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침체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유산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상식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연구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8,382
  • [가계소득 증대 대책] 서울 사는 20대 저소득층 여성 ‘경제고통’ 최악

    [가계소득 증대 대책] 서울 사는 20대 저소득층 여성 ‘경제고통’ 최악

    경기 침체로 느끼는 고통은 청년층이 전체 평균의 2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거주 20대 저소득층 여성이 느끼는 경제고통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올해 1분기의 체감경제고통지수가 19.5포인트로 정부의 공식 통계치로 계산한 -1.6포인트보다 21.1포인트나 높다고 밝혔다. 이 중 20대의 체감고통지수가 40.6포인트로 평균의 2.1배 수준이다. ●20대 체감실업률 탓 고통지수 평균 2배 체감고통지수는 전국 성인 남녀 1007명에게 2월 24일부터 3월 3일까지 직접 물어본 수치로 구성됐다. 예컨대 지난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8%였으나 체감 물가상승률은 3.3%였다. 체감고통지수는 체감 물가상승률에 체감 실업률, 체감 의무지출증가율을 더한 뒤 체감 소득증가율과 체감 문화여가지출증가율을 빼서 계산했다. 20대의 체감고통지수가 높은 까닭은 체감 실업률이 37.5%였기 때문이다. 반면 고용상태가 양호한 30대 및 40대의 체감고통지수는 각각 10.3포인트와 11.3포인트로 나타났다. 50대 이상 장·고령층은 17.2포인트로 계산됐다. 지역별로는 체감 실업률은 높고 체감 소득상승률은 낮은 서울 지역이 높게 나타났다. 반면 체감실업률이 낮은 영남 지역은 낮게 나타났다. 소득별로는 체감 실업률과 체감 물가상승률이 높은 저소득층의 체감고통지수가 34.2포인트로 추산됐다. 중산층은 다른 계층에 비해 소득 대비 높은 교육비와 주거비 등 의무지출에 대한 부담이 높아 18.2포인트로 계산됐다. 성별로는 체감실업률이 높은 여성이 21.1포인트로 남성(18.1포인트)보다 높았다. ●영남 30대 고소득 남성이 고통 최소 이준협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종합하면 현재 체감경제고통이 가장 큰 사람은 서울에 사는 20대 저소득층 여성이고, 가장 작은 사람은 영남지역에 사는 30대 고소득층 남성으로 대표된다”며 “체감실업률을 낮추기 위해 일자리의 질을 높이고 국민의 삶에서 의무지출 부담을 덜어줄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반갑지만은 않은 새 아파트단지

    반갑지만은 않은 새 아파트단지

    아파트 과잉공급 우려가 짙어지고 있다. 민간 업체들이 예상 밖으로 신규 주택(인허가 기준)을 쏟아내면서 정부가 연간 주택공급 조절능력에 손을 댈 수 없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주택 인허가 실적은 주택건설 경기의 선행지표로 작년 1월부터 14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2월 신규 주택공급 물량이 6만 6572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6% 증가했다고 밝혔다. 설 연휴가 낀 지난달에도 3만 3301가구로 전년 같은 달보다 12.1% 늘었다. 최근 3년 평균 공급량과 비교해도 19.8% 증가했다. 분양실적도 증가하고 있다. 1~2월에 분양된 공동주택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41.0% 증가한 2만 3828가구에 이른다. 분양 성수기를 맞아 이달 분양 물량도 최대치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착공 물량도 5만 5575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2% 증가했다. 공동주택은 인허가를 받은 뒤 3~4년쯤 지나 입주가 이뤄진다. 따라서 향후 몇년 동안 새 아파트 입주가 봇물을 이룰 것으로 전망되면서 집값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신규 주택공급 증가를 놓고는 긍정적인 시각과 부정적 시각이 엇갈린다. 우선 지난해부터 본격화한 주택시장 정상화 대책이 제대로 먹혀 들고 있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일반 주택 거래가 증가하면서 신규 분양시장이 살아나고 이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건설업체들이 아파트 공급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것이다. 신규 주택시장 활황이 침체된 경기를 조금이라도 뒷받침해주고 있어 다행으로 여기고 있다. 반면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신규 아파트 공급부족에 따른 집값 상승시기가 아니라는 점에 주의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국토부도 최근 상황에 대해 의미있는 시그널을 보냈다. 김경식 1차관은 지난주 열린 주택협회 정기총회에서 “내년에는 주택 공급과잉과 국내 경기하락으로 인해 시장 침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정부도 최근의 시장 분위기를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는 뜻이다. 문제는 정부가 끼어들어 민간 분야 공급을 더이상 조절할 수 없다는 데 있다. 국토부는 지난해 주택종합계획을 세우면서 37만가구를 공급하기로 했지만 실적은 51만 5000가구나 됐다. 권주안 주택산업연구원 금융경제연구실장은 ‘적정 주택공급량 분석’ 보고서에서 “인구 감소와 가구 수 증가의 둔화 등으로 주택 구매수요가 위축될 개연성이 큰 점을 감안해 주택 공급량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벼랑 끝 한국경제 위기감… 5조 발표 하루 만에 10조 더

    벼랑 끝 한국경제 위기감… 5조 발표 하루 만에 10조 더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해 7월 취임 이후 내놓은 각종 경제 활성화 대책들의 성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올 들어 생산, 소비, 투자, 일자리 등 주요 경제지표는 오히려 더 나빠졌다. 정부가 ‘제2의 중동 붐’ 조성을 위해 중동 건설, 플랜트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기업에 5조원의 정책금융을 지원하겠다는 대책을 내놓은 지 하루 만인 20일 10조원의 추가 경기 부양 대책을 내놓은 이유다. 그만큼 경제 상황이 절박하다는 얘기다. 지난 9일 최 부총리가 경기 부양을 위해 꺼내든 ‘한국판 뉴딜 정책’도 강화한다. 기업의 민자사업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정부가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서 나오는 이익뿐만 아니라 손실의 절반을 부담해 주는 ‘손익공유형’(BOA)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 최경환 경제팀은 그동안 경제 활성화를 위해 ‘46조원+α’ 정책 패키지, 두 차례의 투자 활성화 대책, 가계소득증대세제 3대 패키지, 4대 부문 구조개혁 등의 대책을 쏟아냈다. 하지만 부동산시장을 살린 것 외에는 특별한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디플레 우려 속 日 잃어버린 20년으로 가나” 올 1월 전(全) 산업 생산은 전월 대비 1.7%, 소비는 3.1%, 설비투자는 7.1%씩 줄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0.5%지만 담뱃세 인상 효과를 빼면 마이너스다. 청년(15~29세) 실업률은 11.1%로 16년 만에 최고치다. 국가 부도 위기가 나오던 외환위기 수준이다. 디플레이션(장기 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우려와 함께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을 따라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3월 경제지표도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연말정산 결과 세금을 더 내야 하는 근로자는 분납이 가능하지만 그 결과는 이미 소비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 부총리가 내수 경기 부진을 우려하는 까닭이다. 달러화 강세로 국제 유가는 더 떨어져 소비자물가 상승의 실마리를 찾기도 어렵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금리를 서서히 올리겠다고 했지만 시장에서는 오는 9월쯤 금리 인상이 시작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미국 금리가 인상되면 국제금융시장이 요동쳐 우리 경제 회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우리에게 시간이 많지 않다는 의미다. ●강달러·유가 하락으로 물가도 제자리 이날 발표된 10조원 규모의 추가 대책도 경기를 살리는 데 큰 효과를 거두기는 어렵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한영 중앙대 경제학과 교수는 “지난해 46조원의 정책패키지 중 31조원을 썼지만 경제는 살아나지 않았다”면서 “단순히 재정 지출을 늘려 경기를 부양하는 시대는 지났고, 정부가 쏟아붓는 나랏돈이 실제로 경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도록 지출의 효율성을 높여야 할 때”라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은 올 1분기 경제성장률도 전기 대비 0%대에 그칠 것으로 전망한다. 이근태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국제 유가 하락 때문에 수출이 줄고 물가도 크게 떨어져 한국 경제가 회복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면서 “1분기 성장률이 지난해 4분기(0.4%)보다는 높아지더라도 0.8%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하반기 나타난 재정절벽에 대한 우려도 없지 않다. 지난해 상반기에 재정 조기 집행을 했지만 경제는 살아나지 못했다. 하반기에 재정을 더 투입해야 했지만 그럴 여력이 없어 ‘상고하저’(상반기에 경제성장률이 높고 하반기에 낮은 현상)가 나타났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사설] 치솟는 청년 실업률… 임금인상 압박할 때 아니다

