판단하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 ‘어벤져스’ 속 ‘헬리케리어’를 본 딴 유인항공기를 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헬리케리어’는 전투기를 탑재할 수 있는 활주로뿐만 아니라 기존보다 수 십배에 달하는 인원 및 장비를 수용할 수 있는 가상의 대규모항공운송기로, 영화에서는 헐크와 캡틴아메리카, 아이언맨 등 마블 캐릭터들이 탑승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다르파는 일명 ‘어벤져스 스타일’의 항공기가 더욱 빠르고 안전하게 원하는 곳에 인력과 물자를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항공수송기와 관련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수집하고 있다. 다르파 프로젝트를 맡고 있는 댄 패트는 “우리는 더 작고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최신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지에 따르면 미 공군의 전략폭격기인 B-52 스트래토포트리스(B-52 StratofortressB) 또는 B-1B 랜서(B-1B Lancer), 군용수송기인 C-130 허큘리스(C-13 Hercules) 등과 비슷한 형태로 제작될 예정이며, 프로토 타입 제작에도 이들 항공기가 쓰일 예정이다. 한편 다르파는 미 공군이 ‘헬리케리어’와 정 반대로 초소형 크기를 자랑하는 드론 무기를 개발중이라고 밝혔다. 초소형 무인 항공기 또는 미세 비행체로 불리는 MAV(Micro Air Vehicle)는 크기가 작고 저렴하며, 낮은 고도로 침투해 적의 레이더 방공망에 걸릴 위험이 적은 차세대 무기로 손꼽힌다. 미국은 이미 이라크와 같은 위험지역에 이를 배치해 정찰용으로 운용하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도시에 사는 여성, 노화 진행속도 10%↑ (연구)

    도시에 사는 여성, 노화 진행속도 10%↑ (연구)

    도시에 사는 여성은 피부노화가 더욱 빨리 진행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중국 베이징 공군 종합병원(General Hospital of Air Force of the Chinese People’s Liberation Army) 피부과학(Dermatology)과 연구진은 도심지에 거주하는 여성들은 한적한 도외지에 사는 여성들에 비해 피부노화가 가속화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30~45세 사이 여성 200명의 피부 및 각종 건강상태를 조사한 결과, 베이징을 비롯한 도심지역과 시골에 살고 있는 여성들 사이에 피부노화 정도가 현저히 차이 난다는 점을 발견했다. 도심지역에 살고 있는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약 10% 가량 더 피부노화가 진행된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연구진에 따르면, 도심지역에서 거주하는 여성들은 시골에 사는 여성들에 비해 피부 상의 콜라겐(collagen) 성분량과 각질(keratin)의 수분함유량이 매우 부족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도심지 공기 속에 함유되어 있는 질소 산화물, 이황화탄소, 탄소, 일산화탄소, 오존, 납 등의 224가지 공해물질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0.1 마이크로미터 정도로 모래알갱이보다 작은 먼지 속 독성입자가 피부세포를 파괴한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도시지역의 삶은 교외 지역에 비해 오랜 교통체증, 장시간 과다업무, 삭막한 거주환경 등 화학공해물질 외에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다른 요소도 함께 공존한다. 이 모든 것이 종합적으로 피부노화를 촉진시킨다는 것이 연구진의 견해다. 도시의 오염된 공기는 피부 뿐 만 아니라 몸 전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미국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 노인학 센터 연구진에 따르면, 공기 속 오염미립자는 두뇌에 악영향을 끼치며 심혈관 및 호흡기 질환은 물론 심지어 조기 사망을 촉진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이 조언한다. 먼저 가능하면 외출 시 소매가 긴 복장을 착용해 미세먼지 노출정도를 최소화해주고 대기 상태가 심각하게 안 좋을 때는 외출을 자제하거나 필터가 내장된 황사마스크 등을 착용해준다. 집 안에서도 가능하면 평소 창문을 닫아주고 실내 습도를 일정하게 유지해주도록 노력한다. 또한 평소 물 등을 자주 마셔 수분을 보충해주는 것이 좋은데 몸속에 침투한 유해물질(중금속)이 잘 배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미역, 과일, 채소 등 섬유질이 풍부한 식품을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외출 후 집에 돌아왔을 때, 양치질·세안을 빠짐없이 해주는 습관도 매우 중요하다. 한편 이 연구는 미국의 대표적 비누·세제 제조업체 프록터 앤드 갬블(Procter and Gamble)의 지원으로 이뤄졌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화장실 양변기 구멍으로 수중침투하는 쥐 ‘경악’

    화장실 양변기 구멍으로 수중침투하는 쥐 ‘경악’

    화장실 양변기 구멍을 통해 수중침투하는 쥐의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8일 유튜브에 올라온 52초 길이의 영상에는 해외 화장실 양변기의 모습이 보인다. 아무런 인기척도 없는 화장실. 잠시 후, 천장에 설치된 관찰 카메라에 양변기 구멍으로 시커먼 물체가 보인다. 그것은 놀랍게도 다름 아닌 쥐. 보기에도 큰 쥐가 양변기 구멍을 통해 화장실 내로 수중침투한 것이다. 하지만 물에 젖은 쥐는 미끄러운 듯 양변기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계속 허덕인다. 한편 양변기 하수 트랩(trap: 악취가 나는 배수관 안의 가스가 역류하여 새어 나오는 것을 막는 장치)은 일부분만 물이 고여 있어 쥐가 충분히 잠수해서 통과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TheAbharism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서울&평양 리포트] 北·동북아 잠수함 열전

