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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고래 뿐이겠나’ 첩보전에 이용된 동물들 어처구니없는 얘기들

    ‘돌고래 뿐이겠나’ 첩보전에 이용된 동물들 어처구니없는 얘기들

    최근 노르웨이 어민들과 과학자들에게 발각된 벨루가 돌고래만이 아니다. 만물의 영장이란 인간의 자만심, 냉전 시대나 탈냉전 시대나 적을 꺾기 위해 동물을 이용해도 된다는 경쟁의식의 본류는 바뀌지 않는다. 훈련된 스파이라면 자신을 스파이처럼 보이게 해선 안될 일인데 카메라를 앉힐 수 있는 벨트를 온몸에 휘감은 이 돌고래는 완전 초보들이나 할 실수를 범해 정체가 탄로났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왔다는 사실을 적시한 라벨까지 붙이고 있었지만 러시아는 무관한 일이라고 발뺌하고, 돌고래는 한사코 입을 열지 않고 있다고 영국 BBC가 5일 웃겼다.방송이 전한 첩보원 동물들을 소개한다. 먼저 자신들이 무얼 원하는지를 전혀 알려주지 않는 동물의 대표 격인 고양이가 첩보전에 등장하는 것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일이다. 미국 중앙정보국(CIA)은 그들이 뛰어난 암약 능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믿었다. 그래서 1960년대 1400만 달러를 들여 고양이 귓속에 감청 장비를 숨기려고 애를 썼다. 그런데 하룻만에 실패했다. 워싱턴 주재 소련 대사관 밖에까지 자동차로 옮겨 대사관 안으로 들여보내려 했는데 고양이가 다른 곳으로 달아나 버렸다.조용히 움직이고 어두움에 익숙한 박쥐야말로 첩보원에 제격이다. 2차 세계대전 때 한 치과의사가 백만 마리의 박쥐에다 작은 방화 장치를 숨겨 일본 도시들에 침투시키자고 제안했다. 각자 건물까지 골라 가미가제 식으로 폭발해 큰 화재를 일으키게 만들어 적을 교란시키자는 것이었다. 여러 차례 테스트를 했는데 비행기 안에 매달려 있던 행거에 불이 나는 바람에 없던 일이 됐다.세 번째로 인간에 의해 이용당한 동물은 파리다. 영어 속담에는 ‘벽의 파리가 다 듣는다’가 있는데 그 교훈을 충실히 좇은 것이다. 2008년 미국국방선진연구 프로젝트 에이전시 과학자들은 사이보그 곤충을 개발해 신경망에 전선줄을 넣어 마음대로 통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제안했다. 이런 비슷한 연구는 상어, 쥐, 비둘기를 상대로도 여러 차례 진행돼 성공 정도가 제각각이었다. 지금은 진짜 벌레처럼 보이는 작은 도청장비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1차 세계대전 때는 비둘기, 미국과 러시아, 이스라엘은 돌고래를 이용해 수중 수색을 쉽게 하려고 했다. 그런데 이들 무고한 동물들은 이따금 엉뚱한 곳에서 적에게 발각되곤 했다. 2007년 이란 육군은 우라늄 농축시설 근처에서 14마리의 스파이 다람쥐들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는데 그 녀석들이 무슨 일을 꾸몄는지는 지금도 모른다.조류도 첩보기관들끼리 신경전을 벌이게 만드는 동물 가운데 하나다. 2013년 이집트 당국은 황새 한 마리를 첩자로 검거했다고 발표했는데 프랑스 과학자들이 이동 경로를 추적하기 위해 패키지와 알람 장치를 매달았다고 밝혀 망신살이 뻗쳤다.첩자로 의심받는 일은 충분히 나쁜 일이지만 적어도 황새나 다람쥐들은 목숨은 건졌다. 그런데 불쌍한 하틀풀 원숭이는 조금 달랐다. 나폴레옹 시대에 영국 북동부 더럼주의 해안 마을 하틀풀에 프랑스 배가 좌초했을 때 하틀풀 사람들은 원숭이를 생전 처음 구경했다. 적과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 오해가 빚어져 영국인들은 원숭이가 프랑스인들의 첩자라고 생각해 해변에서 목 매달아 처형해 버렸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밀리터리 인사이드] ‘군인’이 아름답다고 느낄 때

    [밀리터리 인사이드] ‘군인’이 아름답다고 느낄 때

    화려한 모습 뒤에 숨겨진 군인의 노고어린이날 맞아 군인의 노력과 땀 공개 최근 많은 언론이 소방관들의 헌신을 집중적으로 조명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국민이 우리 가까이에서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땀흘리는 그들에게 경의를 보냅니다. 또 한편으로 우리 주변에선 좀처럼 눈에 띄지 않지만 마찬가지로 묵묵히 땀흘리며 헌신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바로 육·해·공군 장병들입니다. 마침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장병들의 노고에 보답하기 위해 화려한 화보가 아닌 그들의 진짜 모습을 공개하려 합니다. 군을 잘 모르는 어린이, 청소년뿐만 아니라 군 생활을 직접 해본 예비역들에게도 다소 생소한 장면일 수 있습니다. 이 사진을 보고 군인이 아름답다고 느껴진다면, 마음속으로나마 작은 경의를 보내주길 바랍니다.해병대 정예부대인 수색대의 특수수색교육 과정 중 이른바 ‘지옥주’로 불리는 5일 간의 ‘극기주 훈련’은 인간의 한계를 넘나드는 훈련량으로 유명합니다. 식사량을 50%로 줄이고 취침도 하루 1시간으로 제한합니다. 하루도 전투화를 벗을 수도 없어 발이 물에 불어 터지는 고통을 견뎌야 합니다. 훈련 중 대원들은 무게가 80㎏인 상륙용 고무보트(IBS)를 머리로 떠받친 상태로 식사하기도 합니다.특수전사령부(특전사) 대원도 ‘인간 병기’로 불릴 정도로 전투력이 높은 것으로 유명합니다. 유사시 적의 심장부를 강타하는 역할을 맡기 때문에 체력과 인내력은 필수입니다. 그들을 떠받치는 가장 큰 힘은 ‘천리행군’으로 성할 틈이 없는 ‘발’입니다. 7~10일간 400㎞를 걷는데 전술훈련을 포함하면 실제 거리는 600㎞에 이릅니다.추위가 가시지 않은 2월, 강원 평창 황병산 일대에서 특전사의 ‘설한지 극복훈련’이 열립니다. 6·25 전쟁 당시 미 해병대 1사단이 함경남도 장진호에서 2주간 중공군의 포위망을 뚫고 함흥으로 성공적으로 퇴각한 ‘장진호 전투’의 교훈을 되새기는 훈련입니다. 1963년부터 해마다 특전사 8개 대대가 영하 20도가 넘는 추위 속에서 9박 10일간 전술훈련을 진행해왔습니다. 여기에는 얼음물을 뚫고 가는 ‘수중침투훈련’도 포함돼 있습니다.‘탄약수’는 화려한 전차 사격에 가려진 숨은 공신입니다. 신형 K2 전차는 자동 탄약장전이 가능해 탄약수가 필요없지만 K1 전차 등은 탄약수가 직접 포탄을 장전해줘야 합니다. 무게가 29㎏에 이르는 포탄을 좁은 공간 안에서 수시로 들어올려 장전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저격수’가 단순히 사격만 잘 하면 되는 직무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입니다. 적진에서 30분 이내에 위장해야 하고 빠른 침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체력과 순발력이 필수입니다. 또 한여름에 수일을 잠복하며 소변과 대변을 참는 고통도 감내해야 합니다. 저격팀은 2인 1조로 구성되는데 거리와 바람을 관측하는 ‘관측수’와의 팀웍도 중요합니다.해군 잠수함 승조원들은 매년 한차례 비상시를 대비해 10m 깊이 수조에서 비상탈출 훈련을 실시합니다. 너무 빠른 속도로 수면으로 올라오면 강한 수압에 눌린 공기가 갑자기 팽창해 폐를 파열시킬 수 있기 때문에 고도의 주의력이 필요한 훈련입니다.2010년 천안함 피격사건 등의 영향으로 함정 손상으로 인한 침수 대비 훈련이 강화됐습니다. 때로는 자신의 몸으로 쏟아져 나오는 물을 막아야 할 정도로 긴박한 상황이 연출됩니다. 해군은 체계적으로 피해 부위를 복구해 승조원의 생존성을 높이도록 2020년까지 ‘한국형 함정 손상통제체계’를 마련할 계획입니다.전차 등의 기계화장비를 강 건너편으로 옮기는 도하작전은 ‘예술’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높은 집중력이 필요한 훈련입니다. 수많은 공병의 수작업으로 작전이 이뤄지지만, 국민들은 전차가 강을 건너는 모습만 기억할 뿐입니다.완전 무장한 상태로 진행하는 ‘고공강하훈련’은 수백회를 진행한 베테랑도 긴장의 끈을 놓기 어려운 고난도 훈련 중 하나입니다. 육군 특전사, 해병대 수색대, 해군 특수전 전단 등 특수전 부대원들은 적지 침투를 위해 매년 정기적으로 강하훈련을 받습니다. 낙하산 포장 과정에 줄이 꼬였는지, 실밥이 터졌는지 살피는 것도 그들의 중요한 임무입니다.일몰을 뒤로 하고 경계근무를 서는 병사, 일출을 감상할 여유도 없이 경계에 전념하는 전투기 조종사를 볼 때 우리는 아름다움을 느낍니다. 그들이 흘렸을 땀의 의미와 깊이를 떠올리다면 더욱 큰 감동이 함께 할 겁니다.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광명·이천 등 경기 24개시·군 초미세먼지 주의보