    청년 취업시장이 심각한 빙하기에 접어들었다. 5분기 연속 0%대 저성장에다 일자리 미스매칭에 따른 취업 준비생 양산, 경직적인 임금 체계, 정규직과 비정규직 차별 등 구직시장의 구조적 모순까지 겹치면서 최악의 위기로 치닫는 중이다. 통계청이 그제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5~29세 청년 실업률이 전달보다 1.9% 포인트 상승한 11.1%를 기록했다. 이는 외환위기 여파가 한창이던 1999년 7월(11.5%) 이후 최고치다. 청년 실업 문제가 외환위기 당시의 비상 상태로 악화됐다는 의미다. 기획재정부와 통계청은 2월이 졸업 및 취업 시즌이라 청년 실업률이 다른 달보다 다소 높게 나오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하지만, 그렇더라도 청년 실업률이 11%를 넘었다는 것은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 일자리를 찾아 나선 청년들이 늘어났지만 취업의 문턱이 높아 상당수는 좌절할 수밖에 없는 게 오늘 대한민국의 슬픈 현실이다. 전문가들은 청년 실업률 상승의 근본적인 원인을 노동시장 구조에서 찾고 있다. 70%에 달하는 높은 대학진학률, 취업준비 장기화는 물론 정규직·비정규직의 경직적인 임금 체계가 취업을 가로막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의 보고서를 보면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격차가 클수록 청년 실업률이 높아진다는 분석도 나온다. 결국 정규직에 대한 과도한 보호가 결과적으로 청년들의 일자리를 불안하게 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말 전국경제인연합회 조사에 따르면 대기업 중 74%가 정년 연장이 채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할 정도다.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막대한 재정이 잘못 쓰이고 있다는 감사원 감사 결과도 충격적이다.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간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모두 7조 361억원을 투자했지만 정부 부처가 수행하는 41개 청년 일자리사업 실태조사 결과 청년(15~29세)들이 참여한 비율은 평균 20%도 안 된다. 80%가 넘는 자리는 다른 계층들이 차지한 것으로 밝혀졌다. 정부 주도 청년 대책이 실효성 없이 헛돈만 쏟아부었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다. 사정이 이렇게 심각한데 최경환 경제팀은 내수경제 침체 탈피를 최우선 목표로 삼아 기업들에 임금 인상을 압박하는 형국이다. 임금이 오르면 소득이 올라 소비가 살아나고 결국 고용도 늘어난다는 논리지만 현실은 그리 단순하지 않다. 대기업들이 살아 있는 권력의 눈치를 보면서 억지로 기존의 고임금 직원들의 임금을 올릴 경우 이를 상쇄하기 위해 신규 채용을 줄일 게 뻔하다. 또 최저임금을 대폭 올려 준다면 그 혜택을 볼 당사자들에게는 좋지만 대부분 중소기업이나 영세 자영업자들은 비용 절감을 위해 비정규직 직원을 줄일 것이다. 임금 인상에 따라 가장 만만한 비정규직 청년층 일자리나 노조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비정규직들이 직격탄을 맞을 가능성이 높다. 정년 60세가 의무화되는 내년부터 청년들의 취업 절벽은 더욱 심각해질 것이다. 국가의 미래가 걸린 청년 실업 대책과 국가 안정의 최후 보루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정부의 모든 역량을 발휘해야 할 때다. 정부는 지금 임금 인상 압박을 할 게 아니라 고용 압박을 하는 게 맞다.
  • 산업 합리화 과정 중 “주도권 우리가” 기싸움

    우리은행과 수출입은행은 최근 SPP조선에 신규자금 약 5000억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채권단 중 시중은행들이 모두 발을 뺀 상태에서 정부가 대주주인 은행과 국책은행이 추가 자금 지원에 나서자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는 비난이 나오고 있다. SPP조선뿐이 아니다. 수출입은행은 성동조선에 4200억원의 신규 자금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성동조선 채권단은 이미 2010년부터 최근까지 1조 6000억원을 투입했다. 부실 조선사들의 주채권 은행들이 ‘무리수’라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한계기업에 자금을 계속 쏟아부으려는 이유는 뭘까. 이 ‘쩐의 전쟁’의 이면에는 우리은행과 수출입은행의 치열한 주도권 다툼이 있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19일 “2010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조선업 구조조정의 궁극적인 목표는 산업 합리화”라며 “SPP조선·STX조선·성동조선 등 부실 조선사들을 ‘한 배’에 태워 저가 수주 출혈 경쟁을 막고 산업 경쟁력을 높이려는 것이 큰 그림”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민간 회사의 구조조정에 정부가 총대를 메고 나서기가 애매한 상황이기 때문에 채권단 주도로 산업 합리화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고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SPP조선과 STX조선, 성동조선에 모두 발을 담그고 있는 채권단은 궁극적으로 이 세 개의 조선사를 통합해 상장을 추진하는 게 목표다. 2010년부터 줄줄이 자율협약을 체결하고 적게는 수천억원에서 많게는 조 단위로 투입된 자금을 가장 효율적으로 회수할 수 있는 방책이다. 아울러 조선업 저가 출혈 경쟁을 막을 수 있다. 조선업은 수년간 침체가 지속되면서 저가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 조선업종에서 세계 1위인 현대중공업도 저가 수주의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해 실적이 사상 최악(3조 2495억원 영업 손실)으로 곤두박질쳤다. 이는 다시 실적 악화로 이어져 구조조정 기업들의 정상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다만 방법론에서는 은행마다 입장이 엇갈린다. SPP조선 주채권 은행인 우리은행은 SPP조선 중심으로, 성동조선 주채권 은행인 수출입은행은 성동조선 중심으로 부실 조선사 통합을 원하고 있다. 우리은행과 수출입은행이 시중은행들의 반발에도 이미 자본잠식 상태의 조선사에 신규 자금을 투입하려는 이유는 이 때문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채권단 지분율에 따라 ‘캐스팅 보트’를 쥐고 우리은행과 수출입은행의 기싸움 결과에 따라 힘을 보태 줄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단독] 2043년 공무원연금 수급자 100만명