    [서울&평양 리포트] 北·동북아 잠수함 열전

    1950년 6월 26일 새벽. 우리 해군 백두산함은 600여명의 무장병력을 싣고 부산 해역으로 몰래 침투하던 북한군의 무장수송선을 격침시켰다. 6·25전쟁 발발 하루 만에 이뤄진 이 해전의 승리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하지만 이는 국군이 유엔군과 전쟁물자가 들어오는 부산항을 수호해 훗날 인천상륙작전으로 반격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든 것으로 평가된다. 무엇보다 김일성 당시 북한 수상(훗날 주석)은 잠수함을 보유했더라면 부산 동남해역을 전략적으로 봉쇄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이날의 패전을 두고두고 아쉬워했다. 이는 북한이 우리보다 30년 앞선 1963년부터 구 소련으로부터 잠수함을 도입하게 된 원동력이 됐다. ●北 잠수함 한국보다 30년 앞서… 78척 보유 2014년 6월 16일. 북한 매체들은 일제히 김일성의 손자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구 소련제 로미오급(1800t) 잠수함에 올라타 지휘하는 사진을 과시했다. 군 당국은 최근 북한이 이 밖에 신형잠수함을 건조한 정황을 포착하고 탄도미사일을 탑재해 발사할 수 있는 가능성을 분석 중이다. 한·미 군 당국은 올해 들어 수시로 대잠 초계기를 동원해 북한 잠수함 동향을 파악하기 위한 작전을 펼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사적으로 약소국이 상대적으로 강한 국가의 목에 유사시 비수를 꽂아 상대가 함부로 넘볼 수 없게 하는 무기가 비대칭 전력이다. 북한에 있어서 이는 핵과 잠수함 정도가 꼽힌다. 잠수함의 전략적 가치는 은밀하게 수상 표적을 공격하기에 최적이고 특히 핵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잠수함(SSBN)은 전략 무기로 공포의 대상이 돼 왔다. 특히 미국, 러시아, 중국, 영국, 프랑스, 인도만 보유한 원자력추진 잠수함은 원자로에서 제공되는 무한정의 동력으로 물 위로 부상할 필요 없이 수중에서 지속적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재래식 디젤 잠수함은 하루에 두세 번씩 수면으로 부상해 축전지 충전을 해야 한다. 잠수함의 중요성에 눈을 뜬 북한은 1960년대부터 로미오급(1800t) 20여척을 운용해 왔고 이 밖에 상어급(370t) 40여척, 유고급(90t) 잠수정을 포함해 최소 78척 이상을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군이 보유한 잠수함 가운데 가장 많은 상어급은 1996년 9월 18일 강릉무장공비 침투사건 당시 발견된 바 있다. 한국군은 북한보다 늦은 1992년 10월 독일에서 209급(1200t) 장보고함을 인수해 1993년 실전배치했다. 현재까지 209급 9척과 214급(1800t급) 3척 등 모두 12척을 배치했고 214급 6척을 추가 배치하려고 준비 중이다. 군 당국은 이 밖에 3000t급 장보고Ⅲ 신형 잠수함을 건조할 계획이다. 한발 늦은 남한의 잠수함 도입사를 볼 때 북한 잠수함은 김일성-김정일-김정은 3대에 걸쳐 비대칭전력으로 기능해 온 셈이다. ●1996년 강릉 무장공비 침투사건때 상어급 발견 김정일 시대에 들어와서 북한은 공작원 침투 목적으로 운용해 온 잠수함을 과감히 수상함 공격 목적으로 사용한다. 2010년 3월 26일 발생한 천안함 사건이 좋은 예다. 1997년까지 북한군에서 복무했던 이석영 자유북한방송 사무국장은 “김정일이 1990년대 말부터 군부에 잠수함을 더 이상 병력을 싣고 정찰하는 데 이용하지 말고 폭발물을 사용해 기지를 타격하는 전력으로 키우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말했다. 북한 잠수함의 주력인 로미오급 20여척은 낡고 소음이 커서 ‘물속의 경운기’라는 평을 듣는다. 한·미 군 당국은 이 때문에 특수부대 침투나 기뢰 부설에 사용되는 북한 소형 잠수함과 잠수정을 더 위협적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우리 해군에 있어서 북한 잠수함 전력의 은밀성을 과소평가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특히 동해는 서해보다 수심이 깊어 ‘잠수함의 천국’으로 불린다. 동해에서는 200m 이내의 수심에서 각각 다른 성질을 가진 해수들이 유입되면서 수괴(水塊)가 형성되기 때문에 음파가 소실되기 쉽고 우리 해군이 북한 잠수함을 찾기가 더 어렵다는 평가다. ●한국 1992년 獨 장보고함 인수… 현재 12척 배치 잠수함의 전략적 가치는 수상 표적을 공격하기 위한 것이다. 영화에서 흔히 보듯 잠수함끼리 물속에서 어뢰를 쏘면서 교전한 사례는 세계 해전사에 아직 없다. 문근식(예비역 해군 대령) 한국국방안보포럼 대외협력국장은 “물속의 잠수함이 수상 항해 중인 잠수함을 공격한 사례만 있다”면서 “이는 그만큼 수중에서는 음파탐지기에만 의존하는 상황에서 소음을 분석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상대방을 식별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남북한 잠수함이 수중에서 어뢰 공격을 주고받을 가능성은 적게 평가된다. ●영화처럼 물속 어뢰 쏘며 교전 사례 전세계 전무 북한 잠수함의 탄도미사일 발사 가능성도 우려스러운 점이다. 현재 세계적으로 SLBM을 운용하는 국가는 원자력추진잠수함 보유국인 미국, 러시아, 중국, 영국, 프랑스, 인도 등 6개국이다. 길이 10m가 넘는 SLBM을 탑재하려면 잠수함이 3000t 가까이 돼야 한다. 하지만 수중에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미사일과 잠수함 건조능력만 갖췄다고 가능한 것이 아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3000t급의 재래식 디젤 잠수함을 건조하는 것은 어렵지 않으나 잠수함에 적용할 소형 원자로 제작기술은 보유하지 못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를 통해 볼 때 북한이 단기간 내에 강대국들의 SLBM 체계(1만t 이상급 잠수함+대륙간 탄도미사일+원자력추진기관)를 갖추기는 어려워도 북한식의 독특한 SLBM체계(3000t급 잠수함+단·중거리 탄도미사일+디젤추진기관)를 개발할 가능성이 상존한다. 재래식 잠수함이라도 핵탄두가 장착된 SLBM을 탑재하고 사거리 1000~1400㎞의 탄도미사일을 날릴 수 있다면 최소 일본 자위대와 주일미군 전력을 위협할 것으로 평가되는 이유다. 주목할 만한 점은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 잠수함을 개발한다고 해도 남북한의 잠수함 경쟁은 동북아 주요 열강에 비하면 골리앗 앞의 다윗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한반도 주변 4강은 제각기 잠수함 군비 증강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美 잠수함 전력 최강… 러 타이푼급은 ‘괴물’ 미국은 항공모함뿐 아니라 잠수함 전력도 세계 최강으로 꼽힌다. 73척의 잠수함 가운데 핵탄두를 실은 대륙간 탄도미사일 발사 잠수함(SSBN)이 18척에 달한다. 미국 잠수함은 태평양에 40척이 배치됐고 우리나라와 비교적 가까운 괌에도 로스앤젤레스급(7000t급) 원자력추진 잠수함 3척이 배치돼 있다. 지난 3월 부산에 입항했던 콜럼버스호(로스앤젤레스급)의 경우 핵무기를 탑재하지 않았지만 사거리 3100㎞의 토마호크 미사일(오차범위 10m 안팎)로 한반도 주변 해역에서 언제든지 북한의 핵심 전략시설을 타격할 수 있다. 러시아는 미국 알래스카와 가까운 캄차카 반도에 잠수함 기지를 두고 63척의 잠수함 가운데 태평양에서만 20여척을 운용하고 있다. 러시아는 미국과 일본의 해군력을 견제하고 북극해 자원개발과 일본과의 쿠릴열도 영유권 분쟁에 대비해 태평양 함대의 전력을 증강해 왔다. 특히 러시아 원자력추진 잠수함 가운데 타이푼급(2만 6500t)은 길이 171m에 폭 24.6m로 핵탄두를 실은 SSN20 대륙간 탄도미사일 20발을 탑재한 세계 최대의 ‘괴물’ 잠수함으로 통한다. ●中 소음 커… 日 소류급 2주 넘게 수중작전 가능 중국은 미국·러시아 다음으로 강한 잠수함 공격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된다. 현재 65척의 잠수함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은 역대 왕조들의 이름을 따 잠수함의 등급을 매겼다. 이 가운데 사거리 8000㎞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6500t의 시아(夏)급 원자력추진 잠수함과 이를 개량한 1만 2000t의 진(秦)급 원자력추진 잠수함을 실전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중국 잠수함은 소음이 커서 은밀성이 떨어지는 것이 약점으로 분류된다. 중국의 군비 증강에 민감한 반응을 보여온 일본은 한국·북한과 마찬가지로 원자력 추진 잠수함을 보유하지 못했고 디젤 잠수함만 22척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4200t급 소류급 디젤 잠수함은 전지를 충전하기 위해 하루에 두세 차례 정도 수면으로 부상해야 하는 다른 디젤 잠수함에 비해 수중에서 지속적으로 2주 이상 작전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롭 오닐은 빈라덴 저격수 아냐” 美네이비실 반박

