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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朴대통령 28일~새달 1일 청와대서 ‘조용한 여름휴가’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닷새간 여름휴가를 갖되 청와대를 떠날 계획은 없다고 23일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지난해와는 달리 박 대통령이 관저에서 여름휴가를 보내기로 한 것은 세월호 사고 정국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을 염두에 둔 때문이다. 청와대 일각에서는 세월호 사고 이후 극도로 침체된 소비 심리 회복과 민생 경기 등을 고려해 외부로 휴가를 떠나는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대통령이 휴가를 떠나는 것이 공직사회에 대한 신호가 될 수 있고 민간 기업 등에 연쇄적인 영향을 끼치며 경제 살리기에 기여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청와대는 24일 세월호 사고 100일을 맞고도 실종자가 아직 10명이나 남아 있는 상황에 대통령이 청와대 밖에서 휴식을 취하는 모습을 보여 주는 것이 부담스러웠던 듯 보인다. 박 대통령은 청와대 관저에 머물면서 현안에 대한 보고 등을 계속 받을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하반기 ‘재정절벽’ 현실화 우려된다

    하반기 ‘재정절벽’ 현실화 우려된다

    “세계 경제 전망이 어두워지면서 금년에도 세수 부족이 예상되지만 지난해 규모는 안 될 것으로 본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17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 발언이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기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세수 부족분이 지난해와 같은 8조 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정부가 예측하고 있어서다. 문제는 최 부총리가 추가경정예산 편성은 없다고 못 박으면서 부족한 세수를 메울 방법이 사라졌다는 데 있다. 하반기에는 돈이 없어 사업을 진행하지 못하는 ‘재정절벽’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뜻이다. “경기회복 정책을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는 최 부총리의 포부가 자칫 ‘공언’(空言)으로 끝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얘기다. 23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불용예산을 활용해 올해 부족한 세수를 충당한다는 방침이다. 불용예산은 말 그대로 ‘쓰지 않은 예산’을 일컫는다. 예산이 있어도 사업을 집행하지 않거나 세수가 부족해 투입하지 않은 돈을 말한다. 일반적인 불용예산 규모는 5조~6조원. 국회 예산정책처가 추산한 지난해 규모는 5조 6000억원이다. 기재부 고위관계자는 “올해 세수 부족 규모는 통상적인 불용액으로 충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정부 추산대로 당초 계획보다 올해 8조 5000억원의 국세 수입이 줄어들면 2조 5000억~3조 5000억원 만큼 ‘세수 펑크’가 발생한다. 세수부족 사태에 대응하는 일반적인 ‘카드’는 추경 편성 등으로 부족한 세입을 충당하는 것이다. 지난해 4월에도 17조 3000억원의 추경 예산을 편성하면서 6조원의 세입 결손 부족분을 메웠다. 하지만 기재부가 추경 편성을 하지 않기로 결정해 이 가능성은 사라진 상태다. 결국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계획한 사업을 줄이는 것뿐이다. 확장적 재정지출로 경기를 살리기는커녕 원래 계획에 잡혔던 사업마저 접으면서 경기에 찬물을 끼얹게 되는 셈이다. 더구나 정부는 올해에도 경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상반기에 58.1%의 재정을 당겨서 썼다. 나머지 41.9%를 하반기에 집행해도 상반기보다 재정 효과가 떨어지는 마당에 세수 부족까지 겹쳐 실제 집행률은 추가로 하락할 여지가 크다. 일반적으로 1조원의 재정 지출 효과는 5000억원의 국내총생산(GDP) 상승의 결과를 가져온다. 3조원의 예산을 쓰지 못하면 1조 5000억원 정도 GDP가 감소한다. 우리나라 GDP가 1300조원 남짓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GDP 성장률이 0.1% 포인트가량 하락하는 셈이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내수 침체와 성장률 하락, 그리고 세수 축소와 재정적자 확대라는 악순환이 계속되는 만큼, 확대 재정으로 내수를 활성화해 세수를 늘리는 게 근본 해법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공적자금 관련 사업 등 서민들에게 영향이 적은 사업의 집행을 내년으로 미뤄 세수 부족에 따라 실물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대구 서부시장 ‘음식 프랜차이즈 타운’ 조성 특화거리로

    침체된 재래시장 활성화에 음식 프랜차이즈가 구원투수로 등장한다. 대구시는 서구 비산동 서부시장에 ‘음식 프랜차이즈 타운’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치킨, 한우구이, 막창, 커피 등 대구의 유명 프랜차이즈점들을 입점시켜 특화거리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서부시장 62개 점포 중 상당수가 프랜차이즈업체와 임대차 계약을 하는 등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특화거리에는 호식이두마리치킨, 종국이두마리치킨, 땅땅치킨 등 최근 열린 치맥축제에서 인기를 끈 치킨 프랜차이즈점들이 들어선다. 대구 방천시장의 맛집으로 유명한 대한뉴스(한우구이), 방천가족족발, 달구지막창과 커피점 등도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조만간 건물주와 프랜차이즈업체 간 임대계약을 마무리하고 이르면 10월쯤 음식 프랜차이즈 타운을 열 계획이다. 전체 외부 디자인은 시장 상인과 입점 업체가 협의하고 세부 디자인은 업체별 특징에 맞게 추진키로 했다. 또 8억원을 들여 건물 환경 정비와 전기, 도시가스 등의 기반시설 정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서부시장이 음식 프랜차이즈 타운으로 특화되면 기존 상권과 충돌하지 않고 상생할 수 있는 여건이 자연스럽게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 1972년 문을 연 서부시장은 1만 9000㎡ 부지에 500여개 점포를 갖춘 대형 시장으로 한때는 서문시장, 칠성시장과 함께 대구 3대 시장으로 불렸다. 하지만 1990년대 후반 들어 대형마트들이 하나둘 들어서고 인근 공장들이 옮겨 가면서 쇠락했다. 지금은 빈 점포가 즐비하다.10여년 전에 재건축 논의가 있었지만 건물주들 간 의견이 맞지 않아 무산됐다. 시 관계자는 “대형마트에 밀려 재래시장들이 점차 시장 기능을 잃어 가고 있다. 서부시장 프랜차이즈 특구 사업이 재래시장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는 모범 사례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부산 센텀리버 SK VIEW, ‘SK뷰 모델하우스’ 북쩍이는 이유