    [단독] 2043년 공무원연금 수급자 100만명

    공무원연금 수급자가 2043년에 ‘100만명 시대’를 맞고 2024년부터 정부보전금이 10조원을 넘는 것으로 추산됐다. 공무원연금개혁을 위한 국민대타협기구 재정추계 분과위는 인사혁신처와 공무원연금공단이 제출한 이 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토대로 재정추계 모형을 검증했다고 19일 밝혔다. 재정추계 분과위가 검토한 공무원연금 재정추계를 보면 2015년 기준(불변가격)으로 정부보전금이 2023년 9조 2614억원, 2024년 10조 1824억원으로 오르고 2039년부터 20조원대를 넘어 2040년 21조 3159억원으로 오른다. 기존 2012년 추계보다 늘어난 것으로 기획재정부의 지난해 경제 전망과 인구 전망 등을 새롭게 적용한 수치다. 장기적으로는 3년 전 추계보다 보전금 규모가 줄어드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경기 침체로 박근혜 정부 출범 초기보다 장기재정과 국내총생산(GDP) 전망 등이 보수적으로 바뀌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내년 42만 8314명인 연금 수급자는 2043년에는 100만 2481명으로 늘어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게 될 것으로 전망됐다. 같은 해 공무원 수는 118만 8872명으로 재직공무원 10명이 은퇴공무원 8.4명을 부양하는 셈이 된다. 이 같은 전망은 2007~2011년 재직자 및 연금수급자와 사망자 자료, 컨설팅 업체 딜로이트의 용역으로 추계한 공무원 장래생명표 등을 토대로 나온 것이다. 전날 분과위는 재정추계 모형과 관련해 공무원단체 등이 지적한 내용을 중심으로 논의했지만 결과를 내지 못했다. 노조와 전문가들만 참여하는 재정추계 분과위의 성격상 공무원단체의 목소리가 상대적으로 크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공무원단체는 앞서 정부 재정추계에 사용된 유족연금선택률 등의 문제를 지적하는 11개의 의견을 냈고, 전날 회의에서도 추계에 사용된 데이터에 문제 있다며 7건의 의견을 추가로 냈다. 일각에서는 자칫 재정추계 모형 합의가 전체 개혁 일정에까지 영향을 주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재정추계 분과위는 오는 23일 다시 회의를 연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청년 실업률 11.1%… IMF 환란 이후 최악

    청년 실업률 11.1%… IMF 환란 이후 최악

    일자리를 찾지 못한 청년들의 아픔이 커지고 있다. 지난달 청년 실업률이 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계속되는 경기 침체로 상위 30대 그룹은 올해 신규 채용을 지난해보다 6.3%나 줄일 계획이다. 정부가 내수 활성화를 위해 기업들에 임금 인상을 압박하고 있어 청년 취업문이 더 좁아질 수 있다.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청년(15~29세) 실업률이 11.1%다. 1999년 7월(11.5%) 이후 가장 높다. 청년 실업자 수도 48만 4000명으로 2001년 3월(49만 9000명) 이후 가장 많다. 1999~2001년은 외환위기 이후 청년 실업이 극심했던 때다. 기획재정부와 통계청은 2월이 방학, 졸업 및 취업 시즌이라 다른 달에 비해 평균 1.5% 포인트 이상 청년 실업률이 높다고 해명했다. 주환욱 기재부 정책기획과장은 “70%대 대학 진학률, 취업준비 장기화,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차별, 경직적인 임금체계 등 구조적인 문제가 청년 고용을 저해하고 있다”면서 “청년고용정책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정책을 점검, 보완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통계 작성 기준이 바뀐 1999년 이후 2월 청년 실업률이 11%대를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 청년 실업률은 2011년 8.5%, 2012년 8.3%에 그쳤으나 2013년 9.1%로 오른 뒤 지난해 10.9%까지 껑충 뛰었다. 현 정부가 내놓은 청년 일자리 대책이 먹혀들지 않고 있다는 의미다. 지난달 전체 실업률도 4.6%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1% 포인트 올랐다. 2010년 2월(4.9%) 이후 가장 높다. 김동원 고려대 노동대학원장은 “당장은 기업에 임금을 올리라고 요구하기보다 대졸자가 가고 싶은 강소기업을 만들도록 중소기업 육성에 힘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3자회동 이후] 서비스 R&D투자 확대·해외진출 집중 지원

    2012년 7월 정부가 국회에 제정안을 제출한 ‘서비스산업발전 기본법’은 3년째 낮잠을 자고 있다. 정부와 여당은 이번 4월 국회에서 이 법을 꼭 통과시키려 한다. 일자리를 늘리고 기업 투자를 확대하면 경기 침체의 돌파구가 된다는 주장이다. 18일 기획재정부 고위 관계자는 “서비스산업발전 기본법이 통과되면 약 18만개의 일자리, 15조원의 투자 효과에 플러스알파까지 기대된다”면서 “의료 부분이 빠지더라도 4월 국회에서 통과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재부가 지난해 8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핵심 과제로 발표한 ‘유망 서비스산업 육성 대책’에 탄력이 더해져 서비스산업 활성화의 경제적 효과가 더 커진다는 설명이다. 이 법은 서비스산업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 및 기술 활용 촉진, 서비스기업 창업 및 해외 진출 지원, 서비스 특성화 교육기관 지정·지원 등이 주요 내용이다. 서비스산업의 고용 비중이 전체 산업의 70%에 이르지만 부가가치는 60% 수준에 머물러 서비스산업의 생산성을 높이는 방향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정부는 서비스산업의 생산성을 높이면 청년, 여성, 고령자 등에게 새로운 양질의 일자리를 줄 수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정부가 서비스산업에 의료를 포함시킨 것이 화근이 됐다. 야당과 시민단체, 의료계 등은 의료 영리화를 이유로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의료법을 개정하지 않으면 야당 등이 반대하는 영리병원 허용, 투자개방형 병원 확대 도입이 불가능하다”고 해명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GM 등 글로벌 기업 러시아 공장 잇따라 폐쇄

    미국 자동차생산업체 제너럴 모터스(GM) 등 글로벌 기업들이 러시아에서 잇따라 공장 문을 닫고 있다. 루블화 가치 하락과 러시아 경기 침체가 원인이다. GM은 18일(현지시간) 러시아 제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자동차 생산 공장의 가동을 올해 중반부터 무기한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공장이 생산을 중단하게 되면 1000여 명의 근로자가 일자리를 잃게 된다. GM은 쉐보레 아베오를 위탁 조립 생산해 온 중부 니즈니노보고로드의 러시아 자동차 생산 업체 GAZ와의 계약도 올해 안에 끝낼 계획이다. GM은 또 오펠 브랜드를 올해 말까지만 러시아에서 판매하고 내년부터는 팔지 않기로 하는 한편 쉐보레 대중 모델도 판매를 중단하고 콜벳, 카마로, 타호 등 프리미엄급 모델 판매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M은 그러나 러시아 자동차 메이커 아프토바즈와 합작해온 쉐보레 니바 생산은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GM의 생산 중단 조치는 러시아의 경기 침체와 루블화 가치 하락 등 경제 혼란이 영향을 미쳤다. 러시아와 사업을 하는 유럽 기업들의 모임인 유럽비즈니스협회(AEB)에 따르면 러시아에서의 작년 자동차 판매량은 그 전해보다 10% 감소했으며, 올 1∼2월에는 감소폭이 더 커져 작년 동기보다 38%나 줄었다. AEB 자동차 생산업자위원회 위원장 이오르그 슈라비버는 "현재 러시아 자동차 시장은 심각한 침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면서 "향후 몇개월이 아주 힘든 시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러시아 현지 공장의 문을 닫는 글로벌 기업이 GM만은 아니다. 이달 초 펩시코와 코카콜라 헬레닉 보틀링은 러시아에 있는 공장 한 곳씩을 폐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회사도 루블화 가치 하락과 불확실한 러시아 경기를 이유로 들었다. 1월에는 덴마크의 주류업체인 칼스버그가 러시아에서 2개 공장을 폐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프랑스의 식품전문업체 다논의 러시아 법인도 경기가 더 악화하면 일부 유제품 생산공장의 문을 닫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수월한 매장 운영, 미들비어 ‘미니펍’ 부부창업 아이템으로 ‘주목’