    “롭 오닐은 빈라덴 저격수 아냐” 美네이비실 반박

    미국 9.11테러를 일으킨 배후세력이자 과격 이슬람 무장단체인 알카에다(Al-Qaeda)의 수장 오사마 빈 라덴을 직접 사살한 것으로 알려졌던 전(前) 미 해군 특수전 연구개발단(U.S. Naval Special Warfare Development Group, DEVGRU) 대원 로버트 오닐(38)은 사실 빈 라덴을 직접 저격하지 않았으며 해당 임무를 수행한 특수대원은 따로 있다는 반박이 제기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미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실 측이 “로버트 오닐의 주장은 거짓이며 빈라덴을 직접 사살한 특수부대원은 따로 있다”는 주장을 직접 전해왔다고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데일리메일이 5일(현지시간) 빈 라덴 저격수의 이름은 로버트 오닐(38)로 과거 미 해군 특수전 연구개발단(U.S. Naval Special Warfare Development Group, DEVGRU) 소속이었다고 밝힌지 하루만에 나온 보도다.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미 네이비실 측은 “빈라덴을 실제 사살한 저격수가 누군지는 절대 공개적으로 논의될 수 없다. 해당 작전을 직접 수행한 네이비실 6팀(Navy SEAL Team Six) 대원들은 이에 대해 단 한 번도 외부에 발설한 적이 없다”며 “오닐의 동료들이 직접 그의 주장이 옳다고 확인해주지 않는 이상, 누가 실제 빈 라덴 저격수인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오닐은 빈 라덴이 머무르던 은신처 방에 처음 들어간 대원이 아니었다”며 “실제 빈 라덴 저격수는 따로 있으며 그가 해당 사실을 외부에 밝힐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오닐은 19살 때 네이비실에 입대한 후, 실 요원 중 최정예만 선발될 수 있는 해군 특수전 연구개발단(U.S. Naval Special Warfare Development Group, DEVGRU)에서 복무했다. 통상적으로 데브그루(DEVGRU)라는 명칭으로 잘 알려져 있는 해당 부대는 육군 델타포스, 공군 제24특수전술비행단과 함께 미 합동특수작전사령부(JSOC)의 지휘를 받아 대통령 직속명령을 수행하는 최정예 1급 특수부대로 해당 부대원들의 신상정보 및 작전내용은 모두 극비로 취급된다. 데브그루는 빈 라덴 사살 작전인 넵튠 스피어 작전의 중심으로 활약했으며 특히 오닐은 빈 라덴이 숨어있는 침실에 최초 침투한 대원 6명 중 1명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닐은 과거 익명으로 남성 패션 매거진 에스콰이어와의 인터뷰를 통해 “빈 라덴은 실제로 봤을 때 예상보다 키가 컸다”, “빈 라덴의 이마 정중앙을 향해 총탄 두발을 쐈고 두 번째 사격 때 그는 사망했다. 그 때 방 안에 빈 라덴의 아내와 막내아들이 함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넵튠 스피어 작전의 구체적 상황을 설명한 바 있다. 이후 오닐은 16년간의 복무를 끝내고 상사로 전역한 뒤 현재는 동기부여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가 위험을 무릅쓰고 자신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고 언론과 인터뷰에 나선 이유는 20년간의 의무복무 기간을 채우지 못해 네이비실측으로부터 연금 등의 각종 혜택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는 데브그루 대원으로 복무하며 허리 디스크, 관절염 등을 앓았지만 이에 대한 건강보험 혜택조차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네이비실측에 따르면 오닐의 주장은 거짓이다. 그가 의무복무기간을 다 채우지 못하고 강제전역된 것은 1급 작전사항을 함부로 대중매체에 공개했기 때문이며 이에 대한 여러 번의 사전경고와 시정조치가 이뤄졌지만 오닐은 이를 제대로 지키지 못했다고 실측은 주장한다. 실제로 넵튠 스피어 작전에 참가했던 또 다른 데브그루 대원 맷 비소넷이 직접 저술한 수기 ‘노 이지 데이(No Easy Day)’에 따르면 오닐이 묘사한 상황은 실제 작전과 많은 부분에서 차이가 난다. 해당 수기는 2012년 ‘제로다크서티’라는 영화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멀티골 터졌다, 챔스가 놀랐다

    멀티골 터졌다, 챔스가 놀랐다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의 손흥민(22)이 경기를 지배했다. 5분 사이에 오른발로 선제골, 왼발로 결승골을 꽂았다. 레버쿠젠은 손흥민의 대활약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성큼 다가섰다. 손흥민은 5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페트로프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니트(러시아)와의 2014~15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C조 4차전 원정경기에서 0-0으로 맞선 후반 23분과 28분 잇달아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두 골로 레버쿠젠은 2-1로 제니트를 꺾고 승점 9를 기록해 AS모나코(5점·프랑스), 제니트, 벤피카(포르투갈·이상 4점)를 따돌리고 C조 선두를 내달렸다. 손흥민은 지난달 2일 벤피카와의 C조 2차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데 이어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2, 3호골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18분 카림 벨라라비에게 결정적 침투패스를 찔러주고, 34분 강력한 슈팅을 날리는 등 공격을 이끌었다. 그리고 후반 중반에는 직접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23분 프리킥 상황에서 벨라라비가 흘려준 공을 받은 손흥민은 페널티박스 왼쪽 외곽에서 오른발 감아차는 슈팅으로 제니트의 골망을 흔들었다. 5분 뒤에는 슈테판 키슬링이 하프라인 근처에서 찔러준 침투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안까지 질주해 만들어 낸 골키퍼 1대1 찬스를 놓치지 않고 차분한 왼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꽂았다. 제니트는 후반 44분 호세 론돈이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경기 뒤 손흥민은 UEFA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처음으로 2골을 넣은 것은 매우 특별하다. 놀라운 일이다”라고 밝혔다. 또 이번 경기의 ‘영웅’이 됐다는 평가에 “아니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팀 전체가 승점 3을 따고자 열심히 싸웠다. 팀 전체가 영웅”이라고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레버쿠젠 로저 슈미트 감독은 “손흥민이 오늘 보여준 좋은 경기에 대해서는 감탄할 수밖에 없다. 아직 성장하고 있고, 훨씬 더 꾸준해지고 있다”고 칭찬했다. 분데스리가 홈페이지는 “손흥민이 제니트의 환상을 깨뜨렸다”고 전했고, 유로스포츠 독일어판은 “손흥민의 축포가 레버쿠젠의 중요한 경기를 결정지었다”고 보도했다. 유럽 축구 통계 전문매체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양팀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평점 9.1을 매겼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이젠 ‘새’로 진화한 드론…‘바이오닉 버드’ 등장

