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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용 전기료 인상 한계는 3%”

    대한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철강협회 등 14개 경제단체는 10일 과도한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다. 산업계는 3% 인상을 대안으로 여겼다. 경제단체들은 산업용 전기요금의 추가 인상은 중소기업의 원가 부담 상승과 수출산업의 경쟁력 약화를 초래한다면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와 정부에 대폭 인상을 지양해 달라는 건의문을 제출했다. 경제단체들은 “기업들은 경기불황으로 1000원의 이익 중 63원을 전기요금으로 감내하고 있다”면서 “특히 철강산업은 제조원가(원재료 제외)의 25%를, 시멘트는 22%를, 제지는 16.2%를 전기요금으로 부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한상의는 3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의 마지노선은 3.3%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산업계 집단적 이의 제기는 정부가 14일쯤 산업용 전기요금을 6∼7% 올릴 것으로 전해진 데 따른 것이다. 경제단체들은 “지난 1년 반 동안 주택용 요금 인상은 최소화(4.8% 인상)하면서 산업용만 20.1%를 올렸다”며 “우리나라 주택용 대비 산업용 요금을 100이라고 하면 일본은 98.6, 영국은 84, 미국은 77.1로 상대가격이 높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산업용 요금을 계속 인상하기보다 ‘연료비연동제’를 단계적으로 도입하는 게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침체된 경제를 진작하는 것이 시급한 상황에서 전기요금을 대폭 인상하면 살아나려던 기업 의욕도 꺾일 수 있다”면서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심각한 만큼 최소화가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신세계 책임경영 기업으로 거듭나야”

    “신세계 책임경영 기업으로 거듭나야”

    “책임경영을 통해 고객과 사회로부터 사랑받고 존경받는 ‘스마트한 기업’으로 거듭납시다.” 9일 신세계그룹은 지난 8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그룹사 임원 1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경영 전략 임원 워크숍에서 정용진 부회장이 이같이 주문했다고 밝혔다. 정 부회장은 책임경영 선언식에서 “경제가 어려울수록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기업과 사회가 상생할 수 있는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지속 성장의 필수 요건이라는 데 공감하고 ‘책임경영’을 향후 경쟁력의 원천으로 삼기로 한 것이다. 이 원칙에 따라 신세계는 주요 사업을 추진할 때마다 경제·사회적 손익분석을 통해 고객, 업계, 지역사회 등 이해 관계자별 영향도를 고려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에 대한 논의를 거치도록 했다. 우선 내부적으로 그룹사 간 거래 시 다른 회사와의 형평성을 고려하고 공정거래 및 법적 요건을 준수해 거래 투명성과 기준을 확립하기로 했다.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는 중소협력사를 상대로 한 과도한 계약조건 및 수수료 부담을 자제하고 상품박람회를 통한 다양한 중소기업 발굴 확대에 나서는 등 동반성장에 힘쓸 계획이다. 지역사회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고용, 지역기업 육성 지원을 우선 고려하고 쇼핑시설 내에서 지역 중소상인과 농어민들에게 판매 공간을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다. 신세계는 또 경기 침체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 단기적으로는 내실 강화에 집중하되 장기적으로는 변화에 앞서가기 위해 일자리 및 투자 규모는 꾸준히 늘려 가기로 했다. 이날 책임경영을 화두로 삼은 것은 최근 계열사 부당 지원 혐의로 압수수색에 이어 검찰 소환 임박 등 정 부회장의 부정적인 면모가 부각되자 이를 일신하기 위한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이에 대해 신세계 측은 “책임경영을 통한 스마트기업 지향은 정재은 명예회장이 지난 임직원 특강에서 강조한 것으로 이날 선언은 이를 구체화한 것”이라며 “최근 분위기와 무관하다”고 말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강원도·양양군 재신청

    침체된 강원 설악권과 동해 북부권 관광 활성화를 위해 2002년부터 추진해 온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가 2차 도전을 추진하면서 주민들이 유치에 대한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9일 강원도와 양양군에 따르면 설악산 탐방객 증가로 등산로 등의 환경 훼손이 심각하다는 판단에 따라 대체 탐방 수단 마련과 낙후된 설악권 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2002년부터 설악산 케이블카 설치를 추진했다. 그러나 지난해 6월 1차 도전에 실패했다. 이후 도와 군은 친환경적인 설계와 경제성 검증, 공청회 등의 의견 수렴과 현지 확인 절차를 마치고 최근 재신청해 공원위원회의 최종 심의, 의결만 남겨 놓고 있다. 이르면 다음 달이나 늦어도 4월까지는 최종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속초·양양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지난달 신규 취업 20만명대로 추락…15개월만에 최저

    지난달 신규 취업 20만명대로 추락…15개월만에 최저

    지난달 취업자 증가 폭이 20만명대로 주저앉았다. 15개월 만에 최저다. 경기 침체에 폭설·이상한파까지 겹쳐 건설업을 중심으로 취업자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20대 취업난도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통계청이 9일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7만 7000명 늘었다. 2011년 9월(26만 4000명) 이후 처음으로 20만명대로 떨어졌다. 송성헌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추세를 보면 취업자가 30만명 이상 늘었어야 하는데 이상하다”며 “기상여건 악화 등 일시적 영향으로 좀 더 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산업별로는 건설업 취업자 감소가 두드러졌다. 전년 동월 대비 8만 2000명 줄어 석달째 감소세다. 날씨 영향이 컸다. 2011년 12월 0.3㎜였던 강수량은 지난달 14.5㎜로 크게 늘었다. 기온도 영상(1.1도)에서 영하(-1.7도)로 떨어졌다. 이는 건설업의 임시·일용직 취업자에 큰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19만 1000명 줄었다. 제조업 취업자 수는 6개월 연속 증가세다. 사회서비스 수요 확대로 보건복지(8만 8000명), 음식숙박업(6만 1000명) 등의 취업자가 늘었다. 연령별로는 20대 후반(25~29세) 취업자가 전년 동월 대비 16만 9000명 줄었다. 20대 초반 취업자가 8만 4000명 늘어난 것과 대조된다. 세종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국가고객 만족도 1위 영진전문대