    경기도는 4일 오전 10시를 기해 김포, 고양, 의정부, 파주, 연천, 양주, 동두천, 포천 등 북부권에 초미세먼지(PM 2.5) 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들 지역의 1시간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77㎍/㎥이다. 도는 앞서 이날 새벽 중부권(수원, 안산, 안양, 부천, 시흥, 광명, 군포, 의왕, 과천, 화성, 오산)과 남부권(용인, 평택, 안성, 이천, 여주)에도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했다.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권역별 평균 농도가 2시간 이상 75㎍/㎥ 이상일 때 내려진다. 초미세먼지는 머리카락 굵기의 30분의 1 정도로 작아 호흡기에서 걸러지지 않고 허파꽈리까지 침투하기 때문에 미세먼지보다 인체에 해롭다. 경기도 관계자는 “노약자, 어린이, 호흡기·심혈관 질환자는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그녀의 사생활’ 박민영♥김재욱, 가구 공방 데이트 포착 “손 덥석”

    ‘그녀의 사생활’ 박민영♥김재욱, 가구 공방 데이트 포착 “손 덥석”

    매회 시청자들의 마음에 뜨거운 불을 지피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그녀의 사생활’ 박민영과 김재욱이 ‘가구공방 데이트’에 나선다. tvN 수목드라마 ‘그녀의 사생활’(연출 홍종찬, 극본 김혜영, 원작 누나팬닷컴, 제작 본팩토리, 스튜디오드래곤)은 직장에선 완벽한 큐레이터지만 알고 보면 아이돌 덕후인 성덕미(박민영 분)가 까칠한 상사 라이언(김재욱 분)을 만나며 벌어지는 본격 덕질 로맨스다. 지난 7화에서 덕미의 직진으로 인해 라빗(라이언+래빗) 커플의 ‘안대키스’가 이뤄져 시청자들을 설렘의 용광로로 밀어 넣었다. 그런 가운데, 박민영(성덕미 역)과 김재욱(라이언 역)이 공방에서 가구를 만드는 모습이 포착됐다. 꽁냥꽁냥대며 가구를 만드는 두 사람의 모습이 마치 신혼 가구를 준비하는 예비 부부 같아 설렘을 유발하고 있다. 두 사람은 목공용 앞치마로 ‘뜻밖의 커플룩’을 완성해 달달함을 내뿜는다. 특히 ‘손 트라우마’ 때문에 악수조차 거부했던 김재욱이 박민영의 손을 덥석 잡고 두 눈을 바라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에 박민영은 화사한 미소로 응답하고 있다. 이어 함께 목재 샌딩 작업에 돌입한 두 사람의 모습이 포착돼 입가에 미소를 떠오르게 한다. 무엇보다 샌딩기를 잡은 채 여전히 맞닿아 있는 두 사람의 손과 아이처럼 들떠 있는 미소가 설렘을 자극한다. 또한 박민영의 머리카락을 조심스레 귀 뒤로 넘겨주는 김재욱의 달달한 눈빛이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든다. 물오른 어른 케미스트리로 시청자들의 마음에 침투한 박민영-김재욱이 신혼부부 뺨치는 달달함을 폭발시킬 것을 예감케 해 기대감을 자극하고 있다. 한편 tvN 수목드라마 ‘그녀의 사생활’은 오늘(2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경찰, 마약 전담 조직 만들고 수사 인력 보강

    경찰, 마약 전담 조직 만들고 수사 인력 보강

    내년부터 경찰청에 마약조직범죄좌 신설수사인력도 150명에서 250명으로 증원클럽 ‘버닝썬’ 사건을 계기로 마약과의 전면전을 진행 중인 경찰이 내년부터는 마약범죄 전담기구를 신설해 운영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이런 내용을 담은 2020년 경찰청 소요 정원안을 경찰위원회에 보고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청은 마약 수사 역량을 강화하고자 수사국 내 마약조직범죄과 신설을 추진한다. 그동안 경찰청 수사국 내 형사과의 마약조직범죄계에서 마약 범죄에 대응했다. 마약조직범죄계는 경정급인 계장이 지휘했지만, 신설되는 마약조직범죄과는 총경급인 과장이 지휘한다.경찰청은 지난 2월 25일 마약류 등 약물 이용 범죄 집중단속에 돌입해 두 달간 마약사범 1746명을 적발했다. 마약류 사범 검거 인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981명)보다 70.9%, 구속 인원은 84.4% 증가했다. 일상 속에 마약이 침투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전문적인 수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경찰은 마약조직범죄과 신설과 동시에 마약 수사 전문 인력도 대폭 증원할 방침이다. 현재 150여명 정도인 17개 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 인원은 25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외계인, 지구인 납치해 혼혈종 만들어” 옥스퍼드大 교수 말에 ‘언론 관심’

    “외계인, 지구인 납치해 혼혈종 만들어” 옥스퍼드大 교수 말에 ‘언론 관심’