    이젠 ‘새’로 진화한 드론…‘바이오닉 버드’ 등장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비행 조종이 가능한 첨단 생체공학 새 형태의 드론이 개발됐다. 미국 IT과학전문매체 테크크런치(Tech Crunch)는 소유 중인 스마트폰, 태블릿PC로 조종할 수 있는 생체공학 인조 새 형태의 드론 ‘바이오닉 버드(Bionic Bird)’에 대한 자세한 사항을 5일(현지시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바이오닉 버드는 최대 100m 상공까지 날아오를 수 있으며 블루투스 무선 통신을 이용해 스마트폰, 태블릿 PC로 비행경로 등을 자유자재로 조정할 수 있다. 무게는 9g, 800mAh 배터리가 내장돼있으며 충전기는 달걀 모양이다. 충전되는 동안, 마치 실제 새가 알을 품고 있는 것 같은 모습이 자연스럽게 연출되는 것이 특징이다. 완충 시 8~10분 간 연속 비행이 가능하며 최대속력은 약 18.52㎞ 정도다. 기존 드론들이 쿼드콥터 등의 회전날개 항공기 모양 형식을 벗어나지 못한 반면, 바이오닉 버드는 본격적으로 실제 새와 유사한 외형과 비행모습을 갖췄기에 위장 및 침투 측면에서 더욱 효과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현재 개발된 시제품 외에 후속모델에서는 고화질 녹화가 가능한 HD카메라가 탑재될 예정이라 드론으로의 정체성이 더욱 확고해질 전망이다. 바이오닉 버드는 프랑스 기반 스타트 업(start-up)에 의해 첫 개발됐으며 현재 아이디어 소셜펀딩 사이트 인디고고를 통해 초기 생산 및 유통 자금을 유치 중이다. 업체에 따르면, 오는 12월부터 사전주문을 받을 예정이며 본격 출시는 내년 3월로 계획돼있다. 가격은 149달러(약 16만 1700원)로 알려져 있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야외활동 잦은 가을철..기미,주근깨 등 잡티 ‘주의보’

    야외활동 잦은 가을철..기미,주근깨 등 잡티 ‘주의보’

    여름이 끝나고 본격적인 가을로 들어서면서 야외에서 피크닉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을 자주 찾아볼 수 있다. 가을은 야외활동을 하기에 안상맞춤인 계절이다. 실제 음악 페스티벌 등의 행사들이 가을에 집중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처럼 가을에는 야외에서 사람들과 피크닉을 즐기고 단풍놀이, 페스티벌 참가 등 즐거운 일들로 가득하다. 하지만 이런 장시간 이어지는 야외활동들이 우리 피부에게는 전혀 반갑지 않은 일이 된다. 날씨는 선선해졌지만 우리 피부를 위협하는 자외선은 여전히 위협적이기 때문이다. 적당한 자외선은 우리 몸의 혈액순환과 비타민D 형성, 면역력 증강 등에 도움을 주지만 장시간 피부가 자외선에 노출 되면 기미, 주근깨, 주름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자외선이 피부에 침투하게 되면 피부를 구성하는 조직이나 세포를 파괴하고 노화를 촉진시키며 멜라닌 과다생성에 의해 기미, 주근깨, 얼굴변색, 주름, 입술색소침착 등 다양한 색소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최근 기미, 주근깨 등 잡티제거를 하기 위한 시술로는 ‘아꼴레이드’와 '노블렉스'가 각광을 받고 있는데 이는 1회 치료만으로도 큰 제거율을 보이며, 기미?주근깨 등의 잡티제거 레이저로 열손상을 줄이되 멜라닌을 선택적으로 파괴할 수 있다. 미국 FDA와 한국 KFDA의 승인을 받은 이 치료법은 동양인의 색소질환 제거 치료에 효과가 높다. 특히 주근깨의 경우에는 한두 번의 시술로도 상당부분 호전될 수 있다. 단, 이 역시 불치는 아니며 적합한 레이저 파장을 이용하여 알맞은 레이저로 시술하면 충분히 치료 가능하다. 색소에 가장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파장이 755nm인데, 아꼴레이드 레이저는 Q-switch 755nm 레이저이고, 노블렉스는 long 755nm 레이저이다. 여기에 1064nm인 엔디야그레이저까지 함께하면, 많은 잡티제거를 해결가능하다. 아꼴레이드, 노블렉스 레이저는 기미, 주근깨 등 잡티제거 시술 후 바로 세안이 가능하며, 레이저 파장이 피부를 반응하게 해 콜라겐을 활성화시켜 피부 탄력에도 도움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치료 다음날부터 효과를 보이고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주근깨의 경우 치료횟수는 보통 1회로 큰 만족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비용이나 시간적인 이유에서도 많은 환자들이 선호한다. 기미와 같은 잡티제거의 경우는 대개 5회의 레이저 시술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으나, 개인에 따라 색소의 재료와 양, 피부에 침투한 깊이나 범위의 차이로 달라질 수 있다. 잡티제거의 경우에는 서로의 성질이 다르기 때문에, 환자에게 맞는 레이저를 선택하여 적합한 파장으로 시술을 하면 단기간에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아우름클리닉 정해원 원장
  • 겁많은 황제펭귄 연구하는 ‘로봇 펭귄’ 화제

    겁많은 황제펭귄 연구하는 ‘로봇 펭귄’ 화제

    과연 펭귄들이 이 로봇 펭귄을 '동료'로 받아들일까? 최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대학 연구팀이 귀여운 모습의 아기 로봇 펭귄을 제작해 관심을 끌고있다. 아기 펭귄만한 크기로 원격 조종되는 이 로봇은 네바퀴로 움직이며 펭귄 무리에 침투해 그들의 정보(?)를 빼내는 '스파이' 임무를 맡고있다. 현재 이 로봇이 투입된 지역은 남극대륙 동남쪽 아델리에 랜드. 연구팀이 실제 펭귄처럼 생긴 로봇을 제작한 이유는 조사 대상인 황제펭귄이 극도로 겁많은 성격이기 때문이다. 펭귄 가운데 가장 추운 곳에 사는 황제펭귄은 워낙 경계심이 많고 부끄러움을 많이 타 사람이 다가가면 짧은 다리로 뒤뚱거리며 도망가기 일쑤다. 이때문에 연구팀은 여러 로봇을 제작해 현장에 투입했지만 수차례 실패를 겪었다. 연구를 이끈 이본 레 마호 박사는 "그간 바퀴로만 이루어진 로봇 등 여러 버전을 제작해 펭귄 무리에 침투시켰지만 번번이 공격만 당했다" 면서 "여러 시행착오를 거친 끝에야 털로 덮힌 아기 펭귄 로봇을 제작할 수 있었다" 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현재까지 이 아기펭귄 로봇의 투입은 성공적이다. 황제펭귄과 한 무리로 인정받은 로봇이 펭귄의 심장박동 등 여러 생체 정보를 연구팀에 전송하고 있기 때문이다. 마호 박사는 "아직 펭귄 로봇이 울음소리를 못 내 동료로 인지한 황제펭귄들을 실망시키기도 한다" 면서 "향후 소리가 녹음된 로봇 펭귄을 투입할 예정이며 황제펭귄처럼 조사가 어려운 동물에 응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인류 멸망은 ‘소금’ 때문? “2050년 식량부족사태 발생”

    인류 멸망은 ‘소금’ 때문? “2050년 식량부족사태 발생”