    국가고객 만족도 1위 영진전문대

    소비자들의 제품과 서비스 만족도를 뜻하는 국가고객만족도가 지난해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전문대학과 호텔이 10위권에 대거 포진하며 높은 서비스 만족도를 자랑했다. 한국생산성본부가 9일 발표한 ‘2012년 국가고객만족도 지수’(NCSI·100점 만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64개 산업, 288개 기업·대학·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평균이 72.8점으로 2011년(72.4점)보다 0.4점 상승했다. 이는 유럽 재정위기, 경기 침체 등 대내외 악조건 속에서도 국내 기업들이 고객중심 경영을 강화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기업·기관별 전체 1위는 영진전문대학(89점)이 차지했다. 이어 2위 영남이공대학(86점), 3위 삼성물산(85점) 순이었다. 전문대학 가운데 광주보건대학(4위)과 신성대학(8위), 조선이공대학(10위) 등이 10위권에 들었다. 호텔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호텔의 경우 롯데호텔, 조선호텔, 신라호텔이 전체 순위 5~7위에 랭크됐다. 10위권 밖에도 JW메리어트, 쉐라톤워커힐, 그랜드하얏트서울, 플라자호텔이 각각 11, 13, 14, 17위에 올랐다. 전통적으로 고객만족도 상위권을 차지해 온 아파트 업체들은 극심한 부동산경기 침체 탓에 지난해 4위였던 대림산업이 20위로 추락하는 등 순위가 크게 밀렸다. 병원은 세브란스(15위)·삼성서울(16위)·서울성모(19위) 등이 20위권에 들며 선전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송파 올 역점사업 ‘네가지’ 더했다

    서울 송파구는 올해 구정 방향에 대해 ‘7+ 전략사업’을 정해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박춘희 구청장이 직접 제시한 7+ 전략사업은 민선5기 기존 7대 핵심사업에 최근 변화한 행정환경을 고려한 4개 역점사업을 더한 것이다. 구는 올 한 해 동안 7+ 전략사업 성공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게 된다. 7대 핵심사업은 ▲책 읽는 송파 ▲출산장려 프로젝트 ▲친환경 녹색경영 ▲국제문화관광도시 조성 ▲어르신 행복토털케어 송파실벗뜨락 조성 ▲SNS 뉴미디어를 통한 소통행정 ▲따뜻한 일자리 창출 등이다. 여기에 올해 ▲창의적 인재발굴·육성 ▲세계보건기구 국제안전도시 위상 강화 ▲나라사랑 태극기사랑 ▲전통시장·상점가 활성화 등이 4대 역점사업으로 추가됐다. 특히 7+ 사업에는 그동안 구가 구정 전 분야에서 이룬 성과를 주민과 고루 나누겠다는 박 구청장의 의지도 반영됐다. 박 구청장은 “올해는 국내외 장기 경기침체와 구 재정여건 악화 등으로 구정 추진에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러나 힘든 시기일수록 참신하고 실효성 있는 세부사업을 개발해 그 결실을 주민들과 나누고 더 큰 행복을 함께 누리는 행정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수원 광교신도시 ‘학교대란’ 걱정 덜었다

    무분별한 오피스텔 건립으로 학교 부족 사태가 우려된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는 경기 수원 광교신도시 입주민들의 민원이 국민권익위원회 중재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8일 권익위에 따르면 광교신도시 가람마을과 호반마을 입주 예정자 정모씨 등 704명은 지난해 12월 8일 광교신도시를 조성한 경기도시공사와 수원교육지원청을 상대로 ‘추가 학교 개설’을 요구하는 민원을 제기했다. 정씨 등은 “광교 신도시의 학군배치는 2007년 끝났지만, 당시 학교설립계획에 반영하지 않은 주거용 오피스텔이 증가해 학교 수가 부족할 것’이라며 “학생 수용계획을 다시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피스텔 증가는 2010년 6월 주택법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오피스텔이 준주거주택으로 분류돼 가족 거주가 가능하게 된 데 따른 것. 시행령은 또한 오피스텔 건립시 50%까지 국민주택기금지원을 받을수 있도록 했다. 이런 정부 조치에 힘입어 주거용 오피스텔 분양은 부동산 시장이 침체를 면치 못하는 상황에서도 수십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과열양상을 빚었다. 광교신도시 역시 오피스텔 건립붐이 일어 2015년까지 4500여 가구가 추가로 들어설 전망이다. 이들 오피스텔 입주가 완료되면 1만여명이 추가로 입주해 일부 지역의 경우 ‘학교대란’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광교신도시는 2007년 도시계획 승인 당시 주택 3만 1000 가구를 기준으로 한 학생 수요만 고려돼 초등학교 6개, 중학교 5개, 고등학교 3개교가 개교할 예정이다. 입주민들은 “최근 건축법 변경으로 오피스텔이 우후죽순 들어서고 있고 학교 부족으로 열악한 교육여건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국에서 학생수용계획을 다시 수립해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조치해 달라는 의미로 권익위에 민원을 제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권익위는 이날 오후 경기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시공사에서 이성보 위원장, 염태영 수원시장, 이재영 경기도시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조정회의를 열어 신도시에 학교가 추가 설립될 수 있도록 중재했다. 권익위는 학교 추가 건립 필요성을 검토하는 용역조사를 전문기관에 의뢰,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오면 추가 개교 절차를 밟고 주거용 오피스텔 미분양 부지를 대상으로 오피스텔 건립을 제한하는 도시계획 절차를 진행하도록 했다. 수원교육지원청은 광교신도시의 인구가 당초 계획보다 늘어날 것에 대비, 초·중학교를 각각 1개씩 신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성보 권익위원장은 “이번 조정으로 광교신도시 사업시행자와 교육청, 학부모들의 갈등을 합리적으로 해소하고, 입주를 앞두고 있는 주민 자녀들에게 바람직한 교육권의 단초를 마련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사설] LG 20조 투자 경제계 확산 기대한다