    부산 센텀리버 SK VIEW, ‘SK뷰 모델하우스’ 북쩍이는 이유

    부산 아파트 전세가가 2년5개월째 오름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내집마련 수요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거기에 수영강 일대가 신흥부촌으로 떠오르면서 유명 브랜드 아파트들이 잇달아 들어서 브랜드타운을 형성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이 2011년 수영강변에 선보인 더샵 센텀포레를 시작으로 수영강 동원로얄듀크, 2012년에 부산 센텀 푸르지오, 포스코건설, 센텀계룡리슈빌이 이 일대에 들어서면서 고급 브랜드타운 대열에 합류했다. 이들 아파트들은 당시 침체기였던 부산지역 부동산시장이 무색할 정도로 인기를 누렸다. 거기에는 단지에서 가까운곳에 센텀시티가 조성이 되어 있는 것도 배경이 됐다. 이 때문에 센텀시티 주변에 들어선 아파트들의 집값과 전셋값은 지난 6년동안 상승률이 각각 60%를 웃돌 정도이다. 부산 해운대구 수영강변에 조성된 센텀시티는 정보통신. 영상. 오락. 국제업무 등을 갖춘 첨단 복합단지이다. 이 곳엔 컨벤션센터 BEXCO, 영화의전당, 요트경기장, 올림픽공원, 센텀혁신도시 개발지구, 시립미술관, 신세계.롯데백화점, 홈플러스, 웨스틴조선호텔, 해운대 그랜드호텔, 누리마루APEC하우스, 유스호스텔 등 고급 편의시설이 몰려있다. 최근 이곳에 청약률 11대 1일 기록하며 분양중인 센텀리버 SK VIEW가 주목을 받고있다. 센텀리버 sk view는 수영강 조망권과 센텀시티 생활권을 갖추고 있다. 뛰어난 전망도 자랑이다. 단지앞으로 펼쳐지는 수영강 전망과 센텀시티, 광안대교, 장산 등을 감상할 수 있다. 규모는 지하5층부터 지상 29층, 6개동이며 52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평형은 실수요자와 투자자의 선호도가 높은 64m2, 84m2 중소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체세대의 91%가 판상형구조로 설계되어있다. 수영강변의 자연풍이 쉽게 드나드는 뛰어난 통풍과 채광을 자랑하며 넓은 서비스면적이 장점이다. 계약조건은 계약금1천만원 정액제를 도입했으며, 중도금전액무이자로 초기부담을 확 줄였다. 또한, 센텀리버 sk뷰의 인근에는 호재가 될 초대형 테마공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수영강 물 재생센터가 세계 최대 하수처리장 지하화 사업을 통해 테마공원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교통여건도 광안대교와 원동I.C가 가까워 시내.외로 진입이 편리하다. 센텀리버 skview 분양관계자는 “수영강을 따라 형성되는 부촌벨트는 센텀시티에 이어 프리미엄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하면서 일부 조망권이 좋은세대나 남향세대는 거의 마감임박으로 서두르셔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다. 한편, 센텀리버 sk view 입주시기는 2017년 1월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방문예약제로 운영 중이다. 분양문의 : 1661-1712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충북 新랜드마크 오창 ‘센토피아 롯데캐슬’ 분양

    충북 新랜드마크 오창 ‘센토피아 롯데캐슬’ 분양

    신청주의 핵심지역인 오창과학단지내에 47층(일부 棟)으로 충북최고층 아파트 2,500세대, 오피스텔 126세대 총 2,600여 세대인 오창 ‘센토피아 지역주택조합’ 대단지가 들어선다. 전국 최대 규모의 조합아파트가 될 오창 ‘센토피아 롯데캐슬’은 작년 아파트 브랜드가치 평가지수 2위로 올라선 롯데건설이 시공예정사며, 송담하우징(주)이 업무대행을 맡아 충북에선 가장 높은 47층 초고층 랜드마크로 지어진다. 계획신도시로 풍부한 인프라가 형성되어있는 오창지구는 녹지공원과 우수한 교육시설이 위치하고 있으며, 중부고속도로 오창 IC가 단지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청주공항, 청주시내를 연결하는 6차선 도로 등 전국 어디로든 빠른 교통 환경을 자랑한다. 정부 또한 지난해부터 다양한 부동산 시장 활성화 방안을 내놓으며 오창 ‘센토피아 롯데캐슬’이 계획하고 있는 낮은 분양가격, 최대규모, 최고층아파트 등을 가능케했다. 7월1일 통합청주시가 되면서 충청권 중심도시로 발돋움하는 이 시점에 센토피아 롯데캐슬은 신청주 고급 주택공급의 시작이 되리라 기대된다. 가격적인 면에서도 높은 경쟁력을 자랑한다. 10분거리에 있는 율량지구와 비교 했을때 1억 가까이 시세차이를 보이고 있는데다가 다른지역 통합사례를 비교해보면 주택가격이 90%까지 상승한 사례가 있어 ‘오창 센토피아 롯데캐슬’은 통합시와 더불어 엄청난 호재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현재 국내 최대 규모의 조합 주택아파트가 될 ‘센토피아 롯데캐슬’은 조합원 모집전 토지 100% 매입되어 조합아파트의 단점인 토재매입의 불안요소를 완전히 없앴으며 지구단위계획, 6월의 건축심의 통과까지 일사천리 사업진행을 보이고 있다. 기존의 조합주택은 사업속도가 느리다는 일반적인 인식을 깨고 과연 ‘센토피아 롯데캐슬’ 은 착공까지 얼마만큼 빨리 진행될지도 업계에서는 또 한편의 큰 관심거리가 되고 있다. 그리고 이 사업을 대행하고 있는 송담하우징(주)에서는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충북도지부와 업무 협조하여, 침체되어있는 분양업계에도 새 바람을 불어넣었다. 분양홍보에 1400여 공인중개사 회원이 발로 뛴 결과 4월 7일 1차 조합원 2000여세대를 당일 마감하는 기록적인 성과를 이루어냈다. 오창 ‘센토피아 롯데캐슬’은 오는 7월 25일 주택전시관을 청주 주중동에 개관하고 바로 조합설립인가를 준비한다고 한다. 2차 조합원 모집 300세대도 7월 28일 단 하루 모집할 예정이며 1차 조합원 모집 때처럼 얼마나 빨리 2차 조합원도 모집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재정 확장·금리 인하 동시 시행해야”

    확장 재정정책과 기준금리 인하 조치가 함께 당장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 이준협 연구위원과 오준범 연구원은 20일 ‘재정과 통화의 확장적 정책조합 시급하다’는 보고서에서 정부의 확장적 재정 집행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가 동시에 당장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보고서에서 “‘세월호 충격’이 민간 소비뿐 아니라 생산, 투자, 고용 등 내수 전반에 악영향을 주면서 경기 침체와 저물가의 악순환이 빚어지는 ‘내수 디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광공업 및 서비스업 생산과 소매 판매의 전기 대비 증가율이 1분기 0.3%, 0.5%, 0.3%에서 4~5월 -1.4%, -0.7%, -0.9%로 각각 급락했다는 점을 디플레의 근거로 들었다. 신규 취업자 역시 1~4월 평균 69만 3000명에서 5~6월 40만 6000명으로 줄어든 것도 우려를 더하고 있다. 보고서는 “세월호 참사는 민간 소비에만 3개월 정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로는 생산과 투자 등 내수 전반에 악영향을 주고, 하반기까지 영향이 지속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내수 침체로 수입은 감소하고 수출만 증가해 순수출(수출-수입)이 1분기에 16조원을 기록한 데 이어 2분기에도 내수 침체가 이어져 순수출이 31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 보고서는 이에 따라 “소비 진작과 고용 확대를 위해 선제적으로 재정과 통화를 확대하는 정책 조합이 꼭 필요하다”면서 “내수 디플레 우려가 커지는 지금 당장 시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정 측면에선 국회 의결 없이 곧장 집행할 수 있는 기금 운용 확대, 재정 조기 집행 등을 주문했다. 금리 인하의 효과가 6개월가량 시차를 두고 나타나는 점을 고려해 기준금리 인하 시점도 앞당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또 “주택담보대출비율(LTV) 등의 합리적 조정과 분양가상한제 폐지도 병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완도명품광어, 청결과 안전 강조한 ‘친환경 양식관리’로 품질 인정