    인류는 '소금'때문에 멸망할수도 있다? 최근 캐나다 연구팀이 지구 대지가 ‘소금’에 피해를 입으면서 경작이 어려워지고 결국 이러한 현상이 심각한 식량부족 사태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UN에서 운영하는 유엔대학교의 세계 물·환경·보건 연구소(GIWEH)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전 지구에서 매일 19.9 ㎢(약 602만평)에 달하는 땅이 염분의 침입으로 파괴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토양에는 관수하는 물이나 지하수에 녹아있는 염분, 겨울철에 살포하는 해빙염 등으로 인해 염분이 축적될 수 있다. 수분을 흡수하는 염분의 특성을 억제하기 위해 농작물 위에 필름 등을 덮어주는 멀칭(Mulching) 작업 또는 염수가 하수구로 흘러갈 수 있도록 도로를 설계해야 하지만 조치가 미흡한 실정이다. 세계 물·환경·보건 연구소(GIWEH) 측은 근래에 들어 기후 변화로 인한 염분 토양이 늘고 있으며, 염분 토양은 작물의 성장에 치명적이고 이는 결국 인류의 미래에 먹거리 파동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1990년대 초반에는 전 세계 관개지(농사에 필요한 물을 물길을 이용하여 끌어 쓰는 땅) 중 4500만 ha가 강한 염분의 영향을 받았고, 최근에는 이 수치가 6200만 ha까지 급격히 증가했다. 염분으로 인한 토지의 질적 저하는 극심한 건조 현상을 유발하며, 특히 토양에 물을 대는 관개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경우 염분이 축적돼 토양의 생산성이 감소될 수 있다. 지금까지 염분의 침투 및 적절한 배수 시스템의 부재로 피해를 입은 대표적인 국가는 파키스탄과 인도 등지다. 파키스탄에서는 쌀의 생산량이 69%까지 감소했고, 인도에서는 ‘건강한 땅’에 비해 염분의 피해를 입은 땅에서는 목화 생산량이 63% 줄어들었다. 미국 콜로라도에서도 이로 인한 피해액이 7억 5000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만주르 콰디르 세계 물·환경·보건 연구소(GIWEH) 사무처장은 “2050년까지 90억 명의 인구가 먹고 살기 위해서는 지구상에 있는 모든 땅에서 경작을 할 필요가 있는데, 소금의 영향을 받은 땅에서는 생산이 불가능하다”면서 “매주 대형 도시 만큼의 땅이 소금의 침투로 불모지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과학 기술을 이용해 소금에 ‘절여진’ 땅을 복원하거나 침투를 막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UN의 천연자원포럼저널(Journal Natural Resources Forum)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무솔리니의 ‘지하 55m 비밀벙커’…최초 공개

    무솔리니의 ‘지하 55m 비밀벙커’…최초 공개

    독일 아돌프 히틀러와 함께 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장본인이자 파시즘을 주도한 이탈리아 정치인 베니토 무솔리니가 자택 와인 저장고 지하에 은밀히 구축한 비밀 벙커의 내부가 공개됐다. 영국 로이터 통신, BBC 뉴스는 이탈리아 로마에 있는 무솔리니 자택 와인 창고 지하 55m 지점에 만들어진 비밀 벙커의 모습을 26일(현지시간) 소개했다. 해당 벙커는 이탈리아 로마 빌라 톨로니아에 위치한 무솔리니의 자택 와인 저장고 지하 55m 지점에 은밀히 구축되어 있다. 해당 벙커가 만들어진 시기는 지난 1940년으로 당시 무솔리니는 영국 공군(Royal Air Force)이 자신의 집을 폭격할 것이라는 두려움에 서둘러 이 비밀 장소를 만들었다. 실제로 무솔리니의 예상은 적중했는데 3년 후, 윈스턴 처칠은 영국 공군(Royal Air Force)에게 무솔리니의 빌라 톨로니아 자택 폭격지시를 내렸다. 해당 벙커는 이중 강철로 제작돼 폭격은 물론 독가스 침투까지 막아주는 방어벽과 최대 3~6 시간 동안 15명분의 산소를 제공 할 수 있는 정교한 공기 여과 시스템까지 만들어져 있다. 특히 탈출구도 3가지의 각기 다른 경로로 복잡하게 구성되어 있는데 이는 각각 테니스 코트, 연못, 극장으로 연결돼 있다. 한편 해당 벙커는 이번 주 세계 최초로 대중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서울&평양 리포트] 북한 여군의 세계…고사포·폭격기 조종 척척 17세 입대 7년 의무 복무