    LG그룹이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인 20조원을 투자해 공격경영에 나선다고 한다. 이는 지난해 투자액 16조 8000억원보다 19.1%나 늘어난 것이다. LG 측은 “시장 선도(先導)를 위한 적기·선제투자로 국민경제를 활성화하고 기업의 역할을 다하겠다”는 뜻이 담겼다고 설명했다. 나라 안팎의 경기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에서 과감한 투자를 통해 활로를 잡았다는 점은 우리 경제에 한 줄기 빛처럼 반가운 일이다. 그동안 투자에 몸을 사리던 다른 대기업에도 이런 분위기가 확산돼 침체한 한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으면 한다. 우리 경제는 올해 2.5~3.7%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런데 성장률을 끌어올리는 결정적인 역할은 기업의 몫이라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설비투자를 1% 포인트 높이면 성장률이 0.1% 포인트 증가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이번에 LG그룹이 전자·화학·통신·서비스 등 주력 시설분야에 14조원을 투자하기로 한 것은 그런 점에서 큰 희망을 안겨준다. 그동안 대기업들은 돈을 쌓아 놓고도 투자를 망설였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말 현재 100대 기업(매출 기준)의 현금성 자산은 무려 66조원이나 됐다. 세계경제가 어렵고 대통령 선거, 새 정부 경제정책의 불확실성 등이 투자를 가로막는 요인이었다는 게 기업들의 하소연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대선도 끝났고 정책의 윤곽도 공약을 통해 드러났다. 적어도 국내 정치의 안개는 어느 정도 걷혔으니 적극적인 투자를 모색해야 할 때라고 본다. 마침 이건희 삼성회장은 신년 인사회에서 “투자는 될 수 있는 대로 늘리겠다”고 했다.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도 “미래성장동력 확보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투자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곧 발표될 삼성과 현대차의 투자규모도 예년 수준을 뛰어넘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가 좋든 나쁘든 기업에 투자를 강요할 수는 없는 일이다. 하지만 국내외의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는 정부의 재정운용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기업의 투자가 제때 이루어져 상승 작용을 해야 한다. 기업의 투자가 위축되면 경제의 선순환이나 일자리 창출은 꿈도 꿀 수 없는 일이다. 예년의 경우 대기업들이 연초에 투자 규모를 부풀려 발표하는 사례도 적지 않았다. 투자에는 수익을 고려해야겠지만, 대기업들이 말보다는 진정성 있는 실천으로 경제 회복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야 한다.
  • [8일 TV 하이라이트]

    ■시사기획 창(KBS1 밤 10시) 스페인과 일본은 대단히 유사한 경제위기 진행 과정을 밟고 있다. 일본은 부동산 거품 경제가 붕괴된 이후 20년간 장기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바로 은행의 대출 경쟁과 정부 정책의 대응 실패 등이 원인이다. 프로그램에서는 스페인의 경제 위기와 유사한 과정으로 진행되고 있는 일본에 대해 살펴본다. ■TV소설 삼생이(KBS2 오전 9시) 사기진(유태웅)은 6·25 전쟁 통에 서울에서 3대째 한의사를 지낸 명망 있는 유의가문의 후손 봉무룡(독고영재)과 헤어져 조씨(반효정)와 함께 아기 둘을 데리고 피란길에 올랐다. 그러던 중 오랜 병을 앓던 조씨가 죽고 전쟁이 끝나자 사기진은 봉한의원으로 돌아오고, 봉무룡과 자신의 딸을 바꿔치기 한다. ■일일연속극 오자룡이 간다(MBC 밤 7시 15분) 마리(유주희)와 아이의 존재를 들킬까 불안해진 기자(이휘향)는 진주(서현진)를 용하다는 한의원에 데리고 간다. 한편 자룡네 포장마차 앞에 새로운 브랜드 떡볶이 집이 생기자 자룡(장우)과 재룡(류담)은 기가 죽는다. 이를 본 공주(오연서)는 가만히 보고 있을 수만 없다며 적극적으로 나선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SBS 오후 5시 35분) 또래 아이들이 유치원을 갈 때 매일 병원을 가야 하는 아이가 있다. 바로 임신 30주 만에 1.3㎏으로 태어난 동락이가 주인공이다. 동락이는 미숙아들이 가지고 있는 합병증을 다 앓고 있다. 그중 간질의 한 종류인 레녹스 가스토 증후군으로 인해 발달이 늦어 매일 힘겨운 치료를 받고 있다. ■장수 가족 건강의 비밀(EBS 밤 10시 45분) 충남 천안시 아흔을 넘긴 이필연 할아버지와 그런 할아버지를 똑 닮은 3대 가족이 함께 살고 있다. 누구보다 고운 아내 김태업 할머니부터 마음 착한 첫째 아들과 며느리, 듬직한 손자까지. 만면에는 미소가, 입에서는 노래가 떠나지 않는 이필연 할아버의 즐거운 인생을 들여다본다. ■가족(OBS 밤 11시 5분) 김지순씨는 힘들던 시절 밥 사먹는 돈이 아까워 하루 한 끼만 먹으며 12살 때부터 엄마를 따라 홍어 장사를 배웠다. 시간이 흘러 일흔이 넘은 나이가 된 데다, 네 자식 잘 키워 출가까지 시켰으니 이제 쉬어도 되건만 여전히 홍어밖에 모르는 천생 장사꾼이다. 하루도 쉬지 않고 홍어만을 바라보는 김지순씨의 일상을 들여다본다. 이 프로그램은 방송사 사정에 따라 바뀔 수도 있습니다. KBS 02-781-1800 MBC 02-780-0015 SBS 02-2113-3190 OBS 032-670-5000 EBS 02-526-2000 서울신문STV 02-777-6466
  • 中·日 해외기업 무섭게 집어삼켰다