    완도명품광어, 청결과 안전 강조한 ‘친환경 양식관리’로 품질 인정

    광어(넙치)는 국내 대표적인 양식어종 중 하나로 현재 국내 유통되는 광어의 90%가 양식광어다. 국내 양식광어는 일본과 미국을 포함한 10개국 이상으로 수출되는 등 세계시장에서도 품질과 규모면에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추세다. 국내 양식광어는 완도와 제주를 축으로 전국 약 800여 곳의 양식어가에서 연간 5만여 톤이 생산된다. 완도지역 광어양식 규모는 연간 1,300여 톤, 1,400억원대로 전국생산량 중 약 30% 이상이다. 전남서부어류양식수협의 대표적인 특산물 중 하나인 ‘완도명품광어’는 완도 앞바다의 청정수와 고효율의 친환경 양식 배합사료를 사용해 체계적인 관리로 그 품질을 인정 받고 있다. 또 지리적 표시제 등록 및 안전성 검사증명서 발급 등 식품위생에 중점을 두고 있다. 한국광어양식연합회는 광어양식산업의 지속 가능한 산업발전을 위한 고품질의 안전한 광어 생산과 수급조절, 홍보, 시장개척에 매진하고 있다. 이에 완도광어는 국내뿐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비교적 높은 금액으로 유통된다. 최근 (사)한국광어양식연합회와 전남서부어류양식수협은 완도명품광어를 비롯한 완도특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광어양식 생산현장 체험과 무료시식, 홍보 팸-투어 등 홍보 활동을 통해 건강의 섬 완도명품광어의 안전성을 알리고 있다. 전남서부어류양식수협 김양곤 조합장은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유출로 인해 국내 수산물 수요 감소와 불신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어 관련업계 종사자의 생계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며 “침체된 국내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방사능으로부터의 안전성 확보 및 신뢰 회복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전남서부어류양식수협은 완도명품광어의 지리적표시제 등록으로 안전성을 강화하는한편, 토량 개량과 작물의 양분공급효과가 뛰어난 ‘장보고’와 ‘해신왕’을 출시해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으로부터 그 효과를 검증 받고 있다. 한편 광어로 더 잘 알려져 있는 ‘넙치’는 고단백•저지방 식품으로 참돔이나 고등어에 비해 단백질 함량이 높고 지방 함량이 적다. 광어 전체 지방산의 12%이상을 차지하는 EPA(지방산)는 콜레스테롤과 혈행 개선에 도움을 주며, DHA 함량도 높아 두뇌작용을 활발하게 하고 치매와 시력저하 예방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대한민국 혁신 리포트] 한국판 피케티 보고서- 양극화 현주소

    [대한민국 혁신 리포트] 한국판 피케티 보고서- 양극화 현주소

    최근 경제학계에서의 대표적인 스타 학자는 단연 토마 피케티(Thomas Piketty) 프랑스 파리경제대 교수다. CNN 등 미국의 상대적으로 보수 매체들도 그의 책 ‘21세기 자본론’을 특집 기사로 다룰 정도다. 그가 주장하는 요지는 ‘부의 불평등이 1차 세계대전 이전 수준으로 심해진 만큼, 최상위 부자들에게 80%의 소득세를 부과해야 한다’는 것이다. 얼마 전까지 ‘씨알’도 안 먹혔을 그의 주장이 설득력을 얻을 정도로 최근 빈부격차가 그만큼 심해지고 자본주의의 미래에 대한 우려가 크다는 방증이다.우리나라의 소득불균형 수준은 어떨까. 최근 연구 결과들에 따르면 웬만한 선진국 수준을 훌쩍 뛰어넘는다. 김낙년 동국대 경제학과 교수가 최근 분석한 2012년 기준 우리나라의 상위 10% 소득 비중은 45.51%에 달했다. 소득 불평등이 세계 최고 수준인 미국(52%)보다 7% 포인트 남짓 낮다. 프랑스(32.69%)와 일본(40.50%)과의 격차도 상당하다. 1979~95년 30%에 머무르던 상위 10%의 소득 비중은 2000년 35%를 넘었고, 2006년 42%로 치솟았다. 2000년대 이후 지속적으로 상위 10%의 소득 비중이 증가한 나라는 우리와 미국 정도밖에 없다. 반면 하위층은 더욱 가난해지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소득 상위 10%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990년 1분기 209만 7826원에서 올 1분기 1001만 9071원으로 5배 늘었다. 반면 하위 10% 소득은 24만 8027원에서 82만 449원으로 3.3배 증가하는 데 그쳤다. 상위 10%와 하위 10% 간의 소득 격차는 같은 기간 8.5배에서 12배로 벌어졌다. 독일(6.7배)이나 프랑스(7.2배), 캐나다(8.9배) 등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피케티 논란의 또 다른 핵심은 ‘자본이 돈을 버는 속도가 노동이 돈을 버는 속도보다 높으면 자본의 집중도가 심해져 소득 불평등이 심화되고 경제의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애석하게도 최근 우리 상황은 이 주장과 딱 맞는다. 김상조 경제개혁연구소장(한성대 무역학과 교수)이 2007년부터 2012년까지 소득 분배와 실효세율 추이를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연말정산 근로소득의 경우 최상위 100명의 소득은 중간값의 452배다. 반면 통합소득 최상위 100명이 버는 소득은 중간값의 1512배에 이른다. 통합소득은 근로소득에 이자나 배당 등의 금융소득과 임대소득 등을 합한 것이다. 김 소장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기 회복기에 금융소득 등이 많이 늘어나 소득 격차를 확대하는 주요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박기백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가 지난 6월 한국재정학회에 제출한 ‘유형별 소득이 소득불평등에 미치는 영향’ 논문 역시 비슷한 결론을 내리고 있다. 이자나 배당 등 자본소득의 증가분 대비 불평등지수(변이제곱계수) 변화는 0.17~0.19%를 기록했다. 변이제곱계수가 높을수록 분배가 악화된다는 뜻이다. 반면 노동소득이나 사업소득의 경우 변이제곱계수가 0.1% 이하였다. 박 교수는 “같은 규모로 소득이 는다면 자본소득이 증가할 때 소득분배가 악화될 가능성이 더 높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정부 역시 성장과 분배의 ‘교집합’을 찾는 데 주력한다는 입장이다. 중산·서민층의 수요 확대가 최근 경기침체 극복의 열쇠가 된다는 판단 때문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하반기 경제운용계획 등을 통해 장기적으로 가계 소득이 증대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세종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대한민국 혁신 리포트] 한국판 피케티보고서-양극화 해법