    [서울&평양 리포트] 북한 여군의 세계…고사포·폭격기 조종 척척 17세 입대 7년 의무 복무

    지난 10일 민간단체가 경기 연천 접경지역에서 대북 전단 풍선을 날리자 북한군이 대공무기의 일종인 14.5㎜ 고사총 사격을 했다. 남북 화해 분위기를 일순간 얼어붙게 만든 도발의 당사자들이 의외로 꽃다운 나이의 여군 고사총 중대원들이라는 설(說)이 탈북자들을 중심으로 힘을 얻고 있다. 지난 3월 노동신문이 공개한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인민군 2620군부대의 시찰 사진은 의미심장하다. 환하게 웃고 있는 김 제1위원장의 모습과 그의 양팔을 부여잡은 여군 조종사들이 마치 남성 아이돌 스타에 열광하는 ‘오빠 부대’를 연상시키듯 감격에 겨워 눈물을 흘리고 있다. 신문은 김 제1위원장이 “여성 조종사들이 불리한 기상 조건 속에서도 전투 동작들을 훌륭히 수행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여군은 대부분 지상 100m 이내의 저고도를 날아 특수부대를 실어 나르는 침투용 비행기 AN2기 조종사로 알려졌다. 이는 북한 여성들이 군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보여 준다. 우리 군 당국이 올해부터 여군에게도 포병·방공 병과 진입을 허용하고 2002년부터 여성 공군 조종사를 배출해 왔지만 북한 여군보다는 늦어도 한참 늦다는 평가다. 오늘날 북한 여군은 군관(장교)과 부사관, 병사 등을 합해 18만여명으로 북한군 전체 병력의 15% 이상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장교와 부사관으로만 구성된 한국군 여군 9228명(올해 6월 기준)에 비해 20배 가까이 많은 수치로 대표적인 ‘비대칭 전력’으로 불릴 만하다. ●대북전단 풍선 사격 여군 고사총 중대원說 전통적으로 김일성-김정일-김정은으로 이어지는 북한 수령 3대는 여군의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북한은 항일무장 투쟁 시기인 1936년 4월 중국 두만강 부근에서 조직한 여군 중대가 북한 여군의 효시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1947년 10월 평양학원 제1기 졸업생 800명 가운데 여성 중대 300명이 여군 간부로 배출된 데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 군인 대체 인력으로서의 역할이 강했던 여군이 전투병으로 본격 활약한 것은 1970년대 들어서다. 북한은 1962년 ‘전인민의 무장화’, ‘전국의 요새화’, ‘전군의 간부화’, ‘전군의 현대화’라는 4대 군사노선을 주창한 뒤 최고사령관 김일성의 명령에 따라 평양시 대공방어를 위해 여군만으로 편성된 최초의 여군고사총 여단을 창설했다. 1964년부터는 여군 간호사를 양성해 각 군단 병원에 배치했고, 1971년 이후 전투부대까지 여군을 확대하면서 지상군 사단과 연대의 고사총 중대를 대부분 여군으로 교체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여군 사랑은 각별했다. 김 위원장이 사망하기 몇 년 전 방문했던 군 부대 중 최소 3분의1이 여군부대라는 증언도 있다. 그는 방문했던 여군부대에 선물과 함께 ‘감나무 중대’, ‘들꽃중대’라는 칭호를 부여해 사기를 진작시키고자 했다. 1995년 1월 1일에 평양 고사포사령부 예하 부대인 다박솔 중대를 찾은 김정일 위원장과 부인 고영희(2004년 사망)의 일화는 지금도 여군부대의 선전용으로 쓰이고 있다. 고영희가 여군들의 터진 손등을 보고 자기가 가져 갔던 크림을 선물하자 이를 본 김 위원장이 전체 여군에게 핸드 크림을 포함한 화장품을 선물했다는 내용이다. 북한이 최고지도자의 여군에 대한 현지지도를 부각시키는 이유는 여군들이 군내 대체 인력이 아닌 정규군으로서 제 몫을 다하고 있다는 모습을 과시하고 사회적으로 만연한 군 복무 기피 현상을 타개하겠다는 목적이 강하다. 이 밖에 인민들에 대한 사랑과 긍휼, 자기 희생을 표현해 최고지도자의 자애롭고 보듬어 주는 이미지를 형상화하려는 목적도 있다는 분석이다. ●예전엔 선망… 복무 길어 지금은 ‘군대 바보’ 북한에서는 여성 병사도 남성과 똑같이 고등중학교 졸업 시기인 만 17세에 입대한다. 지원제로 운영하나 실제 운영은 본인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반강제적으로 입대하게 된다. 북한은 2003년 3월 여군의 의무복무 기간을 7년으로 법제화했다. 모집 연령이 만 17세임에 따라 23세에 만기 전역하고 군관으로 선발되면 19세에 군관교육을 받고 25세 이상까지 복무할 수 있다. 이 복무 기간은 최근 김 제1위원장의 복무 기간 연장 지시에 따라 1년 이상 늘어난 것으로 관측된다. 여군은 대체로 통신, 대공포, 해안포 부대, 군의소 등에 배치되는데 소수의 여군에 한해 일부 특수부대에 배치되기도 한다. 여군들은 첨단 전투기를 조종하지는 않지만 AN2 항공기, YAK18 항공기 조종사와 항공탐지수 등은 대부분 여군들이 맡고 있다. 이 밖에 저공 폭격기인 러시아제 일류신(IL)28 항공기 조종사의 경우 전원이 여군이라는 증언도 있다. ●복무 중 남녀교제 금지… 발각 땐 ‘불명예제대’ 황해도의 북한군 4군단 통신부대에서 10년간 복무했던 이소연(41·여) 뉴코리아여성연합 대표는 “1990년대만 해도 월급은 적었지만 ‘군에 가면 굶어 죽지는 않겠지’라는 생각과 6년 정도 복무하면 노동당에 입당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기 때문에 여군 입대에 대해 선망하는 분위기가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2003년부터 2010년까지 평안남도에서 3군단 병사로 복무했던 김모(29·여)씨는 “먹고살기 어려워지자 군인의 위상이 예전 같지 않다”며 “시집을 가려면 장사를 할 수 있는 등 가족을 부양할 능력이 있어야 하는데 군에만 있다 보니 무능하다고 해서 요즘에는 여군들을 ‘군대 바보’로 부르기도 한다”고 말했다. 여군들은 대체로 자대에서 남성 군인들과 같이 생활하지 않고 여군들끼리 제대를 편성해 생활한다. 대공 방어 임무를 맡은 14.5㎜ 고사총 중대는 90~100명 규모로 5~6명이 한 개 조로 고사총 한 대를 맡는다. 규모가 큰 포병무기에 비해 고사총은 체구가 작은 여성들도 옮길 수 있고 다루기 쉽다. 하지만 탈북자들에 따르면 간부집 딸이나 예쁘고 똑똑한 여자들은 사단 참모중대, 사단 군의소나 연대 군의소에 배치되고, 여성 고사총 중대에 배치된 여군들은 일종의 막노동 비슷한 일을 하게 된다. 이 대표는 “북한에서는 여군들도 7년 이상 복무하기 때문에 21개월의 짧은 군 생활을 하는 남한의 남자 병사들보다 숙련도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 군부도 여군의 숫자가 많아 골머리를 앓을 때가 많다. 남자는 30세, 여자는 26세까지 장기간 군복무를 해야 하는 폐쇄된 사회에서 장병들의 성(性)군기 문란을 방지하기가 쉽지 않다. 드물기는 하지만 여군과 남군이 눈이 맞아 제대할 때 결혼까지 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군 복무 중 남녀 간 공식적인 교제는 금지되고 몰래 관계를 갖다 발각되면 생활제대(불명예제대) 조치를 당한다. 여군의 결혼은 하전사(부사관) 이하는 금지하고, 군관의 경우 만 26세 이상은 허용하고 있다. ●장성급 4~5명… ‘유리천장’ 여전히 높아 우리 군 병영에서 여군에 대한 성폭력 문제가 부각된 가운데 북한 내 병영 성폭력 문제도 관심거리다. 탈북자들은 북한군 내 여군 인권이 더 심각하다고 지적한다. 여군의 숫자가 많아도 장령(장성)급 장교는 전체 1100~1200명 가운데 4~5명 정도인 것으로 추정돼 위로 올라갈수록 여성에 대한 ‘유리천장’은 여전히 높다. 한 여군 출신 탈북자는 “부대원이 중대 정치지도원(정치장교)에게 성폭행당한 사실을 상부에 보고하면 그 간부는 구두 경고하는 선에서만 그치고 피해자는 다른 부대로 전출시킨다”고 말했다. 이 대표도 “1999년에는 통신부대 남성 중대장이 당시 중대원인 여군 120명 가운데 30명을 매일 밤 불러 성폭행한 사건으로 떠들썩했다”면서 “이처럼 큰 사건이 아니면 대부분 가해자인 남성 간부들은 처벌받지 않고 넘어가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한·미 전작권 전환 재연기] 전작권 전환 사실상 무기 연기까지

    23일(현지시간) 한국과 미국의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재연기 합의는 2012년 12월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2013년 2월 3차 핵실험 등에 따른 한반도 및 역내 안보상황 악화가 직접적 배경으로 볼 수 있다. 이번 합의는 지난 4월 25일 박근혜 대통령이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과 워싱턴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지속되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 등 역내 변화하는 안보 환경으로 인해, 현재 2015년으로 되어 있는 한국 주도 방위를 위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시기가 재검토될 수 있다”고 합의하고 발표한 내용을 기초해 진행됐다. 이어 지난 5월 31일에도 한·미 국방장관이 제13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서 다종의 미사일 발사, 서해 북방한계선(NLL) 불법 침범, 소형 무인기 침투, 한국 유도탄 고속함에 대한 포격 등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전작권 전환의 적절한 시기 및 조건을 10월에 결정하자고 합의한 것의 후속조치다. 전작권 전환 문제는 ‘자주국방’을 천명한 당시 노무현 대통령이 2006년 9월 16일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한국군으로의 지휘권 전환에 합의해 이듬해 2월 23일에는 당시 김장수 국방장관과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이 만나 전환 일자를 2012년 4월 17일로 합의했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 이후 전환 연기 주장이 나오기 시작했고 이어 2010년 3월 26일 천안함 폭침 사건이 터지면서 결국 그해 6월 26일 토론토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갖고 전작권 전환 시기를 2015년 12월 1일로 3년 7개월 늦추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이후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와 개발, 3차 핵실험 등으로 북한의 위협이 재차 부각됨에 따라 우리 정부가 미 측에 전작권 전환 시기의 연기를 다시 요청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FA컵] 성남·서울, 결승서 만난다