    외계인은 지구에서 인간을 납치해 혼혈종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영국 옥스퍼드대학의 한 교수는 주장하고 있다. 영국 ‘더 타임스’ 등 현지언론은 27일(이하 현지시간) 옥스퍼드 대학신문 ‘옥스퍼드스튜던트’ 26일자에 실린 기사를 인용해 이렇게 전했다. 현지언론의 주목을 받은 이는 옥스퍼드대 동양학부 한국학 교수이자 옥스퍼드 패러다임 연구소의 소장인 지영해 박사로 알려졌다. 옥스퍼드대에서 국제관계학으로 석사를, 신학으로 석사와 박사학위를 각각 받은 지 박사는 ‘외계인의 지구인 피랍’ 연구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10여 년 전부터 외계인 문제를 피랍 중심으로 피랍자들의 사례를 직접 면담하고 조사했고 몇 년 전부터는 미국의 외계인 피랍 연구자 데이비드 제이컵스 박사와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현지언론은 지 박사가 2012년 영국 피랍자 친목회인 ‘앰머치’(AMMACH·Anomalous Mind Management Abductee Contactee Helpline)가 주최했던 피랍 모임 콘퍼런스에서 ‘외계인 피랍과 환경 위기’라는 제목으로 발표했던 이같은 내용에 주목했다. 당시 “아마 인간의 문명은 끝나가고 있을 것”이라고 말문을 연 지 박사는 55분 동안의 발표에서 제이컵스 박사의 말을 인용해 “외계인이 지구인을 납치하는 주된 목적은 인간과의 이종 교배로 혼혈종을 만들어 지구 곳곳에 스며든 뒤 기후 변화 등 지구의 주된 문제에 개입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두 박사에 따르면, 외계인은 이렇게 만든 혼혈종을 다시 인간과의 사이에 2차 교배를 통해 외계인의 유전자를 지니고 있지만, 좀 더 인간에 가까운 2차 혼혈종을 만들어 비밀리에 인간 사회에 침투, 정착해왔다. 지 박사는 “과학자와 신학자뿐만 아니라 인간의 생존 가능성에 대해 크게 우려하는 것으로 보이는 인간이 아닌 종족(외계인)도 있다”고 주장하면서 “외계인의 출현 시기는 특히 지구가 기후 변화와 핵무기 같은 주요 문제에 직면하고 있는 시기와 일치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만일 우리가 지금의 기후 변화를 되돌리면 우리 자신을 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외계인들이 우리의 도덕적 능력에 관한 자신들의 판단이 틀렸다는 것을 입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같은 혼혈종 프로젝트는 곧 다가올 인간 문명의 소멸에 관한 대응이라고 어느 정도 가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현지언론들은 지 박사가 한국에서 이 문제에 관한 책을 낸 적이 있다고 소개했다. 이 책에 실린 피랍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피랍과 관계가 있는 외계인은 크게 네 가지 모습으로 한정된다. 첫 번째는 전형적인 ‘소형’ 외계인으로 키는 90~120㎝ 정도고 피부는 회색이나 연두색을 띄며 눈은 검고 큰 아몬드형으로 코, 입, 귀는 퇴화해 흔적만 남았으며 머리가 몸보다 월등히 발달해 전체적으로 가분수형이다. 그다음은 키만 150~180㎝ 정도로 조금 크고 모습은 거의 같은 ‘대형’ 외계인이다. 세 번째는 인간과 매우 닮았지만 뱀의 비늘과 눈을 지닌 ‘인간형’ 외계인이다. 마지막은 ‘곤충형’ 외계인으로 모습은 사마귀와 가깝지만, 사실 이 종족이 이들 중 계급이 가장 높다고 알려졌다. 지 박사는 “이런 사항은 일반인이 잘 모르는 것이다. 피랍 경험을 말할 때 이런 사실이 나오면 그 진술을 진실이라고 인정할 수 있다”면서 “피랍 경험은 실제 생체 실험을 당하는 끔찍한 기억으로 피랍자들은 그 사실을 고통스러워하고 숨기려고 하지 다른 사람에게 자랑하려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 박사는 지난해 ‘외계인은 지구에 존재하는가? 아닌가?’라는 주제로 옥스퍼드대학의 토론클럽인 ‘옥스퍼드 유니온’에서 이같은 토론을 제안했지만, 학교 측으로부터 거부를 당했다고 현지언론은 전했다. 사진=더 타임스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나날이 짙어지는 미세먼지…숲세권 입지에 클린시스템 적용한 ‘사송 더샵 데시앙’ 인기

    나날이 짙어지는 미세먼지…숲세권 입지에 클린시스템 적용한 ‘사송 더샵 데시앙’ 인기

    한동안 잠잠했던 초미세먼지 농도가 심해지면서 쾌적한 주거 여건을 갖춘 숲세권 아파트나 단지 내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을 도입한 아파트가 재조명 받고 있다. 숲세권 아파트는 주변이 풍부한 녹지여건으로 둘러싸인 입지 여건을 말한다. 미세먼지는 호흡기를 거쳐 폐에 침투하거나, 혈관을 따라 장기로 퍼져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 영유아나 어린아이, 노인들은 더욱 조심해야 하며, 최근에는 미세먼지가 호흡기뿐 아니라 심근경색·뇌졸중·치매와 같은 심장, 뇌질환 발병과도 연관 있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되고 있다. 산림청에 따르면 도시숲이 조성되면 미세먼지가 평균 25.6% 저감되고, 초미세먼지는 평균 40.9% 저감된다고 밝혔다. 건설사들도 잇따라 미세먼지 절감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건설사들은 주거 공간에 공기청정기를 제공하는 데서 더 나아가 직접 관련 기술을 개발하거나 단지 전반의 공기질 관리까지 나서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친환경 신도시로 조성되는 경남 양산 사송신도시에 새 아파트가 공급에 나서 눈길을 끈다. 포스코건설과 태영건설 컨소시엄이 5월 공급을 앞둔 ‘사송 더샵 데시앙’이 그 주인공이다. 숲으로 둘러싸인 우수한 입지 여건을 갖춘 데다 단지 내 다양한 클린시스템이 적용돼 수요자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사송 더샵 데시앙’은 약 4600세대의 대단지로 오는 5월에는 1712세대를 선 분양한다. 단지 규모는 지하 3층, 지상 최고 25층, 총 17개 동 전용면적 74~101㎡로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평형이 87%에 달한다. 단지가 위치한 사송신도시는 금정산 기슭에 다방천을 중심으로 건설되며 하천, 공원 등 녹지 비율만 30% 이상인 청정 지역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단지 내 다양한 클린 시스템을 적용해 미세먼지를 완전히 차단하겠다는 계획이다. 세대 내부에는 스마트 환기 시스템을 적용한다. 전열교환기에 미세먼지 제거 기능이 있는 고성능 헤파(HEPA) 필터를 적용한 공기 청정 시스템을 적용하여, 자동환기 센서 와 연동해 스마트폰으로 제어 및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현관에는 흡착된 미세먼지를 제거하기 위한 에어브러시를 도입해 오염된 먼지의 실내 유입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단지 외부에는 미세먼지 측정 센서를 설치해 외부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할 수 있다. 또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단지 내 숲이 조성될 예정이며, 미스트 분사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처럼 공기청정기를 별도로 구매하지 않아도 쾌적한 주거 환경에서 거주가 가능하다. 그리고 친환경 주거여건 외에도 양산 사송신도시는 약 270만㎡ 규모로 자족형 인프라를 갖춘 스마트시티로 조성된다. 신도시 내에 공공청사 4개소, 학교 9개소는 물론 도서관과 노인복지회관 및 관공서 그리고 중심상업시설 등이 조성될 복합 커뮤니티시설 1개소가 조성된다. 또 별도로 16만 5338㎡ 규모의 자족시설용지가 조성될 예정이며, 부산 센텀시티를 이어 4차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기업들이 들어서 첨단스마트기능을 담당할 전망이다. 이 외에도 지방도 1077호선, 국도 7호선, 국도 35호선을 비롯해 경부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가 인접해 이를 통한 인근 도시로의 접근이 용이하다. 또 1시간 거리 내에 KTX 부산역, 울산역, 구포역이 위치해 있고,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과 김해국제공항이 위치해 광역 교통망이 탁월하다. ‘사송 더샵 데시앙’은 부산과 양산의 사전 홍보관에서 매주 주말 사업설명회를 진행한다. 참석을 희망하는 고객은 사전에 대표번호로 사전 예약 접수를 할 수 있으며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다. 부산 홍보관은 부산시 금정구 부곡동, 양산 홍보관은 양산시 물금읍 범어리에 위치해 있다. 견본주택은 5월 중 양산시 물금읍 범어리에 오픈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달콤한 사이언스]도로 인근에 살면 안되는 이유 알고보니…