    수월한 매장 운영, 미들비어 ‘미니펍’ 부부창업 아이템으로 ‘주목’

    경기침체가 계속되면서 창업자들의 마음을 더욱 힘들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가 바로 인건비. 특히 자본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생계형 소액창업자들에게 더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 이 같은 인건비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부부창업’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인건비 절감 차원은 물론 사업운영에 있어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는데 효과적인 창업 전략으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특히 인건비의 부담이 가장 큰 소액창업자들에게 각광을 받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미들비어 브랜드 ‘미니펍’이 부부창업 아이템으로 주목을 받으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본사의 체계적인 물류 관리와 효율적인 매장운영 방식을 통해 부부동반 2인으로도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미니펍은 창업시장의 인기아이템인 스몰비어의 단점을 보완, 발전시킨 미들비어 프랜차이즈 브랜드다. 스몰비어 고객들뿐만 아니라 새로움을 원하는 소비자들까지 만족시키며 창업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미니펍은 스몰비어 대비 넉넉한 매장규모와 독특한 인테리어, 소비자의 입맛을 고려한 다양한 신메뉴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확실한 브랜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미니펍 엄은석 대표는 “부부창업을 고려하는 이들을 위해 체계적인 교육과 함께 효율적인 매장 운영 방식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메뉴 구성에서부터 조리, 위생은 물론 회계에서 정산에 이르기까지 모든 창업자들이 쉽고 간편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미니펍은 남양주 별내점, 당진 CGV점에 이어 수원 인계동에 신규 매장을 오픈하며 가맹사업에 박차를 더하고 있다. 미니펍 창업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minipub.co.kr) 또는 대표번호 (02-471-9817)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열린세상] ‘첨단 농업협동조합’을 기다린다/김한호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

    [열린세상] ‘첨단 농업협동조합’을 기다린다/김한호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

    CHS. 미국 미네소타 세인트폴에 본사를 두고 세계 25개국에서 활동하는 포천 62위의 다국적 기업형 농업협동조합이다. 지난달 1조 2400억원의 영업이익과 5800억원의 배당액을 발표했다. 작년 한 해 동안 영업이익을 냈고 그 절반을 조합 주인에게 돌려 주겠다는 말이다. 물론 영업이익이 협동조합 성과지표로 적절하지 않을 수도 있다. 투자자 소유의 주식회사는 투자자를 위한 영업이익 최대화가 분명한 목적이다. 하지만 이용자 소유의 협동조합은 이용자의 경제, 사회, 문화적 필요 충족이 목적이어서 경우에 따라 원가경영으로 이익을 남기지 않는 것이 이용자의 필요를 충족하는 것일 수 있다. 그런데 CHS는 필요 충족을 요구하는 이용자와 영업이익을 원하는 투자자를 함께 가지고 있다. 소위 ‘신세대 농업협동조합’이다. 이런 CHS에 영업이익과 배당 발표는 축제가 분명하다. 1920년대 말 미국에서 유행했던 곡물 생산자와 유통업자, 농자재 공급자의 소규모 지역 농업협동조합 몇 개가 CHS의 모체다. 개별 조합이 그동안 사업영역을 변경하고 결정적 시기마다 인수·합병 등의 의사결정을 통해 1998년 오늘의 CHS를 구축했다. 1990년대 말에서 2000년대 초는 농업부문 경쟁 환경이 급변한 미국 농업협동조합 역사상 최대 변혁기였다. 적응하지 못한 많은 조합이 사라졌다. 이 시기에 CHS는 오히려 성장의 토대를 만든 것이다. 몇 가지 드러난 특징을 보자. 첫째, 소규모 지역농협들의 연합사업단 역할을 해 왔다. CHS 구성을 보면 개별 농업인 회원이 7만 7000명, 지역농협 회원이 1100개이다. 전국 60만 농업인이 CHS의 직·간접 주인이다. 소규모 지역농협들이 CHS 우산으로 모여 연합사업단을 만들어 성공한 셈이다. 둘째, 철저한 전문경영인 체제를 도입했다. 농업인이 주인이라는 농업협동조합의 핵심 원칙은 지키면서 전문경영인 체제를 정착시켰다. 지배구조가 이사회와 경영위원회로 단출한데, 이사회의 17인 이사 전원이 미국 전역 8개 지구를 대표하는 현역 농업인이고 6인의 최고경영진은 대부분 외부기업 출신 전문경영인이다. 현재 이사장은 오리건 주 농업인 빌렌버그, 최고경영자(CEO)는 세계적 농기업 몬산토 출신 카살레이다. 셋째, 조합공개를 시도했다. 전통적인 협동조합은 회원 출자금으로 운영하는데 CHS는 상환우선주를 발행해 나스닥에서 거래함으로써 외부 투자자금을 모았다. 의결권이 없는 우선주이기 때문에 농업인 주인 원칙은 지켜진다. 대신 우선주를 구매한 외부투자자를 위해서는 영업이익을 반드시 남겨야 한다. 넷째, 불황기 실적이 돋보인다. 세계경제가 침체에 빠진 2009년부터 최근 6년간 배당금 총액이 약 3조원에 이른다. 이는 1977년부터 2009년까지 33년간의 배당금과 맞먹는다. CHS를 일부에서 21세기 저성장시대의 기업모형으로 거론하는 이유를 알 수 있다. 이 밖에도 사업영역 개척과 내부경영전략과 관련한 많은 특징이 있다. 위의 모든 특징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90년 가까운 기간 동안 살아 남기 위해 상황에 따라 본질적인 원칙 외에는 모두 바꿔 왔다는 것이다. ‘신세대 농업협동조합’인 이유이다. 한국에서는 며칠 전 전국 농림수산업 관련 1326개 조합이 조합장을 선출했다. 진풍경이었다. 부정선거 시비 등 후폭풍은 뒤로하더라도 조합이 민간 기업이라는 사실을 의심하게 했다. 기업마다 특색이 있고 사업방침이 다른데 어째서 CEO를 같은 방법으로 같은 날짜에 뽑는지 모르겠다. 경제적 기업의 CEO를 뽑는 것이 아니라 지방관청 기관장을 뽑는 것 같았다. 농협의 지역 분포를 보면 더욱 행정기관처럼 보인다. 경제적 동기보다는 지역적 체면 때문에 각 행정구역은 무조건 농협을 가져야 하는 것처럼 보인다. 환경변화를 따라야 한다. 과감한 통폐합과 규모 있는 연합 사업단 구성, 그것을 경영할 수 있는 전문경영인 체제 도입, 투명한 외부개방 등을 CHS는 말해 준다. 일본도 중앙회와 지역농협의 연계를 새롭게 설정하면서 경쟁도입을 통한 농협개혁을 시작했다고 한다. 모두 타산지석이다. 한국 농협도 이제 신세대를 넘어 ‘첨단 농업협동조합’이 되어야 한다. 그래서 21세기 한국 농업·농촌에 가장 적합한 기업모형이라는 사실을 증명해야 길이 존재할 수 있을 것이다.
  • 내실강한 아이에스동서, 위례신도시 ‘위례중앙역 아이에스 센트럴타워’ 분양