    ‘성장이 먼저냐, 분배가 우선이냐’는 논란은 자본주의 경제 체제의 피할 수 없는 숙명이다. 성장론자들은 경제가 성장하면 대기업과 고소득층이 축적한 부(富)가 저소득층까지 내려가는 ‘낙수효과’로 부의 재분배가 자연스럽게 이뤄진다고 주장한다. 분배론자들은 성장 중심의 경제 정책은 소득 불평등으로 경제, 사회, 정치적 불안을 가져와 성장의 원동력을 잃게 만들고, 다시 사회 양극화를 심화시키는 악순환을 반복할 뿐이라고 반박한다. 한국에서도 논란은 계속돼 왔다. 특히 2012년 대선에서 ‘경제민주화’ 공약이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면서 성장과 분배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은 폭발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더 심각해진 양극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외환위기 이전 10년(1987~1997년) 간 8%대에 달했지만 외환위기를 거치며 1999~2007년 5%대로 내려갔고,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연평균 2%대로 추락했다. 하지만 이명박 정부 시절부터 감세 혜택을 누린 대기업들의 금고는 가득 찼다. 지난해 6월 기준 국내 10대 그룹 82개 상장 계열사(금융사 제외)의 사내 유보금은 477조원가량으로 2010년(331조원)보다 43.9% 급증했다. 대기업이 번 돈을 투자 확대, 임금 인상 등으로 사회에 돌려주길 바라던 낙수효과는 없었다. 2012년 기준 소득하위 20%인 1분위 가구의 연평균 소득은 811만원으로 전년보다 50만원 늘어나는데 그친 반면, 최고소득층인 5분위(소득상위 20%) 가구의 소득은 1억 417만원으로 1년 새 388만원이 늘면서 계층 간 소득 격차는 더 벌어졌다. 경제민주화 공약은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6개월도 가지 못했다. 정부는 경기 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경제 정책의 방향타를 경제활성화로 급선회했다. 대기업의 투자를 늘릴 각종 규제 완화 정책을 추진하면서 경제민주화는 점차 설 자리를 잃어갔다. 성장에 방점을 찍은 정책 기조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박근혜 정부의 2기 경제팀 수장인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대표적인 성장론자다. 다만 최 부총리는 대기업의 사내 유보금이 근로자 월급, 배당, 투자 등 가계와 실물 부문으로 흘러들어 갈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성장 중심의 정책을 펼치되 소득 분배를 위한 장치도 고안하겠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경기 침체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성장에 무게를 둘 필요는 있지만 정부가 성장과 분배의 흑백논리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지적한다. 해법은 일자리다. 성장으로 꽃피운 성과를 소득 분배라는 열매로 맺히게 하려면 일자리 창출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유병삼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성장을 통해 일자리를 늘려 일하지 못하는 서민층이 경제적으로 자립하도록 돕는 정책이 건전한 분배”라면서 “시간제 등 저임금 일자리 대신 지속가능하고 안정적인 양질의 일자리를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다시 뛰는 한국경제] LG하우시스, 친환경·고성능 건자재로 中·美 공략

    [다시 뛰는 한국경제] LG하우시스, 친환경·고성능 건자재로 中·美 공략

    LG하우시스는 친환경 건축자재와 고기능 소재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 지난해 LG하우시스는 2009년 LG화학과의 분할 출범 이후 영업이익 1000억원대를 돌파했다. 회사가 지난해 올린 영업이익 1146억원은 전년 대비 102.3%나 증가한 수치다. LG하우시스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건설 경기 부진 속에서도 회사가 견고한 성장세를 보였다”면서 “이는 친환경 건자재 시장과 고기능 소재 시장을 선도하는 LG하우시스의 제품력 덕”이라고 설명했다. LG하우시스는 특히 고성능 단열재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LG하우시스의 단열재인 ‘PF보드’는 같은 두께의 기존 스티로폼 단열재 대비 냉난방비를 연간 최대 140만원 절감할 수 있다. LG하우시스는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층간 소음 문제에 대응해 이를(경량충격음) 줄일 수 있는 기능성 바닥재도 선보이며 시장의 호응을 받았다. 또 옥수수를 주원료로 만든 지아마루, 벽지 등과 같은 친환경 제품을 계속해서 개발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세계 최대 건설시장인 중국과 미국이 우리의 주요 공략 지역”이라며 “현지 시장에서의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친환경 소재의 신제품들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해외 시장의 입지를 단단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사설] LTV·DTI 완화, 가계부채 부담도 헤아리길

    정부는 다음주 내수 경기 부양책을 주 내용으로 하는 올 하반기 경제운용 방안을 내놓는다. 이미 언급됐듯 부동산 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완화책이 담긴다. 또 정부와 여당은 어제 부동산 침체의 주원인으로 지목된 ‘2주택자 전세소득 과세안’을 철회했다. 이 외에 실효성 없는 추경 예산은 편성하지 않고 대신 주택기금을 투입하고 공기업의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거시정책을 확장 운용하겠다며 언급했던 후속 대책이다. 이들 대책은 침체된 부동산 시장을 띄워 내수 경기를 활성화하고 가계의 소비 여력을 키우려는 것이다. 향후 민생경제 정책도 기존의 기업 중심에서 가계와 균형을 맞추는 방향으로 전환하겠다고 했다. 기업 성과가 가계소득으로 이어지고, 가계소득은 다시 기업의 투자로 가야 한다는 선순환 논리다. 그동안 공급자(기업) 위주의 정책을 폈지만 가계가 온기를 느끼지 못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정부는 이와 관련해 기준금리 인하를 시사했고, 기업의 사내 유보금을 투자로 끌어낼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금리를 내려 시중에 돈이 돌게 해 소비를 늘리고, 500조원대의 사내 유보금을 투자와 임금 등으로 흘러가게 하겠다는 복안이다. 사내 유보금이 5년 전보다 90%나 늘었지만 쌓아만 놓고 있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하지만 한국은행은 금리 인하로 시중에 돈이 넘치면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속내이고, 대기업에서는 사내 유보금은 ‘비상금’이라며 볼멘소리를 하고 있다. 정부 입장은 다르다. 오랜 경제 불황으로 저투자가 지속되면서 가계와 기업 모두가 위축되는 ‘축소 균형’이 자리한다고 보고 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실물 경기가 크게 위축돼 부동산 경기가 깊은 부진의 골로 떨어졌다는 것이다. 2기 경제팀이 부동산 등 민생 관련 법과 제도를 개선할 것임을 피력하는 등 대책을 총망라해 쏟아내는 이유다. 하지만 LTV·DTI의 완화책은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하다. 부동산 대책은 경기를 살리는 데 쓰기 쉬운 방편이지만 부작용도 만만찮다. 주택담보대출은 실수요자보다 생활자금으로 더 많이 활용됐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실수요자 위주 등 제한적 완화가 필요한 부분이다. 정부는 LTV·DTI의 완화책을 지역과 업권에 관계없이 단일화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보다 촘촘한 방안 마련이 요구된다. 1000조원을 넘어선 가계부채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 [다시 뛰는 한국경제] 불황을 기회로… 도전과 혁신! 글로벌 한국 재도약 날개 편다