    [달콤한 사이언스]도로 인근에 살면 안되는 이유 알고보니…

    미세먼지가 자욱한 날이 아니더라도 도로 가까이를 지나다보면 매연과 각종 먼지가 날리며 목이 칼칼할 때가 많다. 최근 의학자와 환경 연구자들은 도로 가까이에 거주할 경우 각종 오염물질 때문에 어린이들의 정신적, 신체적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밝혔다. 미국 국립보건원(NIH)과 캘리포니아 머시드대(UC머시드) 공동연구팀은 주요 고속도로나 간선도로 등 도로와 가까운 곳에 사는 어린이들이 도로와 멀리 떨어져 사는 아이들에 비해 의사소통 능력이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환경분야 국제학술지 ‘인바이러먼탈 리서치‘ 최신호에 실렸다. 이번 연구결과에 따르면 초미세먼지와 오존 같은 교통관련 오염물질에 노출된 임산부에게서 태어난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영유아기 때 발달지연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지금까지 연구들은 일반 대기오염물질에 대한 노출이 저출산, 조기출산, 사산 가능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데 그쳤다. 또 몇몇 연구들은 고속도로 인근에 사는 아이들이 인지기능이 낮고 자폐증 발병확률이 높다는 것을 보이기도 했지만 태아기와 영유아기에 오염된 공기에 노출되는 것이 발달과 성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는 많지 않았다. 연구팀은 2008년 미국 뉴욕 북부에서 태어난 아기들의 발달상태를 생후 4개월부터 3세까지 주기적으로 관찰한 ‘업스테이트 키즈’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5825명의 아이들 집주소와 가장 가까운 도로들과의 거리를 계산했다. 또 출생 전 태아시절과 출산 직후 대기오염 노출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임신 중 엄마의 집주소, 회사주소, 탁아소 주소 등과도 비교분석했다. 또 생후 8~36개월까지 아이들에 대해 4~6개월 간격으로 소근육 운동능력, 대근육 운동능력, 의사소통, 사회적기능, 문제해결능력 5개 아동발달 영역을 평가했다.그 결과 주요 도로에서 0.5마일(약 800m) 떨어진 곳에 살고 있는 아이들과 164피트~0.3마일(49~400m) 떨어져 있는 곳에 사는 아이들은 의사소통 부분 평가 점수가 두 배 이상 차이를 보였다. 연구팀은 차들이 내뿜는 대표적인 대기오염물질인 오존과 초미세먼지(PM2.5)에 대한 노출 영향도 평가했다. 초미세먼지는 사람의 머리카락 폭의 30분의 1 수준으로 작아 폐속에 직접 침투하고 혈액 속에 흡수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태아시절 초미세먼지에 노출되면 발달장애 발생 위험은 1.6~2.7% 높아지고 오존에 노출되면 0.7~1.7%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태어난 다음에 오존에 과다하게 노출될 경우만 따져 본다면 생후 8개월 이내에 발달 장애를 겪을 위험도는 3.3%, 9~24개월까지는 17.7%, 25~30개월에는 7.6%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UC머시드 공중보건학과 샌디 하 박사는 “대기오염물질에 어린 시절 노출되는 것이 태아시절 노출되는 것보다 발달 장애 가능성을 더욱 높인다는 것을 보여준 연구”라며 “이는 임신 중에는 엄마 뱃속에서 한 번 걸러지지만 어린 시절에는 오염물질이 직접 아이들의 몸 속에 침투하기 때문으로 분석되는 만큼 아이들의 두뇌발달을 위해 임신기와 영유아기 때 대기오염에 대한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카메룬 마약과의 전투...마약류 수천톤 압수

    마약 문제로 골머리를 앓는 카메룬 정부가 마약 등에 대한 일제 단속을 벌여 마약류 약품 수천톤을 압수했다. 16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카메룬 세관은 해병대와 합동 작전을 펼쳐 경제도시 두알라에서 밀수된 마약성 진통제 트라마돌 정제 10만여개, 콤비아트 10만여개 등을 적발했다. 당국은 업자들이 이 약품을 인근 국가에서 카메론의 티코항으로 밀반입한 후 차편으로 두알라로 운송한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에 따르면 트라마돌은 카메룬에서 가장 많이 남용되는 마약류 진통제다. 각급 학교 교정에까지 침투해 카메룬에서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암시장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마약이 늘고 있다. 또 이 마약들은 테러집단 수뇌부가 행동대원으로 하여금 만용을 부리고 잔학한 행위를 할 수 있게 부추기는 데 악용된다. 학생들의 오용도 심각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최근 카메룬 마약방지위원회 조사에 따르면 카메론 인구의 21%가 대마를 포함한 마약류를 접한 경험이 있다. 이 가운데 20~25세가 60%를 차지했다. 한편 카메룬 세관은 이날 두알라에서 마약류 진통제 이외에도 약 7000리터의 밀수 휘발유를 적발, 압수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조희연 “교실마다 미세먼지 측정기 설치는 과잉행정”

    조희연 “교실마다 미세먼지 측정기 설치는 과잉행정”

    “미세먼지는 피해가 명확하지 않은 재난”봄철 황사를 비롯한 미세먼지 공습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모든 교실에 미세먼지 측정기를 설치하는 방안은 “과잉행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미세먼지를 줄이는 효과는 없이 재정적 부담만 늘린다는 이유에서다. 조 교육감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학교행정을 책임지는 입장에서 교실마다 미세먼지 측정기를 설치하는 것은 과잉행정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토론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조 교육감은 미세먼지에 대해 피해가 분명하지 않다는 의견도 피력했다. 조 교육감은 “미세먼지에 대한 우려에는 깊이 공감한다”면서도 “미세먼지처럼 눈에 보이지만 규모나 피해가 명확하지 않은 재난 앞에서 학부모들의 불안에 대응하면서 어떤 합리적 결정을 내려야 할지 조금 더 차분하게 토론해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조 교육감은 “교실에 미세먼지 측정기가 있으면 (교실별로) 대책을 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측정기를 놓는다고 미세먼지가 줄지도 않으며 재정부담이 누적되면서 다른 복지가 줄어들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측정기를 ‘모든 교실’이 아닌 ‘모든 학교’에 설치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실내 미세먼지 발생 우려가 높아지고 미세먼지 수치 확인시 창문 개방 등 환기 조치를 시킬 수 있는 일종의 경고 장치인 미세먼지 측정기에 대한 조 교육감의 이해가 부족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미세먼지의 피해가 불명확하다는 조 교육감의 판단 역시 문제가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환경부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2013년 10월 미세먼지를 인간에게 암을 유발시키는 1군 발암물질로 확인해 분류했다. WHO는 2014년 한 해에 미세먼지로 인해 기대수명보다 일찍 사망하는 사람이 700만 명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질병관리본부에서도 미세먼지(PM10) 농도가 10μg/㎥증가할 때마다 만성 폐쇄성 폐질환으로 인한 입원율은 2.7%, 사망률은 1.1% 증가하고, 미세먼지(PM2.5) 농도가 10μg/㎥ 증가할 때마다 폐암 발생률이 9% 증가한다고 보고한 바 있다. 환경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일단 미세먼지가 우리 몸에 들어와 기관지에 미세먼지가 쌓이면 가래가 생기고 기침이 잦아지며 기관지 점막이 건조해지면서 세균이 쉽게 침투할 수 있게 된다. 기도, 폐, 심혈관, 뇌 등 각 기관에 염증 반응이 생기면 천식, 호흡기, 심혈관계 질환 등이 생길 수 있다. 또 만성 폐질환이 있는 사람은 폐렴과 같은 감염성 질환의 발병률도 높아진다. 지난달 국회를 통과한 학교보건법 개정안에는 유치원과 초·중·고 교실에 미세먼지 측정기와 공기정화설비를 반드시 설치하도록 했다. 이와 관련된 경비는 국가·지방자치단체가 보조하게 하는 내용도 담겼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포항 해병대 문화축제…27일부터 이틀간 포항서