    내실강한 아이에스동서, 위례신도시 ‘위례중앙역 아이에스 센트럴타워’ 분양

    주택시장이 부동산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분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중견건설업체들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와 같은 상황 속 탄탄한 재무구조와 기술력을 갖추며 사업다각화를 통해 성공적인 성과를 얻고 있는 아이에스동서가 주목되고 있다. 아이에스동서는 국내 최초 건설ㆍ건자재 법인으로 현재 40년 전통의 역사를 이어가고 있으며, 대한주택보증등급 AA로 기업신용도 역시 우수한 기업이다. 주상복합, 아파트 등 건축물과 토목공사를 통해 부산•경남의 대표 건설사로 성장했다. 특히, 삼홍테크, 한국렌탈 등의 계열사를 두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 트렌드에 부합하는 혁신적인 특화설계 등 높은 기술력을 갖춰 경남권 내 굴지의 기업으로 입지를 다져왔다. 이러한 아이에스동서는 100%이하 부채 유지를 기본이념으로 해 안정적인 자금력을 바탕으로 꾸준히 신뢰와 기술력을 쌓은 결과,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이에스동서는 지난해 매출액 8019억원과 영업이익 802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 영업이익은 43% 증가했다. 아이에스동서의 아파트 브랜드인 ‘에일린의 뜰’은 지금까지 전국에 약 2만세대 이상의 주택을 공급했다. 2008년에는 건설 시장 침체기임에도 불구하고, 울산 우정혁신도시에 선보인 아파트 '에일린의 뜰'은 평균 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청약접수에서 전 주택형 마감되며 분양에 성공했다. 더불어 2013년에는 부산 초대형 주상복합아파트 ‘Wonderful Oceanlife W’를 공급해 전국적으로 아이에스동서의 브랜드 가치를 공고히 했다. 최근에는 ‘Wonderful Oceanlife W '에 조성되는 고급 상가시설인 ‘더블유스퀘어’가 1차 분양에서 52개 점포 평균 5.9대 1, 최고 13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고, 광교신도시 원천호수 공원앞에 건설된 ‘광교 에일린의 뜰 테라스하우스’는 최고 매매 평당가로 거래될 만큼 광교신도시 내에서 브랜드 및 회사 인지도가 높다. 이처럼 뛰어난 사업실적을 자랑하는 중견건설사인 아이에스동서의 행보가 주목되는 이유는 부산, 울산을 넘어 광교, 청라 등의 실적을 업고 하남, 동탄 등 수도권으로 사업영역을 확장, 최근에는 분양시장의 핫키워드인 위례신도시까지 상업시설을 분양하며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에스동서가 위례신도시 내 분양중인 상업시설은 '위례중앙역 아이에스 센트럴타워'다. 이 상업시설은 아이에스동서가 수도권 상가 시장에 입성하는 첫 신호탄으로 시공능력과 탄탄한 자금력, 신뢰도를 모두 갖춘 사업지로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올해 아이에스동서의 성장에 큰 발판을 마련 할 것으로 기대감이 크다. 이 상가는 위례신도시 일반상업 11-1-2블록에서 위치하며 지하 4층 ~ 지상 11층, 1개 동,연 면적 4만1,834㎡ 규모로 지어진다. 전용면적 34~51㎡(1층 기준)의 총 217개 점포로 구성된다. 입주예정일은 2016년 11월로 위례신도시 내 아파트 1만 5,000여가구가 입주를 마친 시기여서 풍부한 유동인구가 예상된다. 상가를 분양받는 투자자들의 투자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분양대금 관리는 무궁화신탁이 담당한다. 무궁화신탁이 분양대금 및 공정을 직접 관리해 안정적인 사업추진과 품질관리 등이 보장된다. 설계도 3면 개방형 코너 설계가 적용돼 3면이 인도와 맞닿아 있고 출입문도 설치돼 있어 사방에서 유동인구 유입이 가능하다. 집객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백화점과 비슷한 동선설계를 했고, 업종별 특징을 살린 맞춤형 상품구성(MD)으로 이용에 편리함을 더했다. 이 상업시설의 권장업종은 지하 1층에 음식점, 프랜차이즈 식당, 지상 1층은 커피전문점, 패스트푸드점, 이동통신점, 2~3층은 금융권 및 전문음식점, 4~6층은 메디컬존, 7~9층 학원시설, 10층 피트니스 및 골프연습장, 11층 스카이 라운지, 고급레스토랑 등이다. 현재는 대형마트와 청담어학원 등의 입점이 예정 돼 집객효과와 상권 활성화 속도가 빠를 것으로 기대된다 편리한 주차환경도 자랑할 만하다. 총 297대의 넉넉한 주차공간이 확보돼 있으며 일반형 주차보다 20cm 넓은 확장형 주차도 계획(일부)돼 있다. 또 1회 순환으로 주차공간 검색이 가능하도록 주차장 동선을 단순화했고 번호인식형 차량출입통제 시스템이 도입된다. 전용률이 약 53%로 대부분의 상가가 50% 미만임을 비교하면 높은 편이다. '위례중앙역 아이에스 센트럴타워'의 분양홍보관은 서울시 송파구 새말로 62 122호 에 위치한다.분양문의 : 1899-5673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원자재값 하락… 中, 올 282조원 ‘횡재’

    원자재값 하락… 中, 올 282조원 ‘횡재’