    中·日 해외기업 무섭게 집어삼켰다

    일본과 중국의 외국 기업 인수·합병(M&A) 규모가 지난해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엔고를 무기로, 중국은 급성장하는 시장을 기반으로 한 자금력을 앞세워 기업사냥에 몰두했다. 일본 M&A 중개 전문기업인 레코프는 7일 지난해 일본 기업의 외국 기업 M&A 건수를 515건으로 집계했다. 이는 전년에 비해 13%(60건) 증가한 것으로 1990년의 463건을 웃도는 역대 최다 기록이다. 지난해 외국기업 M&A가 활발하게 이뤄진 것은 일본 기업들이 기록적인 엔고에 힘입어 외국 기업 매수에 적극적으로 나섰기 때문이다. 침체된 일본 내수시장도 해외로 눈을 돌리게 만든 요인이 됐다. 소프트뱅크는 지난해 10월 미국의 통신회사인 스프린트 넥스텔을 201억 달러(약 1조 5700억엔)에 인수했다. 이는 일본 기업의 M&A 역사에서 세 번째로 규모가 큰 것이다. 미쓰비시상사는 캐나다 자원업체 엔카나를 42억 달러(약 4800억엔)에 사들였다. 덴쓰의 영국 광고업체 이지스그룹 인수(34억 달러·약 3900억엔), 다이킨공업의 미국 공조업체 굿맨글로벌 인수(25억 달러·약 2900억엔) 등 1000억엔이 넘는 대형 M&A만 9개를 기록했다. 일본 대기업들은 저출산 고령화로 자국 내수시장이 포화상태에 달했다고 보고 시장과 매출 확대를 위해 외국 기업 인수에 힘을 쏟고 있다. 중국 기업의 지난해 외국 기업 M&A 규모는 최대 600억 달러로 추정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6일(현지시간) 중국 기업의 해외 M&A 규모가 지난해 572억 달러(약 62조원)로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중국 투자자문 업체인 차이나벤처는 보고서에서 지난해 외국 기업 M&A 규모를 최소 335억 달러(약 36조원)라고 추정했다. 중국은 과거 주로 자원 분야 M&A에 집중했지만 이제는 미국의 항공기 임대회사인 ILFC와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인 A123까지 인수하는 등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M&A 주체도 대형 국유기업에서 민간 기업과 금융 컨소시엄으로 다변화하는 추세다. ILFC를 인수한 중국 투자 컨소시엄에는 뉴차이나트러스트, 중국항공산업펀드, P3인베스트먼트 등 중국의 각종 사모투자펀드(PEF)가 참여했다. A123를 인수한 중국의 자동차 부품 회사 완샹(萬向)은 민간 회사다. 거래 규모가 가장 큰 외국기업 M&A는 중국 국영기업인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가 캐나다 정부로부터 석유회사 넥센을 151억 달러에 인수한 것이다. 차이나벤처의 애널리스트 피오나 완은 세계 경기 침체로 많은 해외 자산이 저평가되는 경향을 보이자 중국 투자자들이 M&A에 적극 뛰어들었다고 분석했다. 도쿄 이종락 특파원 jrlee@seoul.co.kr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금융CEO 2013을 말하다] (2)김용환 수출입은행장

    [금융CEO 2013을 말하다] (2)김용환 수출입은행장

    수출입은행은 지난해 세계적인 경기 침체에도 사상 최대 규모인 72조원의 금융을 국내에 공급해 우리나라가 2년 연속 무역거래 1조 달러 달성에 기여했다. 얼마 전에는 글로벌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전문지인 PFI로부터 ‘2012년 공적수출신용기관(ECA)’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여기에는 2011년 2월 취임한 김용환(61) 행장의 공이 크다. 지난 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수은 사옥에서 만난 김 행장은 “소통과 스피드, 신뢰가 수은을 움직이는 힘”이라고 강조했다. 행정고시 23회로 출발한 김 행장은 재정경제부 복지생활과장, 금융위원회 감독정책2국장, 증권선물위원, 금융감독원 수석 부원장 등을 두루 지낸 정통 경제관료 출신이다. 김 행장은 “해야 할 일이 산더미라 애매하게 말하는 것을 싫어한다”면서 “윗사람은 분명하게 지시하고 아랫사람은 빠르게 일 처리를 하는 게 수은 스타일”이라며 웃었다. 올해 수은의 목표는 대출 50조원, 보증 24조원 등 총 74조원의 금융을 공급하는 것이다. 특히 중견·중소기업에 대출 공급액의 절반가량인 22조 5000원을 공급할 계획이다. 김 행장은 “혹시나 떼이지 않을까 해서 시중은행들이 조선·해운·건설업 대출을 외면하는 등 소극적인 영업을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수은의 기업대출 연체율은 0.5%로 시중은행의 절반 수준이다. 김 행장은 “철저한 현장조사를 통해 기업 심사와 평가를 하기 때문에 연체율이 낮다”며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지 않고 대출을 기피하는 것은 은행의 직무유기”라고 말했다. 시중은행을 향한 김 행장의 쓴소리는 계속됐다. “해외에 진출하는 시중은행들은 대형 프로젝트가 다른 나라에 넘어가지 않도록 도와줘야 하는데 무척 소극적이에요. 대신, 현지 교포를 상대로 하는 소매금융에만 신경 쓰지요. 해외 네트워크가 발달하지 못한 때문이 크긴 하지만 은행들도 시야를 넓혀야 합니다.” 수은은 전 세계 46개국, 105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맺은 상태다. 특히 올해는 중동·북아프리카를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중동은 우리 기업의 최대 플랜트 수주 시장인데 안타깝게도 발주가 많이 줄어든 상태입니다. 사업 발굴 등을 위해 상반기에 직접 출장갈 생각이에요.” 취임 이후 가장 잘했다고 생각되는 일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김 행장은 ‘금융자문부 설립’을 들었다. 2011년 7월 해외 PF에 대한 금융자금 및 주선 업무를 전담하는 금융자문실을 만들어 지난해 금융자문부로 격상시켰다. 다른 시중은행들이 ‘파견 근무’를 희망할 정도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임기 내(2014년 2월) 목표는 수은법 개정이다. 1969년 일본 수은법을 토대로 만들어진 수은법은 시대 변화상을 따라잡지 못해 수은의 다양한 금융 제공에 제약이 되고 있다. 김 행장은 “국제 금융시장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우리나라가 주도적으로 수주하기 위해서라도 수은법 개정은 꼭 필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새 정부를 향해서는 “모두가 함께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올해 (경기 상황이) 워낙 안 좋아요. 이런 때일수록 정부와 기업, 국민이 공생의 중요성을 공감하는 게 절실합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목돈 안드는 전세’ 혹평… “朴 ‘약속’ 얽매이지 말고 옥석 가려라”