    해병대가 창설 70주년을 맞아 100만 해병인의 고향인 경북 포항에서 기념 축제를 연다. 해병대제1사단은 27일부터 이틀간 포항 남구 오천읍 냉천 수변공원 일원에서 ‘2019 포항 해병대 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다. 이번 축제는 첫날 해병대 창설 70주년을 축하하는 카페레이드와 상륙작전 시연행사로 시작된다. 특히 ‘민·관·군 화합의 행진’을 제목으로 한 퍼레이드 행렬이 해병대의 위용을 뽐낼 예정이다. 부대행사로는 상륙돌격장갑차(KAAV)와 침투용 IBS 보트 탑승 체험, 해병대 상징인 빨간 명찰 만들기, 군번줄 만들기, 전투식량 체험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된다. 둘째 날에는 해병대 의장대 공연과 해병대 종합전장 무술인 무적도의 시범이 펼쳐진다. 한편 해병대 사령부는 지난 1일 창설 70주년 기념 슬로건 ‘호국청성 해병대, 새로운 70년을 향하여’ 선포 및 상징 조형물 제막식을 열고 해병대 창설 의의를 되새겼다. 또 70주년 공식 엠블럼도 발표했다. 엠블럼은 공모전을 통해 선정, 숫자 70과 태양·독수리를 조합해 해병대의 기상과 정신이 표현돼 있다. 해병대 관계자는 “올해 축제는 포항시 승격 70주년 기념사업과 맞물려 더욱 풍성하고 다양한 행사가 기획됐다”고 말했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日 연구팀 “초미세먼지로 인한 호흡기염증, 카레 향신료로 억제”

    日 연구팀 “초미세먼지로 인한 호흡기염증, 카레 향신료로 억제”

    초미세먼지가 일으킬 수 있는 호흡기 염증을 카레의 향신료 성분으로 억제할 수 있다고 일본의 연구팀이 주장하고 나섰다. 8일 교도통신 등 일본언론에 따르면, 다카노 히로히사 교토대 교수(환경의학)가 이끄는 연구팀이 일본 식품회사 하우스식품 연구원들과 공동으로 수행한 인간 세포 실험에서 억제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들 연구자는 인간의 기도 세포를 사용한 이번 실험에서 주로 카레에 들어가는 정향과 울금, 계피 그리고 고수까지 4종의 향신료가 초미세먼지에 의한 호흡기 염증을 억제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다만 카레를 실제로 먹었을 때 염증을 억제할 수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이에 대해 다카노 교수는 “세포 수준에서는 유효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지적하면서도 “사람이 먹는 경우에도 효과를 가져올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만 한층 더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초미세먼지는 PM 2.5라고도 불리는 데 여기서 PM은 입자상물질의 약자로 대기 중에 떠다니는 고체나 액체 상태의 미세 입자를 뜻하며 2.5는 입자 크기가 지름 2.5㎛ 이하인 먼지를 말한다. 이는 흔히 머리카락 지름의 30분의 1에서 20분의 1 정도 크기로 입자가 매우 작다. 따라서 초미세먼지는 폐 깊숙이 침투할 수 있어 호흡기계 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정향, 울금, 계피, 고수(왼쪽 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외래종과의 사투 ‘길이 5m 버마비단뱀’ 플로리다공원서 발견

    외래종과의 사투 ‘길이 5m 버마비단뱀’ 플로리다공원서 발견

    미국 플로리다주 에버글레이즈의 빅 사이프러스 국립보호지역에서 몸길이 5m 이상의 버마비단뱀이 잡혔다. 무게만 63㎏ 이상으로 해당 보호지역에서 포획된 것 중엔 가장 큰 수준이다.워싱턴포스트(WP)는 빅 사이프러스 국립보호지역 연구원들이 현지 야생 동물들의 생존에 위협이 되는 침투 외래종인 버마비단뱀을 포획하는 과정에서 이 암컷 버마비단뱀을 발견했다고 7일(현지시간) 전했다. 버마비단뱀은 원래 살던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는 6m 크기까지 자라기도 하지만 이 보호지역에서 그간 잡힌 버마비단뱀의 크기는 1.8~3m 정도에 불과했다. 연구진들은 이번 포획에서 새로운 기술을 사용했다. 수컷 버마비단뱀에게 무선송신기를 달아 산란기의 암컷을 찾도록 한 것이다. 이번에 포획된 암컷도 몸속에 73개의 알을 품고 있었다. 버마비단뱀의 산란기는 통상 1~4월이다. 미 어류·야생동물 관리국(FWC) 관계자는 “연구진은 단순히 버마비단뱀을 제거하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연구를 위한 정보을 모아 새로운 제거 방안을 고안하고 있다”면서 “특히 ‘이 뱀이 어떻게 플로리다의 습지를 이용하고 있는가‘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버마비단뱀은 동남아시아 원산지로 미국인들이 애완용 비단뱀을 키우다 야생으로 방류하면서 남부 플로리다의 습지대에 점차 개체수를 늘려나갔다. 에버글레이즈에서 처음 발견된 건 1980년대였으며 1992년 허리케인 앤드류의 여파로 수가 더욱 증가했다. 침투 외래종인 버마비단뱀으로 인해 현지 생물종은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다. 2012년 한 연구에 따르면 1997년 이후 에버글레이즈의 너구리의 개체수는 99.3%, 주머니쥐는 98.9%, 보브캣(북미산 야생고양이)은 87.5% 감소했다. 플로리다주는 빅 사이프러스 보호구역을 포함해 22개의 야생동물 관리 구역과 사유지 등에서 인간적인 방식으로 이 비단뱀들을 제거하도록 독려해왔다. 또 사람들로 하여금 버마비단뱀의 위치를 서로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평화 길잡이’ 연평도 등대 45년 만에 다시 불 밝힌다

    ‘평화 길잡이’ 연평도 등대 45년 만에 다시 불 밝힌다

    1960년 설치 조기잡이 배 길잡이 역할 北 해상침투 우려 지적에 1974년 중단 남북 화해무드 타고 해수부 실사 마쳐 판문점 선언 1주년 즈음해서 재가동 백령도 등대는 새로 짓고 내년 운영우리나라 최북단인 서해 5도 해상 길잡이 역할을 하다가 안보문제로 가동이 40여년간 중단된 인천 옹진군 연평도 등대와 백령도 등대가 다시 불을 밝힌다. 해양수산부는 남북관계 및 서해 5도 조업여건 변화에 따라 판문점선언 1주년 즈음해서 연평도 등대를 재가동하기로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연평도 서남단 해발 105m 지점에 있는 연평도 등대는 1960년 설치돼 전국에서 몰려드는 조기잡이 배의 길잡이 역할을 했다. 하지만 등대 불빛이 북한 간첩의 해상침투를 쉽게 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1974년 가동을 멈췄다. 이후 등대는 45년 동안 한 번도 불을 밝히지 못했고, 남북분단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로 남았다. 하지만 해수부는 남북정상회담 이후 북방한계선(NLL) 인근에 남북공동어로구역이 추진되고 서해 5도 야간조업이 실시되는 등 여건이 변하자 연평도 등대를 다시 가동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특히 인천항과 북한 해주·남포항을 잇는 항로가 개설되면 연평도 등대가 인천항∼해주 항로의 길목에 있어 남북을 오가는 선박의 안전운항에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북한산 바닷모래를 실어 나르기 위해 인천항~해주 항로가 운영될 당시인 2005년에도 연평도 등대를 재가동하는 방안이 추진됐으나 군부대 반대로 무산됐다. 해수부는 지난해 8∼10월 3차례에 걸쳐 연평도 등대를 실사한 결과 보수작업을 거치면 재가동에 별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건물 보수는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이 맡아 지난해 12월 공사를 발주했다. 해수부는 국방부와 협의해 연평도 등대 재가동에 대한 조건부 동의를 받았다. 국방부는 등대 불빛이 북한에서 보이지 않도록 빛의 세기(광도)를 조절하고, 유사시 해수부와 협의해 등대를 소등할 수 있는 통제 권한을 요구했다. 등대의 광도는 빛이 도달하는 거리를 기준으로 하는데 연평도 등대의 경우 북한에 빛이 닿지 않으려면 20㎞ 이내에서 광도를 조절하는 게 적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촛불 1만개(1만 칸델라) 밝기 정도다. 해수부는 우리나라 최북단 섬인 백령도에 있는 등대도 재가동하기로 했다. 국방부와의 협의 당시 백령도 등대를 다시 가동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시설이 워낙 낡아 다시 사용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현 등대를 허물고 새 등대를 만들어 내년 이후 운영할 방침이다. 1963년 설치된 백령도 등대도 1974년 연평도 등대와 함께 가동이 중단됐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님아, 그 지방을 떼지 마오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님아, 그 지방을 떼지 마오