    세계 원자재 시장이 휘청거리고 있다. 원자재의 공급 과잉이라는 우려감 속에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 조짐, 유럽과 일본의 디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하락) 공포, 달러화 강세 등 악재만 겹겹이 쌓이는 까닭이다. 국제 유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바닥 모를 추락을 계속하고 있다. 세계 유가의 기준인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16일(현지시간) 6년래 최저치인 배럴당 43.88달러로 장을 마감해 1년도 채 안 돼 반 토막 났다. 원유와 구리, 농산물 등 원자재 22개 품목을 모은 블룸버그 원자재 지수도 이날 97.33으로 곤두박질쳤다. 올 들어 6.71% 떨어졌고, 1년 동안 27.85%나 폭락했다. 영국 발틱운임지수(BDI)도 이날 564포인트를 기록했다. BDI는 석탄 등 광물 원자재의 수송운임 변동을 나타내는 지수로 원자재 물동량과 비례한다.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 최고치(1만 1793포인트)에 비하면 5%에 불과한 수준이다. 원자재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품목은 구리이다. 구리는 스마트폰에서부터 자동차까지 산업 전 분야에서 활용되는 만큼 수요가 늘어나면 경제가 호황국면이고 감소하면 침체에 빠졌음을 나타내는 바로미터이다. 이날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3개월물 구리가격은 t당 5860달러를 기록했다. 연초 2010년 이후 최저치인 6247달러로 출발한 구리가격은 심리적 지지선이었던 6000선마저 맥없이 무너지는 등 속락하고 있다. 구리 가격의 급락은 최대 소비국인 중국의 수요 부진에 대한 우려감이 커진 탓이다. 여기에 구리의 공급 과잉도 가격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지난해 말 국제구리연구그룹(ICSG)은 2015년 구리 생산이 39만t가량 수요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반 스즈파코프스키 씨티그룹 애널리스트는 “구리 가격이 다른 원자재보다 더 가파르게 떨어지는 것은 (전체 경기 흐름을 보고 투자하는) 매크로 투자자와 원자재 펀더멘털보다는 (글로벌 경제) 큰 그림을 보는 투자자들이 주로 활용하는 투자 대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세계 원자재 시장 위기의 직격탄은 무엇보다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 조짐이다. 지난달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는 50.7로 1월(49.7)을 웃돌았다. 경기부양과 부동산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있지만 중국은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7%로 하향 조정했다. 중국이 적극적인 부양책 대신 방어적인 성장책을 제시하면서 철광석·구리 등 원자재는 수요 부진이 예상돼 가격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는 얘기다. 실제로 지난 1월 중국의 구리 수입량은 30만t으로 지난해 12월보다 4.7%, 전년보다는 24%나 급감했다. 유럽과 일본의 디플레 탈출을 위한 양적완화도 우려감을 높인다. 디플레 국면으로 빠져들면 기업이나 가계는 물가가 더 떨어질 것을 예상해 모두 투자와 소비를 늦추게 된다. 이 연결고리를 끊지 못하면 소비침체와 투자·고용 위축, 이에 따른 경기침체라는 악순환이 이뤄진다. 달러화 강세도 원자재 가격 하락을 부채질하는 악재로 작용한다. 시장에서 거래되는 원자재 가격 기준은 달러화이다. 달러화가 강세면 원자재 가격은 내려가기 때문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지난 9일부터 월평균 600억 유로(약 71조 6574억원)규모의 국채를 매입하는 양적완화를 시작하고 중국도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을 인하하는 바람에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 자산운용사 스티펠니콜라스의 차드 모건랜더 펀드매니저는 “미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올 상반기에도 원자재 가격은 계속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원자재 가격 하락의 덕을 톡톡히 보는 곳도 있다. 전 세계 원자재 최대 수입국인 중국은 뜻밖의 ‘횡재’를 만났다는 분석이다. 원자재 수입가격 하락으로 재정지출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이다. 중국은 올해 구리·철광석 등의 수입가격 하락으로 최대 2500억 달러(약 282조 5250억원)의 비용을 절약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월스트리트저널아시아판이 지난 12일 보도했다. 원자재 투자전문회사 스타포트홀딩스의 케네스 커티스 회장은 “중국은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른 최대 수혜자”라며 “1200만 배럴을 수입하는 중국의 경우 하루 6억 달러씩 줄여 연간 2000억 달러를 아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사설] 서로 제 얘기만 하고 만 朴대통령과 文대표

    박근혜 대통령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어제 청와대에서 얼굴을 마주했다. 박 대통령과 문 대표로서는 18대 대선 때 여야 후보로 격돌한 지 2년 3개월 만의 공식 대좌다. 민심을 52%와 48%로 나눠 가졌던 두 사람이라는 점에서 어제 회동은 대통령과 야당 대표의 만남 이전에 그 자체로 정파와 지역, 계층을 모두 아우르는 대화의 장이었다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활력 잃은 경제가 국민 생활에 깊은 그늘을 드리운 상황에서 미국과 중국 두 거대 강국 사이에서 힘겨운 외줄 타기 외교를 펼쳐야 하는 지금 대통령과 여야 대표의 만남은 그 자체로 의미가 작지 않다고 본다. 무엇보다 국민들로서는 정치 지도자들이 나라 경제를 살리고 안보를 굳건히 하는 데 합심 협력하는 모습을 보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는 게 현실이다. 그런 점에서 어제 회동은 아쉬움과 우려, 기대를 동시에 남긴 자리로 평가된다. 먼저 박 대통령과 문 대표 모두 경청보다 설득에 무게를 둔 점이 아쉽다. 회담 결과가 말해 주듯 두 사람은 이런저런 현안들에서 상대 얘기를 수용하기보다는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고 설득하는 데 공을 들였다. 경제 현실에 대한 진단과 처방에서부터 두 사람은 판이한 인식 차이를 드러냈다. 박 대통령은 침체된 내수 경제를 살릴 수 있도록 국회에 계류돼 있는 경제 활성화 관련 법안을 조속히 처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표현은 정중했으나 국회, 특히 야당이 나라 경제를 살리는 데 발목을 잡고 있다는 인식이 묻어났다. 반면 문 대표는 ‘최경환 경제팀’이 이끌고 있는 지금의 경제정책 기조를 근본적으로 전환해 소득 주도의 성장 정책을 펼칠 것을 요구하는 등 자신의 정책 기조를 설파하는 데 힘을 쏟으면서도 대승적 차원의 국정 협력에는 뚜렷한 의지를 내보이지 못했다. 대북 정책이나 외교안보 현안에 대한 대화 역시 엇비슷했다. 서로가 초당적 협력을 다짐했지만 각론에서는 결국 제 얘기만 하고 만 셈이 되고 말았다. 대화를 위한 대화는 서로에게 독이 될 뿐임을 박 대통령과 문 대표는 명심해야 한다. 박 대통령은 그간 네 차례 야당 대표와 만났으나 한 차례를 빼고는 회담 이후 지지율이 떨어졌던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야당 대표와 만난다고 해서 그것만으로 소통일 수는 없으며 양보와 타협을 통해 야당을 국정의 동반자로 이끄는 포용의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는 점을 전례가 말해 준다고 하겠다. 문 대표 또한 갈 길이 멀어 보인다. 어제 회담만 해도 문 대표는 야당 대표로서 나라 전체의 안위를 걱정하고 살피는 모습보다는 ‘대선 재수생’으로서의 존재감을 부각시키는 등 자기 정치에 공을 들이는 표정이 역력했다. 이 틀을 깨지 않고는 큰 정치를 펼치기 어렵다는 점을 직시해야 한다. 첫술에 배부를 수 없다면 다음 술을 떠야 한다. 한 차례 회담으로 대통령과 여야 대표가 신뢰를 높이고 국민들의 시름을 잠재울 수는 없다고 본다. 잦은 대화로 서로를 이해하고 협력하는 정치 문화를 가꿔 나가야 한다. 대통령과 야당 대표의 만남이 뉴스가 아니라 국정을 바른 궤도로 이끌 초당적 합의가 뉴스가 돼야 제대로 된 정치다.
  • [몸집 불리는 AIIB와 향후 국제금융질서] 해외건설 수주 등 경제는 得… 창립회원국 참여 중요