    ‘목돈 안드는 전세’ 혹평… “朴 ‘약속’ 얽매이지 말고 옥석 가려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본격 출범함에 따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경제공약 이행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박 당선인이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약속’에 너무 얽매이지 말고 꼭 실천해야 할 공약과 재고해야 할 공약을 가려내라고 주문했다. 이들이 꼽은 최우선순위 실천공약은 ‘18조원 국민행복기금’으로 상징되는 가계빚 대처다. 재고해야 할 공약으로는 ‘목돈 안 드는 전세’ 등으로 대표되는 부동산 대책을 꼽았다. ‘목돈’은 전문가 집단의 부정적인 평가에도 불구하고 국회에서 이미 4000억원의 예산을 따놓은 데다 ‘공약 설계자’인 서승환 연세대 교수가 인수위원(경제2분과)으로 가세해 향방이 주목된다. 박창균 중앙대 경영학과 교수는 6일 “국민행복기금이 근본적인 대책은 될 수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장 시행해야 한다”면서 “상환능력에 비해 가계빚이 너무 많은 것이 문제인데, 일단 (부채 규모를) 줄이지 않으면 경제나 금융 시장에 큰 부담으로 돌아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가계빚은 자영업자 부채를 포함해 1100조원에 이른다. 박 당선인은 18조원 규모의 국민행복기금을 조성해 대출 연체자의 만기를 연장해주고 1인당 1000만원까지 20% 이상의 고금리 대출을 10%대 저금리 장기대출로 바꿔주겠다고 약속했다. 다만, 국민행복기금의 세부 사용처 가운데 채무자의 빚을 최대 70%까지 탕감해주겠다고 한 약속은 재고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윤석헌 숭실대 금융학부 교수는 “탕감을 해주겠다는데 빚을 갚으려 할 사람이 누가 있겠느냐”면서 “저금리 장기대출로의 전환은 당장 시행해야 하지만 채무 탕감은 좀 더 상황을 지켜본 뒤 이행해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도 “빚을 탕감해주기보다는 고금리로 고통받고 있는(고이자) 대출군을 저이자군으로 바꿔주는 게 급선무”라고 말했다. 손상호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주택담보대출의 사전 구조조정을 정책적으로 선도해 1, 2금융권의 만기를 10년 장기로 바꿔줘야 한다”면서 “채무자의 도덕적 해이를 막기 위해서는 구조조정 전후의 원리금 합계가 현재가치와 동일하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기초생활수급자 등 복지 대상자에 한해서는 원리금을 일부 탕감해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오정근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 채무자의 도덕적 해이는 정책 보완을 통해 해결해 나가면 된다”고 전제한 뒤 “가계부채를 이대로 놔두면 환부가 곪아서 미국식 금융위기가 생긴다”며 당장 손 쓸 것을 주문했다. “담보만 믿고 마구잡이로 대출을 해준 은행에도 책임을 물어야 한다”(성태윤)거나 “금융기관의 방만한 대출 관행에 대해 금융 당국이 강력한 제동을 걸어야 한다”(박창균)는 등 금융회사의 ‘고통 분담’을 주문하는 목소리도 많았다. 부동산 대책을 다시 생각하라는 주문이 이어졌다. 주택시장 침체를 극복할 근본적인 해법이 없는 데다 실현 가능성도 떨어진다는 이유에서다. 혹평이 집중된 공약은 ‘목돈 안 드는 전세’였다. 이 제도는 집주인이 자기 주택을 담보로 전세자금을 대출받고, 그 대출금의 이자는 세입자가 갚는 방식이다. 최승섭 경제정의실천연합 부동산감시팀 간사는 “집주인은 세입자가 이자를 갚지 못할 수 있다는 위험 때문에 신용을 걸어야 하고, 세입자는 월세와 다름 없어 모두에게 마이너스인 제도”라고 비판했다. 권주안 주택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주택지분 매각 제도나 철도부지 활용 임대주택 조성 등도 나름대로 의미는 있지만 실효성이 떨어진다”며 “특히 공사 가능성이 불투명한 철도부지 활용방안은 자칫 오히려 공공부문 부채만 키울 수 있다”고 우려했다. 금·산 분리 강화, 신규 순환출자 제한 등 경제민주화 관련 공약에 대해서는 의견이 나뉘었다. 오 교수는 “금산분리를 강화하면 가뜩이나 낙후된 금융산업 발전을 제약할 것”이라며 재고를 주문한 반면, 조복현 한밭대 경제학과 교수는 “경제적 약자를 보호하고 대기업 횡포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더 강화해야 한다”고 맞섰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4대 은행 PB가 말하는 재테크, 궁금해요?

    4대 은행 PB가 말하는 재테크, 궁금해요?