    언제부터인가 국내 기업들 사이에 위기론이 확산됐다. 세계 경제를 짓누르고 있는 불황이 5년 이상 계속되면서 기업의 외형적 성장이 둔화되고 수익성도 악화되는 모양새다. 대한민국의 기본적인 수익의 대부분이 수출을 통해 나오는 구조이다 보니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수익을 내는 기업 숫자도 줄고 있고, 대기업 안에서도 수익 양극화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이러한 모습 때문인지 국민은 경기가 좋다는 이야기를 들은 지 오래다. 기업의 투자가 확대되고, 실업률이 줄고, 기업의 순이익이 상승하면 경기가 좋다는 소리가 나오겠지만, 현실은 별반 달라지지 않고 있다. 내수부진 여파로 제조업의 체감 경기는 여전히 냉랭하다. 지난달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4년 6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 자료에 따르면 6월 제조업의 업황 BSI는 77로 한 달 전(79)보다 2포인트 낮아졌다. 기준치인 100 밑으로 내려가면 경기를 부정적으로 전망하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다. 암울한 소식만 넘쳐나는 가운데 희망적인 것은 연초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세계 경제가 하반기 들어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미국과 중국 경제의 부활 조짐도 감지되고 있다. 우리 기업들도 도약을 위해 다시 한번 기지개를 켜는 모습이다. 장기 불황이라는 현실에 묻혀 미적거리기만 해서는 계속 뒤처질 수밖에 없다는 위기감의 발로다. 주요 기업들은 올해도 투자 규모를 늘려 잡았다. 지난 5월 정책금융공사가 국내 기업 3064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은 총 136조 1000억원을 설비에 투자할 예정이다. 지난해보다 4.5% 늘어난 수치다. 이어지는 경기 침체 속에서도 다시 한번 대한민국의 재도약을 준비하는 국내 기업들의 움직임들을 짚어 봤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다시 뛰는 한국경제] LS그룹, 안전·수익성 챙기고 글로벌 공략

    [다시 뛰는 한국경제] LS그룹, 안전·수익성 챙기고 글로벌 공략

    LS그룹은 올 한 해 화두는 ‘다시 한번 기본으로 돌아가자’다. 하반기에 ‘안전’, ‘환경’, ‘윤리’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그룹 차원의 ‘기본 지키기’ 활동을 추진한다. 구자열 LS그룹 회장은 최근 임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지금까지 비용, 효율성, 관행 등을 이유로 개선을 미루거나 간과한 것이 없는지, 각 사 최고경영자가 책임지고 안전 관련 이슈를 속속들이 찾아내 대응책을 마련해 달라”고 지시했다. 또 “기본을 지키지 않아 발생하는 사고에 대해서는 누구든지 일벌백계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물론 수익성 확보도 놓칠 수 없는 대목이다. 해외 사업을 더욱 확대하고 신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등 미래 성장을 위한 준비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LS그룹은 경기침체 속에서도 지속성장을 하고자 유럽, 북·남미, 중앙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구 회장은 올해 박근혜 대통령의 인도·유럽·중앙아시아 등의 순방에 경제사절단으로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세계 각국의 주요 재계 인사들과 만나 사업 협력 기회를 모색하고, 주요 사업 파트너들과 협력관계를 공고히 했다.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LS파트너십 데이’를 개최, 첨단기술 분야 현지 투자회사와 기업가, 연구원 등을 대상으로 LS의 역량과 보유 기술을 소개하고 이들과의 사업 동반관계를 다졌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LTV 이어 DTI도 규제 완화… 서울지역 60%로 단일화 검토

    LTV 이어 DTI도 규제 완화… 서울지역 60%로 단일화 검토

    정부가 경기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해 꺼내 들 것으로 보였던 추가경정예산(추경) 카드를 접고, 내년도 예산을 확대하기로 했다. 올해는 국책금융기관의 정책금융 지원 규모를 늘리는 등 단기적 경기부양 대책을 내놓기로 했다. 기금 등을 동원한 하반기 재정 보강 규모는 10조원 정도로 전망된다. 부동산시장 활성화를 위해 주택담보대출비율(LTV)에 이어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도 완화하기로 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금 추경을 편성하면 결국 연말이 돼서야 집행이 가능하다는 점을 감안해 추경 편성은 하지 않기로 했다”며 “대신 다양한 수단의 재정 보강 대책을 세우고 내년도 예산은 당초 계획보다 좀 더 확장적으로 편성하겠다”고 말했다. 정부가 내놓을 경기부양 대책으로는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의 정책금융을 활용하고 각종 기금의 여윳돈을 활용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시장에서는 지난해 경기부양을 위한 추경이 5조 3000억원이었으나 그 효과가 미진했다는 점을 들어 10조원가량의 자금이 동원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철주 기재부 경제정책국장은 “정부 자체에서 동원할 수 있는 여유 자금을 쓰는 방안 등의 정책 수단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LTV뿐만 아니라 DTI도 완화할 방침이다. 최 부총리는 “업권별, 지역별로 다른 LTV와 DTI를 개선하는 쪽으로 관계 부처와 협의해 합리화하겠다”고 밝혔다. 기재부와 금융위원회는 LTV를 지역·업권에 관계없이 70%로 올리기로 가닥을 잡았다. 서울 50%, 경기·인천 60%인 DTI도 60%로 단일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DTI에 대해서는 규제 완화에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강민석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 부동산연구팀장은 “DTI는 개인의 상환 능력과 관련이 깊은데 개인마다 소득 등 여건이 다르기 때문에 단순하게 수치를 늘려 주면 안 된다”고 말했다. 조명래 단국대 도시지역계획학과 교수는 “집값이 더 떨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DTI까지 완화하면 은행 부실화, 하우스푸어 문제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올해 말로 끝나는 신용카드 소득공제는 연장될 전망이다. 최 부총리는 이날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결산심사에서 신용카드 소득공제 축소 문제에 대해 “서민, 중산층의 지원 요청이 있고 여러 사람에 걸친 문제라 다시 검토할 생각”이라며 “세월호 참사 이후 소비가 굉장히 위축되는 상황을 감안해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깊어지는 고용불황