    [몸집 불리는 AIIB와 향후 국제금융질서] 해외건설 수주 등 경제는 得… 창립회원국 참여 중요

    한국이 중국 주도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 가입하면 국내 건설사의 해외 수주 증가 등 국내 경제에 가져다줄 이익이 크다. 미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AIIB 가입을 놓고 계산기를 두드리는 정부의 손놀림이 빨라지는 이유다. 17일 기획재정부 고위 관계자는 “AIIB 가입에 대한 정부의 공식적인 입장을 아직 정하지 못했다”면서 “하지만 이달 말까지 가입하지 않으면 창립 회원국으로서의 이익을 누릴 수 없어 다양한 방향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은 미국의 입김이 거센 세계은행(WB)과 국제통화기금(IMF)에 맞설 신개발은행(NDB)과 긴급외환보유액지원기금(CRA)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미국의 눈치를 봐야 하지만 AIIB 가입이 한국 경제에 가져다줄 열매는 달다. 아시아개발은행(ADB)에 따르면 2020년까지 아시아 지역의 인프라 건설 수요는 연간 8000억 달러(약 900조원)에 달한다. AIIB에 가입하면 국내 건설사들이 아시아 개발도상국 인프라 건설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해외건설 수주로 침체된 국내 건설 경기의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는 셈이다. 중국은 창립 회원국 자격으로 가입할 수 있는 기한을 이달 말까지로 제시했다. 정부는 미국의 반발을 완화하기 위해 4월 이후 가입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지만 손실이 만만찮다. 국내 건설사에 더 많은 일감을 주기 위해서는 창립 회원국 지위를 얻는 편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설립 초기 회의에 참여해야만 우리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기구 운영 방향을 이끌 수 있다. ‘본전’ 생각도 해야 한다. 기재부는 전 세계 개발도상국에 도로, 다리 등을 지어주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하고 있다. 2008~2012년에 57억 1400만 달러를 투입했다. 개발도상국의 경제 발전이 최우선 목표지만 우리 건설사의 해외 진출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원조 국가에서 추가로 공사를 따내는 효과도 무시할 수 없다. 기재부 관계자는 “아무래도 AIIB 의사결정 구조에서 한국이 빠지면 ODA 사업으로 아시아 개발도상국에서 쌓아 놓은 공든 탑이 무너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위기의 지상파 “변해야 산다”

    위기의 지상파 “변해야 산다”

    “변해야 산다.” 위기에 처한 지상파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시청률 침체가 장기화되고 롱런하는 프로그램이 줄어들면서 위기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방송사들은 새로운 방송시간대를 개척하고 실험적인 장르에 도전하는 등 자구책에 부심하고 있다. 당장 SBS는 밤 9시 주말극을 24년 만에 폐지했다. SBS는 창사 이래 줄곧 ‘주말 8시 뉴스’에 이어 9시 시간대 연속극을 편성해 왔으나 계속된 시청률 부진으로 고심해 왔다. 지난 15일 종영한 SBS ‘떴다 패밀리’의 시청률은 2.3%. SBS는 당초 밤 9시 시간대와 10시 시간대에 드라마를 연속 편성하는 전략을 고수했으나 MBC가 주말 뉴스를 8시로 앞당기고 주말 드라마 맞불 전략을 내놓으면서 그 계획을 접었다. SBS는 밤 10시 드라마는 유지하되 9시 시간대는 아예 예능을 편성하기로 했다. 21일부터 토요일 밤 9시에는 ‘아빠를 부탁해’, 일요일에는 ‘웃찾사’가 각각 방송된다. 제작비용이 많이 들면서도 시청률 고전을 면치 못하는 드라마 대신 예능 카드로 승부수를 띄운 셈이다. 이창태 SBS 예능국장은 “케이블, 종편 등이 가세한 드라마 공급 과잉 시대로 경쟁력 약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예능의 새로운 시간대를 개척해 외형적인 변화를 꾀하고자 한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그램의 체질 개선을 통한 적극적인 공세도 눈에 띈다. KBS는 다음달부터 예능형 드라마인 ‘프로듀사’를 방송할 예정이다. ‘개그콘서트’를 만들었던 서수민 PD와 ‘별에서 온 그대’의 박지은 작가가 손잡고 만드는 신개념 드라마로 김수현, 아이유, 공효진, 차태현 등이 캐스팅됐다. 예능국에서 만든 첫 드라마이자 보수적인 KBS가 금·토 드라마를 신설했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이 쏠려 있다. 최근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 등 예능형 드라마의 성공 사례가 기폭제가 된 것으로 보인다. 새달 10일부터는 금요일 밤 9시 30분에 청춘들의 인도 여행기를 담은 새 예능 프로그램 ‘두근두근 인도’를 편성해 tvN ‘꽃보다 할배’와 맞대결을 펼친다. KBS 예능국의 한 CP는 “새로운 시도로 성공한 케이블 등의 프로그램에 자극을 받고 있다. 수세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새로운 것을 해보자는 분위기가 팽배하다”고 말했다. 경쟁력 없는 프로그램에 대한 후속 조치도 발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MBC는 17일 ‘일밤-애니멀즈’를 폐지하고 설 연휴 때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선보였던 ‘복면가왕’을 후속으로 내놓는다. 육아 예능 ‘아빠! 어디가?’의 후속으로 지난 1월 25일 첫 방송을 한 ‘애니멀즈’는 최근 예능에서 각광받는 소재인 동물과 아기들을 내세웠지만 시청률이 2%대까지 떨어지자 두달여 만에 폐지됐다. 강호동이 진행하는 KBS 예능 프로그램 ‘투명인간’의 경우 연예인이 직장인을 웃기는 게임이라는 포맷이 호응을 얻지 못하자 지난 12일부터 직장인의 업무 현장을 체험하고 함께 회식을 하는 공감형 예능으로 성격을 바꿨다. 한 방송 홍보대행사의 대표는 “요즘은 본방 사수의 개념도 없어지고 공급 과잉으로 진입 장벽이 높아져 웬만한 새 프로그램이 자리를 잡기가 매우 어려워졌다”면서 “지상파 방송사들로서는 더이상 체질 개선을 늦추지 못할 정도로 위기가 심각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동반성장 위해 소통 나선 부·울·경

    부산, 울산, 경남이 각종 현안 사업을 신속하게 해결하고 활성화하기 위해 소통에 나섰다. 16일 울산시에 따르면 최근 부·울·경 3개 시·도 단체장이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원자력발전소 문제, 관광벨트 형성 등 현안 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고자 잇단 산행 회동을 한 데 이어 지방 광역의회도 체육대회를 통해 이해와 협력을 이끌어내기로 했다. 이는 3개 시·도가 경제, 문화, 관광, 새로운 먹거리, 원전 및 물 문제 등에 대한 초광역권 교류 협력으로 시너지 효과를 거두려는 것이다. 김기현 울산시장, 서병수 부산시장,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최근 간부 공무원과 함께 부산·울산, 경남·부산, 울산·경남 등의 등반 행사를 통해 현안 사업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3개 시·도는 앞으로 정기 등반·체육대회를 개최하고 동남권 발전을 위한 태스크포스(TF)도 구성하기로 했다. 특히 경제·문화·산업 벨트를 통한 공동 발전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개 시·도 광역의회도 다음달 부산에서 의원 체육대회를 개최한다. 3개 시·도 의원들이 참석해 축구와 족구 등의 체육 활동으로 소통하고, 동남권 발전 방안에 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부산시의회와 울산시의회는 고리원전 1호기 폐로와 원전해체기술 종합연구센터 유치 등에 대해, 부산시의회와 경남도의회는 신공항과 남강댐 물 공급에 대해 협력을 추진할 방침이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유일호號 제1 과제, 전·월세난 잠재우기