    고기를 먹는 모습을 보면 사람은 크게 두 부류로 나눌 수 있다. 고기에 붙은 지방을 떼어내고 먹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으로 말이다. 기껏 지방이 붙은 소고기 스테이크를 구해 정성껏 구워냈는데 지방만 잘라 접시 한편으로 밀어내는 걸 목격하면 ‘아! 같이 먹어야 맛있는데’ 하는 안타까움이 든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맛을 탐하는 욕구보다 건강을 지키겠다는 이성이 앞선 쉽지 않은 결정이겠다는 측은한 마음도 든다. 먹는 이의 선택을 존중하지만 매번 음식물 쓰레기통으로 들어가는 지방 덩어리를 볼 때마다 착잡한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다. 지방은 정말로 피해야 하는 몹쓸 영양소일까. 간단한 검색만 하더라도 상당한 정보를 얻을 수 있기에 굳이 첨언할 필요는 없겠다. 의사나 영양학자가 이야기하는 지방의 필요성과 유해성에 대한 이야기는 아마도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왔을 것이다. 단지 말하고 싶은 건 음식을 만드는 사람과 먹는 사람의 입장에서 본 지방에 대한 이야기다.미리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지방은 음식 맛을 보다 좋게 하는 주방의 필수요소다. 실제로 우리가 ‘요리한다’는 말의 의미를 따져보면 대상이 되는 식재료를 가열한다, 조미한다로 나눌 수 있고 조미한다는 데엔 소금을 치고 지방을 더한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고기에 붙은 지방이거나 버터, 오일 등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는 지방은 음식에 풍미를 선사하고 음식에 윤기를 부여한다. 특히 지방은 입안을 매끈하게 해 촉감을 좋게 하는 일종의 윤활유 역할을 한다. 지방이 들어간 음식을 먹으면 기분이 좋은 이유가 이 때문이다. 지방은 우리가 ‘풍미’라고 표현하는 맛과 향에 크게 관여한다. 사실 고기 맛은 살코기가 아니라 지방에서 비롯된다. 우리는 맛을 혀로 분간한다고 느끼지만 사실 후각을 통해 얻는 정보가 절대적이다. 고기 냄새, 향 성분은 단백질이 아니라 지방에 잘 녹아든다. 이 때문에 살코기만 맛보면 어떤 고기인지 직관적으로 분간하기 어렵다. 지방이 곁들여져야만 고기 맛을 정확하게 느낄 수 있다. 믿지 못하겠다면 집에서 간단히 실험을 해볼 수도 있다. 삼겹살을 구운 프라이팬에 소고기 살코기를 올려 구워보자. 분명 소고기인데 돼지고기 맛과 향이 배어 분간이 쉽지 않을 것이다.지방은 고기 맛을 좌우한다. 마블링 소고기가 맛이 있느냐 맛이 없느냐에 대한 논란도 결국엔 지방 맛에 관한 이야기다. 마블링이 있다는 건 지방이 살코기 안에 고루 침투해 있다는 의미다. 지방 함량이 많을수록 고기는 더 고소하고 부드럽게 느껴진다. 돼지 앞다리 살보다 지방이 훨씬 많이 붙어 있는 삼겹살을 먹을 때 더 큰 만족감과 행복감을 만끽하지 않는가. 현행 등급제도는 개선할 문제가 많다 치더라도 마블링 많은 소고기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건 다 이유가 있다. 물론 마블링이 전혀 없는 소고기도 그 나름대로의 맛이 존재한다. 목초만 먹여 키워 마블링이 거의 없는 소를 주로 소비하는 유럽이나 남미 사람들은 지방이 없는 소고기를 선호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또 그렇지 않다. 마블링 없는 소고기의 경우 대부분 겉을 감싸고 있는 지방을 제거하지 않고 함께 조리해 조리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고기에 스며들거나 묻어나게 한다. 지방 없는 살코기를 더 맛있게 조리하기 위한 노하우인 셈이다. 마블링이 있는 고기라면 굳이 겉 지방을 붙이지 않아도 되겠지만 말이다. 지방은 그 자체로 맛을 주는 요소이기도 하지만 조리를 돕는 역할도 한다. 물보다 끓는점이 높은 지방이 식재료 표면온도를 높여 수분을 증발시키고 단백질을 보다 맛있게 변성시키는 작용을 한다. 다시 말해 재료의 겉을 바삭하게 하고 마이야르 반응을 통한 감칠맛을 낼 수 있게 해 준다는 의미다. 우리가 사랑해 마지않는 프라이드 치킨이나 전, 튀김은 지방 없이는 결코 존재할 수 없는 음식이다. 지방은 채식요리에도 제법 지분을 갖고 있다. 우리가 평범하게 접하는 나물무침만 해도 그렇다. 마지막엔 반드시 참기름이나 들기름 같은 식물성 지방을 더해 주는데 기름의 향을 첨가해 줄 뿐 아니라 입안에서 느낄 수 있는 최종 질감에도 영향을 준다.지방은 분명 우리 주변에 너무 많기에 되도록이면 섭취를 줄이는 것이 많이 섭취하는 것보다 합리적인 선택일 수 있다. 그러나 마치 먹으면 안 되는 독성물질로 취급하는 건 곤란하다. 잊지 말아야 할 건 음식이나 영양소 자체는 언제나 가치중립적이라는 사실이다. 우리 몸에 좋은 영향을 줄지 나쁜 영향을 줄지는 어디까지나 먹는 사람이 얼마나 섭취하느냐에 달려 있는 문제다.
  •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대공포+미사일’ 한몸에…국산무기 ‘비호복합’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대공포+미사일’ 한몸에…국산무기 ‘비호복합’