    올해부터 금융소득종합과세 기준이 4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바뀐다는 소식에 시중은행 프라이빗 뱅킹(PB)센터는 눈 코 뜰새 없이 바쁘다. 금융자산이 많은 사람은 많은 대로, 없는 사람은 없는 대로 한 푼이라도 더 불리고 싶은 마음이 간절한 요즘이다. 우리·국민·신한·하나은행의 대표 PB들에게 올 한 해 돈 굴리는 방법에 대해 물어봤다. PB들은 위험자산 비중을 늘리고, 각종 비과세 및 세금우대 상품을 활용하는 등 세제혜택을 노려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김혜숙 국민은행 명동스타PB센터 팀장은 “미국의 재정절벽(급격한 재정지출 감소) 문제가 해결된 데다 미국·일본·중국 등이 경쟁적으로 돈을 풀고 있어 상대적으로 싼 자산으로 돈(글로벌 유동성)이 몰릴 것”이라면서 “신흥국 주식·채권 등 위험자산에 눈 돌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워낙 시중금리가 낮아 예·적금에만 돈을 묶어 두면 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위험자산에도 분산투자하라는 조언이다. 올해 재테크의 핵심은 뭐니 뭐니 해도 세(稅)테크다. 워낙 시중금리가 낮아 상품별 수익성 격차가 크지 않은 반면, 세금은 과세 여부에 따라 최종 수익률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세금을 덜 내거나 안 내는 것이 바로 돈 버는 지름길이다. 김웅태 우리은행 투체어스 대치중앙센터 팀장은 “비과세 상품은 재테크의 필수”라면서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비과세 재형저축 상품에 우선적으로 가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형저축은 총급여 5000만원 이하 근로자나 소득 3500만원 이하 사업자라면 가입할 수 있다. 분기별로 300만원까지 넣을 수 있고, 7년만 유지하면 이자소득에 대한 세금을 한 푼도 내지 않아도 된다. 유망 투자 부문으로는 주가연계증권(ELS), 브라질 채권, 하이일드 채권(신용등급이 낮은 회사 채권)이 꼽혔다. ELS는 중위험 중수익 상품으로 주가가 정해진 수준 이하로 하락하지 않으면 원금 손해 없이 비교적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어 대부분의 PB들이 공통으로 추천했다. 김웅태 팀장은 “올해는 글로벌 증시의 흐름을 크게 바꿀 만한 추가 호재가 없고 일정한 구간에서 등락을 반복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ELS는 일정 부분 원금이 보전되면서 조건 달성에 따라 연 7~15% 수익을 실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브라질채권은 비과세 혜택이 있고, 국내 채권에 비해 고수익(연 9%)을 기대할 수 있는 점이 강점이다. 다만 거액을 거치식으로 투자해야 하는 것이 단점이다. 김영호 하나은행 영업1부 골드클럽 부장은 “브라질돈(헤알화)과 원화 환율이 최저점에 있어 추가 환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이일드 채권은 고위험·고수익 상품이다. 브라질 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돈으로 적립식 투자가 가능하다. 김승희 신한은행 PWM 도곡센터 팀장은 “채권을 발행하는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이익을 내고 있는 데다 경기 침체에 따른 투자 축소로 인해 현금성 자산이 늘어나고 부채가 감소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수익률(연 20%)보다 기대치를 낮춘다면 한 자릿수 후반대의 고수익이 가능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물가연동국채도 여전히 추천품목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물가연동국채는 채권 액면에 대해 정부가 원금을 보장한다. 2014년까지 사들이면 물가상승분에 대해서는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김승희 팀장은 “대선 이후 공공요금이 줄줄이 오르고 있고 생활물가도 오르고 있어 (물가연동국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주가지수 연동 정기예금(ELD)이나 머니마켓펀드(MMF), 종합자산관리계정(CMA) 등 현금성 자산에도 분산투자하라는 조언이 많았다. 예금상품에 자산의 30~40%를 묶어두고, 그 수익으로 적립식 펀드에 투자하면 초저금리 시대에 안정적인 보너스를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찜질방·영어학원·키즈카페… ‘커뮤니티 시설’ 눈에 띄네

    주택분양 시장의 불황이 계속되면서 아파트를 팔기 위한 건설사들의 마케팅 전략이 쏟아지고 있다. 최근에는 아파트 평면구조를 다양화하는 수준을 넘어 주민의 편의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도 차별화되고 있다. 동화책 몇 권 가져다 놓은 어린이 도서관이나 운동기구인 역기와 러닝머신만 덩그러니 있는 헬스장은 사라지고 영어학원과 키즈카페, 심지어 찜질방까지 들어서고 있다. 대림산업은 경기 의왕시 내손동에서 분양 중인 ‘의왕 내손 e편한세상’에 1000㎡ 규모의 찜질방을 만든다. 대규모 단지이고 찜질방을 희망하는 입주민들이 많아 고급스럽게 꾸미기로 했다. 커뮤니티 공간에는 찜질방뿐만 아니라 게스트하우스와 키즈카페 등도 들어선다. 삼성물산은 서울 마포구 용강동 용강 2구역을 재개발해 분양 중인 ‘래미안 마포 리버웰’에 한옥(안채, 사랑채, 문간채)을 복원, 입주민과 방문객이 묵을 수 있게 스트하우스로 활용키로 했다. 또 한쪽에는 차를 마시면서 쉴 수 있는 정자도 만든다. 아이들을 위한 교육시설도 빼놓을 수 없다. 인천 청라의 ‘반도유보라 2.0’ 입주민은 단지 안에 마련된 커뮤니티 시설 ‘YBM과 함께하는 영어마을’을 1년 동안 무료로 다닐 수 있다. 반도건설이 영어학원 YBM과 손잡고 지난해 3월부터 인근 학원가가 활성화될 때까지 영어마을을 무상 지원키로 한 것이다. 건설사 관계자는 “회사에서 1년간 2억 5000만원 정도의 영어마을 운영비를 지원한다”면서 “입주율이 높아지는 효과와 함께 아파트 브랜드도 한층 좋아지는 것 같다”고 전했다. 동부건설이 인천 귤현동에서 분양 중인 ‘계양 센트레빌’에는 커뮤니티 시설로 건강·교육공간인 ‘스포웰·에듀웰’ 등이 조성된다. 스포웰에는 운동시설을 갖춘 피트니스센터가 들어섰고 에듀웰에는 독서실과 어린이도서관, 어린이놀이터 등이 마련됐다. 특히 에듀웰에는 집중력 향상, 아토피·우울증 완화 등에 효과가 있는 ‘광덕트시스템(태양광 치료장치)’과 ‘사운드 테라피(소리 치료)’ 등의 설비와 산소발생 장치도 설치했다. 건설사 관계자는 “주택시장이 침체되면서 아파트 수요자들이 대부분 실수요자로 바뀌면서 고객들의 선택 기준이 달라지고 있다”면서 “과거에는 집값 상승 여부를 중요하게 생각했다면 최근에는 커뮤니티 시설 등 주거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대기업 계열사 반년새 60개 감소