    K리그 클래식 10위 성남이 선두 전북을 잡았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성남은 2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 하나은행 축구협회(FA)컵 준결승에서 120분 혈투 끝에 승부차기로 5-4 승리를 거두고 처음으로 대회 결승에 올랐다. 성남은 골 넣는 수비수 김주영의 결승골을 앞세워 상주를 1-0으로 제친 FC서울과 11월 23일(시간 미정)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승을 다툰다. 지난해 준우승에 머문 서울은 안양 LG 시절인 1998년에 이어 16년 만에 다시 우승에 도전한다. 전북은 쉴 새 없는 공격을 퍼부었지만 박준혁 골키퍼가 지킨 성남의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이동국과 레오나르도, 카이오가 연거푸 한숨을 몰아쉬어야 했다. 후반 교체 투입된 레오나르도가 후반 종료 직전 회심의 슈팅을 날렸으나 크로스바를 맞고 나와 아쉬움을 삼켰다. 연장 전반에도 레오나르도의 슈팅은 박준혁의 손에 맞은 뒤 다시 크로스바를 강타하고 말았다. 성남은 ‘닥공’을 표방하는 전북의 공격을 틀어막은 뒤 역습을 통해 상대 골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성남 역시 골과는 인연이 없었다. 연장전까지 0-0으로 마무리한 뒤 들어간 승부차기에서 골키퍼로 전북은 권순태를, 성남은 전상욱을 내보냈다. 첫 번째 키커인 레오나르도와 성남의 정선호가 여유 있게 성공했고, 두 번째 키커 카이오와 성남 임채민 역시 그물을 갈라 2-2를 만들었다. 세 번째로 전북 윌킨스와 성남 이창훈, 네 번째 이동국과 성남 김동섭도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그러나 마지막 키커 이승기가 실축한 반면, 박진포가 골을 넣으며 기나긴 승부를 매조지했다. 김주영은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또 다른 4강전에서 울리 슈틸리케 국가대표팀 사령탑의 눈도장을 확실히 받았다. 전반 8분 그의 결승골은 프리킥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자 절묘한 2선 침투로 리바운드를 따내 득점으로 연결한 것이었다. 이날 경기 내내 상대 길목을 차단하는 수비, 거친 대인 방어로도 단연 눈길을 끌었다. 귀빈석에서 지켜본 슈틸리케 감독은 “내년 아시안컵에 데려갈 선수를 물색하기 위해 현장을 돌아보고 있다”고 취재진에게 밝혔다. 지난 14일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에서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한 김주영은 1-3 패배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플레이로 점수를 얻은 차였다. 최용수 서울 감독은 “우리 팀의 핵심인 김주영이 한국을 대표하는 수비수로 성장하고 있다”며 “튀지 않고 언제나 임무를 잘 수행하는 게 장점”이라고 칭찬했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피부 트러블? 입가 포진, 치매 위험 높여

    피부 트러블? 입가 포진, 치매 위험 높여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주로 나타나는 단순포진 바이러스 증상이 알츠하이머, 즉 치매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사실이 새롭게 밝혀졌다. 입가에 나타나는 단순포진 바이러스는 구순포진이라고 부르기도 하며, 이 바이러스에 노출되면 피부가 따끔거리다가 붉은 발진이 발생한다. 입가에 주로 발진이 생기는데, 일부에서는 이를 단순한 피부트러블로 여기고 방치하기도 한다. 배꼽 기준으로 위쪽으로 발생하는 1형(HSV-1)에 한해, 스웨덴 우메아대학교 연구진은 HSV-1형 바이러스에 노출될 경우 바이러스가 평생 몸 안에 잠재돼 있으며, 이것이 알츠하이머의 위험을 2배까지 높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노인들은 면역시스템이 약하기 때문에 오래 전 몸 안에 침투해 있거나 새롭게 침투한 HSV-1이 뇌에까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기 때문. HSV-1바이러스가 뇌에 침투할 경우 알츠하이머를 일으킬 수 있는 반응을 시작하며, 이는 뇌에 덩어리처럼 쌓이는 단백질의 일종인 아밀로이드 플라크의 활성화가 유도될 수 있다. 아밀로이드 플라크는 뇌 세포를 죽게 하고 세포 간 정보전달을 방해해 알츠하이머를 진단할 수 있는 대표적인 특징이다. 때문에 알츠하이머에 걸리지 않은 사람은 뇌에 플라크가 비교적 적거나 매우 깨끗한 반면, 알츠하이머에 걸린 환자는 많은 양의 플라크를 확인할 수 있다. 연구를 이끈 우메아대학교 연구팀은 “HSV-1 바이러스가 몸에 침투했을 때 포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사람은 4분의 1 정도에 불과하다. 나머지 사람들은 바이러스가 몸 안에 있는지 조차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번 연구는 알츠하이머의 치료법을 연구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입가 주변에 나는 HSV-1로 인한 포진의 경우, 외형적으로 다소 보기 불편하지만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연구팀은 이 바이러스가 생각보다 치명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국내에서는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건강보험공단은 2011년 HSV 바이러스 감염으로 진단받은 환자수가 66만 여 명이었으며, 매년 증가세를 보인다고 발표한 바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뇌에 삽입…두뇌 잠재성 깨우는 ‘투명 의료센서’ 개발

    뇌에 삽입…두뇌 잠재성 깨우는 ‘투명 의료센서’ 개발

    두뇌의 잠재능력을 끌어올려주는 투명한 주입식 의료센서가 개발됐다. 의학전문매체 메디컬 엑스프레스는 미국 위스콘신 대학교 메디슨 캠퍼스 연구진이 뇌 상태 실시간 파악 및 자극임무 수행으로 기능을 향상시켜줄 수 있는 이식형 투명 의료센서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진이 해당 의료센서 개발에 사용한 물질은 ‘꿈의 신소재’라 불리는 그래핀(graphene)이다. 이는 탄소 원자들이 2차원 상에서 벌집모양 배열을 이루는 형태로 두께가 원자 한 개 정도인 전도성 물질이다. 그래핀은 0.2nm에 불과한 미세두께에도 구리보다 100배 이상 전도성이 높고 강철보다 200배 이상 내구력이 강해 차세대 나노물질로 각광받고 있다. 연구진은 이 그래핀의 물질적 특수성을 활용해 유연하고 전도성 강하면서 눈에 보이지 않는 투명성까지 겸비한 의료센서로 발전시켜냈다. 특히 기존 장치들과 달리 지속적으로 뇌의 활동을 감시하면서 특정 부작용 혹은 불안정한 뇌 혈류 흐름 등을 찾아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함께 장착된 영상화 기술로 뇌세포에 침투한 악성 물질의 흐름과 원인을 보다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찾아내 치료효과를 높이고 전기적 자극을 통해 뇌세포를 발달시켜 두뇌의 잠재성을 끌어올릴 수도 있다. 해당 개발 프로젝트는 미 국방부 소속 기술연구기관 방위고등연구계획국(Defence Advanced Research Projects Agency, DARPA)에서 진행 중인 서브넷 프로그램(SUBNET, short for Systems-Based Neurotechnology for Emerging Therapies-조기치료를 위한 시스템기반 신경기술)과 유사한 목적에서 동일한 자금·기술 지원을 받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위스콘신 대학교 메디슨 캠퍼스 연구진 외에도 캘리포니아 대학 샌프란시스코 캠퍼스(UCSF)와 보스턴 매사추세츠 종합 병원(MGH) 역시 DARPA의 지원을 받고 있는데 이들은 개인의 정신, 신경 질환을 치료하는 뇌 이식 장치(마이크로 칩)와 기억력 감퇴(치매), 환경 부적응 증세를 막아주는 뇌 임플란트 장치 개발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 모든 프로젝트는 미국 오바마 행정부의 인간두뇌 연구계획과 연계돼 알츠하이머, 파킨슨 병,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간질 등의 뇌 질환을 보다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목적이다. 위스콘신 대학교 메디슨 캠퍼스 저스틴 윌리엄스 교수는 “해당 기기는 기존 뇌신경 조정술을 개선시켜 전혀 새로운 신개념 치료법을 개발할 수 있는 촉매제가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세계적 자연과학분야 학술지‘네이처’의 자매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사진=Justin Williams research group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입가에 나는 ‘구순포진’, 치매 위험 높여