    비호복합은 30㎜ 자주대공포 '비호'에 휴대용 지대공 미사일 '신궁'을 결합시킨 국산무기이다. 대공포와 미사일의 강점을 극대화한 무기체계로, 특히 저고도로 침투하는 적 전투기나 헬기를 요격하는데 최적화되어 있다. 우리 육군이 사용중인 자주대공포 K30 비호는 1980년대 국방과학연구소가 연구와 개발을 주도하고 양산은 대우중공업(현 한화디펜스)이 맡았다. 당시 육군은 K1 전차와 K200 장갑차를 개발 및 배치해 대규모 기계화 부대를 보유하게 된다. 이와 함께 기계화 부대에 대한 공중위협을 방어할 자주대공포의 필요성도 제기되었다. 북한이 우리 군이 운용중인 500MD 헬기와 유사한 500D 헬기를 밀수하고, An-2를 통한 특수부대의 대규모 공중침투 위협이 높아지게 된다. 결국 이에 대응하기 위한 저고도 대공무기가 절실한 상황이었다. 이렇게 탄생한 비호는 실전 배치까지 적지 않은 우여곡절을 겪어야 했다. 1983년 시작된 연구개발이 1992년에 완료됐지만, 1996년 말에야 시제차량 생산이 이뤄졌다. 하지만 효용성에 대한 논란으로 1999년 11월 실전 배치가 발표됐지만, 실제 양산은 2002년에서야 시작됐다.애초 390여대가 생산될 예정이었지만 지난 1996년 국회 예산 심의를 통과하면서 160여대로 대폭 줄게 된다. 2014년부터 양산이 시작되어 이듬해부터 실전배치에 들어간 '비호복합'은 비호의 짧은 사거리를 보완하기 위해 신궁 휴대용 지대공 미사일을 추가 장착하고 레이더와 사격통제장치의 성능을 개선한 업그레이드 모델이다. 항공기 요격에 특화된 대공포는 사거리 2㎞를 넘어가면 명중률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문제점이 있다. 이 때문에 사거리 3㎞ 이상부터는 명중률이 높은 지대공 미사일이 사용된다. 비호복합은 이러한 대공포와 미사일의 강점을 통합해 하나의 무기체계에 담았다. 그 결과 비호복합은 기존 3㎞에서 5㎞로 교전 거리가 확대되었고, 저고도 영역에서 다수의 공중위협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또한 신궁 장착을 통해 3~5㎞ 영역에서는 신궁으로 대응하고, 3㎞ 이내 표적에는 30㎜ 대공포로 교전할 수 있게 되어 그만큼 다수의 공중위협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육군에서 운용중인 30㎜ 자주대공포 비호는 창정비 과정을 통해 비호복합으로 개량되고 있다. 이밖에 비호복합은 해외에서도 큰 관심을 갖는 국산 무기이다. 비호복합은 인도 육군의 복합 대공방어체계 사업 수주에 도전하고 있다. 해외 수출에 성공하면 한국 방산의 역사를 새로 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중동국가들도 비호복합에 주목하고 있다. 이밖에 지난 2017년 미 본토에서 열린 미 육군의 단거리 방공 무기 체계 시험 평가에도 참가해 우수한 성능을 뽐내었다. 비호복합 제원(출처 한화 디펜스) 탐지거리 21km 탑재무장 30mm 기관포 2문 / 신궁(4기) 추적거리 7km 최고속도 60km/h 유효사거리 30mm 기관포 : 3km / 신궁 : 6km 발사속도 30mm 기관포 : 2X600발/분, 신궁 : 45초/발 김대영 군사평론가 kodefkim@naver.com
  • 첫 스텔스기 ‘F-35A’ 청주기지 도착…매달 2대씩 도입

    첫 스텔스기 ‘F-35A’ 청주기지 도착…매달 2대씩 도입

    우리 공군의 전략무기로 운용될 첫 스텔스 전투기 F-35A 2대가 29일 한국에 처음 도착했다. 방위사업청은 “오늘 오후 2시 35분쯤 F-35A 전투기 2대를 운영기지인 공군 청주기지에 안전하게 인계했다”고 밝혔다. 우리 공군의 첫 F-35A 2대는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의 루크 공군기지에서 출발해 하와이 등을 거쳐 총거리 1만 3800여㎞를 비행해 청주기지에 안착했다. 미 공군 전투기 조종사들이 KC-135 공중급유기로부터 공중급유를 받으며 타고 왔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도 명실상부한 스텔스 전투기 보유국 반열에 오르게 됐다. F-35A는 뛰어난 스텔스 능력을 바탕으로 지원 전력 없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은밀히 침투해 목표물을 선별적으로 타격할 수 있는 전략무기다. 3·4세대 전투기를 주력으로 하는 우리 공군의 전술·전략이 변화하고, 공중급유기까지 함께 운영하면서 공중 전투 행동반경도 획기적으로 늘게 됐다. 전쟁억제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군은 평가했다. 왕정홍 방사청장은 “안정적 사업관리를 통해 계획된 일정에 따라 정상적으로 도입하는 것”이라며 “주변국들의 스텔스기 도입에 따른 대응 등 전방위 대비태세 확립을 위한 공군의 작전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청주기지에 도착한 F-35A는 우리 공군이 작년 말까지 미국 현지에서 인수한 6대 중 2대다. 국내 처음 도착한 F-35A 2대는 공군 자체 수령절차를 거쳐 4~5월쯤 전력화될 예정이다. 다음 달부터도 거의 매달 F-35A 2대씩이 국내에 도착할 예정으로, 올해 총 10여대가 전력화될 것으로 알려졌다. 군의 한 관계자는 “2021년까지 우리 정부가 주문한 F-35A 40대가 모두 예정대로 전력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군은 이날 첫 F-35A 스텔스기 국내인도 환영 행사를 청주 제17전투비행단장(준장) 주관으로 거행했다. 이왕근 공군참모총장은 이날 F-35A 전력화 현장 점검 등을 위해 청주기지를 찾았으며, F-35A 환영행사에도 참석했다. 공군은 “이 총장이 F-35A를 조종해 인계한 미 공군 조종사들에게 꽃다발을 증정하고 격려했다”고 전했다.최대 속력 마하 1.8로 전투행동반경이 1093㎞인 F-35A는 공대공미사일과 합동직격탄(JDAM), 소구경 정밀유도폭탄(SDB) 등으로 무장한다. 특히, 레이더에 탐지되지 않는 스텔스 기능 때문에 적 미사일을 탐지, 추적, 파괴하는 일련의 작전개념인 ‘전략표적 타격’(옛 ‘킬체인’) 핵심 전력으로 꼽힌다. 앞서 정부는 2014년 3월 24일에 열린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7조 4000억원을 투입해 F-35A 40대를 구매하기로 결정했다. 20대를 추가 구매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2017년 말부터는 우리 공군 전투기 조종사들이 미국으로 파견돼 비행훈련을 받았고 작년 7월에는 미국 루크 공군기지에서 한국 조종사가 처음으로 단독비행 훈련을 했다. F-35A가 처음으로 국내 도착함에 따라 우리 군의 전력증강에 비판적인 태도를 보여온 북한의 반응도 주목된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1월 20일 남측의 스텔스 전투기 F-35A 도입을 비판하며 “군사적 대결이 관계개선의 분위기를 망쳐 놓을 수 있다”고 비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보령제약, 미세먼지로 갑갑한 목엔 ‘용각산쿨’

    보령제약, 미세먼지로 갑갑한 목엔 ‘용각산쿨’

    미세먼지는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작아 호흡기를 거쳐 폐 등에 침투하거나 혈관을 따라 체내로 이동해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의 국제암연구소(IARC)는 미세먼지를 1군 발암물질로 지정했다. 보령제약의 ‘용각산쿨’은 호흡기 질환의 관리, 예방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는 의약품으로 ‘기관지마스크‘라고 할 수 있다. 휴대가 간편한 1회용 스틱 포장의 과립형으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으며 타액으로 쉽게 용해된다. 기존의 용각산보다 함량을 높인 길경가루, 세네가, 행인, 감초에 인삼과 아선약도 추가됐다. 순수 생약 성분의 주성분들은 기관지 내부에서 점액의 분비를 높이고 섬모운동을 활발하게 함으로써 미세먼지로 자극받은 목의 자정작용을 높이는 데 탁월한 효능·효과를 가지고 있다. 용각산쿨은 기도 점액인 뮤신 분비를 증가시켜 목의 답답함을 해소시키고 가래와 이물질로 인해 발생하는 기침이 진정되게 된다. 용각산쿨은 물 없이 복용해야 한다. 물과 함께 복용하면 희석이 될 뿐 아니라, 위로 바로 넘어가게 되어 효과가 약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용각산쿨 패밀리브랜드로는 ‘용각산’과 ‘목사랑 캔디’가 있다. ‘용각산은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라는 카피로 유명한 용각산은 미세분말 제형으로 1967년 6월 26일 첫 발매된 이후 지금까지 국민적 사랑을 받는 스테디셀러 의약품이기도 하다. ‘목사랑 캔디’는 허브향과 매실향 두 가지 맛으로 ‘19가지 천연허브향‘이 배합돼 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지열발전소 땅밑 부실 단층조사…정부 안일함이 포항지진 불렀다