    대기업 계열사 반년새 60개 감소

    지난해 하반기 대기업집단(상호출자·채무보증제한기업집단) 소속 계열사가 60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12월 말 대기업집단 62곳의 소속 회사 수가 1791개로 전월보다 11개 감소했다고 4일 밝혔다. 대기업 계열사로 편입된 회사는 18개, 계열사에서 제외된 회사는 29개다. 지난해 하반기 대기업집단 소속사는 7월 7개, 8월 3개, 10월 16개에 이어 11월에도 29개 감소했다. 지난해 4월 ‘2012년도 대기업집단’(계열사 1831개)을 지정한 후 처음으로 계열사 수가 1800개 밑으로 줄어든 것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경기침체 장기화에 대비해 대기업집단이 몸집 줄이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면서 “경제민주화 영향으로 계열사 늘리기에 부담을 느낀 측면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변동 현황을 보면 삼성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한때 주주로 참여했던 e삼성인터내셔널(컴퓨터운영관리업체)을 완전히 청산했다. SK는 인터넷 정보 서비스업체 SK네트웍스인터넷과 주류 도매업체 더블유에스통상 등 5개사를 계열사에서 제외했다. 포스코는 부동산업체 피에이치피와 발전시설 운영업체 포항연료전지발전 등 9개사를 흡수합병, 지분매각 등으로 정리했다. CJ(3개사), 신세계, 현대, 세아(각 2개사), STX, 부영, 코오롱, 대성, 한라(각 1개사) 등 9개 그룹도 14개사를 정리했다. 세종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사설] 동북아 안정, 아베 총리의 선택에 달렸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어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특사 일행을 접견했다. 일본 측 요청에 따라 접견이 이뤄지긴 했으나 당선인으로서 첫 외교 대상이 일본이라는 상징적 의미는 적잖다. 박 당선인이 특사 일행과 한·일 관계 등에 대해 주고받은 외교적 수사의 밑바닥에는 동북아 정세에 대한 당선인의 깊은 우려가 깔려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지금 한·중·일의 동북아 정세는 위태롭다. 일본은 일본군 위안부의 강제성을 인정한 고노 담화와 식민지 지배 및 침략의 역사를 사죄한 무라야마 담화를 수정하면서 역사 뒤집기를 시도하려 한다. 일본은 우경화 분위기에 편승해 앞으로 독도에 대한 도발과 망언의 수위도 한층 높여 나갈 것으로 우려된다. 일본 자민당과 극우 성향의 유신회는 평화헌법 제9조를 수정하고 자위대를 수시로 해외에 파병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이는 ‘국방군’ 창설로 이어져 군사력을 증강하고 전쟁을 일으키거나 전쟁에 참가할 수도 있게 될 개연성을 높일 것이다. 지난 연말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상공에는 중국과 일본의 전투기가 날아다니면서 일촉즉발의 상황이 빚어졌다. 동북아 정세를 뒤흔드는 핵심 원인은 일본의 과거사 부인에 있다. 물론 중화 부흥을 내건 중국의 영토 확장 움직임에 대한 우려도 없지 않지만 일본의 과거사 부인에 비할 바 아니다. 뉴욕타임스는 ‘역사를 부정하려는 일본의 또 다른 시도’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한국과 일본의 관계보다 아시아의 안정에 더 중요한 관계는 없다”고 전제하고 “아베 총리는 한·일 간 긴장을 고조시키고 협력을 더욱 어렵게 만들 ‘중대한 실수’로 자신의 임기를 시작하려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과거사를 왜곡하지 말라는 충고인 셈이다. 중국인 류창의 도쿄 야스쿠니 신사 방화 사건도 일본의 역사적 사실에 대한 진정한 반성과 사죄를 촉구하려는 정치적 이유에서 나왔다는 게 그제 서울고법이 내린 판단이다. 일본은 자국 사법부 판결에 승복하듯 우리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하기 바란다. 일본은 특사 파견으로 관계를 추스르려는 시도에 그쳐서는 안 된다. 진정으로 한국·중국과 관계를 개선하려면 그 첫 단추는 과거사 반성이라는 점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장기 불황과 동일본 대지진으로 침체된 민심 수습용으로 국수주의에 빠져들어 주변국과 충돌을 일으켜선 곤란하다. 동북아 평화와 안정은 전적으로 아베 총리의 결단에 달렸다.
  • “돈 풀어 경기부양 그만… 경제체력 더 약화”

    “돈 풀어 경기부양 그만… 경제체력 더 약화”

    “버핏 정신을 본받아야 한다.” 건설부(현 국토해양부) 장관과 한국은행 총재 등을 지낸 박승(77)씨를 지난달 28일 서울 종로구 평창동 자택에서 만났다.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경제 원로의 조언을 듣기 위해서였다. 박 전 총재는 복지 재원 마련을 위한 최근의 증세 논란부터 질타했다. 부자와 대기업이 워런 버핏 미국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의 정신을 적극 본받아야 한다는 주문이다. 앞으로 집값이 10%가량 더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다. 지금의 저성장·고실업 상황이 앞으로도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돈을 풀어 경기를 부양할 게 아니라 경제 체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쓴소리도 곁들였다. 박 전 총재는 “버핏 회장이 ‘나를 부자로 만든 것은 바로 사회다. 따라서 나는 세금을 더 내야 하고 내 자산은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고 말했는데 그 정신을 우리나라 대기업과 부유층도 되새김해야 한다”고 주문한 뒤 자신도 사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다시 한번 공언했다. 박 전 총재는 우리나라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소득 재분배 기능이 가장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우리나라의 담세율(국내총생산에서 세금이 차지하는 비율)은 20%다. 선진국은 26% 수준이다. 각종 보험이나 연금 부담을 포함한 공적부담률도 26%로 역시 선진국 수준(45%)을 밑돈다. 그는 “앞으로 저성장·고실업에 양극화가 결합돼 나타나는 것이 문제”라며 “양극화와 빈부 격차로 인한 민생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이냐가 (박근혜 정부가 신경 써야 할) 가장 시급한 일”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해결책은 대기업을 크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대기업에 집중돼 있는 소득을 전체 국민에게 순환되도록 하는 데서 찾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무엇보다 “800만명에 이르는 절대 빈곤층의 생존을 보장하기 위해 새 정부가 과감한 소득 재분배 정책에 시동을 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전 총재는 구체적으로 “담세율을 당장 23% 수준으로 올려 적어도 연간 30조~40조원의 추가 재원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증세 대상은 대기업과 고소득층이다. “자유개방경쟁의 시장질서, 자유무역, 환율, 조세·산업정책 등 국가 시책 면에서 특혜적 혜택을 누려왔고 또 누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박 전 총재는 지금의 경기 부진을 ‘일본형 불황’이라고 평가했다. 돈을 풀어도 투자가 늘어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경기부양책에 부정적이다. 그는 “인위적으로 경기를 부양하면 효과는 적고 정부 부채 증가, 국제수지 악화 등 경제 체질만 약화시킬 것”이라며 반대했다. 대신 “정부 부채와 가계 부채 통제, 국제수지 안정, 내핍 체제 구축 등을 통해 경제 체력을 강화시키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지적했다. 부동산 경기 침체는 오래갈 것으로 전망했다. “인구는 늘지 않고 집값은 너무 비싸 수요가 줄고 있고 젊은 세대의 주택관이 바뀌고 있으며 잦은 직장 이동으로 전·월세 선호 심리가 강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한마디로 집값 하락은 구조적 현상이라는 설명이다. 박 전 총재는 “선진국은 최근 5년간 집값이 30%나 떨어졌다”면서 “이에 비하면 우리나라 집값은 아직 보합세인 만큼 10%쯤 더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부동산 시장의 장기 침체는 국민들의 재산 형성 과정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진단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불확실성 제거… 신뢰 회복이 급선무”