    입가에 나는 ‘구순포진’, 치매 위험 높여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주로 나타나는 단순포진 바이러스 증상이 알츠하이머, 즉 치매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사실이 새롭게 밝혀졌다. 입가에 나타나는 단순포진 바이러스는 구순포진이라고 부르기도 하며, 이 바이러스에 노출되면 피부가 따끔거리다가 붉은 발진이 발생한다. 입가에 주로 발진이 생기는데, 일부에서는 이를 단순한 피부트러블로 여기고 방치하기도 한다. 배꼽 기준으로 위쪽으로 발생하는 1형(HSV-1)에 한해, 스웨덴 우메아대학교 연구진은 HSV-1형 바이러스에 노출될 경우 바이러스가 평생 몸 안에 잠재돼 있으며, 이것이 알츠하이머의 위험을 2배까지 높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노인들은 면역시스템이 약하기 때문에 오래 전 몸 안에 침투해 있거나 새롭게 침투한 HSV-1이 뇌에까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기 때문. HSV-1바이러스가 뇌에 침투할 경우 알츠하이머를 일으킬 수 있는 반응을 시작하며, 이는 뇌에 덩어리처럼 쌓이는 단백질의 일종인 아밀로이드 플라크의 활성화가 유도될 수 있다. 아밀로이드 플라크는 뇌 세포를 죽게 하고 세포 간 정보전달을 방해해 알츠하이머를 진단할 수 있는 대표적인 특징이다. 때문에 알츠하이머에 걸리지 않은 사람은 뇌에 플라크가 비교적 적거나 매우 깨끗한 반면, 알츠하이머에 걸린 환자는 많은 양의 플라크를 확인할 수 있다. 연구를 이끈 우메아대학교 연구팀은 “HSV-1 바이러스가 몸에 침투했을 때 포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사람은 4분의 1 정도에 불과하다. 나머지 사람들은 바이러스가 몸 안에 있는지 조차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번 연구는 알츠하이머의 치료법을 연구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입가 주변에 나는 HSV-1로 인한 포진의 경우, 외형적으로 다소 보기 불편하지만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연구팀은 이 바이러스가 생각보다 치명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국내에서는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건강보험공단은 2011년 HSV 바이러스 감염으로 진단받은 환자수가 66만 여 명이었으며, 매년 증가세를 보인다고 발표한 바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北 신포 조선소서 신형 잠수함 포착”

    북한 함경남도 신포의 잠수함 전용조선소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신형 잠수함이 위성사진을 통해 포착됐다. 침투용 잠수함으로 추정되나 1996년 강릉 무장공비 침투 사건 때 사용한 상어급 잠수함(370t)보다 규모가 커 북한의 전술 변화가 주목된다. 미국 북한 군사전문가 조셉 버뮤데즈는 19일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에 기고한 글에서 “2010년부터 지난 8월까지 북한 잠수함 기지와 조선소를 촬영한 상업용 위성사진을 판독한 결과 신포 조선소의 선박정박구역에서 정체불명의 잠수함이 정박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 잠수함은 길이 67m, 폭 6.6m로 선미가 둥그렇고 중간에 전망탑이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망탑 앞에는 길이 8.4m, 폭 0.65m에 이르는 긴 물체가 목격됐으나 이는 수송용 상자를 쌓아놓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 잠수함의 수중 배수량은 900~1500t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버뮤데즈는 “선수나 갑판에 어뢰나 미사일 튜브(관)는 발견되지 않았다”라면서 “러시아의 킬로급 또는 라다급 잠수함과 외관상 닮았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로미오급(1800t) 20여척을 포함한 잠수함 70여척을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모발도 안티에이징 시대, 핵심은 ‘케라틴’…헤어 브랜드 치(CHI) 케라틴 라인 눈길

    모발도 안티에이징 시대, 핵심은 ‘케라틴’…헤어 브랜드 치(CHI) 케라틴 라인 눈길

    실제보다 더 어리고 생기 있어 보이는 동안 외모에 대한 관심이 식을 줄 모르면서 ‘안티에이징’이 뷰티, 헬스 케어 분야 최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자외선 등 노화에 영향을 주는 외부 요인을 가급적 피하고 안티에이징에 도움이 되는 식품, 제품 등을 찾는 것이 자연스러운 트렌드가 되었고, 동안 케어의 범위 또한 얼굴, 피부에서 헤어 케어에 이르기까지 점차 확대되어 가고 있다. 특히 인상의 70%를 좌우한다고 알려진 모발이 노화되면 색바램, 모발 두께 감소, 탈모, 모발 거침, 모발 윤기 감소, 모발 힘 저하 등의 현상이 나타나게 되며 아무리 피부 케어를 잘하더라도 생기 있는 인상을 주기 어렵다. 지난 10월 17일 방송된 SBS 생활경제 프로그램에서는 헤어 안티에이징에 있어서 케라틴 성분이 핵심이라는 내용을 방영한 바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케라틴 성분을 담은 미국 살롱 케어 브랜드 치(CHI) 케라틴은 노화가 시작된 모발에 안티에이징 효과를 가져다주는 라인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케라틴은 모발의 80%를 구성하는 성분이다. 치 제품의 경우 모발과 유사한 성분, 즉 모발 친화력이 높은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안티에이징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프로페셔널로 잘 알려진 치는 얼리어답터들 사이에서는 이미 유명한 제품으로 전 세계 100개 국가, 20만 개 살롱에서 사용되고 있다. 유명 헐리웃 스타들도 즐겨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한 치는 44개의 무기질 성분들로 이루어진 CHI44 세라믹을 함유해 매일 반복되는 스타일링에도 열로부터 모발을 보호해주며 차원이 다른 침투력으로 양전하를 띤 수분 결합 분자를 침투시켜 음전하를 띠는 상한 모발 섬유질과의 이온 결합력을 강화해 모발 건강 및 보습 효과를 극대화 시켜준다. 아무리 예쁘게 화장을 하고 좋은 옷을 입더라도 푸석하고 건조한 머릿결로는 완벽한 스타일링을 하기 어렵다. 모발 갈라짐 방지는 물론 윤기, 수분, 엉킴 방지, 자외선 손상 방지, 화학제 손상 개선, 열 손상 개선 등의 효과를 한 번에 누릴 수 있는 치는 어렵게만 여겨졌던 모발 안티에이징 케어의 확실한 답이 되어줄 수 있을 것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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