    깊어지는 고용불황

    지난달 전년 동월 대비 취업자 수 증가 폭이 11개월 만에 30만명대로 떨어졌다. 경기 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세월호 참사의 여파로 소비 심리가 회복되지 못하면서 고용 시장의 불황이 깊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587만 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9만 8000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지난해 7월(36만 7000명) 이후 최저치이며 4개월 연속 취업자 수 증가 폭이 감소했다. 지난달 고용률은 60.9%로 전년 동월 대비 0.4% 포인트, 경제활동 참가율은 63.1%로 0.6% 포인트 오르는 데 그쳤다. 고용 시장에 찬바람이 불면서 실업률도 좀처럼 내려가지 않고 있다. 지난달 실업률은 3.5%로 5월에 비해 0.1% 포인트 줄었지만,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0.4% 포인트 증가했다. 실업자 수도 94만 9000명으로 1년 새 13만 6000명 늘었다. 특히 청년(15~29세) 실업률이 9.5%를 기록하며 5월에 비해 0.8% 포인트 상승했다. 1년 전에 비해서는 1.6% 포인트 급증한 수준이다. 구직단념자는 40만명으로 1년 새 23만 3000명 증가했고, 취업준비자는 54만 3000명으로 3만 8000명이 줄었다. 연령대별 전년 동월 대비 신규 취업자 수 증가 폭을 살펴보면 60세 이상 취업자가 18만 7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18만 1000명, 15~19세 3만 1000명, 40대 1만 3000명, 20대 1만명 순으로 나타났다. 30대만 2만 5000명이 감소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로스쿨 탐방] (9)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로스쿨 탐방] (9)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서울신문이 더 나은 법조인 양성을 기대하며 마련한 ‘로스쿨 탐방’ 9회는 지방화와 정보기술(IT) 시대를 책임지는 법조인 양성을 목표로 내건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이다. 김문재 원장은 16일 지방거점 국립대학이라는 경북대의 명성에 걸맞게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제자들을 기르는 데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성화 과목 중 ‘정보기술(IT)법’이라는 게 눈에 띈다. -경북대가 가진 강점과 지역사회의 특성을 고려했다. 경북대는 1970년대 이후 ‘국책공대’로 지정될 만큼 전자, 전기, 컴퓨터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지켜왔다. 또 인근에 전자산업단지가 있는 구미시, 포항공대가 위치한 포항시 등을 고려하면 법과 기술이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본다. 지역적 특성 때문인지 공대 출신 인재들이 많은 터라 관련 분야에 정통한 법조인 양성이 가능하다. →실제로 특성화 관련 분야에 진출을 많이 하는가. -우선 IT법이라는 게 개념이 모호할 수도 있다. 구체적으로 컴퓨터 및 전자 기기와 관련된 지식재산권, 특허, 상표 분야와 전자상거래 분야 등에 적용되는 법을 공부한다고 보면 된다. 관련 분야 전공 교수를 3명 정도 두면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특성화 교육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때문인지 몰라도 기업이나 법무법인에 취업한 졸업생들이 단순 사건 송무보다는 공정거래나 전자전기 특허권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경우가 많다. →IT법에도 다양한 분야에 대한 커리큘럼이 마련돼 있는지. -신입생이 입학하면 그해 2월 프리로스쿨이라는 제도를 시행한다. 프리로스쿨은 법학 기초 지식을 전달하고 법학에 대한 이해를 돕는 것으로 신입생들이 입학 이후 더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다. 신청자들에 대해 법무계별 공부 방법, 관련 법조인 특강 등이 실시된다. 우리 학교의 경우 민사, 형사, 공공, 기초, 기업, 국제 분야 법무계와 소수자 보호, IT법 등 모두 8개의 법무계로 나눠 커리큘럼 및 향후 진로를 돕고 있다. →취업 등에서의 차별 등 지방대로서 어려운 점은 없나. -현재 변호사시험 성적이 공개되지 않기 때문에 수도권 소재 로스쿨 학생과 지방대 로스쿨 출신 학생 중 어느 쪽의 성적이 우수한지 가늠하기 어렵다. 이러다 보니 서울과 지방의 양극화에 따른 지방대에 대한 선입견이 취업 시장에서도 불리한 점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지역 법조계에 진출하는 것이 어려운가. -지역 경제의 침체 등으로 법조인이 일할 수 있는 자리가 많지는 않은 편이다. 그럼에도 경북대를 졸업한 취업인원 가운데 60% 정도는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서 일하고 있다. 학교가 지방거점대학으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해 지역 법조인을 양성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본다. →전국 로스쿨 가운데 등록금이 가장 낮은 수준이라는데. -지방거점 국립대학이라는 특성 때문이다. 연간 1000만원이라는 등록금은 장래 법조인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등록금이 싸다고 해서 시설이나 교수진, 커리큘럼이 사립대학에 비해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다. 게다가 전체 등록금 대비 장학금 지급률이 22.9%(2014년 1학기 기준)에 달하는 등 장학금 제도 역시 잘 갖춰져 있다. ‘돈이 없어서 로스쿨을 가지 못한다’는 말은 경북대 로스쿨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로스쿨을 준비하는 학생들, 특히나 경북대 로스쿨을 목표로 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한마디 해 달라. -경북대는 법학적성시험, 외국어, 학부성적, 면접, 논술 등 5개의 평가요소를 바탕으로 학생들을 선발한다. 나이나 학벌 등은 고려 대상이 되지 않는다. 로스쿨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은 학교별 전형에 따라 학부 때부터 꾸준히 준비해야 한다. 경북대의 경우 학생들이 어떠한 전공을 거쳐서 입학하든 3년간 올바른 법조인으로서의 자질을 기르는 데 중점을 두고 교육을 진행한다. 주말마다 모의고사를 치르는 등 학업과정이 혹독할 정도로 빡빡하다. 지방대 로스쿨이라는 이유만으로 차별받는 일이 없도록 실력을 쌓는 데 집중하고 있다. 경북대 로스쿨을 선택한다면 그 선택에 후회는 없을 것이라고 자부한다. 대구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김문재 원장은▲경북대 법학사·박사 ▲계명대 교수 ▲현 한국상사법학회 부회장 ▲현 한국상사판례학회 회장 ▲현 한국기업법학회 부회장
  • [광역단체장 인터뷰] “농업·관광·탄소산업 집중 육성… ‘전북 123 시대’ 열겠다”

    [광역단체장 인터뷰] “농업·관광·탄소산업 집중 육성… ‘전북 123 시대’ 열겠다”