    유일호號 제1 과제, 전·월세난 잠재우기

    16일 취임한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이 산적한 과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유 장관이 풀어야 할 가장 큰 정책과제는 주택시장을 정상으로 돌려놓는 일이다. 서승환 전 장관에게 거래 중단, 가격 폭락이라는 급한 불을 끄는 과제가 주어졌다면 유 장관에게는 전·월세난을 잠재워야 하는 숙제가 던져졌다. 그러나 전·월세난은 단순 재고 임대주택의 수급 불균형에 따른 문제가 아닌 저금리로 주택임대차 시장이 급격히 변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구조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국토부만으로는 문제 해결에 한계가 따른다. 그런 점에서 그의 정책 조율 능력 평가가 시험대에 올랐다. 야당이 주장하는 전·월세상한제나 임대차계약갱신청구권, 주택임대차보호기간 연장 도입 등 예민한 정책 판단이 1차적으로 유 장관에게 던져졌다. 주택 거래 정상화 분위기를 계속 이어 가야 하는 부담도 안고 있다. 거래 활성화 정책 보따리가 사실상 모두 풀린 상황이라서 주택시장이 다시 침체로 빠진다면 더이상 내놓을 대책이 없기 때문이다. 수도권 규제완화 갈등을 어떻게 풀어 가야 할지도 고민이다. 국토부는 수도권 규제의 원천이라고 할 수 있는 입지규제를 쥐고 있다는 점에서 규제완화를 둘러싼 정치권·지역 간 공격을 고스란히 떠안아야 한다. 취임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당장 눈에 보이는 대책을 내놓기는 어려운 과제”라고 말했다. 수도권 규제는 양면성을 지녔기 때문에 정답을 찾기 어렵다. 경제 논리로만 풀 수 있는 정책이 아니다. 정치권·지역 갈등뿐만 아니라 부처 간 엇박자로 번질 수도 있는 예민한 정책이다. 이 밖에 각종 시설물 안전사고 감축, 교통 문제 해결, 국토부의 신뢰 회복 등도 유 장관 앞에 놓인 과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손흥민, 챔스 8강 한풀이 부탁해

    손흥민, 챔스 8강 한풀이 부탁해

    손흥민(23·레버쿠젠)이 팀을 13년 만에 챔스리그 8강으로 이끌까. 손흥민은 18일 오전 4시 45분 스페인 마드리드의 비센테 칼데론을 찾아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출격을 대기한다. 레버쿠젠은 지난달 26일 홈 1차전을 1-0으로 이겼지만 원정 부담에다 한 골 차밖에 되지 않아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2001~02시즌 대회에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 져 준우승에 머문 레버쿠젠은 그 뒤 네 차례 대회에 나와 세 차례 16강에서 떨어졌고, 한 번은 조별리그에서 짐을 쌌다. 이번에 8강에 오르면 13년 만에 한을 푸는 것이다. 손흥민이 8강을 향한 레버쿠젠의 갈급을 풀 해결사로 나선다. 1차전 골은 없었지만 풀타임 뛰며 승리에 힘을 보탠 그는 지난 9일 파더보른을 상대로 두 골을 뽑아 시즌 최다 골을 16골로 늘렸다.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지난 14일 슈투트가르트와의 홈 경기에서 힘을 비축한 손흥민은 챔스 무대에서는 지난해 11월 제니트(러시아)와의 조별리그에서 두 골을 작렬한 뒤 침묵하고 있는 득점포를 가동해야 할 상황. 지난해 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AT 마드리드는 UEFA 주관 대회에서 최근까지 치른 홈 22경기 가운데 20승을 따낼 정도로 홈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도 홈 세 경기를 모두 이겼는데 10골을 넣고 실점이 없었다. 그러나 수비의 핵심인 디에고 고딘과 미드필더 티아구가 결장하는 것과 정규리그 세 경기 연속 무승부로 4위까지 떨어져 분위기가 침체된 점은 기대를 높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1%대 금리 시대 재테크 변화…예·적금 널, 어떻게 해야 하니

    1%대 금리 시대 재테크 변화…예·적금 널, 어떻게 해야 하니

    한국은행이 지난 12일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내리면서 1%대 초저금리(1.75%) 시대가 열렸다. 외환위기 때보다 낮은 기준금리로 국내 금융시장은 ‘지도에 없는 길’을 걷게 됐다. 전문가들은 이를 “재테크 패러다임의 변화”로 보고 있다. 저금리는 수년간 지속됐지만 심리적 마지노선이었던 2%가 결국 무너졌기 때문이다. 경기 부양을 위한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 재테크를 위한 포트폴리오 재편이 불가피한 시점이다. 1%대 금리 시대에 정기예금과 적금은 퇴출 ‘0순위’에 올랐다. 황세영 한국씨티은행 강남CPC센터장은 16일 “예·적금 상품에 대한 미련은 과감하게 털어 버려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기준금리 인하로 주요 시중 은행 정기예금 금리는 1.8~1.9%까지 떨어질 예정이다. 이자소득세율(15.4%)을 고려하면 실질금리는 0%대까지 내려갈 수 있다. 금융소득이 2000만원을 넘어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 되면 실질 이자소득은 더 줄어든다. 김영훈 하나은행 PB부장은 “증여 가능 범위(배우자 6억원, 성인 자녀 5000만원, 미성년 자녀 2000만원) 내에서 기존 예금의 일부를 증여하면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서 벗어날 수 있다”며 “이제는 세전 금리가 아닌 세후 금리를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적금은 예금보단 조금 낫다. 이종혁 국민은행 명동스타PB센터 PB팀장은 “기존에 가입했던 적금 중 한도 제한 없이 추가 납입할 수 있는 상품은 월 납입금을 늘려 상품을 유지하는 게 유리하다”며 “기준금리 인하가 반영되기 전에 소득공제나 비과세 혜택이 있는 청약저축이나 재형저축(재산형성저축) 등의 상품에 가입하라”고 제안했다. 적금 역시 1년 만기 대신 3년 이상 장기로, 시중 은행보다는 지방은행이나 저축은행, 상호신용금고 등으로 갈아타는 게 유리하다. 일부 저축은행에선 3년 이상 만기 적금상품에 여전히 3%대 후반의 고금리를 주고 있다. 하지만 예·적금의 진짜 운명은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하락) 현실화 여부에 따라 좌우될 전망이다. ‘쥐꼬리 이자’라도 디플레이션을 우려한 자산가들은 여전히 예·적금을 고수할 가능성이 높아서다. 황 센터장은 “디플레이션을 이미 경험한 일본에선 현금자산(예·적금)을 손에 쥐고 있던 사람들이 최종 승자였다는 말이 나왔던 만큼 자산가들의 예·적금 선호 현상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원금 보장이 가능한 무위험 수익자산인 예·적금에서 주식 등 위험자산으로 이동하기엔 심리적 저항이 큰 것도 사실이다. 이런 금융소비자들을 위한 ‘징검다리’ 상품으로 전문가들은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이나 국채, 지수연동형 주가연계증권(ELS), 뱅크론(미국과 유럽 등 투기등급 기업들이 금융기관을 통해 조달하는 대출채권) 펀드 등을 추천하고 있다. 이들 상품은 연평균 3~5%가량 수익 확보가 가능하고 원금 손실 위험이 낮아 예·적금 대체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 부장은 “과거 미국 금리 인상 시기에 뱅크론 펀드는 한 해 6~7% 정도 성과를 냈다”며 “올해 하반기 미국이 금리 인상에 나서면 수혜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초저금리 시대엔 실물자산 투자도 유의해야 한다. 금리가 낮을수록 상가나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의 수익률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박진석 하나은행 PB팀장은 “금리와 수익형 부동산의 매매가격은 반비례하는데 이미 수익형 부동산 가격이 많이 올라 시세차익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경기 침체 시에는 꾸준한 임대수익 확보가 어렵고, 감가상각이나 관리비용까지 고려하면 매력적인 투자처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안원경 인턴기자 cocang43@seoul.co.kr
위로