    지열발전소 땅밑 부실 단층조사…정부 안일함이 포항지진 불렀다

    “지열발전 위한 고압의 물이 암석 침투 알려지지 않았던 단층대 자극해 촉발” 해당지역 정밀 지질조사 한번도 안 해 정부·발전소 측에 배상 소송 이어질 듯2017년 11월 15일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의 지진은 인근 지열발전소의 물 주입이 원인인 ‘인재’(人災)라는 결론이 나왔다. 이에 따라 지진으로 피해를 본 포항시민들이 정부와 지열발전소 운영사 측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포항지진 정부조사연구단’은 2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포항지진은 2016년 9월 발생한 규모 5.8의 경주지진보다 강도는 약했지만 피해 규모는 더 컸다. 포항지진의 원인에 대해 그동안 학계에서는 자연 발생이라는 주장과 지열발전소가 원인이라는 상반된 주장이 나와 치열한 논쟁이 이어졌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는 국내외 전문가로 구성된 ‘포항지진 정부조사연구단’을 꾸려 지난해 3월부터 1년간 정밀조사를 실시했다. 연구단에 따르면 물을 주입하기 위한 지열정(井, 땅 구멍)을 뚫을 때 마찰력을 줄이기 위해 넣는 일종의 흙탕물인 ‘이수’가 완전히 제거되지 않은 채 누출됐고 이후 지열정에 주입된 고압의 물이 암석 틈새로 들어가 압력(공극압)을 높이면서 기존에 알려지지 않았던 단층을 자극한 것이 포항지진의 원인이다. 이강근(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정부조사단장은 “지열발전을 위해 주입한 물이 미지의 단층을 자극해 발생한 것이기 때문에 자연지진이라고 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해외조사위원회 역시 같은 분석 결과를 내놨다. 포항지진 발생 직후부터 지열발전소 원인설을 제기했던 이진한 고려대 지구환경과학과 교수는 “제대로 된 단층조사 없이 지열발전소 사업을 추진했기 때문에 발생한 인재”라고 지적했다. 이 교수의 지적처럼 지열발전소 허가 당시 해당 지역에 대한 단층 정밀조사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 이번 조사를 통해서 밝혀진 만큼 포항시민들의 줄소송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포항 지열발전소는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10년 말 ‘지열발전 상용화 연구개발 프로젝트’의 하나로 시작돼 2017년 말 시범운영 예정이었던 국내 최초의 지열발전소다. 한편 정부는 지열발전 개발을 영구 중단하기로 했다. 정승일 산자부 차관은 브리핑에서 “포항시와 협조해 현재 중지된 지열발전 상용화 기술개발 사업을 영구 중단하고, 해당 부지는 안전성이 확보되는 방식으로 조속히 원상복구하겠다”고 밝혔다. 정 차관은 정부의 배상책임에 대해 “현재 국가를 피고로 하는 손해배상 소송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법원 판결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CCTV 보초·광망 철책·레이더 감시… 칼바람 속 고행의 GOP 근무는 없다

    CCTV 보초·광망 철책·레이더 감시… 칼바람 속 고행의 GOP 근무는 없다

    감시카메라, 움직이는 물체 추적 가능 철책에는 50m 단위로 광망 설치·운용 절단·인위적 압력 가할 시 경보 울려 초소 업무 줄어 장병 여가 활용 늘어 휴대전화 새달 모든 GOP 부대 확대대한민국 최전방 지역인 일반전초(GOP)는 적과 가장 인접해 있어 빈틈없는 경계작전이 요구되는 곳이다. 때문에 과거에는 병력들이 대거 철책 인근 초소에 투입돼 밤을 지새워야 했다. 하지만 지금은 ‘과학화 경계시스템’이 도입되면서 많은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서울신문이 지난 13일 찾아간 경기 연천 육군 25사단은 2016년 12월 과학화 경계작전체계가 도입되며 사람 위주에서 감시장비 위주의 경계 시스템으로 변모한 모습이었다. 기존에는 병력들이 비무장지대(DMZ) 바로 앞 감시초소에 대거 투입돼 밤낮을 가리지 않고 경계했다면 이제는 중·근거리 감시카메라와 열영상카메라(TOD), 레이더, 광망 등 과학화된 감시장비를 위주로 전방지역 감시가 이뤄지고 있었다. 25사단 상승대대 지휘통제실에 들어서자 과학화 경계시스템을 운용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지휘통제실에서는 병력들이 각종 과학화 장비를 조종하며 전방 지역의 감시에 열중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과학화 경계시스템은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된다. 감시카메라로 물체의 동작을 포착해 경보를 울리는 ‘감시시스템’과 철책에 달린 광망을 이용해 침투 여부를 판단하는 ‘감지시스템’, 상황실에서 감시 및 감지시스템을 통합해 통제하는 ‘통제시스템’으로 구축돼 있다. 실제로 기자가 1.2㎞의 철책선을 걷는 동안 곳곳에 있는 카메라들이 계속 기자의 움직임을 추적해 비추고 있었다. 과학화 카메라는 평소와 다른 물체가 포착되면 자동으로 이를 인식해 추적하는 기능을 갖췄다. 곳곳에 설치된 수십대의 장비가 중첩된 감시구역을 바라보며 전 지역의 감시가 이뤄지고 있었다. 흰색 선으로 이뤄진 ‘광망’은 철책에 50m 단위로 촘촘히 연결돼 철책이 훼손되면 이를 인지해 상황실에 전파하는 역할을 한다. 만약 적이 침투를 위해 광망에 일정한 힘을 가하게 되면 신호가 부대 상황실에 전달돼 경보가 울린다. 광망 일정 부분에서 힘이 가해지면 광망에 흐르는 빛 신호가 변형되기 때문에 이를 활용한 원리다. 광망에 힘이 가해지는 세기에 따라 신호가 달라져 상황실에서도 철책의 이상 유무를 판단할 수 있다. 10중대장 최신 대위는 “동물들이 광망을 물어 신호가 울릴 때도 있는데 실제 상황으로 가정하고 훈련을 위해 출동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병력들은 비상 상황 발생 시 초동 조치가 가능한 최소한의 인원만 감시초소에 직접 투입된다. 기존에는 대대 40여개의 감시초소에 장병들이 투입돼 보초를 섰다면 지금은 6개 초소에만 병력이 투입된다. 단 철책에 이상이 있는지 여부를 육안으로 직접 확인하기 위해 매일 아침과 저녁 하루 2회 철책 점검을 한다. 과학화 경계시스템이 도입되면서 장병들의 여가시간도 늘어났다. 중대 소초 생활관에 들어서자 자유롭게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침상에 누워 통화를 하거나 휴대전화로 외국어 공부를 하는 병사도 있었다. 육군은 최전방 GOP 부대에서 지난 1월 14일부터 병사들에게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도록 시범 운용 중이라고 밝혔다. 4월부터는 모든 GOP 부대로 전면 확대된다. 양시현(23) 일병은 “전우들끼리 휴대전화로 관심 있는 정보를 찾게 되면서 대화 소재가 풍부해졌다”며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운동방법을 찾아보는 등 자기계발에도 도움이 된다”고 했다. 연천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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