    전북도가 변하고 있다. 민선 6기가 출범한 지 2주 남짓 됐지만 도청 곳곳에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우선 직원들의 얼굴이 밝아졌다. 신임 지사가 권위를 버리고 웃는 낯으로 회의를 주재하고 직원들을 도닥이기 때문이다. 간부는 물론 하위직들도 형식적인 회의 자료와 보고서가 대폭 줄어 과중한 업무부담에서 해방감을 느끼고 있다. 결재 방식도 달라졌다. 민선 4, 5기에는 과장급 이상만 지사 결재를 받았으나 이제 6급 이하 직원들에게도 지사실의 문호가 개방됐다. 도청사도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등 도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16일 집무실에서 만난 송하진 전북지사는 “도정을 툭 터놓고 재미있게 이끌어 가겠다”며 민선 6기 도정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제34대 전북지사로서 도정에 임하는 기본 원칙은. -도정의 책임자로서 목표와 행동을 분명히 하겠다. 모든 일을 겸손하게 추진하되 비굴한 행동은 하지 않겠다. 당당하게 일을 추진하겠지만 결코 오만하지는 않겠다. 현안 사업을 추진하다 넘어야 할 산을 만나면 가슴을 열고 도민들을 만나 여론에 귀를 기울이겠다. 안 되는 일은 ‘이건 안 되는 일’이라고 말하고 될 수 있고 되어야 하는 일은 ‘이건 반드시 하겠다’고 말하겠다. →전북의 현실을 어떻게 진단하는가. -전북은 현재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산업화시대 뒤안길에 나앉으면서 상대적 낙후의 그늘을 떨쳐 버리지 못하고 있다. 또 공항, 항만 등 사회기반 시설조차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있고 경제적 침체는 사회, 문화, 정치의 위축으로 이어지는 안타까운 현실에 직면해 있다. 산업 중심에서 지식기반 중심으로 변하고 있는 21세기에 전북의 창의적 특성과 고유성, 시대적 흐름을 잘 파악해 우리 지역의 발전 동력을 개발해야 한다. 전북의 가능성과 잠재역량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도의 발전 방향은. -새로운 전북시대를 열어 가겠다. 인간의 가치를 소중히 하고 생태의 가치를 우선하겠다. 지식의 가치를 높이고 변화의 가치를 존중하겠다. 이와 함께 공존의 가치를 추구하겠다. 전북은 분명한 목표와 비전을 가지고 앞으로 나가야 한다. 관광객 1억명, 소득 2배, 인구 300만 시대의 초석을 놓겠다. 이른바 전북발전 123정책이다. 전북의 발전은 안으로부터의 발전을 추구하겠다. 사회간접자본(SOC) 기반 구축과 함께 농업, 관광, 탄소산업으로 시작될 것이다. →한때 소외됐던 농업을 도정의 중심으로 환원시켰다. -민선 6기 도정의 키워드는 농업이다. 5000년 농도인 전북에서 농업은 선진국으로 가는 최후의 보루이자 미래의 불루오션이다. 전북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다. 사람들이 찾는 농촌, 제값 받는 농업, 농촌과 농업과 농민이 모두 즐거운 삼락농정(三農政)을 펼치겠다. 전통농업을 과학화해 전북의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고 농산물 가치소비시대를 선도하겠다. 나아가 식품산업을 융합해 농생명 연구개발특구로 육성하겠다. →농업과 관광산업을 연계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산업화시대에 밀려 등한시했던 농업농촌, 생태자연, 전통문화를 전북의 대표적 관광자산으로 육성하겠다. 사람과 돈이 모이는 자랑스러운 자산으로 키우겠다. 생태자연과 농업농촌을 살려 농촌마을에 사람이 오도록 하겠다. 전북 전체를 하나의 관광권으로 묶어 국내외 모든 관광객들이 어디서든 즐기고 체험하고 머무르고 우리의 상품을 사 갈 수 있는 토털관광시스템을 구축하겠다. →전통적인 농업도 중요하지만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이 시급한 과제인데. -미래의 먹거리를 창출하기 위한 노력 또한 멈추지 않겠다. 전북의 첫 번째 미래산업은 탄소산업이다. 이미 전주시장 재임 시절 탄소섬유 연구개발에 성공하고 이를 통해 국가사업화와 기업유치에 성공했다. 이제 전북을 자동차, 조선, 해양, 항공, 농기계, 레포츠 등 100조원대의 탄소산업 중심지로 만들겠다. 탄소산업은 일자리 창출과 도민 소득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전북의 인구는 매년 감소 추세인데 인구를 300만명으로 늘리겠다고 공약했는데. -과거 ‘300만 전북도민’으로 불리던 시절이 있었다. 전북의 꿈과 희망을 수치로 나타낸 상징적 슬로건이다. 새만금이 2030년 완공되면 76만명이 유입되고 전북혁신도시도 장기적으로 20만명을 수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187만명인 인구에 이를 더하면 결코 무리한 목표는 아니다. →도정의 변화를 선도할 조직개편과 인사 방향은. -시대 변화에 맞게 조직을 개편하겠다. 새만금과 환경을 분리하고 농업과 관광 분야를 강화하겠다. 일부 조직은 이름부터 추상적이다. 명칭부터 구체적으로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 아울러 조직이 바뀌면 인적변화도 이뤄져야 한다. 그러나 확 뒤집지는 않겠다. 다만 점진적으로 개선할 것이다. 급격한 변화를 시도하면 무리수가 따르고 성공도 보장할 수 없기 때문이다. 단계를 밟아 점진적으로 개선할 것이고 도의회와의 조율에도 신경을 많이 쓰겠다. 정무부지사와는 일정 부분 업무를 분담하겠다. 정무부지사가 지사의 연설문이나 대신 읽는 ‘대독 부지사’가 되지 않도록 하겠다. →새만금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민자·외자 유치가 관건인데. -새만금사업은 국책사업임에도 전북에 한정된 사업인 양 비쳐지는 게 큰 문제다. 실제로 방조제 완공 외에는 지지부진한 게 현실이다.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국가가 책임지고 주도하는 가운데 전북은 도민들의 의사를 반영하고 협조해 조기 완공되도록 해야 한다.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는 개발, 친환경 개발이 되도록 추진하겠다. →전북지역 14명의 시장·군수 가운데 절반이 무소속이다. 시·군과의 협치는 어떻게 할 계획인가. -시장·군수와 정치인은 다르다. 정치적인 의미보다는 전북발전이란 같은 목표가 있기에 협력관계다. 시장·군수들과는 철저히 수평적 관계를 유지할 것이다. 소통을 위해 막걸리 잔을 놓고 흉금을 털어놓을 생각이다. 소통은 잦은 회의에 있는 게 아니라 서로 인정하는 것이다. 사적으로 자주 만나 공식석상에서 풀기 어려운 현안을 처리하겠다. 부지런히 만나고 현장을 방문해 화합하겠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주택거래 급감… 부동산 시장 다시 ‘꽁꽁’