    2008년 미국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 이후 부동산 시장은 침체를 거듭하고 있다. 9억원 이상 고가 아파트의 거래가 금융위기 이후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부동산 거래가 묶이면서 2008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수도권의 부동산 중개업자가 5만 5406명에서 5만 1642명으로 6.8%가 감소했다. 부동산 거래 침체가 일자리 감소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취득세와 양도소득세를 감면해주는 내용의 9·10대책이 발표된 이후 반짝 부동산 거래가 살아났지만 지난해 12월 31일을 기점으로 혜택이 종료되면서 다시 거래시장은 꽁꽁 얼었다. 전문가들은 거래 정상화를 위해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주문한다. 특히 실행이 불확실한 정책에 대한 공수표를 날리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팀장은 “거래시장 활성화를 위해선 정부가 정책적인 부분의 불확실성을 제거해야 한다”면서 “취득세 감면의 경우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선거를 전후해 수차례 연장하겠다고 말했지만 결국 지켜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부동산 시장 참여자들이 정책에 대해 신뢰할 수 있게 시행하겠다고 한 것은 빠른 시일 안에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김규정 우리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부동산팀장은 “이명박 정권이 추진했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와 분양가 상한제 폐지 등 부동산 규제 완화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정부 정책에 대한 불신이 커졌다”면서 “새 정부는 정책 추진에 앞서 세밀한 사전 조율을 통해 추진한다고 한 정책을 꼭 실천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동산 가격 급등기에 만들어진 법들에 대한 손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 부동산 가격을 잡기 위한 정책이 의미가 없을 뿐만 아니라 수요자들에게 심리적인 압박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미분양 아파트를 할인까지 하고 있는 상황에서 분양가 상한제를 없앤다고 분양가를 올릴 건설사는 거의 없다”면서 “이런 것들을 폐지한다고 당장 시장이 살아나기는 어렵지만 적어도 심리적인 효과는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국무회의, 올 예산 342조원 의결

    정부는 3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지난 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342조원 규모의 올해 예산안 공고안을 심의·의결했다. 순계 기준으로는 정부 제출안보다 1543억원이 늘었다. 세입면에서 소득세 신고분 등 국세수입 5907억원을 비롯해 1조 4857억원이 증액됐다. 반면 소득세 원천분 등 국세수입 5407억원, 기타 유가증권매각대 4431억원 등 1조 3314억원이 감액됐다. 세출면에서는 예비비 6000억원, 방위력 개선 예산 4120억원 등 4조 315억원이 감액됐다. 이에 비해 보육료 및 양육수당 6897억원, 국가장학금 지원 5250억원, 특성화고 장학금 지원 210억원 등 4조1858억원이 증액됐다. 정부는 기금운용계획 공고안도 의결했다. 65개 기금의 전체 운용규모는 497조 5283억원으로 정부안보다 1조 9492억원 감액됐다. 임대형 민자사업(BTL)의 총한도액을 6987억원으로 하는 BTL 한도액 공고안과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경기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체 세출예산의 72%를 상반기에 배정하는 예산배정계획안도 의결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가계 신용위험 2003년 이후 ‘최악’

    가계 신용위험 2003년 이후 ‘최악’

    경기 침체에 수도권 집값이 떨어지면서 가계의 신용위험이 2003년 카드 사태 이후 최고 수준으로 높아졌다. 이에 따라 은행들의 대출 문턱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아질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3일 16개 시중은행을 대상으로 올해 1분기 대출행태를 조사한 결과, 가계의 신용위험지수는 34로 나타났다. 카드 사태가 터졌던 2003년 2~3분기(44) 이후 가장 나쁘다. 글로벌 금융위기 때(2008년 4분기~2009년 4분기)인 25보다도 높다. 한 자릿수대였던 가계의 신용위험지수는 지난해 2분기 22로 높아지더니 3분기 28, 4분기 31 등으로 계속 오르고 있다. 한은 측은 “다중채무자 등 취약계층의 채무상환능력이 떨어지는 것에 대한 우려가 심화됐다”고 설명했다. 기업의 신용위험도 악화돼 대기업은 13, 중소기업은 34를 기록했다. 신용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은행의 대출태도는 더 보수적이 됐다. 은행의 대출태도지수는 지난해 4분기 2에서 올해 1분기에 -2로 바뀌었다. 2009년 4분기(-4) 이후 3년여 만의 마이너스 전환이다. 대출태도지수가 마이너스라는 것은 대출을 늘리겠다는 응답보다 줄이겠다는 응답이 많은 것을 뜻한다. 중소기업(-3)은 물론 대기업(-6)에 대한 대출도 줄이겠다는 응답이 많았다. 은행들이 대내외 여건의 불확실성으로 위험관리에 치중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대기업 대출 수요는 유동성 확보를 이유로 전분기(6)보다 대폭 높아진 16을 기록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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