    주택거래 급감… 부동산 시장 다시 ‘꽁꽁’

    지난달 전국 주택거래량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43.7% 감소하는 등 주택시장이 꽁꽁 얼어붙었다. 특히 주택시장 흐름을 주도하는 서울 ‘강남3구’ 거래량이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주택경기 침체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주택 거래동향 조사 결과 “지난달 전국 주택거래량은 7만 3000건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주택거래량 감소는 ‘2·26 임대차시장 선진화 대책’ 발표 이후 투자 수요가 사그라지고 집값 상승 기대감이 사라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월별 거래량 통계가 이를 증명한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가격 회복 기미를 보이면서 거래량이 늘어나기 시작해 2월까지 이어졌고 통계에 그대로 반영됐다. 통계상 올 1~4월 거래량은 꾸준히 증가했다. 3~4월에 거래량이 증가한 것처럼 나타난 것은 계약 시기와 신고 시기가 다르기 때문이다. 거래 통계는 신고 기준으로 잡힌다. 1~2월 계약분이 상당 부분 3~4월 거래 통계에 잡혔다. 하지만 임대차시장 선진화 대책 이후 3월부터는 주택거래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고, 이 영향으로 5월 통계부터 감소세로 전환된 것이다. 6월 거래량은 전달보다도 6% 감소했다. 특히 서울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3구 주택거래 감소가 확연했다. 지난해 6월 2687가구가 거래된 것과 비교, 지난달에는 거래량이 1388가구에 그쳐 48.3%나 급감했다. 서울지역 전체 감소율은 42%로 나타났다. 환금성이 뛰어나 투자수요자들이 주로 찾던 아파트 거래량이 많이 감소한 것도 이를 뒷받침한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아파트는 48.5% 감소했고 단독·다가구는 30.1%, 연립·다세대 주택은 31.7% 줄어들었다. 가격대별로는 수도권의 경우 6억원 초과 주택거래량이 47.8%나 감소했다. 투자 목적의 구입이 많은 중대형 아파트가 크게 감소한 것이다. 주택거래 감소 추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권주안 주택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경제성장 둔화, 내수심리 위축 등 거시경제 여건 악화, 수도권 미분양 아파트 증가 등이 거래 위축으로 이어져 주택시장은 침체를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새 경제팀 출범 이후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을 완화할 경우 실수요자 중심으로 다소 거래가 늘어날 수 있다는 희망도 보인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LTV를 70%로 늘려도 집값이 급등하는 시기가 아니어서 다중채무자나 돈 없는 사람이 무리하게 집을 살 가능성은 별로 없다”며 “실수요자가 주택을 구입하는 데 도움을 주는 정도의 효과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원갑 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도 “LTV 완화는 주택 구매자들의 시장 진입 문턱을 낮춰 인위적으로 유효 수요를 만들어 내는 효과가 있다”며 주택거래량 증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근로 노인 600만명 시대… “72세까지 돈 벌고 싶다”

    근로 노인 600만명 시대… “72세까지 돈 벌고 싶다”

    고령층(55~79세) 취업자 수가 사상 최초로 600만명을 넘어섰다. 급속한 고령화 사회 진입으로 고령층 인구가 전체적으로 늘어난 영향이 크지만, 경기 침체에 따라 퇴직 연령이 낮아지면서 은퇴 이후에도 생활비 마련 등을 위해 단순노무 등 임금 수준이 낮고 근무 환경이 좋지 않은 질 낮은 일자리에 고령층이 내몰리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15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고령층 인구는 1137만 8000명으로 1년 전보다 4.2% 늘었고 취업자 수는 613만 8000명으로 6.0%나 증가했다. 고령층의 경제활동참가율은 55.1%, 고용률(생산가능인구 중 취업자 비중)은 53.9%로 2005년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하는 고령층이 늘어나고 있지만 고용 여건은 오히려 나빠졌다. 평생 직장이 사라지면서 고령층이 가장 오래 일한 주된 일자리에서 근무한 평균 기간은 15년 4개월로 1년 전보다 6개월이 줄었다.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를 그만둘 당시의 평균 나이는 49세로 나타났다. 일자리를 그만둔 이유는 ‘사업 부진, 조업 중단, 직장 휴폐업’이 34.7%로 가장 많았고 남자는 ‘권고사직, 명예퇴직, 정리해고’(16.9%), 여자는 ‘가족을 돌보기 위해’(27.8%)가 뒤를 이었다. 고령층의 직업별 분포를 보면 단순노무가 26.7%로 가장 많았고 기능·기계 조작(21%), 서비스·판매(20.6%), 농림어업(17.8%) 등의 순이다. 고령층 중 62%는 앞으로도 일하기를 원했고 희망 근로 연령은 평균 72세까지였다. 일하고 싶은 이유로는 ‘생활비에 보탬’(54%)이 가장 많았고 월급 수준은 100만~150만원(31.9%), 150만~300만원(29.6%), 50만~100만원(21.8%) 순으로 나타났다. 고령층이 받는 연금은 국민연금을 포함해 월평균 42만원에 불과했고 10명 중 6명은 25만원 미만이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롯데주류, 저도주 위스키 시장 공략

    롯데주류, 저도주 위스키 시장 공략

    롯데주류가 30도대 저도주 위스키로 비틀거리는 위스키 시장을 깨울 수 있을까. 롯데주류는 15일 알코올 도수가 35도인 위스키 ‘주피터 마일드 블루’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사실상 2009년 출시돼 국내 저도주 위스키 시장을 평정한 골든블루(36.5도)에 도전하는 모양새다. 골든블루는 지난해 윈저, 임페리얼, 스카치 블루 등 40도를 웃도는 전통 블렌디드 위스키 판매량이 두 자릿수 역신장을 기록한 가운데 유일하게 판매량을 100% 이상 키웠다. 업계 관계자는 “롯데주류는 주력 브랜드인 스카치 블루가 골든블루에 밀려 4위로 추락하는 등 위기를 겪고 있다”면서 “이번 제품은 기존 스카치블루와 저도주 제품을 쌍두마차로 침체 일변인 위스키 시장을 재공략하겠다는 롯데주류의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위스키 소비는 2009년부터 꺾이기 시작해 지난해까지 4년 연속 판매량이 줄었다. 지난해 국내 위스키 출고량도 185만 692상자(상자 당 500㎖×18병)로 2012년 212만 2748상자보다 약 30만 상자(12.8%)가 줄었다. 고대 로마 신화 속 주피터에게서 영감을 얻었다는 해당 제품은 보통 40도를 웃도는 위스키 제품보다 목 넘김이 더 부드러운 게 특징이다. 가격은 450㎖ 1병 출고가 기준으로 2만 6345원이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맥아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최적의 블렌딩을 위해 노력했다”면서 “위스키 자체의 맛을 즐기려는 고객이 주 타깃이지만 다소 순한 위스키를 즐기려는 여성 고객까지 끌어모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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